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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교육개혁 점수

    지난 일요일 KBS-1TV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교육개혁 문제 없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프로에서 李海瓚교육부장관의 개혁점수를 매긴 것에 대한 이의제기였다.전화로 또는 직접 의견을 밝힌 이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점수가 너무 짜다는 것이었다. 정책진단 프로에서 기자가 산출해 본 李장관의 교육개혁 점수는 “50점은넘고 60점은 못될 것 같다”였다.같은 프로에서 韓駿相교수(연세대)는 80점을 제시했다.의견을 밝힌 시청자들 가운데는 “적어도 70점은 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고 “나 같으면 90점을 주겠다”는 고3 학부모도 있었다. 50∼60점이라는 점수는 나름의 산출 근거가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육부장관 취임 1년을 맞아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개혁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혁 방향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약 42%였다.11개 항목으로 나눈 구체적인 개혁과제에 대해서는 평균 55%의 응답자가긍정적으로 평가했다.교원노조 법제화(95%),학교운영위원회 사립학교설치의무화(89%),대학무시험제(73%)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계약제·성과급제·수습교사제 등 경쟁논리 도입(2%),학교운영위원회의 학교장 자문기구화(14%) 등이 나쁜 평가를 받은 결과였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점수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참고자료가 됐다.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한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50점 미만을 매겼다.그런가 하면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의 田豊子공동대표는 70점 정도를 주었다.새교육공동체위원회의 교육개혁 1년 평가 여론조사에서도 개혁방향에대한 공감이 교사는 약 55%,학부모는 68%로 나타났다. 교육 공급자(교사)와 수요자(학부모)의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셈이다.바로여기에 교육개혁의 문제가 있다.90점과 50점 미만의 간극은 교육개혁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구체적인 실천과정,즉 교육현장에서 뿌리를 내리는 데는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교사들의 반발은 촌지문제·정년조정 등에 의해 개혁주체가 아니라 개혁대상으로 몰린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그러나 순전히 그탓으로만돌릴 수는 없다.아래로부터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지난 1년 동안 초등학교 30회,중등학교 10회 방문기록을 세웠다는 李장관이 앞으로 정책 결정과정에서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통로를 얼마나 활짝 여느냐에 따라 최종적인 개혁점수가 결정될 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尹相日 변호사

    尹相日 변호사(43)는 학교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아버지들이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尹변호사가 학교운영에 아버지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이유는 “직장생활을하는 아버지들이 아이들에게 사회의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사 외에 그가 가진 직함은 3개.서울 강남 대청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인간교육 실현 학부모연대’ 감사,‘밀알 장학재단’ 감사 등이다. 대청중 학교운영위원장을 4년째 맡고있는 尹변호사는 지난해 명예교사로 매주 1시간씩 수업을 맡기도 했다.세아들 가운데 장남은 지난 2월 대청중을 졸업했고 차남은 대청중 1학년에 재학중이다. 학교운영위원장을 맡다 보니 우리 교육의 문제점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학교 운영 참여를 권유하다가 다른 아버지들로부터 “괜히 나섰다가 아이들이 따돌림 당하지 않겠느냐”며 핀잔을 듣기도 했다.하지만 지금은 학교와 학부모,학생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尹변호사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여러 차례 학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처했으나 그때마다 학원장학회 등 주변의 도움으로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다.사시 19회에 최연소(당시 22세)로 합격한 그는 자신이 진 빚을 갚기 위해검사의 길을 포기하고 변호사를 택했다. 尹변호사는 요즘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고 있다.‘잃어버린 학교’라고제목을 단 이 소설은 평범한 학생이 범죄에 휩쓸리면서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우리의 교육현실을 진단하는 내용이다.몇년 전에는 최초의 법조소설인 ‘하얀나라 까만나라’를 출간하기도 했다. 金載千 patrick@
  • 시민단체 활동 한눈에 ‘열린사회21’

    에코 가족운동,소액주주권익 찾기,장애인과 친구하기,여성인권 지킴이274. 최근 창간된 ‘열린사회 21’은 생활의 틈새를 찾아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시민운동단체들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본 듯 변방의 생활과 주장이 그대로 다가온다. 책의 필자도 열린사회시민연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참여연대,우리농촌살리기전국운동본부,환경운동연합 등의 시민운동가들. 우리사회 NGO의 마당판인 이 책을 발간한 곳은 놀랍게도 총리실 공보실.정부가 만들어낸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의 냄새를 쏙 뺐다.안봐도 그만이라는 듯 무료로 배포되는 기존 정부간행물과는 달리 2,500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대형 서점에서 판매된다. 張世昌 공보실 공보기획관은 “21세기에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시민사회가열릴 것”이라면서 “재정이 부족한 시민단체의 실정을 고려,책발간 지원이라는 간접적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총 1만부를 찍어 8,000부는 공보실에서 사들여 전국 시민단체와 도서관에배포했으며 2,000부만 시중 서점에서 볼 수 있다. 공보실측은 책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고,앞으로의 내용을 개발해 부정기적으로 후속 책을 펴낼 계획이다.徐晶娥 seoa@
  • 교원정년 단축/학부모 찬성 老교사 반발

    ◎학부모 “정책취지 공감”… 교육단체 “교육질 저하”/교총·전교조 “경제논리 앞세운 정책” 집단행동 움직임/갤럽 여론조사선 일반인 70%·교원 54%가 “찬성” 교원 정년을 만 65세에서 60세로 단축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2일 발표되자 일선 교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집단행동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정기국회의 법안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학부모들은 교원 인사적체 해소,교육의 질 향상 등 정책 취지에 공감을 나타내면서도 교사들의 반발 및 사기저하가 교육현장의 파행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기대했다. 한국교총(회장 金玟河)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정년단축을 통해 신규교원 채용 및 시설투자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2만1,000여명에 이르는 60세 이상 교원들에 대한 퇴직금 4조여원과 퇴직 후 연금부담을 감안하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게 없다”면서 “법정 정원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원수를 또 줄이면 교육의 질만 떨어뜨릴 것”이라고주장했다. 교총은 서명운동 등을 통해 법안통과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위원장 金貴植)도 “경제논리만을 앞세워 정년을 한꺼번에 5년이나 단축하려는 것은 교단에 미칠 충격을 고려치 않은 성급한 결정”이라면서 “예산 절감을 위해서라면 교원 정년단축보다 비대한 교육행정기구를 우선 축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남고 全京玉 교감(60)은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일했는데 갑자기 정년을 5년씩이나 낮추겠다니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교사들의 사기를 고려,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세화여중 孟漢鎬 교사(33)도 “교사들이 노령화된다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당장 인사적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젊은 교사들의 사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정년단축 방침에 대해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의 趙修暎 사무국장은 “나이 많은 교사들은 새로운 지식과 수업방식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대에 맞는 젊은 교사들을 선호하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바람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金명신 사무국장은 “IMF 고통분담 차원에서라도 교육계가 교원 정년단축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서 “인사 적체로 임용되지 못한 젊은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일반인,교원 등 3,1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교원 정년단축 찬반 여론조사 결과 일반인 응답자의 70%가,교원은 54%가 찬성했다. 또 일반인 90%,교원 50%가 ‘60세 이하’를 적정한 정년이라고 답했다. 일반인들은 정년단축이 필요한 이유로 인사적체 해소(42.6%),고령교사의 건강 및 학생과의 세대차이(39.5%),구조조정 동참 및 일반 공무원과의 형평(12.2%) 등을 꼽았다.
  • 상담후… 상받았다고… 초·중·고 촌지 극성/교육비리 특감 나선다

    ◎감사원,유형별 실태 공개… 20일부터 착수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13일 ‘초·중등학교 부조리 실태 및 방지대책’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각급 학교의 촌지와 교재 채택,시설 공사 등과 관련된 뿌리깊은 비리를 낱낱이 적시하고 있다.보고서는 부방위가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에 의뢰해 작성한 원고를 기초로 만들었다. 감사원은 부방위가 지적한 교육 비리 실태를 토대로 오는 20일부터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의 교육청과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실태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부방위 보고서에 담긴 교육 비리의 유형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촌지 실태◁ 대표적인 교육 부조리는 교사의 촌지 수수이다.촌지에는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주는 경우와 교사가 의도적으로 촌지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후자는 다시 6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상담촌지=경기도 어느 초등학교의 학부모 조모씨는 이유없이 아들을 때리고 벌주던 담임교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아들을 전학보내겠다며 상담을 요구한내용이었다.조씨가 상담을 하며 교사에게 촌지를 주자 다음날부터 아들을 배려하기 시작했고 상까지 줬다. ▲행사촌지=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운동회 행사 때 차전놀이에서 위에 올라가는 학생의 부모는 교사에게 반드시 사례를 해야 한다.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졸업식 송사를 맡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담임교사가 같은 학년 교사 접대를 위한 회식비를 요구해 받은 뒤 중간에서 가로챈 경우도 있었다. ▲당선촌지=서울 모 초등학교는 전교 어린이회장으로 당선된 학부모가 50만원,부회장으로 당선된 2명의 학부모가 25만원씩을 모아 교사에게 당선 사례를 했다. ▲수상(受賞)촌지=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는 똑같이 상을 받더라도 50만원의 촌지를 주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촌지를 주지 않으면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상을 줬다. ▲내신촌지=서울 강남 모 여고의 경우 2,3학년 학부모들이 한 반에 12명씩 모여 1인당 7∼8만원을 정기적으로 거둬 매달 100만원씩 1년 동안 담임교사에게 건넸다. ▲물품촌지=경기도 모 초등학교학부모 이모씨는 담임교사가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서울 강북 모 초등학교의 여교사는 학생의 원피스와 구두가 예쁘다며 자신의 딸 치수를 알려주며 사올 것을 요구했다. 보고서는 촌지와 함께 교재 및 부교재 채택,학교관련 공사,담임 배정 등 교내 인사,기부금품 수수,편·입학 및 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만연해 있으며 교사의 과외와 학원소개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교장단 자정 촉구 또한 대책보고서는 이같은 부조리가 발생하는 원인을 ▲교원의 부도덕성 ▲행정우위적인 교육풍토 ▲학부모의 가족이기주의 ▲교원의 처우 미흡 ▲성적위주의 평가 관행 ▲교육주체간의 불신이라고 분석했다. 부방위는 이에 따라 교원단체를 복수화하고 학부모 운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고,‘촌지 없는 학교’를 운영하는 한편,지역 교장단들이 자정을 결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부방위는 이와 함께 고발자 보호와 감사체제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교사·수사관 진단(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4)

    ◎무차별 학교추방땐 ‘전과자’ 양산/마음 열고 선도하면 ‘새사람’ 탈바꿈/학부모·교사·당국 지속적 관심 필요 서울 강남의 D고교 1학년 윤모군(15)은 중학교때부터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다.고등학생조차 ‘캡틴’(대장)인 윤군을 건드리지 못했다. 잦은 말썽으로 교무실을 제집처럼 드나들던 그가 요즘은 착한 학생이 됐다.학급내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고 공부에도 맛을 들였다. 고교 입학초인 지난 3월 2학년 학생을 “건방지다”며 흠씬 두들겨 패준 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상급생을 때렸기 때문에 적어도 5일 이상의 유기정학이나 10일 이상의 강제 봉사활동감이었다.그러나 학교측이 윤군에게 내린 처벌은 1주일동안 담임교사와 함께 등·하교하는 것이었다. 윤군은 비로소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이야기,친구들보다 가난한데서 오는 열등감 등을 선생님에게 털어놓을수 있었다. 대부분의 교사와 경찰 등 학교폭력 담당 관계자들은 아무리 문제가 심각한 폭력학생이라도 선도하기 따라서는 ‘개과천선’을 할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서울 광성고 이승규 생활지도교사(41)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폭력학생에 대해 근신 유기정학 무기정학 퇴학 등의 처벌이 가해졌지만 올들어 교내외 각종 봉사활동이나 직업훈련 등 선도위주로 바뀐 뒤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담임교사들에게는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올초부터 학부모 13명을 폭력학생 상담위원으로 위촉해 번갈아가면서 학생들을 상담토록 하고 있다.또 올 1학기동안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학생들의 처벌을 면제해 준 대신 이번 여름방학때 올 1학기동안 이들을 전원 서울 위생병원에서 여는 금연교실에 보낼 계획이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공동대표 이은옥씨(50·여·서울 강남구 도곡동)는 “학교폭력을 당국과 학교가 단속만 할게 아니라 교실차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의 경험담을 발표해 폭력의 심각성을 일반 학생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 자식만 학교폭력의 피해·가해자가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학부모 생활지도교사 교육당국 등 이 3위일체가 되는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학교폭력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김길배 형사과장은 “폭력학생의 상당수가 전과자라는 사실에서 나타나듯 폭력학생은 계속해서 범행을 되풀이하게 된다”면서 “사안이 경미할 경우에는 학교차원에서 뉘우칠 여지가 있는지,가정환경과 학교생활은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 전과자로 만들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 세화여고 경규칠 교사(30)는 “수업준비에 시달리다 보면 문제학생이나 폭력서클을 일일이 쫓아다니며 상담을 할 시간은 거의 내기 힘들다”면서 “교사에 대한 업무부담을 줄여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 대해 애정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꿈과 도전의 21세기… 50인을 주목하라(서울신문 50돌 특집)

    꿈과 도전의 시대인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21세기의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각계의 유망주 50인을 서울신문이 뽑아 소개한다. ▷정계◁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43세.부인과 1남1녀.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신문기자를 거쳐 12대부터 내리 당선한 3선의원.문민개혁 완성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97년 대선에서 민자당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포부.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49세.부인과 2녀.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교수를 지낸 초선의원.선진정치 문화를 이룩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첨병이 되는 것이 포부. ◎이인제 경기도지사 46세.부인과 2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13·14대 재선의원을 거쳐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충실한 지방살림꾼으로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포부. ◎강재섭 민자당 국회의원 48세.부인과 1남1녀.서울법대를 나와 서울고검 검사,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재선의원.만성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법치가우선하는 정치문화 정착이 포부. ◎박종웅 민자당 국회의원 42세.부인과 1남1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환경보존에 힘써 통일조국 기반조성에 기여하는 것이 포부. ◎이철 민주당 원내총무 47세.부인과 2녀.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3선개헌반대투쟁 전국학생대표를 지냈으며 민청학련사건으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3선의원.변화와 개혁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 ◎이석현 국민회의 국회의원 46세.미혼.서울법대를 나와 전국 카톨릭학생총연합회장과 평민당부대변인을 지낸 초선의원.계층,지역간 차별을 해소하는 조세제도로 경제정의를의 실현하고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겟다는 것이 포부. ◎신계륜 국민회의 국회의원 41세.부인과 2남.고려대 법대 재학시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전민련 민중1위원장을 지낸 초선의원.세대간,지역간,계층간 대립을 극복하는 「열린 정치」와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게 포부. ◎허대만 포항시의원 26세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경북도 최연소의원.포항지방자치연구소의 정책실장을 맡아 지방의회발전방향 연구.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졸.경실련의 서울대 대표및 포항시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관계◁ ◎유재웅 공보처 방송행정과장 38세.고려대 신문방송학과졸.정부안에서 방송실무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지난해 지역민방 선정과 통합방송법 제정의 산파역을 했다.방송선진화에 미력이나마 다하겠다는 것이 포부. ◎김영목 경수로기획단국제협력부장 43세.서울대 불문과 졸.73년 외무부에 들어왔다.외시 10회.경수로 건설 사업과정에서 미국·북한과의 협상 업무를 맡고 있다.신포에 한국형 경수로를 완공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 ◎조현 외무부 통상기구과장 38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57년부터 외무부에 몸을 담았다.외시 13회.WTO출범 과정에서부터 우리 통상외교를 맡고 있는 실무 주역.WTO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포부. ◎송영무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47세.부인과 2녀.대령·해사 27기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획과장과 해군본부 작전상황실장·호위함 함장등을지낸 작전통.통일 이후 영국이나 일본에 못지않은 해양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 포부. ◎추경호 재정경제원 사무관 35세.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행시 25회.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에 근무.신경제5개년계획의 추진 및 각종 경제운용 계획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경제정의를 바탕으로 한 활력 넘치는 경제사회 실현이 꿈. ◎정승일 통상산업부 행정사무관 31세.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행시 33회.통산부 미주통상과에서 근무하고 있다.자율화 시대에 부합되는 새로운 정책개발이 포부. ◎맹병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 27세.충남 천안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법학은 물론 사격·운동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교 5등으로 졸업.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가까운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차세대경찰의 기대주. ▷사회◁ ◎김진학 사회복지전문요원 37세.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보건복지부 공채 1기.사회복지전문요원 동우회회장.현인원은 3천명.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사회복지수준을 일구겠다는 포부. ◎최예용 환경운동연합정책실장 30세.서울공대 산업공학과 졸.91년 페놀사건,지난해 낙동강 식수오염사태 조사활동.그린피스와 시베리아 산림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답사.지방자치와 통일시대에 걸맞는 환경정책 개발과 시민운동이 꿈. ◎박찬운 변호사 35세.인권변호사.서울변협의 당직변호사제도 운영규칙 입안주도.대한변협 기획실장 및 성폭력상담소·소비자보호원 법률자문위원.「알기 쉬운 인권지침」 「국제인권원칙과 한국의 행형」등 저서 다수. ◎정유성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39세.교육운동가·공동육아연구회운영위원·연세대강사·독일 뮌헨대학 교육학박사.학부모와 학생이 주도하는 민간교육운동을 이끌어갈 인물.학부모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 개설. ◎이정식 한국노총조사부장 35세.서울대 경제학과 졸.86년부터 노총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노동문제나 임금문제에 정통한 노동계의 이론통이자 행동가.학계·법조계·언론계를 망라한 21세기 노사관계연구회 주도. ◎최헌규JC대전지구회장 36세.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졸.7년째 청년운동을 이끌고 있다.변화와 개혁을 제시하며 지역감정을 없애고 국민대화합을 실천하는 데 앞장.지방의 청년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포부. ◎김경호 경실련 부정부패추진위간사 29세.91년 연세대 법학과 졸.시민의 민원과 고발,진정사항을 검토하고 정부기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경실련의 포괄적인 시민운동을 보다 전문화·구체화시키겠다는 포부. ▷학계◁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39세.분자생물학자.연세대 생화학과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이학박사,하버드 의과대등에서 연구.만성 간질환의 주요원인인 C형 간염 유전자 백신 개발에 이어 에이즈 바이러스를 연구중. ◎최무영 서울대 물리학과 조교수 38세.한국 과학계의 자존심인 이론물리학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소장 학자.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연구.인간 뇌의 물리학에 도전중. ◎이성환 고려대 전산학과 조교수 33세.인공지능 연구자.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공학박사.종이 위에 휘갈겨 쓴 글씨를 읽을수 있는 필기체 인식 컴퓨터 개발이 전공.사람 닮은 똑똑한 로봇을 만들겠다는게 꿈.▷경제계◁ ◎김병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팀 과장 32세.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졸.85년 입사,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규 프로젝트 기획 등을 맡아왔다.유망 분야중 하나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차인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팀 과장 36세.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졸.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Ⅱ의 외장 부품을 설계했고 엘란트라 프로젝트를 관리.벤츠와 도요타 등 유명한 자동차 업체의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것이 꿈. 나인용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33세.홍익대 대학원 제품디자인과 졸업.크레도스와 프레지오 디자인을 맡았다.앞으로는 강한 개성을 추구하는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맡고싶어 한다.교통난을 해결할 차세대 교통기기 개발의 꿈. ◎김석규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35세.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미국 오리건주립대 경영학석사.13개 펀드 운용.연간 운용 총자산규모 3천8백억원으로 국내 펀드매니저중 최상급.국제적 펀드매니저로 이 분야의 명저서를 남기는 것이 꿈. ◎김두별 대우 기계부품부 사원 26세.고려대 경제학과 졸.21세기 무역거래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을 3국간 거래 전문가로 활약 중.3국간 거래가 활발한 중동지역을 집중 연구,중동 전문가로 활약이 기대됨. ◎전진한 포항제철 기획조정실 26세.한양대 정외과 졸.포철의 심장부 투자기획파트에서 활약.사내 어학연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학에 발군의 실력.포철의 해외영업파트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희망. ◎조윤제 한국과학기술원선임연구원 31세. 암 정복에 도전하고 있는 구조생물학자.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 30세때 코넬대 의대 부속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쓴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에 표지에 소개. ◎최흥섭 대한항공 선임연구원 33세.연세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졸·공학박사.항공기의 중요부품을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로 바꾸는 세계적인 추세에맞춰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국산 항공기가 세계 하늘을 누비는 것이 희망. ◎이지희 오리콤크리에이티브 디렉터 34세.84년 한양대 신방과를 졸.(주)오리콤 입사.중앙일보 광고상 공모부분 대상,한국일보 신인부 대상 수상(84년).오리콤의 유일한 여성 CD.기억에 남을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게 꿈. ◎오충렬 외환은 외화자금부대리 33세.연세대 경영학과 졸.88년 외환은행에 입행,2년8개월동안 일선 은행업무를 익힌후 4년2개월동안 외환딜러로 근무.3개월간 미국 시카고 금융선물중개회사에서 연수.한국 제1의 데리버티브(파생금융상품)딜러가 꿈. ▷문화예술◁ ◎이병헌 연기자 25세.한양대 불문과졸.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드라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의 사나이」 「해뜰 날」등에 출연.신선한 감각에 연기력도 우수하다는 평.차세대스타로 가장 유망. ◎신경숙 소설가 32세.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소설집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출간.삶의 속내를 들추는 우수젖은 문체의 미학 보여줌. ◎이미경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45세.이화여대 영문과와 대학원 정외과를 나왔다.87년 여성단체연합 태동때부터 살림을 도맡아왔다.가정·일터에서의 불평등을 제도적으로 해결,여성도 당당히 주체가 되는 사회를 일구겠다고. ◎최용훈 극단 「작은 신화」대표 32세.서강대 철학과를 나온 연극연출가.「황구도」 「매직 아이스크림」 「쿠데타」등 연출.창작극 활성화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우리연극만들기」운동주도.우리연극의 모델을 정립하는 게 꿈. ◎조덕현 서양화가 38세.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서양화과졸.이화대 미대 교수.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89년)·동아미술전 대상(90)을 수상.90년대 이후 미국화단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국제무대에 알려진 젊은 작가. ◎백혜선 피아니스트 30세.예원중 재학중 도미,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롬과정 졸업.94년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올해 서울대 교수로 발탁.국내 음악계의 기대주. ◎박호빈 무용가 29세.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전수받았다.94년 젊은 무용가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대 신작무대」대회에서 현대무용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은주 김영사대표 38세.미혼.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와 83년 김영사에 입사.편집장 때 뛰어난 기획능력을 보여 베스트셀러를 많이 냄.89년 출판사 대표취임.전문지식의 대중화,대중의 고급화를 이루는 게 꿈. ◎이광모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34세.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 UCLA에서 영화연출 전공.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로 재직.예술영화 보기운동을 통해 상업영화에 물든 우리 영상문화를 바로잡는 것이 포부. ▷체육계◁ ◎현주엽 고려대 농구선수 20살.키 195㎝와 체중 103㎏.고무공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호쾌한 덩크슛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까지 탁월.지난 5월 「청소년 월드올스타」로 뽑혔다.세계적인 농구지도자가 되는게 꿈. ◎박세리 공주금성여고 골프선수 18살.여자 프로골프계 「천하통일」을 노리는 신예.올시즌 아마추어 3개대회와 프로대회 4개대회 우승.1라운드 평균타수 71·1타.내년 2월 여고 졸업과 함께 프로 진출을 결심,삼성물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전미라 군산 영광여고 테니스선수 17살.94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한 「무서운 샛별」.내년 여고를 졸업하고 현대해상 테니스팀에 입단 예정.세계 50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주형광 프로야구 롯데 투수 19살.프로 최연소 완봉 및 완투 신기록을 보유한 고졸 2년생.배짱과 마운드 운용이 뛰어난 10대 투수 가운데 선두주자.한·일 슈퍼게임에 최연소 대표로 선발됐다.최고 왼손투수가 되는 게 꿈. ◎이경출 상무 양궁선수 25살.경남 복산국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양궁과 인연을 맺은 뒤 15년째인 올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늦깎이 남자 양궁 희망주.승부욕이 뛰어나다.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게 꿈.
  • 일부 사립교/“「학교운영위」 확대 적용 신중히”

    ◎학부모에 예·결산권… 교권침해 우려/“학교사정에 맞게 실시를”/교육부 다음학기부터 도입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학부모가 예·결산권을 갖는 등 학교운영에 깊이 개입하는 것이 교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사립학교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이 빈약한 일부 사립학교는 학부모의 재정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사립학교로의 확대를 신중히 해줄 것을 바라면서도 무작정 반대만 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현대고 김송일(47)교장은 『개인이 돈을 들여 세운 학교의 예·결산권이 운영위원회로 넘어간다면 사학의 위축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설립주체가 지역공동체로 되어 있는 서구의 모델을 여과없이 수용해서는 안되며 사립학교에 확대적용은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K여중 김모교사(29)는 『사립학교에까지 학교운영위원회가 확대실시되면 재정지원을 하게 될 학부모대표의 학교운영에 대한 간섭이 심해지고 치맛바람이 과열될까 우려된다』면서 『특히 사립학교에서는 교권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H국민학교의 교장은 『교육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학부모가 학교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최소인원만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할 학부모대표의 선출방법과 관련해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의 황지연(26·여)간사는 『학부모대표는 학년 학부모회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돼야 하고 학교측의 일방적인 지명은 학부모대표가 학교경영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꼭두각시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강제조항」이지만 획일적인 기준은 없다』면서 『여러 차례 공청회를 통해서 문제점이 충분히 논의된 만큼 학교사정에 맞게 실시하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오는 2학기부터 시·도별로 1개교씩 시범실시되고 내년부터 공립학교에서 우선 도입된 뒤 사립학교로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 경실련 「종합생활기록부제…」 공청회

    ◎“교과별 성취기준 마련이 시급한 과제”/“교사 업무과중에 주관 개입여지 많아” 교육개혁조치에 따라 도입되는 종합생활기록부제의 실효성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가 10일 상오 10시 서울 종로5가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대강당에서 「종합생활기록부제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이날 공청회서는 종합생활기록부제의 도입이 과열입시의 부작용을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와 우리의 교육풍토에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맞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교육개혁위원회 곽병선 위원의 주제발표내용과 중앙대 허형 교수(교육학과)등의 토론을 요약한다. ◇곽병선 위원=종합생활기록부제의 성패는 평가의 객관성 확보에 있다.이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과별 성취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다시 말해 교과내용의 난이도에 따라 교과목을 수준별로 다단계화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결론적으로 96학년도에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 이러한 방법이 적용가능할 것으로 본다.또 평가방식에 있어서도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보완책으로 계열 또는 과정별 필수과목과 선택과목 가운데 학생이 원하는 4∼5개과목을 평가하는 전국단위의 졸업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졸업시험의 반영비율은 40% 안팎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형 교수=종합생활기록부의 기본방향에 동의한다.그러나 주기적인 전국단위의 시험을 병행해 이를 대입 전형자료에 포함시켜 공정성 시비의 여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고교 정규교과과목에서 공통필수과목을 최소화하고 선택과목을 과정필수,교양선택,심화선택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은 교육의 질적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그러나 현재의 교원충원제도로는 이 방안의 좋은 취지를 살릴 수 없다.지금 대학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희망에 따라 교직과정을 받아 교사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체제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 ◇서연호 숭문고교 교장=종합생활기록부제는 교사들의 업무과중만 부를뿐 현실성없는 제도다.교사들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어떻게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겠는가.또 교사의주관성이 개입할 여지가 많다. 이처럼 부작용이 불 보듯한 종합생활기록부는 차라리 대입전형자료에서 제외하고 전국 단위의 시험결과만을 학생들의 진학자료로 쓰는 것이 옳을 것이다.종합생활 기록부제는 현실의 여건을 감안,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전풍자(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공동대표)=교과별 성취기준 마련 등 보완책이 나오면 종합생활기록부제는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당분간 교사들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안이한 학생지도와 학습평가관행이 바뀌고 학생들에 대한 진정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 하는 제도로 자리잡아 갈 것이다.교사들의 재량권 확대는 당연한 것이며 교사들도 늘어난 권리 만큼 책임을 지는 풍토가 이뤄질 것이다.
  • 고교평준화 개선/공청회지상중계/교육감위임­부분해제­보완3개안 제시

    ◎시행여부·방법 지역실정에 맞게 결정/전면해제땐 과외열풍… 전인교육 위축 한국교육개발원이 26일 개최한 고교평준화에 관한 공청회에서 김영철 교육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이 평준화개선책 3개안을 제시하고 이돈희 서울대교수 등 6명이 평준화의 존속·보완·폐지를 놓고 열띤 찬반논쟁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요약한다. ▲김영철위원=고교평준화정책의 개선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제1안은 평준화의 적용여부와 시행방법 및 학군조정에 관한 정책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이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을 결정할 수 있으며 지방교육자치제의 정신에도 부합된다. 제2안은 희망하는 사립고교중 일정기준을 갖춘 학교에 학생선발권을 주고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대도시의 경우 학교별로 전형하는 사립고에 지원하는 범위는 학군내로 제한하되 사립고가 편중될때는 교육감이 조정한다. 제3안은 평준화를 유지하는 경우로 학군안에서 진학희망학교를 3순위까지 받아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차례로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법이다.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되지 못한 학생은 미달된 학교에 추첨배정하거나 근거리배정원칙에 의해 배정한다. ▲양주석 서울고교장=평준화문제의 성격은 지역별·계층별로 다르므로 시도교육감에 위임할 경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본다.제2안은 사학의 자율성을 살리는 면은 있으나 학교선택의 폭을 좁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또 일부 사립고에만 학생선발권과 등록금책정권을 주는 것은 학교선택의 기회균등측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서울의 경우 3안이 가장 현실적인 보완책이며 다만 현행 학군제를 학교군별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돈희 교수=평준화를 해제한다고 잠재적능력이 실현된다고 할 수 없다.중요한 것은 학교가 능력의 차이를 전제로 다양한 학습경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경쟁의 원리는 교육대상자들을 경쟁분위기에 몰아넣을 것이 아니라 질높은 교육서비스를 위한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능력의 수월성을 계발하고 신장시킬수 있는 학습의 장은 평준화의 해제를 통해서보다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제대로 제공될 수 있다. ▲이종재 서울대교수=의무교육이 공통의 기초교육에 중점을 둔다면 그 이후는 개인차에 입각한 개성교육을 강조해야 한다.평준화는 입시교육의 해소에는 기여하고 있으나 고교교육의 본질에 비추어 무리가 있다.다만 고교의 개성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대입전형방법의 대안이 나오기 전에 고교입시가 부활된다면 정책의 퇴행이다.제3안을 토대로 보완적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전풍자 학부모연대대표=평준화가 전면 해제된다면 입시위주의 경쟁교육,비대해진 사교육이 개선될 여지가 없어지고 전인교육은 위협받을 것이며 과외열풍이 세져서 학교교육은 더욱 위축될 것이다. ▲편광범 상문고교장=중학교에서 고교로 진학하는 것은 진급개념이지 선발개념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 대세이다.수월성은 교과교육에만 한정해서는 안되고 따라서 고교평준화와 관련시켜 논의할 것도 아니라고 본다.
  • 이대부속유치원 졸업생 어머니모임20돌/「이싹회」윤명선회장(인터뷰)

    ◎“교육 살리기 기금마련 4번째 행사”/작년부터 해외고아원에도 구호성금 이대부속 유치원 졸업 자모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 이싹회(회장 윤명선)가 창립2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6일 하오6시30분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교육살리기 기금마련을 위한 국악 디너쇼를 개최한다. 『저희 모임에서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기금마련 디너쇼를 열기는 91년부터 시작,이번이 4회째로 올해는 6천만원이 목표입니다』 윤명선 회장(54)의 이야기이다.윤회장은 또 행사에서 모아진 기금은 5분의4를 바른 교육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교육민회(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회의)에 기탁하고 나머지 5분의1은 세계 5대 빈민지역의 하나로 손꼽히는 필리핀 스모키 마운틴지역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민회는 교사·학부모·교육연구자들이 모여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교육정책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그릇된 교육풍토에서 아이들을 살리며 미래를 살리는 교육을 한걸음씩 함께 실천해 나가는 시민모임으로 대한YMCA연맹·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대한YWCA등의 시민단체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싹회는 전체 회원수가 2백여명으로 10∼12명씩 한 조를 이뤄 고아원과 재활원·장애자센터·달동네 탁아소 등을 지원하며 매달 정기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지난해부터 구호의 손길을 해외까지 확산,필리핀 스모키 마운틴외에 한국계 혼혈이 많은 월남의 한 고아원에도 성금을 보낸 바 있다. 한편 이번 국악 디너쇼는 국악의 해 운영위원장인 이대 황병기 교수를 비롯,대금의 이생강씨와 판소리의 오정숙씨등 인간 문화재들이 대거 출연,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국악 디너쇼이기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참가 티켓은 1장에 10만원씩이다.
  • 국교생 과외허용 “백지화”/교총·교장단 반대의견 수령

    교육부가 내년부터 국민학생의 국어·산수 등 일반과목에 대한 학원과외를 전면허용키로 한 방침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입법예고한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 가운데 제8조 2항에 국교생의 학원과외를 허용하는 내용을 신설해 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으나 이에대한 한국교총·전국국민학교교장회 등 교육단체의 반대의견이 많아 이를 개정안에 반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교육정책은 이해당사자의 의견대립이 첨예한 데다 올바른 정책이더라도 국민의 정서를 무시한채 논리로만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지적,이달말까지 이같은 결과를 최종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는 20일간에 걸친 입법예고 기간중 국교생 학원과외 허용에 찬성의사를 밝힌 쪽은 적으나 반대의견을 보내온 단체 등이 더 많은 데 따른 것으로 올해는 이를 보류한다는 게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교육부에 반대공문을 보내온 단체는 한국교총(회장 윤형원),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회장 김춘강),교육바로세우기전국협의회(회장 현승종),전국국민학교교장회(회장 민경현 서울가동국교장),학부모연대 등 4개 재야 시민단체 등이다.
  • 민간단체 의식개혁 지원/정보/흥사단 등 13곳과 계약… 예산 배정

    정부는 비정치 비영리 공익을 지향하는 자발적인 민간운동단체와 사업별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새로운 의식개혁운동을 펼친다는 방침 아래 13개 사회운동단체를 선정,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보처는 25일 그동안 신문공고를 보고 신청해온 19개 단체 가운데 교육학 사회학 환경학 교수들로 구성된 민간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 운동을 추진할 자격과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YMCA 흥사단 환경운동연합등 13개 단체를 지원단체로 뽑았다. ▲YMCA=21세기 지역사회만들기 시민운동 ▲흥사단=대학로 건전생활문화 시범공간 조성 ▲YWCA=바른삶 실천­하나하나 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정의롭고 건강한 사회만들기 운동 ▲환경운동연합=도시지역 환경친화적 시민공동체건설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 협의회=강릉지역 공동체의식 형성운동 ▲한국여성유권자연맹=여성 정치의식 함양및 자원봉사운동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모유권장 사업 ▲여성복지회관=여성 의식개혁활동가 양성사업 ▲장애우 권익 문제연구소=국민들의 장애인체험행사 ▲무등산 보호단체 협의회= 환경의식 향상및 환경파수꾼 양성사업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공동체적 인간교육을 위한 학부모 의식개혁 ▲건강사회실천운동협의회=부정부패추방등 「4추 5실」 운동
  • 조기교육 “과열”… 이대론 안된다/17개단체,유아과외 금지 촉구

    ◎중압감만 키워 성격·사회성발달 저해/예체능외 일반과목 허용법안에 반대 최근 교육부가 국회에 상정할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에서 취학전 유아의 학원과외 교습을 예·체능 이외의 일반과목까지 허용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유아교육학회·대한유치원교육협회·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참교육학부모회 등 교육및 유아관련 17개 단체는 5일 하오3시 한국교총회관에서 「유아 과외교습 이대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공동 개최하고 유아대상 학원과외 금지 촉구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교육열 아닌 교육욕 속에 생후 22개월짜리 마저 학습 준비를 위한 공부를 하는가하면 부모들의 조기교육열이 극대화되는 4∼5세에는 1∼6개의 학원을 전전하느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이로인해 원형탈모증아이들이 느는 심각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대 의대 피부과 노병인교수는 『스트레스가 주범인 탈모증 환자들의 연령이 최근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특히 15세 미만의 환자증가가 염려된다고 말한다.노교수는 실제로 91년4월부터 94년1월까지 치료한 9백56명의 환자중 76명이 15세이하였으며 이 가운데 30%가 유아,44%가 국민학생,26%가 중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학원교육이 주 원인으로 소아탈모증 환자들은 70%가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으며 가족내의 위치는 56%가 첫째,중간이 8%,막내가 32%로 부모가 거는 기대가 큰아이일수록 스트레스가 더 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덕여대 아동학과 이종희교수는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조기 특기·과외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금의 초·중학생들이 취학전 과외교육을 받았던 비율이 각각 75.6%와 65.6%였던데 반해 현재 유치원이나 유아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과외교육을 받고있는 비율이 92.3%로 취학전 유아과외교육이 날로 심화됨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문제는 어린이들이 조기 특기·과외교육에 흥미를 느끼기 보다는 『엄마가 하래서』혹은 『안하면 다른친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못된다』는 강박에 못이겨 다닌다고 풀이하고 유아학원과외 전면허용은 교육의 목표인 자율성과 창의성·인간존중 의식을 무시한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소아정신과 홍강의교수는 유아의 과중한 과외활동은 아이들의 성격을 우울하게 하고 인형이나 로봇처럼 수동형이 되게하는 동시에 훗날 공부를 싫어하는 주 원인이 되며 부모에게 저항하고 적개심을 갖게하는 등 성격형성과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는 지장을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 주부 11명,자서전 「날마다 일어서는 부부」 펴내

    ◎“가부장 사회속 여성의 「아픔」 담아”/뿌리깊은 남아선호·권위적 남편등/자신들이 겪여왔던 인고의 삶 고백 여성학을 공부한 11명의 주부들이 자신들이 걸어온 그동안의 삶을 솔직하게 고백한 자서전적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펴냈다.제목은 「날마다 일어서는 부부」. 어린시절엔 딸이라는 이유로,결혼을 하고나서는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 「주부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대명제 아래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일을 포기하면서 받은 마음의 상처,또 권위를 앞세우는 남편과의 끊임없는 갈등과 화해….어느 한 여성만의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고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의 공동된 삶을 반추하게 하는 여성들의 꾸밈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날마다 일어서는 부부」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주부들이 한 남자의 아내로,헌신적인 엄마로 살아온 세월에 허무함을 느끼면서 어느날 문득 남편의 성공이 자신의 가슴속에 난 빈 공간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한 인간으로서의 「나」를 되돌아보는 이야기가기둥을 이룹니다』 92년부터 52주간에 걸쳐 주부들에게 여성학을 지도했던 여성학자 박혜란씨의 설명. 박씨는 특히 주부라는 이름아래 가려졌던 춥고 어두웠던 세월이 각자 이야기는 다르지만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들의 용기있는 끈질긴 극복의 삶이 결국 「여성」이라는 한 뿌리에서 나온 것임을 알게 된다고 밝히고 어느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주부들에게 마치 「내 이야기」같은 감동을 준다고 덧붙인다. 실례로 결혼생활 30년 경력의 김혜원씨(59·전 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는 딸 셋을 낳은후의 눈물겨운 아들낳기 작전과 철저한 가부장제도하에서 살아가는 남편(변호사)과의 갈등 및 육아 때문에 「잘 가르치는 고3 영어교사」자리를 그만둬야 했던 이야기들을 적었다. 그밖에도 이인서씨(52·서일전문대 교수)는 딸이라는 이유 하나로 오빠와 남동생들 틈에서 치이면서 부모와 대립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부터 딸 셋을 낳고 창피하니 셋중 하나는 남장을 시키라는 남편의 이야기를 들으며 40이 넘어 아들을 출산했을때 기뻐해야 할지 어쩔지를 고민해야했던 이야기를,전풍자씨(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공동대표)는 지금까지의 삶을 미루어 볼때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은 시부모·남편·자녀 등 3대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어머니 세대보다는 내가,나보다는 내 딸들이 더 좋은 삶을 가꾸어 나갈것을 적었다.
  • 이달 7일엔 TV를 끕시다/사회적 관심 촉구 시청자 운동 전개

    ◎20여개 시민단체,방송3사 프로 저질화에 공동 대응 「7월7일 하루를 참아 3백65일 좋은 방송을 봅시다」. 방송3사의 시청률 무한경쟁에 따른 프로그램의 저질화,오락화,획일화에 서울 YMCA등 20여개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쐐기를 박고 나서기에 이르렀다.「텔레비전 방송 이대로는 안된다 시청자대책회의」결성과 공동대응은 공영·민영방송할 것 없이 공기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방송3사에 시청자들이 항의표시를 적극 하고 나섬으로써 모니터활동등 기존의 소극적인 시청자운동보다 한차원 높은 본격적인 시청자운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주동안 전국적으로 전개될 「대책회의」주최 「7월7일에 TV를 끕시다」캠페인은 방송3사의 지난 봄철 프로그램개편이후 악화되고 있는 텔레비전방송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데 그 첫번째 목적이 있다.또 「주는대로 받아먹는다」는 식의 시청자들에 대한 그릇된 시각에서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고 있는 방송사에 집단적인 시청자들의 의사표시로 압력을 행사,가을개편에 영향을 줘 변화를 가져오는 데 있다. 지난달 25일 「텔레비전 방송,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주제로 열린 시청자논단에서 학계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구체적인 캠페인 일정을 확정한 대책회의측은 거리캠페인(2∼3일 낮12시∼하오2시 서울 명동·종로·서울역·압구정동 현대백화점등)을 비롯,피케팅,TV모의재판(7일 하오7시 서울YMCA 강당)등 시민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시청자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책회의에는 지역탁아소연합회 한국어린이보호회등 어린이단체,서울 YWCA 가톨릭여성연합회 살기좋은 구로지역여성회등 여성단체,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등 학부모단체,기독교윤리실천운동등 종교단체,지방 YMCA등 시민단체가 거의 망라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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