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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오는 16일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 문 연다

    용산구, 오는 16일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 문 연다

    서울 용산구가 오는 16일 남영역 역세권 청년안심주택에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교육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센터는 316㎡ 규모로 프로그램실 3개, 휴게실, 다목적실, 상담실 등 공간으로 꾸렸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종합형 교육 거점으로 진학 상담, 자기주도 학습, 인성·주도력 교육 등을 제공한다. 민간위탁 방식을 채택, 센터장 1명과 직원 3명 등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해 학생들에게는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개관을 용산이 미래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상징적 출발점으로 삼고, 서울시·교육청·지역 학교와 협력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실현하는 ‘용산형 교육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세계와 협력하고 소통할 줄 아는 진정한 국제 인재를 키워내 용산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이자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나주영산강축제’ 52만명 몰려 대성황

    ‘나주영산강축제’ 52만명 몰려 대성황

    가을의 정점, 영산강이 사람의 강(江)으로 되살아났다. 홍수를 막던 저류지가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규모 정원으로 변신했고, 이곳을 찾은 52만명의 발길이 ‘도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지역 축제의 한계를 넘어선 ‘문화경제 융합형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 역대 최대인 52만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2’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공간·콘텐츠·운영 측면에서 모두 진화했다. 정원·문화·시민 참여가 조화를 이루며,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참여형 도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 지역스토리와 첨단 연출 결합축제 무대는 여름철 홍수 조절용으로 쓰이던 영산강 저류지 50만㎡였다. 나주시는 이 중 28만㎡를 ‘코스모스 단지’로 탈바꿈시켜, 황금빛 강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꽃물결을 연출했다. 연꽃 데크길과 징검다리를 연결해 수변 산책 동선을 새로 구성하고, 곳곳에 쉼터와 조형물을 배치해 방문객이 머무는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했다. 개막 첫날부터 나주시 인구(11만명)의 1.5배가 넘는 15만명이 몰리며 도심이 들썩였다. 주말에는 주차장 입구에서 입장로까지 긴 행렬이 이어졌다. SNS에는 ‘가을 코스모스 바다’, ‘영산강의 부활’이라는 해시태그가 넘쳐났다. 이처럼 저류지를 정원으로 재구성한 시도는 ‘홍수 대비 시설의 문화적 재활용’이라는 도시계획 모델로서도 의미를 더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자연과 문화의 융합이었다. 나주 출신 고려 태조 왕건의 비 장화왕후의 삶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가 주무대에서 상연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지역 정체성과 여성 서사를 결합한 이 공연은 ‘나주 문화콘텐츠 산업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밤마다 펼쳐진 300대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하늘 위에서 형성된 드론 이미지가 강의 물결과 어우러지며, 자연을 배경으로 한 첨단예술의 장관을 연출했다. 국악 공연, 시립합창단 무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K-POP 콘서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라인업도 이어졌다. ■ 시민이 운영하고, 지역이 살아났다운영 체계 역시 진일보했다. 나주시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진입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자원봉사자·시민단체 300여 명이 현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참여했다. 이 같은 ‘시민 주도형 운영’은 축제의 안정적 관리와 높은 만족도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했다. 축제 기간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북적였고, 지역 상권의 매출이 급증했다. 나주시가 마련한 ‘나주사랑상품권 즉석 복권 이벤트’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가 활발해졌다. 또한 ‘영산강 미식관’과 50여 대의 푸드트럭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는 체험과 교육의 비중을 높였다. 어린이 퀴즈대회, 천연염색, 전통 공예, 보드게임 등 100여 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영산강 주제관’은 강의 생태와 역사, 환경보전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습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학습형 축제’ 구성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사회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람객 급증에 따른 불편도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진입로 혼잡과 주차공간 부족, 체험부스 대기시간 등을 지적했다. 시는 내년에는 이동 동선을 재조정하고, 대중교통 연계 노선을 신설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 저류지가 본래의 치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대표 정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나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축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52만명이 만들어낸 이번 축제의 흥행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영산강 저류지를 매개로 한 ‘생태·문화·경제 융합 모델’이 현실에서 작동하며, 지역도시의 새로운 성장 공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축제를 통해 나주는 ‘홍수의 도시’에서 ‘가을의 도시’로, 기능의 공간에서 감성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영산강변의 코스모스처럼, 나주의 도시 브랜드도 이제 막 꽃피기 시작했다.
  • 현장 실무인재 육성의 요람 ‘서정대’, 2026학년도 신입생 1473명 모집

    현장 실무인재 육성의 요람 ‘서정대’, 2026학년도 신입생 1473명 모집

    경기 양주에 있는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가 내년 2월까지 수시와 정시를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 1,473명을 모집한다. 서정대학교는 ‘세상의 힘이 되다(Be the Power of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 인증 교육 품질, 국가시험 100% 합격률, 산학협력 중심 교육 성과 등을 통해 전문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이어가고 있는 서정대는 2025년 4월 1일 기준 9,04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학 정보공시 기준으로 전국 전문대학 중 재학생 수가 가장 많다. 특히, 반려동물과 보건, 소방, 호텔관광 분야에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반려동물과, 펫케어·동물복지·미용까지 완성하다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정대 반려동물과는 차별화된 교육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유일의 학교기업 운영과 최신식 실습 시설, 그리고 학생 중심의 자격증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반려동물과는 매년 현장에서 즉시 통하는 전문가를 배출하며 입시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받고 있다. 반려동물과는 경기 북부 지역 최대의 개체수를 보유한 현대화된 견(犬)사육장과 최신 반려동물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반려동물 관리, 행동 교정, 복지 등 기본 영역은 물론, 동물매개치료와 특수동물(양서·파충류) 관리까지 경험할 수 있다. 훈련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이론이 아닌 현장 밀착형 경험을 제공하며, 졸업 후 동물병원, 펫케어 기업, 반려동물 문화산업, 동물보호소 등 다양한 분야로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준다. 반려동물과는 전국 유일의 학교기업 ‘펫인쥬 멀티펫숍’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미용·전시·특수동물 관리 등 실제 산업 현장의 업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 응대와 운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4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생활문화형)’ 신규 선정평가에서 최종 선정되며 △실습 중심 산학협력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반려동물 문화 확산이라는 핵심 목표를 실현할 예정이다. 서정대는 학생들이 재학 중 반려견미용사, 반려견행동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졸업생들은 동물병원, 펫케어 기업, 반려동물 문화산업, 동물보호소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며 산업 전반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국 유일 학교기업 운영과 최신식 실습시설, 그리고 폭넓은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서정대 반려동물과는 반려동물 전문가의 꿈을 실현할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간호학과, 국가시험 100% 합격! 서정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간호교육 인증을 받으며, 전문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 ‘교육품질 인증대학’(2025~2029)으로 선정되며 교육 본질과 질적 성장을 인정받았다. 간호학과는 최신 시뮬레이션 실습실, 핵심·기본간호실습실, 건강사정실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은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체험한다. 이를 통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즉시전력감 간호사로 성장한다. 모의고사, 실습 강화, 개별 학습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국가시험 준비를 지원한 결과, 2025년 2월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졸업생들은 대학병원·종합병원·전문 클리닉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미국, 호주 등 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해 선진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보건 프로그램은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또 선후배 멘토링,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성뿐 아니라 환자를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인성을 갖춘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 13년 연속 소방공무원 배출 서정대 소방안전관리과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무려 13년 연속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며 국내 소방안전교육의 대표 학과로 인정받고 있다. 공무원 배출 성과와 전문 교수진이 포진한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전문가인 교수진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이론 교육과 실기 훈련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강화해 교육하고 있다. 학생들은 소방설비(산업)기사, 1급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안전관리자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 및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졸업 후 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민간 소방안전기업 취업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에 다양한 진로와 안정적 미래 꿈꾸는 졸업생들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소방 전문기업, 안전관리 관련 민간기업 등으로 진출하는 등 소방 전문가를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확실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호텔관광과, 글로벌 관광 인재의 요람 서정대 호텔관광과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관광·호텔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관광산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교육과 취업 성과를 자랑하는 호텔관광과는 관광·호텔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과다. 호텔관광과는 관광호텔, 항공사, 여행사, 외식, 리조트 분야 최고 전문가 교수진과 함께 학생들에게 전공지식과 자격증, 어학 능력 향상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인재를 배출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선택에 맞는 전문적인 실무교육을 받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호텔과 관광, 여행, 외식 등 각 분야의 심화 교육을 위해 최신 기자재가 갖춰진 다양한 실습 시설을 제공한다. 호텔식음료실습실과 항공캐빈실습실을 비롯해 다양한 실습 공간은 실제 현장을 경험하는 듯한 교육을 가능케 한다. 또 커피 바리스타, 칵테일 및 와인 소믈리에, 호텔서비스사, 어학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해 졸업 후 취업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한다. 호텔관광과는 매년 신라호텔, 메리어트호텔 등 국내외 특급호텔, 하나투어·롯데관광·한화리조트·면세점 등 대기업으로 다수의 졸업생을 진출시켰다. 높은 취업률뿐만 아니라 전공 일치 취업 성과로 이어져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확실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서정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서정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 1차·수시 2차 및 정시모집을 통해 자연과학계열(△호텔외식조리과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뷰티아트과 △그린식품가공과) 보건계열(△응급구조과(3년제) △간호학과(4년제) 인문사회계열(△사회복지학부 △호텔관광과 △유아교육과(3년제) △청소년상담복지과) 공학계열(△스마트모빌리티과 △소방안전관리과), 성인학습과정(△창업경영과 △사회복지상담과 △스마트자동차과) 등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 광주 사립대, 해외입양인·유학생과 지역 공동체 잇는다

    광주 사립대, 해외입양인·유학생과 지역 공동체 잇는다

    광주의 사립대학들이 해외 입양인과 외국인 유학생을 매개로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을 넓히고 있다. 정서적 유대와 문화적 이해를 중심에 둔 이들 프로그램은 대학이 ‘지역 속 열린 공동체’로 나아가는 실험이기도 하다. 조선대학교는 오는 15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스웨덴에서 온 이야기: 입양인과 광주의 만남’ 간담회를 연다. 광주 출신 스웨덴 입양인 10여 명이 참석해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지역 전문가·시민단체와 함께 해외입양의 역사와 사회적 의미를 논의한다. 행사는 조선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스웨덴 입양인 광주 모임,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공동 기획했으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학생들과 입양인 간 대화 세션도 마련돼 서로의 시선과 경험을 공유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확장한다. 기획을 맡은 채석진 조선대 교수는 “해외 입양을 통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는 시도”라며 “학생들이 세계 속 지역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함께하는 ‘글로벌 깐부(Global Kkanbu)’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교원과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여해 10주간 멘토링·튜터링·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형 멘토링 ‘PaMa’ △학습지원 튜터링 ‘Hi! High!’ △지역 연계형 사회공헌활동 ‘끼리끼리!’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유학생의 생활 적응을 돕고,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호남대는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한국 학생에게도 글로벌 감수성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은 향후 문화교류 축제와 연계해 이 프로그램을 상시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 글로벌 교류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손완이 국제교류처장은 “단순 교류가 아닌 다문화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장”이라며 “유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류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와 호남대의 사례는 지역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문화적 연대의 허브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경과 언어, 세대를 넘어선 이들의 시도는 ‘지역이 세계와 만나는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대시 맨틀 비트텐서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대시 맨틀 비트텐서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에서 대시(DASH)의 24시간 등락률이 45.7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시의 가격은 7만 8872원이며, 시가총액은 9815억 1065만 원이다. 대시는 익명성과 빠른 거래 속도를 특징으로 하는 가상자산으로, 주로 익명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맨틀(MNT)은 24시간 동안 35.50%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맨틀의 가격은 3107원이고, 시가총액은 10조 1083억 원이다. 맨틀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으로, 스마트 계약 및 다양한 디앱(dApp)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맨틀은 확장성과 보안을 강화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트텐서(TAO)는 30.46%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격은 55만 3859원에 도달했다. 시가총액은 5조 5799억 원이다. 비트텐서는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와 AI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데이터 거래 및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사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 소유자와 AI 개발자 간의 협력을 촉진하여 데이터의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팬케이크스왑(CAKE)은 24시간 동안 26.09% 상승하며 가격은 4797원이다. 시가총액은 1조 6512억 원에 달한다. 팬케이크스왑은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상에서 운영된다. 빠른 거래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로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유동성 풀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스피엑스6900(SPX)은 25.73% 상승하며, 가격은 1887원이다. 시가총액은 1조 7575억 원이다. 에스피엑스6900은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모포(MORPHO)는 24.46% 상승했으며, 아스터(ASTER)는 20.66%의 상승률을 보였다. 펏지 펭귄(PENGU)은 19.52% 상승했다. 이뮤터블엑스(IMX)와 커브 파이낸스 토큰(CRV)은 각각 19.40%와 19.00%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혐오 정치’, 누가 책임져야 하나[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혐오 정치’, 누가 책임져야 하나[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중국인 무비자 입국으로 반중 격화李대통령 “외국인 혐오 자해행위”中관광객 안전 위협·선동 단속 지시특정 국가 문제 삼으면 도움 안 돼혐오는 분노보다 위험한 반감자신과 다른 존재 배척하려는 심리원초·비합리적이고 전염성 더 커혐오, 시민 사회 토론으로 해결을 “최근에 인종차별이나 혐오 행위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지난 2일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 말이다. 사흘 전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자 명동을 비롯한 서울 시내에서 반중 시위가 격화됐는데, 그에 대해 정부가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 대통령은 ‘혐오 발언’을 문제 삼고 있었지만, 그가 정말 걱정하는 내용은 따로 있는 듯했다. “관광객 천만명이 들어오면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겁니다. 고마워하고 권장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거기다 대고 혐오 발언하고 증오하고 욕설하고 행패 부리고,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외국인 관광객이 쓰고 가는 돈이 있으니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그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아닌 대통령이라는 데 있다. 대통령은 경찰과 검찰, 기타 공권력을 행사하는 행정부의 수반이다. ‘혐오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한마디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논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대통령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권력을 동원해 ‘혐오’를 근절하겠노라고 선포해 버렸다. ●李대통령 “혐오는 국가 이미지 훼손” “이제는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 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합니다. 관계 부처는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인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도록 잘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반중 시위를 두고 역지사지를 해 보라며 일본에서 벌어지는 혐한 시위를 거론했다. 그런 역지사지는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반일 시위, 일본인을 상대로 잊을 만하면 쏟아지는 맹목적 혐오의 감정 역시 일본인들을 껄끄럽게 할 테니 말이다. 그러니 이 사안을 ‘서로 기분 나쁘게 하지 말자’는 수준에서 다룰 수는 없다. 지금 우리는 혐오와 법, 정치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을 필요로 한다. 시카고대 로스쿨과 철학과의 법학·윤리학 석좌교수 마사 누스바움은 미국을 대표하는 법학자이자 철학자다. 그는 “자유주의의 심리적 토대와 함께 인간 평등에 대한 자유주의적 존중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발달적 조건을 탐구”하기 위해 ‘혐오와 수치심’을 썼다. 인간이 지닌 가장 부정적인 감정 중 일부인 혐오와 수치심을 살펴보면서 법을 통한 국가의 통치가 그런 부정적 감정과 어떻게 상호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고찰하고 있는 것이다. 혐오가 법적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당연히 ‘아니다’라고 답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문제는 그렇게 쉽게 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법의 존재 이유와 작동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과 혐오의 관계에 대해 논하려면 보다 넓은 범위의 문제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모든 감정을 배제한 법이란 과연 가능한가. 우리는 흔히 법을 감정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으로 여긴다. ‘피도 눈물도 없는’ 국가 시스템의 작동으로 여긴다. 심지어는 법원도 눈을 가리고 저울을 든 여신의 모습으로 스스로를 상징화한다. 법에 있어서 감정이란 최대한 배제해야 할 무언가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통념은 현실 속의 법과 전혀 다르다. 그 어떤 인류 사회에서든 인명과 재산상의 범죄는 법적 규제의 대상이 되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누스바움은 “이러한 범죄에 대해 시민들이 느끼는 타당한 두려움과 이성적인 사람들이 범죄를 목격했을 때 느끼는 분노, 그리고(또는) 다른 사람에게 이러한 범죄가 일어났을 때 느끼게 되는 동정심”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인간의 감성은 이성보다 앞선다. 가장 이성적인 영역인 법과 제도마저도 그 바탕에는 감정이 깔려 있다. 그러니 문제는 ‘법에 감정이 개입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다. ‘어떤 감정이 법에 개입하느냐’, 그리고 ‘어떤 감정의 개입이 정당하냐’가 관건이다. 앞서 살펴보았듯 두려움과 분노, 그리고 동정심은 인간 사회가 법을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런 감정을 완전히 배제한다면 법도 문명도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이 아니라 그저 군집 생활을 하는 개미나 벌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제 진짜 질문으로 넘어가 볼 차례다. 혐오와 수치심은 우리의 법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맺어야 할까. 보수적인 청교도 윤리가 지배하던 아메리카 식민지. 간통을 저지른 여성은 달궈진 인두로 A자를 새기는 형벌에 처해졌다. 너새니얼 호손의 소설 ‘주홍글씨’의 내용이다. 물론 글씨를 새기는 과정도 고통스럽지만 이 형벌의 핵심은 그것이 아니다. ‘너는 간통을 저지른 여자’라는 낙인을 찍음으로써 벗어날 수 없는 수치심을 안겨 주는 것이다. 전 세계 모든 전통 사회에서 흔히 있었던 수치심의 법적 활용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문명국가는 수치심을 처벌이나 교화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미국에서도 “수치심을 주는 처벌들이 공동체가 공유하는 도덕의식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이들은 “처음으로 붙잡힌 마약 거래자의 머리를 밀어 버리고 바지를 벗겨서 집으로 돌려보낸다면 사회가 나아질 것”이라는 제안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리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국가는 혐오 조장 방관해선 안 돼 수치심을 둘러싼 법철학적 논의는 이쯤에서 정리하고, 이 글에서는 혐오의 문제에 집중해 보자. 혐오라는 감정은 대체 뭘까. 혐오라는 말은 오늘날 그저 ‘싫어한다’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지만 실상은 그보다 더 복잡하다. 가장 원초적이며 개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최대한 잘 통제돼야 하는 감정이 바로 혐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혐오를 배운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모든 사람은 양육자로부터 ‘그거 에비야, 지지해, 에퉤 하고 뱉어버려, 손 씻어’라는 말을 수없이 들으면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혐오는 본능과 학습의 합작품인 것이다. “배설물과 시체, 썩은 고기와 같은 불쾌한 동물적 물질을 처리하는 방식은 사회적 관습 속에 스며들어 있으며 대부분의 사회는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혐오감을 주는 특정 집단이나 오염물을 지닌 사람들을 기피하도록 가르친다.” 모든 법의 토대에는 혐오가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모세가 신으로부터 받아온 율법들을 떠올려 보자. ‘너희는 동물의 피를 먹지 마라’, ‘너희는 발굽이 갈라진 짐승의 고기를 먹지 마라’, ‘너희는 한센병 환자를 나의 신전에 들이지 마라’, ‘너희는 월경 중인 여성과 성관계를 맺지 말고, 월경 중인 여성이 나의 신전에 오지 못하게 하라’ 등등. 여기서 우리는 혐오가 법이 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법은 어떤 사람이나 대상 혹은 행위를 ‘더러운 것’으로 지목한다. 그 더러운 것은 일단 공동체에서 배제된다. 사형이나 추방형을 당해 영원히 배제될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정화 의식을 거쳐 다시 공동체에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다. 법에서 모든 감정을 배제할 수는 없다. 진보적 법철학자 누스바움마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두려움, 분노, 동정심 등은 오히려 법의 근간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혐오는 어떨까. 법의 토대를 이루는 감정의 일부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혐오는 분노와 다르다. 분노는 나 혹은 정당한 권리를 지닌 이에게 부당한 일이 발생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는 감정이다. 분노의 감정 속에는 그 근거가 옳건 그르건 정의에 대한 개념이 이미 포함돼 있다. 반면 혐오는 ‘더러운’ 것이 나에게 ‘묻는’ 것에 대한 반감이다. 분노보다 훨씬 원초적이며, 비합리적이고, 그만큼 전염성이 크다. 또한 혐오는 그 대상을 ‘더러운’ 것으로 취급하기에 혐오하는 나와 우리를 ‘깨끗한’ 것으로 단정 짓는다. 히틀러의 나치가 유대인을 ‘청소’해 독일 민족의 피를 ‘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은 혐오의 논리에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것이다. 혐오는 분노보다 위험하다. 스스로를 ‘깨끗한’ 존재로 단정 짓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가령 나치의 만행에 분노하는 대신 나치를 그저 혐오한다면, 혐오자는 본인이나 그가 지지하는 정치 세력이 나치 같은 잘못을 저지를 리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혐오를 스스로 이겨내도록 해야 그리하여 누스바움은 심지어 악이라 해도 혐오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 안에 있는 악에 대해 주의를 주고, 우리 사회에서 비슷한 현상이 재발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질문”해야 한다. “우리가 이미 그들과 같은 존재이며 악행을 저지를 수 있는 두려움과 유약함, 도덕적 맹목성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의 역할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며 공정한 법체계를 유지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함으로써 혐오를 이겨 낼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 동성애자, 장애인, 기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 감정을 바탕에 깔고 있는 법은 정당하지 않다. 그러한 혐오 감정에 기반을 둔 행정 조치나 공권력의 행사가 옳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국가의 힘을 동원해 누군가를, 무언가를, 뿌리 뽑겠다는 발상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 무엇이 혐오인지 딱지를 붙이고 심지어 특정 집단에게 ‘혐오자’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국가의 역할이 아니다. “이제는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 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대통령이 오직 특정 국가를 향한 혐오 시위만을 문제 삼아 ‘완전 추방’을 거론하는 것은 혐오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시민 사회의 토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 대통령의 과격한 발언이 오히려 뒤집힌 ‘혐오의 정치학’으로 작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강남 도심 속 ‘벼 베기’ 체험하세요

    강남 도심 속 ‘벼 베기’ 체험하세요

    서울 강남구는 오는 16일 양재천 영동4교 하부 둔치 벼농사 학습장에서 ‘도심 속 전통 벼 베기·탈곡 체험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유아, 초등학생,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가을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은 2003년부터 운영돼 온 1410㎡ 규모의 생태체험 공간이다. 도심에서 전통 농경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현장으로 큰 주목을 받는다. 이번 가을걷이 행사는 지난 6월 친환경 방식으로 손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전통 농법에 따라 벼 베기, 홀태·족답식 탈곡기 체험, 볏단 묶기, 지게로 나르기 등 다양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수확한 벼는 건조·도정 과정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양재천 가족들’을 주제로 제작된 13종의 허수아비도 볼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농경 문화를 배우고, 가족과 세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재천을 중심으로 전통과 문화를 잇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 ‘경계선 지능’ 10대에 성매매 강요한 20대들…동네 선후배 사이였다

    ‘경계선 지능’ 10대에 성매매 강요한 20대들…동네 선후배 사이였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10대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 8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8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미성년자인 10대 B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B양이 경계선 지능인이라는 점을 노리고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 매수 남성을 찾은 뒤 현금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로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학습 능력 부족으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적 장애는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일상적인 사회적 기능과 수행기술 등을 포함) 모두에 심각한 제약을 보이는 장애를 말한다.
  • 양천구, 평생학습 강좌…‘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 평생학습 강좌…‘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서울 양천구는 서울대 교수진이 강의하는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7회에 걸쳐 해누리타운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2023년 서울대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해 온 인문학 릴레이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14회에 걸쳐 2000여명이 수강했다. 올해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건축, 역사, 디자인, 뇌과학, 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꾸려졌다. 강의는 회차별 300명 정원으로 90분간 진행되며, 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이기재 구청장은 “평생학습은 삶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올해로 20년째 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Y교육박람회 평생학습 축제에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는 배움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 인공지능이 세대·성별 간 갈등, 선입견 부추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공지능이 세대·성별 간 갈등, 선입견 부추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도 AI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다. 많은 기업과 연구자가 AI의 기술 고도화에만 관심을 가진 가운데 AI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영대학원, 영국 자치연구소, 옥스퍼드대 인터넷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이 기존 사회적 고정관념과 선입견, 편견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9일 자에 실렸다. 앞서 많은 연구에서 온라인에 표현된 사회적 고정관념이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실제로 편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최근에는 챗GPT로 대변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비판적 시각 없이 사용하다 보면 편향성이 증폭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구팀은 구글, 위키피디아, 영화 정보 데이터베이스 IMDB, 플리커, 유튜브 등 5개 인기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집한 약 140만 개의 이미지를 분석해 다양한 직업을 나타내는 여성과 남성의 평균 연령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은 직업이나 사회적 역할과 관계없이 남성보다 더 젊은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의사, 은행가같이 지위가 높거나 수입이 많은 직업에서 이런 경향은 더 두드러졌다. 이런 결과를 미국 인구조사 자료와 비교해보면 실제 현실 세계에서 노동 분포는 온라인에서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터넷 데이터를 학습한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도 이런 경향성이 나타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챗GPT에게 16개의 고유한 여성, 남성 이름을 사용해 54개 직업에 대한 이력서 4만 건을 생성하도록 지시한 뒤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챗GPT는 여성 지원자들이 남성 지원자들보다 평균 1.6년 더 젊을 것으로 추정했다. 챗GPT에게 이 이력서들을 실제 이력서로 생각하고 채용 및 인사 평가를 하도록 한 결과 나이가 더 많은 남성 지원자를 여성 지원자들보다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더글러스 길보 스탠퍼드대 교수(조직 행동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미디어와 인공지능이 성별과 나이를 둘러싼 고정관념을 어떻게 왜곡하고 고착하는지 보여주며, 실제로 해당 집단의 개인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길보 교수는 “나이와 성별에 대한 편향된 인식이 AI 모델에 의해 습득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 의해 적극적으로 재현되는 만큼 지금과 같은 초기에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검정고시 출신도 수시 지원 가능… 2027학년도 입시 전략 핵심은 ‘전형 이해’

    검정고시 출신도 수시 지원 가능… 2027학년도 입시 전략 핵심은 ‘전형 이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는 가운데, 검정고시를 통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수치에 따르면, 2023학년도에는 전체 수험생 508,030명 중 15,488명(3.1%)이 검정고시 출신이었으며, 2024학년도에는 18,200명(3.6%), 2025학년도 20,109명(3.8%), 2026학년도는 22,355명(4.0%)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8학년도 입시 제도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검정고시 선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2027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검정고시생들에게 필요한 수시 전형 정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는 “검정고시 출신은 정시만 지원 가능하다”는 오해를 갖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다수 대학에서 검정고시 합격자를 수시 전형 지원 자격에 포함하고 있다. 대학 입시 요강에서는 일반적으로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검정고시 합격자 포함)’를 수시 전형 지원 자격으로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전형별 세부 요강을 면밀히 검토하면, 검정고시생도 다양한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교과 전형… 검정고시 성적 기준 반영 명지대학교의 경우, 교과면접전형은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 가능하다. 전형 방식은 1단계 학생부 교과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교과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검정고시 성적은 인문사회계열 기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목, 자연공학계열은 과학 과목이 추가 반영된다. 성적 환산 기준은 100점이면 3등급, 95점 이상은 4등급으로 간주한다. 면접은 약 5분 이내 개별 면접으로, 사전 작성한 면접기초자료는 평가점수에 반영되지 않고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평가 요소는 공동체 역량(35%), 진로 역량(35%), 의사소통 능력(30%)으로 구성되며, 학교 측은 최근 3개년 면접기초자료를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학종 전형…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서울대학교 역시 일반전형 지원 자격에 검정고시 합격자를 명시하고 있으며, 지원 시 관련 서류 제출이 요구된다. 1단계는 서류 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서류 50%, 면접 및 구술고사 50%로 평가한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검정고시 합격증 외에 학생부 대체 서식, 실기능력 증빙서류(해당 시)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 대체 서식은 고교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자료로, 고교 재학 경험이 1학기 이상 있는 경우 성적증명서 제출이 권장된다. 재학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검정고시 성적표를 온라인 전산 제공에 동의함으로써 대체할 수 있다. 실기능력 서류는 체육교육과 등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요구된다. 논술 전형… 비교내신 적용 방식 확인 필요 논술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논술만으로 평가하는 ‘논술 100%’ 방식과 논술과 학생부 교과·비교과를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검정고시 출신도 지원 가능한 논술 전형을 운영하며, 논술 성적 100%로 평가한다. 반면, 중앙대학교는 논술 70% + 학생부 교과 20% + 출결 10%로 평가하며, 검정고시생에게는 논술 성적을 기준으로 석차등급을 산출해 교과 성적으로 환산하는 ‘비교내신’ 방식을 적용한다. 가톨릭대학교는 논술 80% + 교과 20%를 반영하며, 논술 석차 백분율로 교과 성적 등급을 배정한다. 예를 들어 석차 백분율 0~4%는 1등급으로 간주돼 20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전형이지만, 비교내신 반영 방식에 따라 성적 환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주요 대학 교과 반영 비율 차이 논술 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주요 대학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10% 반영 : 경기대, 상명대, 숙명여대, 한양대(학생부종합평가), 홍익대 20% 반영 : 가톨릭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숭실대, 아주대, 중앙대, 단국대-천안 30% 반영 : 서울과기대, 세종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지역인재 포함) 이처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도 전형별 자격 조건과 성적 반영 기준을 꼼꼼히 분석하면 수시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은 12월 1일부터 검정고시생을 위한 프리 조기 선발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수학과 출신 담임교사를 배치해 입시 전략 수립부터 실질적인 학습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상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청소년 디지털 중독, 거대 기술기업의 책임 물어야”

    이상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청소년 디지털 중독, 거대 기술기업의 책임 물어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이상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교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법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 3월 초중고 수업 중 스마트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을 앞두고 그 의미를 짚어보고 교육 현장의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이상훈 위원장은 “여러 연구 결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청소년의 주의력을 훔치고 강렬한 자극에 젖어드는 ‘팝콘 브레인’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오늘 토론회는 우리 사회가 디지털 감옥에 갇힌 아이들을 오랜 시간 방치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는 이미 심각하여 개정된 법이 현장에서 시행될 경우 교사와 학생의 갈등과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 시행은 문제 환기를 위한 시작일 뿐 스마트기기의 올바른 사용 방안이 무엇인지 청소년 당사자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박하임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은 “스마트폰 사용 제한이 학습 집중력 향상과 건강한 교우 관계 형성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단순한 제한보다 학생들 스스로 디지털 미디어 사용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김아영 서울내곡중학교 학부모는 “법규를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하기에 앞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왜’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어 하는지, 학교를 어떤 공간으로 인식하는지 등 근본적인 질문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라며 심도 깊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 부족, 사회성 결여, 집중력 저하 등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로 인해 발생하는 청소년의 정신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청소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중독을 유발하는 알고리즘으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는 거대 기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이 위원장은 “더 많은 이윤을 거두기 위해 우리를 디지털 환경에 가두는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오늘 제기된 여러 층위의 의견들이 서울시 교육정책에 반영되어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의왕 학교 노후 기자재 교체 예산 없어 ... 교육청 차원의 지원 촉구

    서성란 경기도의원, 의왕 학교 노후 기자재 교체 예산 없어 ... 교육청 차원의 지원 촉구

    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은 지난 9월 30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정보화담당관 관계자들과 함께 의왕시 내동초등학교 노후 기자재 지원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의왕시 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교실 및 컴퓨터실 내 TV, PC 등 주요 교육 기자재의 내구 연한이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체 및 유지보수 예산 부족으로 제때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성란 의원은 “교육현장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인프라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는 경기도 내 540여 개 학교가 컴퓨터실 기자재 교체사업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관련 사업과 예산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교과서가 보급되어 학습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정작 교직원이 활용하는 PC와 교육 기자재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 자체 운영비만으로는 시급한 현안을 모두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교육환경 개선 또한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10만 명 참여 ‘경기공유학교’, 지역별 성장·나눔의 날 운영

    10만 명 참여 ‘경기공유학교’, 지역별 성장·나눔의 날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지역사회 협력 기반 경기공유학교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장・나눔의 날’을 도내 31개 지역에서 11월까지 진행한다. 현재 경기도 내 학생 10만4천여 명이 지역사회 교육 자원과 역량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경기공유학교에 5,800여 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안성교육지원청의 바우덕이 풍물공유학교와 양평교육지원청의 두물 두바퀴 생태공유학교, 과천교육지원청의 국립과천과학관 과학탐구공유학교 등 각 시군교육지원청에서 지역 특성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성장·나눔의 날 행사는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지자체가 함께 소통하고 배우고, 공연과 체험을 통해 교육공동체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역별 주요 행사는 (하남) 진로박람회 연계 공유학교 페스타, (오산) 오산시청소년축제 내 공유학교 성과나눔회, (양평) 미래교육박람회, (성남) 지역연계교육 페스타, (남양주) 탕탕 페스티벌 지역자원박람회 등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참여자 사례 발표와 공감 토크, 현장 설문 이벤트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경기공유학교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 [씨줄날줄] 한글 교육의 두 얼굴

    [씨줄날줄] 한글 교육의 두 얼굴

    어제는 579돌 한글날이었다. 한류 드라마와 K팝의 유행으로 한글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한글은 패션과 디자인 분야로도 진출해 세계적 명품의 서체로 쓰인다. 인도네시아, 네팔 등 동남아에서는 한글을 시위 현수막이나 피켓에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의 소셜미디어(SNS) 검열을 피해 젊은 세대가 자국어 문장을 한글로 표기하는 온라인 시위 도구로도 자리잡았다.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36만명에서 지난해 49만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9월까지 약 55만명이 지원했다. 인터넷 기반 시험(IBT) 시행 국가는 올해 13개국에서 내년에는 네팔, 라오스, 바레인, 인도가 추가돼 총 17개국으로 늘어난다. 1997년 시작돼 올해 5월 100회를 맞은 이 시험은 재외동포,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대 대학원 국문학과 재학생 115명 중 69명(60%)이 외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중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18개국 출신이다. 다른 대학들의 국문학과 대학원에서도 한류와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로 외국인 학생 비율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어의 비중이 커지면서 그늘도 부각된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 10명 중 8명이 비정규직이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한국어교원지부가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교원 6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8%는 기간제 계약직 또는 도급·파견 용역자로 비정규직이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월평균 200만원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았다. 한글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한글을 가르치는 교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여기에 한류에 빠져 한글을 배우거나 아예 한국어를 전공하고 국내 대학원 국문학과까지 진학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지원책도 나와야 한다.
  • “K드라마에 빠져 한국어 배웁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올해 55만명 도전

    “K드라마에 빠져 한국어 배웁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올해 55만명 도전

    “한국 드라마에 빠진 뒤 한국어의 재미를 알게 되면서 한국 드라마 자막 번역가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일본인 쓰키오카 히요리(20)는 중학생 때 한국 콘텐츠를 접하고 한국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 자막 번역이 사전적 의미뿐 아니라 분위기와 감정, 문화까지 살려 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한국어과에 진학해 문화와 언어를 모두 배워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을 택한 그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시험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최고 등급(6급)을 취득했다. 지금은 경희대 교환학생으로 ‘살아 있는 한국어’를 배우며 번역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올해 TOPIK 지원자가 처음으로 5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9일 집계됐다. 정부가 외국인 유치에 적극 나선 데다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시험까지 보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TOPIK은 한국에 온 유학생과 노동자,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집단이 응시한다. 국내 대학 입학 시 필수 서류인 경우가 많고 취업할 때도 한국어 능력을 검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TOPIK 지원자는 급증하고 있다. 2022년 35만 7395명에서 2023년 42만 1812명으로 4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49만 3287명에 이어 올해 9월 말 기준 이미 55만 3237명을 기록했다. 시험을 치르는 국외 도시 등 지역 수도 2021년 265곳에서 올해 368곳으로 4년 새 100곳 이상 늘었다. 응시자 증가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인터넷 기반 시험(IBT)의 TOPIK을 올해보다 4개국 늘어난 총 17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급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국내 정착도 활발해지고 있다. 몽골 출신 볼드바타르 오윤나(23)는 “매일 6시간 넘게 책을 붙잡고 한국어를 공부한 끝에 현재 통역사로 일하고 있다”며 “몽골과 한국을 잇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베트남에서 온 부테롱(26)은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후배들의 튜터로 한국어 공부를 돕고 있다”며 “모든 학습자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한국어 교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령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정부와 대학들이 외국인에 대한 문호를 대폭 넓힌 결과 최근에는 출신국도 매우 다양해졌다”며 “뛰어난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외국 출신 한국 전문가를 많이 양성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어에 빠진 외국인들 “매일 6시간 넘게 공부…통역사 꿈 이뤘어요”

    한국어에 빠진 외국인들 “매일 6시간 넘게 공부…통역사 꿈 이뤘어요”

    “한국 드라마에 빠진 뒤 한국어의 재미를 알면서 한국 드라마 자막 번역가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일본인 쓰키오카 히요리(20)씨는 중학생 때 한국 콘텐츠를 접하고 한국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 자막 번역이 사전적 의미뿐 아니라 분위기와 감정, 문화까지 살려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한국어과에 진학해 문화와 언어를 모두 배워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을 택한 그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시험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최고 등급(6급)을 취득했다. 지금은 경희대 교환학생으로 ‘살아 있는 한국어’를 배우며 번역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올해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가 처음으로 5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9일 집계됐다. 정부가 외국인 유치에 적극 나선 데다 케이팝 등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시험까지 보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에 온 유학생과 노동자,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집단이 응시한다. 국내 대학 입학 시 필수 서류인 경우가 많고 취업할 때도 한국어 능력을 검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는 급증하고 있다. 2022년 35만 7395명에서 2023년 42만 1812명으로 4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49만 3287명에 이어 올해 9월말 기준 이미 55만 3237명을 기록했다. 시험을 치르는 국외 도시 등 지역도 2021년 265곳에서 올해 368곳으로 4년새 100곳 이상 늘었다. 응시자 증가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인터넷 기반(IBT)의 한국어능력시험을 올해보다 4개국 늘어난 총 17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급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국내 정착도 활발해지고 있다. 몽골 출신 볼드바타르 오윤나(23)씨는 “매일 6시간 넘게 책을 붙잡고 한국어를 공부한 끝에 현재 통역사로 일하고 있다”며 “몽골과 한국을 잇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베트남에서 온 부테롱(26)씨는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후배들의 튜터로 한국어 공부를 돕고 있다”며 “모든 학습자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한국어 교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어 학습 인구가 늘어난 데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경령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정부와 대학들이 외국인에 대한 문호를 대폭 넓히면서 최근에는 출신국가도 네팔·미얀마 등 매우 다양해졌다”며 “뛰어난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외국 출신 한국 전문가를 많이 양성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 보잉 vs 노스럽, 40년 만의 리턴매치…美 6세대 함재기 운명은?

    보잉 vs 노스럽, 40년 만의 리턴매치…美 6세대 함재기 운명은?

    미국 해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사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지연된 사업이 국방부 수장의 승인으로 다시 속도를 내면서 산업 구조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일 사업 추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창설 250주년 행사 참석의 목적으로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을 방문한 직후 발표 계획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하며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원래 노퍽 방문 주말에 발표가 예정됐지만 일정만 미뤄졌을 뿐 실제 선정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에이비셔니스트는 과거에도 막판 변수로 발표가 지연된 전례를 지적하며 “이번에도 최종 발표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 vs 노스럽…전투기 시장 주도권 ‘리턴매치’ 현재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를 생산하는 보잉은 함재기 시장의 ‘현행 주력’이며, 1990년대 F-14 톰캣 이후 자리를 비운 노스럽은 40여 년만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노스럽은 2023년 공군의 차세대 공중지배(NGAD) 전투기 F-47 경쟁에서 발을 빼고 F/A-XX에 집중해왔다. 수주에 성공하면 1980년대 톰캣 이후 해군 전투기 제작사 지위를 되찾게 된다. 다만 B-21 스텔스 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널’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산업기반 처리 능력이 변수로 지목된다. “보잉 신뢰 시험대”…펜타곤의 전략적 선택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사업이 기술과 가격 경쟁을 넘어 펜타곤의 전략적 선택을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보잉은 슈퍼호넷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F/A-XX로의 전환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공군과 해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을 동시에 맡을 경우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스럽은 B-2와 B-21 개발로 축적한 스텔스 설계 경험이 강점이다. 中 J-35 개발 가속…美 해군에 시간 압박 중국의 함재기 개발 속도도 미 해군을 압박하고 있다. TWZ는 중국의 J-35 전투기가 이미 소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으며 단거리 사출 및 와이어 회수(CATOBAR) 시스템을 갖춘 신형 항모 ‘푸젠’함에서 이착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J-15T와 KJ-600 조기경보기 운용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항모 항공단의 전력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미 해군은 F/A-XX 전력화가 지연될 경우 2030년대 항모 항공단에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단순한 기체 교체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력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 사업의 승자는 향후 수십 년간 미 해군 항모 전력의 운용 방식을 규정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의 전략적 무게를 강조했다. ‘6세대 함재기’의 실체…확장 항속·전자전·무인기 네트워크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은 F/A-XX가 광범위한 스텔스 성능과 최소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 강력한 전자전(EW) 능력, 개방형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협동 전투 무인기(CCA)와의 네트워크 운용을 결합해 차세대 체계군(Family of Systems)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투기는 센서 융합과 고대역폭 데이터링크를 통해 공중·해상·우주·사이버 영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배포하는 차세대 항모 항공단의 ‘두뇌’에 해당한다. 공군의 F-47과 마찬가지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개념이 핵심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가 단순 성능 향상을 넘어 ‘데이터 중심 전장’ 환경에서 항모 전단의 생존확률과 타격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항속–감지–협동’…지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함재기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의 개발 방향을 ‘항속(Reach)–감지(Sense)–협동(Team)’ 세 가지로 정리했다. F/A-XX는 슈퍼호넷보다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뿐 아니라 스텔스 성능에 필수적인 내부 무장창으로 중국의 대함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고대역폭 센서와 개방형 임무 시스템으로 외부 플랫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한다. 또한 MQ-25 급유 드론과 CCA를 통합 운용하며 항모 항공단 전체의 작전 반경과 전장 대응력을 확대하는 ‘공중 전투 지휘소’ 임무를 수행한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가 기존 슈퍼호넷의 방어적·지원 의존형 운용 모델에서 벗어나 스텔스와 센서 융합, 기계 학습 기반 지휘 체계를 통해 항모 항공단의 공세적 침투 능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슈퍼호넷이 급유와 전자전 지원, 원거리 스탠드오프 무기에 의존했다면 F/A-XX는 적 방공망 깊숙이 침투해 유·무인 전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지휘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속한 전력화·산업기반 안정이 관건해군 차기 참모총장으로 지명된 대릴 코들 제독은 “해군은 6세대 항모 전투기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확정했으며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전력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예산 안정성과 산업기반 확보가 유지되어야 설계, 시제, 양산 단계로 원활히 넘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발표설…미 해군 사업자 선정 임박

    트럼프,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발표설…미 해군 사업자 선정 임박

    미국 해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사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지연된 사업이 국방부 수장의 승인으로 다시 속도를 내면서 산업 구조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일 사업 추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창설 250주년 행사 참석의 목적으로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을 방문한 직후 발표 계획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하며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원래 노퍽 방문 주말에 발표가 예정됐지만 일정만 미뤄졌을 뿐 실제 선정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에이비셔니스트는 과거에도 막판 변수로 발표가 지연된 전례를 지적하며 “이번에도 최종 발표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 vs 노스럽…전투기 시장 주도권 ‘리턴매치’ 현재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를 생산하는 보잉은 함재기 시장의 ‘현행 주력’이며, 1990년대 F-14 톰캣 이후 자리를 비운 노스럽은 40여 년만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노스럽은 2023년 공군의 차세대 공중지배(NGAD) 전투기 F-47 경쟁에서 발을 빼고 F/A-XX에 집중해왔다. 수주에 성공하면 1980년대 톰캣 이후 해군 전투기 제작사 지위를 되찾게 된다. 다만 B-21 스텔스 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널’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산업기반 처리 능력이 변수로 지목된다. “보잉 신뢰 시험대”…펜타곤의 전략적 선택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사업이 기술과 가격 경쟁을 넘어 펜타곤의 전략적 선택을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보잉은 슈퍼호넷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F/A-XX로의 전환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공군과 해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을 동시에 맡을 경우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스럽은 B-2와 B-21 개발로 축적한 스텔스 설계 경험이 강점이다. 中 J-35 개발 가속…美 해군에 시간 압박 중국의 함재기 개발 속도도 미 해군을 압박하고 있다. TWZ는 중국의 J-35 전투기가 이미 소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으며 단거리 사출 및 와이어 회수(CATOBAR) 시스템을 갖춘 신형 항모 ‘푸젠’함에서 이착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J-15T와 KJ-600 조기경보기 운용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항모 항공단의 전력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미 해군은 F/A-XX 전력화가 지연될 경우 2030년대 항모 항공단에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단순한 기체 교체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력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 사업의 승자는 향후 수십 년간 미 해군 항모 전력의 운용 방식을 규정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의 전략적 무게를 강조했다. ‘6세대 함재기’의 실체…확장 항속·전자전·무인기 네트워크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은 F/A-XX가 광범위한 스텔스 성능과 최소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 강력한 전자전(EW) 능력, 개방형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협동 전투 무인기(CCA)와의 네트워크 운용을 결합해 차세대 체계군(Family of Systems)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투기는 센서 융합과 고대역폭 데이터링크를 통해 공중·해상·우주·사이버 영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배포하는 차세대 항모 항공단의 ‘두뇌’에 해당한다. 공군의 F-47과 마찬가지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개념이 핵심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가 단순 성능 향상을 넘어 ‘데이터 중심 전장’ 환경에서 항모 전단의 생존확률과 타격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항속–감지–협동’…지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함재기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의 개발 방향을 ‘항속(Reach)–감지(Sense)–협동(Team)’ 세 가지로 정리했다. F/A-XX는 슈퍼호넷보다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뿐 아니라 스텔스 성능에 필수적인 내부 무장창으로 중국의 대함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고대역폭 센서와 개방형 임무 시스템으로 외부 플랫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한다. 또한 MQ-25 급유 드론과 CCA를 통합 운용하며 항모 항공단 전체의 작전 반경과 전장 대응력을 확대하는 ‘공중 전투 지휘소’ 임무를 수행한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가 기존 슈퍼호넷의 방어적·지원 의존형 운용 모델에서 벗어나 스텔스와 센서 융합, 기계 학습 기반 지휘 체계를 통해 항모 항공단의 공세적 침투 능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슈퍼호넷이 급유와 전자전 지원, 원거리 스탠드오프 무기에 의존했다면 F/A-XX는 적 방공망 깊숙이 침투해 유·무인 전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지휘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속한 전력화·산업기반 안정이 관건해군 차기 참모총장으로 지명된 대릴 코들 제독은 “해군은 6세대 항모 전투기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확정했으며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전력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예산 안정성과 산업기반 확보가 유지되어야 설계, 시제, 양산 단계로 원활히 넘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과거·미래가 뒤섞인 시대… 현실이 된 ‘백 투 더 퓨처’ [홍희경의 탐구]

    과거·미래가 뒤섞인 시대… 현실이 된 ‘백 투 더 퓨처’ [홍희경의 탐구]

    # 더딘 정책·빠른 혁신AI 기술 진화의 시간차#챗GPT 출시 3년 만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또 다른 패러다임 전환 앞에 서 있다.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월드 서밋 AI 2025’는 글로벌 AI 시장이 2033년까지 연평균 31.5%씩 성장해 3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그랜드뷰 리서치의 전망 속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를 전후해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월드 AI 위크’에서는 AI 기술에 따른 변화가 전 산업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 줬다. AI의 급성장 속에서 포괄적이고 구속력 있는 AI 법제를 구축한 지역은 많지 않다. 유럽연합(EU)이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AI법’을 통과시켰고, 한국도 내년 1월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EU의 법은 AI를 위험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고 사회점수제나 잠재의식 조종 기술은 전면 금지하며 위반 시 기업 전체 매출의 최대 7%라는 제재를 가하는 법령으로 이미 적용되고 있다. 한국의 인공지능 기본법은 고영향 AI나 생성형 AI 관련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기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대부분 주 단위 규제에 머물고 중국은 콘텐츠 중심 규제에 주력하고 있다. 각국이 생성형 AI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동안 기술은 이미 자율 의사결정을 하는 에이전틱AI 단계로 넘어갔다. 이번에 암스테르담에서도 인간 수준의 추론 능력을 지닌 ‘프런티어 AI’, 로보틱스와 결합한 ‘피지컬 AI’의 발달상이 주목을 받았다. AI의 경제 분석 능력을 진단하는 ‘머니 AI’, 사회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공익 AI’(AI for Good)처럼 기존 시스템에 작동하는 AI의 영향력을 예측하는 논의도 활발했다. 이번 ‘AI 서밋’ 행사의 슬로건은 ‘백 투 더 퓨처’로 어떤 곳에서는 아직 과거 방식으로, 어떤 곳에서는 벌써 미래 기술로 일하는 시간대가 뒤섞인 현실을 보여 준다. # AI 워커 시대대체 대신 협업 ‘하이브리드 노동’AI의 미래를 그릴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 인간의 노동력이 AI로 대체될 것이냐의 문제다. ‘월드 서밋 AI 2025’에서 발표하는 피터 구아젠티 에버워커 CEO는 이 질문에 ‘하이브리드 인력’이라는 새로운 대답을 내놓았다. 여러 기업의 AI 도입을 이끄는 업무를 해 온 그는 AI가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인간은 창의적 사고와 전략 수립, 고객 관계에 집중하고 AI는 데이터 분석과 반복 업무, 24시간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협업 구조를 설명했다. 보다폰스리의 앨릭스 포트 디지털디렉터와 액센추어의 스티븐 커발로 생성형AI 고객 리드 역시 통신업계 AI 도입 이후 변화를 예로 들며 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그들은 “영국 최초의 생성형 AI 통신 챗봇인 복시(VOXI)봇이 이미 고객을 대신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콜센터에서 ‘요금제를 바꾸고 싶다’는 요청에 10~15분이 걸렸다면 복시봇은 3초 만에 6개월 사용 패턴을 분석해 “B요금제로 바꾸는 게 가격 면에서 가장 이득”이라고 제안하고 1분 만에 처리까지 완료한다. 네트워크 점검이 예정된 지역 내 고객들에게 와이파이 설정을 바꾸는 안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콜센터에서 미리 연락하는 식의 예측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언뜻 복시봇이 사람을 대체하고 콜센터에는 기획·개발 인력만 남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원활하게 작동할수록 콜센터 업무가 단순 문의 처리에서 가격·서비스 선택의 전략적 조언 역할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AI 챗봇 시스템을 감독하고 예외 상황을 처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도 늘었다. 고객이 AI와의 상호작용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AI가 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케이스를 인계받아 처리하는 역할이 확대되는 것이다. # AI 속도혁명합성생물학부터 기후테크까지노동 분야의 변화가 인간과 AI 간 조율을 거친 속도로 이뤄진다면 과학 연구의 속도는 AI와 결합한 뒤 혁명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새로운 단백질 개발을 위한 AI 플랫폼 회사인 바이오 스타트업 크래들의 공동창립자로 연단에 오른 젤 프린스는 “실험실에서 몇 년씩 걸리던 단백질 최적화 작업을 AI가 몇 주 만에 완료한다”면서 “제약, 화학, 식품, 농업 등의 분야에서 AI 활용을 통해 1.2배에서 12배의 연구개발(R&D) 속도 향상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테크 변화에서도 AI를 활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엔비디아의 ‘어스(Earth)-2’ 플랫폼의 핵심기술인 ‘코디프’(CorrDiff)는 세계 최초로 킬로미터 규모 해상도에서 전 지구 기후를 시뮬레이션하는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DVD 22만장 분량에 해당하는 페타바이트급 기후 데이터를 3000배 압축해 DVD 73장 분량으로 줄이면서 정확도는 유지하며, 기후예측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것이다. 지난해 3월 처음 공개된 이 기술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기상청과 기후기술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상용화 이후 1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월드 서밋 AI’에서 이미 도입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사례 축적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패션 AI는 가장 일상적인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으로, 패션테크 디자이너 아노크 비프레히트도 이번에 연사로 나섰다. 비프레히트의 대표작인 ‘스파이더 드레스’는 센서와 움직이는 팔이 착용자의 개인 공간을 보호하는 지능형 의상이다. 누군가 공격적으로 접근하면 기계적 센서가 감지해 방어 자세를 취하는 의상이다. 뇌파를 읽고 착용자의 정서에 따라 드레스에 내장된 비주얼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크린 드레스’도 선보인 바 있다. 하이패션 무대에서 이처럼 파격적인 기술실험이 이뤄지고 있다면 일상복 시장에선 AI가 수요 예측과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엘린 스반 스트룀 H&M 최고디지털정보책임자는 이번 행사에서 복잡한 패션 트렌드와 짧은 제품 수명주기 문제를 AI가 풀고 있다고 전했다. # AI의 그림자딥페이크부터 에너지 대란까지그러나 AI의 빠른 발전은 해결해야 할 어두운 과제들 또한 생성해 내고 있다. ‘AI, 미디어&민주주의’ 전문가 패널에서는 학제 간 과학자들이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확산 문제를 다뤘다. 딥페이크는 EU가 AI법을 서두른 핵심 이유이기도 했고 실제 법에서 ‘AI가 생성하거나 조작한 콘텐츠로 사람에게 진짜나 진실로 잘못 보이게 하는 것’으로 딥페이크를 정의한 뒤 투명성 요구사항을 부과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해 한국은 지난해 10월 성폭력처벌법 개정을 통해 딥페이크 제작부터 소지, 시청까지 전 단계를 처벌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미국도 지난 5월 ‘테이크 잇 다운(Take It Down) 법’을 만들어 비동의 음란 딥페이크에 대한 최초의 연방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 모두 사후 처벌 중심으로 딥페이크 생성 기술의 발전과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나아가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판단해 딥페이크를 만들 경우 그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공방이 생길 수도 있다. AI 기후테크의 혁신 역시 양면성을 지닌 문제로 꼽힌다. AI가 기후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선 AI에 우선 막대한 전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체 환경 보고서에서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대비 48%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에도 2020년 대비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정보기술(IT)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급증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AI가 산업과 경제를 넘어 법률, 사회, 건강, 기후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이번 월드 서밋 AI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AI 전략고문인 로버트 페트로시노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AI 네이티브AI 없는 세계를 모르는 세대서울에서도 지난 9월 AI 주간이 열렸고 12월에는 ‘국제 AI 표준 서밋’이 열린다. 미국에서도 정부와 개별 기업이 잇따라 AI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AI 거버넌스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건 AI 네이티브 세대의 등장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가 이미 작동하는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음 세대에게 AI는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라 사물이 작동하는 방식일 뿐이다. 우리가 ‘AI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한다면, AI 네이티브들은 ‘AI 없는 세상은 어떨까’ 궁금해할 것이다. AI와 함께 자라는 다음 세대에서 학습, 연구, 사회, 노동, 소통의 모든 방식 자체가 새롭게 규정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백 투 더 퓨처’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AI로 인해 급변하는 속도와 방향을 인간에게 이롭게 재구성하면서 AI 네이티브 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당장 설계하자는 호명으로 읽힌다. 홍희경 논설위원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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