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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주목받는 대구형 IB·거점학교

    전국에서 주목받는 대구형 IB·거점학교

    대구시교육청의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과 거점학교 육성 정책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잇따라 대구를 찾아 교육 현장을 직접 참관하면서다. 14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 10일 대구 군위중학교를 찾아 군위 거점학교 운영 현황을 직접 살폈다. 시교육청은 군위군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지 1년 만인 2024년 7월 지역 내 소규모 학교를 군위초와 군위중·고로 통합하는 거점학교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와 함께 미래형 스마트학습실과 교사동을 새롭게 준공하고 기숙사 확대 운영, 교원 증원 배치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역 내 소규모 학교 재학생 86.7%에 이르는 104명이 군위초와 군위중 등으로 전·입학했다. 교육부도 인구 감소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성공 모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018년 첫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추진한 IB 프로그램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안 당선인이 IB 인증 3년 차를 맞은 대구 복현중을 찾아 학생 중심 토론·논술형 교육 과정을 참관하고 IB 도입 과정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진보와 보수의 벽을 깨고 우수한 교육 환경을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는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IBO)이 외교관 자녀를 위해 1968년 개발한 토론·논술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독창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능력을 키우는 게 목표다. 강 교육감은 “타 시도 교육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미래 교육 모델을 공유하고,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드라마처럼 때릴 순 없다?”…‘참교육’ 교권보호국, 왜 현실 논쟁 됐나 [핫이슈]

    “드라마처럼 때릴 순 없다?”…‘참교육’ 교권보호국, 왜 현실 논쟁 됐나 [핫이슈]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속 가상 조직이 현실 교육 논쟁으로 옮겨붙었다.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려면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시선과 드라마식 응징 정서가 현실 제도로 번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시선이 맞서고 있다. 논쟁의 출발점은 드라마다. 그러나 반응은 작품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과장된 설정을 보면서도 실제 학교 현장의 수업 방해, 학교폭력, 악성 민원, 허위 신고, 아동학대 신고 위협 등을 떠올렸다. 교사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언제까지 현장에만 맡길 수 없다는 공감대도 커졌다. ‘참교육’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다.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학부모 민원 문제를 극적으로 다루며 공개 이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작품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현실보다 약하다”, “교권보호국이 실제로 필요하다”며 무너진 교실을 향한 대리 공감으로 받아들인다. 다른 쪽에서는 드라마가 체벌과 응징의 쾌감에 기대고 있다며 현실 제도 논의와는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통쾌함과 불편함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참교육’은 단순한 화제작을 넘어 현실 제도 논쟁의 소재가 됐다. 교권보호국, 드라마 밖으로 나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교육’을 10회까지 다 봤다”며 경기도교육청 내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를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안 당선인은 드라마의 폭력적이고 과장된 측면에는 불편함을 나타내면서도 학교 기능이 무너진 현실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연구원의 교육부 내 ‘교육활동보호국’ 신설 제안을 언급하며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안 당선인은 “교권 회복이 시급한 과제인 만큼 교육부의 결단을 기대한다”며 “경기도형 교권보호국은 학생은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도 교육부 안에 교권 보호 전담 조직인 ‘교육활동보호국’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도교육청에는 교육활동보호지원센터를 법정기구화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에는 현장지원팀을 두는 방안도 제시했다. 체벌 아닌 전담 대응이 핵심 민주연구원은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과 현실 제안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경아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교육활동보호국을 “드라마처럼 응징형 특수기구가 아니라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 책임형 컨트롤타워”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이가 논쟁의 핵심이다.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은 강한 카타르시스를 만든다. 그러나 현실의 전담기구 논의는 체벌 권한을 주자는 주장이 아니다. 오히려 교사를 민원과 신고의 최전선에서 빼내고, 피해 학생과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함께 지키자는 제도 논의에 가깝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 학부모 민원, 신고 대응까지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정당한 생활지도였는지, 아동학대 소지가 있었는지,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됐는지 판단하는 과정도 교사 개인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간다. 교사가 모든 갈등의 최전선에 서면 수업은 흔들리고,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쪽은 조용히 배우고 싶은 다수 학생이다. 문제 학생 몇 명을 제지하지 못하면 교실 전체의 학습권이 흔들린다. 학교 공동체의 신뢰가 무너지면 피해 학생과 일반 학생이 먼저 밀려난다. 교권 보호, 학생 학습권까지 봐야 온라인 반응에서도 교권 회복 요구는 뚜렷했다. 한 누리꾼은 “교사를 향한 악성 민원이 줄어 참다운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또 다른 댓글은 “학급당 일부 학생 때문에 다수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걱정하는 반응은 이번 논쟁이 교사 권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제지하지 못하면 피해는 교사에게서 끝나지 않는다. 같은 교실에 있는 다른 학생들의 배움도 함께 흔들린다. “과거에는 부당한 체벌이 문제였고 지금은 교권 붕괴가 문제인 만큼 중심을 잡을 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교육청과 학교 사이 대응 체계를 지적하며 “학부모 민원을 학교가 다시 떠안는 구조가 원칙을 무너뜨린다”는 취지의 댓글도 있었다. 다만 일부 반응은 강한 처벌이나 촉법소년 처벌 강화 요구로까지 번졌다. 이 때문에 전담기구 논의는 더 정교하게 설계돼야 한다. 논의가 처벌 수위 논쟁으로만 흐르면 정작 학교 현장이 요구하는 보호 체계 논의는 뒤로 밀릴 수 있다. 전담기구가 교사 방어 조직으로만 설계돼서도 안 된다. 교권 보호의 목적은 교사 한 사람을 보호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수업을 방해받는 다수 학생의 학습권,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안전, 학부모가 절차 안에서 문제를 제기할 권리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 현실 제도는 감정적 응징보다 누가 조사하고 누가 조정하며 누가 교사와 피해 학생을 보호할지부터 정해야 한다. 교권 회복은 학생 인권과 충돌하는 구호로만 다룰 수 없다. 교사가 안정적으로 수업할 권리, 다수 학생이 방해받지 않고 배울 권리, 피해 학생이 보호받을 권리, 학부모가 절차 안에서 문제를 제기할 권리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허위·반복 신고나 악성 민원에는 책임을 묻되 학생 지도 과정의 오류도 공정하게 따질 수 있어야 한다. 수업 방해와 학교폭력 사안도 학교가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상급 기관의 지원 체계를 촘촘히 짜야 한다. 그래야 전담기구 논의가 ‘교사 편들기’가 아니라 학교 공동체 회복 논의가 될 수 있다. 이제 쟁점은 어떻게 논의할 것인가결국 ‘참교육’ 논쟁이 던진 질문은 드라마처럼 때릴 수 있느냐다 아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수업 방해, 학교폭력, 악성 민원, 허위 신고 대응까지 혼자 떠안는 구조를 계속 둘 수 있느냐는 문제에 가깝다.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을 그대로 현실에 옮길 수는 없다. 하지만 교사가 모든 민원과 갈등 앞에 홀로 서고 피해 학생과 일반 학생이 방치되는 구조를 그대로 둬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해졌다. 이름이 교권보호국이든 교육활동보호국이든 핵심은 교사만 보호하는 조직을 만들자는 데 있지 않다. 교사를 민원과 신고의 최전선에서 빼내고 피해 학생과 일반 학생의 학습권까지 함께 지키는 체계를 만들 수 있느냐다. 필요한 것은 응징의 권한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을 함께 보호할 국가 책임형 대응 체계다. 이제 쟁점은 신설 여부를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권한과 절차, 견제 장치를 갖춘 조직이 학교 공동체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일이다.
  • CJ올리브영, 美 2호점 LA ‘센추리시티점’ 문 열어

    CJ올리브영, 美 2호점 LA ‘센추리시티점’ 문 열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현지 두 번째 매장인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면적 250㎡(약 76평) 규모의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은 로스앤젤레스(LA)의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입점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개점 첫날부터 쇼핑몰 건물 안에 100m 넘는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개점식에는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LA 시의원, 낸시 우드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고객들은 K뷰티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매장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 산타바바라에서 차로 3시간 걸려서 왔다는 20대 여성 샘 힐은 “미국에도 오프라인 매장이 생기면서 안 써봤던 브랜드나 신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사울 마르티네즈 센추리시티점장은 “올리브영을 알던 고객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인지 호기심을 갖고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K뷰티를 학습하며 개점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센추리시티점은 K스킨케어에 관심이 있는 현지 특성을 반영해 국내 표준 매장 대비 스킨케어 상품 매대를 1.5배 규모로 조성했다.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스킨 스캔’ 서비스를 통해 피부 고민을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도 추천해 준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의 입점 브랜드 및 상품 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 한양대 간 구윤철 “청년 고용난 심화…AI·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확대”

    한양대 간 구윤철 “청년 고용난 심화…AI·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확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실무인력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기업 연계 교육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K-뉴딜 아카데미’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를 찾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대학 관계자, 기업 관계자, 교육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최은옥 교육부 차관도 함께 참석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첨단분야 전문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양대는 현대NGV, 세일즈포스, 솔트룩스 등과 함께 AI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와이엠엑스(YMX), 모티브랩 등과도 협력해 반도체 인공지능 전환(AX) 부트캠프도 운영 중이다. 간담회에서 구 부총리는 최근 청년 고용 지표가 악화된 점을 우려했다. 그는 “청년들의 체감 고용여건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 핵심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 보완과제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통해 신설된 교육부의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비재학생을 대상으로 첨단산업이나 청년 선호 분야 역량 개발을 뒷받침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날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트랙 주행과 로봇 물품 이동 학습 시연을 참관했다. 또 학생들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자동차 정비 스티커 검출·판별 시스템’과 ‘산업데이터 시각화 기반 수익 분석·관리 모델’ 발표를 청취했다. 구 부총리는 시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부트캠프에서 습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지속적으로 AI 활용을 접목해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18년 만에 해외 공동방문한 노사정…폭스바겐 사례 청취

    18년 만에 해외 공동방문한 노사정…폭스바겐 사례 청취

    노사정 대표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를 공동방문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노사정 대표단이 11~12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노동사회부(BMAS), 독일노총(DGB), 폭스바겐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포함됐다. 이번 방문은 독일의 ‘산업-노동 4.0’ 의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 사례를 직접 듣고 산업전환 시대에 맞는 한국형 노사정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사노위 위원장이 노사정 대표와 해외 선도 지역을 공동 방문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아일랜드를 찾았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대표단은 먼저 독일 연방노동사회부를 방문해 산업·기술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한 독일 정부의 정책 경험을 청취했다. 독일 연방노동사회부 측은 ‘산업 4.0’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추진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노동 4.0’의 경우 노동자 권익 보호와 직업훈련, 평생학습, 노동시장 안전망 강화 등을 중점에 두고 논의를 발전시켰다. ‘노동 4.0’ 정립에는 노사정은 물론 시민사회도 참여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었고, 이를 정책 수단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단은 이어 폭스바겐 본사를 방문해 현장 단위 사회적 대화 운영체계와 노사관계 메커니즘을 살펴봤다. 또 종업원평의회를 통한 노동자 참여와 노사협력 사례도 청취했다. 특히 전기차 전환과 디지털화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 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사 협력 사례, 직무 재설계와 재교육 체계, 노동자 대표의 경영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독일노총과 독일경총도 방문해 산업전환, 기후중립, AI 도입 등 최근 노동계와 경영계의 주요 현안과 대응 전략을 듣고,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의 참여 필요성과 사회적 대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오케스트로 AGI, 경기도 AI 학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사업 수주

    오케스트로 AGI, 경기도 AI 학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사업 수주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의 AI 전문 계열사 오케스트로 AGI(대표 김영광)가 엑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AI 학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보유한 행정 데이터를 생성형 AI 활용 목적에 맞는 학습데이터로 체계화하고, AI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경기도 내 부서와 시스템별로 분산된 데이터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는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온 데 이어, AI 전환(AX)을 위한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앞서 경기도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AI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사업까지 연이어 맡게 됐다. 오케스트로 AGI는 경기도가 보유한 약 80종의 정보시스템과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지식저장소 내 비정형 학습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현황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 표준인 DCAT 3.0 규격의 데이터 카탈로그를 구축하고, 부서 및 시스템별 데이터 구조와 상호 관계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생성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 리니지(Data Lineage) 체계도 구축한다. 데이터의 출처와 변경 이력을 관리하고, AI 기본법상 고영향 인공지능 관련 데이터 범위를 식별해 카탈로그화함으로써 관련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안전성 확보 조치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는 데이터 카탈로그와 온톨로지를 연계한 검색 체계를 적용한다. 이는 단순 유사도 기반 검색을 넘어, 답변에 활용할 근거 데이터를 사전에 선별·통제하고 데이터 간 관계를 반영해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Q&A 검증 및 튜닝 기술을 더해 근거가 불명확한 답변 생성을 줄이고, AI 행정서비스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오케스트로 AGI는 그동안 AI 플랫폼, 데이터 플랫폼, 온톨로지 기반 지식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해 왔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의 AI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AI 행정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고, 공공부문 AI 데이터 관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AGI 대표는 “공공부문에서 생성형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품질, 구조, 출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의 AI 행정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고, 국가 데이터 스페이스 전략에 부합하는 공공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오타니급 태도에 2루타·2루타·2루타·2루타…공부하는 송찬의의 운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오타니급 태도에 2루타·2루타·2루타·2루타…공부하는 송찬의의 운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평소 그라운드에서 쓰레기를 줍는 선행으로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를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運)을 줍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학창 시절 직접 설계한 만다라트 계획표에 오타니는 운도 중요한 항목으로 적어뒀고 이를 위해 인사하기, 쓰레기 줍기, 심판을 대하는 태도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작은 선행이 운을 얻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일본에 오타니가 있다면 한국에는 송찬의(LG 트윈스)가 있다. 송찬의 역시 최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잠실구장 근처의 쓰레기를 줍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덕분에 운이 찾아온 것일까. 송찬의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2루타 4개를 터뜨리며 5타점으로 팀의 15-1 대승을 이끌었다. 개인 첫 4안타 경기인데 이는 KBO리그 1경기 최다 2루타 기록이기도 하다. 1992년 5월 26일 강석천(빙그레 이글스), 2010년 7월 3일 조성환(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경기 후 만난 송찬의는 “그렇게 콘텐츠를 했던 게 이슈가 되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더라”면서 “그래서 떨어진 게 있으면 줍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하기에는 송찬의가 올해 기량을 만개하고 있어 우연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 출신의 송찬의는 항상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하며 그저 그런 선수로 남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는 42경기 타율 0.295(122타수 36안타) 28득점 26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948에 달한다. 지난해 타율 0.211(147타수 31안타) OPS 0.638을 훌쩍 넘었다. 송찬의는 “작년에는 여러 가지 상황에 쫓기는 게 많았다”면서 “그런데 올해는 좋든 안 좋든 타석에서 지켜야 하는 것들, 지키려고 하는 것들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보니 좋게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지만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결국 올라오지 못했던 ‘실패의 경험’이 그를 더 단단하게 했다. 송찬의는 “작년에 실패를 겪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바뀔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시 그저 그런 선수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송찬의는 공부에 진심을 다한다. 외야 수비는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박해민에게 조언을 받고 먹는 것, 쉬는 것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후에는 늘 자신의 타격 영상을 보며 복습을 한다. 송찬의는 “영상은 매 경기 잘 치든 안 치든 보면서 투수의 공이 어땠고 어떤 공들로 승부했고 나의 느낌은 어쨌는지 이런 것들을 적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잘 되든 안 되든 적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송찬의만의 특급 비법이다. 송찬의는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맹활약에 팬들은 경기 후 송찬의의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송찬의 역시 “울컥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찬의는 인터뷰 내내 주변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는 등 오타니 못지않은 선한 태도로 야구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
  • 전남도, 수두 환자 증가세…예방 수칙 준수·예방접종 당부

    전남도, 수두 환자 증가세…예방 수칙 준수·예방접종 당부

    최근 전남지역의 수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남도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전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의 ‘2026년 23주 차 감염병 주간 소식’에 따르면 23주 차(5월 31일~6월 6일) 전남지역 수두 신고 건수는 62명으로 지난주의 23명 대비 39명 증가해 약 2.7배 늘었다. 최근 4주간 수두 발생은 20주 차 37명, 21주 차 41명, 22주 차 23명, 23주 차 6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군별로는 여수시 12명, 광양시 11명, 구례군 8명 순으로 신고가 많았으며, 이들 지역이 전체 신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수두 환자는 1만 5965명이며 전남은 48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전국은 1529명(10.6%)이 늘어난 반면, 전남은 70명(12.5%)이 감소했다. 다만 최근 도내 수두 발생이 증가세를 보여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전국과 전남 모두 초등학생(7~12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국은 6634명(41.6%), 전남은 175명(35.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발생 비율이 각각 23.4%, 12.3%로 전국 평균인 21.1%, 10.0%보다 높아 교내 감염 예방 관리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발열과 함께 가려운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환자의 기침과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과 수포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력이 매우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으로, 국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실내 주기적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수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기거나 새로운 수포가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등원·등교를 자제해야 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보건소와 함께 수두 발생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예방 수칙 홍보와 감염 예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도내 수두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철 체험학습 등 단체활동이 늘 것으로 예상돼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인성·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 ‘50돌’ 백석대, 세계로 뻗어간다

    인성·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 ‘50돌’ 백석대, 세계로 뻗어간다

    윤리·협업·사회적 책임 ‘핵심 가치’ AI 시대에 ‘사람 중심 교육’ 강조기업·지자체와 손잡고 실무 수업‘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 성과지역사회·주민과 함께 봉사 활동유학생 1만명 글로벌 인재 육성대한민국 고등 교육사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학령인구 급감과 인공지능(AI) 혁명, 인구 소멸, 초고령 사회 등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국의 대학들은 각자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백석대는 대학 미래 100년의 길을 뜻밖에도 첨단 기술보다 ‘사람을 세우는 교육’, 즉 사람 중심 교육의 가치에서 찾는다. 올해 건학 50주년을 맞은 백석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살펴봤다. 11일 백석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오는 11월 1일 건학 50주년을 맞는다. 시작은 10㎡(3평)짜리 사무실이었다. 197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한복음신학교로 출발해 기독대와 천안대를 거쳐 2006년 현재의 백석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반세기 만에 천안 안서동 일원에 학생 수 2만 4000명의 종합 교육 공동체로 성장했다. 백석대는 최근 건학 50주년 선포식을 열고 미래 100년의 대학 정체성을 ‘사람 중심 교육’으로 선포했다.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강조해 온 ‘진리와 자유’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재 양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AI 기반 산업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학과 개편이나 취업률 중심으로는 대학의 생존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백석대는 이런 변화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윤리의식, 협업 능력 등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대학이 길러야 할 인재는 단순 기술 활용 인력이 아닌 바른 질문과 협업 능력, 사회적 책임까지 판단할 수 있는 인재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석대는 여기에 더해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충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가 성공적 사례다. 백석대의 ‘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은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3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1학년은 전공·실무 교육을 받고, 2~3학년은 협약 기업에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한다. 졸업 시 관광학사, 외식조리경영학사, 미용예술학사, 공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지역 취업을 2년 이상 유지하면 120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받는다. 백석대 사회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봉사·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 중이다. 대학 구성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백석사회봉사단은 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장애인기관 등에서 정기적으로 의료봉사, 교육 멘토링,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건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여준다. 백석대는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주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참여의 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0~24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는 건학 50주년을 기념한 ‘백석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렸다. 품새 1535명과 겨루기 524명, 격파 1473명, 생활체육 1889명 등 5421명의 선수가 참가한 전국 최대 규모 종합 태권도 대회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는 품새·겨루기·격파 3개 전 종목이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승인 아래 단일 대회에서 통합 운영된 첫 사례다. 선수 가족 등 1만여명이 대회 기간 아산시를 찾았다. 대회 기간에는 ‘온라인 국제태권도대회’가 함께 열렸다. 스리랑카, 핀란드, 콜롬비아 등 세계 27개국 146명이 참여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치르며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렸다. 지역민을 위한 다빈치 아카데미도 인기다. AI 시대 삶, 존재감, 탄소중립, K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매주 펼쳐지고 있다. 올해만 지역 주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백석 111 캠페인’은 백석대 교육 공동체의 훈훈한 전통이다. 백석대 구성원 한 사람이 1년간 매월 1만원씩 후원하는 작은 참여에서 시작됐다. 기금은 장학금 확충과 교육 환경 개선 등 미래 인재를 위해서만 사용된다.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도 모교의 50주년을 축하하며 발전 기금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건학 50주년을 맞아 ‘1만명 글로벌 인재 양성’도 백석대의 목표다. 대학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주요 국가의 유학생을 유치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창업 연계와 주거·의료 지원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학습–취업–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기독교 교육에 매진해 온 백석대가 5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도모하겠다”며 “교육·연구·사회봉사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세계를 향한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가 이끄는 전쟁… 국내 기업 ‘국방 AX’ 경쟁 불붙었다

    AI가 이끄는 전쟁… 국내 기업 ‘국방 AX’ 경쟁 불붙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청사진을 공개하며 전장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전장 AI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군 전용 거대언어모델(LLM), 현대로템은 AI가 탑재된 무인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전쟁 수행 방식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국방 AI 전환(AX)’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이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날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국방 AI 비전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핵심은 텍스트·음성·영상·지도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옴니모달 AI’다. 옴니모달 AI는 정찰 드론 영상, 무전 내용, 전술 지도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분석해 전장 상황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기술이다. 전장에 흩어진 정보를 모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향후 상황까지 예측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국방 AX 전담 태스크포스(TF)인 ‘디펜스 프론티어’를 신설했다. 현장 엔지니어를 전진 배치하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체계를 통해 실제 작전 환경에 AI를 신속하게 적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도 공개했다. 육해공군과 합동참모본부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는 중앙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전방 부대와 함정, 이동형 지휘소 등에는 엣지(소형) 데이터센터를 배치해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AI가 작동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군 전용 AI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A.X K1’을 기반으로 국방 특화 AI를 개발하기로 했다. A.X K1은 5190억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 AI 모델이다. SK텔레콤은 이를 군 내부 폐쇄망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해 국방 특화 sLLM(소형 언어모델)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가 AI 프로젝트 차원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지원하며 국방 AI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AI를 실제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분야를 맡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과학연구소가 발주한 피지컬 AI 관련 국책 과제를 잇달아 수주했다. 사람의 음성이나 문자 명령만으로 여러 대의 무인로봇을 동시에 통제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터 개발이 핵심이다. 향후에는 병사 한 명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다수의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을 동시에 지휘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중학교 근현대사 비중 20→30% 확대…역사 교육과정 개정 논의

    중학교 근현대사 비중 20→30% 확대…역사 교육과정 개정 논의

    교육당국이 중학교 역사 중 근현대사 비중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한다. 중학교 단계부터 역사 학습의 기반을 탄탄히 쌓게 하자는 취지지만, 논쟁적 역사 소재가 다분한 근현대사 분량을 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교육과정 수립·변경에 대한 진행여부를 심의했다. 다만 논의 끝에 미의결돼, 다음달 한 차례 더 심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중·고등학교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요청한 사안이다. 교육부는 우선 중학교 역사 과목에서 한국 근현대사 비중을 현행 2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현재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은 전근대사가 80%, 근현대사가 20%를 차지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이 제한된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화도 조약부터 일제강점기, 현대사까지 모든 사건이 소단원 4개 안에 압축적으로 담겨있다”면서 “나열식으로 서술돼있어 맥락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학생들의 이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등학교 한국사의 65%가 근현대사로 이뤄져있어 불필요한 개정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육 분량은 그대로 두고 중학교만 늘린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 때 기초적인 것을 가르친 뒤 고등학교에서 심화학습 시키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회·역사·도덕 등 중학교 사회 교과군 수업시수의 감축을 금지하는 개정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3개 과목 수업시수는 총 510시간으로 각 170시간씩 분배되고, 학교 사정에 따라 20% 범위에서 증감 운영이 가능하다. 전체 중학교 3500여교 중 330개교를 조사한 결과 약 46%가 사회 교과군을 감축 운영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역사 과목의 경우 204시간 이상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도 제시됐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교과와의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입시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예체능 수업만 유일하게 시수 감축이 제한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새로운 융합선택 과목인 ‘역사 콘텐츠 비평·분석(가칭)’ 신설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유튜브, 영화, 게임, SNS 등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분석·비평하면서 역사 왜곡과 허위정보를 판별하는 ‘역사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럽 각 나라들은 홀로코스트 관련 콘텐츠를 어떻게 비판하고 해석해야 되는지 가르치는데, 우리나라는 역사 콘텐츠는 많지만 관련 교육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국교위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개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는 3개 안건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전문위원들은 시수 확보 관련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침해, 교과 간 형평성 문제, 총론 체계와의 정합성 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민주시민교육, 미디어 비판 역량 강화 필요성엔 공감대를 표했다. 교원·학부모 등이 참여한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에선 사회 교과군 시수 확보를 제외한 두개 안건에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교육부는 개정이 추진될 경우 2026~2027년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거쳐 교과서 개발(2028년)과 검인정 심사(2029년), 교원 연수 등을 진행한 뒤 2030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성동구, 심화 평생학습 ‘성동 마스터 아카데미’ 운영

    성동구, 심화 평생학습 ‘성동 마스터 아카데미’ 운영

    서울 성동구는 지역 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2026년 성동 마스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지역의 대학과 전문 기관 등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는 구만의 차별화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성동구 평생학습관과 한양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가 협력해 총 5개 강좌를 운영한다. 과정은 ▲조리기능장과 함께하는 중식과 양식 미식 클래스 ▲디저트카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초와 실전 활용 ▲문학을 통해서 본 위안과 치유 ▲클립스튜디오 디지털 드로잉과 굿즈 제작 등이다. 성동 마스터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도 클립스튜디오 만화 그리기, 홈레스토랑 만들기, 건축과 AI가 만나서 생기는 놀라운 변화 등 실습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좌 수강 신청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성동구 누리집(홈페이지) 신속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구민 또는 성동구 소재 직장인이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6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또는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 ‘청년 행정인턴’ 50명 모집

    양천구, ‘청년 행정인턴’ 50명 모집

    서울 양천구는 ‘2026년 하반기 청년 행정인턴’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취업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분야 20명과 특화분야 30명 등 총 50명을 모집한다. 일반분야는 동 주민센터·도서관·지원센터 등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한다. 특화분야는 ▲행정 ▲복지 ▲학습멘토 3개 부문으로 나눠 구청과 복지관에서 업무를 한다. 학습멘토는 행정인턴이 멘토를 맡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정서적 동기부여를 돕는 양천구 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19~29세 대학생 또는 미취업 청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15~26일 구청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2일 구청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선발된 행정인턴은 다음 달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주 5일, 하루 5시간(오전 9시~오후 3시)씩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약 144만원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학폭학생 뺨 때린 김무열…“대리만족” vs “폭력일 뿐” 참교육 현직 반응은

    학폭학생 뺨 때린 김무열…“대리만족” vs “폭력일 뿐” 참교육 현직 반응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에 오른 가운데 극의 배경이 된 교육계 안팎에서도 큰 반향이 일고 있다. 10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참교육’은 지난주 64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총 48개 국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가상의 정부 기관인 교권보호국을 배경으로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으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요즘 교육 현실 속 ‘사이다’ 결말을 안기는 주인공의 화끈한 액션에 “통쾌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는 “폭력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참교육 본 교사 반응’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글 여러 개가 캡처돼 공유됐다. 한 교사는 “혈육이 참교육을 보다가 전화를 했다. ‘이런 거 보면 너네 선생들이 되게 속 시원하겠다’라고 하더라”면서 “아니다. 더 끔찍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냥 학교라는 곳이 인간들이 가르치고 인간들이 배우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짐승들이 아니라”라면서 “교사가 폭력적으로 애들을 대한다는 건 더 이상 교육이 아닌 사육”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사는 “비교사들이 착각하는 점은 교사가 애들을 때리고 싶어서 안달 난 줄 안다는 것”이라면서 “교사가 정당한 생활교육을 할 수 있게 교권을 확립해 달라는 것이지 체벌을 부활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전 애들을 때리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62개 교육시민단체는 ‘참교육’의 제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단체들은 “‘참교육’은 학교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악인을 응징한다는 단순 구도로 만들어, 체벌과 인권침해를 당연한 해결책처럼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체벌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던 교사들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적인 교육을 실현하려는 사회적 노력과 역사적 성과도 한순간에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사에게 필요한 건 ‘주먹’ 아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드라마보다 참혹한 학교 현실이 서글프다”며 “드라마를 본 많은 교원은 슬픔, 안타까움, 통쾌함 등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 같은 교직 사회의 반응은 단지 드라마 속 허구가 아닌 자신의 교실과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단면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교권 보호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극 중에서 폭력을 ‘폭력’으로 응징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교육 공간인 학교에서의 폭력이 난무하고 드라마 속 교사 개인의 사적 제재에 대해 거부감과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며 “그런데도 드라마가 전면에 내세운 무너진 교실의 민낯, 통제 불능에 이른 일부 학생들의 심각한 교권 침해 행위, 그리고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손발이 묶여버린 교사들의 절망감 등 교육 현장의 어두운 단면을 가감 없이 고발했다는 점에서는 그 문제의식의 궤를 같이한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교총은 “이 드라마가 놓친 본질은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주먹’이 아닌 ‘법적 보호 장치’다”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 드라마가 큰 반향을 일으키는 배경에는 현실의 교실에 있다”면서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는 경고, 교사가 홀로 감당해야 했던 짐을 작품 속에서는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라는 시스템과 교육부 장관이 적극 나서서 풀어준다’라는 설정이 교원들의 마음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교사가 드라마 속 교육부 장관이 말한 ‘교권은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보루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라는 대사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며 “이처럼 교권 보호에 앞장서는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총이 지난달 5일 공개한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890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직업적 자부심이 낮아졌다고 답한 교원은 49.2%(4383명)로 절반에 달했다. 이직 또는 명예퇴직을 고려할 정도로 ‘매우 낮아졌다’고 밝힌 교원도 16.2%(1442명)에 달했다. 교원의 67.9%(6047명)는 ‘학생·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교권이 침해될 때’ 무력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교직 이탈이나 신규 교직 기피 이유로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학부모 민원 노출’(28.9%)이 가장 많이 꼽혔고, ‘낮은 보수 및 수당 동결’(28.1%), ‘생활지도 무력화 및 교권 보호 부재’(23.5%)가 뒤를 이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한국교총 교권강화국에 지난해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 건수만 438건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교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고 아동학대 신고, 친구의 뺨 때린 학생 훈계 과정을 문제 삼아 아동학대 신고, 수업 중 춤추는 학생 제지 지도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동료 교사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넘어 슬픔과 분노가 차오른다”며 조속한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촉구했다.
  • 미국 명문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 스칼라스’ 1기 4명 선발

    미국 명문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 스칼라스’ 1기 4명 선발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있는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 이하 AWS)은 평택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장학 프로그램 ‘평택 스칼라스(Pyeongtaek Scholars)’의 첫 장학생 4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평택 스칼라스’는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 캠퍼스 개교에 앞서 지역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1기 모집은 평택시에 3년 이상 거주한 학생 중 미국 학제 기준 9학년부터 11학년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15명이 지원해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4명(남 2, 여 2)이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평택 스칼라스’ 제1기 장학생으로 2026년 9월 미국 애니 라이트 스쿨 본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본교 정규 과정 진학 시 수업료와 기숙사비의 50%가 지원되며, 서울-타코마 왕복 항공권과 국제 바칼로레아(IB) 시험 응시료가 제공된다. 장학금은 학업 성취도와 학교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졸업 시까지 매년 갱신된다. 이와 함께 장학생들은 미국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1년간 ELS(English Language Support)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AWS의 체계적인 학습 및 생활 지원을 받게 된다. AWS는 향후 평택 캠퍼스 개교 예정 시점인 2030년까지 매년 평택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시와 AWS는 고덕국제신도시에 203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하는 K-12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 김용범 “데이터센터, 비수도권이 유리… 지역에 첨단산업 기반 심는 효과”

    김용범 “데이터센터, 비수도권이 유리… 지역에 첨단산업 기반 심는 효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국가적 차원에서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묶어 한국을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트리니티’ 구상을 제안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는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것이 유리하며, 지역에 부가 첨단 산업이 형성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3대 파이프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짜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그동안 글로벌 AI 공급망은 대표적으로 미국이 소프트웨어와 모델을 설계하고, 대만이 첨단 반도체를 만들고, 중국이 대규모 제조를 맡는 식으로 돌아갔다”면서도 “그런데 이 세 축이 한꺼번에 흔들린다”고 진단했다. 대만의 지정학 리스크, 중국의 미국발 기술 디커플링 압력, 각국의 전력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 전력 인프라, 첨단 제조를 한꺼번에 갖춘 흔치 않은 나라”라며 “이 셋이 맞물리면 한국은 단순히 부품을 대주는 나라가 아니라 AI 공급망 전체를 떠받치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메모리 공급과 AI 데이터센터의 연계 필요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가 국내에 많이 들어설수록 한국 반도체 기업은 차세대 메모리와 패키징, 추론용 칩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같이 개발할 기회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DC(AI 데이터센터) 투자의 가장 큰 발목은 돈이 아니라 전력이라며 “AIDC는 전력이 남거나 발전 설비와 가까운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발전지 인근에 대규모 소비처가 생기면 멀리 송전할 전력을 현지에서 쓰게 되어 송전망 부담이 줄고, 수도권 가정과 산업이 쓰는 전력과도 따로 움직인다”고 했다. 김 실장은 지방에 들어선 AI 데이터센터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센터 자체의 상주 인력은 많지 않다”면서도 “진짜 가치는 시설 안의 고용보다 그 주변에 형성되는 산업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와 시공을 맡는 건설·엔지니어링, 냉각과 전력관리 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네트워크 장비 협력사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모여든다”며 “이들이 지역에 자리 잡으면 데이터센터는 전력만 쓰고 빠지는 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세수의 거점이 된다”고 말했다. 또 “비수도권에 들어설수록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에 첨단 산업 기반을 심는 효과까지 함께 생긴다”고 했다. 더불어 김 실장은 피지컬 AI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제2의 반도체’라며 “한국의 강점은 로봇을 잘 만들 수 있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로봇을 대규모로 굴려보고 학습시킬 산업 현장을 같이 갖고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김 실장은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가 하나의 고리로 돌아갈 때 진짜 힘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모델을 학습시키고, 반도체가 그 모델을 효율적으로 돌리고,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과 현실에서 그 모델을 쓴다”며 “그리고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가 다시 데이터센터로 돌아온다”고 했다. 김 실장은 “AI 시대의 경쟁은 더 이상 회사 대 회사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컴퓨팅 파워, 반도체 공급망, 현실에서 AI를 구현하는 제조 역량이 하나로 묶인 국가 단위의 총체적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이 셋 모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드문 나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짜이고 있는 지금, 한국에는 그 중심에 설 기회가 있다”며 “프로젝트 트리니티는 그 흩어진 강점들을 하나의 국가 전략으로 엮어내기 위한 개념지도”라고 밝혔다.
  • ‘AI 글라스’ 커닝 비상… 수능 때 차단책 고심

    ‘AI 글라스’ 커닝 비상… 수능 때 차단책 고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한 채 시험을 치르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국가시험에서 AI 글라스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과 31일 각각 치러진 토익 정기시험에서 AI 글라스를 착용하고 시험을 보려 한 응시자가 1명씩 적발됐다. 이들은 시험 시작 무렵 감독관에게 적발됐으며, 부정행위로 간주돼 해당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4년 동안 토익 응시 자격이 제한된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시험 감독관에게 여러 전자기기를 보여주고 어떻게 조치할지 학습을 시킨다”며 “적발 교육을 미리 시행한 덕분에 바로 잡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I 글라스는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생성형 AI 등이 결합한 안경 형태의 기기다. 착용한 상태에서 카메라로 대상을 포착하면 관련 정보를 AI로 분석해 화면이나 오디오를 통해 설명해 준다. 시험 문제를 AI 글라스에 비추면 답이나 힌트를 알려줄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AI 글라스를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논란이 됐다. AI 글라스가 지난달 국내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유사한 사례가 국내에서도 벌어진 것이다. 지난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하는 정기기사 컴퓨터기반시험(CBT)에서 AI 글라스를 쓰고 시험을 치르던 응시자 3명이 적발됐다. 교육 당국은 수능에서 관련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방안을 고심 중이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출시된 AI 글라스는 일반 안경과 구분 가능한 외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걸러낼 수 있다고 본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자기기는 반입 금지 물품”이라면서 “금지 물품을 시험장에 갖고 들어가면 시험이 무효 처리 되고 실제 부정행위를 했을 경우 1년간 응시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구글·삼성, 애플 등 여러 기업에서 AI 글라스 출시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부터 사용자가 대폭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수능부턴 각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교육부, 평가원, 시·도 교육청 등 평가를 주관하는 3개 시행 주체가 AI 글라스를 부정행위 처리 규정에 별도로 명시하는 방안을 포함해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탐지 기계를 포함해 이를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학교 직접 만든다…“‘회색지대’ 아동 위해”

    ‘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학교 직접 만든다…“‘회색지대’ 아동 위해”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호민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교육 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일반 학교와 특수학교 사이에 놓인 ‘회색지대’ 장애아동 문제를 지적하며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은 비교적 무난히 보냈지만 이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특수학교에 가기엔 기능이 좋은데, 일반 학교에선 생활하기 힘든 아이들이 있다. 여기를 ‘회색지대’라고 표현하는데 이런 아이들이 엄청 많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과 3년 정도 모임을 이어오며 “이런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해왔다며 “결국 ‘그럴 거면 네가 가르쳐라’는 말이 현실이 됐다. 대안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교장은 아니다”라며 “올해 하반기 준비해 내년 개교 예정이다. 학교 문턱을 낮추려면 후원이 조금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주호민이 맡겠다는 역할은 운전이었다. 그는 “회색지대에 있는 아이들과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스쿨버스 운전사가 될 것 같다. 제가 1종 보통 운전면허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주호민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특수교사 고소 건도 언급했다. 앞서 특수교사 A씨는 2022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등의 발언을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주호민이 아들의 가방에 넣어둔 녹음기로 해당 발언을 녹취해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녹취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쟁점이었던 몰래 한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원심판결을 파기, 무죄 판결을 내렸다. 검찰이 상고하면서 해당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주호민은 “대법원 결과는 아직 모른다. 개인정보 보호 가치가 우선이냐,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냐는 게 쟁점”이라며 “교사 4만명 정도가 통신비밀보호법을 우위에 놔야 한다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냈다더라”고 밝혔다. 그는 “무죄가 나오든 유죄가 나오든 욕하는 사람은 계속 욕할 것”이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다. 회색지대에 있는 아이들과 학교를 만들고 함께 공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자율주행·SDV는 실행력이 좌우”…엔비디아와 협력하며 기술 내재화

    “AI·자율주행·SDV는 실행력이 좌우”…엔비디아와 협력하며 기술 내재화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목표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급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수장이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사내 저널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AI)·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분야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박 사장은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학습시켜 실제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미국 테슬라와 웨이모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맞서 박 사장은 현대차·기아의 양산차 라인업, 포티투닷의 소프트웨어 기술, 미국 내 모셔널의 로보택시 역량을 데이터 체계로 연결하는 ‘데이터 유니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 센서 표준화 등도 추진 중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리 기술로 확보해 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과 기술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글로벌 협업으로 상용화 속도를 단축하고 시장 진출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파트너십으로 축적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로 그룹의 자체적인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직원들에게 “실패가 생긴다면 리더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테슬라 비전 설계를 주도했으며, 엔비디아 자율주행 인지 기술 조직 총괄을 지내고 올해 초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 특고·플랫폼노동자 “공정위, 불공정 행위 방치…지침 있어도 현장 안 바뀌어”

    특고·플랫폼노동자 “공정위, 불공정 행위 방치…지침 있어도 현장 안 바뀌어”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의 불공정행위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가 관련 심사지침을 마련해 놓고도 실질적인 제재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10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자의 불공정·부당행위를 즉각 조사하고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공정위의 ‘노무제공자에 대한 거래상 지위남용행위 심사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판매목표 강제, 원치 않는 상품 구입 강요, 거래조건 일방 변경, 비용 전가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습지 노동자들은 과도한 회원 유치 목표와 재계약 기준을 문제로 들었다. 이들은 “회사가 회원 유치·유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재계약 거부 등 불이익을 준다”고 주장했다. 가짜 회원 등록이나 탈퇴 회원 회비 대납, 행사 비용 찬조금 강요 사례도 공개했다.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특정 보험 가입 강요와 등급제 운영을 지적했다. 이미 개인보험에 가입한 기사에게도 특정 단체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콜을 받을 수 없도록 하거나, 등급에 따라 콜 우선배정권을 차등 지급해 콜 수행 목표를 사실상 강제한다는 것이다. 일부 업체가 중개수수료 상한을 높이는 방식으로 약관을 바꾸고,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앱을 사용할 수 없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배달 노동자들은 플랫폼의 약관 변경과 비용 전가를 문제 삼았다. 약관이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바뀌어도 동의하지 않으면 앱 실행이 막혀 일을 할 수 없고, 고객의 고의 취소나 사고 상황에서도 음식값을 라이더에게 청구하는 사례가 있다고 했다. 배달료가 약관에 명확히 기재돼 있지 않아 언제든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노조들은 “심사지침은 존재하지만 현장의 불공정행위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며 “공정위는 금지행위를 즉각 제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당사자들과 면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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