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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정 다시 해!” 美 리틀야구 경기 중 난투극 벌인 부모들 논란

    “판정 다시 해!” 美 리틀야구 경기 중 난투극 벌인 부모들 논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리틀야구 경기 도중 13세 심판의 판정에 화가 난 일부 부모가 경기장에 난입해 언성을 높이다 싸워 적어도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콜로라도주(州) 덴버 교외 지역에서 열린 리틀리그 야구 경기 중에 학부모들과 코치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7세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에게 주먹을 날리며 난투극을 벌였다. 이에 대해 현지 레이크우드 경찰의 존 로메로 대변인은 18일 CNN 제휴 HL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역겨웠다. 철이 들어야 할 이들은 7세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들”이라면서 “그 점이 가장 슬프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싸움에 끼어든 몇몇 부모는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출두 명령을 받았다. 이날 난투극으로 한 명의 중상자 외에도 많은 사람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SNS상에 공유된 영상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사람들 중 흰색 셔츠에 청록색 반바지를 입은 한 남성을 찾고 있다며 목격자들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문제의 남성에게는 폭행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메로 대변인은 지적했다. 이어 영상에 찍힌 부모들 중 일부도 자녀를 위험에 빠뜨린 이유로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의 말처럼 실제 영상에는 난투극이 일어날 때 아이들이 도망치는 모습도 찍혀 있다. 아마 당시 아이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또 이 대변인은 “영상 속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이들은 부모들과 코치들로 원래 아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하고 아이들에게 멘토가 돼야 할 사람들”이라며 어른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지적했다. 사진=레이크우드 경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 대통령 “고액 상습 체납자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하겠다”

    문 대통령 “고액 상습 체납자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주재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고액 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더는 특권을 누리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의 협의회 주재는 각 정부 부처들로부터 사립유치원 비리, 재개발·재건축 비리, 요양병원 비리,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비리 대책을 보고받은 지난해 11월 3차 협의회 이후 7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고의로 면탈하고 조세정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악의적 고액 상습 체납자는 반드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고액 상습 체납자가 더 이상의 특권을 누리지 못하도록 국세청 등 관련 부처가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교육부 감사 결과 일부 사학법인의 횡령·회계부정이 드러났다”면서 “회계·채용·입시부정 등 비리 발생 대학에 대한 집중 관리와 대학 감사에 대한 교육부 감독을 강화해 학생·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부처가 힘을 모아 신속한 대응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일부 요양원이 기준 이하 인력을 배치하고 운영을 속여 부정으로 수급하고 보조금을 착복했다”면서 “요양기관의 회계·감독·처벌 규정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돌봄의 질은 요양보호사들의 노동 환경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요양보호사들의 노동 강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어르신의 인권도 훼손된다”면서 “불법을 유발하는 구조적 요인을 과감하게 개선하라”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2년이 되는 지금 우리 사회가 얼마나 깨끗해지고 공정해졌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기성세대가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라며 관행으로 여겨온 반칙·특권은 청년들에겐 꿈을 포기하고 절망하게 만드는 거대한 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발선이 아예 다르고 앞서 나가기 위해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 허용되는 불공정한 운동장에서 사회적 신뢰는 불가능하다”며 “원칙을 지키면 손해를 보고 반칙을 하면 이득을 보는 사회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누구나 평등한 기회를 가져야 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공정하게 이뤄진 경쟁이 곧 성장의 과정이고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밑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에 공정·정의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은 한두 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면서 “지속적이며 상시적인 개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커트라인 미달 일파만파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커트라인 미달 일파만파

    ‘상산고 운명의 날’인 20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교육청. 따가운 햇살이 가득한 맑은 날씨였지만 교육청에 진입하는 정문 입구부터 무겁고 긴장된 분위기가 가득했다. 전국에서 몰려온 상산고 학부모 200여명은 도교육청 본관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검은 상복 차림에 노란 선캡을 쓴 학부모들은 애써 울분을 삭이고 있는 굳은 표정이었다.이들은 교육청 본관 앞에 검은 리본을 단 3단 조화 4개를 안치하고 ‘전북교육은 죽었다’는 의미로 큰 절을 올렸다. 일부 학부모들은 흐느끼며 오열했다. 오전 11시 2층 브리핑룸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 이행’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중요한 회견이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취재진과 상산고 동문 등으로 가득찬 브리핑룸에서 하영민 학교교육과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읽어나갔다. 그는 “상산고는 운영성과 평가 결과 79.61점을 얻어 재지정 기준점(80점) 미만으로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하 과장은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하여 원대로 심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초 교육감이 지정하는 청문주재자가 청문을 실시하고 7월 중순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며 장관의 취소 동의을 얻으면 8월 초 고입전형기본계획을 수정하고 9월 중순 2020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전형요강을 공고하게 된다”고 앞으로의 절차를 설명했다. 상산고를 일반고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다.상산고는 31개 항목 중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도 밝혔다. 실제로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4.0점 중 1.60점)과 교비 회계 운영의 적정성(2.0점 중 0.80점), 교원 1인당 학생 수 비율(2.0점 중 1.20점) 등이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항목은 기회균등과 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이나 특수교육 대상자 등을 얼마나 많이 선발했느냐를 평가하는 것이다. 반면에 학생 충원율, 기초 교과 편성비율,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교육시설 확보 정도, 학생 및 학부모, 교원의 학교 만족도 등 15개 항목은 만점을 받았다. 특히, 감사 등 지적 및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돼 5점이 감점되는 바람에 결정타를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교육청만 유독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이 타 시·도 보다 10점 높아 형평성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는 “과거 자사고 심사 사례에 비춰볼 때 기준점수가 80점은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이에 상산고는 즉각 반발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자사고 지위박탈은 단 한번도, 꿈에도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비장한 입장을 밝혔다. 박 교장은 “전북교육청의 평가는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남에 따라 이를 전면 거부함과 동시에 그 부당성을 바로 잡기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펼쳐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상산고는 해당되지 않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의무 조항 부당 적용 ▲전북교육청만 기준 점수 80점으로 상향 조정 ▲2015년 자사고로 재지정됐으나 2014년 감사 결과 적용해 감점 처리 등 부당한 평가 과정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가 “전북교육청의 평가는 정해진 결론인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이기 위산 수순과 편법을 보여주는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그는 “ 다른 시·도 자사고의 경우 70점만 받아도 그 지위가 유지되는데, 상산고는 이같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79.61점을 받았는데 지위를 박탈하겠다는 것이 김승환 교육감식 형평성이요 공정성이라면 그 부당성을 만천하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교육부 장관의 동의로 자사고 재지정 취고가 결정될 경우 곧바로 집행정지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인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이번 사태가 법정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자회견이 이루어지는 동안 교육청 본관 앞에서는 학부모들의 항의집회가 열렸다. 학부모들은 ‘김승환 도교육감은 퇴진하라’, ‘불공정한 자사고 심사 원천무효’, ‘상산고를 살려내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학부모들은 연달아 마이크를 잡고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폐지 결정을 성토했다. 몇몇 학부모는 ‘소시오패스’나 ‘구속’과 같은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대전에서 온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를 상산에 보내고 나서 걱정이 없어졌다. 사교육비를 감안하면 학비도 적게 들어간다. 아이도 너무 행복해 한다. 그런 학교를 특권학교·귀족학교로 매도하고 없애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상산고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부모들도 격앙된 분위기다. 경기 광명에 사는 전모(46)씨는 “상산고를 목표로 진학준비를 했는데 당혹스럽다.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가 달려있는데 교육감이 너무 독단적 행정을 한다고 생각한다. 평가기준을 타 시·도 보다 10점 높은 80점으로 올린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탈락 위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여론도 뒤숭숭하다. 상산고 옆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상인은 “내 자식이 공부 못해 상산고를 가지 못했지만 지역의 자랑이요 희망인 좋은 학교를 없애려 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양심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포토]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학부모들 집회

    [서울포토]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학부모들 집회

    서울 22개 자율형사립고 학부모들이 20일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방침에 반대하며 서울 중구 정동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2019. 6. 2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자사고 재지정 반대 집회

    [서울포토] 자사고 재지정 반대 집회

    서울 22개 자율형사립고 학부모들이 20일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방침에 반대하며 서울 중구 정동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공공시설물 주인은 도민”...경기도, 강당·체육시설 등 도민에 개방

    “공공시설물 주인은 도민”...경기도, 강당·체육시설 등 도민에 개방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회의실과 강당, 체육시설 등 326개 공공시설물과 공공기관의 로비, 광장 등이 도민에게 개방된다.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공공시설물을 원래 주인인 도민에게 환원해 활용도와 존재가치를 높이려고 한다”며 “단순 개방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공간, 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시설을 많이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시설을 많이 활용하면 추가 예산 없이 주민 복리에 도움이 된다. 많이 개방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공공기관 로비와 광장 등을 기관 성격에 맞게 리모델링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차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판교스타트업캠퍼스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경기문화재단 로비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와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성인을 위한 인문·문학 서적 배치, 음악감상실 조성 등이 이뤄지고 어린이 서적과 시청각 자료실이 만들어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 휴게 쉼터와 야외극장은 버스킹 공연장과 아마추어 작품전시회 등이 가능한 전시장으로 리모델링한다. 대극장 2층 로비는 전당 공연·음악과 개인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진흥원과 바이오센터 건물 로비에 개방형 오피스가 만들어진다. 실험연구실에서는 과학기술이나 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체험 견학이, 경기홀에서는 시네마 데이를 운영해 영화상영을 할 예정이다. 광교 테크노밸리 내 중앙주차장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해 플리마켓이, 시설이 오래된 바이오센터 농구장은 생활체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개방할 방침이다. 차세대융합기술원 로비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소규모 회의실과 융합기술원에서 실험·개발 중인 기술과 차세대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4차 산업체험존을 조성한다. 판교스타트업캠퍼스 로비에는 스타트업 라운지가 조성된다. 스타트업을 위한 구인·구직 게시판, 창업 관련 서적 비치, 신제품 테스트 베드 등으로 구성해 관련 업계 소식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주와 양평체인지업 캠퍼스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교육과 휴식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이국적 풍경의 야외수영장과 더불어 가족소통의 시간, 성문화체험, 요리교실 등 가족이 함께 체험하거나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회의실과 강당, 체육시설 등도 최소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다음 달 22일 도청 홈페이지에 개방 시설물의 위치, 이용시간, 면적,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내년 5월까지 예약과 결재 기능이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도가 파악한 개방 시설물은 모두 326개다. 회의실 243개로 가장 많고 행사장과 강당 58개, 체육시설 19개, 운동장 6개다.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는 해당 기관에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신청할 수 있다. 안동광 정책기획관은 “공공시설물의 주인은 당연히 도민”이라며 “더 많은 공공시설물이 도민을 위해 쓰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명시, 주차난 구도심에 대형 공영주차장 3곳 조성

    광명시, 주차난 구도심에 대형 공영주차장 3곳 조성

    경기 광명시가 구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주차장 3곳을 조성한다.  광명시는 철산동 시민운동장과 광명동초 복합화시설, 광명동4R구역 공원부지 등 3곳 지하에 모두 828대 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철산동 구도심과 철산역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운동장 1만 2335㎡ 부지 지하에 468개면짜리 주차장을 만든다. 예산 262억원이 투입돼 2021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19일 주차장 조성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 추진한다. 철산동 광명동초에는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지하에 150개면짜리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구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부지를 활용한다. 건물 지하에는 주차장을, 지상에는 300석 규모 시청각실과 다목적 체육관을 만들어 학생외에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일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동초 관계자,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광명동초 복합시설 건립관련 추진사항을 협의했다. 오는 6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마치고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또 광명동 재정비촉진지구 광명4R 구역 공원부지 지하에 210개면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2022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광명동 구도심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가구거리 이용고객과 상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제기하는 민원이며 가장 심각한 게 주차장 부족이다. 부지확보가 어렵고 주차난이 심각한 구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3곳의 대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상산고, 일반고로 전환…자사고 평가 점수 미달 이유는

    상산고, 일반고로 전환…자사고 평가 점수 미달 이유는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전북도 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일반고 전환 절차를 밟는다. 전북교육청은 20일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80점)에 미달하는 79.61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31개 항목 중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도교육청이 밝힌 항목별 점수를 보면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표에서 4점 만점에 1.6점을 받았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적정성 점수(2점 만점에 0.4점)도 저조했다. 또 감사 등 지적 및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돼 5점이 감점됐다고 전북교육청은 설명했다. 상산고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은 지난 4년간 상산고에 보낸 공문에서 사배자를 ‘자율’ 또는 ‘3% 이내’로 선발하라고 했지만 상산고는 그동안 울릉도 소년, 탈북소녀 등 어려운 학생들을 많이 선발해 인재로 키워냈다”고 반박했다. 상산고 평가는 학부모, 교육전문가, 재정전문가, 시민단체 등 영역별 평가위원 7명이 진행했다. 평가단이 산정한 점수는 법조계, 언론계, 교육계 등 인사로 구성된 ‘전북 자율학교 등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와 김승환 교육감 재가로 확정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전북교육청 앞에 모인 상산고 학부모들

    [포토] 전북교육청 앞에 모인 상산고 학부모들

    상산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발표일인 20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학부모들이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날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도교육청 앞에 조화를 세웠다. 연합뉴스
  • 전주 상산고 79.61점으로 0.39점 미달-자사고 탈락 위기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할 위기를 맞았다. 19일 전북도교육청 소식통에 따르면 상산고는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9.61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수는 전북도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기준으로 정한 80점에 0.39점 미달한 점수다. 특히, 상산고 등 제1기 5개 자사고는 사회적 배려자 관련 항목 평가 대상이 아니지만 전북도교육청은 사회통합전형 관련 평가에 4점 을 배정했고 상산고는 1.60점을 맞아 결정적으로 점수가 깎이는 요인이 돼 향후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주관적 평가나 다름 없는 ‘입학 전형 운영의 적정성’ 역시 4점 만점에 2.40 점을 받은 점도 상산고가 반발하는 이유가 될 것으로 에상되다. 더구나 전국 대부분 시도교육청은 자사고는 재지정 평가 기준점을 60점에서 70점으로 10점 올렸으나 전북교육청은 유독 80점으로 20점을 올려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 상산고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은 지난 4년간 상산고에 보낸 공문에서 사배자를 ‘자율’ 또는 ‘3% 이내’로 선발하라고 명시했다”면서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상산고는 그동안 울릉도 소년이나 탈북소녀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모범적으로 선발해 인재로 키워냈다. 민사고는 그동안 사배자 배려가 0% 였는데 억지 규정을 넣어 점수를 도둑 맞았다”고 주장했다. 상산고가 전북교육청의 평가에서 기준 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청문과 교육부 장관의 동의라는 단계가 남아있어 구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서울의 3개 자사고는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했지만 청문 과정에서 곧바로 시정할 수 있는 문제들은 다시 기회를 주어 다시 지정받은 전례도 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상산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20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2014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상산고의 학교운영 성과 전반을 심사해 매긴 종합 점수를 밝힌다. 자사고 재지정 발표일을 하루 앞둔 상산고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중학 상산고 교감은 “벌써 재지정 탈락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으려 한다”며 “내일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발표 이후에 성명 또는 의견을 읽는 방식으로 학교 측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도 “학교에서도 재지정 평가 기준을 시뮬레이션했고 그에 따른 예상 점수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는 있다”면서도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입장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고 전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을 촉구하고 있는 총동창회와 학부모도 도교육청의 결과 발표 이후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상산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일부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하지만, 끝까지 기대를 갖고 동문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학교 발전을 위한 방향이 담긴 입장을 서면 등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상산고 자사고 탈락 위기-79.61점으로 0.39점 미달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할 위기를 맞았다. 19일 전북도교육청 소식통에 따르면 상산고는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9.61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수는 전북도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기준으로 정한 80점에 0.39점 미달한 점수다. 특히, 상산고 등 제1기 5개 자사고는 사회적 배려자 관련 항목 평가 대상이 아니지만 전북도교육청은 사회통합전형 관련 평가에 4점 을 배정했고 상산고는 1.60점을 맞아 결정적으로 점수가 깎이는 요인이 돼 향후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주관적 평가나 다름 없는 ‘입학 전형 운영의 적정성’ 역시 4점 만점에 2.40 점을 받은 점도 상산고가 반발하는 이유가 될 것으로 에상되다. 더구나 전국 대부분 시도교육청은 자사고는 재지정 평가 기준점을 60점에서 70점으로 10점 올렸으나 전북교육청은 유독 80점으로 20점을 올려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 상산고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은 지난 4년간 상산고에 보낸 공문에서 사배자를 ‘자율’ 또는 ‘3% 이내’로 선발하라고 명시했다”면서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상산고는 그동안 울릉도 소년이나 탈북소녀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모범적으로 선발해 인재로 키워냈다. 민사고는 그동안 사배자 배려가 0% 였는데 억지 규정을 넣어 점수를 도둑 맞았다”고 주장했다. 상산고가 전북교육청의 평가에서 기준 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청문과 교육부 장관의 동의라는 단계가 남아있어 구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서울의 3개 자사고는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했지만 청문 과정에서 곧바로 시정할 수 있는 문제들은 다시 기회를 주어 재지정받은 전례도 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상산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20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2014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상산고의 학교운영 성과 전반을 심사해 매긴 종합 점수를 밝힌다. 자사고 재지정 발표일을 하루 앞둔 상산고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중학 상산고 교감은 “벌써 재지정 탈락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으려 한다”며 “내일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발표 이후에 성명 또는 의견을 읽는 방식으로 학교 측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도 “학교에서도 재지정 평가 기준을 시뮬레이션했고 그에 따른 예상 점수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는 있다”면서도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입장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고 전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을 촉구하고 있는 총동창회와 학부모도 도교육청의 결과 발표 이후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상산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일부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하지만, 끝까지 기대를 갖고 동문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학교 발전을 위한 방향이 담긴 입장을 서면 등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탈락하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탈락하나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발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상산고를 시작으로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전국 24개 자사고의 평가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여 이번 결과에 교육계와 학부모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상산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20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2014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상산고의 학교운영 성과 전반을 심사해 매긴 종합 점수를 밝힌다. 상산고는 이번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받으면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지만 그보다 낮으면 일반고로 전환하게 된다. 일반고 전환은 청문과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어 확정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을 교육부의 권고안보다 10점 높은 80점으로 정해 학교와 학부모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학교와 학부모는 이같은 방침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도교육청은 “자사고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기준점을 확정했다. 자사고 재지정 발표일을 하루 앞둔 상산고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중학 상산고 교감은 “벌써 재지정 탈락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으려 한다”며 “내일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발표 이후에 성명 또는 의견을 읽는 방식으로 학교 측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도 “학교에서도 재지정 평가 기준을 시뮬레이션했고 그에 따른 예상 점수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는 있다”면서도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입장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고 전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을 촉구하고 있는 총동창회와 학부모도 도교육청의 결과 발표 이후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상산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일부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하지만, 끝까지 기대를 갖고 동문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학교 발전을 위한 방향이 담긴 입장을 서면 등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향후 20년 기틀 만들겠다” 유승민 24대 탁구협회장 취임

    “향후 20년 기틀 만들겠다” 유승민 24대 탁구협회장 취임

    유승민(37) 대한탁구협회 신임 회장이 18일 1년 반 동안 한국탁구를 이끌 제24대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경선을 통해 탁구협회장에 선출된 유 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1년 6개월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향후 20년을 바라보고 기틀을 마련하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6월 말까지는 위원 인선을 마치고 코리아오픈(7월) 뒤 위원회를 가동하겠다”면서 “3~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생활탁구 지도자와 학부모, 시도협회, 선수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내년에 부산에서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표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남녀 대표팀 감독과 협의해 지원 방안을 정할 계획”이라면서 “세계선수권에서 분위기를 타면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폭풍전야 자사고 운명… “일반고 전환돼도 고교 서열화 유지될 것”

    폭풍전야 자사고 운명… “일반고 전환돼도 고교 서열화 유지될 것”

    20일부터 전국 24개 자사고 결과 발표 13곳 최다 서울 평가 따라 폐지 ‘분수령’ 재지정 탈락 이후에도 행정소송 가능성 수월성 교육 수요 높아 특목고 인기 여전 폐지 후에도 ‘지역 명문고’ 쏠림 생길 것 상위권은 제도 관계없이 입시 준비 추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운명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전북교육청이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전국 24개 자사고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를 포함한 후기고는 오는 8월까지 최종 입학전형을 공고해야 해, 청문 절차와 교육부 장관의 동의 등 일련의 절차가 그 전까지 마무리된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13개교) 자사고의 재지정 평가를 진행하는 서울교육청의 평가 결과는 정부의 자사고·외국어고 폐지 정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내년에 휘문고·경문고 등 나머지 9개 자사고와 대원외고·대일외고 등 6개 외고, 서울국제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서울교육청의 ‘칼자루’에 고교체계 개편의 향배가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에서는 일반고 전환 위기에 몰린 자사고와 학부모들이 시위와 법적 대응 등으로 맞서고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교육계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고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이 목표로 하는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될지, 고교체계 개편을 앞두고 어떻게 고교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혼란이 적지 않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둘러싼 여러 의문점을 Q&A로 풀어봤다. ①재지정 평가로 얼마나 많은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될까 서울교육청의 경우 조희연 교육감은 제2기 공약 이행 계획서에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5개 자사고가 추가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 특정한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1주기 평가에 비해 문턱이 높아진 만큼 자사고들이 재지정 평가를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커트라인’인 기준점이 1주기 평가의 60점에서 70점으로 높아졌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이보다 10점 높은 80점을 기준점으로 내걸어 전주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가능성은 타지역 자사고들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이 감사 등 학교가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최대 12점까지 감점할 수 있게 한 것도 자사고들에는 ‘결정타’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하나고의 경우 최근 수년간의 감사 결과를 종합하면 해당 항목에서 12점이 감점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고와 숭문고, 한가람고는 5점 안팎의 감점이 예상된다. 그러나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들이 행정소송으로 맞설 가능성이 커 좀더 지켜봐야 한다. 자사고들은 “1주기 평가에서 대폭 강화된 평가지표를 재지정 평가 직전인 지난해 말에야 공개했다”면서 “평가의 일관성과 공정성이 없다”고 반발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평가지표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났거나 평가 대상인 자사고들의 예측에서 벗어날 정도로 일관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신뢰 보호’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사고가 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이 수사당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더라도 교육청은 이와 무관하게 감사 결과를 재지정 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인데, 자사고의 입장에서는 이 역시 교육부와 다퉈 볼 여지가 있다. ②자사고·외고 폐지 논란의 영향으로 이들 학교의 고입 경쟁률이 떨어질까 실제로 자사고 진학률은 올해 들어 소폭 낮아졌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올해 중학교 졸업생의 지역별·학교별 고등학교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중학교 졸업자 46만 4369명 중 자사고 진학자는 1만 2277명(2.6%)으로 전년도(1만 3781명·3.0%)보다 0.4% 포인트 감소했다. 외고와 국제고 진학률도 전년도 1.5%에서 올해 1.4%로 줄었다. 앞서 2016~2018년 과학고(영재고 포함)와 외고, 국제고 등을 포함한 특목고의 진학률은 상승세였다. 외고의 모집정원이 전년도보다 200명 줄어든 것과 더불어 올해 고입부터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가 전기고에서 후기고 선발로 바뀌면서 지원자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사고 폐지 논란에도 수월성 교육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고교체계 개편의 ‘무풍지대’인 과학고와 영재고의 입시 경쟁률이 높아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 교육계 인사는 “외고와 국제고 입학설명회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린다”면서 “외고와 국제고에 대한 관심이 식기는커녕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③자사고·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고교 서열화가 해소될까 자사고·외고 폐지가 곧바로 고교 서열화 해소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나 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돼도 ‘지역 명문고’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기존 자사고·외고의 명성과 입시 노하우 등이 단번에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뒤 ‘강남 8학군’과 같은 지위를 얻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자사고·외고와 일반고라는 서열이 표면적으로 사라질 뿐 일반고 사이에서의 서열이 생겨날 것”이라면서 “일반고 사이에서 기존 자사고·외고로 학생 쏠림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의 경우 강북 등 강남 8학군 이외의 지역에 있는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강남 8학군의 인기가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교육부의 ‘고교체계 개편 3단계 로드맵’의 단계에는 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특정 분야의 중점 과정을 설치해 운영하는 교과중점학교, 학교 간 공동으로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 등으로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고교 내신의 절대평가(성취평가) 전환 등 그에 맞는 입시제도 개선이 전제되지 않아 쉽게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강북과 전국 각지에 자사고가 사라지면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방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는 자사고·외고 폐지를 주장하는 측에서도 해결책을 주문하는 대목이다. 김은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원은 “일반고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지역 격차에 대한 교육 당국의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방에서 고등학교가 균등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하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④자사고나 외고·국제고를 목표로 고입을 준비해도 될까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 대다수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당장 내년도 고입부터 일대 혼란이 예상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외고나 국제고, 과학고, 영재고 등으로 몰리겠지만 외고와 국제고 역시 내년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어 고입 전략을 세우는 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재지정 평가를 통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결정돼도 자사고 측이 행정 소송으로 맞설 경우 고입 전형이 발표되는 8월 이후에도 자사고의 운명을 예측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자사고나 외고, 국제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지역 명문고의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임 대표는 “어느 학교에 가든 전교 1, 2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상위권이라면 자사고와 일반고 사이에서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상위권 학생이라면 비록 일반고 전환 가능성이 있더라도 자사고나 외고, 국제고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 있고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 모집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왔던 기존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가 이들 학생에게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하수악취 제로·미세먼지 프리… 대기까지 관리하는 ‘청정 강남’

    하수악취 제로·미세먼지 프리… 대기까지 관리하는 ‘청정 강남’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건물 정화조. 강남구 하수악취제거팀원들이 산소를 공급해 악취를 제거하는 ‘캐비테이터+SOB media’를 정화조에 설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7일부터 약 한 달간 신사동 가로수길 주변 주택가에 케비테이터+SOB media를 비롯해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 지주형 악취차단시설, 맨홀탈취기, 낙차완화시설, 맨홀인버트 등 다양한 하수 악취 차단장치를 설치했다. 강남구가 교육·주거·생활 1번지에 이어 ‘환경 으뜸 도시’ 선도 모델로 도약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후 ‘필(必)환경 도시, 강남’을 전면에 내세우고, 수십년간 강남 품격을 떨어뜨린 하수 악취 제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18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만난 주민들은 “구민의 쾌적한 삶과 직결된 악취 제거야말로 생활밀착형 행정의 전형”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수 악취는 펌핑식 정화조에서 배출되는 오수가 공공하수관을 따라 흐르면서 주변 도로 빗물받이나 하수 맨홀 등을 통해 도심 곳곳에 퍼진다. 악취 요인은 황화수소다. 황화수소 농도에 따라 1등급(쾌적·황화수소 농도 1 이하), 2등급(양호·5 이하), 3등급(보통·10 이하), 4등급(불량·20 이하)·5등급(불쾌)으로 나뉜다. 악취 제거는 정화조에 산소를 공급해 혐기성 세균을 없애고 호기성 세균을 번식시키는 게 핵심이다. 구는 2022년까지 71억원을 들여 지역 내 하수 악취를 5등급(불쾌)에서 3등급(보통)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악취는 평균 3등급 정도”라며 “하수 악취 주원인인 정화조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이와 동시에 스프레이, 지주형 등 하수관로 악취 제거장치도 구비해 하수 악취 제로인 1등급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하수 악취 제거를 위해 ‘하수악취저감 종합대책용역’을 추진했다. 오는 9월까지 하수 악취 민원 지역 169곳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생 원인별 맞춤형 악취저감 방안을 수립한다. 구 관계자는 “하수 악취는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생활환경도 악화시켜 개선이 시급하다”며 “개인 정화조 안에 설치해야 하는 만큼 향후 설치 효과 분석 후 효과가 확인되면 건물주 동의를 얻어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 강남’ 만들기에도 주력한다. 다음달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바일 서비스 ‘더 강남’을 구축해 100개의 통합 IoT 센서가 측정한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상태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은 도로변도 집중 관리한다. 물청소 차량과 먼지 흡입 청소 차량을 각각 4대씩 늘려 모두 10대씩 운영하고, 미세먼지 나쁨 단계(㎥당 81㎍ 이상)가 일정 시간 지속되면 특수살수차 등을 투입한다. ‘미세먼지 제로’ 교육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지난 3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지역의 29개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신호등엔 구청 제1별관 옥상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정보가 표시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단계로 나타난다. 지역 내 어린이집 144곳엔 미세먼지·오존 농도를 색과 수치로 표시하는 ‘대기정보 알림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초·중·고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1000여대도 설치한다. 열 살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아침에 마스크를 씌울 때마다 갑갑해서 마스크를 벗으려는 아이와 신경전을 벌이곤 했는데,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 이후엔 아들이 시키지 않아도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했다. 구는 24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청담역 지하 650m 보행구간에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미세먼지 프리존’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서울교통공사와 ‘청담역 공간사용 및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미세먼지 프리존은 외부 공기와 상관없이 항상 하루 평균 미세먼지 ‘좋음’을 유지한다. 공기 질 확인을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한다. 보행구간은 공기정화식물이나 수경식물을 배치하고,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도 도입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한강변 청담 나들목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엔 주민들이 산책하는 ‘한강 대체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버스정류장 승강장엔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를 마련한다. 미세먼지 집진시설을 설치, 미세먼지가 제거된 깨끗한 공기가 셸터 내부로 들어가게 한다. 동·하절기엔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셸터 내에 ‘더 강남’ 앱과 와이파이도 설치한다. 지난해 기준 강남구 미세먼지(PM 10)는 연평균 ㎥당 35㎍, 초미세먼지(PM 2.5)는 연평균 22㎍으로 집계됐다. 구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는 30㎍, 초미세먼지는 20㎍으로 낮출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당 0~30㎍(좋음), 31~80㎍(보통), 81~150㎍(나쁨), 151㎍ 이상 (매우 나쁨)으로, 초미세먼지는 ㎥당 0~15㎍(좋음), 16~35㎍(보통), 36~75㎍(나쁨), 76㎍ 이상(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구 관계자는 “이제 환경은 지키면 좋은 게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라며 “품격 강남 원년을 맞아 시대적 요구이자 세계의 당면 과제인 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 장안초등학교장, 여론에 귀를 기울어야”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 장안초등학교장, 여론에 귀를 기울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특별시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서울장안초등학교 관련 주요 민원에 대해 강력 질타했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장안초등학교는 교장선생님이 2019년 새로 부임한 이래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신문고 또는 유선(방문) 등으로 정문폐쇄, 운동장·놀이터 이용 제한, 병설유치원 설립 관련 등으로 총 45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전 의원은 학부모 등 2600여명의 민원인들의 서명부를 보이며 “정문 폐쇄로 학생들이 후문 우회 등 위험한 차도로 등하교를 하고 있어 안전에 위험이 초래되고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권리와 인권이 침해 당하고 있다”며 “자치구 예산 등으로 안전 요원 배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폐쇄만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방과후 운동장·놀이터 이용 제한에 대하여 “방과 후 수업은 선택 수업으로서 방과 후 수업을 하지 않는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아이들에게 공을 내어 주지 않는 등 아이들이 인근 아파트 단지 놀이터나 위험한 길가로 내몰리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하며 누구를 위한 학교행정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아울러 전 의원은 “학교 병설유치원 설립과 관련해 등하교, 체험학습버스 이용 문제 등의 이유로 설립 불가를 표명한 학교장은 민원 해결의지가 없고 불통의 연속이다”라고 꼬집으며 “주무 기관인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도 미온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민원 내용이 빠른 시일내에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학교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답변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즐거운 몰입과 중독의 불안정한 경계

    [이은경의 유레카] 즐거운 몰입과 중독의 불안정한 경계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25일 제11차 국제질병분류(ICD11)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새로 포함된 ‘게임중독’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당장 질병 관리 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는 실태 조사, 진단 기준 마련 등 대응책을 내놓았다. 반면 게임산업을 키워야 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중독이 질병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게임업계, 의료계, 교육계, 학부모 등의 의견도 분분하다. 게임은 많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고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게임이용 장애’가 새로운 질병 코드다. 게임 이용 장애는 게임 이용을 통제할 수 없고, 모든 생활에서 게임이 우선이며, 문제가 생겼는데도 게임을 계속 또는 더 많이 하는 상태를 말한다. 온·오프라인의 디지털, 비디오 게임 모두에 해당된다. ICD11은 이 중 하나라도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진단받을 것을 권고한다. 우리는 다른 행동들에서도 이런 상태를 행동장애 또는 쉽게 중독이라 부른다. 도박으로 파산하거나, 강박적인 성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종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하거나, 쓰지도 않을 물건을 끝없이 쇼핑하는 경우가 있다. 이 중 도박은 오래전에, 게임과 강박적인 성 충동은 이번에 ICD에 포함됐으나 SNS와 쇼핑은 포함되지 않았다. 어딘가 몰두하는 것이 질병으로서 행동장애인지, 그냥 특이한 습관인지를 가르는 기준이 의학에서도 항상 분명하지는 않다. 그래서 WHO도 논쟁의 여지를 인정한다. 왜 모바일 인터넷이나 SNS에 심하게 빠지는 것은 괜찮고 게임에 심하게 빠지면 질병이라고 판단했을까. 기술 사용 경험이 하나의 힌트다. 비디오 게임이나 디지털 게임 사용 경험은 모바일 인터넷, SNS에 비해 더 길고 다양하다. 따라서 관련 행동장애 문제에 대한 조사, 연구가 더 많았고 이것이 질병 코드 판단의 근거로 활용됐던 것이다. 이런 식이면 다음 ICD 개정에서는 인터넷 중독, 스크린 중독이 행동장애 코드에 포함될 수도 있다. 이미 테크(기술) 중독이란 용어가 정보통신기술(ICT) 수용 분석에서 사용되고 있다.ICD 개정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질병 코드가 있다고 치료를 강제하지는 못한다. 게임을 도박이나 마약처럼 법으로 규제하기도 어렵다. 규제가 필요 없기 때문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는 이미 삶의 일부다. 일하고 공부하는 시간은 물론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우리는 항상 접속 상태이다. 따라서 게임 이용 장애가 질병이더라도 도박처럼 법으로 게임 이용을 금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결국 행동 중독, 특히 ICT 이용 행동의 중독에 대한 대응은 길게 보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도박성, 폭력성, 선정성이 적은 게임을 개발하고 그에 더해 게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정신없이 책만 읽는 사람을 우리는 ‘독서왕’, ‘탐서가’라고 하지 중독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런데 왜 게임은 중독인가. 이와 함께 게임 이용 행태에 대한 조사 연구, 정보 제공, 여론 형성, 토론의 기회를 주고 피해 상황이 생기면 편견 없이 곧바로 치료받도록 도와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즐거운 몰입과 중독의 경계에서 즐거운 몰입 방식으로 게임, 또는 미래 ICT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실리콘밸리 기업, 혼란 자초 책임져야”

    “실리콘밸리 기업, 혼란 자초 책임져야”

    “혼돈의 공장을 만들었다면 그 책임을 피해서는 안 된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16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학위 수여식에서 실리콘밸리의 테크기업들을 향해 이같이 지적했다. 수여식에는 학생 5200여명과 학부모 등 3만여명이 참석했다고 CNBC 등이 전했다. 쿡은 “우리가 매일 목도하는 개인정보 침해와 유출, 혐오 표현과 가짜뉴스는 우리의 일상 대화를 망친다”며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에 대한 변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사생활 침해, 정보의 유출과 판매 등을 피할 수 없는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데이터 이상을 잃게 되고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상실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기업의 혁신의 상징과도 같은 팰로앨토에서 쓴소리를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큰 이슈인 개인정보 침해, 사생활 보호 문제에 대해 발언한 것이지만 쿡은 이날 업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버, 구글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 자사고 교장들 “수용 못할 평가결과 나오면 모든 법적대응”

    서울 자사고 교장들 “수용 못할 평가결과 나오면 모든 법적대응”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는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가를 운영평가와 관련해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자사고교장연합회(자교연)는 1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자사고 교장들은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즉각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 평가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청 등 모든 법적 대응은 물론 교육의 자율과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학부모, 관련 단체와 연대해 강력히 항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조희연 교육감에 있다”고 주장했다. 자교연은 “최근 언론에 이번 평가대상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과 구체적인 감점 내용까지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는 평가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의도된 ‘자사고 죽이기’ 전략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자교연은 또 “운영성과 평가지표, 항목별 배점 설정부터 (오류가 있었고) 현장방문 평가 때 평가지표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는 등 운영성과 평가가 전반적으로 오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서울교육청은 서울 13개 자사고(경희·동성·배재·세화·숭문·신일·중동·중앙·한가람·하나·한대부고·이대부고·이화여고)를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교육청이 발표한 자사고 감사결과를 보면 자사고들이 운영성과평가에서 평균 3.5점가량 감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고의 경우 ‘감사 지적사항’ 한 가지만으로 최대 12점을 감점 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자사고는 이번 평가에서 30점 넘게 감점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남교육청, 전국 장애인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제작

    장애학생을 치료·상담·보호하는 전국 지원기관 정보를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원지도 시스템이 개발된다. 경남도교육청은 17일 장애학생 인권 피해에 대한 전국 시·도별 지원기관 및 관련 서비스를 안내하는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교육부로 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홈페이지 개발을 완료한 뒤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경남지역 특수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판단해 협의를 거쳐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 개발을 경남교육청에 위탁했다.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3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는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을 통할하는 법률지원 기관, (성)폭력 관련 지원기관, 상담 및 교육지원 기관, 의료 및 치료지원 기관, 돌봄 지원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담는다. 홈페이지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사용자 가이드 프로그램도 만든다. 모바일 중심의 웹 추세에 맞춰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개발한다. 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장애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학부모들이 인권보호기관 위치를 쉽게 확인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해란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장애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학부모들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잘 모르고 지원기관을 찾기가 어려웠다”면서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가 구축되면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함께 장애학생 지원 유관기관과 연계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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