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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 행사/ ‘한총련 대의원 인권침해’회견 등

    ***'한총련 대의원 인권침해'회견 한총련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한총련 대의원 인권침해사례의 국가인권위 진정 접수’와 관련,기자회견을 갖는다. ***노무현후보 초청 토론회 학벌없는 사회 모임은 7일 오후 3시 신촌 연세대 대강당에서 노무현 민주당대통령 후보를 초청한 가운데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02)738-7827. ***여성재산권 알림 행사 서울 여성의 전화는 7일 오후 4시 혜화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부부재산 공동 명의와 여성 재산권 알림 행사’를 연다.(02)2263-6464.
  • NGO/ 교육연대 본격활동 착수/입시개혁·학벌타파 대선공약 유도

    올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 검증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물밑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개혁 시민운동연대’(교육연대)가 입시제도개혁과 학벌사회 타파 등을 주요 대선공약으로 요구하며 본격 활동에 나섰다.‘교육연대’는 참교육학부모회와 학벌없는 사회모임,전국교직원노동조합등 교육관련 19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개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들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각 대선후보를 검증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소속 단체의 요구사항을 객관적·논리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계기도 마련키로 했다.연대에 참여한 관련 단체들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개혁적인 정책과제를 제시하지 못한 일부 국회의원 후보의 ‘낙천·낙선운동’을 벌였던 사례를 좋은 경험으로 삼고 있다. ‘교육연대’는 지난달 30일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교육 분야 대선공약을 마련하기 위한 심야 워크숍을 갖는 것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여연대 손혁재 운영위원장은이번 대선의 의미와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손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대선을 바라보는 국민의 이목은 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느냐에만 쏠려 있었다.”면서 “앞으로 시민사회단체는 유권자가 단순히 당락을 떠나 어떻게 좋은 대통령을 뽑을 것인지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민사회단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의 덕성과 능력,자질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에 활동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유권자의 의식개혁을 위한 방안 마련 ▲후보자 초청토론회 개최 ▲선거감시단 구성 ▲공약과 정책요구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교육연대’는 워크숍에서 지난 7월부터 자체 운영한 ‘대선공약 마련을 위한 소위원회’의 공약 요구안을 선보였다.입시교육과 사교육비 해결,학벌문제 해결,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민주화 등이었다. 이 가운데 입시제도 개혁과 학벌문제 해결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교육연대’ 윤지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회장)운영위원장은 “우리 교육은 현재 교육 기회의 양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학력과 학벌 경쟁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매일 학원이 8개씩 늘고 있는 등 사교육비의 부담이 유아교육과 대학교육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연대’ 한만중(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사무국장)정책실장은 “지난 3월18일 발표된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 사실상 일선 학교의 보충수업이 부활되고 학업성취도 평가가 확대되면서 입시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면서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이 83%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출신 대학에 따라 사회진출에 성공하느냐가 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으로는 국가 주도의 대입 시험 재점검과 학력·학벌차별금지법 제정,학력란 기재금지 등 학벌의식을 부추기는 사회적 관행 타파 등이 제시됐다.‘교육연대’는 또 대선 후보들이 ‘역차별 정책’등 교육의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한 혁신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정책실장은 “영국과 프랑스처럼 저소득층 자녀와 학습능력이 부진한 아이들을 위해 교육 우선지역을 설정하는 방안도 좋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열린세상] ‘지역할당제’와 학벌주의

    각 대학이 2학기 수시전형요강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2003학년도 대학입시시즌에 들어서고 있다.대학에 있어 입시란 단지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 불과하고 대학이 수행하고 있는 보다 중요한 사회적 기능에 비추어 본다면 지엽적인 일일 수도 있지만,사회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는 그 어느 것보다도 크기 때문에 대학이나 교육정책당국은 이 문제에 관한 한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학생선발의 기준으로 우리는 두 가지 잣대를 가지고 있다.하나는 지적 수월성이요,또 다른 하나는 사회적 형평성이다.이 두 기준은 모두가 선(善)이지만 이 둘의 가치는 종종 상충되고 있다.그동안 교육당국은 학력위주 선발을 지양하고 다양한 전형방법을 활용하도록 대학에 요구해왔고 이에 대부분의 대학들이 부응하였다.그러나 지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뽑고자 하는 대학의 희망은 학력 위주 전형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 취임한 서울대 총장은 지역할당제 도입 의지를 표명하였고,지난 20일에는 교육부총리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를 지지한 바 있다. 서울대총장이 지향하는 목표는 우리나라 중심적 국립대학의 수장으로서 적절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학교예산의 많은 부분을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국가재정에 의존하고 있는 국공립대학이 이와 같이 형평성을 고려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일 수 있다.그러나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와 같은 ‘숭고한’ 이상이 반드시 큰 설득력을 갖는 것만은 아니다.이와 같은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현행 학생선발과정에서도 사회적 형평성은 고려되고 있다.그 일례로 학교간 학력격차가 크게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교 등급제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점을 들 수 있다.학습여건이 좋은 대도시 고교나 여건이 열악한 낙후지역 고교를 구분하지 않고 학교생활부 교과영역은 동등하게 간주되고 있다.따라서 특목고나 비평준화지역 고교,그리고 평준화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고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셈이다.여기에 더하여 대학간 다소 차이는있지만 외국근무자 자녀,재외국민,농·어촌 학생,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등 특수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은 바로 그 배경 때문에 정원 외로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1998년도부터 서울대가 몇 년간 시행한 바 있는 학교장 추천제는 바로 소외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배려에서부터 출발한 것이었다.최초의 구상은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1명씩을 추천받아 이들이 최저학력 기준에만 도달하면 합격시킴으로써 낙후지역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제도였지만 시행과정에서 변질되어 그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아 있다.학생선발에 있어 전형기준을 다양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 학생선발은 기본적으로 학력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그 과정이 공정해야 함은 분명하다.현재 각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으로 과연 그 평가를어느 정도 공정하게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접에 큰 비중을 두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대학교수들이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시과열이 소위 ‘명문대’ 선호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이것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지는 못한다.서울대에 입학허가를 받고서도 등록을 포기하고 ‘인기’ 전공을 찾아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매년적지 않다.대학간 격차 못지않게 전공영역간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의·치·한의 계열에 우수 학생들이 몰리고 이·공계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공학계열에 합격한 학생이 의학계열 학과로 진학하기 위해 입학을 포기하거나 입학하였다 하더라도 ‘반수생’이라 불리는 상태로 입시에 재도전하고 있음을 본다.고시촌의 문제는 새삼 지적할 필요조차 없다. 1997년 후반에 우리사회에 들이닥친 경제위기 이후 자격증을 선호하는 사회적 풍토는 더욱 강화되었다.한창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40∼50대에 직장에서 물러난 수없이 많은 인재들을 우리는 보아 왔다.이와 같은 현상을 경험하였거나 주변에서 목격한 학부모,그리고 학생들이 그리는 미래는 자명하다. 문제의 해결을 입시제도의 개선을 통해서 찾을 수있는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우리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는 학벌위주의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하고,나아가 조기 퇴직자 및 고령자 재고용을 포함하여 고용구조개선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이다. 홍두승 서울대 교수 사회학
  • 잇달아 정책투어 이후보 비전제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부쩍 정책에 비중을 두는 듯한 인상이다.21일 아침에는 중도 보수성향 학자들의 모임인 ‘희망포럼’ 세미나에참석,‘평화구축 실현 3원칙과 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오후에는 대구 계명대를 방문,재학생들과 함께 청년실업 문제를 토론했다.23일에는 ‘지속가능개발 연구포럼’에서 환경에너지 관련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정책투어는 이전의 민심탐방과는 달리,집권 이후의 비전을 내보이며 구체적인 공약을 꺼내들었다는 점이다.대구에서는 지역·학벌·성별에 따른 고용 차별 철폐방안을 내놓았다.그는 지방대생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국가보조를 늘리는 인센티브 제도의 도입을 약속했다.“고용에있어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사기에 해당하는 위법행위이므로 법적제재를 가하겠다.”고도 했다. 희망포럼에서 거론한 한반도평화구상은 지금까지는 언급한 적이 없는 내용으로,“집권후 대북정책의 기축이 될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향후 진행될 정책투어에서이처럼 실질적인 대선 공약의 보따리를 계속 풀어놓을 것으로 보인다.대선 레이스에서의 정책스퍼트를 먼저 시작한 셈이다.한편으로는 의혹공방으로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정국에서 ‘포지티브’ 전략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렇잖아도 당내 일각에서는 “병풍(兵風)에 대한 지나친 맞대응이 의혹을 키우고 있어 대처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는 후문이다.그가 정국 타개책으로 꺼내들은 대선공약 보따리가 약효를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지운기자 jj@
  • KT·KTF 엔지니어출신 CEO짝꿍 글로벌 공룡통신그룹 뜨나

    KT가 유선사업 중심의 ‘공룡 통신’을 이끄는 ‘큰 집’이라면,KTF는 알짜배기 무선사업을 떠받치는 ‘작은 집’이다. KT 사장에는 엔지니어 출신인 이용경 전 KTF사장이 내정됐고,KTF는 이경준(李敬俊) 전 KT기획실장이 자리를 옮겼다.이 내정자는 KTF에서,이 사장은 KT에서 이동한 것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전략적 차원에서 모기업과 자회사간의 사이를 좁혀나갈 것으로 보인다.홍보 및 해외진출사업 등은 공동 보조를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이뤄진 KT-KTF간의 인사에서도 감지됐다.KTF의 홍원표(洪元杓) 전무가 KT의 글로벌사업단장으로 자리를 옮겼고,김기열(金基烈)기획조정실장(상무)이 KT의 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그룹 상무급 인사를 섞어 놓았다. 그러나 두 CEO의 이력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 내정자는 경기고,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버클리대에서 전자공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정통 엔지니어 코스를 밟았다.성격도 치밀해 안정 지향적인 스타일로 평가받는다.따라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으로지금까지의 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IT인맥과 시장·기술 흐름 파악할 글로벌 경영감각도 지닌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민영 KT를 ‘뛰는 공룡'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마스트 플랜을 짜야돼 향후 경영 구상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KTF 이 사장은 방송통신대학을 나온 특이한 학력을 갖고 있다.말단 9급 우체국 공무원으로 사회의 첫발을 내디뎠다.CEO로 신분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그는 학벌이나 출신지역 등 배경보다는 모든 것을 자신의 노력으로 일궈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이후 기술고시도 패스했다. 공통점은 이 내정자와 이 사장이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것이다.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술,급박하게 돌아가는 통신시장 환경에서 CEO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빠른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다행이 두 사람은 이러한 덕목을 갖추고 있다.따라서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따른 대응에는 보폭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KT그룹과 계열사 현황/ 자산 23조 자회사 11개 자산 규모 23조원의 KT그룹은 모두 11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다.국내 통신관련 회사 8개에 해외 통신사업을 관장하는 3개사가 더 있다. 명실상부한 ‘통신 그룹’이다.따라서 민영화가 마무리된 이후엔 민간그룹처럼 자회사에 대한 영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자회사로 KTF(무선통신사업),KT솔루션스(통신시설공사),KT링커스(공중전화 유지·보수 등),KTH(소프트 개발) 등이다.해외 사업체로는 KTKI(북미지역 글로벌통신사업),KTJC(동남아지역 글로벌통신사업) 등이 있다. KTF는 KT그룹의 무선사업을 이끌고 있는 중요한 축이다.1000만명의 가입자를 둔 국내 제2의 무선통신사업자다.한해 매출액은 6조원대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추진중인 KT아이컴은 KTF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주가만 오르면 합병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정기홍기자
  • [사설] 정 총장의 ‘큰사람’ 키우기 약속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어제 취임식에서 동양의 고전인 대학(大學)을 인용하면서 서울대가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큰 사람’ 육성을 제시했다.정 총장은 지금까지 ‘비지성적 전문가’만 양성해온 것이 아닌가 자성하면서 “서울대는 나만의 삶이 아니라 남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진취적인 지성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늘날 서울대 위기론의 핵심이 ‘인간’ 양성과 봉사 분야에서 사회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 총장이 제시한 방향은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는 최근 국제공인학술지(SCI) 논문게재 편수 기준으로 세계 40위권에 올랐지만 경쟁력의 원천은 학벌주의와 입시경쟁이라는 ‘우물안 개구리’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연구보다는 일신의 영달을 위해 고시에 매달리는 것이 현실이다.서울대가 학벌주의의 최정점에서 전국의 인재를 싹쓸이하면서도 ‘부의 대물림’에 골몰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정 총장이 개혁의 출발점을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으로 환원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원칙과 명예를 지키겠다.”고 공언한 것은 개혁 이미지에 걸맞은 신선한 약속으로 생각된다.정 총장은 얼마전 ‘지역별 신입생안배 고려’라는 구상을 밝혔다가 일부 계층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바있다.정 총장의 앞날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정 총장은 과거 각종 기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병폐를 진단하고 철저한 구조조정과 개혁을 역설했던 ‘훈수꾼’이 아니라 실천에 옮겨야 할 ‘집행자’의 위치에 섰다.원칙론에 입각한 개혁론자로서 굴절된 부분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되 전임 이기준 총장이 겪은 좌절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취임식에서 약속했던 대로 절차상의 합법성과 민주성도 지켜주길 바란다.
  • 새영화/ ‘좋은사람 있으면‘너무나도 뻔한‘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새달 8일 개봉).하지만 당돌한 도입부와는 달리 로맨틱 코미디의 법칙을 그대로 따라가는 영화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주인공 효진(신은경)의 세 친구들.화난 표정으로 극장을 나서며 “내가 로맨틱 코미디 안본다고 그랬지.”라고 말한다.이유는 내용이 너무 뻔하다는 것. 로맨틱 코미디를 비꼬는 첫 장면은 이 영화가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스크림’이 공포영화 법칙을 관객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면서도 이를 통쾌하게 비틀어 패러디화하면서 ‘공포영화에 대한 공포영화’로 호평을 받은 것처럼 말이다.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맥이 빠진다.영화는 첫 장면을 제외하고는 로맨틱 코미디의 수순을 따라간다. 결혼정보회사의 커플 매니저 효진 앞에 외모·재산·학벌이 완벽한 남자 현수(정준호)가 등장한다.서서히 사랑을 느끼지만 효진은 그에게 다른 여자를 소개해 줘야 하는 처지.당연히 여러 갈등을 겪지만예정대로 사랑은 이루어진다. 겉으로는 결혼제도를 비판하면서,속으로는 결혼을 못해 ‘환장’을 하는 여성들을 바라보는 것도 언짢다.지난해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27세.기껏 두살초과한 29세 등장인물들이 ‘노처녀 컴플렉스’에 빠져 있다는 설정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의문이다. 시사회 직후 만난,26세로 데뷔한 모지은 감독은 “보통의 로맨틱코미디와 다르게 시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요.”라고 대답했다.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하자 “애니메이션을 도입한 것 등이 그렇다.”고 대답했다.(주인공의 세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 배우를 말할 때 이들을 묘사하는 애니메이션이 나오긴 한다.)하지만 색다른 형식을 조금 덧붙인다고 새로운 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김소연기자
  • 서울대신입생 71% “과외수업”

    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중 4명가량은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서울대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18일 2002학번 신입생 3334명을 상대로 64문항에 걸쳐 조사한 ‘신입생특정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를 택한 동기에 대해 사회적 인정이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 ‘원하는 학과 때문’이라는 응답은 16.4%였으며 ‘학구적 분위기’는 15.9%,‘사회적 기여도’는 8.8%였다.교수진 때문이라는 답은 2.7%였으며 인맥때문이라는 응답은 2.4%였다. 이는 최근 학벌타파운동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전사회적인 교육개혁 요구와 배치되는 결과로 일류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일류대 졸업자에 대한 기대와 평가’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벌였던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최현섭(50·사회교육학과) 정책위원장은 “서울대생이라는 상대적 우월감을 확인받고 싶어 하고 사회적 지위에 대해 높은 열망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인재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외에 대해서는 신입생들의 71.1%가 경험이 있다고 말했으며 없다는 응답자는 28.9%였다. 과외경험자 가운데 71.4%가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그저 그랬다는 18.2%,효과가 없었다는 10.5%였다. 이는 지난 6월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선행학습에 대한 효과’에서 “과외지출 비용은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결과와 배치되는 현상이다. 전교조참교육연구소 한만중(39) 사무국장은 “서울대는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공부방법을 전면 재조사해 사교육비에 대한 사회적인 분석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입생중 서울 출신 신입생은 전체의 38.5%로 지난해 47.3%보다 8.8%포인트 감소했다.서울 출신 신입생 비율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농어촌 출신자와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원외 특별전형을 처음으로 도입했고 수능성적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시모집 정원을 전체 정원의 30%로 대폭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혜영기자 koohy@
  • 박유철 前독립관장 가족 ‘4대 이은 사랑’ “예리해진 대한매일 특별한 아침”

    백범기념관건립위원회 박유철(朴維徹·65·전 독립기념관장) 위원장 가족은조상의 혼(魂)이 깃든 ‘대한매일’을 펼치면서 아침을 연다.박 위원장은 대한매일신보의 초대 주필로 활동하며 항일 구국운동을 이끌었던 박은식(朴殷植) 선생의 장손이다.부인 양준자(梁俊子·59·안양대 교수)씨는 1904년 영국인 배설(裵說)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양기탁(梁起鐸) 선생의 친손녀이다.대한매일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인연을 지닌 가족이다. 1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백범기념관건립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 위원장의 둘째아들 지윤(志潤·26·서강대 신문방송학과)씨와 막내딸 지선(志宣·22·연세대 영문학과)씨도 대한매일의 팬이기는 마찬가지다.특히 두 남매는젊은 세대답게 창간 98주년을 맞은 대한매일에 거침없는 비판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1998년 대한매일 재창간 이후 더 열렬한 독자가 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박 위원장은 “대한매일이 과거 서울신문 시절 정부의 생각을 대변하던 모습과는 크게 달라졌음을실감한다.”면서 “정부는 물론 절대권력을 상대로 비판의 칼날을 예리하게 세우려는 의지가 지면에 드러나고 있다.”고 기뻐했다.지윤씨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사이에 대한매일이 관심 밖이었다.”면서 “그러나 민영화 이후 대한매일이 대안적 언론사 소유구조의 사례로 집중 거론되고 있으며,알찬 지면이 매우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때 파격적인 ‘대∼한매일’ 제호와 편집은 친구들 사이,아니 대학생들 사이에서 화제였죠.그렇지만 일반 시민들이 가판대 등에서 대한매일을 쉽게 찾기가 어려워 안타까워요.” 지선씨의 지적이다. 특히 이들 가족은 우리 민족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드높였던 월드컵 거리 응원의 열기를 이어가는 역할을 대한매일이 맡았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월드컵 거리응원 때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쏟아져 나온시민들을 보고 ‘3·1운동’을 떠올렸다.”면서 “대한매일은 이제 한국인의 의식에 잠재된 애국심을 이끄는 민족 정론지로 정착하기위해 새롭고 과감한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거리 응원에 참가,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목이 터져라 응원하면서 새삼 민족을 인식했다는 지윤씨는 “민족정론의 전통을 이어받은 대한매일만이 한민족의 폭발적인 힘을 모아낼 수 있는 언론이 될 수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대한매일이 ‘통일’을 준비하는 신문이 돼야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서해교전을 둘러싸고 세대간 미묘한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김구 선생의 말씀대로 첫째도 둘째도 통일을 이루는 게 민족의 최우선 과제인데,화해분위기가 무르익을 때마다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습니다.그렇다고 통일을 위한 노력을 늦춰서는 결코 안됩니다.” 박 위원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지선씨는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면 희생을 감수하면서 통일을 추진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많다”면서.“특히 세계가 주목하는 시점에 북한이 꼭 서해교전을 일으켜야 했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고,전체적으로 북한과 통일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변한 것도 사실”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가감없이 밝혔다. 대한매일에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박 위원장은 “사회 전반의 원칙이 흔들리고 부패와 비리로 얼룩지게 된 것은 일제 식민지,이승만 장기 독재,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권 등 뒤틀린 역사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는 노정에 대한매일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지선씨는 “기성 세대의 악습인 혈연·지연 등 연고주의에 묶여 있지 않은우리 세대가 사회에 본격 진출하면 사회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대한매일의 ‘학벌타파’ 기획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지윤씨는 “요즘도 대한매일이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놓고 머뭇거리는 경향을 보일 때가 있다.”면서 “족벌언론보다 자유로운 처지인 대한매일이 더욱 과감한 자세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조현석 임일영기자 hyun68@
  • 대한매일 창간98 / ‘조직경영과 리더십’ 전문가 좌담

    조직경영과 리더십은 공공부문과 기업뿐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이른바 히딩크 신드롬의 영향이다.누구나 히딩크식 경영과 조직혁신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들어가면 막막한 실정이다.대한매일은 창간 98주년을 맞아 전문가들로부터 리더십의 한계,기업 등의 조직경영혁신과 리더십 확대방안 등을 들어봤다. ◆최동석 사장 =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개방을 해야 합니다.자신들끼리 모여서 문을 닫아 걸면 부패밖에는 남는 것이 없게 됩니다.특히 공공부문에서 개방과 열림의 미학을 새겨들어야 합니다.중앙인사위원회가 고위직의 10%를 개방형 계약직으로 만들었지만 한발 더 나아가 20∼30%까지 높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공직의 문부터 개방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구본형 소장 = 그렇습니다.조직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려면 우리의 강점부터 파악해야 합니다.선진국의 방법을 접목하되 토양은 우리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히딩크 감독이 외국인이어서우리의 연줄문화에서 자유로웠다고 하지만 리더가 내부인이냐,외부인이냐는중요하지 않습니다.위기에 빠진 IBM을 살린 루 거스너 회장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경영진 출신의 외부인이었고,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순수한 GE맨이었습니다.소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리더다운 리더가 있느냐가 중요합니다.물론 조직이 폐쇄적이면 근친상간에 해당돼 열등 DNA가 되겠지요. ◆이병남 부사장 = 우리사회를 돌아보면 내·외부의 거래관계 속에서 지나치게 눈치를 보는 문화가 있습니다.그래서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합니다.외환위기 같은 외부의 충격이 있어야 비로소 움직이는 사회입니다.한국축구가 4강에 오르는 혁신을 했던 것처럼 우리 기업의 경영혁신이 안된다면 무엇인가잘못돼 있다고 봐야 합니다. ◆최 사장 = 조직 컨설팅을 하려고 기업을 방문해보면 성과주의를 구호처럼 외치고 플래카드도 붙여놓고 있습니다.성과는 직위에서 나오는데 실제로 직위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개념정리도 안돼 있더라고요.성과가 나오려면직위별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알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대통령·국무총리·장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사장 =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시 노동장관을 임명할 때맺은 성과계약서는 시중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목표가 합의됐기 때문에 대통령의 눈치를 볼 것 없이 자신의 할 일만 했지요.우리의 경우 성과에 대한정의가 없으니까 윗사람 눈치만 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자리와 역량에 대한 정의가 내려져야 어떤 개인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내서 메워줄 수 있을 것입니다. ◆구 소장 =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돼야 합니다.실제 우리 기업들은 인재를 학벌과 성적순으로 뽑아 아무 곳에나 배치하는 상품으로 보고있습니다.그러니까 회사에 들어왔다가 떠나곤 합니다.이제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이 개성과 재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관리자가 직원을 재능에 맞는 자리에 배치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합니다.현장에 나가서 싸우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두렵지만 도전하는 정신이 중요합니다. ◆최 사장 = 독일의 콘라드 아데나워가 총리가 될 때만 해도 정계에는 깡패들이 즐비했습니다.하지만 그는 총리가 되고 나서 정치권의 문을 확 열어놨습니다.공무원의 정치중립을 풀어버렸고 대학교수들이 정치판에 들어오도록 했습니다.독일사람들이 즐기는 토론에서 깡패들은 지식인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정계에는 우수한 인재들만 남게 됐습니다.성공적인 리더는 열정과 전문성에다 약간의 신비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이 부사장 = LG는 성과주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성과주의는 학연과 혈연에 매달리지 않고 개인의 성과에 따라 보상하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기업경영혁신도 이런 성과주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개개인의 성과와 능력을 철저히 분석해 보상하는 과정에서 팀 워크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개인의 성과에다 집단의 성과급을 섞어줘야 동기를 극대화할 수 있겠지요. ◆구 소장 = 우리는 스페셜리스트 시대라고 하는데 히딩크는 멀티플레이어를 강조했습니다.얼핏보면 다른 것 같지만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멀티플레이어가될 수 있습니다.기업에서 관리직까지 올라가야만 성공한다는 발상을 버려야합니다.전문가로 남아도 손해보지 않도록 보상과 직급관리를 해줘야 합니다.전문 부사장과 전문 임원같은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지요.관리능력이 탁월한 사원은 전체를 조감하는 관리자로 크도록 동기부여를 해줘야 합니다.우리는 전문가형·관리형을 가리지 않고 10∼20년동안 부서순환을 시키다 관리자로 승진시키고 있는데 이는 자원낭비입니다. ◆최 사장 = 멀티플레이어가 돼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우리는 제너럴리스트를 강조하다 나라를 망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외환위기때 그 많은국제금융학 박사들이 있었지만 사전경고도,대응책도 내놓지 못했습니다.그러고도 여전히 제너럴리스트를 중시하는 인사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신입사원을 뽑을 때 직무가 아닌 기업전체의 인력수요로 뽑아 이 부서 저 부서로 돌리고 있습니다.제너럴리스트는 필요없고 특정 직무로 선발한 뒤 관리직에 올라 전체를 조감하도록 하는 T자형 인재관리방식이 바람직스럽지요. ◆이 부사장 = 맞습니다.히딩크의 경영기법을 보면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실천을 했다는 것이중요합니다.그리고 그는 우리에게서 잠재능력을 끌어 냈습니다.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하지만 똑같은자원을 갖고 있지만 성과는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리더가 능력이 없어 잠재력을 발굴해내지 못했을 뿐입니다.히딩크 감독은 전문가를 잘 활용했다고 합니다.체력관리·비디오분석 전문가들로부터 얘기를 열심히 듣고 결론은자신이 내린다고 합니다.독단적이고 나만이 옳다는 관리자의 스타일로는 안된다는 이야기지요. ◆구 소장 = 히딩크의 공헌은 한국축구를 만든 게 아니라 한국축구를 발견한데 있다고 봅니다.유럽이나 남미의 축구가 아닌 아시아식 축구의 가능성을찾아낸 것입니다.조금만 가다듬으면 강력한 체력과 스피드를 뿜어낼 수 있는점에 착안해 한국식 압박축구를 창안했습니다.우리도 선진 경영모델을 열심히 따라가면 말석은 벗어나겠지만 리딩그룹은 될 수 없습니다.세계적인 기준에서 한국형 모델을 만드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 사장 =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는 과거식의 해법을 따르는데서 비롯됩니다.노사문제와 정치문제 등도 과거의 해결책으로는 풀 수 없습니다.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문민정부 당시에 내놓은 신경제정책의 하나가 ‘하루 30분 일 더하기 운동’입니다.5년동안 열심히 30분씩 더 일했다가 외환위기를 맞았습니다.21세기에는 두가지 경영관리 패러다임을 갖춰야합니다.공동체적이면서 기능체주의적 이어야 합니다.공동체는 도제방식의 인재관리를 하지만 연공서열의 인맥이라는 부작용을 안고 있습니다.공동체를 지향하면서도 시장원리에 따라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시켜 주는 기능체주의적인 것도 도입해야 합니다. ◆구 소장 = 리더십 이데아는 있는 것 같지만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의 리더는존재하지 않습니다.비전을 갖고 있으면서도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거나,대중적이면서도 지적이고,친화적이면서도 냉정한 리더는 없습니다.다만 훌륭한리더의 공통점은 구성원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동기를 부여할 줄 아는 결속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리더는 조직을 화합케 하고 참여자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을즐기게끔 해야 합니다. ◆이 부사장 = 리더는 조직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우리 회사가 만든휘센이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세계1위에 오르겠다는 비전을 갖고 일했습니다.도전했다가 결정적인 실책을 해도 칭찬하는 그런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최 사장 = 미국의 경우에도 클린턴 대통령 당시에 예일대 인맥이 힘을 받았고 클린턴 집권당시의 재무부는 루빈 장관 등 하버드 인맥이 잡고 있었습니다.인맥은 어느 사회에도 있게 마련이지만 리더십은 인맥이 있어야 가능할것입니다.지식사회에서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마련이고 인맥은 지식망구성에 절대로 필요합니다.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모여야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서강대 사학과,경영학 석사 ▲한국 IBM 경영혁신팀장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등 저서 다수 ▲서강대 경제학과,미네소타대 인사조직학 박사 ▲캘리포니아 주립대,조지아 주립대 교수 ▲LG 인화원 부원장 ▲성균관대 경영학과,독일 기센대 경영학 박사 ▲한국은행 총재 자문역, 삼일 GHRS는 삼일회계법인의 인사·조직 컨설팅자회사 사회·정리=박정현 손정숙기자 jhpark@
  • [이색 당선자] 김종규 창녕군수

    김종규(金鍾奎·53)경남 창녕군수 당선자는 초등학교를 나와 구두닦이·신문배달원·시외버스 검표원 등 ‘밑바닥 인생’을 거쳐 고향의 군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 당선자의 인생 역정은 한편의 드라마와 같다.그는 창녕 영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부산의 중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으나 가세가 기울어 꿈을 접고 신문배달과 구두닦이 등 밑바닥 생활을 시작했다. 군에서 제대한 후에는 시외버스 검표원으로 취직,남다른 근면성으로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검표원 10여년간 하루도 쉬지않고 출근한 억척이로 상사들의 눈에 띄어 관리직 사원으로 발탁됐고,지난 88년 영업소장 승진에 이어 90년에는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계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지난 91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고향인 영산에서 경남도의원에 출마,당선된 이후 민선 1기와 2기 도의원에 내리 당선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단골로 맡았으며,민선 2기 도의회에서는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후반기에는 의장으로 도의회를 이끌어 오다 이번에 한나라당 공천으로 군수에 출마해 당선됐다. 창녕은 경남 내륙에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유교의 예절을 중시하고,학벌과 집안을 따지는 보수색이 짙은 고장.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한 김 당선자의 이번승리는 더욱 의미있는 것이다. 그는 “학력이나 집안보다 개인의 능력을 우선하는 사회가 보다 나은 사회”라면서 “이를 보여준 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취임하면 농촌지원발전기금 특별회계를 설립,농촌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을 확대하면 얼마든지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부곡온천 활성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우선 국내 스포츠팀의 동계훈련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짓고,잔디축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곡온천 번영회 회장단은 물론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김 당선자는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학력이 아니라 능력과 됨됨이”라면서 “기업체와 도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군민이 주인되는 완벽한 자치행정을 실현,‘복지 창녕’을 건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녕 이정규기자 jeong@
  • 히딩크를 벤치마킹 하라

    기업들이 히딩크식 선진축구 조련기법을 앞다퉈 경영에 접목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첫승을 이끈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과 용병술을 분석,경영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일부 기업은 히딩크의 리더십을 분석한 프로그램을 사내방송을 통해 소개하면서 활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기업체질을 강화하라= 히딩크는 지난해 1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유난히 선수들의 체력을 강조했다.경기 후반의 급격한 체력저하를 막기 위해서다. 기업들은 선수의 체력을 기업의 펀더멘털로 보고 이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미래에 대비한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유가·환율·경기흐름에 관계없이 앞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유업(遺業)이라도 불필요한 사업이면 과감히 정리,내실을 꾀하는 것도 체질강화의 한 측면이다. ●전사적으로 뛰어라= 히딩크는 대표팀에게 고정된 포지션을 주지 않았다.대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주문했다. 삼성 관계자는 “임직원이 자신의 일에만 안주하면 기업 차원의 큰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면서 “인사·노무·재무능력을 모두 갖춰야 부서간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기업은 이같은 멀티플레이어에게 그만한 보상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능력만이 살 길이다=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철저히 개인의 능력을 중요시한다.학벌이나 출신을 배제하고 계량화된 잣대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물론이다.이른바 제로베이스 채용이다. 지난 3월 삼성에서 승진한 임원중 40.1%가 지방소재 대학 출신이었던 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한다. 히딩크식 축구는 ‘어떤 선수는 잘 하고 있다’와 ‘잘 할 것이다’ 등의 고정관념을 버린 상태에서 선수를 능력위주로 선발했다. ●기업문화를 바꿔라= 히딩크의 ‘창의적인 축구’가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점은 크다.대표팀의 팀워크는 자유로운 선후배간 관계에서 비롯됐다. 기업들은 최근 임직원들이 공사(公私)를 구분토록 하고 연공서열도 배제하고 있다.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가 일방적이면 생산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히딩크 감독에게서 배우는 경영학 특강’이란 프로그램을 제작,최근 전계열사 직원들에게 방영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도 얼마전 ‘히딩크식 환경경영’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히딩크의 소신있는 리더십을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21세기의 孟母를 위하여

    심신이 자유롭지 못한 아이를 업고 다니며 학교를 졸업시킨 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신문에서 만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공부만은 시켜야겠다는 장애학생 어머니의 심정은 자식을 가진 모든 어머니들의 심정과 마찬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식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어머니들이다.때로는 그 열정이 지나쳐 ‘치맛바람’을 일으키기도 했지만,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발전을 이룩해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오늘날 월드컵 대회를 개최할수 있게 한 국민적 저력의 밑바탕에는 우리 어머니들의 뜨거운 교육열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자식교육과 관련된 어머니의 이야기로는 흔히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를든다.우리나라에서는 이율곡과 한석봉 그리고 김만중의 어머니가 자식을 훌륭하게키운 어머니의 표상으로 인용되곤 한다.특히 가난한 살림에 청상이 되었지만 두 아들을 엄하게 가르쳐 큰아들 김만기를 부원군,둘째아들 김만중을 대제학에 오르게한 정경부인 윤씨의 이야기는 자식교육에 대한 어머니들의 남다른 열정이 얼마나대단한가를 잘 보여준다. 그런데 지금 일부 어머니들이 보이는 과열된 교육열은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아안타깝기 그지없다.자녀들의 학원 교습비를 벌기 위해 식당의 허드렛일을 하거나파출부를 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눈물겨울 정도다.유명학원이 몰려 있는 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기도 한다.학원에 보내 자식을 공부시키겠다는 것을 탓할이유는 없다.그러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하루에도 몇 군데씩 학원을 순회케 하는이유가 자녀의 소질과 적성,희망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일류대학 인기학과에진학시키기 위해서라는 데 문제가 있다.학원에서의 선행학습이 단순한 교과지식 습득을 위한 학습으로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하기 싫은공부를 억지로 시키니 일탈행동이 나타나고 가출학생,학업중단 학생이 속출한다.영어 발음을 잘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혀를 수술해 준다는 데는 아연실색할 뿐이다.이런 비정상적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이 크게 보면 사회구조적 문제나 공교육의 제도적 문제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부모들의 학벌주의 가치관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유명 대학을 졸업한 사람보다는 지식과 정보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사람이 인정받는 지식기반사회다.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창출되고 있으며,직업의 세계도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평생학습이 필요한 시대다.이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신장시키지 않으면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자녀들에게 오직 일류대학 진학만을 강요하고,적성에도 맞지 않는 인기학과에 지원할 것을 요구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인 자녀사랑이다.오로지 출세만을 바라보며 경쟁적으로 공부한 아이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기대하기란 힘든 일이다.우리가 진정 일류국가로 도약하려면 2세들에게 창의성을 신장시켜 주는 것과 함께 민주시민으로서 남과 더불어 사는 상생의 정신을 함양시켜 주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인간의 삶이 개별화돼 가는 정보화사회에서 사회통합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 어머니들의 자식교육에 대한 열정도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아이들이 스스로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들이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남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중요한 일이며,그것이 궁극적으로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자녀들의 미래는 자녀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그대가 자녀들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자녀들을 그대처럼 만들려고는 하지 마십시오.”라고 충고한 칼릴 지브란의 시구가 떠오른다.이것이 21세기를살아가는 우리 어머니들이 ‘맹모(孟母)’가 되기 위한 조건이다. 이상주 교육 부총리
  • 교육 단신/ 초고주파 심포지엄 참가 등

    ●초고주파 심포지엄 참가 광운대 무선통신연구센터(RFIC)는 4∼6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국제초고주파심포지엄(IMS)에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참가한다.무선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이 행사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구성되며,60여개국·600여개 기업과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대학 10개교가 참가한다. ●학벌극복 수범수기 공모 교육인적자원부는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고 학벌 문화를 극복,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현장의 모범 사례를 1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공모한다. 응모 대상은 교원·학생·학부모·일반국민·기업·기관·단체 등 누구나 가능하다.수범 사례는 개인과 단체로 나눠 받으며,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20쪽(A4용지 5매) 이상,글자크기 12포인트이다.자세한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를 보거나 학교정책기획팀 (02)725-2460,736-4512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편입시험 “영어 당락좌우…문법위주 공부를”

    ■두달 앞으로…올 가이드 올해 2학기 대학 편입학 시험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편입은 대학이나 전문대에 이미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택할 수 있는 길을터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재수를 하지 않아도,1∼2개과목 준비만으로도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또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들어가려는 재학생들과 4년제 대학을 희망하는 전문대 졸업자,서울소재 대학을 원하는 지방대 학생 등이 해마다 몰려 편입학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지난 1학기 전국 179개 대학이 실시한 편입학 전형에서는 모두 3만2745명을 선발했다.고려대의 경우,경제학과가 40.1대 1을 기록하는 등 전체 평균 경쟁률이 8.9대 1이나 됐다.성균관대는 21대 1,서강대는 19대1,이화여대는 13대 1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편입학은 학기중에 학교를 떠난 휴학생 수만큼 충원한다.휴학은 대부분 연말에 몰리기 때문에 2학기 편입학 모집정원은 1학기에 비해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1학기에 비해 준비하는 수험생이 훨씬적어 경쟁률이 낮아지므로 도전해볼 만하다. ▲편입학 어떻게=편입은 크게 일반 편입과 학사 편입으로나뉜다. 일반 편입은 전문대 졸업생이나 4년제 대학을 2학년 이상 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대학에서는 휴학생 만큼의 인원을 편입으로 충원할 수 있다.편입학은 결원이 생긴 학과에서만 실시하므로 준비생들은 사전에 대학 교무처나 입시담당과를 통해 모집인원을 파악해야 한다. 학사 편입은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입학정원의 5%이내,학과별 모집인원의 10% 이내에서 뽑는다.방송통신대출신도 지원이 가능하다.대학을 나오지 않았더라도 학점인정기관에서 8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대학 2학년 과정 수료로 인정,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학과명이 같거나 유사한 학과에는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대학별 지원 자격조건의 확인이 필수적이다. 편입학은 1·2학기로 나눠 뽑는 데 1학기 편입은 대부분1월말∼2월초에,2학기 편입은 7월말∼8월초 쯤이다.모집에 대한 공고는 한달 전인 6월과 12월에된다. ▲필기시험이 당락 갈라=3학년으로 일반 편입을 하려면 2학년 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70학점을 따야 한다. 편입학 전형은 대부분 이전에 다니던 대학의 성적과 영어 및 면접시험으로 이뤄진다.이전 대학 성적과 면접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당락은 필기시험이 좌우한다.대부분의 수도권 대학에서 치르는 영어시험은 합격의 주요 변수다.회화,듣기 위주 보다는 독해,문법 위주의 출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영어 시험은 토플,토익,텝스 점수로 평가하는 산업대를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출제한다.홍익대·경희대 등은 토익,토플로 대신할 수도 있다.고려대는 토익은 제외하고 토플만으로 대체 가능하다. ▲희망 대학부터 정하고 준비에 나서야=무작정 공부에 들어가기 보다 먼저 원하는 대학을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희대는 논술전형을,성신여대와 숙명여대 수학계열학과는 수학전형을,그리고 연세대·서울시립대 등은 전공 기초전형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전공 시험은 해당 학과별전공 개론이나 편입요강에 명시되어 있는 도서목록을중심으로 공부한다.기출문제는 김영편입학원(www.kimyoung.co.kr),유니넷(www.uninet.co.kr)등에서 구할 수 있다. 한양대 김시정 입학관리과장은 “적성에 맞는 학과를 찾는다는 취지와 달리 학벌따기식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적응을 못해 중도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난다.”면서 “뚜렷한 목적 의식과 함께 기초학습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편입학원 정남순 과장은 “일반 편입은 결원이 발생해야 편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3∼4곳 정도 골라 준비해야 우왕좌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명문대생 ‘학벌타파’나섰다

    “학벌주의는 대학의 서열화에서 시작됐습니다.따라서 학벌주의를 타파하려면 대학의 구성원인 대학생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대학생들이 학벌타파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대학생들스스로가 출신 대학으로 능력을 평가하고 서열을 매기는 학벌주의를 불식시키자는 취지다. 서울과 전북지역 대학생 40여명이 지난달 ‘학벌없는 사회전국 대학생 준비모임’(antihakbul.org/wego)을 결성한 뒤모임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조만간 강원지역 대학생들이 모임에 가세하고,2학기에는 전국 주요 도시에 비슷한 모임이 생겨날 전망이다. 모임에는 소위 ‘일류대생’부터 ‘삼류대생’까지 참여하고 있다.하지만 이 모임에서는 아무도 자신의 학교와 학과를 소개하지 않는다.학벌타파 취지에 공감하는 ‘동료’만 있을 뿐이다. 이들은 학벌주의의 부정적인 측면과 학벌타파의 당위성을환기시키기 위해 지역별로 토론회를 갖고 캠페인도 펼치는등 학벌타파의 전도사임을 자임하고 있다.‘대학생 모임’이라는 용어가 고졸 또는 중졸자들에게또다른 학벌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도 ‘청년모임’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4일 한총련 출범식 때 운동권 학생들에게 학벌 타파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지난 6∼11일에는 각 대학을돌며 홍보물을 게시하고 자료를 나눠주는 등 일반학생들을상대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시민단체‘학벌없는 사회’의 사무실에서 한 주간의 활동을 점검하고 다음주의 계획을 논의한다. 25일에는 연세대에서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홍세화씨를 초청,학벌 타파의 당위성과 추진 방향을 주제로토론회를 갖는다. 이들은 “명문대 출신이라고 우쭐대고 비명문대 출신이라고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시대착오적인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역 모임 대외담당 이승진(20)씨는 “중·고교 때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해 사사건건 친구들과 경쟁했는가 하면,수시모집에 합격한 친구들을 질시하는 나 자신을 보고 자괴감에 빠진 적도 많았다.”면서 “특히 대학에 입학한 뒤 선배들이 학벌문화를 당연시하는 것을 보고 운동을 시작하게됐다.”고 말했다. 회원 고종호(22)씨는 “학생 운동권 내부에서조차 학벌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들은 여성,외국인노동자 등 취약층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문제인 학벌주의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시1차 합격자수 첫 추월, 고대 법대가 서울법대 눌렀다?

    지난 1일 발표된 제44회 사법시험1차 합격자에서 고려대법대 출신이 서울대 법대보다 더 많았다. 고려대 등 각 대학에 따르면 사시 1차 합격자 2640명 가운데 고려대 법대 출신이 379명으로 서울대 법대 출신 365명보다 14명 많았다.1차이긴 하지만 고려대 법대가 서울대 법대보다 많이 합격한 것은 처음이다. 고려대 법대의 사법시험반을 지도하고 있는 명순구(明淳龜)교수는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다.반면 서울대 법대생 사이에는 고시반이나 특강 운영,장학금 지급 등 학교측의 지원이나 혜택이 없는 여건을 탓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법연수원의 허근영(許根寧) 부장판사는 “고려대 법대의 정원이 서울대 법대보다 80명쯤 많은데다 사시 정원이1000명으로 불어난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非)법대생을 포함한 전체 합격자 수는 여전히서울대가 고려대보다 많았다.대한매일이 각 대학에 확인한 결과 서울대 749명,고려대 445명,연세대 292명,한양대 157명,성균관대 122명,경북대 97명,부산대 86명,이화여대 72명,한국외국어대 59명,전남대 55명,전북대 28명 등이었다. 사시 합격자 경쟁은 근시안적인 대학 서열화와 학벌사회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서울대 법대 학생회는 “대학이 고시 학원도 아닌데 사시 합격자 숫자에 연연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윤창수기자 geo@
  • 한진계열사 10개월 고문 최규선씨 7500만원 받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개월간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비상임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국공항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개항 당시 해외 항공사의 지상 조업권을 따내기 위해 5월 초 퇴직한 임원으로부터 최씨를 소개받아 비상임 고문으로임명했었다.”고 8일 밝혔다. 최씨는 한국공항에서 매달 750만원(실수령 599만원)을 받았으며 사무실과 승용차 등은 제공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최씨가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학벌과 이력이 화려하고 영어에 능통한 데다 외국기업의생리를 잘 아는 인물이라고 판단,한국공항에서 비상임고문으로 위촉했을 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로비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룹측은 또 “지난 3월 경쟁사였던 외국계 지상 조업사들이 스스로 철수함에 따라 최씨의 역할이 없어져 비상임고문직을 해촉,지금은 직위가 없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 日언론 노무현후보 비중있게 보도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28일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전날 민주당의 제16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사실을 사진과 함께 비중있게 다루었다.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아사히(朝日)신문은 노 후보 선출과함께 대선을 앞둔 한국정국의 추이를 다룬 해설기사 등을실었다. 요미우리는 “노풍을 떠받쳐 주고 있는 것은 기존 정치에대해 불신을 갖고있는 20∼30대와 여성층이며,인터넷을 통한 지원운동도 특징으로 꼽힌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노씨의 지지기반에는 부동층이 많아 인기가 장기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또 “노풍은 유권자들의 감성적 지지에 지나지않으며 노씨가 지금의 바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을 시급히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분석했다.이런 후속조치가 뒤따른다면 “노풍은 감성적 지지에서 정치적 지지로 바뀌고,비로소 처음으로 당선 가능성이잉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노씨가 후보수락 연설에서 야당을무너뜨리는 것에 의한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한국 정국의 혼란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마이니치는 “노씨는 이번 대선을 자신으로 대표되는 ‘신세대'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로 대표되는 ‘구세대'의대결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은 노 후보에 대해 “학벌, 지연, 혈연 등으로강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 한국사회와 정계에서 이질적인 존재”라고 평했다. 아사히는 “(노 후보는) 엘리트 및권력과 인연이 멀고 고생을 거듭해 왔으며, 상대가 누구든하고 싶은 말을 직언한다.”며 “그것이 권위주의로 가득찬한국정치에 식상해 왔던 대중에게 변화에 대한 바람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marry01@
  • 서울대 동창회보 ‘학벌’ 만평 논란

    서울대 동창회보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를주인공으로 그린 만평이 실려 구설에 오르고 있다. 교양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李元馥)덕성여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동창회보 4월호의 만평에서 서울대 마크가 찍힌 운동복을 입은 이 전 총재가 장대를 거머쥐고 ‘商高(상고)’라는 장애물을 뛰어넘으려는모습을 그렸다. 기록판의 1차 시기에는 ×표가 그려져 있고,2차는 공란으로 비워져 있다.97년 대선에서 목포상고 출신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 전 총재가 올 대선에서 또다시 부산상고 출신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맞붙는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서울대 동문은 “학벌주의와 패거리 정치를 부추기는 것”이라면서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때에도이 전 총재가 졸업한 경기고 동창회보에 경기고 마크 사이로 청와대가 보이는 만화를 그렸다.”고 꼬집었다. 반면 “동문의 관심을 대변하는 회보에서 정치 상황을 묘사한 것은 창작과 표현의 자유”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이 교수는 “특정 후보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교수는 이 전 총재와 경기중·고,서울대 동문이다.서울대 동창회보는 매달 9만부씩 서울대 졸업생에게 개별 발송된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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