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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문화원 어학원, 주한영국대사관에서 HR Trend Catch-up 네트워킹 파티 개최

    영국문화원 어학원, 주한영국대사관에서 HR Trend Catch-up 네트워킹 파티 개최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이번 달 23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업 내 HR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HR Trend Catch-up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네트워킹 파티는 10월 23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리며,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HR의 변화’를 주제로 HR종합솔루션 기업 ‘유앤파트너즈’의 유순신 대표이사, ‘re:BOX Consulting’의 정태희 부사장 (전 콘티넨탈코리아 부사장, GE 코리아 인사부 최연소 여성 임원), 영국문화원 어학원 아카데믹 매니저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측은 전했다. 또한 HR 담당자 대상으로 사내 HR 시스템 관리 및 인사이트 교류의 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행사는 국내 기업의 HR 부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정의 선물과 핑거푸드 등이 제공된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업 문화 속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HR 시스템과 사내 어학교육에 관심이 있던 HR 담당자들에게 유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문화원은 문화 관계와 교육기회를 위한 영국의 국제기관으로서, 어학원을 통해 전세계 50개국에서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문화원 어학원의 대표 성인 영어회화 코스인 마이클래스(myClass)는 검증된 강사진과 함께 하는 Face to Face 수업으로 진행되며 자유로운 수업 스케줄링은 물론, 센터별 교차 수강이 가능하여 바쁜 직장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British Council Teaching Centre)은 영국문화원 산하 어학기관으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80년 전통의 프리미엄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센터를 분리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강남, 을지로, 잠실(성인), 목동, 시청, 서초(어린이)에서 6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의 원어민 교사는 전원 학사 출신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인증하는 전문 영어 교사 자격증인 CELTA(The Cambridge Certificat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To Adults) 또는 런던 트리니티 대학 CertTESOL(The Certificate in TESOL)을 전원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전문적인 영어 교수가 가능하다. 또한 영국문화원의 철저한 학력, 경력 및 이력 조회를 통해 검증된 원어민 교사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영국문화원 (British Council)은 문화 관계와 교육기회를 위한 영국의 국제기관이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주재하면서 문화예술, 영어교육, 교육 및 사회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6천5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직접 교류하였고 온라인, 방송, 출판물 등을 포함하여 총 7억3천1백만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우리는 기회를 창출하고 교류를 촉진하며 신뢰를 쌓아 삶을 변화시킴으로써 함께 협력하는 국가들에게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1934년에 설립된 영국문화원은 영국 왕실 인가(Royal Charter)에 따라 운영되는 자선기관이자 공공기관이다. 총 기금의 15퍼센트를 영국 정부로부터 받는다. 주한영국문화원은 1973년 8월 서울에 설립된 이래로 영어교육, 문화예술, 교육 및 사회 분야의 파트너십을 통한 문화관계 사업으로 한국과 영국을 더욱 가깝게 하고 있다. 현재 철저하게 검증된 강사진과 영국문화원에서 자체 개발한 수업자료, 첨단 시설을 보유한 6개의 어학원 센터를 운영하며, 영어교육 정책 연구 및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계 10,000개의 인정기관을 보유한 국제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IELTS)의 공식주관사이자, 영어진단평가 앱티스(Aptis) 및 영국 자격증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의 다양한 행사와 뉴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공식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도 각종 소식과 이벤트 등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리텍 36곳 캠퍼스 학생대표 한자리에…“학생 인권 사각지대 해소”

    폴리텍 36곳 캠퍼스 학생대표 한자리에…“학생 인권 사각지대 해소”

    한국폴리텍대학교 전국 36개 캠퍼스 학생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묻지마 파견’ 등 과도한 성과주의로 학생 인권이 침해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학생 스스로 인권존중 의식을 공유하기 위해서다.17일 폴리텍 학생대표들과 대학 경영진은 전북 남원시에 있는 한국폴리텍대 인재원에 모여 ‘학생 인권선언 선포식’을 열었다. 각 지역 학생들이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폴리텍은 2014년 주 40시간 내로 실습시간을 규정하는 등 학생 인권을 위한 학사 관리감독을 강화한 바 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한 학생들은 이번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문엔 학생들이 최적의 실습환경에서 직업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다양한 가치관을 존중받으며 자유로운 학생자치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선포식 이후 폴리텍은 인권 담당 부서를 지정해 인권 존중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정기적인 인권 인식 개선 교육을 하는 등 대학 교육 전반에 걸친 인권경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세계 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학생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선도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차별과 갑질 없는 대학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손성진의 우리가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 서간도 독립운동 선구자…반일 군사항전 이끌었던 거목

    [손성진의 우리가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 서간도 독립운동 선구자…반일 군사항전 이끌었던 거목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하느냐. 내 죽거든 시신을 불살라 강물에 띄워라. 혼이라도 바다를 떠돌면서 왜적이 망하고 조국이 광복되는 날을 지켜보리라.”‘만주벌 호랑이’ 일송(一松) 김동삼. 평생을 만주 벌판과 밀림을 누비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생은 이런 유언을 남겼다. 독립운동 연구가들은 김구, 안창호보다 김동삼 선생을 더 높이, 최고로 받든다. 선생의 호(號) 때문인지 ‘일송정(一松亭)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로 시작되는 가곡 ‘선구자’의 실제 모델이 선생이라는 설도 있다. 서간도 독립군기지 개척의 선구자이며 만주의 독립전쟁을 이끌었던 선생은 1878년 6월 23일 경북 안동 임하면 천전리(川前里) 278에서 태어났다. 행정 지명처럼 선생이 나고 자란 마을 이름은 ‘내앞마을’이다. 마을 앞에는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이 굽이쳐 흐른다.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한강 두물머리처럼 안동에서 물길이 갈라지는데 북동쪽으로 안동호와 이어지는 강이 낙동강 본류이고 동쪽으로 임하호로 연결되는 하천이 반변천이다.경북독립기념관이 있는 마을 어귀에서 차를 내려 200여m 들어가니 선생의 생가가 있다. 원형을 잃었고 평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가로서는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300m쯤 더 들어가 선생의 족숙(族叔)이며 석주 이상룡의 처남인 독립운동가 백하 김대락의 고택인 ‘백하구려’(白下舊廬)를 찾았다. 김대락의 후손인 김시중(81)씨가 기거하며 집을 돌보고 있었다. 김씨는 “김대락을 필두로 임신부와 아이들까지 의성 김씨 일족 150여명이 한꺼번에 만주로 독립운동을 하러 떠났다”면서 “‘3000석 부자’였던 백하 선생이 멀리는 강원도까지 흩어져 있던 많은 토지를 50일 동안 처분했는데 헐값에 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동삼은 일제의 침략과 만행이 본격화된 1907년 유인식, 이상룡과 3년제 중등학교 ‘협동학교’를 세웠다. 퇴계 이황의 학통이 면면히 내려오는 유학의 본고장에서 영어와 수학 등 신학문을 가르친 협동학교는 완고한 유림의 극렬한 반발을 샀다. 초대 교장 유인식은 부자 절연, 사제 절연을 당했다. 김대락 또한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마음을 바꾸어 백하구려를 교사(校舍)로 내주었다. 보수 유림은 의병을 가장해 학교로 사용되던 백하구려를 덮쳐 교사 2명 등 3명의 목을 치는 사건을 저질렀다. 경술국치 넉 달 후인 1910년 12월 말 김대락은 65세의 나이에 일가를 이끌고 망명길에 올랐다. 얼어붙은 압록강을 걸어서 건너고 만주에서는 수레를 타고 이동하는 험난한 여정이었다. 협동학교 1회 졸업생이 배출될 무렵인 1911년 초 김동삼도 애국청년 20여명과 함께 중국으로 망명했다. 김동삼은 길림성 유하현 삼원포에 도착, 이회영, 이상룡, 이동녕 등과 서간도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착수했다. 그해 4월 군중대회를 열어 경학사라는 자치단체를 결성했다.김동삼은 한겨울에도 싸이혜라는 만주족의 여름 신발을 신고 어깨에 담요 한 장을 둘러멘 채 만주 전병으로 끼니를 이으며 광야의 모랫길을 매일 100여리나 걸어 동포들을 독려했다. 만주 생활은 초기부터 고난의 길이었다. 혹독한 추위, 참혹한 흉년, 목숨을 앗아 가는 풍토병, 중국 마적의 약탈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행이 이어졌다. 김동삼은 농지를 개척해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는 한편 신흥강습소를 설립했다. 서간도 독립운동의 요람인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이다. 1914년 무렵 선생은 극심한 재정난 등 시련을 견뎌가며 신흥강습소 졸업생들과 함께 백두산 서쪽 고원에 백서농장이라는, 사실상의 독립군 병영을 만들어 장주(庄主)로서 조직을 이끌었다. 중국에서도 조소앙이 기초한 ‘대한독립선언서’가 발표됐다. 서명자 39명에 선생도 들어 있다. 그 무렵 남만주에는 이미 수십만명의 동포가 이주해 있었다. 경학사는 부민단, 한족회로 확대 개편됐다. 한족회는 독립군을 지휘할 군사조직으로 서로군정서를 설치했다. 독판(督辦)에는 이상룡을 추대하고 김동삼은 참모장을 맡아 반일 군사항전에 뛰어들었다. 신흥무관학교 졸업생과 백서농장, 서로군정서 출신은 봉오리·청산리전투를 이끈 주역이 됐다. 서로군정서 독립군들은 국내로 잠입해 주요 기관을 습격하고 일제의 경찰과 밀정을 처단했다. 독립군과 맞붙어 대패한 보복으로 일제는 1920년 10월부터 적어도 3700여명의 무고한 한국인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경신참변을 일으켰다. 이때 삼원포 삼광학교 교장이었던 선생의 동생 김동만도 붙잡혀 말꼬리에 묶여 끌려다닌 끝에 살해당했다. 가족을 멀리하던 선생도 사흘 밤낮을 걸어 삼원포로 가서 애통해 마지않았다. 김동만의 부인은 충격을 받고 정신병을 앓았다. 임시정부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1922년 1월 3일 상하이에서 국민대표회의가 개최됐다. 김동삼은 의장에 선출됐다. 안창호, 윤해가 부의장이었다. 통합을 외친 김동삼의 노력에도 충돌은 수습되지 않았고 그는 의장직을 사임하고 만주로 돌아왔다. 김동삼의 통합 노력은 만주에서 빛을 발했다. 통합단체인 대한통군부에 이어 대한통의부를 출범시켜 김동삼은 최고지도자인 총장에 추대됐다. 통의부는 정의부로 재탄생, 김동삼은 참모장으로서 무장투쟁을 지휘했다. 초산, 벽동, 철산 등 함경도와 평안도 지역의 일제 경찰서와 주재소를 습격해 일경을 사살,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925년 7월 내각책임제로 바뀐 임정의 초대 국무령 이상룡은 김동삼을 국무위원으로 발령했다. 그러나 선생은 끝내 사양하고 만주를 떠나지 않았다. 김동삼은 정의부, 참의부, 신민부 3부의 통합을 주도하면서 민족유일당 조직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1931년 어느 날 김동삼은 하얼빈의 옛 동지인 의사(醫師) 정진영 집에 들렀다가 일경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항일운동의 거목에게 일제는 악랄한 고문을 서슴지 않았다. 전기고문을 하고 양팔을 등 뒤로 결박해 공중에 매단 뒤 코에 물을 부었다. 단식을 하자 영양주사를 놓으며 고문을 계속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 동지들의 이름을 팔지 않았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민족의 아픔으로 받아들였다. 가족을 동원한 회유에도 “이제 더 살아서 무엇 하겠느냐”고 단호히 말했다. 면회 온 맏아들 정묵에게도 이렇게 말했다. “이런 일정한 자리에서 죽게 되는 것도 과분한 일이다. 독립군이라면 대개 풀밭이나 산 가운데서 죽는 것이다.” 선생은 1937년 4월 13일 59세의 나이로 싸늘한 감방에서 쓸쓸히 영면했다. 만주 독립운동 최고 지도자의 비통한 최후였다. 만해 한용운이 시신을 서울 정릉 심우장으로 옮겨 장례를 치렀다. 유해는 유언대로 화장해 한강에 뿌려졌다. 한용운은 단 한 번 눈물을 흘렸는데 선생의 장례 때였다. 후손들도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 장남 정묵의 큰딸은 북한에서 폭격으로 사망했고 큰아들, 즉 김동삼의 장손자는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다 실종됐다. 셋째 아들은 정신 이상으로 사망했다. 정묵의 부인인 선생의 큰 며느리 이해동(1905~2003) 여사가 둘째 아들 김중생(2016년 사망)씨와 1989년 1월 근 80년 만에 조국 땅을 다시 밟았다. ‘만주생활 77년’이란 여사의 수기에 형극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여사는 “시아버지를 세 번 뵈었는데 결혼 2년 후, 첫 손자를 낳았을 때, 일제에 붙잡혀 감금돼 있을 때였다”고 썼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기고] 포용국가의 비전과 평생교육의 과제/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기고] 포용국가의 비전과 평생교육의 과제/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지난 9월 6일, 사회분야 최초의 전략회의인 ‘포용국가전략회의’에서 사회 통합 강화, 사회적 지속 가능성 확보, 혁신 능력 배양 및 구현이라는 3대 비전과 이에 따른 9대 전략을 발표했다.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술 진보 과정에서 뒤처지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등 지속 가능성의 위기 속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국가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문제는 어떻게 포용과 혁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인가이다. 우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거대한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과 급속한 기술 진보는 살아가는 동안 몇 번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전 생애 단계별로 알맞은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 2012년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결과에서 보듯이 초·중·고등교육기까지의 높은 역량 수준이 30대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 실태’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5.8%에 불과하다. 과거에 비해서는 증가하였지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 늦기 전에 역량개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학령기 학생 중심인 교육제도와 인프라를 전 생애에 걸친 역량개발체제로 탈바꿈해야 한다.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의 단절이 아닌, 국민의 생애 전 단계별로 연속성을 가지고 역량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개발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그동안의 고민들을 몇 가지 방향에서 정리해 보았다. 먼저 실제 직무에서 도움이 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역량개발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장의 수요와 괴리되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결국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게 되어 있다. 다행인 것은 올해 들어 직업 관련 공개 온라인 강좌(MOOC) 확대, 선취업 후학습 프로그램 도입 등 성인의 직무역량 향상에 중점을 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성인기 역량개발을 위한 공공 기반 시설의 구축이다. 최근 정부는 선취업·후학습, 일-학습 병행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대학의 학사제도를 재직자 친화적으로 개편하고, 성인의 현장 경험과 재직 경력을 학점 또는 자격 등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신중년이나 경력단절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직업훈련도 예전보다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성인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접근성은 부족하다. 각 부처에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분절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정보 공유나 상호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학원 등 민간에서 제공하는 평생교육 서비스의 질 관리도 문제다. 이를 위해서 ‘평생교육 역시 국가의 책임이다’라는 대전제 아래 평생교육 관련 공공 기반 시설의 확충이 절실하다. 세 번째로는 지역 단위의 평생학습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지역 평생교육진흥원과 평생학습센터 등을 통해 지역 단위 평생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전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지역 단위의 평생학습공동체 활성화가 급선무다. 마지막으로 앞선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위해 국가의 적극적인 재정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 현재 교육예산 중 1%에 불과한 평생교육 예산 규모로는 국가 차원의 역량개발체제 구축은 요원할 따름이다. 더불어, 국가 역량개발체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이 뒤따라야 한다. 혁신능력의 배양과 구현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언급되고 있는 지금이 지난 10년간 멈춰 있던 역량개발정책 기능을 발전적으로 되살릴 적기다. 이번 포용국가전략회의를 계기로 삼아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처와 산업 분야의 기업, 교육훈련기관, 그리고 지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박재홍 기자의 교육 생각] 못 믿을 사립학교 내신 근원은 ‘제왕적 이사장’

    지난 7월 지방의 한 사립고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는 교사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당시 부산과 광주의 한 사립고에서 벌어진 시험지 유출 사건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던 시기였다. 이 교사는 부산과 광주의 시험지 유출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분명 조만간 더 큰 사건이 터질 거라고 예견했다. 불행히도 서울 강남의 입시명문 숙명여고에서 쌍둥이 자녀를 둔 교사의 시험지 유출 의혹 사건이 터지면서 그 예견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지난 4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도움을 받아 전국 사립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해당 학교 재단 이사장의 6촌 친인척 학생수를 집계한 결과 35명에 달했다. 적은 숫자인 것 같지만 사립학교에 재직 중인 이사장 친인척 교직원 수가 398명에 달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성적 비리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학생들은 수백명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교육 당국이 사립학교에 대해 자율권을 주고도 책임은 지우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립학교 교사가 학사비리를 저지른다 해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이상 각 시·도교육청이 할 수 있는 건 ‘징계 권고’뿐이다. 사립학교의 인사 및 징계 권한이 이사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학사 비리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성폭력 사건 등에서도 교육청이 할 수 있는 것은 ‘권고’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장의 자녀나 친인척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해당 학생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까. 내 목숨줄을 쥐고 있는 사람의 친족에게 수행평가 최하위점을 줄 수 있는 용기 있는 교사가 과연 전국에 몇 명이나 될까. 지방의 한 사립학교 교사는 “그 학생(이사장 친인척)이 알아서 (공부를) 잘해 주는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자조 섞인 푸념을 했다. 7월에 기자에게 연락했던 교사는 “학교 성적만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수시전형이 늘어나면서 이사장이나 교사 자녀 등 성적을 관리하고 조작할 수 있는 이들이 부정을 저질러야 하는 이유가 더 많아졌다”면서 “이 모든 원인은 이사장의 권한이 너무 막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립학교에 대한 감시망을 늘리는 건 제왕적인 이사장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사학재단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잔여 재산을 국고에 귀속시킬 수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이 야당의 반대에 막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사립학교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maeno@seoul.co.kr
  • [황수정의 시시콜콜]‘묻지마‘ 입학사정관

    대학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의 중요성은 새삼 따질 필요가 없다. 수시 선발의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입학사정관은 당락을 결정짓는 키맨이다. 그들 눈에 잘 들겠다고 자기소개서의 토씨 하나를 놓고도 몇달이나 고민하는 게 수험생들의 처지. 살얼음판을 걷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한다면 입학사정관은 밤잠 안 자더라도 지원서를 깨알같이 분석해야 한다. 그런데 입학사정관 1명이 지원자 570명의 서류를 심사한다면 어떤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입에서 전임 입학사정관 1인당 학종 서류 심사인원은 570명. 2016학년도의 500명보다 더 늘었다. 학종 지원자가 2016년(37만 4196명)보다 2018학년도(44만 9841명)에 20% 늘었는데도 전임 입학사정관은 748명에서 789명으로 고작 5% 증가한 결과다. 학종은 학교생활기록부가 핵심인 전형이다. 학생부에 기록된 교과 이외의 활동들을 일일이 살피고, 자기소개서와의 연관성과 사실 여부를 가려야 공정한 평가를 기대할 수가 있다. 교육현장에서 학종을 ‘깜깜이’라 지탄하는 이유는 여럿이다. 무엇보다 동아리, 독서, 수상경력 등 학생부를 채우는 비교과 활동 자체가 부모 관심도와 학교 역량에 따라 판이해진다. 어떤 자질의 입학사정관들이 무슨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하는지도 오리무중. 어떻게 합격했는지, 왜 떨어졌는지 ‘며느리도 모르는’ 학종 불신에는 입학사정관 자질 논란이 끊임없이 따라붙는다. 고2가 입시를 치르는 2020학년도에 학종 선발 비율은 65.9%. 진통 끝에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입시안에서도 말 많은 학종은 별반 줄지 않았다. 이러니 가뜩이나 학종을 불신하는 목소리는 더 커진다. 학부모들의 우려가 터지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한 학생의 지원서가 A4용지 100장이 넘기도 하는데, 입학사정관 한 명이 그 많은 지원 서류를 무슨 수로 꼼꼼히 살피겠느냐”는 지적들이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예전에 사법고시 지원자가 쏟아질 때 평가교수들이 선풍기를 틀어 멀리 날아간 순서대로 점수를 줬다는 괴담이 돌았다. 그런 현실일까 두려울 뿐”이라고 꼬집기도 한다. 입학사정관 평가의 객관성 확보만큼이나 급한 것은 입학사정관들의 대외적 관리다. 학원가에서는 전직 입학사정관들의 쪽집게 컨설팅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현직 입학사정관이 규정 위반 항목을 피해 학원 설명회를 갖는 사례도 있다. 입시 컨설팅 전문가들은 입학사정관들과 끊임없이 교감하며 특정 대학의 입시 정보를 발빠르게 챙긴다. 학원가 설명회 몇 군데만 돌아도 쉽게 감지되는 이야기들이다. 새 입시안은 2022학년도 정시 비율을 겨우 30% 이상 늘리도록 대학에 권고한 것이 핵심이다. 학종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출구가 꽉 막힌 입시 제도다. ‘묻지마 입학사정관’으로는 학종 불신을 결코 털어낼 수 없다. “수시, 정시를 놓고 숫자놀음만 하지 말고 정부 차원의 입학사정관 관리부터 제대로 하라”는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도봉구, 전국 최초 공중화장실에 ‘무료 비상용 생리대 비치’

    서울시 도봉구가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로 한발 앞서 나간다. 도봉구는 전국 최초로 공중화장실에 위생필수품(비상용 생리대) 무료 지급기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중화장실 비상용 무료 생리대 비� �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당황스럽고 불편한 일을 겪는 여성들은 물론, 저소득층 여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도봉구는 지난 7월 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생리대 비치를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9월 20일 1호선과 4호선 지하철이 지나고 스쿨버스 정류소 등 청소년들과 대학생·직장인들의 이용이 많은 창동역(1번 출구) 동측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상용 무료 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구체적인 생리대 소요량을 확인한 후 내년에는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 창동역 서측, 방학천, 방학사거리, 도봉산입구 등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중화장실 4곳으로 무료 지급기를 확대해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용 무료 생리대 지급기’는 기존의 생리대 자판기를 개조한 무코인 레버형 기기다. 한 기기당 44~45개의 생리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비치되는 생리대는 관내 제약기업의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순면 제품을 사용했다. 청소관리원이 다른 화장실 용품과 같이 비치하고 관리하며, 무료 비치가 순조롭게 정착될 수 있도록 무료 지급기에 ‘다음 사람을 위해 한 개씩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구도 부착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의 건강권 증진 및 일상생활의 불편해소를 위해 비상용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주민의 편리를 증진하고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도봉’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법무부 △법무심의관 전태석 ■국방부 △국제정책관 이원익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양성일 △노인정책관 강민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이재용 △해외의료사업지원관 김혜선 △ 보건산업정책국장 임인택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지상파방송정책과장 이동석△지역미디어정책과장 신승한△방송통신사무소장 차중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4급 승진△도시계획국 건축과 전천규 ■전북 장수군 ◇승진△천천면장 김진기△보건의료원 사업과장 윤옥경△시설사업소장 윤성병◇전보△일자리경제과장 이길재△문화체육관광과장 류지봉△환경위생과장 이홍대△농업기술센터 과수과장 김현철△환경자원사업소장 문우성△의회사무과장 홍두표△의회전문위원 주성덕△장수읍장 차주연△번암면장 배형근△장계면장 김재홍 ■YTN ◇본부장급 보임 △경영본부장 우장균 △보도혁신본부장 조승호 ◇실국장급 보임△디지털센터장 김동민 △감사실장 이현직 △시청자센터장 강성웅 △기획조정실장 김용섭 △경영지원실장 홍성혁 △마케팅국장 설명수 △미디어사업국장 이병식 △타워사업국장 조항윤 △디자인센터장 서영석 △편성제작국장 방병삼 △기술국장 이광희 △해설위원실장 송태엽 △라이프국장 호준석 △글로벌센터장 권영희 △사이언스TV국장 지순한 ■배재대학교 ◇처장△시설관리처장 박기범◇부처장급△생활관장 김용주 ◇팀장△국제교류처 국제학생교류팀장·대외협력팀장·홍보팀장 이성구△대학발전추진본부 미래전략팀장 김정택 ■한국외국어대 ◇부장 승진[서울캠퍼스]△전략홍보팀 박창호△전략기획팀 정중훈[글로벌캠퍼스]△시설관리팀 안상덕 ◇부장대우 승진[서울캠퍼스]△IT인프라팀 신왕철△국제학생지원팀 오세권△대학원사무2팀 강미정[글로벌캠퍼스]△HUFS Dorm 기숙사운영팀 최태경 ◇차장 승진[서울캠퍼스]△대학원사무1팀 통번역대학원 남우영△디지털서비스팀 구봉우△사업본부운영2팀 김재경△입학관리팀 이일규[글로벌캠퍼스]△학사종합지원센터 조병덕 ■우석대학교 △교양대학장 반덕진 ■부산시설공단 △운영본부장 최해관△도로사업단장 조영수
  • 中 문화혁명 때 파괴된 삼학사비, 복제비마저 잡목에 묻힌다

    中 문화혁명 때 파괴된 삼학사비, 복제비마저 잡목에 묻힌다

    우리 민족 최대 치욕 중 하나를 꼽는다면 ‘삼배구고두’(3번 절하고 9번 머리를 조아리는 항복 의식)로 불리는 1636년 병자호란 때 인조의 남한산성 항복이다. 이때 침략국 청나라에 항복하거나 청과 화의를 맺는 것을 끝까지 반대하다 중국 선양(瀋陽)으로 끌려가 처형된 세 신하 오달제·홍익한·윤집이 있었다. 이들의 충절 및 절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삼학사비’가 선양 외곽 한 창고와 풀숲에 방치돼 잊혀 가고 있다. 역사를 망각하면 미래가 없다고 한다. 선양에 방치된 삼학사비를 지난 22일 찾아봤다.●요녕발해대학 설립자 천문갑 학장 숨져 폐교 아스팔트 도로를 벗어난 택시는 덜컹거리며 10분여 인적이 끊긴 선양시 허핑구 경진로 재개발지역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왼쪽으로 폭 6m 철문이 나타났다. 그 너머로 예쁘장한 5층짜리 건물이 보였으나, 가까이 다가설수록 손질이 많이 필요해 보였다. 조선족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중국 내 유일한 ‘요녕발해대학’ 본관이다. 설립자인 천문갑(조선족 과학자) 학장이 2009년 지병으로 숨지면서 문을 닫았다. 철문 안으로 들어서자 50대 후반 남성이 본관 안으로 안내했다. 쇠사슬로 잠금장치를 한 낡은 여닫이 쌍문을 열고 들어서자 작은 복도가 나왔다. 복도 양쪽 가득 종이 상자가 쌓여 있다. 왼쪽은 매점이다. 상자를 치워 가며 복도 끝 오른쪽 방문 앞에 이르자, 비로소 ‘전시실’이란 푯말이 보였다. ●발견된 비신은 요녕발해대학 전시실에 보관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벽면 가득 사진과 설명문이 붙어 있다. 그 한가운데 비스듬히 깨져 나간 육중한 비석이 붉은 테이블보 위 유리관 안에 누워 있다. 삼학사비다. ‘비두’라 불리는 머리 부분은 중국 문화대혁명기(1966~1976년) 때 훈허강변에 버려진 뒤 발견되지 않고 있고, 몸체 격인 ‘비신’만 발견돼 보관 중이다. 13년 전 사비를 털어 이 전시실을 꾸민 김용규(60) 전 요녕발해대학후원회 비서실장이 전등을 켜고 삼학사비 앞에 서서 한참을 묵념했다. 착잡한 그의 표정에서 삼학사가 느꼈을 망국의 설움이 보이는 듯했다.건물 밖으로 나와 왼쪽 풀숲을 더듬거리며 들어가 보니 거대한 비석이 나타났다. 높이 390㎝, 가로 83㎝, 두께 26㎝의 삼학사비 복제비이다. 2005년 허창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계룡건설 도움으로 2개의 복제비를 만들었다. 1기는 그해 6월 국내로 옮겨져 8월 31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에 세웠으며 다른 1기는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았다. 농가의 주춧돌로 사용될 뻔했던 원비(비신)는 앞서 봤던 요녕발해대학 내 전시실 유리관 안에 보관하고 있다. 복제비가 세워진 곳은 13년 전 깔끔했던 공원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아카시아 등 잡목과 사람 키보다 높게 자란 잡초로 뒤덮여 있다. 정문 경비원이나 학교 관리원이 한 시간이면 정리정돈할 수 있을텐데 안타깝다. 대학 설립자 유가족들이 삼학사와 삼학사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청태종은 1636년 조선을 침략해 2개월 만에 남한산성 삼전도에서 인조의 항복을 받아냈다. 철군할 때 약 60만명의 우리 백성을 포로 또는 노예로 끌고 갔다. 당시 조선 인구는 20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 소현세자 부부와 봉림대군 부부, 항복하거나 화친을 반대한 오달제·홍익한·윤집 등 신하 셋(삼학사)도 선양으로 끌려갔다. 신하가 되라며 고문하고 회유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자 처형했다. 청태종은 그러나 삼학사의 굳은 충절과 절개에 감동해 ‘삼한산두’(三韓山斗)라는 휘호를 내리고 비와 사당을 세워 매년 제를 지내 삼학사의 넋을 위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한’은 조선을 의미하고 ‘산두’는 삼학사의 정신이 태산처럼 크고 북두칠성처럼 변함없이 빛난다는 뜻이다. 청태종이 세운 비는 세월이 흘러 청이 멸망하면서 사라졌다가 일제강점기인 1933년 오달제 선생 후손 등에 의해 머리 부분이 발견돼 1935년 10월 항일운동의 한 방법으로 다시 중건됐다. 이후 모택동 집권 후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다시 파괴돼 선양을 가로지르는 훈허강에 버려진 것으로 전해진다.●3년치 급여 털어 비신 구입… 재중건 뜻 못이뤄 한동안 잊혔던 비는 1990년 비신 부분이 중국 농민에 의해 발견됐다. 중국인이 밭갈이하다 발견한 바위를 주춧돌로 사용하려다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알고 문밖에 내놨다. 중국 에서는 글이 새겨진 돌은 집 안에 두지 않는다. 길을 지나던 조선족 교원이 비문을 보고 중국 당국에 보관해 달라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학사가 중국의 역사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거절됐다. 다행히 당시 랴오닝대학 교수이자, 중국 조선족과학자협회 천문갑 부이사장이 3년치 급여를 들여 구입해 보관해 오다 1992년 요녕발해대학을 설립하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천 학장은 선양 일대 동포 유지들을 모아 삼학사비 재중건 등을 위해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주변 도움으로 복제비 2개만 만드는 데 그쳤다. 김 전 비서실장은 “순국열사들의 행적을 찾고 기억하는 것은 후손들의 마땅한 책무”라며 안타까워했다. 글 사진 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LH, 26만여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창업 지원

    LH, 26만여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창업 지원

    LH는 지난해 1263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527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또한 공공주택건설 등 공공투자 확대, 100만호 임대주택 관리 및 청년창업 등을 통해 약 26만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안전 및 환경’은 LH가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로 특히 최근 연이어 인명 피해가 발생한 타워크레인 같은 고위험 공사의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한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거나 기술제안형 성과공유제 등을 도입하는 한편,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무담보·저리로 금융을 지원하고 판로를 개척해 주고 있다. LH는 지역사회 동반 발전에도 힘쓴다.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150억원을 쓰며 총 6만 8368명에게 혜택을 줬다. 먼저 주거·생활 부문에서는 노후주택 개보수, 난치병 아동 치료지원과 방학 중 급식 지원 등의 활동을 했고, 문화·교육 부문에서는 시민강좌와 문화행사 주최, 입주민 자녀 장학사업, 지역아동센터 설립 지원 등의 사업을 했다. 안전·환경 부문에서는 안전취약주택 소방안전시설 설치, 골목길 환경개선, 마을 정원 조성 등을 추진했고 기타 직거래장터 개설, 시민텃밭 운영,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해 지역 활력 제고에도 노력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텐프로’ 다니려고…공금횡령한 대학 교직원 구속

    서울 강남의 고급 유흥주점인 이른바 ’텐프로‘에 출입하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의 공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교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관내 모대학 교직원 A(38) 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A 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 씨 친구 B(3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2005년부터 이 대학 회계 담당자로 근무해 온 A 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등록금 납입 인원을 축소해 입력하거나 교직원들의 원천징수세액을 초과 징수하는 수법으로 대학 공금 2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소위 ’텐프로‘라고 불리는 유흥주점 출입을 계기로 이런 범행 유혹에 빠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초순 ’텐프로‘에 다녀온 뒤 유흥의 덫에 걸린 A 씨는 한번 출입할 때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대학 공금을 빼돌려 유흥비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일부 교직원이 원천징수세액과 환급액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A 씨는 학교 운영비 등을 관리하는 대학 공금 통장에까지 손댔다. 통장의 출금 전표 금액을 변조, 상부에서 결재받은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출금하는 식이었다. A 씨는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지난 5년간 366명의 교직원으로부터 과다징수한 원천징수세액 10억 6000여만원 상당을 대학 공금으로 무단 지급했다. 올 중순 제보를 받은 경찰은 사 끝에 A 씨를 구속하고, A 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빌려준 B 씨도 형사 입건했다. 구속된 A씨는 횡령한 26억원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고, 집이나 고급 차량은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B 씨가 A 씨로부터 대가를 받은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학생 등록 수 등이 입력된 학사운영 시스템과 등록금을 관리하는 회계 시스템이 분리돼 있어 비위 사실 적발이 어려운 데다, 교직원 급여의 원천징수세액은 감사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노렸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흥업소 가려고 26억 횡령…대학 교직원 ‘철컹’

    유흥업소 가려고 26억 횡령…대학 교직원 ‘철컹’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공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대학 교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경기도의 모 대학 교직원 A(38)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씨 친구 B(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2005년부터 대학 회계 담당자로 근무해 온 A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등록금 납입 인원을 축소해 입력하거나 교직원들의 원천징수세액을 초과 징수하는 수법으로 대학 공금 2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소위 ‘텐프로’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출입을 계기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보고있다. 2011년 초순 ‘텐프로’에 다녀온 뒤 유흥의 덫에 걸린 A씨는 한번 출입할 때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대학 공금을 빼돌려 유흥비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일부 교직원이 원천징수세액과 환급액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A씨는 학교 운영비 등을 관리하는 대학 공금 통장에까지 손댔다. 통장의 출금 전표 금액을 변조, 상부에서 결재받은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출금하는 식이었다. A씨는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지난 5년간 366명의 교직원으로부터 과다징수한 원천징수세액 10억 6000여만원 상당을 대학 공금으로 무단 지급했다. 올 중순 제보를 받은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A씨를 구속하고, A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빌려준 B씨도 형사 입건했다. 구속된 A씨는 횡령한 26억원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고, 집이나 고급 차량은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B씨가 A씨로부터 대가를 받은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학생 등록 수 등이 입력된 학사운영 시스템과 등록금을 관리하는 회계 시스템이 분리돼 있어 비위 사실 적발이 어려운 데다, 교직원 급여의 원천징수세액은 감사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노렸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北으로 간 김기림 기념비 日에 건립… 평화 추구한 시인 재평가 되길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北으로 간 김기림 기념비 日에 건립… 평화 추구한 시인 재평가 되길

    시인 김기림(金起林)의 기념비가 일본 센다이에 있는 도호쿠대학 구내에 11월 30일 건립된다. 김기림 시비는 그가 다닌 서울 보성고(송파구 방이동)에 있으나 일본에 기념비가 건립되기는 처음이다. 일제 시대 교토의 도시샤대학을 다닌 윤동주(1917~1945) 시인의 기념비가 1995년 2월, 정지용(1902~?) 시인의 시비가 2005년 12월 도시샤대학 구내에 건립된 바 있다. 김기림이 1936년부터 1939년까지 다닌 도호쿠제국대학은 일본 제국주의의 관료 양성을 위한 도쿄·교토제국대학과는 달리 연구 중심의 대학을 표방하고 연구의 자유가 비교적 존중된 학교였다. 서울대 일본연구소의 남기정 교수에 따르면 유대인 사상가 카를 뢰비트가 1936년부터 5년간 나치스를 피해 도호쿠대학에 재직했을 정도다. 1922년에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센다이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김기림이 도호쿠대학을 선택한 이유가 아인슈타인에 있을 것이라고 남 교수는 추정한다.기념비 건립은 몇 년씩 걸리던 윤동주, 정지용 때와는 달리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센다이에서 김기림을 생각하는 한·일 시민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김기림 기념사업회’가 만들어진 게 지난해 11월. 남 교수를 중심으로 김기림 연구의 권위자인 김유중 서울대 국문과 교수, 이진원 서울시립대 교수, 고선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 사업회가 기념비 건립준비위원회로 전환한 것은 지난 6월이다. 기념비 건립에 관심을 보인 외교부가 지원에 나서고, 도호쿠대학에서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준비위에 각계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기념비 건립위원회 한국 측 대표인 남기정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일본 정치 전공이다. 시인 김기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2년 도호쿠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우연히 김기림이 영문학과를 다녔다는 사실을 알고 살짝 흥분한 적이 있다. 그의 글을 찾아 읽으면서 그가 평화를 중심으로 사고한 ‘평화주의자’임을 알게 됐다.→김기림 기념비가 윤동주 기념비, 정지용 시비와 다른 점은. -윤동주는 한국 문학사에서 주류로 자리잡은 뒤 일본에 시집이 번역됐다. 일제의 ‘치안유지법’에 희생된 시인이기 때문에 과거를 반성하는 일본 시민들이 ‘윤동주 읽기’를 전국적으로 전개했고, 평화운동의 상징적 의미로 읽혔다. 그에 비해 김기림은 일본에서는 덜 알려진 존재다. 센다이 지방에서 김기림을 일찍이 알고 공부한 아오야기 유코 같은 한국 현대문학 연구자가 김기림을 읽는 모임을 만들고 자료를 축적해 책도 냈다. 기념비는 김기림을 일본에서 발굴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즉 윤동주, 정지용 시비는 이미 알려져 있던 한국 문학가를 일본적 맥락에서 재평가하고 기리는 뜻이었다면 김기림 기념비는 그의 일본 행적, 문학적 성과를 드러내는 출발점이다. →도호쿠대학의 협조는 어느 정도인가. -부지 제공을 비롯해 대단히 협조적이다. 우에키 도시야 부총장이 7월 11일 서울에 왔을 때 김기림 얘기를 했더니, 그 자리에서 기념비 건립까지 생각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보다 3개월 전인 지난 4월 센다이총영사관에서 공공외교 차원에서 도호쿠대학을 방문했는데 그때 이미 한·일 교류에 많은 관심을 총장부터 갖고 있었다. 그래서 얘기가 빨랐다. 당시 도호쿠대학 측은 김기림의 학적부도 찾아서 보여줬다. 아쉽게도 졸업 논문은 센다이 폭격 때 불타고 없어진 듯했다. →부지는 결정됐나. -후보지 세 곳을 대학 측에서 제시했는데, 우리가 현장 답사해 보니 벚꽃 두 그루가 있는 개방적인 풀밭이 있었다. 여기가 더 좋겠다고 했더니 얼마 전 도호쿠대학 측이 “좋다”는 허가를 해줬다.→기념비 디자인은 누가 하는가. -시인 이상에 조예가 깊은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에게 상의를 했더니 관심을 보여줬다. 김 교수는 이상을 알아 봐준 김기림에 관심이 있다는데, 기념비에는 그의 정신이 담겨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일정은. -10월에는 기념비를 발주하고 11월 29일 센다이에서 전야제를 가진다. 30일에는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김기림과 평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센다이 시민 중심의 ‘문학의 밤’ 행사도 개최한다. 김기림이 한·일 시민사회를 가깝게 하는 상징이 되어 기념비가 세워진 뒤에도 모임을 갖고 연구가 진전이 됐으면 한다. 또한 남북 문인들이 김기림을 생각하는 기회도 마련됐으면 좋겠다. →기념비 건립의 의미라면. -김기림은 시도 시이지만, 많은 평론을 썼다. 해방 공간에서 시가 문학사에서 갖는 역할이 크지만, 김기림은 평론가로서, 경세가로서의 모습도 갖고 있다. 일본에 의해 굴절되지 않은 조선의 모더니즘을 그만큼 고민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왜 지금이냐’ 는 의미도 중요한데, 한반도의 그 시기를 살았던 지성인, 지식인에 대해 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잣대로 평가한다. 이념적 잣대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은 무시하거나 과도한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다. 남북이 평화 프로세스를 전개하면서 해야 할 것은 분단 정권 수립 이후 지나치게 양극단으로 가 있었던 부분들을 바로잡는 일이다. 그것이야말로 통일과 화해로 가는 길이다. 그런 점에서 양극단 사이에 난 좁은 길에서 평화를 추구했던 김기림을 평가했으면 한다. 그는 정치적 주의·주장을 떠나 민족의 안팎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분열과 분단을 극복하고자 했던 인물이다. marry04@seoul.co.kr
  • [월드 Zoom in] “학위보다 실력만 봅니다”

    [월드 Zoom in] “학위보다 실력만 봅니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학위 증명서나 시험 성적으로는 실전에서 어느 정도의 업무 성과를 낼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구글 인사 담당자)채용 과정에서 4년제 대학 졸업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지원 분야와 관련된 실전 경험이나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 구글, 애플 등 고연봉 다국적기업 취업이 가능해지고 있다. 다국적기업 정보업체인 ‘글래스도어’는 최근 4년제 학사 학위가 없어도 지원할 수 있는 15개 기업의 채용 분야를 공표했다. 15개 기업에는 구글, 애플 등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뿐 아니라 IBM,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코스트코 홀세일, 주택 건축자재 업체인 홈디포·로우스, 식품유통 업체인 홀푸드·퍼블릭스, 백화점인 노드스트롬, 호텔체인 힐튼,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 스타벅스, 멕시코 음식 체인인 치폴레가 포함됐다. 업종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브랜드 파워를 가진 유수의 기업들이다. IBM은 지난해 테크 분야 취업의 불문율로 여겨져 온 ‘학위 장벽’ 철폐를 선언했다. 대신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학원 같은 ‘코딩 부트캠프’나 산업 관련 직업교육을 받은 구직자를 선호한다. 실제로 IBM이 미국에서 신규로 채용한 인력의 15%는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아니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USA투데이에 실린 칼럼에서 “산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교육, 훈련, 채용 방식을 요구하는 일자리들이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전문 방송채널인 CNBC는 구직자들에게 유례없이 친화적인 채용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테크 관련 분야 일자리는 50만개를 넘어섰다. 구글은 수년 전부터 채용 공고에서 학위 요건을 없앴다. 100년 전통의 다국적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인재채용 담당자 매기 스틸웰은 “학위는 여전히 지원자를 평가할 때 중요한 고려 요소로 남겠지만 더이상 고졸자들이 채용 시장에 발을 들이는 데 장벽과 같은 역할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이런 추세를 ‘중대한 변화’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15개 기업 가운데 구글, 애플, IBM, 펭귄랜덤하우스를 뺀 나머지 11곳은 여전히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구글 등 4곳은 중간, 고위 관리자급 채용에서 학위 요건을 없앤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비교적 단순한 업무를 수행하는 말단 사원 채용에서만 학위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9월 모의평가로 마지막 점검…접수 때 수험번호 꼼꼼히 확인하세요

    9월 모의평가로 마지막 점검…접수 때 수험번호 꼼꼼히 확인하세요

    재수생도 지원 가능해 객관적 위치 파악 점수·상승폭 확인…정시 지원 대학 예측 모두 상향 지원보다는 ‘4+2‘ 전략 고려 전형료 결제하면 접수…이후 수정 불가 제출서류 사전 확인·반명함판 사진 스캔 자소서는 친구·가족 등 지인 조언 참고대학 입시에서 대세가 된 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오는 10일부터 14일 사이 대학별로 진행된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내년 신입생 정원의 76.2%인 26만 4691명을 뽑는다. 전년보다 5772명 늘어나 비율로 보면 역대 최고다. 수험생들은 고교 3년간 관리해 온 교과·비교과 성적이나 논술 실력 등을 기준으로 6곳까지 도전할 수 있는 수시 지원 전략을 이미 짰을 시점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사소한 실수나 안이한 선택이 수시에서 당락을 뒤엎는 사례가 적지 않다. 원서 접수 직전까지 따져 보고 챙겨야 할 지원 전략과 유의 사항을 짚어 봤다. ●수시 전략의 마지막 가늠자 ‘9월 모평’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모평)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가는 정시뿐 아니라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는 데도 핵심 자료가 된다. 모평이 끝난 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하려는 대학을 일부 바꾸는 등 전략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9월 모평에는 3, 6월 모평과 달리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반수생 등도 응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전체 수험생 사이에서 자신이 어디쯤 위치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기회다. 수시에서는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한다면 수능 점수가 아무리 높게 나와도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수험생들이 ‘수시 납치’라고 표현하는 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 탓에 수시에서는 자신이 정시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학교나 학과보다 조금 높은 곳으로 상향 지원하는 게 공식처럼 알려져 있다. 입시 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해 수험생 약 30만명을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는 참고할 만하다. 실제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영역 합계 백분율이 280점인 학생 중 42.4%가 수시에서는 이보다 10~15점 더 받아야 진학할 수 있는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정시에서 한양대 사학과에 합격할 정도의 수능 등급을 받은 학생이 수시에서는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정도의 학과에 지원했다는 것이다. 특히 수능 성적이 낮아질수록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9월 모평에서는 자신의 점수와 성적의 상승폭 등을 확인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예측해야 한다. 올해 치른 세 번가량의 모평 성적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올랐다면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더 잘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고, 성적이 들쭉날쭉했다면 하락 가능성도 열어 둔 채 마지막으로 지원 대학을 고민해 봐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 수험생의 경우 9월 모평 성적보다 실제 수능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재수생보다는 떨어진다”면서 “막연한 성적 상승 기대보다는 냉정한 시각으로 수시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각 대학이 수시 전형 때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수시 최종 합격을 위해 최소한 받아야 하는 수능 등급)을 맞출 수 있을지도 따져야 한다. 내신 성적으로 뽑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어떤 대학이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보다 수능 최저 기준이 높다면 합격 가능 교과 성적은 크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교과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모평을 통해 수능 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전략 지원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과거처럼 수시를 모두 상향 지원하기보다는 ‘4+2’ 전략을 활용하는 게 좋다”면서 “약간 상향한 지원 4곳, 적정 대학 2곳을 쓰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원서 작성 및 접수, 사소한 실수도 금물 수시 지원 대학을 모두 정해 놓고, 막상 원서 접수 때 작은 실수를 한 탓에 도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수험생이 매년 적지 않게 발생했다. 가장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온라인 접수 때 착각해 접수 절차를 모두 끝내지 않는 것이다. 우 팀장은 “매년 서류 접수를 제대로 끝내지 못해 응시조차 못하는 수험생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원서를 제출할 때는 전형료 결제까지 해야 정상 접수된다. 결제 때 수험(접수) 번호를 확인했다면 잘 접수가 된 것이다. 원서 작성을 완벽히 마무리하지 못했다면 전형료 결제 버튼을 누르지 말고 저장만 해야 한다. 결제 후에는 원서 수정이나 취소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원서 외에 지원 대학, 전형, 학과에 따라 제출할 서류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 접수 완료 후 제출 서류 목록을 확인하도록 하자. 제출해야 할 서류를 누락하면 지원 결격 사항에 해당돼 불이익을 당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필요한 제출 서류를 사전에 확인해 준비하고 반명함판 사진도 미리 스캔해 둬야 한다. 또 자기소개서를 최종 점검할 때는 본인의 3년간 고교 생활에 지원 대학 또는 학과에 대한 관심이 담겨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 상담만 받기보다는 주변 친구, 가족 등 편한 사람들에게 보여 줘 첫 느낌을 들어 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수준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태풍 ‘솔릭’ 상륙] ‘강풍·물폭탄’ 제주 1명 실종…전국 지자체 비상근무 태세

    [태풍 ‘솔릭’ 상륙] ‘강풍·물폭탄’ 제주 1명 실종…전국 지자체 비상근무 태세

    500가구 정전… 제주공항 1만여명 고립 평택호 썰물 이용해 1000만t 사전 방류 휴가 공무원 복귀령… 수업단축·휴교도22일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거센 비바람에 제주가 큰 피해를 입었다. 제주에서 시작된 태풍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지자체는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부터 최대 순간 초속 40m 강풍과 함께 한라산 고지대에는 시간당 50㎜를 웃도는 폭우가 쏟아졌다.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으며 관광객 1명이 실종됐다. 지역 곳곳은 침수 사태를 빚었고 500여가구가 정전됐다.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90여편은 결항됐고, 관광객 1만 8000여명의 발이 공항에 묶였다. 한라산 입산 역시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는 한국전력공사 지역본부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함께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했다. 전남도는 휴가 공무원 복귀령을 내리고 양식시설 4072곳 등 취약 시설물 집중점검을 벌였다. 전북도는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비 지원, 산사태 위험지구 대비, 이재민 구호·재해 구호물품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 위험 지역별 안전담당자를 현장에 전진 배치했다. 충북도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물자 3172세트와 취사용품 1858세트를 갖췄다. 이재민 16만 87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 739곳도 마련했다. 더불어 산사태 취약지역 1736곳에 현장 예방단 44명을 보냈다. 경남도는 산간과 계곡, 갯바위 등 위험지역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날 썰물시간을 이용해 평택호(저수량 9800만t) 수문 3개를 열어 1000만t을 방류, 관리수위를 2.4m에서 0.4m 낮추기로 했다. 부산시는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 등 재해 위험지 감독을 강화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도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예방 점검하고 옥외 간판, 공사장 타워크레인·가림막 등에 대한 피해 예방활동을 벌였고 울산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101곳과 산사태 취약지역 865곳에 대한 사전점검과 배수펌프장 23곳과 예·경보시설 330곳, 육갑문 4곳 등에 대한 가동상태 관리에 들어갔다. 서울시도 재난취약 시설물 사전점검, 방재시설물 가동상태 점검 등을 마치고 상습 침수지역, 급경사지, 공사장 등 재해 취약지역 34곳 및 시설물 1만 2000곳에 대한 사전점검을 펼쳤다. 필요 땐 빗물 32만t을 저장할 수 있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즉시 가동한다. 서울교육청은 시내 1365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공문을 보내 필요하면 등·하교 시간 조정 또는 휴업을 적극 검토하라고 안내했다. 교육부가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집계한 결과 휴업한 학교가 제주 남원중 등 2개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가 제주·충남 등 50개교였다. 23일 휴업 예정인 학교는 광주 정암초, 전북 고창초, 전남 곡성 고달초, 제주 한천초 등 모두 166개교(이날 오후 5시 기준)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부·10개 대학 손잡고 재난·지진 전문가 양성

    행정안전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난관리와 지진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 10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 협약 대상 대학은 강원대와 광운대, 성균관대, 숭실대, 충북대 등 5곳이며, 지진 협약 대상은 군산대와 세종대, 안동대, 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 등 5곳이다. 10개 대학에는 앞으로 2년간 해마다 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장학금과 연구비, 교육운영비 등에 쓰인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사업비 교부와 대학사업 평가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대학들은 규정에 따라 계획 수립과 학사 운영, 비용 집행, 보고서 제출 등을 해야 한다. 행안부는 체계적 재난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014년부터 대학을 지원해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방재안전 분야와 기업재난관리 분야에 주력했지만, 2016년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지진 분야 5개 대학을 추가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재난관리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을 사회 각 분야에 진출시켜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뿌리내리지 못한 재난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경주·포항 지진과 잇따른 자연재해 등으로 재난 관련 연구 분위기가 확산돼 국내 대학에도 학과가 늘어나는 등 협약사업의 성과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는 게 행안부의 평가다. 국내 지진전문가 양성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 참여 대학들이 국내 재난관리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졸업생들이 대한민국 재난관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안부도 각 대학의 취업 지원 노력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수능 비중 늘어도 40%대… 자사고 가도 될까요

    국가교육회의가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 확대라는 원칙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어 입시를 치러야 하는 학생들의 혼란이 적지 않다. 새로운 대입을 치러야 하는 현재 중3 학생들과 새 대입안이 실시되기 전에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고1·2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지 입시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답변은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팀장의 설명을 종합했다. →현재 중3이다. 자립형사립고(자사고)나 특목고(특수목적고)는 내신에서 불리해 일반고를 생각해 왔는데, 수능의 비중이 늘어나면 다시 자사고·특목고로 방향을 틀어야 하나. -수능 위주 전형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최대 40%대가 한계로 절반 이상은 넘어가지 않는다. 입시 지형을 바꿀 만큼 큰 변화는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과거 수시 확대로 인한 자사고나 특목고의 하향세는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에 자사고나 특목고 지원을 고려하고 있었다면 그대로 지원해도 괜찮다. 그렇다고 일반고를 지원하려던 학생이 무리해서 자사고나 특목고로 갈 필요는 없다. 일반고에서도 여전히 내신이 중요한 수시 기회가 50% 이상 열려 있기 때문이다. →중3 학생이다. 수능 절대평가 과목에 제2외국어와 한문이 추가되고 통합사회·과학도 절대평가로 포함될 수 있다던데. -제2외국어의 경우 예전 상대평가 때처럼 응시생이 적어 점수가 낮아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예를 들면 아랍어 같은 ‘로또’ 과목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기존에 학교에서 많이 선택하는 중국어나 일본어 등을 그대로 공부해서 응시해도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달 말 발표되는 2022대입개편안 최종안에서 확정)은 고1 때 배우는 기본 개념 위주이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충실히 하면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상대평가가 유지되는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탐구영역의 영향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현재 고1이다. 지금까지는 수시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갑자기 수능 위주 전형을 늘리겠다고 한다. 정시와 수시, 어디에 집중해야 하나. -현재 고2가 치러야 하는 2020학년 전국 대학의 수시-정시 비율은 77대 23이고 정시가 지금보다 더 늘어도 여전히 전체적으로 보면 수시 비율이 더 높다. 고2 겨울 전까지는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개념이 충실하면 고3 때 수능을 대비한 문제풀이 공부를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된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내신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내신을 통해 수시 기회를 열어 두고 수능 준비는 고2 겨울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해도 늦지 않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 2018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 2018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은 2018학년도 2학기 신입생, 편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은 건국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따른 교육과 국내외 유명 산업체 및 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공 심화별 특성화 교육을 통해 헤어디자인,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두피케어관리 등의 전문실무교육 및 이론과목 등의 학습을 하고 있는 전공이다. 수시와 정시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원서접수 후 면접을 통해 입학하기 때문에 일반 고등학교 졸업자 뿐만 아니라 미용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만학도의 경우에도 부담 없이 지원하여 입학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에서는 학습자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이론 및 실무와 현장경력 등을 함께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간, 야간, 주말반의 강의시간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거나 샵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수강이 가능한 시간대를 선택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미용업계에 종사중인 사람들도 학위취득을 위해 많은 입학 문의를 하고 있다. 헤어, 메이크업, 피부미용, 네일아트 총 4가지 전공에서 전문지식과 현장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전공 MT, 축제, 체육대회 등의 전공 행사와 각 전공별 동아리 등 다양한 뷰티 동아리를 통해 각종 미용대회에 참가하고 미용관련 자격증 취득도 지도하며 취업 및 대학원 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작이 가능하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전공 교수님 및 국내외 산학협력기관과 연계하여 취업 및 대학원진학, 유학의 기회가 주어지며 화장품회사, 미용기업체, 방송국, 웨딩샵, 코디네이터, 성형상담사, 비만관리샵, 병원, 미용잡지사 에디터, 뷰티샵, 헤어샵, 네일아트샵, 메이크업 전문샵, 미용강사, 대학교수 등 미용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일반대학원, 산업대학원, 디자인대학원, 교육대학원 등 미용관련 대학원 석, 박사 과정 진학의 기회와 상담 및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디디자인학전공은 2018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8학년도 2학기 신입생, 편입생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8월 27일에 개강한다. 관련 문의 및 상담은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뷰티디자인학전공 홈페이지 또는 전공사무실에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페인 음료·술 탈수 유발…물 많이 마셔야, 건설 현장은 ‘물·그늘·휴식’ 반드시 제공해야

    카페인 음료·술 탈수 유발…물 많이 마셔야, 건설 현장은 ‘물·그늘·휴식’ 반드시 제공해야

    살인적인 더위에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국민행동요령 홍보에 나섰다. 폭염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대처법을 알아본다.●날씨 수시 확인… 정전 대비 비상 식음료 준비 먼저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등으로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이라면 건강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전기 사용량이 많아져 갑자기 정전이 되는 상황에 대비해 손전등, 비상 식음료, 휴대용 라디오, 부채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다. 단수에 대비해 생수를 미리 사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폭염이 지속되면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외출할 때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또 음료는 생수나 이온음료 위주로 섭취해야 하며,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은 이뇨작용으로 인한 탈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에어컨이 없는 실내에서는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시켜주면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직장에서는 장시간 일한 뒤 한꺼번에 몰아서 쉬기보다는 짧게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점심 때를 이용해 10~15분 정도 낮잠을 자면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을 만회할 수 있다. 에어컨이 없는 노동 현장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환기가 잘되도록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는 ‘물·그늘·휴식’이 반드시 제공돼야 하고, 취약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시행해야 한다. 학교는 단축수업과 휴교 등 학사 일정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체육 활동과 소풍 등 야외 활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열경련 발생땐 소금물 마시면 증상 완화 ‘땀띠’(한진),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증상별 대처법을 사전에 익혀두면 효과적이다. 땀띠는 피부에 땀이 차 붉은색의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는 증상으로, 긁으면 화상이나 습진으로 악화될 수 있다. 땀띠가 나면 땀에 젖은 옷을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심하면 전문의의 처방을 통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낫는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 생기는 근육 경련 증상이다. 심하면 현기증과 구토를 유발한다. 소금을 물에 녹여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이 발산하지 못할 때 생긴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과 현기증을 동반한다. 순간적으로 정신착란이 올 수도 있다. 이때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환자의 겉옷을 벗긴 뒤 미지근한 물로 몸을 적셔주면 체온이 내려간다. 울열증은 체온은 높지만 땀이 나지 않는 상태로, 두통과 구토 증세를 동반한다. 열사병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겉옷을 벗겨야 하며, 미지근한 물로 옷을 적신 뒤 물이 증발하도록 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의식이 있으면 물을 섭취해야 하고, 체온이 돌아오면 몸을 따뜻하게 해 냉기를 없애야 한다. 또 태양열에 화상을 입었을 때 생기는 수포는 세균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터트려선 안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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