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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 치료제가 ‘공부 잘 하는 약’?…무분별 처방에 식약처 과부하

    ADHD 치료제가 ‘공부 잘 하는 약’?…무분별 처방에 식약처 과부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올해 7000만정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이하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6729만정으로 집계됐다. 2020년 3595만정에 비해 1.9배 많은 양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3548만정이 처방됐다. 이 흐름이라면 올해 7000만정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처방 환자 수는 2020년 약 55만 6000명에서 지난해 61만 4000명으로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처방량은 69.2% 늘었다. 처방량이 급격히 증가한 의료용 마약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치료제는 식약처가 지정한 향정신성 마약류 의약품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다. 일부에선 이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처방량이 2020년 1884만정에서 지난해 4560만정으로 142.1% 급증한 배경 중 하나다. 올해 1~6월에도 2551만정이 처방됐다.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마약류 불법 유통 모니터링 건수를 보면 2020년 3506건에서 지난해 4만 9786건으로 1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3만6865건이 적발돼 지난해 수치를 웃돌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기존 마약류에 더불어 화학적 구조를 일부 변경한 신종 마약류의 등장도 이런 증가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의사가 처방하지 않은 의료용 마약류를 포함한 불법 마약 거래가 온라인상에서 성행하는데도 이를 모니터링하는 식약처 담당자가 13명에 그친다는 점이다. 장 의원은 “식약처는 ‘AI캅스’ 등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타 부처보다 빠르게 개발해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인력과 예산은 큰 병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마약류 대책은 범부처 협력체계와 신속 대응이 관건인 만큼 수사에서 추적·분석·단속·치료·예방에 이르는 한국형 마약 대책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모현읍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 공감대 형성

    이영희 경기도의원, 모현읍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 공감대 형성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7일 경기도의회에서 ‘모현읍 고등학교 신설 및 통학 여건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이영희 의원이 도정질문에서 제기한 ‘모현읍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요구에 대한 후속 논의로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희 의원을 비롯해 김영민 경기도의원, 김윤선 용인시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지원과 및 용인교육지원청 담당자, 모현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정덕기 위원장 등 주민 및 학부모 대표가 참석해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모현읍은 지역 내 일반고등학교가 부재한 상황으로, 모현중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약 70%가 포곡읍 고등학교로, 나머지 30%는 광주·성남 등 외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장거리 통학으로 인한 피로와 교통 안전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아이들의 교육 여건을 이유로 타 지역으로의 이주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희 의원은 지난 9월 열린 제38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학생들이 집 가까운 지역 내 학교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현행 학교 설립을 위한 기본요건을 기준으로 할 때 당장은 신설이 어렵다”라며 “교육부와 협의하여 기준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하고, 향후 인구 증가와 개발계획을 반영한 장래 수요 검토를 통해 학교 설립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이영희 의원은 “교육청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모현읍은 이미 인구 규모와 생활권이 확립된 지역으로 더 이상 행정기준만으로 학생들의 불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도교육청과 용인시가 함께 중장기 교육 인프라 확충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의원 역시 “인구 3만 5천여 명, 1만 5천 세대가 거주함에도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은 명백한 교육 불균형”이라고 말하며, “모현읍 고등학교 신설을 단기 과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용인시 전체의 교육 수요를 고려한 종합적 학교 배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정덕기 모현고 설립 추진위원장은 “주민과 학부모 모두가 수년째 한뜻으로 노력해 온 만큼,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영희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학교 한 곳을 세우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 교육환경의 형평성과 미래형 교육과정 기반을 함께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교육청, 시·도의회가 협력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균형 잡힌 교육환경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남하나동 가재울축제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남하나동 가재울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동장 이나령) 주민센터 옆 가재울어린이공원에서 열린 ‘남하나동 가재울 축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남가좌1동 마을축제위원회(위원장 홍기윤) 주관으로 개최됐다. 축제는 가재울초등학교 학생들의 치어리딩, K-pop 댄스, 태권도 시범 공연을 비롯해 라인댄스, 한국무용, 시니어모델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개막식 후에는 웰빙 댄스, 마술, 트로트, 국악 공연과 함께 개그맨 오정태, 오지헌, 박휘순으로 구성된 ‘못난이 삼형제’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 의원은 “어제까지 비가 와 걱정했으나, 노천 행사에 청명한 날씨가 우리에게 복을 주었다”라며, 주민들의 참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큰절을 올렸다. 김용일 의원은 행사 중간중간 진행된 행운권 추첨과 마지막 금상 추첨까지 함께했다. 김 의원은 “가재울 초등학생들의 끼와 재주가 대단했고, 특히 시니어모델 패션쇼와 못난이 삼형제의 공연은 지역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지역 시의원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라면서 “축제에서 뺄 수 없는 새마을 부녀회 등 직능단체별 먹거리 장터와 각종 사회복지관과 시니어클럽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추억의 뻥튀기 이벤트가 축제를 다채롭게 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의원의 역할은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참전의 인연에서 미래세대로...에티오피아 ODA 협력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참전의 인연에서 미래세대로...에티오피아 ODA 협력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하여 경기도가 추진하는 총 4억 7천만 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참전의 역사에서 미래세대 협력으로 잇는 ‘경기도형 국제협력’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을 넘어, 실제 수혜자들과의 소통, 교육 현장 체험, 정책 효과 분석 등을 통해 경기도 ODA 정책의 실효성과 파급력을 직접 확인하는 강력한 실행 의지의 행보였다. 위원회는 라스데스타 시립병원에서 진행된 보건의료 ODA 사업 점검 현장점검을 통해, 경기도가 2억 원을 지원한 최첨단 안과수술 장비가 백내장 무료 수술과 사후관리에 활용되어 실질적인 의료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승재 안과 전문의(사단법인 비전케어)는 참전용사 가족 4명의 백내장 수술을 집도하며, “기존 의료장비의 노후화로 교체 시점에 와 있었는데, 경기도의 적기 지원 덕분에 많은 에티오피아 국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립병원측에서도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의료의 질을 높여 준 것에 감사드리며, 이번 인력 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와 앞으로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이전에는 경기도 ODA사업에 에티오피아가 누락되어 있었지만,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의 보은을 위해 금년부터 반영을 제안하여 추진하게 되었고, 안과 외 다른 과에도 장비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지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위원회는 참전용사촌에 위치한 히브레피레 초중등학교를 방문해, 경기도가 구축한 스마트교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태블릿 기반 한국어 교육수업을 참관했다. 이 사업에는 2억 7천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1,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 및 한국어 교육, K-콘텐츠 융합 교육(현지어 한국 동화책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스마트교실 개소식에서는 제막식이 열렸고, 백승희 교수(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가 사업 추진현황 및 운영상황 보고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제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1953년 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으나, 문맹률이 70% 이상이던 시절 교육에 집중해 5년 만에 문맹률을 20% 이하로 낮추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에티오피아도 교육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학교장과 교직원 여러분께서 열정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디지털 교육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태블릿 기반 한국어 교육 수업을 참관하는 과정에서 열린 한국어 골든벨 대회에서는 의원들이 직접 문제 출제와 시상에 참여하며 학생들과 뜻깊은 교류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에티오피아 스포츠 아카데미(에티오피아 정부가 설립한 종합 스포츠 교육 기관)을 방문하여 국기원 파견 태권도 지도사범 김도진 사범의 안내로 훈련 시설을 시찰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새로운 ODA 사업의 발굴을 위해 태권도를 매개로 한·에티오피아와의 교류 증진을 이야기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음번에는 스포츠 아카데미측의 경기도 방문을 기약했다. 이번 4박 6일간의 공식 일정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실질적 예우, 현장 중심의 사업 성과 확인, 미래세대 중심의 교육 및 문화 협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영 위원장은 “경기도의 ODA 성과는 단순 원조를 넘어, 참전의 역사에 대한 보은으로 미래세대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일”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후손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야할 책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수요 맞춤형 국제협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DA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단언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이제영(성남8, 국민의힘) 위원장을 비롯하여 심홍순 부위원장(고양11, 국민의힘), 김미숙(군포3, 더민주)·김상곤(평택1, 국민의힘)·김철현(안양2, 국민의힘)·윤충식(포천1, 국민의힘)·유형진(광주4, 국민의힘) 의원 총 7명이 참여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전국체전 현장에서 학생 선수들과 함께 호흡

    전병주 서울시의원, 전국체전 현장에서 학생 선수들과 함께 호흡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지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구와 하키 경기를 직접 찾아 서울시교육청 학생선수단을 응원했다. 전 의원은 16일 남자수구 예선경기와 17일 여자하키 준결승 경기를 관람해 서울체고와 송곡여고 학생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50개 종목에 약 3만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체육 행사로 서울시교육청 학생선수단은 레슬링, 농구, 검도,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 632명과 임원 86명 등 총 718명이 참가한다. 전 의원은 경기장을 찾아 “학생 선수들의 열정이 서울 체육의 저력”이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보니, 지원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서울시 학생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이미 승리”라며 “서울시교육청 학생선수단이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겹침의 의미

    [이근화의 말하자면] 겹침의 의미

    “미움이나 증오 없이도 관성적으로 발사되는 총/폭파되는 땅이 있다”(주민현, ‘슬픔은 냉하고 부드러운 천’) 2025년 여름은 내 생애 가장 더운 계절로 기억될 것 같다. 더위만큼이나 비도 자주 쏟아져서 우산을 늘 가방에 넣고 다녀야 했다.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비에 일제히 우산을 꺼내 들고는 한다. 줄의 간격과 우산 폭이 맞지 않아 서로의 우산이 조금씩 겹치고 부딪히게 된다. 그 겹침 사이에 사람의 마음이 있고, 매너가 있고, 인격이 있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부딪혀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또 다른 사람은 남을 불편하게 할까 봐 조심스레 자기 단속을 한다. 누군가는 한걸음 물러서고, 또 누군가는 그 빈틈을 노린다. 비를 피하는 짧은 순간에도 사람들의 태도는 이렇게 다르다. 서로 얼마간 겹치거나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 관성적인 무관심이나 과도한 불쾌감의 표출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우산이 없는 학생을 씌워 줄까 말까 망설이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마음이 어두워졌다. 우산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바라보다가 최근 일련의 사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타인에 대한 혐오의 감정을 일상적으로 쉽게 드러내는가 하면 범죄로 치닫는 경우도 늘고 있다. 계층과 세대, 성별의 차이를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정치적 대립의 골마저 깊어졌다. 세계적으로도 전쟁과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이민족에 대한 배타성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지도자를 우리 세기에 또다시 대면하게 되었다. 백인 중산층 남성의 이권에 맞춰진 인간의 세계란 얼마나 비루하고 협소한가. 공동선에 무관심한 채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거대한 욕망은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내가 타인을 배척하는 그 이유가 내가 배척당할 근거와 같다. 우산을 받쳐 쓰는 일이 나만의 감옥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환대란 타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그의 존재를 인정하는 행위이다. 조건과 대가를 전제로 하지 않는 선의와 정성이다. 종교나 철학의 영역을 넘어 환대는 인간으로서 다른 이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본 태도가 되어야 한다. 타인과의 거리와 겹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함께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조금씩 다르고, 그 다름은 존중되어 마땅하다. 다른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일이 왜 그리 어려운 것일까. 더불어 사는 기쁨을 경쟁보다 먼저 배운다면 좀 나아질까.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교육 현장에서 자주 마주한다. 과도한 경쟁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것은 피곤하고 소모적이다.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인간은 성숙해진다. 우산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처럼 우리의 삶도 서로의 경계를 스치며 흘러간다. 그 겹침 속에서 서로의 자리를 헤아리는 일, 그것이 환대의 시작이며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 이근화 시인
  •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 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 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한국 해병대의 구호 ‘청해진리’를 미국 해병대의 구호 ‘Semper Fidelis’(언제나 충성스러운)으로 번역했네요. 잘했습니다. 통역장교는 언어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외교·안보까지 알아야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통역학원의 월·수·금 ‘통역장교반’ 강의실. 쪽지시험 후 강사의 칭찬이 이어졌지만 자리에 있는 수강생은 4명뿐이었다. 반면 같은 학원의 ‘어학병반’(화·목·토)은 20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씨가 지난달 해군 통역장교로 입대해 눈길을 끈 가운데 아이비리그 유학생과 국내 명문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통역장교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교의 긴 복무 기간, 병사 월급 인상으로 인한 처우 역전이 원인으로 꼽힌다. 학원장 김승국씨는 “3년짜리 장교보다는 18개월짜리 어학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군 통역장교 경쟁률은 최근 5년간 뚜렷한 하락세다. 육군은 2021년 4.2대1에서 올해 1.6대1로, 해군은 같은 기간 3.7대1에서 1.2대1로 떨어졌다. 공군은 지난해 146명 모집에 40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3대1에 그쳤다. 통역장교 준비생들도 인기 하락 원인에 대해 어학병과 비교해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군 장성과 수뇌부를 수행하며 외교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 과거엔 ‘명예로운 코스’로 통했지만, 지금은 실속 면에서 매력이 줄었다는 것이다. 전문 통역 업무를 맡더라도 초봉은 소위 기준 약 200만원으로, 병장 월급(약 15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해병대 통역장교를 준비하는 A(25)씨는 “어학병은 기간이 짧은 데다 복무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많아 취업 준비에 유리하다”며 “해외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통역장교 대신 어학병을 택한다”고 했다. B(24)씨는 “요즘은 어학병도 스펙으로 인정받다 보니 굳이 장교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봤다.
  • 대구대, 중간고사 응원 ‘0원의 아침밥’

    대구대, 중간고사 응원 ‘0원의 아침밥’

    20일 오전 대구대 경산캠퍼스 동편복지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0원의 아침밥’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대구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교직원의 ‘1% 나눔기금’을 더해 중간고사 기간 5일간 하루 500인분씩 총 2500명에게 무료 아침을 제공한다. 경산 뉴스1
  •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한국 해병대의 구호 ‘청해진리’를 미국 해병대의 구호 ‘Semper Fidelis’(언제나 충성스러운)으로 번역했네요. 잘했습니다. 통역장교는 언어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외교·안보까지 알아야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통역학원의 월·수·금 ‘통역장교반’ 강의실. 쪽지시험 후 강사의 칭찬이 이어졌지만 자리에 있는 수강생은 4명뿐이었다. 반면 같은 학원의 ‘어학병반’(화·목·토)은 20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씨가 지난달 해군 통역장교로 입대해 눈길을 끈 가운데 아이비리그 유학생과 국내 명문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통역장교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교의 긴 복무기간, 병사 월급 인상으로 인한 처우 역전이 원인으로 꼽힌다. 학원 원장 김승국씨는 “3년짜리 장교보다는 18개월짜리 어학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군 통역장교 경쟁률은 최근 5년간 뚜렷한 하락세다. 육군은 2021년 4.2대 1에서 올해 1.6대 1로, 해군은 같은 기간 3.7대 1에서 1.2대 1로 떨어졌다. 공군은 지난해 146명 모집에 40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3대 1에 그쳤다. 통역장교 준비생들도 인기 하락 원인에 대해 어학병과 비교해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군 장성과 수뇌부를 수행하며 외교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 과거엔 ‘명예로운 코스’로 통했지만, 지금은 실속 면에서 매력이 줄었다는 것이다. 전문 통역 업무를 맡더라도 초봉은 소위 기준 약 200만 원으로, 병장 월급(약 150만 원)과 큰 차이가 없다. 해병대 통역장교를 준비하는 A(25)씨는 “어학병은 기간이 짧은데다 복무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많아 취업 준비에 유리하다”며 “해외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통역장교 대신 어학병을 택한다”고 했다. B(24)씨는 “요즘은 어학병도 스펙으로 인정받다 보니 굳이 장교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봤다.
  • “해외 취업 지원 강화”…백석대 LA에 ‘글로벌프론티어센터’ 개소

    “해외 취업 지원 강화”…백석대 LA에 ‘글로벌프론티어센터’ 개소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해외 취업에 성공한 학생·졸업생들의 안정적 정착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백석글로벌프론티어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백석대 협력기관인 IGE(Institute of Global Exchange) 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학생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실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글로벌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백석대는 미국 내 호텔, 경영, 무역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백석대 학생과 졸업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센터는 현지 문화 적응, 네트워킹, 경력 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정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석대 조정융 글로벌인재육성본부장은 “센터는 백석대가 추진해온 K-Move스쿨, 청해진대학 등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출범했다”며 “IGE와 협력해 개소한 이번 센터가 백석인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정착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어린이 작가들이 쓴 ‘두근두근 모험 방울 톡!’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어린이 작가들이 쓴 ‘두근두근 모험 방울 톡!’

    “제가 좋아하는 책과 게임을 생각하면서 모험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이지우·지도초 3학년) “글을 쓰는 게 힘들어서 안 하고 싶었지만 책으로 받아보니 너무 뿌듯해요”(주지빈·북가좌초 3학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지난 18일 의미있는 출간 기념회가 열렸다. 출간 기념회 주인공은 어린이 작가 12명. 사회자가 책 내용의 의미, 구성,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답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출간 축하와 응원의 말도 이어졌다. 선스토리 출판사는 20일 어린이 작가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단편집 ‘두근두근 모험 방울 톡!’ (박세빈외 11명/128쪽/1만 6000원)을 펴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성적, 친구, 반려동물 등 일상의 고민과 갈등을 소재로 삼아 ‘모험’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강미선 선스토리 대표는 “어린이 작가들과 책을 만들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어린이 작가들의 기발하고 솔직한 이야기는 어른이 잊고 있던 상상력과 용기를 다시 불러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린이 작가 출판 프로젝트에서는 ‘작은 모험가, 날다’(강지우 외 12명/152쪽/1만 6000원)도 동시 출간했다. 모험과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13편의 글을 실었다.
  • ‘투자의 神’ 내세워 100억원대 코인 사기 모의…중학교 선후배 엮인 캄보디아 금융 범죄 [파멸의 기획자들 #30]

    ‘투자의 神’ 내세워 100억원대 코인 사기 모의…중학교 선후배 엮인 캄보디아 금융 범죄 [파멸의 기획자들 #30]

    영철은 도준의 중학교 1년 선배였다. 학창 시절 싸움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일진’에 들어갈 수준은 못돼 힘없는 학생들을 상대로 괴롭힘을 일삼았다. 2학년 때 신입생의 돈을 뺏으려고 커터칼로 위협하다 실수로 후배의 팔에 상처를 내 1년 정학을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일 덕분에 도준과 같은 반에서 졸업하며 안면을 틀 수 있었다. 영철은 고등학교에서도 사고를 일삼다가 퇴학당했고, 이후 별다른 직업 없이 불안정하게 전전했다. 20년 가까이 연락이 없던 두 사람은 1년쯤 전 강원랜드 바카라 도박장에서 재회해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몇 달 전 영철은 캄보디아에서 가상화폐 사기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는 도준의 연락을 받고 프놈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형, 지금 뭐라고 했어? 우리한테 한 소리야?” 도준이 언짢은 표정으로 소파 쪽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영철은 그의 반발을 무시하듯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어젯밤 일로 배신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술집에서 만난 현지 여성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분명 그녀도 구레나룻 수염을 기른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았는데,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지갑만 들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영철은 반드시 그녀 일행을 찾아서 어제 일을 되갚아 주겠노라 다짐했다. 그때였다. 사무실 문이 열리며 땀내와 향수 냄새가 뒤범벅이 돼 밀려왔다. 민정욱과 고나은 커플이었다. 둘은 늦잠이라도 잔 듯 초췌한 모습이었다. “야! 지금이 몇 시인데 이제야 출근하는거야? 시간 맞춰서 빨리 빨리 다니라고 했지!” ‘우두머리’ 상기가 모니터에서 시선을 돌려 두 사람을 바라보며 도끼눈으로 노려보며 외쳤다. 정욱과 나은이 멋쩍은 표정으로 사무실을 가로질러 소파 맞은 편으로 향했다. 한국에서부터 연인이던 두 사람은 보이스피싱 가담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지자 함께 캄보디아로 넘어왔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각자 프놈펜에서 따로 만나는 상대가 있었다. 한국인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관계였다. 두 사람은 얼마 전 한인 밀집지역의 작은 술집에서 우연히 상기를 만나 통성명을 했고, 단박에 서로의 정체를 짐작했다. 곧바로 상기가 준비하는 사기 계획의 시놉시스를 듣고는 참여를 결심했다. “자, 이제 다들 테이블로 모이자구.” ‘파멸의 기획자들’ 총책인 상기가 가운데 앉았다. 그의 왼쪽으로 ‘2인자’ 도준이, 오른쪽으로 정욱과 나은이 자리했다. 소파에 누워 있던 영철도 천천히 일어나 어슬렁거리며 도준의 옆으로 향했다. “이번 시나리오는 내가 1년 넘게 고민한 블록버스터 대작이야. 모든 단계를 성공하면 100억원 정도는 어렵지 않게 벌 수 있어. 여러분들 주머니에 평생 만져본 적 없는 큰 돈을 채워줄 테니,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시작해 보자고.” ‘100억원’이라는 말에 이들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상기가 자신있게 말을 이었다. “나는 이번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스토리 라인을 성경에서 따왔어. 우선 주인공인 이성조 교수는 ‘예수님’이야. 30대 초반에 경제적으로 사망했다가 기적처럼 부활해서 ‘투자의 신(神)’이 되신 분이지. 그는 전지전능한 동시에 단 한 번의 오류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존재야. 그래야 맨 마지막까지 그를 믿는 회원들을 상대로 대규모 ‘설거지 작전’을 걸 수 있으니까.” 상기가 신이 난다는 듯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회원들을 ‘파멸의 덫’으로 잡아끄는 역할을 하는 김가영 비서는 바로 막달라 마리아!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며 헌신한 마리아처럼 김 비서도 이 교수를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이 교수와 김 비서는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하니까 ‘금융 천재’ 도준이가 ‘1인 2역’을 맡도록 합시다.” 도준이 상기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술이 덜 깬 영철이 얼굴을 찌뿌리며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권상기 감독님, 이성조 교수가 완전무결한 존재라면 ‘파멸의 덫’은 누가 놓지? 선역(善役)만 있으면 회원들에게서 돈을 챙겨올 수 없잖아.” 영철의 예리한 질문에 상기가 재밌다는 듯 답했다. “그렇죠.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 역할을 이 교수의 ‘제자들’이 합니다. 바로 형이 연기할 캐릭터들이지. 성경을 보면 가롯 유다가 은화 30냥에 예수님을 팔아넘기잖아.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우리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앞으로 이 교수는 제가 만든 가짜 코인 거래소를 통해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줄 예정이야. 회원 누구나 이 거래소에서 몇 주 만에 투자금을 3배 이상 불리면 너도나도 그를 ‘절대자’로 모시고 싶어하고 다들 이 교수의 투자 리딩을 받으려고 안달이 나겠지. 하지만 그는 너무도 바쁜 존재이기에 ‘제자들’이 대신해서 회원들과 소통을 시작할 거야. 일부 제자는 이성조 교수를 넘어서겠다는 허영심에 들떠 있는데, 바로 이 허영심이 회원들을 잘못된 투자로 이끌어 파멸에 이르게 하지. 우리는 거기서 회원들의 돈을 모두 털어 ‘히트앤드런’을 하는 것이고.” (31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우석대 학생들 ‘세계 요리 경연대회’ 휩쓸다

    우석대 학생들 ‘세계 요리 경연대회’ 휩쓸다

    우석대학교가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참가자 전원 수상의 쾌거를 누렸다. 우석대는 호텔외식조리학과 재학생들이 ‘2025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라이브 요리 경연대회에서 금상과 최우수상, 은상 등 전원 수상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조리기능장려협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조리 경연대회다. 총 4000여 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우석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안채리·박서영·이성재(이상 3년)·박지혜(2년)·이서진(1년)은 ‘우미(味)’ 팀으로 출전해 5인 1조 라이브 요리 부문에서 금상과 최우수상(한식진흥원 이사장상)을 각각 받았다. 또 김주아·박준규·조의교(이상 4년)·임아현(3년)·오정교(1년)는 ‘소담’ 팀으로, 함영재(4년)·백지윤·오윤혁(이상 2년)·박소현·이진서(이상 1년)는 ‘향연’ 팀으로 출전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이승후 호텔외식조리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학문적 수준이 균형 있게 성장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공포영화 봤다가 ‘급성 정신병’ 걸려” 학교 상대 600만원 소송한 中여학생

    “공포영화 봤다가 ‘급성 정신병’ 걸려” 학교 상대 600만원 소송한 中여학생

    자율학습 시간에 교실에서 공포영화를 본 뒤 ‘정신적 붕괴’를 겪은 중국 학생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다고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 2023년 10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헝저우시의 한 학교에서였다. 당시 해당 수업 교사는 휴가 중이라 자율학습이 이뤄졌는데 일부 학생들이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고, 담임 선생님과 급우 모두가 동의하에 공포영화가 선택됐다. 그런데 이날 저녁 한 여학생이 어머니와 소셜미디어(SNS) 대화를 하던 중 말이 불분명하고 정신적 혼란을 보이는 징후를 보였다. 놀란 부모는 학생을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학생은 급성·일과성 정신병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현실 감각을 갑자기 잃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는 딸의 정신 상태 이상이 공포영화 때문에 직접적으로 촉발됐다고 생각했다. 이에 학교가 적절한 교육 감독을 제공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3만 위안(약 6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학교 측은 학생의 정신적 붕괴는 ‘특수한 신체 체질’ 또는 ‘잠재적인 질환’ 때문이며 학교의 운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는 이미 포괄적인 심리 건강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책임의 10%만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헝저우 인민법원은 학생이 이전에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없으며 관련 가족력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30%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면서 경제적 손실에 대한 배상으로 9182위안(약 183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 임태희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학부모 인지도·필요성 대폭 ↑

    임태희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학부모 인지도·필요성 대폭 ↑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에 대한 인지도와 정책 우선순위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 인지도를 묻는 설문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은 지난 5월 40%에서 9월 43%로 3%p 상승했다. ‘정책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적극 인지 응답은 같은 기간 7%p 증가했다. 학생 8,828명, 학부모 3,033명, 교직원 3,345명(총 15,206명) 등 경기교육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도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인지도는 모든 대상에서 상승했다. 학생은 40%에서 58%로 18%p, 학부모는 41%에서 69%로 28%p, 교직원은 94%에서 97%로 3%p 상승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 정책 1순위로 도민은 경기인성교육(34%)을 꼽았고, 학생은 자율선택급식(19%)을 선택했다. 학부모는 학력 향상 교육과정(29%)을, 교직원은 경기인성교육(24%)을 선택했다.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은 도민과 학생, 학부모가 꼽은 경기교육 우선순위 정책 3순위로 나타났다. 경기교육가족 모든 대상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의 인지도가 상승한 점과 함께 주목된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필수 과제이기에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대상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도민은 ±2.52%p, 학생은 ±1.04%p, 학부모는 ±1.78%p, 교직원은 ±1.66%p다.
  • 울진공항 담벼락에 경비행기 충돌 불시착…2명 부상(종합)

    울진공항 담벼락에 경비행기 충돌 불시착…2명 부상(종합)

    경북 울진공항 출장소에서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불시착해 교관과 훈련생이 다쳤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울진공항 출장소 활주로에서 한국항공대 울진비행훈련원 소속 경비행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기종은 세스나 172기로 착륙 도중 출장소 담벼락에 기체 앞부분이 충돌한 뒤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여성 조종 교관 1명과 남성 조종훈련생 1명 등 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비행기에서 자력으로 탈출했다. 사고 충격으로 출장소 외부 담벼락 일부가 무너졌고, 사고기는 기체 앞부분과 동체가 부분 파손됐다. 이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항공대 학생들의 비행훈련이 예정됐으나 사고 이후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초등 교실서 자위행위 가르쳐” 성교육 책자 어떻길래… 극우 비난에 회수한 세비야市

    “초등 교실서 자위행위 가르쳐” 성교육 책자 어떻길래… 극우 비난에 회수한 세비야市

    ‘청소년기에 흔한 즐거운 행동’ 설명 지적사회노동당 주도 시의회 때 제작·배포돼“좌파 이데올로기” vs “검열 행위 강요”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시가 배포해오던 성교육 책자가 극우 정당의 비난을 받은 뒤 회수됐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엘파이스가 지역 매체 엘코레오데안달루시아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비야시가 25년 전부터 발행해 지역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있는 성교육 책자는 11세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 위생 습관, 사고 예방, 평등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자에 대한 문제가 처음 제기된 건 2022년 스페인 최대 자치지역인 안달루시아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한 TV 토론회에서였다. 당시 극우정당 복스(Vox)에서 안달루시아 자치정부 수장 후보로 출마한 마카레나 올로나는 안달루시아 정부가 학생들에게 자위행위가 무엇인지 가르치는 교재를 출판했다며 집권당인 중도우파 인민당(PP) 대표이자 안달루시아 정부 수장 후안 마누엘 모레노를 비난했다. 해당 책자에서 올로나 후보가 문제 삼은 부분은 자위행위를 설명한 부분이었다. 책자에는 ‘자신의 몸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청소년기에 흔한 즐거운 행동이며 이는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책자의 해당 부분에는 자위행위 외에도 남녀 성기와 건강한 관계에 있어 상호 동의의 중요성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다만 해당 책자를 발행한 건 안달루시아 정부가 아니라 세비야시로, 시의회 다수당은 인민당이 아닌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이었다. 이같은 비난에 당시 사회노동당은 책자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나이에 따른 신체 변화와 인간관계 등에 대해 성찰하게 돕고, 더 건강하고 성차별적이지 않은 차별 없는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올로나 후보가 직접 언급하기 전까지는 오랫동안 문제없이 학교에 배포돼 오던 책자는, 비난을 받은 지 3년 만인 최근 뒤늦게 회수됐다. 시 측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책자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도 시의 책임이 아닌 내용을 계속 게시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수 조치와 관련해 Vox 세비야시당 대변인은 “(해당 교재는) 성에 관한 좌파 이데올로기에 물들어 있다”며 시의 결정을 환영했다. 반면 사회노동당 측은 이번 회수를 “검열 행위”로 규정하며, “인민당과 합의 과정에서 Vox가 (해당 교재를) 학교에서 회수하도록 강요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 경북도의회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들 1일 도의원 되어 현장에서 민주주의 실천”

    경북도의회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들 1일 도의원 되어 현장에서 민주주의 실천”

    경북도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 2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2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경주 용강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찬반 토론, 투표 및 의결 등 실제 의회 운영과 동일한 방식으로 의정활동 전 과정을 직접 체 험했다. 학생들은 ▲칭찬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초등학생의 PC방 출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개선합시다 등을 주제로 한 3분 자유발언에 이어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에 대한 조례안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또한 조례안을 발표한 한 학생은 “제안 설명을 할 때는 많이 긴장됐지만, 직접 와 본회의장 발언대에서 발표해보니 실감나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 출신 최병준 부의장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귀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2014년부터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시키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 “폭발물 설치” 아산 고교에 또 허위신고

    “폭발물 설치” 아산 고교에 또 허위신고

    지난 13일 폭발물 설치 소동을 빚었던 충남 아산의 한 고교에 17일 또다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쯤 119로 ‘아산의 고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학교에 급파해 전교생을 우선 대피시켰다.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EOD)은 교내에서 1시간여 확인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 등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안전이 확인되면서 학생들은 교실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신고 전화번호가 지난 13일 신고 전화번호와 다르지만, 동일 인물이 신고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로봇부터 한의사까지…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

    로봇부터 한의사까지…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

    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5 청소년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 로봇, 코딩 같은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부터 한의사, 과학자, 승무원 등 직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40개의 진로직업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청소년 동아리부스에서 또래 친구들과 목공 체험, 인공지능(AI) 기반 레이저 사격 등도 즐길 수 있다. 오전에는 드론 비행을 선보이고 홍익대와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보컬 공연과 K-POP 댄스 무대를 펼친다. 오후에는 상명여중, 배화여중, 중앙고 등의 학생들이 악기, 밴드, 우리춤,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도 뽐낸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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