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습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일가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322
  • 고광민 서울시의원 “교육청 차원 교수·학습 적합한 학급당 적정 학생수 연구 추진해야”

    고광민 서울시의원 “교육청 차원 교수·학습 적합한 학급당 적정 학생수 연구 추진해야”

    최근 들어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함에 따라 일선 교육 현장에서 학급당 학생 수 조정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급당 적정 학생수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교육청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현재 적정 학급당 학생 수에 대한 이론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므로 교육청이 나서서 오늘날의 교수·학습활동 및 생활지도에 적합한 학급당 적정 학생수에 관한 연구를 교육청 차원에서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급당 적정 학생 수 조정에 대한 요구는 지난 코로나19 시기 대면수업 확대 및 방역을 위한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유지하는 방안을 강조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역시 지난 2021년 11월 당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까지 관내 공립초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학교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들이 학급당 적정 학생수를 20명으로 제시한 이론적 근거는 부족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학생 간 거리두기 등을 고려한 방역 차원에서는 16명 이하가 적당하다는 의견도 제시된 바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고 의원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회의 당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향해 교육청 차원에서 정책연구에 착수하여 교수·학습활동 및 생활지도에 적합한 학급당 적정 학생 수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고 의원은 “교원단체들은 20명 이하를 학급당 적정 학생수로 제시하고 있으나 학급당 적정 학생 수에 대한 기준은 특정 지역의 학교 신설 및 폐교 여부, 교원 수급 등 여러 정책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교원들의 인식조사 결과만으로 적정 학생 수를 산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며 “그동안은 교원 수급, 교육 재정, 학교시설 여건 등 주로 물리적 요인들을 고려해 학급당 적정 학생 수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더해 교수·학습활동 및 생활지도 측면 역시 고려요소로 포함하여 교육적인 목적을 달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학급당 학생 수는 과연 어느 정도일지에 관한 연구를 교육청 차원에서 착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교수학습 효과가 극대화되는 적정 학생 수를 산출하는 것은 초·중·고 급별로도 다를 것이고 학습주제나 교과목 등 아주 다양한 변수들이 얽혀 있어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적정 학급당 학생수에 대한 논란이 명확히 정리되기 위해서는 법률에 따라 그 기준이 명시되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이다. 정책연구 시행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법률을 통해 적정 학급당 학생수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미 정해준 법률적 기준에 의해 뒤따라가는 행정을 하기보다는 교육청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정교한 연구를 통해 학급당 적정 학생 수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고, 해당 근거에 따라 교수·학습, 생활지도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적정 학급당 학생 수를 도출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적정 학급당 학생수에 대한 논란이 종식될 수 있도록 특히 신경써달라”라며 질의를 마쳤다.
  • [길섶에서] 사교육 단상/황비웅 논설위원

    [길섶에서] 사교육 단상/황비웅 논설위원

    초등학교 5학년 첫째 아이의 학원을 옮겼다. 학원들도 수준과 방식이 천차만별이라 아이의 수준과 적성에 맞는 학원 고르기도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 영어와 수학 두 과목인데도 절차가 무척 복잡하다. 실력에 맞는 반 배치를 위한 레벨 테스트도 봐야 하고, 결과에 따라 학부모가 선생님과 상담도 해야 한다.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학원에서 상담을 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요즘에는 중학교에 들어가면 내신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영어뿐 아니라 수학도 초등학교 때 고교 과정까지 미리 끝내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집에 돌아와 아이와 얘기를 해 보니 반 친구 중에 고교 수학 문제를 푸는 아이가 있다고 했다. 문제를 읽기도 어렵다며 혀를 내두른다. 킬러문항을 없앴다는 이번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이라서 만점자가 단 1명이라고 한다.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경쟁이 완화되고 사교육이 경감될까.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 배불리기 위한 선행학습에 목을 매고 있는데.
  • 협동로봇의 ‘혁신 상생’… 車조립·수술·배송까지 ‘사람과 함께’

    협동로봇의 ‘혁신 상생’… 車조립·수술·배송까지 ‘사람과 함께’

    지난 5일 경기 수원에 있는 두산로보틱스 공장. 약 2000㎡(약 600평) 규모의 한 동짜리 이 작은 건물이 한국에서 ‘움직임의 혁신’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곳은 단순히 ‘협동로봇’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움직임의 혁신’(innovation in motion)을 만들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사람을 대체하는 개념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직원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은 80㎏ 미만, 길이 1.7m 이하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중량이 덜 나가기 때문에 공정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반면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은 무게만도 1t이 넘고 길이가 7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해 안전을 위해 반드시 펜스를 쳐서 사람의 접근을 막는다. 특히 전통적인 컨베이어벨트 기반의 자동차 생산공장은 더욱더 산업용 로봇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산업용 로봇이 펜스를 쳐야 해 이동의 유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요즘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협동로봇의 쓰임새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공장 1층에서는 생맥주를 따를 수 있는 협동로봇이 취재진을 맞이했다. 바텐더도 아니면서 너무나도 능숙하게 생맥주를 따라 정확하게 자리에 내놨다. 류 대표는 한번 마셔 볼 것을 권유하면서 “로봇은 정확한 분량에 거품까지 일정하게 따르기 때문에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층에선 이 회사가 개발한 바리스타 로봇인 ‘닥터 프레소’가 아메리카노를 능숙하게 추출해 종이컵에 담았다.미국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노동력 부족이 계속되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협동로봇의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수요의 겨우 2%만 협동로봇이 대체하고 있다. 작업공정 사이의 이송이나 화물 적재 등에서부터 나사 체결과 같은 조립작업, 포장, 용접, 검사 등의 작업에 응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치킨이나 커피, 전기차 충전, 복강경 수술 보조와 같은 의료, 방송 송출과 같은 촬영, 건설 타공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 때문에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2년 9억 6000만 달러였던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16억 달러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98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영역을 확장해 산업로봇의 분야였던 자동차 조립공정에도 투입됐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한 협동로봇이 공정에 적용돼 전기차를 생산한다. 기존 컨베이어벨트 생산방식이 아닌 작업자 1명과 협동로봇이 팀을 이룬 새로운 생산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유연한 생산방식의 변화는 조리업계에서도 일어났다. 취재진에 공개된 튀김로봇은 사람이 반죽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온도에 맞춰 2차례 치킨을 튀겨냈다. 기름을 털어내고 식혔다가 다시 튀기는 등 경험 많은 요리사처럼 움직이는 로봇에 의해 만들어진 치킨 맛은 사람이 조리한 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렇듯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체하면서 현장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서울 숭곡중학교에서는 지난달 실제로 두산로보틱스가 만든 급식로봇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4대의 협동로봇이 국·탕, 볶음, 튀김 등의 조리작업을 수행한다. 조리 과정에서 반복적인 동작으로 발생하는 조리사의 근골격계 질환, 유증기 흡입으로 인한 건강 악화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장진아 조리사는 “처음에는 일자리를 빼앗아갈까 두려워 협동로봇 도입에 반대했는데 지금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취재진이 본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도 향후 의료체계에 있어 의료진이 부족한 지방에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기존 2~3명의 의사가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수술을 해야 했다면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를 탑재해 조이스틱만으로 쉽게 조종할 수 있게 된다. 류 대표는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방에서 수술보조 로봇이 활용된다면 의사 혼자서도 원활한 수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협동로봇의 활용은 조선업종에서도 활발하다. 지난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그룹 내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에 협동로봇을 납품하며 선박 건조 현장에 적용 중이다. 최근에는 주방로봇 등을 개발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도 평판 패널 조립과 곡블록 용접에 덴마크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 24대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18대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숙련된 용접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속도도 빠르고 작업면도 사람에 비해 훨씬 매끄러워 협동로봇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협동로봇의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두산로보틱스도 효율성과 규모 확대를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생산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협동로봇 역시 정교하게 이뤄져 사람 손으로 일일이 제작해야 하기에 하루에 많아야 10대 제작이 전부다. 모듈 1개 제작에 60분이 걸리는데 이런 모듈 6개가 로봇 1대를 구성한다. 그렇지만 협동로봇과 사람이 협업을 하게 되면 모듈 한 개당 제작시간이 37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기존 연간 2200대인 생산규모도 4000대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두산로보틱스는 향후 인공지능(AI)을 협동로봇과 결합해 사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AI를 적용하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안전성도 더욱 높여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생각이다.
  • ‘최다 1등급’, ‘합격 시 100% 환급’ 다 거짓이었다··· 공정위 입시업계에 과징금 18억

    ‘최다 1등급’, ‘합격 시 100% 환급’ 다 거짓이었다··· 공정위 입시업계에 과징금 18억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짓·과장 광고를 일삼은 유명 대학입시 업체들에 과징금 18억 3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카르텔 척결’을 언급한 지 6개월, 지난 7월 교육부의 요청으로 조사에 착수한 지 5개월 만이다. 디지털대성,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가 대상이다. 이 중 6개 사업자가 수험생 교재의 집필진 이력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과장했다. 집필진의 수능 출제위원 경력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관행이 업계에 만연해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교재 집필진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한 경력만 있어도 전직 수능 출제위원으로 둔갑시켰다. 검토위원 경력도 출제위원 경력으로 부풀렸다. 이매진씨앤이는 교재 저자의 수능 출제 참여 경력이 3회에 불과한데도 8회로 과장했고, 이투스 교육 역시 3회를 7회로 표시했다. 집필진의 학력을 허위로 표시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감은 문학 전공 박사진 15명, 비문학전공 박사진 16명이 자사 모의고사를 집필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 박사 학력을 가진 연구원은 1명에 불과했다. 이매진씨앤이도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박사, EBS 교재 집필진 등의 이력을 가진 출제위원단 40~60명이 모의고사를 만들었다고 광고했으나 실제 해당 경력을 갖춘 출제위원은 7~17명뿐이었다. 4개 사업자는 수강생 수와 합격자 수, 성적향상도 등 실적을 과장했다. 하이컨시는 자사 학원인 ‘시대인재N’의 재수종합반을 광고하며 의대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원생 수를 ‘메이저 의대 정시 정원 2명 중 1명은 시대인재N’이라고 표시해 실제 의대에 진학한 학생 수인 것처럼 허위로 광고했다. 디지털대성은 수강생들에게 ‘귀하가 수강해 본 선생님 중 성적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선생님은 누구냐’는 질문을 토대로 해당 강사 수강생의 성적향상도가 1위인 것처럼 광고했다. 또 특정 강사의 강좌별 수강생 수를 중복으로 집계한 뒤 해당 강사의 수강생 수가 ‘수능 화학I 과목의 전체 선택자 수보다 많다’고 과장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대 15명에 불과한 합격생 수를 ‘현장 수강생 50명 이상이 합격하는 강의’라고 과장했고, 송림학원을 운영하는 에스엠교육은 아무런 근거 없이 ‘최다 1등급 배출’, ‘수강생 최다 보유’ 등의 문구로 허위 광고했다. 합격 시 강좌 구매 금액을 환급해준다는 것도 수강생 기만 광고였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대학에 합격만 하면 환급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수강생이 특정 시점까지 대학에 다녀야 환급금을 줬다. 매년 100~200명의 수강생이 해당 시점 이전에 자퇴해 환급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자사의 부설 연구소가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받은 사실 등만 가지고 국가로부터 국어 교육 분야 전문성을 공인받은 것처럼 표시하거나 일부 소비자의 학습 후기만을 토대로 ‘가장 평가원스럽다’, ‘수능과 똑같다’고 광고한 사례도 적발됐다. 공정위는 이런 표시나 광고로 인해 수험생들의 합리적 구매 결정이 방해받았다고 보고, 9개 사업자에 공표 명령을 내려 홈페이지 등에 법 위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리도록 했다. 공정위는 “대형 입시학원 및 출판사 등 대입 사교육 시장 전반의 부당 광고 관행을 조사해 수험생을 현혹하는 다양한 형태의 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사교육비 부담 경감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교육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 ‘지방소멸 위기 극복, 교육도시가 해답’…거창군 평생학습도시 20주년 기념 포럼

    ‘지방소멸 위기 극복, 교육도시가 해답’…거창군 평생학습도시 20주년 기념 포럼

    ‘지방소멸 위기 극복, 교육 도시가 해답이다.’ 경남 거창군은 지난 5~6일 이틀간 거창문화센터 등 거창군 일대에서 거창군 평생학습도시 20주년 기념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거창군 평생학습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구인모 군수는 환영사에서 “인구소멸과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서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단초가 될 뜻깊은 포럼”이라며 “거창군의 평생학습을 재디자인하는데 큰 의미를 더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1부는 거창군 평생학습 2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교육도시와 뭐든지 가능한 더 큰 학교 거창군의 교육방향에 대한 선포식, 기념패수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평생학습도시 정책 ‘톱(TOP) 20’을 선정해 키워드로 보는 거창의 평생학습을 선정하여 참석자들과 성과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거창군 평생학습 발전과 문화 확산, 촘촘한 네트워크를 위해 협력한 20명의 평생학습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해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2부에는 ‘지방소멸, 교육도시가 해답이다’을 주제로 인구소멸시대를 살고 있는 현실과 교육도시와 평생학습의 운영 방안에 대한 정책포럼이 열렸다. 정책포럼은 이희수 중앙대 교수의 기조 강연과 허준 영남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박선경 오산대 교수,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 강병두 원장,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김유미 사무처장, 삶과 앎 대표 전하영 박사가 토론했으며 이원근 창신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을 이어갔다. 이희수 교수는 평생학습도시를 통해 지방시대를 여는 키워드로 교육발전특구와 지·산·학 협력의 총아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제시했다. 허준 교수는 ‘지방소멸 농촌교육 우리가 몰랐던 진실들’ 이라는 주제로 인구절벽시대에 농촌교육의 징조와 희망에 관한 발표를 했다. 한편 거창군은 2003년 경남에서 최초로 학습도시로 선정돼 연간 500여개의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과 학습동아리로 평생학습문화를 확산해 왔다. 2016년도에는 국내 최초 군단위 박람회 개최, 국제교육도시연합회 가입, 스탠퍼드 대학 협약 글로벌캠프 운영, 인문도시사업 추진, 대학평생학습 체제개편 LIFE사업 및 직업고등교육 HIVE사업 등 평생학습 고도와 사업을 추진은 물론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일반계 고등학교에 30명이 입학하는 우수사례를 기록했다. 거창군은 뭐든지 가능한 더 큰 학교라는 주제로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방시대를 구현하고 지역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 “아이 왜 안 낳아요?” 묻자…“개근하면 ‘거지’라 놀리고 부모車 따지는 세상이라서”

    “아이 왜 안 낳아요?” 묻자…“개근하면 ‘거지’라 놀리고 부모車 따지는 세상이라서”

    자녀가 없는 무자녀 가구들은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로 시간·경제적 여유 외에도 경쟁이 극심한 한국사회의 분위기를 꼽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저녁 서울 서초구 아지토리에서 저출산 현장 이야기를 듣고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첫 번째 ‘패밀리스토밍’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자녀 계획이 없거나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결정한 청년 세대 ‘무자녀 부부’ 12명이 참석해 출산에 관해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참가자는 “(한국사회는) 돌잔치에서 아이가 걷는지 여부부터 시작해서 학교와 직장까지 끊임없이 남과 비교한다”며 “그 무한경쟁에 부모로서 참전할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참가자 이모씨는 “아이의 입시 전쟁에 참전할 자신이 없다”며 “아이 성적은 곧 부모 성적표다. 지금은 부모의 학력 수준이 높아져 경쟁심이 더 심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오죽하면 개근하는 아이들을 여행을 못 가서 그렇다고 비하하는 ‘개근거지’라는 말이 나왔겠나”라며 “아이들끼리 비교하는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근거지’란 학기 중 교외 체험 학습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이를 조롱하는 말이다. 여행을 갈 형편이 안 되니 학교를 꼬박꼬박 나왔다고 비아냥대는 표현이다. 부모의 차가 국산 차량인지 외제 차량인지까지 신경쓰는 분위기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 참가자는 “아이를 학교에 태우고 갔을 때 아이 기가 죽을까 봐 무리해서라도 외제차로 바꾼다는 부모들이 있다고 해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남들 사는 만큼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한 참가자는 “차가 두세 대씩 있는 집들을 보면 ‘우리도 세 대는 있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람들이 비교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개인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준치를 점점 높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했다. 긴 근로 시간과 열악한 보육 환경도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맞벌이를 한다는 백모씨는 “집에 오면 잠만 겨우 잔다. 음식 만들 시간도 부족해 주로 외식을 한다”며 “(이 상태로는) 아이를 돌봐주지 못할 것 같은데 (아이가) 나를 원망할까 봐 걱정된다”라고 했다. 위탁 보육의 어려움도 이야기했다. 이들은 “좋은 어린이집 찾기가 너무 힘들다”, “야간근무나 교대근무라도 할라치면 아이를 맡길 곳이 아무데도 없다”고 호소했다. 한 참가자는 “고령의 부모님께 맡기자니 부모님의 노후가 걱정된다”며 “조부모가 나이 들어서까지 본인의 노후를 챙기지 못하고 손자녀를 보는 것이 당연해질까봐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행사를 주재한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은 치열한 고민의 결과”라며 “저출산으로 우리나라가 ‘서서히 끓는 냄비 속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속하게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저출산 해법을 찾기 위해 미혼 가구·다자녀 가구 등과도 패밀리스토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시된 대안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정책기획단 회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천재교과서 중학인강 밀크티, 예비중1 위한 ‘중학 생활 가이드’ 공개

    천재교과서 중학인강 밀크티, 예비중1 위한 ‘중학 생활 가이드’ 공개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중학인강 ‘밀크T중학’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예비 중학생들이 알아야 할 중학 생활 정보를 한곳에 모아 공개했다. 곧 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초등 6학년 학생들을 위해 중학 생활 미리보기와 수행평가 대비 방법, 과목별 내신 공부법까지 상세하게 제시한다. 중학교 생활은 초등학교의 생활 방식과 많은 차이점이 있다. 밀크티중학에서는 사소하지만,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잘 모르는 수업 시간, 생활 방식, 학사 일정 정보를 꼼꼼히 제공해 중학 입학 준비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수행평가 대비 방법을 알려준다. 수행 평가의 중요성과 평가 비중에 대해 알아보고 참여형, 시험형, 과제형 등 유형별로 어떻게 수행평가를 준비하면 되는지 학습 노하우를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수행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중학 인강을 제공, 본인의 실력에 맞게 강좌를 선택해서 학습하면 된다. 고등학교 입시를 위한 정보도 알차다. 특목고, 자사고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와 입시 전략, 합격 노하우까지 알려줘 최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예비 중학생들이 체계적인 학습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천재교과서 밀크T 중학은 예비 중학생들을 위해 수준 높은 중학 인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학생들의 열공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료 체험 신청 후, 중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댓글로 남기면 백화점 상품권부터 올리브영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밀크티 중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용산구 청소년공부방, 스터디 카페로 재탄생

    용산구 청소년공부방, 스터디 카페로 재탄생

    서울 용산구가 오는 15일 청소년공부방 2곳을 스터디 카페로 전환해 정식 재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청파(청파로49길 6, 4층)·한강(한강대로38길 28, 3층) 청소년공부방이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낡은 청소년공부방을 재단장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지역 내 청소년 의견을 반영했다. 2021년 청소년실태조사 용역부터 드러난 청소년들의 욕구를 고려해 다양한 학습 공간으로 공부방을 꾸렸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임시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해 개선점 등에 관한 청소년들의 이용 후기를 수집한다.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 모두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개별 집중석 ▲그룹 책상 ▲휠체어 배려석 ▲스터디룸 ▲휴게공간 ▲개인사물함 등을 갖췄다. 청파 청소년공부방에 43석, 한강 청소년공부방에 67석을 마련했다. 좀 더 넓은 한강 공부방에는 창가 좌석과 높은 책상 좌석을 비치해 좌석 선택 폭을 넓혔다.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에도 힘썼다. 청소년이 출입 시 알림 기능으로 부모에게 출입여부를 전달한다. 전담 인력이 수시로 시설 점검도 실시한다. 휠체어 배려석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필요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이용요금은 청소년 500원~2000원, 성인 1000~5000원으로 시간권, 일일권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1개월 정기권은 청소년 5만원, 성인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위탁보호아동 등) 청소년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청소년공부방은 주6일(월요일, 법정공휴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가 운영하는 다른 청소년공부방들도 스터디 카페로 리모델링해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성장을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사립학교, 특수학급 설치율 고작 2.2% 불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사립학교, 특수학급 설치율 고작 2.2% 불과”

    서울 관내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율은 고작 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특수학생)가 1명 이상 배치됐음에도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은 학교가 422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에 제정된 ‘서울시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의 설치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특히 장애유형이나 장애정도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제3조). 아울러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자를 배치한 학교에는 특수학급을 설치해야 하며, 각급학교의 장은 정당한 사유없이 특수학급 설치를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제5조). 김 의원은 지난 11월에 개최된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특수학생이 배치되어 있어 조례상 특수학급을 의무설치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학교가 422곳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례에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고 있는 학교가 422곳에 달한다는 사실에 교육청은 각성해야 할 것”이라며 “더 심각한 사실은 특수학급 미설치교의 경우 현재 공·사립 간 설치율 편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립학교는 설치율이 72.7%지만 사립학교의 경우 특수학급 설치율(전체 학교 수 대비 특수학급 설치 학교 수의 비율)이 고작 2.2%에 불과하다.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학교 여건상 여유 교실이 부족해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수학급 설치 환경을 조성해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확대에 노력하는 한편, 공립학교 대상 특수학급 설치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현재 교육청은 특수학급 신규 설치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특수학급 설치를 유도하고 있으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만으로는 특수학급 설치율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라며 “조례상 특수학급 설치 대상이며, 학부모들의 특수학급 설치 수요가 존재함에도 계속해서 특수학급 설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재정적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광진, 교육청과 업무협약… 교육 보조 인력 강화

    광진, 교육청과 업무협약… 교육 보조 인력 강화

    서울 광진구와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보조 인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는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활동 지원 코디 사업’을 추진한다. 전담 인력을 보강해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르면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 코디(보조 인력) 지원에 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 또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인력 배치와 활용안에 대한 수요 조사를 맡는다. 구는 이에 필요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구에 있는 29개 초·중학교에 약 2억원을 투입해 학교별 보조 인력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사업 시작은 내년 3월부터다. 학교에 배정된 코디들은 ▲수업 방해 학생 관리 ▲학습지원대상학생 기초학력 지원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대상자 교육활동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학습권 등 교육 주체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성동광진교육청과 소통하며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법률부터 건강까지… 동작구민대학 평생학습관 주관 콘서트

    법률부터 건강까지… 동작구민대학 평생학습관 주관 콘서트

    서울 동작구가 법률 지식부터 응급처치까지 구민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동작 지식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에 이어 이날 동작구민대학 평생학습관 주관 ‘동작 지식 라이브 콘서트’가 무료로 개최됐다. 많은 구민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동작구형 평생학습 브랜드 ‘동작구민대학’에서 처음으로 기획해 진행한 프로그램이었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해 글 쓰는 의사 남궁인 이화여대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교수,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가 특강 강사로 나섰다. 한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미래를 준비하는 법률상식’을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펼쳤다. 복잡한 미래사회에서 법률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상황과 예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6일에는 남궁 교수가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위기의 순간 응급처치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주변에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상세한 강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유 교수는 ‘미래를 디자인하는 슬기로운 언어생활’을 주제로 치유와 소통의 언어 사용 습관에 대해 강연했다.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동작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기획됐다. 세 강연 모두 대강당을 가득 메울 정도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동작구민대학은 대학 운영체계를 도입해 그간 개별 운영되던 평생학습관과 동네배움터 등의 평생교육 과정을 통합·연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계절학기제,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희망강좌 개설 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운영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진행된 평생학습 교육을 동작구민대학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통합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 평생교육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디딤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양원지구에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중랑구 양원지구에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서울 중랑구 양원공공주택지구 내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2호점이 문을 열었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동노동자 쉼터가 조성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은 양원공공주택지구 중랑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내에 자리해 대규모 공공주택 단지인 양원지구를 오가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쉼터 개소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이동노동자 관련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기념사와 축사,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편히 쉬어 갈 수 있도록 냉난방 시스템부터 테이블, 소파, 휴대전화 충전기, 공용컴퓨터, 안마기, 헬멧 건조기 등을 갖췄다. 공간은 택배·배달 기사, 대리운전 기사, 수도·가스 검침원, 요양보호사, 학습지 교사 등 근무 중 대기 공간이나 휴식 공간이 필요한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쉼터가 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 자리한 만큼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법률 및 노무 상담과 소모임 지원, 문화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도 이용할 수 있다. 류 구청장은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지원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노원인의 서재, 책 읽는 휴가… 8년째 ‘독서경영 우수 직장’

    노원인의 서재, 책 읽는 휴가… 8년째 ‘독서경영 우수 직장’

    서울 노원구가 독서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7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조직 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14년부터 내부망 온라인 카페 ‘노원인의 서재’를 운영 중이다. 도서 감상평과 도서 추천 등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공간이다. 매달 인기 도서를 안내하고 같은 주제의 영화와 도서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는 ‘하계휴가 사가 독서’ 제도도 선보이고 있다. 조선시대 젊은 문신들이 휴가 기간 학문에 전념하게 한 사가 독서 제도에서 착안했다. 개인 휴가 기간에 책 1권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면 학습 시간을 부여하고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사가 독서 학습 휴가’로 확대해 연 1회 포상 휴가도 부여한다. 이 외에도 3~6명으로 구성된 ‘독서 동아리’부터 2인 1조로 서로의 독서 활동을 독려하는 ‘짝꿍 독서’ 등도 있다. 구는 구청 내 독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구청을 주민들이 애용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구청 로비를 북카페처럼 꾸몄다. 로비 벽면을 책꽂이로 활용해 3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중앙에는 9m 길이의 원목 테이블을 배치했다. 직원뿐만 아니라 청사를 방문하는 누구나 별도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소규모 음악회와 북콘서트를 할 수 있는 간이무대와 아이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책쉼터 등 다양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구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8년 연속 ‘대한민국 독서 경영 우수 직장’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직장 내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책 읽는 노원’에 걸맞게 조직 내 독서 경영을 한 결과 8년 연속 독서 경영 우수 직장 인증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서 친화적인 직장 문화 조성에 앞장서 구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로 닿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시력 잃고 포기했던 사회복지사 꿈, 10년 만에 이뤘죠”

    “시력 잃고 포기했던 사회복지사 꿈, 10년 만에 이뤘죠”

    강영준(37)씨의 꿈은 사회복지사였다. 대학 졸업 후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까진 그랬다. 일반 복지관에는 시각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없다시피 했다. 슈퍼맨처럼 운전, 행정업무, 상담 등 모든 일을 다해야 하는데 눈이 보이지 않아 업무 제약이 컸다. 막막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건 점역·교정사 자격증이었다.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점역·교정사’ 시험에 도전해 3급 자격증을 따고 지난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아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시각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온라인 점자 강의 ‘브레일 아카데미’를 활용해 1급 자격증을 얻었다. 지난 3월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인턴사원으로 취직했다. 10년을 돌고 돌아 결국 사회복지사가 됐다. 그는 “점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뒤늦게 꿈을 이뤘다”고 7일 말했다.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이 촉각으로 문서를 읽을 수 있도록 일반 문자를 시각장애인들의 언어인 점자로 번역하고 오류를 교정하는 직업이다. 점자 번역을 하는 ‘점역사’는 주로 비장애인 자격증 소지자가, 점자로 번역된 문서를 형식에 맞춰 다듬고 오류를 잡아내는 ‘교정사’는 시각장애인 자격증 소지자가 담당한다. 시각장애인이 음성 도서를 듣고 점역과 교정을 동시에 하기도 한다.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 주는 기술이 나온 뒤로 점자 도서가 점점 외면받고 있지만 점역·교정사는 학습 교재 분야에선 여전히 없어선 안 되는 존재다. 강씨는 “소설이나 시 등은 음성 도서로도 읽을 수 있지만, 대학 교재로 사용되는 전문 서적이나 외국어 교재, 전문 용어와 수식이 잔뜩 든 수학·컴퓨터 서적은 듣는 것만으로는 학습하기가 어렵다”며 “점자책은 시각장애인들의 행복 추구권과도 직결된 도구”라고 강조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전국의 점역·교정사는 1526명이다. 74%(1129명)가 기초 과정인 국어 점역·교정사이고 수학·과학(컴퓨터), 음악, 일본어 등 심화 과정의 점역·교정사 자격증 보유자는 많지 않다. 강씨는 “시각장애인이 됐다고 국가에서 알아서 재활 기회를 알려 주진 않는다.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지방에 사는 시각장애인들은 정보나 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강씨는 “저도 취직한 뒤로는 낮시간대에 점역·교정사 시험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러 가기 어려웠다. 특히 1급 자격증을 위한 수학·과학 점자 교육은 찾기가 더 어려워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올해 ‘브레일 아카데미’ 수학·과학 점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어 점역·교정도 공부해 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본어 교재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 그가 교정한 일본어 교재 세 권이 나온다. 강씨는 “책에 교정사로 이름이 찍혀 나올 걸 생각하면 벌써 뿌듯하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JPT 등 자격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일본어 점자 교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점역·교정사 시험을 준비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일본어 교육을 하는 것도 꿈이다. 강씨는 “일본어를 배워 점자와 같이 가르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 문화와 관련된 점자 도서도 내고 싶다”고 말했다.
  • 부족한 ‘점자책’, 더 부족한 ‘점역·교정사’… 온라인 강좌로 키운다[94%의 기적, 나눔이 희망]

    부족한 ‘점자책’, 더 부족한 ‘점역·교정사’… 온라인 강좌로 키운다[94%의 기적, 나눔이 희망]

    서울 광화문광장에 불을 밝힌 사랑의 온도탑이 조금씩 100도를 향해 가고 있다. 목표 금액의 1%를 채울 때마다 1도씩 올라 내년 1월 31일까지 목표를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올해 나눔 목표액은 4349억원. 나눔 플랫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 돕기 ‘희망2024나눔캠페인’으로 기부를 이끌고 있다. 관리운영비를 제외한 기부금의 94%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되며 새롭게 대두된 사회문제와 안전한 일상, 사회적 돌봄, 자립 역량 강화 등 복지 사업에 쓰인다. ‘94%의 기적’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 가고 있는지 3회에 걸쳐 싣는다.“시각장애인이 볼 수 있는 책은 시중에 발간되는 것의 10%도 안 돼요. 정보 접근성, 형평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7일 교육·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러 서울 관악구 봉천동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복지관)을 찾은 시각장애인들을 보며 이길원 점역팀장이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자립 지원이지만 교육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점자학습 온라인 강의 ‘브레일 아카데미’를 진행하기 전까진 비수도권에 사는 시각장애인들은 점자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기회를 얻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국의 시각장애인은 등록 장애인 기준 25만명이지만 점자를 아는 시각장애인은 12.4%(2017년 조사)뿐이다. 점자 교육을 하는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수도권에 몰려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교육 혜택 수준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시각장애인복지관 15곳 중 6곳(40%)이 수도권에, 9곳(60%)이 비수도권에 있고 전국에 29곳뿐인 점자도서관도 38%(11곳)가 수도권에 쏠렸다. 점자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문자를 점자로 번역하고 교정해 시각장애인용 도서를 만드는 점역·교정사가 태부족이다. 사랑의열매가 ‘브레일 아카데미’를 만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올해 300명이 강의를 들어 81명이 수료했고 이 중 23명이 점역·교정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실로암복지관 곽정아 점역사는 “온라인 강의로 전국 단위 교육이 가능해져 제주도 거주자까지 강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기본 강의만 제공하던 온라인 강좌와 달리 브레일 아카데미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심화 과정 강의를 제공한다. 성인이 돼 시력을 잃어 선천성 시각장애인보다 점자 배우기를 더 어려워하는 중도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입문 과정도 마련했다. 녹화형 강의에 더해 기출문제 풀이와 질의응답도 라이브로 제공한다. 곽 점역사는 “점자 도서는 실제 어떻게 제작하는지, 시험 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세부 정보가 부족했는데 다른 복지관 점역사들도 참여해 현장감 있는 강의 플랫폼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런 모델을 다른 복지관으로도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점역·교정사를 양성하려면 교육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다. 이 팀장은 “전국의 점역·교정사가 1526명(지난 6월 기준)이지만 실제 활동하는 분들은 절반도 안 될 것”이라며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 점자책을 제작하는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도서관이 적어 일자리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간편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 음성 도서가 대세이지만, 몇 번씩 반복해 읽어야 하는 학습을 위해선 점자 도서가 꼭 필요하다.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점자는 25만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또 하나의 언어이지만 생활 속 점자 표기는 매우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의약품·의약외품, 의료기기, 식품 등에 점자 표시를 의무화하거나 권고하는 법률 개정이 최근에야 이뤄졌다. 곽 점역사는 “터치패드에도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생활 속 점자 표기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사랑의 열매
  • 만점자 재수생 1명뿐… ‘킬러’ 없이 역대급 불수능

    만점자 재수생 1명뿐… ‘킬러’ 없이 역대급 불수능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위권의 변별력이 커지고 과목별 만점자도 줄면서 전 영역 만점자는 자연계(이과) 재수생 1명뿐이었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은 지난해 134점보다 16점 치솟은 150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 2019학년도 이후 5년 만이며 2005학년도 이후 두 번째다. 국어 만점자 수도 64명에 불과해 지난해(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수학 영역도 상당히 까다로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145점)보다 3점 상승했다. 2020학년도 수학 나형(149점) 이후 최고치다. 수학 만점자 수는 612명으로 지난해 수능(934명)의 3분의2 수준이다. 다만 수학 1등급 구분점수는 133점, 2등급 구분점수는 126점으로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최상위권에서는 더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예년 수준의 난도였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 역시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수험생 비율은 4.71%(2만 843명)다. 1, 2등급 누적 인원도 지난해(26.5%)보다 감소한 22.9%로 1만 6740명이 줄었다.탐구 영역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3~68점, 과학탐구 65~71점, 직업탐구 64~70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난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선택과목별로 1등급 구분점수 차이는 사탐이 5점, 과탐이 6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2점씩 더 벌어졌다.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된 데다 영어의 1, 2등급 인원도 크게 감소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시모집 탈락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경우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당국은 올해 입시에서는 이과 학생들이 인문·사회계열로 지원하는 ‘문과 침공’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 높아 수학 고득점자가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올해는 국어의 최고점이 더 높고 격차도 2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문과 침공이 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반면 입시업계에서는 문과 침공이 여전할 것이라고 다르게 전망한다. 현재 통합 수능 체제에서 국어와 수학 점수는 공통과목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하는데, 수학에서는 이과생이 몰린 선택과목인 ‘미적분’이 고득점에 유리한 점수 체계다. 최근에는 점차 상위권 이과생을 중심으로 국어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로 쏠림도 나타나고 있어 문과생들이 이를 뒤집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킬러문항 배제의 목적이었던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수능이 높은 난도를 유지하면 학습 부담은 계속되고 사교육 수요도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학생들에게 사교육의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는 공교육 범위 내에서 어떤 유형이 출제되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는 50만 4588명이 원서를 내 44만 4870명이 응시했다. 응시생 가운데 재학생이 64.6%, 졸업생 등이 35.4%였다. 개인별 성적은 8일 통지된다.
  • 만점자 재수생 1명뿐… ‘킬러’ 없이 역대급 불수능

    만점자 재수생 1명뿐… ‘킬러’ 없이 역대급 불수능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위권의 변별력이 커지고 과목별 만점자도 줄면서 전 영역 만점자는 자연계(이과) 재수생 1명뿐이었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은 지난해 134점보다 16점 치솟은 150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 2019학년도 이후 5년 만이며 2005학년도 이후 두 번째다. 국어 만점자 수도 64명에 불과해 작년(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수학 영역도 상당히 까다로웠던 작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145점)보다 3점 상승했다. 2020학년도 수학 나형(149점) 이후 최고치다. 수학 만점자 수는 612명으로 작년 수능(934명)의 3분의2 수준이다. 다만 수학 1등급 구분점수는 133점, 2등급 구분점수는 126점으로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최상위권에서는 더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예년 수준의 난도였다”고 설명했다. 영어 영역 역시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수험생 비율은 4.71%(2만 843명)다.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영어의 1·2등급 인원이 지난해보다 1만 6740명 감소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시 탈락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탐구 영역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3~68점, 과학탐구 65~71점, 직업탐구 64~70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교육당국은 올해 입시에서는 이과 학생들이 인문계 전공을 선택하는 ‘문과 침공’이 완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 높아 수학 고득점자가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국어의 최고점이 더 높고 격차는 2점으로 줄어 국어의 영향력도 클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입시업계에서는 ‘문과 침공’이 여전할 것이라고 다르게 전망한다. 현재 통합 수능 체제에서 국어와 수학 점수는 공통과목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하는데, 수학에서는 이과생이 몰린 ‘미적분’이 고득점에 유리한 점수 체계다. 최근에는 점차 상위권 이과생을 중심으로 국어의 ‘언어와 매체’ 쏠림도 나타나고 있어 문과생들이 이를 뒤집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불수능’으로 킬러문항 배제의 목적이었던 사교육비 경감과 학습 부담 완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사교육의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는 공교육 범위 내에서 어떤 유형이 출제되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는 50만 4588명이 원서를 내 44만 4870명이 응시했다. 응시생 가운데 재학생이 64.6%, 졸업생 등은 35.4%였다. 개인별 성적은 8일 통지된다.
  • 킬러문항 없이 역대급 ‘불수능’…만점자는 이과 재수생 단 1명

    킬러문항 없이 역대급 ‘불수능’…만점자는 이과 재수생 단 1명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위권의 변별력이 커지고 과목별 만점자도 줄면서 전 영역 만점자는 자연계(이과) 졸업생 1명만 나왔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은 지난해 134점보다 16점 치솟은 150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 2019학년도 이후 5년 만이며 2005학년도 이후 두번째다. 국어 만점자 수도 64명에 불과해 작년(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50점…역대 최고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수학영역도 상당히 까다로웠던 작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145점)보다 3점 상승했다. 2020학년도 수학 나형(149점) 이후 최고치다. 수학 만점자 수는 612명으로 작년 수능(934명)의 3분의2 수준이다. 다만 수학 1등급 구분점수는 133점, 2등급 구분점수는 126점으로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최상위권에서는 더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예년 수준의 난도였다”고 설명했다. 영어영역 역시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수험생 비율은 4.71%(2만 843명)다.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영어의 1·2등급 인원도 지난해보다 1만 6740명 감소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시 탈락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탐구영역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3~68점, 과학탐구 65~71점, 직업탐구 64~70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영어 1등급 역대 최저…“수시 탈락생 증가” 전망도 교육 당국은 국어 올해 입시에서는 이과 학생들이 인문계 전공을 선택하는 ‘문과 침공’이 완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 높아 수학 고득점자가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국어의 최고점이 더 높고 격차는 2점으로 줄어 국어의 영향력도 클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입시업계에서는 ‘문과 침공’이 여전할 것이라고 다르게 전망한다. 현재 통합 수능 체제에서 국어와 수학 점수는 공통과목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하는데, 수학에서는 이과생이 몰린 ‘미적분’이 고득점에 유리한 점수 체계다. 최근에는 점차 상위권 이과생을 중심으로 국어의 ‘언어와 매체’ 쏠림도 나타나고 있어 문과생들이 이를 뒤집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교육비 감소효과 의문…‘문과 침공’엔 전망 엇갈려 ‘불수능’으로 킬러문항 배제의 목적이었던 사교육비 경감과 학습 부담 완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사교육의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는 공교육 범위 내에서 어떤 유형이 출제되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는 50만 4588명이 원서를 접수해 44만 4870명이 응시했다. 응시생 가운데 재학생이 64.6%, 졸업생 등은 35.4%였다. 개인별 성적표는 8일 통지된다.
  • 입이 떡…첫 인간 추월 AI, 구글 ‘제미나이’ 공개

    입이 떡…첫 인간 추월 AI, 구글 ‘제미나이’ 공개

    “물보다 밀도가 작은 고무로 만든 오리군요.” “오른쪽 자동차가 공기저항에 유리해 더 빨라요.”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사람에 버금가는 가장 높은 성능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등장했다. 구글은 6일(현지시간) AI의 기반이 되는 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의 LLM인 ‘GPT’와 같은 AI 모델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구글은 밝혔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다. 멀티모달은 다양한 모드 즉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추론 능력도 갖췄다.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 테스트 결과들을 보면, 제미나이의 능력은 그야말로 사람 뺨친다. 그저 인형을 보여주기만 했을 뿐인데 고무 소재의 파란색 오리 모양인 걸 맞추거나, 분홍색 실과 녹색 실을 보여줬더니 과일 용과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자동차 그림을 보여주며 디자인상 속도의 차이를 물으니 “오른쪽 차량이 공기저항에 더 유리하다”는 식으로 답했다. 두 장의 사진을 보고 유사성을 찾아내기도 했다. 일례로 골프공과 달 사진을 보여줬더니 “달은 인간이 골프를 쳤던 유일한 천체다. 1971년 ‘아폴로 14호’ 승무원이 달 표면에서 골프공 두 개를 쳤다”며 단번에 관련성을 답했다.(엄밀히 말하면 달은 인간이 골프를 쳤던 지구 밖 유일한 천체다.) 햇살이 들이치는 방 사진을 보여주고 집이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묻자, “남향”임도 맞췄다. 일반 사진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 맞는 SVG(벡터 그래픽 형식)로 변환하는 것은 물론 HTML, 자바스크립트로 표현하는 코딩에도 능했다.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멀티모달 AI’“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점수 90% 얻어”PT-4는 86.4%, 인간 전문가는 89.8%…사람 넘은 첫 모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가 프로젝트 주도 이 LLM은 머신 러닝(기계학습·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의 규모에 따라 울트라(Ultra)와 프로(Pro), 나노(Nano)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그 중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의 경우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90%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MMLU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0여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최초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GPT-4는 86.4%를 기록했다. 또 현재 가장 우수한 모델과 비교해 “32개 지표 중 30개에서 앞섰다”며 현재까지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GPT-4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 제미나이 울트라는 내년 초 ‘바드 어드밴스트’라는 이름으로 바드에 장착된다.아울러 가장 범용으로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는 이날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된다. 바드에는 지금까지 팜2(PaLM2)가 탑재돼 왔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향후 서비스 확장 및 새로운 지역과 언어도 지원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나노’는 클라우드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가벼운 AI를 즉각적으로 활용하는 온디바이스 형태로 접목된다. 구글이 지난 10월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프로’에 탑재된다. 한편 제미나이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TPU v4·v5e)으로 학습했다. 구글은 최첨단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설계한 최신 칩(클라우드 TPU v5p)도 공개하며 제미나이의 향후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첫 번째 버전인 제미나이 1.0은 구글 딥마인드의 비전을 처음으로 실현했다”며 “구글이 개발한 가장 포괄적이고 뛰어난 AI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4월 AI 조직인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를 구글 딥마인드로 통합하고, 제미나이를 개발해왔다. 바둑 AI ‘알파고’의 아버지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소방재난본부로부터 감사패 받아

    옥재은 서울시의원, 소방재난본부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달 23일 서울중부소방서(서장 권태미)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장 개소식 자리에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환경 및 품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개소식은 옥 의원 외 윤득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 권태미 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옥 의원은 평소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관련 예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교육장엔 기존의 심폐소생술 교육장과는 달리 피드백 시스템이 구축되어 학습자가 실시하는 가슴압박의 깊이나 속도 등의 정보를 태블릿 PC 또는 대형 TV를 통해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심폐소생술 개소식에 직접 참석한 옥 의원은 교육장을 직접 체험함으로 시설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설을 점검한 후 옥 의원은 감사패 수여에 대해 “감사패가 주는 무거움의 깊이를 깊이 알고 앞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로 마음에 새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옥 의원은 “응급상황은 예고하지 않고 오나, 우리가 합심해서 대비할 수 있다”라며 “많은 시민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게 된다면 응급상황에서도 누구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