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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담당 검사제」 출범/서울지검/선도위원 2천5백명 위촉

    서울지검(최환검사장)은 8일 학원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우범 청소년들을 특별관리하는 「학교담당 검사제」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출범식에 참석한 검사와 교사·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5백여명은 결의문을 통해 학원폭력을 뿌리뽑는데 앞장서,우범 및 비행 청소년의 선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2천5백24명에게 선도위원 위촉장 및 신분증을 주었다.
  • 「봉사」프로그램 마련부터(사설)

    새 고교입시 전형방식으로 채택된 중학생의 사회봉사활동이 갖가지 부작용 속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는 보도다.98년 입시부터 적용될 봉사활동의 점수화는 총점의 8%나 차지해 교육계와 학부모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그러나 시행 첫해부터 형식적으로 이뤄지거나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는 부분이 불거지고 있음은 매우 유감스럽다.더구나 학부모들이 금품으로 사회봉사활동을 대신하려는 어이없는 작태까지 보인다니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다양한 사회에서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고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봉사활동은 전인교육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다.고입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의 고교내신에서도 봉사활동을 평가대상으로 삼기로 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그럼에도 중학생의 사회봉사활동이 출발부터 삐꺽거리며 잡음의 대상이 되고 있어 과거 우리 교육의 폐단이었던 「치맛바람」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중요하다.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은 어디까지나 수업의 연장이며교실 밖에서의 현장수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점수화를 떠나서 자녀들이 사회와 이웃을 배우는 중요한 기회라고 이해해야 한다.그런 인식이라면 돈봉투를 내밀거나 형식적인 확인도장을 받으려는 반교육적인 편법을 어떻게 쓸 생각이 나겠는가. 학생들을 수용하는 사회단체들도 수용을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학교교육의 중요한 일부를 맡고 있다는 사명감을 발휘,열성적인 지도에 임해야 할것이다.또한 금품이나 정실에 흔들리지 않는 공정성·투명성의 확보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시·도 교육청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선교사와 학부모가 쉽게 수용할 수 있게 제시해줘야 한다.도시와 농촌,산업지역과 비산업지역등 지역의 특성에 알맞은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해야 할것이다.
  • 중학생「사회봉사」문제많다/98년 고입점수 반영에 시간채우기 급급

    ◎양로원 등 찾아가 「확인도장」 구걸/일부학부모 금품 건네며 부탁도/지정사회단체선 “업무 방해” 봉사거절 일쑤 중학생의 사회봉사활동이 겉돌고 있다.98학년도부터 바뀌는 새로운 고입전형방식에 따라 일선고교는 총점의 8%(3백점 만점시 24점)까지 사회봉사활동점수를 반영토록 돼 있다.하지만 사회봉사활동에 나서는 중학생중에 상당수가 시간채우기에 급급한 형식적인 봉사활동을 펴는 데다 양로원·사회복지관등 수용기관의 이해부족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교내봉사활동 20시간외에 개인봉사활동으로 할당된 20시간을 채우지 못한 학생 가운데 일부 학부모는 교육청이 지정한 각종 사회단체를 찾아가 금품을 대가로 해당기관의 확인도장을 부탁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학생의 봉사활동을 학부모의 확인도장으로 가능하느냐의 문제도 학교마다 제 각각이어서 사회봉사활동을 겉돌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3일 서울시내 일선 양로원·사회복시시설등 관계자에 따르면 개학을 앞두고 봉사활동을 소홀히 한 학생과 학부모가 『한꺼번에 봉사활동시간을 채울 수 없겠느냐』는 전화와 방문이 하루평균 5∼10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돈봉투를 들고 찾아와 확인도장을 찍어달라는 사례도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육청으로부터 봉사대상기관으로 선정된 각종 사회단체는 막무가내로 찾아오는 이들을 설득해 돌려보내느라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원봉사자를 20명으로 제한해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 강남의 P사회복지관에는 개학을 앞둔 최근 들어 자원봉사를 하려는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와 『봉사활동시간을 개학때 제출해야 하는데 의무봉사시간이 모자라 어쩔수없어 왔다』며 돈봉투를 건네며 애걸하는 바람에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또 노원구 H복지관에도 지난달말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화를 건 학부모 3∼4명이 사전연락도 없이 한꺼번에 찾아와 『자녀가 독립심이 약해 자원봉사활동을 미뤄왔는데 학부모와 함께 와서 할 수 없겠느냐』며 부탁하다 거절당하자 『확인도장이라도 찍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성동구 S종교단체에는 참석만 하면 봉사활동에 대한 확인도장을 잘 찍어준다는 친구의 말을 듣은 이모군(14·중1)등 동료 10여명이 매일 참석해 확인도장을 받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서울 은평구 H천사원의 한 자원봉사담당 김모씨(27·여)는 『학생의 자원봉사는 전체적으로 인식부족 탓인지 수용기관이나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봉사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상당수 사회단체가 학생의 봉사활동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과학영재교육 이대론 안된다(G7으로 가는 길:6)

    ◎과학고 설립 목적 변질… 입시학원 전락/국·영·수 중심 교육… 졸업생 70% 일반대로/대학교과 연계시킨 「무시험 전략」 길터야 『교육과정이 그렇게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 같지 않아요.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고…하지만 주위의 기대도 무시할 수 없고 다른 학교보다 교육여건이 좋으니까 그냥 다니는거죠』 K과학고 2학년 박모군의 이같은 말은 우리나라 과학고교의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압축해 그러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과학영재 교육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3년 10월 「전 국민 과학화의 길」이란 교육자대회의 한 분과토론에서였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83년 경기과학고등학교가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81년과 82년 여름 도내 과학 우수학생들을 뽑아 「여름 과학캠프」를 가졌던 경기도 교육위원회가 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특수교육에 앞장 선 것.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적 당면과제로 부각되면서 문교당국과 학계가 과학영재 교육에 눈을 돌려 이룬 결실이었다. 이 학교에서 각종 수학·과학 경시대회나 과학기술대 입시를 휩쓸며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자 각 시·도는 앞을 다퉈 과학고교의 설립을 추진했다.그 결과 지금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 모두 15개의 과학고교가 과학영재 교육을 위한 특수목적고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과학고는 그러나 이같은 양적 팽창과는 달리 최근들어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엘리트 입시준비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기도 한다. 과학고가 처음 설립취지와는 달리 그저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단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은 최근 대학입시에서의 「과학고 돌풍」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94년 입시에서 서울과학고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응시생은 1백32명 모두가 합격했고 포항공대에 합격한 53명 가운데 10명이 과 수석을 차지했다.92년에 개교한 한성과학고도 지난해 입시에서 첫 졸업생 1백58명 가운데 97명이 서울대에,12명이 포항공대에,8명이 연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방 과학고 졸업생도 비슷한 결과를 낳고 있고 합격자 발표를 며칠 앞둔 올입시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집계되고 있다. 과학고가 과학영재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계발하기보다 지식습득 위주의 구태의연한 교육에 치중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성과학고 교무주임 김기광교사(화학과)는 『현재의 입시제도아래서 과학고의 특성을 살리는 독특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김교사는 『2학년까지는 될 수 있는한 사고력과 창의력의 신장을 위한 탐구학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지만 3학년이 되면 학부모의 요구와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과학고 고유의 교육과정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과학고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현하려면 입시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부터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위주 선발 큰 문제 예컨대 이들이 일반대 동일계열을 지망하면 일정수 안에서 무시험 진학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선교사들이나 영재교육전문가들은 또 대학부설 과학고를 설립,입학생이 큰 부담없이 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과학고 학생을 입시부담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수학·물리 분야에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옛소련은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안에 부설고등학교를 설치,이 학교 출신 학생은 전원 무시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도 부설 예술과학 청소년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부분의 영재교육기관이 대학부설로 운영되고 있다. 과학고 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또다른 장애물도 많다. 우선 선발방법부터가 문제다. 과학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3%이내,국·영·수·과학성적이 모두 「수」인 학생 가운데 학력고사 70%,과학적성 20%,체력시험 10%의 평가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해 왔다. 적성이라기보다 학력에 비중을 둔 이같은 입학전형은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학생보다는 공부 잘하는 「우수학생」이 과학고에 진학하는 결과를 낳고있다. 이 때문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도 수학·물리·화학 위주의 과학고 교과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휴학하거나 인문고로 전학하는 사례가 학교마다 한 학년에 2∼3명씩 생겨난다. 선발방법의 문제는 이처럼 과학영재가 아닌데도 과학고에 진학하거나 과학영재이면서도 과학고에 가지 못하는 두 가지 형태의 오류를 낳고있다.어느 쪽이든 국가·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손실이다. 과학고와 대학과정이 연계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과학고는 탐구학습 및 창의적 연구활동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고 일부 과목은 1,2학년때 이미 대학과정에 준하는 수준높은 교육을 하고있다.그러나 졸업생의 70% 이상이 일반대에 진학하는 현실에서는 과학고의 교육내용이 대학교육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기 힘들다.과학고에서 배운 고급물리나 고등수학,컴퓨터 등을 대학에 가서 다시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고의 교육이 대학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고 과학영재의 조기육성이라는 설립취지를 살리려면 한국과학기술원(학사과정)이나 포항공대 등에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만 수급상의 불균형때문에 이 또한 여의치 못한 게 현실이다.해마다 15개 과학고에서 배출하는 졸업생은 1천4백여명인데 비해 과기원 입학정원은 6백명,포항공대 입학정원도 3백명에 불과하다. 과학영재를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결여도 또하나의 과제다. 미국의 명문 과학영재 교육기관인 노스캐롤라이나 과학수학학교(NCSSM)는 교사의 35%가 박사학위 소지자고 국가차원에서 모집,5∼10년씩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사 전문성 확보 시급 우리는 전문교사가 없기도 하지만 「해당 시·도 교육위원회 산하 고등학교 재직교사로,대학에서 해당과목을 전공한 5년 이상 경력교사」라는 임용조건이 적정 우수교사 선발의 폭을 제한한다.그렇다고 이들 과학고가 보수 및 승진,연수 등에서 우수교사를 유치할만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다. 전국의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물리올림피아드 준비반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김수용교수(물리학)는 『영재성은 타고 나기보다 사고력,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때 서서히 나타난다』면서 『과학고가 진정한 과학영재의 산실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이제까지 지적된 운영상의 문제점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 인터뷰/“바람직한 영재 교육”/교육개발원 최돈형박사에 듣는다/“과학고 교과과정 전면수정 필요”/사고·창의력 등 적성위주로 선발/개개인 잠재력 최대한 계발하도록 해야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영재교육은 영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은 세계 각국이 영재교육에 쏟는 노력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미래 사회를 주도할 첨단기술의 개발은 질높은 기초과학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9년부터 과학영재교육의 정책연구개발에 몸담아온 한국교육개발원 자연과학교과연구부 최돈형부장(교육학박사·48)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우수 과학두뇌의 확보에 장래의 사활이 걸렸다고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능력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박사는 『중등교육평준화정책은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평등주의라는 이름아래 영재를 보통아이들 속에 파묻어 평범하게 자라도록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모든 인간이 가진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로 계발하도록 도와주는데 있음을 상기할때 영재들이 수월성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 배려 또한 정당하고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취지에서 지난 83년부터 본격화된 우리의 과학고 영재교육이 불행히도 제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우려에 공감하는 최박사는 『과학영재교육이 활성화하려면 우선 누구를 대상으로,무엇을 누가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할 것인가하는 교육철학부터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의 과학고 신입생선발방법은 사고력·창의력·잠재력을 갖춘 진정한 과학영재를 가려내는 타당도에서 미흡한데다 학생,교사,학부모,교육당국 모두가 과학고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있어 과학고의 「변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그 다음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 교육방법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교수방법이나 운영면에서 과거의 제도를 답습하고 입시결과에 집착하는 등 과학고를 수천개 일반고교의 하나로 생각하는 교사나 교장들이 많다』는 그는 『영재의 특성에 맞게 교육내용,과정·방법,학습환경 등을 전면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영재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진정한 지도자급 과학자로 성장하려면 사회봉사항목을 교육과정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재교육은 자칫 나만 알고 남은 모르는 이기주의자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이웃을 생각하고 봉사정신을 기르는 것은 「자기와 세계의 조화」라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실현시키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재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위그너의 회상」이란 책을 읽어보도록 권했다.미국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와 그와 함께 원자폭탄개발(일명 「맨해튼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에는 영재를 어떻게 발굴하고 지도하며 국가·부모·교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한다.
  • 대법원/올 대법원 업무계획·감사원 업무지침 내용

    ◎즉심 전용 법원 신설… 시군 17곳에 법원 증설/초고속통신망 이용 원격영상재판 실시/사건진행 PC서비스… 신뢰도 여론조사 대법원은 올해 근대사법 2세기 출범을 계기로 재판의 질을 향상하고 사법서비스의 폭을 대폭 확대하는 등 국민을 위한 법원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재판의 질 향상=유도신문 일색의 증인신문 방식을 개선하여 실질적인 증인신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현재 실시중인 집중심리제를 확대 실시한다.조정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등법원에도 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법연수생을 조정위원으로 활용한다.일반인 중에서 조정전문가를 양성하여 조정절차를 주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소액사건의 개정시간을 늘리고 아침 일찍 또는 야간에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신설된 체포 및 긴급 체포제도,구속영장 실질심사제도,보증금 납입부 피의자석방제도 등 인신구속제도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한다.1회 공판기일 전에 피고인으로 하여금 공소사실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게 함으로써 쟁점을 미리 파악하는 한편 양형심리의 충실화를 도모한다.이를 위한 시범재판부를 상반기 중 운영하고 하반기에 시행여부를 결정한다.항소심 양형의 적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오는 9월께 살인죄·뇌물죄·교통사고사범에 대한 양형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가동한다.즉결심판 전용법정을 개설하고 국민의 편의를 고려,전국적으로 아침 일찍 또는 야간에도 즉결심판을 개정한다. 우범소년에 대해서도 사회봉사명령 및 수강명령제를 확대 실시한다.비행소년의 선도와 보호를 위탁하는 자원보호자 위탁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약물남용에 의한 비행 소년에 대한 아동복지시설 및 병원 등 위탁처분을 활성화 한다. 법관의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해외연수,연구활동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관계 전문가 초빙간담회 등을 통해 서울지방법원에서 운용하는 전문재판부를 전국 법원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한다.이달 중 사법연수원 개편의 기본방침을 확정한 뒤 상반기 중 각종 법령개정안과 구체적인 개편안을 마무리짓고 올 정기국회에 입법작업을 마친다.예비판사 시절부터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 중 예비판사의 교육·파견·연구 등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98년으로 예정된 행정·특허법원의 신설에 대비,올해 중으로 법관 및 법원공무원의 선발과 사전 연수 등에 대한 기본방침을 확정한다. ◇사법서비스의 대폭 확대=도서 및 산간벽지 등 판사가 상주하기 어려운 오지주민에게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영상재판을 실시한다.우선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과 울릉등기소」간,「홍천군법원과 인제·양구군법원」간 원격영상재판을 도입한다. 재판진행 결과를 심리 종료 후 즉시 컴퓨터에 입력하여 법정 밖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지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사건관계인들이 법정모니터를 통해 사건의 진행상황을 법정 밖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서울지방법원 민사 357호 법정(민사 31단독)에 법정모니터를 시범 설치하며 올해 중 전국 법원으로 확대 실시한다.법정에서 입력된 사건진행결과를 전화자동응답 시스템(ARS)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3월부터 대도시 등기소에 민원안내 전담직원 1명씩 배치하고 10월까지 ARS를 개발한다.7월부터 전국의 은행창구에서 등기부 등·초본 발급신청을 받아 우편으로 등·초본을 발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4월 말까지 전산프로그램을 개발,등기신청인들의 요구에 따라 국민주택채권 매입액을 대신 계산해 준다.3월 말까지 등기신청인이 신청서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한 신청양식서를 개발한다.장기적으로 등기전산망과 행정전산망과의 연결을 추진한다. 사법행정 및 재판업무에 관한 불만과 제도개선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분기별로 각계의 인사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사법에 대한 신뢰도를 점검하는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사건번호 등을 누르면 사건진행상황 등을 알려주는 ARS를 확대한다.서울지역 법원의 민사본안,형사공판,민사신청사건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전화번호는 530­1234. 소액사건 등과 관련 유형화된 가압류 등 보전처분 신청·채권압류 등을 일반인들도 작성할 수 있도록 기본양식을 서울지법에 비치한다.하반기부터는 전국 법원에 비치 한다. 공탁금의 국고귀속을 줄이는 방향으로 6월30일까지 공탁금국고 귀속제도를 개선한다.상주 시·군법원을 17곳으로 확대한다.동두천·오산·광명·부여·당진·칠곡·양산·함안·화순·여수·완도·진안 등 12곳은 3월부터 상주화한다. ◇종합법률정보의 제공=대법원 도서관을 총체적인 법률정보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전자도서관화 한다.법학 유의어사전을 개발한다.법령 판례평석 법률논문 등 전문법률정보를 공개한다. 법학교육의 개혁을 유도한다.사법정보를 법조인이 독점하는 형태를 탈피해 능동적이고 민주적인 사법서비스형태를 갖춘다. ◇재판의 권위 확보=법의 생활화를 위해 견학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법관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중재·약식재판·분쟁의 중립적 조기평가등 재판 이외의 분쟁해결방법(ADR)을 홍보한다. 엄정한 법집행으로 위증·무고를 방지해 사법정의를 확립한다.승소판결의 강제집행을 쉽고 확실히 하며 악덕채무자들이 강제집행을 회피하는 편법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미래지향적 사법운영=외국사법부와 국제사법교류 강화 차원에서 주요국 대법원장 또는 공식대표단의 상호방문을 추진한다.올해중 미국과 중국의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법원공무원 주재관을 파견한다.법률서비스시장 개방 등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과 유럽연합(EU) 등 지역적인 정치·경제블록화현상이 사법제도에 미칠 영향을 연구한다.EU의 사법통합 과정과 통합사법제도 연구보고서를 출간한다. 통일에 대비해 북한법체계를 연구한다.5월쯤 북한의 사법제도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내고 부동산법제,가족 및 신분제도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낸다. ◎대법원 올 엄부계획에 담긴 뜻/「국민 봉사기관」으로 거듭나기/재판의 질 향상·서비스 확대로 권위 확보 대법원이 24일 발표한 소년사법제도의 종합개선방안 등 금년도 역점추진사업에서는 명실공히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원이 되도록 체질을 과감하게 바꾸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진다. 특히 대통령에게 정례적으로 업무를 보고하는 행정부처와는 달리 업무에 대한 보고 및 검증제도가 없는 사법부가 자발적으로 대국민보고형식을 빌려 새해 업무계획을 사법사상 처음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올해로 근대사법 제2세기를 맞은 법원이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피부로 느끼게 해주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소년사법제도의 종합개선방안이다.갈수록 심화되어가는 학원폭력 등 비행청소년의 선도와 청소년보호를 위해 법원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법원은 그동안 검찰·경찰 등으로부터 넘어온 소년범에 대해 수동적인 입장에서 사회봉사명령이나 보호관찰소 등지에서의 수강명령을 내렸다.그러나 앞으로는 적극적 입장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우범소년에게도 「선도의 손길」을 뻗치겠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대상자는 소년법에 규정된대로 가출을 일삼고 나쁜 친구와 어울리거나 장기간 학교에 결석하는 등 성행이 나쁜 소년이다.나이는 12세이상,16세미만이다.소년법은 학부모나 학교·검찰·경찰 등에서 문제소년에 대한 보호조치를 법원에 통보해오면 소년사건 전담판사가 적절히 조치토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조항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방치됐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우범소년에 대해서도 「사법적 순화」에 적극 나서 일정기간 고궁정리,도서관 서고정리,환자간호 등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그동안 검찰·경찰·교육부 등에서 학원폭력과 청소년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법원이 재판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도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같은 선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제청소년의 선도와 보호를 성직자·교사 등 자원봉사자에게 의뢰하는 「자원봉사자위탁제도」도 전국 법원에서 확대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법원은 이날 인신구속제도의 정비,양형데이터베이스시스템의 가동,원격영상재판실시,법정모니터설치,등기민원의 해소 등의 방법을 통해 사법서비스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 대법원 도서관을 종합법률정보센터로 전환시켜 일반국민은 물론 공공기관·각급 학교등에서 자유자재로 이용토록 하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 우범청소년에 「사회봉사 명령」/대법원

    ◎등기부 등·초본 은행창구서도 신청/올해 업무계획 대법원은 24일 학부모나 학교,검찰과 경찰이 보호를 통고해온 12세이상,16세미만의 우범소년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고궁청소,도서관 서고정리,환자간호 등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구체적 대상자는 소년법 제4조에 규정된대로 가출이 잦고 비행청소년과 어울리거나 오랜 기간 무단결석하는 문제소년으로 필요에 따라서는 법무부 보호관찰소나 자매결연을 맺은 교육기관에서 수강을 받도록 명령할 방침이다. 대법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역점 추진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대법원은 우범소년에 대한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검찰·경찰·교육부 등에서 학원폭력과 청소년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법원이 재판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도해줄 것을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또 오는 9월부터 살인죄·뇌물죄·교통사고사범에 대해 양형데이터베이스검색시스템을 적용,판사들이 이를 활용토록 함으로써 양형 불균형을 해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7월1일부터 전국의 모든 은행창구에 등기부 등·초본을 신청하면 우편으로 발송해주고 다음달부터 법정밖에서도 재판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재판안내 모니터제도를 서울지법에 시범 설치키로 했다. 특히 올해안에 경기도 동두천과 광명 등 전국 17개 시·군 법원에 판사가 상주토록 상주 시·군 법원수를 늘리는 한편 오지주민에 대한 원격 영상재판을 다음달 9일 경주지법과 울릉도간에 시범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밖에 대법원도서관을 전자도서관화해 판례 등 각종 법률정보를 일반 국민은 물론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법률정보의 제공방안 등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 “봉사활동 수혜자 입장도 헤아려야”/허길남(공직자의 소리)

    『가난하고 배우지 못해 열등감에 빠진 나머지 모든 면에서 부정적인 주부가 있었습니다.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긍정적이고 자기개발에 힘쓰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봉사한 셈이 되었습니다.만일 이 주부에게 자원봉사의 기회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최근 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글의 서두이다.봉사활동이 사회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임을 웅변해 주는 사례이다.봉사를 받는 사람은 물론 봉사자 스스로도 큰 보람을 얻는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최근 자원봉사 활동이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는 중이다.전국에서 활동하는 자원 봉사자가 줄잡아 1백만명,많게는 3백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식의 전환기를 놓치지 말고 많은 사람들이 봉사할 수있는 동기를 일깨우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부와 자치단체가 자원 봉사자를 안내하는 복덕방을 만들고 자원봉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단체에는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도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원봉사 활동의 양적 팽창과 함께 질적 향상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신체 장애자이면서 나름대로 명성을 지닌 한 시인의 절규를 보자.『자원 봉사자들은 나를 교묘하게 파멸시킨다.때로는 나를 응석부리도록 만들고 자주 액세서리로 만들기도 한다.심지어 나를 여름휴가의 과제로 여기기도 한다…』 자원봉사 활동이 일방 통행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말이다.봉사를 「받는」 사람들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규이다. 자원봉사를 여가선용,또는 금전적 여유에서 베푸는 자선으로 여긴다면 곧 봉사의 수혜자를 더욱 불행에 빠뜨리는 죄악이 될 수도 있다. 예컨대 애써 모은 헌 옷이나 책이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낭비이다.봉사는 숭고하고 아름답다는 맹목적인 생각에서,봉사의 형태나 내용을 도외시한다면 큰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봉사를 받는 측의 감정과 수요를 무시한다면 자칫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무엇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봉사의 계획과 시간의 운영을 봉사자와 그 대상자가 정성껏 논의하고 합의해야 한다. 올해부터 중·고교생의 종합생활 기록부에 봉사실적이 반영되면서 자원봉사에 참가하는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봉사활동 인구의 저변이 확산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그러나 우려할만한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봉사활동을 학부모가 대신하고 확인증을 받아 가는 사례까지 있다니 말이다. 자원봉사는 나에게 귀중한 시간이나 물건을 남에게 양보하는 것이어야 한다.또 그런 아쉬움이나 섭섭함을 봉사자 스스로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1가구2차」도 경차는 중과세 제외(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Ⅲ)

    ◎의보급여 연 240일로 확대 CT도 혜택/12월6일부터 서명만으로 어음·수표 발행/실업수당 7월부터 지급… 10인이상 사업장 최저임금제 ▷환경◁ ▲저유황사용 확대=도시지역및 공단지역의 아황산가스를 줄이기 위해 광주·대전·춘천·원주·충주·제천시·여천시·여천군·포항등 10개지역에 저황의 벙커­C유의 공급을 확대한다. ▲배출시설 신고제 전환=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업소나 특정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시설등을 제외한 배출시설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가전제품 포장용 완충제 감량화=냉장고 TV 세탁기등을 제조·수입하는 자는 포장용 합성수지의 사용을 줄이거나 사용된 완충제를 회수·재활용해 폐기물의 발생을 줄여야 한다. ▷교육◁ ▲종합생활기록부제 도입=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가 학생 개인의 적성과 소질의 개발,육성을 목표로 하는 종합생활기록부제로 바뀐다.종합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교과활동과 특별활동등 학생의 학교생활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기록되며 상급학교 입학의 중요한 전형자료로 쓰이게된다. ▲대입제도 개선=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전형방법을 다양화하고 자율화한다.평가방법을 시험에서 전형으로 전환하고 학생을 연중 수시 선발하며 실질적인 복수지원기회가 크게 확대된다. ○만5세 국교취학 허용 ▲국민학교 명칭 변경=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다. ▲국민학교 입학연령의 탄력적 운영=만5세 아동중에서 학부모가 희망하면 학교장은 학급당 인원 39명이하를 조건으로 시도별 교육여건에 따라 생년월일순으로 조기입학을 허용할 수 있다.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제도 시행=초·중·고교의 각급학교에서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은 교과목별 이수인정 평가에 의해 차상급 학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때에는 조기진급 또는 조기졸업을 할 수 있다. ▲학사제적자 재입학 및 편입학 자율화=대학 학사제적자의 재입학및 편입학 규제 지침을 폐지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재입학 및 편입학 자격기준과 절차를 만들어 시행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일정기준의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 재산만 갖추면 대학을 자유롭게 세울 수 있다. ▷노동◁ ▲장애인고용 지원=무상지원은 장애인 1인당 1천만원 이내 등 사업장당 연간 2억원,유상융자는 장애인 1인당 2천만원 이내등 사업장당 연간 3억원.장애인 복지공장 설립자금은 무상이 소요자금의 3분의 2,유상융자가 소요비용의 50%. ▲실업급여 지급=7월1일부터 지급하되 실직전 임금의 50%를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30∼2백10일간 지급.정당한 이유없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중대한 귀책사유로 인해 해고된 경우에는 지급되지 않음.이직후 즉시 실업신고를 해야 하며 2주마다 해당 지방노동관서에 출석하여 구직노력을 입증해야 함. ▲중소기업 근로자 의료비 대부=중소제조업에 1년이상 재직한 월평균 급여 8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 대해 1인당 5백만원까지 연 6%로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3∼7년 균등상환. ▲최저임금 인상=10인 이상 전사업장이 대상이며 시간급은 1천2백75원 일급(8시간 기준)은 1만2백원. ▷복지◁ ▲국민건강 증진법 시행=술광고,의학 또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비법 또는 심령술의 광고 등을 대폭 제한한다.공중이용 시설에 대한 흡연·금연 구역의 구분지정이 의무화된다.위반시 건물주에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의보급여 확대=보험급여기간이 연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늘어난다.CT에 대해서도 보험급여를 적용한다. ▲한약제 포장판매=한약제에 대해 제조.포장과 중량 가격 사용기한 등을 표기토록 하는 규격품유통제도를 시행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1인당 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에서 10만1천원,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에서 9만2천원으로 지원액을 늘린다.침구비.김장값 등 월동대책비로 1인당 연간 7만2천3백원씩 새로 지원한다.생업융자금 지원액도 현재 9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한다. 소년소녀가장 세대 지원액을 월 11만원에서 14만1천원으로 늘린다. ▲노인복지 강화=70세 이상 노인의 노령수당을 월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65세 이상 노인에게 버스승차권 대신 교통수당(현금)을 지급한다.경로당운영비를 월2만원에서 3만원으로,난방비를 연간 15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인상한다. ▲장애인복지 확충=의료보험급여기간이현재 2백10일에서 연중으로 확대된다.자동차세 면제대상을 확대해 1∼3급 장애인 전체(시각은 4급) 또는 보호자 명의의 2천㏄ 미만 승용차도 면제한다. ▲선도시설 입소=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선도시설 입소를 금하는 윤락행위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1월 6일부터 시행한다. ▷법무행정◁ ▲내·외국인출입신고서 간소화=입국 및 출국신고서를 내·외국인구분없이 하나의 서식으로 통일하고,신고서에 한글 또는 외국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표기하도록 함으로써 불편을 줄였다. ▲외국인등록증 전산화=수첩식으로 되어있는 외국인 등록증을 신용카드식으로 전산카드화함으로써 휴대를 쉽게하고 등록증 발급 업무도 간소화했다. ▲원격영상재판에 관한 특례법 제정=판사가 상주하지 않는 시·군 법원 가운데 경주시와 울릉군간에 원격 영상장치를 설치,거주지에서 재판을 받거나 증언을 할 수 있도록 했다.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대상 지역을 늘려나갈 계획. ○주식회사 발기인 줄여 ▲호적법 개정=지금까지는 호적신고서 등에 생년월일까지 기재하도록 했으나 주민등록번호만 기재하도록 했다.구가 있는 시,또는 도·농 복합시 지역에서 구간 또는 동지역과 읍·면간에 호적을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어음법 및 수표법 개정=내년 12월6일부터 기명날인을 하지 않고도 서명만으로 어음과 수표를 발행하거나 배서할 수 있도록 해 도장을 갖고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상법 개정=내년 10월1일부터 문서를 작성할 때 기명날인과 서명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회사 설립 기간 중 상호권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의 가등기제도를 신설했다.주식회사 발기인 수를 7인에서 3인을 줄여 회사설립의 편의를 도모하고,주주총회 의사 정족수의 제한을 폐지해 주주총회가 보다 쉽게 성립되도록 했다. ▲형법개정=내년 7월1일부터 성인범에 대해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수강 명령제도를 도입한다.컴퓨터 등 정보처리 장치를 이용한 사기,비밀침해 등 컴퓨터 관련범죄를 신설하고 약취강도의 죄명을 인질 강도로 변경,체포 및 감금도 포함시켰다.직권남용,무고,사문서위조 등의 죄에 선택형으로 벌금형을 추가했다.벌금형을 2백만원이하부터 3천만원 이하까지로 인상해 현실화했다. ○비디오 제작신고 폐지 ▷문화행정◁ 문예진흥기금 납부 불이행 및 미납=4월 1일부터 1천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비디오물 사전제작신고=문체부장관에게 하도록 돼 있던 것을 6월 7일부터 폐지. ▲외국인의 저작물 보호자격=대한민국이 가입한 조약에 따라 보호하되 조약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것은 보호하지 않던 것을 7월 1일부터 조약 발효일 이전 공표에 대해서도 보호. ▲영화사전심의=모든 영화에 해당했으나 7월 1일부터 단편,소형 및 영화제상영영화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는 제외. ▷정보통신◁ ▲통신사업 경쟁체제 돌입=국제전화·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발신용휴대전화·무선호출등 7개분야 30개 신규 통신사업자가 6월안에 선정돼 새로 사업을 벌인다.데이콤과 신세기통신이 각각 1월과 4월부터 시외전화와 이동전화사업을 시작,국제전화에 이어 이들 분야도 경쟁체제를 맞는다. ▲이동전화 설비비=이동전화에 가입할 때내는 65만원의 설비비를 없애고 대신 가입보증금 20만원을 신설한다. ▲이동전화서비스=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각각 1월과 4월에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선보인다. ▲방송서비스=디지털위성방송을 하반기중에 허가하고FM방송 난시청지역 해소를 위한 소출력방송을 8월에 시작한다.청각장애인을 위한 방송서비스는 12월께 실시한다. ▲우편업무 자동화=우편업무의 전산화를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동서울우편집중국을 3월에 개설한다. ▲우편서비스=컴퓨터 발신형 우편서비스와 무인 창구서비스를 12월께 시험실시한다. ▲원격시범사업=원격영상재판 시범사업은 1월중에 시작하고 원격치매진료·원격직업교육은 6월,전자도서관.전자문화관의 경우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용한다. ○디지털 위성방송 실시 ▷방송◁ ▲인공위성방송 실시=새해 7월부터 KBS가 무궁화호 인공우성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위성 방송을 시험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CATV 지역방송국 증설=현재 54개에서 추가로 허용된다.따라서 그동안 시청권에서 벗어나 있던 시·군지역의 시청이 가능해진다. ▷과학기술◁▲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및 고등과학원 개원=KAIST 서울캠퍼스에 테크노경영대학원이 3월,고등과학원이 하반기에 문을 연다.테크노경영대학원은 과학기술경영 및 정책전문의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석·박사과정 및 비학위과정을 설치하며 1월중 첫학생 1백30명내외를 모집한다.고등과학원은 과학기술 세계화를 위한 창조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96년에는 수학.물리 분야가 연구원 30명규모로 문을 연다. ▲전문연구요원의 해외훈련절차 대폭 간소화=복수여권의 유효기간이 현행 1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고 복수 여권발급시 과기처장관의 추천절차가 폐지된다.늦어도 오는 6월부터는 전문연구요원의 해외훈련기간에 대한 의무복무기간 산입이 현행 3개월에서 6개월까지로 확대된다. ▷서울◁ 도심혼잡 통행료 징수=빠르면 7월부터 남산 1·3호 터널로 도심방면으로 진입하는 2인이하 탑승 승용차는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구체적인 징수시간 및 통행료 등 세부내용은 상반기중 결정된다. ▲교통정보 자동응답시스템(ARS)운영=11월부터 교통방송국에 전화 한통화만 하면 시내 모든 교통정보를 알수 있다. ▲버스요금 카드지불방식 도입=5월부터 현행 토큰이나 회수권 대신 일정금액이 입력된 스마트카드를 버스안에 설치된 판독기에 스치면 버스요금이 자동정산된다. ▲주민세 세율변경=소득세 법인세 농지세액의 7.5%로 적용되던 주민세율이 10%로 인상된다.
  • 학원폭력 추방/검사 지역담당제로/검찰 오늘부터

    ◎일선교사와 함께 청소년 범죄 단속 서울지검은 5일부터 서울시내 중·고교별로 담당검사를 지정,경찰청 및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청소년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지원하는 「지역담당검사제」의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지검은 이를 위해 본청 형사부 검사 54명과 서울 동·서·남·북부지청 형사부 검사 52명 등 모두 1백6명의 지역담당검사를 선정,서울시내 3백46개 중학교 및 2백7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검사 한사람이 4∼6개 학교씩 전담토록 했다. 이는 검찰·경찰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일선교사와의 협조체제를 구축,공동대응함으로써 청소년범죄예방 및 선도·단속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학교별로 선도위원 1∼2명,교사선도위원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 각 2명 등 5∼6명을 기본조직으로 하고 인접한 2∼4개 학교를 1개조로,2∼3개조를 1개 지역으로 편성해 검사 한명이 1개 지역을 총괄토록 했다. 지역담당검사는 관할경찰서 형사계·소년계와 관할파출소·지역선도위원·어머니회·민간자원봉사자조직과 연계,청소년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총지휘한다. 지역담당검사는 특히 담당지역별로 정기·수시간담회를 개최,학원폭력정보와 문제점 등을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문제학생과의 면접,1대1 자매결연,합동순찰 등을 주도하게 된다.
  • “학원폭력 근절” 단호한 의지/정부 종합대책의 함축

    ◎예방에 주력… 형사처벌에는 신중 기해/교육분위기 쇄신 등 근본대책도 병행 정부가 1일 관계장관회의 후 발표한 학원폭력근절 종합대책은 어느때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학교담당 지도검사제와 학교담당 경찰제는 눈여겨볼 만하다.각 학교에 담당 검사와 담당 경찰관을 지정,폭력서클과 폭력학생을 지도·감독하고 폭력방지를 책임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공권력이 교내문제에 개입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 제도가 학부모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는 것은 학원폭력의 심각성 때문이다. 최근 학원폭력은 중·고등학교는 물론 국민학교와 여학교까지,대도시 중심에서 중소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다 일과성 폭력에서 반복·상습적·조직적 폭력으로 비화되고 있다. 학생들이 폭력배를 만나면 순순히 돈을 주고 피하기 위해 이른바 「안전 비상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설문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폭력에 의해 금품을 강탈당한 학생은 42만명으로 그 피해액은 17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공권력이 학교폭력문제 해결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그러나 폭력예방에는 철저를 기하되 폭력학생에 대한 형사처벌에는 신중을 기하겠다는 생각이다.청소년기 한때의 잘못으로 인한 형사처벌이 오히려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데 지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상습적인 폭력학생에 대해 사회봉사명령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그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또 교육기관들도 학교폭력을 예방할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각 시·도 교육청에 설치될 학교폭력추방대책반은 각 학교의 학교폭력지도상황을 점검,미흡한 학교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묻는 한편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강력한 단속만으로는 학원폭력이 해결되지않는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이홍구 국무총리가 이날 『학원폭력문제는 기본적으로 교육과 선도가 중요하다』면서 『폭력서클학생들의 문제보다 미성년자의 유흥업소 출입을 허용하는 등 오히려 어른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도 이를 증명한다. 같은 맥락에서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에 의해 학교폭력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 몇가지가 제시됐다.그것은 ▲결손가정의 증가와 과보호 등 가정의 교육기능 약화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 ▲성적부진학생의 좌절감 ▲적성과 소질을 고려하지 않은 진로지도 ▲생활지도를 제대로 못하는 학교 ▲물질만능주의와 퇴폐주의 ▲자기 자식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학부모 ▲이웃자녀에 대한 무관심 등이었다고 한다. 정부의 학교폭력방지를 위한 중·장기대책은 이같은 문제점을 바탕으로 마련될 것이 분명하다.
  • 학·검·경 공조 청소년 범죄 근절 나섰다

    ◎교육청­폭력서클 백49개 파악… 해체 추진/검찰­학교별 전담검사 지정… 선도 지휘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학교폭력을 뿌리뽑고 청소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지검·서울시교육청·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서울지검은 14일 서울시내 중고·교를 지역별로 묶어 담당검사를 지정해 청소년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총괄지휘토록 하는 「지역담당검사제」를 도입,오는 2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서울지검은 이를 위해 본청 형사부 검사 54명과 서울 동·서·남·북부지청 형사부 검사 55명등 1백9명의 지역담당검사를 선정,서울시내 3백9개 중학교와 2백90개 고등학교를 배당해 검사 한명당 4∼5개씩의 학교를 전담토록 했다. 검찰은 지역담당검사와 교육청 및 교사·지역선도위원·경찰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정기간담회 등을 통해 학원주변 폭력동향 및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학내외 폭력범죄예방과 선도활동을 강화하고 범죄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날 교·내외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그동안 파악해온 서울시내 1백49개의 학원내 불량서클을 해체키로 하고 이에 따른 지도방안을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불량서클 해체지도는 ▲불량서클 실태파악 ▲해체지도 ▲비행학생 선도 ▲불량서클 재발방지 등 4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교육청은 또 불량서클에 관련된 학생을 선도하고 선량한 학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교육청에 학생폭력추방대책본부를,각 지역교육청에 학생선도협의회를 설치하는 한편 각급 학교에는 교내외 폭력추방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각급 학교에는 생활지도전담교사 2명,학부모 2명,자원봉사자와 선도위원 등 7∼8명으로 구성되는 상설 「선도활동반」을 1개조이상씩 조직하고 인근 2∼3개 학교가 합동으로 폭력행위단속과 예방활동을 펴도록 했다. 우범지역단속이나 교외와 연결된 불량서클의 색출등 필요한 경우 검찰과 경찰에 적극 협조를 요청토록 했다. 이밖에 비행학생에 대한 상담활동 및 보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교직원 1비행학생 가정연결」운동,「모범가정과 비행학생가정 결연」운동 등도 추진하고 학교폭력과 관련된 신고사항을 접수하는 즉시 처리키로 했다. ◎서울 중·고교 폭력서클 실태/중학에 1백18개… 연소화 뚜렷/성인폭력 모방 지역별로 조직화/패싸움·본드 흡입·금품갈취 일쑤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학교 주변 폭력이 최근들어 연소화 경향까지 보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7∼30일 설문 및 탐문조사를 한 결과 폭력행사 및 금품갈취 등을 일삼는 불량서클은 중학교 1백18개,고등학교 31개 등 모두 1백49개에 이른다. 중학교를 중심으로 한 불량서클이 고등학교의 서클 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숫자다.강력범죄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범죄자중 청소년의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흉포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검찰,경찰의 통계를 뒷받침하는 내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청소년 불량모임은 이와함께 학교단위로 결성되던 양상을 벗어나 성인 폭력조직을 본따 지역별로 조직하는등 광역화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서클의 조직력이나 비행의 정도가 높아져 단속도그만큼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기동력을 갖춘 폭주족등이 학원폭력에 가담하는 경우도 적지않아 교사중심의 단속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들 불량서클등은 자신들끼리 어울려다니며 다른 조직과의 편싸움,본드흡입등의 비행을 넘어 학교내에서 시험때 컨닝강요,금품갈취,비행참여강요등 선량한 학생들을 광범위하게 비행에 물들이게 하고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중학교 내 불량서클로는 금품을 갈취하고 인근 학교 학생들과 집단 편싸움을 하는 「일진회」,금품갈취와 절도를 일삼는 「오인방」,교내에서 금품을 갈취하고 폭행 등 비행을 일삼는 「7공주파」,뒷산에서 모여 흡연하는 「마운틴파」,모래내 개천가에서 자주 모이는 비행 서클 「모래내파」 등이 있다. 이밖에도 양말을 올려신고 치마를 발목까지 내려 입는 것으로 서클의 멤버임을 과시하는 「싹스파」,별명이 「감자」인 학생을 중심으로 어울려 다니는 「감자파」,방배동 이일학원 옥상을 중심으로 모이는 「옥상파」,여학생 불량집단으로 미국 여배우의 이름을 딴 「샤론 스톤파」도 있다. 서클 가운데는 「1군」「일진」「일진회」「일진파」「A플러스」「제1진」처럼 자신들이 최고임을 과시하는 명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서클로는 폭력 등 비행을 일삼는 「정전」「스피드」「덕기」「유니온」「포세이돈」을 비롯해 머리를 붉게 물들인 「붉은매파」,왼쪽 어깨에 흑싸리 문신이 있는 「흑싸리파」,역삼중 출신으로 구성된 「안개파」 등이 조직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학원폭력 예방모임」 오늘 출범/학부모 중심 회원 1천여명 확보

    ◎피해신고 접수·상담 등 활동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주변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첫 시민모임인 재단법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대표 김종기·주식회사 신원 전무이사)이 1일 서울 종로2가 YMCA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는다. 지난 8월 가칭 「학교폭력예방시민모임추진위」를 결성,한달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정식출범하는 이 단체는 그동안 학부모를 중심으로 1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무실에 상담전문요원 3명을 포함,상근직원 6명을 두고 신고접수및 상담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상담요원을 포함,2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폭주하는 신고및 상담의뢰에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피해학생상담및 구제활동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가해학생 선도운동 ▲실태조사 및 홍보활동 등을 펴나가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재원마련은 회원의 회비(한달에 1만원)와 후원업체의 기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영권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한완상 방송통신대학장 등 정계·학계인사가 참석,격려사 및 축사를 낭독하고 경찰청·교육청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연락처는 701­0098.
  • “청소년 야간통금 시도별 실시를”/문체부 건의

    ◎강원·제주 제외 13시도 찬성/특별법보다 조례 제정 바람직/1차적발 부모에 통보… 「2차」땐 봉사명령/타율적 제재 시대흐름에 역행 지적도 문화체육부는 16일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에 대한 야간통행금지제도를 도입할 것을 행정쇄신위원회에 건의했다. 이는 행정쇄신위가 청소년 야간통금제도 도입에 대한 특별법 제정검토 의견요청에 따른 것이다. 문체부는 의견서에서 『청소년들이 뚜렷한 목적없이 밤중에 배회하거나 비행 예방을 위해서는 통금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특별법 제정보다는 미성년자보호법 등 기존법을 보완,획일적이 아닌 시·도 조례로 지역형편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시행방법에 대해 18살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통금을 실시하고 위반 청소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경찰청 및 교육감 등과 협의,일정한 사회봉사 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1차 위반했을 때 학부모와 학교에 통보하고 2차 위반 때에는 사회봉사명령을 내리며 불응하면 보호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 문체부는 전국 15개 시·도를 상대로 청소년 야간통금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수렴을 한 결과 13개 시·도는 찬성을 표시했고 강원도와 제주도는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문체부는 또 청소년들의 야간활동을 위축시키고 행동결정방법에 타율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시대 변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의견도 많았다고 밝혔다.
  • 재경위·교육위(국정감사 초점)

    ◎재경위/봉급 생활자 지나친 세부담 시정 촉구/기업 체납세액 급증 이유 뭔가/탈세 방지·공평 과세 대책 따져 13일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부동산투기 억제 및 양도소득세 개선방안,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책 등 현안들이 골고루 도마위에 올랐고 특히 「유리지갑」으로 불리는 봉급생활자의 지나친 세부담 문제는 관심거리였다. 또 유준상·박태영 의원등 국민회의 소속의원들은 추경석국세청장을 상대로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을 추궁하기도 했다. 정필근·나오연(민자),이석현 의원(국민회의)은 『국세체납액 중 근로소득세가 포함된 종합소득세는 1천99억원에 불과,전년 대비 6.5% 늘어난 반면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부가세는 각각 71%,65%,57%로 크게 늘었다』고 지적하고 『근로소득세 체납은 거의 없는 데 기업과 자영업자의 체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편중징세가 아니냐』고 따졌다.나의원은 『작년 양도소득세 징수실적을 보면 고지발부에 의한 부과분 9천억원중 징수금액은 3천여억원에 불과하다』며 양도소득세의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임춘원 의원(신민)은 『경기도 파주군은 올들어 8월말까지 모두 2천1백79건의 토지거래가 이뤄져 작년에 비해 4배이상 늘었다』면서 『땅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후보지 일대의 투기조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박명환·노승우 의원(민자)은 『국세청이 관리중인 나이트클럽등 1백대 호화유흥업소의 하루 매출액을 1백만원 정도로 산정한 것은 이들 업소의 국산양주가격이 20만∼30만원대인 것에 비춰 터무니 없이 낮다』며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강화를 촉구했다. 서청원(민자),박태영 의원(국민회의)은 『7월까지 직접세 징수실적은 63%로 간접세의 68%보다 5% 낮다』면서 『특히 상속세와 증여세 징수율은 55%와 51%에 그치고 있다』며 탈세방지를 촉구했다.서의원은 또 금융종합과세 실시와 관련,차명계좌를 이용한 세금포탈 근절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추청장은 『납세자의 신고편의 확대와 합리적인 세원관리를 위해 소득세 행정체계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산에 의한 신고 성실도를 분석키 위해 표준재무제표를 제정,시행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추청장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관련,『전산장비의 대폭 확충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내년까지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고 밝히고 부동산실명제의 조기정착에 대해서는 『매월 수집된 실명전환자료를 사람·부동산 종류·금액별로 전산 분석한 뒤 과세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교육개혁안 실효성 중점 추궁/“혁신적 교원 처우개선방안 내놔라” 질타 12일 국회 교육위의 교육부에 대한 확인감사에서는 지난 5월31일 발표된 정부의 교육개혁안이 「뜨거운 감자」였다. 의원들은 교육개혁안 가운데 종합생활기록부제의 도입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운영상의 객관성 및 공정성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또 교육개혁에 앞서 교원들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일부 의원은 자신들이 조사한 설문결과를 제시하며 교육개혁안의 실효성 여부를 추궁했다. 김원웅 의원(민주)은 전국 초·중·고교사 3천1백10명에 대한 설문결과를 소개하면서 『전국의 초·중·고교사 48%가 정부의 교육개혁안에 부정적이며 72%는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교육개혁안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김의원은 특히 교사들의 64%가 종합생활기록부를 형식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대답과 72%가 학교운영위원회의의 설치에 반대한다는 점을 환기시키면서 정부의 일방적 정책수립을 질타했다. 김호일 의원(민자)은 『종합생활기록부의 작성은 비단 학생의 진학문제 뿐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진로의 획을 긋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전제한 뒤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한 현 상태에서 종합생활기록부가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영권 위원장(국민회의)은 『시·도별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방안을 강구중이라고 하나 대상학교의 선정·시기·기준등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특히 종합생활기록부는 학부모의 치마바람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추궁했다. 송광호 의원(민자)은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임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경제적·사회적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혁신적인 교원 처우개선은 없느냐』고 물었다. 박석무 의원(민주)은 『학생들의 단체·봉사활동을 점수로 매기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냐』고 종합생활기록부의 객관성여부를 추궁한 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들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제2의 육성회가 아니냐』고 따졌다. 답변에서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일부 시·도에서 봉사활동을 점수로 매기는 방안을 강구,물의를 빚은 바 있으나 정부의 기본방침은 점수화하지 않고 봉사시간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것』이라면서 『전국 3백4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를 시범실시하고 있는 만큼 오는 98년 본격 시행에 앞서 문제점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 검토/교육부 학원폭력 추방 범정부차원 대처

    ◎폭력서클 해체… 순회지도 강화/PC통신 등 음란영상물 규제 교육부는 13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청소년 야간통행금지 제도의 도입과 학생폭력 예방법 제정을 적극 검토하고 총리실·내무부 등과 공동으로 협의회를 구성,범정부 차원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 지도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학교폭력추방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각급 학교에도 교장과 교감,학생주임 등으로 학교폭력추방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대책을 학교별로 수립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내외 순회 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교내폭력서클을 파악해 해체하도록 지도하며 「1교원 1선도대상 학생」결연으로 전 교원이 참여하는 지도체제를 구축,학생폭력을 추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학부모 수업참관일제를 도입하고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등 학교와 가정과의 연계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선도를 위한 민간단체를 구성,고발센터를 설치하고 학생 폭력 예방 자원봉사자 연합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범람하고 있는 음란·폭력성 CD롬 등 유해 첨단매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아울러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 대책에서 신종영상물대책위원회를 학교별로 설치하고 학생들의 출입을 허용하는 유해 영상업소의 업주들을 강력히 단속하며 컴퓨터 이용자들을 위한 상설 고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교원들에게 체계적인 정보 윤리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영상물에 대한 가치관 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특히 규제 대상으로 명시돼 있지 않은 PC통신 및 CD롬 등 신종영상물에 대한 규제가 가능하도록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 학부모가 1일 교사·현장실습 위주 교육/초중고 특활수업 달라졌다

    ◎생활기록부 영향 인성교육 강화/과목도 향토연구·요리반 등 다양 내년부터 시행되는 종합생활기록부제도에서 특별활동이 주요한 평가요소가 됨에 따라 일선 초·중·고교의 특활시간이 현장실습방식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책상에 앉아 붓글씨를 쓰거나 웅변원고를 읽는 「시간때우기」식의 활동에서 신세대학생의 인성을 함양하는 「산교육」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특별활동에 교사 등으로 적극 참여함으로써 특활시간이 학생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마당으로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62개 특활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서울 장평중학교의 학생은 26개 과목을 현장실습을 통해 배우고 있다.「향토연구반」학생은 경복궁·덕수궁·서대문구치소 등 시내 웬만한 사적지는 안가본 곳이 없다.「북한연구반」학생도 통일연수원에서 받아온 자료를 놓고 북한사회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이고,「사회조사반」은 영종도 신공항이 우리 생활에 미칠 영향 등 공동체생활을 연구한다. 방송드라마의 영향으로 많은 학생이 관심을 보이고있는 「검도반」은 검도관장인 학부모가 「사부」역할을 맡고 있고,「꽃포장장식반」과 「요리반」도 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가 지도교사로 참여,학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경성여자실업고교의 「한마음봉사반」은 병원에 찾아가 동생과 할머니뻘 환자의 말벗이 되어주고 있고 「불교반」학생은 고아원·양로원·장애자시설 등에서 궂은 일도 서슴지 않는다.「영어회화반」은 외국인강사 2명의 지도로 이태원이나 시내 영어학원에서 「살아 있는」영어를 배우고 있다.
  • 학원 폭력의 심각성/이윤호 경기대 교정학과교수(일요일 아침에)

    최근 검찰청의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이라는 캠페인을 보면서 불안 때문에 부모가 학생을 승용차로 등·하교시켜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경험했다.어린 학생이 거듭되는 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사건에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쉽게 엿볼 수 있었다. 이처럼 학생을 위협하는 사례가 소설가 이문열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석태」와 같은 많은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을 양산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선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과 사회적 현실에서 한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다.각종 대중매체와 생활환경의 퇴폐향락적 요소는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들에게는 오직 공부밖에는 할 것이 없고 또 해서도 안되며,학교 외에는 갈 곳이 없고 가서도 안되는 상황에서 욕구를 건전하게 분출하기는커녕 억압받고 강요만 받는 청소년의 현실이 청소년기의 또 다른 특성인 단기쾌락주의와 상호작용한다.이것이 청소년의 심각한 욕구불만이라는 상승효과를 초래하게 되고 욕구불만은 청소년의 공격성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청소년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보호해야 할 주요한 사회화기관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핵가족화의 심화는 물론이고 이혼 등으로 인한 가정의 물리적 결손과 가족간의 갈등 등 내적 결손은 가정이 가족간의 공동의 생활의 장이 될 수 없게 했다.현대인의 바쁜 생활은 「집」은 있으나 「가정」은 없다는 현대가정의 침실화를 초래했다.이는 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손상시켰다. 더구나 아이에 대한 지나친 과보호는 모든 아이가 자신을 「왕자님」·「공주님」으로 생각케 하여 자신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모든 것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라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적 성향을 갖게 했다.다른 사람을 자신을 위한 수단이지 결코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로 생각지 않게 만들었다. 우리사회에 팽배한 학벌위주의 관행은 학교가 전인교육의 장이 아니라 성적이라는 단순한 잣대로 다수의 학생을 문제아요 인생의 낙오자로 만들었다.이들은 오로지 성적만이 성공의 척도인 가정과 학교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버림받는 존재가 됐다. 좌절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힌채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때로는 폭력에 호소하게도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 소외받은 학생이 어쩔 수 없이 가정과 학교를 이탈하여 비슷한 처지의 친구와 어울려서 일종의 「패거리의식」과 문화를 형성한다는 사실이다.「패거리문화」는 패거리를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등 청소년으로 하여금 도피의 환상과 신기루를 쫓게 했다. 문제는 「패거리문화」가 곧 이들 청소년의 집단적 배회를 전제로 하여 집단심리에 기초한 쾌락과 모험을 추구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더구나 학교의 처벌위주의 관행은 문제학생의 격리에만 매달려서 이들을 길거리로 내몰았고 수많은 유흥접객업소는 이들의 좋은 도피처가 되어 오갈 데 없고 할 일 없는 이들의 패거리문화를 더욱 조장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특히 우리사회에 팽배한 각종 퇴폐향락문화는 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유혹,청소년을 쾌락의 노예로 만들어 중독된 쾌락추구를 위하여 동료를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학교주변의폭력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먼저 우리는 이들을 문제아라는 가해자적 입장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가정·학교·사회문제의 피해자로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대부분의 청소년문제가 사회적 환경에 영향받은 바 크고 이러한 환경은 곧 기성세대와 사회의 책임이지 자신의 기본적 권익마저도 대변할 수 없는 청소년이 만들어낸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서 우리는 청소년에게 잃어버린 가정과 가족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 학교 또한 철저한 경쟁심만을 부추기는 입시와 성적위주의 교육관행에서 벗어나 전인교육의 장이 되어야 하며,낙오자를 처벌하여 내몰기보다는 그들에게도 성공을 경험할 수 있는 대안적 보상을 마련하고 처벌보다는 보호를 중시하는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 청소년의 잘못된 호기심과 쾌락을 부추기는 각종 퇴폐향락적 사회분위기와 환경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더불어 청소년의 잘못된 「패거리문화」를 시정하기 위해서 청소년이 그들의 욕구를 건전하게 분출할 수 있도록 건전한 할 「거리」와 갈 「곳」과 할 「시간」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지역별로 일종의 지역사회센터나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설치해 자격 있는 청소년지도사의 관리하에 자원봉사자와 학교의 협조를 받아 운영함으로써 청소년활동과 교육상담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무엇보다 학교·학부모·지역사회·청소년기관과 단체등이 함께 학교주변의 환경을 감시하고 피해학생의 신고나 상담도 할 수 있는 시민운동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 「학교 운영위」 구성 개혁 차원서(사설)

    5·31 교육개혁조치에 따라 초·중·고에 설치된 「학교운영위원회」제도가 내달부터 서울에서 시범실시된다.교육의 주민자치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자율적인 「학교 공동체」의 출범이라는 점에서 교육계는 물론 국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울시 교육청은 32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운영위원의 구성과 선출방법에 대해 2개의 모형을 제시했다.학교운영위설치는 98년까지 전면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시범운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운영에 자율성과 탄력성을 넓혀주기 위해 채택된 운영위제도는 교사·학부모·지역인사의 공동협의체로 잘만 운영된다면 학교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학부모위원의 특권적 지위를 이용한 「치맛바람」이나 지역인사위원의 기부금 등을 구실삼은 학교운영에 대한 부당한 간섭 등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자녀교육에 대한 과열관심이 「치맛바람」으로 전이 돼 학교교육을 파행으로 몰고 갔던게 지난날 우리 교육의 모습이었다.따라서 치맛바람을 어떻게 차단시키느냐가 운영위의 1차과제라고 하겠다. 더욱이 내년 새학기부터 종합생활기록부제가 도입됨에 따라 공정성 여부가 큰 관심거리로 돼 있다.자칫 운영위가 새로운 치맛바람의 진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양심적이고 능력있는 위원을 선출해야만 할 것이다.그렇게 함으로써 운영위가 생활기록부의 공정성을 검증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지역인사위원들을 재력가로만 선정한다면 기부금모금에만 치중하여 학교운영위의 본래적 기능에서 일탈할 위험성을 갖게 된다.이 점은 각별히 유의해 사전에 부작용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학교운영위는 교육개혁의 차원에서 실시되는 제도이므로 위원선출에서 학교교육에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 생활기록부 공정성 확보 “비상”/내년 도입 앞두고

    ◎초중고 시행방안 마련 고심/봉사·특활점수 치맛바람 우려/교과평가 복잡… 교사 큰 부담 내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적절하게 시행할 방안을 마련하느라 초·중·고교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종합생활기록부에 전인적 종합평가를 위해 새로이 들어갈 봉사활동과 수상경력,자격증취득 항목이 도리어 대입을 위한 점수따기 항목으로 파행 운영되거나 학부모의 치맛바람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한 일선 학교들은 평가항목이 늘어남과 함께 교과 평가방법이 복잡하게 바뀌어 교사 업무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선 학교들은 이에따라 종합생활기록부의 최종안 확정을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적절한 시행 대책을 세우느라 고심하고 있다. 일선 학교 교사들과 교육전문가들은 우선 종합생활기록부에 봉사활동상황이 기록되게 됨에따라 사회시설에 금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얻어 학교에 제출하는 변칙 사례가 잇따를 것이라고 걱정한다.또 수상경력이나 자격증 취득도 오해나 부정의 소지가 많아 객관적이고 신빙성있는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 개포고 홍범기(56)교감은 『순수성을 띠어야 하는 봉사활동 등에 치맛바람이 개입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문제는 주관적으로 흐를 소지가 있는 이러한 평가항목들을 각 대학들이 어느 정도까지 반영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석차산출방식이 과목별 평가방식으로 바뀌고 행동발달·특별활동 등도 상세히 기록해야하며 우수·관심 과목도 써 넣어야 할 만큼 교사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는 교사들도 많다. 때문에 일부 교사들은 종합생활기록부가 결국은 「기록을 위한 기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성급한 판단을 하기도 한다.
  • 시민들 “학원 폭력과 전쟁” 선언

    ◎우리 아이를 더이상 멍들게 할수없다/금품뺏고 주먹질… 공포의 등교길/폭로땐 보복 협박… 투신자살도/30여명 첫 준비모임… 10월말까지 회원모집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주변 폭력배 근절을 위해 학부모들이 발벗고 나섰다.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이른바 「학원폭력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학교주변 폭력배들에 의해 자식을 잃었거나 피해를 입은 부모들이 「학원폭력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을 결성했다.30일 서울 마포구 음식점 마포나루터에서 첫 준비모임을 갖는다. 범죄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이 모임의 준비위원은 현재 30여명.이들은 이번 준비모임에서 앞으로 추진해 나갈 상담·교육·홍보·조사연구등에 관한 최종계획안을 확정한 뒤 10월말까지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본격 활동은 회원모집이 끝난 오는 11월1일 학원폭력과의 「전쟁선언」 선포식 이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 모임의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6월8일 상오 서울 서초구 반포2동 신반포 1차아파트 5층에서 고교 1년생인 한 소년(16)이투신자살한 사건에서부터 비롯됐다.이 소년의 아버지는 91년 가을 홍콩지점장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신원그룹 전무 김종기(49)씨.간혹 아들이 차비를 빼앗기고 들어오는 것 같긴 했지만 김씨는 그 때까지만 해도 투신한 이유를 몰랐다고 했다.병원 영안실에서 아들 친구들이 『매일 가방 들어주기는 예사고,운동화·점퍼에 차비까지 빼앗기고도 폭행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 집에 불을 지르고 누나까지 그냥 놔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날마다 받아왔다』고 털어놓아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를 알게 됐다.그때서야 아들이 『아빠,나 홍콩으로 돌아가고 싶어』라고 한 말이 뇌리를 스쳤고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다고 했다. 결국 아들의 죽음을 통해 학원폭력의 심각성을 느낀 김씨는 회사일을 제쳐두고 지난 4일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시민들의 모임」 창설준비 모임을 갖기에 이르른 것이다.이 때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청소년범죄연구실장 김준호(덕성여대 사회학과)교수와 서울 YMCA 「청소년 쉼터」 한명섭(32)간사가 힘이되어줬다. 시민모임은 학원 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 교육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사무실과 상근직 4명,자원봉사자 20여명으로 본격적인 상담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학교폭력에 관한 책자도 발간하고 관련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씨는 『단순한 상담보다는 경찰 교사들과 협조,현장인 중·고교로 직접 달려가 폭력의 뿌리를 완전히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설모임에는 법조계에서는 서울고검 신승남 검사,학계에서는 인하대 법대 장영민교수,사회단체에서는 한국청소년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영숙박사,정계에서는 이달원 서울시시의원,종교계에서는 지인식 목사등이 참여했다.경찰에서는 강동경찰서 강폭4반 반장 김계원 경위와 강폭4반 최오택 경사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모임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경비로 꾸려가며,신고전화는 (02)747­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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