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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이기자” 건설사들 조직개편 ‘바람’

    “불황 이기자” 건설사들 조직개편 ‘바람’

    대형 건설사들이 불황 극복을 위한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공공수주와 주택사업 부문의 비중은 줄이고 해외건설과 개발사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조직개편을 넘어 고부가가치 사업의 신규 개척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마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건설 수주와 개발사업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구 개발사업본부장의 부사장 승진도 이런 맥락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주택사업은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지난 6일 플랜트사업 확대, 개발사업본부 신설 등을 담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담당하는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플랜트사업본부에 발전사업실과 석유화학사업실을 별도로 설치, 부문별 특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주택사업은 몸집을 줄였다. 주택사업본부와 건설사업본부로 나뉘어 있던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사업 등은 주택사업본부로 통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플랜트, 토목 부문을 강화하고, 산업은행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개발사업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플랜트신사업팀을 신설하고 바이오디젤, 담수화설비, 해상플랜트 등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로 석유화학·가스 등 에너지 플랜트에 집중해온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주택사업은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에 따로 정비사업관리팀을 신설해 종전에 수주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을 맡기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원자력발전, 해외 교량 등 토목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7월 주택 분야에 재개발·재건축 수주팀을 4개에서 2개로 줄였다. SK건설도 올해 50% 정도였던 해외 사업 비중을 내년에는 더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토목, 건축의 해외진출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공공수주와 주택사업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인력활용 차원에서 해외사업의 토목 및 건축 조직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건설사들의 이런 변화에 대해 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건설경기가 과거처럼 호황을 누리기 어려운 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설계, 주택관리 및 유지보수, 공간활용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산업 자체의 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국내 건설사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건설은 짓는 사업 중심에서 아파트의 공간이용 변경, 유지보수, 성능향상 등 관리하는 서비스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업장의 위치를 해외로 바꾸는 것을 넘어 물관리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엄격한’ 학사관리 전제, 다수탈락 불필요 판단

    법무부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가 2012년도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75%로 결정한 것은 일단 로스쿨 재학생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로스쿨 재학생들은 시험 응시인원의 80% 이상을 합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대한변호사협회는 로스쿨 정원(2000명)의 50%를 넘어서는 안 된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위원회가 상대적으로 로스쿨 재학생의 입장을 많이 반영한 것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 1일 발표한 ‘학사관리 강화방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로스쿨이 학생에게 충실한 교육을 시킨다면 굳이 변호사시험에서 다수를 탈락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협의회, 정원 최대20% 탈락 유급제도 도입 협의회는 로스쿨 정원의 최대 20%까지 탈락시킬 수 있는 유급제도를 도입하고, 유급 2회 또는 학사경고 3회를 받으면 제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원칙적으로 모든 과목 평가를 상대평가로 하고, 학점 배분 역시 규정된 비율로 엄격히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위원회의 결정은 로스쿨 재학생과 대한변협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당수 로스쿨 관계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국 25개 로스쿨 재학생으로 구성된 로스쿨학생협의회도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로스쿨 재학생이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응시 인원’이 아닌 ‘로스쿨 정원’ 대비로 합격률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정원 대비로 합격률을 정하면 1500명으로 합격자 수가 고정되지만, 응시 인원으로 하면 경우에 따라 더 많은 합격자가 나올 수 있다. 특히 로스쿨 졸업생은 5년간 5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정원 대비로 합격률을 정하는 방식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에게 불리하다. ●위원회 “2013년도 합격률은 다시 결정” 대한변협 역시 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이라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곽란주 변협 대변인은 “당초 회원들은 50%에도 훨씬 못 미치는 비율을 합격률로 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협회가 최대한 양보한 차원에서 50%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가 2013년도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나중에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힌 점도 향후 논란이 계속될 여지를 남겼다. 현재 로스쿨 1학년생이 오는 2013년도 시험에 응시하게 되는데, 합격률을 낮추든 높이든 학생과 변협 어느 한쪽에서는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 총 2500명의 법조인(연수원 1000명, 변호사시험 합격자 1500명)이 배출되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판·검사로 임용되는 수는 300여명에 불과한 만큼, 자칫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도 실업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현재 사법연수원 수료와 동시에 취업한 졸업생은 60% 정도에 불과하다. 위원회는 “신규 배출된 변호사가 기존 법률시장에 집중되지 않도록 직역 다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로스쿨 첫해 합격생 75% 이상으로

    변호사단체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2012년도 첫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로스쿨 정원의 75%(1500명) 이상으로 하기로 잠정 결정됐다. 하지만 변호사단체와 학생 모두 이에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법무부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귀남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2013년 이후 합격자 수와 합격률은 추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법무부 한명관 법무실장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로스쿨 학사관리 방안’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을 전제로, 학사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졸업생은 변호사 자격을 무난히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합격률 결정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로스쿨 재학생들은 반대 입장을 보였고, 대한변호사협회 역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제협력국장 조재호 ■게임물등급위원회 ◇단장·부장급 전보△전문위원실장 왕상호<사무국>△게임물사후관리단장 김동훈△심의지원부장 조동면△정책지원〃 전창준△운영기획〃 박종일◇부장급 승진△사무국 정책지원부장 전창준◇팀장급 전보△게임물사후관리단 행정기술지원팀장 유웅목△불법게임물감시팀장 한효민△온라인모니터〃 이재경△법무지원〃 김성수 ■한국전력공사 ◇처·실장급 전보 △경영연구소장 박권식△수안보생활연수원장 김제현<팀장>△비서 조택동△부동산개발 한명현<실장>△경영선진화 백재현△홍보 이인교<처장>△그룹경영지원 김시호△배전건설 김병숙△사옥건설 문학배<본부장>△남서울 이종석△인천 명근식△경기북부 박래용△경기 한기식△강원 허창덕△광주전남 이형철<단장>△경인건설 최종혁△중부건설 김영선△남부건설 박용만<센터장>△전력기반조성사업 박두재△ICT운영 유동희△설비진단 지용헌<지사장>△제주특별 김인곤△중국 서문철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 박재홍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기획이사 백낙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서영득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 임명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부원장(대외부원장 겸직) 김준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 조성봉△정책기획〃 이병기△외교안보연구〃 이춘근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전략사업 박성원◇본부장△핵연료주기기술개발 김응호△원자력안전연구 백원필△원자력정책개발 송기동◇부장△열수력안전연구 송철화△원자력정보지원 고영철△홍보협력 한봉오△행정 노남철△연구지원 임채영△원자력안전관리 최근식 ■한국감정원 △상임감사위원 황희성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영업본부장>△강남지역 박용만△강북지역 유명규△법인 이재환<지점장>△대치 위규범△상계 양호경△원주 황재필<팀장>△감사 조성일△기업홍보 이균장△영업지원 이흥섭 ■한국얀센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최태홍 ■대우건설 ◇부사장 승진 △개발사업본부장 원일우△기술연구원장 송효성△조응수◇전무 승진△주택사업본부장 현동호△김양기△발전사업실장 정태영△석유화학사업〃 이홍재△건축사업본부장 이준하△국내영업〃 옥동민◇상무 승진△장효성 채동훈 이승국 차준대 윤종형◇본부장 및 실장 보직 <전무>△전략기획본부장 박영식△외주구매〃 김주동<상무>△토목개발사업실장 안종국△감사〃 강승구
  • 98가구 3년 저축해 2.5배 목돈 수령

    서울시는 2007년부터 시작한 희망플러스통장 첫 시범사업에 참여한 98가구가 적립금을 받아 자립기반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플러스통장은 빈곤에서 벗어나는 토대를 마련해 주려고 시가 도입한 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최저생계비 120~150% 이내(월소득 180만원 이하·10개월 이상 소득활동을 한 근로자) 차상위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본인이 월 20만원을 저축하면 KT&G복지재단, 한국전산감리원,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발전소 등 민간 후원기관이 30만원씩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3년간 시범사업에 참여한 100가구 중 98가구가 가구당 720만원을 저축했는데 민간 후원금과 이자를 포함하면 실수령액은 약 1900만원으로 원금의 2.5배가 넘는 금액을 받는 셈이다. 2가구는 질병과 자녀 부채 문제로 중도 포기했다. 적립금을 받는 98가구의 가구주는 여성이 81명으로 남성 17명보다 약 5배나 많다. 40~50대가 73명(75%)으로 가장 많고 모자가정이 52명(53%)이나 된다. 노숙인도 4명이 끼어 있다. 적립금 활용도 다양하다. 53명이 월세에서 전세로 이사하고 5명은 인상된 월세보증금으로, 2명은 대출금을 합해 주택을 구입하기로 하는 등 상당수가 주거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18명은 치킨집이나 김밥집 등 소규모 창업에, 20명은 본인이나 자녀 교육비 등에 쓴다. 특히 경제적 자립과 함께 참가자들의 정신적 자립의지를 높이고 있다. 참가자 중 32명은 요양보호사, 한식조리사 등 자격증이나 학사 학위를 받는 등 자기계발을 했으며, 자활사업 근로자 58명 중 27명(47%)이 자격증 취득으로 일반 사업장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면호 복지건강본부장은 “1년간 사후관리를 통해 적립금을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을 막을 방침”이라며 “앞으로 매년 3000가구씩 지원을 늘려 저소득층의 경제적·정신적 자립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오프라인 대학과 연계 강화… 자격증 과정 알차게

    ■서울사이버대학교 - ‘U캠퍼스’ 구축… 스마트폰으로 학사활동 지원 국내 최초로 정부 인가를 받은 서울사이버대가 30일까지 2011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인간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노인복지학과·복지시설경영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가족상담학과·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국제무역물류학과·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 5개 학부 14개 학과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어 정원 내 전형(3351명)과 함께 산업체·군 위탁생·학사편입·장애인·북한이탈주민 등의 정원 외 전형(5293명) 등 총 8644명을 선발한다. 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일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과 특수 직업 종사자들의 재교육 및 평생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산업체·군 위탁생 전형에서 각각 모집 단위별 정원의 20%씩 늘려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apply.iscu.ac.kr)와 전화(02-944-5000)를 통해 자세한 입시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9월부터 ‘U캠퍼스’를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출결, 커뮤니티 활동, 수업 등록, 성적 확인 등의 다양한 학사 활동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을 위해 전담 교수제도와, (선배) 멘토링제도로 학습을 지원한다. 직장인, 위탁생 등 40여종 5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다양한 장학제도와 국립대 2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등록금도 서울사이버대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늘어나는 가족 단위 재학생을 위해 재학 중 가족 구성원에게 학기당 30만원의 가족장학금도 지급한다. 이은주 입학처장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특화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육 콘텐츠 또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특수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학교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세종사이버대학교 - 신·편입생 전원 1년 수업료 30% 감면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장학금 수혜율을 가진 세종사이버대가 29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올해는 신·편입생 전원에게 1년 수업료의 30%, 학사편입생에게는 50%를 감면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및 기초생활수급자, 새터민은 수업료의 20~100%를 장학 혜택으로 제공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장애인, 새터민 전형 에서는 전형료가 면제되며, 고교 졸업 예정자와 가정주부에게도 전형에 관계없이 전형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입시전형은 지원서(80%) 및 논술고사(20%)로 진행되며, 전형별 또는 학과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성적 및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모집학과는 부동산경매중개학과, 부동산개발투자학과,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금융재테크학과, 회계·세무학과, 경영학과, 융합경영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유통물류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산업경영학과, 사회복지행정학과, 노인복지학과, 아동보육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실용영어학과, 평생교육학과, 게임·3D애니메이션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정보통신학과, 정보보호시스템학과, 모바일애플리케이션개발학과 등이며 모집 인원은 정원 내·외 총 4000여명이다. 입학 홈페이지(www.sjcu.ac.kr/entr)와 학생처(02-2204-8000)를 통해 상세한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홀로 학습하는 학생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업 전반을 지원하는 담당 튜터제를 도입했으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선배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세종대와 연계돼 오프라인 도서관 및 각종 부대 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학점교류협약으로 한 학기에 3학점까지 오프라인 수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모든 학생이 졸업 전까지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특징이다. 부동산경영학부에서 일정 과목을 이수하면 부동산경매사와 부동산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경영학부에서는 경영지도사나 유통관리사, 전자상거래관리사, 가맹거래상담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고려사이버대학교 - 의견서술형 논술로 100% 선발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중순)는 22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우대 모집을 진행한다. 2008년 10월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으로ㅁ 전환을 인가받아 학교법인으로 재탄생했고, 올 2월 한국디지털대학교와 고려중앙학원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명을 고려사이버대학교로 변경했다. 고려대의 명성을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기업의 대학교육 참여도 1위·졸업생 평판도 톱 10 대학을 목표로 교육 콘텐츠와 학사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전형은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의견 서술 형태의 논술 100% 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에 특별전형 대상(직장인·주부·고교 졸업생 ‘올 2월 졸업·내년 2월 졸업 예정’·농어촌 거주자·소년·소녀 가장·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지원해 합격하면 입학금의 20%를 감면해준다. 또 소년·소녀 가장과 결혼 이민자 자신이 입학해 직전 학기 평점 3.0을 넘으면 2년간 수업료 절반을 감면하는 입학특전도 있다. 250명의 실력 있는 교수진을 확보해 학생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7개 학부 17개 학과로 구성한 학부제를 통해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하고 복수전공 제도를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지원센터(go.cyberkorea.ac.kr) 홈페이지나 전화(02-6361-2000)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 문화예술 인재 양성 실무교육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정우택)는 국내 사이버대 중 유일한 ‘문화 예술’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전문적인 문화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다른 사이버대와 달리 현장 실무 교육과 온라인 이론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이러닝(Blended e-learning)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스튜디오, 극장, 미용 실습실, 어학 실습실, 컴퓨터실 등의 다양한 교육 지원 시설을 갖추어 실무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사학위를 소지한 유능한 교수진들이 전문 실무 인재를 육성을 담당하며, 문화 예술 계열에는 실무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있어 재학생의 진로 결정에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개설학과는 ▲인문사회계열(글로벌경영학과·평생교육학과·사회복지학과·실용영어·일어학과·아동상담보육학과·실버요양산업학과·호텔외식경영학과·한국언어문화학과) ▲문화예술계열(연극예술학과·미용예술학과·사회체육학과·무용학과·귀금속디자인학과·실용음악학과·친환경건축문화학과) 등이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외부의 콘테스트에 참여하도록 재학생을 돕고 있으며, 대학 자체로도 무용, 요리, 미용 예술 등에서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scau.ac.kr)와 전화(02-2287-0222)를 통해 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한국사이버대학교 - 16개 학과 1만 1047명 모집 한국사이버대학교(총장 이우용·원격대학협의회 회장)는 27일까지 2011학년도 특별전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편입생은 전적 대학에서 35학점(2학년), 70학점(3학년) 이상 취득자면 된다. 모집학과는 ▲어문학부(방송문예창작학과·실용영어학과·중국언어문화학과) ▲휴먼서비스학부(교육과학과·사회복지학과·상담심리학과·아동학과) ▲IT디자인학부(디지털디자인학과·컴퓨터정보통신학과) ▲경영부동산학부(경영학과·부동산학과·세무회계학과) ▲사회안전학부(경찰교정학과·법학과·소방방재학과·정보보안학과) 등 5개 학부 16개 학과다. 특별전형, 학사편입전형, 산업체·군위탁생전형, 장애인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새터민전형, 외국인전형, 재외국민전형으로 나눠 총 1만 1047명을 선발하며, 특별전형 신·편입생에겐 1년간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준다. 특별전형 대상자에는 직장인(재직자· 6개월 이상 경력), 개인사업자, 주부, 농어촌 거주자,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만학도,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해당된다. 한국사이버대학교는 2007년 교육부의 원격대학 평가에서도 경영·행정, 물적 자원(시설/설비/시스템)부문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홈페이지(go.kcu.ac)와 전화(02-3149-961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시·공간 제약 안 받고 등록금 저렴한 e러닝 인기

    [사이버대학 특집] 시·공간 제약 안 받고 등록금 저렴한 e러닝 인기

    지난 1일부터 사이버대가 일제히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2000년 처음 설립된 사이버대는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았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자격증 취득과 연계되는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등록금은 기존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게 사이버대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19개 사이버대에 입학한 학생이 총 2만 3979명으로 이 가운데 70% 정도가 직장인이라고 6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7.2%로 가장 많고, 30대가 34.4%, 40대가 20.3%, 50대가 5.4%로 뒤를 이었다. 내년도 신·편입생을 선발하는 사이버대의 수가 20개로 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 대학과의 교류, 오프라인 대학과의 연계, 자격증 과정의 내실화 등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학원을 설립한 한양사이버대에 이어 내년 3월부터 경희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서울사이버대가 대학원 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이버대들이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대부분의 사이버대는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 서류 심사와 논술 고사를 통해 입학생을 뽑는다. 대학의 홈페이지를 찾아 교수진·재학생 규모·샘플강의 등을 비교해 본다면 교육 목적에 맞는 사이버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전과·복수전공 허용… 2·3학년 편입도 2001년 4개 학과, 재학생 800명으로 개교한 경희사이버대는 내년에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올해 5개 학부, 19개 학과에 1만 1000여명이 재학했다. 지난 10월 대학원 개원 인가를 계기로 이 대학은 양적·질적 성장을 새롭게 도모하고 있다. 정원 140명 규모의 대학원은 호텔관광대학원과 문화창조대학원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이 직업양성소로 변하는 시점에 경희사이버대는 경희대와 함께 ‘미래대학’이라는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교양대학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좋은 예로 꼽힌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시민들에게 제공할 교양교육 프로그램이다. 경희사이버대에서는 입학한 뒤 자유롭게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제도와 복수전공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신입생을 위한 조기졸업제도, 2·3학년 편입제도, 학사학위 소지자를 위한 학사편입제도 등 학사제도가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짜여 있다. 수업의 질은 한국U러닝연합회가 실행하는 콘텐츠 품질인증 평가에서 사이버대 최초로 최우수등급(AAA)을 받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27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1515명과 2·3학년 편입생 1912명을 모집한다. 고졸학력 이상이면 정보·문화예술학부, 사회과학부, 국제지역학부, 경영학부, 호텔·관광·외식학부 등 5개 학부에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2학년 편입이, 70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3학년 편입이 가능하다. 원서는 경희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www.khcu.ac.kr)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데, 학업계획서 70%와 논술 30%로 전형을 치른다. 내년도에는 지구적·지역적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한 인재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신설하는데, 이를 통해 입학하면 4년 동안 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오는 11일과 18일에 실시되는 ‘입학 상담의 날’ 행사와 전화(02-959-9000)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한양사이버대학교 - 선후배 멘토링 지도 특징… 2개과 신설 한양사이버대가 오는 28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399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교육전형과 4년제 대졸자를 위한 학사편입전형, 산업체 및 군위탁생을 위한 위탁전형, 저소득층을 위한 기회균등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외국인 및 재외국민전형 등을 실시한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부터 적성검사를 실시해 언어능력이나 수리능력, 그리고 컴퓨터 활용 능력 등 지원자들의 기본 학습능력을 평가한다. 적성검사 비중이 40점이고, 자기소개와 학업계획서가 30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입학 안내는 홈페이지(www.hycu.ac.kr)와 전화(02-2290-0114)를 통해 제공한다. 2011학년도에 신설되는 학과로는 ‘일본어학과’와 ‘보건행정학과’가 있다. 일본어학과는 언어와 함께 일본의 문화와 지역사정 등을 고루 가르친다. 보건행정학과는 보건의료정책과 경영 분야 등 보건행정 전반에 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를 갖췄다. 2002년 5개 학과, 950명으로 개교한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1만 3194명으로 성장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원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2006~2010년 5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1위 대학을 수상했다. 70여년 역사의 한양대 교육경험과 노하우에서 비롯된 엄격한 학사관리와 유능한 교수진,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학사 행정서비스가 어우러져 나온 성과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선배와 후배가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이 가운데에서도 차별화된 학사관리법으로 평가받는다. 교수·강사와 학생이 수업 콘텐츠를 놓고 대화를 나누는 토론방도 낙오자를 줄이는 이 대학의 특징적인 제도이다. 한양사이버대에서는 매년 54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09학년도의 경우 55%의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계고교장학금·장애인장학금·이웃사랑장학금 등 30여종의 장학제도가 있어서 자신에게 적합한 혜택을 고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 한국어 교원자격증 취득과정 운영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오는 31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한다. 외국어계열의 영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학부와 사회계열의 경영·언론홍보학부 등 6개 학부가 개설됐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신입학 800명과 2학년 편입학 289명, 3학년 편입학 997명 등 총 2086명이다. 지원자는 대학 홈페이지(www.cufs.ac.kr)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한 뒤 평가에 응시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기소개서 80점에 학업소양서 20점으로 평가를 한다. 어학 및 기술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최대 5점의 가산점을 준다. 학기당 최대 12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는 시간제 등록생도 13일부터 모집하는데, 고교 학교생활기록부나 대학성적증명서로 입학 대상자를 가린다. 자세한 입학 관련 문의는 전화(02-2173-2580)와 이메일(ipsi@cufs.ac.kr)로 받는다. 사이버한국외대에는 미국 애너하임대와 공동으로 성인테솔(TESOL)과 어린이테솔(TEYL) 자격증 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영어·일본어학부에서는 번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학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급하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한다. 사이버한국외대 학생들은 또 45개 언어학과를 보유한 한국외대에서 학점 교류 형식으로 외국어와 지역학을 배울 수 있고, 원어민 교수와 오프라인 수업이나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발음과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서울디지털대학교 - 지원서·학업계획·적성검사로 선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디지털대의 2011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인원은 7943명. 신입생 3200명과 편입생 4743명을 뽑는다.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학업적성검사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면 신입생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또는 학점인정기관 등에서 35학점을 이수하면 2학년에, 70학점을 이수하면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학사 편입으로 입학하면 2학기 연속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홈페이지(www.sdu.ac.kr)와 전화(1644-0982)로 입학 안내를 한다. 서울디지털대의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보통 한 학기에 100만원 안팎으로 사이버대 가운데에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재학생 규모가 1만여명에 이르고,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운영비를 줄인 덕에 등록금을 내릴 수 있었다고 서울디지털대는 설명했다. 매년 9000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서울디지털대가 개설한 17개 학부, 25개 전공 가운데 매년 3대1이 넘는 지원율을 기록하는 사회복지학부·교육학부·상담심리학부에서는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예창작학부에서는 지난해 10여명이 등단하는 성과를 냈다. 물류통상·엔터테인먼트경영·광고홍보영상·디지털패션·미술경영 등 이색학과도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변호사시험 합격률 놓고 팽팽한 대립

    변호사시험 합격률 놓고 팽팽한 대립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협의회가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20% 의무 유급제’를 도입키로 하는 등 강도 높은 학사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로스쿨 정원 대비 80% 이상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협의회가 변호사시험 합격률 발표를 앞두고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변호사단체들은 시장 포화상태 등을 우려하며 합격률 높이기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강도 높은 학사관리 방안 마련 1일 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25개 모든 로스쿨은 내년 1학기부터 성적이 낮은 10~20%를 유급 시키기로 했다. 유급 대상은 1학년 평균 평점 2.3 미만(4.3점 만점 기준)이거나 필수과목 3과목이 C0 이하이고, 2·3학년은 평균 평점 2.3 미만인 학생이다. 유급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년 넘게 재학하는 학생은 자동 제적된다. 학점은 인플레 현상을 막기 위해 ‘상대평가 학점 배분비율’을 모든 로스쿨이 공동 적용키로 했다. 각 과목 수강생의 7%는 A+, 8%는 A0, 10%는 A-, 15%는 B+, 20%는 B0 등을 받는다. 김명기 협의회 사무국장은 “로스쿨이 학사관리 제도를 더욱 강화한 만큼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80%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가 이 같은 ‘초강수’를 꺼내 든 배경에는 변호사시험 합격률 결정을 놓고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단체는 지난달 25일 법무부가 주최한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 방법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했지만, 의견차이만 재확인했다. ●변협 “법률시장 공급과잉” 변협의 추천으로 참석한 이정한 변호사는 “현재 법률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에 있으며, 휴업 변호사가 증가하고 신규 변호사들이 일자리를 찾기도 어려운 상태”라면서 “변호사시험 합격자 비율은 로스쿨 정원의 50%로 하고 장기적으로 정원의 70% 정도까지 증원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경진 변호사는 “로스쿨 입학정원의 최소 30% 이상은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배제해야 할 것”이라며 변호사시험의 능력 및 지식 검증 기능 확보를 강조했다. 변협 측의 이 같은 주장에 협의회 측은 크게 반발했다. 현재 로스쿨 교육의 질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모두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변협 측의 ‘변호사 공급 과잉’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변호사의 수가 부족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공급자의 입장이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합격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맞섰다. 협의회 추천으로 참석한 장재옥 중앙대 로스쿨 원장은 “현재 각 로스쿨의 학사관리는 엄정하며, 성적관리도 충실하다.”면서 “지금까지는 교과의 다양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낮아지면 모든 것이 시험 중심으로 흐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법무부 “누적합격률 도입 검토 필요” 법무부는 두 협회의 팽팽한 대립 속에 ‘누적합격률’ 도입을 제안했다. 누적합격률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로스쿨 입학정원대비(2000명) 50%로 정할 경우, 2012년 첫 시험에 로스쿨 1기생 1000명이 합격하고, 2013년 시험에는 전년도에 탈락한 1000명 중 333명과 2기생 667명이 합격해 합격자 1000명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박순철 법무부 법조인력과장은 “변호사시험 응시기회가 다섯 번 주어진 만큼 각 기수의 학생들이 5년 모두 응시했을 때 최종적으로 합격하는 총합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오는 7일 황희철 법무부 차관 및 법학교수, 판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를 열어 공청회에서 제시된 각계의 의견을 수렴, 평가 기준 및 합격자 수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12년부터 매년 한차례 실시되는 변호사시험은 로스쿨 수료생만 응시할 수 있으며, 수료 후 5년간 응시할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강동구 ‘사교육비 다이어트’ 시동

    강동구 ‘사교육비 다이어트’ 시동

    서울 강동구가 ‘사교육비 다이어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원스톱 지원기관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교육 분야에서 교육자치단체를 제치고 전면에 나선 사실상 첫번째 사례여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9일 “교육 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한데 묶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일동 옛 평생학습센터 자리에 들어선 센터는 학생과 부모, 교사에게 교육 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일괄 지원하는 곳이다.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와 이범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이택휘 한영외고 교장 등 교육 전문가 20명으로 꾸려진 교육발전협의회가 센터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한다. ●학습방법 처방·사후 관리까지 센터에는 입학사정관 출신 전문인력과 학습코디네이터가 배치돼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 상담을 실시한다. 자신의 학습 능력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처방받고, 진로 탐색 등 사후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한 화상 상담도 가능하다. ●전공·직업체험 프로그램 정보 제공 특히 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스펙(자격조건)’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 구와 연계된 각종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나 전공·직업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발표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교육 주체별 학습 프로그램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우선 이번 겨울방학부터 ‘자기주도학습 캠프’가 열린다. 내년에는 미국 와이오밍주와 협약을 맺고 현지 전·현직 교사들로부터 화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게 된다. 대학생이 학습 도우미가 돼 주는 ‘반딧불 학교’와 학습이 부진한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을 위한 ‘디딤돌 학교’도 운영된다. 학부모를 위한 ‘주말 워킹맘 아카데미’나 ‘아빠 학교’ 등도 준비돼 있다. 구는 이어 2013년까지 성내·암사·천호·상일·길동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테마형 도서관 10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주변을 명품교육지구로 지정해 교육 관련 시설이 들어오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청소년 유해시설은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구청장은 “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교사들에겐 학교 교육을 보완할 프로그램을, 학부모에겐 학습 지도 요령을 각각 지원하는 게 목표”라면서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용인외고, 영어·수리능력 평가한 2차 면접때 도교육청 입학사정관 참석 안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자기주도학습 전형 지침을 위반하고 영어·수리 능력 측정 면접을 실시한 경기 용인외고 2차 면접에 도교육청 소속 입학사정관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2일 “자율고로서 용인외고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교육청 소속 사정관이 1차 면접에만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허점을 노려 용인외고는 영어 동영상을 보여주고 질문하거나 수리능력을 시험하는 면접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수험생들이 항의하자 용인외고 측은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질을 보기 위한 면접으로 교과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고, 비교과적인 영역을 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용인외고로부터 자율평가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60일 이내에 자체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를 소집, 적절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영어 토론면접을 실시한 민족사관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강원도교육청도 같은 절차를 밟아서 제재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사교육 억제를 목표로 한 교과부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실효성 있는 제재 조치를 취할 수단이 거의 없어 입시 관리에 허점이 드러난다는 게 일선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고시플러스]

    ●서울맹학교 기능직공무원 특채 기능직 10급 공무원 1명. 보일러 및 냉·난방기 등 관리. 보일러취급기능사, 보일러 시공기능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중 1개 이상 자격증 소지자. 18세 이상으로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응시원서는 서울맹학교 홈페이지(http://www.bl.sc.kr) 및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26일까지 서울맹학교 행정실(서울 종로구 신교동 1-4) 방문 제출. 우편 및 인터넷 접수 불가. 문의 행정실 (02)3701-9506.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인턴 모집 시험관리, 연구개발 등 4명. 11개월 행정인턴. 전공제한 없으며 18세 이상 29세 이하.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우대. 응시원서는 국시원 홈페이지(http://www.kuksiwon.or.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1일까지 채용담당자 이메일(khm0802@kuksiwon.or.kr) 제출. 문의 채용담당자 (02)2087-8811. ●인천 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 시간제 계약직 가급 1명.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경기지원과 2년 계약. 근무실적 우수할 경우 5년 범위 내 연장 가능. 주소지, 성별, 나이 제한 없음. 직무분야 관련 박사학위 취득한 후 1년 이상 해당분야 경력이 있거나 석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경력자 등. 응시원서는 인천 시험정보 홈페이지(http://gosi.incheon.go.kr)에서 내려받아 12월 1일까지 인천시청 총무과 어학실(인천 남동구 시청앞길 25) 방문 제출. 문의 고시팀 (032)440-2532~6. ●부산 사상우체국 택배원 채용 기간제근로자 1명. 우체국택배·EMS 방문 접수 및 부가업무. 18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제1종 보통운전면허 이상 자격증 소지자. 주민등록상 부산·경남지역 거주자. 우편물 또는 택배 배달 경력자, 저소득층, 정보화관련자격증 소지자 우대. 응시원서는 사상우체국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4일까지 등기(부산 사상구 사상로 273) 또는 방문 제출. 문의 지원과 (051)320-3304. ●교직원공제회 신입직원 공모 신입 사무직 일반·전산 5급. 사무직 일반 6급. 5급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6급은 전문대 졸업 이상자. 보훈대상자 및 변호사, 공인회계자, 감정평가사 우대. 지원자는 22일까지 공제회 홈페이지(http://ktcu.career.co.kr) 인터넷 접수. 문의 인력개발팀 (02)767-0242~3, 0053.
  • [서울플러스]

    市 보육사업 평가서 ‘우수’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서울시 ‘2010년 자치구 보육사업’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 주치의 지정, 급식재료 공동구매, 비상재해 대비시설 개선 등 보육환경 개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서울형 어린이집 43곳을 대상으로 식품·환경·보건 영역에 전문적인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3HS’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정복지과 731-1327. 20일 고교선택제 합동설명회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2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지역 중학생과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2011년 고교선택제 대비 고교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고교 입학전형을 담당하는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김영식 장학사가 강연에 나서 제도를 설명한다. 대영·장훈고 등 자율고와 지역 9개 고교도 참여한다. 교육지원과 2670-4159. 수험생 무료택시 70대 운영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18일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수험생 전용 무료택시 70대를 운영한다. 오전 6시 30분~8시 10분 시험장인 명지고, 중앙여고, 이대부고, 한성고, 인창고 등 5곳은 물론 인근 은평·마포구까지도 수송한다. 택시는 북가좌소방서, 모래내시장, 신촌역, 홍제역, 독립문역, 서대문역, 아현역 등에서 대기한다. 스카이택시 355-8064~5. ’공부의 신’ 입시 강연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20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부의 신(神) 초청특강 및 고교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구본석(서울대 자유전공학부 09학번) 학생이 ‘반 30등 문제아, 서울대 전액장학생 공신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선 학부모들이 2011년도 고교선택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지원과 880-3847. 나주 친황경농산물 생산단지 견학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내년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실시에 앞서 18~19일 전남 나주시를 찾아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등을 견학한다. 나주시는 성북구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에 사용되는 쌀(햇살좋은쌀)을 공급하는 전국 5개 지역(이천, 철원, 예산, 나주, 경남 고성) 가운데 1곳이다. 김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구 친환경무상급식추진위원 등 40여명이 견학에 나선다. 교육지원담당관 920-3039. 미혼남녀 100명 맞선행사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17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미혼 남녀 100명에게 짝을 지어 주는 맞선 행사를 연다. 구청이 참가신청을 받아 신원 조회까지 마쳤다. 구는 행사에서 인연을 맺어 결혼하는 첫번째 연인에게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호텔 숙박권을 주고, 첫 아이를 낳으면 유모차를 선물할 계획이다. 여성가족과 2147-2760.
  • 서울대 2012학년도 대입전형 주요내용

    서울대 2012학년도 대입전형 주요내용

    11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2학년도 입시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 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을 확대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다른 국립대 및 주요 사립대 입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시모집 전형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반면 수능시험 반영 비율을 높였다. 수능비율이 10% 포인트 늘어나 30%가 된다. 서울대는 수험생들의 내신부담을 줄이고 내신에 비해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서울대는 입학정원의 40%인 1240여명을 매년 정시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 그동안 각 고교에서 3명씩 추천받아 선발해 왔던 방식을 단계별 전형에서 통합전형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기존에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지역균형선발제에 응시하는 지원자 모두에게 서류평가와 면접의 기회를 준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1단계 전형에서 기계적인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지나친 내신 경쟁과 인위적인 내신 관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학교장의 추천권을 강화하고 서울 및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고교별 추천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 ●특기자 전형 지원 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해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삼수생 이상의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2011학년도 입시까지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다른 계열의 특기자 전형은 재수생까지만 지원이 가능했다.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한 인문계열 학생들이 치러야 했던 논술고사도 2012학년도 입시부터 경영대학과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에 한해 실시하지 않는다. 자유전공학부는 2012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기회균형 선발 도시화·산업화 낙후 정도가 심한 지역을 우대한 농어촌학생 지원자격을 폐지한다. 서울대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서울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중 검정고시 합격자 등에게 지원자격을 주기로 했다. 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농업계열 전문계고 학생에 대해 정원의 3% 이내에서 동일계 특별전형 및 사범대학 지역인재 육성 특별전형이 시범 실시된다. ●학생·학부모·교사 반응 일반계 고2 자녀를 둔 이은미(45)씨는 “내신 부담이 줄어든 것은 좋지만 수능 비중이 늘어 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해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고교 2년생 김영길(17)군은 “입학사정관제도 어차피 성적이 중요하고 준비할 게 더 많아져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 제일고등학교 정유선(31) 교사는 “입학사정관제 확대 실시는 시기상조”라면서 “사교육 시장을 더 부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성리학은 왕권 통제 장치이자 토호의 권력욕 충족 통로 역할”

    “성리학은 왕권 통제 장치이자 토호의 권력욕 충족 통로 역할”

    성리학 하면 으레 ‘이기’(理氣)론을 떠올린다. 꼬리표도 항상 붙는다. 좋게 말해 심오하고 나쁘게 말해 쓸모없다는 것이다. 반론도 있다. 이기론이 중요하지만 ‘관념론 vs 경험론’이라는 서구 철학에 대응하려다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주장이다. ‘이황의 주리론 vs 이이의 주기론’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조선 성리학사가 정리된 것도 서구 철학의 영향을 받은 일본 학계의 관점이 그대로 옮겨졌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렇다면 성리학의 진면목은 뭘까. 피터 K 볼 하버드대 중국사상사 교수의 ‘역사 속의 성리학’(김영민 옮김, 예문서원 펴냄)은 ‘학’(學) 개념에 집중한다. 볼 교수의 관점에서는 이와 기 중에 어떤 게 먼저 발(發)하고 어떤 게 그것 위에 승(乘)하든 간에, 혹은 기존 유불선을 종합한 것이든 단순히 유학에다 선불교를 적당히 물타기한 것이든 간에, 성리학의 역사적 의의는 ‘학’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볼 교수는 성리학이 성립된 송나라(960~1279) 시대에 주목한다. 이전까지 세상의 중심에는 중국이, 중국의 중심에는 천자가 존재했다. 관념상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나 송나라 때 이 관념은 처절하게 깨진다. 요-금-원나라 등 북방민족의 기세에 눌려 송나라는 중국 남부로 쪼그라든다. 국가재정의 80%를 국방비로 쏟아부었음에도 전·현직 황제가 나란히 붙잡혀 가는가 하면, 조공을 바쳐가며 국가를 근근이 유지했다. 중국이, 그리고 천자가 ‘예 있소.’라고 큰소리칠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다. 반면 남쪽으로 쪼그라들면서 거꾸로 중국 경제가 크게 일어났다. 왕조가 남하하면서 역설적이게도 그동안 무덥고 습하다는 이유로 버려졌던 남부지역이 대대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60 00만명 수준을 유지하던 중국 인구가 마침내 1억명을 넘어선 것도 이때였고, 송나라 이후 중국 경제의 중심은 사실상 남부로 옮겨지게 된다. 상업경제로 볼 때 중국 경제의 최전성기가 송나라 때라는 주장도 있다. 성리학은 이때, 즉 권위를 잃어버린 황제와 부유해진 지방 유지들 사이에서 자라났다는 얘기다. 기존 권위의 힘이 떨어지고 새로운 권위가 등장했을 때 성리학은 “도덕적 권위의 궁극적인 근원은 정치·역사·문화의 바깥에 있는 것으로, 그 근원은 진정한 학(學)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귀속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런 성리학은 송나라의 성장과 함께 사회·경제적 지위는 높아졌으나 정치적 권력은 쥐지 못했던 지방 엘리트들을 북돋웠다. 다시 말해 “거대한 야망을 품었으나 그 실현전망은 낮았던 지방 엘리트들에게 교육과 사회적 관계, 자기 정당화의 계기, 지방 리더십의 기회 등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사실 그 전까지 선비(士)라 하면, 글 좀 다룰 줄 아는 실무형 하급관리에 가까웠다. 황제나 제후가 정치적, 경제적 결정을 내리면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 정도에 머물렀다. 그런데 ‘학’(學)을 통해 성리학이란 무기를 갖추게 된 선비들은 마침내 입을 열어 “무릇 왕의 덕이라 하면…” 운운하며 정치판에 끼어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성리학은 전제왕권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인 동시에 지방 토호들의 권력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통로였던 셈이다. 볼 교수의 이런 양면적인 관점은 성리학을 극단적으로 부인하다, 다시 극단적으로 긍정하고 있는 요즘 널뛰기 분위기 속에서 균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발은 개혁적이던 사상이 어떻게 교조화되어 가는지 보여주는 단초가 숨겨져 있어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고시플러스]

    ●한국소비자원 직원 채용 연구직 경력 및 기술직 신입. 연령제한 없고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연구직은 경영·경제·심리학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2011년 2월 취득 예정자. 신입은 식품공학 등 전문학사 또는 기사 자격 소지자. 지원자는 8일까지 소비자원 채용사이트(http://kca.saramin.co.kr) 온라인 접수. 문의 인사총무팀(02)3460-3433~5.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전남대 교육공무원 채용 교육공무원(조교) 1명. 학생지원과 행정 업무. 4년제 대학 학사 이상 소지자.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컴퓨터활용능력 2급 이상 우대. 응시원서는 전남대 홈페이지(http://www.jnu.ac.kr) 및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0일까지 우편(광주 북구 용봉로 77 본부 2층 학생지원과) 또는 방문제출. 문의 학생지원과(062)530-1071. ●전산직 9급 공무원 특채 인천공항출입국 관리사무소 전산서기보 1명. 전산시스템 개발 및 관리. 199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정보처리 분야 산업기사(전자계산기제어, 정보통신 등). 응시원서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홈페이지(http://www.immigration.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9일까지 우편(인천 중구 운서동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 또는 방문(인천국제공항 여객청사 3층 3021호)제출. 문의 총무과(032)740-7016, 7033. ●대한주택보증 신입 채용 신입 관리직.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사무소 소재지 근무. 학력, 성별 제한 없음. TOEIC 700, TEPS 602점 이상. 취업보호대상자, 당사 우수인턴 우대. 지원자는 10일까지 홈페이지(www.khgc.co.kr) 온라인 접수. 문의 인사팀(02)3771-6300~2. ●대전보훈청 보훈 도우미 채용 대전지방보훈청 보훈 도우미 1명. 보훈가족 가정 방문 재가복지서비스 업무. 부여 지역 거주자로 20~55세. 국가보훈대상자 중 저소득자,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 등 우대. 응시원서는 국가보훈처 홈페이지(http://www.mpva.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9일까지 우편(대전 서구 월평2동 282-1 복지과) 또는 방문제출. 문의 복지과(042)280-1169, 1165~6.
  • [부고]

    ●박재영(현대로지엠 대표이사)재도(엔케이투자에셋 대표)씨 부친상 김광식 김규종 정형근(정식품 부장)김일회(자영업)씨 장인상 2일 충북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43)269-7211 ●한현상(사업)정현(코트라 전시컨벤션처장)재옥(창원 한마음병원 간호부장)씨 부친상 2일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5)286-5102 ●한기온(한나라당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제일학원 이사장)씨 장인상 2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42)220-9870 ●문영탁(전 LG전자 TV상품기획팀 부장)씨 별세 강신자(당산중 교사)씨 남편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2227-7556 ●송서락(CE테크 대표)홍(한국수력원자력 차장)무락(지오시스템리서치 부장)화순(화성·오산교육지원청 장학사)명진씨 모친상 강석재(HMC투자증권 반포지점장)구승회(EKM 이사)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5 ●김용무(성원개발)용인(전 대한상의 상무이사)씨 부친상 장학진(장소아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7 ●최현석(전 세무회계사)씨 별세 진범(경상대 교수)태준(나우세무회계법인 대표)재범(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1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1)256-7011 ●이경복(남양공인중개사 대표)종복(TH정밀)선복(자영업)운복(이천가스 대표)원복(스카이72골프장)씨 부친상 2일 경기 이천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1)631-4411 ●하종인(전 한국은행 지점장)씨 별세 정은애(동의샘물약국 약사)씨 남편상 하지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유정(세브란스병원 내과의사)씨 부친상 박영민(군의관)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11시30분 (02)2227-7587 ●홍승모(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씨 별세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31)787-1503 ●서경완(동아일보 편집국 오피니언팀 기자)씨 부친상 이상면(무림개발 시설관리팀)씨 장인상 강소영(경기도시공사 인사관리팀)씨 시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227-7577 ●오인석(삼성엔지니어링 부장)정석(SK네트웍스 부산지사장)정희(평촌중 교감)씨 모친상 곽인규(봉은중 교감)씨 시모상 강원석(배가텍 상무)씨 장모상 오영택(만도 대리)세은(대신증권)씨 조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4
  • 전문대 정보통신 이색학과

    전문대 정보통신 이색학과

    1일부터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 대학 진학률이 80%에 육박하는데도 취업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전문대는 또 하나의 취업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학과 설립이 자유로운 특성을 활용해 매년 사회적 트렌드에 맞는 이색 학과가 신설되는 것도 전문대만의 장점.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정보통신 분야의 특성화 학과를 눈여겨볼 만하다. 두원공과대학은 올해 스마트 IT과, 자동차손해보상과, 브랜드디자인과를 신설했다. 스마트 IT과는 전 분야의 산업과 융합된 스마트 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해 개설된 학과로, 이동통신사·자동차IT 관련 기업·바이오IT 관련 기업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브랜드디자인과는 제품 및 기업의 브랜드 개발 유지와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광고 및 디자인 관련 기업뿐 아니라 디자인 관련 기업, 기업연구소, 제품개발 관련 기업 등에 취업문이 열려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에코스타일리스트 및 에코디자인 전공은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과정으로 인테리어, 도자기, 천연염색, 규방공예, 핸드메이드 제품, 바이오푸드, 푸드스타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공은 스마트폰 품질관리전문가, 미디어서버운영자, 모바일서비스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인기가 많다. 백석문화대학도 올해 스마트폰 콘텐츠 전공을 신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졸업 후 모바일 콘텐츠 개발 업체 및 스마트폰 관련 기업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학에 신설된 박승철헤어과는 철저한 실무교육으로 졸업과 동시에 박승철 헤어스튜디오에 디자이너 급으로 채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미용 관련 분야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고 일본 야마노 미용예술단기대학과 연계해 해외 인턴십 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 주성대학은 언어청각 보청과를 신설했다. 언어청각보청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업체와 협약하여 현장 중심, 제작 중심의 실무교육을 시행한다. 청각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의 청력검사실, 이비인후과, 언어재활 및 교정센터, 보청기 업체 등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다. 부산예술대학은 전통연희과와 통합예술치료과를 신설했다. 전통연희과는 실기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전통예술을 보존·계승할 창조적 예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졸업 후 국악 관련 강사,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통합예술치료과는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예술치료의 장점을 활용해 치료하는 분야로 졸업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통합예술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전문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존에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나 현재의 인기 학과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학과나 사회적 트렌트를 반영하는 신설학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금융 CEO에게 묻다] (11)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금융 CEO에게 묻다] (11)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증권사 업무는 하나도 ‘갑’이 없습니다.” 30년 넘게 세무관료를 지낸 최경수(60) 현대증권 사장은 2008년 민간인으로 내려오면서 ‘갑’에서 ‘을’로 위치가 180도 바뀌었다. “고객 유치나 투자은행(IB) 업무나 다 을의 입장이기 때문에 옛날의 갑 노릇하던 걸 완전히 바꿔야겠다 생각했죠. 을로 처신하기로 생각하니 자세가 확 달라지더군요.” 乙돼 CMA 영업도 척척 그가 조달청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조달청은 팀제 도입, 전자조달시스템 정착 등의 기업형 정부기관으로 거듭나 ‘정부혁신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 예산 100조원으로 시장에서 재화를 조달하는 기관인 만큼 ‘비즈니스 마인드’가 없으면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그런 혁신적인 실험이 있었기 때문에 민간 금융기관에서의 적응도 수월했다고 최 사장은 회고했다. “기업에 와서는 ‘내가 과거에 차관했다, 뭐 했다’하는 자의식을 다 버려야 합니다. 옛날에 저한테 아쉬워서 부탁하러 온 사람들한테 제가 오히려 ‘밥 한 그릇 묵자’하고 찾아가 일거리를 받아오는 거죠.” 실제로 그는 직접 펀드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같은 금융상품을 지인들에게 팔거나 IB 계약을 성사키기는 데 발벗고 나선다. 고위관료의 지위를 누리다 갑자기 자세를 낮춰 영업에 뛰어든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솔선수범형 최고경영자(CEO)’가 되어야 직원들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이 그를 움직였다. “밑의 직원은 직원대로, CEO는 CEO대로 일을 해야 영업이 되죠. 올 때부터 나도 여러분과 똑같이 할 테니 도와줄 게 있으면 얘기하라, 뛰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세무 도사’로서의 이력도 증권사 운용에 보탬이 됐다. “각종 증권 상품들이 결국 과세냐 비과세를 따지는 것이니 공무원 생활 때 다 봐 놓은 것이라 펀드나 각종 파생상품 구조를 이해하는 게 누구보다 쉽죠.” 해외기업 국내 IPO 추진 최근에는 세계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달 말 국내 6개 기업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대형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과 만나고 돌아온 최 사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느끼는 매력이 부쩍 높아졌음을 체감하고 돌아왔다. “외국인들은 우리 기업의 생산성이 높고 원·달러 환율도 올해 말 1100원, 내년 상반기 1050원, 하반기 10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환 차익에 채권 수익까지 먹을 수 있어 다들 국내 장에 몰려 시장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외국 투자자들도 ‘한국시장에 진출할 때 도움을 달라’고 손을 내밀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 사장은 최근 증시를 1900대 위에 올려놓은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쏠림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렇게 들어왔던 돈들이 언제 튀어나가느냐입니다. 나가는 순간 우리나라 주식·채권 시장이 완전히 붕괴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야 시장 안정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최 사장의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는 ‘응형무궁(應形無窮)’이라는 사자성어가 벽 한쪽을 지키고 있다. 새로운 상황에 맞게 적시에 적응해야 승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으로 사내 공모를 통해 뽑아낸 올해의 화두다. 기회되면 메가뱅크 검토 이 말처럼 현대증권은 시대 변화에 따른 새 먹을거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해외 기업의 국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국내 IPO시장이 중소형 증권사의 시장 진입과 이에 따른 제살 깎아먹기식 인수 수수료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포화상태라는 판단에 따라 해외 우수 기업을 발굴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하고 국내 주식시장에는 국제화를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최 사장은 “지난해 상장시킨 중국원양자원은 3100원에 주가가 시작됐으나 현재 11000원대이며 국내 상장된 해외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종목에 편입된 성공 사례”라면서 “현재도 해외 기업을 추가로 발굴해 주관사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는 등 내년에도 최소 1개사 이상의 해외기업을 국내에서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뱅크의 탄생에 동참할 기회를 가늠해 보는 것도 시대 변화에 몸을 맞추려는 노력이다. 최 사장은 “현재 정부 소유의 증권사들이 어디에 매각되느냐에 따라 메가뱅크 구도가 확 달라질 것”이라면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신생사가 20곳 정도 생길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사가 이를 통폐합할 전망이다. 우리도 기회가 되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1950년 경북 성주 출생 ▲서울대학교 지리학 학사, 일본 게이오대 경제학 석사, 숭실대 경제학 박사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 합격 ▲1995년 재정경제부 세제실 조세정책과장 ▲1997년 서울지방국세청 재산세국장 ▲2002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2003년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 청장 ▲2006년 계명대 세무학과 교수 ▲2008년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 한국조세연구포럼 학회장
  • [사설] 입학사정관 비리 대학 제재 엄포 아니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어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학사정관 전형과 관련해 비리가 적발된 대학에는 입학 정원을 줄이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대학을 지원할 때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으며, 그 대상을 60개 대학으로 한정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장관의 이같은 의지 표명이 엄포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한다. 입학사정관제는 재작년에 처음으로 10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됐다. 그러다가 올해는 118개 대학이 신입생 3만 4408명을 뽑을 만큼 급속도로 자리잡았다. 그런데도 대다수 국민은 입학사정관제를 ‘그림의 떡’으로 인식한다. 이 제도가 과연, 당초 내세운 대로 수험생의 학업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보고 뽑는지 또 그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필요하다는 ‘스펙’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학사정관제란 결국 이 사회의 기득권층 자녀를 위한 ‘편법 입학 통로’가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벌어진 일들을 보면 이러한 의구심을 단순히 기우라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울대에 소속된 전임 입학사정관의 평균 연령이 32.7세에 불과한 데다 3분의1은 20대라는 사실, 각 대학에 전임 입학사정관 수가 부족해 한양대의 경우 사정관 1명당 수험생 953명을 처리해야 하는 현실, 지난해 이 제도로 입학한 주요 대학 신입생들의 내신 등급 평균이 일반 합격생보다 높거나 비슷한 결과 등을 놓고 보면 입학사정관제가 국민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하는 건 도리어 당연하다 하겠다.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면 사회에 분란만 일으키기 마련이다. 현행대로라면 입학사정관제는 불만·불신을 확산시키는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각 대학이 비리를 저지르는지 철저하게 관리·감독함은 물론 차제에 이 제도가 우리 현실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 문제부터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꼭 실시해야겠다면 확산 속도라도 조절하기 바란다.
  • [G20 재무회의] “밀리면 끝장”… 신라의 달빛 아래 선 ‘환율의 錢士들’

    [G20 재무회의] “밀리면 끝장”… 신라의 달빛 아래 선 ‘환율의 錢士들’

    ①시장친화적 개혁주의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61)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사회주의자이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개혁주의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2007년 10월부터 IMF를 이끌고 있다. 1976년 사회당에 입당한 뒤 파리 인근 사르셀시의 시장을 지냈다. 1991년 프랑스 산업부장관에 오른 뒤 1997~1999년 재무장관을 역임하며 국제경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하며 재무장관 재직 당시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화 채택 협상에 관여했다. 최근 환율 전쟁과 관련해 위안화 저평가가 세계경제 긴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해 서방 중심의 경제 논리를 드러냈다. ②경제·외교 정통한 중국통 로버트 졸릭(57) 세계은행 총재는 경제와 외교에 정통한 ‘부시 가문의 사람’이다. 부시가(家) 2대에 걸쳐 국무부 부장관 등 공직을 두루 거쳤다. 무역대표부 대표 시절엔 중국과 타이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스와스모어대에서 역사학,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그가 2007년 국무부를 떠나자 중국 외교부가 “중·미 양국의 신뢰 증진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고 했을 정도다. 하지만 미·중 간 환율 갈등에 대해서는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평소 “역사는 이웃을 가난하게 만드는 정책에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자신의 경제철학을 피력했다. ③비서방 출신 첫 사무총장 멕시코 출신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미국과 서방 지역 이외에서 선출된 첫 번째 인물이다.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직업관료 출신으로 1994년 멕시코의 경제위기 극복에 상당한 역할을 하며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렸다. 영국 리즈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딴 뒤 멕시코 국립개발은행장을 거쳐 1994~1998년 외무장관, 1998~2000년 재무장관을 지냈다. 2000년에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 경제포럼이 발행하는 월드링크지가 선정한 ‘꿈의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환율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재앙을 가져온다며 미국과 중국에 냉정해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④적극적 재정책 中성장 주역 셰쉬런(謝旭人·63) 중국 재무부 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중국 경제성장에 공헌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0년 재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한 뒤 공공서비스 지원 확대, 농업세 폐지 등 개혁적인 정책을 주도해 왔다. 1947년 10월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에서 태어나 1967년 닝보시 진하이기계공장(鎭海機械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1980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90년 재정부 종합계획사 부사장을 시작으로 중앙금융업무위원회 부서기,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 등을 지냈다. 2003년 중국 최고의 세무관인 국가세무총국장을 거쳐 2007년부터 재무부 부장을 맡고 있다. ⑤중국의 앨런 그린스펀 별명 저우샤오촨(周小川·62)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의 앨런 그린스펀’으로 불린다. 중국 장쑤(江蘇)성 출신으로 아버지 저우젠난은 전 국가주석 장쩌민과도 인연이 깊었다. 1975년 북경화공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1년 중국은행 부행장으로 금융계에 들어왔다. 국가외환관리 국장,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요직을 거친 뒤 2002년 칭화대 동문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부상하면서 인민은행장으로 승진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금융시장 개방과 중국은행·공상은행의 증시 상장을 주도했다. 또 위안화 고정환율제 폐지 등 시장경제 친화적 개혁을 단행해 서방으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⑥일본 제로금리 단행 시라가와 마사아키(61) 일본은행 총재는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경제학 교수 출신이다. 최근 경기 부양을 위해 ‘포괄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기조로 잡고 제로금리를 단행하는가 하면 외환 시장에도 개입했다. 도쿄대 경제학부 졸업 직후인 1972년 일본은행에 입행해 2006년까지 34년간 경력을 쌓았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땄고 교토대에서 공공정책 교육부 교수를 역임했다. 일본은행 뉴욕 주재 참사와 국제국 참사를 거쳐 국제 금융에도 조예가 깊다. 총재 취임 당시 주요 기관의 수장을 맡았던 경력이 전무해 지도력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⑦英 고강도 예산긴축 행보 조지 오스본(39)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5월 취임 당시 만 38세로 124년만에 가장 젊은 재무장관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 단짝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강도높은 예산 긴축안을 밀어붙이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 벽지회사 ‘오스본 앤드 리틀’ 공동 창업자의 장남으로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폴스쿨과 옥스퍼드대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졸업 후 언론사 시험에 낙방한 뒤 방향을 정치로 틀어 1994년 보수당 연구조직에 몸담았다. 2001년 체셔 지역 하원의원이 됐으며 2004년 보수당 예비 내각의 재무장관이 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계속했다. ⑧친 월가… 아시아전문가 티머시 가이트너(49) 미국 재무부 장관은 친 월가(街) 인사로 분류되며 대표적인 아시아통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시절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를 주도적으로 해결했다. 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다트머스대에서 아시아학 학사, 1985년 존스홉킨스대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88년부터 미 재무부에서 근무했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2001년 국제통화기금(IMF) 정책개발평가국장을 거쳐 2003년 42세의 나이에 IMF 외환위기를 수습한 경험을 높게 평가받아 제9대 뉴욕연준 총재에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단기채권의 만기를 연장하는 데도 깊숙이 개입했다. ⑨대공황 연구 권위자 벤 버냉키(57)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2006년부터 연준 의장을 맡고 있다. 2005년 6월부터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아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자문했다.1930년대 대공황 연구의 권위자로서 전임 의장인 그린스펀에 비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다소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성장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3년 12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태어났고 1975년 하버드대 경제학 학사, 1979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FRB의 역할 등에 대해 연구했다. ⑩서브프라임 위기대응 호평 ‘유로존의 수호자’로 불리는 장 클로드 트리셰(68)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는 프랑스의 공무원 출신이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을 인정받아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42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나 낭시의 국립광업학교를 나와 1966년 파리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딴 뒤 파리정치학 연구소, 파리 고등행정학교를 거쳤다. 금융감독원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1978년 대통령 경제고문 등을 거쳐 1993년 프랑스 중앙은행의 총재가 됐다. 2003년 유럽 중앙은행의 제2대 총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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