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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생 4명 중 1명, ‘성적 스트레스’ 극단 선택 생각”

    “초중고생 4명 중 1명, ‘성적 스트레스’ 극단 선택 생각”

    초중고생 4명 중 1명은 학업 성적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 때문에 자해 또는 극단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건을 때려 부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는 비율도 30%에 육박했다. 7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6, 중3, 고3 학생 5176명, 학부모 1859명 등 70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쟁 교육 실태 파악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53.3%였다.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의 비율은 초6 8.3%, 중3 16.3%, 일반고3 27.5%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 압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특목·자사고의 3학년 학생은 34.7%에 달했다. 성적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자신감 상실이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의 경우 대학입시 부담, 대학 서열화가 뒤를 이었다.성적 스트레스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성적 때문에 불안·우울을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4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유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평균 25명으로 봤을 때 6, 7명은 극단적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쟁교육 문제 해결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립할 국가교육발전계획에 학생들의 고통 완화와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을 반영할 것 △정부가 매년 경쟁교육고통 지표 및 지수를 조사할 것 △국립대학법·공교육정상화촉진법 등을 조속히 처리해 경쟁교육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발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서울교육의 학력향상과 기초학력 부진 학생 감소를 위하여 서울시의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서울특별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시의회 의사과에 6일 소속 의원 76명 전원의 이름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이날 또 어려운 계층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스토킹 범죄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골자로 하는 민생관련 조례안 5건을 역시 소속 전원의 뜻을 모아 같은 날 발의했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서울교육 초중고 공교육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특히 국가 차원의 학력진단 평가에서도 기초학력을 갖추지 못한 서울의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학력 진단과 학력 향상을 위한 서울교육청의 정책 등을 점검 평가하고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최 의원은 “광주, 대구 등 다른 광역시에서는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학생들 학력 향상에 나서고 있으나 서울은 학부모가 주도하는 사교육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서울은 부모의 큰 관심과 많은 사교육비를 들여 학습을 받은 일부 학력 우수 학생들이 있으나 다수의 학생들은 공교육에서 체계적이고 열정적인 학력 진단과 학력 향상 도움을 받지 못해 전국 최저 수준의 학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아울러 “기초학력을 갖지 못할 경우 학생들이 성인이 돼 사회적으로 무시나 차별을 받을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줄이는 것은 절실한 인권의 문제”라며 “서울 공교육이 학력향상이 나서는 것은 학부모들을 위한 민생의 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돈 없어? 그럼 다른 반으로 가”..中학교의 황당한 학생 차별

    [여기는 중국] “돈 없어? 그럼 다른 반으로 가”..中학교의 황당한 학생 차별

    공교육 수업에서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고가의 전자기기 소유 여부를 기준으로 분반 수업을 진행하려고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공교육 현장에서 고가의 디지털기기를 구매할 여력이 있는지 여부가 학생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됐다는 자조감이 확산됐다.  실제로 중국 윈난성의 한 공립 중학교는 최근 5800위안(약 112만 원)의 태블릿PC 구입이 가능한 학생과 구입이 불가능한 학생을 나눠 각각 스마트 디지털 반과 일반반으로 분반해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안내장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4일 푸얼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장 모 씨가 이 같은 학교 측의 운영 방침과 관련해 중국 국무원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교육의 장이 경제적 수준으로 학생들을 갈라놓았다고 비판했다고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학교는 이미 지난 2020년 9월 학기부터 태블릿PC를 보유한 학생들만 선별해 스마트 디지털반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에는 총 14개의 스마트 디지털반에 719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수업을 들어왔다. 학교 측은 이 학생 1인당 5800위안의 비용을 청구해 태블릿PC를 판매했으며 이번 3월 학기까지 학생들이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구입하는데 지출한 총비용은 무려 244만 4600위안(약 4억 8천만 원)에 달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특히 ‘해당 고가의 기기를 구매할 수 없는 학생들은 일명 ‘일반 전통반’으로 불리는 반에 분반돼 수업을 받아야 했는데, 이 때문에 청소년 시기의 학생들 상당수가 경제적 우위에 있지 못한 부모를 원망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면서 ‘공교육 기관이 나서 경제적 수준 차이로 갈등을 조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문제가 계속되자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장 모 군의 부친이 나서 국무원 홈페이지에 해당 사건을 고발했고, 윈난성 정부가 문제의 학교에 대한 시정 조치에 나선 상태다. 푸얼시 관련 부처는 문제의 학교가 지난 2020년부터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구입 명목으로 징수한 244만 4600위안 전액을 환불 조치할 것을 명령했다. 또, 기존에 학교가 학생들에게 판매했던 태블릿PC와 부대 설비 등은 모두 환수 조치해 교과용 보조 교재로 모든 학생들이 무료로 대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할 교육부 관계자는 “관련 법상 학교가 나서 학부모에게 보조 교재를 구입하도록 암시하거나 유도하는 것은 법적 처벌 대상”이라면서 “교과 수업 중 공교육 기관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떤 비용도 청수할 수 없도록 법규화돼 있다. 학교는 각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유나 가족 사건, 교외 체험학습 탓이 아닙니다 [김기중 기자의 요즘 교육]

    교외 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양과 부모가 결국 바닷속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학교는 매뉴얼대로 신고했지만… 사건 직후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29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체험학습 학생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장 차관은 인천시교육청 사례를 모범으로 꼽았습니다. 학생이 연속 5일 이상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담임교사가 주 1회 이상 아동과 통화해 안전과 건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학부모가 통화에 응하지 않으면 군·구청 아동복지과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음을 체험학습 전 학부모에게 안내해야 합니다. 학교는 문제가 생기면 ‘위기학생관리위원회’도 열 수 있습니다. 장 차관 지시는 마치 학교가 잘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들립니다. 학교는 조양이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기간이 지나도 등교하지 않자 보호자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연락이 닿지 않자 가정방문을 한 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정해진 매뉴얼대로 진행했고, 경찰 수사도 이에 따라 시작됐습니다. ●주 1회 이상 의무 통화 실효성 의문 인천교육청 사례대로 학교가 주 1회 이상 통화를 했더라도 조양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막지 못한 책임 역시 담임교사에게 지울 수 없는 일입니다. 위기학생관리위원회를 열었다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을 겁니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니 답도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조양의 죽음은 애초부터 부모의 탓이지 학교의 탓이 아닙니다. 사건이 발생했으니 뭐라도 하는 척은 해야겠고, 결국 학교 탓으로 책임을 돌렸을 뿐입니다. 시도교육청 중에서 가장 강력한 시행 방안을 찾아내 모범 사례로 제시하고 마치 대책인 양 내놨습니다. ●헛다리 정책에 일선 교사 부담만 주 1회 통화를 두고 학부모와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 교사의 어깨는 무거워졌습니다. 수사기관 신고를 즉시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차라리 연락 의무를 학부모에게 부과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무단결석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육부의 케케묵은 면피식 행정으로 마찰만 커질 듯해 우려스럽습니다.
  • 서초, 대입 수시 맞춤형 지원전략 설명회

    서울 서초구가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 수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2023 수시 합격드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14일 서초구립 양재도서관에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된다. 민간 교육업체인 이투스의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과 지역 내 고등학교의 대입 진학 전문교사가 맞춤형 수시 지원전략을 알려준다. 1부에서는 김 소장이 2023학년도 수시 쟁점, 수시 지원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 등을 강연한다. 2부에서는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가 지난해 대입 수시 등급별 지원 성향 및 결과 등을 분석한다. 설명회 당일 현장 방청은 수험생과 학부모 총 7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10일까지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튜브 ‘서초런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학생들의 진로 진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주혁 전 담임, 실명까지 공개하고 변호한 이유

    남주혁 전 담임, 실명까지 공개하고 변호한 이유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린 배우 남주혁의 고등학생 시절 담임 교사 2명이 실명까지 밝히며 남주혁을 변호하고 나섰다.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남주혁과 함께 고등학교 생활을 한 동창생 10여명과 담임 교사 2명 등을 상대로 남주혁 학폭 의혹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남주혁이 고등학교 1학년 당시 담임 교사를 맡았던 박태규씨는 “남주혁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학생이었다. 주혁이를 싫어하는 애들은 없었고 (남주혁도) 누구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당시에는 학교 내 체벌도 존재할 때였고, 학부모들도 이를 인정할 시기였기 때문에 학폭은 있을 수 없었다”며 “(남주혁의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데) 교사 인생의 자신감을 걸 수 있다”고 밝혔다. 남주혁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담임이었던 홍성만씨는 “(남주혁은) 선하고 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활발한 학생이었다”며 “친구들을 잘 도와줬고 공부는 잘 못했지만, 품성이나 인성 면에서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홍씨는 “단점이 있다면 지각이 잦았다는 점. 그때도 선생님들이 오리걸음을 시켰는데 한 번도 반항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랐다”며 “(남주혁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제보에 화가 난다. 잘못을 했다면 책임을 지는 게 맞으나 거짓 사실로 한 사람을 매장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주혁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제보자들은 남주혁이 학창 시절에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스마트폰을 가져가 마음대로 사용했고, 원하지 않는 ‘스파링’(Sparring)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관련 내용을 배우(남주혁)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4일 첫 번째로 학폭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와 최초 보도 매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남주혁의 학폭 의혹을 반박하는 동창의 글이 각각 올라오기도 했다.
  •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순탄치 않은 ‘교육개혁’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순탄치 않은 ‘교육개혁’

    각종 논란 속에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4일 임명됐지만, 새정부의 ‘교육개혁’을 추진하기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결하지 못한 데다가 청문회마저 거치지 않으면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교육현안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 박 부총리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음주운전 이력에…냉랭한 시선 박 부총리가 5월 말 후보로 지명된 직후 2001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불렀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51%로 면허취소 상태였지만, 박 부총리는 250만원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해 선고유예를 받았다. 교장 승진 임용이나 포상에 음주운전이 결격사유인 점에 비춰볼 때 교장 임용 제청권자인 교육부 장관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엔 박 부총리가 서울대 교수 시절 조교에게 청소를 시키는 등 ‘갑질 의혹’도 나왔지만, 적절한 해명 없이 넘어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박 부총리 임명 직후 성명을 내고 “교육계에 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여론과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질 교육 수장을 기대하는 교육계의 바람을 짓밟는 일”이라면서 “윤리 불감증의 당사자인 교육부 장관의 입시비리 조사 전담 부서 운영, 음주운전 이력 장관의 교육공무원 인사 총괄이 힘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교육경력 전무한데, 교육개혁을? 공공·행정조직 전문가인 박 부총리의 교육 분야 경력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이해충돌이 심한 교육개혁 추진 과정에서 정책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예컨대 교육부는 이달 중순쯤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는데, 지방 대학의 불만이 거세다. 127개 국·사립대학이 속한 지역대학총장협의회 총장들이 수도권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오는 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연다. 박 부총리가 이들 불만을 잠재우고 윤석열 정부 공약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에 맞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을 두고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대도 만만찮다. 기획재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유·초등·중등에 한정된 교육교부금 사용처를 고등교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들의 요구에 그동안 동결했던 등록금 인상 문제도 뇌관 가운데 하나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최근 등록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반발이 거세자 하루 만에 학생·학부모 의견을 듣겠다며 몸을 숙인 상태다. 하반기에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면 또다시 갈등이 예상된다. 이밖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대입제도 개편 발표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도 논란이 큰 사안들이다. ●교육부 인사 시작 밑그림 그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및 기초학력 저하 문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사교육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 과정에서 초·중·고등 교육 분야가 아닌 박 부총리가 어떤 식의 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 부총리는 2017년 첫 여성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경영평가단장으로 일했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조직 개편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력으로 볼 때 ‘박순애 표 교육’의 큰 그림은 조만간 있을 교육부 인사부터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공행정·성과관리 전문가라는 점에서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부 내부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달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에 맞춰 교육부를 구조조정하고 권한을 이양하는 식의 모델도 거론된다. 박 부총리에 대한 반대나 경력으로 볼 때 교육개혁을 장기적으로 이끌기보다 일정 부분 역할에만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강동구, 2022 윈드서핑 교실…저소득·다문화 가정엔 1일 특별강습

    강동구, 2022 윈드서핑 교실…저소득·다문화 가정엔 1일 특별강습

    서울 강동구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상 스포츠의 문턱을 주민들을 위해 낮추고자 ‘2022 윈드서핑 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윈드서핑 교실’은 수상 이론 및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패들링 강습, 세일링과 방향전환 기술 익히기 등 실전연습으로 진행된다. 뚝섬유원지 내 서울윈드서핑장에서 여름 휴가철인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총 4회차 운영되며 화차별로 2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지역 내 초등학생(5학년 이상),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일반 성인이면 참여 가능하며 수강료는 3만 원이다. 구 드림스타트팀과 연계해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참가자들에게는 1일 특별강습 등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는 안전하게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단체보험에 가입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8일까지 강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자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하고 오는 11일에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거나 강동구청 생활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윈드서핑 교실 운영으로 한강에서 가족·친구들과 우애를 다지며 다양한 여가활동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윈드서핑에 참가하는 주민들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1.7%로 동결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1.7%로 동결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가 1학기와 같은 연 1.7%로 동결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2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6일부터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대출을 받으려는 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kosaf.go.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해야 한다. 등록금 대출 신청은 10월 13일, 생활비 대출 신청은 11월 17일까지다. 등록금 대출은 해당 학기 전액,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150만원 한도로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최근 높은 물가와 고금리 때문에 힘든 서민 가계를 안정화하고 학생·학부모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기준금리 인상에도 학자금 대출 금리는 동결했다”면서 “학생들이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등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대학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과거에 받았던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제3차 저금리 전환 대출’ 신청도 6일부터 가능하다. 전환 금리는 연 2.9% 수준으로, 2009학년도 2학기부터 2012학년도 2학기 사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잔액이 남아있는 9만 5000명이 대상이다. 교육부는 전환 대출을 통해 연간 36억원 정도의 이자 부담을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 은평의 자랑거리 도서관에 4차 산업혁명이 오셨네 [현장 행정]

    은평의 자랑거리 도서관에 4차 산업혁명이 오셨네 [현장 행정]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에서 탈피로봇 통해 코딩 배우고 직접 시험얼굴 인식해 캐릭터 생성 체험도“도서관이 소장한 23만권의 장서와 4차 산업 기술의 융복합 프로그램이 만나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을 비롯해 영유아,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습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은평구립도서관에 새롭게 문을 여는 4차 산업 체험센터 ‘스마트리움’ 개관식에서 4차 산업과 책의 만남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리움은 4차 산업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도서관에 공간을 마련해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구청장은 “민선 8기에는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펼칠 생각”이라면서 “이번 스마트리움을 계기로 은평구 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대학까지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동이나 서대문 등에 4차 산업 체험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적은 있었지만 도서관과 연계해 만들어진 것은 스마트리움이 최초다. 구는 2020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 계획을 수립해 2021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올 1월부터 6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번에 문을 열었다. 총 15억 5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김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로봇을 활용해 코딩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시험도 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체험하고,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체험관 등을 직접 둘러봤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드론을 직접 띄우며 체험 학습을 하고 있는 수업을 참관하고, 인물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캐릭터화하는 ‘프로토 실감컨텐츠’에도 직접 참여했다. 강봉기 은평구 문화관광과장은 “스마트리움을 통해 도서관을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에서 책과 함께 새로운 체험과 놀이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취지”라면서 “도서관에서 첨단 기술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혁신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스마트리움을 활용해 연간 500회 이상의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프로그램과 전시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은평구 내 30개 초등학교, 18개 중학교와 협력해 자유학기제 등 실제 교육에 활용하는 데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은평구에만 공립도서관 9개와 작은 지역 도서관 74개가 있다”면서 “이들 도서관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평생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실력광주로 광주교육을 새롭게 열겠습니다”

    “실력광주로 광주교육을 새롭게 열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 교육으로 다양성, 책임, 미래, 공정, 상생의 가치를 교육정책에 담아 광주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1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취임식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에서 “위대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직선 4기 교육감에 취임하게 됐다”며 “광주교육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명령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광주교육이 잘해 온 것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광주교육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겠다”며 “다양성을 담은 실력광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며 “AI(인공지능)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활성화하고, 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게 지역 인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또 “모두가 주인돼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주체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학교자치를 통해 학교구성원이 교육을 주도하며,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하겠다”며 “모두가 주인돼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제 광주교육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광주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 초등생 학교에서 아침 먹자… 김동연이 김은혜 공약 실천

    초등생 학교에서 아침 먹자… 김동연이 김은혜 공약 실천

    경기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아침밥’이 제공될 전망이다. 30일 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의 ‘아침밥 공약’을 수용하기 위해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아침밥 제공’ 공약은 저소득층 가구 자녀는 물론 출근 시간과 등교 시간이 달라 자녀에게 아침밥을 챙겨 주기 어려운 학부모 가정의 고충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은혜 전 국회의원이 약속한 내용이다. 선거 기간 김동연 신임 경기지사는 이 공약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보수 진영 후보군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핫한’ 공약이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물론 시장·군수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을 채택했고 이 중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이민근 안산시장·이동환 고양시장·백경현 구리시장·이권재 오산시장·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 안성시장도 아침밥 급식과 유사한 아침 간식 제공을 공약했다. 경기지사직 인수위는 이런 열기를 반영한 듯 구성 초기부터 아침밥 제공 공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지만 도민 복지와 교육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열린 마음으로 검토를 이어 온 셈이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임 도교육감과 첫 회동을 갖고 아침밥 제공을 포함한 교육 현안 해결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 내 73만여명 초등학생에게 등교일 기준 간편식(한 끼당 3000원)을 줄 경우 연간 3942억원, 급식(한 끼당 5000원)으로 제공하면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더해 총 683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시행 초기인 만큼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초기부터 검토를 이어 왔고 채택 전 마지막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는 민선 8기 경기 도정 3대 비전으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120개 정책 과제와 404개 세부 공약을 제안했다.
  • “병×은 죽어야”…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 쓴 교사

    “병×은 죽어야”…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 쓴 교사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제작한 수업 수행평가 학습지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쓴 교사를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관악지회는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수행평가 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을 쓴 교사를 징계하고, 전 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을 할 것을 학교 측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자는 죽어야 한다. 왜냐하면 병×이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수업 수행평가 학습지가 공개됐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더욱 더 가르쳐줘야 할 도덕시간에 어떻게 저런 비하를 할 수 있느냐”면서 “이런건 어디에 제보를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후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학교 측은 “학교장 명의로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다른 교과에도 문제가 없는지 전수조사를 벌였다”며 “교육청에서도 조사를 벌인 상황으로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사는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부모연대는 “포용적 가치를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교사의 잘못된 장애인식에서 비롯된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장애 비하 표현을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일을 단일 학교의 문제나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교육경비 지원 등 예산을 재심사해 삭감하고, 구청도 학교가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땐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등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등학생 아침밥 ‘청신호’...김동연 인수위 최종 논의

    초등학생 아침밥 ‘청신호’...김동연 인수위 최종 논의

    경기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아침밥’이 제공될 전망이다. 30일 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의 ‘아침밥 공약’을 수용하기 위해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아침밥 제공’ 공약은 저소득층 가구 자녀는 물론 출근 시간과 등교 시간이 달라 자녀에게 아침밥을 챙겨 주기 어려운 학부모 가정의 고충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은혜 전 국회의원이 약속한 내용이다. 선거 기간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 공약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보수 진영 후보군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핫한’ 공약이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물론 시장·군수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을 채택했고 이 중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이민근 안산시장·이동환 고양시장·백경현 구리시장·이권재 오산시장·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 안성시장도 아침밥 급식과 유사한 아침 간식 제공을 공약했다. 경기지사직 인수위는 이런 열기를 반영한 듯 구성 초기부터 아침밥 제공 공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지만 도민 복지와 교육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열린 마음으로 검토를 이어 온 셈이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임 도교육감과 첫 회동을 갖고 아침밥 제공을 포함한 교육 현안 해결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경기도 내 73만여명 초등학생에게 등교일 기준 간편식(한 끼당 3000원)을 줄 경우 연간 3942억원, 급식(한 끼당 5000원)으로 제공하면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더해 총 683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시행 초기인 만큼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초기부터 검토를 이어 왔고 채택 전 마지막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는 민선 8기 경기 도정 3대 비전으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120개 정책 과제와 404개 세부 공약을 제안했다.
  • 국민권익위 “결근 방역인력에 수당 준 인천 초교 위법”

    국민권익위 “결근 방역인력에 수당 준 인천 초교 위법”

    출근하지 않은 방역 지원 학부모에게 수당을 준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최근 인천 모 초교 교장이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 제10조(이권 개입 등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감독기관인 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이 강령은 공무원이 자신의 직위를 직접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타인이 부당한 이익을 얻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앞서 이 학교 보건교사는 열이 나는 학생을 일시적 관찰실로 데려갔다가 상주하고 있어야 할 방역 지원 인력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나 출근부에는 자필 서명이 된 것을 보고 학교 측에 알렸다. 학교 측은 평소 학교에 도움을 많이 준 학부모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잠시 근무하지 못해 소액의 수당을 지급했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전교조 인천지부는 문제를 제기한 교사를 학교 측이 되려 함구시키려 했다며 권익위에 신고했다. 같은 학부모가 지난해 학교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도 강사로 채용된 뒤 올해 지원 서류 일부를 뒤늦게 제출했는데도 다시 강사로 위촉했다는 내용도 권익위에 함께 신고했다. 인천시교육청 측은 “현재 권익위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도 강사 채용 건에 대해 자체 감사 중”이라며 “두 건을 함께 합쳐 감사가 끝나는 대로 추후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등록금 규제 완화” 질렀다가, 결국 학생들 반대 부딪혀

    “등록금 규제 완화” 질렀다가, 결국 학생들 반대 부딪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대학 등록금 인상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가 교육부가 하루 만에 이를 부랴부랴 거둬들였지만, 오히려 학생들의 반발만 불렀다. 교육부가 학생들 의견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오락가락하는 통에 혼선만 부른다는 비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학생들 “체감 등록금 증가” 교육부 비판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와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 대학 단체들은 2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과 가정에만 재정 책임을 떠넘기는 정부와 대학을 규탄했다. 대학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10년 전보자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물가 상승 탓에 생활비, 식비만으로도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은 커졌다”며 “그간 대학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계절학기 등록금,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인상하고 성적장학금을 줄이면서 체감 등록금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비판했다. 등록금 규제 완화로 대학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교육부의 발상도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배귀주 한국외대 상경대 학생회장은 “등록금 인상 규제를 완화하기 전에 대학이 등록금을 투명하게 사용해 운영하는지 감찰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대학단체들은 현재 고등교육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록금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학 재정구조부터 먼저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일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학교육은 보편교육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금은 등록금을 낼 수 있는 국민만 그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는 헌법 위반”이라며 “대학들이 학교 운영을 등록금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정부 책임 구조로 바꿔나가는 것만이 헌법정신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넷은 이후 등록금 인상 반대에 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이날 밝혔다. 릴레이 피켓팅, 집회, 등록금 인하 대학 네트워크 구성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부 차관 “등록금 규제완화” 혼선 불러 대학들은 정부가 등록금을 사실상 동결하도록 규제하고 고등교육 부문에 재정 투자도 하지 않아 대학이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고 주장해 왔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이 최근 3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교육부가 주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재정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이 2009년부터는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장 차관은 이와 관련 지난 23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 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해 “등록금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정부 내부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조만간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 규제가 풀리고 내년 1학기부터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장 차관 발언 보도 후 대학가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자 교육부는 하루 만에 “개선 방향과 시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전문가,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학 교육의 질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고,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 지원도 늘리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등록금 인상에 나섰다가 역풍을 맞은 셈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과 교육대학 194곳의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 평균액은 676만 3100원이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이뤄지지 않자 대학생들 사이에서 등록금 반환 요구가 크게 일기도 했다. 대학생들은 비대면 강의는 대면보다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도서관과 같은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 조유나 가족 실종에…교육부, 체험학습 학생관리 강화 요청

    조유나 가족 실종에…교육부, 체험학습 학생관리 강화 요청

    교외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실종돼 결국 주검으로 발견된 초등학생 조유나(10)양 일가족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교외체험학습 시 학생관리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단 영상회의에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에서 체험학습 중 학생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시도별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추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초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후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다음 달 중 공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인천교육청 학생관리 사례를 참고 사례로 공유했다. 인천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장기 가정학습 및 체험학습 아동의 안전 및 건강 확인 계획’을 시행 중이다. 연속 5일 이상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담임교사가 주1회 이상 아동과 통화해 안전과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학부모가 주 1회 이상 통화에 응하지 않으면 군·구청 아동복지과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음을 교외체험학습 전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학교는 문제가 생기면 ‘위기학생관리위원회’도 열 수 있다. 교외체험학습은 각 가정이 학교장 사전 허가를 받아 실시하고 학습 보고서와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출석을 인정받는 제도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올해 학사운영방안에 교외체험학습 사유로 ‘가정학습’을 57일까지 쓸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학교장이 학칙으로 정하도록 규정한 만큼, 지역별, 학교별로 기간이나 신청 방식, 인정 범위 등이 제각각이다. 이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종된 조양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번 달 15일까지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가겠다고 지난달 17일 학교에 신청했다. 그러나 정해진 기간에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가 이를 신고했다. 경찰 수색 끝에 이날 완도 해상에서 가족 일가가 탄 차량이 발견됐다.
  • 금천 학생들은 학교 김치 직접 맛보고 정한다

    금천 학생들은 학교 김치 직접 맛보고 정한다

    서울 금천구는 28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초·중·고에 납품하는 김치의 안정적 구매를 위한 ‘김치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학교급식의 주메뉴인 김치는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할 경우 구매할 때마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담보하기 어렵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김치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과한 6개 업체가 참가했다. 품평회에서 진행되는 업체별 발표 및 시식 평가 점수를 합산해 상위 4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 학교장, 영양(교)사, 조리사, 구 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130여명의 평가단이 업체별 발표를 듣고 김치를 시식했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7월 중 구와 학교급식 김치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 구는 공급업체의 납품 조건 준수 여부, 생산 및 유통 과정, 안전성 검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식재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품평회는 지역 학교에 질 좋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9일부터 올해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 신청

    29일부터 올해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 신청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달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결손을 완화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다. 교재 및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콘텐츠를 살 수 있는 학습비 10만원을 올해에 한해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3∼7월 교육급여 수급 초·중·고생이다. 카드 포인트, EBS 맞춤형쿠폰, 간편결제포인트 중 1가지를 택해 온오프라인서점 및 한국교육방송공사(EBS)콘텐츠에 한해 1인당 1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교육급여 수급 학생 본인(만 14세 이상)과 학부모 등 대리인이 홈페이지(edupoint.kosa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하나다. 수급자로 선정되면 연 1회 교육활동 지원비, 무상교육 제외학교 재학 시 입학금·수업료·교과서 대금 등을 받을 수 있다.
  • 미 대법원 “기도했다는 이유로 공립학교가 풋볼 코치 해임한 것은 잘못”

    미 대법원 “기도했다는 이유로 공립학교가 풋볼 코치 해임한 것은 잘못”

    2008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근처 브레머턴 공립 고교에서 풋볼 코치 일을 제안받은 조지프 케네디는 한동안 망설였다. 해군 복무 시절 열심히 풋볼을 하긴 했지만 선수나 지도자 경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교육청에서 일하던 아내가 강력히 권해 받아들였고 그는 7년 동안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옆줄에서 기도를 올렸다. 2년 전에 작은 종교 아카데미의 풋볼 코치가 기도를 올리고 선수들에게 기독교 가치관을 강조한 뒤 주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는 얘기를 그린 영화 ‘거인을 마주하며)Facing the Giants)’를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을 떠올린 것이었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선수들이 함께 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고 논란도 없었다. 그런데 2015년 9월의 어느날은 달랐다. 상대 코치가 학군에 이의를 제기했다. 일부 학부모도 케네디가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자녀가 압박을 느꼈다며 학교에 시정을 요구했다. 학교는 그에게 기도를 올리는 행위가 공립학교에서 용인된 종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공공 교육 장에서의 종교 활동을 제한한 오랜 대법원 판례를 조롱하는 짓이라고 경고했다. 케네디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음달 한 경기가 끝난 뒤에도 기도를 드렸다. 이 때는 취재진과 구경꾼들이 잔뜩 몰려왔다. 당연히 학교는 유급휴가(정직) 처분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학교는 일년 짜리 재계약을 거부했다. 케네디는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자신의 사건을 미디어를 데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선전전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6년 동안 법정 투쟁이 이어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연방 대법원은 27일(현지시간) 6-3의 다수 의견으로 “종교적 자유를 존중하는 일은 자유롭고 다양한 공화국에서의 삶에 필수적”이라며 브레머턴 학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케네디의 손을 들어주며 긴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은 다수의견을 통해 “한 정부 기관이 짧고 조용하며 개인적인 종교의식을 이유로 개인을 처벌하려 했다”고 지적한 뒤 같은 맥락에서 케네디의 공개 기도가 수정헌법 1조의 보호를 받는다고 판단했다. 연방대법원의 판단은 정확히 대법관들의 이념 성향에 따라 갈렸다. 보수 성향인 닐 고서치 대법관이 의견서를 작성하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클래런스 토머스, 새뮤얼 얼리토, 브렛 캐버노,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이 다수 취지에 동의했다. 반면 진보 진영을 대변하는 트리오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스티븐 브라이어,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이 반대 의견을 냈다. 낙태권 허용 여부를 주정부의 권한에 맡겨야 한다는 지난 24일 결정 때와 판박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에서 보수 성향인 고서치, 캐버노, 배럿 대법관을 연이어 임명하며 6-3의 보수 절대 우위를 만들어놓아 이념 구도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소수의견을 통해 “법원이 국가가 종교와 엮이도록 강요하는 위험한 길로 더욱 내려서게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이날 결정을 “정치와 종교의 벽을 낮추는 결정의 맥락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이철 레이저 미국정교분리연합 회장은 “법원은 극우 기독교 극단주의자들의 요구만 중시해 다른 모든 이의 종교적 자유를 강탈했다”고 개탄했다.케네디 사건과 비슷한 사건들에 대한 대법원의 주요 결정은 다음과 같다. 2000년에 한 고교 풋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기도를 올렸는데 이 학교의 공공 알림 시스템을 통해 중계됐고, 대법원은 6-3으로 정부가 인정한 종교의 자유를 넘어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1992년에도 공립학교 졸업식 도중 목사가 예배를 올렸는데 다른 종교를 믿는 학생들을 밀어붙인 것이라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5-4로 아슬아슬하긴 했다. 그런데 1971년 종교의 자유와 관련한 가장 유명한 판례 ‘레몬 vs 커츠먼’이 나왔다.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초등학교에 펜실베이니아주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이 타당하느냐를 다툰 것인데 대법원은 법률이 “세속적인 입법 목적”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세 가지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하나라도 위반하면 수정헌법 1조의 국교 금지 조항을 어긴 것이라고 결정했다. 세 가지 테스트는 정부 정책의 목적이 합당한 비종교적, 즉 세속적이야 하며, 정부 정책이 초래하는 주된 결과가 어떤 종교를 향상시키거나 억제해서는 안 되며. 정부와 종교가 지나치게 얽매이게 하는 상황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레몬 테스트’라 한다. 그런데 점진적으로 보수화된 대법원은 이를 포기한 지 오래 됐으며 종교적 표현을 허용하거나 심지어 응원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었다는 것이 진보 진영의 판단이다. NBC 방송은 “더 보수화된 대법원이 정교분리를 유지하기 위해 한때 중립적으로 평가됐던 정부의 조치를 최근 들어 종교적 표현의 자유에 적대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매체들은 이번 대법원 결정으로 유대인과 무슬림도 공립학교 등에서 종교의식을 치르면 작지 않은 충돌이 일어날 것이 뻔하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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