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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약대생이 수업거부/약사법 개정안 반발

    ◎20개대 5천명 “무기한” 결의 한의대생들의 장기간 수업거부와 약사들의 집단휴업 파문에 이어 이번엔 약대생들이 수업거부를 결의하고 나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한·양약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중앙대등 전국 20개대 약대생들은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에 반발,6일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전국약대학생회 협의회(전약협·의장 최옥현 중앙대4년)는 이날 전국약대생 4천9백94명을 상대로 수업거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천4백79명(87%)의 투표에 68.8%의 찬성으로 수업거부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전약협은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은 한방의약 분업의 실시시기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는등 문제점이 많다』며 『약사법 개정안이 철회될때까지 무기한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전약협은 또 『개정안에 따르면 양방의약분업의 경우도 「응급환자나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 의사들이 약을 조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 등 약사와 의사의 권한구분이 불분명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8일 과천 종합청사 앞에서 전국 약대생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복귀 촉구 한편 대한약사회는 전국 20개 대학 약대생들의 수업거부와 관련,이날 하오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약대생들의 수업복귀를 촉구했다.
  • 유도부 감독 등 셋 영장/경기대 폭력시위관련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대 수원캠퍼스 학내 폭행사건을 수사중인 수원경찰서는 24일 유도부감독 구회영씨(38)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부회장 서대정군(23·무역학과 3년)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시위 도중 상처를 입고 입원 치료중인 총학생회 연대사업부장 오원택군(19·관광경영학과 2년)과 유도부원 정현군군(19·경영학과 1년) 등 2명에 대해서는 이들이 완치된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연대생 「모의국회」열어 눈길/새 정부 과거청산 풍자 만발(조약돌)

    ○…22일 하오4시 연세대 학생회관에서는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이제 잠에서 깨어나자」는 제목의 정치외교학과 주최 「무악민국 모의국회」가 1시간30분동안 열려 대성황. 이날 학생들은 새정부의 과거청산문제를 집중거론했는데 야당측이 현정부측을 「5공3기,6공2기」라고 비꼬자 청와대측은 『미국에서 부시행정부,클린턴행정부라고 부르듯이 우리도 「뉴김영삼 정부」로 부르자』고 자신있게 제안 또 과거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야당측의 주장에 대해 여당측의 한 관계자가 『가(과)거를 용서하고 역사의 팽(평)가에 맡기자』며 김 대통령의 발음을 흉내내자 3백여 관중들이 폭소
  • 연구위주 대학도서관 처음 선다

    ◎부산대 새해 9월 개관할 새 중앙도서관 청사진/학생들의 “도서관 개혁운동” 결실/자료이용 위한 열람석만 2백석 설치 부산대도서관이 국내 대학도서관으로는 처음으로 순수한 연구위주의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각 대학도서관이 주로 학생들의 취업 혹은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쓰여지고있는 상황에서 순수 연구공간으로서 이 도서관의 변신은 의미가 깊다. 부산대는 공사가 마무리되어 현재 준공절차를 밟고있는 새 중앙도서관을 자료 이용이외 일체의 열람석을 없앤 순수한 자료 위주의 도서관으로 만들기로 했다.그러나 학습공간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현 도서관을 학습 좌석 위주의 「학습도서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대의 이같은 방침은 연구자들에 대한 자료및 열람공간 제공이라는 대학도서관의 기본역할로 되돌아 가면서도 학생들의 학습공간이라는 도서관의 현실적인 기능도 보완하기 위한 것. 부산대는 지상 4층,연건평 3천2백평짜리 현 중앙도서관에 이어 지상 4층,연건평 2천평 규모의 새 도서관이건립됨에 따라 이같은 계획의 실현이 가능해졌다. 새 중앙도서관의 탄생은 지난87년 학생들이 부산대도서관 개혁운동을 벌이면서 검토되기 시작했다. 당시 총학생회의 요구에 따라 학교측은 부산대도서관 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켰고 89년 학교의 최우선 사업으로 건립계획이 세워져 90년 기공됐다.당초 설계는 6천평 규모였으나 예산상의 이유로 우선 2천평이 완공됐다. 새 중앙도서관에는 각 분야의 장서 15만여권과 마이크로 필름,컴팩트 디스크등 각종 연구자료를 비치,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새 도서관의 열람석은 자료이용자를 위해 2백석 정도만 설치된다. 학교측은 새 중앙도서관의 나머지 4천평도 연차적으로 증축해 주제별 자료실과 개인연구공간까지 갖출 계획이다. 또 「학습도서관」이 될 현 중앙도서관은 필수적인 자료들만을 비치하는 대신 2천석 이상의 열람 좌석을 확보키로 했다. 부산대는 연구위주의 새 중앙도서관을 오는 9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장서와 자료의 분류,비품 설치와 내부단장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부산대가 학문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연구도서관을 확보할수 있었던 것은 도서관에 대한 적극적인 사고와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같은 변신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대다수의 다른 대학도서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관계자들은 그러나 부산대의 의욕적인 계획이 빛을 볼수있게 하려면 「하드웨어」,즉 건물 완성 이후 「소프트웨어」확보를 위한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이용할 자료가 없는 연구도서관이란 단순한 공부방 보다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 광주교대 학생/분신자살 기도

    【광주=남기창기자】 8일 낮 12시50분쯤 광주시 북구풍향동 광주교육대 학생회관 뒤쪽에서 이 학교 이경동군(25·윤리교육과4년)이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실자살을 기도,전신3도의 화상을 입고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 북 대학생 초청 불허/정부,연고제 관련

    정부는 4일 고려대와 연세대 총학생회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연고제 행사에 북한 김일성대학생 15∼20명을 초청키 위해 요청한 북한주민접촉신청을 불허키로 결정했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의 핵문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라는 점을 감안,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때까지 민간차원의 남북왕래를 잠정 유보하고 있다』고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연고전 행사에 북한 대학생들을 초청한 것은 적법절차에 따라 추진되었고 그 목적도 학생 신분에 맞는 순수 학술·문화행사라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고 말해 핵문제가 일단락될 경우 허용할 뜻을 시사했다.
  • 한총련부의장 구속

    서울경찰청은 4일 한총련 출범식에서 범청학련 북측대표와 전화통화를 한 한총련 부의장 정형근군(21·충남총련 의장·공주대 국어교육과 4년)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군은 그동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아 오다 지난 2일 하오 충남 공주 금학동 공주교대 뒷산에서 이 학교 총학생회장인 홍건표군(22·체육교육과 4년)과 함께 경찰에 붙잡혔다.
  • 약대생 수업거부 확산/전국 20여개대도 동참 논의

    ◎영남대 이어 충북·전남대도 결의 영남대 약대에 이어 전남대와 충북대 약대등 2개 약대가 한약조제권 수호를 위한 수업거부를 결의했다. 특히 전국 20여개 약대의 협의체인 전국약대학생회협의회(전약협)는 조만간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전국 약대생의 연대투쟁방법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자칫 전국 약대가 수업거부의 회오리에 휩쓸릴 전망이다. 전남대 약대생 2백30여명이 2일 약사직능에 관한 비상총회를 열고 한약조제권을 지키기 위해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또 충북대 약대생 1백80여명도 이날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90%의 찬성률을 얻어 3일부터 수업을 거부키로 했다.
  • 이번엔 약대생 수업거부/영남대결의 이어 전남·조선대도 움직임

    【대구·광주】 최근 일부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이 확정된 가운데 약대생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수업을 거부하고 나서 한약조제권 분쟁이 한의대생과 약대생간의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영남대 약학대생 2백30명은 1일 하오 교내 인문대강당에서 긴급비상총회를 열고 약사조제권 수호와 관련,83%의 찬성으로 오는 2일부터 수업을 전면 거부키로 결의했다. 학생들은 『한의대생들의 한약조제권 요구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전체 약학대생들의 수업거부 등 약사조제권 관철을 위한 투쟁을 계속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남대·조선대 약대생들도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 사태로 약대생들에 대한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며 수업거부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전남대 약대 1년생 60여명은 지난달 31일 하오 수업을 거부한데 이어 이날 하오 각 학년별 학생총회를 가졌으며 2일 전학년 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선대 약대 총학생회도 최근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는 각종 유인물을 제작,시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 김일성대 15명 초청/통일원에 접촉 신청/연·고대총학생회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는 27일 『오는 9월1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연·고민족해방제」에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 15명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민간교류 활성화의 하나로 북한 학생들을 초청하겠다』면서 『법적 절차를 밟아 반드시 이 일을 성사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를 위해 26일 양교 총장추천서를 첨부해 통일원에 북한 주민접촉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범민족대회」 격렬시위/학생 5백명,투석·쇠파이프 휘둘러

    ◎한양대 1만명 모여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상임본부장 강희남)는 14일 하오 정부당국의 집회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당초 대회장으로 예정됐던 연세대가 경찰에 의해 원천봉쇄되자 한양대로 장소를 옮겨 「93 제4차 범민족대회」를 열었다. 「대회추진본부」측은 이날 하오2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김재용)소속 대학생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노천광장에서 개막식을 가진뒤 평화통일토론회 등의 행사를 열어 이틀동안 열리는 범민족대회 일정에 들어갔다. 「대회추진본부」는 15일 상오 문익환목사등 남측대표단 3백여명이 참석하는 범민족회의를 열어 평화통일방안을 논의하고 ▲남북합의서 이행 ▲민간통일논의보장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대회추진본부」는 이번 대회가 남·북및 해외추진본부별로 개최됨에 따라 북측과의 전화회담을 취소하고 가두시위를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 5백여명은 이날 하오5시20분쯤 가두진출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에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무총리 주재하에 열린 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대회가 사실상 북한에 의해 조종되는 불법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에 의해 주도되고 행사내용도 북한의 주도하에 흘러갈 것이란 판단하에 이 행사의 개최를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에따라 경찰도 집회허가를 내주지 않았었다.
  • 범민족대회장소 변경

    「범민족대회남측추진본부」(본부장 이창복)는 13일 하오 9시쯤 한양대에서 「범민족대회」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장소를 연세대에서 한양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당초 대회장으로 예정된 연세대 주변에 병력을 배치,대회를 원천봉쇄함에 따라 정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소속 대학생 3천여명은 이날 하오 3시쯤 연세대앞과 신촌역 부근에 모여 「범민족대회」참가를 위해 행사장으로 결정됐던 연세대로 들어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학생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 범민족대회 일정/이틀간으로 축소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범추본)는 12일 하오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부터 사흘동안 예정됐던 범민족대회일정을 14일부터 이틀로 줄인다고 밝혔다. 범추본은 이에따라 범민족대회 개막식을 예정보다 하루늦은 오는 14일 하오3시 연세대에서 갖기로 했다.
  • “연대집회 강행”/범민족대회 본부

    「제4차 범민족대회 남측 추진본부(범추본)」는 11일 하오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국과 학교측의 집회불허방침과는 관계없이 당초 계획대로 오는 13일부터 연세대에서 범민족대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대 징계반발/학생 23명 취소소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대(총장 손종국)가 학내분규와 관련,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김정성씨(24·경영4)등 12명을 제적하고 윤경희씨(22·회계4)등 11명을 무기정학처분하는 등 모두 23명을 징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6일 경기대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4일 서울캠퍼스 재단이사장실 점거농성을 벌이면서 학교기물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는 등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혀 지난달 22일자로 학칙에 따라 징계됐다. 학생들은 이같은 학교측의 징계조치에 반발,법원에 징계취소 가처분소송을 내고 교육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 한겨레기자 실형구형/언노련,취재억압 주장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권영길)은 5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총학생회장 이내창씨 의문사 사건보도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중인 한겨레신문기자 이공순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실형구형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언론의 자유롭고 책임있는 취재활동을 억압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언노련은 이날 성명에서 『이기자의 이씨 의문사사건관련 보도는 당시 목격자의 진술등을 그대로 보도한 것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당연하고 정당한 활동이었다』면서 『관계당국은 지금이라도 이기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이내창씨 의문사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이내창씨 의문사 보도/한겨레기자 1년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명로승부장검사)는 4일 지난 89년 전 중앙대 안성캠퍼스 총학생회장 이내창씨(당시 27) 의문사사건 보도와 관련,불구속기소된 당시 한겨레신문 민권사회부 이공순기자(32·경제부)에게 출판물에의한 명예훼손혐의를 적용,징역1년을 구형했다. 이기자는 89년 10월 한겨레신문 11면에 「중앙대생 이내창군이 거문도앞바다에서 시체로 발견되기전 안기부직원 2명과 동행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써서 안기부직원 도씨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됐었다.
  • 세계의 북잔치/“엑스포 축하” 신명의 한마당

    ◎12국 대표 참가… 10일까지 대향연/6대륙의 전통적 타악기 음률 선보여/제3세계 음악팬 자존심 회복 계기로/춘천·부산·대구 등 순회… 5일 엑스포길놀이 합류 타악기음악의 범세계적인 축제인 「세계의 북잔치」가 지난달 31일 개막,오는10일까지 서울과 대전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세계의 북잔치」는 「93 대전엑스포」공식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것.엑스포가 과학기술의 박람회라면 전세계 12개국의 대표적인 타악그룹이 참여하는 이 북의 잔치는 각 대륙의 대표적인 타악기음악을 망라한 또 하나의 민족음악 박람회로서 손색이 없다. 북잔치의 예술감독은 사물놀이의 대부라 할 김덕수.참가단체는 인도의 카르나타카 타악학교팀과 가나의 애자 아디,서인도제도의 하모나이트 스틸드럼 오케스트라,인도네시아의 가멜란,세네갈의 두두 로즈 앙상블,브라질의 두두 투시 그룹,콜롬비아의 토토 그룹,일본의 우주시오,영국의 왕실타악대,캐나다의 이글 드럼,그리고 미국의 로널드 셰넌 잭슨 및 글렌 발레즈 등이다.물론 한국의 사물놀이와마림바앙상블도 참가한다. 인도네시아의 가멜란이나 카르나타카 타악학교팀이 연주할 인도의 고유음악은 우리의 사물놀이와 함께 이미 국제적으로 주목받고있는 음악형태. 세네갈의 아프리카 전통드럼은 구성원이 모두 무당이라는 점이 암시하듯 두드리는 행위자체가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모든 메시지를 전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이기도 하다.가나의 애자 아디도 이와 흡사한 제례의식음악이다. 서인도제도의 하모나이트 스틸드럼 오케스트라는 음악이 사회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스틸드럼이란 바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기름등을 담는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것.드럼통은 바로 강대국의 후진국에 대한 경제원조를 상징한다.원조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던 서인도제도에서는 1946년경부터 스틸드럼 운동이 일어났고 1966년 창단된 하모나이트그룹은 이처럼 당대의 사회상을 상징하는 악기로 칼립소와 대중가요에서부터 모차르트의 교향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세계음악사에 중요한 비중을차지하는 연주단체로 부상했다. 따라서 이번 북잔치는 평소 서양음악에 열등감을 느끼던 제3세계 음악팬들이 자존심을 되찾을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북잔치는 1일에는 여의도 KBS홀,3일에는 춘천종합문예회관과 부산문예회관,그리고 전주 전북학생회관,4일에는 대구시민회관과 광주문화회관,5일 대전과 청주,천안에서의 길놀이에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는 엑스포회장 내 대공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공연문의 781­8160∼6 KBS문화사업단.
  • 「5·18」피해자 추가접수 어제 마감/사망 등 2천7백61명 신고

    ◎오병문장관·김상현­박석무 민주의원 등 포함 【광주=최치봉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추가신고 마감일인 31일 2천7백61명이 신고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광주시가 지난 6월1일부터 2개월동안 실시한 5·18 피해자 추가신고에 따르면 사망자 16명,행불자 1백18명,상이자 1천4백80명,연행·구금·수형자 1천1백47명 등이다. 이번 신고자수는 지금까지 5·18피해자로 신고 확인된 2천6백90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이번 추가신고에서는 5·18당시 민주화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한 인사들이 많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인사로는 오병문 교육부장관과 민준식 전 전남대총장등 당시 전대교수15명,문병란씨등 조선대교수 11명,김상현·정상용·박석무 민주당의원,안병하 당시 전남도경국장,이준규 전 목포경찰서장,황일봉,장영숙광주시의원 등이다. 이밖에 조아라 광주YWCA명예회장,정동년「오민련」상임의장,박관현 당시 전남대총학생회장,윤한봉씨(미국 체류중)등이 포함돼 있다.
  • 서울대 총장,관악서장에 감사패/경찰의 불신감 해소 노력에 보답

    ◎진압차량 동원 등교생 수송/교내규찰대에 장비 등 지원/입원학생에 수술비 전달도 서울대 김종운총장은 28일 총장실에서 서울대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준 관악경찰서 이동식서장(55)에게 감사패를 수여,눈길을 끌었다. 서울대측은 이날 『지난해 10월부터 관악경찰서측이 친절봉사의 일환으로 등교에 불편을 겪고있는 서울대생들을 위해 전의경 시위진압출동용 버스 2대를 매일 상오7시30분부터 9시까지 봉천네거리에서 서울대 정문앞까지 운행,학생들의 등교에 큰 도움을 줘 감사패를 주게되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측이 경찰서에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서 학생과 경찰이 문민시대를 맞이하여 「함께」 민주화를 위해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대생들은 지난 91년 9월18일 신림9동 녹두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혀간 동료학우 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도중 한국원씨(당시 27·공업화학과 박사과정)가 유탄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관악경찰서에 대한 깊은 불신감에 차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7월 이서장이 부임한 이래 관악경찰서는 이러한 불신감 해소를 위해 여러모로 온건적인 학생접근 방법으로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심어주려 했다. 또 지난해 10월 간경화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인 유성환군(당시 23·신문학 4년)의 수술비로 4백80만원을 모아 전달했는가 하면 지난4월에는 학내에서 일어나는 성폭행사건등 불미스런 사건방지를 위해 총학생회가 만든 「관악사랑단」이라는 자체 규찰대에 순찰용 전등및 호루라기·곤봉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1년동안 43건의 시위를 벌인 학생들도 화염병등 시위용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경찰의 노력에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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