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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팁]

    폐질환 치료제 ‘닥사스’ 마케팅 제휴 나이코메드코리아는 한독약품과 자사의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인 ‘닥사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독약품은 의원급을 중심으로, 나이코메드코리아는 종합병원급을 중심으로 각각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닥사스는 세계 최초로 승인받은 경구용 COPD 치료제로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새 이사장 선출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년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고혈압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세계고혈압학회(ISH)의 국내 유치(2016년)를 이끌었으며 현재 이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연구·보험·홍보·간행위원 및 심장중재시술연구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심장학회·심초음파학회·고혈압학회·고혈압관리협회 평의원 및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3년부터 2년이다. 독감 항체 치료제 비임상시험 시작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종합 독감 항체 치료제(CT-P27)의 비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 등 국내외 전문 기관과 함께 종합독감 항체 치료제를 개발해 왔으며 이번의 비임상시험은 코반스, 찰스리버 등 세계적인 비임상 대행업체들과 공동 수행한다. 시험에서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치료 효과가 검증되면 본격적인 임상에 나서게 된다. 이 제품은 각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중화항체를 혼합한 제제로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유행성 독감 및 계절성 독감 등에 대해서도 치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 예방 앱 개발·보급하기 서울대병원 뇌졸중임상연구센터는 노인을 위한 뇌졸중 예방 애플리케이션 ‘뇌졸중 스톱’을 개발, 보급한다. 이 앱은 수첩 기능을 갖춰 뇌졸중 위험 인자인 혈당·비만·음주·흡연 등을 스스로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약물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기능과 식품 정보, 뇌졸중 기초 정보 등도 제공한다.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은 다음 달에 내놓을 예정이다. 美 세크라멘토에 혈액원 개원 녹십자의 미국 현지 법인 ‘GCAM’은 최근 캘리포나아주 세크라멘토에 세 번째 혈액원을 열었다. 이 혈액원은 연간 최대 5만ℓ의 혈장을 생산할 수 있어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15만ℓ의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는 그동안 국내 헌혈자 감소로 혈장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안정적인 혈장 수급을 위해 2009년 미국에 GCAM을 설립했다.
  • 美 사회학계 원로 버거의 유머 넘치는 지적 모험담

    중부유럽, 그러니까 오스트리아 빈 태생이다. 루터파 목사가 되고 싶었으나 나치즘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뒤 사회학, 그것도 종교사회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노상미 옮김, 책세상 펴냄)를 쓴 미국 사회학계의 원로 피터 버거(83)의 이력이다. 이력을 파악했으면 웃을 준비부터 하자. 페이지마다 유머가 넘친다. 학자 초년병 시절 죽이 맞던 동료학자와 ‘사회학 제국 건설’을 꿈꿨는데, 저자는 이를 두고 “우린 둘 다 중유럽 출신인데 거기서는 제국 망상이 집단 기억에 속한다.”고 눙친다. 자신의 연구방법론을 “적당한 사람들을 불러다 충분히 오랫동안 함께 앉혀놓으면 흥미로운 것들이 나오기 마련”이라 설명하면서 여기다 ‘커피하우스 법칙’이라 이름 붙였다. 그래도 사회학의 대가라는데 마냥 웃기기만 하면 좀 그렇지 않느냐 한다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하나는 책 전반에 녹아 있는, 급진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저자에게 명성을 안긴 것은 ‘구성주의적 방법론’인데 이 ‘구성’이란 표현이 묘하다. 혈기 넘치는 좌파들이 흔히 저지르는, 체제 따위야 레고블럭처럼 간단히 해체, 재구성할 수 있다는 오독 가능성이다. 저자는 “사회학은 분석해서 폭로한다는 차원에서는 급진적이지만, 현실 함축이라는 차원에서는 보수적”이라 답해뒀다. 사회학과가 운동권 소굴이었던 한국 상황에서 한번 음미해볼 주제다. 두 번째는 세속화다. 저자의 이력을 되새김질해보면 막스 베버를 빼놓을 수 없다. 저자는 베버를 약간 수정한다. 근대사회는 다원주의사회이기 때문에 사회가 세속화되고 종교의 권위가 떨어진다고 해왔지만, 저자가 보기에 종교는 여전히 중요한 선택지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버까지 나온 마당에 유교윤리와 동아시아 경제성장 문제가 빠질 수 없다. 저자는 질문 하나 툭 던진다. ‘각국 고유의 정치문화’라는 말은 있는데 왜 ‘각국 고유의 경제문화’라는 말은 없느냐. 이거, 핵심을 쿡 찔렀다. 학술대회에 경제학자들까지 불렀는데 그들은 뭐라 답했을까. 하나만 짚자면, “양심”을 거론하니까 경제학자들은 그 말을 “내면적 가격통제”라는 표현으로 번역했단다. 그 외 얘기들은 상상에 맡긴다. 1만 78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구, 통합의료 중심지 변신

    대구가 통합의료 중심지로 변신한다. 통합의료는 양의와 한의, 보완대체 의학(명상, 바이오요법) 등을 한데 아우르는 것으로 특정 의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자 하는 미래형 의료를 말한다. 미국의 세계적 암 치료 전문병원인 앰디앤더슨과 하버드 부속 데이나파버 암 연구소 및 독일, 프랑스에서도 동서 의학 전문병원을 설립해 시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과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통합의료의 공조체계를 갖추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중국의 4대 병원으로 꼽히는 광둥, 슈광, 장슈, 푸단 암센터 등 핵심 연구진 25명이 참석했다. 국가 차원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통합의료의 치료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대구에서 미국과 중국 연구진이 참가하는 통합의료 국제학술대회가 다시 열린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각 나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학술지 발간과 치료수단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08년 대구가톨릭의료원과 대구한의대의료원을 기반으로 통합의료진흥원을 설립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영향에…“백두산 분화 확률 20년 내 99%”

    동일본 대지진 영향에…“백두산 분화 확률 20년 내 99%”

    ●日 도호쿠대 다니구치 교수 연구결과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백두산이 20년 안에 분화할 확률이 99%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니구치 히로미쓰 도호쿠대 명예교수(화산학)는 최근 백두산이 동일본 대지진(규모 9.0) 판 운동의 영향으로 분화할 확률이 7년 이내인 2019년까지 68%, 2032년까지 99%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다니구치 교수는 23일에 열리는 일본 지구혹성과학연합의 학술대회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조만간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남북의 민간 전문가들이 만나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폭발땐 日·러 등 주변국까지 영향 다니구치 교수는 과거의 문헌 기록을 조사한 결과 백두산이 10세기에 대분화를 일으킨 뒤 14∼20세기에 적어도 6차례 분화했으며 분화 시점이 늘 일본에서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한 전후였다는 점을 밝혀냈다. 10세기의 대규모 분화도 869년의 조간 지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14∼20세기의 6차례 분화 연도는 1373년, 1597년, 1702년, 1898년, 1903년, 1925년이다. 분화 규모는 최대일 경우 1980년 미국 서부 세인트헬렌스산 분화와 비슷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고 그보다 작더라도 일본이나 러시아 등 주변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다니구치 교수는 예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고혈압학회 이사장 김종진씨

    대한고혈압학회는 18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13년부터 2년간이다.
  • 정몽주 고향 영천에 ‘제2의 선죽교’

    정몽주 고향 영천에 ‘제2의 선죽교’

    고려 말의 충신이자 유학자 정몽주(1337~1392)의 충절이 깃든 선죽교가 그의 고향 경북 영천에 새로 조성됐다. 영천시는 13일 “포은 정몽주 선생 서거 620주년을 맞는 오는 24일 임고면 양항리 임고서원에서 성역화 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몽주의 위패를 봉안한 이 서원은 조선 명종 8년(1553)에 세워졌으며, 선조 36년(1603년)에 임금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이를 위해 시는 2006년부터 임고서원 일대 부지 4만 7000여㎡에 198억원을 투입해 선죽교, 유물전시관(포은유물관), 생활체험관(충효관), 연못 등을 조성했다. 준공식에서는 고유제, 지신밟기,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 송탑비 제막식 등을 가지며 ‘포은 선생 재탄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도 열린다. 문학제, 학술대회, 전국청소년미술실기대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정몽주 생가 중창, 단심로 조성, 부래산 및 유허비 정비 등 임고서원 성역화 2단계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이 낳은 포은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임고서원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개성시 선죽동에 있는 선죽교(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59호)는 고려시대인 919년(태조 1년) 송도(지금의 개성시) 시가지를 정비할 때 축조한 다리로 길이 8.35m, 너비 3.36m의 화강석 널다리이다. 이 다리는 정몽주가 이성계를 문병하고 오다가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인 방원이 보낸 일파의 철퇴에 맞아 피살된 곳으로 유명하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정약용 탄생 250주년 맞은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김문이 만난사람] 정약용 탄생 250주년 맞은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누구나 출생의 비밀은 있다. 이름을 빛낸 위인의 경우에는 더욱 관심이 쏠린다. 그 비밀의 문으로 잠시 들어가보자. 다산 정약용은 1762년(영조 38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꼭 250년 전인 음력 6월 16일, 아버지 하석 정재원(荷石 丁載遠)과 어머니 해남 윤씨(海南 尹氏) 사이에서 출생했다. 태어난 곳은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이다. 아버지는 대과에 급제하지 않았지만 영조 임금의 특별한 지시로 연천현감, 화순현감, 예천군수 등 고을 수령을 지냈다. 조정에 들어와서는 호조좌랑과 한성서윤을 지내고, 다시 수령으로 나가 울산부사를 거쳐 진주 목사까지 지냈다. 어머니는 고산(孤山) 윤선도의 후손이요, 공재 윤두서(恭齋 尹斗緖)의 손녀였다. 윤선도의 증손자인 윤두서는 한국 회화사에 유명한 자화상을 남긴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는 세 부인 사이에 모두 5남 5녀, 그러니까 10남매가 있었다. 첫 부인은 24세로 요절한 의령 남씨. 소생으로 큰아들 약현(若鉉)이 있다. 둘째 부인 해남 윤씨와 사이에 약전(若銓), 약종(若鍾), 약용(若鏞) 3형제와 딸을 두었다. 딸은 나중에 조선 최초의 영세교인인 만천(蔓川) 이승훈에게 시집간다. 다산 정약용의 나이 9세 때 어머니 해남 윤씨가 세상을 뜨고 말았다. 12살 때 서울에서 20세의 김씨(1754~1813)를 데려왔다. 어린 다산을 친자식처럼 돌봐준 그가 바로 서모(庶母) 김씨다. 서모 김씨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를 지낸 김의택(金宜澤)의 딸로 슬하에 3녀 1남(약횡)을 두었다. 다산의 작은형 약종은 형제보다 뒤늦게 천주교를 접했지만 그 믿음이 독실하여 신유사옥 때(1801) 희생됐다. 전도에 힘쓰다가 책롱사건(册籠事件)으로 마흔 둘의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 형 약전과 막내(다산)가 믿음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도 형제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 엄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배교하지 않은 약종의 아들 철상(哲祥), 하상(夏祥), 딸 정혜(貞惠) 역시 천주교로 인해 요절했다. 형 약전은 학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다. 다산과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의 인연뿐만 아니라 다산의 학문을 알아주는 지기(知己)이기도 했다. 1801년 11월 하순 함께 귀양길에 올라 나주 율정점(栗亭店)에서 눈물로 헤어진 후 16년 동안 서로 한번도 보지 못했다. 약전은 그의 나이 59세인 1816년에 유배지에서 세상을 떴다.(다산연구소 자료 참조) 올해 정약용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산의 생애와 학문, 사상을 재조명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국립박물관과 실학박물관의 전시회, 음악제, 국제학술대회 등이 잇따른다. 지난 3월부터 올 12월까지 계속된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다산의 일대기가 처음으로 판소리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다산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오는 9월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해석 명창에 의해 1시간 20분동안 진행된다. 창본은 김세종씨. 특히 영문판 CD까지 제작, 세계 각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다산을 기리는 판소리 무대는 있었지만 75년 생애를 오롯이 담기는 처음이다. 이 밖에 다산이 직접 쓴 글씨와 그림을 전시하는 ‘한국 서예사 특별전-다산 정약용 탄신 250주년 기념전’이 다음 달 9일부터 7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또 다산 기념 음악회가 8월 24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다. 다산연구소의 박석무(69) 이사장. 그는 요즘 이 같은 행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는 올해로 다산 연구에 몰두한 지 40년째가 된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순화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 이사장은 연구소 설립 이후 ‘풀어쓰는 다산이야기’ 편지를 지금까지 700여회 쓰고 있다. 자리에 앉으면서 최근에 쓴 편지에 대한 얘기가 먼저 나왔다. ‘대군(大君)이다, 멘토다, 실세 중의 실세다라는 사람들의 감옥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딱하고 국가 체면도 구겨질 대로 구겨져 버렸습니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큰소리치면서, 그들을 그런 직위에 임명했던 임명권자의 입장도 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중략)화려했던 권력의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 부와 권세를 놓치고 감옥에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 분들, 그런 기회에 목민심서라도 읽으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의 감옥행을 보면서 다산의 시선으로 글을 썼다. 또 있다. ‘정약전·약용 형제는 세상에 없는 지기지우인 동포 형제였습니다. 두 분이 주고 받은 편지나 학문적 토론의 글들을 보면 부럽기 그지없는 사이였습니다.(중략)오늘의 세상에야 사촌이 남이 된 것은 오래 전의 일이고 친형제조차도 재산 싸움에 남보다 더 원수지간이 되고 있음은 예사로운 일이 아닙니다. 재벌가의 왕자난이나 쟁송(爭訟)의 보도를 읽다보면 다산 형제의 우애가 세상을 바로잡을 청량제로 여겨집니다. 오늘에도 그런 형제애를 복원할 수는 없을까요.’ 이런 편지의 내용은 전국 35만 4000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내진다. 일주일에 주말을 제외한 4~5차례 꼬박꼬박 쓴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박 이사장은 목민심서를 몇 번이나 읽었을까. “몇 번 읽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사회 현상을 보면서 문득문득 목민심서나 논어를 다산적으로 해석한 글들을 생각날 때마다 다시 뒤적이고 그 뜻을 가슴에 담지요. 수시로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편지 쓸 때에도 다산의 눈으로 비판하는 것입니다. 대학이나 단체 등에 강의 나갈 때도 다시 목민심서를 읽고 가지요. 성균관대에서 ‘다산과 21세기’라는 교양과목 강의를 하고 있는데 아주 명품강좌로 소문났다지요(웃음).” 지금도 틈 날 때마다 다산을 연구한다는 그는 대학 시절부터 ‘반계수록’ 등 실학에 관심을 두었으며 1971년 대학원 때 ’다산 정약용의 법사상’이라는 석사 학위논문을 쓴 것을 계기로 다산 연구와 인연을 맺었다. 1973년 유신에 항거하다 투옥됐을 때에 다산의 책을 여러 차례 읽었고 이후 8개월 수배 생활 동안에도 다산을 공부했다. 1982년 3월 복권됐을 때 비로소 7년 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쓰기 시작해 다산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편역,발간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50여쇄나 찍을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가 됐다.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다산은 학문의 깊이가 끝이 없는 최고의 학자이자 사상가입니다. 다산은 520여권의 방대한 저술을 통해 정치, 행정, 법학, 경제, 지리, 의학, 공학 등을 아우르면서 인간존중 사상, 개혁정신, 실사구시의 철학 등을 펼쳐 시대정신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학자로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안목과 방대한 지식을 섭렵하고 있지요. 특히 유배지에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그의 인간성과 철학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산이야말로 칠흑같이 어두운 봉건시대에 실낱같은 한 줄기의 민중적 의지로 75년동안 치열하게 살다 간 역사적 인물이지요.” 가난에 찌들어 굶어 죽어가는 이웃의 아픔을 견디다 못해 공동 경작에 의해 공동분배하도록 하자고 혁명적인 전론(田論)을 주장하기도 했고 부정부패와 착취를 일삼는 관리들을 어떻게 해야 올바른 생각으로 돌아서게 할 수 있을까 해서, 관리들의 지침서인 ‘목민심서’를 저술한 것, 그리고 시를 통해서 백성들을 일깨워 보고자 했던 그의 생애는 250년이 지난 지금에도 따르고 연구하려는 학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산은 22세때 진사과에 합격했는데 정조임금이 답안지를 직접 읽고 휼륭한 인재임을 알고는 근처에 있도록 하면서 자주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시문행사때마다 항상 1등을 차지하는 다산을 늘 아꼈고 기쁨을 누렸습니다. 정조는 다산을 통해서 사실상 정치를 바로 할 수 있었고 그런 다산은 정책 보고서를 임금에게 직접 올리게 됩니다.” 박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요즘처럼 가족윤리가 무너지고 사제 간의 의리도 깡그리 파괴된 때, 우리는 다산의 사상과 철학을 통해 가족의 중요함과 사제간의 정다운 의리를 복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산의 효제(孝悌)사상을 새삼 강조했다. 다산의 탄신일과 관련해서는 “1762년 6월 16일에 태어났는데 그날이 양력으로 8월 5일이어서 생일 기념은 매년 8월 5일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그날에 회혼례, 산신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박석무 이사장은 1942년 전남 무안에서 4대째 한학을 공부해온 집안에서 자랐다. 전남대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년 한일회담 반대시위로 구속되는 등 민주화 운동에 투신, 4차례 옥고를 치렀다. 1971년 ‘다산 정약용의 법사상’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면서 다산 연구에 집중했다. 1973년 유신반대 유인물인 전남대학교 ‘함성’지 사건에 연루돼 1년 동안 복역하면서 감방 안에서 본격적으로 다산 저술에 대한 연구의 시간을 가졌다. 출옥후에는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발간했다. 지금까지 50쇄나 찍을 정도로 꾸준히 읽히고 있는 명저가 됐다. 1980년 광주항쟁 때는 관련 주모자로 몰려 오랜 수배생활 끝에 붙잡혀 1년 3개월여를 또다시 복역했다. 1988년 13대 국회에 진출한 후 14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국회다산사상연구회를 조직, 간사를 맡아 활동을 펼쳤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과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연세대학교 초빙교수, 전남대학교 초빙교수와 단국대학교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석좌초빙교수이자 (사)다산연구소의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다산기행’, ‘우리 교육을 살리자’, ‘풀어 쓰는 다산 이야기1,2’,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가 있으며, 편역서로는 ‘흠흠신서’, ‘애절양’, ‘다산산문선’, ‘나의 어머니, 조선의 어머니’ 및 ‘다산 논설선집’, ‘다산 문학선집’(공편역) 등이 있다.
  • [종교플러스] 한국카리타스 阿 긴급구호

    한국카리타스 阿 긴급구호 (재)한국카리타스(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서아프리카 긴급 구호를 위한 특별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모금은 최근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예방적 지원을 하기 위한 행사. 모금운동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국제카리타스 및 서아프리카 각국 카리타스와 협력,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긴급구호나 재활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北문화유산 학술가치 첫조명 국내에선 처음으로 북한의 문화유산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와 문화유산연구소가 12일 오후 1시 30분 명지대 행정동 5층 대강당에서 ‘북한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마련하는 학술대회. 명지대 이태호(‘고려시대의 금강산 불교유적’), 국민대 정창현(‘북한 문화유산 정책과 관리체계’) 교수와 강병희 경기도 문화재위원(‘묘향산 용주봉 사리탑을 통해 본 구형부도’), 최경현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19세기 북한의 사찰 벽화연구’)이 발표한다.
  •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열린다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열린다

    “미인이 되고 싶으면 내년에 충북 오송으로 오세요.”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 주최하는 ‘2013 오송 화장품 뷰티박람회’가 내년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청원군 KTX 오송역 인근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에서 개최된다. 총 200억원이 투입돼 ‘아름다움의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주제 전시, 산업 교역, 국제 학술대회, 교육 체험, 문화 이벤트, 휴식 여가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0만㎡의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 미의 기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미 역사관, 화장품 기업관, 화장품 뷰티 판매장, 뷰티 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경진대회장을 꾸며 헤어 경연 대회, 패션쇼, 미인 선발 대회 등을 연다. 도의 적극적인 참여 기업 유치 활동으로 이미 관련 업체 상당수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 2월 미국 뉴욕의 뷰티서플라이협회, 회원 업체와 양해각서를 교환했고 미국 미용 재료 제조업체인 ‘키스 프로덕트’와 헤어 미용 재료업체인 ‘셰이크 앤 고’로부터는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우리나라에선 아모레, LG생활건강, 사임당, 한불화장품 등 60여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300곳 이상 참여를 목표로 세웠다. 도가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화장품 뷰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충북 지역은 경기, 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66곳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있고 국내 화장품 총생산액의 26%를 점유하며 전국 2위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관련 기업 유치에 가속도가 붙는 등 화장품 뷰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아시아세계사학회장 조지형 교수

    조지형 이화여대 교수는 최근 아시아세계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임기 3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2008년 창설된 학회는 현재 20여개국 회원 21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사학회·세계사 유럽네트워크·지구사 아프리카네트워크와 협력해 세계사 연구를 하고 있다.
  • 백석·설정식·정소파… 다시보는 문학 100년

    백석·설정식·정소파… 다시보는 문학 100년

    한국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백석(위), 미국유학까지 다녀온 좌파시인이자 월북시인인 설정식(아래), 살아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시조시인 정소파와 현대시조 발전에 기여한 시조시인 이호우, 공동체 지향적 시를 쓴 시인 김용호 등 1912년에 태어나 암울한 식민지 시대를 통과하면서 문학의 끈을 놓지 않았던 문인 5명을 재조명하는 ‘2012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가 5월 3일 개막된다. 당해연도에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을 기리는 문학제로 2001년 이후 12회째다. ‘언어의 보석, 어둠 속의 연금술사들’이란 대주제로 개막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세미나실에서 온종일 심포지엄을 열고 이튿날인 5월 4일 오후 7시 연희문학창작촌에서 문학의 밤과 작가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기획위원장을 맡은 황광수 평론가는 “100년 전 문학을 조명하고 100년 이후의 문학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라며 “당대에 유명하지 않았더라도 꼭 필요한 문인들을 재발견하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달라진 독자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새로운 의미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기획위원장은 또 “백석은 당시 시인 중 드물게 친일시가 한 편도 없고, 만주에서 살다가 고향 북한으로 간 덕분에 월북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정통적 정서와 모더니즘을 구현한 시인으로, 한국적인 것을 잃어가는 식민지에서 우리의 풍속, 언어, 생활습관 등을 시어로 고스란히 남겼다. 정치색이 전혀 없었던 백석과 달리 시의 즉자성과 즉각성을 강조한 설정식은 시 ‘포도’ ‘해바라기’ ‘잡초’ 등에서 이미지를 차용해 자신의 정치적 의식을 펼친 엘리트 지식인으로, 두 사람 모두 한국에 꼭 필요한 작가였다.”고 말했다. 생존해 100주년을 맞은 정소파 시조시인은 최근 작가회의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하이쿠(시문학의 하나)가 있듯 우리 문학에 현대화된 시조를 쓰겠다는 욕심으로 창작에 임했다.”면서 “지금도 생각이 많은 날은 하루에 2~3편의 시조를 쓴다.”고 왕성한 창작력을 자랑하고 있다.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회는 한국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우리 아이 손잡고 동화 속 세상으로

    우리 아이 손잡고 동화 속 세상으로

    어린이날을 즈음해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살리는 동화 같은 상상마당이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광진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1일간 동화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2012 서울동화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동화축제는 2년 전 문화 관련 전문가와 학자들이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어린이대공원이라는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첫 구상이 나왔다. 구에 따르면 구청 관계자와 구의원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동화 관련 각계 인사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우현 남이섬 대표) 위원 14명과 작가 기획팀 자원봉사자 등 동화를 만드는 사람 237명을 합쳐 모두 251명의 인원이 축제 준비에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동화축제에는 40종의 체험과 30종의 공연·학술·전시 등 모두 70여종의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세계동화책전시회, 세계 어린이 독서 포스터전 등 전시 ▲스토리텔링 콘서트, 동화 구연 등 공연 ▲명작 공간 상상 공간, 동화와 놀자 등 동화와 관련된 그림과 만들기, 동화작가와의 만남 등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다 ▲책, 캐릭터, 소품 등을 파는 동화시장과 산타들이 퍼레이드하며 선물을 나눠 주는 5월의 크리스마스 등 상시 행사와 ▲서울동화축제국제세미나와 서울동화문화포럼 등 학술대회도 열 예정이다.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는 특설무대에서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출연진이 한국 전래동화를 외국인 버전으로 들려주는 ‘외국인이 들려주는 한국 동화이야기’와 미수다 출연자 중 허이령 교수가 오후 4시부터 단독 진행하는‘대만의 태풍이야기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이어진다. 김기동 구청장은 “서울동화축제를 계기로 동화세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구의 지역 문화 브랜드를 새롭게 창조하는 한편 이와 연계된 문화산업을 활성화해 도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가야유적 유네스코 등재 추진

    가야유적 유네스코 등재 추진

    경남지역 등에 흩어져 있는 가야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최근 경남발전연구원에 올해 말까지 연구 용역을 맡겼다고 18일 밝혔다. 발전연구원은 경남북과 부산 등 옛 가야지역에 분포된 가야 문화유산 현황과 유산 가치, 보존·관리 실태 등을 파악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는 유적을 제시한다. 세계유산 협약지침에 맞는 보존관리계획을 세우고 유산 등재를 위한 로드맵도 제시할 계획이다. 도와 연구원은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외 비슷한 유산과 가야유적을 비교 연구하고 등재 가능성 검토를 위한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학술대회에서 가야유적의 가치가 규명되면 경북, 부산 등 가야문화권 지자체와 협의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으로 선정되려면 먼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야 한다. 1년 뒤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현재 153개국의 936건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우리나라는 10건이다.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등 9건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창녕 우포늪 등 14건은 잠정목록으로 등록됐다. 경남지역에는 가야유적 관련 국가지정문화재 28건 가운데 22건이 있다. 주거유적으로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 등 3건이 있고 고분군으로는 김해 구산동 고분군(사적75호) 등 모두 11건이 있다. 왕릉이나 시조탄생지로 김해 수로왕릉(사적 73호) 등 4건이 있고 산성은 함안 성산산성(사적 67호) 등 4건이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500년 시간여행’ 대가야 체험축제

    “1500년 전 대가야 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함께 떠나요.” ‘철의 왕국’ 대가야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경북 고령에서 열린다. ‘대가야의 혼불’이란 이름을 내건 대가야체험축제다. 올해로 8회째다. 대가야인들의 문화, 예술 등 생활 전반을 흥미진진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민 점이 특징이다. 체험행사가 12개 분야 42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연계·부대 행사도 16개로 풍성하다. 주제관에서는 1500년 전 유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우수성과 과학성을 인정받는 대가야 토기와 토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행사는 구역별로 마련됐다. 장신구와 금관 등 유물과 움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대가야유물체험구역과 대가야생활체험구역. 대가야용사체험구역에서는 대가야시대의 갑옷과 투구, 칼 등을 만들고 대가야의 용사로 깜짝 변신해 볼 수 있다. 가야금의 비밀구역에서는 연주와 미니 가야금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연계 및 부대 행사도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행사 첫날 오전 10시 고령읍 왕릉전시관에서는 제12회 대가야왕릉제가, 오후 7시 30분 중앙공영주차장에서는 군민상 시상식과 고령가얏고음악제가 열린다. 20, 21일 대가야국악당에서는 제21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21일 고천원공원에서는 제14회 고천원제 및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19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체험! 스쿨데이’가 운영되며, 대가야 고상가옥체험, 문화·예술단체공연, 지산동 고분굴 발굴 고유제, 딸기 수확체험, 지역 농·특산물 시식코너 운영과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산고래축제 구경 오세요

    울산고래축제 구경 오세요

    울산고래축제가 ‘생명의 도시, 고래의 꿈’을 주제로 관광객을 모은다. 9일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제12회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태화강 둔치와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장생포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지난해에는 태화강 물 축제와 통합해 역대 최다인 40만여명이 고래축제를 찾았다. 개막행사로는 가족형 판타지 뮤지컬 ‘피노키오의 고래 뱃속 모험’이 공연된다. 3D 영상과 레이저, 조명, 불꽃을 가미한 야외무대 뮤지컬이다. 인기배우 최정원씨가 출연한다. 태화강 둔치에서는 선사인 복장을 한 40명의 전문 배우가 관람객들과 함께 퍼포먼스(족장 마음대로)를 펼치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지난해 처음 선보인 길이 10m의 대형 귀신고래 모형이 올해도 등장한다. 반구대 암각화에 나오는 그림처럼 18명의 선사인들이 고래배를 타고 창과 그물로 고래를 잡는 장면을 재연한다. 태화강 둔치에는 ‘고래 주제 전시관’도 마련된다. ‘술고래’도 뽑는다. 전국과 세계 각국의 술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는 시음장을 만들었다. 태화교와 인도교 일원에서는 ‘고래 오디세이’ 수상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14명이 한 팀을 이뤄 시합을 벌이는 ‘고래배 경주대회’ 등도 열린다. 고래바다여행선 위에서 열리는 ‘고래문학제’(시 낭송)와 장생포 고래박물관의 ‘울산 고래에 대한 역사·유물 특별전’, 일본에 남아 있는 ‘장생포 풍경 사진전’, ‘고래관광 학술대회’(울산대) 등도 진행된다. 남구가 2009년부터 운항 중인 고래바다여행선도 축제기간에 증편 운항한다. 고래고기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고래장터’도 있다. 김진규 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재단 출범 후 첫 고래축제인 만큼 어느 해보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다.”면서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 선진국형 실명 질환 증가 ‘빨간불’

    최근 들어 국내에서 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 등 이른바 ‘선진국형 실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가 13일 개막하는 ‘제27회 아시아태평양안과학술대회’(APAO)를 앞두고 최근 밝힌 실명 실태조사 결과 국내에서는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녹내장 등 망막 질환에 의한 실명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개발도상국은 백내장 등 감염에 의한 각막 질환이 실명의 주요 원인이었다. 조사 결과, 국내에서는 1980년대까지 백내장(1970년대 31%, 1980년대 36%)이 실명의 주요 원인이었고, 각막 질환(1970년대 31%, 1980년대 36%)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망막 질환으로 인한 실명이 16%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당뇨망막병증이 성인 실명의 원인 1위로 조사됐으며 노인의 경우 황반변성이 주요 실명 원인이었다. 학회 측은 “고혈압·당뇨 등의 성인병과 만성질환의 증가로 망막 질환은 증가하는 반면 위생 및 건강 상태가 향상돼 각막 질환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양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비숫하게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실명 원인 중 녹내장·망막변성·당뇨망막병증 점유비가 전체의 68%나 됐으며 싱가포르도 당뇨망막병증·망막변성·녹내장·황반변성이 66%에 달했다. 반면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 등은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이 65%로 높았다. 곽형우 학회 이사장은 “선진국은 식생활 변화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 성인병 유병률이 높은 데다 고령화 때문에 당뇨가 원인인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 녹내장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국내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일단 질환이 진행돼 시력이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광고학회 신임회장에 이문규 교수

    이문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한국광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 “독도는 한국땅” 日 옛지도 공개

    “독도는 한국땅” 日 옛지도 공개

    동북아역사재단은 28일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기한 일본의 고지도 3점을 최초로 공개했다. 동북아재단 독도연구소 이훈 소장은 간담회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일본 측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숨겨온 일본의 고지도 10점을 최근 구매해 이 가운데 3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한 지도는 오노 에이노스케가 제작한 ‘대일본제국-만국신지도’(1893년) 중 일본 전도와 ‘대일본국전도-일본신지도’(1892년), 하나와라 구니조가 제작한 ‘분방상밀대일본지도-시마네현 전도’(1892년)다. ●‘시마네현 전도’엔 독도 표시조차 안돼 오노의 일본 전도에서 일본 본토는 황색으로 칠했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채색을 하지 않았다. 즉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뜻이다. 하기와라 구니조가 제작한 ‘시마네현 전도’에서도 일본의 북서쪽에 위치한 오키섬까지만 시마네현과 같은 색깔로 채색했고, 독도는 이 지도에 표시돼 있지 않다. 이 소장은 “일본의 전문적인 지도 제작자들이나 화가들은 1905년 이전까지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에 딸린 부속 도서로 파악하고 있어 조선과 같은 색깔을 칠해 놓은 사례가 많았다.”면서 “메이지 유신 이후에 일본에서 근대적으로 작성된 지도의 수요가 급증했고, 그 지도는 일본의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오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들 지도는 사적으로 제작된 지도로 교과서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일본 정부에서 허락을 받아 제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日 정부 허락받아 제작… 교과서로도 사용 동북아재단은 이날 학술대회도 열어 “지난 27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의 특징은 ‘독도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있다.’는 표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일본 정부가 주장하듯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기술하는 교과서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기술한 교과서가 7종이고,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는 2010년 공민 2종에서 2011년 8종(공민4종, 지리3종, 역사1종)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도와 사진을 게재한 일본 교과서가 증가하는 가운데, 독도를 일본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표시하는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동북아재단은 “독도문제는 일본정부가 애국심의 학습보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문제라는 시점에서 접근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30년 전에 내놓은 이웃나라를 배려한다는 ‘그린제국조항’을 다시 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어도 역사·영유권 규명한 책 ‘…바로알기’ 뒤늦게 주목

    이어도 역사·영유권 규명한 책 ‘…바로알기’ 뒤늦게 주목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 파문과 관련, 이어도의 역사와 영유권 문제를 규명한 ‘이어도 바로 알기’(선인 펴냄)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이어도연구회를 설립해 이끌고 있는 고충석(62) 전 제주대 총장이 지난해 11월 펴낸 것이다. 고 전 총장은 발간사에서 “독도는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데 이어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정부의 너무 조용한 외교로 인해 국민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 뒤 제주의 역사와 생활문화 등에 스며든 이어도의 상징과 이미지 등을 두루 살폈다. 책에는 “‘제주 바다’, ‘제주 먼바다’로 통칭되는 동아지중해역 안에 이어도가 존재했다는 것을 제주 도민들은 오랜 역사적 체험으로 이미 알고 있었고, 여러 역사서와 고문헌들은 이를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역사적 체험으로 이어도 존재 인지 중국 ‘원사’(元史) 같은 역사적 기록물은 물론 제주에서 내려오는 민요 등을 살펴보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해로는 제주섬을 기점으로 제주 도민에 의해 개척됐고, 이를 주변 국가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17세기 중엽 폭풍우를 만나 제주도에 떠내려왔다가 13년간 조선에 살았던 헨드릭 하멜이 남긴 ‘하멜표류기’ 내용이 눈길을 끈다. 타이완 해역에서 풍랑을 만난 이들이 조그만 암초 위에서 닻을 내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당시 기록들을 종합하면 이 암초가 바로 이어도였다는 것이다. ●‘中, 이어도’ 근거는 산해경이 유일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도 반박한다. 중국의 고대 지리서 ‘산해경’에는 “동해 밖 태황 가운데 산이 있으니 이름하여 의천소산이라 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중국은 이것이 이어도를 뜻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연구회는 “옛날 중국인들이 암초를 산으로 생각하고 표현했다는 주장은 억지로 끼워 맞춘 논리일 뿐”이라면서 “중국의 근거는 산해경이 유일한 반면 한국은 다수의 문헌, 지도, 설화 등에서 이어도의 존재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도연구회는 9월 타이완에서 국제학술대회도 연다. 한국은 물론 타이완·필리핀·베트남 등 중국과 해역을 접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고 전 총장은 “중국과 바다를 맞대고 있는 국가들은 한국을 포함, 모두 14개국에 이르는데 중국은 이들 국가와 크건 작건 간에 모두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와 연대해 해양 영토 분쟁 해결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초과학연구단장 후보 11명 압축

    기초과학연구단장 후보 11명 압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오세정)의 50개 연구단장 자리를 놓고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이 경합에 들어갔다. ‘과학계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다. IBS는 “지난 2월 말까지 진행된 1차 연구단장 공모에 신청한 101명의 국내외 석학 가운데 11명을 최종 평가 후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가능한 한 올해 안에 25명의 단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일단 최종 평가에 오른 후보는 ▲패트릭 다이아몬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 ▲서동철(찰스 서) 미 스크립스연구소 교수 ▲정상욱 미국 러트거스대 교수 등 외국인(해외국적자) 3명과 ▲오용근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김은준·유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 ▲김기문 포스텍 교수 ▲노태원·현택환·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등 한국 국적의 과학자 8명이다. 유룡, 신희섭, 현택환, 김빛내리 교수 등은 한국 과학의 정점인 국가과학자이다. 다른 교수들 역시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분야별로는 생명과학이 4명, 화학과 물리가 3명씩, 수학 1명이다. 후보들은 다음 달 말 학술대회와 연계한 공개 심포지엄과 평가위원 간 비공개 토론을 거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5월 중에 이뤄진다. IBS는 첫 단장을 최소 1명에서 최대 2~3명 뽑을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연구단장이 되면 자신이 원하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채택, 최대 50명의 연구진을 구성할 수 있다. 또 100억원의 연구비 사용에 대해서도 전권을 갖는다. IBS 관계자는 “1차 연구단장 후보들은 향후 연구단장을 선정할 때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까지 고려했다.”면서 “분야별 안배, 지역적 고려 등을 배제하고 오로지 연구성과와 가능성에만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신청자들은 2년간 연구단장 후보 풀에 들어간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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