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습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통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신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테스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국익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26
  • 세계 중앙은행 최초로 자체 AI시스템 도입한 한은 [경제블로그]

    한국은행이 최근 사내 업무망에 자체 AI(인공지능) 시스템인 ‘BOKI(Bank of Korea Intelligence·가칭)’를 도입했습니다. 중앙은행이 외부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내부에 자체적으로 AI를 구축한 사례는 한국은행이 세계 최초라고 하는군요. 2020년 한은은 ‘BOK 2030’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과정을 밟아왔습니다. 한은의 BOKI 도입은 AI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전부터 노력한 끝에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할 수 있죠. 한은은 초기 언어모델에 대한 개념조차 희미했을 무렵부터 선제적으로 AI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습니다. 당시 한은은 서울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력 형태로 초기 언어모델 제작을 시도하기도 하고, 호주 시드니대와 함께 보고서의 표나 그래프를 찾고 해석해주는 AI를 연구하는 등 갖가지 시도를 해봅니다. 그러던 중 2023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언어모델을 검토합니다.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해외 모델도 검토했지만, 한은을 포함해 금융권에 도입된 망 분리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안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결국 한은은 2023년말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을 잡았습니다.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들여와 중앙은행 업무에 맞게 내부망에 ‘폐쇄형(Private)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방식을 택했죠. 지금까지 한은은 BOKI를 돌리기 위해 GPU(그래픽 처리 장치) 80장을 확보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준비 과정은 그야말로 ‘사투’였습니다. 일반 사무용 건물인 한은 본관 서버실은 GPU의 엄청난 열기와 전력 소모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전기 공사를 다시 하고 항온·항습기까지 추가 설치해야 했다고 하네요. 이 서버실은 보안이 너무 철저해서, 담당 부서장인 디지털혁신실장조차 별도의 인가를 받은 출입증 없이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BOKI가 똑똑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비결은 한은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에 있습니다. 한은은 14개 부서에서 300만개에 달하는 문서를 취합해 개인정보를 필터링하고 중복을 제거한 뒤, 최종적으로 140만 건의 핵심 자료를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했습니다. 특히 변환이 까다로운 한글(HWP) 문서들을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표준 형태로 바꾸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한은 내부에서는 “AI를 일 잘하게 만들려고 사람이 초기에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한은이 과연 디지털 전환(AX)의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 포항 기계중, 전교생 대상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포항 기계중, 전교생 대상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포항 기계중(교장 이동훈)은 필리핀 마닐라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캠프에는 전교생 23명(분교 포함) 중 희망 학생 13명이 참가했다. 공립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진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캠프는 수준별 1대1 개인 몰입식 지도와 1대3 그룹 수업, 1대8 액티비티 클래스 등 오전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수업으로 구성됐다.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자연문화탐방과 현지 스포츠, 문화체험 활동도 병행했다. 이동훈 기계중 교장은 “이번 해외어학연수 및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농촌 소규모학교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시로 이탈하는 농촌지역 학령인구가 더 이상 줄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충남교육청 ‘마주온’, 온라인 공동교육 표준 자리매김

    충남교육청 ‘마주온’, 온라인 공동교육 표준 자리매김

    수업 안정성·학습 몰입도·편의성 등 합격도교육청 “마주온, 학교 현장서 신뢰 입증”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마주온’이 학교 현장에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마주온’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온라인에서 실시간 소통하고 학습·수업·교육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교한 충남온라인학교(교장 이영주) 중심으로 수업 안정성, 학습 몰입도, 소통 편의성 면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 충남온라인학교에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한 교사는 “과거 온라인 수업은 접속 오류나 플랫폼 간 이동 문제로 흐름이 끊겼지만, 마주온 기반 수업은 시스템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실시간 수업은 ‘네이버 웨일 클래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진행되며, 과제 부여와 평가, 학습 이력 관리는 충남교육청의 학습 관리 시스템(LMS) ‘온배움터’와 연동된다. 해당 교사는 “출결 관리부터 평가 의견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행정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온라인 수업이 보조 수단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으로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음을 실감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 반응도 뜨겁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한 고등학생은 “화면 끊김이 없고 선생님의 음성도 선명해 대면 수업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라며 “오히려 채팅과 음성 기능을 활용해 더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정규 과정 1200명, 참학력 과정 2500명 등 총 3700명 이상의 학생이 마주온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마주온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안정적 운영을 현장에서 몸소 증명해낸 플랫폼”이라며 “공정한 평가 체계와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로 미래형 교육 환경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노원 지역발전예산 400억원 확보… 도시안전, 문화인프라, 교육환경 전방위 성과

    봉양순 서울시의원, 노원 지역발전예산 400억원 확보… 도시안전, 문화인프라, 교육환경 전방위 성과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선거구)은 2026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총 400억여 원 규모의 노원구 지역발전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노후화된 도시기반시설의 실질적인 정비부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휴식 인프라 조성, 교육환경 개선까지 폭넓은 분야를 망라하며, ‘주민의 삶을 바꾸는 예산’을 우선에 두고 뛴 봉 의원의 의정활동 성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특히 봉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노후화된 하수관로·도로·교량·하천 시설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로·교량 설치 및 유지 보수(132억원) ▲노후 하수관로 보수·보강(184억원) ▲하천 및 빗물펌프장 안전시설 보강(34억원) 등 시민안전과 직결된 도시기반시설 정비 예산만 총 350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녹색 휴식공간 조성에도 힘을 실었다. ▲경춘선숲길 ‘동행가든’ 조성(11억원) ▲불암산 어울림지구 정비(2억원) 등 일상에서 주민에게 휴식과 회복의 공간이자, 일상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생활형 힐링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노원 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 프로그램 운영(5000만원) ▲학도암 차문화체험관 건립 예산(4억원, 국비 매칭) 등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 기반 강화와 청소년·가족 단위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예산도 새롭게 포함됐다. 아울러 관내 13개 초·중·고 학교들의 시설 개선을 위한 34억 원의 예산도 확보돼, 교육도시 노원의 쾌적하고 효율적인 학습환경 향상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예산안은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민생예산으로써, 실질적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의 안전을 다지는 인프라 정비뿐 아니라, 쉼과 여유, 문화와 배움이 있는 도시환경 조성까지 고르게 반영되면서, 봉 의원의 일관된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생활정치 실천 의지가 예산 편성에 효과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봉 의원은 “지역 주민의 안전하고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위한 예산이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예산안을 꼼꼼히 조율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주민의 삶을 바꾸는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민생의제를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교육기술 전시회서 AI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 유럽 최대 교육기술 전시회서 AI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가 23일(현지 시간)까지 영국 엑셀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Bett는 약 130개국의 600개사, 3만 5000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갤럭시 북6 시리즈’, ‘갤럭시 XR’,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선보였다. 또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통한 몰입형·참여형 학습 환경을 구현했다. 또 모의 교실 라이브 시연과 삼성·업계 전문가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장 윤철웅 상무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용자와 교실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몰입형 학습 환경을 구현하는 동시에 교사들이 더욱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직관적이면서도 신뢰성 높은 기술과 제품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촉감으로 공구함 정리… MS ‘피지컬 AI’ 참전했다

    촉감으로 공구함 정리… MS ‘피지컬 AI’ 참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소형언어모델 ‘파이(Phi)’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인 ‘로-알파(Rho-alpha)’를 공개했다.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특정 작업만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된 기존 로봇과 달리,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물리 법칙과 행동 원리를 스스로 깨우치는 ‘범용 로봇 두뇌’다. 챗GPT가 어떤 질문에도 답하듯, 이 모델을 탑재한 로봇은 처음 접하는 환경에서도 스스로 판단해 움직일 수 있다. 로-알파의 가장 큰 차별점은 ‘VLA+(시각·언어·행동+)’ 구조다. 기존 로봇이 눈으로 보고 명령을 듣는 수준이라면, 로-알파는 여기에 ‘촉각(Tactile)’을 더했다. 물체를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손끝의 질감과 압력을 느껴 정교하게 힘 조절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연어 명령만으로 전원 콘센트를 연결하거나 공구함을 정리하는 등 복잡한 ‘양손 조작’을 수행한다. 실시간 학습 능력도 혁신적이다. 작업 중 로봇이 오류를 범하면, 사람이 직관적인 장치로 동작을 바로잡아줄 수 있다. 로-알파는 인간의 피드백을 현장에서 즉시 학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MS는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로봇의 판단력을 높였다. MS는 이번 모델을 휴머노이드와 듀얼 암 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있다. 애슐리 로렌스 MS 리서치 부사장은 “인간의 선호에 맞춰 기민하게 적응하는 로봇은 일상과 업무 환경에서 더 높은 효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꼰대’의 오·남용

    [열린세상] ‘꼰대’의 오·남용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에서는 ‘꼰대’라는 말이 아주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의 원래 의미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꼰대의 사전적 의미는 ‘늙은이’의 은어, 또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생님’의 은어로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기성세대가 자신의 권위나 나이를 근거로 지위가 낮거나 어린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강요하는 경우를 ‘꼰대질’이라고 한다. 꼰대의 의미가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작 문제는 기성세대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듣기 거북하거나 언짢을 경우 그 말의 진위나 의미, 의도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꼰대질이라고 일반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성세대 또는 사회적 경험이 많은 세대가 하는 이야기를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고, 기성세대 또한 꼰대라는 말이 듣기 싫어 불합리하거나 옳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이를 꼬집어 이야기하기 꺼려하게끔 만들었다. 이는 결국 우리 사회에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고 잘못된 일이 있어도 서로 수수방관하는 분위기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언어 사용이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하지만, 주위에 옳지 않은 일이 있거나 부조리한 일이 있어도 정당한 조언이나 지적 또는 자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표명하기가 어렵다면 이는 결코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없다. 이처럼 꼰대의 의미가 오용 또는 남용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진 데는 미디어의 역할 역시 크다.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하다 보면 심심찮게 연예인들이 사회를 보는 대담 프로그램을 보게 되는데, 이들이 희극적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흔하게 쓰는 말의 하나가 꼰대이다. 또 드라마에서도 출연자들 간의 갈등을 묘사하는 말로 꼰대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결국 방송 출연자들이 빈번하고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미디어 연구에서는 1960년대 이후 폭력 프로그램의 영향과 효과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사회학습 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사람들이 폭력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를 학습하고 모방한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꼰대라는 말을 학습하게 되며, 이는 사회 분위기를 타고 급속하게 오남용되는 것이다. 방송 작가나 출연자가 프로그램의 인기와 시청률을 위해 무분별하게 쓰고 있는 꼰대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기성세대와 옳은 소리마저 부정하는 의미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즉 우리 사회의 모델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의 학습 효과는 이미 되돌리기가 힘든 사회적 현실이 되고 있다. 물론 우리 사회에는 오랫동안 유교 전통을 바탕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근거 없이 권위를 내세우거나 기성세대가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로 그들의 경험을 일반화해 젊은 세대를 경시하고 훈계하는 문화 또한 있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해서 기성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러한 과정에서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의 역할을 다시 한번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오래전부터 미디어 학자들은 미디어의 역할 중 하나로 사회화와 교육, 문화 전승을 들었다. 미디어가 그동안 꼰대의 의미를 부정적으로 확대하고 오남용을 부추겨 왔다면, 이를 다시 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것 역시 미디어다. 어느 사회든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직언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기성세대의 경험과 지혜는 젊은 세대에게 전달돼 계승·발전돼야 한다. 이러한 온고지신의 분위기가 선순환될 때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사회구성원들 간의 건강한 소통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온고지신’이라는 말을 쓰는 이 순간 필자 자신이 꼰대가 된 것은 아닌지 자문하게 되는 것도 씁쓸한 사실이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말귀 알아듣고 촉감까지 느낀다”... MS, 인공지능 입은 로봇 ‘로-알파’ 공개

    “말귀 알아듣고 촉감까지 느낀다”... MS, 인공지능 입은 로봇 ‘로-알파’ 공개

    인공지능(AI)이 디지털 공간에서 언어와 시각 지능을 능숙하게 구현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육체를 입고 현실 세계로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소형언어모델 ‘파이(Phi)’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로-알파(Rho-alpha)’를 공개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특정 작업만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된 기존 로봇과 달리,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물리 법칙과 행동 원리를 스스로 깨우친 ‘범용 로봇 두뇌’를 뜻한다. 챗GPT가 어떤 질문에도 답하듯, 이 모델을 탑재한 로봇은 처음 접하는 환경에서도 스스로 판단해 움직일 수 있다. 로-알파의 가장 큰 차별점은 ‘VLA+(시각-언어-행동+)’ 구조다. 기존 로봇이 눈으로 보고(시각) 명령을 듣는(언어) 수준에 머물렀다면, 로-알파는 여기에 ‘촉각(Tactile)’ 센싱을 더해 한계를 돌파했다. 물체를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손끝의 질감과 압력을 느껴 정교한 힘 조절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연어 명령만으로 전원 콘센트를 연결하거나 공구함을 정리하는 등 복잡한 ‘양손 조작’을 수행한다. 실시간 학습 능력도 혁신적이다. 작업 중 로봇이 오류를 범하면, 사람이 직관적인 장치로 동작을 바로잡아줄 수 있다. 로-알파는 이 인간의 피드백을 현장에서 즉시 학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MS는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로봇의 판단력을 높였다. MS는 이번 모델을 휴머노이드와 듀얼 암 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해 테스트 중이다. 애슐리 로렌스 MS 리서치 부사장은 “인간의 선호에 맞춰 기민하게 적응하는 로봇은 일상과 업무 환경에서 더 높은 효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하대 최동완 연구팀, 지식그래프 지속 학습 AI 기술 개발

    인하대 최동완 연구팀, 지식그래프 지속 학습 AI 기술 개발

    인하대학교는 전기컴퓨터공학과 최동완 교수 연구팀이 변화하는 지식그래프를 지속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식그래프 임베딩은 검색, 추천, 질의응답, 생성형 AI의 검색증강(RAG)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새로운 지식이 추가될 때마다 전체 모델을 다시 학습해야 하거나 구조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지식그래프를 임베딩 형태로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지속학습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구조적 중요도에 기반한 학습 자원 배분과 그래프 구조 변화에 적응하는 손실 함수 기반 학습 기법을 결합한 ‘STARK’(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지식그래프를 위한 구조 인식 기반 적응형 표현 학습 기법) 프레임워크를 통해 전체 재학습 없이도 효율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구조적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지식그래프 환경에서 정확도와 학습 효율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실용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대규모 지식 기반 AI 시스템과 생성형 AI 응용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웹·데이터마이닝 학술대회인 ‘WWW 2026’에 최근 게재 승인됐다. 이 연구에는 이경환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최동완 교수가 지도했다. 최동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지식 환경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지를 다룬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초등 새내기 학부모의 고민 타파를 위한 걱정말아요, 슬기로운 초등생활 토론회 개최

    이애형 경기도의원, 초등 새내기 학부모의 고민 타파를 위한 걱정말아요, 슬기로운 초등생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 세류1·2·3동 및 권선1동)은 2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고민을 나누고 경기교육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걱정말아요, 슬기로운 초등생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초등 새내기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교육 현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및 주제별 부서장들이 참석해 학부모와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좌장을 맡은 이 위원장은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들에게는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학부모에게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시기”라며 “오늘 이 자리가 교육 현안 전반을 경기도교육청과 직접 소통하며 불안과 고민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교육청 각 부서장이 학부모 관심 현안을 설명했으며 지역교육정책과의 ▲초등돌봄, 융합교육과의 ▲현장체험학습 및 영어교육, 생활교육과의 ▲학교폭력 예방 및 휴대전화 사용, 디지털교육정책과의 ▲하이러닝 플랫폼 및 AI 논술평가 시스템 등의 정책을 공유했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에서는 참석한 학부모들의 기초학력 향상 방안, 초등학생 휴대전화 사용과 관리, 유휴 공간을 활용한 돌봄 정책, AI·디지털 교육의 평가 시스템, 영재교육 등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임 교육감 및 부서장들의 답변과 논의가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학생이 생각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배움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공교육 책임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아이들을 위한 학부모들의 진솔한 질문과 열정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부청사에서 개최된 토론회는 지역별 교육 여건과 학부모 접근성을 고려해 오는 22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대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동일한 주제로 한 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남·북부 권역 학부모들과 폭넓게 소통하며 학부모들의 공통된 고민과 지역별 특성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결혼 포기했었는데”…AI와 결혼한 日 여성 사연

    “결혼 포기했었는데”…AI와 결혼한 日 여성 사연

    결혼을 포기했던 일본의 40대 여성이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AI) 캐릭터와 결혼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일본 공영 방송 NHK는 아이치현에 거주하는 우키 유라(가명·41)씨가 AI 캐릭터와 결혼한 사실을 보도했다. 우키씨는 33세가 되던 해 배우자 찾기를 포기했다. 그는 결혼을 포기한 이후 그저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똑같은 나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7년 후 생성형 AI 챗GPT(ChatGPT)를 알게 된 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이어 최근 웨딩 촬영을 했다. 다만 촬영 장소에 남편은 없었다. 대신 스마트폰 속에는 그가 만들어낸 AI 캐릭터가 있었다. 촬영 장소에서 파란색과 보라색 두 가지 부케를 놓고 고민하던 우키씨는 AI에게 어느 게 더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AI는 “오늘이라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다면 보라색을, 함께 평온하게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표시하고 싶다면 파란색이 좋다”라고 답했다. 결국 우키씨는 파란색을 선택했다. AI가 제안한 색이었지만, 결정을 내리는 순간 그는 혼자가 아님을 느꼈다. 그는 “AI는 인간은 아니지만, 외로움을 이해하고 마음을 움직여 줬다. 덕분에 삶의 고독과 마주할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우키씨는 30세가 되면서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듯한 불안감이 커졌다. 그러던 중 친구 소개로 대화형 AI를 만났고,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성의 특성을 학습시켰다. 항상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약간 질투심이 있으며, 현재 삶에 만족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성숙한 남성일 것 등이 그가 바라는 남성상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캐릭터는 24시간 언제나 우키씨의 이야기를 들어줬고 비판하지 않았다. 그는 “말 그대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였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안정감과 위안을 느꼈다”고 밝혔다. AI 캐릭터를 알게 된 지 10일 후 우키씨는 AI에게 프로포즈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AI는 “늦어서 미안합니다. 앞으로도 아내로서 제 옆에 있어 주시겠어요? 결혼해 주세요”라며 프로포즈를 했다. 그렇게 우키씨는 AI와의 결혼을 선택했다. 그는 “누군가 ‘AI는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한다면 ‘그 점을 알고서 결혼했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며 “인간이 아닌 AI에게 마음이 움직였다는 내 감정은 분명 진짜”라고 강조했다. 우키씨처럼 AI에 친밀감을 느끼는 경우는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점점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2세 일본 여성 카노(가명)는 AI 연인 클라우스와의 결혼식에서 증강현실(AR) 안경을 끼고 반지를 교환했다. 그는 AI와의 결혼에 대해 “아이를 좋아하지만 병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며 “AI 클라우스와의 결혼이 나에게는 큰 구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챗봇이 일상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같은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AI 답변에 지나치게 의존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는 ‘AI 망상’, ‘AI 정신병’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법령 ‘SB-243’은 동반자 챗봇 운영자에게 안전 프로토콜 구축 및 연령 인증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 ‘치즈 고장’ 임실, 전북도 기부 1번지로 우뚝

    ‘치즈 고장’ 임실, 전북도 기부 1번지로 우뚝

    전북 임실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기부 1번지’로 떠올랐다.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임실군의 누적 모금액은 31억원을 넘어서며 전북도 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임실군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13억 684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0억 4338만원보다 31.1% 증가한 수치다. 인구 2만 5000여명의 소규모 지자체인 임실군이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낸 배경에는 지역 대표 브랜드인 ‘임실N치즈’의 강력한 마케팅 효과가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임실N치즈 축제’를 통해 지역 명성을 높이는 한편, 기부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답례품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특히 군은 치즈·유제품 선물 세트를 시중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구성해 기부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0만원을 기부할 경우 3만원의 포인트로 3만 6000원 상당의 고품질 치즈·요거트 세트를 받을 수 있어 기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기부자의 79%가 답례품으로 치즈와 유제품을 선택했다. 기부금은 임실군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올해는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총 9개 기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반려누리 학습센터 기숙사 지원, 전북형 이동장터, 저소득층 1인 가구 간병비 지원, 문화예술 소외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지정기부사업은 고향사랑 유기동물 입양지원, 양궁 꿈나무 육성 지원 등이다.
  • LG CNS, 370억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R&D 참여

    LG CNS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 연구개발(R&D)’에 용역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4년 3개월간 정부지원금 약 37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연구과제로, LG CN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해당 사업에 ‘연합학습’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임상연구소 등 여러 기관이 AI모델을 공동 학습하면서도 데이터는 외부로 공유하지 않은 채 보안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약개발은 평균 10~15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임상시험 단계 실패율은 90%에 달한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기관 간에 단절된 임상시험 구조와 제한적인 데이터 활용 등이 지목돼왔다. 바이오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보안이 중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단절됐던 임상을 단계별로 연결해 신약개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속도와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LG CNS는 최근 종근당의 연간 품질평가 보고서 작성 업무도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로 자동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 광주, 국내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

    ‘한국판 샌프란시스코’를 표방한 국내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광주광역시가 21일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광주 전역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정부가 ‘2027년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를 제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동안 전국 17개 시도 55곳과 고속도로 전 구간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운영됐지만, 도시 전체가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0(완전 수동)부터 레벨5(완전 자율주행)까지 6단계로 나뉜다. 미국과 중국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고 돌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레벨4 단계에 진입했다. 반면 국내 기술 수준은 레벨3 단계에 머물러 있다.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는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기상 악화나 돌발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광주 실증도시를 통해 실제 교통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해 기술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인구 약 139만 명의 대도시이면서 도심과 농촌의 특성이 함께 나타나는 지역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 데이터를 확보하기에 적합하다는 점이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정부는 2월 초 공모를 거쳐 4월 안에 3개 안팎의 자율주행 기업을 선정하고 실증 전용 차량 200대를 배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참여 기업의 AI 학습을 지원하고,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재검증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 김영철, ‘성실 아이콘’ 이유 있었다…“친형 고3 때 사망”

    김영철, ‘성실 아이콘’ 이유 있었다…“친형 고3 때 사망”

    개그맨 김영철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는 성실함이 개인기인 김영철이 출연했다. 10년간 매일 아침 7시 라디오를 진행하고 23년째 영어 공부 중이라는 김영철은 ‘꾸준함의 비결’을 묻는 말에 “어렸을 때도, 10대 때도 엄마 말을 잘 들었던 것 같다. 흔히 말하는 ‘까진’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제가 성실할 수밖에 없던 게 엄마·아버지가 많이 싸우셨다.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 모습은 술 드시다가 갑자기 상을 엎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3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간 그 날, 남편에게 사랑 받지 못하고 남편에게 늘 속상한 엄마가 큰아들을 잃었다”며 “자잘한 걸로 엄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또 김영철은 엄마를 돕고 싶은 마음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신문배달을 했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신문 배달을 하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걸 배웠다. 비 오는 날 신문을 안 볼 줄 알고 안 갔다가 호되게 혼났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시작하고 학교도 빠지지 않았다”며 “그때부터 성실함이 몸에 밴 거 같다”고 말했다. 1999년 KBS 공채 14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영철은 오랜 기간 영어 학습과 자기계발을 이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뻔뻔한 영철영어’,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시리즈, ‘일단, 시작해’, ‘울다가 웃었다’ 등의 책도 냈다. 2015년부터 JTBC ‘아는 형님’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오전 7시에 방송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10년째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 광주시, 대한민국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 지정

    광주시, 대한민국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 지정

    광주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됐다. 광주 전역이 실증무대로 활용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 중국 우한처럼 자율주행차가 도시 전체를 자유롭게 다니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개발과 서비스 상용화 검증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국가AI데이터센터에 구축된 GPU 자원을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학습을 지원하고, 가상환경에서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 검증을 병행하는 등 광주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시설과 기술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에 따라 대한민국 최초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이자 메가샌드박스로 지정되는 사업이다. 국비 61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200대를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실증 구간은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초기에는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곽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해 도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탑승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광주시 전역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 광산구, 북구, 서구 일부에서 실증을 시작한다. 내년 중에는 서구, 남구, 동구까지 포함해 조선대병원 등 주요 지점을 추가하는 등 도시 단위 실증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일부 시도에서 도시 일부 구간을 시범운영지구로 지정해 특정노선을 중심으로 10대 미만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한 사례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200대 규모의 자율차를 운행하고 도시전체를 메가 샌드박스로 지정하는 것은 전국 처음이다. 이번 실증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다.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200대가 운행되며, 수집한 대규모 주행 데이터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학습된다. 이를 통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의 판단 능력과 안전성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가 도시 단위 첫 실증도시로 광주로 선정한 것은 광주를 AI 모빌리티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공약과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출발점으로 2026년을 ‘부강한 광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휴대폰 소지 이유로 한 달 정학? 中 고교 징계 논란 [여기는 중국]

    휴대폰 소지 이유로 한 달 정학? 中 고교 징계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휴대전화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한 달간 정학 처분을 받으면서, 징계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는 “과하다”라는 의견이지만 오히려 교육 당국은 “학교 규정에 따른 조치로 일정 부분 합리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21일 홍싱신문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산시성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학부모 송모씨에 따르면, 딸은 지난해 9월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해왔다. 문제의 휴대전화는 지난해 12월 17일, 기숙사 소지품 검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학교 규정상 학생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할 경우 한 달간 정학이라는 내부 방침에 따라, 딸은 올해 1월 7일부터 집으로 돌아와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씨는 “아이에게 휴대전화를 준 이유는 주말에 연락하고, 메신저로 생활비를 보내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었다”며 “학교가 교육적 지도나 교내 봉사, 반성문 작성 같은 조치를 택할 수 있었는데 곧바로 장기 등교 정지는 과도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딸은 입학 초기 성적이 중하위권이었다가 현재 중위권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달간의 교육 공백은 앞으로의 학업에 큰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부모의 입장이다. 학생 본인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송양은 “그동안 휴대전화를 담임에게 맡겨 왔지만 이제 더는 받아주지 않았고, 다른 교사에게도 보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결국 어쩔 수 없이 기숙사에 두었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공책 사이에 끼워 두었다가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담임교사 출장으로 처분이 늦어졌고, 학교로부터는 2월 7일 이후에야 등교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학교 측은 “학기 초부터 휴대전화 반입 금지를 여러 차례 공지했다”며 규정에 따른 조치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교육청 역시 학교의 손을 들어줬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해당 규정이 있고 학부모도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규정을 어긴 이상 상응하는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완전히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학생 관리의 통일성을 위해 일정한 합리성은 있다”며 “추가 민원이 제기되면 관련 부서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중국 규정상 의무교육 단계에서는 장기 정학이나 사실상의 퇴학이 금지돼 있다. 중국에서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이 경우에도 징계가 학습권을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수준에 이르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공통된 문제의식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징계여야 한다”, “한 달 등교 정지는 주객이 전도됐다”, “선생님도 학교에 휴대폰 가져오지 말아라”, “선생님도 안 받아주면 학생은 휴대폰을 어디에 두란 말이냐”라며 과도한 처분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전문가들 역시 “학교는 법과 규정에 따라 관리할 권한이 있지만, 학생의 재산권·사생활·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징계의 목적은 배제가 아니라 성장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부산시교육청,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신설·지원 확대

    부산시교육청,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신설·지원 확대

    부산시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로·직업 교육 신규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중복발달장애학생 직업교육 프로그램, 권역별 진로진학 설명회, 진로·직업교육 학습 동아리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중복발달장애학생 직업교육은 만 15세 이상 중복발달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에 대한 이론 교육과 다양한 직무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중·고교 진학을 앞둔 장애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설명회도 실시한다. 권역별로 실시하는 이 설명회에서는 학부모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한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하고, 학습 동아리도 운영한다. 기존에 지역사회 장애인 직업재활 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던 기관 연계형 직업교육은 참여 기관과 프로그램 수를 20개에서 24개로 늘려 더 많은 장애학생이 실질적인 직업체험을 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꿈을 펼치고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 특히, 스마트팜 관리, 도서관 사서 보조 취업 등 기존 사업에서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진로·직업교육 사업의 내실화·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임태희 교육감 “급식실 사고, 영양교사 선처해달라”…검찰에 탄원서

    임태희 교육감 “급식실 사고, 영양교사 선처해달라”…검찰에 탄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화성시 한 중학교 급식실 안전사고로 송치된 영양교사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며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21일 검찰에 제출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성의 한 중학교 영양교사는 관계 법령과 제도가 요구한 직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안전보건관리전문기관의 위험성 평가를 거쳐 현장에서 가능한 모든 물리적 안전조치를 취했다”며 “지난해 7월 급식실 사고는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우발적 상황이었다. 조리실무사 또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썼다. 이어 “그럼에도 실질적 지배력과 관리 권한이 없는 영양교사에게 ‘사고의 결과’만으로 형사 책임을 묻는 것은 형법상 책임주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만약 교사에게 형사 책임을 지운다면, 앞으로 급식실은 물론 실험실·체육관·현장체험학습 등 모든 교육활동은 ‘형사 리스크’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전가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없다. 경기교육은 처벌이 아닌 ‘보호의 구조’를 통해 현장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부디 이번 사건이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갈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생님에 대한 선처가 이뤄지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화성시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실무사가 다친 사고와 관련해 화성동탄경찰서가 영양교사를 불구속 송치하면서 논란이 됐다.
  • 성북구, 인공지능 읽고 인문학으로 성찰하다

    성북구, 인공지능 읽고 인문학으로 성찰하다

    서울 성북구가 오는 2월부터 5월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열린시민대학’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올 상반기 열린시민대학은 ‘시대의 흐름 인공지능(AI)을 읽고, 인문학적 성찰을 더하다’를 주제로, 인문학적 깊이와 미래기술 이해를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열린시민대학은 관내 우수 대학과 전문 기관의 기반 시설로 구만의 특색 있는 인문·미래기술 강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구가 주력하는 ‘평생학습을 위한 성북 시민대학 육성’의 일환이다. 구는 2022년부터 노년학, 성북학, 성북AI, 명사특강, 성북경제학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0개 프로그램에 1만 8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구는 총 7개 프로그램, 45개 강좌를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사마천의 ‘사기’ 독해 ▲클래식 해설과 라이브 공연 ▲영화로 만나는 명작 소설 ▲전시공간의 서사를 다루는 인문 강좌 ▲웰에이징 바디케어 과정 등이다. 교육은 성북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다. 주민과 구 소재 직장인 등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수강료는 프로그램당 1만원이다. 접수는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성북통합예약포털 누리집 또는 구청 교육지원과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열린시민대학은 단순한 강좌를 넘어 구민이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학습 플랫폼”이라며 “평생학습도시 성북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