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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와도 ‘재택’은 딴 세상인 노동자들…엇갈린 휴교·출근 ‘이중고’

    태풍 와도 ‘재택’은 딴 세상인 노동자들…엇갈린 휴교·출근 ‘이중고’

    6일 국내에 상륙한 11호 태풍 힌남노가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떠났지만 재난 상황에서도 평소처럼 출근해야 했던 노동자들은 괴로움을 호소했다. 추석 특수로 비상이 걸린 물류업계에선 강풍과 폭우 속에서도 대다수 택배기사가 할당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을 쉬지 못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에서 ‘5일 집하·6일 하차 전면 금지’를 요청했지만 전날 제주와 영남·전남 일부 지역에서만 집하가 중단됐다. 이날은 “태풍이 지나간 뒤 안전상황이 확인되면 근무한다”는 지침에 따라 전국 택배기사가 대부분 정상출근했다. 이 과정에서 침수 피해가 컸던 경북 포항 일부 대리점에선 힌남노가 내륙을 빠져나가기 전 새벽부터 기사들에게 출근을 강요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교선국장은 “택배사나 대리점주는 재난 상황에도 ‘실제 피해가 어떨지 모르니까 일단 나와서 맞닥뜨려 보자’는 식인데 그러다 안전사고가 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터미널은 폭우로 전기가 끊겨 현장 복구 중인데 할당 물량은 그대로라 내일 2배로 처리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민간기업은 재량껏 재택근무를 결정해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카카오·넥슨 등 IT기업은 전사 재택근무 조치를 했고 삼성·SK·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사원들에게 자율적인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반면 고용노동부 권고에도 정상출근을 시키는 회사도 많았다. 더욱이 태풍 여파로 이날 오전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시간이 늦춰지지 않은 직장인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야 했다. 서울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30)씨는 “근처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어젯밤 재택 공지가 왔다면서 ‘노트북 충전기를 회사에 두고 왔다’고 난감해하는데 우리 회사는 역시나 아무 소식이 없더라”면서 “지난달 폭우 때도 그랬지만 서글픈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 휴원·휴교 조치로 이중고를 겪었다. 태풍 직접 영향권에 속한 부산·경남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던 중부지역은 지자체별로 판단이 달랐다. 서울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일괄 임시휴교한 반면 경기·세종·대전·대구·충남·강원 지역은 학교장 자율에 맡겨 대부분 정상등교했다. 지역 맘카페에는 갑작스런 휴교 통지를 받은 학부모가 아이 맡길 곳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글이 쏟아졌다. 서울의 한 학부모는 “추석연휴 다음날도 재량휴업일이라 이미 연차를 냈는데 태풍으로 갑자기 또 휴교를 한다니 워킹맘은 서럽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의 한 직장어린이집에서 일하는 교사 이모(29)씨는 “0세반과 1세반은 전원 가정보육을 한다고 해 교사도 재택을 하는데 우리반은 전원 등원했다”면서 “보육업 특성상 재해 상황이 와도 학부모님이 재택을 해야 우리도 재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강동구 학교시설개선 관련 교육청 추경 예산 86억 확보”

    이종태 서울시의원 “강동구 학교시설개선 관련 교육청 추경 예산 86억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지난달 29일 통과된 서울시교육청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강동구 노후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로 약 86억 원이 추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중순 진행했던 시의회 국민의힘 학교방문추진단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언급하며 “강동구 학부모님들이 매년 요청했던 학교 노후시설 개선이 드디어 받아들여졌다”고 전하며, “이번 추경에서 확보된 예산을 통해 강동구 학생들에게 최신 교육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앞으로도 강동구 지역 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라며 향후 의정활동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서울시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 삼척시, 어린이집 특성화·특별활동비 지원…최대 월 5만원

    삼척시, 어린이집 특성화·특별활동비 지원…최대 월 5만원

    강원 삼척시는 이달부터 어린이집 특성화비와 특별활동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삼척지역 어린이집 38곳의 영아 449명, 유아 279명 등 총 728명이다. 지원 금액은 매월 1인당 영아 2만원, 유아 5만원이다. 삼척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성화비와 특별활동비 지원을 결정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학부모 부담금이 없는 어린이집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 광주지역 초·중등 원격수업용 일시 차질

    제11호 태풍 힌남노 직접영향으로 6일 광주지역 일선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초·중학생이 이용하는 플랫폼 ‘e학습터’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일시적인 차질을 빚었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전체 초등학교와 일부 중학교가 이날 오전 8시 30부터 1시간가량 원격수업 플랫폼 ‘e학습터’가 작동하지 않아 원격수업을 하지 못했다. 초등 8만3000여명, 중등 4만3000여명의 학생은 오전 8시 30분께부터 e학습터 등을 이용해 원격수업에 참여를 시도했지만 접속이 되지 않았다. 학부모·학생들은 오전부터 접속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출근까지 미루며 시교육청 등에 전화를 하며 문의하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학술정보원이 코로나가 잠잠해져 등교수업이 자리 잡으면서 e학습터 서버 용량을 줄였는데 태풍으로 전국 학교가 갑자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과부하가 걸렸다”며 “현재는 플랫폼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은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유·초·중·특수학교는 원격수업·대체휴업 전환됐으며 고등학생은 오전 10시 이후 등교로 바뀌었다.
  • [길섶에서] 10대 어른/전경하 논설위원

    [길섶에서] 10대 어른/전경하 논설위원

    지난달 19번째 생일을 맞은 아들은 법적으로 어른이다. 실손보험금 청구 같은 일을 본인이 해야 한다. 실손보험 청구할 때는 병원에 진료비 세부 내역서를 요구하고, 보험사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아니면 신분증 등 자료를 챙겨 고객센터에 가야 한다. 지난 주말 병원 갔다 오는 길에 설명을 듣던 아들은 “내가 다 하라고?”라며 날 쳐다본다. 만 19세는 통상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다. 교사와 학부모들이 해줬던 일들은 이제 개인 일이 됐다. 성인이 됐다고 모든 일을 당연히 알지 않는다. 성인도 종종 모르지 않나. 가족이 있으면 알려 주는 사람도 있고,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보호시설을 떠난 자립준비청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가족 도움을 받지 못해 시설에서 지냈는데, 만 18세가 됐다며 자립을 강요당한다. 사회는 그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염치도 없건만 도매금으로 넘긴다. 유연하지 못한 행정이 그들을 더 힘들게 하지 않았나 따져 봐야 한다.
  • 발 안쪽 아치 사라졌나요? 굽 없는 신발 신지 마세요

    발 안쪽 아치 사라졌나요? 굽 없는 신발 신지 마세요

    4세 아들을 키우는 송모(36)씨는 또래들과 뛰어노는 아이를 볼 때마다 생각이 많아진다. 아이 발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독 평평한 것 같은데 평발 때문에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송씨는 “성장하면서 평발이 자연스럽게 교정되는지 아니면 얼른 큰 병원을 가 봐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여성 이모(34)씨는 구두를 포기한 지 오래다. 신을 때마다 발 안쪽 오목한 곳이 아파 하이힐은커녕 굽이 낮은 로퍼마저 포기했다. 이씨는 “정형외과에 가서 발 사진을 찍었더니 ‘아치가 완전히 내려앉아 발이 좌우로 커졌다’고 하더라”며 “족저근막염도 앓고 있기 때문에 발에 하중이 실리는 운동은 최대한 피하라고 해서 뛰거나 걷는 것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발은 가장 흔한 발의 변형으로, 질환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다. 의학적 용어로는 ‘편평족’이라고 하며 발 안쪽 면에 있는 오목한 부분이 소실되고 발 앞부분과 뒤꿈치가 바깥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뜻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보행장애를 유발하는 관절 강직이나 심한 변형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환자는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다. 그러나 발을 자주 삐거나 발의 심한 변형으로 인해 보행장애 혹은 피부변형 등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아이의 평발 때문에 정형외과를 찾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의료진은 평발인 아이 100명 중 95명은 아무런 치료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어릴 때는 발의 유연성이 커 체중이 실리면 발 안쪽 아치가 사라진다. 체중이 실리지 않거나 까치발을 하면 발 안쪽 아치가 다시 살아난다. 이를 ‘유연성 평발’이라고 한다. 아이의 이런 모습을 보고 병원에 데려오는 보호자가 많지만 사실 크게 걱정할 게 없다. 만 8~10세에서 서서히 교정되며, 10세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우는 전체의 4% 정도로 보고된다. 문제는 발에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지거나, 한쪽 발로 까치발 서기가 잘 안 되거나, 만 10세 이후에도 평발이 지속되는 사례다. 체중 부하와 상관없이 아치의 소실이 나타나는 ‘강직성 편평족’이나 신경근육 장애에 의한 ‘신경근육성 편평족’은 평발의 정도도 심하다. 이 경우에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승철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발 내측에 뼈가 자라면서 성인형 평발로 가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변형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평발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통증 발생 시 모호하고 둔한 통증이 발목에서 발목 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은 주로 장시간의 보행 및 운동 후 근육 피로, 족저근막의 과도한 신장 등에 따라 나타나며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신발 안쪽이 주로 닳게 된다. 소아인 경우에는 달리기나 먼 거리를 걷는 것을 피하거나 체육 활동을 싫어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에는 외관상 발 안쪽 아치가 소실되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진다. 강직성 편평족인 경우에는 원인 질환에 의한 통증이나 발을 자주 삐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후 경골근건 기능 장애’와 관련한 통증 및 족부 기능장애가 초래되기도 한다. 소아의 유연성 평발은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해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체중이 과도하고 평발 변형이 심해 발 안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졌거나 족근골 결합 등에 의해 발을 자주 삐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도움이 된다. 성인의 경우에도 증상이 있다면 아치 지지대 깔창을 깔 수 있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돼 있다면 스트레칭도 필요하다.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발가락 끝으로 걷거나 발가락 올리기 운동을 반복해 후 경골근을 강화시키는 운동도 해 볼 수 있다. 장기간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다거나, 심한 변형으로 구두 모양이 이상해진 사례라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신경근육성 질환과 관련된 평발이거나 청소년기 이후 후 경골근건 기능장애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방법으로는 변형 교정을 위해 발 안쪽의 건을 단축시키는 방법, 발뒤꿈치 뼈를 늘이는 방법, 발목뼈와 발뒤꿈치 뼈 사이에 삽입물을 넣거나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평발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족저근막염’을 들 수 있다. 뒤꿈치 안쪽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는 족저근막염은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처음 몇 걸음 동안 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평발과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굽이 없거나 낮은 신발이다. 체중 부하는 발 뒷부분에 가장 높게 일어나는데, 굽이 낮은 신발은 충격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정비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플랫슈즈나 슬리퍼, 샌들같이 굽이 1㎝ 정도로 낮은 신발은 밑창이 얇고 딱딱하다 보니 보행 시 반복적으로 족저근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적당한 굽이 있고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으라고 권하며,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한 족욕과 발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하이힐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뒷굽이 지나치게 높은 구두는 체중을 앞으로 쏠리게 하므로 점점 발 앞쪽에 위치한 횡아치가 무너지게 된다. 평발을 가진 젊은 여성이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발 앞꿈치 통증과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오는 외반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박시복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교수는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을 때는 자주 구두를 벗고 발가락을 벌리는 운동을 해 줘야 한다”며 “가능하면 운동화나 앞이 둥근 구두를 권한다”고 충고했다. 발이 변형된 다음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앞이 뾰족하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일은 금해야 한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 전남교육청, 순천 낙안산천유학센터에 도서 2200여권 기증

    전남교육청, 순천 낙안산천유학센터에 도서 2200여권 기증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일 순천 낙안산천유학센터를 방문, 행정자료실 도서 2200여권을 기증했다. 도서 전달은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대도시에서 내려온 학생과 학부모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고, 활발한 독서를 통해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화서당’으로 잘 알려진 낙안산천유학센터는 전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전통문화 체험처로 학생들의 예절·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낙안산천유학센터 관계자는 “기증된 책은 도시 생활 속에 지친 아이들과 부모들이 자연을 탐구하면서 더 깊은 생각과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며 “내년에는 새롭게 작은 도서관을 꾸며 인근 마을주민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진수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기증도서 지원을 계기로 농산어촌유학마을의 책읽는 문화가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여 미래교육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동작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예산 확보”

    이희원 서울시의원, “동작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8월 31일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2년도 제2차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동작을(흑석동, 상도1동, 사당1~5동) 지역 관내 학교 교육환경개선 사업비 약 37억 원과 인근 지역 학교 약 7억 원 포함 총 4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에 사안이 시급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동작구 관내 학교의 고충에 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학교에서 안전시설개선 및 침수피해로 누수방지 및 배수시설개선 등 가장 긴급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동작을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개선이 시급한 학교들도 포함해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으로는 수해로 인해 누수 및 토사 유실, 방수공사 등 예산이 빠르게 투입되어야 할 학교에 예비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마쳤다.이 의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했다. 수해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문제가 가장 시급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간의 정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여러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육환경개선이 절실한 시설을 눈으로 점검하고 살펴보면서 노후된 시설로 인한 안전문제 해소와 조금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을 다짐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학업 수행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현장방문은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하는 한편 “주기적인 방문과 학부모 및 학생 그리고 학교 관계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소통하는 한편 서울시교육청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우리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교육의 과제와 전망’ 정책토론회 개최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교육의 과제와 전망’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OECD 글로벌 교육혁신 흐름에 비춘 서울교육의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원, 교육계 관계자, 학부모 등 약 70여명이 참석해 서울교육이 나아가야 할 과제와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고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향후 서울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교육위원회 위원 입장에서도 굉장히 귀한 시간이었다”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오늘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제안해주신 제언들을 깊이 숙고해 제도적·정책적 변화로 서울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탄탄한 교육과정 운영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선발

    교육부는 우수한 농어촌 학교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고자 ‘2022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학교를 대상으로 2차 현장실사와 종합평가를 시행한다. 이후 동영상 제작비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해당 학교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심사해 오는 12월 중 15곳 안팎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농어촌 학교들은 우수 사례로 학교-지자체-마을공동체가 함께 교육여건을 개선한 사례, 지속가능한 농어촌 학교 구현 사례 등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 장관 표창이 주며, 온라인 등에 동영상 자료를 올려 홍보도 할 계획이다. 김태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농어촌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성공적인 학교 운영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은 농어촌 학교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열렸다.
  • “김여사, 자궁, 효자상품… ‘이렇게’ 바꿔 부릅시다”

    “김여사, 자궁, 효자상품… ‘이렇게’ 바꿔 부릅시다”

    “김여사는 운전미숙자, 학부형은 학부모, 바지사장은 대리사장 또는 명예사장, 효자상품은 인기상품으로 바꿔 사용해주세요.” 성차별 언어를 성인지 관점의 언어로 바꾸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성차별 언어 개선’ 캠페인이 시행되고 있다. 아버지와 형의 의미만 들어 있고 여성이 배제된 ‘학부형’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지칭하는 ‘학부모’로 바꾸는 식이다. 자궁은 ‘포궁’ 유모차는 ‘유아차’로 김여사는 ‘운전미숙자’로 표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자궁은 ‘아들’을 품는 집이라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특정 성별이 아닌 세포를 품는 포궁이 더 적합하다는 주장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도 효자상품을 ‘인기상품’ 스포츠맨십을 ‘스포츠정신’ 친할머니/외할머니를 ‘할머니’로 부르자고 안내하고 있다. “육아 표현에 ‘맘’(Mom) 불편합니다” 엄마 중심인 육아 관련 표현을 어린이 중심으로 바꾸자는 제안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이 발표한 ‘성평등 언어사전’에는 시민이 제안한 성차별 언어 개선 방안이 담겼다. 제안자들은 육아 관련 신조어에 엄마를 뜻하는 ‘맘’(Mom)을 붙이는 것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등·하원 버스 정류소인 ‘맘스스테이션’은 ‘어린이승하차장’, ‘맘카페’는 ‘육아카페’,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마미캅’은 ‘아이안전지킴이’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수유실’은 ‘아기쉼터’나 ‘아기휴게실’로 바꿔 남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분자는 윗수, 분모는 아랫수로 바꾸자는 제안도 있었다. 제안자는 “분수를 꼭 엄마와 아들에 빗대어 설명하는 게 의문이었다”며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밖에 김여사→운전 미숙자, 부녀자→여성, 경력단절여성→고용중단여성, 낙태→임신중단, 버진로드→웨딩로드, 스포츠맨십→스포츠정신, 효자상품→인기상품으로 바꾸자는 제안도 나왔다. 제안들은 특정성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대다수를 이뤘다. 성평등 언어사전 시즌 2 제안자 701명 중 여성은 76.6%, 남성은 23.4%였다. 연령대는 30대(41.7%)가 가장 많았고 40대(24.3%)와 20대(19.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한 단어는 ‘호칭’(23.8%)이 가장 많았다. 재단은 “누군가가 성차별적이라고 느끼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바꿔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안의 성평등 의식을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이 학습 습관 개선하려면 성격부터 알아야”

    “아이 학습 습관 개선하려면 성격부터 알아야”

    학습코칭 전문가 주영준 파로스학습코칭 대표는 아이들이 학습 습관을 개선하고 스스로 진로를 찾으려면 학부모와 교사가 먼저 아이들의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가 자기주도학습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할 게 아니라 그것을 할 수 있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올 초 ‘성격대로 키워라’ 책을 낸 주 대표는 2일 “유명한 학원을 찾아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이 낮은 아이들에게도 성격유형에 맞게 접근하면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 대표는 자신의 책에서도 성격유형 검사도구인 ‘에니어그램’을 이용해 아이들의 성격별 특징을 분류했다. 유형별 아이의 장단점과 생활·학습 태도 그리고 유형별 대표적인 위인들도 예로 들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인식하고 목표를 설정해서 장애물을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는 또 “아이들을 대할 때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과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아이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에니어그램은 성격을 하나의 유형으로 단정짓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아이의 내면을 좀 더 이해하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기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노후화된 학교시설 점검… 환경 개선방안 모색

    김지향 서울시의원, 노후화된 학교시설 점검… 환경 개선방안 모색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구4)은 지난 8월 31일, 9월 1일 두 차례 걸쳐 영등포구 소재 대림중학교와 여의도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을 점검하고 교육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첫날 방문한 대림중학교(교장 김시영)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텍스(마감재) 파손 및 옥상 누수 피해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대림중학교 화장실 변기 총 98개 가운데 58개, 무려 59%가 쪼그려 앉는 형태 변기인 ‘화변기’로 학생들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지향 의원은 “학생 수만 451명이 되는 학교에 무려 반 이상이 화변기로 배치되어있는 상황은 심히 충격적이다” 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상황이며,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대책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 방문한 여의도고등학교(교장 전병화)에서는 대표 운동부인 ‘축구부’에 대한 부족한 지원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졌고,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열악한 숙소 및 식당 환경 개선과 구름다리 설치(본관4층⟷서관4층 연결통로)등이 건의됐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 체육영재선발대회에 학교·학부모들 ‘환호’

    전북 체육영재선발대회에 학교·학부모들 ‘환호’

    전북도체육회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숨은 체육 인재를 발굴해 미래의 엘리트 체육인을 키우는 등용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북도체육회가 개최하는 이 대회는 타 지역 체육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31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오는 7일까지 개최하는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초체력이 우수한 도내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이 참가 대상인 이 대회에는 65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참가자 350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본선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22명 중 장래 대성할 가능성이 높은 40명이 선발됐다. 오는 7일 열리는 결선에서 1~3위가 가려진다. 평가 항목은 근력, 유연성 등 기초체력과 근파워, 스피드, 민첩성, 심폐지구력 등 운동체력, 신경반응, 운동협응능력 등이다. 결선은 육상·기계체조·펜싱·조정·사격 등 다섯 가지 종목을 응용해 레이싱 형태로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체육장학금, 훈련비, 훈련용품이 지원된다. 결선 진출자에게도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고 선수 등록 시 2차연도 장학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선발된 영재는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운동부, 공공스포츠클럽, 체육중학교에 배치해 미래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구축해 준다.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은 “각급 학교의 운동부 육성 생태계를 복원하고 체육에 소질이 있고 운동선수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영재발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 출석 인정되는 결석 10일뿐…복학 포기한 윔블던 챔피언

    출석 인정되는 결석 10일뿐…복학 포기한 윔블던 챔피언

    월드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학생 운동선수들이 ‘탁구 신동’ 신유빈(18·대한항공)처럼 학교를 떠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정부는 학생 운동선수의 학업권 보장을 강화하고 있으나, 정작 현장에선 아예 학교를 포기하는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다. 31일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윔블던 14세 이하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 조세혁(14)은 지난 3월부터 전주 전일중에 다니지 않고 있다. 현재 소속은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현재는 학년 유예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세혁군은 내년 6월 15일까지 복학하는 것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로 방향을 틀었다. 역시 테니스 유망주인 동생 민혁(전일중 1학년)군도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학교를 떠나기로 했다. 권영선 전일중 교장은 “두 형제가 현재는 학교 소속이지만 형은 학년 유예 처분을 받아 정원 외로 관리 중이고 동생도 지난 5월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민혁군도 형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학교를 떠난 이유는 한 해 7~8개월에 이르는 국외 경기 일정을 소화하려면 도저히 학교 수업일수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학교장의 ‘학생 선수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는 초등학교 0일, 중학교 10일, 고등학교 20일에 불과하다.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변길주 국장은 “골프, 테니스, 탁구 등 개인 종목 선수들은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방송통신중고교 등을 다니며 운동하는 게 현실”이라며 “선수로 등록된 학생은 진로가 정해진 만큼 교육당국이 출석일수 인정 등 유연하고 현실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신준섭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현실과 맞지 않는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으나 체육계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스포츠혁신위는 2019년 6월 출석 인정일수 축소 및 학기 중 주중 대회 금지 등을 해당 부처에 권고했다. 이에 선수, 학부모, 지도자, 스포츠 전문가들은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 구체적 모습 드러낸 ‘조희연 3기’… 대안공립학교 설립, 유·초 돌봄 오후 8시까지

    구체적 모습 드러낸 ‘조희연 3기’… 대안공립학교 설립, 유·초 돌봄 오후 8시까지

    서울시교육청이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를 설립한다. 유치원·초등학교 돌봄 시간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학습용 스마트기기 ‘디벗’을 중·고교 전체에 보급한다. 3선에 성공해 지난달 1일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출범준비위원회인 ‘공존교육전환위원회’의 정책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는 ▲더 질 높은 학교교육 ▲더 평등한 출발 ▲더 따뜻한 공존교육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 ▲더 건강한 안심교육의 5가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25개 과제, 70개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초 돌봄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되는 돌봄 간식을 내년부터는 전면 무상으로 제공한다. 2026년까지 방과후학교 강사비 기준을 높여, 학부모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고품질 맞춤형 강좌 개설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는 학교 교육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교 진학시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고1 때 보다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이 되면 학적을 둔 학교로 돌아가는 현행 오디세이학교를 중·고 6년 과정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조 교육감은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서울교육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는 중1 학생들에게만 보급되는 학습형 스마트기기 ‘디벗’을 2026년까지 중·고교 학생들과 교원 전체에 보급한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도 내년까지 구축, 교수 학습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로·직업교육 강화책도 내놨다. 학교급이 바뀌는 학년인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상급학교 적응 프로그램 중심의 진로 연계학기를 도입하고 AI 융합 진로직업교육원을 2023년까지 설치한다. 모든 특성화고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특성화고의 직업 교육을 지원한다. 장애인 학생을 위해 이번 조 교육감 임기 내에 특수학교 2개교를 추가로 설립하고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문화언어 강사를 배치한다. 학부모 자녀교육 부담 경감 방안의 일환으로 초·중·고에 이어 유치원까지 입학준비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원한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1인당 8만 5000원 상당의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일괄 구매해 제공한다.
  • 윔블던 챔피언 조세혁 동생도 학교 떠난다…제도 개선 절실

    윔블던 챔피언 조세혁 동생도 학교 떠난다…제도 개선 절실

    월드 스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 운동선수들이 학교를 떠나는 사례가 많아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문체부가 최근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정책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으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체육계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31일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윔블던 14세 이하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 조세혁(14) 선수는 지난 3월부터 전주 전일중에 다니지 않고 있다. 현재 소속은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현재는 학년 유예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조 군은 내년 6월 15일까지 복학을 하는 것을 포기하고 검정고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더구나 조 군의 동생 민혁(전일중 1학년)군도 테니스에 두각을 나타내자 학교를 떠날 계획이어서 엘리트 선수 양성을 가로막는 학교체육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권영선 전일중 교장은 “조세혁·민혁 두 형제가 현재 학교 소속이지만 형은 학년 유예 처분을 받아 정원 외로 관리 중이고 동생도 지난 5월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민혁군도 가까운 시일 내에 학년 유예 신청을 하고 형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군이 학교를 떠난 것은 한해 7~8개월 국외 경기 일정을 소화하려면 도저히 학교 수업일수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학교장의 ‘학생 선수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는 초등학교 0일, 중학교 10일, 고등학교 20일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조 군처럼 세계적인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운동을 위해 학교를 떠나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변길주 국장은 “골프, 테니스, 탁구 등 개인 종목 선수들은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방송통신중고교 등을 다니며 운동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선수로 등록된 학생은 진로가 정해진 만큼 교육당국이 출석일수 인정 등 유연하고 현실적인 정책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전북체육회 사무처장도 “현행 제도 아래서는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기 어렵다”며 “최근 문체부가 현실과 맞지 않는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으나 체육계의 요구사항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언제나 시행될지 걱정”이라고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스포츠혁신위는 2019년 6월 학생선수 관련 ▲출석 인정일수 축소 및 학기 중 주중 대회 금지 ▲학기 중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 ▲소년체전 개편 등을 해당 부처에 권고했다. 이에 선수, 학부모, 지도자, 스포츠 전문가들은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탁구 신동’ 신유빈(18·대한항공)과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이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에 직행했고, 윔블던 테니스 14세부 남자 단식 챔피언 조세혁도 중학교를 떠나는 등 역효과가 심각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 여중생에 “큰 엉덩이 맞혀라” 男교사…교장은 “박수 주세요”

    여중생에 “큰 엉덩이 맞혀라” 男교사…교장은 “박수 주세요”

    경남 진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진주경찰서와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진주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명은 해당 학교 남교사 A씨를 학대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은 대리인인 학부모들이 제출했다. MBC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은 체육시간마다 A씨의 폭언에 시달려야 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학생들에게 “엉덩이가 크다” “엉덩이 맞혀라” “가슴 맞혀라” “돼지가 뛰지도 못하네” 등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3학년 여학생은 “(체육 시간에) ‘엉덩이가 크니까 공도 맞혀도 된다’ 이런 말을 친구들한테 하고 ‘가슴도 맞히라’고 했다”고 밝혔다. 2학년 남학생도 “욕설은 그냥 매일 들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특히 여학생들은 A씨로부터 성희롱성 발언을 매일같이 들어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2학년 여학생은 “저 혼자 교무실에 불러내서 저한테 다리 예쁘니까 그냥 (반바지를) 입으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다”며 “저보고 섹시하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A씨가 특정 여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해왔다는 학생들의 증언도 나왔다. 피해 학생은 “선생님이 저보고 맨날 ‘사랑한다’ ‘너 없이 못 산다’ 이러면서…”라고 털어놨다. 참다 못한 학생들이 이를 학교 측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정작 교장은 A씨를 두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가 녹취한 음성에 따르면 교장은 “이 양반(교사)은 수업만큼은 엄청 열심히 한다. 학생들한테 물어보라”고 말했다. 교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해 학생들 앞으로 A씨를 데려왔다. 피해 남학생은 당시 상황에 대해 “(A씨가) ‘미안하다, 이해해주라’고 하는 거다. 그러면서 교장 선생님이 와서 ‘사과 받아주실 거면 동의하시면 박수 주세요’라고 했다. 거의 다 (박수를) 안 쳤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렸으나 위원회는 A씨의 발언이 성희롱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A씨에 대해 ‘교사품위유지 위반’ 명목의 징계만 권고했다. 경남교육청은 A씨가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학교 측도 A씨를 성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해 혐의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 미래의 체육인재를 찾아라…체육영재선발대회 관심 폭발

    미래의 체육인재를 찾아라…체육영재선발대회 관심 폭발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숨은 체육인재를 발굴해 미래의 엘리트 체육인을 키우는 등용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북도체육회가 개최한 이 대회는 타 지역 체육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31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개최하는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초체력이 우수한 도내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이 참가 대상인 이 대회에는 65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참가자 350명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특히, 이 대회가 미래의 엘리트 체육인 등용문으로 알려지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일부 학교는 교장과 교사가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발굴하고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본선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22명 중 장래 대성할 가능성이 높은 40명이 선발됐다. 오는 9월 7일 열리는 결선에서는 1, 2, 3위가 가려진다. 평가 항목은 근력, 유연성 등 기초체력과 근파워, 스피드, 민첩성, 심폐지구력 등 운동체력, 신경반응, 운동협응능력 등이다. 결선은 육상·기계체조·펜싱·조정·사격 등 5가지 운동종목을 응용하여 레이싱 형태로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체육장학금, 훈련비, 훈련용품이 지원된다. 결선진출자도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고 선수등록시 2차년도 장학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선발된 영재는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운동부, 공공스포츠클럽, 체육중에 배치해 미래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구축해 준다. 또 지속적인 운동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도내 기관 및 기업체, 본회 임원과 자매결연도 추진한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각급 학교의 운동부 육성 생태계를 복원하고 체육에 소질이 있고 운동선수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영재발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 한국판 뉴딜 등 文정부 사업 ‘메스’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 한국판 뉴딜 등 文정부 사업 ‘메스’

    기재부 “지역화폐 효과 한정적”‘그린 스마트 스쿨’ 982억 삭감코로나 예산도 2조 이상 깎여정부가 내년 국고로 지원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 사업 등 문재인 정부 역점 사업 예산 대부분이 줄줄이 칼질을 당했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에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본예산 기준 2021년 1조 522억원, 올해 6050억원이었다가 내년 정부안에서는 0원이 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 내 가맹점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사용자에게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상품권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 자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2018년부터 고용위기 지역(전북 군산)을 대상으로 할인액(10%)의 4%를 국고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부터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올해 예산이 추경을 포함해 총 8050억원으로 늘자 총발행액은 30조원까지 확대됐다.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전액 삭감한 이유에 대해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효과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는 온전한 지역 사업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상권과 소비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보편적 지원보다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해 예산안에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고 지원이 없어도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제도를 운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예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예산 확대를 공약하면서 ‘이재명표 예산’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한 만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충돌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한국판 뉴딜 사업의 예산도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노후 학교 시설을 스마트 학습 환경으로 전환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 조성 사업의 예산은 학부모 반대로 집행률이 극히 저조해 982억원 삭감된 4212억원만 편성됐다. 무공해 수소 승용차 보급 사업 예산(3600억원)은 2621억원 깎였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예산(1057억원)도 2000억원 넘게 감액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코로나19 관련 예산도 대폭 줄었다. 백신구매·접종비 등 감염병 사전 예방 예산은 3조 50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2조 4000억원 삭감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예산은 올해 2406억원에서 내년 1216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이 반영됐던 산업·중소기업·에너지 예산은 올해 대비 18.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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