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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패류 다이옥신 다량 검출

    전북 서해연안 어패류에서 다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대 김종국 교수(환경공학과)는 11일 경북 경주에서열린 제21차 국제다이옥신학술대회에서 한국 서해연안 패류의 다이옥신 오염도 조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군산항 인근 수역에서 채취한 조개류의 다이옥신 농도가 7.68pgTEQ/g(1pgTEQ는 1조분의 1g)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다이옥신 농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발표한 고등어,오징어,명태 등 우리 식단에 자주 오르는 5종류의 표본 어류 다이옥신 평균 농도 0.416pgTEQ/g 보다 18배이상 높은 수치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장쩌민 “내년 은퇴후 국제교류활동”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내년정치무대를 떠난 뒤 세계 각국 인민간의 상호교류와 국제간 이해를 돕는 활동들을 벌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장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인민외교학회가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한 ‘21세기의 중국과 세계’라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헬무트 콜 서독 전 총리 등 각국 고위 은퇴 관리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장 주석이 은퇴 후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이다. 장 주석은 이 자리에서 “나는 정치무대를 떠난 후 각국인민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일들을 시작하려고 하며,우리들이 같이 이러한 일들을 해보자”고 제의해 참석자들이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다.그의 발언은 내년 16대에서그가 은퇴하는 것을 대외적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이며,중국 지도부에 앞으로 1년여 사이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을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장 주석은 내년 16대부터 시작해 총서기,정치국 상무위원,국가주석 등의 자리를 차례로 내주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은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어떤 자리들을 내주고 은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언급하지않았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생선 다이옥신함유 육류 10배

    생선을 통한 다이옥신 섭취량이 육류에 비해 10배 가까이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바이오 벤처기업인 랩프런티어(대표 박종세 전식약청장) 강윤석박사는 “생선류와 육류 섭취로 체내에 유입되는 다이옥신의 하루평균치를 비교조사한 결과 생선류가 육류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강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9∼15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21차 국제다이옥신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강박사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몸무게 60㎏가량의 우리나라사람이 생선류를 통해 체내로 섭취하는 다이옥신의 양은하루평균 0.63피코그램(TEQ-다이옥신의 독성함량을 나타내는 독성등량치)으로 육류의 0.07피코그램에 비해 10배가량높았다. 생선류를 통한 이같은 다이옥신 섭취량은 영국(0.13) 미국(0.04) 캐나다(0.28)보다 높은 반면 일본(0.98)에 비해낮은 것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다이옥신 암 유발 첫 규명

    암유발 물질로 추정돼 왔던 다이옥신이 인체의 정상세포를 암(癌)세포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다이옥신의 인체암 유발 사실은 지금까지 동물실험과 역학조사를 통해 간접 확인됐으나 직접 인체 세포 실험에서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대구가톨릭의대 양재호(약리학교실) 교수는 10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제21차 국제 다이옥신 학술대회 개막 기조논문에서 “정상 배양한 인체 세포의 DNA 칩을 다이옥신에 노출시켜 유전자 변화를 지켜 본 결과 암세포로 바뀌는 것이 관찰됐다”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양 교수는 “지금까지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 다이옥신이 인체에도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번 연구로 다이옥신의 인체 발암성이 실험적으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 9월의 문화인물 허균·허난설헌

    조선시대 중기의 오누이 문인 허균(許筠·1569∼1618)·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이 문화관광부 선정,‘9월의문화인물’이 됐다.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교산(蛟山) 허균은400여년 전에 평등사회를 꿈꾸며 당대의 정치·사회제도를비판하고 개혁하려 노력했다.“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며 오직 두려워할만한 자는 백성 뿐”이라고 갈파하며 왕조사회의 이념에 맞섰고 바른 정치를 이끌어나갈 호민(豪民)인 민중이 힘을 보여줄 것을 권고했다. 그의 누이인 난설헌 허초희는 여성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이보장되지 않던 시대에 탁월한 시를 남겼던 시인이다.비록 27세에 요절했지만 사후에 나온 213수 시집의 탁월함으로 대표적인 조선시대 여성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문화부는 두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허균·허난설헌 국제학술대회’,‘홍길동 만화그리기’,‘홍길동 가장행렬’(이상 22일),‘홍길동 인형극전’,‘허균·허난설헌 백일장’(23일) 등 기념사업을 실시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작년 노벨화학상 수상 앨런 히거 교수 내한

    “전도성 고분자(플라스틱)가 앞으로 금속이나 반도체를대체해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2001년 광응답성 유기물 및 고분자 소재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지난해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인 앨런 히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의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앨런 히거 교수와의 일문일답. ◆전도성 고분자가 앞으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앞으로 연구가 진전돼 금속이나 반도체로 된 디스플레이나 정보 저장,케이블,열선 등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게 되면 훨씬 싸고 손쉽게 관련 재료를 만들 수 있어 산업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 올 것이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안정성을 개선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고분자사슬을이상적으로 정리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것이다. ◆현재 관련 분야의 연구 현황은= 2년에 한번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등 미국과 유럽,아시아에서 연구활동이 활발히이뤄지고 있다.본인이 설립한 벤처기업에서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종이처럼 얇고 측면에서도 사각(死角)이 없을 뿐아니라 접기도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이미 개발,내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앨런 히거 교수는 일본의 시라키와 히데키,미국의 맥더 미드 박사 등과 함께 플라스틱도 금속처럼 전기 전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실제로 전도성 고분자를 발명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전문가 제언

    ■“사안마다 들끓지 말고 선별적 단호대응 해야”. 역사교과서 왜곡,남쿠릴열도와 산리쿠(三陸)해역 조업을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한일관계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3일 오후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행하면서 급랭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은 일본의 우경화 조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관계의 복원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전문가들은 그러나 8·15 광복절 56주년을 맞아 사안마다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선별적으로 단호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노명(孔魯明) 전 외교부장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와 관련,“8월15일보다 이틀 앞당긴 것으로 한일관계가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도 앞으로는 긴장된한일관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전망했다.그는 “우리도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아울러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령(李御寧) 전 문화부장관도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등으로 우리 내부에 일본 전체를 적대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일본에도 군국주의 세력과 세계화·다양화·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세력이 있으므로 우리가 민주주의 지향세력에게까지 등을 돌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선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춘호(朴椿浩)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은 독도 영유권문제를 예로 들며 “우리땅이라는 명확한 자료를 가지고있고 실효적 지배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다고 이에 흥분,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면서 성숙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기주(李祺周) 전 외교부차관 역시 “우리는 일본의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특히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는 당장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중장기적인 원칙 속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문화부장관은 한일관계 갈등해소 방안으로 “8·15는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날이지만,일본 국민이 군국주의로부터 해방된 날”이라며 공동 행사나학술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공 전 외교부장관은 “한일간 역사공동연구촉진위원회 등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외교부차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서 보듯이 한국과 일본의 인식이 다르다는 전제하에서 대응책을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일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데 이를 일부러 제한하기보다는일본에 그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여론 갈수록 높다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에서는 설문조사를 인용,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이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도를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하고,한 대학교수는 논문을 통해 선거제도가 현재와 같은 소선거구제로 운영된다면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간된 2001년도 하계학술대회 발표논문집에 실린 ‘우리나라 지방선거체제 개편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강용기(姜容基) 서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는 지방의회 선거제도와 연관지어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기초단체장의 경우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정당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있는 이 논문에서 강 교수는 “광역의회나 기초의회의 경우 소선거구제와 정당공천(광역의회),정당내천(기초의회)에 대해 전면적으로수정해야 한다”면서 “현재와 같이 기초의회가 소선거구제로 운영된다면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소선거구제에서 정당공천은 현재와 같은 지역정당 지배구도를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교수는 그러나 광역의원의 경우 정당공천을 통해 2∼3명 선출하고 기초의원도 정당추천을 해야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광역의회를 중선거구제로 재편할때 지역지배정당 이외의 정당(야당)이 지방선거에서 일정한 의석과 조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재와 같은 일부지역 지배구도를 벗어날 수있다는 설명이다. 이에앞서 지난 10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국회의원들의 56.2%가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데 찬성하고 있다는 자체 설문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또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는 최근 모임에서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채택,정부와 국회에 보내기로 하는 등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 여론이 점차 세를 얻어가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방북 유성희 前의협회장 별세

    유성희(柳聖熙·67·한국의학원 이사장)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11일 평양을 방문하던 도중 급환으로 별세했다. 유전회장은 대외의료협력단의 일원으로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문,남북의료협력 협의와 내년에 실시되는 국제학술대회 등을 북한측과 협의할 예정이었다. 의협측은 “유 전 회장이 11일 아침 7시30분쯤 의식불명에빠져 평양친선병원에 입원 가료중 소생하지 못하고 오전 9시40분 운명했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을 금명간 남측에 운구하기로 합의했다.통일부 당국자는 “11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조속히 남측에 인수인도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유 전 회장의 시신은 이르면 12일 남측에 인도될전망이다.시신은 판문점을 경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한 주민이 북측에서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두번째로,지난 97년 10월 11일 신포 경수로 건설현장에서 트럭기사이병철씨(당시 59세)가 조깅중 사망,판문점을 통해 시신이남측으로 운구됐다. 김용수기자dragon@
  • 行試 합격자 학과 편중 심하다

    행정고시로 배출되는 공무원들의 학과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 행정고시 합격자의 전공별 현황을 보면 일반행정직은 행정학과 출신이,재경직은 경제학 및 경영학 전공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김명식(金明植)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장이 3일 한국행정학회에서 발간한 ‘2001년도 하계 학술대회 발표 논문집’에 수록된 최근 5년간 행정고시 합격자 전공학별 현황 조사에서 밝혀졌다. 논문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일반행정직은 행정학과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3분의1이 넘는 33.6%에 이르고,재경직은 경제·경영학 전공자가 전체 합격자의 80.8%를 차지,특정학과의 편중 합격률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행정직에 상당부분 필요할 것으로 관측되는 법학과 출신은 일반 행정직 전체 422명의 합격자 가운데 14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재경직은 전체 370명 중 법학과 출신이 99년도에 단 1명뿐이었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전공학과 출신이전공직류에 합격하는 것은 행정의 전문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특정학과 전공자가 특정 부처에 집중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반 행정의 경우 다양한 전공자를 흡수,여러 부처에서 골고루 활용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특히 재경직류 합격자의 대부분이 경제·경영학과 출신이고,이들을 경제부처에만 배치함으로써 특정대학 특정학과출신들이 특정부처에 지나치게 편중돼 공직내 학과에 따른파벌을 조성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김 과장은 “직류별 시험과목이 해당 전공자에게 유리하도록 돼 있어 합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행정의다양성을 위해서라도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성추기자 sch8@
  • 6·15 1주년 학술대회 ‘남북합의 이행 강제수단 필요’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국회 평화통일포럼이 주최하고 대한매일과 한국마사회·국방부가 후원하는 남북 정상회담 1주년기념,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남북 정상회담 1년후’라는제목의 국제학술회의가 22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개막됐다.주요 발제논문을 간추려 소개한다. ◆김용호(金容浩·한림대)교수=북한의 협상행태,남북 총리급 회담과 북·미 핵협상 비교 북한의 대남·대미협상행태에서 가장 큰 공통점은 협상 환경과 의제를 자국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교묘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다.북한은 ‘벼랑끝 전술’과 같은 부정적인 수단이나 상대방에 대한 파격적인 환대 등을 통해 협상 환경을 자국에 유리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대표적인 사례는 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이다. 한편 북한은 94년 6월 위기상황 속에서 평양을 방문한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부부를 위해 김일성 부부가 대동강에요트를 띄우는 등 극진하게 환대해 협상을 타결지었다.북한은 또 자국의 요구사항을 증폭시키거나,새로운 협상 의제를 만들어 내거나,긴급 제안이나 추가 의제제안 등을 통해 협상 의제를 자국에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등 협상력이 뛰어나다.총리급회담에서 북한은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문익환·임수경씨 석방 등 새 의제를 내놓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북·미 핵협상에서 경수로 제안이나 일괄타결방안 제안 등이 같은 사례다. 그러나 남북협상은 국가간 협상이 아니라 서로 한반도의유일 합법정부를 노리는 적대적 경쟁관계에 있는 2개의 실체가 벌이는 협상이기 때문에 ‘제로섬 게임’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높고,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국제사회의제재가 힘들기 때문에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스 마울(독일 트리어대)교수=독일의 유사사례 연구,2+4 프로세스와 한국에서의 적실성 독일의 통일과 최근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변화들은 국제관계에서 다자주의 논리의 적실성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때문에 다자주의 시각에서 독일의 변화와 통일 과정,그리고 한국의 이같은 과정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과거 독일의 경우 다자주의는 성공적인 통일의 중요한 전제조건이었다.즉,독일통일의 외적 차원들은 ‘2+4 프로세스’가 이끌어낸 다양한 형태의 양자간·다자간 협상을 통해 다뤄졌다. 동아시아에서 다자주의와 제도형성의 상황이 유럽과 상당히 다르지만 최근 다자간 경제·안보협력의 의미있는 급진전을 목격했다고 분석된다.아직도 다자주의는 한반도의 최근 상황과 미래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동아시아의 안보구축을 위한 최선의 전망을 제공한다고 상정할 만하다. 그러나 다자주의는 단순한 수학공식으로 간주돼서는 안된다.현실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자주의의여러가지 형태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이러한 기능들은 북한의 모험주의를 억제하는집단방위 및 외교정책의 좌표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재 한반도의 변화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다자주의의 잠재력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가장 중요한 주변강대국의 거부감으로 인해 여전히 적게 활용되고 있다. 정리 박찬구기자 ckpark@
  • “전문성따라 보수 차등을”

    세무·전산·국제통상 등의 공무원에게는 전문성에 맞는 보수체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외대 김상헌(金相憲·행정학)교수는 23일 열리는 한국행정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에 관한 소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전문성에 따르는 보수의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공무원의 만족도가 낮다고 밝혔다.특히 이 점이 전문성이있는 직원들의 이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국세청의 경우 미국 국세청(IRS)의 공무원 만족도 56점보다 낮은 32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특히 항목별로 보수에 대한 만족도가 22점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이 때문에 전문직의 이직률이 높아 세무사의 경우 지난 10년간 1,415명의 합격자 가운데 1,308명이 퇴직하고 107명만이 남아있다고 밝혔다.또한 국세청 6∼8급 공무원의 잠재이직률이 60%를 웃돌아 민간의 30∼40% 수준보다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전문성이 필요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는 새로운 인사관리 및 보수체계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 6·15 1주년/ (하)서울·평양표정과 ‘답방’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은 남·북의 분위기는 다소상반된 모습이다.남측의 경우 남북대화가 중단된 데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이행되지 않은 탓에 공과가 엇갈리고 있는 반면 북한은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채 극찬 일색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남과 북의 표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는 별도의 행사없이 조용한 가운데 민주당,한나라당 등 정치권과 민간단체 등에서 각종 학술대회,토론회,공청회 등을 열고 6·15선언 및 그간의 남북관계를 평가하고 대북정책의 향방을 진단했다. 반면 북한 언론들은 ‘6·15 남북 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우리 겨레는 통일위업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폭넓은 길을 밝혀준 새 세기 조국통일의 이정표를 가지게 됐다”고 일제히 평가하며 김 위원장의 노고를 치켜 세웠다. [김위원장의 답방] 현 시기 남북관계의 최대 화두는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김 대통령의 역사적인 평양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텃다면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남북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분수령이 될 수 있기때문이다. 현재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강경방침에 대해 북한이 반발,남북대화가 중단된 상태이지만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큰 틀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정부 당국자들의 시각이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주로 ‘선언적’인 내용을 담은 5개항의 6·15 공동선언을 구체화하는,실천적 긴장완화조치들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당국이 김 위원장의서울답방에 ‘애착’을 갖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답방실현 가능성]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실현 여부에 대해서는 ‘무망하다,또는 난망하다’는 의견서부터 ‘연내 실현 가능’을 점치는 전망까지 분분하다.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내 답방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북한의 과거핵 검증,미사일문제 해결,재래식 무기감축 등을 요구하는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으로 미뤄 북·미대화 및 남·북대화의 극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고,이 결과 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 당국은 다만 김 위원장의 ‘돌출행동’이란 극적인 변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그리고 그 시기로 6·15 선언 1주년과 8·15 광복절을 예상했지만 현재로서는 둘다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joo@
  • 6·15 1주년 국제학술대회/ “”주변국 나서면 대화 왜곡””

    통일연구원은 13일 롯데호텔에서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과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의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웬디 셔먼 前미 대북정책조정관. 지난 몇년간 남북 및 북·미관계에는 6개의 중요한 전환점이 있었다.94년 제네바 합의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남북정상회담,미국의 정권교체 등이다.이제 우리는 무엇을해야 하는가. 미국은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주도하려고 하지 말고 경청해야 한다.북한이 비무장지대를 따라 100만명의 병력을 전진배치하고 있지만 재래식 군사력에 관한 한한국의 주도권을 허용해야 한다. 미국과 북한은 많은 현안이 있지만 한번에 끝내려고 한다면 조만간 대화가 단절될 수도 있다.포괄적,단계별 접근이바람직하다.북한으로선 정권의 생존이 지상과업이라는 점을미국은 기억해야 한다.부시 행정부가 미사일방어계획을 추진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김정일 위원장은 미국을 오판하거나 오해해선 안된다.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미국은 대량살상무기의 감축과 제거문제에 단호하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시간제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1년전 김 위원장은적절한 시기에 서울에 오는데 동의했다. 이제 1회용 사진촬영을 넘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때이다.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진정으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야 한다. ■로타르 드 메지에르 前동독총리. 서독과 동독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바르샤바조약기구라는각각 다른 군사동맹에 소속됐다.양독간 관계,서베를린을 둘러싼 갈등,비인간적인 베를린장벽 등 모든 것은 초강대국및 그 진영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게시판이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서독은 몇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독자적인 독일정책을 수행했다.그 배경에는 서독의 ‘신동방정책’이 놓여 있었다. 신동방정책의 전제는 현상을 인정한다는 것이며,현상은 평화적,부분적인 협력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접근을 통한변화’를 골격으로 하는 이 정책은 선택가능한 유일한 방법이었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대중매체,신문,특히 텔레비전과 방송이 양독간의 정치에서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다.북한사회와 북한 사람들이 정보공개를 통해 현재 생활에 대한 대안을 알아 차리도록 하는 것이 한국의 주요 정책목표가 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권고한 갈등적 방법보다 협력적방법이 동독이라는 제국을 무너뜨렸다. 협력 정책은 결과적으로 동독의 내부파열,동서갈등의 종결, 통일 독일을 만들었다.
  • 상장지수펀드 내년초 도입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똑같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내년초 선보인다.벤처캐피털(창업투자회사)을 대상으로 한 대출담보부유동화증권(CLO)이 하반기에 발행된다.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강연을 통해 내년초부터 상장 지수펀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는 주가지수 종목으로 펀드를 구성한 뒤 이를뮤추얼펀드처럼 증시에 상장하는 형태를 말한다. 진부총리는 또 “금융 업무영역과 관련된 규제에 대해 청사진을 마련,단계적 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금융상품 개발을 허용이 가능한 것만 열거하는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불가능한 것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경쟁격화로 금융기관이 도산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에 대한 감독문제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앞으로 은행·증권·보험간 업무영역 구분이 일부 허물어지면서 이들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금융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진부총리는 이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열린 중소·벤처업계 간담회에 참석,벤처캐피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CLO의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털 CLO는 벤처캐피털이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면 은행은 벤처캐피털 대출채권을모아 이를 담보로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CLO를 발행,자금을 회수하는 제도다. 정부는 벤처캐피털의 책임강화를 위해 벤처캐피털이 후순위 CLO의 일정부분을 인수하도록 하고 특수목적회사(SPC)의 벤처캐피털 보유주식에 대한 담보를 설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달자금의 전용을 막기 위해 벤처캐피털이 벤처투자 외의용도로 자금을 전용할 때는 즉각 중도 상환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진부총리는 기업구매전용카드 등 약속어음을 대체할 기업간 거래대금 결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제·금융지원 방안을 조만간확정하겠다고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란=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주가지수 종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주가지수의 흐름과 똑같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상장된 펀드증권을 거래하는 형식으로환매가 이뤄지므로 환매때 증시에 매도물량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일본도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도입을 추진중이다.미국은 이미 80개 종목 680억달러 규모의 ETF가 상장돼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동학혁명 국제학술대회 참가

    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중국 등3개국 대표는 2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의 한승헌(韓勝憲)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장과 일본의 나카츠카 아키라(中塚明) 나라여자대 명예교수,중국의 왕시아오치우(王曉秋) 북경대 교수 등 3명은 이날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장에서 성명을 내고 “일본은 현재 추진중인 역사왜곡 작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대표는 일본의 아키라 교수가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역사교과서 왜곡작업은 중대한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침략과 수탈,불신의 과거를 극복하고 화해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우리 아시아 민중의 염원을 짓밟는 행태”라고비난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2人/ 유엔 해양재판관 박춘호씨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6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엔국제해양법재판소의 박춘호(朴椿浩·71)재판관.그는 국제해양법 학계의 최고 권위자다. 박재판관은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해양분쟁과 대륙붕,해저자원 등과 관련된 해양법 연구에 매진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해양법학을 개척하고,배타적 경제수역(EEZ) 등 해양경계를 획정할 때도 국익을항상 먼저 생각했다.유엔회의 등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독도문제 등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 북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는 중국 외교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북경대 국제법 학도들을 ‘친한파’로 만들어 우호적인 한중 해양교류가 가능하도록 애를썼다. 박재판관은 특히 한·중,한·일 어업협상에 긴밀히 관여하면서 정부의 해양수산 대외교섭력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인 박재판관은 지난 96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임기 9년의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선임됐다.지난 99년 10월 국제해양법재판소장 선거에서는 인도의 재판관에게 아깝게 패했다.차기 재판소장 선거에서는 당선이 가장 유력할 정도로 국제 해양학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미국 하버드대 동아시아 법률연구소 연구원과 일본 동경대 교수 등을 지냈다. 김성수기자
  • “日軍이 동학군 5만명 학살”

    갑오년(1894)을 피로 물들였던 동학농민군들의 희생이 당시 일본군 총지휘부인 대본영의 살육명령에 의해 저질러진제노사이드(genocide·대량학살)라는 사실을 일본 학자가밝혀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노우에 가쓰오(井上勝生)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대 교수는 1일 전북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107주년 기념대회와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논문을발표할 예정이다. 이노우에 교수는 주최측에 미리 보낸‘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군 대학살’이라는 논문에서 “당시 일본군에 의한 농민군의 진압과정은 일본군이 동아시아에서 저지른 최초의민중학살”이라고 주장했다.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산하도서관의 동학농민군 진압 관계 사료를 조사,찾아낸 결과다. 이노우에 교수는 1894년 10월 27일 일본군 총지휘부인 히로시마 대본영의 작전일지에 ‘동학당에 대한 처치는 엄렬(嚴烈)을 요함.향후 모조리 살육할 것’이라고 기록돼 있고인천에 있던 병참사령부의 기록에는 ‘참살을 실행하라’고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정부에 선전포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조선정부의 사법권 아래 있던 동학농민군에 대해 일본군이 참살을 명령한 것은 부당하며 전시라 하더라도 비전투원의 보호조항을 명시한 근대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사료에 의하면 일본군은 무라다식 라이플로 무장했다”면서 “동학농민군 희생자는 학살당한 5만명 등 30만∼4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산원불교대 박맹수 박사는 “농민군의 희생이 일본군의 일방적인 학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일본측 자료에 의해밝혀졌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동학농민혁명국제학술대회에는 최초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연구 국제학술회의이다.한·중·일 3국의 학자와 시민운동가 300여명이 참가,주제발표와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우리 지자체 최고] (20)청주시 항공산업 활성화

    청주국제공항이 요즘 들어 ‘동네공항’이라는 오명을 벗고 있다. 지난해 청주시가 청주공항 활성화와 항공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항공엑스포를 치른효과를 1년이 지난 요즘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지난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국제규모의 행사를 치렀다. ‘푸른 하늘,새천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항공기 전시는물론 해외팀들의 에어쇼,항공 관련산업 전시회,항공학술대회 등 30개 행사에 80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목표인원 15만명보다 36%가 더 많은 20만4,400명이 행사를 관람했으며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 관람객으로 집계됐다. 결산 결과 1억7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결산 수익보다 훨씬 중요한 성공효과는 항공노선 부활과 항공산업 활성화로 나타났다. 지난 97년 개항 당시만 해도 청주공항에서는 5개 국제선과 3개 국내선이 운항됐으나 1년만에 제주 국내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폐쇄되는 비극을 맞았다. 그러던 것이 항공엑스포를 계기로 국제선 취항이 늘어났고 하루 3차례에 그치던 제주선 운항이 10여 차례로 늘어났다. 현재 청주공항에는 청주∼중국 상하이(上海),청주∼중국 선양(瀋陽)의 국제 정기노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일본과 태국으로의 노선개설도 결정돼 있는 상태다. 여기에 러시아와 중국,일본의 전세기가 운항되면서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항이 됐으며 중국과일본의 관광객들이 특수를 만들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화물 수송량이 크게 늘어나 97년 4,000t에도 미치지못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2만8,000t을 넘어서면서 향후 청주공항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98년 1만9,532명이던외국인 관광객은 이듬해 2만3,905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지난해에는 3만6,198명으로 집계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도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있다. 연간250대의 행글라이더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유치됐으며열기구와 비행선,애드벌룬을 제조하는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시티항공이 50인승 민간 항공사업을 하기로했으며 경비행기 제작사가 청주에 창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능률협회는 항공엑스포 행사를 통해 침체 일로에 있는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고 항공산업을 지역 유망산업으로유치한 청주시에 지역경제 부문 최우수상을 주었다. *성공비결은. 청주시는 대행사를 선정하지 않고 직접 항공엑스포를 운영함으로써 사업비를 크게 줄였다. 당초 3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과는달리 13억7,000여만원이 투입됐다. 국제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한경험이 있는 청주시는 국내외 관련 기업 및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적은 인원으로 구성된 추진팀의 결점을 보완했다. 10명밖에 안되는 추진팀으로 대규모 행사를 무난히 치를수 있었던 것은 1년여에 걸친 착실한 준비와 행사기간 동안 총동원 체제로 운영된 공무원조직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행사를 자원봉사 위주로 운영,보다 많은 시민이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행사 안내에서부터 진행,주차장 운영,외국어 통역,먹거리장터 등을 모두 시민 자원봉사자나 봉사단체에서 맡도록한 것 역시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시민화합의장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원동력이 됐다. 청주 김동진기자.
  • “서울시 행정개혁 우수합니다”

    서울시의 투명행정을 위한 행정개혁 사례가 일본 지자체들의 ‘벤치 마킹’의 대상이 됐다. 일본행정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김찬곤(金燦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은 20일 “일본측 참가자들은 서울시개혁사례의 일본 지방자치 단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연구·타진해나가기로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해왔다. 김 단장은 앞서 19일 학회 분과회에서 서울시가 민선 2기시장의 출범이후 3년여동안 추진해온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청렴계약제 등 시의 행정개혁사례와 반부패시책을 발표했다. 일본 교토(京都)시 류코쿠(龍谷)대학에서 19일부터 열린 일본행정학회 정기학술대회에는 오오모리 와타루(大森 彌)일본 행정학회 이사장 등 일본의 행정학자와 행정 관료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서울시는 공식 초청을 받아 개혁사례를 발표했다. 김찬곤 단장은 “이번 발표로 서울시의 개혁사례는 행정개혁의 우수 모델로서 국제적인 공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개혁사례를 공공부문의 지식상품으로 발전시켜 국제사회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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