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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 PCR·항원 검사 보건소→학교 중심… 주기적 다중 검사로

    교육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한 새 학기 학교 방역 체계를 담은 ‘2022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을 7일 발표한다. 온라인 수업과 신속 유전자증폭(PCR)·항원 검사 등을 활용한 방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전국 시도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수업 운영방안이 새 학기 학사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1학기 학사운영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보건소 중심 PCR 검사 대신 학교가 신속 PCR·항원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새 학기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와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하는 ‘다중 검사 체계’를 확대·도입하는 계획을 지난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의뢰를 받은 서울대 연구팀은 지난해 서울 5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18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일반 학교 백신접종 학생에 대해 신속 PCR 검사 주 1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에 대해 주 2회를 제안했다. 또 신속항원 검사의 경우 백신접종자는 주 2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은 주 3회 검사를 권유했다. 다만 새 학기까지 3주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교내 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 4일까지 전체 초중고교 22%에 해당하는 2556곳이 개학했고, 7~11일에는 2174곳(18%)이 개학한다.
  • 내일 새 학기 등교 방안 발표…주기적 신속항원검사 도입할까

    내일 새 학기 등교 방안 발표…주기적 신속항원검사 도입할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정상등교 방침과 새로운 학교 방역 체계를 담은 ‘2022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을 7일 발표한다. 지난해처럼 전국적인 전면등교를 고집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과 신속PCR(유전자증폭)·항원 검사 등을 활용한 대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4일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수업 운영방안이 새 학기 학사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1학기 학사운영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검사 체계 변화다. 기존 보건소 중심 PCR 검사 외에 신속PCR·항원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새 학기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와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하는 ‘다중 검사 체계’를 확대·도입하는 계획을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 의뢰를 받은 서울대 연구팀이 지난해 서울 5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18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들은 신속PCR·항원 검사에 대해 70% 이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일반 학교 백신접종 학생에 대해 신속PCR 검사 주 1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 주 2회를 제안했다. 또 신속항원 검사는 백신접종자 주 2회, 미접종 학생이거나 기숙사 거주 학생은 주 3회 검사를 권유했다. 새 학기 이전 학교에 단축수업·원격수업 등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권고하고, 등교하는 학교에 신속항원검사 키트(자가검사 키트)를 긴급 지원하는 방안 등이 나올 수도 있다. 4일까지 전체 초·중·고교 22%에 해당하는 2556개교가 개학했고, 7~11일에는 2174개교(18%)가 개학한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2주 정도 수업 후 다시 봄방학에 들어간다. 나머지 7024개교는 중간 개학 없이 3월에 개학한다.
  • 유은혜 교육장관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이나 지역·학교별 유연한 대응”

    유은혜 교육장관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이나 지역·학교별 유연한 대응”

    교육부는 새 학기 학사운영과 학교 방역관리 방안을 확정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새 학기 학교 방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 항원 검사를 도입하고 겨울방학이 끝나 2월 중 등교하는 학교에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전 ‘1학기 학사 운영 협의를 위한 전국 시도교육감 영상간담회’에서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을 지키면서 지역별·학교별로 유연하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학교·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등교 기준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대체 학습과 원격수업의 내실화 방안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큰 사항 중 하나”라며 “앞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수업 운영방안은 새 학기 학사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10∼19세는 15.9%, 0∼9세는 10.5%였다. 새 학기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6∼18세 백신 접종률은 1차 89.1%, 2차 85.4%였다. 중학생인 13∼15세는 1차 72.9%, 2차 65.6%이었다.
  • 원전 확대 외치는 윤석열… “탈원전 백지화로 미세먼지 30% 감축”

    원전 확대 외치는 윤석열… “탈원전 백지화로 미세먼지 30% 감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을 백지화하고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낮춰 미세먼지를 임기 내 30% 이상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농업,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제시했다. 윤 후보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공기정화기를 미세먼지는 물론 바이러스까지 함께 제거할 수 있는 정화기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 경고를 현재 12시간 전에서 2일 전으로 앞당겨 발령하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또 환경 공약으로 신축 건물에 분쇄기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파쇄물을 바이오가스로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쓰레기 처리 방식을 매립·소각 중심에서 열분해 중심으로 전환,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정제유와 가스를 생산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과의 차별점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추구하는 바람에 화석연료의 사용 비중이 계속 늘게 됐다”며 “공기정화기 설치도 정부가 계획을 세워서 용의주도하게 가야 하는데 방향만 잡아 놓고 있으면 (안 된다)”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13글자의 글을 올렸다. 농업 공약과 관련해 농업직불금 예산을 현재 2조 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확충하고 고령 중소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도록 농지이양은퇴 직불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공약으로는 국민운동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국민이 연간 의료비 절감액을 국민건강보험료에서 환급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해 100만명의 체육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체육인대회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현 정부의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는 2019년 합숙 훈련 폐지, 학생 선수 학습권 보장 등의 7개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체육계 현실에 반하는 일방적이고 무리한 정책으로 체육인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후 올림픽공원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 본지 ‘경제·기획보도’ 2편 이달의 기자상

    본지 ‘경제·기획보도’ 2편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는 제376회 ‘이달의 기자상’ 경제보도 부문과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시세 차익 노린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와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를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신문 경제부(김승훈·황인주 기자)는 지난해 12월 23일자에 보도한 ‘시세 차익 노린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에서 NH농협은행이 다른 은행들과 달리 농협 체크카드의 해외 현금자동지급기(ATM) 인출 한도를 제한하지 않아 환치기 창구로 전락했고, 일본 현지 ATM이 환치기 자금 저수지로 이용되고 있는 점 등을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밝혀냈다.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최훈진·김주연·민나리·최영권 기자)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3회에 걸쳐 보도한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에서 학습권 등 기본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현실을 조명했다. 15~24세 청소년 트랜스젠더 224명을 설문 조사하고, 이들 중 8명을 약 4개월에 걸쳐 심층 인터뷰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 원격수업에 벌어진 교육격차… 학습권·건강권 ‘균형’만이 답

    원격수업에 벌어진 교육격차… 학습권·건강권 ‘균형’만이 답

    초등학생 영아(가명)양은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와 살고 있다. 입학은 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등교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온라인 수업을 받았고, 2학년에 올라간 뒤 첫 받아쓰기 시험에서 0점을 받았다. 할머니가 걱정스러워하자 영아양은 “딴 애들은 엄마, 아빠가 있어서 모르면 가르쳐 주고 그러는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코로나19를 겪은 2년 동안 교육 현장은 어느 곳보다 혼란을 겪었다. 2020년 1학기에만 무려 네 차례 개학이 연기됐고, 3개월이 지나서야 등교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온라인 수업과 일부 등교 등을 반복하다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전국적인 전면등교를 추진했지만,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4주 만에 또다시 학교 문을 닫았다.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긴 현상은 교육 격차라는 모습으로 현실화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20년 초·중·고교 교사 5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코로나19에 따른 초중등학교 원격교육 경험 및 인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 32.7%가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격차가 ‘매우 커졌다’고 답했고, 46.33%가 ‘커졌다’고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전환 대응 포용적 미래교육 거버넌스 구축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교원들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보다 2021년 교육 격차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교원들에게 올해 1학기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수준 차이가 심화됐는지 묻자 9.9%가 ‘매우 그렇다’, 44.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는 학습뿐 아니라 건강, 여가활동, 사회적인 관계 등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가정의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상태가 안 좋아졌고, 아침식사 결식률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교육과 디지털기기 이용 행태 등에 대한 변화도 가정의 경제수준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정연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대면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수업에서 빠지는 학생이 있는지 좀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살피는 개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 격차 완화와 함께 미래교육을 어떻게 그릴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9조 40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신년 계획에서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2020년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10대 정책 과제’ 가운데 하나로 교육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에듀테크’를 제시했고, 2021년부터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를 새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교육 당국이 학습권과 건강권의 균형을 적절히 잡는 일은 여전히 숙제다.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래교육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학교 폐쇄 등을 쉽게 결정하면서 가족에게 사적인 부담을 안겼다”면서 “저소득층 취약계층 자녀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단순한 접근은 자제하고 장기적,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방역패스 효력정지’ 판사 사직서 반려하라” 靑청원… 방역패스 ‘불신’ 논란 [이슈픽]

    “‘방역패스 효력정지’ 판사 사직서 반려하라” 靑청원… 방역패스 ‘불신’ 논란 [이슈픽]

    방역패스 적용 효력정지 판사 2명 일괄 사표“정부 압박” vs “무관, 확대 해석 말아야”‘방역패스 불신’ 청원도…“백신 집단면역 실패”정부 “임신부, 방역패스 예외 대상 아냐”윤석열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해제해야”‘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 정지’ 판결을 내린 판사들이 최근 일괄 사표를 낸 데 대해 이를 반려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또 방역패스 자체에 대한 불신이 담긴 청원도 잇따라 올라왔다. 정부의 예외 없는 방역패스 적용 기본 방침이 사회의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이다. “판사, 미접종자 행복추구권 지켜” 지지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역패스’ 효력 정지 판결을 내린 “○○○·×××” 두 판사가 사직서를 낸 데 대해 이를 반려해달라는 한 청원인의 글이 18일 올라왔다. ○○○는 한원교(47·30기)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부장판사를, ×××는 이종환 행정8부(47·31기) 부장판사를 지칭한다. ‘방역패스 관련 판결을 내린 부장판사 사직서 반려하라’ 제목의 청원글에는 지속적으로 판사 이름이 익명 처리돼 나온다. 당초 청원인은 판사 이름을 적었으나 국민청원 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일괄 익명 처리됐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청원인 A씨는 청원에서 “서울 행정법원 부장판사들이 사직서를 냈다고 한다”면서 “(사직서를 낸 두 사람은) 정치적인 외압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위해 법리적 판단을 한 훌륭한 판사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패스 효력 정지 처분은 백신 미접종자의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제한하는 처분”이라면서 “국민의 기본권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법률로 제한할 수 있지만 본질적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A씨는 또 “사법부에서 방역패스가 헌법의 행복추구권, 신체의 자유권, 학습권, 평등권을 침해할 수 없다고 행정명령 집행정지를 인용했는데 행정부도 사법부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방역 패스가 무분별하게 시행돼 국민의 생활을 제약하는 수준에 이른다면 백신 미접종자들은 이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해 헌법의 기본권을 침해받을 것”이라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 판사는 지난 4일 보건복지부를 향해 학원·독서실·스터디 카페 등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을 멈추라고 판결했다. 한 판사는 지난 14일 서울시의 상점·마트·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 의무 적용과 12~18세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확대 적용 정책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A씨는 해당 판결을 내린 두 판사가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한 뒤 “사법부는 어떤 정치적인 외압에도 간섭받지 않고 오로지 ‘국민과 법률’에 따라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야 한다”면서 “부디 사법부에서는 두 판사님의 사표를 반려하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유지해주길 간곡히 빈다”고 청원했다. A씨의 청원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2만 9000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은 다음달 17일 마감된다.‘방역패스 효력정지’ 내린 두 판사잇단 사직에 해석 분분 법조계 안팎에서는 국민청원까지 올라간 방역패스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두 판사의 판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두 판사는 다음달 예정된 법원 정기 인사를 앞두고 나란히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해당 판사들이 정치적 외압이나 관련 논란에 대한 부담을 느껴 사직서를 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두 판사의 사직 소식을 전해 들은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효력 정지 결정을 냈다고 사직을 해야 한다니 정부는 나라의 기본 법질서까지 무너뜨리려는 것이냐”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두 판사의 사퇴는 코로나19 방역 정책 등 여론에 민감한 사건을 맡은 이후라 부각된 것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법조인들은 “민감한 사건을 맡았다는 이유로 사직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방역패스 못 믿겠다” 불신 청원도 등장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방역 패스를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 청원’까지 등장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방역 패스 철회 요청을 주문하는 글도 게재됐다. 청원인은 ‘백신패스를 철회해달라’ 제목의 청원에서 “방역 패스 제도가 국민 피곤만 높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평성에서 어긋나는 백신 패스를 중지하고 국민에게 자유를 돌려달라고 주문했다. 청원인 B씨는 청원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집단면역에 실패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계속 방역패스만 강조해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경제를 위축시키는 결과만 낳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하철·버스 등을 몸을 밀착해 타야 하는 공간에서는 아무런 제재가 없으면서 작은 실내 공간이라고 인원을 강제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비합리적 규제”라고 지적했다. B씨는 “이것은 자영업자와 중산층의 붕괴를 가져온다”면서 “정부는 불합리한 방역 패스를 철회해 국민에게 자유를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에는 1000명 가까이 동의했다.정부, ‘방역 패스’ 예외 기준 혼란尹 “임신부 방역 패스 적용 철회해야” 한편 정부는 이날 방역패스 예외 신규 대상자에게 오는 24일부터 쿠브 등에서 확인서를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백신 이상 반응 ‘인과성 불충분’ 판정을 받아도 방역 패스 예외자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임신부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어서 오히려 접종 권고 대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신부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은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감기약 한 알도 제대로 못 먹는 것이 내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라면서 “엄마만이 아니라 임신부 가정 전체가 10개월의 임신기간 동안 노심초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방역 당국이 오히려 임신부의 백신 접종을 권하고 일률적인 방역 패스 적용에 거의 예외를 두지 않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제공하지 않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올렸다.
  •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518개동 선정…구성원 동의절차 의무화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518개동 선정…구성원 동의절차 의무화

    40년이 넘은 노후 학교를 개·증축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올해 대상으로 학교 건물 518개 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비 5194억원과 지방비 1조 3000억원을 올해 투입한다. 지난해 선정·설계가 끝난 학교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선정한 518개 동에 대해서는 사전 기획과 설계를 진행한다. 사업 추진 시 학교 구성원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학교 구성원 과반이 동의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선정 학교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해 14개교가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대상학교 선정 과정부터 학교 모든 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동의 절차를 의무화하고 설명회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문건으로도 확인하도록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미래학교 핵심 요소인 공간혁신, 그린학교(친환경), 스마트교실, 학교복합화에 ‘안전’을 더해 사전기획과 설계 과정에서 이를 반영한다. 공사 기간 중 학습권 침해를 막고자 학습권 보장 방안을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거친다. 공사 기간 임시 교실로 사용될 모듈러 교사는 교육부가 조달청, 소방청과 협약을 맺고 개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 건물 수준 내진·소방·단열 성능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약 18조 5천억원을 투입해 학교 건물 중 2835동(1400개교)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484개교 702동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 [김기중 기자의 요즘 교육] 제 방향 못 찾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어디서부터 꼬였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가 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단체와 방역 당국 간 법정싸움으로 번지더니, 법원이 결국 지난 4일 방역패스 적용 효력을 정지한다며 학부모단체의 손을 우선 들어 줬습니다. 본안 소송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 학교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교육부는 앞서 단계적 일상회복 조처에 따라 지난해 11월 22일 전면등교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자 그동안 ‘권고’였던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로 바꿨습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12월 3일에는 “2022년 2월부터 방역패스를 도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전면등교에 대한 반대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내세워 전면등교를 강행하고, 보건소나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백신접종을 굳이 학교에서 하겠다고 한 일, 그리고 공감대도 형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소년 방역패스를 추진한 일은 교육부의 소통 부족을 그대로 보여 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효용에 대해 반대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만약, 내 아이가?’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관련 기사에 달린 ‘부작용이 0.001%라 하더라도 부모에게는 자식이 100%’라는 댓글이 와닿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교육 정책은 성인과 다르게 봐야 한다는 말을 취재 현장에서 많이 듣습니다. 학생 대상 보건 정책은 더 조심스레 추진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은 결국 소통의 부족과 민감성 결여가 키운 측면이 큽니다. 학교는 방학 중이고, 백신접종률은 점차 둔화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률을 높일 방법을 묻자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 중 백신접종 관련 자료를 학생들이 접하기 쉬운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공할 예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원이라도 찾아다니며 학생들을 만나길 바랐건만, 괜한 기대를 했던 걸까요. 청소년 방역패스가 좌초하면서 교육부도 방향을 잃은 듯합니다.
  • 말 많은 방역패스 확대… 2차 접종 후 180일 지났으면 과태료 대상

    말 많은 방역패스 확대… 2차 접종 후 180일 지났으면 과태료 대상

    위반자 10만원·업주 150만원 부과돌파 감염 완치자 ‘접종 완료’ 인정이상 반응·암환자는 예외확인서법원 이르면 주내 ‘방역패스’ 결정오미크론 나흘 동안 1000명 추가10일부터 방역패스가 전면적으로 확대된다. 대형마트 등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가 적용되고, 유효기간 계도기간이 종료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역패스가 국민의 학습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소송이 이어져 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계획한 일정에 따라 방역패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2차(얀센은 1차) 접종 후 180일이다. 180일이 지나도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방역패스를 쓸 수 없다. 다만 2차 접종 후 돌파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은 추가접종하지 않아도 접종 완료자로 인정된다.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났거나 항암제를 투여 중인 사람 등은 방역패스 예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런 예외 대상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지난 3일 시행된 방역패스 유효기간제 계도기간이 10일 0시를 기해 종료돼 제재도 시작된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채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하면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시설 운영자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300만원을 과태료로 내야 하며 차수에 따라 운영중단 행정명령을 받게 된다. 4차 위반 시에는 폐쇄 명령까지 나올 수도 있다. 9일 방역 당국은 “10일 기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07만 4000명 중 573만명(94.3%)이 추가접종을 완료했고, 34만 2000명(5.6%)은 아직 3차 접종을 예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일 의료계 인사와 시민 1023명이 제기한 방역패스 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첫 심문에서 “방역패스를 중단하면 사실상 (확산을 억제할) 가능한 조치는 거리두기뿐”이라며 “이 경우 기본권 제한이 훨씬 크고 광범위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오는 3월 하루 확진자는 평균 2만명, 중환자는 2000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의료 붕괴를 막으려면 방역패스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방역패스를 유지할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6시까지 방역패스 효력정지 신청인 측과 정부가 추가로 주장할 내용이나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지난 7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2300여명으로, 지난 3일(1318명) 이후 나흘 동안 1000명이 추가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정부는 고령의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사람 위주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증상자는 자가검사키트로 확인한 뒤 양성이 나오거나 증상이 발현될 때 PCR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전후로는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이 들어와 방역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청소년 접종 주춤하는데… 뾰족한 수 없는 교육부

    청소년 접종 주춤하는데… 뾰족한 수 없는 교육부

    초중고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법원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효력정지 결정 이후 백신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방학 기간에도 백신접종을 독려하려던 교육부의 고민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3644명으로, 일평균 520.6명이었다. 최근 4주간 일평균 학생수를 보면 지난달 9∼15일 964.0명을 기록한 뒤 같은 달 16∼22일 959.1명, 같은 달 23∼29일 775.3명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학교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원의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 이후 아직 백신접종률이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백신접종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날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중대 이상반응이 있는 청소년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한 데에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강제 조치로 접종률을 높일 게 아니라 충분한 소통과 설득, 지원과 보장으로 백신접종을 풀어 나가야 한다”며 “중증 이상반응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했으나 더 투명한 정보 제공과 부작용 시 국가 책임 정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서울 지역 한 학부모는 “학생들에게 의료비를 더 주겠다는 대책이 오히려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만 준 것 같다”고도 했다.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데 고민을 더 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일단 정부가 학습권이 걸린 시설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한 게 잘못이었다”며 “방역패스 예외 사유가 많아지면 방역패스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교원단체들은 방역패스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방역패스는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학교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취하는 시설들은 방역패스 적용 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우선 백신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 중 백신접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육부 홈페이지, 유튜브, 엘리베이터나 전광판 송출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제공하려 한다”면서 “다른 방법들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 [사설] 제동 걸린 방역패스, 사각지대 최대한 줄여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방역패스’ 정책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행정법원은 그제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에 이들 시설을 포함하는 것을 멈춰 달라”며 낸 학부모 단체 등의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방역패스로 인해 백신 미접종자의 학습권이 현저히 제한되므로 교육의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 등을 직접 침해한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이용시설 제한은 청소년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조치”라고도 했다. 당장 오는 3월 1일부터 이들 시설에 적용하려던 방역패스 정책은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학원과 유사하게 운영되는 직업훈련기관 등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교육시설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도 방역패스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법원의 방역패스 제동은 자칫 방역체계 전반에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현재 52%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 13~18세 청소년의 접종 완료율을 3월 이전에 크게 높이려 했던 정부의 방역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방역 당국과 법무부 등이 어제 ‘즉시항고’를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판결에 관계없이 청소년 백신 접종을 독려하겠다”고 밝힌 것은 고무적이다. 행정소송 본안 판결에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최상의 대응책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과학적, 의학적 근거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자영업자 등 모든 시민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다.
  • 법무부 ‘방역패스 정지’ 즉시항고, 박범계 “법원 판단 납득 어려워”

    법무부 ‘방역패스 정지’ 즉시항고, 박범계 “법원 판단 납득 어려워”

    정부의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대책에 전날 법원이 제동을 건 데 대해 법무부가 5일 보건복지부에 ‘즉시항고’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이 백신 미접종자의 손을 들어주고 방역패스 정책을 무력화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니 다시 판단을 해달라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처분 취소소송 관련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즉시항고 지휘 요청에 관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국가방역체계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여 ‘즉시항고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전날 법원의 결정 이후 복지부는 “법원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는 정부소송을 총괄한다. 항고는 판결이 아닌 법원의 결정·명령 등에 대해 다시 판단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즉시항고는 신속한 해결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이뤄지며 보통항고와 달리 집행정지의 효력을 가진다. 정부의 즉시항고를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방역패스가 즉시 재개된다는 의미다. 항고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결정에 대해 “사법부 판단이니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미접종자의 위험 부분에 대한 법원 판단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부의) 처분은 사실상 미접종자 집단이 학원·독서실 등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진학·취직·자격시험 등에 대비하려는 사람은 학습권이 제한돼 사실상 그들의 교육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직접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며 미접종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위헌·위법적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어 미접종자에 대해서만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위험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제동 걸린 정부 방역패스…학원·독서실 적용 못한다

    제동 걸린 정부 방역패스…학원·독서실 적용 못한다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대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방역패스 갈등에서 법원이 미접종자의 손을 들어준 첫 사례인 데다 10일부터 백화점과 마트에까지 방역패스를 확대적용하려던 시점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4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정부가 지난달 3일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로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방역패스 의무 시설로 지정한 부분은 1심 선고일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교육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에서 제외됐으며 성인 미접종자도 제약 없이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부의) 처분은 사실상 미접종자 집단이 학원·독서실 등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진학·취직·자격시험 등에 대비하려는 사람은 학습권이 제한돼 사실상 그들의 교육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직접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며 미접종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위헌·위법적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어 미접종자에 대해서만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위험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달 17일 청소년 백신 접종 의무화는 신체의 자유, 학습권 등의 침해라며 방역패스 대책 취소 소송과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보건복지부는 “법원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고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법원 “돌파감염도 벌어지는데 미접종자 차별은 위헌·위법적”

    법원 “돌파감염도 벌어지는데 미접종자 차별은 위헌·위법적”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방역패스’ 대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특히 법원은 백신접종자에 대한 코로나19 돌파감염도 벌어지는 상황에 미접종자만 현저하게 위험하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도 내놨다. 방역패스 관련 다른 행정소송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4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인용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달 3일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으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은 행정소송 1심 선고일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재판부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청소년의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직접 침해하는 조치이어서 충분한 합리성과 정당성을 갖추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미접종자만 차별하는 조치는 위헌·위법적이라고도 봤다. 재판부는 “백신접종자에 대한 이른바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백신미접종자에 대하여서만 그러한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백신 미접종자 집단이 백신접종자 집단에 비하여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현저히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집단의 국민을 불리하게 차별하는 것은 위헌·위법한 조치이어서 허용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달 17일 “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아 검증이 되지 않았음에도 청소년 백신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해 청소년의 신체의 자유, 일반적 행동 자유권 및 학습권, 학부모의 자녀교육권 등을 침해한다”며 방역패스 대책 취소 소송과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아울러 현직 의사 등 시민 1023명이 방역패스 실행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에서 7일 첫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이 사건의 원고 측도 정부가 임상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며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비슷한 논리를 펴고 있어 재판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 학원·독서실·스터디 카페 방역패스 결국 ‘효력정지’

    학원·독서실·스터디 카페 방역패스 결국 ‘효력정지’

    “청소년 백신접종 사실상 의무화” 주장“청소년 자유·학습권·학원장 영업권 침해”법원이 학원, 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적용된 ‘방역패스’ 제도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4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3일 보건복지부가 내린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중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지정한 부분은 행정소송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일시 정지된다.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단체들은 지난달 17일 “방역패스 정책은 청소년 백신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해 청소년의 신체의 자유, 일반적 행동 자유권, 학습권, 학원장의 영업권 등을 침해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자영업자들도 방역패스 규탄대회 등 집단행동에 나선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규탄대회와 삭발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도 추진키로 했다.
  • 대안교육기관, 학생 수 맞춰 일정규모 건물 있어야 등록

    대안교육기관, 학생 수 맞춰 일정규모 건물 있어야 등록

    대안교육기관을 등록하려면 초·중·고교별 학생 수에 따른 기준 이상 건물 면적과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대안교육기관은 교육감에게 학생명부를 제출하고 관리 감독을 받는다. 교육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안교육기관은 정규 교육과정이 아닌 학생 개인별 대안교육을 하지만, 학교 형태로 인가받지 않은 시설·법인 또는 단체를 일컫는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로 등록한 대안학교와 달리 대안교육기관은 그동안 법의 테두리 바깥에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대안교육기관법을 제정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니는 미인가 교육시설의 법적 지위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제정한 이 법률은 초·중학교 의무교육 대상자가 대안교육기관에 다니면 취학 의무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후속으로 마련한 시행령안에 따르면,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하려면 건물 기준 면적과 교수·학습에 적합한 교사(校舍)·교지·교구 등을 확보해야 한다. 교사·교지는 직접 소유하거나 임차해야 한다. 초등학교 과정은 120명, 중고교는 60명을 기준으로 총학생정원에 따라 2개씩 조항을 마련했다. 다만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교육감이 등록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기준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등록을 할 때에는 목적·학칙·경비·교육과정 운영계획서·교직원 배치 계획서 등 법률에서 규정한 사항과 개설일, 학생 정원, 시설·설비 현황, 소유 현황 등을 기재한 서류를 교육감에 제출해야 한다.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감은 대안교육기관에서 학생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보호자의 성명·연락처 등을 기재한 학생명부를 제출받아 관리하도록 했다. 교원은 담당할 교육 관련 분야에서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후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또는 담당할 교육 관련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등으로 정했다. 등록운영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방식, 수업료 반환 기준 등도 시행령안에 담았다. 교육부는 “권역별 설명회와 연수, 컨설팅 등을 통해 미인가 교육 시설이 대부분 등록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동네배움터가 미래를 만든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동네배움터가 미래를 만든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스웨덴의 총리를 지낸 올로프 팔메는 “스웨덴의 민주주의는 스터디서클 민주주의(Study Circle Democracy)다”라고 말했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스터디서클’은 소규모 공부 모임으로 출발해 노동자들이 누구나 학습모임에 참여해 저렴한 비용으로 평생학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웨덴의 스터디서클은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은평에도 북유럽의 ‘스터디서클’과 유사하게 주민들이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네배움터가 있다. 카페, 공방, 자치회관, 도서관 등을 ‘우리동네배움터’로 지정해 근거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집에서 5분 안에 갈 수 있는 다양한 마을공간에서 지식을 얻고 기술을 익히며 취미를 즐긴다. 주민들 각자의 역량이 자라면서 콘텐츠도 쌓인다. 우리동네배움터는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민 주도 평생학습을 추구한다.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성공적으로 교육을 추진했는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배움터에는 학습자와 강사, 플래너가 있다. 학습자들을 도와주는 플래너 분들은 지역문화 발전과 평생교육에도 책임감으로 임하고 배움터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홍보한다. 코로나19가 닥쳐도 동네배움터는 지역 주민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같은 공간에서 직접 만나 교감을 나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어떤 모임도 개설할 수 없는 현실에서 온라인으로나마 만나 교육과 학습의 열정을 쏟아내게 했고 소통의 욕구를 해소하게 해 주었다. 배움터에 나온 학습자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여러 세대가 만나 소통하는 게 참 좋다고 말한다. 동네에 배움터가 늘어날수록 좋은 이웃이 생기게 된다. 예로부터 동네에서는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칠 수 없는 살아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그 지방의 기후에 대비하는 집의 구조나 건축재료, 지역 주민만 알 수 있는 지름길 등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삶의 지혜는 동네에서 배울 수 있다. 그런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 은평의 동네배움터이다. 우리가 동네에서 키워 낸 콘텐츠가 결국 경제적인 가치로 되돌아온다. 동네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
  • [취중생]한파에 내몰린 주거빈곤 아동...공무원도 모르는 복잡한 정책

    [취중생]한파에 내몰린 주거빈곤 아동...공무원도 모르는 복잡한 정책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 초등학교 1학년 A(8)군은 인근 공원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한밤 중에 용변이 급할 때는 신문지에 해결하고 있다. 지난 겨울 한파로 배수관이 동파된 뒤 변기가 역류해 화장실 수리가 필요하지만 집주인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수리를 미루고 있다. 가스비 부담으로 난방을 떼지 못해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견딘다. #2. 미취학 아동 B(5)군은 건물 사이 빈 공간에 산다. 벽돌로 가벽을 세운 무허가 주택으로 집안에 창문이 없다. 환기가 되지 않으니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 바닥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단열재로 외풍을 막으려 해도 소용이 없다. 주거급여 대상자인데도 임대인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도 못 받고 있다. 이 두 사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올해 발굴해 지원한 아동주거빈곤가구 중 일부다. 이처럼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에 사는 아이들이 추위에 내몰리면서 고통받고 있다. 아이들의 주거권 뿐 아니라 생존권, 발달권, 학습권도 침해받는 현실을 개선하려면 정부 정책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는 가구에 비해 가족관계 만족도가 더 많이 떨어지고 우울감도 심하다는 연구 결과(임세희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송아영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최근 발표됐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연계 강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A군처럼 주택법상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집에 사는 아동·청소년은 전체 18만 3000가구로 나온다. B군처럼 고시원·판잣집·비닐하우스·컨테이너·움막 등 비주택에 사는 1만 4000가구,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이 30%가 넘는 ‘주거비 부담 과다 가구’ 41만 6000가구를 합하면 전체 540만 아동·청소년 가구 중 약 59만 4000가구(약 11%·세 집단 중복 가구 제외)가 주거취약계층에 속한다. 이 연구에서는 주거취약계층인 아동·청소년 가구 94.3%는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25.8%만이 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급여, 공공임대주택 등 정부의 주거빈곤계층 지원책이 동시에 시행되다보니 대상자들도 어떤 정책의 수혜를 받는지 알기 어렵다. 복지담당 공무원조차 모든 주거 지원책에 대해 상세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적은 복지 자원으로 중복 수혜를 막는데 치중하다보니 정책의 간명함이 사라진 것이다. 아동 양육에 들어가는 추가 지출을 고려하면 아동주거빈곤가구는 부모가 열심히 일을 해도 주거비를 충당하기가 빠듯하다. 그럼에도 부모가 최저임금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돼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1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사실상 입주가 어려워진다. 정부의 이 같은 정책 방향이 하루 하루 열심히 일해 밥벌이를 하는 대다수 주거취약계층의 근로 의욕을 꺾고 있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10월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해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등 대책을 내놓았다. 내년까지 비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1만 3000호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했다. 연 2000호 공급 규모를 4000~5000호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인데 60만 아동주거빈곤가구에는 못 미치는 규모다. 임세희 교수는 25일 통화에서 “아동주거빈곤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아동을 기르는 평범한 가정에서 싸고 질좋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거급여는 중위소득 45% 미만인 경우에 지급된다. 임 교수는 여기에 아동·청소년을 위한 주거급여를 신설해 지급하고, 아동이 있는 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에는 공공임대주택 우선입주권을 부여하자고 설명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도 “최저주거기준에 따라 단순히 주거 면적이나 방의 개수만으로 지원을 결정하기보다는 실제로 주거환경이 어떤지에 따라 세심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 [서울포토]‘격리된 학생을 위한 대면·비대면 수업 동시 시행하라’

    [서울포토]‘격리된 학생을 위한 대면·비대면 수업 동시 시행하라’

    22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서울시학부모연합 회원들이 학습권 보장 위한 대면·비대면 수업 동시 시행을 요구 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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