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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처벌보다 한총련 해체 초점”/대검 공안기획관 문답

    ◎7월까지 탈퇴 유도… 대체조직 결성땐 처벌 대검찰청 공안부 고영주 공안기획관은 10일 한총련 중앙조직을 이적단체 규정한 것과 관련,『학생들을 처벌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총련 해체에 목적이 있다』며 자진 탈퇴를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총학생회 간부로서 폭력시위에 가담하지 않고 중앙조직 대의원으로서 대회에 참가해도 처벌을 받나. ▲처벌이 가능하다.검찰이 7월말까지 이적단체 적용을 유예한 것은 그 기간동안 한총련에서 탈퇴하라는 의미이다.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탈퇴하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형식적으로 탈퇴하더라고 상관없다.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한총련 해체에 목적이 있다. ­만약 한총련이 와해되고 한총련과 비슷한 학생조직이 태동하면 마찬가지로 처벌을 하는가. ▲독일에서는 특정 범죄단체가 다른 대체 조직을 만들더라도 처벌하고 있다.우리도 「범죄단체 해산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총련을 반국가단체를 찬양·고무·선전행위를 할 목적을 가진 이적단체로 규정한 근거는 무엇인가. ▲한총련이 채택한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이 북한의 대남혁명 전략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에서 「인민」을 「민중」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는 점만 봐도 분명하다. ­지난해 연세대 사태 때도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는 문제를 검토했다가 결론을 못내린 것으로 안다.당시와 무엇이 달라졌나. ▲상황이 바뀌었다.당시에는 한총련에 비운동권 대학도 있는 등 다양한 노선을 지향했다.따라서 대학들간의 (친북 이적노선 추구라는)공동목적을 인정할 수 없었다.그러나 올해는 공동 목적을 인정할 수 있다.또 한총련의 이적성으로 9일까지 40개 대학이 탈퇴했다.
  • “한총련은 이적단체”/관계부처 합동회의

    ◎새달까지 탈퇴안하면 전원 처벌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0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중앙조직을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로 규정,중앙조직에서 탈퇴하지 않는 학생 등은 8월1일부터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모두 처벌하기로 했다.자진 탈퇴를 유도하기 위해 7월말까지는 사법처리를 유예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23면〉 한총련의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사수대에 대해서도 국보법의 이적단체나 형법상 범죄단체 구성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상오 대검 청사 15층에서 경찰·안기부·교육부·노동부·공보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한총련 산하 서총련 등 지역·지구별 조직을 비롯,모든 대학생을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총련 중앙조직에 가입한 총학생회 간부 등을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처벌할 것』이라면서 『현재 한총련 중앙조직에 가입한 구성원은 2천∼3천명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총련 중앙 조직 구성원은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가입한 사실만으로도 국가보안법 7조3항(이적단체 구성·가입)으로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된다. 지금까지는 한총련 산하 조국통일위원회와 정책위원회,범청학련 남측본부 등 3개 단체만이 이적단체로 규정됐었다. 올들어 한총련에 가입한 156개 대학 가운데 40여개 대학은 이미 탈퇴를 선언했으며 5개 대학은 회비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강위원 한총련 의장 등 22명을 포함해 지역·지구총련 의장,중앙집행위 간부,민족해방군 간부 등 한총련 지도부 99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대학간 이동 시위자나 원정 시위자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증거가 없더라도 공모·공동정범 이론을 적용,특수공무 집행방해 치사상죄나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의 공범으로 모두 구속하는 등 처벌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교육부와 협조해 폭력시위의 온상이 되고 있는 한총련 사무실을 폐쇄하고 총학생회의 수익 사업을 금지하는 한편 학생회비 지출 내역도 철저히 감독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한총련 5기 출범식과 관련,모두 1천2백49명을 연행해 214명을 구속하고 136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125명은 즉심에 넘기고 774명은 훈방했다.
  • “한총련 완전 와해”/전담반 편성 지도부 검거 나서/대검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0일 상오 안기부·교육부·기무사·경찰청 등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실무협의회를 열고 한총련을 와해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검사장은 9일 『한총련은 사실상 이적단체나 다름없다』면서 『한총련의 자금원과 집회를 차단하거나 원천 봉쇄하는 등 한총련을 완전히 와해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폭력시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산 또는 주동자를 검거하는 사후 대처 방식에서 사전 봉쇄 방식으로 바꾸고 한총련 산하 각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각종 수익 사업권을 박탈하는 등 자금원도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 등 각 지방 검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상설 검거대책 본부와 수사전담반을 편성,한총련을 뒤에서 조종하는 3·4기 지도부 등 주요 간부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검거하기로 했다. 특히 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위원회와 정책협의회,범청학련 남측본부 조직원들을 검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 서울대총학,한총련 비판

    서울대 총학생회는 9일 「한총련의 나아갈 길,관악 2만의 지성으로 모색합시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에서 『출범식을 원천봉쇄했던 정권과 출범식 장소를 끝까지 한양대로 고집하면서 극렬투쟁을 불사한 한총련 지도부의 투쟁방향이 파국을 몰고왔다』며 『한총련 지도부는 지난해 연세대 사태를 「승리한 투쟁」으로 평가,자기반성의 기회를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 한총련 사뇌부 폭행치사 은폐경위

    ◎대책회의서 “중간가담자 보호” 결론/압수수색대비 진압봉 등 증거물 모두 폐기/실무회의서 알리바이 조작·정황 등 짜맞춰 한총련 지도부가 이석씨 구타사망 사실을 보고받고도 범인은닉 등 사건을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고한 시민을 집단구타해 사망케 한 「살인집단」이라는 국민들의 비난에 이어 사건을 축소·은폐함으로써 도덕적 기반마저도 상실하게 됐다. 한총련 지도부가 이씨의 사망 사실을 보고받은 것은 이씨가 숨진 직후인 지난 4일 상오 9시30분쯤.권순욱씨(24·구속) 등은 이씨를 한양대병원으로 옮긴뒤 곧 한양대 학생회관으로 돌아와 지도부에 사망사실을 전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은 지도부는 이어 상오 11시30분쯤 한양대 학생회관 5층 「애국한양 문학예술연합」 사무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는 폭행에 직접 가담한 권씨를 비롯,길소연씨(24·여·구속),한양대 출범식을 총지휘했던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한총련에서 사태수습을 위해 급파한 정책위원 「푸우」(가명)와조직위원 「순이」(〃) 등 5명이 참가했다. 회의는 정책위원 「푸우」가 주도했다.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건의 성격상 덮어둘수는 없으니 이석씨를 처음 발견,폭행한 길씨와 가장 마지막으로 구타한 권씨와 이호준씨(21·구속)가 책임을 지고 중간에 가담한 나머지 사람들은 보호하자』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후 지도부는 갑자기 계획을 바꿔 길씨를 경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시켜 권씨와 이호준씨의 책임으로 사건을 몰아가는 역할을 맡겼으나 경찰 조사끝에 폭행가담 사실이 밝혀져 구속됐다. 이와 함께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비,신속히 경찰진압봉과 숨진 이씨의 유류품 등 증거물을 없애버리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같은 결정 내용을 하오 1시쯤 「태경」으로 불리는 한총련 투쟁국장과 강위원 의장에게 보고했다. 이어 하오 4시30분까지 실무 마라톤회의가 이어졌다.한총련 지도부는 이 모임에서 시민 폭행치사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정황을 짜맞췄다. ◎“서총련 투쟁국장등 폭행 가담”/성동경찰서 이진구 형사과장 문답/조통위원장 등 3명 범인은닉 기도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동경찰서 이진구 형사과장(39)은 9일 『한총련 핵심지도부 차원의 축소·은폐 조작이 있었다』면서 『폭행에 직접 가담한 학생만도 9명에 이르며,사건 은폐·축소에 가담한 학생도 3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용의자의 수는. ▲길소연씨(24·여·구속) 등 구속된 3명을 비롯,서총련 투쟁국장 「주길남」,마스크를 쓴 남자 2명,사수대원 3명 등 모두 9명이 폭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정책위원 「푸우」,조직위원 「순이」 등 3명이 대책회의에서 범인은닉 등에 참여했다. ­서총련 투쟁국장은 지시만 내린 것 아닌가. ▲폭행에도 직접 가담한 것으로 확신한다. ­소환됐던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는. ▲신대균씨(22·한양대 산업공학과 2년) 등 이미 조사를 받았던 모든 참고인들을 1차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3일 하오 프락치를 잡았다는 사실은 어느 선까지 보고됐나. ▲적어도 출범식을 총지휘했던 조통위원장 이씨까지는 보고됐다. ­길씨 등이 진술을 번복하기까지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대책회의에서 입을 맞춘 것이 목격자의 증언과 대질신문 등을 통해 탄로나자 사실을 털어놓고 있다.재학시 조통위원이었던 길씨는 현재 선배로서 단순 활동만을 하고 있다지만 한총련내 많은 인맥을 알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에 연관된 한총련 간부들의 인적사항은 파악됐나. ▲아직은 모른다.검거를 위해 보안·정보 계통과 협조중이다.
  • 한총련 수뇌부,폭행치사 축소/이석씨 사망후 대책회의

    ◎조통위장 “가담자 3명으로 하라”/한총련의장·투쟁국장도 보고 받아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9일 한총련 지도부가 폭행가담자의 수를 줄이는 등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증거를 없애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이에 따라 검거전담반을 편성,한총련 지도부 검거에 나섰다.〈관련기사 22·23〉 경찰은 구속된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 2년) 등으로부터 이석씨가 숨진 직후인 지난 4일 상오 11시30분쯤 한양대에서 권씨와 길소연씨(24·여·구속) 등 폭행가담자를 비롯,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수배·건국대 총학생회장)와 각각 「푸우」와 「순이」라는 가명을 쓰는 한총련 정책위원과 조직위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인은닉 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권씨와 길씨,이호준씨(21·구속) 등 3명이 책임지고 중간 폭행가담자들을 보호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또 길씨 등이 『한총련 투쟁국장과 의장인 강위원씨(24)가 대책회의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을 붙잡으면 범인은닉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당시 정황으로 미루어 이석씨에 대한 폭행에 직접 가담한 학생이 9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나머지 가담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드러난 용의자들은 구속된 3명 외에 「주길남」이라는 가명을 쓰며 폭행을 주도한 서총련 투쟁국장과 각각 키 184㎝에 24세와 23세 가량의 마스크를 쓴 학생 2명,프락치로 몰려 학생들의 조사를 받았던 이모씨(42)가 이석씨 폭행현장에 있었다고 진술한 사수대원 3명 등 6명이다. 경찰은 또 사건 현장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폭행에 사용한 경찰진압봉과 이석씨의 피묻은 청바지 등 증거물을 감추고 현장을 깨끗이 치우는등 적극적으로 증거를 없앤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한총련 시위와 관련한 보안 및 형사 사범 227명을 1차 검거 대상자로 선정,각 지방청별로 전담반을 편성해 검거에 나섰다. 대학안에 머물고 있는 검거 대상자들은 즉시 체포영장과 함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안 관련 수배자 9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키로 했다. 검거 대상은 보안사범 99명,형사사범 128명 등이다.보안 사범은 제5기 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3·전남대 총학생회장) 등 사전영장 발부자 11명,제5기 지역·지구 총련의장 및 특별기구장 17명,제4기 한총련 수배자 12명,중앙집행위원회 간부 33명 등이다. 경찰은 이번 제5기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전국에서 1천262명을 연행,이 가운데 222명을 구속하고 136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25명은 즉심에 넘겼다.
  • 시위처벌 용두사미 안되게(사설)

    한총련이 살인사건까지 저지르자 정부는 화염병 시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대검도 10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폭력시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당연한 처사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무슨 일이 터지고 나서야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폭력시위를 뿌리뽑을 근본적인 대책을 확실히 수립하고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일관된 법집행으로 철저히 응징할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검찰 등 유관기관은 물론 대학당국과 뜻있는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야할 것이다. 사실 우리는 국가적인 위기라 할 수 있는 큰 일을 수없이 경험했으면서 그 때만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듯이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같다.화염병 시위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만해도 그렇다.이 법안은 이미 지난해 연세대사태직후 정부와 신한국당이 국회에 낸 안에서 몇 조항을 더 보완한 것으로 벌써 처리됐어야 했다. 그러나 현재 정치권의 행태로 봐언제 처리될지 모를 일이다.주동학생들을 전원검거해 법정 최고형을 살리겠다는 검찰의 방침도 제대로 시행된 경우가 드물다.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부분 집행유예로 풀어주기 때문이다.지난해 연세대사태때도 검찰이 기소한 446명 가운데 10%정도인 53명만 실형을 선고받았을 뿐이다.대학도 시위학생들을 제적 등 중징계에 회부했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복학처리하는 나약한 행태를 되풀이하고 심지어 총학생회 간부들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아도 모두 학점을 주는 비굴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래선 안된다.한총련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그 이적성과 폭력성에다 파렴치한 면모까지 낱낱이 벗겨지고 있지 않은가.영원히 추방되어야할 탕아다.한총련은 물론 모든 폭력시위자들에 대한 처벌은 단호해야 하며 또 용두사미가 되어선 안되겠다.
  • 한총련 새노선 모색 공청회/11·13일 전남대서

    ◎남총련,지지도 약화 등 비판 광주·전남지역 일부 운동권 학생들이 정치투쟁 일변도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노선을 새롭게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해 운동권 투쟁방향 변화여부가 주목된다. 남총련 일부 간부와 운동권 학생들로구성된 「학생운동 강화혁신을 위한 학우모임」(가칭)은 오는 11일과 13일 전남대 인문대 소강당에서 「6.10항쟁 10주년기념 학생운동 진로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모임은 이날 대자보에서 『최근들어 학생운동권 간부의 질이 낮아지고 양이 적어져 일반 학생들의 참여도가 눈에 띄게 줄고,국민의 지지도가 약화됐다』며 『변화된 시대적 조건과 국민들의 높아진 의식,정서변화에 맞춰 21세기를 이끌어 갈 새로운 학생운동 방향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현시기 학생운동의 진단과 발전전망」이라는 주제를 놓고 강위원 현 한총련의장과 임종석 전대협 3기의장·태재준 전대협 6기의장·송갑석 전대협 4기의장 등이 토론자로 초청됐으나 현 한총련의장 강씨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 한총련 조통위장 검거 주력/이석씨 치사 수사

    ◎경찰/목격자 진술따라 한대생 1명도 추적 시민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7·건국대 총학생회장)가 학생들이 이씨를 폭행할 당시 한양대 학생회관 5층에 있으면서 폭행 사실을 보고 받았음을 확인,이씨를 검거하는 대로 상해치사 교사범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구속된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2년) 등은 당초 경찰에서 『이준구씨는 사건 발생 당시 학생회관에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7일 변호인 접견에서는 『이씨가 학생회관 5층 다른 방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4일 검거된 제주지역 총학생회연합(제주총련) 투쟁국장 양모씨(22·여)로부터도 이씨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프락치로 오인돼 끌려갔다 풀려 나온 사건목격자 이모씨(42·구두닦이)가 이날 『현장에서 본 복면착용남자가 신대균씨(한양대 산업공학과 4년)와 비슷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신씨가 숨진 이석씨의 폭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신씨는 지난 5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뒤 잠적한 상태다.
  • 확인된 살인집단 한총련(사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이제 낡아빠진 김일성 주체사상을 금과옥조로 신봉하는 이적단체임은 물론 조직적인 살인집단이라는 사실도 백일하에 드러났다.이는 이석씨 폭행치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구속한 건국대생 권순욱·이호준군과 한양대 졸업생 길소연씨,그리고 또다른 피해시민 이모씨로부터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군(건국대 총학생회장)과 한총련 및 서총련(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투쟁국장 등 한총련 지도부가 이씨 폭행사실을 보고받고 신병처리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냄으로써 밝혀졌다.이씨를 때려 숨지게 한 사람들은 이들 3명외에 조통위원장 이군 호위대로 보이는 2∼3명이 더 있었으며 무려 7시간동안이나 경찰봉 등으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한총련의 조통위와 투쟁국이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조통위는 지난 92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결론이 내려진 조직이다.투쟁국도 한총련의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하는 핵심조직이다. 사실이 이렇게 밝혀지고 있는데도 한총련은 계속 거짓말만 되풀이하고 있다.한총련은 지난 4일 조통위원장 이군과 강위원의장(전남대 총학생회장)이 한양대와 서울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숙여 국민에게 사죄하며 이씨를 폭행한 사람은 2명뿐』,『필요하다면 나 자신(강의장)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 등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고는 모두 잠적했다.이들은 또 폭행에 사용한 경찰봉과 피묻은 청바지,남방셔츠 등 증거물들도 현장에서 모두 치워버리는 범죄조직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경찰은 이제 달아난 핵심 지도부를 하루빨리 검거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이들을 잡지않고는 한총련을 이 사회에서 뿌리뽑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시민들,특히 지식인들도 침묵으로만 일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들을 영원이 추방하는데 다함께 나설 것을 촉구한다.
  • 남총련 사무실 월말까지 폐쇄/조선대

    조선대는 6일 본관 6층에 있는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사무실을 이달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남총련이 그동안 각종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했고 학교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남총련 사무실은 95년 12월 전남대에서 조선대로 옮겨온 뒤 지난해 9월 학교 당국에 의해 일시적으로 폐쇄됐던 것을 제외하고는 1년 6개월여동안 조선대에 위치해왔다.
  • 부산·경남 7개대 총학생회/한총련 즉각해제 촉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총학생회 모임」 부산·경남지역 총학생회 협의회는 6일 제5기 한총련 출범식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친북성향의 살인집단 한총련의 즉각 해체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부경총협은 이날 경남대에서 경상대 한삼협총학생회장(경남지역총학생회협의회 의장) 등 7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대착오적 폭력성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총련과 무고한 젊음을 죽음으로 몰고가게끔 방조한 정부당국의 미온적 태도에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무분별한 학생시위를 일삼는 일부 집단의 각성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대선 지도부개편 요구 고려대 총학생회는 6일 제5기 한총련 중앙상임위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한총련의 향후 진로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 지난달 전남대 구내 20대 변사/프락치 오인 치사가능성 수사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전남대 구내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종권씨(25·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를 대학생들이 학원프락치로 오인,폭행치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씨를 처음 발견한 전모씨(25·전 순천대총학생회장)와 119신고자 장모씨(전 목포대 투쟁국장)등 당시 현장에 있던 운동권학생들을 용의자로 지목,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부검결과 이씨의 전신에 타박상과 허벅지 등에서 피멍이 발견되고 왼쪽 7·8번 갈비뼈 두개가 부러져 있는 점을 들어 폭행당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초 목격자인 전모씨가 대학생 9명과 잔디밭에서 술을 마신 뒤 학생회관으로 가다 이씨를 발견했다고 한 진술은 당시 후문에서 시위가 벌어져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옷에서 잔디의 색소나 토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에 따라 전씨와 장씨 등이 이 사건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그러나 숨진 이씨가 전남대가 작업장 등에서 또 다른 사건으로 상처를 입고 전남대 구내에서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한총련 폭행치사 수사/용의자에 서총련투쟁국장 포함

    ◎함께 끌려간 시민이 사건현장 목격/“교지편집실서 이씨 집단구타 당해”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에 가담한 학생이 최소한 5명으로 드러남에 따라 한총련 지도부가 사전에 폭행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처음부터 폭행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용의자 가운데는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서총련)의 투쟁국장까지 포함돼 있어 이같은 추정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폭력가담자를 추가로 밝혀내는데는 3일 하오 한양대에 들렀다가 프락치로 오인돼 이석씨가 숨진 학생회관 5층 교지자료실로 끌려 간 뒤 사건현장을 목격한 30대 한 남자의 신고가 결정적이었다. 이 목격자와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과 2년)등 피의자들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이석씨에 대한 폭행은 3일 하오 7시 이전부터 시작됐다. 하오 7시쯤 이 목격자가 복면을 쓴 두 남자에게 끌려가 교지편집실에 들어선 순간 이씨는 길소연씨와 복면을 한 175㎝ 가량의 남자에게 경찰진압봉으로 맞고 있었다. 목격자를 끌고온 두 남자는 신분 등을 확인한 뒤 별다른 의혹이 없자 7시30분쯤 돌려보냈다. 결국 이석씨를 폭행한 사람은 당일 하오 11시부터 이석씨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된 권씨와 이호준씨(21·건국대 부동산학과 3년),이들과 함께 했던 또 다른 복면 착용 남자 등 5명이다.복면을 쓴 이 남자는 당초 목격자인 30대 남자를 상대로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목격자를 「신문」했던 복면 착용자 2명과는 다른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길씨 등은 하오 7시에 폭행에 가담했던 복면 쓴 남자나 하오 11시 권씨 등과 함께 있던 복면 쓴 남자중 1명이 서총련 투쟁국장인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6일 현재 권씨 등 5명이 이석씨에 대한 폭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확인했으나 한총련 지휘부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6일 구속된 권·이씨가 모두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준구씨의 「경호원」인데다 길씨도 재학 당시 조통위의 핵심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총련 임시본부가 한양대 학생회관 5층의 한양대 총학생회 사무실 옆에 위치한데다,한총련 지도부의 지휘체계로 볼 때 폭행 사실을 어떤 형태로든 한총련의장 강위원씨가 보고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한총련 지도부 폭행치사 개입”/검경

    ◎학생 3명·조통위장 수행실장 구속/폭력시위 학생 160명 추가 영장 시민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6일 이씨에 대한 집단폭행에 서총련 투쟁국장 등 한총련 소속 대학생 5명이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관련기사 22·23면〉 검찰과 경찰은 이에 따라 이씨를 직접 폭행했다고 진술한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과 2년)와 이호준씨(21·〃부동산학과 3년)를 이날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참고인으로 출두했던 길소연씨(23·여·한양대 교육학과 졸)도 상해치사 및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석씨가 숨진 지난 3일 역시 경찰의 프락치로 오인돼 학생회관 5층 교지편집실로 끌려갔다 풀려나온 30대의 한 남자로부터 길씨도 폭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남자는 『3일 하오 7시쯤 한양대 학생회관 5층 교지편집실에서 길씨와 복면을 쓴 남자가 이석씨를 경찰진압봉 등으로 마구 때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길씨로부터 『이석씨를 붙잡은 뒤 서총련 투쟁국장에게 보고했으며 이석씨에대한 폭행에 가담한 복면을 쓴 남자중 1명은 서총련 투쟁국장인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연행한 1천4명의 대학생 가운데 58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160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특히 연행된 남총련 소속 대학생 121명 가운데 113명을 구속했거나 구속할 예정이며 상경했다가 붙잡히지 않은 154명의 신원을 파악,전남 경찰청에 통보해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한총련 주도세력인 주체사상파 중심의 민족해방(NL)계열 대의원 700여명의 명단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에 앞서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수행실장인 이원진씨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 「살인 한총련」 해체·단죄하라(사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시민 폭행치사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케하고 분노케했다.시위진압 전경이 희생된지 이틀만에 무고한 시민이 경찰프락치로 몰려 학생들의 뭇매를 맞고 숨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는다.그들은 더이상 학생이라 할 수가 없다.직업적인 폭력·살인집단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수 있단 말인가.한총련은 유족과 국민에게 백배사죄하고 그조직을 당장 해체해야 한다. ○그들은 학생이 아니다 한총련의 잔혹성은 상상을 초월한다.숨진 이석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씨는 몽둥이 등 둔기로 수없이 폭행당한 충격에 의해 내부 장기출혈과다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인체 내부의 4∼5ℓ혈액중 절반가량이 장기안으로 출혈됐다』고 밝혔다.사람이 죽을 정도로 얻어맞는 그 상황을 생각해보자.정말 소름이 끼친다.전쟁중 적국의 포로에 대해서도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이씨에 앞서 지난달 30일 대학생들의 시위를 구경하러 갔다가 역시 대학생들에게 경찰프락치로 몰려 4시간 동안 감금된 채 집단폭행당한 한정우군(16)은 지옥과 같았던 당시를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양대 학생회관 5층 한총련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두 손을 뒤로 묶은채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입에는 재갈을 물려 쇠파이프로 가슴부터 치기시작해 경찰프락치라는 허위자백을 할때까지 무차별 폭행를 가했다고 한다.또 다른 피해자 양성원씨(22)도 지난 1일 같은 방법으로 가해진 혹독한 고문을 이기지 못해 허위자백을 하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숨지기까지한 이씨의 경우는 오죽 했겠는가. 한총련은 도덕성에서도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냈다.4일 아침 사경을 헤매는 이씨를 후송하기 위해 긴급연락을 받고 학생회관으로 가려던 응급차를 못가게 한 작태며 거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임을 확인하고는 승용차로 싣고가 병원 응급실에 이씨를 내팽개치듯 버려두고 달아난 일은 금수가 아니고서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출범식을 무기연기한다고 했다가 야음을 틈타 장소를 옮겨 약식으로 강행한 일과 5일 사건 연루자들이 출두하면서 공개된 장소인 서울성동경찰서로 가지않고 관할 사근파출소를 택한 것도 떳떳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도덕성 없는 기만행위 정부가 고건 총리 주재로 5일 상오 긴급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번 사건의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철저히 색출해 엄단키로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처사다. 한총련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한국사회를 식민지 반자본주의 사회로 인식하고 현 정권을 식민지 대리정권·사대매국정권으로 규정하는 이적단체다.이번 사건으로 이들의 실체는 더욱 뚜렷이 드러났으며 존립근거와 명분을 완전히 상실했다.이 기회에 우리의 자유·민주체제를 폭력으로 전복하려는 이들을 뿌리째 뽑아 다시는 소생할 수 없도록 처단해야할 것이다. 아직도 적대적 분단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상대편의 이념만을 추종하고 국가질서를 무시하거나 무너뜨리려는 단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그것도 폭력을 다반사로 생각하는 이들을 우리사회에서 단호히 추방시킬 것을 민주시민의 이름으로 요청한다.
  • NL계 장악… 친북통일투쟁 선도/한총련­실체

    ◎전대협 후신 93년 발족… 북 조직과 결연/수직적 조직… 남총련 해방군은 군편제/지지기반 잃자 각대학 학생회 「투쟁본부」로 전환 「1백만 학도의 대표」를 자임하며 93년 출범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그동안 북한식 연방제 통일론과 남한내 폭력혁명론을 기본이념으로 삼아 대학가 과격 폭력투쟁을 이끌어왔다.최근들어 지지학생의 수가 급격히 주는 등 위기상황에 몰리면서 새 활로를 모색하다 이번 이석씨 폭행 치사사건으로 궤멸의 위기를 맞게 됐다. ▷조직◁ 한총련은 93년 5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후신으로 탄생했다.87년 민주화운동 이후 「독재」와 「민주」의 대결구도가 퇴색하면서 점차 학생과 시민들이 과격시위에 등을 돌리자 전대협이 안고 있던 단순 협의체의 한계를 극복,대중속으로 파고들어가기 위한 운동권의 고육책이었다. 출범 때부터 이들은 북한의 헌법과 노동당 규약에 명시돼 있는 「민주집중제」를 조직운영원칙으로 채택했다. 중앙조직은 대의원대회­중앙위원회­9개 지역총련­대학 총학생회­단과대­과 학생회로 이어지는 수직적 체계로 이뤄져있다.의장 직속 특별기구로 교육재정 확보 등 학내투쟁을 담당하는 「학원자주화 추진위원회」(학자추위)와 통일투쟁을 담당하는 「조국통일위원회」(조통위)가 있다. 정책 결정은 대의원회의를 거치게 돼 있으나 실제로는 중앙상임위·정책위·조통위·상무집행위 위원등 소수 간부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노선◁ 「민족해방」(NL)계열이 장악하고 있는 한총련은 「미 제국주의와 앞잡이·자본가·지주·관료」들로 부터 민중을 해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4월 조선대에서 열린 「조통위」 간부수련회에서는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가 지상목표로 채택됐다.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과 거의 일치하는 대목이다. 통일방안으로는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를 채택하고 있다.지역총련별로 서총련­평양시학생위,남총련­평북도학생위,경인총련­황해도학생위 등의 식으로 북한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지난해 5월 4기 출범식에서는 이같은연대를 옹호하는 대자보·포스터 등 1천300여점의 선전물을 게시하기도 했다. ▷올 투쟁목표◁ 지난해 연세대사태로 NL계 총학생회의 수가 크게 주는 등 최악의 위기속에 가까스로 「재집권」에 성공한 한총련은 연초 노동법 파동과 한보비리 등 사회혼란에 편승해 한동안 접어두었던 친북과격투쟁의 기치를 다시 치켜들었다. 이들은 지난 4월 전남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올해가 「문민독재를 매장할 비타협적 투쟁기」라며 「현 정권의 임기전 타도,민주정부 수립」을 투쟁목표로 정했다. 또 앞으로 7·4 남북공동성명 기념사업,7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세계청년학생축전」참가,8·15 범민족대회 개최,10·3 민족대단결의 행사 및 단군릉 답사 등의 친북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총련은 올들어 조직의 「소수정예화」를 꾀해 각 대학 학생회를 「투쟁본부체제」로 전환했다.이에 따라 대학가 과격투쟁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오월대」(전남대),「녹두대」(조선대) 등 대학별 전투행동대가 조직됐다는게 경찰의 추정이다. 이 가운데 남총련산하의 민족해방군은 대학별로 대장·부대장·정치위원·중대장·소대장 등으로 지휘를 구분한 군대식 편제까지 갖추고 있다. 올들어 한총련 주도로 이뤄진 200여차례의 폭력시위에 사용된 화염병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정도 늘어난 6만여개에 이른다는 사실은 이들의 폭력투쟁의 강도가 점차 도를 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두손 묶고 3시간 각목폭행”/이석씨 폭행 치사

    ◎건국대생 2명 출두 자백/한총련 간부에 밝혔으나 지도부가 사실 숨겨 건국대 농화학과 4학년 권순욱씨(24)와 부동산학과 3학년 이호준씨(21) 등 2명이 5일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선반기능공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의 범인이라고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이날 하오 6시40분 성동경찰서 행당2파출소에 자진 출두,수사본부가 차려진 성동경찰서로 넘겨져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6일 권씨와 이씨를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3일 하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여동안 이씨를 조사한 뒤 다시 2시간여동안 조사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말이 틀릴 때마다 경찰진압봉과 각목 등으로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이씨가 숨진 직후인 4일 낮 한총련의 한 간부가 찾아와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요구해 사실대로 말했으나 한총련 지도부는 하오 5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진압봉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가 한총련 임시 총본부인 한양대 총학생회 사무실 바로 옆이라는 점을 중시,한총련 지도부 상당수도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이씨를 한양대병원으로 옮겼던 한양대 총학생회 총무부차장 신대균(22·산업공학과 2년)·길소연(24·여·한양대 교육학과 졸업)·오삼언(21·여·한양대 중문학과 2년·한양대 학보사 기자)·김현철씨(20·연세대 원주캠퍼스 경제학부 1년) 등 목격자 4명도 철야 조사했다. 경찰은 이중 이씨를 처음 발견해 범행현장으로 데려간 길씨를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6·전남대 총학생회장)와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핵심간부 13명을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소재추적에 나섰다.
  • 이씨 폭행치사 범행 자백 의문투성이

    ◎지도부와 입맞춰 「총대」멨을 가능성/위계질서 분명… 상부 보고없이 독단처리는 무리/3시간동안만 때렸다고 보기엔 상처 너무 심해 이석씨(23) 상해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5일 권순욱씨(21) 등 2명이 경찰에 출두,모든 범행을 자백했지만 이들의 진술에 앞뒤가 맞지 않는 점이 많아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은폐·축소시키기 위해 권씨 등이 한총련 지도부와 사전에 입을 맞춰 「총대」를 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 등은 3일 하오 6시30분쯤 이석씨를 한양대 학생회관 5층의 교지자료실에 감금한 뒤 하오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조사했다고 주장했다.4시간30분의 공백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권씨 등은 『하오 7시쯤 시위를 하러 나가는데 이석씨를 붙들어 두었던 학생회관 5층 교지자료실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아 그냥 나갔으며 하오 11시쯤 돌아오니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쓴 누군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출범식이라는 커다란 행사가 벌어지는 와중에 프락치가 발견된 긴박한 상황에서 단지누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뛰쳐나갔다는 부분은 설득력이 약하다.경찰은 감금 당시부터 구타가 시작됐고 권씨 등은 시위를 마치고 돌아와 임무를 교대,조사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치명상을 입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권씨 등은 또 한총련 간부들에게 이씨 감금 사실과 구타를 하면서 조사한 사실을 보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이같은 「중대사안」을 위계질서가 분명한 한총련 조직에서 상부에 보고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더구나 권씨 등은 이번에 한총련 조통위원장 이준구씨의 경호원으로 참가했다.따라서 한총련 핵심간부들의 묵인 아래 폭력이 행사됐을 것이라는게 경찰의 시각이다. 따라서 경찰은 이준구씨 등 한총련 핵심간부들이 이석씨 조사 때 함께 있었으며 지도부가 와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 진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 사체부검을 담당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가 『두 사람이 2시간 동안 때렸다고 보기에는 상처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말한 점도 의혹을 뒷받침한다.처음 진술과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면서 때렸더라도 두 사람이 2시간동안 그렇게 심하게 구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추가 공범이 있거나 폭행 시간이 이들의 주장보다 훨씬 길수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한총련 핵심 소재 추적/극렬시위자 사진 분석/검·경 전담반 편성

    ◎화염병 등 소지자 전원 구속 검찰과 경찰은 5일 한총련 시위 사태와 관련,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6·전남대 총학생회장)와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핵심간부 13명을 붙잡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소재 추적에 나섰다. 검경은 특히 이번 사태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배후세력이 지난해 한총련을 이끌었던 4기 집행부와 운동권 출신 졸업생들이 결성한 것으로 알려진 「정책협의회」로 파악,4기 한총련의 정명기 의장(24·전 전남대총학생회장)과 유병문 조국통일위원장(25·전 동국대 총학생회장) 등 9명의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과격시위를 주도한 한총련 「사수대」 등 극렬시위자를 채증 사진 등으로 가려내 전원 검거,사법처리키로 했다. 검경은 쇠파이프나 화염병을 지녔거나 사용한 학생들은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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