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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50만원 강연료 논란’ 김제동, 결국 강연 취소 “후원 약속”[공식]

    ‘1550만원 강연료 논란’ 김제동, 결국 강연 취소 “후원 약속”[공식]

    ‘1550만원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이 결국 무산됐다. 6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 콘서트는 진행되지 않는다. 김제동 측과 함께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원래 취지대로 원활하게 하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해 해당 일정을 결국 최소하게 됐다. 대덕구 관계자는 “김제동 측이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했다”며 “관련 논의는 차차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제동의 2시간 강연료가 1550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덕구청 재정 자립도와 전체적인 구 상황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행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구 관계자는 “대덕구 거주 청소년과 학부모 1600여명을 초청하는 자리로,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한다”며 “지난해 대덕아카데미 참여 구민이 김제동씨를 강연자로 불러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또 “재정 자립도 낮은 곳에서는 유명인을 초청할 수 없다는 논리가 만들어진 것 같아 씁쓸하다. 자칫 지역 청소년에게 희망은커녕 실망을 안길까 걱정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 연예업계 관계자는 “대학 축제 등 무대에서 가수들이 3곡을 부르고 4,000만~5,000만원을 챙기고, TV에 다수 출연한 유명 영화평론가도 강연 형식의 토크쇼 행사 1회당 1,500만원을 받는 게 현실”이라면서 “유명 아나운서에게 기업 행사 등의 사회를 맡겨도 800만원은 줘야 한다. 고액 강사료가 문제라면, 김제동뿐만 아니라 모든 연예인의 강연료나 행사 출연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대전 대덕구 ‘고액 논란’ 김제동 강연 취소

    [단독] 대전 대덕구 ‘고액 논란’ 김제동 강연 취소

    金 “청소년에게 미안… 자체 후원할 것”90분 강연료로 1550만원을 받기로 해 논란이 된 방송인 김제동의 대전 대덕구 강연이 전격 취소됐다. 대덕구는 6일 김제동 측과 ‘현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강연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에서 강연할 예정이었다. 강연에 대덕구 중·고교생과 학부모 등 1600여명이 참석하며 김씨는 2시간의 행사 중 사전 공연을 빼고 1시간 30분간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할 참이었다. 김제동은 행사 취소를 결정하며 “항상 청소년을 지원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예기치 못한 주변 상황으로 취소돼 저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대덕구 청소년들에게 미안하다”고 구에 전했다. 김제동 측은 미안함을 대신해 도움이 필요한 대덕구 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연료 1550만원을 받고 김제동이 강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등 정치권에서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다’, ‘이념 편향 방송인을 청년 멘토로 우상화하면서 국민 혈세로 생색내지 마라’ 등 거센 비난이 일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엄마들의 입시

    엄마들의 입시

    6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학년도 대입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입시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메모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엄마들의 입시

    엄마들의 입시

    6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학년도 대입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입시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메모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교권 침해에 병드는 교사들… 공무상 요양 2년 연속 1000명 육박

    교권 침해에 병드는 교사들… 공무상 요양 2년 연속 1000명 육박

    교권침해 상담 500여건… 10년 새 두 배로 한 달에 2~3명꼴 신경정신질환 판정받아 교총 “심리 상담·교원지위법 안착 필요”공무상 질병이나 부상을 당해 공무상 요양 판정을 받은 교육직 공무원(교사)이 해마다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단체에서는 “교권 침해로 신체적·정신적 학대가 심해져 교사들의 요양이 늘었다”고 주장한다. 6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 재해보상심의회에서 공무상 요양 판정을 받은 교육직 공무원은 모두 960명이다. 2017년 교육직 공무원 공무상 요양 판정자 수와 같다. 공무상 요양은 공무원이 공무수행과 관련해 부상이나 질병을 얻어 휴직 등 요양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소요되는 비용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지급한다. 2014년 672명이던 교사의 공무상 요양 판정자는 2017년 960명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교사들의 공무상 요양 판정자 급증이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이나 소방 등 공무상 요양 판정자가 많은 직군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지나치게 가파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공무원재해보상제도는 공무원이 공무 중 부상이나 질병을 얻었을 때 치료비 등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크게 순직유족보상과 장해급여, 공무상 요양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공무상 요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직 국가공무원 가운데 공무상 요양 판정자는 2017년 942명, 지난해 948명이었다. 우리나라 교육직 공무원은 모두 37만 1000여명으로 일반직 공무원 45만 5000여명보다 20%가량 적다. 하지만 2018년 기준 공무원 1000명당 공무상 요양 판정자 수는 교육직이 2.59명으로 일반직 2.10명을 크게 앞선다. 특히 신경정신질환으로 공무상 요양을 받은 교육직 공무원이 상당했다. 2017년 39명, 지난해 32명이 신경정신질환으로 공무상 요양을 인정받았다. 한 달에 2~3명꼴로 교사들이 정신질환을 얻어 요양을 떠나고 있다. 교육계는 지나친 교권침해가 원인이라고 해석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2018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침해 상담건수는 500건을 넘었다. 이는 10년 전인 2008년 249건의 2배에 달한다. 교총이 밝힌 ‘교권 사건 소송비 지원’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15년 14건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45건으로 세 배 넘게 늘었다. 교총은 “폭행, 폭언, 성희롱 등 교권침해를 당하고 학부모의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악성 민원과 소송에 시달려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는 교육직 공무원이 늘고 있다. 이번 통계 결과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담치유 체계 강화 같은 개인적인 영역의 해법부터 교권침해를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법률 제정까지 광범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특별휴가 시행과 심리 상담치유 체계 강화, 교권 침해 시 교육청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 피해교원의 부담을 줄여 주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교권침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화한 교원지위법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지원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교육지원청(기초지자체 교육행정기관)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도 통과시켜 교원이 교육에만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김제동, 논란 부른 ‘고액 강연’ 결국 취소

    [단독] 김제동, 논란 부른 ‘고액 강연’ 결국 취소

    90분짜리 강연료로 1550만원을 받기로 해 논란이 된 방송인 김제동의 대전 대덕구 강연이 취소됐다. 대덕구는 6일 김제동 측과 논의해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려던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강연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연료는 당연히 지급되지 않는다. 대신 김제동 측은 대덕구와 논의를 해 자신의 돈으로 대덕구 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구는 밝혔다. 김씨는 15일 대덕구 내 중·고생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짜리 행사 중 사전 공연을 빼고 1시간 30분 간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할 계획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다’, ‘이념 편향적 방송인을 청년 멘토로 우상화하면서 국민 혈세로 생색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등 거센 비난이 일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남경찰청, 학부모로부터 돈 받은 고교 야구부 감독 구속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야구선수 학부모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로 경남지역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2017년 학부모 5∼6명으로 부터 개별적으로 현금 등 모두 30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2016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는 해당 고등학교 선수 학부모회로부터 연구비와 보수 보전 등의 명목으로 한달에 200만~300만원씩 모두 7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계좌 추적과 주변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A씨가 금품을 받은 증거를 확보했으며 경기 출전 등 선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없고 금품을 받고 선수에게 특혜를 주거나 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2019 광진구 학부모회 대토론회’ 참석

    오현정 서울시의원, ‘2019 광진구 학부모회 대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4일 ‘2019 광진구 학부모회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2019 광진구 학부모회 대토론회’는 시의원과 학부모회가 함께 학교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주관했으며 학부모회의 자율적인 운영 방안, 가치 있는 교육정책의 일관된 추진, 광진구 학령인구 이탈로 인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 부위원장은 주민, 지방자치단체, 학교, 교육청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마을에서 학생을 함께 교육하는 학교-마을 교육공동체를 설명하며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의 운영은 교육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학교는 마을이 가진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의 관계망 형성에 필요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부위원장은 “이 날 논의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광진구가 학교-마을 교육공동체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학생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학교 및 지역 현안에 관한 학부모의 질의응답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제동, 90분 강연하고 ‘세금’으로 받는 강연료 수준

    김제동, 90분 강연하고 ‘세금’으로 받는 강연료 수준

    방송인 김제동이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대덕구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을 진행한다.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김제동이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가운데 대덕구가 이번 강연을 위해 김제동에게 강사료 15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희망 강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제동이 가장 많아 초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재정이 열악한 대덕구가 김제동에게 높은 강연료를 주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고 있다”며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 씨를 강사로 모셔오는 것은 대덕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김제동 씨에게 줄 1550만 원이면 결식 우려 아동 급식을 3875번 먹일 수 있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한 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대덕구의원들 “김제동, 120분 강연에 1550만원” 반발

    대덕구의원들 “김제동, 120분 강연에 1550만원” 반발

    방송인 김제동이 대전 대덕구청 초청으로 2시간에 1550만원짜리 강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덕구가 이번 강연을 위해 지급하는 강연료는 1550만원으로 알려졌다. 대덕구는 김제동이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 참가자를 대상으로 희망 강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제동이 가장 많아서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덕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대덕구가 교육부 공모 사업인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돼 1억 5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면서 “강연은 구 자체 예산이 아닌 이 공모 사업 예산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대전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덕구가 개최 예정인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에 방송인 김제동 씨를 강사로 초청하면서 사전 공연을 포함해 120분 강연에 1550만원을 책정했다. 김제동 씨가 시간당 775만원을 받을 만큼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인지 묻고 싶다”라고 비판했다. 대전시당은 “구청 예산이든 정부 지원 예산이든 모두 국민의 혈세다. 1550만원이면 결식 우려 아동 급식을 3875번 먹일 수 있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한 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며 “대덕구청장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당장 김제동 씨에 대한 섭외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점심시간 외 ‘놀이 시간 20분’ 더…아이들 얼굴에 생기가 돌아왔다

    점심시간 외 ‘놀이 시간 20분’ 더…아이들 얼굴에 생기가 돌아왔다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서울영화초등학교, 오전 10시 20분이 되자 조용하던 학교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학교 건물 필로티(벽 없이 기둥으로만 이뤄진 1층) 내에 그려진 8자 놀이와 동그랑땡, 비석치기 공간은 금세 아이들로 가득 찼다. 뒤늦게 교실에서 나온 6학년 아이들은 먼저 온 3학년 아이들이 놀이를 끝낼 때까지 기다렸다. 기다리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서로 장난을 치며 웃고 떠들며 즐거워했다. “선배가 왔으니까 비켜”식의 강압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명철 영화초 교감은 “아이들은 학년과 상관없이 모두 친구처럼 지낸다. 4월 초 필로티 바닥에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기둥에 충돌 방지 보호재를 설치했을 뿐인데 죽어 있던 공간이 살아나고, 아이들 얼굴에도 생기가 돌았다”면서 “우리가 한 일은 아이들에게 ‘여기도 놀아도 되는 공간’이라는 표시를 해 준 것뿐”이라고 말했다.●서울교육청 ‘더놀자 학교’ 11곳 시범 운영 영화초는 서울교육청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 ‘더놀자 학교’ 11곳 중 하나다. 더놀자 학교란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점심시간 외에 놀이 시간을 20~30분 추가 확보하고, 학교 내 공간에 아이들이 마음껏 활동하며 놀 수 있는 시설 등을 만들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학교당 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학교 생활 적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통 놀이 문화를 널리 알리고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개발할 수 있는 창의력을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영화초는 지난해 12월 신청서를 제출해 올해 2월 더놀자 학교로 선정됐다. 이후 학교 내부 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고민하다 빈 공간으로 놀리던 필로티 공간에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 넣기로 했다. 아이들이 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각 기둥에는 충격 완충재도 설치했다. 부족한 비용은 동작구청을 통해 지원을 받았다. 놀이 공간이 완성된 4월 전후 변화는 확실하게 나타났다. 아이들은 학교가 즐거워졌다고 했고, 학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의 변화에 만족했다. 교사들 역시 아이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지도가 더 수월해졌다며 웃었다. 이 학교 3학년 이채원양은 “교실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심심했는데, 학교에서 ‘여기서 놀아도 된다’고 하니 너무 좋다”면서 “학교에 오는 게 재밌고 즐겁다”고 웃었다. 6학년을 맡고 있는 김민영 교사는 “6학년 학생들은 놀이 공간이 생겨도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저학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한다”면서 “아이들이 쉬는 시간 20분을 즐겁게 뛰어놀기 시작한 뒤부터 수업 시간 집중도도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또 다른 교사는 “학기 초 다른 아이들과 대화도 잘 없고 혼자 지내던 아이가 놀이 공간이 생긴 뒤부터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등 교우 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영화초는 오전 9시 수업을 시작해 1~2교시는 블록 수업으로 통합 진행한 뒤 쉬는 시간을 ‘중간 놀이 시간’으로 정해 20분을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블록 수업이란 2개 수업(40분씩 80분)을 하나로 합친 뒤 교사 재량으로 쉬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다. 김 교감은 “지난해까지 쉬는 시간에 야외 활동을 하는 학생 수가 30~40명 수준이었다면 놀이 공간을 만들어 준 이후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오는 학생 수가 150명 안팎으로 늘었다”면서 “야외 활동을 하면 친구들과 부딪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서로 규칙을 정하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하는 등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아이들은 전통 놀이를 하면서 상황에 따라 기존 규칙을 바꾸거나 새롭게 추가하면서 스스로 놀이 규칙을 만드는 등 ‘창의적 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김 교감은 귀띔했다. 안미화 영화초 교장은 “올해 학교 내 놀이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학생뿐 아니라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내년부터 중간 놀이 시간을 20분에서 30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더놀자 학교 사업을 통해 중간 놀이 시간을 더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놀이 시간 확대가 아이들 정서와 창의력 발달 등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도 지난달 23일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고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놀이 시간을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놀이로 끝나지 않고 교육적 효과로 이어져야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방적인 놀이 시간 확대에 따른 교사의 업무 과중이나 학교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추진에 따른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11년 처음으로 중간 놀이 시간을 도입해 운영했던 유현초의 한희정(현 정릉초) 교사는 중간 놀이 시간의 긍정적 효과는 동의하면서도 정책적으로 일방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한 교사는 “30분으로 중간 놀이 시간이 늘어나면 교사 입장에서는 수업의 연장처럼 아이들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중간 놀이 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 책임은 오롯이 담당 교사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교사는 이어 “각 학교에서 상황에 따라 도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9년째 중간 놀이 시간을 운영했다는 상원초의 김소정 교사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면 학생들의 85% 이상이 중간 놀이 시간을 학교에서 가장 좋은 점으로 꼽을 정도로 효과는 좋다”면서 “다만 학교 내 놀이 공간이 더 확대되거나 중간 놀이 시간 내 안전사고 대책 등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달 30일 정부의 초등 저학년 중간 놀이 시간 확대 방침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지만, 아동 발달 단계 고려, 안전사고 예방, 놀이 공간 확보 등 지원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현장성과 실효성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면서 “일률적 시행보다는 학교나 지역 실정에 맞는 ‘학교 자율 추진’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간 놀이 시간을 도입하려면 하교 시간이 늦어지는 것도 해결 과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오후 1~2시인 기존 하교 시간이 중간 놀이 시간 등으로 오후 3시까지 늦어지면 교사들의 업무량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저녁까지 아이를 돌보기 힘든 맞벌이 학부모는 이미 오후 1~2시 하교 시간에 맞춰져 있는 학원에도 보낼 수 없다면서 불만을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중간 놀이 시간을 시행한 학교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대다수다. 시급한 과제는 학교 내 놀이 공간 확보다. 영화초의 김 교감은 “단순한 시설 공사가 아닌 창의적 놀이 공간 설계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더놀자 학교사업 지원금 500만원은 금액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놀이 공간이 단순히 아이들의 놀이로 끝나지 않고 보다 체계적인 교육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등 날씨로 인한 야외 활동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대다수 학교는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비가 오는 등 운동장 사용이 어려울 경우 체육관을 사용하는데, 학생 수에 비해 체육관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교실 밖 활동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중간 놀이 시간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고 학교 여건에 따라 놀이 시간 확보를 권장하고 있다”면서 “학교의 자발적인 놀이 시간 확대와 놀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숙명여고 쌍둥이, 소년재판 아닌 형사재판 받을 수 있다

    숙명여고 쌍둥이, 소년재판 아닌 형사재판 받을 수 있다

    숙명여고 교무부장이던 아버지와 공모해 시험문제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쌍둥이 자매가 소년재판이 아닌 정식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소년3단독 윤미림 판사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매를 대상으로 진행된 심리에서 해당 사건을 검찰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소년범이어도 범행동기나 죄질을 따져볼 때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검찰로 돌려보낼 수 있다. 검찰은 기소 여부를 다시 판단해 형사재판에 회부하거나 불기소처분을 내린다. 이들은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아버지가 빼돌린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그대로 적었다. 이로 인해 1학년 1학기 성적은 전체 459명 중 121등과 59등이었던 데 비해 2학년 1학기 성적은 중간·기말고사를 합쳐 각각 문과 1등과 이과 1등으로 올랐다. 아버지는 지난달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아버지에 이어 두 딸까지 기소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보고 소년부로 송치했다. 가정법원 소년재판부는 조사를 거쳐 보호 처분을 내리는데 이는 교육·교화가 목적이다. 형사처벌과는 구별된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버지가 받은 형량과 쌍둥이 딸들의 죄질을 고려할 때 보호 처분을 받기보다는 형사사건으로 유·무죄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무부장 현씨의 재판 과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쌍둥이 자매는 법정에서 “시험 답안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혐의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쌍둥이 중 언니 A양은 ‘실력으로 좋은 성적을 받았는데 아버지가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로 다른 학부모나 학생에게 모함을 받는 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새교실 주인공은 우리예요” 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하는 이색 교실 준공식

    “새교실 주인공은 우리예요” 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하는 이색 교실 준공식

    경기 김포시 걸포로 걸포초등학교는 인근 아파트 입주로 7개 교실 증축공사가 완료돼 지난 3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새 교실에 입주하는 학생들이 주인공’인 학생참여형 준공식으로 치러졌다. 학생 개개인 모두가 커팅식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직접 학급표찰도 걸어주는 등 새 교실 주인으로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지고 학교사랑을 실천하도록 했다. 준공식에 참여한 김채이 5학년 학생은 “새롭고 넓은 교실에 오니 신기하고 깨끗해 아껴쓰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 융합실과 소프트웨어 놀이터가 있어 기대된다”며, ”이 넓은 곳을 만들어 주시고 깨끗하게 청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많은 학교생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 6학년 안성주 학생은 “5층까지 계단이 많아 조금 힘들긴 하지만 깨끗한 우리반을 생각하면 거뜬히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후배들이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5층 시설들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학부모 최현주씨는 “학교 주인인 학생들 모두가 직접 테이프 커팅을 하는 장면에서 큰 감동과 뭉클함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주인공인 준공식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권선란 교장은 “우리 학생들 모두가 주인공으로서 밝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걸포교육 공동체로서 더 없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고, “우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교육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명 서울시의원, ‘초등 국정교과서 출판 실태와 개선 방향’ 토론회 개최

    여명 서울시의원, ‘초등 국정교과서 출판 실태와 개선 방향’ 토론회 개최

    여명 서울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오는 6월 5일 수요일 16시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초등 국정교과서 출판 실태와 개선 방향’ 토론회를 주관한다. 여 의원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초등 국정교과서 출판 실태에 대한 토론회로, 1. 사회과 교과서의 내용에 있어서의 위헌성 여부 2. 교육부가 입찰을 통해 선정하는 초등 국정교과서 출판시장의 공정성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현진권 자유경제포럼 대표가 사회자로 나서며 발제는 초등 국정교과서의 위헌성으로 헌법재판소에 위헌 소송중인 전 헌법재판소 공보관 배보윤 변호사가 맡았다. 토론으로는 김정욱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 교수, 여 의원이 참여한다. 여 의원은 “보수 세력이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결과 교육부-각 지역 교육청이 99도 왼쪽으로 기울어진 교육 현실이다. 이런 구조에서 교과서 내용의 편향성을 지적해도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이제 대한민국 교육이 의지할 것은 우리 헌법과 공정한 시스템 뿐이다. 얼마전 한 변호사 단체에서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의 위헌적 요소들에 대해 헌재에 위헌소송을 걸었다. 그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연 1,300억원의 세금이 집행되는 초등 국정교과서 출판시장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분석할 예정이다” 라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국무총리표창] ‘학교 안전 수호천사’ 동참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국무총리표창] ‘학교 안전 수호천사’ 동참

    정창숙씨는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머니지도자회 회장직을 맡아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에는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울산 지역 이웃을 돌보고 안전관리헌장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그가 지역의 교통안전 관련 봉사활동을 한 기간만 18년 5개월에 이른다. 정 고문은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학교 안전 수호천사 활동, 명절 교통안전 캠페인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교통 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관심이 많아 학교 앞 횡단보도 등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교통정리 및 캠페인 등 활동을 통해 학교 앞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데 일조했다. 아울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펼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통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 중랑, 망우리공원서 현충일 기념식

    중랑, 망우리공원서 현충일 기념식

    서울 중랑구는 오는 6일 제64주년 현충일을 맞아 지역 초·중·고교생, 교사, 학부모 등 90여명이 함께 망우리공원을 방문해 애국지사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망우리공원 초입에 있는 13도 창의군탑 앞에서 항일의병정신을 기리는 것을 시작으로 체험 및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향토문화해설사와 함께 한용운(1879~1944), 문일평(1888~1939), 오세창(1864~1953), 지석영(1855~1935) 등 독립운동가 묘역을 순례하며 이들의 생애와 업적, 당대 역사 및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비석 닦기, 쓰레기 줍기, 풀 뽑기 등 묘지 정비 활동도 함께한다. 망우리공원은 민족대표 33인의 주요 인물이었던 한용운을 비롯해 방정환(1899~1931), 유관순(1902~1920) 열사 등 수많은 독립 애국지사들이 묻힌 묘지공원이다. 중랑구와 중랑교육발전협의회는 애국지사 묘역을 돌아보며 그들의 삶과 업적을 청소년에게 알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리 공원은 애국지사를 비롯해 근현대사의 유명 인사들의 혼과 얼이 살아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의 살아 있는 교육장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순천복성고, 전국에 실력과 재치 뽐내

    순천복성고, 전국에 실력과 재치 뽐내

    순천복성고가 EBS 장학퀴즈에 출전해 전국에 명성을 뽐냈다. 지난달 23일 ‘EBS 장학퀴즈-학교에 가다’에 참가한 복성고 50인은 뛰어난 실력과 재치로 별 110개를 모아 장학금과 상품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 2일 각 지역 MVP 학교들만 모이는 ‘EBS 장학퀴즈-왕중왕전’과 각 학교 최고득점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EBS 장학퀴즈-스타워즈’에 출전했다. 순천복성고를 비롯 인천과학고, 서울계성고, 동화고, 온양한울고 등 각 지역의 MVP 총 10개팀이 모여 열띤 경쟁을 벌인 ‘EBS 장학퀴즈-왕중왕전’에 ‘상부상조(김준우 외 4명)’가 진출해 뛰어난 단합을 보였다. 이들은 전체 3위의 성적을 올렸다. 복성고 2학년 학생 15명과 학부모 7명, 교사 2명이 서포터즈로 일산까지 동행하며 함께 이루어낸 값진 결과다.출전만으로도 이미 실력을 입증한 것과 다름없는 ‘EBS 장학퀴즈-스타워즈’에 복성고 3학년 강예린 학생이 참가했다. 전국을 무대로 한 도전에서 각 분야를 막론하고 거침없이 문제를 풀어낸 강 양은 2위를 기록해 학교 명성을 알렸다. 강숙영 교장은 “교내외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쌓아 온 재능과 잠재력으로 장학퀴즈 왕중왕전 전체 3위, 스타워즈 2위에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멋진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뜨거운 경쟁과 응원의 현장 모습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EBS1 ‘장학퀴즈-학교에 가다’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7월 14일 ‘EBS 장학퀴즈-왕중왕전’, 7월 21일 ‘EBS 장학퀴즈-스타워즈’에서 만날수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시 교육청 폭염 안전대책 마련...등·하교 시간조정

    부산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폭염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폭염 특보 단계별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업 등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업을 할 때 방과 후 돌봄교실과 휴업 대체프로그램 운영 여부도 함께 결정해 학부모에게 알린다. 또 학교 여건에 맞는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를 설정하고 폭염 특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문기홍 부산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올해 여름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명문학교 보내봐야…아이의 성공은 ‘유전자’가 결정한다”

    “명문학교 보내봐야…아이의 성공은 ‘유전자’가 결정한다”

    한 유전학자가 아이의 성공 여부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결정 나 있다고 주장했다. 저명한 교육심리학자이자 행동유전학자인 킹스 칼리지 런던 로버트 플로민 교수는 2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아이의 성공은 외부의 환경적 요인이 아닌 유전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플로민 교수는 “비싼 돈 들여 명문 학교에 보낼 필요가 없다”면서 “아이의 성공은 유전자에 달려 있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고 유전자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후천적인 것보다 선천적인 것이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아이의 성공은 외부의 환경적 요인이나 육성(育成)이 아니라 천성(天性)이 판가름한다고 설명했다.플로민 교수는 그럼 왜 많은 학부모가 비싼 돈을 들여 더 좋은 학교에 보내겠느냐는 청중의 반문에 “좋은 학교가 아이를 성공으로 이끌 거라는 무조건적인 자기암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공립학교 학생보다 수능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것일 뿐, 명문학교와 아이의 성공 간에 인과관계가 성립된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명문학교 학생의 수능 평균 점수가 공립학교 학생의 점수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명문학교 입학이 곧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쉽게 말하면 ‘될 놈은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명문학교의 수능 평균 점수가 높은 것은 까다로운 조건으로 ‘될 놈’들을 선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명문 사립학교 ‘이튼칼리지’ 출신인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와 보리스 존슨 전 장관, 톰 히들스턴 등 저명인사들이 공립학교를 갔다 한들 성적이 나빴겠느냐는 게 플로민 교수의 주장이다. 그들이 명문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애초 ‘남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얘기다. 플로민 교수는 “연간 학비가 6400만 원에 이르는 이튼칼리지를 보내기 위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없는 형편에 무리해서 비싼 학교 보내고, 학교 따라 이사를 가봐야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에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리둘은1학년]복직 D-7…‘어떻게든 되겠지’

    [우리둘은1학년]복직 D-7…‘어떻게든 되겠지’

    [편집자주]올해 초등학교에 딸을 보낸 워킹맘의 우여곡절을 연재합니다. 딸만큼이나 서툰 것투성이인 엄마도 ‘학부모 1학년’입니다. 아는 동네 엄마 하나 없고, 사교육에도 문외한인 아웃사이더 엄마는 ‘인싸’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학교 가는 딸 아이에게 물통 싸주는 걸 깜빡했다. 지난주에만 두 번씩이나. 3월 입학 이후 석 달 동안 물통을 빠뜨린 적은 없었는데….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복직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을 보살피려고 신청했던 육아휴직 3개월이 끝나고 있다. 두렵다. 일과 육아, 잘해낼 수 있을까. 멀티태스킹,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다중작업을 뜻하는 말이다. 집중력이 부족한 내가 제일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멀티태스킹이 안 되면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해결하면 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일하는 엄마는 육아와 일을 조화롭게 수행해야 한다. 두 가지 다 똑 부러지게 해내는 여성을 사람들은 슈퍼우먼, 슈퍼맘이라고 부른다. 그런 타이틀은 전혀 탐나지 않는다. 일도 하고 아이도 키워야 하는 워킹맘의 ‘숙명’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뤄왔다. 딸이 태어나고 다섯 달이 지났을 때, 아이를 인천에 계신 친정 엄마에게 맡기고 직장에 복귀했다. 딸은 주말에만 만났다. ‘주말 가족’ 생활은 7년간 이어졌다. 딸이 무척 보고 싶고 그리웠지만 평일에는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면도 있었다.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주말가족 생활을 청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이에겐 부모가, 부모에겐 아이가 필요했다. 딸의 사회생활을 위해 고생한 친정엄마에게 더이상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한 집에서 온종일 부대끼며 살게 됐다. 일하면서 아이 돌보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육아휴직을 신청했고 덕분에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복직할 시점이 다가오자 도망가고 싶어졌다. 휴직을 좀 더 연장할까. 일을 그만둬야 하는 건 아닐까.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엄마 손길이 여전히 필요한 아이들…. 사람 많이 만나야 하는 일을 하면서 이걸 다 해낼 수 있을까. 경력단절이 괜히 생기는 게 아니다. ‘M자 곡선’은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용어다. 20대 중후반쯤 취업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던 여성이 결혼과 육아라는 ‘장벽’을 만나면서 일을 그만뒀다가,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면 다시 일자리 시장에 돌아오는 현상을 가리킨다.전반적으로 여성 고용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성의 연령대별 고용률은 여전히 M자 모양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 고용통계를 보면 25~29세 여성의 고용률은 70.9%에 이른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30~34세에 62.5%로 갑자기 하락하더니 35~39세에 59.2%까지 내려간다.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가 집중되는 시기다. 40~44세 여성 고용률은 62.2%로 다소 올라가고 45~49세에는 68.7%까지 상승해 20대 후반 고용률과 맞먹는 수준이 된다. 경력단절 여성은 지난해 4월 기준 184만 7000명이었다. 15~54세 기혼여성(900만 5000명) 중 20.5% 정도다. 기혼 여성 가운데 일을 하지 않는 비취업여성이 345만 7000명이니까, 전업주부의 절반(53.4%) 정도는 일을 다니다 그만둔 셈이다. 경력단절 이유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결혼(34.4%), 육아(33.5%), 임신·출산(24.1%), 가족돌봄(4.2%), 자녀교육(3.8%) 순이다.자녀 연령에 따른 여성 고용률을 보면 6세 이하가 48.1%로 가장 낮다. 초등생인 7~12세 자녀를 둔 여성 고용률은 59.8%, 13~17세 68.1%로 점점 증가한다. 아이가 크면서 엄마가 챙길 일이 줄어들고, 교육비 부담 등으로 경제활동을 원하는 여성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 경우 퇴사와 경력단절은 일찌감치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현실적인 이유가 크다. 휴직 후 매달 들어오는 육아휴직급여는 적고, 보험료와 세금, 신용카드 대금이 빠져나가니 통장 잔액이 훅훅 줄고 있다. ‘텅장’(텅 빈 통장)은 시간문제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그렇게 그리울 수 없다. 아이들이 크면 사교육비에, 식비에 앞으로 돈이 더 들 텐데 벌 수 있을 때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가족부가 2016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실태’를 조사했는데 가구의 경제적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보니 경력단절 여성의 36.0%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22.2%에 그쳤다. 재미 삼아 사주를 보러 갈 때마다 늘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그만둘 생각하지 말고 정년퇴직할 때까지 직장 열심히 다니세요. 사업할 생각도 말고.” 그럼 이제 당장 어쩐단 말인가. 딸은 평일 오후 5시까지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학원 일정을 마친다. 내가 퇴근할 때까지 학원 한 군데를 더 다녔으면 싶지만 딸이 피곤해한다.유연출퇴근제도를 쓸 수 있는 남편이 오후 5시에 퇴근해서 학원에서 기다리는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갈 예정이다. 남편이나 내가 야근을 해야 할 때, 주 1~2회 정도는 친정 부모님 손을 빌리기로 했다. 전철로 1시간 넘게 걸리는 길을 선뜻 와주시겠다고 했다. 친정 엄마 신세는 지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죄송하고 감사하다. 하는 데까지는 해 보겠지만 일과 집안일 둘 다 잘할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선배 워킹맘들의 조언대로 반찬은 반찬가게에서 조달하고 청소는 로봇청소기에 맡기기로 했다. 남편과는 집안일을 최대한 분담하고 최대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확보하자는 데 합의했다. “엄마 이제 회사 간다” 얘기해도 시큰둥하던 딸이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다가왔다. ‘이때다’ 싶었나보다. “엄마, 아빠랑 연락하려면 스마트폰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엄마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잖아. 그러니까 스마트폰 사주세요, 네?” 하루하루 복직 시계가 돌아가는 게 불안한 엄마와 달리, 딸은 이 기회만 기다렸던 듯 하다. 엄마의 고민은 헛되고 헛되도다.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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