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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서울대2023년도 1학기 쌤(SAM) 멘토링 참여기관 모집

    관악구-서울대2023년도 1학기 쌤(SAM) 멘토링 참여기관 모집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관·학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서울대 ‘쌤(SAM) 멘토링’ 참여기관을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SAM(SNU Active Mentoring) 멘토링’은 관내 초교 3학년부터 고교 2학년 학생까지 대상으로 서울대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관내 학교 및 기관을 직접 찾아가 학습지도 및 진로 상담 등을 해주는 사업이다. 구는 서울대의 우수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학습 지도와 진로 및 고민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올바른 정서 함양을 위해 매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내 총 32개 초·중·고와 46개 지역아동센터의 총 99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학업성취, 자신감 향상, 대인관계 발달 등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 1학기는 3월부터 6월까지 서울대 학생 멘토 40명이 초·중·고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1회당 2시간씩 총 20회를 무료로 진행한다. 멘토 1명당 지도하는 멘티를 2~3명 소수 정예로 구성하여 멘토링의 질을 높이고, 멘티의 학습동기 부여 및 학습능력 향상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청소년)는 무료로 학습지도와 진로 상담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며, 멘토(서울대학교 학생)는 교육봉사 학점, 봉사시간 등을 제공받는다. 멘토링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학교, 지역아동센터)은 9일 오후 5시까지 쌤 멘토링 홈페이지(www.sammentoring.com)에 등록하면 되며, 매칭 결과는 22일 오후 6시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서울대 쌤 멘토링을 통해 학습 동기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갖춘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생팬?스토커?…팬과 스토커는 종이 한 장 차이[달콤한 사이언스]

    사생팬?스토커?…팬과 스토커는 종이 한 장 차이[달콤한 사이언스]

    ‘팬’의 사전적 의미는 “운동 경기나 선수 또는 연극, 영화, 음악 따위나 배우, 가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돼 있다. 요즘은 스타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극성팬인 ‘사생팬’들까지 나오고 있다. 사생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기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느라 학업이나 직업을 뒷전으로 미루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이돌 그룹의 숙소 주변은 사생팬들로 홍역을 앓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스토커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스토킹은 상대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을 쫓아다니거나 갑자기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협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말한다. 사생팬이 스토커로 변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범죄심리학자, 실험심리학자, 이상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스토커와 사생팬 간 차이가 무엇인지, 스토커로 바뀔 수 있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누군지를 연구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주립대, 머서대, 에모리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연예인 스토커가 되기 쉬운 요인들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3월 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이다호와 조지아주에 있는 대학 3곳에 재학 중인 596명의 남녀 대학생을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존에 나온 스토킹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해 통계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기존 연예인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6가지 조사기법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그들 자체를 인생의 닮고 싶은 사람으로 삼거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팬에서 스토커로 변하기 쉬운 성향으로 나타났다. 또 의외로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스토커의 경향이 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면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스토커들처럼 분노를 비롯한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위험을 즐기고 관계 애착이 심한 사람들은 스토커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마리아 웡 아이다호주립대 교수(실험·위험 심리학)는 “연예인을 화면에 비추는 연예 능력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과 자신 정체성을 동일시하는 사람들은 스토커가 되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 김건희 여사 “여러분의 ‘새롬이’ 될게요”

    김건희 여사 “여러분의 ‘새롬이’ 될게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서울맹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로, 올해 41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김 여사는 이날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면서 “지난해 말 눈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 준 ‘새롬이’라는 은퇴 안내견 친구를 입양했다”며 “새롬이와 함께 생활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 만남이 더욱 반갑고 친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도 여러분들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했고, 장내에서는 큰 박수가 나왔다. 새롬이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지난해 12월 24일 윤 대통령 부부가 분양받은 은퇴 안내견이다. 김 여사는 또 이 자리에서 1913년 개교해 110년 동안 시각장애인들의 교육을 책임진 서울맹학교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입학식이 끝난 뒤 학업 지원을 위한 신형 노트북 점자판을 전달했다. 그는 이어 신입생 및 재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축하를 전했다.
  • ‘학폭’ 정순신 아들은 서울대 가고…대입 실패·자퇴 후 해외로

    ‘학폭’ 정순신 아들은 서울대 가고…대입 실패·자퇴 후 해외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은 학교폭력을 행사한 후에도 서울대에 진학했지만, 피해 학생들은 제대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피해학생은 극단선택을 시도하는 등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다 졸업했으나 제때 대학에 진학을 하지 못했고, 또다른 피해학생은 고교 자퇴 후 해외로 떠났다. 2일 강원 모 자립형 사립고와 정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관련 판결문 등에 따르면 2017년 강원도 모 자립형 사립고에 입학한 정 변호사의 아들 정씨는 동급생 A씨에게 “돼지새끼”, “제주도에서 온 새끼는 빨갱이” 등 비하 발언과 모욕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며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정씨는 2018년 3월 학폭위로부터 서면사과 및 전학 처분을 받았다. 이에 정씨 측은 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했는데,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모두 패소했다. 이후 정씨는 2019년 2월 자사고에서 타 고교로 전학을 간 뒤 2020년 졸업 후 서울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정씨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A씨는 1년 여간의 소송기간은 물론 정씨의 전학 조치 이후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상적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A씨는 학교폭력 피해로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자살 위험’ 진단을 받았다. 겨울방학 후 학교로 복귀해 생활하던 중 상태가 악화돼 귀가하기도 했고, 감정기복이 심해졌다. 특히 밤에 공황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A씨는 2020년 2월 해당 학교를 졸업했으나 이후 2년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A씨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상적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어렵게 졸업은 했으나 이후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폭 피해자인 B씨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시점인 2018년을 전후해 학교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교사는 학교폭력위원회 조사과정에서 “(정씨는 피해학생인 A씨가 자신의 그룹에서 멀어지자 또다른 타겟(B씨)을 만들어서 비슷한 패턴으로 B씨에게 모멸감을 주는 식으로 웃음을 유발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B씨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이 문제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내용상으로는 자신의 진로를 위해 자퇴 후 해외로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맹학교 찾은 김 여사...“여러분의 새롬이되겠다”

    맹학교 찾은 김 여사...“여러분의 새롬이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서울맹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로, 올해 41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김 여사는 이날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지난해 말 눈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준 ‘새롬이’라는 은퇴 안내견 친구를 입양했다”며 “새롬이와 함께 생활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 만남이 더욱 반갑고 친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도 여러분들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했고, 장내에서는 큰 박수가 나왔다. 새롬이는 성탄절 전날인 지난해 12월 24일 윤 대통령 부부가 분양을 받은 은퇴 안내견이다. 김 여사는 또 이 자리에서 1913년 개교해 110년 동안 시각장애인들의 교육을 책임진 서울맹학교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입학식이 끝난 뒤 학업 지원을 위한 신형 노트북 점자판을 전달했다. 그는 이어 신입생 및 재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 번 축하를 전했다.
  • 페이스튼 국제학교, 영국 사립학교 장학생 프로그램 확대 시행

    페이스튼 국제학교, 영국 사립학교 장학생 프로그램 확대 시행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킹스우드 스쿨과 비숍스 스토포드 칼리지 등 세계 20~30위권 최상위 보딩스쿨과 영국 사립학교 장학생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년간 페이스튼이 세계 유수 명문 보딩스쿨과 진행해온 장학 교류를 더욱 확장시킨 것이다. 페이스튼은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성취를 바탕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합격시켜 명문 보딩스쿨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킹스우드 스쿨과 비숍스 스토포드 칼리지, 웨스톤버트, 킹 에드워즈 스쿨, 러클리 하우스 스쿨, 레이튼 파크 스쿨 등으로 더욱 확대됐다. 오는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 동안 정규 유학생으로 해당 학교에 진학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비 지원도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영국 사립학교 정규 유학 비용은 학비, 숙식비, 교통비, 가디언 서비스(학습 및 생활관리) 등을 모두 포함해 한화로 약 1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비용을 크게 줄이고 유학을 다녀올 수 있다. 1년 과정이지만 학교에 정식 입학해 정규 교과 과정 이수가 가능하다. 또한 영국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국제학생들과 함께 공부하여 단순히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영국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까지 갖는다. 이뿐만 아니라 방과 후 학교 스포츠나 음악, 미술, 주말여행 등 현지 클럽 활동도 누릴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빅밴, 버킹검 궁전, 대영박물관 등 영국 문화 유산 답사 현장체험학습이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기숙사 사감 관리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페이스튼 관계자는 “영국 사립학교 장학생 프로그램은 사립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며 “본교는 앞으로도 전 세계 명문 사립학교들과 협력하여 장학 교류의 범위와 급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사립학교 장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튼 국제학교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 브랭섬홀 아시아, IB 기회 확대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모집

    브랭섬홀 아시아, IB 기회 확대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모집

    올해 8월 도입 남자 미들 스쿨 모집...“남학생 전 학년 IB 기회 제공”브랭섬홀 아시아, 제주 유일 전 과정 IB 혜택 제공 국제학교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오는 8월 도입하는 ‘미들 스쿨’ 6·7학년 남학생들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유일 전 과정 IB 국제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는 120년 전통의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학교로, 지난해 기준 1140명 이상의 학생이 있다. 이 가운데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과정 IB 교육 기회 확대에 나선다. 오는 8월 도입하는 남자 미들 스쿨은 최근 수년간 어려워진 국제학교 입학 기회로, 중학생만을 대상으로 분반 수업을 운영, 학업적, 사회적 성장이 중요한 시기인 중등과정에서 학생들이 성별에 따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관심 영역을 찾아 선택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학업 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처음 도입되는 미들 스쿨 6학년과 7학년 남학생반은 소수 정예로 운영하여 처음 IB 중등 과정을 접할 학생들에게 세심한 지도와 케어를 제공한다. 또한 브랭섬홀 아시아의 교과 과정과 아이스 링크, 올림픽 규격 수영장, 다수의 메이커스페이스 등 브랭섬홀 아시아의 시설 또한 이용 가능하다.그간 유초등과정(주니어 스쿨) 5학년까지는 남녀 공학, 6~12학년의 중고등과정은 여학생만으로 구성돼 있어 전 과정 IB 교육을 이어 나가기를 원했던 학부모들의 요청과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유초등과정을 수학한 남학생들을 위해 전격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 이로써 자기 주도 교육의 이상향으로 불리는 IB 교육의 혜택을 남학생들 또한 전 과정에 걸쳐 누리게 됐다. 브랭섬홀 아시아 총교장 블레어 리 박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IB 교육을 남학생들에게도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미래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인터내셔널스쿨 어워즈 2021’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국제학교 상을 받은 브랭섬홀 아시아는 ‘경쟁 보다 협력’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졸업생 전원이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영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명문 대학에 합격했다. IB DP 합격률 100%, 이중언어 합격률 100%(2021년 기준)라는 학문적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공계(STEM)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의 1/3 이상인 38%가 전 세계 유수의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바 있다.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설명회 일정 및 입학 관련 문의는 브랭섬홀 아시아 홈페이지와 입학처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 대화 속 감정 흡수하는 자녀…‘부모는 아이 거울’ 옛말 맞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대화 속 감정 흡수하는 자녀…‘부모는 아이 거울’ 옛말 맞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은 1923년에 배포한 ‘어린이날의 약속’이라는 선언문에서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 같이 어린이를 잘 키웁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건전한 사회 형성의 시작은 가정의 양육에서 시작됩니다.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아동기에는 뇌 시냅스의 15% 이상 연결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스트레스가 과도하거나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되면 그 피해는 평생을 갑니다. 이 때문에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은 충분한 대화와 공감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과 정서를 수용하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로 감정 이름표가 붙여지고 이것이 청소년기 학업 성취도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달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동 발달’ 2월 28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아동기에 다양한 감정에 대해 배우는 것은 사회적 능력과 의사소통 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감정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경우 타인에 대한 공감력이 떨어지고 의사소통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또 자기 통제 또는 감정 조절을 위해서도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동기에 여러 감정에 정확한 이름표를 붙여 주는 과정이 필요한 것은 그래서입니다. 연구팀은 1962년부터 2009년까지 ‘맥아더·베이츠 의사소통 발달 평가’를 받은 미국, 캐나다, 영국의 16~30개월 영유아 5520명의 데이터를 골라내 영유아의 언어, 특히 감정 표현 언어 수준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감정 관련 언어 사용 수준과 아동·청소년기 학업 성취도와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감정을 공감받고 다양한 감정 표현을 배운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한 뒤 복잡한 단어나 문장을 더 쉽게 이해하고 학습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화라는 측면에서도 부모가 양육에 투자를 많이 한 종이 그렇지 않은 종보다 더 큰 뇌, 더 뛰어난 인지능력을 갖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 콘스탄츠대, 스위스 취리히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 공동 연구팀은 부모가 양육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는 동물 종이 그렇지 않은 종들보다 더 큰 뇌의 진화를 끌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3월 1일자에 실렸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무조건 덮어 주고 “내 아이가 최고”라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아이가 잘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뇌과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아이의 이야기는 충분히 들어주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과학자뿐만 아니라 법심리학자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 커츠타운대 형사행정학과 연구팀은 다른 사람들과 교감하고 공감을 나누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문제행동을 일으킬 행동이 10분의1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2021년에 발표했습니다. 부모부터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고 ‘다른 것은 됐고 공부만 잘하면 되지’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면 아이들의 행동도 불 보듯 뻔할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란 말이 틀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 ‘청실홍실’, ‘나 하나의 사랑’ 가수 송민도 별세

    ‘청실홍실’, ‘나 하나의 사랑’ 가수 송민도 별세

    드라마 주제가 1호인 ‘청실홍실’을 비롯해 ‘고향초’, ‘나 하나의 사랑’, ‘카츄샤의 노래’로 유명한 원로가수 송민도가 미국에서 별세했다. 100세. 1일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와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고인은 미국 LA의 요양원에서 머물다 지난달 말 건강이 악화해 병동으로 옮겨진 뒤 전날 오후 9시쯤 눈을 감았다. 1923년 경기도 수원 출생인 고인은 평안남도 삼화보통학교를 나온 뒤 서울 이화학당을 졸업했다. 그의 어머니 역시 이화학당 출신으로 어머니는 김활란 여사와 동창이다. 고인은 이휘호 여사와 동기동창이다. 학업을 마친 후 만주 용정에서 유치원 보모 생활을 하던 송민도는 결혼 이후 연길로 거처를 옮겼다가 해방이 되자 가족과 함께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이어 남편 권유로 1947년 서울중앙방송국 전속가수로 응시해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박 평론가에 따르면, 그는 미성의 가수들이 각광받던 당시 우리나라 최초로 허스키 보이스를 구사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입사 후 3개월 동안 교육 받은 뒤 내놓은 데뷔곡이 그의 대표곡인 ‘고향초’다. 박 평론가는 “정작 본인은 노래가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지 당시엔 몰랐지만, 3년 뒤 한국전쟁이 발발해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던 중 남녀노소, 모두 이 노래를 즐겨 부르는 걸 보고 눈물겨웠다고 회고했다”고 설명했다.9·28 서울 수복 이후 국군을 따라 정훈공작대에 소속돼 ‘군번 없는 용사’로 참전, 목숨을 건 위문공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휴전 이후인 1956년에는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가 1호 ‘청실홍실’을 가수 안다성과 함께 불러 발표했다. 이어 발표한 ‘나 하나의 사랑’이 히트하고, 이를 주제로 영화와 소설이 만들어지며 고인의 대표곡으로 남았다. 고인은 1960년대에도 ‘목숨을 걸어놓고’, ‘여옥의 노래’, ‘서울의 지붕 밑’, ‘하늘의 황금마차’, ‘카츄샤의 노래’ 등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특히 ‘카츄샤의 노래’는 1960년 제작한 영화 ‘카츄샤’의 주제가로도 유명하다. 1963년에는 가수 남일해·고대원을 비롯해 무용단과 밴드 등을 거느린 ‘백만불쇼단’을 결성해 단장을 맡기도 했다. 1971년엔 미국으로 떠나 LA 오렌지카운티에서 생활했다. 2006년 KBS ‘가요무대’ 1000회 특집 출연을 위해 잠시 한국을 찾기도 했다. 가요무대 제작진이 올해 4월 그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송민도 100세 특집’을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롬본 연주인으로 KBS 경음악단장을 역임한 작곡가 송민영이 남동생이며, 1970년대 그룹 드래곤스의 키보디스트 서동헌이 장남이다. 그동안 서동헌이 미국에서 고인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홍콩판 ‘굳세어라 금순아’…수레 끌던 여성, 홍콩대 박사생 됐다 [월드피플+]

    홍콩판 ‘굳세어라 금순아’…수레 끌던 여성, 홍콩대 박사생 됐다 [월드피플+]

    13세 무렵부터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한 채 옥수수 실은 수레를 끌어 생계를 이어갔던 소녀가 최근 홍콩의 한 대학 박사과정에 합격한 소식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도우인에서 ‘샤오샤오’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자신이 살아온 일생을 공개한 30세 여성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친모와 이혼한 뒤 베이징으로 상경한 아버지를 따라 2008년 베이징 펑타이지구의 한 천막촌으로 이사를 오면서 고단한 삶을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샤오샤오는 13세 무렵 학교에서 자퇴한 뒤, 식당 종업원부터 휴대폰 판매점 직원, PC방 직원 등으로 오전, 오후 2교대로 근무를 하며 아버지와 단둘이 어렵게 가정을 꾸려왔다. 또, 2011년에는 베이징 외곽의 퉁저우에서 작은 수레를 밀며 월병과 삶을 옥수수를 판매하기도 했다. 샤오샤오의 실제 고향은 허베이성 외곽의 농촌 마을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난 탓에 허베이성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다. 그는 “친모는 내가 아주 어렸을 당시 아버지와 이혼했고, 그 뒤로는 나를 찾아온 적이 없다”면서 “친모에 대해서는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목소리가 어떤지조차 모른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친부에 대한 애틋한 감정만큼은 숨김없이 드러냈다. 샤오샤오는 “아버지는 이혼 후 곧장 나를 데리고 베이징 외곽으로 이사해 단층집 한 칸을 세내어 살았다”면서 “아버지는 주로 철거된 남의 집 벽돌과 기와를 가져와 깨끗하게 정리한 후 다시 되파는 막노동을 했다. 당시 집 앞에는 작은 말들이 많이 있었는데, 고약한 말똥 냄새가 여지껏 생생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하루하루를 버텨왔던 샤오샤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버려진 건축 자재를 수레에 넣어 폐자재를 재판매했던 아버지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가족의 마지막 끈을 힘주어 잡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모두 무너진 기분이었다”고 했다. 당시 부친의 사망을 계기로 그는 중국판 검정고시인 자율고사에 응시해 3년제 전문대와 4년제 학위 전 과목을 이수하는데 성공했다.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샤오샤오 양은 이후 홍콩이공대학 대학원에 입학한 뒤 지난 2018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석사 학위를 손에 쥐었다. 현재는 같은 대학원 박사 2년생인 그는 “깜깜하기만 했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연결 지으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도 “다만 어린 시절을 남들과 다르게 보내면서 다른 아이들처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다양한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먼저 배웠다”고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과 비교해 현재의 삶은 매우 만족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 내가 가진 모든 잠재력을 쏟아 붓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2027년까지 과학영재고 2개 더 생긴다

    2027년에 미래형 과학영재학교 2곳이 더 생기고 과학영재학교 재학생도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14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마련된 전략안은 과학영재 발굴·육성 시스템을 개선하고 혁신하며 관련 정책 영역을 확대하고, 발굴·육성 기반을 공고화하는 것을 3대 전략 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선 과학영재학교 학생 대상으로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4개 과학기술원 조기 진학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반고와 과학고에서만 2학년을 끝내고도 과기원 입학이 가능했다.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영재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급 학교’로 분류돼 조기 진학이 어려웠다. 정부는 우선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한해 영재학교 학생 조기 진학을 시범 도입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다른 영재학교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재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실적을 포함한 영재교육 이력을 쓸 수 있도록 하고 과학기술원 입학전형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8개 영재학교에 더해 광주 GIST 부설 인공지능(AI) 영재학교와 충북 카이스트 부설 AI 바이오영재학교 2곳을 2027년 개교 목표로 추진한다. 2016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 이후 11년 만이다. 기존 대학교 학부생 대상으로 지원됐던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확대해 대학원생 대상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신설한다. 우수 이공계 대학생들이 장교 신분으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학사생 25명에 석사생 25명을 더해 총 50명으로 확대한다. 수학영재 양성을 위해 현재 고등과학원의 수학난제연구센터를 올해 확대·개편해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를 만들어 수학 부문에 잠재력 있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영재를 발굴해 학업과 진로 멘토링을 하고 장학 지원을 함으로써 ‘수학의 노벨상’ 필즈상 유망 분야 연구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과학영재 맞춤형 정보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과학영재교육 페스티벌을 확대 운영하고 과학영재양성 우수사례 표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번 전략의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과학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핵심 과학기술인재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 발전과 고도화에 방점을 두고 다각적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주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성료”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주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성료”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은 지난 2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연합회,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린학습자 적극적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원과 다양한 정책 수립을 위해 아동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부의장을 좌장으로 기조발제에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유선미 교수, 사례발표에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유미 원장,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우진 교사, 대원경영연구소 박윤주 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박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의원이 되기 전부터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린학습자 지원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라며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 제정·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여겨진다”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행복한 하남 교육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토론회 기조발제를 맡은 유 교수는“‘느린학습자’란 가지고 있는 지능에 비해 학습이나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자로 정의하며,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느린학습자는 노력 여하에 따라 평균 수준의 성장이나 장애 수준으로의 퇴보가 가능하다”며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선별해 정상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적극 개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지는 사례발표에서는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만나는 느린학습자의 조기 선별과 적극적 지원의 필요성을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 교사는 느린학습자에 대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의 지원방안과 발달단계에서의 다양한 교육적 자극 특히,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대원경영연구소 박 연구원은 느린학습자 지원의 필요성과 타 지자체 사례 등 연구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열띤 토론 후, 참여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대상의 명확화 ▲교사 역량 강화교육의 필요성 ▲전담 교육기관의 신설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가족지원 등 의미 있는 의견을 도출했다.본격적인 정책토론회에 앞서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정병용 자치행정위원장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은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하남시를 발전시키는 원천이라”러며 “느린학습자 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정책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휼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느린학습자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헤쳐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발판이 되는 좋은 결과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정책이 수립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제318회 임시회(2023. 2. 14~2023. 2. 22)에서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난 22일 조례가 통과되면서 느린학습자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 ‘더글로리’ 현실판…학폭가해자 근황 “성형·개명 후 결혼”

    ‘더글로리’ 현실판…학폭가해자 근황 “성형·개명 후 결혼”

    2009년 12월, 전라남도 화순의 한 리조트에서 전날 체험학습을 온 여학생이 추락했다. 12층에서 떨어진 2학년 정다금양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추락으로 인한 골절과 장기 손상. 가족들은 다금 양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다금 양과 1216호에 함께 묵었던 동급생 4인은 다금 양이 용돈과 학업 등의 문제로 고민이 많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마지막까지 다금 양과 같은 장소에 있던 학생은 “다금이 혼자 베란다로 나간 뒤 얼마 후 비명 소리와 함께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그렇게 경찰은 이 사건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정리했다. 가족들은 다금 양의 부검을 결정했다. 얼굴 왼쪽 눈두덩이에는 멍 자국, 입 안에서는 다수의 상처가 있었고, 면허 정지 수준의 높은 혈중 알코올이 검출됐다. 부검의는 다금 양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이지만 입 안의 상처는 추락과 무관한 다른 외력에 의한 것이라 소견을 전했다. 폭행이 있었을 때 흔히 발생하는 흔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렇게 다시 수사가 시작됐지만 4인방은 다금과 술을 마신 후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은 없었고 머리채만 잡았다고 진술했다. 다금의 추락은 다금이 스스로 그런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술을 마신 것은 다금의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고, 다금 추락 후 1216호 4인방은 “우리끼리 입을 맞춰야 한다” 등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다툼과 다금의 사망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고, 4인방 중 폭행을 가한 한 명에게만 상해 혐의만을 적용시켜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다른 아이들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주동자, 지인·가족과 연 끊어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주동자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에도 다금에게 무리한 일을 시켰고 물건도 자주 빼앗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4년 후 당시 다금 양과 같은 방을 썼던 가해자들을 수소문했다. 4인방을 아는 제보자들은 이들의 근황에 대해 “여행 다니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더라고요”, “성형을 다 했고 지나가다 보면 못 알아볼 정도”, “○○○은 지금 개명해서 다른 이름이고, 최근에 결혼했더라고요”, “결혼하고 아기 낳고 살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명은 수사 결과 아무 일도 없었기에 만날 필요가 없다고 했고, 다른 한 명의 남편은 “결론적으로 아무 일이 없지 않았느냐”며 “결론은 극단적 선택으로 된 거지 세월이 지났는데 아닌 걸 자꾸 파헤치냐”고 말했다. 주동자를 포함한 두 명은 여러 번 이사를 다니며 지인, 가족과 모든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생활 지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다금이 성적 때문에 힘들어하고 평소 우울증이 있어서 그랬던 거 같다고 경위서를 작성하게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면서 학교 내에서 학생들 간의 관계는 잘 몰랐다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투신 10분 전 1216호 상황이 가장 중요했다. 그렇다면 당시 상황에 대해 나노 단위로 진술을 받아 검증이 필요했다. 그런데 사망 당시 폭행 가해자가 그 자리에 없었다는 이유로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부인하고 추가적으로 그날 세세하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조사하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라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학폭을 학폭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당시 분위기를 아쉬워하며 1216호 4인방이 정다금을 스스로 추락하도록 신체, 심리적으로 얼마나 몰아갔는지 극단적인 선택을 부추기는 행위는 없었는지 지금이라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가 밝혀진다면 지금이라도 공소시효가 없는 상황에 형사적 책임 충분히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학교서 왕자님 호칭 안 돼”…정동원 측, 긴급공지 올렸다

    “학교서 왕자님 호칭 안 돼”…정동원 측, 긴급공지 올렸다

    가수 정동원 측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긴급 공지를 올렸다. 정동원의 소속사인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티스트 정동원 님 입학식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소속사는 “우주총동원(정동원 팬덤) 여러분께 서울 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식 참여 여부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2023년 3월 2일 서울 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식은 식장 및 학교 내부 출입이 절대 불가능하다. 교문 밖에서 질서를 지켜서 해주시는 응원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다만 학교는 가수의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졸업식과 마찬가지로 왕자님 호칭과 연두색 의복 착용 등은 절대 불가함을 알려드린다. 또한 학교 인근이 주택가이므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올해 만 15세가 된 정동원은 지난해 11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서공예)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올해 서공예 15기로 입학한 그는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사업 50년 “청년들 버팀목”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사업 50년 “청년들 버팀목”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50년간 장학생 9700명에게 총 684억원을 지원해 국내 제약기업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국내외 장학생 409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 총 12억원과 무상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50회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하신 고 고촌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돌아본 50년, 맞이할 50년, 100년의 가치’를 기조로 연중 5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재단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 “대입정시에 인성도 반영해야” 여론 빗발… 학폭 가해자 페널티엔 명확한 기준 필요

    “대입정시에 인성도 반영해야” 여론 빗발… 학폭 가해자 페널티엔 명확한 기준 필요

    징계받고도 입시 때 감점 없어 주요 대학들 요강 비슷해 논란형평성·부작용 우려에 신중론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고교 시절 학교폭력(학폭)으로는 두 번째로 강력한 처분인 전학 조치(8호)를 받고도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시 모집 때도 학폭 징계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학폭으로 처분 수위가 높은 조치를 받았을 경우 ‘정시 페널티’를 주자는 의견인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 변호사의 아들 정모씨가 정시 전형에 지원한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사실상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로 합격자를 선발했다. 학내외 징계 사항을 감점 요인으로 두고 있지만 수능 점수가 높았다면 전학 조치라는 강도 높은 징계 처분을 받았더라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씨에게 추가 서류를 요구했는지, 징계 사실을 확인하고 감점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는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 현행법상 학교장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조치 사항을 가해 학생의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돼 있다.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1호),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 등 금지(2호)부터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까지다. 한 학생은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과대든 총학생회든 입장을 내야 한다. 당당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시위든, 항의든 하자”며 학생회 차원의 행동을 촉구하거나 “학폭 전과가 있으면 정시나 수시 등 전형에 관계없이 무조건 탈락시키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정씨가 재학 중인 과를 졸업한 김명준(31)씨는 “인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공동체를 꾸려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문의 특성상 정씨가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선 1단계 수능 100%, 2단계 ‘수능 80%+교과평가 20%’로 학생을 선발했지만 교과평가 역시 학업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점 중 15점은 기본 점수인 데다 나머지 5점을 0점 처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학폭 가해자에 대한 감점 요인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명확한 지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도 2023학년도 정시에서 수능 성적만을 반영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면접을 보는 사범대학이나 의과대학 등을 제외하면 정시에서 인성을 거의 파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소년 사건과의 형평성, 부작용 등을 이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상우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은 “엄벌을 피하려고 사과를 안 하거나 부모가 반성을 막는 부작용도 있다”며 “사회봉사(4호)나 특별교육 이수(5호)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 입시에 반영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학폭 여부 안본다…수능 100%로 서울대 간 정순신 아들

    학폭 여부 안본다…수능 100%로 서울대 간 정순신 아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하루 만에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법조인 아빠 찬스’를 활용한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입시제도의 맹점을 이용해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학폭에 따른 징계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입시 제도가 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씨가 정시전형에 지원한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학내외 징계 사항을 감점 요인으로 명시했다. 장상균 교육부 차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대는 입학본부 내 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감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능 100%였던 당시 전형에서 전학 조치라는 징계에 대한 감점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7년 5월부터 정씨에게 언어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은 정씨의 이름만 들어도 몸이 떨리는 불안 증세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공황장애 등을 호소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당연히 제대로 된 학업을 이어가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해자인 정씨는 징계 기록이 남는 것을 피하고자 소송전을 벌이며 시간을 끌었고, 2019년 2월까지도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녔다. 이어 학생부가 반영되는 수시 전형이 아닌 수능 성적만 보는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80%, 교과 평가 20%를 합산해 선발했다. 3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수능 성적만 좋으면 학폭 가해자라 해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는 구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점 중 15점은 기본 점수인 데다가 나머지 5점을 0점 처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학폭 가해자에 대한 감점 요인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명확한 지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2023학년도 정시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했다.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학폭이라도 여전히 정시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면접을 보는 사범대학이나 의과대학 등을 제외하면 정시에서 인성을 거의 파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부작용, 다른 소년 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상우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은 “엄벌을 피하려고 사과를 안 하거나 부모가 반성을 막는 부작용도 있다”며 “사회봉사나 특별교육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 입시에 반영하는 등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씨가 재학 중인 서울대에서는 정씨에 대한 징계, 합격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씨가 재학 중인 과의 졸업생 김명준(31)씨는 “인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공동체를 꾸려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문의 특성상 정씨가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정씨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학교폭력 전과가 있으면 정시나 수시 등 전형과 관계없이 무조건 탈락시키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 “피해자가 극단 선택을 했다는 건 눈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하루하루 괴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인데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을까”와 같은 비판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 종근당 고촌재단 장학사업 50년…9700명에 684억 지원

    종근당 고촌재단 장학사업 50년…9700명에 684억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50년간 장학생 9700명에게 총 684억원을 지원해 국내 제약기업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국내외 장학생 409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 총 12억원과 및 무상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50회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하신 故 고촌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 고촌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돌아본 50년, 맞이할 50년, 100년의 가치’를 기조로 연중 5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재단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 코드 한 줄 모르던 인문대생, 1년 만에 금융IT 전문가로 떴다

    코드 한 줄 모르던 인문대생, 1년 만에 금융IT 전문가로 떴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서경(28)씨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불합격한 뒤 진로 고민에 빠졌다가 기술 교육으로 눈을 돌리면서 새로운 길을 찾았다. 금융계의 화두였던 디지털 전환 분야의 교육을 받고 싶었던 이씨는 지난해 3월 한국폴리텍대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 입학해 맞춤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수료 프로젝트로 기업 자금 유동성을 진단해 대출 필요 시점을 예측·안내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그는 최근 하나금융티아이 증권지원팀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26일 “입학 전에는 코드 한 줄 작성해 본 적이 없었지만 교육을 통해 원하던 회사에 입사하고 금융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가능성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 ‘금융맨’ 폴리텍대 찾아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신기술 습득으로 취업난을 돌파하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대학 교육과 기업의 수요 사이에 ‘미스매치’가 발생하면서 맞춤형 직업 교육을 받은 뒤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씨와 같은 대졸자들도 특화된 교육을 이수하고 ‘취업 뽀개기’를 한 사례가 많다. 중국 정부 장학생으로 국제무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싱가포르계 기업의 재무팀에서 일했던 ‘금융맨’ 김유신(29)씨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 데이터융합SW과에 입학했다. 금융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재학 중에 데이터를 자동화된 방법으로 수집해 분류하고 저장하는 기술인 ‘크롤링’으로 반도체 산업 수출경쟁력을 비교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금융IT 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는 김씨는 “같은 과에서 하이테크 과정을 수료한 11명이 이 회사에 동반 입사했다”고 전했다. 청년들은 ‘하이테크 과정’이라고 불리는 청년층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고급 직업훈련 과정을 거쳐 취업에 성공했다.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이 과정은 대졸자의 직업 교육 ‘유턴’ 현상과 4차 산업혁명 선도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2016년 처음 개설됐다. 10개 학과, 270명 규모로 시작해 올해는 26개 캠퍼스 65개 학과, 1530명 규모로 커졌다. 박찬엄 입시부장은 “하이테크 과정은 기존엔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청년만 입학했지만 올해부터 관련 경력 2년 또는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까지 입학 자격을 확대했다”며 “미래 전망이 좋은 신산업 분야의 인력 수요가 커질수록 학력과 관계없이 기술 교육을 찾는 청년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이테크 과정은 보통 2년이 걸리는 교육과정을 1년으로 압축해 운영한다. 소수 정예로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학생들에게 매력적이다. 하이테크 과정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의 경우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 응용소프트웨어 등 3개 분야를 연 2회, 학과당 20명 소수 정예로 개설한다. 김남호 교학처장은 “수업 강도가 높은 편이지만 인문계 전공자도 단계별로 교과를 이수하고 전문 기술을 익혀 전공과 융합하면 다양한 관점의 문제 해결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도 있다. 장학금을 받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4년제 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실무 감각을 기르기 위해 직업 훈련을 선택한 김혜주(23)씨는 “데이터베이스 공간이나 서버를 구축하는 프로그래밍 훈련으로 단련되다 보니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장학금을 받으며 다녀서 학업과 취업 준비에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39세 이하 전공 관계없이 지원 김씨는 채용 예정 기업의 직무를 맞춤 교육하는 협약반의 일종인 하나금융티아이협약반을 거쳤다. 39세 이하의 대졸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협약반으로, 회사가 원하는 교육과정대로 10개월간 하루 평균 8시간씩 실무 훈련을 받는다. 2019~ 2022년 수료생 81명 중 80명이 취업에 성공해 70명은 하나금융그룹 내 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에서, 나머지는 국내 금융사와 증권사의 금융 정보기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총 8억 7425만원의 장학금과 어학연수 비용을 지원해 재학생 1384명이 혜택을 받기도 했다. 기술 교육은 비전공 분야에 대한 장벽을 낮춰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국사학을 전공하고 1년간 문화재 연구보조원으로 경북 경주에서 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누볐던 이상권(29)씨는 지금 용접봉을 잡고 있다. 그는 “계속 전공을 살리기에는 상대적으로 취업 시장이 좁았지만 청년 기술 인력이 부족한 ‘뿌리산업’ 분야는 일자리의 금맥 같았다”며 “반도체쿼츠웨어반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쿼츠 용접기술자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씨처럼 반도체쿼츠웨어반을 수료한 학생들은 관련 기업인 원익큐엔씨로 취업이 연계된다. 원익큐엔씨는 수료생 52명 중 48명(92.3%)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26.6세다.●기업 생산공정과 동일한 커리큘럼 장세인 포항캠퍼스 학장은 “기업 생산공정과 동일하게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3개월간 압축해 핵심 기술을 가르친다”며 “교수뿐 아니라 기술 엔지니어 등 기업 관계자가 지도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욱 높인다”고 설명했다. 장용택 원익큐엔씨 기감은 “‘쿼츠’는 금속재료와 물성이 달라 용접법에도 차이가 나고 수작업만 가능해 숙련도를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신입 직원은 실무 투입까지 재교육에 큰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반도체쿼츠웨어반을 통해 입사한 직원들은 이해도와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 강남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 최대 100% 지원

    서울 강남구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강남구는 올해 아이돌봄 서비스에 78억원을 편성하고 구비로 본인 부담금의 50~100%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돌보미 인력도 기존 238명에서 올해 50명 이상 추가 선발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나 한부모, 다자녀 가정 및 질병, 학업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기는 가정에 전문 인력이 방문,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돌봐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강남구에서 3622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3개월 이상~만 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1회 3시간 이상 이용할 수 있는 ‘영아종일제’와 생후 3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아동으로 1회 2시간 이상 이용이 가능한 ‘시간제’, 어린이집 등을 다니는 12세 이하 아동이 전염성 질병에 걸려 불가피하게 가정양육이 필요할 경우 쓸 수 있는 ‘질병감염아동’ 등이 있다. 영아종일제와 시간제는 시간당 1만 1080원, 질병감염아동은 1만 2390원이다. 구는 소득기준 별로 50~100% 비용을 지원해 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아이를 돌보는 일을 지역사회가 함께 도와 ‘아이 키우기 좋은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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