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부모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구토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수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근육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54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결정했다. 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의 영입인재가 대거 후순위로 밀리면서 반발이 일었지만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공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의원 투표를 하고 비례 후보자 공천자를 결정했다. 당 안팎에서는 20위 이내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1번으로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2번으로는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각각 결정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 제외됐다. 다만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40명의 공천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채 ‘예비 4번’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등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 영입 인재들은 대부분 당선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20~30번의 순번을 받았다.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17번을 받았지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3번을 받았다.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은 32번으로 밀려났고, 엑소 멤버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은희 전 테니스선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남영호 극지탐험가는 순번을 아예 받지 못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확정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종명, 김성찬 최고위원과 조훈현 사무총장 등이 반발하며 최고위회의에 불참해 최종 의결을 하지는 못했다.한 대표는 이날 공천안 확정 후 기자들과 만나 “영입인사 명단을 보면 객관적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영입된 분들에 대해 특별대우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영입 인재의) 헌신을 끌어 안지 못한 자가당착 공천으로 영입인사들의 헌신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이제라도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회의 재심과 재논의를 통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모색해 바로 잡아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1번)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2번)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3번) △조태용 전 외교부1차관(4번)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5번)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7번)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 우원재’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0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12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14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16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18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19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24번) △김정희 바른인권 여성연합 공동대표(25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27번) △황성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28번)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29번)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교수(30일) △황유정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겸임교수(31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33번) △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34번) △김란숙 IT 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35번)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36번)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37번) △김정욱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38번)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39번) △송근존 한국어도비 시스템즈 사내변호사(40번)다. 예비 순위 계승자는 △권순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1번) △성창규 서울의대 교수(2번)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 팀장(3번)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4번) △조갑련 전 경상남도 유치원 평가위원(5번) △권성열 부경대 교수(6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비상교육 와이즈캠프, ‘비주얼씽킹’ 10일간 초등 전 과목 학습 무료 제공

    비상교육 와이즈캠프, ‘비주얼씽킹’ 10일간 초등 전 과목 학습 무료 제공

    비상교육 와이즈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개학 전까지 비주얼씽킹 학습을 필요로 하는 초등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10일 동안 초등 전 학년 전 과목 학습을 무료로 제공한다. 2020년부터 수학 국정교과서 발행사로 선정된 비상교육 와이즈캠프는 최근 비주얼씽킹 학습을 업그레이드했다. 작년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비주얼씽킹 학습법을 스마트학습기에 접목한 비상교육 와이즈캠프는 신학기를 맞아 이를 온/오프라인 학습으로 확대했다. 비상교육 와이즈캠프는 스마트학습기 내 기존 비주얼씽킹 개뼈노트를 학습자가 더욱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학습의 기본인 어휘부터 비주얼씽킹으로 익혀 나갈 수 있도록 초등 맞춤 사전 말뼈사전을 오픈했다. 또한 기존의 오프라인 월간지 ‘와플’을 ‘비주얼씽킹 와플’로 개선해 매월 제공한다. 월간지 내 개념 정리부터 서술형 문제는 물론 비주얼씽킹을 직접 그리고 익힐 수 있도록 개선했다. 비주얼씽킹 학습은 개념을 한 장면으로 그려내 오래 기억에 남게 도와주는 학습법으로, 홈스쿨링 학습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상교육 와이즈캠프는 작년 하반기 비주얼씽킹 개뼈노트를 선보였으며, 스마트 학습기 내에서 개뼈노트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장인 개뼈세상을 함께 오픈했다. 또 초등 맞춤형으로 오픈한 말뼈사전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낱말 1738개를 한 장면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따로 사전을 찾을 필요없이 말뼈사전만으로도 교과 개념 학습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어려운 낱말의 뜻이나 구조화된 낱말 풀이가 어색한 학습자를 위해 쉽게 설명해주는 듣기 기능, 키보드 입력이 어렵거나 불편한 학습자를 위한 음성검색 등도 지원된다. 국어 낱말 뿐 아니라 영어 낱말까지 학습할 수 있어 한·영 사전으로 활용도가 높다. 비상교육 와이즈캠프 김태진 대표는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에 학습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이 학습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 연구와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상교육 와이즈캠프의 비주얼씽킹 학습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상 초유 ‘4월 개학’ 현실화하나…67.5% “개학 미뤄야”

    사상 초유 ‘4월 개학’ 현실화하나…67.5% “개학 미뤄야”

    ‘23일 개학 늦춰야’ 67.5% ‘개학해야’ 2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오늘 23일 개학이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르면 16일, 늦어도 17일에는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 시기를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일을 23일보다 더 늦춰야 한다’는 응답이 67.5%로 집계됐다. 반면 ‘학사 일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한번 연기한 23일에 개학해야 한다’는 응답은 21.9%였다. 모름·무응답은 10.6%였다. 23일 이후로 추가 연기해야한다는 의견은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에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75.6%) 지역과 남성(72.2%), 20대(75.6%)와 50대(70.5%)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 시기를 이달 2일에서 9일로 한 차례 늦췄다가 다시 23일로 연기했다. 이 과정에 정부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큰 불은 잡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세종청사와 교회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발생해 학부모와 교사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3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과 가진 영상회의에서도 개학시기를 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지금과 같은 지역 사회 감염 추세가 이어지는 한 추가 개학 연기는 불가피하다”라며 “학교는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되고 일정 기간 안정화된 후 개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인적으로는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1차적 사고를 하고 있다”라며 “현재 코로나19 대책의 핵심이 ‘사회적 거리두기’인데 개학은 바로 이런 코로나19 대책 자체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3일 “23일 개학은 이르다 판단해 대구시교육청 등과 추가 연기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휴교령에 빈곤 아동 어쩌나

    美 휴교령에 빈곤 아동 어쩌나

    “감염 차단·백신 개발할 시간 확보” “취약계층 급식 뺏고 학습권 침해” 효과와 부작용 둘러싼 논란 가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코로나 공포가 확산하면서 하버드와 스탠퍼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뿐 아니라 일반 초·중·고교의 휴교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봉쇄’의 효과를 둘러싼 찬반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자녀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거센 요구에 지역 교육청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휴교령을 내리면서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미국의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교육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학부모들에게 4월 10일까지 휴교한다고 문자와 이메일로 알렸다. 페어팩스 교육청은 전날까지도 휴교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근 메릴랜드주가 휴교 결정을 하자 자녀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교육청을 압박했다. 이들은 “인근 주에서는 휴교로 학생을 보호하는데 당신들은 어쩌려고 그러느냐”며 교육청을 다그쳤고 학교는 이에 부랴부랴 휴교령을 내렸다. 휴교령은 버지니아뿐 아니라 메릴랜드, 미시간, 오하이오 등 16개 주의 초·중·고에 내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어린이나 청소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사례는 없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휴교령이 미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교육청 관계자는 전망했다. 교육전문매체인 에듀케이션 위크는 14일 현재 미국의 5만 7000여개 학교가 문을 닫았으며 2180만여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집계했다. 이에 휴교령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전염병 역사를 연구한 하워드 마켈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학교는 호흡기 질환이 쉽게 퍼질 수 있는 장소”라면서 “휴교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춰 병원이 감염자로 넘치지 않도록 하고, 백신 개발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학교 폐쇄는 전염병 확산을 막을 가장 효과적인 방화벽 중의 하나”라고 찬성했다. 또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 예일대 교수는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휴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효과적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폐쇄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교육기관 폐쇄는 단순히 학생 개인의 수업이 취소되는 것을 넘어 훨씬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빈곤·맞벌이 가정의 자녀가 위탁시설이나 조부모·노인 돌보미 등과 지내면서 오히려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또 수백만명의 미국 아동이 학교 급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휴교 조치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애런 팰러스 뉴욕 교직원대학 교수는 “미국에서 2000만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학교 폐쇄는 학생들의 점심 급식을 빼앗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학습권 침해도 문제로 지적됐다. 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휴교로 인해 아이들에게 엄청난 학습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교육청이 온라인 수업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미국의 가정 10곳 중 1곳은 인터넷이 들어오지 않으며 그나마도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또 휴교령과 코로나19의 확산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제니퍼 누조 존스홉킨스대 조교수는 “싱가포르는 휴교령을 시행하지 않고도 확진환자를 성공적으로 줄였다”면서 “휴교령이 학생들의 교육과 영양 섭취, 사회적 경험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고려한다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상 초유 ‘4월 개학’ 검토… 대입 시간표도 다시 짜야 하나

    사상 초유 ‘4월 개학’ 검토… 대입 시간표도 다시 짜야 하나

    “소아·청소년 ‘조용한 전파 집단’ 될 수도” 학부모 14만명 중 83.7%도 “연기해야” 여름방학 줄어 학종 등 수시 준비 촉박 1학기 중간고사 생략… 평가 차질 우려 교육부 “아직은 수능 연기 등 고려 안 해”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지속되면서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간 3주 연기돼 오는 23일 개학이 예정된 상황에서 추가 연기되면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된다. 수업 일수 감축과 학사일정 조정, 촉박한 대학입시 일정 등이 교육당국의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늦어도 16일에는 결정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부가 관련 기관을 통해 개학 연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오늘내일(16일) 중 논의 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개학 추가 연기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데다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의 긴밀한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날 경우 가정과 사회로 추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코로나19 중증도 측면은 매우 낮다고 해도 그럴수록 전파 과정에서 ‘증폭 집단’ 또는 ‘조용한 전파 집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5일 기준 0~18세 확진환자는 총 343명으로, 고등학생(16~18세)이 125명(36.4%)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3일 “대구에 국한하면 오는 23일 개학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교육부는 23일 이후엔 지역별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특정 지역만 개학을 미루면 당장 대입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전국적인 개학 연기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 감염 추세가 이어지는 한 개학 연기는 불가피하다”면서 “학교가 개학하면 학원 휴원, 종교행사 자제, 재택근무 등의 명분도 사라지는 만큼 23일 개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개학을 4월로 연기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9만명이 넘는 사람의 동의를 받았다. 교육 플랫폼 기업 NHN에듀가 학부모 14만여명에게 개학 추가 연기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3.7%가 “23일 예정된 개학일보다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학이 추가 연기되면 연간 학사일정과 대학입시 일정에 ‘대수술’이 불가피하다.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6일 이상(4주~7주) 휴업하는 ‘2단계 휴업’에 돌입할 경우 법정 수업 일수(유치원 180일·초중고 190일)를 10% 범위에서 감축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1학기 중간고사를 과정중심평가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는 과정중심평가로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데다 공정성·객관성 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여름방학을 무리하게 줄인다면 학생들이 피로를 호소하는 것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자기소개서를 쓸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육계 일부에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입 일정을 전체적으로 순연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온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수능 등 대입 일정 연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엄마, 이젠 무릎 꿇지 마세요”… 서진학교에 봄이 왔습니다

    “엄마, 이젠 무릎 꿇지 마세요”… 서진학교에 봄이 왔습니다

    “개학이 또 연기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었는데, 지난해 가을쯤 학교 건물 뼈대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제야 실감이 났어요.”서울 강서구에 사는 한유정(50)씨는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 오정민(14)군이 가방을 메고 새 학교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예정된 개학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9일로 미뤄졌고, 오는 23일로 또 연기됐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발생하면서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추가로 연기할지 말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들의 등교를 기다리는 한씨에겐 남다른 사연이 있다. 그의 기다림은 약 6년 전 시작됐다. 중증 자폐성 장애인인 아들 오군은 강서구의 공립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에 다닐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013년 11월 처음 설립을 예고했던 학교가 올해 드디어 문을 연 것이다. 한씨는 “서진학교가 개교하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아들이 집 밖으로 못 나가 많이 심심해한다. 빨리 이 사태가 진정돼 학교에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중·고교과정서 직업교육까지 29개 학급 서진학교가 올해 처음 새내기를 맞는다. 초·중·고교과정 및 전공과(장애학생이 진로·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로 구성된 29개 학급에 중증 발달장애(지적·자폐성 장애) 학생 139명이 다닐 예정이다. 약 2년 6개월 전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서진학교 건립을 호소했던 엄마들은 감회가 남다르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과 12일 자녀들의 서진학교 등교를 앞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었다.엄명희(45)씨의 딸 이서연(17)양은 중증 지적장애인이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으로 서진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는 일반학교에 다녔다. 당시 학교에는 도움반(일반학교에 입학한 장애학생을 위해 편성된 특수학급)이 있었다.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실무사(특수교사 지원 인력으로, 공익근무요원도 포함)가 도움반에 속한 장애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을 지원했다. 하지만 엄씨는 딸이 중학교에 다닐 때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서연이가 머리카락을 막 뽑았어요.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을 계속 뽑더라고요. 학교에 가도 교실에 안 들어가려고 하고, 원래 안 그랬는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도 새로 생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걸 알았어요.” 이양은 학교에서 비장애학생과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보호와 규율의 대상이었다. 통합교육 차원에서 도움반 학생들은 일반학급에도 가서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그런데 학교는 갇힌 공간을 두려워하는 이양에게 교실을 이동할 때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했다. 또 ‘비장애학생들이 듣는 수업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양의 의사를 존중하거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고 엄씨는 전했다. 엄씨는 “일반학교에서 딸은 ‘자신의 욕구를 참아야 하는 존재’였다. 그런 식으로 계속 억눌리다 보니 딸이 견딜 수 없었던 것”이라며 “일반학교가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장애학생 부모로서는 특수학교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3년 특수학교 신설 발표 후 우여곡절 애초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13년 11월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안’을 행정예고했다. 강서구에서는 사설 특수학교(서울교남학교) 1곳만 운영돼 강서구의 많은 장애학생이 구로구의 특수학교(공립 서울정진학교, 사립 성베드로학교 등)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강서구에 공립 특수학교 1개를 새로 설립한다는 내용의 계획이었다.서진학교에 고교 2학년으로 입학한 중증 지적장애인 김태완(18)군의 엄마 김지원(49)씨는 “서울정진학교에 태완이를 늦지 않게 보내려면 무조건 아침 7시 전에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고, 7시 35분에 태완이를 통학버스에 태워야 했다”면서 “태완이가 통학버스를 타고 1시간을 더 이동해야 해서 많이 피곤해했다”고 말했다. 장애학생 부모들의 바람과 달리 서진학교 건립은 계속 지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강서구 마곡지구로 이전한 가양동 옛 공진초교 부지에 서진학교를 세우기로 하고 2016년 8월 학교 신설안을 다시 예고했다. 그러나 옛 공진초교 부지와 4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아파트의 일부 주민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 서진학교를 결사반대했다. 이들은 특수학교 대신 지역구 의원인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약한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애학생 부모들이 2017년 9월 주민설명회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서진학교 설립을 호소했지만 반대 주민들은 혐오의 말을 쏟아 냈다. 서진학교 전공과에 입학한 중증 지적·시각장애인 김태영(20)씨의 엄마인 김미화(46)씨도 당시 무릎을 꿇었다. 그는 “그 자리에 있던 반대 주민 중 일부가 저한테 ‘장애 가진 애들을 가르치는 게 무슨 소용이냐. 산 같은 데 몰아넣고 밥만 주면 되지 않느냐’며 가시 돋친 말을 했다. 지금도 그 말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엄씨도 “반대 주민들이 ‘왜 이 동네에 와서 집값을 떨어뜨리느냐’, ‘우리 눈에 안 띄게 섬에 가서 살라’고 했지만 서진학교를 세울 수만 있다면 무릎 꿇는 것뿐만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고 또 참았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서진학교 공사는 2018년 8월 착수됐다. 그다음 달 반대 주민 대표와 김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강서 특수학교 설립 합의문’을 발표했다. 예정대로 서진학교를 짓되 새 부지가 나오면 서울시교육청이 한방병원 건립에 협조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반대 민원은 계속됐다. 내진 보강설계와 반대 민원에 따른 공사 지연 등으로 개교 일정은 지난해 3월에서 9월로, 또 11월로 연기됐다가 결국 올해 3월로 결정됐다. 김지원씨는 “엄마들이 정말 힘들게 투쟁했다. 태완이를 서진학교에 보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면서 “태완이보다 어린 장애학생들이 가까운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씨는 “서진학교 건립은 뜻을 같이하는 부모들이 뭉쳐 한목소리를 내야 내 아이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결실”이라며 “정민이를 비롯한 장애학생들이 서진학교에 다니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화씨는 “태영이가 다른 걱정 안 하고 서진학교에서 2년 동안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과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안심했다. 그러면서도 서진학교가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칭이 조금 다를 뿐이지 특수학교도 똑같은 학교”라면서 “도서관 등 일부 시설을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주민들이 장애학생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 사회적으로 여전히 낯선 존재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민과 상생위한 시설 개방 고민 중” 홍용희 서진학교 교장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를 만들고 있다”며 “개학 후 어떤 학교 시설을 어떻게 개방할 것인지도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2019 특수교육통계’(지난해 4월 기준)에 따르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 9만 2958명 가운데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2만 6084명이다. 장애학생의 절반 이상인 54.6%(5만 812명)가 특수학급이 편성된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다. 서진학교 엄마들은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특수학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어울리는 통합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태완이는요. 김치찌개랑 불고기를 제일 좋아하고, 농구 좋아하고, 트로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것도 좋아해요. 평범한 아이예요. 다만 조금 도움이 필요할 뿐이죠.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장애 정도에 따라 비장애학생과 같이 생활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함께 생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개인이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니까요.”(김지원씨)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항 빠져나오는 데 4시간 30분, 이러다 코로나 걸리겠다”

    “공항 빠져나오는 데 4시간 30분, 이러다 코로나 걸리겠다”

    유럽을 출발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자국민 승객들의 건강 점검을 크게 강화한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공항들에서 커다란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케이티 러브스 소일’이란 트위터 이용자는 1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공항 입국장에 길다랗게 줄 선 여행객들의 사진을 올렸다. 수천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세관에서의 입국 심사 줄에 서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오헤어 공항을 빠져나오는 데만 4시간 30분이 걸렸다”며 어이없어 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개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목했는데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영국과 아일랜드까지 포함시켜 대상 국가는 28개국으로 늘었다. 이들 나라를 출발해 귀국하는 미국인들, 또 특별히 허가를 받고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건강 점검과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미국 내 13개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큰 혼잡이 빚어졌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 지사는 “오헤어 공항에서의 길다란 줄과 인파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통령이 즉각 설명해줘야 한다. 연단에 서서 뭘 말하는 것을 유일한 소통 수단으로 삼지 말고 당장 여기에 관심을 기울여 뭔가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렌스 대니얼스란 누리꾼은 “좋지 않다. 트럼프는 글자 그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완벽한 폭풍우를 만들어냈다. 이로부터 감염병이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개탄했다. 몇몇 공중보건 전문가들도 이런 공항 혼잡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은 항공사들과 상의해 건강 정보 조회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뉴욕 존F케네디 공항에서도 14일 귀국 승객들이 몇 시간 대기했다. 한 미국인 승객은 공항에서 몸 상태, 여행 이력 등을 적는 문서를 받았지만 모자랐고, 펜도 부족해 “돌려 쓰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역시 귀국하는 이들이 장시간 대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첫 주말을 맞았는데 CNN 방송은 미국인의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줄줄이 문을 닫았고, 미국프로농구(NBA)와 골프, 축구 경기도 중단됐다. 주말 예배를 취소하는 곳도 속출했다. 뉴욕 가톨릭 대교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예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티머시 돌런 대주교는 “모든 환자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질병 퇴치를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휴교령은 주말에도 이어졌다. 전날까지 버지니아 등 16개 주(州)가 휴교령을 발동한 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다음주부터 적어도 2주 동안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교육전문매체 에듀케이션 위크에 따르면 휴교 조치로 영향을 받는 학생은 모두 2600만명에 이른다. 특히 많은 학부모들이 학부모들은 대체 보육 시설과 돌보미를 찾느라 발을 동동 굴렀다. 오리건주의 한 학부모는 AP통신에 “오늘 상황은 어제와 완전히 다르고, 또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불안해 했다.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극성이었다. 시민들이 전날 오후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과 상점으로 달려갔고, 물과 휴지는 동나며 매장 곳곳에는 텅 빈 진열대만 덩그러니 남았다. 매사추세츠주의 한 주민은 CNN에 “식료품점에 사람이 몰리면서 계산하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며 “직원들은 주말에도 영업한다는 안내 방송을 하며 손님들을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개학, 4월 초로 미뤄지나? 교육부 “3차 연기 검토 중”

    개학, 4월 초로 미뤄지나? 교육부 “3차 연기 검토 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정부가 개학을 3차로 연기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교육부 등 정부에 따르면,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생하면서 방역·교육 당국이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중대본 “개학 추가 연기,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 전날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면서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가 개학 연기 가능성에 대해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 판단할 문제다. 오는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학교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차 미룬 데 이어 다시 23일로 2차 연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하는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사라지지 않자 교원과 학부모 단체는 개학 추가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금 같은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본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종일 붙어서 생활하고 급식을 함께 먹는 학교는 감염병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학 4월로 연기” 국민청원까지 등장 이날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개학을 4월로 연기하고 휴업단계를 3단계로 올려주세요’라는 청원은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9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 교육부는 개학을 4월 초로 2주가량 일괄적으로 추가 연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비롯한 연간 학사일정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3일까지 평일 기준 15일(3주일) 이내로 휴업하는 경우 학교들은 수업일수를 감축하지는 않고 대신에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줄인다. 하지만 3월 30일이나 4월 초로 추가 연기되면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를 10% 범위에서 감축하게 된다. 감축은 학교장 재량이지만 대다수 학교가 수업일수를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는 “추가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보건 당국, 감염병 전문가, 시·도 교육감, 교육 현장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면서 “중대본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해 다음 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육부 “초중고 개학 연기 여부 다음 주 중으로 결정”

    교육부 “초중고 개학 연기 여부 다음 주 중으로 결정”

    교육부는 14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데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음 주 중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어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도교육감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오늘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교육 현장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추가적인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 감염병 예방 전문가 등과 협의하면서 시도교육감, 교육 현장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학교의 개학일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일 더 연기했다. 하지만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교육 당국이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검토하는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개학 추가 연기 협의 중”

    정부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개학 추가 연기 협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정부가 역설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말 외출·이동 최대한 자제하도록 요청 노 통제관은 “확진환자 수가 조금 줄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오히려 전국 콜센터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전국적 유행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외로부터의 환자 유입도 막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주말에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약속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086명이다. 전날보다 107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대구의 경우 평균 500여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던 일주일 전에 비해서 신규 확진자가 최근 3일간 두 자릿수로 감소했고, 경북도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대구·경북의 상황이 다소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증환자 위주의 관리를 위해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는 총 16개다. 13일 기준으로 2707명의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이들이 입소하면서 일주일 전 2000명대였던 대구 지역 내 자택 대기 중인 환자 수는 4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방역·교육 당국과 개학 추가 연기 검토” 중대본은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 더 연기했다.하지만 예정된 개학일이 다가오자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학사 일정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노 통제관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날 상담원 3교대 근무 등을 도입해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을 금융회사에 권고했다. 이에 관련해 중대본은 “금융권은 콜센터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고용유지 및 소득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학교 개학 4월 되나…교육부 “17일까지 연장 여부 밝힐 것”

    학교 개학 4월 되나…교육부 “17일까지 연장 여부 밝힐 것”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콜센터 확산세 우려학부모들 개학연기 요청유은혜 “전문가 의견 종합해 판단” 교육부가 16일, 늦어도 17일까지는 개학연기 연장 여부를 발표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서 13일 오후 전국 시·도 교육감과 영상회의를 통해 추가 개학 연기 등을 논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학교의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개학 시 방역대책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질병관리본부나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예정된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면서, ‘4월 개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데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100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도권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교수 및 학부모 단체들은 코로나19의 학교 내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을 1주일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은 성명서에서 “지금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볼 때 3주간의 연기로는 자녀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낼 수 없다”며 “지역 실정에 따라 개학일을 1주일 더 연기하거나 4월 초로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교육당국 관계자는 “개학을 연장하거나 예정대로 23일 연장하는 방안이 있다”며 “일괄개학, 연기, 고등학교만 우선 개학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만약 개학을 연기할 경우 수업일수를 감축해야 한다. 법정수업일수 기준으로 감축할 수 있는 수업일수는 유치원 18일, 학교는 19일 내 감축이 가능하다. 다만 긴급돌봄 연장과 방중비근무자 처우 갈등, 학원의 휴원 권고 등은 정부에게 부담인 상황이다. 교원들 역시 아직 개학이 이르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3일 “지금과 같은 지역사회감염이 계속되는 한 개학연기는 불가피하다”며 “학교는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되고 일정기간 안정화된 후 개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23일 초·중·고 개학 시기상조, 온라인 교육 시스템 가동하자

    두 차례 미룬 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그제 일선 학교 현장을 둘러본 뒤 “23일 개학을 전제로 시·도 교육청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같은 날 국회에 출석해 “개학 시기를 더 연장할 지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개학 연기 여부는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23일을 넘길 경우 수업일수 단축은 불가피해진다. 또한 만약 휴업이 7주를 넘길 경우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규정하고 있는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 법률 개정도 필요하다. 물론 교육 당국은 23일 개학도 실무적으로 대비하긴 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과 충남 등에서 새롭게 집단 감염 조짐이 나타나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아직 통제되지 않는 속에서 전국적 초·중·고 개학 연기를 한 번 더 연장하지 않고 개학하는 것은 곤혹스러운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 학부모들은 20~30명의 학생들이 폐쇄된 교실에서 장시간 함께 생활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23일 개학은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라도 섣부른 개학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그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전국의 초·중·고교 개학은 코로나19 확산을 어느 정도 안정화했다고 판단했을 때 시행되는 것이 합당하다. 학부모와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당국의 의무이다. 교육당국은 추가 개학 연기를 결정하게 된다면 현 비상시국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재택 자가학습이 가능하도록 학급별, 수업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 및 원격 화상수업 체계 구축,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지필고사 일정 변경안 등도 마련해야 한다. 당연히 수업시수, 수업일수 조정에 대한 법률적 검토도 필요하다. 다만 고교 3학년처럼 당장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 학부모들에게는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맞춤형 대책 또한 필요하다.
  • “학교 개학 4월로 추가 연기해야” 국민청원 봇물

    “학교 개학 4월로 추가 연기해야” 국민청원 봇물

    오는 23일 예정된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면서 ‘4월 개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데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100명 이상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수도권 확산 위험이 높아지면서 개학을 추가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은 12일 성명서에서 “지금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볼 때 3주간의 연기로는 자녀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낼 수 없다”며 “지역 실정에 따라 개학일을 1주일 더 연기하거나 4월 초로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을 연기하고 휴업단계를 3단계로 올려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개학을 하게 되면 밀폐된 공간에서 1명만 감염돼도 여러명이 집단감염될 수 있기때문이다. 이 청원에는 13일 오후 17시30분 기준 7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휴업단계 3단계’는 8주 이상 휴업하는 것으로, 교육부가 앞서 마련한 ‘학교 휴업 1~3단계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3주일 이내 휴업을 1단계, 4~7주 휴업을 2단계, 8주 이상을 3단계로 정했다. 23일 개학은 1단계로, 수업일수는 감축하지 않고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만 줄어든다. 2단계는 수업일수 10% 감축이 허용되며, 3단계가 이뤄질 경우 교육당국은 ‘휴업 장기화 대책’을 새로 마련하게 된다. 학부모들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때도 한반에 반 이상의 학생들이 감염됐었다. 신종플루는 타미플루라는 약이 있었지만 코로나19는 치료약도 없다”며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콜센터를 능가하는 파장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해당 청원 이후에도 ‘학교 개학을 4월로 미뤄주세요’ ‘전국 초중고 개학을 조금만 더 연기해주세요’ ‘코로나19 3차 개학연기’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추가 연장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등의 청원이 연이어 올라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예정대로 23일로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추가 개학 연기를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권도장 존폐위기 외면하는 서울시태권도협회

    태권도장 존폐위기 외면하는 서울시태권도협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태권도 도장들의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가 회원들의 권익보호 의무를 외면한 채 사익추구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감염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시 소재 1,350개 태권도 도장들은 감염예방과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정부의 휴관 권고에 참여했다. 그러나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대다수 일선 도장들이 존폐 위기에 내몰리면서 서태협 차원의 지원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 언론은 서태협 소속 한 관장은 임대료와 사범월급을 위해 새벽배송 등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관장은 “태권도 도장은 개인사업자이면서도 협회의 회원이며 협회 또한 심사를 통해 심사수익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도장이 사라지면 협회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현 서태협 회장은 국회의원 출마 준비에 여념이 없어 회원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원들의 운영난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서태협과 달리 타 시도 태권도 협회들은 긴급지원을 통해 ‘착한 태권도협회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태권도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태권도협회는 550개 회원도장에 각 100만원씩 긴급 지원에 나섰다. 전남과 부산의 태권도협회 역시 소속 도장에 5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협회 정기예금을 해지해서 긴급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 태권도협회 역시 경영난에 시달리는 소속도장에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하남시의 경우 연회비의 납부를 유예했다. 이 밖에 많은 시도 태권도협회가 건물주 임대료 협의 안내, 학부모 수련비 선납 시 혜택 제공, 마스크 및 소독제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도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태협이 코로나19 관련 회원도장 지원을 위한 긴급 이사회를 단 한 건도 소집한 바 없다는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이 와중에 서태협은 지난 3월12일2019년 결산 및 2020년 예산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는데, 제보에 따르면 태권도 도장이 폐업을 하는 상황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원 및 고통분담을 위한 안건은 전혀 상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이중지급 된 현 회장의 활동비 환수문제를 두고 이견과 내부 갈등으로 인해 1차 이사회는 정족수 미달로 부결되고, 2차 이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됐다고 한다. 또 다른 도장의 관계자는 “서태협 눈 밖에 나서 승단품 심사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침묵하고 있지만, 회원도장들의 불만이 이미 극에 달해 언제 폭발할지 알 수 없다.”라며 일선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김태호 위원장은 “이럴 때일수록 국내 태권도 지도자와 태권도협회 모두가 하나로 단결해서 고통을 분담하고 상황을 이겨나가야 함에도 서태협은 사익만 추구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도장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회원들을 위한 지원금과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도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서태협에 촉구했다. 한편 오는 10월까지 연장된 조사특위는 최근 법무법인으로부터 받은 자문을 바탕으로 서울특별시체육회 정관 제9조(관리단체의 지정)에 따라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 및 승품·단 심사권 박탈,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 청구 등을 조속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막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온라인 투표로 선출 가능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을 회의 소집 없이 온라인 투표로 선출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교육부는 학교(유치원 포함)운영위원회 위원 선출을 대면회의 대신 전자투표 등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을 선출할 때 각각 학부모 전체회의와 교직원 전체회의를 통해 선출하도록 하고 있으나, 학부모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없는 학부모는 학부모 전체회의 개최 전까지 가정통신문에 회신하거나 우편투표, 전자투표 등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난 등의 사유로 회의를 소집할 수 없을 때 전자투표나 우편투표 등을 허용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학교운영위원회가 학년 초에 구성되는 점을 고려해 이번 학년도에 해당 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입법예고 기간을 40일 이상에서 6일로 감축했다. 교육부는 “관계 법령 정비뿐만 아니라 전자투표 지원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초, 어린이집 긴급 보육 지원

    서초, 어린이집 긴급 보육 지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휴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초구는 서울시와 정부가 어린이집 휴원을 발표하기 이전인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14일간 휴원 명령을 내렸다. 연장 조치도 선제적으로 했다. 서초구는 긴급보육 도중에도 원아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어린이집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며, 아동과 교직원 발열체크를 하고, 자체 방역을 하고 있다.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해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가 담긴 3종 방역용품 파우치를 지급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보육 현장의 의견과 학부모님의 목소리를 경청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긴급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학기 중간고사 생략 권고에… 서울 중·고교 ‘난색’

    1학기 중간고사 생략 권고에… 서울 중·고교 ‘난색’

    재량 휴업 감축·방학 2주 이상 확보 차원 일선 학교 “공정성 갖춘 평가 시간 빠듯”코로나19로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 운영이 차질을 빚게 된 가운데 서울교육청이 관내 중·고등학교에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할 것을 권장했다.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수업시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울교육청은 12일 ‘2020학년도 학업 성적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를 `과정 중심 평가’로 대체할 것을 권장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도록 분량과 시기를 적정화하고 객관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기말고사도 최대한 방학에 인접한 시기에 치러 달라고 안내했다. 교육청은 또 방학을 최소 2주 이상 확보할 것을 권장했다. 이와 관련해 재량 휴업일수를 우선 감축하고, 교과별 수업시수를 확보하기 위해 각종 행사 등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수행평가로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데다 공정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구심이 여전해 일선 학교들이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중간고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과정 중심 평가를 단기간에 설계할 여력이 없다”면서 “학사일정을 무리하게 조정하기보다 수업일수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그 밖에 휴업 장기화에 따른 사립유치원의 운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유아학비 3개월분(총 519억원)과 학급운영비 5개월분(21억 4000만원)을 이달 중 우선 집행하기로 했다. 긴급돌봄을 운영하는 유치원에 급·간식비(3억 7000만원)와 방역물품도 지원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동별 감염관리자 두고 의료 자원 늘려 ‘수도권 슈퍼전파’ 막자”

    “동별 감염관리자 두고 의료 자원 늘려 ‘수도권 슈퍼전파’ 막자”

    코로나 확진 80%가 집단발생과 연관 “콜센터처럼 검사 땐 확진 급속히 늘 수도” “현재 상황으로는 개학 추가 연기 불가피” TK 이어 서울·경기 등 확산 우려 커져대구·경북에 이어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잇따르면서 자칫 ‘수도권 슈퍼전파’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슈퍼전파가 발생하면 코로나19 사태는 현재의 우리 의료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구로 콜센터의 집단감염은 빙산의 일각일 뿐 이미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졌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2일 “콜센터도 검사를 하니 환자가 줄줄이 나왔다. 검사를 안 하니 환자가 안 보이는 것일 뿐 훨씬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동 단위별로 지역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을 감염 관리자로 두고, 각 동에 속한 시설마다 담당자를 둬 아침마다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해 유증상자는 바로 검사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제는 사망자를 줄이고 기존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는 게 핵심”이라며 “수도권에서 대구·경북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서둘러 의료 자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면 수도권에 오겠지만 수도권에서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수도권 환자를 어느 지역에서 받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환자 가운데 집단발생 연관 사례는 80.1%인 6307명에 이른다. 서울은 전체 환자 가운데 78.3%인 166명, 인천은 88.0%인 22명, 경기는 77.5%인 138명이 집단발생 사례다. 정부는 대구·경북의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반면 수도권에서 제2의 대량감염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자칫 ‘슈퍼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계가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를 찾아 “이번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제2, 제3의 비슷한 사태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전국에 산재한 콜센터를 면밀히 살피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대구에 상주하다 10일 상경한 정 총리는 이날 다시 대구로 향했다. 방역당국은 콜센터뿐 아니라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집단감염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좁은 교실에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수십명이 생활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연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이가 감염되면 부모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고, 그 부모가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직장과 지역사회로 2차, 3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3월 23일로 연기했으나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으로 볼 때 3주간의 기존 연기로는 자녀들을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추가 개학 연기 가능성은? 유은혜 “23일로 준비”

    추가 개학 연기 가능성은? 유은혜 “23일로 준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추가 개학 연기 가능성에 대해 “속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을 위해 찾은 경기 수원시 매탄초등학교에서 “추가 개학 연기 여부는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 판단할 문제”라며 “우선 오는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가 코로나19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공기가 정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교실에 있는 동안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장치 사용법과 표시되는 각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주는 게 교육적으로 좋겠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각 교실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를 살펴보고 급식 조리실과 보건실,돌봄교실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유 부총리는 이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매탄초 돌봄전담사, 학부모 대표 등 10명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유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3일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시도교육청과 실무 협의 중”이라면서 “방역 물품, 급식, 수업 시간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생활 수칙을 마련하며 준비하고 있다. 개학 이후 학교에 비치해야 하는 마스크에 대해서는 공적 물량에서 우선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사교육비와 의무교육/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교육비와 의무교육/박록삼 논설위원

    “한 달 평균 사교육비가 32만원이라고?” 서울 광진구에서 중학생,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는 윤모(43)씨는 지난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놀랐다. 지난해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5000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초·중·고를 합친 평균이 32만원이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7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사교육비 총액은 2009년(21조 6000억원) 이후 2015년까지 완만히 감소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4년 연속 상승해 지난해 20조 9970억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윤씨가 놀란 포인트는 좀 달랐다. “초등생 수학학원 한 곳만 보내도 30만원이 훌쩍 넘는데요? 100만원 사교육비 쓰는 집도 드물지 않은데요?” 영어나 논술 같은 것까지 추가하면 서너 배도 훌쩍 넘긴다는 얘기다. 현실과 너무 다른 통계라고 푸념했다. 이마저도 사교육비 집계에 포함하기로 약속했던 영·유아 교육비는 빠진 수치다. 유치원 때부터 사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어쩔 수 없이 따라가면서도 공교육이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원망 섞인 놀람이다. 많은 이들이 정시 확대 등 대입제도와 관련해 계속 바뀌는 교육 정책을 ‘사교육비 상승의 주범’으로 꼽는다. 사교육 시장은 학부모와 수험생의 공포와 불안을 먹고 산다. 입시정책의 불안정성은 사교육 시장 입장에서는 대단한 호재다. 실제 2017년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을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편안이 나온 뒤 학부모의 불안심리는 요동쳤다. 공론화 절차를 거친 뒤 2018년 정시 30%룰을 내놓았고 그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절묘하게 사교육비 증가 추세와 맞물렸다. 특히 다수 여론에 밀려 채택한 정시 확대 기조가 사교육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필연이다. 결국 입시제도가 예측가능하지 않으면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대한민국 헌법은 ‘교육’을 납세, 병역, 근로와 함께 국민의 4대 의무로 명시하고 있다. 또한 헌법은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한다. 교육은 국가를 지탱하는 수단이자 개인이 행복을 추구하는 수단인 것이다. 사교육은 원래 공교육의 보조제였다. 현재는 사교육이 빈익빈 부익부라는 사회적 불평등 구조를 교육의 시장화를 통해 재생산하는 요술방망이로 발전했다. 능력주의 신화를 강화시키기도 한다. 사교육이 커질수록 공교육은 위축되고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로서 교육의 역할과 기능은 뒤틀릴 수밖에 없다. 계층 이동성, 즉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은 더욱 줄어든다.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