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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세계경제 참여」 주제 국제학술회의 발표 논문

    ◎“북한 체제개혁해야 경제회생 가능”/경제개방만으론 부족… 경쟁체제 도입 필요/한·미·일 등 대담한 개방유도에 적극 나서야 미국 국무부 전문가들은 북한체제의 개혁노력과 외부지원이 없는 북한의 제한적 개방은 성공할 확률이 낮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국무부 정보분석실의 윌리엄 뉴컴 선임연구원과 존 메릴 분석관은 20일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경제연구원이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북한의 세계경제 참여」 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분석했다.이들은 『평양측은 경제회생을 위해 개혁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북한정권이 시장경제 등의 도입이 불가피함을 지적했다.이들의 「북한경제개방의 필요조건과 지원자원」이라는 공동 주제발표 및 「북한의 세계경제 참여방안」이라는 제목의 미국립 아·태 경제공동체(APEC)센터 린 터크 선임자문관의 논문 요지를 간추렸다. ▲월리엄 뉴컴 선임연구원,존 메릴 분석관=북의 심각한 식량 및 연료난이 조만간 완화될 전망이 없어 보인다.이같은 현상은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하향세의 일부다.외연적인성장전략은 바닥이 났고 중앙계획기업은 고장난 상태다. 북한 지도층은 심각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련의 실용적이고 단기적인 임시변통의 수단을 취하고 있다.극적인 예를 든다면 평양측이 농산물이나 비상식량,그리고 소비재 등을 물물교환이나 사고팔 수 있는 도시권의 상설시장을 육성해 왔다는 점이다. 비록 북한당국은 부분적으로 공식적인 유통부문에서 부족한 상품량을 보완하기 위해 이 조치를 취했지만 그 효과는 국영부문 밖에도 기회를 창출해 주고 있다. 방문객의 보고에 따르면 평양행 새벽열차가 시장에서 팔거나 교환할 물건을 가지고 수도로 오는 사람들로 가득찼으며,도시거주자들은 시골지역을 여행하며 농산물 시장이나 심지어는 집단농장에서 직접 구매를 한다. 당장의 필요 때문에 이같은 새로운 경제관계와 과정이 점차 낡은 방식을 밀어내고 있다.이들 단기적인 방법들의 누적적 효과 덕분에 평양측은 더 이상 효력이 없는 중앙계획과 분배체제에 전적으로 의지할 필요가 없다. 북한은 현재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개발을 경제개방의 초점으로 삼고 있다.이는 너무 협소한 지역이고 특히 자유무역지대안의 사업환경이 열악하다.또 경제개방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효율향샹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북한산업은 경쟁에 직면해야 한다.기업은 시장신호를 받고 반응을 보일수 있어야 한다.평양측은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경제개혁에 직접 나서야 한다. 워싱턴·서울·도쿄·그리고 평양측이 직면한 선택은 평양측의 좀더 대담한 개방을 유도해서 이에 따른 잠재적 과실을 증대시키려 할것이냐 여부다. 남한과 다른 나라들은 그들이 선택에 따른 「불확실성」을 계산해야 한다.그들은 북한의 붕괴에 따른 위험 및 비용과 실패할지도 모른 개방을 지원하는데 따른 비용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우리는 북한이 붕괴하기 쉽다고도 믿지 않지만 외부의 광범위한 경제지원없이는 경제회복도 쉽지 않다고 본다. ▲린 터크 선임자문관=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APEC지도자회의에서 채택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적 협력」등은 아시아지역이 역사상 유례없는 무역확대의 시기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북한이 처한 상황은 분명하다.경제개혁이 늦어질수록 다른 아시아국가들과의 격차는 더 확대될 것이다. 경제개혁시 동반될 수 있는 북한의 불이익과 정치적 문제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평양이 경제개혁을 원하다면 그 성공을 위해서 취해야할 조치들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불이익이 무엇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평양이 시장경제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몇가지 전략적 환경이 있다.재정적 지원 약속이 아닐지라도 한국과 미국의 최소한의 묵시적 지원만으로 북한이 새로운 차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또 한·미의 묵시적 동의만 있다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등 국제금융기관들은 아마도 북한과의 관계를 재개하거나 북한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남한은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한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북한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다.북한의 남한기업들과의 관계형성은 북한으로 하여금 남한의 전문가들을 이용해 그들경제를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약케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진정한 개혁을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외부세계와의 정치적 긴장과 군사적 갈등을 완화하고 발전된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북한주민들을 외부세계에 접촉시키는 것이다.이 조치는 북한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며 시간과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 동시에 북한은 몇가지 정책을 취해야 한다.우선 해외부채에 대한 상환계획을 재조정해 신규차관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또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대외 수출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필수적 조건인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방법을 찾아야 한다.이와 함께 남한과의 경제적 협력이 북한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회를 가져온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점차로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시작해야 한다.
  • 중,북경에 대만은행 허용/연내 개설

    ◎기업인 자녀위해 초등교 설립도 【홍콩 연합】 중국은 대만계 은행이 올해내로 북경에 지사를 설치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육우징 북경시 부시장이 밝혔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육부시장은 또 북경시는 대만 기업인 등의 자녀들이 북경에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북경에 대만 초등학교를 설립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여파로 작년 중단됐던 「해협 양안 관계 학술세미나」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미국 일본 등지에서 1백여명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북경에서 개막돼 21세기의 양안관계와 통일문제,「1개 중국」 문제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였다. 북경시는 또 8월28일부터 30일까지 북경국제반점(호텔)에서 「북경­대만 경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이때 무려 1백여명의 대만 학자와 전문가·기업인 등 모두 4백여명이 참석한다고 고좌지는 덧붙였다.
  • “휴가 반납” 잇단 해외출장 김덕룡 정무(오늘의 인물)

    김덕룡 정무1장관이 잇따른 외유로 숨가쁜 여름을 보낼 것 같다.오는 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4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알래스카와 뉴욕,시카고등을 방문한다. 김장관은 먼저 오는 19일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당초 일정에는 없었으나 최근 김대통령이 특사로 지명,방문을 지시해 이뤄지는 것이다. 김장관은 이어 다음달 5일엔 미국 알래스카로 날아간다.우리나라 경제인 3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21세기 어떻게 준비하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 김장관은 「21세기 우리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계획이다.7일까지 머물면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의 대담도 예정돼 있다. 8월22일부터 24일까지는 세계한인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세계한인상공인단체 미주대회에 참석한다.이어 26일에는 시카고로 옮겨 29일까지 실시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한다.클린턴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하게 될 이 대회에는 지난 4월 신한국당 대표의 자격으로 초청받은 김윤환의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정재철 전당대회의장,정재문 의원도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초청대상은 아니지만 마침 일정이 맞물려 이들과 합류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박대출 기자〉
  • 「21세기 국제범죄 대응책」 세미나/제성호 주제발표

    ◎범인인도·수사 등 국가간 협력 강화를/국제 범죄 조직 현황·연계관계 등 정보교환 필수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회장 김명기)주최 「21세기 국제범죄 전망 및 대응방안」 학술세미나가 2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제성호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냉전체제의 붕괴,무역거래의 확대 및 다양화,교통·통신의 획기적인 발달,문화교류의 확대,인터넷 등을 통한 손쉬운 정보 접근 및 왜곡 가능성 등으로 지리적 경계의 의미가 점차 퇴색해 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편승해 국경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각종의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현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24일 캄보디아에서 달러 위조지폐 유통혐의로 검거된 다나카 요시미 사건은 이와 같은 범죄의 국제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이 사건에는 북한이 상당히 깊숙이 개입해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우리도 이와 같이 국제적,초국경적으로 이루어지는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지대로 남아있을 수는 없을 것이므로 지금부터 범죄예방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범죄의 국제화 또는 조직화라는 말이 나온지는 이미 오래다.그동안 국제성을 띤 범죄의 진압을 위해 새로운 수사기법이 도입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제범죄조직의 증가,신종범죄의 등장,범행수법의 고도화·지능화를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같다.이 때문에 국제성을 가진 범죄의 예방 및 처벌을 위해서는 국가간의 협력이 절실하다. 국제범죄의 억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이를 위해 국가간에 범죄인 리스트,범죄조직 현황,개개 범인의 범행경력,범행수법 등에 관한 정보의 교환이 필수 선결요건이다.범행계획과 범죄 용의자군,범죄조직 상호간의 연계관계 등에 관련되는 자료나 정보도 신속히 관계국에 제공되어야 한다. 사건발생 직전 또는 직후에 임시로 행하는 협력방안보다는 정보의 상호교환을 위한 상설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 차원에서 협정의 체결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제범죄의 급증에 직면해 범죄인 인도 및 형사사법 공조 등 형사사법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이 중요한당면과제의 하나가 될 것이다.우리나라는 아직 이 분야에서 걸음마 단계에 있다.범죄인 인도 및 사법공조 실적에 관한 정확한 통계조차 나와 있지 않고 실적이 많지도 않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가능한한 많은 나라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여 부정규 인도를 배제하고 국제법의 틀에서 제도적으로 범죄인 인도문제를 처리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 또 범인의 효과적인 검거진압 및 처벌을 위해서는 관계국간에 수사공조와 형사재판에서의 협조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범죄의 도피처 없는 국제사회의 실현」에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한다.
  • 「초등교육의 발전」 세미나/김종철 전주우석대 총장 기조강연

    ◎“전인교육 지향 초등교과 개편 바람직”/교원 정서적 능력 함양·대학원교육 강화해야 서울교육대 초등교육연구소(소장 유한구)는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3일 「한국 초등교육의 발전과 교육대학교의 역할」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김종철 전주우석대총장의 기조강연을 요약한다. 교육대학은 초등교육의 전문양성기관으로서 제도화되고 정착되기까지 많은 곡적을 거쳐왔으나 초등교원을 위한 직접양성제도의 틀과 국공립학교로서의 기본성격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며 도전 또한 만만치 않다.오늘의 시점에서 부각되고 있는 초등교육의 주요문제점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초등기초교육의 단계에서 전인교육이 절실함에도 항상 미완성의 과업으로 남아 있으며,둘째,운영위원회의 설치운영등 교유개혁의 차원에서 새로운 요구가 제기되고 있으나 경험의 부족과 사회적 합의의 미흡등으로 방황을 면치못한다는 점,셋째,교육과정의 개편과 교육과정운영의 개선은 새로운 대응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넷째,새로운재정수요의 증대와 재정배분의 우선순위 및 재정효율화의 방식에 관하여 논쟁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등이다. 초등교원양성에 있어서도 지난 20여년동안 11개 교육대학을 핵심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몇가지 논의의 초점이 될 만한 문제는 있다. 초등교원의 수급과 관련하여 교육대학의 증설여부가 논쟁이 되고 있다.또 수급의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한 현실적 방편으로 실시되고 있는 임용고시제도도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교육대학의 학생중 여성의 비율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교육과정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통합성을 강조하고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초등교육의 특성에 맞는 교과교육이 소홀한 것으로 보이며 대학원교육이 강화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만하다. 이러한 문제인식하에 초등교육과 교육대학의 양면에서 미래를 전망하고 도전의 과제를 나름대로 전망해본다면 우선 교원양성교육에 대한 구체적 정책의 구현이 있어야 한다.교원교육은 다른 모든 특수영역의 교육에 우선되어야 한다는 원칙과 논리는현실적인 뒷받침이 결여되어 있다. 임용고시제는 당분간 존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나 가급적 속히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초등교원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는 단순한 지능보다도 정서지수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초등교육에 대한 연구의 심화와 새로운 교육수요의 창출을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 등 새로운 발전을 지향하기 위해 교육대학의 대학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육개혁과 관련하여 초등교육분야에서도 학교운영위원회의 조직과 운영문제,환경교육의 강화문제 등 정책적으로 더 심도있는 연구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정리=이순녀 기자〉
  • 국선도 창립29주년 학술세미나/윤이흠 서울대교수 주제발표

    ◎“「전통 자기수련법」은 이상적 인간성 실현 과정”/내공으로 「무념무상」 유도… 외공으로 자신 다스리는 힘 길러 국선도법연구회(대표 고경민)는 4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국선도창립 29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최근 건강문제가 모든 세대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종교학과 윤이흠 교수가 「한국적 자기 수련법의 역사적 전개」라는 주제로 발표한 논문을 요약해 싣는다. ▲자기 수련법의 개념과 범주 우리사회에는 현재 다양한 자기 수련법의 수련단체들이 있는데 한국 고유수련법이라고 자칭하는 여러 단체의 고유 전통은 단이나 선과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는 조식중심의 수행단체와 태권도나 태껸 등으로 불리는 격투기 중심의 수행단체로 크게 양분된다.수행의 내용과 수련자의 규모및 사회적 인지도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선도이다. ▲자기수련법의 구조와 다양성 자기수련법은 기본적으로 신체적 단련을 통해 정신수련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체계적 방법을 갖는다.자기수련법에서 정신적목포를 달성하려는 것이 내면적 수련이고 그 내면적 수련을 유도하는 외형적 유도행위가 외공이다. 내공의 대표적인 방법이 기식 또는 조식법이다.조식법이 갖는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무념무상의 상태를 유도한다는 점이다.이러한 상태의 정신경험이 특정한 세계관의 맥락으로 해석이 될 때 체계적인 종교적 신비경험의 내용을 갖추게 된다. 외공의 전형적인 현상은 체력단련과 건강증진이다.체력단련은 신체의 부위와 관절을 굽히고 펴서 신체의 활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 경우 정상적으로 갖기 어려운 신체굴신을 연마함으로써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려 하며 정상적인 굴신의 범주에서 이루어지는 단련은 전통적인 불로장생을 성취하려는 것이다. ▲한국적 자기수련법의 전통적 특성 한국의 전통적인 자기수련법은 현세의 삶의 현실 조건을 영원히 연장하고 싶은 욕망,즉 불로장생을 희망하며 따라서 기본적으로 현세적이다.한국의 수련전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혼합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어 도맥이 분명치 않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이처럼 도맥이 분명하게 이어지지 않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역사에는 자기수련 전통이 이어져 왔는데 이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구조의 저변에 수행의 가치가 잠재해 있기 때문에 도맥이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한국적 수련법의 역사적 의미 전통적 자기수련은 우리민족의 이상적 인간성을 실현하는 교육프로그램이자 내용이었다.한문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중국의 고전적 우주론 체계와 도교의 양생법을 수용하면서 그 교학체계를 계발하게 됐다.그 결과 한국 고유전통의 틀에 중국의 이론을 담아 세련화의 과정을 걷게 되었으나 그 고유전통의 틀이 담고 있는 가치관과 행공의 특성들은 남아 있다.
  • 조지아대 세미나 한국대표단 불참/미 언론보도 불만

    【애틀랜타=김재영 특파원】 29일 미 조지아주 아테네시에 있는 조지아대학에서 개최된 「한반도 3각구도」학술세미나에 참가할 예정이던 지명관교수(한림대)등 4명의 한국대표단이 미국의 일부언론이 이번 학술세미나를 남북한이 남·북한,미등 3국 정부간의 공식회담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불참했다. 조지아대학 박한식교수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측에서 지교수,이신행(연세대),김영호교수(경북대),오재식씨등 한국대표들과 이종혁북한노동당부부장등 북한측 참가자및 존 메럴 미국무부 정보분석국 조사관등 미측 참가자를 합쳐 3개국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북한 노동당부부장은 북·미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와 관련,미국정부의 테러리스트국가명단에서 북한을 제외시키지않는 것을 비난했다.
  • 대워싱턴·도쿄 접촉 주도 「3인의 실세」

    ◎노동당 부부장 이종혁/지난해 방일협상… 쌀 50만t 얻어내 북한의 대미·대일외교에 가속이 붙으면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이종혁(60)은 노동당중앙위 부부장,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 책임참사 등 3가지의 직함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50만t의 대북쌀지원협상을 성사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89년 8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대표부대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들어서는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자격으로 민간부문에서의 대미·대일접촉 강화에 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 95년 3월 미국방문중 로스앤젤레스 교포환영연서 계란세례를 받는 가운데 이산가족상봉단체설립을 요청한 바도 있다.95년 4월 김용순을 도와 「평화를 위한 평양국제체육및 문화축전」(평축)을 치러내기도 했다.〈장수근 연구위원〉 ◎대외경제위부위장 김정우/김정일 신임 두터운 개방파 경제통 지난 24일 미 조지 워싱턴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주최 한반도경제협력 학술세미나에 참석,「사회주의의 몰락」을 시인해 관심을 모은 김정우(54)는 김일성의 고모아들로 김정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실무경제의 핵심」인물.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75년 제2설비수입상사 과장으로 출발,79년 사장으로 초속 승진.82년 40세에 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에 오른 뒤 경제사절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소련 중국 등을 여러차례 방문,북한경제의 활로가 개방에 있음을 일찌기 파악한 「개방파」로 알려져 있다.남북고위급회담 경제교류협력공동위 북측 위원장이기도 하며 95년 4월 베를린 미­북경수로협상때 『한국형 경수로는 받을 수 없다』며 「회담결렬」을 선언하고 귀국한 적도 있다. ◎외교부 미주국장 이형철/미국내 교분 많은 외교·군축 전문가 지난 21일에 끝난 미­북 미사일회담(베를린)에 북한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가 5월초 스탠퍼드대 주최 군축관련 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이형철(51)의 현직은 외교부 미주국장.김은 전에도 유엔총회와 학술회의 참석을 위해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한 바 있어 상당수의 미국인들과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평양외대 영어과 출신으로 영어구사가 능하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실질적으로 원격조종,명실공한 북한의 대미·유엔외교 및 군축 전문가로 통한다.소속은 정무원으로 돼 있지만 김정일의 신임이 두터운 이른바 「K라인」의 핵심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당쪽 인물로 분류된다. 95년 5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미­북 준고위급회담에 허종수석대표와 함께 참석한 바 있다.
  • “남북 상호비판 민족화합저해”/북 이종혁 부위원장 방미발언 눈길

    ◎아직은 불신시대… 좋은점 보도록 노력/공통점 더 많아 동질성 회복 시간문제 학술세미나 참석차 미 애틀랜타를 방문중인 북한의 이종혁 노동당 부부장은 26일 현상황에서 남북한이 서로 비판하면 민족화합에 도움이 안된다며 좀 더 사이가 좋아질 때까지 서로 비판을 자제할 것을 제의했다. 이날 폐막된 북·미주기독학자회 연례세미나의 만찬리셉션에 참석한 이부부장은 『진심으로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사이에서는 비판이 도움이 되지만 아직 불신이 작용하고 있는 남북한간에는 오히려 역효과만 난다』며 이같이 제의했다. 전날 한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던 이부부장은 리셉션 연설에서도 『남북간에는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아 통일을 이루고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하고 『이번에 와서보니 과거에 비해 (남북한이)서로 이해하고 좋은 점을 찾아보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긍정적인 심정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는 주유엔북한대표부의 김정수 부대사가 예정에 없이 갑자기참석,그가 이종혁등과 함께 오는 29일의 또다른 세미나에 나오기로 돼 있는 국무부관리들과 접촉을 갖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북·미주기독학자회의 창설멤버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는 리셉션에서 남북현안이 해결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면 또다른 악순환에 빠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카터센터에서 열린 「21세기 한반도통일 모색」세미나에서 북한의 박승덕 주체사상연구소장은 북한의 연방제 통일론의 당위성을 강조했고 최승철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국장은 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을 역설했다.〈애틀랜타=김재영 특파원〉
  • “4자회담 납득하게 설명해줘야”/북 이종혁 일문일답

    ◎「북경접촉」 제의 남 답변 기대/일 방문 계획 없지만 논의중 학술세미나 참석차 미 애틀랜타에 온 이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남북대화 재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한미 양국이 제의한 4자회담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따리를 던져놓은 셈인데,풀어봐야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제의만 했지 우리에게 개별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납득할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워싱턴에 온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무슨 기도가 있는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는데. ▲우리 외교부은 지난 18일 「연구중」이라고 말했다.「아니다」라고는 아직 말하지 않았다. ­남북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남북대화를 포함한 남북관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다.잘 되어 갈 것이다.정치하는 사람들이 남북한,해외동포를 포함해 민족지향에 맞춰 정치를 해야 한다. ­남북관계의 시발점인 남북대화가 오랫동안 중단되고 있는데. ▲우리는 북경채널을 통해 남북접촉을 이미 제의해 놓았다.북경접촉 제의에 대한 남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를 공식채널을 통한 당국자간의 한반도내 대화여야 한다는 대화3원칙에 어긋난다고 보고 접수하지 않고 있는데. ­▲과거에 만날 때는 그러면 이런 원칙들이 지켜졌었느냐.이제와서 이를 문제삼아서는 안된다.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는. ▲아직 공식적인 애도기간이 끝나지 않았다.관습상 3년상을 치른다. ­미국방문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있다. ▲언론이 만들어낸 이야기다.그러나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논의는 되고 있다.일본 대표단들을 영접해야 되기 때문에 먼저 귀국해야 된다. ­카터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인가. ▲일정은 잡혀져 있지 않다.주최자측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오늘 CNN을 방문했다고 들었다. ▲CNN에는 아는 사람들이 많다.이슨 조던 인터네셔널 사장은 평양을 5번이나 방문했다.〈애틀랜타=김재영 특파원〉
  • 북 “남북대화 잘될 것”/방미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4자회담 거부한적 없다 【애틀랜타=김재영 특파원】 이종혁 북한 노동당 산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남북대화를 포함한 전반적인 남북관계가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남북대화의 재개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날 북미주기독학자회가 개최하는 한반도통일 관련 학술세미나에 참석차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온 이부위원장은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북경 비공식 채널을 통한 남북접촉 제의에 대한 남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18개월동안 중단되고 있는 공식적인 남북대화에 대해 북한 고위층이 처음으로 뚜렷하게 재개 의사를 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북경 접촉제의에 대해 한반도내에서 남북 당국끼리 공식적으로 만나야 한다는 남북대화 3원칙에도 어긋나고 국제무역촉진위 명의 문서에 의한 것으로 북한당국의 진의라고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왔었다.그러나 북한 노동당의 부부장직도 맡고있는 이부위원장은 한국정부의 이같은 접수거부 이유에 대해 『그동안 남북대화는 사실상 모두 3원칙에 어긋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냐』고 말하면서 고위당국자 입장에서 이같은 제의를 공식 확인해줬다. 이종혁 부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 『검토중』이라는 북한 외교부의 공식언급을 되풀이했으나 『「아니다」라고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으며 또 『납득이 되도록 설명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 시점에 대한 질문에 『아직 공식상 애도기간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 뒤 『관습상 3년상을 치른다』고 설명,3년상이 끝나는 올해 안으로 권력승계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 “사회주의 붕괴중”/북 김정우 시인

    【워싱턴 연합】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세계가 자본주의시장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사회주의는 붕괴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 고위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공산주의의 몰락을 시인했다. 김부위원장은 22∼23일 미 조지워싱턴대학 동아시아연구소(소장 김영진 교수)가 주최한 한반도경제협력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 오늘 독립신문 창간100돌·40회 신문의 날…한국신문현주소 점검

    ◎한국 신문 100주년·등록신문사 113곳… 발행부수 세계 8위/항일·광복·민주주의 정착·세계화의 기수로/조석간제 폐지… 언론통폐합 아픔의 역사도/서울신문 등 인터넷 정보서비스시대 진입 7일은 제40회 신문의 날.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이 창간 1백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한국신문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뜻깊은 날인 것이다. 이날을 기념해 학계와 언론계는 한국 신문의 역사,회고와 전망,앞으로의 위상에 관련한 학술세미나를 여는 것을 비롯해 독립신문 완본 영인본 발간,기념전시회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는 「서재필과 독립신문」 특별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또 신문윤리강령개정위원회가 35년만에 개정한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 실천요강」을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등 3개단체가 승인해 오는 8일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선포한다. 그러면 지난 1백년간 우리 신문은 어떻게 발전해 왔고 오늘의 신문위상은 어떠한가. 한국최초의 신문은 독립신문보다 13년이나 앞서 1883년 10월 창간된 한성순보이다.관보의 성격이 짙었던 한성순보가 근대적 신문성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반면 개화파에 의해 태어난 독립신문은 민중계몽과 사회발전의 기수로 치열한 활동을 벌여나갔다.서재필,윤치호등 창간 주요인사들이 미국유학 당시 현지의 저널리즘을 받아들여 만들어낸 독립신문은 개화의식이 급속히 확산되던 당시 백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다. 1899년 12월,창간 3년8개월만에 폐간된 독립신문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신문의 운영과 제작방향에서 본보기의 역할을 해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언론학회가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립신문과 한·중·일 근대신문의 생성」이란 주제로 마련한 세미나는 독립신문의 이같은 성격을 적절히 해부해내 관심을 모았다.이날 경희대 이광재교수는 『독립신문은 사회질서의 모순과 부정·부패의 폭로,전근대적 기득권자들과 세계 열강의 식민지정책에 대한 비판,산업개발과 민주주의에 대한 계몽·교육등 19세기후반 미국 언론계의 사조였던 뉴저널리즘의 특성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LG상남언론재단이 독립신문 창간 1백주년을 맞아 최근 펴낸 「독립신문 영인본」은 당시 독립신문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자료다.서울대와 연세대가 소장하고 있는 「독립신문」원본을 조사해 빠진 것을 보충하고 보존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 발간 당시의 원본과 같은 크기로 제작한 이 영인본은 매호의 발행날짜와 면수를 표시했고 영문판 호외뿐만 아니라 본지에 삽입해 배포한 전단광고까지 수록했다. 독립신문이후 한국 신문은 양적인 팽창과 함께 숱한 질곡의 역사를 걸어왔다.일제치하에선 친일의 논조도 보였지만 조국광복의 기수 노릇을 맡았었다.해방후엔 좌우익의 대립 정국속에 신문도 이데올로기의 갈등에 시달렸고 4·19이후 잠시 자유를 누리다가 5·16으로 다시 험로를 걸었다. 군사정부는 언론정책 25개항을 발표,조석간제를 폐지하는등 언론통제를 시작했다.이후 한국신문은 공화당과 유신독재시절을 지나면서 부침을 거듭하다가 1980년 5월 언론통폐합 조치라는 철퇴를 맞아야만 했다.같은해 8월 언론인이 대량해직됐고 11월에는 많은 신문과 방송이 통폐합됐다. 그러나 88년 한겨레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등 신생지가 잇따라 창간되면서 한국신문은 양적인 팽창시대를 맞는다.현재 공보처에 등록된 신문만 1백13개.이가운데 종합지가 중앙의 15개,지방 63개등 78개에 달하고 특수일간지도 32개,외국어일간지도 3개나 된다.발행부수는 세계 8위수준인 총 1천6백만부로 하루 종이 소비량은 98만톤에 이르고 있다. 원고지에 써서 납활자로 제작하던 신문은 컴퓨터 제작시스템(CTS)으로 바뀌어 편집국에 종이가 필요없게 되고 활자대신 컴퓨터 입력시대가 열렸다.전국동시인쇄체제와 인터넷을 이용한 기사정보 서비스등도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신문의 질보다는 양에 치중한 무한경쟁 체제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련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김성호 기자〉 □한국신문연표 △1883.10.31 한국 최초의 신문 한성순보 창간 △1896. 4. 7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 독립신문 창간 △1898. 3. 2 경성신문 창간 △1898. 4. 9 한국 최초의 일간신문 매일신문 창간 △1899.12. 4 독립신문 폐간 △1904. 7.18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창간 △1907. 7.24 광무신문지법 공포 △1920. 3. 5 조선일보 창간 △1920. 4. 1 동아일보 창간 △1940.8.10∼11 조선·동아일보 폐간호 발행 △1945.11.22 서울신문 창간 △1946.10. 6 경향신문 창간 △1954. 6. 9 한국일보 창간 △1957. 4. 7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창립.신문의날 제정 △1961. 2.11 IPI한국위원회 발족 △1961. 6.28 조석간제 폐지 △1961.10.13 신문발행인협회 창립 △1964. 8.17 한국기자협회 창립 △1964. 9.22 중앙일보 창간 △1980. 5.17 국가보위입법위원회 언론통폐합 △1980. 8. 2 언론인 대량해직 △1980.11.14 신문협회·방송협회 언론통폐합 결의 △1980.12.26 언론기본법 국회통과 △1981. 6.22 한국언론연구원 창립 △1988. 5.15 한겨레신문 창간 △1988.11.26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창립 △1988.12.10 국민일보 창간 △1989. 2. 1 세계일보 창간 △1991.11. 1 문화일보 창간 △1995. 5.14 제44차 IPI총회 서울서 개최
  • 과학의 달 4월 다채로운 과기행사

    ◎엑스포 페스티벌·자연생태 사진전 등 잇달아/15∼21일 국립과학관·22∼30일 별의 축제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과학기술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청소년과 일반국민의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킬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30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올해 과학의 달 행사는 「세계화,삶의 질 향상은 과학기술로」라는 주제아래 국민에게 21세기의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관련단체들과 함께 펼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안하는 의미를 지닌 「신나는 과학놀이 한마당」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행사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집중적으로 열린다. 또 우리 선조의 뛰어났던 과학기술정신을 확인하고 계승하기 위해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문화인물로 세종대의 천문학자 이순지를 결정,기념 학술세미나와 강연회등을 열며 이밖에도 TV과학영화 상영,별의 축제,자연생태전등 특별행사를 푸짐하게 마련한다. ◇엑스포 과학페스티벌=4월5일 「SF시네마엑스포」를 시작으로 모형자동차경주,모형함선 경연대회등이 한달 내내 열린다.「SF시네마엑스포」는 스턴트맨 10명이 직접 출연,깜짝 스턴트묘기와 SF영화촬영 장면을 매주 토·일요일 하오 2시와 6시 두차례씩 시연한다.21일의 과학축전 「신나는 과학놀이 한마당」은 모형첨성대 쌓기,물로켓 발사놀이등 10종목의 게임을 부모·어린이 5백팀,1천5백명이 겨루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이다. ◇이순지기념행사=4일 학술세미나에서 「이순지와 조선시대 천문기구」(연세대 나일성 교수)등 논문이 발표되고 전통과학기술세미나,기념강연회(20일)를 통해 그의 일생과 업적이 기린다. ◇96 별의 축제=22∼30일 천문대와 어린이회관 중앙과학관 각시도 과학교육원등에서 대형 망원경을 통한 은하계및 성운성단 관측행사를 벌인다. ◇국립과학관행사=자연생태사진전,자연과학사진전,IR52장영실상 수상제품전이 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에서 열리며 과학주간인 15∼21일 사이에는 과학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TV특별프로그램 방영=3∼25일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하오 8시부터 25분동안 「뇌파로 움직이는 컴퓨터」「우주개발」등 8편의 과학영화가 EBS를 통해 방영된다. ◇제29회 과학의 날 행사=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민국과학기술상및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식이 열린다.〈신연숙 기자〉
  • 오늘 「물의 날」… 국내외 행사 “다양”/주요행사 일정·내용

    ◎유엔­국제회의·물 전시회 등 4종의 이벤트/국내­민관합동 환경 투어·시 도별 자체 행사 「세계 물의 날」은 92년 11월 제 47차 유엔총회에서 제정됐다. 국내에서는 90년부터 매년 7월1일을 물의 날로 정해 행사를 가졌다.그러나 세계수도협회(IWSA)가 지난 해부터 「세계 물의 날」을 3월22일로 바꿨다.22일에 갖는 물의 날 행사는 올해가 두번째인 셈이다. 올해에는 기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정부기관과 일부 시민환경 단체들만 제한적으로 참여했던 기념식 위주의 지난 해와 다른 점이다. 계속된 가뭄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물자원의 고갈을 극복하기 위한 논의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체험적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유엔도 올해의 주제인 「목마른 도시를 위한 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수자원 관리를 위한 국제회의」 「명사들의 모임」 「어린이 행사」 「물과 개발을 주제로 한 전시회」 등 4종의 국제 이벤트를 개최했다.올해에는 환경오염 현장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는 행사가 눈에 띈다.원주지방환경청·원주환경운동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환경체험 현장투어」와 영산강환경관리청이 주최한 「그린투어」가 그것이다. 원주의 체험투어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동안 원주 시민 1백명들에게 원주천 상·하류와 하수종말 처리장,그리고 상수도사업소 및 폐수 처리장을 견학한 뒤 체험기를 쓰도록 함으로써 하천오염의 원인과 물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19일 광주·전남의 환경교사와 새마을지도자,명예환경감시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그린투어」도 호응이 좋아 오는 27일 2차 투어를 가질 계획이다. 「KBS 열린 음악회」도 환경 및 물을 주제로 편성해 오는 31일 방영한다.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시·도별 자체 행사도 다채롭다.물의 날인 22일에는 전국의 하천·호수·바다 주변에서 일제히 행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광주천 둔치와 동복댐 상류에서 7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는다.대구도 금호강변에서 기념식을 가진뒤 하천을 정화 한다. 전남은 나주시 영산대교 부근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다.부산광역시와 경남·북,전북의 경우 23일 기념식 및 환경보전 캠페인을 대규모로 펼친다. 환경대회 및 실천결의 대회 같은 선언적 대회와 팔당호·낙동강·영산강 정화운동,약수터 대청소 등 현장행사가 주를 이룬다.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전국 환경기초시설 일제점검 등 정부의 후속 지원시책도 포함돼 있다.각종 물관련 전시회,국제 학술세미나 등도 전국에서 줄을 잇는다.
  • 국립 중앙도서관 오늘 개관 50돌

    ◎특별 전시회·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 15일로 개관 50주년을 맞는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용문)이 특별전시회와 학술세미나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광복직후인 19 45년 10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옛 조선총독부 도서관을 인수해 국립도서관으로 문을 연 이래 74년 12월 남산 어린이회관(회현동) 건물로 이전했다가 지난 88년 5월 지금의 자리인 서초구 반포동의 지하1층 지상 7층의 현대식 건물로 옮겨왔다. 현재 2부7과 1담당관 1분관의 기구로 직원 2백51명이 재직중이며 보유장서는 총 2백49만권.이용객은 하루평균 6천49명,연인원 1백9만1천6백86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용도서수는 하루 평균 1만2천2백67권,연평균 3백99만8천7백63권에 이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50돌 기념행사로 16일 하오 4시 문화예술계 인사 6백명을 초청해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이날 하오2시 「21세기 국가대표도서관의 기능과 책임」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 세미나에는 송자 연세대총장의 기조강연(국가대표도서관에 바란다)에 이어 현규섭(공주대)·한상완(연세대)·최석두(이화여대)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와 함께 16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사진·도표등 역사자료 30여점과 서지·요람등 그동안 발간했던 책자 90여점,국보·보물등 소장자료 80여점을 한데모은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 「6·27 선거와 지방자치 과제」 세미나 중계

    ◎“일당 지배의 지자제는 주민 배제 위험”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김안제 서울대교수)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6·27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의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다음은 강형기교수(충북대 행정학과)와 우동기교수(영남대 행정학과)의 주제발표 요지. ◎옴부즈만·정보공개제도 도입/중앙정당의 대리인화 막아야/강형기 교수 충북대 행정학과 우리는 제도상으로 볼 때 단체장과 의회간의 기관대립이라는 조직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당지배구조 아래서는 지방자치제의 취지가 상실된다.지방자치제의 취지란 의회와 단체장이 일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광역의회는 당파를 구성하고 있고 이런 당파는 단체장이 소속한 여당과 그밖의 야당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일당지배하의 지방자치에서는 집행기관과 의회간에는 비교적 원활한 협조관계가 유지되어 갈등과 대립에 의한 행정의 마비나 운영의 교착상태등이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단체장이 대외적인문제에 치중할 여건이 조성된다.그러나 여당지배하의 자치단체에서는 중앙의 지방에 대한 이익배분을 통한 지배와 통제가 온존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중앙정부에 종속될 경우 지방자치 본연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반면 야당지배하의 자치단체에서는 중앙정부와 야당이 지배하는 지방자치단체간의 심각한 대립으로 말미암아 중앙정당에 계열화되어 있는 야당 주도의 자치단체에 중앙의 논리가 강조된다.또한 지방정부가 이런 중앙정당의 대리인이 되어 정당간의 감정적 대립이 지방정치를 통해 표출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주민자치의 관점에서 볼 때 야당의 지배에 의한 일당구조의 지방자치가 잉태하는 보다 큰 문제점은 지방정치가 중앙 내지는 다른 지역과 대립을 보일 때 이런 대립이 주민을 배제하고 전개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당지배하의 지방정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민자치의 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치단체가 제도와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주민이 원하는 개별 구체적인 정책상품을 개발하는 정책주체가 되어야 한다.또 중앙정부와의 정책적 대립관계를 극복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정치도 국민의 판단으로 형성되는 것이며 이런 중앙정치가 중앙정부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기본원칙을 확립함으로써 중앙정부가 지방의 논리를 감정적으로 반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따라서 지방정부는 주민에 대한 정보 공개와 정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중앙과의 협상력을 높이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자치단체는 이와 함께 단체장과 의회가 중앙정치와 연동하거나 내부적으로 담합함으로써 상실될 수 있는 주민자치의 이상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절차법의 제정 ▲정책에 대한 사전평가제도 도입을 통한 정책의 결과 측정 ▲엄격한 내부심사체제의 도입 ▲철저한 계획행정등의 조직·내적 통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또 주민의 제도적인 참여수단으로서 조직 외적인 직접참여의 채널을 보장해야 한다. 이밖에 조례로 옴부즈만제도와 정보공개제도를 도입해 주민의 권리구제와 대표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도 바람직스럽다. ◎동사무소 폐지… 조정기능 확대/공격적인 경영자치체 구축을/우동기 교수 영남대 행정학과 자치단체는 경영자치체 구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그러나 우리나라 지방정부는 전시행정에 치우친 도시개발과 시민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운영으로 일관해왔다.경영마인드와 효율성 추구의지가 부족하고 민간의 활력과 자원 활용을 외면해왔다.행정조직은 비대하고 경직되어 있으며 공무원 또한 전문능력이 부족하고 사기가 떨어져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집행기능을 가능한 축소해 기초자치단체나 민간부문으로 이양하고 조정및 심판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또 공격적 경영자치체 구축과 규제완화 차원에서 서비스 공급주체의 과감한 민영화가 바람직스럽다.▲행정정보 공개 ▲행정프로세스 개선 ▲경영수익사업 발굴 ▲종합적 도시기본계획 수립 ▲기업 유치및 지원 ▲대중교통수단 확충등을 통해 행정서비스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필수성이 낮은 기능을 축소하거나 폐지함으로써 단위행정서비스의 영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의 관계를 분권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협력체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무배분방식을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그럼으로써 불명확하고 무원칙한 사무 배분을 시정할 수 있다.자치사무를 확대하고 단체위임사무를 폐지해 자치사무화해야 한다.또 광역자치단체는 주민이 일차적으로 직접 접촉하는 사무를 기초자치단체에 이관해야한다.특히 특별시·광역시와 자치구와의 사무 배분과 인력조정은 시급한 문제다.자치단체간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자치단체로 광역협의회와 사무국을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해야한다. 우리나라 지방행정조직은 공무원의 정원,기구의 수,명칭,사무분담에 이르기까지 획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또 자치조직권이 제약되어 있다.이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서울시를 예로 들어 제시한다면 우선 본청의 조직을 기획·종합·조정기능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연계성을 강화하고,집행기능과 그 기능을 담당하는 인력을 자치구에 대폭 위임해야 한다.소속기관을 기업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자치구에 특성을 고려한 자치조직권을 부여해야 한다.동사무소체제를 폐지하는 대신 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자치단체는 업무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민·관의 인사교류 확대와 전문직 임용 확대 ▲승진소요 최저연수 조정등을 통한 동기 부여 ▲학점이수제 형식의 평가방식 도입등 교육훈련제도 개선 ▲인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와 감사위원회의 신설등을 통해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 「세계화정책과 한·미 경협 세미나」 요지

    ◎미시튼홀대 아시아센터­한국연구학회 주최/“세계화는 한국 미래창조의 비전”/「삶의 개선」 지구공동체 노력에 적극 참여/아·태서 주요 경제기능 이끌 중심국가 돼야/미는 「상호 대등성」입각 대한경제정책 펴길 「한국의 세계화정책과 한­미 경협」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가 28·29일 이틀동안 미국의 뉴저지주 쇼트 힐 힐튼호텔에서 열렸다.시튼홀대학 아시아센터와 국제한국연구학회 공동주최로 두나라 정부인사,학자,기업인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무역기구(WTO)와 통상」등 7개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세계화정책을 해외직접투자,기술이전,국제금융등 경제적 측면에서 조감해본 최초의 국제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다음은 주요 주제발표 요지이다. ◇21세기에 대비한 한국의 세계화정책과 한미관계의 함축성(김진현 세계화추진위 공동위원장·서울시립대총장) 한국의 세계화는 성장중심주의의 일원론적 사고방식에 대한 지적 전환을 의미한다.세계화는 한국의 독특한 전통과 문화력을 바탕으로 도전에 대응하는 문제해결방식의 한국화이며 또한 계급갈등,지역간 편견,세대차의 극복을 의미한다.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인류를 포용하는 지구공동체 의식의 고양을 의미한다.다시말해 한국의 세계화는 4대강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평화전략이며 미래창조의 비전이다. 한국은 냉전시대 미국의 대소련 및 중국전략의 주요거점이었으며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군사안보와 경제성장에 필요한 제조건에 의지해왔다.현재 미국은 한국의 가장 큰 경제적 파트너이며 군사적 동맹자이다.그러나 최근 한국에서는 미국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한미간의 갈등은 잘못된 스테레오타입의 적용에 크게 기인한다.미국은 한국을 제2의 일본으로 보아 왔다.그러나 한국은 역사와 문화에 있어서,국제경제환경에서의 위치와 경쟁력에서,그리고 환경과 인권,빈곤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과 헌신의 정도에 있어서 결코 제2의 일본일 수 없다.일본이 세계공동문제해결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사회에서의 리더로서의 책임분담을 회피해온 반면 한국은 인류전체의 삶의 개선과 행복의 증진을 위한 지구공동체의 노력에 기꺼이 참여하려는 태도를 보여왔다.그러나 북한의 핵개발위협을 둘러싼 한미간의 갈등에서 보이듯이 한반도문제 해결에 있어서 미국은 한국정부와 한국민을 소외시킴으로써 국제권력정치의 구시대적 관행을 버리지 못했다.미국의 주요동맹국이며 문제당사자의 일원인 한국을 소외시키는 것은 미국측의 중대한 오류이다. ◇한미경제관계의 경향:미국정책의 의미(앤드류 김 국제투자협회회장) 한국 세계화정책의 성공여부는 제조업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아니라 자본흐름의 방향과 양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따라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자본시장과 서비스산업의 발달이 한국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이다. 미국의 대한정책은 한국의 잠재적인 경제적 발전을 최소화시키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미래 한미간에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와 같은 합작투자사업이 다수 생길 것이며 미국은 시장개방을 계속 요구할 것이지만 이는 결국 한국에도 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문제는 미국의 시장개방요구가 한국의 경제적 효율성과 자유화에 도움이 되는 한계를 초과할 것이라는 점이다.미국의 정책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폭넓은 다자지역관계로 이동할 것이다.미국의 대한정책의 주요목표는 두나라 경제체제간의 상호보완성및 상호대등성 원칙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한국이 아시아·태평양에 있어 주요 경제적 기능을 담당하는 중심국가가 되고자하는 운동을 시작할 것을 특별히 제안한다. ◇다자간 무역질서 대두와 한국의 새로운 역할(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원장) 세계화는 개혁의 대상을 경제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 전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이러한 개혁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때문에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또한 통일에 대한 불확실성,새로운 국제경제질서에 대한 적응미흡등도 우리의 세계화 추진노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 통일을 앞당기는 일과 신국제교역질서의 창달을 위해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활성화 움직임에 한국과 미국의 적극적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한국은 역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중개역할을,미국은 역내 선두주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한국의 역할은 아태지역의 발전뿐만아니라 세계경제의 자유화와 통합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북한경제와 남북경제통합 전망(마커스 놀랜드 미 국제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북한에는 중앙계획경제와는 별도로 북한경제의 20­40%에 이르는 군사경제가 존재하고 있다.이 군사경제는 자급자족체제내의 자급자족체제라고 할 수 있다.군대는 농장과 탄광에서부터 무기를 생산하는 시설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통합경제체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군대가 중앙계획경제와는 별도로 자신의 무역채널을 유지한다는 사실은 경제정책상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북한이 붕괴한다면 인적·물적 손실은 엄청날 것이다.북한정권은 신중히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것은 현안을 대처하기에는 부적절하다.북한정권은 개혁의 폭과 속도를 늘리느냐 아니면 현체제에 집착,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느냐하는 문제에 직면해있다. 북한의 개혁이 성공하려면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데 이점에서 가장 분명한 지원자는 한국기업가를 포함한 이산가족이다.다음은 한국이외의 다른 쌍무지원 가능성으로 미국과의 핵거래 이행에 따른 에너지공급및 일본과의 외교관계 정상화에 따른 식민지지배 보상금이다.세번째 외부지원은 세계은행등 다자간 개발은행으로부터의 지원을 생각할 수 있다. 남북한 경제통합은 어떠한 시나리오도 남한측에 심각한 이윤배분상의 문제점을 야기시킬 것이다.즉 남북통합으로 인해 남한의 저급노동자의 임금은 더욱 내려가는데 반해 고급노동자와 자본소유자는 보다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다.이러한 분배문제는 국내정치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 “「동해」명칭 삼국사기 첫 등장”/국제세미나서 이상태 연구관 주장

    ◎“고구려 동명왕 동해변 가섭원서 건국”/일본해는 18세기말 「막부」때부터 표기 「동해(East Sea)」표기분위기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국제학술세미나가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서울시립대총장)가 국제교류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일본·중국·러시아·몽골 등 주변4개국 지리·역사학자 12명이 참가,논문발표와 함께 토론을 벌였다. 관심을 끈 것은 국사편찬위원회 이상태 교육연구관의 발표논문.이씨는 우리나라 문헌상 「동해」명칭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삼국사기」의 「고구려본기 동명왕가사」라는 것이다.동명왕가사는 『북부여국 재상이 왕께 이르기를,…나의 자손(동명성왕)이 나라를 세울 곳이니 이곳을 피하여 동해변의 가섭원이라는 곳으로 옮기라』고 돼 있다.북부여가 동해변으로 가 동부여를 세운 시기가 BC 59년쯤되므로 「동해」라는 명칭은 삼국이 건국되기 이전부터 사용돼왔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블르디미르 쿠소프 모스크바대교수도 「17∼19세기 러시아 지도상의 한국」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한국이 러시아 지도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1673년』이라면서 『18세기 러시아 지도상에 동해는 대부분 「Korean Sea」로 표기돼 있다』고 한국측의 입장을 대변했다. 「일본해」명칭의 최초등장과 관련,아오야마 히루(청산광부)일본 니가타대 교수와 중국 과학원의 시궈진(해국금) 교수는 각각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를 근거로 16세기말부터 17세기초에 「일본해」명칭이 성립됐다고 주장한다.아오야마교수는 『문헌을 볼 때 「일본해」명칭의 정착시기가 서양에서는 18세기말경,일본에서는 막부말기부터 메이지시대 초기』라고 밝혔다.
  • 대학서 첫 과학엑스포/삼성·대우 등 23개기업도 참여/한양대

    한양대는 20일부터 23일까지 학교체육관에서 산·학협동 첨단기술박람회인 「95한양아카데미 엑스포」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양대 이공계열 43개학과와 삼성·현대·대우 등 23개 국내 대기업이 참가해 7개분야 1백50여종의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박람회와 함께 연구소·학과별로 13개 학술세미나도 열리며 「미래의 한양인을 초대합니다」라는 행사에는 전국 1백30여 고교 2만여명의 학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이대학 공과대학장 이상설(전파공학과)교수는 『신기술 연구개발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긴밀한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대학과 유수업체의 협력체제가 강화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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