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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대학가에도 ‘김정은 서신’ 표방 대자보 붙어

    울산 대학가에도 ‘김정은 서신’ 표방 대자보 붙어

    울산 대학가에서도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대자보가 붙었다. 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울산대 학생회관 앞 게시판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과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1장씩 붙어 있는 것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자보는 각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전대협’ 명의로 작성됐고, 앞서 다른 지역 대학가에서 앞서 발견된 것과 같이 현 정부 정책을 비판·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이 대자보 부착이 수사 대상이 되는지 등을 검토해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대자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등의 대학가에도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내달 3일 합동채용설명회

    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다음 달 3일 울산대에서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다음 달 3일 울산대 학생회관에서 ‘2019 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울산으로 이전한 7개 공공기관과 지역 공사·공단 2곳, 울산 소재 3개 대학,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 등 모두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설명회에서는 기관별 채용 요강과 취업 성공사례 발표, 학생이 참여한 모의 면접 시연과 컨설팅,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 소개, 기관별 채용 상담 등을 제공한다. 또 채용 상담 부스에서는 일대일 맞춤형 취업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이전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확대·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한 관련법 개정 이후 지난해 울산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인원은 총 116명으로 2017년 53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채용률은 23.8%로 전국 평균인 23.4%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꿈과 재능을 펼쳐 나갈 기회가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자녀 양육라이프 언제까지?…기혼여성 59.2% “대학 졸업때까지”

    자녀 양육라이프 언제까지?…기혼여성 59.2% “대학 졸업때까지”

    JTBC드라마 ‘SKY캐슬’에선 대대손손 금수저를 물려주려고 자녀의 성적은 물론, 봉사활동, 학생회 활동까지 관리하는 소위 ‘헬리곱터맘’들의 상상초월 양육 라이프가 펼쳐진다.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는 딸의 회사 생활까지 ‘케어’하는 열혈 엄마가 등장한다. 현실 엄마들도 드라마의 이런 엄마들처럼 자녀를 두고두고 오래 경제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생각할까.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5~49세 기혼여성 1만 1205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9.2%)이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조사 때는 기혼여성의 62.4%가 자녀 부양 기간을 ‘대학 졸업 때까지’로 잡았다. 3년 전보다는 기혼 여성의 자녀에 대한 부양책임 의식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가 돌봐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취업할 때까지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17.4%였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14.7%), 혼인할 때까지 (7.1%) 등의 순이었다.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한 기혼여성일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녀 양육책임 기간을 길게 잡았다. 1.6%에 불과했지만 ‘언제까지라도’ 자녀를 돌보겠다는 여성들도 있었다. 자녀가 혼인할 때까지 돌보겠다는 답변한 여성 중엔 자녀를 1명 둔 여성이 많았다. 자녀를 2명 둔 여성은 6.4%, 3명 이상 둔 여성은 5.9%만 혼인할 때까지 돌보겠다고 한 반면, 한 자녀를 둔 여성은 10명 중 1명(9.4%)이 자녀 양육 기간을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그 순간까지로 길게 인식했다. 언제까지라도 자녀를 돌보겠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 또한 자녀를 1명 둔 여성이 가장 높았다. 한편 2018년 월평균 자녀 양육비는 자녀 수가 1명인 가구는 73만3000원이었고, 2명인 가구는 137만6000원, 3명인 가구는 161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2∼3명인 경우 공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는 전체 양육비 총액의 약 48%를 차지했다. 자녀가 1명인 경우 교육비 비중은 35.8%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범죄로 고려대 출교된 의대생, 의사면허 취득 눈앞 논란

    성범죄로 고려대 출교된 의대생, 의사면허 취득 눈앞 논란

    약 8년 전 고려대 재학 중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기소돼 학교로부터 출교조치를 당한 의대생이 형을 마치고 성균관대 의대에 진학해 현재 의사면허 취득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2011년 5월 고려대 의과대학 재학 당시 남학생 2명과 함께 술에 취해 잠든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하고 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A씨가 성균관대 의대에 입학해 올해 4학년 신분으로 의사국가고시(의사국시)를 준비 중이다. 의사국시 평균 합격률은 95% 수준이로 큰 이변이 없는 한 A씨가 올해 의사면허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의료법은 성범죄를 의사면허 취득 결격사유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금치산자·한정치산자, 의료 관련 법률 위반자 등을 열거하고 있을 뿐 성범죄자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앞서 세 학생의 특수강간 혐의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려대는 2011년 9월 이들을 출교조치했다. 이후 대법원은 2012년 6월 A씨에게 가해자들 중 가장 무거운 형인 징역 2년 6개월형을 확정했다. 나머지 둘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했다. A씨는 피해자를 쫓아가 지속적으로 성추행하는 등 죄질이 나빠 다른 가해자들에 비해 무거운 형을 선고 받았다. 또 A씨 어머니는 피해자에 대한 허위 문서를 배포하는 등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힌 혐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A씨가 형을 마치고 성균관대 의대 정시모집에 재입학한 사실이 2016년 뒤늦게 드러났다. 논란이 있었지만 성균관대 의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생부 기록만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당시 성균관대 의대 학생회는 “중한 성범죄 전과를 보유한 사람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에 법적 제재가 없음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술 취해 부산대 여자기숙사 무단침입한 20대 남성

    술 취해 부산대 여자기숙사 무단침입한 20대 남성

    20대 남성이 부산대 여학생들이 머무는 기숙사에 무단 침입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18일 부산대 총학생회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2시 38분쯤 부산대 대학원생 A(27)씨가 이 학교 여자기숙사인 자유관의 통제구역에 침입했다. 경찰은 부식차량 출입을 위해 열려있던 기숙사 외부 담장 문을 통해 음주 상태였던 A씨가 들어온 사실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자유관 건물 안으로까지 들어가지는 않았고 통제구역 침입 이후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아 신분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외부인 자유관 성폭행 시도 사건 이후 무단침입이 발생해 자유관 원생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서 “학교가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20대 남성 대학생 B씨가 자유관에 침입해 복도에서 만난 여학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붙잡힌 사건이 있었다. 부산대가 자유관에 최첨단 보안시설을 갖췄다고 밝힌 지 한 학기도 안 돼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었다. 외부인 성폭행 시도 사건 이후 경비인력을 확충한 부산대는 오는 5월 출입문이 빨리 닫혀 외부인이 쉽게 출입할 수 없는 ‘스피드게이트’ 설치하기로 하고, 생체 인식 시스템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부산대에서는 2013년에도 20대 남성 대학생 C씨가 새벽에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던 여학생을 때리고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낙태죄 폐지를 반대합니다’

    [포토] ‘낙태죄 폐지를 반대합니다’

    16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생명대행진 코리아 2019’ 청년생명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처벌조항 위헌 여부 선고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프로라이프대학생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등 단체의 참가자들은 태아의 생명과 여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낙태죄 유지를 촉구했다. 2019.3.16 연합뉴스
  • [월드피플+] 집 없어 노숙하던 청소년, 美 17개 대학 입학허가 받다

    [월드피플+] 집 없어 노숙하던 청소년, 美 17개 대학 입학허가 받다

    평생 집이 없어 노숙과 보호소를 전전하던 소년이 17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아 화제에 올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뉴저지 주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생 딜란 치딕(17)의 감동 스토리를 일제히 보도했다. 올해 6월 졸업을 앞둔 딜란은 총 20개 대학에 입학을 지원해 얼마 전 17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사실상 모든 대학에서 그를 받아들인 것. 딜란의 이야기를 현지의 모든 주요언론이 주목한 이유는 한마디로 그가 '개천에서 용난' 사례이기 때문이다. 트리니다드에서 태어난 딜란이 미국으로 건너온 것은 7살 때다. 당시 미혼모였던 엄마와 어린 쌍둥이 동생과 함께 미국 땅을 밟은 그를 환영해주는 곳은 아무도 없었다.이때부터 딜란 가족은 길거리와 보호소를 떠돌며 힘겨운 삶을 시작했다, 그나마 몇년 후 시민권을 얻어 미국 땅에 정착할 수는 있었지만 역시 한 가족이 살 수 있는 따뜻한 내 집 한칸은 마련할 수 없었다. 특히 딜란의 어린 쌍둥이 형제는 심각한 심장질환도 앓고있어 2년 전 가족은 완전한 노숙자가 됐다. 다행히 딜란 가족은 뉴저지 주의 한 비영리단체가 제공하는 지원 주택에 살 수 있게 돼 그나마 노숙은 면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딜란은 한시도 펜을 놓지 않았다. 딜란은 "힘든 상황 탓에 학교 공부를 잘 못하고 성적도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우리 가문에서 가장 먼저 대학에 가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딜란이 방황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자신의 힘든 상황을 솔직하게 친구와 학교에 알렸다는 점이다.그의 어머니가 비영리단체에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것처럼 딜란도 자신의 상황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주위에 도와달라고 손길을 내민 것. 딜란은 "내가 겪고있는 힘겨운 생활을 학교에 알렸으며 결과적으로 상황을 감당하기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후 과거보다 자신감있게 학교생활을 한 딜란은 학생회장, 시 청소년 홍보대사. 시 학생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졸업을 앞두고 대학 입학에 지원한 딜란은 뉴 잉글랜드 대학, 콜드웰 대학, 올브라이트 칼리지 등 17개 대학의 입학허가증을 받아들었다. 딜란은 "과거 보호소에서 살때 엄마가 항상 '그냥 계속 밀고나가라'라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대학에 입학해 법학 학위를 따고 나중에는 정치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 명소’ 양림동 근대역사마을·에너지밸리… 광주 경제활성 견인

    ‘새 명소’ 양림동 근대역사마을·에너지밸리… 광주 경제활성 견인

    광주 남구는 도농 복합 지역이다. 전남 나주에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이 관통하는 남쪽 관문이다. 양림·사직동 등 근대역사문화 유산이 산재한 옛 도심과 봉선동 등 아파트 밀집 지역이 섞여 있다. 명문 사립고 등이 즐비한 교육 특화 지역이지만, 지역경제는 녹록지 않다. 인구는 21만 6000여명, 재정자립도는 12.3%로 광주시 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양림동 일대 근대역사문화마을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나주혁신도시와 광주를 연결하는 대촌동 일대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한국전력 협력업체와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등이 잇따라 입주하는 등 새로운 ‘에너지 밸리’로 발돋움하는 곳이다. 교육·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핵심 과제다. 남구는 오는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북통일응원단 구성에 나서는 등 지역 차원의 남북 교류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초선인 김병내(46) 남구청장을 13일 만나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이 전국적 명소로 뜨고 있다. “양림동은 개화기에 기독교 선교사들이 정착하면서 세운 각종 서양식 건축물과 한옥, 펭귄마을 등 근·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연간 8만여명의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하루 300명꼴이다. 1899년 건축된 이장우 가옥과 1920년대에 지어진 우일선 선교사 사택, 오웬기념각, 선교사 묘지 등 조선 후기 상류층 전통 한옥과 기독교 관련 유산들이 집중돼 있다. 중국에서 연안송 등을 작곡한 정율성 생가와 정겨움과 추억이 묻어나는 펭귄마을 골목길 등도 만날 수 있다. 골목 곳곳에는 갤러리와 맛집 등이 산재해 젊은층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늘어나는 방문객을 위해 ‘테마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1차 목표다. 12월에는 기독교 문화유산이 널린 점을 살려 한 달 내내 크리스마스 축제도 펼칠 예정이다.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도 선제 대응하고 있다. 최근 양림동 일대 상인들과 건물주, 임차인 등이 참여한 ‘골목경제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도심재생 뉴딜 사업’도 활발하다. “양림동을 비롯해 사직동·백운광장 일대 등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지역들은 광주시가 태동할 때부터 사람이 거주한 구도심인 만큼 재생 작업이 시급하다. 골목길을 정비하고 ‘휴먼 케어 사업’으로 원주민 공동체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양림동 17의5 일대 14만 8000여㎡에 2021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들여 주거 복지와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편다. 버들숲 청년 창작소, 주민어울림센터, 문화교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정율성 생가 리모델링과 김현승 문학공원도 조성한다. 바로 이웃한 사직동 일대도 ‘더 천년 사직, 리뉴얼 선비골’이란 주제로 도심재생이 이뤄진다. 오래된 역사문화 자원을 간직하지만 대표적인 서민거주 지역이다. 그런 만큼 가로 주택 정비, 문화거점시설 조성, 터새로이 사업 등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이 투입된다. 남구의 유일한 상업 지역이면서도 쇠락한 구도심 상징인 주월1·봉선1·백운2동 등 백운광장 일대도 정비할 계획이다.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제안했다. 올부터 2023년까지 870여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푸른로컬&푸른아트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달 말쯤 지정 여부가 발표된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화두다. “나주 혁신도시와 광주시 경계에 있는 대촌동 일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된다.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전력과 광주시·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2016~2017년 착공한 48만 6000㎡의 국가산업단지와 94만 4000㎡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올가을 완공을 앞둔 국가산업단지에는 이미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분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호남권 연구소, 에너지 대기업인 ㈜LS산전, ㈜효성 등이 줄줄이 입주한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지방산업단지에는 태양광, 축전지, 전자부품 등 50여개 제조업체가 입주를 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곳도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첨단 기업이 둥지를 튼다. 원활한 기업 유치를 위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활성화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다. 기업 유치에 보탬이 되도록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관련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 이 밖에 첨단 실감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로 변신 중인 송암산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중심 권역이자 지역경제 견인차로 육성한다.-다른 지자체보다 남북 교류 사업에 역점을 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해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있을 때 남북과 북미 간 핵무기 갈등을 보면서 평화의 중요성을 느꼈다. 구청장에 당선되면서 남북교류협력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일개 지자체가 통일을 위해 거창한 사업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남북교류협력팀을 중심으로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했다. 남북 응원단 구성이 첫 사업으로 떠올랐다. 남측 50명, 북측 50명 등 모두 100명으로 응원단을 구성하기 위해 광주대에 협조를 의뢰했다. 지역 의사회, 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통일진료소, 기금 조성 등 남북 교류와 봉사활동 등 민간 차원의 평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싶다. 최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일원으로 방북해 이런 사업을 제안했다. 그런 점에서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에 아쉬움이 남는다. -주민 공동체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은. “저소득 계층에게 공공근로사업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고용 안정을 꾀한다. 주월동 통합 거점 경로당은 쉼터와 노인 일자리를 곁들인 새로운 노인 복지 모델이다. 어르신방과 프로그램실, 로컬푸드판매점, 북카페 등이 들어섰다. 소외 이웃이 없도록 복지콜센터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도 구축 중이다. 주거, 복지, 환경 등 구정의 핵심 분야는 양적 팽창보다 질적 향상에 역점을 둔다. 푸른길 주변의 쉼터를 비롯해 도심텃밭, 야영장, 대촌동의 고싸움전수관과 연계한 농촌 테마공원 등 가족친화형 도시 구축에 행정력을 모은다. 지역 자활센터와 치매센터, 장애인 전용 체육관 등을 건립해 취약계층을 돕는다. 문화교육특구 사업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국회도서관 광주 분원 유치 등 교육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靑 행정관 지내…지난 대선때 김정숙 여사 호남 활동 지원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교와 대학을 마친 뒤 정당인으로 활동하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광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2000년 광주 남구가 지역구인 강운태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면서 지역 정치에 발을 내디뎠다. 민선 5기인 2010~2014년 강운태 전 광주시장 당선을 도운 뒤 광주시 직소민원실장을 지냈다. 2016~2018년 포럼광주 공동대표를 맡았을 때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호남 특보’로 나섰던 김정숙 여사를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사들 “해고에 우울증 호소”...학생들 “수강신청 대란 역대 최악”

    강사들 “해고에 우울증 호소”...학생들 “수강신청 대란 역대 최악”

    “고려대 등 학생 휴학... 학습권 침해 심각”강사들, 10년 맡은 강의 잘리고 우울증 호소도“대학 기업화 문제... 교육부, 적극 제재해야”“이번 학기 강의수가 236개 줄었다. 수강신청의 고통은 더 심해졌다. 수업이 없어진 학생들은 졸업을 미루고 있다” 8월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대학들이 시간강사를 해고하면서 수강신청 대란이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새 학기 학습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강사 대량해고와 수강신청 대란 원인과 해법’ 토론회에서 이진우 고려대 부총학생회장은 “2019학년도 1학기 교양과목은 128개, 전공도 108개 줄었다”며 “실제로 3개의 분반이 있는 강의에서 강사가 맡은 2개 강의가 사라지면서 나머지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아예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의자놀이’ 를 방불케하는 수강신청 대란은 각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다. 연세대 강사법관련구조조정저지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연세대는 올 1학기 선택교양 66% 감축을 감행하면서 학생들의 90%가 교육권 침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경희대, 성공회대, 중앙대 등 사립대 대부분이 비슷한 강의 축소와 수강신청 대란을 겪고 있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학생과 더불어 가장 큰 피해자는 해고의 직격탄을 맞은 강사들이다. 4년 동안 경제학 시간강의를 하다가 이번 학기 해고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모씨는 “이번에 강사 10만명 중 2만 5000명이 해고됐다”며 “대학이 교양·순수 기초 학문의 강사들을 대거 해고하는 교양없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우울증을 호소하는 시간강사들이 많다”며 “10년을 강의하다 쫓겨나도 퇴직금조차 받지 못하는 강사들에 대해 긴급 구제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참석자들은 문제의 근본 원인이 그동안 진행돼 온 대학의 기업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에 몰두한 대학들이 강사법을 계기로 비정규직 교수를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것이다. 임순광 전 비정규직교수노조위원장은 “강사법은 시간 강사가 천민을 벗어나는 수준의 미미한 대책이지만 최소한의 처우를 개선하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며 “근본적으로는 대학 공공성 확보와 내부 민주화가 확보되지 않으면 해고 사태는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원생 및 신진 연구자들은 강의 기회가 박탈될 것을 우려했다. 강태경 전국대학원생노조 수석부지부장은 “전에는 지도교수나 학계의 네트워크를 통해 강의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끊길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한다”며 신진 연구자들을 위한 공개 채용 제도와 쿼터제를 제안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영남이공대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 실시

    영남이공대학교는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총장과 교무위원, 총학생회 등 대학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면서 시행키로 한 것이다. 프로젝트 시행으로 박재훈 총장을 비롯하여, 교무위원과 총학생회장 등 10명이 ‘학생 건강 지킴이’로 활동한다. 건강한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금연, 절주, 스트레스 예방 등 학생 스스로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관련 캠페인을 실시한다. 첫 번째 행사로 11일 오전 8시20분부터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광장에서 대학 교직원 및 총학생회와 간호대학 학생 등 50여명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 2000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은 호흡기 질환 예방법과 봄철 건강관리 안내장을 나누어 주면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대학생활을 당부하였다. 신입생 여승환군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너무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재학생의 건강까지 생각해 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다”면서 “소홀했던 나의 건강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재훈 총장은 “학생의 건강도 대학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밑거름으로 학업은 물론 활기찬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우리 대학과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 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 총학생회·학생홍보대사 개강 첫 날 인사 캠페인 전개

    대구보건대학교가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환영 인사와 응원 등 건전한 인사문화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펼쳤다. 대구보건대 총학생회와 학생홍보대사 30여명의 학생들은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교내 문화관 앞을 중심으로 캠퍼스 곳곳에서 준비한 간식과 대학 주요 학과와 편의시설이 소개된 인쇄물을 준비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밝은 인사를 전개해 상호간 활기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밝은 인사로 서로에게 먼저 다가가는 학내 분위기로 변화시켜보자는 취지에서 총학생회·학생홍보대사 학생들이 함께 마련했다. 김채영(19·물리치료과 1)학생은 “사람들은 속마음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기 힘들어한다”며 “개강 첫 날 선배들이 캠페인을 통해 밝게 인사해주니 친근하고 생기 있는 캠퍼스라고 인식되었고 나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함께 기획한 학생홍보대사 기장 전웅채(23·방사선과 3)씨와 총학생회 회장 오창렬(23·치기공과 3)씨는 “새 학기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마음의 표현을 재학생들에게 밝은 미소로 격려하고 인사했다”며 “학내에서 밝은 미소로 인사할 수 있는 친근한 캠퍼스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열린사이버대, 2019학년도 입학식 성황리에 열려

    한국열린사이버대, 2019학년도 입학식 성황리에 열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 총장 장일홍)가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에서 ‘2019학년도 입학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입학식에는 2019학년도 신입생과 장일홍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직원, 동문, 학부모 등이 함께 자리했으며, 통합예술치료학과에 재학 중인 개그맨 최양락이 영상을 통해 학교 소개와 축하인사를 입학생들에게 전했다. 입학식 본 행사는 개식선언으로 시작되어 ▲국민의례 ▲입학허가 ▲입학생 선서 ▲입학식사 ▲입학 축사 ▲오리엔테이션 ▲이러닝 가이드 ▲총학생회 소개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2019학년도 입학식을 통해서는 2,000여 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으며, 부동산금융자산학과에 입학하는 만 75세의 최고령 학생과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는 만 16세 최연소 학생 또한 포함되어 있다. 특히 입학식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이러닝 가이드, 학습 노하우, 재학생 우수학생 사례, 성폭력 예방교육, 장애인식 개선 교육 등 사이버대학을 처음 접하는 신입생을 위해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가이드가 제공되어 입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입학생들에게 100% 온라인 교육을 통해 오프라인 대학과 동일한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수여하며, 4차 산업시대에 맞춘 융합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한국열린사이버대는 1998년 교육부 가상대학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0만 명의 누적 수강생을 기록한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으로, 국내 77개 명문 대학 학술교류를 통해 지금까지 약 20년간 우리나라 사이버대학의 발전에 앞장서왔다. ‘미래의 행복을 위한 열린 교육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운영되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는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통합예술치료학과 △국방상담리더십학과 △실용영어학과 △부동산금융자산학과 △창업경영컨설팅학과 △뷰티건강디자인학과 △소방방재안전학과 등의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배님들, 비건식도 준비했어요”… 달라진 대학 새터

    “후배님들, 비건식도 준비했어요”… 달라진 대학 새터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는 지난 15~17일 강원 영월에서 새내기새로배움터(새터)를 진행하며 끼니때마다 비건식(우유·달걀·생선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을 준비했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530명 중 6명이 비건식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수빈 인문대 학생회장은 “적은 수지만 채식 학우들이 공동체 행사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비건식을 준비했다”며 “다른 단과대 학생회들도 비건식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19년은 ‘비건의 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채식 인구가 증가하고, 개인 권리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하며 신입생을 맞이하는 대학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이화여대, 고려대 등도 신입생환영회에서 비건식을 제공하고 있다. 24일 고려대 채식주의자 네트워크 ‘뿌리: 침’에 따르면 이 학교 사범대는 2017년 새터에서 첫 비건식을 제공했고, 지난해에는 네트워크의 주선으로 5개 단대 학생회가 매끼 30인분의 새터 비건식 공동구매에 참여했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지난해 새터는 식이 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올해는 각 단대에서 직접 비건식을 조율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채식하는 신입생 입장에서는 비건식이 준비되지 않으면 대학 첫 행사인 새터에 참여하기 어렵거나 참여하더라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새터 비건식 도입에 앞장선 고려대 사범대 이혜수(21)씨는 “새터에서 식단이 획일적으로 제공되는 경우 채식인을 비롯한 식이 소수자는 끼니마다 굶거나 신념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사회대 이모(21)씨는 “신입생이던 2017년 새터에서 밥과 나물만 먹거나 짜장카레에서 감자만 건져 먹었다”며 “지난해부터는 사회대 새터에서도 비건식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기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학생회와 학교의 서비스도 맞춤식으로 변하는 등 인권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삶으로 꾸며진 고등학교 눈길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삶으로 꾸며진 고등학교 눈길

    3.1운동 100주년이 다가오자 독립운동가의 삶으로 꾸며진 한 고등학교가 새삼 눈길을 끈다. 23일 진천 혁신도시에 위치한 서전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곳곳에서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헤이그 밀사였던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애국혼을 느낄수 있다. 학교이름은 이 선생이 1906년 만주에 세운 민족학교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마을 이름인 ‘석장’이 교명으로 검토됐으나 입시학원으로 전락한 학교와 차별화된 미래형인재 교육기관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제기돼 ‘서전’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서전’은 상서로운 배움터란 뜻이다. 교장이던 이 선생은 이 학교에서 직접 수학을 가르쳐 한국수학교육의 아버지로 불린다. 학교 입구에는 이 선생 청동좌상을 세웠다. 좌상은 무명옷을 입고 아이들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체육관 벽면은 고종황제의 헤이그 특사파견 밀서로 꾸몄다. 학교 후문에는 서전서숙 실제 사진이 확대돼 자리잡았다. 1층 현관에는 이 선생 생애와 활동상이 담긴 이상설존이 마련됐다. 교내 행사도 남다르다. 2017년 개교 이후 이 선생 추모제 시화전, 연해주와 북만주 독립운동 해외역사 유적지 탐방, 위안부할머니 배지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이 선생의 인류애 정신을 실천하기위해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초등학교 돕기 바자회도 열었다. 다음달 1일에는 학생들이 3.1운동 기념식을 가진 뒤 3㎞ 거리행진에 나선다. 이어 학교 앞 돌실공원에서 애국가 제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을 하기로 했다. 이석호 학생회장은 “서전서숙을 계승한 학교다보니 자연스레 독립운동에 관심이 가고, 관련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2학년 교육과정에 ‘독립운동가 생애와 사상’ 과목이 개설된다. 1학기동안 1주일에 2시간을 배정했다. 이 선생 생애와 사상은 별도로 자료를 만들어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군가 경연대회, 역사탐방, 연해주·만주 조선족학교와 자매결연, 이상설 미니학술제, 명사초청 강연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훈 교장은 “이 선생은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지식인”이라며 “올바른 인성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교육방향에 비춰볼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 소속 일반계고인 서전고 전교생은 480명이다. 음성·진천 혁신도시 공공기관 자녀들이 50%를 차지한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대, 시흥캠 반대 본관점거 학생 12명 징계 취소

    서울대, 시흥캠 반대 본관점거 학생 12명 징계 취소

    서울대가 2016∼2017년 학교 본관 점거 당시 학생 12명에게 내린 징계를 취소하기로 했다. 21일 서울대에 따르면 오세정 총장은 이날 각 단과대 학원장 등이 참여하는 학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징계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고 학생들의 징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해당 학생들의 행동이 교육적 측면에서 부적절한 행위이지만 오 총장의 취임과 함께 학내 구성원의 화합과 신뢰 회복을 위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한 단과대 학장은 “오 총장은 취임 전부터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오랫동안 학생 징계 문제를 고민했다”며 “내부적으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오 총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 총장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징계 항소 취하가 서울대학교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캠퍼스 학생대책위원장으로 2016년도 본관 점거에 참여해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징계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상연(26)씨는 “뒤늦은 결정이지만 학교가 신뢰 회복을 위해 내린 결정을 환영한다”며 “학교와 학생 사이에 다시는 불미스러운 소송전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 추진에 반대하며 2016∼2017년 228일간 대학 본관을 점거했다. 학교 측은 농성을 주도한 학생 8명을 무기정학에 처하고 4명에게는 유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서울대는 학생들이 소송까지 제기하며 법적 다툼을 벌이자 징계 처분을 모두 해제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징계 기록이 학적부에 남아 있다며 징계 해제가 아닌 완전한 징계 취소를 요구했다. 결국 징계를 받은 학생 12명은 학교를 상대로 징계 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냈고, 지난해 11월 법원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서울대가 내린 징계는 모두 무효”라고 1심 판결을 내렸다. 서울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해 11월 2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포교육지원청, 새학기 평화·통일·민주시민 양성 교원역량 강화 연수

    김포교육지원청, 새학기 평화·통일·민주시민 양성 교원역량 강화 연수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4~15일 청내 아라홀에서 김포 교원을 대상으로 신학기 전 민주시민 교육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5명의 강사가 나서 진행된 연수는 학생자치 담당교사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을 연계한 평화로운 학급 만들기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실행하는 학습과 통일교육에 대한 이해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먼저 최종철 검산초등학교 교감은 학생자치회 담당교사들에게 학생들이 자치회를 실질적으로 계획·운영하는 방법과 학교자치 및 민주적인 학교문화, 생활인권규정, 교권 등에 대해 안내했다. 무엇보다 민주적인 학급 문화는 학교 내 인권이 상호 존중되는 가운데 싹트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에는 ‘교육과정 연계한 평화로운 학급만들기’ 주제로 연수가 진행됐다. 초등교원 대상으로는 이혜미 운유초교 교사가 학생들과 1년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중·고등학교 교원에게는 곽은주 관교중학교 교사와 강균석 수주중 교사가 학교폭력 구조와 예방활동에 대해 안내했다. 이 밖에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이 통일교육 강의를 실시했다.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시기에 학교 통일교육 길잡이가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통일운동은 독립운동이다”라는 김구 선생 말이 크게 와닿았다는 평가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한혜정 김포제일고교 교사는 “북한과 통일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공식 통일 방안을 정확히 지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은 평화·통일 교육방안으로 학생이 중심이 돼 3·1절과 임시정부 100주년 수립 행사에 다양하게 참가할 예정이다. 이달 고교 학생회장단 모임을 시작으로 김포시와 함께 오라니장터 만세운동 재현에 500여명 학생 참여한다. 임시정부 수립·활동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올해 학생활동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ATM 지연 인출’ 때문에…연세대 합격 취소된 수험생

    ‘ATM 지연 인출’ 때문에…연세대 합격 취소된 수험생

    학생 측, “우체국 전산 오류로 합격 취소”학교 측, “마감 내 입금 안돼 문자로 안내”총학생회, “안타깝지만 본인 과실이라 어쩔 수 없어”다음달 연세대 입학 예정이었던 합격생이 등록금을 제때 못내 합격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의 과실로 발생한 일이라 구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우체국 전산 오류 때문에 등록금을 못내 연세대 합격이 취소됐다”는 내용의 익명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우체국에선 전산 오류 자료를 연세대 쪽에 제출하고 입학 관련 문제사항을 자신들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데도 (연세대가) 입학 취소 처분을 통보해 왔다”면서 “대학을 가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은 노력들이 소용없게 됐다. 열심히 한 보람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연세대 측은 “학생이 이체 내역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연세대 측은 이날 오후 학부모, 학생, 우체국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우체국 전산 오류가 아니라 학생 측 과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해당 수험생은 합격자 등록금 납부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우체국 계좌이체를 통해 마감 시간 직전 등록금을 송금했지만, ‘자동화기기(ATM) 30분 지연 인출 제도’ 때문에 등록금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금이 계좌에 입금된 뒤 30분간 자동화기기에서 인출이나 이체를 할 수 없도록 막는 제도다. 하지만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학생 측은 납부가 완료된 것으로 오해했다고 한다. 연세대는 “합격자 안내문을 통해 등록금 납부 결과 확인을 안내하고 있으며, 기간 내 미등록자를 대상으로 등록금 미납 관련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면서 “해당 학생의 경우에도 안내 문자를 보내 등록금 미납 상황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구제 방도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입시의 공정성과 다른 수험생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원칙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학생을 추가 합격시킬 수는 없다는 게 학교 측 입장이다. 이런 일이 알려지자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에게는 몹시 안타까운 상황이고 총학생회 측에서도 해당 학생을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본인의 과실이 있어 어쩔 수 없다”면서 “만일 추가 합격시킬 경우 다른 학생들의 반발이 클 거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양승태 대법, 매년 법원장들 ‘인비’ 걷어 블랙리스트 만들었다

    신년인사 때 행정처 비판 판사 등 보고 학생회장 했다고 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한 번 오르면 형사재판·선발성 인사 배제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판사 블랙리스트’ 작업에 각급 법원장들이 참여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12일 양 전 대법원장의 공소장을 보면 각급 법원장들은 대법원장 신년 인사를 위해 대법원에 방문할 때 ‘인비’(人·인사비밀)라고 표시한 봉투에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행적을 보이거나 부담을 준 내용을 정리해 법원행정처장에게 직접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물의 야기 법관’ 자료가 만들어졌다. 원래 ‘물의 야기 법관’에는 성추행·음주운전 등 비위 전력이 있는 판사가 포함됐다. 그러나 양 전 대법원장은 취임 후 인사총괄심의관에게 ‘사법행정 방침과 정책을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법관, 대법원의 입장과 배치되는 하급심 판결을 선고하는 법관, 정부 정책을 반대해 사법행정에 부담을 준 법관도 물의 야기 법관으로 분류해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인사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도 말했다. 당시 양 대법원장, 박병대·고영한 법원행정처장, 임종헌 차장과 인사총괄심의관실은 ‘물의 야기 법관 현황’ 보고서, 언론에서 문제가 된 사안,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된 사안, 법원으로부터 공식·비공식으로 제공되는 판사 특이동향 자료, 법원장들이 판사 평정표와 함께 제출하는 ‘인사관리 상황보고’, 법원행정처 회의에서 문제 법관으로 거론된 판사 등을 종합해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검토’ 보고서를 작성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 문건에 담긴 인사조치 방안에 ‘V’자 표시를 하거나 구두로 부임지를 정했다. 이 문건은 법원장에게 전달돼 사무분담이나 근무평정에도 사용됐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판사들은 형사재판이나 합의재판을 담당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법원 재판연구관, 해외연수 등 선발성 인사에서도 배제됐다. 사법행정을 비판하거나 튀는 판결을 내리지 않아도 물의 야기 법관에 포함됐다. 201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단독판사회의 간사를 맡은 A판사는 대학교 학생회장 경력을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물의 야기 법관은 2013년만 해도 25명이었지만 2016년에는 41명, 2017년에는 47명으로 늘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대 ‘냉골 도서관’, 여론·학생·총장이 녹였다

    서울대 ‘냉골 도서관’, 여론·학생·총장이 녹였다

    서울대, 기계·전기 노동자 등 처우 개선 합의총학, 간담회 계기로 노조 이해…공대위 참여오세정 총장, “용역 직원 출신 처우 열악해” 인정서울대 시설관리 노동조합과 대학본부가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합의했다. 여론의 관심과 압박 속에 총학생회가 노조에 힘을 실어줬고, 오세정 신임 총장이 파업에 나선 서울대 기계·전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요구안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각 건물의 난방도 닷새 만에 모두 재개했다. 12일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동조합과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학 측과 노조 측은 행정관에서 교섭을 진행해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점거를 해제하고 난방을 재개했다. 노조와 대학 측은 “기계·전기·건축·소방·통신·환경 등 조합원의 2018년 임금을 2017년 임금총액 대비 20.86% 인상한다”고 합의했다. 또 저임금 해당자의 기본급은 시중노임단가를 최대한 고려해 정하자는 내용도 합의에 포함됐다. 청소·경비 노동자들도 상여금 200%, 정액급식비 월 13만원, 맞춤형복지비 연 30만원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파업으로 도서관 등 학내 주요 시설의 난방이 중단된 것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공식으로 유감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100% 만족하지 않지만 전환 이후 첫 단추를 끼게 됐다”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이 미안하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협조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대 기계·전기 부문 노동자들은 지난 7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중앙도서관 등의 기계실을 점거, 난방 가동을 중단하는 등 파업에 들어갔다. ‘난방 파업’을 두고 학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오전 기계·전기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서를 발표했다. 총학 측은 지난 10일 정기 운영위원회에서 ‘시설관리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참여를 결정하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총학생회의 파업지지는 학교 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총학생회가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게 된 바탕에는 여론의 압박성 관심이 있었다. 또, 지난 10일 있었던 노조와의 간담회 자리에서의 소통도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공대위가 주선한 간담회에서 노조는 미리 소통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총학생회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수장이 취임한 서울대 측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한 점도 빠른 타결에 도움이 됐다. 오세정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용역 직원이었던 이들의 임금과 처우가 상당히 열악하다”면서 “노조의 요구가 일리가 있고, 이 중 상당 부분을 수용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임명된 강석기 시설관리국장도 임명되자마자 빠르게 노조와 협의에 나서면서 지난 11일 중앙도서관의 난방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번 파업의 교훈에 대해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는 “서울대 총학생회가 처음 입장과 다르게 신임총장이 문제를 해결하라며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 변화를 보였다”며 “짧은 시간에 농축된 고민을 하면서 입장이 바뀐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한 노동자가 아닌 파업을 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따지는 것이 파업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이라며 “그래야 지금처럼 문제가 해결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대 학생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해지는 무차별적인 비난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학생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 없이 과도하게 학생들을 비난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학생들에 대한 비난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들의 처우개선 요구에 서울대가 모범적으로 답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흥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정규직으로 전환 과정에서 복리후생과 관련한 차별에 대한 논의들은 크게 되지 않고 전환만 우선됐다”며 “서울대가 처우개선에 나서며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한 점은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대 노사 잠정 합의…나흘 만에 녹은 ‘냉골 도서관’

    서울대 일반노동조합이 중앙도서관의 난방을 나흘 만에 재개했다. 오세정 신임 총장이 파업에 나선 서울대 기계·전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요구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결과다. 11일 노조와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대 중앙도서관과 관정관(제2 중앙도서관)의 난방을 재개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파업을 지지하고 나서자 오 총장이 노조 측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해 오는 등 학교가 전향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노조도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기계·전기 부문 노동자들은 지난 7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중앙도서관 등의 기계실을 점거, 난방 가동을 중단하는 등 파업에 들어갔다. ‘난방 파업’을 두고 학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는 11일 오전 기계·전기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서를 발표했다. 총학 측은 전날 정기 운영위원회에서 공대위 참여를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임명된 강석기 서울대 시설관리국장은 “시간을 끌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 때문에 임명되자마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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