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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상납·국책사업이 주요 공급원/「통치자금」의 실체

    ◎선거자금·「전별금」 등에 사용/5·6공,경호실장 통해 관리 「통치자금」이란 공식적인 정치용어가 아니다.정치학사전에 「통치」라는 말은 있지만 「통치자금」이라는 말은 없다.통치자금은 국고에서 정당에 보조하거나 국회의원후원회를 통해 정치권에 유입되는 「정치자금」과는 전혀 다르다.하지만 정치권에 돌아다니는 돈이라는 점에서 정치자금으로 싸잡아 불리는 일이 다반사다. 통치자금은 비밀리에 조성되고 비밀리에 쓰여진다.통치자금은 부도덕한 권력자의 비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전두환 전대통령의 어록에는 『정치자금은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말고 내게 직접 가져오라』는 노골적인 표현도 있다. ▷용도◁ 군사정권시절 「통치자금」은 선거때 지구당에 내려보내는 경비와 군지휘관에 대한 촌지등으로 쓰여졌다.명절때 청와대참모들에게 나누어주는 「떡값」과 물러나는 장관들에게 주는 전별금봉투에도 일부 담겨졌다.이현우씨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용도로 밝힌 「격려금」과 「위로금」은 이런 것들을 가리킨다.전두환전대통령은 지난 90년1월국회증언에서 『민정당 창당때부터 당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가끔 지원했다』고 말했다. 부도덕한 권력자들은 물러난 뒤에도 「주변」을 관리하기 위해 돈을 필요로 했다.전전대통령은 퇴임후 1백34억원을 갖고 있다가 발각돼 국가에 헌납했었다.『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선언은 바로 이런 통치자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조성방법◁ 6공초기 권력핵심부에 있던 한 고위당국자는 『6공출범이후 1년6개월간은 정치자금이 부족할 정도로 기업의 정치자금을 일체 받지 않았다』며 『그러나 89년8월부터 3당통합의 구상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로부터 돈을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청와대에서 정치헌금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적잖은 기업인들이 여소야대상황에서는 도저히 기업을 영위할 수 없다며 자발적으로 돈을 기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6공비자금은 이같은 재계의 정기상납과 국책사업을 통한 「리베이트챙기기」가 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재계상납외에 율곡사업이나 원전건설,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건설,골프장건설허가 등 대형 국책사업으로 상당분 조성됐을 것이란게 일반의 관측이다. 일부 비리가 드러난 율곡사업의 경우 국제적으로 무기도입은 공식커미션이 전체도입가의 3∼5%에 이르는게 정설이어서 74년이후 매년 수조원이 투입되면서 비자금조성에 톡톡한 몫을 했으리란 추론이다.노대통령 재임기간중 1백30여개나 허가가 나간 골프장도 비자금조성에 한몫을 했을 것이란 소문이다. 6공은 비자금조성방식과 운영에서 5공때와 달랐던 것으로 알려진다.5공때는 전두환전대통령이 직접 걷어 통장을 관리하고 재벌을 모아놓고 갹출도 지시했다.주요 정치자금원의 하나가 새마을성금으로 성금을 거둔뒤 만찬을 가졌으며 만찬때 재벌회장들은 성금을 많이 낸 순서로 앉는게 관례였다.현대 삼성 등 주요 그룹회장들은 20억∼30억원씩 내고 그 밑의 그룹은 10억,5억하는 식이었다. 반면 노전대통령은 비자금조성을 5공식으로 했으나(직접 수금은 이원조씨 등) 관리와 지출은 경호실장에 맡겼다.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 실토했듯 재계의 정기상납으로도 상당분 이뤄졌다.정회장은 92년 『5공때와 마찬가지로 6공때도 명절때마다 20억∼30억원씩 상납했는데 부족해 하는 것같아 한꺼번에 1백억원을 낸 적도 있다』고 밝혔었다. ▷관리◁ 6공 비자금 실체가 드러나면서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 관리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전직대통령들은 모두 자금을 직접 챙겨 장세동·이현우 전경호실장에게 건네주면,이들이 다시 경리과장 등 경호실담당직원을 시켜 은행에 예금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은행에서는 경리담당만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하지만 이 예금이 누구의 소유인지를 대부분 알고 있다는 것이다. 5·6공 당시 청와대의 비자금 관리 방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3일 익명을 전제로 『두 전직대통령들은 모두 직접 자금을 챙기고 경호실장에게는 심부름만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5공때 장세동 전경호실장은 수표로 자금을 건네주면서 예금하라고 말했을 뿐 예금은행을 지정하지는 않았다』면서 『당시 경호실장의 심부름으로 경리담당이 은행에 찾아가면 은행장들이 회의 도중에도 뛰어나와 따로 만나서는 꼭 예금해줄 것을 부탁했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대부분의 은행장들이 청와대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밝혔다. 이들 대통령의 자금관리자는 대부분 경호실장과 오랜 군생활을 해온 경리장교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대통령 당시 장세동 경호실장 아래에서 은행관련 업무를 취급했던 사람은 장세동 전경호실장이 공수여단장 시절 같이 근무한 경리장교로 전해졌으며,이현우 전경호실장을 대신해 신한은행에 찾아갔던 이모씨도 이전경호실장과 군생활을 같이 한 장교출신으로 알려졌다. ▷법적성격◁ 통치자금의 법적 성격은 무엇이며 과연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통치자금도 정치자금으로 보아야 한다는 해석이 우세한 편이다.그러나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통치자금을 일반정치인들의 그것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는 것 역시 적절치 않다는 반론이 많아 기소권을 쥔 검찰의 최종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여기서 안강민대검중수부장의 말은 음미해 볼만하다. 그는 『통치자금도 일종의 정치자금으로 보아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불법조성된 정치자금은 각종 법률에 의해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다시 말해 통치자금의 조성경위와 관련,뇌물수수 등 형량이 무거운 죄목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정치자금법 위반죄는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재야의 한 변호사는 『대통령이 정식 예산항목에 포함된 경비만으로는 위로금·격려금 등 금일봉을 내려보내는 것만도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현실적인 여건미비로 기업체로부터 자금을 기부받아 사용한 것을 사법처리하는 것은 무리이며 유독 노전대통령에 대해서만 이 법을 적용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6공 정치자금 관련 설… 설… 설/“안 전행장 비자금 정치권 유입”­동화은 사건/“군장비 구입때 거액 리베이트”­율곡비리/“청우건설 2백27억 뇌물 제공”­상무대 비리 서소문지점에 차명으로예치된 문제의 3백억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임당시 통치자금으로 밝혀짐에 따라 그동안 의혹만 끊임없이 제기됐던 「6공 비자금의혹사건」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새 정부들어 맨처음 제기된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은 안영모 전행장이 수십억원의 은행돈을 빼내 이중 일부를 정치차금 등의 명목으로 이원조 전의원에게 제공했다는 것.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함승희변호사는 최근 자서전을 통해 『안전행장의 비자금이동경로를 추적하다 정·관계 실력자 10여명에게 돈이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으나 상부의 지시로 더이상 수사할 수 없었다』고 폭로했다. 함변호사는 특히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개설된 「청우회」명의의 계좌는 93년9월 모그룹회장이 직접 실명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원전공사비리의혹도 야당측의 단골메뉴.야당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 국정감사에서도 『한전이 원전공사의 예정가 사전유출과 수의계약 등의 수법으로 총공사비 1조7천5백억원대의 발전소시설공사 17건을 발주하면서 10%인 1천7백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비자금의혹을 제기했다. 국방부가 74년부터 약 30조원을 들여 추진해온 군전력증강사업중 노전대통령 재임시 차세대전투기의 기종선정,해상초계기 구입 등 각종 사업에서 천문학적 규모의 리베이트가 청와대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른바 「율곡사업비리」이다. 또 상무대이전공사를 맡은 청우종합건설의 조기현회장이 8백30억여원의 사업비중 2백27억원을 빼돌려 정치자금과 뇌물로 제공했다는 이른바 상무대 비리 의혹사건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야권은 조회장이 2백27억원중 80억여원은 동화사 시주금으로,40억원은 정치자금으로 정부여당의 고위층에 제공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치자금부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경부고속전철사업 역시 당초 예상보다 2배가 넘는 15조원의 총공사비중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조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야당은 특히 차량구매가가 당초보다 2배가량 높은 1조2천억원이라는 점을 들어 노전대통령이 4천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만드는데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노전대통령재임중 1백30여개의 골프장개설을 허가,거액의 정치자금조성에 이용했다는 골프장비리의혹과 함께 노 전대통령 사돈기업인 선경이 집권 말기인 92년 8월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물의가 일자 자진포기한 과정에도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 학사제적자 복학 허용/내년부터… 6천4백명 혜택 받을듯/교육부

    교육부는 22일 내년부터 성적이나 품행 불량,6년의 재학연한 초과 등으로 제적된 사람의 복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이날 전국 32개 주요대학 총·학장들과 만나 『70년대초부터 시행해온 학사제적자의 재입학및 편입학금지 지침을 폐지,대학이 자율적으로 이들을 재입학및 편입학시킬 수 있게 허용한다』고 통보했다. 이에따라 각 대학은 내년 1학기부터 자율로 관련 학칙을 개정,정원의 범위안에서 전국적으로 6천4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학사제적자를 재입학시킬 수 있게 됐다.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잘못이나 학업태만으로 제적된 학생에게 한번 더 배움의 기회를 주고 새 정부 출범직후인 93년 학생운동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제적됐다가 복학이 허용된 4천7백1명과의 형평을 맞추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품행이 건전하지 못하거나 성적이 나빠 제적된 학생들의 재입학 또는 편입학을 허용하는 것은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엄격히 운영해온 학사행정을 문란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교육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제적된뒤 일정한 기간이 지나 잘못을 반성하고 학업이수 능력과 태도가 갖춰졌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복학 대상으로 하며 다시 입학한 뒤에는 이들을 특별지도하도록 각 대학에 시달할 방침이다. 대학의 엄격한 학사관리로 성적불량으로 제적된 학생은 지난해 2천8백50명으로 크게 늘어 88년부터 지난해까지 6천1백62명에 이르렀다.
  • 대구 5개대/학생증·신용카드 겸용 “붐”/학사관리 쉽고 비용 절약

    학생증과 현금카드를 겸용하는 추세가 일반화되고 있다.학생증으로 신분증명과 도서열람은 물론 은행 계좌에서 예금까지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구지역 대학들이 고려대와 전남대에 이어 학생증에 신용카드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학생증을 잇따라 발급하고 있다. 효성카톨릭대학은 분실시 불법복제와 내부정보 탐독이 어려운 마그네틱(자기) 띠를 부착함으로써 현금카드를 겸용하는 플라스틱 학생증을 발급키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신청받고 있다.이미 1천여명이 신청했고,마감일인 15일까지는 2천여명이 신청할 전망이다.내년부터는 전교생으로 확대할 계획. 경북대학도 대구은행과 제휴해 마그네틱 카드보다 기억용량이 20배가 넘는 집적회로(IC) 카드로 학생증을 제작,내달부터 원하는 학생들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영남신학대학 역시 내달부터 전교생에게 새로운 학생증을 발급할 예정이며,영남대학도 대구은행과 협의 중이다. 경북실업전문대학도 지난 5월부터 졸업반을 제외한 재학생 전원에게 새로운 학생증 신청을 받는 것과 함께 전산망 구축작업을하고 있다. 은행측의 고객확보 차원에서 시작된 학생증의 카드화 바람은 학생들에게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그러나 학교측은 학사관리가 쉬워지고 학생증 제작비용을 은행이 부담하는 등 이점이 많다고 설명한다.
  • 교육규제위 운영/교육부,새달부터

    교육부는 8일 교육 행정 분야의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 위해 장관 자문기구로 「교육규제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5·31 교육개혁조치에 따라 다음달 설치될 예정인 이 위원회는 교원·학부모·교육전문가·학교설립 경영자 등 각계 인사 12∼15명으로 구성된다. 규제완화위는 앞으로 각급 학교의 설립·교육과정운영·학생선발·학사관리 등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규제 완화 대상을 파악해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교육과 관련된 규제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고 새로운 규제를 만들 때에는 규제의 조건과 기준이 최소화되게 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해마다 규제 백서를 펴내 규제의 내용과 완화 실적을 공개한다.
  • 학생들 강의 선택 폭 넓어졌다/연대·중앙대 학사개선 의미

    연세대가 23일 96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확정,발표한 교육과정·학사관리 개선안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대학원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왔다. 내년도 신입생들부터 전과를 허용해 1학년과정 이수뒤 동일대학에서 전입학과(학부)정원의 20%까지 가능토록 했으며 의·치과대학은 다른 대학으로의 전과도 할 수 있도록 했다.또 97년에는 동일캠퍼스의 인문·사회계열 대학간,이·공계열 대학간 학과정원의 30%로,98년부터는 단과대학에 상관없이 동일캠퍼스에서 학과정원의 50%까지로 단계적으로 확대실시키로 했다. 또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따른 강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동일 대학내 이중 혹은 다중 전공을 허용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인문사회계열 전공과목학점을 전체 이수학점의 4분의1인 35학점(일부 33학점)으로 최소화했다. 특히 평점 3.5이상인 학생은 3학점을 추가 수강할 수 있어 빠르면 3학년 2학기를 마치고도 졸업이 가능하게 됐으며 3학년까지 총 평점 평균이 3.5이상인 학생은 대학원 기초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돼 대학원 수료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개선안은 이밖에 매학기 평균 성적이 1.5 미만인 경우 학사경고를 내리고 학사경고 3회 이상인 학생은 자동 제적되도록 학사운영을 대폭 강화했다. 또 중앙대가 이날 마련한 다학기제 운영세칙안은 지난 4월 교육부의 학사관리자율화 조치이후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도입을 검토하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입여부가 불확실해진 안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안에 따르면 현행 2학기제를 1학기(15주),2학기(7·5주),3학기(15주),4학기(7·5주)로 편성해 1학기와 3학기는 현행 2학기제의 골격을 유지한 「중핵학기」로,2학기와 4학기는 현행 계절학기를 확대한 「보충학기」의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또 학기별 교육과정은 중핵학기인 1학기(3·4·5·6월)와 3학기(9·10·11·12월)의 경우 현행대로 학생들이 21학점까지 전공과목 등을 필수적으로 수강토록 했으며 보충학기인 2학기(7·8월)와 4학기(1·2월)는 전공영역의 실험과 실습,선택과목,교양과목,외국어과목,컴퓨터 과목 등을 골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학기와 학기 사이에는 약 10일간의 휴강기간이 있지만 학기중에는 추석,8·15 광복절,개교기념일 등을 제외한 일체의 공휴일,수학여행,졸업여행,체육대회,MT 등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다학기제 도입에 따른 교수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나 각종 기업체 연구기관에 속한 연구원,법관,변호사 및 사회 각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소지한 사람을 선발해 「교수인력단(POOL)」을 구성해 이들 가운데 대우교수를 임명해 활용키로했다.
  • 연대,졸업논문 폐지·전과 허용/유사학과 통합… 학부단위 모집

    ◎내년부터/중앙대선 「4학기제 도입」 연세대학교는 23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단과대학을 대폭 통합하는 학부제 도입과 전과제도입등을 골자로 한 교육과정및 학사관리 개선안을 확정,발표하고 이를 96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중앙대는 국내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96학년도부터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다학기제 운영세칙안을 마련했다. 연세대는 개선안에 따라 내년부터 수학 물리등 이과대학 7개학과를 자연과학부로,기계 전자등 공과대학 6개학과와 이과대학 컴퓨터과학과를 공과대학 기계·전자공학부로 통합,개편하고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불가능했던 전과제도를 도입,내년도 신입생부터 학과정원의 20%까지 동일단과대학내에서 전과를 허용하고 98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허용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 개선안에는 이밖에도 ▲최소 전공학점제 도입(35학점) ▲학사학위 졸업논문제도 폐지 ▲동일단과대학에서의 다중전공 허용 ▲대학원 연계과목 제도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중앙대도 이날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오는 96학년도부터 현행 2학기제를 4학기제로 운영하는 다학기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운영세칙안을 마련했다. 세칙안에 따르면 1학기와 3학기를 현행대로 전공과목 등 21학점을 필수적으로 수강토록 하는 「중핵학기」로 2,4학기는 현행 계절학기를 확대한 「보충학기」개념으로 운영키로 했다. 등록금 책정방식은 1·3학기는 현행과 같이 통합책정하되 2·4학기는 수강신청 학점에 따라 학점당 등록금을 책정키로 했다.
  • 수도권대학 정원 98년부터 자율화/교육개혁 추진일정 주요 내용

    ◎「시간제 학생등록」 내년에 시행/「학점 은행」은 97년 2학기 도입 8일 교육부가 발표한 5·31 교육개혁안에 대한 추진일정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몇몇 사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고 개혁안 추진의 수순을 확정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교육개혁위원회의 개혁안 발표이후 72개 과제를 48개로 통·폐합해 추진작업을 벌이고 있는 교육부는 과제별로 시행 목표연도를 정해 놓고 공청회 등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차질없이 시행에 옮긴다는 방침이다. 48개 과제 가운데는 계획대로 시행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는 것도 있지만 중·고교 학교선택권 문제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와 같이 아직 학부모나 교육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나 반발이 있는 과제도 다수 있어 최종 확정안을 만들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8일 발표한 주요과제의 세부 추진계획을 간추려본다. ▲학점은행제 도입=교육과정 평가원이 학점인정 기준과 범위를 결정하고 학점을 관리.학점인정대상기관으로는 대학(전문대 포함)과 방통대,학원 등을 검토.97년 2월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계획을 세워 97년 2학기부터 시행. ▲시간제 학생등록=근로청소년과 주부,취업중인 성인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오는 12월까지 의견수렴과 법령정비를 마무리해 내년 1학기부터 시행. ▲전·편입기회 확대=학생들의 학교간 이동을 쉽게하고 3학년 정원의 5%안에서 졸업자의 학사편입을 허용.고교의 전학도 허용.12월까지 법령을 정비해 내년 1학기 시행. ▲최소전공인정학점제=입학후 동일계열안에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게 하고 다른 학과에서 자유로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함.이번 2학기부터 대학별로 자율시행을 권장하고 내년부터 시행. ▲대학정원자율화=비수도권지역은 97년부터 시행하되 비수도권은 단계적으로 실시.수도권 대학의 정원은 98년부터 자율화.국립대학에 대한 자율화방안도 포함.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결과와 여론수렴을 바탕으로 학교운영위 규정 제정.올 2학기부터 시범실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 확대 실시.학교운영위 구성후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및 위원의자질향상을 위한 연수 실시. ▲학교장·교사 초빙제=학교장및 교사의 임용과정에 학부모등이 참여해 교원인사의 민주성을 높임.최초의 시범실시학교는 시도교육감이 제한적으로 실시.
  • 일정기간 현장경력땐 자격취득 인정/건설 「인정 기술자제」도입

    ◎특·고·중·초급 4등급 구분/인력난 해소·자격증 불법대여 근절겨냥/건교부 앞으로는 국가자격 취득시험을 거치지 않더라도 일정기간 건설경력만 있으면 건설기술자 자격을 인정받는 인정기술자제도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인정기술자제도를 도입하도록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건설기술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고 자격증 불법대여 등 건설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시행령에 따르면 건설기술자 자격은 학력과 경력에 따라 특급·고급·중급·초급기술자로 나눈다.초급은 학사학위자,전문대 및 고교 졸업자로서 3년 이상 건설공사를 했으면 준다. 중급은 석사학위자로 3년 이상 건설에 종사했거나 학사학위자로 6년 이상 건설경력이 있으면 자격을 주고 전문대 졸업자는 9년 이상,고교졸업자는 12년 이상의 경력이면 인정한다. 고급은 박사학위를 가졌거나 석사학위자로 6년 이상,학사학위자로 9년 이상,전문대 졸업자로 12년 이상,고교졸업자로 15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된다. 박사학위자로 3년 이상,석사학위자로 9년 이상,학사학위자로 12년 이상,전문대 졸업자로 15년 이상 경력자는 특급기술자로 인정한다. 자격시험 합격자들과 비교하면 특급은 기술사,또는 기사1급으로 10년 건설경력이 있거나 기사2급으로 13년 경력이 있는 사람과 같다. 고급은 기사 1급으로 7년의 경력을 가졌거나 2급으로 10년 이상의 경력자와 동등하며 중급은 기사1급으로 4년,2급으로 7년 경력을 가진 사람의 수준이다.초급은 기사1·2급 자격자와 같다.그러나 같은 경력이면 자격시험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경력은 건설분야에서 계획·설계·시공·시험·검사·공사감독·감리·유지관리·연구업무를 수행했을 때로 정했다.공병병과나 시설병과에서 장교 또는 장기하사관으로 군복무를 했더라도 인정한다.외국인 기술자에게도 적용한다.
  • 신용카드·신분증 겸용/은행 IC카드 인기

    ◎통장 없이 모든 거래 가능… 위·변조 불가능 신용카드,직불카드,선불카드 등 현금 대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카드가 잇달아 선보이는 가운데 이들 기능을 한데 합한 IC카드가 은행의 차세대 카드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93년 11월 광주은행이 신분증과 신용카드,통장의 기능을 지닌 IC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지난 해 11월에는 동남은행도 예금통장 없이 모든 은행거래를 할 수 있고 현금과 신용·선불카드의 복합적인 기능을 지닌 「전자지갑」이라는 IC카드를 발급했다.또 제일·한일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다기능 IC카드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IC카드는 조만간 모든 은행권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IC카드는 기존의 마그네틱 테이프(자기띠)를 부착한 카드와는 달리 카드의 일련번호 왼쪽 상단에 IC칩을 넣은 것으로,저장한 정보를 기억하고 읽는 기능외에 정보 저장과 연산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따라서 IC카드는 기존의 카드와는 달리 위·변조 및 정보해독을 통한 무단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또 마그네틱카드는 72개의문자정보만 수록할 수 있으나 IC카드는 8천자를 넘는 문자정보를 수록할 수 있어 개인의 신상정보나 금융거래 정보,신용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담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IC카드는 현금·신용·직불·선불카드 등 카드기능과,통장과 도장이 없더라도 입출금거래를 할 수 있는 전자종합통장 기능을 갖는다.기업 등에서는 사원신분증·출퇴근기록부·구내 식당 및 소비조합 이용·출입통제와 보안카드 기능 등으로도 활용된다. 학교에서는 학생증을 대용할 수 있고 각종 증명서 발급 및 성적 조회·도서관 출입 및 도서관리 자동화 등에 활용,학사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 의료분야에서는 의료정보의 관리 및 진찰권·의료보험증 기능을 수행하면서 의료정보의 보안확보 및 중복검사 생략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광주은행의 IC카드 소지자는 공중전화·자동판매기·승차권 구입 이용 등의 부대 서비스가 주어지며,동남은행은 선불카드나 직불카드 이용 때 징수하는 가맹점 수수료 2%를 면제해 준다.카드를 발급받으려면광주은행이나 동남은행의 영업점을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 대학교수채용 비리 청산돼야(사설)

    가장 청렴해야 할 대학사회에서 아직도 교수채용 전제의 금품수수 관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서울의 두 전문대학교 학장을 비롯한 교수 5명이 전임강사 채용을 조건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거나 수배된 사건은 개혁의 최우선 순위인 교육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불거져 나왔다는 점에서 대학의 자율능력을 의심케 한다. 교육개혁의 핵심인 자율화는 대학의 양심과 책임을 전제로 한다.이를 전제로 그동안 정부가 직접 관리하거나 간섭해 오던 신입생선발권 등 입시행정과 총학장 선임권및 교수채용권 등 학사행정들이 각 대학에 되돌려졌다.대학의 책임이 상대적으로 커졌음에도 구태의연한 대학비리가 상존하고 있다면 대학의 민주화 의지나 자율능력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문민정부 출범 2년반 가까이 정부가 성역없는 사회비리 척결에 역점을 두어 왔음에도 진리와 양심의 표상인 대학에 대해서는 그 특수성 때문에 자율정화와 민주화에 큰 기대를 걸어 왔음을 부인 못한다.그러나 일부 사립대를 중심으로 한 예체능계 입시부정과 강사채용 비리는 독버섯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한해 국내외 박사학위자들이 6천여명 배출되나 강단에 서는 사람은 2천여명에 불과해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교수채용의 기준은 능력과 실력 그리고 인품이어야지 돈일 수는 없다. 대학이 맑아야 사회도 맑아진다.사회 각 분야에서 각종 비리가 횡횡하고 이로 인한 부실행정으로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학의 강사채용비리는 대학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할 우려가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대학의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대학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시대적 책임감을 통감하고 다시는 이같은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국민이 대학을 불신할 때 우리 교육은 설자리를 잃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환경오염은 우리모두의 책임”/70%

    ◎“10부제 시행 다리보수이후도 연장 바람직” 78%/국민의식·교육·홍보 부족 에너지절약운동 미흡/한국여학사협,「환경보호… 」의식조사 우리나라의 현재 환경·에너지문제는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결과는 한국여학사협회사가 최근 전국 6대도시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 실천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에너지관리공단 95년도 에너지절약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환경오염의 가장 큰 책임자는 개인·정부·기업을 포함한 「우리 모두」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70%,「정부에 우선 책임이 있다」가 20.5%,「공해배출 기업」이라고 답한 경우가 9.1%로 나타나 환경오염의 책임이 사회구성원 전체에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에너지절약과 관련,자가용 10부제에 대한 의견으로는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바람직한 정책」이라는 의견이 44.4%,「교통체증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응답이 44.3%로 나타나 자가용10부제 효과의 내용은 환경,에너지,교통순으로 다소 상이하지만 정책자체에 대해서는 10명중 9명꼴인 88.7%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성수대교붕괴 이후 실시된 자가용10부제가 「다리보수 이후에도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78.2%로 압도적이었다. 지금까지 전개돼온 에너지절약운동의 문제점으로는 국민의식부족 33.9%,교육·홍보부족 33.7%,정부·제도적 차원의 문제점 23.1%,자동차문제 2.9%,기업의 문제 1.3%순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또 기존의 에너지절약실천 양태가 아직까지 「한집 한등끄기」식의 소극적인 실천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설문결과 구체적인 에너지절약 실천방안으로는 한집 한등끄기,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코드뽑기 등의 절전이 64.3%,절수 23.3%,쓰레기분리수거·폐지이용 5.6%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 대학개혁(「5·31교육개혁」을 보고:1)

    ◎입시 자율화·학생 선발권 신장 환영/대학 특성화 부축… 「교육의 질」 높일때/생활기록부 공정성 확보·국민 의식개혁 긴요/연구여건 뒷받침… 경쟁체제 도입을 대통령 자문 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가 지식 정보사회와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개혁 방안을 제시하였다.「신교육 체제」구상을 기본 취지로 하는 14개의 교육 개혁 방안이 그 주요 내용이다. 이번 교육 개혁안 중에서 대입 제도 개편을 비롯한 대학 개혁의 내용들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다.대학 교육과 관련된 개혁은 대학 운영을 자율화하고 연구 여건을 세계화하며 대학 모형을 다양화하여 학생고객중심체제로 전화시키고 공급자 평가를 하여 그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경쟁 체제의 도입이 그 특징이라 볼 수 있다.따라서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위한 제반 내용들이 주요 개혁의 골간이 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대학 모형의 다양화와 특성화,대학 설립,정원 및 학사 운영의 자율화,학점은행제,시간학생제 등의 평생교육 체제 구현,그리고 설립 자율화와 평가를 통한질 관리 체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대학 입시 제도를 개편하여 입시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 제시되었다.현행 초·중등교육이 대학 입시에 종속되어 온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번의 대학 입시 제도개혁이 지닌 의미는 매우 크다 하겠다.특히 사립대의 입학 전형 전면 자율화와 국·공립대의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 폐지가 주된 골격인데 새로 도입된 「종합 생활기록부」를 필수 전형 자료로 사용토록 하고 대학 수능시험과 논술·면접·실기 등을 선택 전형 자료로 설정함으로써 학생들의 특별활동과 봉사 활동까지도 전형 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사립대학의 경우도 학생 선발 기준과 방식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다양한 입시 제도가 정착되고 고교 수업을 정상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특히 연중 입시가 가능하고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실질적으로 무제한 복수지원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농어촌 학생 지역 할당제를 비롯한 근로자·장애자 등의 우대가 적극 권장되고 있다.입시 제도 개혁의 특징은입시 자율화와 학생 선발권의 신장에 있다.이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다만 종합 생활기록부의 공정성 선발 기준의 설정 등을 비롯,제반 보완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대학설립준칙주의」로 전환시켜 대학 설립을 자율화하는 방안이다.종래의 어려운 설립 요건을 완화시키겠다는 것이다.「대학설립준칙주의」는 분야별로 대학이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대학 설립이 가능토록 하여 다양한 규모의 특성화된 대학을 설립케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또한 부실 대학을 방지하기 위하여 「학교 헌장」을 제정토록 하고 평가를 통해 행·재정 지원을 차등화하는 등의 질 관리체제도 설정하고 있다.그러나 소규모 재정 투자가 용이한 인문 사회대학의 난립이나 전문대학의 4년제 대학으로의 전환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되며 장기적 안목에서 학생인구의 감소와 UR교육개방 등에 대한 변화도 고려되어야만 한다. 셋째 학점은행제와 시간제·학생등록제,그리고 최소 전공인정학점제 등의 학사운영의 자율화다.학생이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 무슨 내용이든 학습할 수 있는 평생교육체제의 도입으로서 환영할 만하다.학사자율화와 정원자율화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체제로서 늦은 감이 있으나 이번의 교육개혁에 포함된 것은 매우 바람직스러운 만큼 다양한 학사운영에 따른 질 관리체제와 함께 대학간 협약에 의한 자율성 신장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특히 최소 전공 인정 학점제 도입은 다전공,복합 학문 연구가 가능토록 한다는 점에서는 바람직스러우나 인접 학문간의 연계가 이루어질 때 더욱 효율적이라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넷째 대학교육의 자율화와 함께 질 관리를 위한 대학평가제도를 강화하고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는 방안이 제시되었다.대학에 자율을 부여한 만큼 사회적 책무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이 점에서 자율에 부응하는 질적 통제 기제로서 평가 원리가 도입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겠다.그러나 우리 교육기관은 1960년대 이후 정부의 지시와 획일화된 규제하에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학교간 제반 교육환경의 격차에 대한 책임은 일차적으로 국가에 있다.따라서 결자해지의원칙에 의해 공정한 경쟁체제 확립을 선행한 후에 자유경쟁 성과에 따른 재정지원 차등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대학의 평가는 통제의 기제로서가 아니라 자율의 기제로서 정의되어야 하며 정부 주도가 아닌 비정부기관에서 주관되어야만 한다.그러므로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새로 투입하여 새로운 기구를 신설,운영하는 방안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대학 개혁의 내용을 볼 때 획기적인 내용으로서 21세기의 자율화 시대에 부응하도록 방향 설정이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그러나 몇가지 관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며 이러한 보완책이 마련되고 교육 수혜자들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개혁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우선 종합 생활기록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제고하여야 한다.따라서 학부모와 교사의 의식 정립도 요구된다.대학 정원 및 학사 운영의 자율화의 경우도 지역 쿼터·거점대학·특성화방안 등과 연계된 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다.
  • 「학점은행」·「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도입(교육개혁/주요내용)

    ◎2∼4년제 「신대학」 설립… 실무 「재택교육」/97년부터 대학정원·학사 운영 등 자율화/초중고 필수과목 줄이고 선택과목 확대/수학능력 확인되면 5세 국교취학 가능 ▷열린교육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도입=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객관적으로 평가·인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도입,새로 설치할 「교육과정평가원」(가칭)에서 관장한다. ▲시간제 학생등록=학생이 필요에 따라 시간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직장과 학교,교육기관을 연결시키고 이를 위해 학점당 등록제,정원의 자율적 운영,졸업연한 연장 등을 함께 추진한다.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도입=대학의 학과간 벽을 낮추어 학생이 어느 학과에 속하든 원하는 전공을 여러개 공부할 수 있도록 전공인정 학점을 총 이수학점의 4분의 1부터 6분의 1수준으로 크게 낮춘다. ▲신대학의 시범운영=새로운 형태의 2∼4년제 생업기술고등교육 기관인 신대학의 개념을 도입,학점은행제를통해 재택교육과 직장에서의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신대학은 중앙에 본부를 두고 공단이나 기업체등 지역별 학습센터를 설치,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적 교육을 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대학이다.하반기에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 설립=학교교육,사회교육,직업·기술교육이 정보공학적으로 연계돼 있는 열린교육체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이 센터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상호 연계시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정보화추진위원회 구성=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의 설립 준비를 위한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구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유능한 교원 육성방안◁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편=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연계된 교원양성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또 중등학교의 소규모추세와 국민학교 교과전담제 확대에 대비해 복수전공제를 적극 권장한다. ▲교원임용제도의 개선=신규 교원임용제도는 현장교육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국·공립학교 교원임용고사」를 개선해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지양하고 주관식 위주로 전환한다.또 사립학교의 신규교사 임용은 공개전형으로 선발,임용한다. ▲일의 양과 어려움에 따른 차등 보수=초·중등교사의 주당 책임수업시수를 설정하고 책임수업시수 이상의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학급담임을 맡은 교사 등에 대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인사에도 반영하는 등 교원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특별연구교사제 도입=연구실적이 좋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특별연구교사로 선정,일정기간 동안 국내·외 연수기회를 부여하거나 현장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율 출퇴근 시간제=교사의 학생생활지도,수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교사로서의 의무(근무시간 수업 학생지도 교무회의 등)를 다하는 범위 안에서 자율 출·퇴근제를 시·도교육감이 지역실정에따라 시범 실시한다. ▷대학 다양화·특성화◁ ▲단설 전문대학원 설치=현장중심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세계화·정보화 관련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학부가 없는 별도의 단설 전문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획일적인 학교설립 기준을 지양하고 학교의 설립목적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시설·설비,교원 및 적정재정규모 등 학교설립기준을 다양하게 정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교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다.정부는 학교로 하여금 「학교헌장」을 자율적으로 제정·제출하도록 하고 「학교헌장」의 이행여부를 대학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이같은 준칙주의에 의한 새로운 법정기준이 제정되면 기존의 고등교육기관은 일정기한내(3∼5년이내)에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문대학·개방대학·4년제대학 등 각 고등교육기관은 자유롭게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예:○○전문대학→○○대학).96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대학정원 및 학사운영의 자율화=97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대학정원을 점진적으로 자율화 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자율에 맡긴다.학위의 공신력 및 국제적 통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칙주의에 의하여 신설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위인정제를 도입한다. ▲대학평가 및 재정지원 연계 강화=개별대학별로 해마다 자체 평가를 하도록 하고 3∼4년 마다 대학연구 및 인재양성에 대한 종합평가와 1∼2년 주기로 교육수요자의 대학만족도 조사 및 대학의 특성화된 영역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정부,대학교육협의회,산업체,학생,학부모 등 해당 대학 밖의 기관에서 한다. ▲고등교육기관 해외진출지원=미국 LA,일본 오사카 등 해외교민 밀집지역에 우리나라 대학의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성·창의성 높이기◁ ▲교육과정 개선=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의 필수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낮춰 조정하는 한편 선택과목수를 늘리고 이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한다.이를 위해 「교육과정특별위원회」를 교육개혁위원회 안에 구성,올해말까지 교육과정 기본골격을 마련한다.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고등학교의 공통필수 교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현행 고교 1학년 수준으로 낮춘다.1학년 과정은 공통필수 과목 위주로 편성·운영하고 2학년부터는 학생의 진로선택과 학습능력에 따라 원하는 과목과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과정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진로 및 교과상담교사,순회교사,시간제교사,산학겸임교사,복수전공교사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고 이동식 수업을 도입한다. ▲특수교육과 영재교육의 강화=장애학생들이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의 설립을 확대한다.일반 초·중등학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강화한다.분야별 영재를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인 도구를 개발,적용해 영재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고 영재가 영재로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규학교 안의 영재교육과 영재교육기관을 통한 영재교육을 활성화 하며 연구소 또는 대학에 「영재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외국어교육의 강화=외국어 교수·학습을 문법 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바꾸고 학교에서의 평가와 수능시험에서 회화능력 평가비중을 높인다.첨단미디어를 활용하는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교실영어」의 활성화를 위해 영어시간에는 영어교사가 가급적 영어만 사용하도록 권장한다.외국인 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외국어교사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연수기회를 확대한다. 97학년도부터는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의 선택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순회교사제를 확대한다. ▲청소년 수련활동과 봉사활동 강화=야영장이나 수련원 시설을 확충시켜 청소년의 단체수련활동을 활성화 하고 협동적 문제해결을 통한 다양한 실천학습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개인 또는 단체 수련활동과 학내·외 자원봉사활동의 내용과 참가시간을 「종합생활기록부」에 기재,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상급학교 진학시 반영하도록 한다. ▷초중고 학교공동체◁ ▲「학교운영위원회」설치=국·공립 초·중등학교에 교사를 포함한 교원 학부모 지역인사 동문대표 교육전문가 등으로 예산 및 결산,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학교헌장·규칙 을 제정하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사립학교에는 위원회의 설치를 권장하되 기능은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에 국한하도록 한다. ▲학교장 초빙제 및 교사 초빙제 시범 실시=일부학교에 한하여 학부모 등이 원하는 교장을 초빙할 수 있도록 한다.후보자는 관할교육청이 공개모집하며 「학교운영위원회」는 후보자 중 적임자 2명을 선정,임명권자에게 임용을 제청한다.초빙된 교장은 연임제한을 받지 않는다.또 학교장초빙제에 의해 임명된 학교장은 같은 방법으로 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학교별 프로그램운영에 적합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국민학교 입학연령 탄력운영=만 6살이 되지 않으면 국민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돼 있는 규정을 바꿔 만 5살 어린이도 학부모가 원하고 소정의 신체검사와 능력검사 결과 수학능력이 있다고 판정되면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하도록 한다. ▷교육 공급자 지원책◁ ▲규제완화위원회 설치·운영=학교설립·운영,교육과정운영,학생선발 등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학부모 교원 학교설치·경영자 등 교육관계자의 창의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교육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규제완화위원회를 교육부에 설치한다. ▲교육과정평가원(가칭) 설치·운영=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기관의 책무성을 높이며 공신력 높은 다양한 평가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평가원」을 설치한다.다른 기관의 대학평가 업무지원,학점은행제의 운영과 이에 따른 학위검정 및 수여,학위인정기준 설정 등에 관한 업무를 본다. ▷교육재정 확보 방안◁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대비 5%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세부방안은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재정경제원·내무부·교육부·건설교통부 차관등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서 수립해 올 9월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하며 96년도 예산부터 반영한다.관계부처는 96년 교육부 예산액을 포함한 연차별 재원조달계획,국가·지방자치단체의 부담방안 등을 논의 결정한다.그러나 국·공립학교의 입학금 및 수업료 등은 정부부담이 아니므로 GNP 5% 교육재정 개념에서제외한다.
  • 「5·31개혁」 청사진을 펼친다(21세기 신교육:1)

    ◎학사자율화… 1년내내 신입생 선발 가능/달라지는 대입시제/지역할당제 도입… 농어촌학생 등 우대/수능시험은 문항수 늘려 변별력 제고 5·31 교육개혁에서 가장 큰 줄기는 대학 입학시험을 국가가 관리하던 체제를 바꿔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맡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단계선발 가능 선진국의 자율적인 입시제도를 뒤따른 셈인 이같은 대학입시의 자율화는 크게 보면 물론 처음 시행되는 제도는 아니다. 입시제도 개편을 통해 대학에 학생선발권을 맡긴 것은 그동안 모두 세차례에 이른다. 그러나 이번 제도는 과거의 대학별 단독시험과는 또다른 측면이 많다. 새롭게 바뀐 대학입시 제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97학년도부터 국·공립대의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분고사가 폐지된다. ▲내신성적 40%이상 ▲수학능력시험 ▲대학별 고사로 구별되는 현재의 대입전형 요소는 대학과 학부,전공에 따라 보다 다양화 된다. 국·공립대부터 내신제를 폐지,종합생활기록부를 필수 전형자료로 하고 수능시험과 논술·면접·실기는 선택,전형자료로 삼는다. 종합생활기록부는 ▲교과별 성취수준과 석차 ▲교과별 세부능력 ▲특별활동 ▲봉사활동 ▲자격증획득 ▲입상성적 등을 상세히 기록한 종래의 생할기록부 보다 훨씬 광범위한 기록이다. 전형자료의 활용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종합생활기록이나 수능시험의 어떤 과목을 반영할 것인지,몇 %를 반영할 것이지,가중치를 둘 것이지 등이 대학의 선택에 달려 있다. ○에세이식 논술로 다단계 선발도 가능하다.기업이나 국가고시에서 3차 시험까지 거쳐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수학능력시험은 객관적인 척도라는 이유에서 문항수를 늘려 변별력을 높이고 선택과목이 확대될 때는 이를 반영하도록 개선한다. 논술시험은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다양한 학문분야에 적합한 능력을 측정하도록 에세이식의 출제로 바꾼다. 이런 방법으로 가상할 수 있는 입시방식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먼저 종합생활기록부만으로 학생을 뽑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이방법은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어 생활기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으로 다단계 선발의 예를 들 수 있다.수능시험으로 1차 합격자를 2백%쯤 뽑고 종합생활기록부로 1백50%의 2차합격자를 선발한다.3차에서 논술시험과 면접으로 3분의 1을 탈락시키는 방안이다.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해야 하는 현재의 규정은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97학년도까지는 그대로 유지되고 98년부터 자율화 된다. 또 96년부터 초·중등 전학년에 종합생활기록부제가 실시되므로 고교 2학년이 진학하는 97년에는 3학년 때의 종합생활기록부와 1∼2학년 때의 종전 생활기록부를 함께 제출하도록 돼 있다. 사립대는 97학년도부터 학생선발의 기준과 방식을 대학이 완전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 어떤 명시적인 제한도 없지만 원칙은 있다.초·중등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국민의 과외비 부담을 과감히 축소하는 방향이어야 하며 선발방식과 기준을 빠른 시일 안에 예고,준비기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97학년까지 유지 따라서 사립대도 대학별 본고사를 폐지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원칙」을 따르자면 본고사를 치를 수 없다는 것이 된다.사실상의 금지인 것이다. 또 각 대학은 고교에서의 교과선택폭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이 진로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발방식을 전공별로 달리 할 수 있다. 정부는 대학평가 때 학생선발기준과 방식도 평가,그 결과를 행정및 재정지원과 연계시키는 등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선발방식이 공신력을 갖도록 유도하고 감독할 계획이다. 국·공·사립대는 모두 정원과 학사자율화에 따라 학생을 1년 내내 모집할 수 있다.이렇게 되면 가을이나 봄에도 입시를 치르고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다만 선발시기가 한시기에 몰릴 때는 실질적인 복수지원이 가능하게 정부가 입시일을 추첨하거나 면접날짜 예약제를 실시하는 등으로 개입할 수 있다. ○대학특성화 초점 학교선택을 돕기 위해 신설되는 「교육과정평가원」에 진학정보센터를 설치,모든 대학의 정보와 평가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내신 반영비율을 자율화 하면 불리한 여건에 놓이게 되는 농어촌학생,산업체근로자,장애자 등을 위해서는 지역할당제 등 입학우대방안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입시개혁안은 ▲입시교육에서 탈피,초·중등 교육의 정상화 ▲과외 축소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 유도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신·수능·본고사에서 「종합생활기록부」제로 전환,성적 위주의 학생 평가에서 벗어나 인성과 도덕성 함양,다양한 잠재능력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97학년부터 특수고 필기전형방식 폐지/같은학군 인문­실업­특수고 전학도 허용(교육개혁/고교 교육) 이번 교육개혁안의 핵심내용가운데 하나는 고등학교평준화의 해제방침이다. 지난 71년 중학교 무시험제도를 도입한뒤 74년부터 시행된 고교평준화가 시행 22년째인 올해로 마감되고 96학년도부터는 고교는 물론 중학교에서도 학생선발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전면적인 자율경쟁이라기 보다는 「선복수지원 후추첨」방식의 제한된 선발방식이라는 쪽이 옳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96학년도부터(지금 중학교 3학년생부터) 지금의 학군을 보다 광역화해 학군안에서 선복수지원,후추첨방식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개혁위의 방안은 학군안의 모든 학교를 지원학생이 임의로 지망순위를 정해 지원하게 한뒤 정원에 초과하는 학생은 컴퓨터추첨을 통해 지망순위별로 배정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학군의 조정은 시·도교육청이 앞으로 자율적으로 하게 되며 정원범위안에서 학군안의 일반계 고등학교간,실업계 고등학교간,특수목적 고등학교간 전학도 허용된다. 중학교 역시 96학년도부터(지금 국민학교 6학년생부터) 학군안의 희망교를 복수신청받아 추첨배정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97학년도부터는 특수목적학교(예·체능중학교 및 고등학교,외국어 및 과학고등학교)의 선발방식도 개선,개별적인 필기시험 전형방식을 폐지하고 「종합생활기록부」 면접실기시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했다.「종합생활기록부」는 전과목 총점에 의한 상대적인 석차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던 지금까지의 생활기록부와는 달리 교과목별 성취수준과 석차,특별활동,봉사활동,성격 및 품성 등을종합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여기에 나타난 특정과목의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해 전형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새로운 종합생활기록부는 96학년도부터 초·중학교 전학년에 걸쳐 모두 작성되며 98학년도까지는 95학년도까지만 기록한 지금의 생활기록부와 새로운 종합생활기록부를 함께 입학전형자료로 사용한다.99학년도부터는 새로운 종합생활기록부만 쓴다. 제한적인 평준화해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없이 학생납입금과 재단전입금 등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를 대학교육의 다양화·특성화가 어느정도 정착되는 98학년도이후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에는 건학이념에 따라 독자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준다. 교개위는 이를 통해 ▲사학의 자율성·다양성 신장과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사학이 질적으로 향상돼 사교육비를 공교육비로 흡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중등교육의 보편화특성에 자율과 경쟁원리를 보완함으로써 중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등학교설립요건을 학교유형에 따라 다양화하고 일정요건이 충족되면 학교가 자동적으로 설립되게 하는 「설립준칙주의」를 도입,국제고 디자인고 정보고 부진아전담고 등 소규모의 특성화된 고등학교들의 설립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처럼 이번 개혁안은 점진적이긴 하지만 평준화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평준화때문에 제기된 문제점들도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4년이후 전국 21개 시행지역가운데 7개 지역을 해제시켜 지금은 14개 지역에서 여전히 평준화가 시행되고 있으나 평준화지역에서는 평준화해제냐,아니냐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져왔다.뿐만 아니라 학교끼리 선의의 경쟁이 없어져 햐향평준화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학에서는 건학이념에 따른 특성있는 학교운영에 한계를 느껴왔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쟁하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능력과 적성에 맞게 자유스러운 학교의 선택이 전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학교선택과 학교의 학생선발권도 보장되지 않았다. 이번 개혁안에서는 이같은 문제점들을 검토,학생이나 학부모의 뜻과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학생을 배정하는 지금까지의 방식과는 달리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학교의 학생선택권을 제한적이나마 강화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개혁위는 지금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입시위주의 고교 교육과정아래서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완전 자율화하게 되면 ▲입시경쟁을 극심하게 조장시킬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학생에게는 학습 과부담의 고통,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과부담의 고통을 심화시킬 것이 예견되므로 학교선택권과 학생선발권의 보장문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그리고 대학의 다양화가 진척되는 상황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학생과 학교의 선택권을 완전히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학군 광역화… 중고생 선택권 확대”/개혁입안 지휘 이석희 교개위장(인터뷰) 『우리 국민은 교육열이 세계에서가장 높은 국민입니다.그런 만큼 교육에 대한 의견도 다양합니다.이번 교육개혁은 이런 현실에서 역사의 흐름에 초점을 맞춰 다가오는 정보화사회에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5·31 교육개혁」의 입안을 지휘한 교육개혁위원회 이석희 위원장(76)은 개혁의 방향을 이렇게 설명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공립대의 본고사를 폐지하는데,입시를 자율에 맡긴 사립대는 어떻게 되는지. ▲국립대는 국가가 경영하기 때문에 국가교육정책에 따라야 한다.사립대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학의 특성에 알맞는 입시제도를 대학자율로 결정할 일이다. ­중·고교의 평준화를 해제하면서 학군을 광역화한다고 했는데. ▲중학교는 광역화함으로써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필요하다면 학생의 선택권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돼야 할 것이다.고교도 모든 학교를 광역화 하는 것은 아니다.광역화는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전제에서 교육감이 재량으로 결정할 문제이다.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단은. ▲학교와 교사를 신뢰하지 않으면 진정한 교육이 있을 수 없다.불미스러운 행위를 하는 교사는 일벌백계함으로써 공정성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다.앞으로 교육평가원에서 학업성취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평가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기준이 확립될 것이다. ­고교 인문계와 실업계 진학생을 구분하는 방식은. ▲진로를 결정하는 방식은 별도의 문제로 교육감이 결정할 문제다.교육개혁안은 단지 평준화 지역에서 인문계로 진학하기로 결정된 학생들을 선지원 후추첨 한다는 것일 뿐이다. ­과열과외가 해소되겠는가. ▲교육개혁안은 과열과외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했으므로 당연히 과외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 ­개혁안을 마련하는데 어려웠던 점은. ▲개혁은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된다.국민학교 교사 한사람앞 학생수를 한명 줄이는데 2천억원이 든다.재정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웠다.또 하나는 교사들의 의식개혁이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요즘 교사들은 담임을 맡으려 하지 않는다.이래서야 어떻게 교육이 제대로 되겠느냐 하는 지적이 있었다.
  • 캐나다의 컴퓨터 개표시스템/투표종료 1시간이면 결과 나온다

    ◎특수 펜으로 기표한뒤 자동계산기에 투입/잘못된 용지가려 재투표 유도… 무효표 예방/기계 1대 2백60만원… 엄청난 인력·시간 절감 4대지방선거를 한달남짓 앞두고 투표결과를 빠른 시간안에 자동으로 집계할 수 있는 선거용 컴퓨터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우리의 현실로는 선거때마다 그랬듯 손으로 일일이 투표용지를 점검하는 방식이 고작이어서 선거사상 유례가 없는 4대지방자치 동시선거를 마무리하려면 2∼3일은 족히 걸릴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게다가 수많은 교사와 공무원 등이 개표요원으로 동원되어 그만큼 학사업무와 행정업무에 지장을 줄것 또한 불을 보듯 뻔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당장 최첨단시설의 개표장비를 갖추기는 어렵다하더라도 가능한대로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개표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이런 관점에서 캐나다의 앞선 개표시스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컴퓨터화된 자동투표계산기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컴퓨터시스템은 간단하고 정확하게 개표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다.선거인이 투표장에 마련된 컴퓨터용 특수볼펜으로 컴퓨터용 투표용지에 정해진 막대(또는 화살표)표시로 지지후보를 표시해 자동투표계산기에 집어넣으면 투표가 마무리된다.투표가 끝난뒤 한시간 남짓만에 투표결과가 자동으로 시청등에 마련된 중앙계표센터에 보내진다.이곳에서는 전체적인 투표결과가 자동으로 집계된다.관리요원도 투표소별로 10명 안쪽이면 충분하다.이같은 방식은 수작업으로 밤을 새면서 개표를 할때 예상되는 엄청난 인력과 시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계산의 정확도도 99%이상이어서 거의 완벽하다. 지난 88년 미국의 달라스시에서 처음 쓰기 시작한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밴쿠버 등 주로 선진 자치도시 20여곳에서 선거용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캐나다에서는 위니펙시도 오는 10월 지방선거에서 이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이용지역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또한 각 투표소의 자동투표계산기가 공투표용지나 잘못 기입한 투표용지,손상된 투표용지,규정이상 기입된 투표용지 등을 즉석에서 가려내 재투표를하도록 유도하게 되어 있어 사표나 무효표를 없앨 수 있고 정전에 대비해 자체건전지도 보유하고 있다. 높이 20㎝·너비 50㎝정도로 휴대및 이동에도 편리한 이 기계는 한대에 2백60만원정도.1백50대를 보유하고 있는 밴쿠버시는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1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88년 이 시스템을 도입,지금까지 3차례의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위니펙시청에 근무하는 투표자동화전문가 마크 르모인씨는 『개표과정에서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의 손실을 막고 투·개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는 10월선거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4대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한국에도 이 시스템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 「고급공무원 임용체제 개혁」 심포지엄/김신복 서울대교수 주제발표

    ◎“전문인력 특채·외부임용 활성화를” 한국행정학회(회장 정정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와 한국정책학회(회장 김형렬 연세대교수)는 6일 「고급공무원 임용체제 개혁」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고급공무원 신규임용방식 개선안」을 마련,세계화추진위원회에 건의키로 했다.김신복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고급공무원 신규임용과 직전교육」을 소개한다. 현재 고급공무원들의 학력이나 일반적인 행정관리 능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행정기능의 고도화에 비추어 전문지식이나 세계화 추진능력을 구비하고 있지는 못하다.5급공무원 임용방식과 전직(직전)교육의 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유능한 전문인사를 고급공무원으로 유치·확보하기 위해 특채제도와 고위직 외부임용제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외교직·국제통상직 등에 해외유학자들의 특채정원을 확대하고 과학기술분야를 비롯한 전문특수직에도 박사학위 소지자를 특채,문호를 확대해야 한다.각 부처 법무담당관·국제심판소 등에는 변호사자격 소지자를 특채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5급공무원 공개채용제도의 개편도 시급하다.현행 1·2차 시험과목을 통폐합하고 면접시험을 강화한 형태의 1차전형을 통해 채용예정자를 선발하고 2년정도의 교육 및 실무수습을 거친 뒤 2차 전형으로 채용여부를 확정하는 것이 타당하다.탈락자는 연수과정을 재이수시키거나 6급으로 임용할 수 있다. 시험문제도 과목을 축소하는 대신 심층적인 평가가 가능토록 하고 사례위주로 출제,문제해결능력 측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헌법이나 국사는 객관식 시험과목으로 할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외국어과목도 독해·문법 일변도를 탈피,회화능력까지 평가할 수 있는 TOEFL·TOEIC 등에 위탁평가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고등교육이 보편화돼 있는 만큼 고급공무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고등고시 응시자격을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로 제한할만한 시점에 있다고 본다.고시공부에만 매달리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인 때에만 응시자격을 주고 응시횟수도 5회 이내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5급공무원의 직전교육은 모든 신규임용자(공채·특채·승진)에게 거의 동등한 소양과 지식·기술을 갖추도록 보완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이를 위해 현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국립행정연수원으로 개편,교육을 총괄적으로 관장해야 한다. 교육과정은 우선 국립행정연수원에서 4개월에 걸친 정신교육 및 행정관리교육을 이수시킨 뒤 전문교육을 위해 국내외의 해당분야 대학원 과정이나 관련연구기관(민간기관 포함)에 위탁,석사 또는 자격증과정을 이수케함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방학기간 등을 이용,약 4개월동안 현장실습 및 실무수습을 실시할 수 있다.전문교육을 마친 뒤에는 다시 2개월 정도의 행정실무교육을 받고 종합평가를 통해 정규 5급직으로 임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한편 5급 공무원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승진임용자의 자질을 개선함과 아울러 근무실적 위주의 경쟁적인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개경쟁전형을 통한 승진임용비율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선발된 경우 고등고시합격자와 똑같이 장기간 전문교육을 받도록 해 엘리트집단으로 양성해야 한다.
  • 대학별개혁안 문제 많다/실현성 없는 입시­학사운영계획 남발

    ◎30개대 “학부통합”­“로스쿨” 발표/확저안 전무… 임시생 혼란 가중/일부대는 발표 사흘만에 철회도 최근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입시제도 및 학사운영에 관한 교육개혁안을 발표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아 실현성이 희박할 뿐만 아니라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은 논의 수준의 정책을 마치 확정된 개혁안인양 발표한뒤 서둘러 철회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는등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같은 한건주의식 발표는 전시·홍보효과만을 노린 한건주의식 구태와 정원증원에 따른 재정확보,교육당국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치적 의도등이 어우러진 졸작품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봇물처럼 쏟아진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의 개혁안 가운데 최종 확정된 것은 한건도 없고 경쟁대학의 발표를 의식,충분한 사전 검토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내놓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5일 현재 학부제 계열화를 추진중인 대학은 서울대·연세대등 9개 대이며 로스쿨 설치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등 7개대,전문대학원 설치는 연세대·한양대,다학기제는 숙명여대·단국대·한양대등 8개대,특별전형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전남대·관동대등 16개 대학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고려대와 이화여대의 사범대 통폐합안과 경희대의 한의학과 개방안,연세대의 학부 계열화방안등은 교수와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곧바로 철회되거나 대계열화로 방향을 급선회해 대학들의 개혁안이 얼마나 졸속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예로 꼽힌다. 고려대의 경우 보직교수를 통해 사범대 폐지와 99년 무시험전형을 발표했다가 학내반발이 확산되자 발표 사흘만에 사견이라며 발표 교수의 보직을 해임하고 서둘러 개혁안을 철회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정부의 사법개혁이 이슈가 되면서 주요 관심사였던 로스쿨제 도입안과 다학기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 각 대학들이 법과대폐지·대학원 신설,3학기제 실시등을 골자로 하는 자체안을 중구난방식으로 발표,학내 반발과 입시준비생들에게 혼란만을 가중시켰다.이는 교수증원,학점관리등의 측면에서 자칫 학내분규의 불씨가 될 소지마저 안고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 이 때문에 교육부와 각 대학에는 혼란에 빠진 일선고교 입시담당 교사와 학부모·학생들의 문의전화와 편지가 하루에도 30∼40통씩 쇄도하고 있고 새로운 제도의 대상이 될 고교 1·2학년생들의 입시교육은 갈피를 잡지못한채 혼돈상태에 빠져있다. 서울 현대고의 김모교사는 『최근 대학들이 앞다퉈 내놓은 안들이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홍보와 학생수 증원이라는 정책 차원에서 출발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 미에도 「일류대병」/뉴욕 나윤도(특파원 코너)

    미국의 학교교육이 점차 일류대 합격을 최고의 목표로 하는 입시교육으로 전락해가고 있어 문제시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출신대학에 따라 사회적 신분이 매겨지게 되는 미국사회내 만연된 교육차별 풍조 때문으로 최근 불경기로 구직난이 가중되면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이로 인해 학생과 부모들이 심한 입시불안감에 처해 있는 것은 물론 국민학교 고학년부터 학생들 생활의 모든 영역이 명문대 입학 수단으로 채워지고 있어 자칫 교육의 파행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실제로 로스쿨을 졸업,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동등자격임에도 불구하고 출신대학에 따른 연봉차이는 엄청나다.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최고 명문출신은 초임이 연봉 8만3천달러인데 비해 지방의 이름없는 대학출신은 2∼3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류사회로의 진입이 확실시 되는 명문대에 들어가려는 열기는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다.하버드대는 금년도 1천6백명 정원의 신입생 모집에 1만8천명이 지원,11대1의 높은경쟁을 보였다.이는 90년도에 비하면 두배나 높아진 것이다.펜실베이니아대학도 올해 1만5천명이 지원했으며 프린스턴대학도 1만4천2백명이 지원,10대1 이상의 경쟁을 보였다. 높은 경쟁률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생활보다 입학사정에 반영되는 SAT(학력적성검사)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사설학원 등에서의 과외수업에 치중하는 경향이 보편화하고 있다.또 전인교육 차원에서 강조되는 사회봉사활동,스포츠활동 등도 대학입학을 위한 「점수관리」 차원에서 행해지는 경향이 짙다. 카플란교육센터,프린스턴 리뷰 등 전국적인 SAT 사설교육기관에는 각각 3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방과후 클라스에 등록하고 있다.또한 강좌를 원하는 학년층도 점점 낮아져 프린스턴 리뷰의 경우 3년전 처음 개설했던 7∼10학년(중1∼고1) 클라스가 이제는 5천명을 넘고 있다.각대학들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여름방학 특강코스 등을 개설,뉴욕주 듀크대에는 매년 6천명의 학생들이 몰려든다. 스포츠활동까지도 미국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야구 농구보다는 라크로스(하키 비슷한북미 인디언 전통경기)나 조정 등 점수따기에 유리한 종목으로 바꾸는 경향을 초래하고 있다.그뿐 아니라 집도 명문대 합격률이 좋은 이른바 일류학군으로 옮겨야 하고 여름휴가도 자식의 과외수업 일정에 맞춰야 한다.그러나 이같은 모든 뒷받침이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형편이 넉넉치 못한 부모들은 엄두도 낼 수 없다.설사 어렵게 명문대에 들어가더라도 졸업때까지 10만달러가 넘는 학비를 부담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입시지옥을 피하기 위해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미국에 보낸다는 우리 부모들의 조기유학에 대한 이유 설명은 이제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다.
  • 대학 학사경고자 크게 늘어/“면학분위기 조성” 학칙 엄격 적용

    ◎작년2학기/연대 1천9백명… 2.8배 증가 각 대학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사관리를 대폭 강화한 결과 94학년도 2학기의 학사경고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각 대학에 따르면 시험관리와 출석점검 및 과제물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 2학기에 규정이하의 낮은 학점을 받은 학사경고자가 최고 2.8배까지 늘어났다. 연세대의 경우 학사경고를 두번째 받은 학생은 3백6명으로 93학년도 2학기의 2백47명에 비해 무려 23.9% 늘어났으며 한차례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5백16명에서 6백3명으로 16.9% 증가했다. 서강대 학사경고자는 8백27명으로 전년도의 7백15명에 비해 15.7% 늘어났고 건국대도 1천9백4명이 학사경고를 받아 전년도보다 2.8배나 늘었고 성적불량 등으로 제적된 학생은 28%나 증가했다.
  • 판사법복 바꾼다/한복형 디자인… 내년초 교체

    ◎현재는 66년 미국식 본뜬것 내년부터 우리 고유의 전통미를 살린 한복형 법복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민사지법은 7일 미국식 디자인을 본떠 30년동안 입어온 현재의 검은색 법복이 전통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일선판사들의 여론에 따라 새로운 법복마련을 대법원에 건의했다. 대법원은 이에따라 법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안에 복식전문가 등에게 새 법복디자인을 공모키로 했다. 새로 바뀔 법복은 한복의 유선미와 색깔를 살려 고유의 멋을 한껏 드러내도록 했다.조선조의 사헌부·사간원 관리들이 가슴과 등부분에 정의를 상징하는 전설상의 동물 「해태」를 그려넣은 관복을 입었다는 사실도 디자인의 주요소로 고려되고 있다. 해방후 법관들은 일제식의 법복을 벗어버리고 한동안 양복·한복·점퍼 등의평상복을 입고 재판을 하다가 53년 처음으로 법복을 입게됐다. 지금은 사라진 법모 중앙과 법복의 가슴부분에 흰색(판사),노란색(검사),보라색(변호사)의 무궁화 문양이 들어가 화려한 느낌을 주는 이 법복은 66년 조진만 대법원장 시절미국법복의 디자인을 본떠 현재의 법복으로 바뀌었다.이때부터 법모착용도 사라졌다. 미국 법복은 존 케이 초대 대심원장이 대학때 입던 「학사복」을 재판소에서도 즐겨 입은 것이 기원. 법원은 이밖에 형사사건에 참여하는 변호사에게도 법복착용을 의무화하고 TV드라마의 법정에서나 볼 수 있는 법봉 사용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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