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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인권교육 방향 제시...“한 사람으로 다수 피해받지 않아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인권교육 방향 제시...“한 사람으로 다수 피해받지 않아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교 내 인권교육에 대한 철학을 재차 밝혔다. 임 교육감은 28일 도내 교사들과 만나 “교실 안에서는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 인격을 존중하면서도 한 사람의 잘못으로 말 못하는 다수가 피해받는 상황이 방치되지 않아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공동체가 유지되고 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교육 현장의 태도를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찾고자 한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메뉴얼을 만들고 법을 고쳐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이날 제1회 경기교육 소통 토론회에 참석했다. ‘교권침해 대응 및 교권보호’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도내 교육단체와 노동조합,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안타까운 현실을 호소했다. 김용직 화성매송초 교사는 “최근 들어 교육공동체에서 교사라는 한 부분이 점점 힘이 약해지고 의욕이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자리에 왔다”라며 “학교 현장에서는 날로 심해지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의 비상직적인 행동 때문에 교사는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원 한 초등학교에서는 재학 중인 학생 A(13)군이 담임교사 등 2명에게 욕설을 내뱉고 흉기를 들어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A군은 동급생과 몸싸움을 벌이다 이를 말리는 교사에게 서랍에 있는 흉기를 꺼내들고 위협을 가했다. 위협을 당한 피해 교사는 큰 위협을 느꼈다고 공포심을 호소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학생들이 겪을 공포심을 걱정했다. 문제가 된 이후 학생과 교사 간의 관계를 어떻게 다시 정립할지에 대한 고민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덕진 동두천중앙고 교장은 “반에 모든 학생이 선생을 괴롭히고 따돌리는 등 교권 침해를 한번 당하면 힐링연수나 치유를 받더라도 트라우마는 남는 어려운 점을 발견했다”며 “그런데 정기적인 때를 제외하고는 근무지를 변경할 방법도 없고, 연말에 휴직계를 내면 대체교사를 뽑을 수도 없는 상황이 생겨 학교로서는 참 어렵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런 상황은 사실상 거의 고문에 해당하는 고통이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선생이 계속해서 수업을 할수도 없는 상황일텐데,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교권보호 문제는 교육철학과 일맥상통하는 중요한 문제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실무부서와 전문가 등과 논의해 체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답했다.
  • “지시대로 했을 뿐” 주사기 1개로 학생 30명 백신 접종…인도 ‘발칵’

    “지시대로 했을 뿐” 주사기 1개로 학생 30명 백신 접종…인도 ‘발칵’

    인도의 한 학교에서 학생 30여명이 일회용 주사기 한 개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일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사가르 지역의 자인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30여명의 학생이 한 개의 일회용 주사기로 백신을 맞았다. 이 사실은 당시 교내 접종소를 방문한 학부모에 의해 드러났다. 당시 학부모 디네시 남데브는 백신을 접종하던 남성에게 “몇 개의 주사기를 쓰냐”고 물었고, 남성은 “30명 넘는 학생들이 한 주사기로 백신을 맞았다”고 답했다. 놀란 남데브는 즉시 이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다. 학생들에게 백신을 놓은 간호사 지텐드라 라이는 “당국의 지시”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애초에 정부에서 보내온 주사기가 한 개밖에 없었다”며 “당국 책임자는 그 주사기로 모든 학생에게 백신을 놓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주사기 한 개를 여러 사람에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라이는 “주사기를 한 개만 써도 되냐고 재차 물었지만, 책임자는 ‘괜찮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백신을 놓아준 라이를 입건하고 지역 백신 접종 책임자인 의사 라케시 로샨에 대한 조사도 벌이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 [여기는 중국] 사교육 금지 강제조치 1년...中 ‘고액 몰래 과외’ 판친다

    [여기는 중국] 사교육 금지 강제조치 1년...中 ‘고액 몰래 과외’ 판친다

    중국의 사교육 금지 정책인 ‘쌍감’(雙減) 지침이 시행된 지 1년 사이에 오히려 중국 교육의 ‘부익부빈익빈’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비관적인 조사가 공개됐다.  중국 상하이를 기반으로 운영 중인 영문 매체 식스톤은 ‘쌍감 정책이 강제된 지난해 8월 1일 이후 중국 내 다수의 도시에서 거대한 사교육 암시장이 형성됐다’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중상위층 가정의 경우 대부분 1대1 개인 과외를 통해 거액의 사교육 비용을 지출해오고 있다’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실제로 이 시기 베이징 하이덴구에 거주하는 한 중산층 가정에서는 자녀 외국어 교육을 위해 1대1 외국인 과외 교사를 고용, 월 수천 위안의 사교육비를 지출해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슈에취팡(명문 학군)인 베이징 하이뎬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A씨는 “7세 자녀에게 영어, 중국어, 수학, 미술, 발레, 컴퓨터, 수영 등의 수업을 개인 과외로 배우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이전에는 영어 과목 1개당 1년에 2만 위안(약 원) 상당의 비용만 지출했지만, 쌍감 정책이 공포된 이후 이보다 2배 이상의 많은 돈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했다.  사실상 재력과 인맥이 풍부한 부유층은 단속망을 피해 우수한 과외교사를 찾을 수 있는 반면 서민 자녀들은 오히려 보충 수업을 할 기회를 잃은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중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21세기교육연구원’의 슝빙치(熊丙奇) 원장은 “부유한 가정에서는 자녀 1명당 1개의 과외 과목으로 월평균 최소 1천 위안에서 1만 위안 이상의 고액의 과외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해 강제한 쌍감 정책 이후에도 가난한 가정의 자녀는 여전히 사교육에서 소외돼 있다. 오히려 사교육 암시장의 규모만 커지는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 격차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쌍감 정책이 사실상 효력이 없다는 무효론도 제기됐다.  슝빙치 원장은 “쌍감 정책의 주된 목적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의 교육에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의 도시와 농촌 사이의 교육 자원 배분이 고르지 못하다는 고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탓에 의무 교육 내에서의 불균형이 아이들의 교육 수준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교육 취약 지역에 대한 개선없이, 오로지 쌍감만 강요하는 것은 학교 간, 도시 간의 교육 격차를 벌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25일 초중등학교 과정의 학과류, 체육과 문화예술 등을 제외한 학과 수업과 관련한 사교육 기관은 일괄적으로 비영리 기구로 등록하고 신규 허가는 금지한다는 내용의 쌍감 정책을 공포했다. 이로 인해 무려 2조 위안(약 387조원)에 달했던 중국 사교육 시장은 직격탄을 맞아 사교육 업체 중 84%가 폐업 신고를 한 상태다.
  • 사이버성폭력 4개월간 801명 검거…피의자 절반이 10대

    사이버성폭력 4개월간 801명 검거…피의자 절반이 10대

    경찰, 10월까지 집중단속...“위장수사도 적극 활용” 아동성착취물 제작과 유포에 가담했다가 검거된 피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집중단속으로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801명을 검거하고 그 중 5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검거 사건 786건 중 아동성착취물 범죄(294건)와 불법촬영물 범죄(269건)가 71.6%를 차지했고 불법성영상물(24.5%), 허위영상물(3.8%)이 뒤를 이었다. 피의자 연령대별로 보면 아동성착취물 관련 범죄 피의자의 54.5%가 10대였다. 이어 20대(36%), 30대(7.1%), 40대(1.4%), 50대(0.5%)와 60대 이상(0.5%) 순이었다. 허위영상물(합성·편집한 성폭력 영상물) 범죄 피의자도 62.1%가 10대였으며 30대(17.2%), 20대(13.8%), 50대(6.9%)가 뒤를 이었다. 불법촬영물과 불법성영상물 범죄 피의자는 30대가 각각 30.4%와 39.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 시행으로 가능해진 위장 수사를 통한 피의자 검거 효과도 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시행 후 9개월간 총 147건 수사로 187명을 검거하고 그중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월까지 집중단속을 진행하며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는 위장 수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성착취물 범죄 피의자 상당수가 10대인 점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 학생과 학부모 대상 범죄예방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초3 태블릿PC지원 예산 대폭 삭감… 김광수 교육감 공약사업 출발부터 삐걱

    초3 태블릿PC지원 예산 대폭 삭감… 김광수 교육감 공약사업 출발부터 삐걱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공약한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이 제주도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대폭 삭감돼 출발부터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제40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김교육감 취임 이후 도의회에 최초로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사업 42억원을 감액하는 등 총 5개 사업에서 94억 4500만원을 감액했다. 또 교육환경개선 등 9개 사업에 33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증액분 61억원은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해 이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재정 축소에 대비토록 주문했다. 특히 가장 쟁점이 되었던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은 사전계획 부족 및 효과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PC 지원예산 42억원이 감액됐다. 다만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제공하되 세부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학력진단 및 맞춤형 브릿지 교육 강화 ▲초·중학생 태블릿 및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지원 ▲읍면지역 학교 활성화 ▲안전화 돌봄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농어촌고등학교 교통비 지원사업은 집행근거 부족으로 44억원 중 39억 1380만원을 삭감했으며 올해 2월에 근거 조례가 제정된 읍면중학교 학생의 통학지원은 4억 8000원이 증액 조정됐다. 특히 ‘고3학생 진로진학비 지원사업’은 당초 김 교육감이 도내 고3 학생의 도외 대학 진학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었다가 모든 고3 학생에게 도외 방문여부와 관계없이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내용이 바뀌면서 사업명과 세부내용이 엇박자를 낸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교육위는 제주의 특성상 도외 대학 진학에 대한 경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3학생 진로진학비’ 사업비로 5억원을 조정했으며 이와 동시에 학교운영기본경비통합사업에 수능이후 ‘고3체험 활동비’로 16억 9120만원 증액 결정했다. 김창식 교육위원장은 “지난 코로나 2년간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 고3학생들에게 수능이후 진로 체험활동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고 고3 진로 진학비 지원도 가능하게 교육위원회에서 조정함으로써 고3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한다”며 “태블릿 지원사업의 경우 초3학년은 태블릿 활용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전에 제공하고 오히려 초4학년에 태블릿을 지급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28일 예결위를 거쳐 29일 열리는 제408회 제2차 본회의에 회부되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부 “방학 중 원격수업”…학원 “상의도 안하고 일방행정”

    교육부 “방학 중 원격수업”…학원 “상의도 안하고 일방행정”

    교육부가 학원가에 별다른 상의도 안한 채 방학 중 원격수업을 권고했다가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각 부처의 대응을 담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내놓은 대응으로는 방학 기간 학생들이 밀집한 학원에 원격교습 전환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원 종사자와 원생은 등원을 자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또 학원이 실시하는 체험·놀이·현장학습 등 단체활동에도 자제 권고를 내렸다. 교육부는 또 학원가에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손 씻기 생활화 및 기침 예절 준수 ▲실내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검사받기 등의 생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방학 중 돌봄 교실·학생 단체행사 등의 방역지침에 대한 철저한 준수도 당부했다. 이런 대책은 최근 1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17~23일) 10~19세의 10만 명당 하루 확진자 발생률은 208명으로 전주 113명보다 크게 늘었다. 10대는 인구가 비교적 적지만 전체 확진자 비중에서 20대(18.4%)에 이어 16.1%를 차지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3주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방학을 맞아 학원에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발표 직후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사전 논의가 없는 기습 발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권고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새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빙자한 학원 규제로 여기고 강경 대응활동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연합회는 이날 한국사교육연구협의회와 함께 학생 907명, 학부모 2581명, 전국 학원운영자 18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학교에 비해 학원에서의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대적으로 학원이 더 위험하다’는 응답은 6.9%, ‘상대적으로 학교가 더 위험하다’는 응답은 50.1%로 나왔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학원들이 현재 손씻기라든가 학원 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학원과 상의도 없이 원격교습 전환을 권고했는데, 이는 학원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지 교육부가 강요할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학교 잇따른 ‘시험 유출’ 무엇이 문제인가

    일선 학교의 내신 평가 과정에서 잊을만 하면 시험지 유출 사건이 터지고 있다. 이는 비뚫어진 성적 지상주의가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중·고교 내신 시험문제 유출 재발 방지를 위해 ‘학업 성적 관리 시행 지침’이 강화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학생들에 의해 교무실 내 출제 교사 노트북까지 2차례나 뚫리며 허점을 드러냈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광주 대동고 2학년생 A·B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말 한밤중 학교 4층 교무실 내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 과목별 출제 교사들의 노트북 4대에서 출제 시험지 답안이 기록된 문항 정보표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노트북 화면을 일정 시간마다 이미지 파일로 수시 저장하는 ‘악성 코드’를 설치·활용해 화면 이미지 저장 파일 형태로 남아있던 문항 정보표, 시험지 등을 다시 USB에 담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문제인 것은 지난 2018년에도 대동고에서는 시험지 유출 사고가 있었다. 대동고 당시 행정실장은 2018년 4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인쇄실에서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모든 과목 시험지를 빼내 복사한 뒤 학생 어머니에게 통째로 건넨 혐의를 받았다. 행정실장과 어머니는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 받았다. 비슷한 무렵인 2018년 서울에서도 숙명여고에 재학 중인 쌍둥이 자매가 아버지인 교무부장으로부터 답안지를 미리 받아본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이 일었다. 두 자매 모두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지만,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선고돼 복역을 마쳤다. 광주시교육청 조미경 장학관은 “이번 일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경쟁 외에도 책임, 공정, 정직 등 다양한 삶의 가치를 배우고 몸으로 익힐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현실적인 가치에 너무 매몰돼 이를 맹목적으로 추구하지 않도록 기존의 인성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화천군, 고교생 대입 컨설팅…1대1 심층상담

    화천군, 고교생 대입 컨설팅…1대1 심층상담

    강원 화천군은 고교생을 위한 2023학년도 대학 진학 컨설팅을 다음달 8~17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화천 여성공방에서 열린 컨설팅에서는 서울 소재 유명 입시학원 대표가 고교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1대1 심층 상담을 가지며 최신 입시 트렌드와 전략을 전해준다. 컨설팅에 앞서 30일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토크쇼 ‘대입 준비, 명문대 선배에게 묻는다’가 열려 화천군인재육성재단 지원을 받고 있는 주현성(뉴욕대), 박서정(서울대), 구본준(고려대), 정하영(연세대)씨가 입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들려준다. 최문순 군수는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절실한 교육지원 서비스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일일 DJ’ 류경기 중랑구청장, 학부모 고민 해결

    ‘일일 DJ’ 류경기 중랑구청장, 학부모 고민 해결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일일 디제이로 변신해 학부모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했다. 구는 학부모 소통 프로그램인 ‘두시의 데이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두시의 데이트는 딱딱한 간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다. 류 구청장이 자녀 교육 고민 등 학부모들의 사연을 듣고 의견을 나누며 고민을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고민 상담 시간 사이마다 학부모들의 신청곡도 함께 들려준다. 첫 번째 두시의 데이트는 지난 25일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북카페에서 초중고 학부모회장단연합회 대표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 경제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등을 물었다. 구는 수요 조사를 진행해 연말까지 지역 초중고 48곳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매월 한 학교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앞으로 교육경비를 두 배 확충하는 등 학교 환경 개선과 학력 신장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방학이 무서워”…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다시 돌아온 ‘돌밥’ 공포증

    “방학이 무서워”…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다시 돌아온 ‘돌밥’ 공포증

    여름방학 시작인데 코로나 재확산‘집콕’ 방학에 자녀 돌봄 부담 증가재택근무 줄고 돌봄교실은 오전뿐“사교육 의존 않게 정부 책임 늘려야”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 전국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정에서는 자녀를 온종일 집에서 봐야 하는 ‘돌밥’(돌아서면 밥) 공포증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직장인 황모(41·경기 용인)씨는 코로나19로 이용을 그만뒀던 지역 돌봄센터를 3년 만에 다시 등록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해 자녀를 집에서 돌보면서 일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아들을 방학 때 혼자 집에 둔 채 출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씨는 26일 “오후에는 학원에 보낸다 하더라도 오전과 점심이 가장 걱정”이라며 “아이를 부탁할 만한 친척도 없는데다 유사시 아이가 전화하더라도 근무 중엔 전화를 받기가 어려워 일을 쉬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오경현(47)씨는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자녀의 보육 학원을 세 과목으로 늘렸다. 돌봄 부담을 호소하는 학부모의 요청으로 기존에 오후부터 문을 열던 학원이 오전 반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오씨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학원에 보내는 것도 걱정이 크지만 방학이 큰 스트레스라 ‘울며 겨자먹기’로 보내기로 했다”며 “코로나로 외국인 노동자가 줄면서 가사도우미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 포기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방학 기간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개 맞벌이 가정 등의 초등학교 1~2학년이 대상이고 이조차도 오전반에 그치고 있어 학부모의 돌봄 수요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렇다보니 맞벌이 부모에겐 사교육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직장인 김모(32)씨는 “어린이집에서는 종일 돌봄을 운영해 오히려 편했지만 초등학생이 된 올해부턴 돌봄교실도 오전이면 끝나 걱정이 크다”면서 “오후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피아노 학원에 보내기로 했는데 아이가 아직 혼자 등하교하는 것을 무서워해 등원은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며 착잡해했다. 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 시기 공적 돌봄의 양 자체는 늘어났지만 국정과제 운영 실태를 보면 여전히 초등학년의 공적 돌봄 이용률은 전체 20% 밖에 되지 않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돌봄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하거나 휴직을 할 수 있는 부모는 대부분 정규직이나 전문직에 한정돼 있고 그 이외에는 현실적으로 사교육 밖에 방법이 없어 정부가 공적 돌봄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청소년 도시환경 교육프로그램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 입학식’ 개최

    청소년 도시환경 교육프로그램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 입학식’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난 23일 두나무와 공동 주최한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꿈나무 메타스쿨은 아동 청소년이 직접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환경개선 방향을 직접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공주시, 천안시, 아산시, 세종시 등에서 참여한 1기 교육생 72명과 학부모 및 두나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 충청남도 김지철 교육감의 축사가 진행됐다. 최 회장은 “새롭게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이 청소년들의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상상력,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이번 꿈나무 메타스쿨을 통해 메타버스 속에서 실제 다양한 도시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의미를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파악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두나무의 세컨블록, 업비트NFT가 청소년들의 도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식 이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이나래 소장의 이론 강의가 2교시에 걸쳐 진행됐다. 1교시는 ‘지속가능발전과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로 미래 지속가능발전의 주체로서 대한민국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고, 2교시는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우수 사례들이 소개됐다.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은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6주간 진행되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도시 내 불편 요소를 직접 찾아내고, 이에 대한 개선 방향을 메타버스의 가상공간 안에서 각각 제시하게 된다. ‘제2기 꿈나무 메타스쿨’은 다음달 중순 지원자 모집이 시작되며, 10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 주민이 묻는다면… 빠짐없이 응답하는 중구[현장 행정]

    주민이 묻는다면… 빠짐없이 응답하는 중구[현장 행정]

    “저희 중림동은 인구도 많지 않고 주민들 목소리를 구청에 전달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서울 중구 구민) “중구 구민 여러분 한 사람도 소외받는다는 생각하시지 않도록 더 많은 소통 기회를 만들고 구민분들의 의견을 전달하실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습니다.”(김길성 중구청장) 지난 14일 중구 중림동 주민센터에 7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다. 김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듣는 ‘민선 8기 중림동 주민인사회’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중구 전체 15개 동에서 주민인사회를 열어 직접 구정 계획을 설명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주민들이 건의하는 목소리 하나하나에 직접 답하며 구청의 의견을 전했다. 구청장 자신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 함께 참석한 구청 실무진에게 물어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도 했다. 중구 구민이자 봉래초등학교 학부모위원장인 임영희(45)씨는 이날 중림동에 아이들의 방과후 보육이 이뤄지는 교육지원시설 건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우선 찾아가는 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인 여름마을학교프로그램이 예정돼 있고, 학교동아리활동을 위해 공간을 확보하는 등 대체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교육지원시설 건립도 재원과 부지를 확보해 조만간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임씨는 간담회가 끝난 뒤 별도로 기자와 만나 “아이들 보육과 교육은 구청 등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문제”라면서 “구청장으로부터 직접 정책 계획을 들으니 안심이 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재개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중림동을 포함해 중구 내 많은 지역에서 재개발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림동도 7월 말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11월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재개발 안건을 상정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자세히 답했다. 이 밖에 애견 놀이터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에도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애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면서 “다만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가능한 지역부터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12만 2000명의 중구민 외에 중구 내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며 세금을 내는 14만 소상공인과 경제종사자 등이 함께 발전할 방안을 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시험지 유출했던 광주 사립고, 이번엔 답안 유출 의혹

    시험지 유출했던 광주 사립고, 이번엔 답안 유출 의혹

    4년 전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됐던 광주광역시 사립고등학교에서 또다시 기말고사 답안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지난 11∼13일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한 학생이 4과목 답안지를 미리 확보해 시험을 쳤다는 학생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해당 학생이 시험이 끝나고 쓰레기통에 버린 쪽지를 확인해 보니 해당 과목들의 답안과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과목은 지구과학, 한국사, 수학Ⅱ, 생명과학이다. 특히 시험시간 중간에 오류 출제된 생명과학 4개 문항의 내용이 수정되면서 정답이 정정됐는데, 해당 학생은 정정되기 전 답을 적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교육청이 확인한 결과, 이 학생은 지구과학과 수학Ⅱ 각 100점, 한국사 93점, 생명과학 86점을 받았다. 만일 생명과학 4문제가 시험시간 중간에 정정되지 않았다면 이 학생은 100점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이 학생의 1학년 내신 등급은 2등급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교육청 오경미 교육국장은 “지난 18일 학부모 등이 교육청에 제보해 19일 학교 현장 조사를 했고, 20일 학교 측이 수사 의뢰했다”며 “해당 학생이 쓰레기통에 버린 쪽지에 적힌 답은 정답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는 2018년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가 통째로 유출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구속돼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 교사 10명 중 6명 “하루 1번 이상 학생 문제행동 겪어”

    교사 10명 중 6명 “하루 1번 이상 학생 문제행동 겪어”

    전국 교원 10명 가운데 6명은 하루 한 번 이상 수업 방해, 욕설 등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응답은 조사대상의 95%를 넘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전국 유·초·중·고 교원 86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권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5번 이상 학생의 문제행동을 접한다’는 교원이 전체 조사대상의 61.3%였다. 1주일에 5∼6회가 17.0%, 7∼9회가 8%였다. ‘매주 10회 이상’이라는 답변 비율도 36.3%에 이르렀다. 학생의 문제행동 유형(3개까지 중복응답)으로는 ‘혼자 또는 다른 학생과 떠들거나 소음 발생’이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욕설 등 공격적이거나 적대적, 오만하거나 건방진 행동’(22.8%), ‘교사의 허가 없이 교실을 이탈하는 행위, 학교 밖에 나가는 행위’(12.7%)순이었다. ‘수업 중 디지털 기기 사용’이 7.9%였고, ‘신체나 도구를 이용한 상해·폭행’도 6.4%나 됐다. 학생의 문제 행동 이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3개까지 중복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34.1%의 교사가 마땅한 제재 등 조치 방법이 없는 점을 꼽았다. ‘심신의 상처를 입었음에도 계속 수업해야 하는 상황’(22.5%), ‘문제행동에 대한 처분 시 학부모 문제 제기나 민원’(19.7%), ‘오히려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거나 쌍방 잘못을 주장함’(1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응답은 95%에 달했다. 교권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3개까지 중복응답)으로는 조사대상의 29.8%가 ‘교사가 문제행동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생활교육(지도) 강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을 꼽았다. 이어 ‘수업 방해, 학칙 위반 학생 및 악성 민원 제기 학부모 등 교권 침해 가해자 처벌 강화’가 26.4%, ‘교육청이 피해 교사를 대신해 민·형사·행정소송 제기 또는 대응, 소송비 지원’이 16.0%였다. 향후 생활교육(지도) 관련법 입법 시 포함됐으면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심의·결정된 교육활동 침해 가해 사실 학생부 기재’에 대해 교원들의 77.2%가 동의했다. ‘가해학생과 피해교사 즉시 분리 조치 시행’에는 90.7%가,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반복적이거나 정도가 심한 경우 특별교육, 심리치료 의무화’에는 93.2%가 의사를 표했다. 또 ‘교육기본법 및 초·중등교육법에 타인의 인권보장 의무 조항 및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권 보장 명시화’에도 94.8%가 동의했다. 교총은 “생활지도권 강화 입법은 교사의 교권만 보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문제행동 학생을 교육해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법 개정에 즉시 나서라고 촉구했다.
  • 김혜영 의원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따른 학교 통폐합, 학생들 피해 최소화되길”

    김혜영 의원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따른 학교 통폐합, 학생들 피해 최소화되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시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0일 제311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교육행정국 상대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통폐합의 실효성과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도봉고의 경우 100명이 안되는 신입생 수로 인해 도봉고를 폐교하고 누원고로 통합하려 했으나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김 의원은 도봉고와 누원고가 작년 통폐합이 무산된 이유를 교육행정국장에게 질의했으며 교육행정국장은 “반대가 많아 작년에는 추진이 않됐고 올해 학교 구성원들, 학부모들와 협의를 통해 통폐합 찬성을 얻어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작년 학부모들이 통폐합을 반대한 이유를 잘 검토해 이를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이루어질 학교 통폐합 계획에 잘 반영하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통폐합이 성사된 학교가 있는지를 물었고 교육행정국장은 “광진구에 있는 화양초등학교가 통폐합이 되어서 내년도부터 아이들을 모집하지 않고 있고 성수공고가 학부모 의견수렴이 완료되어 휘경공고와 통합하는 걸로 되어 24년도부터 학생들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현재 성수중고, 덕수상고가 경기상고하고 통합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답했다. 성수초, 장안초에서도 화양초등학교 학생들을 배치 받아 많은 학생이 입학, 전학하는 만큼 학교에서 필요한 추가적 교육환경, 운영상 필요한 예산을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학교는 통폐합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교육청에서는 세심하고 꼼꼼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무산, 성공했던 경험을 잘 살펴야하고 나아가 서울교육을 효과적, 균형적으로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 광주 모 사립고교서 또 답안 유출 의혹…경찰 수사

    4년전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돼 파문에 휩싸였던 광주광역시 사립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기말고사 답안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당국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25일 광주시교육청·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사립고등학교의 2학년 기말고사 답안지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달 11부터 13일까지 치러진 기말고사때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쓰레기통에서 답안 일부가 적혀 있는 쪽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한 학생이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수학 등 4개 과목 답안지를 미리 확보하고 시험을 치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1학년 때 성적이 중위권이었으나 올해 대폭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학교 측의 ‘기말고사 시험지 답안 유출 의혹을 수사로 밝혀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학교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시험지 유출 의혹 실체가 규명되면 관련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오경미 교육국장은 “지난 18일 학부모 등이 시 교육청에 제보해 19일 학교 현장 조사를 했고, 20일 학교 측이 수사 의뢰했다”며 “해당 학생이 쓰레기통에 버린 쪽지에 적힌 답은 정답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조미경 장학관은 “해당 학생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 간 관계 및 답안지 유출 사실 등은 수사기관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교에서는 앞선 2018년에도 행정실장·재학생 어머니가 공모해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행정실장과 어머니는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 광주 모 고교 기말고사 답안 유출 의혹

    광주지역 고등학교의 기말고사 답안지가 유출됐다고 제기돼 해당 학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 모 고교의 2학년 기말고사 답안지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3일간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한 학생이 2∼3과목 답안지를 미리 확보해 시험을 쳤다는 학생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쓰레기통에서 답안 일부가 적혀 있는 쪽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답안지 유출 의혹이 증폭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광주시교육청에 보고했다. 해당 학교는 현재 광주 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의혹을 제기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교육청에 보고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2018년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가 통째로 유출돼 지역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구속됐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 도입 해야”

    김진남 전남도의원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 도입 해야”

    전남교육청이 도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유학 방안을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진남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순천5)은 지난 20일 전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전남 농산어촌 유학과 관련, ‘정주인구’가 아닌 ‘관계인구’에 집중해야 한다며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학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0일 ‘관계인구’의 등장이 농산어촌 마을을 변화시키는 동력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관계인구’란 기존의 ‘정주인구’개념이 아니라 주민등록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은 채 다양한 방식으로 농산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등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김 의원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제주도 한달살이도 기간이 지루해 ‘제주도 보름살이’ 와 같은 상품이 나오고 있다”며 “단기유학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도 있지만 농산어촌 유학이 최소 6개월 이상부터 최대 5년까지 정착을 장려하는 것은 오히려 도시 학부모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의 프로그램들로 도시민들이 다양하게 농산어촌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농산어촌의 관계인구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며 “곧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와 같은 가칭 ‘농산어촌 학점제’와 같은 방안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정자 교육국장은 “도시민들은 단기간 농촌 체험을 선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잠깐 머물기만 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데에 대한 문제점도 있다”며 “단기 체험형을 추가해 두 가지 운영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 부부의 사생활 유출 논란… 세상의 위선·속물성을 꼬집다 [지금, 이 영화]

    부부의 사생활 유출 논란… 세상의 위선·속물성을 꼬집다 [지금, 이 영화]

    202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루마니아 영화 ‘배드 럭 뱅잉’(사진·원제 Bad Luck Banging or Loony Porn)이 받았다. “대중 영화를 위한 스케치”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나, 블록버스터 위주로 영화를 봐 왔던 관객이라면 이 작품은 당혹스러울 것이다. 이때의 당혹은 나쁜 뜻이 아니다. 익숙한 틀 안에서 해석되지 않는 영화라는 말이니까. 무릇 영화란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메시지도 뚜렷해야 한다는 태도를 가진 관객에게는 이 작품을 권하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가 생활하느라 무뎌져 가는 감각을 새롭게 벼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관객에게 이 작품은 괜찮은 선택지이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역사 교사 에미(카티아 파스칼리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녀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남편과 찍은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기 때문이다. 삽시간에 “현직 음란 교사”로 낙인찍힌 에미는 학부모 회의에 소집된다. 여기에 참석한 그녀가 어떤 결말을 맞을까. 그것이 이 영화의 뼈대이다. 뼈대만 놓고 보면 영화 ‘경아의 딸’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이 작품 역시 유출된 성관계 동영상으로 일상이 송두리째 파괴된 인물의 고통받는 모습을 담아내기에 그렇다. 하지만 ‘배드 럭 뱅잉’의 에미는 학교 명예를 실추시키고 학생 신뢰를 잃었다고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에 이렇게 항변한다. “남편과 사랑을 나눈 영상은 음란한 게 아닙니다.” 이러한 그녀의 변론에 찬반 토론은 길게 이어진다. 그런데 정작 이 영화의 초점은 에미가 논쟁에서 이기고 지느냐에 맞춰져 있지 않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오가며, 자명해 보이는 것을 다기한 방식으로 비틀어 왔던 라두 주데 감독은 이번 영화도 그렇게 만들었다. 가령 에미의 이야기는 ‘1부 일방통행’과 ‘3부 실천과 빈정거림(시트콤)’에만 등장한다. ‘2부 일화, 기호, 경이에 관한 소사전’에 그녀가 나오지만 여러 에피소드 가운데 잠깐 얼굴을 비출 뿐이다. 2부는 ‘소사전’이라는 제목처럼 다양한 표제어가 언급되고, 이에 대한 감독의 뜻풀이가 실제 화면과 뒤섞여 제시된다.예컨대 아파트 앞 들판에 동물들이 줄지어 지나가는 풍경을 배경으로 나타나는 ‘진실’이라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진실/ 그것이 인간들 가운데로/ 들어선다 /은유의 회오리 /한가운데로” 그러한 정의에서 드러나듯이 감독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은유의 회오리”를 영화로 발생시킨다. 거기에는 외설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부터, 감독이 강조하는 바 “우리의 권리와 자유, 디지털 세계 및 모호한 존재론적 특성”이 거론된다. 더불어 과거 루마니아 독재 정권이 남긴 상흔, 이와 깊은 연관을 맺고 횡행하는 오늘의 속물성까지 폭로한다. 농담과 진담을 마구 버무린 블랙코미디 영화의 제목부터가 실은 중의적이었다. “들이닥친 불운, 혹은 미친 포르노.” 오는 28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주민 소리 크게 듣기! 프로민원해결러 성동 [현장 행정]

    주민 소리 크게 듣기! 프로민원해결러 성동 [현장 행정]

    “사소한 것 같지만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이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이른바 ‘프로불편러’와 ‘프로참여러’를 자처하는 주민 50여명이 모였다. 이날 일상 속 문제점을 찾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주민 정책 모임인 ‘주민소리단’ 2기 발대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일상 속 불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가 생활밀착 행정에서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주민소리단의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2018년부터 주민소리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소리단 1기 출범 당시에는 “합창단이냐”, “판소리를 배우는 곳이냐”는 문의를 받았지만 이제는 구를 대표하는 주민 정책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주민소리단 1기가 낸 아이디어를 통해 노란색 신호등 설치,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를 위한 바닥 신호등 확대 설치 등이 추진됐다. 이처럼 정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이어 가고 있다. 주민소리단 외에도 구는 민관이 협력해 정책 결정과 시행, 이후 보완·수정에도 참여하는 ‘리빙랩’(생활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산책로 등에 냉장고를 설치해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성동샘물창고 및 공동주택 단지에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센터 등이 주민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주민소리단 2기는 어린이의 눈에서 통학로 안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활동을 주로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안전통합로 조성에 나선다. 격월마다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생활밀착 우수 사례 강의 및 워크숍을 통해 우수 제안을 선정한 뒤 정책화를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똑똑한 사람만 정책을 만드는 게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 사소한 불편에 대해 이야기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해결하는 게 바로 주민소리단”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정책이 생활밀착 정책”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주민소리단은 성동구 정책을 만드는 전문가이며, 앞으로 정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주주의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주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스스로 마을을 바꿔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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