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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남자들’ 웃고 ‘웃기는 남자들’ 울고

    ‘나쁜 남자들’ 웃고 ‘웃기는 남자들’ 울고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것이 시청률이라고 하지만 2010년 상반기 방송가는 어느 때보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많이 터져나왔다. 새로움을 주지 못하고 기존의 흥행 공식만을 답습한 경우는 여지없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인식된 톱스타도, 전편의 화려한 명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반전 거듭한 안방극장 신년 벽두부터 안방극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KBS 수목 미니시리즈 ‘추노’. 톱스타들이 나오거나 기존의 궁중사극도 아니었지만 노비를 주인공으로 한 ‘길거리 사극’이 오히려 신선함을 줬다. 특히 ‘추노’는 ‘다모’의 계보를 잇는 스타일리시 사극으로 명품 대접을 받았다. 영화용 카메라로 촬영한 세련된 영상미와 화끈한 액션은 모처럼만에 남성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겼고,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는 ‘추노꾼’들은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거센 남자들의 질주는 ‘나쁜 남자’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의 주인공 이선균은 까칠하고 마초적인 셰프 최현욱 역을 맡아 극 초반의 ‘비호감’ 위기를 극복하고 일과 연애에 카리스마까지 있는 남자로 뒷심을 발휘했다. ‘선덕여왕’ 이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던 월화극에서는 KBS ‘공부의 신’이 의외의 안타를 쳤다. 꼴찌들의 명문대 입학기를 다룬 이 작품은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와 1등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부 비법’ 전수라는 실용적(?)인 소재로 10대 학생과 40대 학부모의 인기를 동시에 누렸다. 수목극 시장에서도 반전은 계속됐다. KBS ‘신데렐라 언니’는 해당 방송사에서도 흥행을 자신하지 못했으나 문학적인 대사와 섬세한 심리 묘사라는 아날로그적 가치를 되새기며, 화려한 스케일과 빠른 전개에 매몰되는 듯했던 TV 드라마에 급제동을 걸었다. 제목부터 노골적인 SBS 수목극 ‘나쁜 남자’는 극 초반 김남길, 한가인 등 스타 이름값에 의존하는 모양새를 보였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고정팬을 늘려가고 있다. 상반기를 마감할 즈음,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도 동성애 코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적인 안방극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내우외환’ 시달린 예능프로 반면 예능 프로그램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사회적 이슈로 얼룩졌다. 천안함 사태, 방송사 파업, 정치권 외압 등으로 장기 결방되거나 폐지되는 프로그램이 많아 웃음의 본질적 의미에서부터 예능 프로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프로그램 형식 면에서는 몇 년째 이어진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세가 계속됐다. KBS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은 예능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시청률 40%를 돌파했고, 평균 나이 40.6세 아저씨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남자의 자격’ 역시 방영 1주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소리없이 사라진 프로그램도 많았다. 천안함 사태로 인한 TV 예능프로의 잦은 결방은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폐지 수순을 밟았다. SBS ‘골미다(골드 미스가 간다)’, ‘절친노트’, MBC ‘하땅사(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사람도 웃고)’ 등이 대표적이다. KBS ‘상상 더하기’나 ‘달콤한 밤’처럼 비슷한 형식을 반복하다 식상함을 이유로 ‘구조조정’ 대상이 된 경우도 있었다. 예능과는 별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정치적 외압설도 상반기 방송가를 뜨겁게 달궜다.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본 방송인 김제동은 한 케이블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녹화까지 마쳤으나 끝내 전파를 타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고, 국회에서 대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을 받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도 결국 폐지됐다. 물론 해당 방송사는 외압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씁쓸한 미소’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인천 “전문계 고졸자 특별채용해요”

    인천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자들만을 대상으로 공무원을 뽑는 특별임용시험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이 공직에 거의 진출을 못하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차원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시 지방공무원 인사규칙’을 개정하고 오는 21일 공포할 예정이다. 시는 바뀐 인사규칙을 근거로 내년부터 인천에 있는 전문계 고교를 졸업했거나, 인천에 사는 다른 지역 전문계 고교 졸업생 중 교육감이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만 응시할 수 있는 ‘제한경쟁 특별임용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시는 최근 10년간 기술직 공무원 1192명을 선발했으나 고졸자는 단 4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대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학벌을 중요시하는 사회 풍조를 고치고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이 취업을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엄친아’ 유승찬, 알고 보니 상위 1% ‘상속남’

    ‘엄친아’ 유승찬, 알고 보니 상위 1% ‘상속남’

    가수 유승찬이 대한민국 상위 1% 상속남으로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유승찬은 오는 10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SBSE!TV ‘철퍼덕 하우스’의 최근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는 ‘대한민국 상위 1% 상속남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승찬은 꽃미남 상속남인 금융권 오퍼레이터 김영제, 모델 송승연과 함께 모 케이블 방송에서 유명세를 떨친바있는 출연자중 가장 최연소인 20세 상속남 지호준과 함께 출연했다. 특히 유승찬은 외모, 학벌은 물론 감미로운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연예계 대표 ‘엄친아’이자 ‘상속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했던 엔터테인먼트 회사 운영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속 시원하게 공개했다. 또 그동안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가족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상속남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사진 = SBSE!TV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실판 ‘꽃남’ F4 방송 출연..’韓 1%’

    현실판 ‘꽃남’ F4 방송 출연..’韓 1%’

    ’현실판 F4는 어떨까’ ‘대한민국 상위 1% 꽃미남 상속남’들이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오는 10일 방송될 SBSE!TV ‘철퍼덕 하우스’에서는 ‘리얼 꽃보다 남자 - 대한민국 상위1% 상속남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현실 속 F4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금융권 오퍼레이터 김영제, 가수 유승찬, 모델 송승연과 함께 모 케이블 방송에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는 출연자중 가장 최연소인 20세 상속남 지호준이 출연했다. 먼저 김영제는 남자다운 외모에 독특한 목소리와 특유의 말투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상속남이라는 자신의 배경에 안주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써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검소하고 소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했다. 유승찬은 외모, 학벌은 물론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연예계 대표 상속남으로 출연, 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했던 엔터테인먼트 회사 운영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속 시원하게 공개했다. 또한 그동안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가족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상속남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송승연은 뉴질랜드에 있는 약 3천 평 가량의 대저택 상속남으로, 훤칠한 키에 가수 이승기를 빼닮은 훈훈한 외모로‘제 2의 이승기’라는 칭호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훈훈한 외모에서 그치지 않고 수준급의 댄스 실력까지 뽐내며 준비된 신인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또 한 번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출연자 중 최연소 상속남인 지호준은 4명 중 가장 어린 나이의 상속남으로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과 고가의 애장품 공개는 물론,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럭셔리한 저택까지 모두 공개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저물어가는 오월의 상념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열린세상]저물어가는 오월의 상념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 교수

    부처님이 또다시 찾아오셨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창연한 오월의 거리를 환하게 수놓고 있다. 어둠의 나락에 빠진 세상에 빛을 주고자 했던 그분의 뜻이 새삼 다가온다. 까까머리 동자승의 해맑은 얼굴이 소담스러운 연꽃을 가득 담은 수면위에 어른거린다.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속에도 순간 무욕의 별천지가 명멸한다. 너 나 할 것 없이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하는 시절이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유한한 존재인 중생으로서는 더없이 어려운 일이다. 그저 부질없고 한낱 찰나와 같다는 이승의 욕심을 도무지 저버릴 재간이 없다. 피안의 극락정토를 동경하며 무념무상 속에 침잠하기에는 일상의 오욕칠정이 너무나 강하게 꿈틀거린다. 현세에 대한 집착은 어쩌면 사바세계의 범부들이 지고가야 할 영겁의 운명일 것이다. 현세적 삶에 대한 갈망이 거부할 수없는 업보라면,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여러 기념일을 맞은 오월은 이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가정의 달 벽두에 우리는 한 ‘기러기’ 가족의 비보를 접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던 두 딸과 어머니가 생활고에 시달려 동반자살한 데 이어 장례를 위해 그곳을 찾은 가장마저 동일한 방식으로 먼저 간 가족의 뒤를 따랐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만사를 제쳐 놓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일그러진 학벌주의 문화에 희생된 셈이다. 흔들리는 가정의 모습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무엇보다도 부모자식 간에 건강한 대화가 단절되었다. 대화의 소재가 온통 좋은 성적표와 일류대학뿐이다. 공부기계로 둔갑한 아이들에게서 성숙한 인격과 품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출산율이 한 명을 간신히 넘는 마당에 형제 간의 우애가 무엇인지 알 턱이 없고 ‘사촌’은 그저 낯선 단어에 불과하다. 나눔과 협력의 미덕은 실종되고 집요한 개인주의가 득세하는 형국이다. 어버이의 처지는 어떠한가.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한다는 노랫말이 해마다 울려 퍼지지만, 자식들이 버젓이 있음에도 외로운 말년을 보내는 독거노인이 사방에 지천이다. 노인전문병원에 연로한 부모를 맡기는 것을 한사코 탓할 수만은 없지만, 가뭄에 콩 나듯이 들여다보면서도 일말의 자책감도 갖지 않는 자식들이 한둘이 아니다. 세태가 못마땅함은 스승에게도 마찬가지다. 살얼음판 같은 입시경쟁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스승은 어느덧 단순지식의 판매자로 전락하였다. 권위도 덩달아 추락하였다. 수업시간에 전화를 하다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가 하면, 자신의 요구가 거절되자 담임선생의 면전에 욕설을 퍼부은 사례도 있다. 경미한 체벌마저 부모의 형사 고발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학의 경우 교수에게 담뱃불을 빌려 달라는 학생도 있다. 스승 앞에서는 옷깃을 여미고 발걸음 소리를 죽였다는 한 선배의 회상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오월의 상념 한복판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있다. 30년 전 부당한 권력에 저항한 그 몸짓과 함성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놓았다. 열망했던 문민정부가 결국 도래하였고 민중의 목소리는 이제 나무랄 데 없는 입지를 구축하였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권력자가 바뀌어도 권력은 상존한다. 그리고 권력의 유혹은 언제나 끈질기다. 권좌에 앉을 수만 있다면 이념을 저버려도, 양심과 체면이 구겨져도 괘념치 않는 정치꾼들이 늘 난무한다. 한때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자들도 일부는 권력의 단맛에 빠져 역사의 반역자가 되었다. 코앞에 닥친 이번 선거에도 파렴치한 전과자들이 태연히 출사표를 냈다. 동생의 치졸하기 짝이 없는 불법행위 행동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한 그 마음속에는 권력을 향한 욕망이 이글거린다. 이제 온당한 권력을 세우는 일은 국민들의 몫이다. 부처님은 세상만사에 초연하라고 하신다. 고귀한 가르침이지만 온전히 따르기에는 역부족임을 절감한다. 가정이 건강해지고 학교가 바로 서며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되는 세상을 그분도 과히 탓하지 않으시리라. 저물어가는 오월의 상념이다.
  • 전문계高 691개서 400개로

    전문계高 691개서 400개로

    현재 691개인 전문계 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400개로 대폭 줄이고 나머지는 일반고로 전환하는 대수술이 진행된다. 전문계고를 ‘직업교육기관’으로 개편해 저출산에 따른 기업의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 진학자 증가에 따른 인력수급 불일치를 완화하겠다는 의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열린 대통령 주재 고용전략회의에서 전문계고와 산업계 간의 협력 강화 및 취업률 제고를 내용으로 한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현재 21개인 마이스터고를 2015년까지 50개로 늘리고, 진학 위주로 운영되던 특성화고 168곳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통한 ‘산학협력형 특성화고’ 35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일반 전문계고 275곳은 일반계고, 예체능 중점고로 전환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0년 49만명 수준이던 전문계고 학생이 2020년에는 23만명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미래 기술·기능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지난 10년간 전문계고 취업률은 51%에서 17%로 떨어진 반면 대학 진학률은 2배 가까이 늘면서 눈높이가 높아진 구직자와 기업체 간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마이스터고에서는 학교와 산업계 간 밀착형 교육을 시행하고, 대기업 출신자를 교장으로 임용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고졸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대다수 전문계고 졸업자가 대학 진학에 치중하는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선(先) 취업 후(後) 진학’ 체제를 구축, 전문계 출신 재직자의 대입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또 ‘저소득층 우수학생 장학금’을 신설, 전문계고를 졸업하고 일정 기간 취업활동을 한 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우선 지원권을 줄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문계고 출신자에 대한 입영 연기와 취업 후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 임금격차 등 실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 학벌 중심의 사회구조와 인식이 워낙 강해 이 정도 대책으로는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황식 감사원장 마이스터高 방문 왜?

    김황식 감사원장 마이스터高 방문 왜?

    김황식 감사원장이 11일 경기 수원 영통구에 있는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수원하이텍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는 단순히 학교점수나 학벌이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창의성을 갖추고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일류인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또 교직원과 학부모대표, 교육청, 산업체 관계자 등에게는 “마이스터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뿐 아니라 관련 기업체와의 산·학 협력이 절대적이다.”라며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최고의 전문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원장이 정부기관이 아닌 교육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감사원은 정부의 교육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감사를 통해 학교 교육이 정상화되도록 하는데 깊은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이스터고는 정부가 전문계고의 선도적인 모델로 육성하는 곳이라 초기단계에서부터 효과적인 운영이 되도록 자세히 살펴본다는 의미가 강하다. 감사원은 올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인 ‘산업인력 양성 및 관리실태’ 감사에서는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한국폴리텍대학, 각종 직업훈련기관 등의 산업인력양성 및 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의 경우 산업수요 등에 따른 전문분야 선정의 적정성, 각 부처 지원사업의 조정 및 유기적 연계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강동원, 전문가 선정 ‘A급’ 신랑감 “완벽 프로필”

    강동원, 전문가 선정 ‘A급’ 신랑감 “완벽 프로필”

    배우 강동원이 ‘A급 신랑감’이라는 것이 증명됐다.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연출 조언숙)에서는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 등장한 미혼 톱스타들을 결혼정보회사에 의뢰해 신랑감 지수를 알아봤다.강동원은 톱스타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A급 신랑감’으로 등극했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강동원의 프로필은 완벽하다. 외모가 출중할 뿐만 아니라 학력도 무난하고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기 때문에 집안도 빠지지 않는다.”며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말했다.강동원은 지난 달 한 온라인 사이트가 시행했던 여자가 먼저 프러포즈 하고 싶은 ‘완소남’ 설문에서 1위에 뽑혔던 바 있어 일반인과 전문가가 본 최고의 신랑감으로 등극하게 됐다.이정재와 이병헌은 B등급으로 선정됐다. 곧 개봉될 ‘하녀’에 출연한 이정재의 경우는 외모와 학벌의 점수가 높지만 흥행작이 없다는 이유다. 이병헌은 최근 스캔들에 휘말려 구설수에 올랐다는 이유로 B등급에 그치고 말았다.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외모와 능력은 뛰어나지만 고등학교 중퇴라는 학력으로 인해 예상외로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여자 배우 중에는 귀여움, 섹시, 청순함을 모두 겸비한 배우 신민아가 ‘최고의 신부감’으로 선정됐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지석 24일 현역 입대..입대 연기 불가능

    김지석 24일 현역 입대..입대 연기 불가능

    탤런트 김지석(본명 김보석)이 오는 2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김지석은 오는 2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2년간 복무하게 된다. 김지석은 법정 입영 연기 기한(2년)을 모두 쓴 상태라 더 이상 입대를 연기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출연중인 MBC TV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은 오는 20일 종영 예정으로 촬영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의 한 제작진은 “4회 연장 방송을 검토하고 있지만 20회가 되더라도 김지석 씨 입대를 감안해 촬영할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김지석은 지난 2005년 영화 ‘연애술사’ 로 얼굴을 알린 후 드라마 ‘추노’ 에서 왕손이 역을 맡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현재 ‘개인의 취향’ 에서 여주인공 개인(손예진 분)의 옛 연인으로 외모, 학벌, 집안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남자 한창렬 역을 맡아 출연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공공기관 학력폐지 민간에 확대돼야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채용·승진·보수 등에서 학력 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각종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때도 학력차별을 대폭 완화하고 자격증을 학력과 구분된 또 하나의 능력표시수단으로 정착시키겠다고 한다. 정부는 오늘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학력규제 개선 기본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6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 한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학력·학벌주의와 학력과잉 등에 따른 폐해에 정부가 이제야 관심을 갖고 개선에 나선 것은 때늦은 감이 있다. 기왕 개선하기로 마음먹었으면 강한 추진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학력문제는 유치원에서 시작해 중·고교, 대학에 이르기까지 그 폐단이 적지 않다. 과중한 가계부담을 감수하면서 사교육을 시켜서라도 알아주는 대학에 보내려고 발버둥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능력과 무관하게 학벌과 학력을 요구하는 사회시스템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수학(修學) 능력 하나만으로 인생이 결판나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고르게 양성하지 못했다. 고등교육과 대학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은 사람이면 능히 할 수 있는 일도 전문직이란 구실로 쓸데없이 석·박사학위를 요구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정부는 법령으로 규제한 학력기준을 하나하나 찾아내 개선하고 무엇보다 능력위주의 사회 분위기를 선도해야 한다. 이번 방안은 정 총리가 취임한 이후 누차 밝힌 구상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총리가 바뀌더라도 정책만은 일관성 있게 추진해 반드시 능력우대 사회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앞장서면 자연스레 민간으로 확산될 것이다. 기업들도 특정 전문분야를 제외하고 일류대학과 석·박사 등 고학력 인력만 고집할 일이 아니다. 학벌·학력사회에서 능력사회로 전환하려면 기업의 호응이 절실하다.
  • 입대 앞둔 男 스타들..희비 엇갈려

    입대 앞둔 男 스타들..희비 엇갈려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남자 스타들이 나라의 부름을 받기 전까지 작품 활동에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팬들의 곁을 떠나야하기에 한 작품이라도 더 남기고 싶은 것이 이들의 심리. 하지만 입대를 앞두고 이뤄지는 작품 활동에서 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입대를 앞둔 대표적인 남자 스타는 김남길, 김지석, 강동원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KBS ‘추노’에서 왕손이 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지석과 최근 영화 ‘의형제’ 서 북한 공작원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강동원은 순조로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지석은 현재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에서 극중 연애숙맥 개인(손예진 분)을 배신한 나쁜 남자 한창열로 출연 중이다. 외모, 학벌, 집안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조건의 남자로 진호(이민호 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군입대 시기를 MBC ‘개인의 취향’ 이 끝나는 6월께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팬미팅을 갖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지석은 ‘개인의 취향’ 이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보여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올 연말 군입대를 앞둔 강동원은 최근 영화 ‘의형제’에서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북한 공작원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잘 그려내면서 5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앞서 영화 ‘전우치’ 도 50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 입대 전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강동원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영화 ‘초능력자’ 를 택했다. ‘초능력자’ 는 영화 ‘전우치’ 로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영화사 집에서 준비중인 작품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도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MBC ‘선덕여왕’에서 극중 비담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남길은 입대 전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를 연출했던 이형민 PD의 차기작 ‘나쁜 남자’에 캐스팅됐지만 드라마 편성이 취소된 것.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극중 야망을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나쁜 남자 건욱 역으로 옴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다. 당초 오는 5월 26일 방송을 목표로 촬영도 2회분까지 끝난 상태. 하지만 방송을 협의 중이던 SBS측에서 ‘나는 전설이다’ 를 긴급 편성하면서 촬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앞서 개봉한 영화 ‘폭풍전야’ 도 에이즈에 걸린 탈옥수 역을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 15kg을 감량하는 등 열연했지만 10만명 미만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남’ 김지석 VS 한정수, 눈에 띄는 수트 패션

    ‘추노남’ 김지석 VS 한정수, 눈에 띄는 수트 패션

    최근 종영했던 드라마 ‘추노’의 ‘깨방정 왕손이’의 김지석과 ‘우직한 최장군’ 한정수가 누더기 옷을 벗어 던지고 완벽한 패션 남으로 등극했다.김지석과 한정수는 최근 ‘추노’에서 보여줬던 누더기 같은 옷과는 달리, 후속작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에서 완벽한 수트 패션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두 남자의 180도 바뀐 패션 스타일을 살펴봤다. 김지석-클래식한 수트로 부잣집 도련님 패션!‘개인의 취향’에서 김지석은 외모부터 학벌까지 빠지지 않은 ‘부잣집 도련님’ 한창렬 역할을 맡아 스타일리시 한 수트 패션을 연출하고 있다.밝은 컬러의 클래식한 재킷에 단추를 풀은 노타이 패션은 재벌2세라는 사회적 지위에 맞는 품격과 활동적인 이미지를 함께 보여준다. 또한 패턴 타이와 레드 컬러 등의 행커 치프는 포인트 역할을 해주며 멋스러운 수트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앞머리를 말끔히 넘긴 헤어스타일은 수트와 어우러져 깔끔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준다.LG패션 마에스트로 최혜경 수석디자이너는 “밝은 톤의 재킷은 젊은 남성들이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감각 있는 수트 패션을 완성시키기 제격이다. 또한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재킷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카프나 행커 치프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품격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정수-모던 수트로 능력 있는 검사로 변신 ‘추노’의 ‘우직한 최장군’의 한정수는 매회 가슴팍을 드러낸 노출 패션을 고수했지만 이번 검사 프린세스’에서는 젠틀한 검사 캐릭터에 맞게 포멀한 수트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짙은 컬러의 재킷에 말끔한 화이트 셔츠 그리고 재킷과 같은 컬러의 팬츠를 매치해 완벽한 핏의 맞춤정장을 연상시켜주고 있다. 특히 매회 다르게 보여준 컬러풀한 타이는 모던한 수트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추노’에서 강인한 남성미를 보여주기 위해 업 헤어를 연출했던 한정수는 이번에는 젠틀한 검사 캐릭터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준오헤어 상아 원장은 “‘검사 프린세스’의 한정수씨는 엄격해 보이는 검사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는 댄디컷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왁스를 전혀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리는 스타일링으로 훈남 검사 캐릭터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 = 마에스트로, MBC, SBS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승연 한화회장 “학벌보단 의리있는 인재를”

    김승연 한화회장 “학벌보단 의리있는 인재를”

    “한화인이 되어 서울에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글로벌 인재채용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인재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 뉴욕 타임워너센터에서 프린스턴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의 한인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가졌다고 9일 한화가 밝혔다. 김 회장이 돋보였던 건 아들뻘인 젊은 학생들 앞에서 보여준 진솔한 고백과 화법.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운을 뗀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9살의 나이로 그룹 회장이 된 후 느낀 여러 고비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숱한 위기와 기회의 순간을 겪었고 외환위기 때는 모든 재산을 내놓고 경영권 포기각서까지 쓰는 혹독한 시련도 겪었다.”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한화 직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학벌이 좋아도 개인 가치관이 올바르지 못하고 직장에 대한 로열티가 없는 사람은 솔직히 믿음이 덜 간다.”면서 “인간은 자신을 믿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듯 여러분이 저를 믿고 미래를 맡겨 달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공직선진화위 토론 공무원불만 봇물

    공직선진화위 토론 공무원불만 봇물

    “업무시간이 밤낮이 따로 없어요. 낮에는 민원인 응대하는 데 시간이 다 갑니다. 본 업무 처리요? 야근할 수밖에 없죠.”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려면 최소한 7급으로는 들어와야 됩니다. 9급으로 시작하면 열심히 해봤자 6급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난달 12일 출범한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류호근)가 7차례의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취합한 현장 목소리 중 일부분이다. 위원회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서울·경기까지 3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을 들었다. ●초과근무수당 4시간 제한도 불만 그간 토론회에서는 직렬차별, 낮은 보수, 근무여건 등 갖가지 불만사항들이 쏟아졌다. 중하위직 공무원 사이에서 수도 없이 지적됐지만 외면돼 왔던 사항들이다. 선진화추진위는 단순한 볼멘소리로 넘기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이들의 활력이 되살아나야 국민서비스와 공직사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권 토론회에 나섰던 한 기능직 공무원은 “기능직에 대한 차별이 사회 전반의 ‘기능인 우대’란 목표는 고사하고 사회 전반의 학벌지상주의만 부추긴다.”며 답답해했다. 현재 기능직에만 있는 10급으로 임용될 경우 7급 근속승진 연한은 21년이나 된다. 이 정도 기간이면 행시로 입문한 5급 사무관이 2급 이사관급에 오를 수 있다. 기능직은 소수 직렬이라 사실상 6급 이상 승진이 어렵고 보직도 부여받지 못해 일반직과의 차이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급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2년째 공무원 임금이 동결됐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를 함께 짊어진다는 취지였지만 하급으로 갈수록 고통이 더해진다. 성과·상여금을 포함한 9급 공무원 총보수는 세전 17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8급 1900만원, 7급 2100만원으로 인상폭도 크지 않다. 한 공무원은 “비슷한 기간을 근무한 민간 기업직원과의 연봉격차가 10% 넘게 벌어져 있다.”면서 “초등학생 자녀 2명 양육비와 보험료 등 최소생활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야근을 해도 실제시간과 관계 없이 초과근무시간이 4시간만 인정되는 등 현실과 맞지 않는 수당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농촌지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낮에는 주민 대부분이 논밭에 나가 있어 현장방문 업무는 야간에 할 수밖에 없다.”며 “잦은 야근과 현실과 동떨어진 수당을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부처와 고충개선 논의 류 위원장은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는 특성상 애로사항이 있어도 스스로 힘들다고 이야기를 못한다.”면서 “그간 쌓여 왔던 불만들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큰 변화”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토론회를 통해 접수한 고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논의를 거쳐 개선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5월 중으로 예산확보, 법령개정 등 세부방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류 위원장은 “공무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로 인해 아프고 힘들었던 부분을 고쳐 더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추노’의 남자들, 스크린·TV서 ‘각개 전투’

    ‘추노’의 남자들, 스크린·TV서 ‘각개 전투’

    최근 종영한 드라마 ‘추노’를 이끈 주역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각개 전투를 펼친다. 장혁이 이끄는 추노패의 ‘왕손이’ 김지석과 ‘최장군’ 한정수는 물론, 비열한 카리스마의 ‘좌의정’ 김응수는 새 작품에서 시청자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좌의정’ 김응수, ‘반가운 살인자’의 응사마 ‘추노’ 속의 모든 사건을 조종했던 좌상 대감 김응수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잔인한 카리스마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사위인 황철웅(이종혁 분)마저 권력 다툼의 패로 이용한 김응수는 결국 노비 업복(공형진 분)의 손에 최후를 맞는다. 하지만 영화 ‘반가운 살인자’에서의 김응수는 ‘추노’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극중 사고만 치는 ‘깝형사’ 김동욱의 천적 형사반장으로 분한 김응수는 손에 집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동원해 김동욱의 얼굴을 강타하는 것은 물론 헤드락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김응식은 ‘추노’의 우아한 사극 대사와는 달리 ‘반가운 살인자’에서는 “사람 밥 먹고 개소리 하냐.” 등 거친 말을 서슴지 않는다. 이에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오성은 김응식에게 ‘응사마’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 ‘왕손이’ 김지석, ‘개인의 취향’의 나쁜 남자 추노의 귀여운 바람둥이 ‘왕손이’를 연기했던 김지석은 지난 31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나쁜 남자 한창렬 역을 맡았다. 나사 하나가 빠진 듯 허술했던 왕손이와는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 김지석이 맡은 한창렬은 외모와 학벌, 집안, 재력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조건의 소유자다. 매사에 자신만만한 한창렬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극중 여주인공 개인(손예진 분)의 남자친구였던 한창렬은 개인의 친구(왕지혜 분)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는 의리 없는 남자다. 하지만 김지석은 때론 진상으로 망가지기도 하는 한창렬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연기해날 전망이다. ◆ ‘최장군’ 한정수, ‘검사 프린세스’의 훈남 검사 ‘추노’ 최고의 짐승남으로 군림했던 한정수는 3월 31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도 훈남 엘리트 검사 윤세준을 연기한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검찰계의 ‘그레고리 팩’이라 불리는 윤세준은 아내와의 사별 이후 미친 듯이 일에 몰두하는 냉철한 검사다. 따뜻하고 섬세했던 ‘추노’의 최장군과은 달리 ‘검사 프린세스’의 한정수는 까칠한 성격의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좌충우돌하는 초임 검사 마혜리(김소연 분)의 상사이자 조력자인 윤세준과 여검사들과 펼칠 러브라인 역시 관심을 모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영화사소풍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붕킥’,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를 묻다

    ‘지붕킥’,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를 묻다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를 묻다’ 19일 종영을 앞둔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은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를 미묘하게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시트콤 속의 드라마적인 요소는 극중 세경(신세경 분)-정음(황정음 분)-지훈(최다니엘 분)-준혁(윤시윤 분)을 중심으로 펼쳐진 ‘4각 러브라인’ 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드라마 속 ‘캔디’ 형 혹은, ‘판타지’ 사랑이 아닌 가난, 취업난 등 현실을 바탕으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붕킥’ 속 청춘남녀들의 사랑이야기는 철저히 현실을 기반으로 해 그저 웃고 넘어갈 수 없었다. 가난한 세경과 신애(서신애 분) 자매는 서울로 상경해 순재네(이순재 분)집에 더부살이를 하게 되면서 빈부의 격차와 현실에 부딪혀 힘을 잃고 마는 사랑을 경험했다. 또 극중 서운대 출신인 정음은 서울대 의대 출신인 남자친구 지훈과 사귀면서 학벌차로 인해 열등감을 느꼈다. 극의 후반부에 이르러선 최근의 경제 한파를 반영한 듯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난을 겪는 등의 내용이 대폭 반영되기도 했다. ‘지붕킥’ 은 시트콤이 본 장르인 만큼 코믹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시트콤적인 ‘웃음’ 은 극중 등장인물들의 뚜렷한 캐릭터에서 기인한다. 고단한 서울생활 속에서도 동생 신애와 꿋꿋히 살아가면서 지훈을 짝사랑하는 세경, 엉뚱하지만 밝고 씩씩한 정음, 겉으론 차갑지만 배려심 깊은 훈남 지훈, 일편단심 순정 캐릭터 준혁 등 저마다 뚜렷한 색깔을 띠고 있다. 주변 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도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빵꾸똥꾸’ 를 연발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악동 해리(진지희 분), 식신 신애, 어리바리한 사위 보석(정보석 분), 그동안 터부시된 중년 로맨스를 펼쳐 결혼에 골인한 순재와 자옥 커플 등의 코믹연기는 자칫 어둡고 우울할 수 있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물론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세경과 신애 두 자매의 성장 드라마라는 ‘지붕킥’ 의 본래 기획의도가 흐려지기도 했다. 청춘남녀들의 러브라인에 지나치게 치중된 데다가 일부 스토리 전개가 개연성이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캐릭터들의 성장이 제대로 그려지지 못했다. 하지만 시트콤임에도 불구하고 ‘지붕킥’ 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도 코믹적인 요소를 잃지 않으면서 극의 균형감을 유지해왔고 6개월간 20% 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그저 한 번 웃고 마는 시트콤이 아닌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지붕킥’ 은 시트콤의 새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찌질커플’ 광수-인나의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찌질커플’ 광수-인나의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종영을 3회 앞둔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이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고 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켰던 러브라인들 역시 저마다 결말을 놓고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다. 준혁-세경, 정음-지훈 등 러브라인 중에서 조용히 빛나는 사랑이 있다. 풋풋하지도 긴장감이 있지도 않지만 평범해서 더 아름다운 광수(이광수 역)와 인나(유인나)의 관계가 그 것. 둘에게는 준혁과 세경의 긴장감도, 정음과 지훈의 풋풋함도, 순재와 자옥의 화려함도 없다. 가끔 ’찌질‘해 보이지만 88만원 세대의 아픔과 설렘을 담아낸 가장 현실적인 사랑이다. ◆ ’스펙‘ 따지지 않는 사랑 극중 광수의 소위 ’스펙‘은 형편없다. 남자 인물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다. 기업 총수 순재와 의사인 지훈에 비해서 한참 떨어지고 심지어 부잣집 아들인 고등학생 준혁보다도 별로다. 학벌, 재산, 직업, 외모 등 ’스펙‘을 따지는 우리 사회에서 비전 없는 백수인 광수는 드라마 인물로는 거의 등장한 적 없는 최악의 조건을 가진 남자다. 그러나 인나가 광수를 부끄러워하거나 다른 남자와 저울질하는 모습은 단 한번도 그려지지 않았다. 주머니 살림이 넉넉지 않아 초라한 셋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처지에서도 사랑을 키우는 광수-인나 커플은 보이는 것들로만 평가해 ’루저‘라고 낙인찍는 ’쇼윈도우 사회‘에 가장 진실한 사랑인 것이다. ◆ ‘밀고 당기기’ 없는 솔직함 또 하나, 광수-인나에게는 흔한 연애기술인 밀고 당기기가 없다. 연애 기술은 사랑을 지키기 위한 비책이지만 둘의 굳건한 믿음 앞에서는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인나가 뮤직비디오에서 키스신을 하자 질투와 불안감을 숨기지 못해 어쩔줄 몰라하는 광수의 모습은 지금껏 드라마에 등장한 여느 커플의 사랑보다 더욱 피부에 와 닿는 설정이었다. 광수와 인나의 관계는 엇갈리는 준혁, 세경, 지훈, 정음 등 4사람의 러브라인과 극명히 대조돼 더욱 빛난다. ’밀고 당기기‘가 필요 없는 신세대의 쿨 한 연애관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연인의 ‘꿈’ 배려하는 성숙함 둘의 사랑은 극 막바지에 꽃을 피웠다. 평범하고 심지어 ’찌질‘하지만 본질은 사랑이었다. 가수란 꿈을 이룬 인나와 먼 곳에서 연인을 바라보는 광수의 모습은 눈물나게 아름다웠다. TV에 출연한 인나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광수의 존재를 부정하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꾸자 광수의 상심은 커지는 가운데 둘은 기자회견장에서 영화 ’노팅힐‘처럼 멋진 재회를 한다. “인나씨의 팬으로서 한 말씀드리겠다. 아무 걱정 없이 일본에서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광수의 행동은 사랑하는 이의 ’꿈‘도 존중하는 성숙한 사랑을 극적으로 표현, 감동을 선사했다. 의도치 않은 동거 설정과 수녀복 논란 등에 휘말리긴 했지만 광수와 인나의 사랑에는 우리 사회의 가장 평범한 젊은 이들의 아픔과 감정이 투영돼 있다. ’하이킥’의 김병욱PD가 이들의 사랑을 통해 보내려는 메시지는 “세상에 ‘루저’는 있지만 사랑에는 ‘루저’가 없다.”란 평범한 진리가 아니었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자 탄생’ 이보영, ‘똑똑한 재벌2세상’ 선보이나

    ‘부자 탄생’ 이보영, ‘똑똑한 재벌2세상’ 선보이나

    “오성그룹은 제가 이어받을 겁니다. 핏줄 뿐이 아닌 능력으로도요. 두고보세요.”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의 이보영이 새로운 여성 재벌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똑똑한 ‘생계형 재벌녀’의 모습이 여성 재벌2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고 있는 것. 이보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극중 이신미는 결혼을 종용하는 한국 최고의 그룹 회장인 아버지 이중헌(윤주상) 회장에게 “실력으로 여성의 사업능력을 보여드리겠다.”며 당당히 맞선다. 또한 자신의 머리를 직접 싹둑 잘라내 오성그룹의 회사 인수를 반대하는 직원들의 시위를 진압하고, 그룹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지 확보와 그룹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도 있었던 톱스타의 사생활 테이프 유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이를 입증해낸다. 화장품 샘플, 포인트 카드, 자판기 커피 애용과 전기, 수도 절약 등의 생활화는 ‘4000억 상속녀’임에도 불구하고 ‘돈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드라마 안에서 빈번하게 다뤄졌던 외모, 재력, 학벌, 능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이상향의 남성 재벌2세나 캔디형 신데렐라에 의해 정신을 차리고 거듭나는 망나니 재벌2세 신드롬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집안의 반대를 뿌리치고 로얄 패밀리를 박차고 나오는 사랑지상주의형 여성 재벌2세와도 분명히 다르다. 요즘 사회 전반에서 ‘똑똑한 여성 재벌2세’들에 대한 스토리가 자주 회자되는 등의 현상은 이와 같은 신드롬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모 그룹에서 고위 간부직을 맡고 있는 한 여성 재벌2세의 집무실이 진귀한 책으로 둘러싸여 있어 흡사 도서관과 같다는 이야기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 언론은 관계자의 말을 빌어 “그녀가 논리적이고 분석적 안목과 자질을 갖춘 차세대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는 평소 책을 가까이 하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요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의 여성 재벌2세들은 과거 로얄 패밀리 안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비춰졌던 것과는 달리, 사업 전면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올리는 등 실력으로 당당히 승진하면서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자의 탄생’의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측은 “이신미의 캐릭터를 통해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다뤄졌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재벌2세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는 의도를 밝히며, “앞으로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가 더욱 발전해나가는 모습에 기대를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사진=3HW COM, ‘부자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화저택 공개·학벌자랑…위화감 조성하는 TV

    호화저택 공개·학벌자랑…위화감 조성하는 TV

    스타의 사적인 영역을 공개하는 일부 TV 프로그램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호화로운 저택을 집중 조명하거나 학벌이나 직업에만 초점을 맞춰 스타의 2세를 ‘엄친딸’ 혹은 ‘엄친아’로 묘사하는 등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 문제의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의 ‘훔쳐보기 욕구’를 이용해 시청률을 올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의 극심한 ‘시청률 지상주의’가 드러난 결과라는 시선이 적지 않다. 지난 11일 밤 전파를 탄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에서 에이미의 호화 저택 공개는 ‘상위 1% 럭셔리 하우스’란 수식어를 더하는 등 매우 노골적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엔틱 가구로 꾸며진 거실과 침실을 소개했으며 고가의 그릇세트와 미술작품, 심지어 2000만원 상당의 와인까지 공개하는 등 에이미의 부유함을 드러내려 열을 올렸다. 이 프로그램의 한 시청자는 “상류층만 산다는 호화로운 저택을 공개한 기획의도가 의심스러웠다. 결국 좋은 부모를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는 편견을 심어주는 것 아니냐.”고 불평했다. 더불어 12일 개그맨 겸 연예기획자 서세원의 부인 서정희가 출연한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역시 위화감을 조성하는 사생활 공개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날 서정희는 최근 딸 서동주의 결혼 소식을 전하고 사위에 대해 소개하면서 학교 명과 학위, 직장 이름 등 이력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공개, 수재란 사실을 강조 또 강조했다. ’좋은 아침’ 측 역시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한 서동주를 ‘엄친딸’, 남편을 ‘엄친아’라고 표현하는 등 학벌과 직업에만 편중해 소개를 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에 앞선 지난달 초 자니윤의 미국 대저택을 소개했으며 여행을 다니며 수집한 고가의 물건과 수천만 원이 넘는 드레스들을 집중 소개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당하게 축적한 부를 드러내는 것이 무슨 문제냐.”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그러나 스타들의 호화 저택, 재산, 직업 등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방송은 상대적인 박탈감과 사회적인 위화감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더욱 일리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업 해외학력 검증 시스템 취약

    국내 헤드헌팅 업계에 해외 학력조회가 본격화된 시초는 한국 사회의 ‘학력 지상주의’ 병폐를 드러낸 ‘신정아 사건’이라는 데 이론이 없다. 2007년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에 오르며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녀의 예일대 학력 위조 사건이 불거진 그해 대기업의 학력조회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 인력들이 대거 국내 기업에 채용되면서 지난해부터 다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해외 허위 학력자가 느는 데는 대기업의 해외인재 채용문이 넓어지면서 해외 학벌이 취업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검증 시스템이나 의지는 취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 LG 등 주요 그룹 정도만 해외 학력자에 대한 검증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해외 인재를 원하면서도 정작 인사 검증을 등한시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해외 학력·이력 조회를 위한 기본적인 ‘본인 동의서’도 받지 않아 학력 검증을 포기하는 기업도 많다. 외국 유명 대학의 경우 본인 동의서가 없으면 개인 정보를 이유로 학력조회를 거부하기도 한다.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 대학 출신의 경우 아예 학력조회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또 기업 입장에서는 대외 이미지 추락이나 조직 안에서 상호불신 등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민감한 사안이다. 근본적으로는 능력보다 학벌을 중시하는 채용 방식에서 탈피하지 않는 한 학력 도용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경수 엔터웨이파트너스 대표는 “입사 후보자에 대해 차후 학력·이력 조회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고지하고 동의서를 받는 기본 절차조차 소홀한 기업들이 적지 않다.”면서 “학벌 사회에서 가짜 학력을 가려야 하는 기업들의 고충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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