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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의 반짝 아이디어 공모 내용 살펴보니

    청년들의 반짝 아이디어 공모 내용 살펴보니

    ‘IT 학습기기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책상 상판 규격을 확대해 주세요.’, ‘소비자가 배달음식 용기를 깨끗이 세척한 사진을 올리면 공공 배달앱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해 주세요.’ 국민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올들어 청소년과 청년들이 제안한 생활 속 아이디어들이다. 국민생각함을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원회는 교통과 교육, 환경 등 공공분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국민생각함 청소년·청년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모두 38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권익위는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작 15건을 대상으로 국민생각함 투표를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 최종 심사회의는 10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국민생각함 투표 50%, 외부 전문가 심사 50%를 반영한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483건이 접수돼 14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고 이 가운데 ‘이륜차 및 자전거 교통안전 표지판 개선’ 아이디어가 1등 수상작으로 뽑힌 바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올해 1차로 내부 심사를 거친 우수작 15건 중에는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 문제, 청소년·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담은 내용들이 눈길을 끌었다. 스쿨존 교차로에서 우회전 하는 차량 운전자도 보행자 신호등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신호등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호등이 적색일 경우 녹색이 되기까지 녹색일 경우에는 적색이 될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토록 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지방 버스정류장은 사람이 적은데다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자동 점등되는 센서를 설치하자는 의견과 통상 적색과 녹색만 있는 주차장에 장애인 구역을 다른 색으로 표기해 장애인 주차 편의를 보장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기간제 교사 채용시 경력 증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교육 행정 정보 체계인 나이스(NEIS)에 이들의 인사기록을 기재함으로써 경력 증명을 일원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행법상 최저임금에서 예외로 규정된 장애인의 경우에도 하한선을 두고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토록 하자는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권익위는 “수상작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은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소관기관과 협업해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빛났다, 양천구 공감·소통 구정철학

    빛났다, 양천구 공감·소통 구정철학

    “학부모 의견 청취도 없이 우리 자녀를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가르칠 순 없습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난 3일 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에 반대하는 목동초등학교 학부모들과 면담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김 구청장은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수용자와 충분한 공감이 없이는 추진하기 어렵다”면서 “그게 6년 동안 현장에서 발로 뛰어 얻은 교훈”이라며 학부모들의 주장에 공감을 표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을 개축하거나 새로 단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8월 개축 93곳, 리모델링 120곳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목동초 등 지정 학교 여러 곳에서 학부모들이 지정 철회를 요청하며 반대해 왔다. 목동초는 1974년에 지어져 개축 대상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사업이 학부모 의견을 듣지 않고 추진되고 있다는 점, 개축 공사 진행 중 아이들 학습 환경 문제 등을 들어 반대했다. 학교 담벼락엔 항의의 뜻으로 근조 화환이 설치됐고, 반대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22일 구에 따르면 학부모 80% 이상이 이번 사업 추진에 반대했다. 김 구청장은 ‘일방적인 이번 사업 추진의 문제점’에 공감했다. 학부모 대표단 면담이 끝난 뒤인 지난 6일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직접 만나 지정 철회를 요청했다. 결국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점을 수용하고 목동초 등 9곳에 대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정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교육청은 앞으로 사업대상을 지정하는 방식에서 공모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박선임 목동초 비상대책위원은 “이번 지정 철회 과정에서 적극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교육청에 민심을 전달해 준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담당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잘 알기에 교육청까지 발걸음이 다다랐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학부모, 학교, 교육청과 협력해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언제든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학폭 피해자도 등교 금지… 기막힌 ‘즉시분리’

    학폭 피해자도 등교 금지… 기막힌 ‘즉시분리’

    가해자 맞신고에 피해자 3일 등교 못 해 학교 측 “법적 절차라 방법 없다” 반복 “무조건 분리, 무죄추정 원칙에 어긋나”“쌍방 사안서 가해자 낙인·학습권 침해”교육부 “문제 보완해 가이드라인 개정”경기도 한 중학교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A양은 얼마 전 학교 측에 피해를 신고했다. 반복되는 폭력에 더해진 극심한 불안 증세를 더는 견딜 수가 없었다. 신고 이후 가해 학생들은 3일간 등교가 중지됐지만 며칠 뒤 A양은 학교에서 “3일간 등교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상대 학생들이 A양을 학폭 가해자라며 맞신고해 마찬가지로 즉시분리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피해자가 왜 등교 중지를 당해야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법적 절차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A양의 어머니는 “상황을 너무 잘 아는 학교가 기계적으로 조치를 내려 하루아침에 피해자가 가해자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6월 도입된 학교폭력 ‘즉시분리’ 제도가 일부 학교 현장에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를 신속히 분리시켜 피해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를 악용해 맞불신고를 하기도 한다. 또 가해와 피해 여부를 판단하기도 전에 내려지는 조치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남은 물론 학교폭력의 해결을 더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시행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따라 학교장은 학교폭력 사건을 인지한 즉시 피해자가 반대하지 않는 한 가해자를 피해학생으로부터 최대 3일간 분리해야 한다. 가해자로 신고된 학생은 학교 내 별도의 공간이나 ‘위(Wee)센터’ 등 학교 밖의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법으로, “가해자와 피해 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발생하는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이 밝힌 취지다. 그러나 학교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전에 미리 제재 조치를 받게 된다는 점에 교사들은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10년간 학교폭력을 담당해 온 이상우 경기 금암초등학교 교사는 “가해·피해 구분이 모호한 쌍방 사안에서 한 학생의 신고로 분리조치된 상대 학생이 가해자로 낙인찍히고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반발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맞불’ 신고가 오가면서 갈등이 커지는가 하면, 피해를 신고한 학생이 다시 보복 신고를 당하는 2차 가해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처리하던 학교폭력 업무가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됐다는 점에서 현 제도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교사는 “학폭위의 결정 전까지 학교는 가해·피해 여부를 단정 짓지 않는다는 학교폭력 가이드라인과 모순된다”면서 “교육에 집중해야 할 학교를 다시 재판장으로 만들어 놓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 등을 역임한 전수민 법무법인 현재 변호사는 “폭력의 경중이나 유형, 맥락을 따지지 않고 신고만으로 가해 추정 학생을 분리조치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에서 학교장이 가해학생의 출석을 정지하는 긴급조치 제도는 이미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가이드라인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베이징 최초 中美 합작 유치원, 중국서 손 뗐다

    베이징 최초 中美 합작 유치원, 중국서 손 뗐다

    베이징 최초의 중·미 합작 영어 유치원이 폐원을 선언했다. 이번 중미 합작 영어 유치원의 폐원은 베이징 시 정부의 일방적인 운영권 취소로 인한 결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베이징시 동북쪽 하이뎬취에 소재한 ‘베이징 리틀 엔젤 아메리칸 유치원’의 운영을 정식 중단한다는 내용의 통보문을 공고했다. 시 교육위원회는 공식 웨이보 운영 채널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국외 협력학교 운영규정’에 따라 해당 유치원이 가진 중국 내에서의 유치원 운영권을 반환, 일체의 권리는 취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운영권 일체가 반환 조치 된 유치원은 지난 1999년 설립된 베이징 최초의 중미 합작 유치원이다. 특히 지난 2000년 영미권의 문화와 교육을 베이징 일대에 전수, 교육할 수 있도록 당시 베이징 시 교육위원회가 전면 승인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중국어와 영어를 조기 교육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일명 ‘쌍어 유치원’으로 불렸다. 특히 고액의 등록비와 학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학부모들이 자녀 등록을 위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곳으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대표적인 유명 영어 유치원의 폐원 소식이 공개되자, 이번 조치가 중국 중앙 정부의 ‘쌍감’ 정책에 의한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쌍감 정책의 결과로 중국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 지필 고사를 금지, 주.월간 단위 시험을 포함한 비정기적 쪽지 시험 등 변칙적 형식의 시험도 금지한 상태다. 초등학교 고학년 또는 중학생에 대한 시험은 치러질 수 있지만, 등수를 매기거나 성적을 공개하는 것은 안 된다. 또 공부만 잘하는 일명 ‘우등생’ 반을 운영하는 것도 모두 금지됐다. 이번 쌍감 정책은 지난 2018년 중국 교육부가 내놓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입학 전 선행 학습반 운영을 엄중히 단속 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규제 정책이다. 한편, 쌍감 정책이 등장하기 직전, 중국의 사교육 시장은 빠른 팽창 일변도를 달려왔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사교육 시장 규모는 1200억 달러(약 129조 600억원)에 육박했을 정도다. 또, 이 시기 중국 학부모의 93%가 사설 과외를 시키는 것으로 집계됐던 바 있다. 그 중 영어 사교육 인구는 성인을 포함해 약 3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중국 사회과학원은 집계했다. 영어 사교육 시장 규모는 연평균 무려 5000억 위안(약 84조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동 영어교육 시장의 규모는 약 60억 위안(약 1조 원)에 육박, 매년 평균 20% 이상의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 중이었다. 이 같은 과열된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학교 수업 관련 사교육 기업의 활동과 초중등생의 사교육을 전면 금지하는 ‘쌍감’정책을 도입한 셈이다. 이로 인해 단 1개월 만에 중국 내 사교육 시장의 약 138조 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립싱크, 인민을 기만하는 것” 중국 연예인 립싱크 전면 금지

    “립싱크, 인민을 기만하는 것” 중국 연예인 립싱크 전면 금지

    외모만 치장한 아이돌 그룹의 립싱크가 법적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공연시장의 건전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해 공연 활동 중 배우와 가수가 립싱크로 조작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일절 금지하겠다는 통보를 18일 공고했다. 문화관광부 통지문으로 공고된 이번 ‘립싱크 금지법’에 따라 중국 내 연예 활동 중인 배우와 가수 등 예술가들의 립싱크 공연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립싱크는 다른 사람이 부른 노래를 본인이 부르는 것처럼 연기하거나 미리 녹음했던 본인 노래를 튼 채 입을 벙긋거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에이전트가 소속 배우와 가수의 립싱크 등의 행위를 알고도 묵인한 사실이 발각될 경우 문화관광행정부서는 해당 에이전트의 국내 연예 활동 자격을 취소하고 해당 비위 사실을 대중에 공개 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일의 경우 해당 통보문에 따르지 않은 채 무단으로 공연 행위를 한 업체가 발각될 시 자격 정지 및 시장 진입 금지 등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통보문에는 미성년자의 연예 활동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문화관광부는 미성년자와의 연예 활동 계약 시 에이전트 관계자들은 이들의 초중고교에서의 의무 교육을 지원, 법률에 따라 미성년자의 학습할 권리를 보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에이전트 측은 건전한 팬 응원 문화 정착을 위해 연예인들을 향한 팬들의 무분별한 선물 공세와 고액의 굿즈 판매 행위 등을 근절토록 관리 감독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됐다.  중국 당국이 모든 에이전트는 공연 현장에서의 팬들의 선물 공세와 고가의 굿즈 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팬클럽 운영 등을 불법화한 셈이다.  특히 미성년자의 굿즈 구매 역시 모두 불법화 하면서 이번 규제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중국 당국은 미성년자라면 반드시 공연 이외의 활동을 할 수 없으며, 공연장 이외에서 진행되는 팬 클럽 행사 또는 사인회 등에서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또, 자신이 응원하는 연예인의 사진 또는 사인이 담긴 굿즈 등의 구매도 불법화된 상태다.  이번에 공고된 통보문에 따라, 중국 시장 내 모든 연예 예술 종사자들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상업 공연에서 립싱크를 할 수 없게 됐다. 해당 법규가 통제하는 이들 중에는 일반 대중 가수와 배우 외에도 성악가, 뮤지컬 가수 등도 포함됐다.  단, 공연을 앞두고 음향 설비 및 생방소 공연 시 공연자의 건강에 심각한 훼손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립싱크가 예외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경우에도 본인의 립싱크 사실을 관객들에게 공표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추가된 상태다.  또, 이를 어긴 사실이 적발될 경우 해당 공연에 참여한 배우 또는 가수는 물론이고 립싱크 환경을 조성한 업체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을 할 것이라는 내용도 공개된 상태다.   한편, 중국 당국은 중국 국내 연예 시장에서 활동 중인 모든 에이전트와 관련 기업들은 문화관광부에 공연 면허증을 신청, 담당 부처의 허가 후 활동할 수 있다는 내용도 통보된 상태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는 이번 법규 제정에 대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에 위배됐던 행위는 관리 감독하고,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해치는 행위를 배격하기 위한 방침이다”면서 “이 분야 종사 배우와 가수들은 스스로 이번에 공개된 행동 규범을 스스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경제’·‘정치와 법’·’사회문화’를 한 과목으로? 교육과정 개정 진통

    ‘경제’·‘정치와 법’·’사회문화’를 한 과목으로? 교육과정 개정 진통

    차기 교육과정인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사회 일반선택과목을 현행 9과목에서 4과목 이하로 감축하는 방안을 놓고 교육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경제’와 ‘정치와 법’, ‘사회·문화’ 등 일반사회 세 과목을 한 과목으로 줄이는게 불가피한데, 고교 교육과정에서 민주시민교육과 경제교육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4차 회의에서 “탐구영역 교과의 일반선택과목을 4개 이내로 감축하라”는 내용의 권고문을 내놓았다. 현행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탐구영역 교과의 일반선택과목은 사회 9과목(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한국지리·세계지리·동아시아사·세계사·경제·정치와 법·사회문화)과 과학 4과목(물리학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체제로 이들 과목은 수능 사회·과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기도 하다. “뿌리가 다른 학문 어떻게 한 과목에 담나... 민주시민·경제교육 약화 불보듯”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의 보통교과는 공통과목과 일반선택, 진로선택과목으로 나뉘는데,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선택과목이 일반선택과 융합선택, 진로선택으로 세분화된다.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이 융합선택과 진로선택 과목에서 개설돼 학생들이 이수하도록 하려면 일반선택 과목의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게 위원회의 취지다. 위원회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해 기초 및 탐구영역의 일반선택 과목 수를 적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이같은 권고안에 일반사회교육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고안에 따라 사회 9과목을 4과목 이내로 감축하려면 ‘경제’와 ‘정치와 법’, ‘사회·문화’ 등 3과목을 1과목으로 줄이는 게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 과목 안에 세 과목을 압축적으로 담아야 하나 경제학과 법학, 정치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등 각기 다른 갈래의 학문을 한 교과로 묶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는 세 과목 중 한 과목만 일반선택과목으로 남겨두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경제와 법, 정치 교육의 위축을 초래한다고 교수들은 지적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사회·문화’는 비교적 쉬운 과목으로, ‘경제’ 및 ‘정치와 법’은 학습 부담이 큰 과목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기 때문이다. 김명정 강원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고려해 ‘사회·문화’를 일반선택과목으로 남기고 경제와 법, 정치 영역을 융합선택·진로선택과목으로 편성하면 학생들은 이들 과목을 더욱 외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제와 법, 정치 영역은 초·중학교에서 수업 시수가 부족해, 고등학교에서 반드시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한다는 교육부의 구상과도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 일반사회 영역 전공 교수 협의회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과 헌법 등 민주시민교육의 근간을 약화시키는 것이며 시민교육과 경제교육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엇박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융합선택·진로선택과목으로 깊이있는 학습” vs “‘경제’ ‘정치와 법’ 기피 심화” 특정 과목을 일반선택과목에서 제외하는 문제로 인한 갈등은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불거져왔다. 현행 대입제도에서는 특정 교과가 일반선택과목에서 제외되면 수능 응시과목에서도 제외되는 수순인 탓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수학에서 ‘기하’ 과목이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되고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에서도 제외돼 수학·과학계의 반발을 낳은 바 있다. “수능 응시 과목에서 제외되면 교과의 위상이 약화된다”는 우려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해소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제나 민주시민 등의 영역을 융합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연계해 학습할 수 있다”면서 “수능을 위한 일반선택과목보다 더 의미있는 학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교학점제와 맞물린 대입제도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계의 우려를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수능의 영향력이 대폭 줄고 학생들의 선택과목 이수 현황이 중시되는 대입제도가 필요하나 교육부는 2024년에야 새 대입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현행 교육과정에서 사회 영역의 진로선택과목은 ‘쉽고 말랑말랑하게’ 접근한다”면서 “경제와 법, 정치 영역이 형해화되고 배움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원회의 논의와 교육과정 심의회의 심의, 공청회 등을 거쳐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에 2022 개정교육과정의 주요 사항을 발표한다.
  • 美 고교서 ‘악마의 도둑질’ 유행…절도 영상 찍어 틱톡서 자랑

    美 고교서 ‘악마의 도둑질’ 유행…절도 영상 찍어 틱톡서 자랑

    미국 하와이 주 일부 고교생들 사이에서 절도 행위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기이한 유행이 번지고 있다. 하와이 주 오아후 섬의 동부 지역에 소재한 카이저 고등학교 교장은 현지시각 14일 일명 ‘악마의 절도’(Devious lick) 등으로 불리며 교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다수의 절도 행위의 심각성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해당 학교 학교장은 이메일을 전송, '범죄 행위를 조장하는 SNS 상의 이상한 챌린지 탓에 학생들이 교내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틱톡의 일부 영상이 학생들로 하여금 캠퍼스 내의 공공 기물 절도 행위를 부추기고,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초 일명 ‘악마의 도둑질’로 불리며 시작된 이 유행은 한 틱톡 계정 사용자가 학교에서 일회용 마스크 상자를 절도,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공유된 영상 속 고교생은 “학교에서 한 달 동안 무료 마스크를 모두 훔쳤다. 더 가지고 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영상은 공유된 지 불과 7일 만에 약 23만 9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이어 또 다른 틱톡 사용자는 손 세정제를 절도한 영상을 제작, 이 영상 역시 공유 후 곧장 72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학교장은 “이러한 학생들의 무분별한 절도 행각은 교내 재정 악화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이고 캠퍼스 학습 분위기를 불쾌하게 만드는 행위”라면서 “이 문제를 조기에 바로잡지 않을 경우 큰 범죄로 이어질 잠재적 위험이 크다”며 가정 내에서의 학부모들의 관심과 교육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학교 측은 향후 추가로 발견되는 모든 절도 행위에 대해 경찰에 신고, 형사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관련 학생들은 확인이 되는 대로 정학 등의 교내 규칙 위반 처분을 받게 될 예정이다. 논란이 되자 틱톡 측은 문제의 영상 중 절도 행위가 명백한 일부 영상에 대해서는 이미 삭제 조치됐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끊이지 않았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크게 늘어나자 이들을 따라한 모방 범죄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추가로 공유되고 있는 다수의 틱톡 영상 속 학생들은 길게는 한 달, 짧게는 단 며칠 동안 교내에서 훔친 공공기물들을 자랑하는 듯 공유하는 모습이다. 이들이 훔친 물건 중에는 교내에 배치된 비누, 손 세정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학용품 등이 대부분이었다. 또 일부 학생들은 교사의 개인 컴퓨터와 지갑, 소화기 등을 훔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일부 고교생들에 의한 무분별한 절도 행위 근절을 위해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들은 일명 ‘악마의 도둑질’과 관련한 모든 영상을 삭제, 공유하는 것이 플랫폼 운영 지침에 위반한다고 보고 전면 금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틱톡 관계자는 “우리 공동체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유지되기 위해서 범죄 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어떠한 영상 콘텐츠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관련 영상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시태그 등 다수의 위반 사례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했다. 
  • 자연 속에 숨은 혁신… 내일의 하늘로 날다

    자연 속에 숨은 혁신… 내일의 하늘로 날다

    생체 모방 로봇. 오랜 진화를 거쳐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한 동물이나 곤충을 모방해 로봇 제작 기술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 크기와 기동 방식이 모방할 생물체와 유사해 곤충이나 야생동물 영상을 수집하는 데 동원되기도 한다. 자연 서식지, 비밀군사 임무 수행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한몫 톡톡히 해낸다. 최근에는 한층 활발해진 연구를 통해 산업, 환경,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다.국내의 간판급 연구자는 건국대 스마트운행체 공학과 박훈철 교수. 곤충 모방 비행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항공우주공학자인 박 교수는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항공우주학회에 참가하면서 생체 모방 기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첫 연구년 기간에는 꼬박 9개월 동안 새와 곤충 관련한 책만 읽었다. 생물학자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더 관련 연구에 빠져들었다. 평소에는 접어 숨겼다가 비행할 때만 날개를 펴는 장수풍뎅이의 생체적 특성을 연구해 ‘KU비틀’을 개발한 것도 그런 집요한 연구의 결과였다. 장수풍뎅이의 날개와 비행원리를 모방해 뒷날개 중간을 접었다 펼쳐 장애물과 충돌해도 안정적인 비행을 계속할 수 있는 기술도 최근 개발했다. 이 연구는 2020년 12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으며 지난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하지만 박 교수가 처음부터 이런 결과를 기대한 것은 아니다. 최초의 목표는 날갯짓을 모방하거나 겨우 날릴 수 있을 정도로만 생각했다. 처음에는 간단한 실험부터 시작했다. 로봇의 날갯짓을 앞뒤 좌우로 변경할 수 있게 해서 비행 중 자세를 유지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기동하게 하며, 수직 상승 및 하강을 할 수 있게 했다. 이후 로봇의 날개 면적을 조금씩 확장하고 무게도 줄여 총비행시간을 약 9분으로 늘렸다. 배터리 등 모든 부품들을 탑재한 채 자유 제어 비행이 가능한 날개 2개를 가진 초소형 비행체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비행 기록을 세웠다.박 교수에게는 아직 극복해야 할 연구과제가 많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도 숙제다. KU비틀 외에도 다양한 연구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도약하면서 날갯짓을 동시에 하는 메뚜기를 모방한 로봇도 개발 중이다. 꼬리치기로 수중에서 공중으로 도약하는 날치를 모방한 연구도 시작했다.“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알 수 있듯 기초과학기술은 국가의 존립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박 교수는 “그런데 요즘 과학자는 돈이 되는 직업들에 밀리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의 이야기가 길게 이어졌다. “뉴턴의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자랑거리가 되고, 아직도 몰라서 접근하지 못한 새로운 과학 영역에 대한 도전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합니다. 선배 과학자들이 일궈 놓은 지식을 학습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발명하는 과학자로 성장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자연에서 배우는 혁신. 자연 속 다양한 생명체의 움직임만 열심히 탐구해도 과학적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세계. 박 교수의 꿈은 선명하다. “생체 모방의 기술 세계로 젊은 과학도들이 앞다퉈 도전하는 그날이 머지않아 꼭 오겠죠.”
  • 좌르륵… 데이터 2억건 분류 도전 ‘코딩 공무원’

    좌르륵… 데이터 2억건 분류 도전 ‘코딩 공무원’

    수작업은 최소 6개월 걸리던 특허 분석연말 AI 플랫폼 만들면 한 달 만에 가능“공백 기술 발굴… 개발 방향 객관적 설정”“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막대한 특허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다양한 도전이 필요합니다.” ‘코딩’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진 이준호 특허청 빅데이터담당관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월 구축 예정인 ‘특허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특허의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과정이자 각 산업별 특허분석을 통해 정부 연구개발(R&D)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식재산 서비스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에 프로그램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맡길 경우 최소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를 지난 3월부터 공무원 7명이 수행하고 있다. 시행착오 속에 특허분석팀과 플랫폼 구축팀이 상호 ‘피드백’을 거쳐 현장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특허 분석은 R&D 방향을 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근거다. 현재 특허 심사관이나 민간 분석기관이 수작업을 통해 진행하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린다.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나 주관성이 반영될 수 있는 위험성이 상존했다. 특허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심사부서 근무 경험에서 나온 필요성이 반영된 진화다. 민간 기업에 근무하다 2005년 기술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 과장은 심사관으로 재직하면서 정형화된 특허분석 업무의 개선 필요성을 절감했다. 더욱이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수작업에 드는 시간과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장은 “2억 6000만건에 달하는 전 세계 특허데이터를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기술을 이용해 자동 분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뿐 아니라 세부 기술, 주요 발명자 분석까지 뒷받침되면 공백 기술을 발굴해 객관적으로 개발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통상 3개월이 소요되는 특허 추출 과정은 10일 이내, 특허 분석도 한 달이면 가능하다. 업무 개선과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넘어 민간 지식재산 서비스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허청이 학습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면 자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관련 세부 기술을 분석해 기업에 서비스하거나 개별 기업의 연구개발 용역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이 과장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중복 투자를 막고 강한 특허 창출을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에 특허 분석을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간첩 혐의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3명 구속기소

    간첩 혐의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3명 구속기소

    청주지검은 북한 공작원 지령을 받고 충북지역에서 이적단체를 만든 뒤 간첩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A(57)씨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죄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8월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 지시에 따라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뒤 중국 심양에 위치한 월마트 무인함을 통해 북측 공작금 2만달러를 수수하고 국내 정세수집 등 각종 안보위해 행위를 한 혐의다. 이들은 북한의 대남혁명전략과 동일한 내용의 사상학습을 실시하고 북측 지령에 따라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청주공항 스텔스기 도입 반대투쟁 1인시위도 전개했다. 이들은 2019년 7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하위 조직원 영입을 위해 특정정당 충북도당 간부의 신원자료와 사상동향을 탐지하고 2020년 5월에는 충북지역 농민운동 실태 및 전망 자료를 북측에 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60여차례 걸쳐 북한 지령문 수신, 대북 보고문 발송, ‘주체의 한국사회변혁운동론’ 등 이적표현물 1395건 소지 혐의도 추가됐다.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불구속된 B(48)씨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안보수사국이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정원과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이들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지난 5월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USB에는 각종 대북보고와 지령 등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동지회는 국정원과 경찰이 조작한 사건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가을 새단장 관람객 맞이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가을 새단장 관람객 맞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로봇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가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을 맞는다.창원시는 마산로봇랜드가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2달간 가을행사 ‘엔조이 위드 로봇랜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산로봇랜드는 256대의 각종 첨단 로봇과 놀이시설, 체험 시설 등으로 이뤄진 산업연계형 세계 최초 로봇 복합 문화공간이다. 공공시설인 전시체험시설과 민간시설인 놀이시설 등이 함께 설치돼 있다. 마산로봇랜드는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다 놀이기구만 타는 테마파크가 아닌 관람객들이 모두 즐거운 나들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휴식공간 등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공공시설인 로봇랜드 전시체험시설도 보완하고 새로 단장해 이번 추석 연휴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전시체험시설은 산업현장과 생활에서 활용되는 로봇을 실제 체험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로봇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특징·장점시설로 꼽힌다. 각 체험시설마다 다양한 로봇을 즐기면서 로봇 작동 원리와 로봇 관련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4차산업 직업체험학습에도 유익하다. 전시체험시설 가운데 로봇산업관에 새로 설치한 콘텐츠인 ‘리쿠와 함께 떠나는 미래 감정로봇 어드벤처’는 국내 최초 상호작용 로봇 ‘리쿠’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다. 관람 위주인 기존 콘텐츠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리쿠’와 상호 소통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형형색색 조명과 사람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월, 벽면을 가득 채운 360도 원형 영상 화면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등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가위를 맞아 중앙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경품 행사도 열린다. 가족끼리 윷놀이, 투호 던지기, 굴렁쇠, 비석 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유이용권, 음료교환권 등도 제공한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개장 2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연간회원권을 2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에 할인권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로봇랜드 음료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티켓 4종을 제공한다. 로봇랜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장 전후에 테마파크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고 놀이기구마다 방역관리자를 배치하며 실내시설 2시간 단위 방역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한다.
  • 코로나19 속 등교 확대 쟁점과 과제는

    코로나19 속 등교 확대 쟁점과 과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전면 등교 여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등교 확대 정책과 함께 학급당 학생 수 등 과밀학급 기준을 정해 이를 초과한 학급이나 학교에 대해서는 법 개정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추석 연휴에 방역 고비를 잘 이겨낸다면 10월에는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 확대 정책의 주요 쟁점 및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학기 기준 전국 유·초·중·고교의 평균 등교율은 73.1% 수준이다. 유치원이 89.6%로 가장 높고 특수학교가 85.1%로 뒤를 이었다. 초등학교는 74.6%,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63.8%, 72.0%로 나타났다. 올들어 등교율이 다소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의 경우에는 초·중·고교의 평균 등교율이 법정 수업일수 190일의 절반에 가까운 94.8일에 그쳤다. 대면 등교수업이 대폭 줄고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한 비대면 원격수업이 늘면서 교육적·사회적 부담도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우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동시 실시에 따라 학생 교육에 대한 교원과 학부모의 부담은 늘었으나 원격 수업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학습 효과는 충분한 지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 전문가들도 문제점을 지적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에 못미치는 중·고교생의 비율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위권은 줄고 최상위권은 증가하는 학습 격차 현상이 심해지고, 일반학교 장애학생 등 여건이 불리한 학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이 코로나19 이후 단기간에 심해졌고 이에 따른 교육 격차는 대학 진학과 취업 등 인생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사회 통합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안전하고 질 좋은 수업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 심화 현상을 막고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등교확대 정책이 적절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도 전면등교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국가에서도 안전한 등교를 위한 마스크 착용, 방역 수칙 준수, 교직원 등의 백신 접종, PCR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어 우리나라 방역 조치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고서는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로 등교확대 정책을 추진할 때 무엇보다 과밀학급 해소,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한 학급 시설을 제대로 확보하고 있는 지를 우선 파악해 등교 확대 정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원 확충을 위해 정원외 기간제 교사 외에 교원임용시험에 합격한 임용 후보자를 우선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일반학교 특수교육대상자 등 불리한 여건에 놓인 학생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원 정책을 별도로 마련하고, 긴급 돌봄 상황에서 원격수업을 이수해야 하는 학생들에 대한 수업지원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법적으로는 시·도교육감이 학급당 학생 수 등 과밀학급 기준을 정하고, 이를 초과한 학급과 학교에 대해서는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일반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경우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소요 경비를 예산 범위 안에서 우선 지급하도록 특수교육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교원수급 계획을 세울 때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추이 등을 반영하고 학교 통합운영·신설을 위한 계획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입법·정책 보고서는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의 이덕난·유지연 입법조사관과 최재은 입법조사관보가 펴냈다.
  • 대전대 혁신지원사업 3년 연속 최우수 ‘A등급’

    대전대 혁신지원사업 3년 연속 최우수 ‘A등급’

    대전대(총장 윤여표)는 16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2018년도부터 3년 연속 혁신지원사업 최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대전대는 이번에 교수학습법·교육과정 혁신, 차별화된 혁신프로그램, 미래가치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원받은 사업비를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게 주효했다. 최효철 대학혁신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대학기본역량 진단에서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뽑혔다”며 “혁신사업을 토대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여 미래대학의 새 표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집만 쏙 뺀 교육재난지원금… 뒷북 대책 바쁜 교육청

    어린이집만 쏙 뺀 교육재난지원금… 뒷북 대책 바쁜 교육청

    “복지부 소관”… 어린이집 모두 대상 제외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 항의 방문 계속교육청, 교육부·법제처에 지원 근거 의뢰부산·울산시 등 자체 예산으로 지급·예정전국 시·도 교육청이 교육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어린이집을 제외시켜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15일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상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관련 조례에 근거한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달 중 도내 모든 유치원·초·중·고·특수·방송통신학교 등 원생과 학생 29만 5000여명에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비’ 명목으로 1인당 30만원씩을 지급한다. 별도 지급 신청없이 학교 급식비 등이 지출되는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된다. 총 지원비는 885억원에 달한다. 지역의 모든 학생에게 30만원씩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주는 곳은 전국에서 경북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11월쯤 도내 18만 5000여명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1인당 10만원, 경기도교육청과 경남도교육청은 학생 1인당 5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올해 교육재난지원금을 이미 지급했거나 예정 중인 교육청은 모두 11개 교육청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 연말까지 교육지원금을 지급하는 시·도 교육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엔 9개 교육청(서울·부산·인천·울산·세종·강원·충북·전남·제주)이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들 교육청은 한결같이 어린이집을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강종현 경북도교육청 주무관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이기 때문에 시·도 교육감이 지원해 줄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은 시·도 교육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북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준이 적용돼 어린이집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어린이집은 유치원처럼 교육법 적용도 못 받고 학원처럼 소상공인 지원도 받지 못하는 이상한 기관으로 전락되고 말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반발이 거세지자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와 법제처에 지원 근거와 관련한 법적 판단을 의뢰하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방의 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만 3~5세 어린이가 어린이집을 다닌다고 차별받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관련 법 등을 참고해서 지역 모든 어린이가 같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울산시, 인천시, 제주시는 자체 예산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 만 3~5세 어린이에게도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 또는 예정 중이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세 중단해야”

    황인구 서울시의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세 중단해야”

    최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이하 미래학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통 부족이나 모듈러 교실의 안전성 문제를 넘어 이번 논란이 정치화되는 부분에 대한 교육계의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즉각 중단을 촉구한 발언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교육 현장을 대상으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번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의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시설 개축을 진행함에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깨끗하며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미래학교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마트교실 구축과 관련해 “아동 및 청소년기 잦은 스마트 기기 노출은 학습 집중력과 두뇌 발달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가 있다”며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황인구 의원은 “학생이 요구받는 역량과 교육과정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교과서가 가진 장점이 분명이 존재함에도 정치적으로 디지털교과서를 폄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사업이 단순한 종이책 없애기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원격수업과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자는 사업을 컴퓨터와 태블릿 PC 보급으로 단순화시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질타했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교육청의 행정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학교 공동체의 충분한 합의를 전제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논란에 대해 황 의원은 “미래학교 사업에 퇴보 학교 프레임을 씌우고 혁신학교를 비롯한 교육사업 전체를 무차별적으로 비난하는 일부 정치인의 행태가 부끄럽다”며, “이들은 헌법이 교육자치를 보장하고 있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하길 바라며 교육문제에 대한 정치적이고 비상식적인 비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 [여기는 중국] 학기 중 ‘혼전 성관계’ 하면 처벌?…황당한 대학 규정 논란

    [여기는 중국] 학기 중 ‘혼전 성관계’ 하면 처벌?…황당한 대학 규정 논란

    한 대학교의 학생 수첩에 적힌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엄연히 사회적으로 성인인 학생들의 ‘성생활’까지 관여한 것. 최근 중국 다렌 이공대학의 학생 수첩에 적힌 '학기 중 혼전 성관계를 하는자는 경고 처분을 받는다'라는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펑미엔신원(封面新闻)이 14일 전했다. 확인 결과 이 대학뿐만 아니라 중국의 저장대, 푸단대, 화중사범대학 여러 대학 등도 비슷한 규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이 학생 수첩은 지난 2016년에 규정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저장대의 경우 혼전 성관계로 인해 문제가 생길 경우 경고 또는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진다. 화중 사범대학의 경우 이성의 기숙사 방에 머물거나 이성을 자신의 방에 머물게 하는 경우, 교내 외에서 이성과 동거하는 경우, 성매매 행위를 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을 내리거나 심각한 경우 퇴학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충칭시의 한 대학교에서 임신한 여학생과 남자친구 모두가 제적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여학생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임신이 확인되어 학교 측에서 두 학생 모두를 제적시켰다. 이후에 여학생은 학교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시켰다. 대학들의 이 같은 규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극히 사생활인 성 문제까지 대학이 관여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입장과 학교의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유명 성 전문가는 “어떠한 법률도 미혼 성인들의 성행위를 금지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교라는 집단은 도덕성, 규율에 대해 다른 기관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혹시나 발생할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우려로 이 같은 규정을 도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강제적인 규정보다는 정확한 성 위생 지식을 교육하는 방식을 적용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 부산시 교육청, 공사립 유·초·특수교사 449명 선발

    부산시교육청은 15일 ‘2022학년도 부산시 공(사)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선발 인원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초) 교사 449명이다.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등 결원 보충과 유치원·특수교사·초등교사 정원 증감 등을 반영해 지난 8월 선발 예고한 425명보다 20명 늘었다. 분야별로는 유치원 교사 50명(일반 46명,장애인 4명),초등학교 교사 370명(일반 343명,장애인 27명),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9명(일반 8명,장애인 1명),특수학교 초등 교사 16명(일반 14명,장애인 2명)이다. 이번 시험에는 2개 사립학교 법인이 시교육청에 임용시험을 위탁했다. 사립학교 선발인원은 2개 법인에서 위탁한 초등학교 교사 2명,특수학교 초등 교사 2명 등 총 4명이다.공립학교 교사(1지망)에 지원한 사람 중 희망자는 2지망으로 사립학교 법인에도 지원할 수 있다. 임용시험은 1차 시험에서 교직논술과 교육과정을,2차 시험에서 심층 면접과 교수·학습과정안 작성,수업 실연 등을 각각 치른다. 초등학교 교사는 영어면접과 영어 수업 실연을 추가로 치른다.
  • 원숭이도 ‘죽음’이란 개념 안다…죽은 새끼 품고 다니며 슬퍼해 (연구)

    원숭이도 ‘죽음’이란 개념 안다…죽은 새끼 품고 다니며 슬퍼해 (연구)

    일부 어미 원숭이도 새끼가 죽으면 슬퍼하듯 몇 달 동안 품고 다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영장류 50여 종의 어미들이 자기 새끼의 죽음에 반응한 모습을 관찰한 연구 보고서 409건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어미가 죽은 새끼를 품고 다니는 행동은 유인원(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등)은 물론 구대륙 원숭이(긴꼬리원숭이과의 원숭이) 사이 80%의 종에서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은 또 죽은 새끼를 더 오랜 기간 품고 다닐 가능성이 컸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영장류가 죽음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지를 놓고 논쟁을 벌여왔다. 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는 어미 영장류는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거나 적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 분석에 따르면, 영장류가 죽은 새끼 사체를 품고 다니는 행동을 보이는지 여부는 종에 따라 정해지는 성향이 컸다. 진화적으로 오래전 분기한 여우원숭이와 같은 영장류는 죽은 새끼를 품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검이 있는 곳으로 자주 오가거나 새끼를 부를 때 내던 소리를 계속해서 내는 것같이 다른 방법으로 슬픔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젊은 어미일수록 죽은 새끼를 품고 다닐 가능성이 크고 이런 행동은 사고나 새끼 살해와 같은 외상적 사인보다 질병과 같은 비외상적 사인일 때 더 흔히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끝으로 어미가 죽은 새끼를 안고 다니는 기간은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 수준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미는 새끼가 더 어렸을 때 죽으면 더욱더 오래 품고 다니지만, 이런 행동은 젖떼는 시기의 절반 정도에 이르자 급격히 줄었다.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인류학자 알레시아 카터 박사는 “우리 연구는 영장류가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죽음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죽음이 인간이 아는 죽음의 개념 중 하나인 ‘기능의 중단’이라는 점을 이해하려면 경험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면서 “우리가 알 수 없고 어쩌면 영원히 알 수도 없는 점은 영장류가 죽음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다가오는 보편적인 것임을 이해하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카터 박사는 또 “일부 영장류 어미는 새끼를 잃은 상실감에 대처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면서 “이는 영장류와 포유류에게 모성의 유대가 얼마나 강하고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알레시아 카터/UCL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유럽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진영으로 양분돼 서로를 ‘사탄’이라고 비난하며 대립했다. 세계시민 에라스뮈스(1466~1536)는 극단적 갈등의 시기에 종교와 국경을 초월한 자유와 관용을 주장했다. 그에게는 교양과 정신적 귀족으로 이루어진 상위 세계, 그리고 천박과 야만이라는 하위 세계 두 세계만이 있었다. 그러나 중립이 불가능했던 시대에 그의 대의는 실패로 끝났다. 유럽연합은 1987년 국경·종교·언어를 초월해 유럽 전역을 다니며 학문을 연마했던 에라스뮈스의 이름을 따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대학생들은 재학 기간에 1∼2학기를 다른 나라 대학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연합의 실질적 통합에 가장 이바지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개별 국가의 국민이 아닌 ‘유럽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되는 이 젊은이들을 ‘에라스뮈스 세대’라고 부른다. 통합 유럽의 주역들이다. 2014년에는 유럽연합 국가 간의 이동성을 지원하는 ‘에라스뮈스 플러스(Erasmus+)’ 프로그램(2014~2020)이 추가됐다. 독일은 올해 이 프로그램을 두 배 가까이 확대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초중등학생, 대학생, 직업훈련생, 일반 학습자의 이동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260억 유로(약 35조원)를 사용할 계획이다. 모든 연령대 학습자들 간의 국제 교류를 통해 유럽의 통합과 평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에서도 같은 움직임이 있었다. 2009년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 당시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한중일 현안 해소를 위한 대학생 교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판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011년 10월에는 도쿄대에서 ‘제12회 베세토하 총장 포럼’이 열렸다. 서울대, 베이징대, 도쿄대, 하노이대 총장이 모여 ‘베이징·서울·도쿄·하노이’를 뜻하는 ‘베세토하’(BESETOHA) 도시의 대표 대학들이 공동 학위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생 교류를 통해 한국인·중국인·일본인이 아닌 ‘동아시아인’의 정체성을 만들어 내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1년 이후 소식이 뚝 끊겼다. 국가 간 갈등의 골이 깊어 갈지라도 지식 사회는 한쪽에서 평화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 들쭉날쭉 식사·나홀로 놀이… 무너진 일상 덮친 ‘코로나 우울’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일상의 부정적인 변화가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고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하지 못하며 불규칙한 식사가 늘수록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집콕·온라인 활동 늘어” 각각 68%·58%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달 공개한 ‘코로나19 전후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 변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전국 6개 지역(서울·인천·광주·경기·충남·전북)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만 797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전후 일상생활(수면시간과 식사, 신체활동, 온라인 활동 등 10가지 항목)에서 변화가 있었는지 조사한 결과 ‘집에서 지내는 시간’(68.1%)과 ‘온라인 활동’(57.7%), ‘게임 활동’(44.1%), ‘혼자 있는 시간’(42.8%) 순으로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줄었다’는 응답은 ‘신체활동’(40.6%)과 ‘취미여가 활동’(28.0%), ‘친교활동’(27.1%)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불규칙한 식사’(59.9%)와 ‘잠자는 시간’(55.8%), ‘학습활동’(51.6%)은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자아 존중감·행복감·성취 동기 낮아져 ‘코로나 우울’은 학생들의 ‘무너진 일상’을 파고들었다. 연구진은 학생들이 겪는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걱정·불안한 마음·슬프고 울적한 마음·혼자 남겨진 것 같은 생각·죽고 싶은 생각’ 등 5가지로 분류했다. 이어 학생들이 이 중 몇 가지 어려움을 겪었는지 조사하고 평균값을 낸 뒤 일상생활의 변화에 대한 응답과 겹쳐 봤다. 분석 결과 ‘불규칙한 식사가 늘었다’는 학생이 겪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평균 1.96개로 가장 많았다. ‘학습 활동이 줄었다’(1.74개), ‘친교활동이 줄었다’(1.68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다’(평균 1.67개), ‘취미·여가활동이 줄었다’(1.61개), ‘신체활동이 줄었다’(1.60개)고 응답한 학생들의 정신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총 10개의 일상생활 항목에서 각각 ‘이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적게는 0.86개에서 많게는 1.08개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는 데 그쳤다. ●“규칙적 일상·신체활동 기회 제공해야” 불규칙한 식사와 혼자 있는 시간이 늘고 취미·여가 활동과 신체활동, 친교활동이 줄어든 학생들은 자아 존중감과 주관적 행복감, 성취동기 역시 낮았다. 보고서는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유지했던 학생들에 비해 일상의 변화를 겪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커졌다”면서 “학생들이 일상생활에 규칙성을 갖고 유지하도록 하고 사회적 관계맺음과 취미·여가·신체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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