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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주 美 INFOCOM 프로그램위원장

    이성주 美 INFOCOM 프로그램위원장

    카이스트 전산학부 이성주(41) 교수가 내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 컴퓨터통신학술대회(INFOCOM)의 프로그램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무선이동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 분야의 권위자인 이 교수는 네트워크 통신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프로그램위원장을 맡게 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학술대회 ‘한·일관계의 과거를 넘어’ 17일 개막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학술대회 ‘한·일관계의 과거를 넘어’ 17일 개막

    ●한·일 학자 100여명 10개 주제별 토론 최근 한·일관계는 1965년 한·일협정으로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꽉 막혀 있다. 두 나라 정상은 서로 얼굴 마주치는 것조차 피할 정도다. 지독한 경색 국면에 빠져 있는 한·일관계의 해법을 찾기 위해 두 나라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7일 제주도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한·일관계의 과거를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2015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국제학술행사가 열린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국제정치학회, 도쿄대 한국학연구부문 등 두 나라 8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후원한다.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김태현 국제정치학회장, 이원덕 현대일본학회장 등 양국을 대표하는 100여명의 학자들이 정치, 경제, 여성, 문화, 언론, 외교, 역사 등 분야마다 두 나라의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관계 악화 원인·위안부 등 뜨거운 논쟁 예상 현대일본학회 초대회장을 지낸 한배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미리 배포한 기조 강연문을 통해 “일제 식민 지배를 직접 경험했던 기성세대나 그 후손까지도 가해자 일본과 피해자 한국이라는 심상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아 시간이 갈수록 상호불신과 반감만이 쌓여 갔다”면서 “향후 50년을 바라볼 때 두 나라가 진정으로 호혜와 상호신뢰의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정부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두 나라 국민들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신시대 한·일관계의 구축을 위한 제언’, ‘동아시아 파워 밸런스의 변화와 한·일관계’, ‘한·일교류사의 관점에서 본 갈등과 화해’, ‘한·일 50주년과 언론의 역할과 책임’ 등 10개의 주제별로 나눠서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일본 내부의 좌우파 지식인 등 넓은 이념적 층위를 포괄해, 일본사회의 한국에 대한 인식 및 정서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내용들도 가감 없이 담기게 된다. 우파학자로 분류되는 기무라 칸 고베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한·일 수뇌회담은 불가능한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두 나라 정상회담을 촉구한다. 하지만 발제 내용 중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서 중국은 라이벌이 아니라 협력자로 자리잡고 있다. 이 상황에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중국과 대립하는 일본은 장애물이기조차 하다”고 주장한 대목은 현재 악화된 한·일관계의 원인을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 변화로 지목해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그는 “한국 정부의 목적이 영토 문제나 역사 인식 문제에서 일본의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늘날 한국의 외교가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국 정부의 일본 정부에 대한 강경 자세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일본의 국제적 고립도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경제·여성 등 상황 진단 및 대안 탐색 오하타 히로시 메이지대 심리사회학과 교수는 그간 한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60년대 당시 일본 내부의 한·일회담 반대운동을 소개한다. 오하타 교수는 일본사회당, 일본노동조합총평의회, 일본공산당 등이 펼쳤던 반대운동 논리의 한계를 짚으며 일본 내 진보세력의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그는 “반대운동은 일본 정부의 군사적 성격을 폭로하고 일본 독점의 신식민지주의적 침략문제 등을 지적하며 펼쳐진 반전(反戰), 혁신운동, 국제연대의 연장선상에서 펼쳐졌지만 이들의 반대운동 세력에는 조선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이 우선하지 않은 데다 현실적으로 한국과 어떤 관계를 정립해야 하는지 입장이 없다”면서 운동이 일본 시민들 사이에서 확산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다. 김문자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임진왜란 이후의 국교 회복과 에도막부’ 발제문에서 1598년 임진왜란이 끝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교를 재개한 역사적 사례를 소개하면서 두 나라가 각자의 정세 속에서 수교를 맺어야 할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음을 소개한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선 재일조선인의 법적 지위 및 권리 등 처우 개선 문제,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 한반도 통일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실크로드 경주’ 성공적 개최… 8월 30개국 대학 총장 뭉친다

    1500년 전 실크로드 선상의 30개국 50개 대학 총장들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해 힘을 뭉쳤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 기간(8월 21일~10월 18일)에 페르시아에서 신라로 이어진 실크로드 주변 국가의 대학들이 경북 경주에 모여 ‘세계 실크로드 대학 연맹’(SUN) 창립총회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실크로드 국가 대학들이 평화적 문화 교류의 상징이던 실크로드 정신을 회복하고 새롭게 구현하자는 취지에서다. 현재 참가를 확정한 대학은 15개국 30여개 대학이다. 오스만제국 초기에 설립돼 5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과 700년 역사의 이탈리아 국립 로마대학을 비롯해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의 대학 등이다. 대학 총장들은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일(8월 21일)에 입국해 24일까지 창립총회와 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대학 간 학점 공동 인증제를 비롯해 공동 학위 과정 개설, 실크로드학과 운영, 장학재단 운영 등 상호 협력 사업을 선정해 양해각서도 맺을 계획이다. SUN의 출범은 한국외국어대가 신라의 중심 영토인 경북도에 ‘SUN 프로젝트’ 협력을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대학들이 국가, 민족, 종교, 이념에 대한 편견 없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와 행동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리는 왜 언제나 쫓기는 삶을 살까

    우리는 왜 언제나 쫓기는 삶을 살까

    타임 푸어/브리짓 슐트 지음/안진이 옮김/더 퀘스트/516쪽/1만 5000원 나는 왜 해도 해도 할 일이 줄어들지 않고 늘 시간에 쫓기는 것일까. 요즘 현대인들은 한번쯤 해 보는 고민이다. 워싱턴포스트의 유능한 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 역시 이처럼 해야 할 일이 자신을 억누르는 ‘타임 푸어’ 상황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 파리에서 열린 시간 활용 학술대회에 참석한 저자는 타임 푸어가 전 세계적인 현상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바빠야 한다’는 강박이 현대인의 내면 깊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어느새 사회에서 ‘바쁨’은 성공의 징표, ‘한가로움’은 패자의 상징이 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간 스트레스는 결국 우리의 뇌와 몸을 파괴한다. ‘쫓기는 삶’은 단순히 마음이 불편하거나 힘든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라는 것이다. 현대인들을 쫓기는 삶에 몰아넣는 것은 직장과 가정의 강력한 명령이다. 자본주의에서 고용주는 노동자에게 그들의 시간을 최대한 일에 투입할 것을 요구한다. 이상적인 노동자가 되려면 자신의 모든 가용 시간을 업무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좋은 엄마가 돼야 한다는 명령이다. 오늘날의 엄마는 자신의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무한 경쟁에 뛰어든다. 그렇다면 타임 푸어를 탈출하는 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여유롭게 사는 나라로 알려진 덴마크의 사례를 참조해 사회적으로는 개인이 일과 가사를 병행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리듬을 타듯 일과 휴식을 오가는 방안을 제안한다. 할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집안일을 가정의 구성원들이 합리적으로 분배하는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국경쟁법학회 하계 학술대회

    한국경쟁법학회 하계 학술대회

    한국경쟁법학회(회장 이동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동행위 규제의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2015년 하계 학술대회를 연다.
  • 전북대 ‘지미카터학부’ 설립

    전북대학교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를 설립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9일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카터센터와 민간교류 활성화, 공동연구, 글로벌 인재양성 등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카터센터와의 교류 확대는 전북대의 취약한 국제화 분야에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 국제학부를 ‘지미카터학부’로 바꿔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말했다. 지미카터학부는 국제전문가 양성과 현장 실무형 프로그램 교육은 물론 카터의 기본 철학인 민주주의, 인권, 평화증진, 국제갈등·분쟁 해소 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북대는 카터센터와 함께 해외 인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각국 대통령이나 저명 재단과의 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오는 11월 카터 전 대통령 내외를 초청, 국제인권분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전북대에서 강연 및 학생과의 대화, 국제갈등 해소를 위한 공동 학술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카터 전 대통령이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 그중 호남에서 유일하게 국제학부를 운영하는 전북대에 최초로 ‘카터재단’의 학부 설치와 교류를 허락했다”며 전 세계에 전북대를 알리는 것은 물론 국내 대학에 국제화의 새 방향과 패러다임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제39대(1977∼1981) 대통령 퇴임 후 세계 평화, 민주주의, 인권 신장을 목표로 한 카터센터를 설립하고 1994년 북한의 제1차 핵위기 때 김일성 주석을 면담해 남북정상회담을 중재하는 등 한반도 평화에 공헌한 공로로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소백산 자락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창건 의미 되새긴다

    소백산 자락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창건 의미 되새긴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충북 단양)가 개산(開山)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천태종은 대법회와 학술대회, 사진전, 음악회 등을 통해 구인사의 지난날을 반추하면서 창건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소백산 구봉팔문 연화지에 자리잡은 구인사는 상월원각 대조사가 암자를 짓고 철야정진 수행 끝에 대오를 이룬 곳이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1945년 1월 제자들을 인솔해 영춘면 백자리 여의생 마을에 도착, 한 달 뒤 지금의 구인사 법당 자리에 정지했다. 소법당과 거실 주방 등을 완공하자 신도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5월 단오일에 8명의 신도가 입사, 개관했다. 천태종은 단오일을 구인사 개창 기념일로 여긴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이곳에서 목숨 건 철야정진을 한 끝에 1951년 크게 깨달았고 사흘낮 사흘밤 오도의 설법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소의경전으로 삼아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로지 부처 되는 길인 일불승(一佛乘)에 귀일한다’는 개권현실(開權顯實)을 종지로 천태종을 재건, 애국·대중·생활불교의 삼대 지표를 실천했다고 한다. 종의회를 구성하고 중국에 기원을 둔 천태종 재건을 선포한 게 1966년 8월 30일. 천태종은 출가와 재가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승과 속이 다르지 않다는 진속불이(眞俗不二)로 사부대중을 이끈 상월 대조사 이래 구인사에서는 사부대중이 함께 하안거·동안거 수행을 하며 울력과 사찰 경영도 함께 한다. 천태종은 이에 따라 20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에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70년 세계평화 국민화합 기원 및 구인사 개산 70주년 기념 대법회’를 연다. 이에 앞서 19일 같은 장소에서 ‘한·중·일 3국 천태종 총본산의 개산(開山)과 수행종풍’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여기에서는 ‘천태산 국청사와 천태지자 대사’, ‘히에이잔(比叡山) 엔랴쿠지(延曆寺)와 사이초 대사’, ‘소백산 구인사와 상월원각 대조사’, ‘고려 의통과 송초 천태종의 중흥’, ‘엔랴쿠지의 수행과 문화’, ‘구인사의 수행 종풍과 문화’ 등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13일부터 천태중앙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는 ‘초암에서 대도량까지’ 주제의 역사 사진전이 열린다. 구인사의 지난 역사를 한눈에 살피면서 구인사가 중생 구제처임을 알 수 있도록 기념물 300여점을 전시한다. 19일 오후 6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는 기념음악회가 열려 관문사를 비롯한 10개 사찰 280여명의 합창단과 현대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기고] 근로자 건강, 예방 문화가 중요하다/김양호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기고] 근로자 건강, 예방 문화가 중요하다/김양호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우리나라의 재해율·산재사망률 등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 해에 산업재해자가 9만여명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0명 이상이 일터 사고로 생명을 잃고 있다. 사고사망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사망 인원)은 산업안전 주요 선진국보다 2배에서 4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2014년 업무상 질병자 수는 7678명이며, 업무 관련성 근골격계 질환이 약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업성암, 생식독성, 직무스트레스 또는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근로 형태 및 근로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발생하는 일터의 다양한 위험 요인도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안전문화가 필요하다. ‘안전문화’란 “개인이나 집단의 가치, 태도, 인식, 역량 그리고 행동양식의 산물로서 조직 안전보건 경영의 실행, 방식과 숙련도 등을 결정”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안전문화’라는 용어는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누출 사고에 따른 국제원자력안전자문단(INSAG)의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사고의 원인은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등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를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안전문화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어떠한 사업장, 어느 조직이든 안전문화를 갖고 있다. 안전문화의 성숙도에 따라 병적 안전문화부터 긍정적인 안전문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미성숙한 안전문화가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긍정적인 안전문화가 되려면 문화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 물론 샤인 교수가 지적한 대로 조직의 안전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은 용이한 것이 아니며, 장기간에 걸친 기존 가치의 해체-변화-재구축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 조직문화의 변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리더십과 조직 구성원들의 실천을 통한 학습이다. 이것이 결여되면 근본적인 안전문화의 변화는 어렵고, 피상적인 변화만 일어나게 되고 변화가 지속되지 못한다. 무엇보다 변화의 과정을 잘 이해해 꾸준하고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안전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한 큰 사고를 안전문화 차원의 변화로 연결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다. 근로자의 건강 증진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해 전 세계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학술대회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산업보건대회를 맞이해 안전 및 예방문화를 가꾸어 사고 및 직업병을 예방하고, 사업장에서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업장에서의 긍정적인 안전문화가 한국 사회 전체로 확산돼 예방문화가 사회적·국가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국제산업보건대회를 개최하는 의의는 충분할 것이다.
  • 남·북·중 학자들, 日의 위안부 문제 공식 사죄 촉구

    남·북·중 학자들, 日의 위안부 문제 공식 사죄 촉구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박제가 돼 가는 살아 있는 역사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본은 역사 교과서에 ‘자발적 성매매’로 기술하는 등 진실 뒤집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옌볜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학술회의’에서 남·북한, 중국, 일본 학자들은 한목소리로 일본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인정과 공식 사죄를 촉구했다. 학술회의는 중국사회과학원 중일역사연구센터와 옌볜대 조선한국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했다. 쑤즈량 상하이사범대 인문학원장은 “전쟁 당시 일본군 성노예 제도에 관한 증거 자료는 각종 역사적 문헌, 그리고 지린(吉林)성 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일본군 관련 문서와 피해자의 구술 자료, 일본에서 출판된 문헌까지 셀 수 없이 많다”면서 진실을 덮으려는 일본 측 기류를 강하게 비판했다. 북측 입장 역시 단호했다. 조선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리철홍 연구사는 함북, 청진, 나남, 회령 등 북쪽에서 발견된 위안소가 있던 지역은 모두 일본군 제19사단 관할 구역이었음을 강조하며 명백한 일본군의 성노예 범죄 사실을 밝혔다. 또한 서정호 연구사는 북쪽의 위안부 피해자 40여명 중 일본 군경에 강제로 납치된 여성이 16명, 속임수에 넘어간 여성이 20명, 빚 때문에 끌려간 여성이 3명, 범죄 흔적을 없애기 위해 넘겨진 여성이 1명 등 납치, 유괴, 사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김철남 조선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장은 “일본군 위안부 범죄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중요하며 일본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강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교포 학자인 김부자 도쿄외국어대 교수는 일본 내에서 진보 언론으로 통하는 아사히신문에 대한 우파의 공격 양상, 그리고 그 결과 아사히신문이 위안부의 자발성 내용을 담고 있는 ‘제국의 위안부’ 책을 극찬하는 등 역사주정주의에 굴복하는 모습을 들며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자긍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여성의 인권’ 문제이며 전쟁과 식민주의 극복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8월 잭슨홀 미팅 불참” 옐런의 속사정은? 그럼 이주열 총재는?

    “8월 잭슨홀 미팅 불참” 옐런의 속사정은? 그럼 이주열 총재는?

    재닛 옐런(왼쪽)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오는 8월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그 속사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 모임에 불참했던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의 참석 여부도 관심거리다. 한은 측은 1일 이 총재의 잭슨홀 미팅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달 26일 옐런 의장의 불참을 공표했다. 잭슨홀 미팅이 시작된 1978년 이후 미 연준 의장이 불참하는 것은 2013년 벤 버냉키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2013년은 버냉키 의장의 임기 마지막 해였다. 잭슨홀 미팅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해마다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여는 학술대회다. 중앙은행장과 관련 인사들의 사교적 모임이긴 하지만 그동안 연준 의장이 이 자리에서 중요한 정책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곤 했다. 옐런 의장의 불참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하는 시선이 있다. 미 연준은 오는 9월 16~17일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9월 인상설’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회의 직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에 서는 것이 옐런 의장에게는 부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잭슨홀 미팅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플레이션 동학(dynamics)과 통화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통화정책’이 들어가서 중앙은행장들에게는 더 민감한 자리가 된 셈이다. 지난해 이 총재는 당시 주제가 통화정책이 아닌 ‘노동시장 동학에 대한 재평가’라 불참했다. 전임 총재의 잦은 해외출장에 대한 비판 여론 등도 감안한 결정이었지만 ‘소통’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참석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옐런 의장의 불참으로 ‘흥행성’이 떨어져 고민스런 상황이 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현장 블로그] 대법원 스스로 차린 겸연쩍은 생일상

    “대법원은 매년 9월 13일을 ‘대한민국 법원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과 학술대회,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각급 법원에서는 ‘오픈 코트’(열린 법정)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임.” 지난 29일 대법원에서 알림문자와 함께 보도자료가 들어왔습니다. 입법·행정·사법부 가운데 사법부에만 없던 기념일을 새로 만들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법원의 날’을 9월 13일로 잡은 것은 미군정으로부터 사법권을 이양받아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이 취임한 날이 1948년 9월 13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날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승인으로 지정되는 사법부만의 기념일입니다. 정부는 법무부 주관으로 국가기념일인 ‘법의 날’(매년 4월 25일)을 지정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기념일을 만드는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행정부는 8월 15일을 정부수립 기념일로, 국회는 5월 31일을 국회개원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해 왔음에도 사법부만 독자적인 기념일이 없었다”는 게 대법원의 설명입니다. “사법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법원의 날 지정이 필요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라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날 신설이 겸연쩍다는 내부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국민들에게 자칫 자화자찬의 행사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법원의 개혁과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사법부의 ‘생일’을 정해 기념하는 것이 적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지난 3월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사회통합 및 국민행복 인식조사’에 따르면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는 30.7%로 집계됐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사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법원이 스스로 생일상을 차리기 이전에 사법부를 향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아리랑TV SNS 이용자 관심사 ‘K-POP’에서 ‘한국문화’로

    아리랑TV SNS 이용자 관심사 ‘K-POP’에서 ‘한국문화’로

    아리랑TV(방석호 사장)가 운용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상당수가 K-POP 등 연예콘텐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점차 패션, 음식 등 한국 문화 영역으로 관심도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지난 22일 열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서울시립대 장원호 교수) 201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김상현씨가 발표한 ‘SNS를 통해서 본 외국인의 한국방송 시청성향 : 아리랑TV를 중심으로’라는 발표 자료에서 밝혀졌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아리랑TV는 총 5개 채널, 33개의 SNS 계정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구글+’, 계정 수가 가장 많은 것이 ‘페이스북’으로 나타났다. 총 구독자 수는 5백만 명에 육박했다. 분석의 편의를 위해 라디오는 제외하고 TV방송과 관련된 계정만 모아 분석했다. 이번 분석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 SNS 주요 계정에서 사용자들의 주된 관심은 K-POP 콘텐츠에 집중돼 있었다. 페이스북 분석에서 이용자의 86%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인원수는 120만명, 가장 활동적인 연령층은 10대와 20대 초반 층으로 24세 이하 연령대가 약 100만명에 달했다. 다른 SNS채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또 SNS 이용자의 거의 절반이 영어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흥미롭게도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동남아시아권 언어도 제법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거주 도시별로 봤을 때 아리랑TV SNS 동남아시아 구독자는 자카르타, 마닐라, 방콕, 케손시티, 양곤 등 여러 도시에 분산되어 나타났다. 트위터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팝, 음악, 연예계 가십 등의 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전통음악, 코미디 등 K-POP 외의 주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 이는 K-POP으로 시작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다른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아리랑TV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음악이 중심이기는 하지만 패션, 한국음식 등에 대한 내용이 인기 차트에 올라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K-POP에서 점차 한국 문화 영역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저연령층일수록 K-POP 등의 연예가 정보에 관심이 많지만 점차 한국 문화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남성층과 20대 중반이후 이용자들은 뉴스, 정치적 이슈에 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석호 사장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SNS 구독자도 분명히 시청자”라면서 “급속히 미디어화 되어 가는 SNS를 통해 방송 콘텐츠를 유통함으로서 아리랑TV가 지향하는 글로벌 PP의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빠도 아기에게 자주 말걸어야 하는 이유

    아빠도 아기에게 자주 말걸어야 하는 이유

    엄마가 되면 아기에게 말을 걸 때 평소와 달리 최대한 아이처럼 말하려 한다. 이를 ‘유아 언어’(베이비 토크)라고 하는데 아빠가 된 남성도 이런 말투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을까. 아빠가 된 남성은 아이를 대할 때도 말투가 대체로 바뀌지 않지만, 엄마가 된 여성보다 사용하는 어휘가 풍부하다고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2년 6개월가량 된 아이가 있는 열한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방법은 자녀에게 특수한 녹음 장치가 부착된 셔츠를 하루 동안 입히고 이후 녹음된 음성을 전용 소프트웨어로 분석하는 것. 그 결과, 엄마는 어린아이와 대할 때 성인과 이야기할 때보다 높은 목소리로 크게 억양을 붙이는 말투를 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연구와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빠는 그런 경향은 보이지 않고 성인과 대화하는 경우와 같은 말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엄마 쪽이 일정한 시간 내에 사용하는 말의 수가 많은 경우 아빠가 사용하는 말의 수 자체는 적지만 말의 종류 이른바 어휘는 풍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아빠는 성인을 대할 때와 거의 변함없는 말투를 하는 셈이다. 엄마가 높은 목소리로 크게 억양을 붙이는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그쪽이 아이의 관심을 끌고 모자간의 인연이 깊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아빠가 말투를 바꾸지 않는 것은 어린아이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일까.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마크 반담 교수는 “엄마의 말투가 가족의 의사소통과 유대를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성인과 대화할 때와 변함없는 아빠의 말투는 아이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아이가 아빠 말투를 접하고 익숙해지면 바깥세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아빠와 엄마가 서로 각자의 역할을 보완하는 형태가 아이의 언어 습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모자 가정이나 부자 가정, 동성애 가정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계속 연구를 진행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169회 미국음향학회’(ASA, Acoustical Society of America)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3회 교정대상 수상자] │특별상│ 박영규 경기대학교 법학과 교수

    [33회 교정대상 수상자] │특별상│ 박영규 경기대학교 법학과 교수

    1990년부터 ‘한국교정학회’ 초대이사로 참여해 교정학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다. 앞서 1988년 우리나라 최초로 경기대에 교정학과를 개설했다. 1991년부터는 매년 교정 현안 문제를 다루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교정관련 학회와 교류하면서 우리 교정공무원도 참여시켜 한국 교정 행정의 국제화와 외국 교정 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2년 법무부 교정본부가 마련한 ‘교정위원 전문화 기본교육’ 과정에서 전임교수를 맡아 교정위원과 예비위원 1172명이 수료하는 데 기여했다. 2014년 ‘한국 교정의 과제 1, 2’를 발간하는 등 교정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담긴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 숭실평화통일연구원 1주년 학술대회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이 개원 1주년을 기념해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동작구 상도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문화와 마음의 통합’ 학술대회를 연다.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이 축사를 하고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북한 사회 되짚어보기’, ‘남북한 마음의 장벽을 넘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한다.
  • 국내 의료진, 각막 절삭 크게 줄인 난시치료법 제시

     난시(亂視)는 각막 모양이 럭비공처럼 타원형으로 변해 초점이 망막 한군데에 정확히 맺히지 못하는 안과 질환이다. 이런 경우 사물이 흐려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런 난시를 안경을 사용하는 근시 환자 80% 가량이 가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더욱이 고도난시∙혼합난시가 있으면 시력교정술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시력교정술을 시도하더라도 위험 부담이 커 시력교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근시만 있는 눈보다 난시를 같이 가진 경우 교정을 위해 그만큼 각막을 많이 깍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난시 환자들이 라식 등 레이저 시력교정 치료를 받기 전에 난시부터 해결하면 각막을 깎아내는 절삭량을 20% 이상 줄이고도 원하는 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열린 대한안과학회에서 발표됐다.  우선 ‘각막 절개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바로잡은 뒤 일정 기간 후에 ‘레이저 시력교정술’로 근시를 교정하는 병합수술 방식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박사팀은 최근 열린 113차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병합수술법으로 고도난시 및 혼합난시 환자의 시력을 교정하고, 6개월간 추적 관찰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진은 28명의 난시 환자를 A그룹 19명(35안), B그룹 9명(13안) 등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은 난시교정술 후 라식수술을, B그룹은 난시교정술 후 스마일시력교정술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술 전 0.08이었던 두 그룹의 나안시력(안경을 벗고 측정한 시력)이 수술 후 각각 0.91, 0.93으로 향상되어 정상 시력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식·라섹을 단독으로 시행해 시력을 교정할 때보다 각막 절삭량이 20% 가량 감소했다. 난시교정술 후 예상 절삭량이 당초 118㎛에서 96㎛로 감소되는 효과를 보인 것.  의료진은 “수술 6개월 이후에도 환자 모두 근시나 난시가 재발하지 않고 시력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었다”면서 “망막박리, 안내염, 각막확장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각막 깎는 양을 크게 줄여 안전성을 높인 ‘선(先) 난시교정 후(後) 레이저 시력교정 병합수술’의 절차는 먼저, 특수 미세메스를 사용해 찌그러진 각막의 모양을 바로잡아 난시를 교정한다. 각막 주변부를 조정해 각막의 인장력을 조절함으로써 난시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어 2~4주 후 라식·라섹·스마일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나 렌즈삽입술(ICL)로 근시를 교정해 원하는 시력을 얻는 방식이다. 각막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로, 시력교정 후 안구건조증이나 빛번짐 같은 후유증이 우려됐던 환자들도 안심하고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막이 얇아 라식·라섹·스마일 등으로 시력교정이 어려웠거나 상대적으로 각막 절삭량이 많은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난시는 3디옵터의 이상의 심한 난시로, 시야가 흐리고 눈이 쉽게 피로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적지 않다. 고도난시용 안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지러움이 심하고, 렌즈의 왜곡현상으로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 경우 레이저만으로 교정하면 각막을 많이 깎아내야해 자칫 각막이 퍼지는 각막확장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 각막신경이 손상돼 안구 건조증, 뻑뻑함, 눈의 불편감이 심해질 뿐 아니라 라식 수술만으로는 난시를 해소하지 못해 다시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정영택 원장은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3디옵터 이상의 심한 난시가 동반된 환자, 원시와 난시가 혼합되어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환자들도 후유증 우려 없이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두 단계에 걸쳐 시술을 받아야 하지만, 환자의 상황에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수 있어 수술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동학혁명, 실은 영남에서 싹텄다

    동학혁명, 실은 영남에서 싹텄다

    한국 근현대사 속에 반봉건, 반외세를 전면에 내걸고 기층 민중들이 이뤄낸 사실상 첫 번째 운동이라는 굵직한 이정표를 남긴 동학농민혁명은 흔히 전라도, 충청도를 주 무대 삼은 것처럼 기억된다. 혁명의 불씨를 던진 전라도 고부의 농민 봉기와 농민군이 처음 관군에게 승리를 거둔 전라도 정읍 황토현 전투, 관민상화(官民相和)책으로서 ‘거버넌스형 자치기구’인 집강소를 전라도 전역에 설치한다는 합의, 일본군과 관군에게 처절하게 패배한 뒤 혁명의 기세가 꺾인 충청도 공주 우금티 전투 등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굵직한 역사의 공간이 모두 충청도와 전라도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민군과 결합해 일으킨 동학농민혁명의 주요한 사상적 기반과 실천적 방향을 제공한 동학의 발원지는 오히려 영남 지역이었다. 동학학회는 15일 영남대에서 조선 후기 유림의 영향력이 막강했던 경상도 일대에서 동학을 창시하고 전파한 과정을 밝히고 그 의미를 되돌아보는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대구 감영과 1894년 경상도 지역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갖는다. 동학농민 혁명사에서 대구와 경상 감영이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을 사료 연구로 실증적으로 밝힘으로써 한국 근대사 발전 과정에서 경상도 지역이 기여한 바를 규명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실제 동학농민혁명이 본격화한 1894년 3월 1차 봉기에 북접 계통에 속하는 경상도 지역 동학 조직은 가세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학은 ‘척왜(斥倭)’의 기치를 분명히 들었고, 경상도 동학 조직은 일본 침략 경로의 첫 번째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일본군들이 그해 6월 21일 경복궁을 기습 공격했다는 사실은 세력 확장의 명분이자 배경이었다. 동래에서 수륙 양쪽으로 진격하는 일본군 앞에 속수무책인 경상 감영과 달리 가장 먼저 일본군과 대적하는 전투를 개시했다. 처음에는 전신소를 공격하는 등 게릴라 전술을 폈고, 8월에는 경북 예천 읍내 일본 병참부를 공격하며 9월 전라, 충청 지역의 2차 봉기 결정을 선도하는 역할도 맡았다. 신영우 충북대 교수는 “경상도 북서부 군현의 동학농민군의 공세 대상은 문경, 상주 등 북상하는 일본군 병참부와 군용전신소를 공격하는 것이었고, 이는 청과 전쟁을 벌이려 하는 일본군에게 절실한 문제였다”는 경상도 지역 동학농민군의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척왜 싸움은 물론, 내치 측면에서도 경상도 지역 농민들은 소송까지 관아가 아닌 동학 조직을 찾아가 할 정도로 의지했다는 점도 밝힌다. 이뿐 아니다.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1824~1864)는 경주에서 태어나 울산과 경주 등에서 수도를 하고 동학을 일으킨 뒤 대구읍성 남문 밖 관덕당에서 처형을 당했다. 그의 목은 사흘간 남문 장대에 걸려 있었다. 경북 상주 동학교 및 교당(지방문화재 민속자료 120호)은 최제우 사후 남접 김주희가 창시한 동학 및 동학 교당이다. 이렇듯 경상 지역은 동학이 시작하고 이론적 체계가 완성된 곳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상주 동학교당에 보관 중인 동학대전, 동학경전 발간물과 목판 등 289종 1425점의 영남 지역 동학 관련 유물들은 한창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1890∼1950년 전후까지 상주 동학교에서 포교활동을 위해 생산한 기록물 일체로 전적, 판목, 복식, 교기, 의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물론 유교 지식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경상도의 지역적 한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19세기 후반 외세 침략과 유교사회 내부의 변동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영남학파 유생들은 상소와 격문을 통해 동학을 ‘좌도난정(左道政·잘못된 도리로 세상을 어지럽힌다)’으로 규정하고, 동학군을 집권체제 및 양반지배층에 대한 심각한 반역의 무리로 바라봤다.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경상 지역 동학농민혁명 관련 자료들은 주로 토벌군이나 민보군, 그리고 유생들이 기록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농민군이 직접 기록한 자료는 최근에 알려진 ‘학초전’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경상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실제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새로운 자료의 발굴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일본의 독도 영유권 ICJ 제소 응하면 안 돼”

    “일본의 독도 영유권 ICJ 제소 응하면 안 돼”

    “일본의 유엔국제사법재판소(ICJ) 공동 제소에 결코 응해서는 안 됩니다. 또 독도 영유권 분쟁 해결과 관련된 포괄적 재판 조약을 체결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승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8일 영남대에서 열린 영남대 독도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 ‘광복 후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쟁점’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제사법재판소와 독도’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제 교수는 “일본은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독도 영유권 문제를 ICJ에 제소해 해결할 것을 우리 정부에 제의해 왔다”며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ICJ 제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또 알렉산더 부크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대 교수는 ‘일본 내셔널리즘에서의 독도와 북방영토의 관련성’이란 주제발표에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조례는 일본 국민에게 독도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 국가중심주의의 표현”이란 견해를 밝혔다. ‘독도 폭격 사건과 평화선’을 발표한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은 “일본은 한국전쟁 상황을 활용해 독도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고자 했으나 공개적이며 적극적인 한국의 조치에 의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는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과 독도’, 이승진 독도박물관 관장은 ‘남조선과도정부·조선산악회의 독도 조사’, 대구대 이주만 교수와 안드레예프 교수는 ‘러·일 간 남쿠릴열도 영유권 분쟁의 주요 쟁점과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앞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한제국의 독도 영유와 일제의 독도 침탈 정책’이란 강연에서 일제의 독도 침탈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박병섭 ‘독도=죽도네’ 대표는 ‘광복 후 일본의 독도 침략과 한국의 수호 활동’에 대해 특별 강연을 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가 일본의 역사 왜곡 실상을 국제적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트위터, 반대파 비판에 더 많이 쓴다”

    “트위터, 반대파 비판에 더 많이 쓴다”

    제18대 대선 당시 보수적 정치 성향을 지닌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종북’이었다. 반면 진보적 성향의 트위터리안들은 지지 후보가 아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가장 많이 다뤘다. 본인의 정치 성향과 반대되는 당의 후보나 진영을 비판하는 내용을 SNS 키워드로 삼았다는 얘기다. 연세대 네트워크 시대의 민주주의와 사회통합 연구단 주최로 9일 연세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이처럼 정치현상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연구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연세대 이재묵·조화순 교수는 회의에 앞서 SNS 사용자들의 온라인 정치 행태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012년 6월18일부터 12월18일까지 180일간 ‘한미동맹’, ‘제주 해군기지’,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등을 키워드로 한 1만 3500여개의 트윗을 선정·분석했다. 또 해당 트윗들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진보·무당파(無黨派)로 분류했다. 정치 성향별 트윗 분석 결과 트위터 이용자들은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나 선호하는 이슈를 트위터에 펼치기보다는 반대당 후보에 대한 이슈나 공약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트위터리안들의 언급 비중이 가장 높은 단어는 ‘종북’(186회)으로 조사됐다. ‘문재인’(163회), ‘안철수’(157회), ‘북한’(141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진보적 성향을 지닌 트위터리안들은 ‘박근혜’(566회)를 가장 많이 다뤘다. 이어 ‘복지’(444회), ‘재벌’(306회) 등도 상위 언급 단어에 이름을 올렸다. 무당파의 경우 ‘복지’(761회), ‘정책’(528회), ‘후보’(496회) 등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2012년 미국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 후보 간 TV 토론회가 생중계될 때 SNS상에서는 양측의 토론 내용보다는 후보자들의 몸짓, 표정, 눈 깜박임 등 시각적인 요소가 더 많이 묘사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다바 샤 위스콘신대학 신문방송학 및 정치학 겸임 교수는 “TV 토론이 SNS에 실시간으로 일으키는 반향은 실제 토론의 질보다는 시각적 단서에 좌우될 수 있다”며 “TV 토론이 후보 간 효과적인 정책 대결의 장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CEM’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CEM’

     국내에 뿌리를 둔 학회 학술대회가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의 학자 등을 연자로 초청하는 일은 국내 학회에서도 드물지 않는 일이지만 관련 분야 권위자들을 대거 초청해 형식은 물론 컨텐츠에서도 국제학회로서 손색없는 행사를 치러내는 일은 드문 사례이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송영기)는 국제학술대회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해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대사질환 및 비만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분비 분야 전문학회이다.  특히 눈길은 끈 것은 이번 학회에 전 세계 28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의와 관련 분야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 지난 1982년 학회 창립 당시 국내 행사로 치러지던 학술대회에 당뇨와 갑상선, 골대사, 신경내분비, 부신, 피질, 소아내분비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 이 학술대회의 무게중심을 국내에서 국제로 단숨에 바꿔 놓았다.   기조강연에 이어 메인 심포지움, 위성 심포지움과 전문가와의 만남(Meet the Expert), Clinical Update, Endocrine Research 등의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조엘 퀴스트 박사를 비롯해 미국 벤더빌트 의대 앨빈 파우어스 박사,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 밍자오 싱 박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 남지선·김경래 교수 등이 기존강연에 나섰다.  기조강연에서 엘름 퀴스트 박사는 뇌에서 일어나는 음식섭취를 통한 다양한 에너지 대사 조절작용 및 여기 관여하는 다양한 호르몬에 대한 연구 진행상황을 소개했으며, 엘빈 파우어스 박사는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의 췌장 베타세포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밍자오 싱 박사는 갑상선암의 발생, 치료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있어 유전자변이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전했으며, 남지선, 김경래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EDC(내분비교란물질) 등 환경문제와 관련, 카드뮴·납·수은·셀레니움·아연 등 중금속과 갑상선암 병기와의 연관성을 분석, 카드뮴이 갑상선암의 진행과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SICEM의 학술프로그램 담당자인 안철우 학술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는 “내분비 관련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해 이번 SICEM이 학술적으로 더욱 풍부해지도록 노력했다”면서 “국제학회로서 올해 3회째를 맞는 SICEM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여 사전 등록의 약 30%가 해외참가자이고, 전체 제출 논문의 약 40%가 해외초록”이라고 소개했다.  송영기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2013년부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를 SICEM으로 명칭을 바꿔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켰다”면서 “2013년 국내학회가 주도하는 내분비 분야의 첫 국제 학술대회로 시작한 우리 SICEM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기 이사장은 “특히 아시아권 국가와의 국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들 국가와의 조인트 심포지엄도 마련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인 중국·타이완·인도네이사·미얀마·필리핀·싱가폴·태국 등지의 내분비학회 회장단을 초청,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우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보험 정책심포지움을 확대, 강화함으로써 의료보험 및 건강보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료계 전반적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자 했다”고 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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