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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조기취업형 계약학 5개 학과 240명 선발

    가천대, 조기취업형 계약학 5개 학과 240명 선발

    가천대학교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2023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17일 까지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5개 학과(전공)로 ▲바이오의료기기학과(40명) ▲게임·영상학과(60명) ▲반도체공학부 반도체·디스플레이전공(50명) ▲반도체공학부 반도체설계전공(50명) ▲미래자동차학과(40명) 등 총 240명 정원이다. 1단계에서 서류전형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과 1단계 성적을 각 50%씩 반영해 뽑는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입시과정부터 기업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며 대학과 공동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도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1학년에는 전액 국고장학금이,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받는 등 장학혜택과 조기취업, 효율적 시간관리가 가능한 잇점이 있다. 3년 6학기제로 졸업이수학점은 120학점이며 교양 30학점과 전공90학점으로 구성되고 이론(1학년60학점)과 실무(2~3학년)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교육과정은 SW기초, 교양, 전공기초, 전공심화, 창의융합교육, 기업 R&D프로젝트로 진행된다. 1학년 동안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집중이수 한 뒤 1학년 교육과정 마친 학생들은 취업 약정한 기업에 채용돼 기업에 근무하며 해당 직무관련 심화교육 및 직무역량을 고도화하게 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가천대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 관련 첨단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강남테헤란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참여기업은 ▲인피니트헬스케어 ▲액션스퀘어 ▲계양전기 ▲아이씨디 등 178개 기업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 기업이다. 가천대는 지난 2020년 교육부가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및 조기취업을 늘리고, 기업의 기본소양 및 전공 기초지식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를 돕기 위해 시행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미래산업대학을 신설하고 조기취업형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일본 학교의 오픈 캠퍼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일본 학교의 오픈 캠퍼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끝났다. 거의 수험생 모드라 할 수 있는 고2가 한 명, 그리고 완벽한 수험생인 중3이 한 명 있다 보니(물론 그 밑으로도 두 명 더 있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각 대학 및 사립고등학교 오픈 캠퍼스를 다니느라 무척 바빴다. 오픈 캠퍼스를 실시하는 곳들은 대부분 사립학교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 및 공립고등학교는 오픈 캠퍼스를 할 이유가 별로 없다. 하지만 사립학교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해야 학교 운영이 가능하다. 학생 한 명당 1년에 한국돈 약 1000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금 큰아이가 다니고 있는 사립고등학교를 보면 학생수는 1~3학년 전부 포함해 약 600명이다. 한 해 60억원의 수입이 들어와야 교사들 월급도 주고, 학교 건물도 보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제자이면서도 고객인 셈이다. 고객들이 안 찾는 기업이 망하듯 학생들이 안 찾는 학교 역시 망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본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합계출생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0년의 신생아 수는 해당 조사를 실시한 1899년 이래 가장 적은 84만 832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기록은 다음해 81만 1604명으로 바로 경신됐다. 장래적으로 본다면 청소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산업은 절대적 고객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기에 각 사립학교는 기를 쓰고 학생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 실제로 오픈 캠퍼스에 참가해 입시 요강 및 학교 안내를 받고 보니 정말 그러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모 사립고등학교는 특별전형 숫자를 대폭 늘려 300명 정원 중 무려 150명을 내신 및 학교, 심지어 수험생 본인의 추천으로 뽑는다고 한다. 이 고등학교는 입학만 하면 같은 재단의 명문사립대학에 아무런 조건 없이 무조건 들어갈 수 있는 일관제 학교다. 인기도 높고 당연히 콧대도 셌던 이런 학교마저 입학생의 절반을 시험 안 쳐도 된다는 식으로 시스템을 바꾼 것이다. 고등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다. 중상위권의 4년제 모 사립종합대학은 입시 요강에 ‘수험생의 부모, 형제 중 우리 학교 출신이 있을 경우 입학 가산점이 적용된다’는 조항을 아예 인쇄물에 넣어 놨다. 또 다른 중위권 모 대학은 오픈 캠퍼스 참가자들에게 학내 식당에서 근사한 점심을 ‘무료’로 대접했다. 그게 너무 맛있어서 큰아이가 ‘학식’ 때문에 여기 갈까 생각하기도 했다. 또 우리가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오픈 캠퍼스에 참가할 경우 왕복 교통비를 지급한다는 학교도 있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신규 외국인 유학생을 받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여러 대학과 고등학교를 돌아본 아이들은 꽃놀이패라도 쥔 것처럼 “뭐, 골라서 가면 되겠던데”라고 말한다. 특히 큰아이는 가족 출신 우대 조항을 발견하더니 “어? 여기 엄마가 나온 대학이잖아?”라며 “정 안 되면 여기 가지 뭐”라고 말한다. 수험 지옥을 벌써 벗어난 듯한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안심이 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 이젠 열심히 애들 학비만 벌면 된다. 하아….
  • “당신이 받을 복지 혜택은”… 전 국민에 미리 알려준다

    “당신이 받을 복지 혜택은”… 전 국민에 미리 알려준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 주는 ‘복지 멤버십’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개통에 따라 6일부터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없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에서 맞춤형 급여(복지 멤버십)를 신청할 수 있다. 한번 가입하면 가족 구성이나 소득 등이 바뀔 때마다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 멤버십은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복지사업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해 지난달 말까지 65만 가구가 이동통신 요금 감면 등 81만 3000건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복지 서비스 신청도 쉬워진다. ‘복지로’에서는 현재 양육수당, 보육료 등 31종 복지 사업만 신청할 수 있지만 이달 말엔 장애수당 등 21종이 추가된다. 오는 11월 희망저축계좌 등 2종, 내년 1월 장애아동가족지원 등 4종도 신청 가능해진다. 전국 어느 주민센터에서나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제·해산급여, 장애수당 등 6개 복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영유아보육료, 육아학비 등 5개 사업만 전국 단위 신청이 가능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활용하는 위기 정보는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맞춤형 급여 신청, 주민등록 가구원 등 5종을 추가로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에 따라 대상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 누구나 ‘맞춤형 복지’ 안내 받는다…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2차 개통

    앞으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주는 ‘복지 멤버십’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한 위기정보는 기존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이런 제도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오는 6일부터 국민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없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에서 맞춤형 급여(복지 멤버십)를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복지사업 수급자를 대상으로 먼저 실시해 지난달 말까지 통합문화이용권, 이동통신 요금 감면 등 65만 가구가 81만 3000건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복지 서비스 신청도 쉬워진다. 온라인 ‘복지로’에서는 현재는 양육수당, 보육료 등 31종 복지 사업만 신청할 수 있지만, 장애수당, 의료급여(요양비) 등을 추가해 이달 말엔 52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1월까지 희망저축계좌 등 2종을 신청 가능한 사업으로 추가하고, 내년 1월까진 장애아동가족지원 등 4종 복지 서비스도 신청 가능해진다. 또한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가 아닌 곳에서도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제·해산급여, 장애수당 등 6개 복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영유아보육료, 육아학비 등 5개 사업만 전국 단위로 신청이 가능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장애인·노인복지관 등 민간기관이 대신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활용하는 위기정보는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맞춤형 급여 신청, 주민등록 세대원 등 5종을 추가로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일에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이음)과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희망이음) 일부를 먼저 개통하고 오는 11월에 희망이음을 전면 개통한다. 오는 12월에는 통계정보시스템을 연다. 2차 개통 초기에 시스템에 일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1개월 동안 복지부는 긴급상황반, 콜센터를 운영한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사회보장급여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3·4차 개통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해 ‘송정오감(五感) 막걸리축제’ 3년만에 연다

    동해 ‘송정오감(五感) 막걸리축제’ 3년만에 연다

    강원 동해 송정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송정오감(五感) 막걸리축제’가 오는 9월 2~ 3일까지 이틀간 동해역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동해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막걸리축제를 3년 만에 다시 열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해군군악대 연주와 김소영 작가의 서예퍼포먼스, 아재스의 막걸리송을 시작으로, 나팔박, 통일악단, 려화, 당찬, 앵두걸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3일에는 지역 아동들의 태권도시범과 소고춤, 각종 국악공연을 비롯해 댄스팀과 무예시범 지역가수들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또 최상아의 나이트 믹스 등 행사의 흥을 높여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막걸리축제에 어울리도록 동해시에서 제조되는 막걸리와 함께 전국 유명 막걸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마당도 준비됐다. 이밖에 다양한 전시·체험·게임이 마련 되었고, 3대가 1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송정막걸리와 학비형국(학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 비상하는 모습)의 마을지형을 키워드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와 마을생활 문화가 함께하는 잔치마당을 열 예정이다. 홍일표 송정동장은 “2회째를 맞는 송정오감 막거리 축제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주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송정시장의 전통 시장 인정 등록, 마을 도시재생, KTX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송정의 옛 명성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故최종현-최태원으로 이어지는 SK그룹 50년 ESG…“기업 이익은 사회의 것”

    故최종현-최태원으로 이어지는 SK그룹 50년 ESG…“기업 이익은 사회의 것”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26일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를 맞이해 SK가(家)에 뿌리내린 50년 역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최 선대회장은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으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ESG 경영의 문을 연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아들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 역시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 친환경·인재양성 박차 1962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한 최 선대회장은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SK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특히 최 선대회장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전국에 민둥산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2년 서해개발 주식회사(현 SK임업)를 설립한 뒤 천안 광덕산, 충주 인등산, 영동 시항산 등을 사들여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한 공이 있다. 선대회장이 조성한 숲은 서울 남산의 40배 크기에 달한다.아울러 인재 양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세계 수준의 학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매년 유학생을 선발해 해외로 보냈다.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면서도 학위 취득 시 SK 근무와 같은 부가조건은 일체 달지 않았다. 고등교육재단은 현재까지 장학생 4000여명과 박사 820여명을 배출했다. 1973년 광고주를 찾지 못해 폐지 위기에 놓였던 장학퀴즈를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단 한 명이 보더라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며 단독 광고주로 나서기로 결정한 것도 최 선대회장이다.최태원 회장, SK그룹을 ‘친환경’으로 탈바꿈 아들 최 회장은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ESG 경영을 그룹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영체질의 전반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 각각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환경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고 남들보다 빨리 움직여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라 SK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또한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결의한 뒤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를 SK가 줄이겠다고 공표했다.최근 SK그룹의 비즈니스 모델도 친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는 2020년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조직한 뒤 그룹 내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전통적 에너지 기업도 전기차배터리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SKC도 2차 전지 소재인 동박을 제조하는 그린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고, SK건설은 23년 만에 사명을 ‘건설’에서 ‘에코플랜트’로 바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났다. 최 회장은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인정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한편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등 해외에서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선대회장 ‘SKMS’ 경영 정립…최 회장도 이사회 중심 경영 최 선대회장은 ESG 가운데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SK경영관리시스템’(SKMS)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뿌리를 내렸다. 1979년 정립된 SKMS는 당시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경영관리 요소와 일처리 방식 등을 분명하게 만들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선대회장이 정립한 SKMS는 경영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2020년 2월까지 14차례 개정을 거쳤다.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최 회장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ESG에 시동을 걸었다. 최 회장은 SK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평가·보상하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거나 중장기 성장전략을 검토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에게 맡기는 등 내용과 형식면에서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SK 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반대표를 던진 해외투자 안건에 나머지 이사들이 찬성해 최종 가결되거나 반대로 SKC의 2차 전지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안건이 부결되는 등 이사회가 실질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선대회장은 기업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산림과 인재를 육성해 사회와 국가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더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간 학비 5000만원… 美 학자금 대출 2700만원 탕감

    연간 학비 5000만원… 美 학자금 대출 2700만원 탕감

    중간선거 앞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발표중산층은 1만 달러, 저소득층은 2만 달러인플레 자극, 성실상환자에 불공정 지적도근본 문제인 ‘치솟는 학비는 방치’ 비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학자금 대출을 1인당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원)씩 탕감해준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연간 사립대 평균 학비가 5000만원을 넘는 상황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개인 소득 12만 5000달러(약 1억 6800만원) 미만인 경우 1만 달러 상당의 학자금 대출금을 탕감해 준다고 했다. 만일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는 ‘펠 그랜트’ 프로그램으로 학자금을 빌린 경우라면 최대 2만 달러까지 면제해준다. 결혼한 부부라면 합산소득이 연 평균 25만 달러 미만이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혜자는 약 4300만명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300억 달러(약 309조 1200억원)로 추산되는 재정투입이 필요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표시점을 잡았다는 점에서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난도 공화당 측에서 나온다. 이미 성실하게 대출금을 상환했거나 대학에 가지 않은 이들에게 불공평한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교육 때문에 “(미국인들이) 지속 불가능한 빚을 떠안게 됐다”며 이번 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민주당 내 극좌파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본래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 내용처럼 수혜 범위를 더 넓히고 1인당 5만 달러(약 6720만원)씩 탕감하라고 주장해왔다. 학비 탕감보다 급등하는 학자금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CNN은 무디스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2000~2021년에 물건 가격이 평균 57% 상승한 반면 대학 등록금은 167%나 올랐다고 전했다. US뉴스엔월드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사립대의 연간 평균 학비는 3만 8185달러(약 5117만원)였고, 주립대 등 미 공립대의 평균은 2만 2698달러(약 3043만원)이었다. 다만 공립대의 경우 학비 할인을 해주는 주 내 거주자의 경우 평균 학비는 1만 338달러(약 1381만원)였다.
  • [여기는 남미] 하루 200만원 버는 남미판 봉이 김선달, 무슨 사업 하기에?

    [여기는 남미] 하루 200만원 버는 남미판 봉이 김선달, 무슨 사업 하기에?

    우리나라 사람이 보면 '남미판 봉이 김선달'이라고 해도 손색을 없을 청년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음악을 공부하면서 창업에도 성공, 많게는 하루 200만원을 벌고 있는 콜롬비아 청년 후안 카를로스 알바라도의 이야기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출신인 알바라도는 메데진에 살면서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알바라도는 메데진의 맑은 공기를 플라스틱 병에 담아 팔고 있다.  학비를 조달하기 위해 일을 해야 했던 알바라도는 취직과 창업을 놓고 고민하다 유럽 여행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창업을 결정했다고 한다.  알바라도는 "유럽에서 공기를 병에 담아 중국인들에게 160달러에 파는 걸 봤는데 그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그는 "메데진이라면 남미에서도 계절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아닌가. 영원한 봄이 계속되는 곳의 공기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당장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긴 알바라도는 첫날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메데진 공기를 담은 플라스틱 병 77개를 파는 데 성공한 것.  신바람이 난 알바라도는 더욱 열심을 냈다. 셋째 날 그는 공기 병 300개를 팔아 대박을 꿈꾸게 됐다.  공기를 담은 플라스틱 병의 가격은 5달러. 셋째 날 하루 동안 그는 미화 1500달러, 우리 돈으로 2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알바라도는 '메데진 에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기팔이에 나섰다.  사업은 금방 안정권에 진입해 지금은 매일 100~200개 공기 병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일각에선 알바라도에게 청년 사기꾼이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그는 "쉬운 사업인 것 같지만 병에다 공기를 담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맑은 메데진의 공기를 병에 담는 데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알바라도는 "어릴 때부터 엉뚱한 생각을 잘해 야단을 맞기도 많이 맞았다"면서 "앞으로 내 머릿속에 있는 희한한 생각들을 하나둘 모두 사업으로 전개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바이든, 학자금 대출 1만 달러 탕감책… “빚더미 구제” vs “인플레 자극”

    바이든, 학자금 대출 1만 달러 탕감책… “빚더미 구제” vs “인플레 자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의 만료 시점인 오는 31일을 앞두고 1인당 학자금 대출금을 1만 달러(약 1340만원)씩 탕감해 주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예민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학자금 탕감 이슈는 격렬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수 진영은 인플레이션 자극 가능성과 대졸자 특혜 문제를 지적했고, 민주당 내 극좌파는 오히려 탕감액을 더 늘려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연간 개인소득이 12만 5000달러(1억 6780만원)에 못 미치는 경우 1만 달러의 학자금을 탕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코로나19 때 시행된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학자금 대출 탕감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교육부의 학자금 대출만으로 비싼 학비를 충당할 수 없어 10%가 넘는 고리의 민간 대출까지 손을 대는 실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4500만명가량이 총 1조 6000억 달러(2148조원) 규모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민주당 내 극좌파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 등이 본래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 내용처럼 수혜 범위를 학자금 대출을 받은 채무자 전체로 넓히고 1인당 5만 달러(6720만원)씩 탕감하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반면 공화당은 학자금 대출 탕감에 반대한다. 이미 대출금을 성실하게 모두 상환한 사람들이나 대학을 나오지 않은 이들에게 불공평하고,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래리 서머스(전 재무장관) 하버드대 교수도 전날 폭스뉴스에 “학자금 대출 탕감을 위해 재정을 추가로 투입하는 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비합리적이고 과도한 조치”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놓을 이번 조치는 다분히 중간선거를 겨냥한 듯하다. 폴리티코는 제도 시행이 가을 선거운동 시작 지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근거로 민주당이 청년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기 위해 학자금 탕감 대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현재의 물가급등세가 장기화될 경우 무려 2300억 달러(309조 1200억원)로 추산되는 재정 투입은 향후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책임론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흑인들의 불만도 터져 나온다. 데릭 존슨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1만 달러 탕감액은) 가난한 유색인종을 길가로 밀어냈다”며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흑인사회에 도움을 주려면 탕감액을 크게 높이라고 주장했다.
  • [여기는 중국] “학비 필요하지?” 미성년 친딸 12년간 상습 성폭행한 친부

    [여기는 중국] “학비 필요하지?” 미성년 친딸 12년간 상습 성폭행한 친부

    중국에서 이혼한 전처와 함께 살던 친딸을 불러내 수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50대 친부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10대 미성년 피해자에게, 친부는 학비 보조 등을 이유로 꾀어내 접근한 뒤 성폭행을 자행한 혐의다. 지난 19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인민법원에서 친딸인 샤오탕 양에게 무려 12년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친부 탕밍타오에 대한 1심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21일 보도했다.  피해자 신원 보호를 위해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정저우 인민검찰은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2년간 친딸 샤오탕 양(27세)을 지속적으로 성추행, 성폭행을 자행한 친부 탕밍타오(56세)에 대해 징역 7년형을 구형했다. 징역형 구형의 이유로 관할 검찰 측은 피해자가 15세가 되던 지난 2009년 무렵 돌연 피해자에게 접근한 친부 탕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딸 샤오탕 양에게 대학 학비를 보조하겠다며 성추행을 시작, 파렴치한 범죄 행각을 무려 12년간 자행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첫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피해자 샤오탕 양은 미성년자인 15세에 불과했으나, 친부 탕 씨는 학비 보조 등을 이유로 샤오탕 양을 불러낸 뒤 이후에도 수차례 음담패설과 성추행 등 파렴치한 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지난 2013년 샤오탕 양이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거액의 학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악용해, 피고는 샤오탕 양을 인근 모텔과 자신의 거주지로 불러낸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도 공개됐다. 10대 때부터 무려 12년간 이어진 친부의 성폭행 사실은 지난해 12월,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친모의 설득으로 가까스로 경찰 신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정저우 인민검찰원은 지난 1월 피고 탕 씨를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법원에 기소했으나 피고 탕 씨는 친딸을 상대로 음란한 성행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에 대해서는 줄곧 부인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1심 재판이 있었던 지난 19일 피고는 돌연 변호사를 교체한 뒤, 자신의 범죄 행각을 전면 부인하면서 재판은 장기전에 돌입한 상태다. 반면 피해자 샤오탕 양은 이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줄곧 고개를 숙인 채 참여했으며, 지난 12년 동안 성적 학대를 받은 사실을 진술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20분 분량으로 미리 촬영된 녹화 영상을 재생하는 것으로 피해 진술을 갈음했다. 이에 대해 이날 재판장에서 검찰은 탕 씨에게 강간죄 혐의로 징역 4년, 강제추행죄로 징역 3년 6개월 등 총 7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한편, 관할 검찰의 징역 7년형 구형 사실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무거운 형벌을 구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친부가 친딸을 성폭행했는데 7년 형은 너무 가벼운 형량이다”면서 “피해자의 미래는 산산 조각났는데 고작 7년이라니, 최고 20년 이상의 구형은 있어야 한다. 또 물리적이든 화학적이든 간에 어떠한 추가 거세 형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재벌가 첫 자원입대…최태원 딸, 美서 무보수 근무 근황

    재벌가 첫 자원입대…최태원 딸, 美서 무보수 근무 근황

    재벌가 자녀 중 처음으로 해군에 자원입대 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의 한 스타트업에서 자문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Done.’(던)에서 자문역(어드바이저)을 맡았다. 2019년 설립된 던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해 처방전을 제공하고, 치료·상담까지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1991년생인 민정씨는 비상근직으로 프로보노(재능기부) 형태의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스타트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민정씨는 2014년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 자제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장교로 복무해 주목받았다. 중국에서 유학한 최씨는 고등학생 때 한중 문화교류 동아리를 만들고 베이징대학 재학 시절에는 NGO를 설립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재벌가 자녀지만 장학금을 받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며 자립심을 키웠다. 2014년 11월 초급 장교로 임관 후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돼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고,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내 상선을 보호하는 청해부대 일원으로 아덴만 파병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사령부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지휘통제실 상황장교 근무경험을 쌓았다. 2017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근무해왔다. 올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 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담당해왔고, 현재 SK하이닉스에 휴직계를 낸 상태다.
  • ①임용시험 ②대학원 전환 ③경찰학과 강화… 기로에 선 경찰대

    ①임용시험 ②대학원 전환 ③경찰학과 강화… 기로에 선 경찰대

    경찰 핵심 조직으로 떠오른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구성원 16명(경찰 출신 12명) 중 경찰대 출신이 1명에 그친 것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대 개혁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이달 출범하는 국무총리 산하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서 경찰대 개혁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대 개혁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대 출신을 ‘특정 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촉발됐으나 이 논의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경찰대 개혁 방안은 ▲기존 경찰대 기능을 유지하되 경위 임용시험 도입 ▲전문대학원 등 간부 양성 재교육 기관으로 전환 ▲경찰대를 폐지하고 일반 대학의 경찰 관련 학과 경쟁력 강화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논의될 수 있다. 우선 경찰대 졸업 후 바로 경위에 임용되는 것이 아니라 교원 임용시험처럼 별도의 채용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 장관도 “경찰대를 졸업하고 남들처럼 시험을 봐서 경위로 임관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경찰대 폐지보다는 그 기능을 유지하되 경위 임용시험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졸업 후 6급에 해당하는 경위 임용이 보장됐던 특전이 사라지면 경찰대 매력도 크게 줄어들면서 경쟁률과 함께 신입생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경찰대 개혁추진위원회에서도 학비 전액 지원 및 병역의무 면제를 폐지하고 입학생(100명)의 절반을 편입생으로 모집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내놓아 일부 시행 중이지만 임용과 관련해선 건드리지 않았다. 경찰대가 신설된 1980년대와 달리 전국 4년제 대학에 100여개의 경찰 관련 학과가 개설되면서 형평성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3일 “전국의 4년제 대학 경찰행정학과 학생은 경찰대와 동일한 학사 과정을 거치는 데도 경찰대 학생은 임용시험을 치르지 않는 반면 경찰행정학과 학생은 간부후보생 시험을 봐서 들어가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이제는 경찰대를 폐지하고 입직 경로를 다양화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경찰대 개혁 논의가 경찰 조직의 고위직 독점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경찰 계급을 대폭 축소하고 경찰대 대신 간부 양성 재교육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7기 국가경찰위원회 경찰위원을 지낸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해지고 계급이 너무 많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 도둑을 잡는 경찰은 순경·경장·경사 세 계급에 불과하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계급이 8개나 된다”면서 “입직 경로를 순경으로 일원화하고 대신 현장 경찰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찰대를 전문대학원 형식의 간부 양성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올해 입직별 승진 비율을 보면 경위에서 경정까지 일반 공채 출신의 비중이 훨씬 높지만 경쟁이 가장 치열한 총경에서 치안감 사이는 경찰대 출신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경찰대 출신의 반박도 있다. 통계상 고위직에서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긴 해도 그만큼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경찰대 출신 한 간부는 “한 기수에 120명이 배출됐지만 그중 60%는 총경을 달지 못한 채 은퇴한다”면서 “위로 올라갈수록 경찰대 출신이 승진에서 불리한 셈”이라고 토로했다.
  • 졸업 후 임용시험 도입? 전문대학원 전환?...수술대 오른 경찰대

    졸업 후 임용시험 도입? 전문대학원 전환?...수술대 오른 경찰대

    文 정부, 학비·군 면제 폐지 추진에도4년제 경찰학과 출신 형평성 논란“간부급 쏠려 있어 올라갈수록 불리”警大 출신 반박도...“계급 개편 먼저” 경찰 핵심 조직으로 떠오른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구성원 16명(경찰 출신 12명)중 경찰대 출신이 1명에 그친 것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대 개혁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이달 출범하는 국무총리 산하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서 경찰대 개혁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경찰대 개혁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대 출신을 ‘특정 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촉발됐으나 이 논의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경찰대 개혁 방안은 ▲기존 경찰대 기능을 유지하되 경위 임용시험 도입 ▲전문대학원 등 간부 양성 재교육 기관으로 전환 ▲경찰대를 폐지하고 일반 대학의 경찰 관련 학과 경쟁력 강화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논의될 수 있다. 우선 경찰대 졸업 후 바로 경위에 임용되는 것이 아니라 교원 임용시험처럼 별도의 채용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 장관도 “경찰대를 졸업하고 남들처럼 시험을 봐서 경위로 임관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경찰대 폐지보다는 그 기능을 유지하되 경위 임용시험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졸업 후 6급에 해당하는 경위 임용이 보장됐던 특전이 사라지면 경찰대 매력도 크게 줄어들면서 경쟁률과 함께 신입생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경찰대 개혁추진위원회에서도 학비 전액 지원 및 병역의무 면제를 폐지하고 입학생(100명)의 절반을 편입생으로 모집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내놓아 일부 시행 중이지만 임용 관련해선 건드리지 않았다.경찰대가 신설된 1980년대와 달리 전국 4년제 대학에 100여개의 경찰 관련 학과가 개설되면서 형평성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3일 “전국의 4년제 대학 경찰행정학과 학생은 경찰대와 동일한 학사 과정을 거치는데도 경찰대 학생은 임용시험을 치르지 않는 반면 경찰행정학과 학생은 간부후보생 시험을 봐서 들어가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이제는 경찰대를 폐지하고 입직 경로를 다양화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졸업 후 8급 세무·관세직 공무원으로 바로 임용되던 세무대 역시 4년제 대학이 잇따라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2001년 폐지됐다는 설명이다. 경찰대 개혁 논의가 경찰 조직의 고위직 독점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경찰 계급을 대폭 축소하고 경찰대 대신 간부 양성 재교육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7기 국가경찰위원회 경찰위원을 지낸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해지고 계급이 너무 많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 도둑을 잡는 경찰은 순경·경장·경사 세 계급에 불과하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계급이 8개나 된다”면서 “입직 경로를 순경으로 일원화하고 대신 현장 경찰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찰대를 전문대학원 형식의 간부 양성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올해 입직별 승진 비율을 보면 경위에서 경정까지 일반 공채 출신의 비중이 훨씬 높지만 경쟁이 가장 치열한 총경에서 치안감 사이는 경찰대 출신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경찰대 출신의 반박도 있다. 통계상 고위직에서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긴 해도 그만큼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경찰대 출신 한 간부는 “한 기수에 120명이 배출됐지만 그 중 60%는 총경을 달지 못한 채 은퇴한다”면서 “위로 올라갈수록 경찰대 출신이 승진에서 불리한 셈”이라고 토로했다.
  • 초3 태블릿PC지원 예산 대폭 삭감… 김광수 교육감 공약사업 출발부터 삐걱

    초3 태블릿PC지원 예산 대폭 삭감… 김광수 교육감 공약사업 출발부터 삐걱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공약한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이 제주도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대폭 삭감돼 출발부터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제40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김교육감 취임 이후 도의회에 최초로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사업 42억원을 감액하는 등 총 5개 사업에서 94억 4500만원을 감액했다. 또 교육환경개선 등 9개 사업에 33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증액분 61억원은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해 이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재정 축소에 대비토록 주문했다. 특히 가장 쟁점이 되었던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은 사전계획 부족 및 효과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PC 지원예산 42억원이 감액됐다. 다만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제공하되 세부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학력진단 및 맞춤형 브릿지 교육 강화 ▲초·중학생 태블릿 및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지원 ▲읍면지역 학교 활성화 ▲안전화 돌봄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농어촌고등학교 교통비 지원사업은 집행근거 부족으로 44억원 중 39억 1380만원을 삭감했으며 올해 2월에 근거 조례가 제정된 읍면중학교 학생의 통학지원은 4억 8000원이 증액 조정됐다. 특히 ‘고3학생 진로진학비 지원사업’은 당초 김 교육감이 도내 고3 학생의 도외 대학 진학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었다가 모든 고3 학생에게 도외 방문여부와 관계없이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내용이 바뀌면서 사업명과 세부내용이 엇박자를 낸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교육위는 제주의 특성상 도외 대학 진학에 대한 경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3학생 진로진학비’ 사업비로 5억원을 조정했으며 이와 동시에 학교운영기본경비통합사업에 수능이후 ‘고3체험 활동비’로 16억 9120만원 증액 결정했다. 김창식 교육위원장은 “지난 코로나 2년간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 고3학생들에게 수능이후 진로 체험활동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고 고3 진로 진학비 지원도 가능하게 교육위원회에서 조정함으로써 고3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한다”며 “태블릿 지원사업의 경우 초3학년은 태블릿 활용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전에 제공하고 오히려 초4학년에 태블릿을 지급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28일 예결위를 거쳐 29일 열리는 제408회 제2차 본회의에 회부되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 공공의료 인력난 부족 심각”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 공공의료 인력난 부족 심각”

    전남 지역의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강진의료원과 순천의료원의 간호사가 정원에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간호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전남형 공공간호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희 (더불어민주당·순천3)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강진의료원과 순천의료원의 업무보고에서 공공의료 부족 현상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양 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이직률이 높은데도 항상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구하기도 힘든 형편이다”며 “매년 반복되는 인력 부족 현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전남도가 도내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의료원에서 5년 정도 근무하는 조건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복지 측면이나 양 의료원의 안정적인 간호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공의료 강화와 취약지역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현호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제도 설계 과정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진의료원과 순천의료원의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강진의료원은 간호직 정원 76명 대비 11명, 순천의료원은 정원 117명 대비 6명이 부족하다.
  • 권성동 “운동권 신분 세습법, 요람에서 무덤까지 특혜”

    권성동 “운동권 신분 세습법, 요람에서 무덤까지 특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하는 ‘민주유공자예우법안’에 대해 “운동권 신분 세습법, 민주당은 부끄럽지 않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당 법안에 대해 “교육·취업·의료·주택·요양·대출 등 광범위한 특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법안에 대해 “운동권 출신과 자녀들은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받도록 해주겠다는 것이다”며 “생애주기에 맞춰 특혜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평생 특권을 주면 이것이 바로 신분이고, 그 특권을 자녀에게 물려주면 이것이 바로 세습”이라며 “말이 좋아 유공자 예우지, 사실상 ‘운동권 신분 세습법’”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행은 특히 ‘장기 저리 대출 혜택’에 대해선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에 대해 “농지·주택·사업·생활비 등 목적이 광범위하고, 이율과 상환기간은 대통령령으로 정할 수 있다”면서 “요즘 다수 국민은 은행 대출 받기도 어렵고 대출받아도 고금리 때문에 힘들다. 말로는 민생을 살핀다면서 마음은 잿밥에 가 있다”고 쏘아붙였다. 권 대행은 이어 “주택 우선공급이나 본인의 요양, 자녀의 양육 지원 등은 자신들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사안을 합법 특혜로 입법하는 비상식적 행태”라고도 지적했다. 권 대행은 “무엇보다 예우를 받고 싶으면 명예부터 지켜야 한다”며 “민주화 운동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해 민주당 의원 73명이 발의한 ‘민주유공자법’에 반대해 유공자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밝힌 김영환 충북지사를 언급하면서 “과거 동지마저 분노와 연민을 갖게 만드는 행태”라며 “민주당의 끝없는 국회 망신,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정기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법안은 민주화 유공자 자녀에 대한 중·고교 및 대학교 학비 면제, 유공자 본인·가족에 대한 취업 가산점 등과 함께 본인 또는 유족 중 1명에 대해서는 주택구입·사업 등을 목적으로 한 장기 저리 대출 혜택, 공공·민영주택 우선공급 혜택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동작 제4선거구·국민의힘)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 제1, 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밀학급 해소방안 및 중등학교 배정 문제, 초등학교 교통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 누리과정 학비 지원 등 교육계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의원은 1차 업무보고에서 교육감을 상대로 “학령인구 감소와 반대로 특정 지역에서 30명이 넘어가는 과밀학급의 현실적인 해소방안이 있는가” 하는 질의에 “분반을 통한 기간제 교사 활용, 모듈러 교실, 새로운 학교모델 발굴 등 모색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학부모 반대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학군 조정이나 지역적 편의를 고려한 학생 배정 등 정책적으로 선행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고, 학부모 이익 충돌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점진적인 해결책 강구를 촉구했다. 두 번째 질의에서는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내용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봉사자 또는 봉사단체 일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자치구 및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원방안의 모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통봉사자 희망연결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참여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둘째 날 질의에서는 누리과정 유아학비, 보육료 지원 예산 부담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누리과정은 교육과 보육과정을 통합하는 만 3~5세의 유치원 어린이집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및 방과후과정비를 전액 지원하는 학비지원 사업이다. 이어 이 의원은 “한시법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의 일몰시한이 다가오는데 재원 부담의 불안정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질의했다.  또한 “유아교육은 아이들이 사회진출을 위해 가장 처음 받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하며 “어떠한 법이든 그 제정된 취지가 몰각되고 추진 동력을 잃으면 그것은 이미 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된다. 일관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내홍’ 시달린 경기대학교, 1년만에 신임 총장에 이윤규 교수 선임

    ‘내홍’ 시달린 경기대학교, 1년만에 신임 총장에 이윤규 교수 선임

    경기대학교는 이윤규 회계세무학과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총장 공석 1년 2개월 만이다. 경기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대 이사회는 이 교수를 비롯해 김현수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곽한병 스포츠과학부 교수 등 내부 인사 3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투표를 거쳐 이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이달 22일부터 2026년 7월 21일까지다. 경기대는 지난해 5월 30일 제10대 김인규 전 총장의 임기가 종료된 후 내홍에 시달리며 총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과거 사학비리가 불거진 전임 총장이 새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정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교내에서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경기대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교육부는 올해 초 임시이사 8명을 파견했고 최근 교직원과 학생, 동문, 이사, 조교 등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결성해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 [사설] 野 ‘운동권 셀프특혜법’ 재추진, 지금이 그럴 때인가

    [사설] 野 ‘운동권 셀프특혜법’ 재추진, 지금이 그럴 때인가

    더불어민주당이 두 차례나 추진했다가 ‘셀프 특혜법’,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에 내려놨던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안’(민주유공자 예우법)을 또 추진할 태세다. 우원식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이한열 열사 어머님이 올해 돌아가시면서 ‘87체제를 만드는 데 희생한 이한열·박종철이 아직 유공자가 아닌 게 맞느냐’를 유언으로 남겼다”며 재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우 의원이 밝힌 대로 물고문으로 치사한 박종철과 직격탄에 절명한 이한열이 유공자에 오르지 않은 것은 우리 사회가 되돌아볼 대목이다. 그렇다고 해도 우 의원과 설훈 의원이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이 법안을 주도했다가 중단한 배경이 청년의 거센 반발과 사회적 거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3차 시도는 부적절하다. 21세기 한국 사회가 추구하는 ‘공정’과 부합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함께한 청년들을 대통령실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한 것과 관련해 ‘사적 채용’이라고 비판받는 시절이 아닌가. 민주유공자 예우법에는 유신 반대 운동 및 5·18 민주화운동 등을 한 유공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학 입학 및 편입 때 유공자 별도 전형을 제공하고 정부나 공기업, 민간기업 등에 취업할 때 가산점을 10% 더 주는 내용도 있다. 유공자의 존비속이나 배우자에게 의료 지원을 하고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이 가장 예민하게 공정의 잣대를 들이대는 대학 편입학이나 취업은 다르다. 우 의원이 “(민주유공자는) 죽고, 다치고, 실종된 사람들로 한정돼 적용 대상이 800명 정도”라고 해도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운동권 자녀를 위한 특혜, ‘아빠 찬스’라는 비판이 다시 나올 것이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다 의문사하거나 실종된 청년들의 헌신을 기리고, 이들의 남은 가족을 위해 사회적 부조를 조성할 필요는 있다. 다만 민주당에서 다수의 힘을 내세워 이 법안을 재추진한다면 오히려 그 의도가 퇴색되고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 또 사회적 부조가 꼭 법 제정으로만 해결되는 것인지도 재고하길 바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경제·민생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경제 위기에 내몰린 국민에게는 그 약속이 지켜지는 게 더 중요하다.
  • “유학비 年 3000만원 더 들어”… “면세점보다 백화점이 차라리 싸”

    “유학비 年 3000만원 더 들어”… “면세점보다 백화점이 차라리 싸”

    미국 대학에 딸을 유학 보낸 이모(50)씨는 최근 딸에게 송금하는 주기를 한 학기에서 한 달로 바꿨다고 했다. 환율 변동이 큰 상황에서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씨는 17일 “고환율에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다 보니 학기별로 보내던 것을 매달 보내는 것으로 바꿨다”면서 “석사 과정을 밟는 딸에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씀씀이도 줄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치인 1326.1원(15일 종가 기준)까지 치솟으면서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를 비롯해 여행객, 수입업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달러가 연일 초강세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1350원 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자 유학업계에서는 “이제 유학은 있는 집 자식만 가능해졌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유학원 관계자는 “3~4년 전과 비교하면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1년 학비가 2000만~3000만원은 더 든다”면서 “지금은 물가도 너무 올라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으면 유학길 오르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토플 응시료(220달러)도 원화가 아닌 달러로 내야 하는 탓에 학생들 부담이 커졌다.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 전모(25)씨는 “지난해 25만원 수준이었던 응시료가 29만원을 넘어섰다”면서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오면 시험을 또 봐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해외에서 원자재를 들여오는 제조업체 등 산업 현장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수도권에서 알루미늄 창호 업체를 운영하는 유모씨는 “올 초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알루미늄, 철 등 원자재값이 2배 정도 올라 생산을 일시 중단해야 할지 고민해 왔다”면서 “거래를 하는 건설사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달라고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달러 기준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면세점도 불황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면세점보다 상대적으로 환율 영향이 적은) 백화점이 오히려 더 싸다”는 얘기가 나온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면세 한도까지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총액은 변하지 않겠지만 환율 상승 전과 비교하면 구매 부담이 커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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