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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특강…중학생 진로 탐색 도와

    송파구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특강…중학생 진로 탐색 도와

    서울 송파구가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고 정확한 진로 탐색을 돕고자 오는 12일 특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나 적성에 따라 학습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하면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는 제도이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습 동기와 흥미를 유도할 수 있다는 기대효과가 있지만 현재 교육과정에서 크게 달라져 각종 설명회 등 안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는 송파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이하 센터)와 협력해 고교학점제 특강을 마련하였다. 특강은 12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송파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3층에서 열린다.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개념 ▲기존 교육과정 변화와 방향 ▲교과 선택 가이드 등 고교학점제에 대한 주요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한다. 강의는 센터 내 송파꿈마루 진로교육지원단장인 오예림 강사가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송파런 교육포털’에서 할 수 있으며, 당일 센터로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특강 외에도 구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맞춤형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확한 진로검사를 통한 직업체험프로그램, 학부모 진로 특강, 다문화가정 맞춤형 진로 교육 등이 실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에는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송파와 그린 제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각 지역의 직업 현장 방문, 멘토 만남 등을 연계하여 송파구와 제주시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잘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학생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특강을 기획했다”며 “송파의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발빠르게 적응해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모든 학교에 교장 직속 민원팀”… 악성 민원서 교사 지킨다

    “모든 학교에 교장 직속 민원팀”… 악성 민원서 교사 지킨다

    당정은 학부모 민원을 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에서 전담하게 하는 ‘학교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최근 몇 차례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통해 교권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교육부가 학교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당 측에 밝혀 왔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모든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니라 학교 기관이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해 교장 직속의 민원대응팀에서 전담하게 된다”며 “민원대응팀은 교감과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교사는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 오는 민원 전화를 받지 않고 교육활동과 무관한 민원에 답변을 거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녹음장치가 있는 민원면담실과 사전 예약 가능한 온라인 민원 시스템을 만들고 통화녹음과 통화연결음을 갖춘 교내 유선 전화를 마련할 계획이다. 민원 처리는 유형에 따라 ▲직접 처리 ▲해당 교직원의 협조 처리 ▲관리자 배정으로 구분하고 민원 응대 매뉴얼도 개발하기로 했다. 악성 민원은 교육활동 침해로 간주하고 위법 행위는 교육청 차원에서 법적 조치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권 회복 및 보호 종합 방안’을 이달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개최한 ‘교권 회복 및 보호를 위한 토론회’에서도 민원 처리 담당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산 울산교육청 교권전담변호사는 “민원 내용과 성격에 따라 처리 담당자를 구분하고 표준화된 악성 민원 대응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 상담 장소와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초등학교 수업에 마약 제조 원료를 들고나온 日여교사…경찰에서 한 말이

    초등학교 수업에 마약 제조 원료를 들고나온 日여교사…경찰에서 한 말이

    일본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수업 중 아이들에게 마약류인 코카인의 원료를 보여 주었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교단에서 퇴출당했다. 하지만,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려는 단순 의도에서 비롯된 행위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징계가 내려진 것 아니냐는 동정론이 현지에서 나온다. 1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교육위원회는 8일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나무 잎을 소지한 혐의로 관내 도요하시(豊橋)시의 한 시립초등학교 교사 사쿠라이 미카(54)를 징계면직 처분했다. 사쿠라이 교사는 지난 2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의 ‘외국 문화와 풍습’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코카잎과 코카차 티백을 보여주며 “차로 마시거나 고산병 완화 치료용으로 쓸 수 있으며 마약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사쿠라이 교사는 2017~2018년 콜롬비아 여행 때 코카잎 50g을 사갖고 들어와 자택에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학부모가 수업 내용에 대해 학교에 항의하면서 알려졌고, 경찰은 사쿠라이 교사를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현행법상 코카잎은 일본 내 반입 자체가 금지돼 있다. 사쿠라이 교사는 경찰에서 “코카잎 소지의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했으며 단지 세계 문화를 소개하려는 의도였을뿐”이라고 해명해 지난 6월 사법적으로는 불기소 처분을 받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교육 당국의 징계는 피해 가지 못했다. 아이치현 교육위원회는 “법을 준수해야 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자각이 결여된 행위를 했고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줬다”며 사쿠라이 교사에게 가장 무거운 징계인 면직 처분을 내렸다.하지만, 현지에서는 사쿠라이 교사에 대한 징계의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악의 없이 해외 문화를 소개하려는 의도에서 코카잎을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면직 처분까지 내린 것은 지나치다”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한편에서 “법을 어기면서 코카잎을 국내에 반입하고 이를 수업에 이용한 것은 문제가 있으며, 자칫 학생들에게 코카인에 관한 관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면직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내 아이, 왕의 DNA 가졌다”…담임 아동학대 신고한 교육부 직원

    “내 아이, 왕의 DNA 가졌다”…담임 아동학대 신고한 교육부 직원

    교육부 소속 사무관이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해 직위해제 처분을 받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기로 하고 즉시 조사반을 편성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10일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교사노조)은 지난해 11월 세종시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 A씨가 담임교사 B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B씨는 관련 법령에 따라 즉시 직위해제됐다. 초등교사노조는 A씨가 B씨에게 자녀를 지도하면서 지켜야 할 수칙을 담은 편지도 보냈다고 주장했다. 편지에는 ‘왕의 DNA가 있는 아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하라’, ‘또래의 갈등이 생겼을 때 철저히 편들어 달라’, ‘하지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하지 말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B씨는 올해 5월 대전지방검찰청으로부터 아동학대와 관련해 ‘혐의없음’을 처분받았다. B씨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우울 장애로 약물을 복용했고 지난 6월쯤 복직했다. 이후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씨의 행위를 명백한 교권 침해로 판단하고 서면 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 작성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아직 처분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조사반을 편성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무관은 1월 1일 자로 대전시교육청으로 전출 간 상황”이라며 “대전시교육청에 관련자에 대한 조사 개시를 통보하고 직위해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영그룹, 용산철도고에 기숙사 기증

    부영그룹, 용산철도고에 기숙사 기증

    부영그룹이 10일 서울 용산구 용산철도고에 우정학사(기숙사)를 준공·기증하는 행사를 열었다.준공식에는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과 최양환 대표이사, 박현순 전무,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임규형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백해룡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홍민표 용산철도고 교장을 포함해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인 용산고교에 우정학사를 건립 기증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의 신념처럼 우정학사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철도고 우정학사는 연면적 약 1000㎡ 규모에 지상 3층, 총 28개실로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커뮤니티실,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영그룹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을 딴 우정학사(기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 곳을 신축 기증해 왔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대학에 우정원 건물을 건립해 기부하기도 했다.
  • “학교 민원, 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으로 일원화”

    “학교 민원, 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으로 일원화”

    당정은 학부모 민원을 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에서 전담하게 하는 ‘학교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최근 몇차례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통해 교권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교육부는 학교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당측에 밝혀왔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모든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니라 학교 기관이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해 교장 직속의 민원대응팀에서 전담하게 된다”며 ”민원대응팀은 교감과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교사는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민원전화를 받지 않고 교육활동과 무관한 민원에 답변을 거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녹음장치가 있는 민원면담실과 사전예약 가능한 온라인 민원 시스템을 만들고 통화녹음과 통화연결음을 갖춘 교내 유선 전화를 마련할 계획이다. 민원처리는 유형에 따라 ▲직접 처리 ▲해당 교직원의 협조 처리 ▲관리자 배정으로 구분하고 민원응대 매뉴얼도 개발하기로 했다. 악성 민원은 교육활동 침해로 간주하고 위법 행위는 교육청 차원에서 법적 조치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교권 회복 및 보호 종합 방안’을 이달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개최한 ‘교권 회복 및 보호를 위한 토론회’에서도 민원 처리 담당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산 울산교육청 교권전담변호사는 “민원 내용과 성격에 따라 처리 담당자를 구분하고 표준화된 악성 민원 대응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 상담 장소와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매트깔고 취침” 잼버리 韓대원 역차별에…조직위 “숙소 재배치”(종합)

    “매트깔고 취침” 잼버리 韓대원 역차별에…조직위 “숙소 재배치”(종합)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한국 참가자들이 외국 참가자들보다 열악한 숙소에 배정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숙소 재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0일 잼버리 조직위는 설명자료를 내고 “숙소 배치 당시 종교시설은 가급적 배제가 원칙이었으나, 한국 대원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숙소 여유가 없어 지난 8일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에 배치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잼버리 외국 참가자들이 2인 1실 호텔 수준 시설에 머무는 데 반해 우리나라 참가자들은 샤워 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종교시설 강당 등 열악한 시설에 배치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 학부모는 KBS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이렇게 잘 것 같으면 자기들은 도로 (새만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자기들이 난민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다고 얘기했다. 손님을 대접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너무 심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직위는 “숙소 이동을 원하는 참가자에 대해 지난 8일 밤에서 9일에 걸쳐 차량을 제공해 숙소 재배치를 완료했다”면서 “현재 잼버리 참가자들은 행정기관과 민간 교육시설 중심으로 제공된 숙소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숙박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진구, 대입 수시 전략 ‘맞춤 1:1 컨설팅’ 성료

    광진구, 대입 수시 전략 ‘맞춤 1:1 컨설팅’ 성료

    서울 광진구가 수능을 100일 앞둔 8~9일, 2024년 대입 수시 전략 수립을 위한 ‘광진 맞춤 1:1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수시 합격에 도움을 줄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 상담을 지원, 다음달에 있을 수시전형에 대비해 필승 전략을 세워준다. 올해는 수험생 240명, 학부모 300명이 참여해 열띤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월 일반고에 재학 중인 학생(재수생 포함)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상담 창구에서 1인당 40분씩 컨설팅을 제공했다. 여기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단 소속 현직 교사 15명이 지원에 나섰다. 학생 개인별 성적표를 꼼꼼하게 분석해 수시 원서접수 전략, 대학·학과 선택 방향 등 깊이 있는 정보를 전했다. 특히 복잡하고 다양한 대입 전형을 알기 쉽게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한 수험생은 “수시는 무엇보다 전략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자세하게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대학 수시모집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자 1:1 컨설팅을 운영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능이 끝난 후 12월 27~28일은 정시전형 준비를 위한 1:1 맞춤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학교 민원’, 교사 아닌 민원 대응팀으로… 박대출 “교육부, 조만간 발표”

    ‘학교 민원’, 교사 아닌 민원 대응팀으로… 박대출 “교육부, 조만간 발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0일 교육부가 학교 민원 창구 일원화 체계 도입을 비롯한 ‘교권 확립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최근 몇 차례 비공개 당정 협의를 통해서 교권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모든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니라 학교 기관이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해서 교장 직속의 민원 대응팀에서 전담하게 된다”며 “민원 대응팀은 교감과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서이초에서 저연차 교사가 숨진 사건을 언급하면서 “학부모들이 고인의 휴대전화에 다수의 부재중 통화기록을 남겼고 이후 통화에서 학부모가 엄청 화를 내 고인이 불안해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며 “앞으로 민원창구가 일원화되면 교사는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 오는 민원 전화를 받지 않을 권리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교육 활동과 무관한 민원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할 권리도 부여받게 된다”며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 녹음장치를 갖춘 민원 면담은 물론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민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화녹음과 통화연결음을 갖춘 교내 유선전화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민원 처리와 관련해서는 유형에 따라 직접 처리, 해당 교직원의 협조 처리, 관리자 배정 등으로 구분하게 됐다”며 “민원인과 민원 담당자의 권리와 의무, 민원 처리 원칙, 처리 절차 등을 담은 민원 응대 길잡이를 개발해서 보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는 “악성 민원은 교육활동 침해로 간주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고발 등 법적 조치도 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박 의장은 “교육부는 이런 방안을 포함해서 교권 확립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학부모가 교원의 휴대전화로 제기하는 반복 민원,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해서 교사의 안전 위협은 물론이고 교육 현장의 정상적인 활동이 위축되는 현실을 타개해서 교사의 교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법적 예산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교원단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교원단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교육위원회 위원과 교원단체(서울교총·서울교사노조)와 함께하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최호정 대표의원과 허훈 정무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문성호 정책부위원장, 채수지 정책부위원장, 김태수 권역부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약자와의동행특별위원회 이종배위원장이 참석하였으며, 교육위원회에서는 고광민 부위원장, 김혜영 위원, 이새날 위원, 이종태 위원, 이희원 위원, 정지웅 위원, 최유희 위원이 함께 했다. 최근 양천구 모 초등학교 학생의 담임교사 폭행사건과 서초구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그동안 누적된 교권침해의 심각성과 대처 방안 부재에 대한 문제 인식이 크게 대두됐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교육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으며, 먼저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김성일 회장, 이하 ‘서울교총’)는 교사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문제행동 학생 조치불가, 학부모 악성 민원 등 3대 교권 실추 원인을 밝히고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교총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제지가 어렵고 오히려 학생에게 부탁해야 하는 현실이다’라는 답변이 98.7%로, 늘어나는 문제행동 학생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폭력성이 심화되고 있으며 문제행동 제지, 학교폭력 대응 과정에서 오히려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교사가 증가하는 등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대처방안이 없다.서울교총에서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 행위를 인정하고 구체화하는 ‘생활지도법’ 제정과, 교권침해 학부모 조치 강화를 위한 ‘교원지위법’ 개정 등 교육활동 보호 및 향상을 위한 30대 과제를 제안했다. 시의회 차원에서는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기능의 지역교육청 이관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보호조치로 무혐의 교사에게도 심리치료와 상담, 소송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악성 민원의 대응 방안으로, 교권보호를 위한 전담 법률・상담 전문가의 교육지원청 배치 및 확대와 민원창구 단일화 방안도 제시됐다. 또한 학생인권조례의 전면 재정비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됐다.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그 책임도 강조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서울교사노동조합이 ‘교사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1만 716명 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고, 이중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촉구하며 정서적 학대라는 주관적 요소를 삭제하고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비를 요구했다. 또한 학생의 문제행동 발생 시 학급에서 분리해 별도의 지도실을 마련하고 생활지도담당자를 배치하는 대응체계 마련과 학교폭력업무를 전담하는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하고 민원 처리의 모든 절차를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등의 12가지 사항을 제안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대표의원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의 상황들을 지켜보며 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교사분들이 최소한의 보호조치 없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는 게 아닌, 온전히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유의미한 의견들이 오갔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민의힘 당론으로 ‘서울시교육청 교원의 예우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이와 연계해 교육현장의 인권 대상을 학생에 한정하지 않고, 학교 구성원으로 넓히는 제도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당 바닥에서 취침”…잼버리 한국대원 역차별 논란

    “강당 바닥에서 취침”…잼버리 한국대원 역차별 논란

    일부 참가 국가가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조기 퇴영하는 등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부실 준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 대원들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 대원 370명이 강당 바닥에서 씻을 곳도 없이 하룻밤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은 “외국 대원 대부분이 기업의 1인실이나 2인실 숙소를 배정된 것과 확연히 다른 처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학부모는 9일 KBS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이렇게 잘 것 같으면 자기들은 도로 (새만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자기들이 난민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다고 얘기했다”라며 “손님을 대접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너무 심했다”라고 말했다.반면 외국 대원들은 여러 기업의 지원으로 2인 1실의 호텔 수준 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 잼버리 대표단 160여 명은 8일부터 4박 5일 동안 송도 글로벌R&D센터 레지던스홀에 묵고 있다. 핀란드·네덜란드 등 6개국 1000여명의 대원들은 현대자동차그룹 4곳의 연수원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그룹의 주요 연수원은 규모뿐 아니라 침실과 식단, 피트니스 등 부대 시설면에서도 5성급 호텔 못지 않아 대원들이 큰 만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온두라스·칠레 등 4개국 2882명은 충북을 찾아 절반은 템플 스테이 형태로 단양 구인사에, 나머지는 대학 기숙사·공공기관 연수원 등 시설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단 401명 역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지내며 야구경기 관람, 한국문화 체험에 나섰다.잼버리 사태에 소환된 부산 엑스포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논란과 관련 일각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만큼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장 개방을 통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잼버리 사태 수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미국과 영국 스카우트들이 잼버리 캠프장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58개 참여국 중 가장 많은 파견단을 보낸 영국 스카우트가 숨막히는 폭염 때문에 부안 캠프장에서 철수한다”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이 수십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엑스포, 월드컵, 올림픽 3개 행사를 모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2030 부산엑스포 개최국 선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은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한다. 한국 부산을 포함해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3개국이 경쟁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 리야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로마가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 [사설] 경기 두 초등교사 죽음의 진실 진작 가려졌다면

    [사설] 경기 두 초등교사 죽음의 진실 진작 가려졌다면

    2년 전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 2명이 6개월 새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단순추락사’로 교육청에 보고됐으나 서울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유가족이 고인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이 학교에서 5학년생을 가르치던 김은지(당시 23세) 교사와 이영승(당시 25세) 교사는 2021년 6월과 12월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김 교사는 발령 한 달 만에 우울증 진단을 받고 병가도 몇 차례 냈을 정도로 학교 생활을 힘들어했다고 한다. 그는 5학년 담임을 맡은 지 4개월째 되는 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교사는 페트병 자르기를 하던 반 아이가 손을 다치면서 치료비 문제로 학부모와 갈등이 있었고 이 갈등은 이듬해 휴직하고 입대한 상태에서도 이어졌다고 한다. 안타까운 건 학교와 경찰의 대응이다. 이들의 죽음을 모두 단순 추락 사고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들이 남긴 글에는 ‘애들이 내 머리 위에 있어. 내 탓이 아니야’, ‘하루하루가 힘들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학생 지도나 학부모와의 갈등에 따른 심적 고통이 매우 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학교와 경찰이 이들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규명에 좀더 적극성을 보이고 교권 확보에 대한 작금의 사회적 논의가 진작 이뤄졌더라면 서이초 교사의 불행은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공립 초중고 교원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두 교사의 비극이 학생 생활지도나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의한 것인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기 바란다. 경찰 등 수사당국도 당시 사건 처리가 온전히 이뤄진 것인지 다시 살펴보기 바란다.
  • [서울 on] 교사와 학생, 행복한 공존을 위해/김지예 사회부 기자

    [서울 on] 교사와 학생, 행복한 공존을 위해/김지예 사회부 기자

    “터질 게 터졌다.” 지난달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실에서 2년차 초등교사가 스스로 삶을 마감한 일에 대해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비극이 발생하기 전부터 현장에서 만났던 교사들은 “폭언은 비일비재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민원이 많다”, “임계점을 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이런 하소연이 사실 심각한 경고음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건 직후 대통령과 교육 수장들은 공통적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학생의 사생활 자유를 지나치게 주장하니 적극적인 생활지도가 어려워지고 교사 폭행이 발생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습권이나 학생 인권만 너무 강조하다 보면 선생님들이 위축된다.”(장상윤 교육부 차관) 윤석열 대통령도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 조례 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학생인권조례를 교육 활동 침해 원인으로 보는 건 새로운 주장은 아니다. 2010년 경기도에서 조례가 처음 제정될 때부터 교사들의 생활지도가 어려워진다는 반대 의견이 있었다.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주도해 조례를 도입하면서 논쟁은 십수년간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의 정치 논쟁으로 흘러왔다. 올해 초에는 일부 종교단체가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학생을 차별할 수 없다는 내용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폐지 운동을 벌였고,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선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가 발의됐다. 학생인권조례가 주범으로 지목된 뒤 지난달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는 기시감을 불러오는 정치 공방이 다시 벌어졌다. 그러나 학생 인권과 교권이 정말 상충하는지, 상충한다면 두 권리를 ‘균형 있게’ 보장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들은 기억이 없다. 취재 과정에서 든 또 다른 의문은 ‘학생인권조례가 가장 시급한 개혁 대상인가’ 하는 점이다. 서이초에 대한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보면 고인은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쏟아낸 분노와 문제행동 학생의 학부모 상담에서 느낀 무력감에 괴로워했다. 고인 외에도 이 학교 교사 70%는 월 1회 이상 학부모 민원과 항의를 경험했고, 월 7회 이상 경험한 교사도 6명이었다. 교원 단체들의 조사에서도 드러나듯 ‘교권 침해’ 속에는 폭언, 갑질, 협박, 성폭력 같은 각종 불법이 있다. 시급한 건 구체적인 불법 행위와 인권 침해로부터 교사들을 보호하는 것 아닐까. 구체적인 쟁점도 쌓여 있다. 정당한 교육활동에 아동학대 면책권을 준다면 ‘정당한 활동’은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교육활동 침해를 기록한다면 어느 수준까지 기록하는 게 적절한가. 소송 증가의 부작용이 예상된다면 방지 방안은 무엇인가. ‘학생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학부모 의무를 넣는다면 합의점은 어떻게 찾을 것인가. 3주째 주말마다 거리로 나오는 수만명의 교사는 “우리는 가르치고 싶다. 학생들은 배우고 싶다”며 학생과 교사의 행복한 공존을 외친다. 학생과 교사를 힘겨루기 관계로 볼 시간에 머리를 맞대야 할 쟁점을 진지하게 토론했으면 한다.
  • “대치동 엄마들까지 찾아오는 양천… ‘정주형 교육도시’ 만들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치동 엄마들까지 찾아오는 양천… ‘정주형 교육도시’ 만들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양천구 목동은 강남구 대치동, 노원구 은행사거리 주변과 함께 서울의 3대 학원가로 꼽힌다. 특히 특목고, 자사고 등 고교 입시에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양천에서 올해 처음 전국 규모의 교육박람회가 열린다. 그것도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손잡고 제대로 판을 키웠다. 학교도, 교육청도 아닌 행정기관 구청이 교육 문제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교육이 채울 수 없는 부분을 메우고,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는 학교 밖 공교육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의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극심한 교육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게 그의 교육 비전이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목동 아파트 12개 단지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신월동 공항 소음 피해 보상 대책 마련 등 취임 1년 만에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했다. 다음 과제로 교육을 들고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도시를 공부한 사람이다. (※이 구청장은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천구를 도시공학적으로 분석하면 교육 여건이 잘 갖춰진, 교육열 높은 주거 중심 도시로 요약할 수 있다. 양천이 가진 교육도시라는 이미지를 브랜딩해서 도시의 가치를 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는 9월 7~9일 ‘Y교육박람회 2023’이 양천구와 EBS 공동 개최로 열린다. 구에서 전국 단위 교육 행사를 기획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천을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키우려면 구민들만을 위한 교육 서비스로는 부족하다. 상당한 준비 기간과 예산이 투입되는 박람회를 만들어서 충분히 알리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제대로 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 대치동 엄마들조차 궁금해서 찾아오는 교육박람회를 만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양천구의 교육 비전은 무엇인가. “공교육과 사교육은 반드시 대립시킬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교육이 모든 것을 소화할 수는 없지 않나. 그 중간 지점에 학교 밖 공교육이 있다. 학교에서 맞춤형 교육을 하긴 어렵기 때문에 사교육에서 수준별 학습을 시킨다. 행정기관의 교육지원, 즉 학교 밖 공교육을 활성화하면 사교육 부담을 덜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교육이 좋은 예다. 코딩, 인공지능(AI), 드론, 3D 프린팅 등과 관련한 기술 시설을 모든 학교가 다 갖추기는 어렵다. 구 단위에서 교육센터를 만들면 학생들이 체험 교육을 하러 올 수 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학교 밖 공교육이 필요하다.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일대일 진학 상담, 멘토 제공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창의적인 미래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교육박람회 기간 열릴 ‘챗GPT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도 같은 취지인가. “이번 박람회의 큰 주제는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박람회 이름 앞에 ‘Y’를 붙인 것도 양천의 Y라는 의미도 있으나 ‘왜’라는 뜻의 WHY를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AI 시대에는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식이 풍부해야 질문도 제대로 할 수 있다. 대화형 AI 챗봇인 챗GP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질문 능력, 미래기술 활용 능력을 키우자는 뜻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학생들만 교육이 필요한 건 아니다. 어른들을 위한 평생교육에도 관심이 있나. “교육도시 양천의 초점은 그동안 초·중학생에게 주로 맞춰져 있었다.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고, 그 이후에는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다. 진짜 교육도시라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를 아울러야 한다. ‘이주형’ 교육도시가 아니라 ‘정주형’ 교육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학부모들도 교육문화의 혜택을 누리게 해 자녀를 다 키워도 계속 양천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 주려고 한다. 양천구 55개 기관에 흩어져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모아 보니 1720여개의 강좌가 있었다. 평생학습 통합 포털을 구축해 연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신청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포털에 축적되는 통계를 토대로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강좌를 개발하려고 한다. 서울대 강사진을 초빙해 시민대학을 열고 AI, 드론, 코딩, 디지털 드로잉 등 4차 산업 분야 전문자격증반도 확대할 생각이다.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전문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학부모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 英 학부모 “처음 본 한국인이 다가와 사과… 스카우트 할인도”

    英 학부모 “처음 본 한국인이 다가와 사과… 스카우트 할인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조기 퇴영한 뒤 서울에 머무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인들의 극진한 환대에 고마워했다. 영국 햄프셔주에서 15살 딸과 함께 잼버리 참가를 위해 한국에 온 섀넌 스와퍼는 9일 BBC 인터뷰에서 “처음 보는 한국인들이 딸에게 다가와 사과하며 한국에 와 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우트 대원이라는 이유로 물건을 할인해 주는 상점도 있다고 들었다”며 “딸이 호텔에 도착했을 때 한 제빵 업체에서는 엄청난 양의 케이크를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155개국에서 온 4만여명은 기상이변과 위생 우려로 지난 8일 수도권과 충청도 등 8개 시도로 뿔뿔이 흩어졌다. 4500여명으로 최대 인원이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는 지난 5일 가장 먼저 새만금을 떠난 뒤 6일 축구경기 입장권을 선물로 받아 목동운동장에서 단체 관람을 했다. 다만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가 줄어든 것을 아쉬워했다. 영국 콜스던에서 온 폴 포드는 “국제 자원봉사팀에 소속된 18살 딸이 인천의 한 호텔로 숙소를 옮겼는데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드는 “새롭고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슬프다”며 “관계자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성인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스무살 벤의 어머니 에이미 홉슨도 “모든 스카우트 대원들이 최악의 환경에 좌절하긴 했지만 아직 한국에서 할 일이 많고 긍정적인 경험을 하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 학교 휴업·원격수업 검토… 기업들도 출퇴근 시간 조정

    학교 휴업·원격수업 검토… 기업들도 출퇴근 시간 조정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은 비상 대책을 짜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원격수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하고 그 결과를 학부모에게 안내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카눈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고려하면 강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들도 근무시간 조정, 외부 공사 중단이나 일부 생산라인 출입 금지 등의 비상대책을 세웠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으로 발령된 건 처음이다. 서울시는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10일부터 2단계 비상발령을 내릴 계획이다. 광화문 ‘댄스나이트’와 남산 트레킹 등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을 위해 준비했던 야외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시는 카눈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할 것에 대비해 폭염 피해 예방용으로 설치한 야외 그늘막, 옥외간판, 가로수 등이 쓰러져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현수막과 공사장 임시 시설물, 가림막, 타워크레인 등 시설물을 보강했다.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앞바다,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제주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고, 해안가엔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부산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해안가 상인들은 지난해 9월 큰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물막이판(차수판)이나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분주하게 태풍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가 보니 파라솔과 구조물 등이 철거돼 한산한 모습이었다. 요트경기장에는 요트 수십 척이 육지에 올려져 밧줄로 단단히 묶여 있었다. 해변가에서 2년째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0)씨는 아침부터 집기류를 이삿짐센터로 옮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삿짐센터에 물건을 맡기면 하루 비용만 100만원이 훌쩍 넘지만 김씨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가게가 파손돼 두 달 동안 장사를 접고 인테리어 수리 비용만 4000만원이 들었는데 이번에 또 태풍이 온다고 해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첫 열차부터 태풍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부산도시철도 지상 구간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1호선 교대역~노포역 ▲2호선 율리역~양산역 ▲3호선 구포역~대저역 ▲4호선 반여역~안평역이다. 부산 동해선과 김해경전철도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태풍이 서울 바로 옆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습 침수 구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하늘만 쳐다봤다. 이날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만난 상인 이모(61)씨는 “지난해 폭우로 가게에 물이 차서 몸만 겨우 빠져나왔는데 비바람이 심하면 가게를 직접 지켜야 할 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조례 개정안’ 발의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8일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서울시가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학교급식에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른 ‘방사능 등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했으며, 시장에게 학교에서 사용되는 식재료가 관계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를 규정, 이에 따라 서울시장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의회가 실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 체감 불안 여론조사’ 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경감시키고자 발의됐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8.5%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안을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서울시민의 관심이 높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서울시민들은 서울시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70.7%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오염수 방류 이후 학교, 병원과 같이 단체급식시설에 해산물을 줄이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75%로 나타났으며, 이 중에서 자녀가 있는 응답자의 78.9%가 학교 등 단체급식시설의 해산물 사용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9.5%는 학교에서 ‘어류나 해산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부에 많은 시민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가 방사능 등 유해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안전한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는 것을 시장의 의무로 정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줄이고, 무엇보다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서울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주의 깊게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호 “특수교사 증원… 문제행동 대응 기준 마련”

    이주호 “특수교사 증원… 문제행동 대응 기준 마련”

    “과밀 학급엔 교사 추가 배치 추진”교육계 “수업방해 땐 퇴실 조치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특수교사 정원을 늘려 장애학생에 대한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수교육 교원과 유아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각각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부총리는 “특수교사 정원을 늘려야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고 교권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며 “(특수교사) 정원을 대폭 증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수교육 대상자가 배치된 학교에 특수교사를 확대하고, 과밀인 특수학급에는 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발표할 교권보호 종합대책과 교원의 생활지도 고시에 특수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방안도 담기로 했다.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유아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침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겠다”며 “학부모와 교원 간 합리적 소통 기준을 만들고, 정당한 교육활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원장은 물론 교육감이 사안을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계에서는 문제행동 학생의 퇴실·귀가 같은 구체적인 조치와 함께 학부모의 의무와 책임을 정부 고시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교육부와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가 개최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마련을 위한 포럼’에서 신태섭 이화여대 교수는 “교권 보호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분리·행동 중재 등 구체적인 생활 지도 방법과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학부모의 의무와 책임이 이번 고시안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은 수업 방해를 한 학생에 대한 즉시 분리와 학부모 상담 같은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의 구두 주의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교실 내 즉시 분리가 가능하게 하고, 구두 주의·경고가 3회 이상 누적되면 학교 내 별도 공간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개선되지 않으면 학부모 소환과 학생 귀가 조치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손덕제 한국교총 부회장도 “수업 시간 중 교사의 지도에 불응해 지속해 떠드는 등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학생에게는 교실 퇴실 명령을 할 수 있도록 고시에 반영해야 한다”며 “반성문 과제 부여, 방과후 별도 상담, 학부모 내교 상담도 담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수업 방해 아동 이렇게” 교사가 제안한 3단계 대처는

    “수업 방해 아동 이렇게” 교사가 제안한 3단계 대처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특수교사 정원을 늘려 장애학생에 대한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교사들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수교육과 유아교육 교원과 각각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부총리는 “특수교사 정원을 늘려야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고 교권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며 “(특수교사) 정원을 대폭 증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수교육 대상자가 배치된 학교에 특수교사를 확대하고, 과밀인 특수학급에는 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발표할 교권보호 종합대책과 교원의 생활지도 고시에 특수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방안도 담기로 했다.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유아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침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겠다”며 “학부모와 교원 간 합리적 소통 기준을 만들고, 정당한 교육활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원장은 물론 교육감이 사안을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계에서는 문제 행동 학생의 퇴실·귀가 같은 구체적인 조치와 함께 학부모의 의무와 책임을 정부 고시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교육부와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가 개최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마련을 위한 포럼’에서 신태섭 이화여대 교수는 “교권 보호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분리·행동 중재 등 구체적인 생활 지도 방법과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학부모의 의무와 책임이 이번 고시안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은 수업 방해를 한 학생에 대한 즉시 분리와 학부모 상담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의 구두주의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교실 내 즉시 분리가 가능하게 하고, 구두주의·경고가 3회 이상 누적되면 학교 내 별도 공간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개선되지 않으면 학부모 소환과 학생 귀가 조치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손덕제 한국교총 부회장도 “수업 시간 중 교사의 지도에 불응해 지속해 떠드는 등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학생에게는 교실 퇴실 명령을 할 수 있도록 고시에 반영해야 한다”며 “반성문 과제 부여, 방과후 별도 상담, 학부모 내교 상담도 담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투비소프트, 똑똑한 학교지킴이 ‘V-PASS’ 눈길

    투비소프트, 똑똑한 학교지킴이 ‘V-PASS’ 눈길

    지난 4일 대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남성은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말하고 교무실까지 들어왔다. 이후 대전시교육청은 7일부터 18일까지 ‘학교안전 특별 점검주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학교 등·하교 시간 외 출입문 통제와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할 목적으로 외부인은 ‘관리대장 작성→신분증 제출→신분확인→방문증 교부→학교 내 출입 절차를 준수하고 관리대장에 방문자 인적사항과 출입 목적 작성, 신분증과 관리대장 대조, 방문증 패용 등 표준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졸업생입니다’, ‘학부모입니다’와 같은 소개로 교내에 들어가려 하거나 절차를 무시하는 일이 없어지겠지만 효율적이고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 ‘사전 방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투비소프트가 개발한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V-PASS’은 학교 사전 방문 예약제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시스템은 방문객 입장부터 퇴장을 관리한다. ‘클라우드 시스템–스마트폰’을 연결해 출입을 관리한다. 출입에 따른 방문객 데이터를 인터넷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하고 방문 시 스마트폰으로 받은 QR코드 인증을 거쳐 목적지로 이동한다. V-PASS는 방문객이 앱에서 위치 찾기를 선택하면 GPS서비스로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방문객이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이동할 경우 출입을 막는다. V-PASS는 정부 산하 공기업에서 도입해 곧 사용을 앞두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에서 관심을 보이며 설치 제안을 받고 있다. 일반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 단체와 무관하고 고객 맞춤형으로 원하는 형태로 구축할 수 있다. 이임찬 투비소프트 사장은 “학생과 교직원이 불특정 위험에서 보호받으려면 적합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V-PASS는 출입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학교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불상사가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피해 교원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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