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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기여입학제 추진 강행

    연세대가 교육인적자원부의 거듭된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기여우대 입학제’ 도입을 강행,귀추가 주목된다. 연세대 이영선(李榮善)기획실장은 23일 “교육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적은 없지만 기여우대제를 적극 추진하고있다”면서 “금전 기여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커 비금전적으로 학교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보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22일 10만여명에 이르는 동문에게 발송한동문회보를 비롯,기업체와 일선 고교 등에 배포하는 ‘연세소식’ 등을 통해 기여우대제 도입 취지를 설명하는 글을꾸준히 싣고 있다. 대학원장이나 입학관리처장 등 주요 보직 교수들도 신입생모집전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여우대제에 대한 여론이 좋아지고 있다”,“우리 사회도 변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한 보직 교수는 “교육재정 확충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세계 100위권의 대학에 들어가려면 기여우대제 도입은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교육부총리와 정권이 바뀌더라도 연세대의 입장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 동문 이창헌씨(30·회사원)는 “기여우대제로 들어올 학생들이 기본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학교발전 차원에서고려할 만하다”면서 “졸업생들은 대체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재학생 심현우씨(재료공학부 2년)는 “공정한 시행과 입학허가심사기구 설치만 약속된다면 사학재정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찬성했으나,박민태씨(공학계열 1년)는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기부금의 용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결정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반면 총학생회 김현정(여·기계전기공학부 4년)부회장은“위화감 조성 등의 폐해가 더 크기 때문에 총학생회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달 16일 ‘국가·사회·대학 발전에 현저하게 기여한 자의 직계자손에 대해 우대’라는 항목이 포함된‘기여우대제 실시 계획안’을 교육부에 발송했으나 한완상(韓完相)교육부총리는 “기여우대제는 국민 정서상 용납하기 힘들다”며 불허방침을 분명히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덕성여대 중간고사 무산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박원국)은 총학생회의 총장실점거 등 학내 분규를 이유로 1학기 중간고사를 일요일인 22일 학교 밖 서울 안국동 덕성여고에서 실시하려 했으나무산됐다. 총투표를 통해 수업 거부를 결의한 총학생회측이 덕성여고 교문을 봉쇄한 데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험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경찰은 이날 학교측 요청으로 여경 30여명 등 80여명을 투입,총학생회 소속 학생 2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총학생회는 재단 비리와 관련,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19일부터 행정동 건물 전체를 점거하고 수업과 시험을 거부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4·19 기념 전국서 행사

    4·19혁명 41돌을 하루 앞둔 18일 전국 대학가에서는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김정배(金貞培)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에서 헌화식을 가진 뒤 ‘4·18 마라톤대회’를 가졌다.고대생 5,200여명은 안암동 교정을 출발,수유리 4·19묘역까지 왕복 15㎞ 구간을 달리며 독재와 불의에항거한 선배들의 4·19정신을 기렸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4·19 자료집’ 1,000부를 제작,배포하고 교내에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자’는 대자보를 붙였다. ‘4·19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조찬기도회를 연 뒤 오후에는 4·19묘역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를 가졌다. 민주노동당은 성명서를 내고 “4·19는 우리 민주주의의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이라면서 “그 불멸의 정신을되살리자”고 호소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숭실대 총학 총장 감금 농성

    어윤배(魚允培)총장의 연임에 반발해 지난 2일부터 동맹 휴업에 들어간 숭실대 총학생회는 11일 총장과 일부 보직 교수들을 교내에 감금하고 총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학생 10여명은 이날 오후 학사 회의를 마치고 학교를 빠 져 나가던 어총장과 보직교수 4∼5명을 가로막아 교내 한 경직 기념관 1층 사무실에 가뒀다.학생들은 “재임기간 동 안 직무평가를 위한 공청회에 참석하고 퇴진을 표명하라” 고 요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교대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교수협 의회 소속 100여명도 이날 비상회의를 소집,총장의 퇴진을 주장했다. 재단측은 이에 대해 “총장의 연임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 으며 총장 선임은 이사회 고유 권한”이라면서 “총장을 계속 감금하면 경찰 병력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연대생들 “”김우중관을 이한열관으로””

    연세대생들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이름을 붙인 상경대 건물을 ‘이한열관’으로 바꿔달라고 학교측에 요청했다. 10일 연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11일 교내에서 개최되는‘김우중관 명칭 변경을 위한 연세인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이한열씨의 사망 14주기가 되는 6월9일 학생과 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상경대 건물명칭 변경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상경대학생회 관계자는 “건물 완공때도 ‘김우중관’대신 ‘이한열관’으로 하자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김우중씨가 재정적으로 학교에 공헌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고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만큼이한열 선배의 이름이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연세대 여학생회, 학생회관 앞서 공개性강좌

    “터놓고 성을 이야기합시다”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10일 오전 11시 학생회관 앞에서 콘돔과 페미돔 등 피임기구와 성교육 책자를 펼쳐 놓고 공개 성교육 강좌를 가졌다.피임기구들은 총여학생회가 “남성만을 위한 일방적인 성교육에서 벗어나 여성을 위한 성교육을 펼쳐보자”는 취지로 계획한 ‘성에 관한 솔직담백한 옴니버스’ 행사의 일환으로 전시됐다. 남녀 학생들은 피임기구들을 만져보면서 사용법 설명을들었다. 여학생들은 주최측의 설명에 따라 색색의 구슬을 이용해자신의 월경주기를 측정할 수 있는 ‘월경주기팔찌’를 즉석에서 만들기도 했다. 정모씨(22·인문학부 4년)는 “이런 강좌를 공개적으로 갖는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으나 유익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강경대군 10주기 맞아 추모 모임

    “고 강경대군을 아는 91학번 모여요” 91년 4월 26일 학원자주화 투쟁을 하다 진압경찰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고 강경대(姜慶大·당시 명지대1년)군을 기억하는 전국의 91학번들이 강군 사후 10년만에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경대친구 91학번’이라는 모임을만들었다.같은 해에 대학에 입학했고 강군을 같이 추모하려는 이유뿐이다. 먼저 인터넷(cafe.daum.net/91may)에서전국적으로 회원들을 모으고 있다.현재까지 시민단체 간사와 대학원생,회사원 등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오는 8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상견례를 한 뒤 26일 명지대에서 ‘강경대군 10주기 추모제’를 갖는다.또다음달 9일 연세대에서 열릴 ‘91년 5월 대투쟁 10주년 문화제’에도 참여한다.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문치웅(文治雄·명지대 91학번)씨는 “강경대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91학번들은이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 자리에모여 강군을 추모하고 그 때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차관·외청장 신임 21명 프로필

    정부는 휴일인 1일 김진표 재경부 세제실장을 재경부 차관에 기용하는 등 차관(급) 21명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단행했다.신임 차관(급)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김진표 재정경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세제 전문가.세제실장에서차관으로 곧바로 승진할 정도로 전문성에다 포용력까지 갖췄다.김용진 전 과학기술처장관의 맥을 잇는다.상하로부터신망이 두터우며 두주불사형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와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의 도입,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취약 분야인 거시경제와 금융 업무를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부인 신중희(51)씨와 1남1녀. ■김형기 통일. 기자들에게 업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유명한 ‘모르쇠’로 두주불사형.대북정책 입안과 실행 과정에 참여한 정책통으로 대북포용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데한몫했다. 남북 정상회담 전략대책반으로 공동선언을 막후에서 만들어냈고 3차 남북 장관급회담부터 회담 대표로 참가하는 등임동원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부인 한균옥(48)씨와 2남. ■최성홍 외교통상. 김대중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안좌도가 고향이다.이 때문에 영국대사로 있던 지난해 초개각때부터 외교안보수석,차관 하마평에 올랐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는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유럽문화에 정통하고 예술에 조예가 깊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부인 박화부(60)씨와 1남2녀. ■권영효 국방.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덕장이라는 평을 듣는 예비역 중장. 중지를 수렴하는 등 합리적이면서도 한번 결정되면 과감히밀어붙이는 추진력도 돋보인다.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차기 전투기사업 등 10조원어치의 해외무기구매사업을앞둔 발탁이라는 평이다.군내 무기 구매와 조달 분야의 최고 전문가중 한명으로 꼽힌다.부인 안명자(55)씨와 3남. ■정영식 행정자치. 지난 71년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후 30여년 동안 지방및 중앙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행정 관료. 지난해3월 이후 청와대 행정 및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치면서 행정관료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판단력이 빠르다. 한번 결정된 업무는 과감히 추진하는 성격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가. 부인 고옥희(47)씨와 2남1녀. ■유희열 과학기술. 지난 69년 3급 공채로 과학기술부에 발을 들인 이래 32년동안 과기부에서만 근무한 정통 관료이다. 기술개발국장,기술협력국장,기술인력국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으며 98년 기획관리실장으로 임명돼 한 ·미 과학기술포럼을 구성하는 등 해외통으로도 꼽힌다. 과학기술개발 5개년 계획 작성을 주도했다.부인 김혜경(51)씨와 2녀. ■윤형규 문화관광. 문화공보부 홍보조정실 보도담당관을 시작으로 국회의장·국무총리 비서관 등을 거쳤다.지난 15대 대선 직전 주일공사 직을 그만두고 국민회의에 들어가 총재특보로서 외신을 담당했다.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하다 98년 8월부터 오사카총영사로 일해 왔다.활달한 성품답게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부인 김경순(54)씨와 3녀. ■이희범 산업자원. 선이 굵고 소탈하지만 업무만큼은 빈틈없다는 평가다.공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행시(12회)에 수석 합격한 수재형. 주미상무관·산업정책국장·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쳐 기획·정책 분야에 밝다. 정·관계와 학계,재계,법조계,언론계에 지인이 많다.저서로 ‘유럽통합론’ 등이 있다.첼리스트인 부인 최춘자(53)씨와 1남2녀. ■이경호 보건복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업무 능력까지 인정받아 일찌감치 차관 승진이 예상됐던 인물.깔끔한 외모처럼 복잡한 문제도 쉽게 풀어내는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도 평가가 좋은 편.지난 95년 주미대사관 주재관으로 있다가 한약 분쟁이 일어나자 즉시 귀국,약정국장을 맡아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부인 김형자(49)씨와1남1녀. ■김송자 노동. 실무에 밝고 화끈한 성격의 여장부 스타일. 노동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치며 추진력을 인정받았다.정치적 감각도뛰어나 ‘전략의 명수’라는 별명이 있다. 경북여고 시절 학생회장을 지낼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며 딸 부잣집 맏딸로서 육아휴직제도 도입 등 여성 근로자보호에 앞장서 왔다.명지대 교수인 남편 유경득(61)씨와 1남1녀. ■조우현 건설교통. 건설교통부에서 30여년간 근무했다.해박한 지식과 경험,빠른 숫자 감각으로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한다는 평가다. 7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91년 분당·일산 등 신도시개발때 실무 과장으로 활약했고 주택도시국장,철도청 차장을 지냈다.따르는 후배들이 많아 건교부의 대부로 불린다. 부인 윤화상(51)씨와 1남1녀. ■유지창 금감위 부위장.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일을 처리하는 합리적 금융 전문가.이정재·정건용씨의 맥을 잇는 옛 재무부 이재라인의핵심 멤버.금융정책과장·국장을 거쳤다.활달하며 친화력이 돋보인다.93년 재무부 시절 여직원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1차 금융구조조정 실무를 맡았다.부인 정혜경(47)씨와 1남1녀. ■정수부 법제처장. 법제처에서만 20여년 재직한 법제 업무 전문가.특히 조세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평. 김홍대 전 법제처장 이후 두번째로 이뤄진 내부 승진이여서 법제처에서는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차장 재직시 법제 업무의 활성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신경을 썼다.지난 99년 동국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파.부인 윤현숙(55)씨와 2남. ■이재달 보훈처장. 소탈, 강직한 성격에 보스형 기질로 후배들이 많이 따라오해를 받기도 한 전형적인 야전군인.소신과 추진력을 겸비해 현역 시절 덕장,용장이라는 존경을 받았다.지난 94년국방부 특명검열단장 재직때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비리를 찾아내는 등 ‘뚝심’을 발휘했다. 국방개혁연구위원장을 지낸 뒤 중장 예편했다.부인 김민자(58)씨와 2남 1녀. ■이재관 비상기획위장. 외유내강형의 정통 야전군인 출신이면서도 국방정책과 전력 증강 분야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예비역 대장.매사에치밀하고 판단력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았다.문민정부때 윤용남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총애를 받아 동기 중 선두로 대장에 진급했다.민주당 창당때 참여했으며 포용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받았다. 부인 정순영(56)씨와 3남. ■윤진식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97년 대통령비서실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시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당시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해 주목받았다.국회 청문회에 나가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대학 시절 고시 준비를 함께 했을 정도로 막역하다.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이며 업무 추진력도 뛰어나다.조세와국제금융 쪽에도 밝다.부인 백경애(53)씨와 1남1녀. ■최돈걸 병무처장. 솔직 담백하고 매끄러운 업무 스타일로 주위에 정평이 나있다.군 교리,작전,전략 전문가로 군 출신답지 않는 행정형 인물.현역 시절 육사 동기생에 비해 진급이 늦은 편이었으나 원칙에 충실한 성격 때문에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합참 작전본부장을 거쳐 교육사령관에 2년여 재직하면서군 교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김순곤(58)씨와 1남2녀. ■서규룡 농진청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농정통. 지난해 66년 만에 발생한구제역 초동 진화와 강력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올해도 광우병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의 실무대책반장을 맡았다.최근 5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진두지휘한 인물.농업직 출신답게농업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갖고 있다. 소탈하고 설득력이 뛰어나 지인이 많다. 생수단식을 즐긴다.부인 고용순(53)씨와 1남1녀. ■최동규 중기청장. 중소기업원장으로 재직했던 인연 때문에 중소기업체 인사는 물론 벤처기업가들과의 인맥이 넓다.숭실대 겸임교수,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단국대 강사 등 강의 활동도 활발해 경제 분야에 관한 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로통한다. 라디오 시사경제 진행자로도 유명하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박사 학위논문은 그해(88년)의 KAIST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부인 이숙영(52)씨와 2남. ■손학래 철도청장.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건교부 선·후배들 사이에서신망이 두텁다.지난 91년 분당·일산 신도시를 건설할 때주무 과장을 담당했으며,건설과 교통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정책 수립때 의견은 폭넓게 수렴하지만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는 스타일.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친형.테니스와 등산,골프를 즐기는 스포츠맨.부인 박춘흥(55)씨와 2남1녀. ■김병호 공무원교육원장. 1급 승진은 빨랐지만 7년3개월이나 1급에 머물러 차관급승진이 다소 늦은 감도 있다.‘총리실 몫’으로 이한동 총리가 마음먹고 챙겼다는 후문.외유내강형으로 사람이 좋아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노근리사건 처리에서 보듯이 업무스타일은 소리내지 않고 꼼꼼하게 한다는 평이다.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부인 박영자(52)씨와 1남1녀.
  • 대학에 웬 ‘동물농장’

    ‘총장님,등록금 대신 돼지로 받으세요!’ 요즘 대학가에는 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등록금 대신 닭,오리,돼지 등 현물로 납부하려는 시위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등록금 현물 납부투쟁은 지난달 부산 동의대에서처음으로 선보였다. 물론 학교측은 등록금 대신 현물을 받지 않는다.하지만학생들의 호응은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등록금 현물 납부투쟁을 펼치고 있는 대학은 부산동의대,경희대,부산 부경대,조선대 등 5∼6곳. 경희대는 지난 14일 전북 임실군농민회로부터 돼지,닭,오리 등을 지원받아 본관 수납계에 ‘현물납부’ 형식으로풀어놓았다.연세대도 22일 총학생회 출범식에 맞춰 경북안동시농민회로부터 지원받은 닭,돼지,쌀 등으로 현물 납부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대학측은 별다른 대책을 강구하지도 못한 채 팔짱만 끼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어쨌든 올봄 대학가는 닭·오리·돼지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통일연대’ 결성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 30여개 단체는 15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 결성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6·15 남북 공동선언에 동의하는 단체나 개인은 모두 함께 한다’는 방침 아래 준비위원회를 가동한 지 3개월 만이다. 북한은 대남 민간부문 접촉 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를 통해 지난달 “통일연대가 결성되면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는 데서 나서는(생기는) 실천적 문제들을 함께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팩스를 보낸 데 이어 이날 결성식에도 축사를 보내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재야 단체의 이런 움직임이 정부로서는 부담스럽다”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전경하기자 lark3@
  • 상문고생 등교 거부

    옛 재단 이사진 복귀와 신임 교장 선임문제로 촉발된 서울상문고 사태는 개학 닷새째인 8일 학생들이 등교 거부를 실행에 옮김에 따라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등교 거부 첫날인 이날 학생회 임원 10여명과 자율학습을위해 학교 독서실을 찾은 학생 20여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등교하지 않았다. 신임 장모(60)교장은 농성 중인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서한을 보내 “학교를 떠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의 근본적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관선이사 파견이 부당하다는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재단 이사진 퇴진’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이른 시일 내 학원을 정상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계고장을 학교법인에 보냈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 상문고생 “무기한 등교거부”

    옛 재단의 복귀와 내신성적 조작에 연루됐다며 장모씨(60)의 교장 선임에 반발,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문고 학생들이7일 등교를 거부키로 결의,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학생회 임원 51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임시대의원회의를갖고 찬성 50표,기권 1표로 8일부터 무기한 등교거부를 결의했다. 학생대표 조연무군(18·3년)은 “관선이사를 파견하는 등교육청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분명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등교거부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한광장] 대학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

    새 학기에 접어들면서 대학가가 시끄러워 지고 있다.대학당국과 학생회간에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줄다리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금년에는 이 싸움에 정부까지 한몫 끼어 들었다.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을 5%이하로 내리라는 공문을 벌써 다섯번씩이나 대학으로 내려보낸 것이다. 이런 엄포성(?)공문을 손에 쥐게 된 대학당국은 당연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그렇지 않아도 학생들의 압력 때문에괴로운 터에 정부까지 대학의 목을 죄어오니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을 연상치 않을수 없게 된 것이다. 이 문제를 보는 시각은 여러가지일 수 있다.우선 정부가 대학에게,그것도 자율성을 원칙으로 운영되는 사립대학에게 특정한 등록금 인상률을 강제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물론 등록금을 내는 학생들의 입장에 서게 되면 문제는 달라진다.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그들은 등록금을 내는 당사자이기 때문에왜 대학당국이 등록금을 올리려 하는지,그것이 어디에 쓰일것인지 따질 자격과 권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학생대표에게 등록금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고 협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부의 경우는 이와는 사뭇 다르다.우리 나라 사립대학들은 운영비의 50∼80%를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고보조금은 고작 각 대학 예산의 2∼5% 수준이어서 미국의 30∼40%,유럽의 80%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이래놓고서 등록금을 올려라 내려라 지시공문을 내려보내니 대학들의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대학의 수준은 말이 아니다. 가장우수한 인재들이 모인다는 일류 사립대가 세계 500개 유수대학 순위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물론돈을 퍼붓는다고 해서 당장 우수한 연구논문이 나오고 교육의 질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교육도 투자요 연구도투자다.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은 어느날 갑자기 튀어나온말이 아니다. 대부분의 선진사회는 일찍이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었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그래서 그들은경기변동에 관계없이 대학에 대한 투자를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대학에 대한 투자는 경기와 연동되는 유발투자가 아니라 왕성한 연구의욕에 의해 일어나는 독립투자다.대학교수와 조교들은 경제가 좋아진다고 해서 연구를 더 많이 하고 그렇지않다고 해서 덜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그저 연구가 좋아서 연구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교육에 대한 투자 특히 대학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가장 높은 효율성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미국경제가 극심한 정체를 면치 못한 1980년대에 스탠포드대학에 대한 정부보조와 기업의 기부금은 오히려 급격히 증가했다.그 결과 1990년대 실리콘밸리가 등장하고 오늘날미국경제의 활력이 되고 있는 IT산업의 기반이 구축되었음은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너무 많다. 이같은 간단한 진리를모르거나 외면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예산당국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이나시민들까지 대학에 대한 투자를 철저히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대학을 보는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의 시각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IMF이후 금융구조조정에 들어간 공적자금의 단 1%만 지원해도 한국의 대학들이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대우차에 쏟아 부은 돈의 10분의1만 할애해도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대학들이 나올 수 있다는 대학 측의 애절한 호소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지식문화대국의 건설이라는 거창한 구호에 앞서서 그것의견인차가 되는 대학에 최소한의 지식기반시설과 환경을 조성해 주겠다는 정부와 국민의 의지가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그래야만 등록금을 둘러싸고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학생들과 대학간의 이 지루한 싸움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박명광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경제학
  • 상문고교 학부모들 자녀등교 거부 결의

    상문고 사태가 다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비리에 관련된 옛 재단의 복귀와 내신성적 조작에 연루된장모씨(60)를 교장으로 선임한 데 반발,학생들이 이틀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상문고 학부모 600여명은 5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등교 거부를 결의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수표교 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이라면서 “서울시 교육청에서 관선이사를 파견,학교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부모회장 김수자(金秀子·48·여)씨는 “등교 거부의 시작은 학생회 대표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며 수업 일수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결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학가 ‘등록금 인상’ 파문

    새 학기를 앞두고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들의 등록금 거부 투쟁과 현물 대납 등으로 몸살을앓고 있다. 서울대는 23일 등록금 인상률을 5% 이내로 재조정하라는 정부 지침을 거부하고 “당초 계획대로 평균 9.5% 인상안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서울대는 정부의 통제를 받는 입학금과 수업료는 지침대로5%만 인상한 반면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의 60%를차지하면서 대학 자율로 결정할 수 있는 기성회비를 대폭 인상하는 편법을 동원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에 맞서 “등록금 인상 철회 및 교육재정 대폭 확대를 촉구하는 총궐기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기성회비가 94%나 오른 서울대 음대대학원 신입생 46명은 등록 마감일인 이날 교내 예술관에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음악회를 여는 한편 등록 거부 투쟁방침을 밝혀 최악의 경우 무더기 합격 취소 사태가 우려된다.고려대는 지난달재학생 6.4%, 신입생 8.97% 인상된 등록금을 책정하고 최근등록금고지서를 발송,학생들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김재웅(金在雄·23)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책정된등록금을 납부할 수 없다”면서 “납부 연기 등 모든 가능한방법을 동원해 등록금 인상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올해 신규 사업의 90%를 등록금으로 해결하려는 내용이 담긴 예·결산서가 사립학교법에 어긋난다면서 등록금 투쟁을 법정으로 이끌 계획이다.총학생회측은“총장실을 점거하는 식의 투쟁이 아니라 법적 하자 등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의대는 지난 21일부터 대학 본관 앞에서 냉장고,옷장,돼지,오리,닭 등을 동원한 ‘등록금 현물 납부 투쟁’에돌입했다.10원짜리 동전 15만개를 준비해온 학생도 있었다. 한편 부산대,경북대 등 전국 15개 국공립대학 총학생회는 국공립대 수업료·입학료 5% 인상 방침 철회와 등록금 동결 등을 요구했다.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올 상반기학생운동의 초점을 학원자주화 투쟁에 맞추기로 했다. 박록삼 안동환 이송하기자 youngtan@
  • 김위원장 서울행 ‘찬·반의 소리’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과거사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목소리는 약해지는 반면 답방과정에서 드러날 우리사회 내부의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답방은 6·15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 의견이다.문제는 한국전쟁 등 과거사 사과의전제, 정상회담에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보안법과 주적(主敵) 개념을 둘러싼 논란이다. 김용갑(金容甲) 한나라당 의원은 “아웅산 폭파사건,KAL기납치 등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41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자유시민연대 유기남(柳基南) 공동의장은 “잘못에 대한 사과나 언급도 없이 그냥 받아들이는 것은 민족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대모 중앙대 교수,납북자 가족모임 등이 같은 입장이다.그동안 과거사 사과문제를 주장해왔던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최근 이 문제를 거둬들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거사의 사과는 먼 미래의 일이라는입장이다. 서울답방으로 현재의 긴장상태를 평화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과거사 운운은 시기적으로 맞지않는다는 지적이다. 과거사는 특히 중국과의 수교,독일 통일과정과 비교해 공격을 받는다.유길재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과거사 사과가 전제라면 중국과의 수교는 어떻게 했느냐”며 “같은 민족끼리 너무 인색하다”고 말했다.김근식(金根植) 아태평화재단 연구위원은 “독일도 통일이 된 다음에 과거사를 정리했는데 지금 거론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답방을 둘러싸고 나오는 국가보안법과 주적(主敵)개념 등도문제다. 최병국(崔炳國) 한나라당 의원은 “국보법 개정 및폐지 논의는 남북 안보상황의 변화, 북한의 대남전략 변화에맞춰 이뤄져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쳤다.주적개념에 대해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주적개념을 변경할 하등의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주적개념이 없어서 안보의 개념이 떨어지고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논란의 종식을 주장했다.민주당은 사회보수층이 보다 전향적인 관점을 갖기를 촉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환영 여부도 문제다.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측은 답방에 대해 어떤 환영행사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시민단체 일각에서는 환영에 적극적으로나서는 것이 부담스러워 시민단체의 주장을 아우르는 ‘범민간단체구성협의회’(가칭)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수단체 일각에서는 김정일 체포를 주장하는 극단적 목소리도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우리 사회가 양극단의 모순을누르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가는 균형의 목소리를얼마만큼 담아낼 수 있는지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사립대 등록금 7∼10% 인상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5% 이내에서 억제하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 상당수 사립대들이 7∼10% 수준에서 재학생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하거나 내부방침을 정함에 따라 총학생회의 집단반발 등 진통이 예상된다. 11일 주요 사립대에 따르면 연세대는 최근 재학생들에게 등록금 인상률을 7.5%로 확정한 고지서를 발송했다.9% 인상액을 예치금 형식으로 부과했던 신입생의 등록금 인상률은 논의 중이다. 고려대도 신입생과 재학생 등록금의 평균 인상률을 각각 전년대비 9.1%,6.6%로 확정해 조만간 고지서를 발송할 방침이다.이화여대 역시 재학생 등록금 인상폭을 9%로 확정했으며,한양대는 이달 초 신입생과 재학생 등록금 인상률을 6.7%로결정,학생들에게 통보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0일 국립대학 사무국장회의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5% 이내로 억제해줄것을 요청했으며,사립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이순녀기자
  • 올 대입요강 주요내용

    연세대·성균관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오는 5월부터 실시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3.2∼10%를 뽑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미리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계획을꼼꼼히 따져 대비하지 않으면 합격이 어렵다. 8일까지 확정된 전국 14개 대학의 ‘2002학년도 입시전형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대·포항공대·동국대를 제외한 11개대는 1학기인 5월20일∼6월20일 첫 입시를 치른다. 예년에 비해 훨씬 세분화되고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담고있는 게 특징이다.또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2∼5단계에 걸친다단계 전형을 실시하고,논술과 면접을 강화하는 등 우수 학생을 걸러내는 그물망이 보다 촘촘해졌다. 무엇보다 수시모집의 확대로 1학기부터 실질적인 입시가 시작되는데다 비중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수능이 여전히중요한 요소로 작용,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평가실장은 “올해 3학년이 되는수험생들은 모의고사 금지 대상자들로 자기 능력을 검증할기회를 갖지 못해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1학기 수시모집은 우수 학생들이 소신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입시철이 따로 없다=대다수 대학이 수시모집 비율을 전체정원의 30∼38%까지 확대했다.서강대 38%,숙명여대 36.1%,연세대·한국외국어대 35%,한양대 34%,서울대·성균관대 30%등이다.서울대 등 3개대를 뺀 나머지 대학들은 5월20일부터실시되는 1학기 수시모집을 통해 5∼10%를 뽑는다. 특히 이화여대·성균관대 등은 1학기에 신입생을 선발,주말 및 방학기간 중 예비과정 프로그램을 이수케 한 뒤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줄 계획이다. ◆수능 영향력 줄지 않았다=9등급제 도입에 따라 수능 비중이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수능 활용폭이 더커졌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지원자격을 수능 1등급과 2등급 가운데2개 영역 만점 또는 상위 3% 이내로 제한한 뒤 1단계에서 수능 영역별 합산 점수로 2배수를 뽑는다.이화여대는 수능 1등급을 대상으로 4개 영역의 점수를 합산,최대 50%까지 선발키로 했다. 서강대도 1단계에서 4개 영역의 점수를 합해 정원의 2.5배수를 뽑은뒤 2단계에서 영역별 점수로 모집인원의 20%,3단계에서 수능·학생부·논술로 나머지 인원을 선발한다. ◆논술·면접 한층 강화됐다=전년도 서울대·포항공대에서선보였던 심층면접이 대부분 대학에 도입된다.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1인당 20∼30분이 소요되는 심층면접을 실시해 15∼25%를 반영한다.경희대·중앙대는 일반논술에서 계열·전공별로 전문적인 문제를 출제하는 학업 적성 논술로 전환·실시키로 했다. 한양대는 수시모집에서 심층면접을 20∼40%까지 반영하고,중앙대도 정시모집에서 심층면접(20%)을실시한다.성균관대는 수시모집 면접시간을 30분으로 늘리고,어학 특기자에게는 원어 면접도 치른다. 그러나 전년도와 달리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1학기 수시모집의 경쟁률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공부 외에 신경쓸 게 많다=서울대가 학생부 비교과영역(출석,봉사활동)을 정시모집 2단계에서 25%,수시모집 1단계에서 50%씩 반영하는 것을 비롯,각 대학은 교과성적 외의 요소를 전형자료로 적극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는 전국 대회 수상 실적이나 학생회 활동,자격증,추천서 등이 중요한 만큼 대학별 전형요강을 자세히 살펴 자료를 챙겨둬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교원 임면권 학교장에 환원…비리임원 복귀금지

    설훈(薛勳) 의원 등 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 7명은 8일 교원임면권을 학교장에게 환원하고,비리를 저지른 임원의복귀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마련,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또 교수회·학생회·직원회를 대학 공식기구화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현재 자문기구인 사립학교운영위를 심의기구로강화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이사장이 주도하는 이사회 의결사항인교원임면권을 학교장에게 돌려주고, 이사회의 학사업무 관여를 최대한 배제하도록 했다. 또 비리 때문에 임원 승진이 취소된 사람이 이사로 복귀할 수 있는 경과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 이상으로 연장했다.이 경우에도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과 관할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학교복귀를 사실상 금지시켰다.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다음주초당 법안심사위를 열어 3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하지만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일부 사학재단의 반발이 거센데다,교육부 안에서도 반대하는의견이 있어 입법과정에서 진통이예상된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대 외국인유학생 클럽 ‘이사스’

    서울대에는 정부초청,국비유학,교환학생 등 이러 저러한 이유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수가 800명이 넘는다.각국의 수재들이기는하지만 이들이 이국 땅에서 홀로 생활한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하지않다. 낯선 문화에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싶어서 이들은 지난해4월 ‘이사스(ISAS·서울대국제학생회)’ 모임을 만들었다.현재 미국·중국·파키스탄·멕시코·베냉 등에서 온 350여명이 이사스의 회원이다.3월에 신입생들이 입학하면 식구는 더 늘어날 전망. 이사스는 한국에 낯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수강신청부터 수업따라가기,시험,하숙,홈스테이 등 유학생활의 모든 정보를 공유한다.일주일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고,음식문화축제 등 파티도 종종 열면서 외국 유학생들 사이에 사교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들의 공용어는 한국어.물론 학생들이 모인 장소는 불어·스페인어·영어 등 지구상 모든 언어들로 가득 차지만 모두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한국말이 최고란다.유학 전 본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덕에 이들의 한국말 실력은 수준급.“설날에 나이 더 먹기 싫어서 떡국 안먹었어”라는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말 실력에도 불구,한국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는다.모로코에서 온 모하메드씨(경영학과 석사과정)처럼 한국인 여자친구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유학생들은 한국 사람들은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이사스의 올해 목표는 내·외국인 친구 만들기.한국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지난해 에버랜드와안동여행 등은 내·외국인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성공적인 활동이었다. 이사스에서 멕시코 유학생 알리(국문학과 박사과정)를 만나 지난해결혼에 골인한 아프리카 베냉 출신 아서바 회장(생명과학부 박사과정)은 “올해에도 열심히 활동해 민간외교에 큰 역할을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이진아기자 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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