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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스스로 헤엄치며 미세플라스틱 회수…中 ‘로봇 물고기’ 공개

    [와우! 과학] 스스로 헤엄치며 미세플라스틱 회수…中 ‘로봇 물고기’ 공개

    해수면에서 미세플라스틱을 회수하는 로봇 물고기가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대 연구진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고자 로봇 물고기를 고안했다고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5㎜ 미만의 입자로, 지구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된다.길이 약 1.5㎝의 로봇 물고기는 자체 동력은 없지만, 꼬리 부분에 근적외선 파장의 레이저를 쬐면 구부러지는 성질이 있어 이를 이용해 스스로 헤엄칠 수 있다. 이동 속도는 초당 30㎜로, 플랑크톤이 해수면에서 떠다니는 것과 비슷하다. 연구진은 견고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진주층에서 영감을 받아 로봇 물고기의 소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자개라고도 불리는 진주층은 진주조개껍데기의 가장 내부 층을 일컫는데 탄산칼슘과 유기물이 교대로 겹겹이 쌓인 구조로 돼 있다. 로봇 물고기의 소재 역시 이런 층 구조를 이룬다. 로봇 물고기는 미세플라스틱에 포함된 유기 염료, 항생제, 중금속 등과 강한 화학적·정전기적 결합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흡착한다. 헤엄치는 동안 근처에서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을 끌어모으는 방식이다. 심지어 로봇 물고기는 자가수복 능력까지 갖춰 임무 수행 중 손상을 입더라도 원래 능력의 89%까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연구진은 로봇 물고기를 상용화하면 바다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다에는 매년 500만~13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다. 커다란 부유 잔해부터 미세플라스틱까지 다양하다. 현재 바다에는 미세플라스틱 약 24조 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나노 레터스
  • 손에 뿌리기만 하면 병원균 걱정 없는 항균패치 개발

    손에 뿌리기만 하면 병원균 걱정 없는 항균패치 개발

    코로나19는 물론 최근 원숭이두창을 비롯한 신·변종 감염병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병원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항균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공동 연구진이 피부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일본 도쿄대 전자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피부 일체형 항균 나노메시 패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PNAS’에 실렸다. 지금까지 병원균을 막기 위해서는 알코올류를 이용한 소독과 위생장갑 같은 보호 제품을 활용했다. 알코올 소독은 사용 후 감염원에 다시 노출될 경우 재오염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면 수분 증발로 인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위생장갑은 오염원에서 보호받을 수는 있지만, 표면 오염으로 교차감염원이 되기도 한다. 또 오래 사용할 때 안쪽에 땀이 차고 피부 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연구팀은 항균 효과가 입증된 구리를 신축성 고분자 메시 나노섬유에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갑처럼 만들어 피부에 밀착시킬 수 있으며 스프레이처럼 뿌려서 피부에 얇은 막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피부에 일체화된 상태에서도 구리 나노 메시의 다공성 구조로 인해 피부 고유의 습도와 열적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항균성이 높아 구리 나노메시에 노출된 대장균 박테리아는 1분 뒤 99.999%가 소멸됐고,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는 10분 뒤 같은 수준으로 사라지는 것이 관찰됐다. 특히 반복된 사용에도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항균 나노메시 패치 기술은 마스크나 장갑뿐만 아니라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를 이끈 권오석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항균성이 뛰어난 구리 나노구조와 피부 일체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나노메시 기술을 더한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피부를 감염성 병원균들로부터 장기간 보호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의 뇌처럼 학습하는 메모리 나왔다

    사람의 뇌처럼 학습하는 메모리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뇌처럼 학습하고 인지할 수 있는 메모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은 100㎚(나노미터) 두께의 단일 소자에서 사람 뇌의 뉴런과 시냅스를 동시에 모사하는 뉴로모픽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뉴런은 뇌 신경계를 이루는 기본적 단위세포이며 시냅스는 뉴런들끼리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접합 부위이다. 사람의 뇌는 뉴런 1000억 개, 시냅스 100조 개가 복잡한 네트워크로 이뤄져 있다. 사람의 뇌는 이들 둘의 상호관계를 통해 기능과 구조가 외부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한다. 많은 컴퓨터 과학자나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사람의 뇌를 흉내 내려고 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뉴로모픽 소자는 기존 컴퓨터로는 구현할 수 없는 사람처럼 고도의 뇌 인지 기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CMOS 집적회로와 비휘발성 메모리를 이용하고 있지만 뉴런과 시냅스 기능을 분리해 모사하기 때문에 사람의 뇌처럼 작동하기 힘들다.이에 연구팀은 휘발성 소자로 뉴런을, 비휘발성 상변화 메모리 소자로 시냅스를 모사해 단기 및 장기기억이 공존하는 단일 뉴로모픽 소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소자는 외부 신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는 가소성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건재 카이스트 교수는 “사람은 뉴런과 시냅스 상호작용으로 기억, 학습, 인지 기능을 발현하는 만큼 인공지능 개발에서도 사람처럼 이 둘을 통합해 모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뇌를 역설계하는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문사회 학술지원 신규과제 1036개 선정

    인문사회 학술지원 신규과제 1036개 선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사업 신규과제 1036개를 예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문사회분야의 우수 연구자와 연구소를 육성하고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자 시행 중이다. 학문 후속세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 사업 A유형과 함께 중견연구자지원, 일반공동연구지원, 명저번역지원, 인문도시지원,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 내 연구집단지원으로 나눠 시행한다. 올해 전체 사업비는 305억원으로 지난해 289억원에서 소폭 증액됐다. 선정 과제 역시 944에서 1036개로 늘었다. 다만, 신청 과제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교육부는 연구현장 의견수렴 및 원인분석을 통해 필요 시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예비선정 결과 발표 이후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결과를 조만간 확정한다. 특히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 B유형은 다음 달 1일부터 개시하는 다른 과제들과 달리 9월 1일부터 시작하지만, 7월 중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해 연구자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추후 발표될 새 정부 국정과제의 방향과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미래 융·복합 인재양성과 역동적 학문생태계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뇌 속 반짝이는 별세포 물질이 알츠하이머 일으킨다

    뇌 속 반짝이는 별세포 물질이 알츠하이머 일으킨다

    국내 연구진이 뇌 속에 있는 별세포 내 물질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뇌 속 반응성 별세포의 요소회로가 활성화되면서 치매를 진행시키고 기억력 감퇴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6월 23일자에 실렸다. 별세포(astrocyte·성상교세포)는 뇌 세포 절반 이상을 구성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이다. 아밀로이드 베타, 염증 같은 독성물질이 뇌에 생기면 이를 분해하는데 그 과정에서 별세포의 크기와 기능이 변한다. 이렇게 외부 자극으로 변하는 별세포를 ‘반응성 별세포’라고 한다. 반응성 별세포는 주변 정상 신경세포에 악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쌓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많은 임상실험에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해도 중증 치매가 지속되는 것이 관찰됐다. 이 때문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제거만으로는 치매를 치료할 수 없다고 밝혀졌다. 이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다른 원인을 찾아 나섰다. 연구팀은 반응성 별세포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발현시키고,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를 만들어 기억력을 감퇴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간에는 암모니아를 비롯해 신체에 유해한 물질을 걸러내고 찌꺼기를 만들어 내는 요소회로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소변의 주성분인 요소를 만들어 내는 이 요소회로가 별세포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연구팀은 뇌의 별세포가 독성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처리하면서 요소 양이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도 별세포의 요소회로가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킨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요소회로가 작동할 때 ODC1이라는 물질이 나타나는 것을 억제하면 생쥐의 기억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반응성 별세포 요소회로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관계를 새로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반응성 별세포의 요소회로를 이루는 ODC1 효능과 독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거쳐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리야” 소리 지르지 않아도 오케이…음성인식 전자피부 개발

    “시리야” 소리 지르지 않아도 오케이…음성인식 전자피부 개발

    구글이나 애플 같은 IT 기업들은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 음성으로 음악 재생, 메시지 발송, 내비게이션 조작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스마트 비서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문제는 기기를 입 가까이 대고 명령하지 않으면 인식을 잘못하거나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내 연구진이 반창고처럼 인체 어디나 붙인 다음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미세 마이크로폰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실리콘보다 유연한 고분자 재료에 미세전자기기계시스템(멤스·MEMS) 기술을 접목시킨 유연한 미세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폰은 피부에 붙여 사용할 수 있으며 사람의 귀보다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스마트 기기에 활용되는 마이크로폰은 얇고 작지만 정교한 진동판 구조로 돼 있다. 문제는 다소 딱딱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소리 감지에 한계가 있고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만든 마이크로폰은 원하는 부위에 반창고처럼 붙일 수도 있다. 연구팀은 실리콘보다 유연해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 수 있는 고분자 재료로 사람 손톱 크기 4분의1 크기, 두께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수백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멤스 마이크로폰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폰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주변 소음 속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저주파 음향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폰을 피부에 붙이고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상용 음성 비서 프로그램에 연결해 실험한 결과 검색, 번역, 기기조작을 정확하게 할 수 있었다. 조길원 포스텍 화공과 교수는 “피부부착형 압력 및 온도센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등과 결합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성인식 전자 피부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이루 패소’ 윤지선 , 항소 예고 “여성 억압… 부조리에 맞설 것”

    ‘보이루 패소’ 윤지선 , 항소 예고 “여성 억압… 부조리에 맞설 것”

    유명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의 인사법인 ‘보이루’가 여성혐오 표현이라고 논문에 적시했다가 보겸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윤지선 세종대 초빙교수가 21일 항소를 예고했다. 윤 교수는 이날 보겸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이 나온 뒤 자신의 트위터에 “항소심으로 이 부조리한 사태에 기반한 압박과 정치적으로 편향된 결정들과 의연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그러면서 “여론·학계·정치·사법계에 불어닥친 반여성주의 물결이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의 발생 조건을 분석한 논문을 정치적으로 이용, 선동, 공격, 압박하는 데 일조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부조리한 억압과 폭력이 시대정신이 되지 않도록 저는 끝까지 비판하고 연구할 것”이라며 “이 사태를 ‘여성 억압의 본보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가부장제 자본주의 사회의 폭압성을 명철히 기록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항소 의지를 다졌다.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이날 보겸이 윤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윤 교수는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보겸이 유행시킨 보이루라는 표현이 여성 성기와 ‘하이루’라는 인사말을 합친 여성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보겸은 해당 표현은 보겸과 하이루의 합성어이지 여성 비하 표현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윤 교수를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인사말을 여성 비하 표현으로 둔갑시킨 윤 교수의 논문은 연구윤리 위반이라고도 주장했다. 윤 교수 측은 “용어 사용이 보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내용·성격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며 논문 내용이 허위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해왔다.
  • ‘보이루’가 여성혐오라던 교수 패소 “5000만원 배상”

    ‘보이루’가 여성혐오라던 교수 패소 “5000만원 배상”

    유튜버 보겸(본명 김보겸)이 인사말로 사용했던 ’보이루’를 여성혐오 표현이라고 규정했던 윤지선 세종대 교수가 김씨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이날 김씨가 윤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윤 교수는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김씨가 유행시킨 보이루라는 표현이 여성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 표현이 여성 성기와 ‘하이루’라는 인사말을 합친 단어라는 것이다. 반면 김씨는 이 단어는 자신의 활동명인 보겸과 하이루의 합성어이지 여성 비하 표현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윤 교수를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인사말을 여성 비하 표현으로 둔갑시킨 윤 교수의 논문이 연구윤리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김씨는 “사람들이 무섭다”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성형 수술을 하기도 했다. 반면 윤 교수 측은 “용어 사용이 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내용·성격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며 논문 내용이 허위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해 왔다.
  • 광동 암학술상 연구자 7명 수상 [바이오·제약 단신]

    광동제약은 대한암학회와 함께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3개 부문 7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11회 광동 암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수상 명단에는 서울의대 내과 임석아 교수, 외과 양한광 교수,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찰스 리 교수,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차의대 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광동 암학술상은 암 부문의 기초·임상연구 지원을 위해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2012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국내외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급 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발표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광동제약, 제11회 광동 암학술상 수여

    광동제약, 제11회 광동 암학술상 수여

    광동제약은 대한암학회와 함께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3개 부문 7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11회 광동 암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수상 명단(사진·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에는 서울의대 내과 임석아 교수, 외과 양한광 교수,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찰스 리 교수,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차의대 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광동 암학술상은 암 부문의 기초·임상연구 지원을 위해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2012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국내외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급 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발표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식물의 혈관 ‘체관’ 조절해 토마토 생산성 높인다

    식물의 혈관 ‘체관’ 조절해 토마토 생산성 높인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물과 식량 부족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식물 체내 에너지 분배를 촉진시켜 작물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식물 에너지 분배 통로인 체관의 수를 제어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에 실렸다. 지금까지 식물 생산성 증가를 위한 연구들 대부분은 식물 광합성 효율 향상, 스트레스 내성 증대, 과육 같은 저장 기관 발달 메커니즘 제어 등이었다. 문제는 식물이 쓸 수 있는 에너지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분배이며 이를 위해서는 식물 에너지 분배 통로인 체관을 제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구팀은 애기장대라는 식물을 이용해 체관 발달 조절 및 억제 유전자 ‘JUL1’을 발견하고 토마토에도 똑같은 기능을 하는 유전자(SIJUL)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SIJUL 조절로 토마토의 열매 수, 중량, 당도 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SIJUL 유전자를 조절하면 식물 생육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작물 모양, 속성, 항산화 물질, 병충해 저항성 같은 유용 형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연구를 이끈 황일두 포스텍 교수는 “SIJUL 유전자는 관다발 식물 대부분이 갖고 있는 것으로 이를 조절해 체관 수, 에너지 분배를 최적화한다면 토마토뿐만 아니라 벼, 콩, 감자 등의 작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전자 교정기술과 조직 배양기술을 이용해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SIJUL 기반 육종 소재 및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장표 KDI 원장 “최저임금 인상, 고용과 무관”

    홍장표 KDI 원장 “최저임금 인상, 고용과 무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맡아 ‘소득 주도 성장’(소주성) 정책을 설계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축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냈다.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을 늘려 결국 일자리를 줄였다”는 비판을 반박하며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 정책을 옹호한 것이다. 홍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5월 31일까지다. 한국산업노동학회가 올해 발간한 학술지 산업노동연구 28권 1호에 홍 원장이 쓴 논문 ‘2018~2019년 최저임금 인상의 고용 및 소득효과’가 게재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홍 원장은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로 논문의 주저자를 맡았다. 논문은 2018년 16.4%, 2019년 10.9%씩 인상된 최저임금이 고용과 근로소득에 미친 효과를 실증 분석했다. 논문은 “(최저임금 인상) 전년도에 고용된 노동자만 표본으로 했을 땐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최저임금이 인상된) 그해 입직 노동자를 포함해 고용 효과를 추정한 결과 최저임금이 고용 규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던 노동자의 고용은 줄었지만, 최저임금의 100~120%를 받는 차상위 노동자의 고용은 늘었다”고 분석했다.
  • [아하! 우주] 1초당 지구 하나씩 꿀꺽…초고속 성장하는 초거대 블랙홀 발견

    [아하! 우주] 1초당 지구 하나씩 꿀꺽…초고속 성장하는 초거대 블랙홀 발견

    초당 지구 하나 쯤 되는 질량을 꿀꺽 삼키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블랙홀이 관측됐다. 최근 호주국립대학(ANU) 연구팀은 역대 관측된 블랙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초질량 블랙홀(supermassive black hole)이 켄타우로스자리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무려 90억 년의 나이로 추정되는 이 블랙홀은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하기 힘든 숫자로 설명된다. 먼저 이 블랙홀은 우리 태양의 약 30억 배에 달하는 질량을 갖고 있어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궁수자리 A* 블랙홀보다도 무려 500배는 더 크다. 특히 주위 물질을 닥치는대로 삼키는 과정에서 밝은 빛을 내는데, 이 수준이 우리은하의 모든 별에서 나오는 빛보다 7000배는 더 밝게 만들 만큼의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에 ANU 연구팀은 이 블랙홀을 밝게 빛나는 초대형 블랙홀인 퀘이사 ‘SMSS J114447.77-430859.3’(이하 J1144)로 명명했다.흥미로운 점은 더 있다. J1144와 비슷한 크기의 다른 블랙홀들의 경우 수십억 년 전 성장을 멈췄지만 이 블랙홀은 여전히 주위 물질을 흡수하면서 지금도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대해 연구팀은 J1144의 빠른 성장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우주 역사에서 그 해답을 추측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크리스토퍼 온켄 연구원은 “아마도 2개의 큰 은하가 서로 충돌하면서 이 블랙홀에 엄청난 양의 물질을 공급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주의 역사를 보면 은하 사이에 수많은 충돌과 합병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블랙홀도 많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우주 나이의 절반 정도인 70억 년을 돌아본다면 J1144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블랙홀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SF영화의 소재로도 등장하는 블랙홀은 질량이 매우 큰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지며 강력한 중력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시공간 영역을 말한다. 특히 블랙홀은 빛 조차도 흡수하기 때문에 직접 관측할 수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블랙홀이 강력한 중력으로 주변에서 많은 물질을 흡수하면서 제트(jet)라는 강력한 물질의 흐름을 방출한다는 사실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호주천문학회 출판물’(Publications of the Astronomical Society of Australia) 최신호에 실렸다.  
  • “박순애 연구 용역에 남편 참여”…민주당, 배우자 찬스 의혹 제기

    “박순애 연구 용역에 남편 참여”…민주당, 배우자 찬스 의혹 제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책임연구원을 맡은 연구 용역과 저서에 전공이 다른 박 후보자의 남편을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정부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와 남편 장모 교수의 공동연구 실적은 8건이다. 박 후보자가 책임연구원이나 대표저자를 맡은 학술논문 1건, 연구용역 4건, 저서 3건에 경제학과 교수이자 국제금융을 전공한 장 교수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박 후보자는 책임연구원으로 2017년 환경부 연구용역과 2020년 행정안전부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1134만여원을 받았다. 두 연구에서 두 사람이 받은 인건비는 2808만여원이다. 서 의원은 “부정·부당한 연구 참여에 대한 판단은 뒤로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장씨가 후보자 덕분에 각종 연구비 수혜를 비롯해 연구 실적까지 챙겼으니 그것만으로도 특혜 소지가 충분하다”면서 “전공 분야가 달라도 가족끼리도 함께 연구할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연구자의 이해 충돌을 방지하고 연구 윤리 차원에서 훨씬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연구윤리 주무 부처인 교육부 수장으로서 과연 자격이 충분한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연구물은 후보자와 배우자만 공저한 것이 아니며 전문가들과 분야를 주제별로 나누고 협업한 것”이라면서 “(장 교수는) 경제학과 교수로, 국제금융학뿐만 아니라 경제학과 융합할 수 있는 조직관리, 정보기술(IT), 계량분석, 불공정 경쟁에도 학자적 관심과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각각의 학술지나 저서 저술에 충분히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해명했다.
  • 한국과 미국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 성격은 닮고 IQ는 16이나 차이

    한국과 미국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 성격은 닮고 IQ는 16이나 차이

    1974년 서울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자매는 두 살 무렵 헤어졌다. 한 아이가 시장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생겨난 일이었다. 부모가 사방팔방 찾아 다녔으나 찾지 못했고, 그 아이는 끝내 미국으로 입양됐다. 보통 일란성 쌍둥이는 아플 때도 함께 아프고, 가슴 아린 일도 서로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릴 적 헤어져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허윤미 국민대 교양대 교수와 낸시 시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심리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두 자매의 성격이나 개성, 지능지수(IQ) 등을 비교했더니 상당히 달랐고, 무엇보다 서울의 친부모 밑에서 자라난 여성이 미국 양부모에 들볶이면서 자라난 자매보다 IQ 지수가 16이나 높았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넥스트샤크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학술지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렸다. 입양녀는 쌍둥이 자매가 있는지도 모른 채 자랐는데 한국 정부가 지원한 친부모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알게 됐다. DNA 검사 결과, 그녀는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을 뿐만아니라 오빠, 언니가 더 있음을 알게 됐고, 둘은 2020년 마흔여섯 살 나이에 상봉했다. 쌍둥이와 감격적인 해후를 한 뒤 얼마 안 있어 두 사람은 지능은 물론, 성격, 정신건강, 의료 이력 등을 비교하는 일련의 실험에 합의했다. 한국에서 자란 여성은 사랑스럽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반면, 미국 가정에 입양된 여성은 양부모가 툭하면 싸우다 끝내 이혼하면서 어린 청소년기에 많이 방황했다. 한 가지 닮은 점은 있었다. 의료 이력이었다. 두 사람 모두 열아홉 살 때 난소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기록이 있었다. IQ 지수가 16이나 차이가 난 것은 이전에 일란성으로 태어난 뒤 아주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쌍둥이들을 조사한 연구 결과 평균 7정도 차이가 난 것과 현격히 달랐다. 연구진은 “강한 유전적 영향력을 공유한 쌍둥이들이 이렇게 현격하게 인지능력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은 놀랍다”고 밝혔다. 둘의 서로 다른 환경이 얼마만큼의 편차를 낳았는지 가늠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도 연구진은 미국에서 자란 여성이 세 차례나 뇌진탕을 일으킨 것이 결정적인 이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에서 자란 여성이 훨씬 개인주의적인 면모를 보인 반면 한국 여성은 훨씬 집단을 중요시하는 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흥미롭게도 둘의 자존감이나 정신건강 항목들은 일치했다. 쌍둥이 성격이 전반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은 성인 시기의 성격 형성에까지 유전자가 영향을 미친다는 문헌 내용들과 일치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두 사람 모두 양심 지수가 눈에 띄게 높았는데 나란히 목적 지향적이며 잘 협력하며 성취욕이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환경이 많이 달랐는데도 두 자매가 감정적으로 닮은 점이 많은 것은 그만큼 유전자가 한 사람의 감정 구성을 좌우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연구 표본이 더 늘어나면 유전자와 환경 가운데 어느 요소가 더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더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지난해 국제 학술지 ‘쌍둥이 연구와 인간 유전학’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81년 1000명당 다섯 쌍의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2019년에는 22.5쌍으로 크게 늘었다. 출산 시기가 늦어진 데다 난임 치료 증가가 겹쳐진 결과다. 전 세계 평균은 12쌍이니 곱절 수준이다. 이렇게 늘어난 쌍둥이와 부모들이 연구에 활발히 참여해 더 정확한 연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질병 원인만 찾아서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개발

    질병 원인만 찾아서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개발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특정 염기서열을 인지해 해당 부위의 유전자를 절단하거나 삽입해 사람과 동식물 세포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많은 과학자의 연구 덕분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적 한계가 있어 여전히 임상에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강원대 화학·생화학부 공동 연구팀은 정상 세포에는 작동하지 않고 질병 세포의 유전자만 교정하는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핵산 연구’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절단한다는 유전자 가위의 특성에 주목했다. 질병 세포에서만 과하게 발생하는 ‘질병 세포 특이적 마이크로RNA’를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가 스스로 작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든 이번 기술을 ‘유전자 가위 셀프 체크인 기술’이라고 이름 붙였다. 유전자 가위 셀프 체크인 기술은 질병 세포 특이적 마이크로RNA가 적은 정상 세포에서는 유전자 교정을 수행하지 않지만, 질병 세포나 문제의 마이크로RNA가 증가하면 유전자 가위가 세포핵으로 들어가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유전자들을 잘라 제거한다. 실제로 사람과 생쥐의 세포로 실험한 결과 유전자 가위가 잘 작동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연구팀은 다양한 폐암 세포에서 특정 마이크로RNA와 발암 단백질(Ezh2)이 함께 증가하는 것을 증명하고 유전자 가위로 폐암 세포 내 발암 유전자 교정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화학 항암요법은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물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셀프 체크인 기술과 항암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약물 내성을 일으키지 않고 암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이지민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가위 셀프 체크인 기술은 기존 유전자 가위 시스템의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컴퓨터 오래 사용하면 목이 칼칼한 이유, 알고보니…

    컴퓨터 오래 사용하면 목이 칼칼한 이유, 알고보니…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유 없이 목이 칼칼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미세먼지 ‘좋음’에 실내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도 사무실 공기는 유독 안 좋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런 느낌은 실제로 컴퓨터가 내뿜는 공기오염물질 때문이라는 걸 국내 연구진이 입증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과 연구팀은 컴퓨터에서도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것과 비슷한 대기오염물질이 나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축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건축과 환경’ 6월호에 실렸다. 새집증후군을 연구하던 연구팀은 전산실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농도가 다른 실내 공간보다 최대 4배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분석에 나섰다. PAHs는 두 개 이상 벤젠고리를 가진 대표적인 유해 대기오염물질로 석유, 석탄, 나무 등을 태울 때 발생한다. 특히 PAHs는 석유, 석유화학제품에도 다량으로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실내 공기와 컴퓨터 내부 공기를 채취해 PAHs 농도를 분석한 결과 실내 공간이 작고 컴퓨터가 많을수록 PAHs 농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모든 컴퓨터 부품에서도 PAHs가 검출됐다. 회로기판, 전선피복 같은 부품들을 밀폐용기에 담은 뒤 60도로 온도를 높인 실험으로 가열 시간이 길수록 PAHs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관찰됐다. 아파트 입주 초기, 실내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새집증후군처럼 사용기간이 짧거나 새 것일수록 PAHs 배출 농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연구팀은 컴퓨터가 많고 사용시간이 긴 사무 공간의 경우 환기를 자주 하고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성득 UNIST 교수는 “컴퓨터와 레이저 프린터 같은 주변기기는 물론 상당수 전자 제품에서 PAHs가 검출됐다는 해외 사례보고도 있다”며 “이번 연구는 기존 통념과 달리 실내에서도 전자제품으로 PAHs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배우자와 각방 쓰시나요?…‘수면질’ 생각하세요

    배우자와 각방 쓰시나요?…‘수면질’ 생각하세요

    밤에 잘 때 방을 따로 쓰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성인 파트너와 함께 자는 커플이 혼자 자는 싱글보다 수면의 질이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진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의 성인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수면의 질과 만족도가 높은 건 부부 등 성인 파트너와 잔 사람들이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전문수면학회(APSS)’ 학술대회와 지난달 영국 수면연구학회(SRS) 학술지 ‘수면’(Sleep)에 발표됐다. 성인 파트너와 잠을 잔 사람들은 혼자 자는 사람들보다 더 빨리 잠에 들고 오래 잤다. 또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위험도 적었다. 우울증과 불안감, 스트레스 수준도 모두 낮았다.“같이 자자”…서로의 건강도 확인 부부가 함께 잠을 자면 최근 급증하는 돌연사의 위험도 막을 수 있다. 중년 가운데 밤사이에 혈압이 많이 오르거나 내리는 등 변화가 심한 사람이 있다. 밤중에 혈압이 20%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뇌졸중 위험이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평소 심장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수면 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람은 이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망 전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가슴통증으로 인해 큰 소리를 칠 수 없는 사례도 있다. 심장병이나 뇌졸중은 위급한 상황을 알아채 빨리 병원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막을 수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잠들기 직전이나 새벽 시간대에 우울증으로 고통받는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이 심해지면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되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할 수 있다.‘수면질’ 가장 안 좋은 경우? 아이와 같은 침대서 자는 성인 수면의 질이 가장 안 좋은 경우는 아이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성인이었다. 이들은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고 불면증이 심했다. 수면에 대한 통제력도 떨어졌다. 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그랜드너 애리조나대 교수는 “함께 자는 커플에게 질문하면 대부분 수면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코를 골거나 뒤척임이 많은 사람 옆에서 자더라도 불편함보다는 전체적 효용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펠리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는 인류가 무리 지어 잠을 잔 역사를 언급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자신의 관찰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펠리요 교수는 “잠은 학습된 행동”이라며 “함께 잠을 청하는 건 함께 경계를 늦추고 몇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기에 친밀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편견, 일상의 불평등을 낳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편견, 일상의 불평등을 낳다

    미국에서는 올 들어 크고 작은 총기 난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소 256명이 사망하고 1010명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많은 총기 난사 사건 대부분은 편견에 사로잡혀 벌이는 증오범죄라고 합니다. 총기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인 편견이나 어떤 대상에 대한 고정관념인 선입견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선입견 때문에 이민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6월 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17년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스톡홀름 주변 아파트 임대 광고 620개에 대해 1240개의 임대 신청서를 보냈습니다. 가상의 신청서는 항목 하나를 제외하고는 교육 수준이 높고 예의 바르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도록 작성됐습니다. 차이를 둔 항목은 ‘이름’이었습니다. 스웨덴, 동유럽, 아시아, 아랍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이름이 사용됐습니다. 요한 안데르손, 밀란 믈라데노비치, 왕융, 알리 하산 같은 식입니다. 연구팀은 아파트 한 곳에 스웨덴인 이름의 신청서와 이민자, 외국인이란 느낌을 주는 이름으로 작성된 신청서를 보내고 주인이나 부동산업체의 응답 비율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스웨덴인처럼 들리는 이름(요한)으로 작성된 신청서의 콜백 비율은 39%로 가장 높았고, 동유럽인(밀란)과 아시아인(융)의 콜백 비율은 31%로 똑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랍인처럼 느껴지는 알리로 작성된 신청서는 콜백 비율이 23%에 불과했습니다. 연구팀은 2010년에도 비슷한 연구를 실시해 비슷한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형성된 편견은 쉽게 변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연구팀은 언어가 주는 편견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언어 선택으로 생기는 성별에 대한 선입견을 재확인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인지과학 경향’ 6월 11일자에 실렸습니다. ‘여성 정치인’, ‘여성 과학자’, ‘여성 사업가’ 같은 단어는 여성의 능력을 폄하하거나 보기 드문 사례라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고 해서 최근에는 성 중립적 단어를 많이 씁니다. 사업가, 외과의사 같은 단어는 성 중립적이지만 남성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간호사라는 단어는 여성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성 중립적 단어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성 중립적 단어 사용이 중요하지만 남성이 지배적인 분야에서는 여성의 성공이나 진출을 강조하기 위해 오히려 성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쏟아지는 많은 정보들이 편견이나 선입견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뇌과학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객관적 감각보다 경험과 편견을 선호하고 비합리적 선택을 사후에 정당화하는 데 익숙합니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편견에 뇌를 저당 잡히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 태국서 ‘고양이→사람’ 코로나 전염 첫 확인

    태국서 ‘고양이→사람’ 코로나 전염 첫 확인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가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가설에 힘을 싣는 연구가 처음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태국 송클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현지 수의사가 고양이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방콕에 사는 아버지와 아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송클라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 같이 데려온 반려묘는 검사를 위해 동물병원으로 보내졌다. 이후 수의사가 고양이한테서 검체 채취를 하는 과정에서 고양이가 안면 보호막이 없던 수의사 얼굴에 재채기를 했다. 32세 여성인 이 수의사는 당시 마스크와 장갑은 끼고 있었다. 검사 결과 고양이 검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수의사도 고양이를 접촉한 지 사흘 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더니 확진됐다. 연구진들은 이 수의사가 밀접 접촉한 사람 중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없었고, 고양이 주인들과도 만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가 고양이로부터 감염됐다는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또 게놈 시퀀싱(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고양이와 고양이 주인들, 해당 수의사는 델타 변이 중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송클라 병원의 다른 환자한테서 나온 검체와는 다른 것이었다. 그간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도 코로나19에 걸린다는 것은 여러 차례 보고됐지만 고양이가 인간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걸 연구로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전반적으로 낮다고 강조한다. 연구진은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통하는 감염경로가 흔하지 않다고 전하면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반려동물 주인이나 감염의심 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수의사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신종 감염병(EID)’ 7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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