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명
    2026-07-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5
  • 남북혈육·사제상봉 “부푼 기대”

    ◎북명창 김진명옹,오늘 서울 동생 만나/“김진명옹은 내 스승” 양소운씨 잠 설쳐 평양민족음악단 단원 가운데 최고령자이자 인민배우인 서도소리의 명창 김진명씨(78)와 서울 강서구 공항동 53의34에 사는 친동생 학명씨(74)의 상봉이 11일 이루어진다. 이는 서울의 학명씨가 북에서 온 진명씨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남북연락관이 접촉,공연스케줄이 없는 이날 상오9시 코스모스홀에서 상봉을 주선키로 합의함으로써 헤어진지 42년만에 혈육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보도를 통해 진명씨가 형임을 확인한 동생 학명씨는 10일 상오 부인 이영애씨(69)와 큰아들 성만씨(46·회사원),손자 등 가족을 데리고 북한 단원들이 묵고 있는 쉐라톤 워커힐호텔을 찾았으나 형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평양 민족음악단의 원로 소리꾼 김진명씨(78)가 서울에 사는 동생 학명씨와의 상봉을 기다리는 가운데 또다른 사람의 같은 고향 제자가 나타나 극적인 해후의 순간이 겹치기로 기다리고 있다. 김씨의 제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기능보유자 양소운씨(66). 양씨는 9일 밤 「예술의 전당」에서 베풀어진 평양민족음악단 공연 녹화중계방송 화면을 통해 김씨가 스승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직감했다. 마침 양씨는 인간문화재 자격으로 10일 밤 국립극장 2차 공연에 초청장을 받았기 때문에 밤잠을 설친채 뜬눈으로 새우다시피 하고 일찍 국립극장으로 달려와 자리를 잡았다. ◎공훈배우 김관보씨/남편의 전처 딸 찾아 한편 북한의 공훈배우 김관보씨(69)도 서울에 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월북작가 조영출씨(필명 명암)의 두번째 부인으로 두 사람은 지난 49년 결혼했는데 남편 조씨가 해방전 남한에서 결혼,딸을 두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진명씨가 서울에 있는 친동생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남편의 전처 딸을 찾을 수 없겠느냐고 조심스럽게 타진했다. 남한에 사는 조영출씨의 딸은 민희씨(45·인천시 청천동 300 삼익아파트 2동). 민희씨는 『아버지가 월북할 당시인 지난 48년 어머니 장경옥씨,그리고 나와 언니 용희,동생 남희 등을 남겨 놓았다』면서 『3년뒤인 지난 51년 어머니가 나를 경기도 고양에 사는 할머니에게 맡기고 언니와 동생만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 월북했다』고 전했다. 현재 개인사업을 하는 남편 주경환씨(49)와 결혼,1남1녀를 둔 민희씨는 10일 새어머니 김관보씨를 만나기 위해 워커힐로 달려갔으나 김씨가 이미 공연장으로 떠나 만나지 못했다. 조영출씨는 1913년 충남 아산출생으로 월북하기 전까지 시와 소설로 잘 알려진 인물. 특히 조명암이란 필명으로 「신라의 달밤」 「진주라 천리길」 「서귀포 칠십리」 「낙화유수」 등 많은 대중가요를 작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승영희씨 친척 주장/70세 노인 면담 신청 또 평양민족음악단의 유일한 저음독창으로 황병기교수와 북측 성동춘단장의 합작곡 「통일의 길」을 불렀던 승영희씨(45)의 부친 승용운씨(75)와 고종사촌이라는 강한진씨(70·서울 양천구 신정동 1015의4)가 10일 하오 승씨의 면담을 요청.
  • “북명창 김진명은 내 친형”/서울 공항동 김학명씨 사진보고 확인

    ◎48년 고향 들른후 소식 끊겨/형,“동생 서울 산다면 만나야” 평양 민족음악단 단원으로 서울에 온 북한의 소리꾼 한 노인의 혈육이 상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평양 민족음악단 단원가운데 최고령자이자 인민배우 김진명씨(78)의 친동생 김학명씨. 서울 강서구 공항동 53의34에 살고있는 그는 9일 하오7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배따라기」를 부른 진명씨를 당장에 알아보고 36년이후 소식이 끊겼던 형을 애타게 만나고 싶어하고 있다. 서울의 동생 학명씨는 북한의 명창 진명씨가 황해도 해주군 구하면 신황리가 고향인 부친 김병기씨(46년 작고)의 둘째 아들이라고 확신했다. 부친은 원래 2백석지기 농사를 짓던 부농. 학명씨는 맏형 봉명씨(64년 작고)와 막내 순명씨(78년 작고)는 51년 1·4후퇴때 월남했으나 형 진명씨와 누나 소정씨는 생사를 모르는 채 지금까지 지내왔다는 것이다. 동생 학명씨는 형 진명씨가 어려서 부터 소리에 심취해 있었던 것으로 회고. 당시 15살 때인 32년 「배따라기」를 하러간다면서 평양으로 떠난 일이 있었고 『글을 배우라』는 집안 어른들의 당부도 마다하고 『신학문을 배운다』면서 자주 집을 떠났던 것으로 기억했다. 그뒤에는 평양 대동강가에 권번학교에서 소리를 가르친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러다가 형은 19살 때인 36년쯤 『유성기에 소리 취입하러 동경에 갔다』는 소문을 듣고 있다가 48년 관절염이 심해서 고향에 잠시 들러간 일이 있다고 했다. 진명씨는 30년대에 이미 「도라지 타령」 「신도라지 타령」을 취입,이름을 떨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첫 서울공연에서 형은 「배따라기」 「박연폭포」 「자진난봉가」 등 서도소리로 노익장을 과시. 공연을 마치고 나오다 『동생 학명씨가 서울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남도 판소리 가락처럼 이내 목이 메이고 말았다. 『내 동생이 서울에…. 눈을 감기전에 만나고 싶다』 동생 학명씨는 현재 부인 이영애씨(69)와 함께 막내 성근씨(30·전기통신공사 직원) 집에 살고 있다.
  • “국영기업서 개인회사 빚 보증”충격/남해화학 「부정보증」 안팎

    ◎상무가 사장아들에 28억 빚보증… 25억 회수/김사장 낌새채고 도미… 진상규명 오래 끌듯 정부의 재투자기관인 남해화학의 김용휴사장이 아들 회사의 거액 빚을 남해화학 명의로 지급보증 해주고 부도를 일으킨 남해화학 사건은 공공기업이 사장아들의 개인회사보증을 공공연히 서줬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문제가 표면화 되자 김사장이 부인의 병 치료를 이유로 외국에 나가 사실상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영기업의 경영실태점검 및 감독당국에 대한 철저한 책임소재규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무당국인 상공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사건이 표면화된 것은 지난7일 남해화학이 지급보증한 어음이 사채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부터다. 박병덕 남해화학 부사장은 이때 김사장 큰아들인 김혁중 한국유니텍 사장이 발행한 어음에 남해화학이 지불보증한 어음 2장을 사채업체가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어음은 액면가 3억원짜리 1장(만기일 8월27일)과 1억원짜리 1장이었다. 이에 앞서 한국유니텍 전자는 지난3일쯤 약1백억원(추정)의 부도가 발생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부천에서 카세트ㆍ라디오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80억원가량의 회사자산을 갖고 있는데 무리한 공장시설 확장이 부도사유로 알려졌다. 남해화학 사건을 관계당국이 정식으로 알게된 것은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지난10일부터다. 남해화학자금담당 김종렬상무는 지난 5월24일부터 7월31일사이에 8차례에 걸쳐 한국유니텍어음 누계금액 28억원에 대해 남해화학명의로 지급보증하고 이 가운데 25억원은 상환한 사실이 있다고 지난12일 감사원에 제출한 자술서에서 밝혔다. 김사장은 여름휴가기간을 활용,부인의 고혈압치료차 도미하겠다는 뜻을 박부사장에게 알리고 지난1일 상오 미국으로 출발했다. 그는2일 하오 미국에 도착했다. 사건이 터지자 남해화학은 지난10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김상무와 회계과장ㆍ인사과장을 대기발령했다. 이와함께 어음지급보증사실이 회사장부에 기록이 없었기 때문에 각 거래금융기관에 남해화학보증어음 지급정지를 요청한 결과 지난15일 현재까지 남해화학의 금전손실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상공부도 남해화학사건이 파문을 일으키자 미국에 체류중인 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급거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남해화학의 박부사장을 지난14일 미국현지에 파견,일단 귀국해서 사태수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둘째아들집에 머무르고 있던 김사장은 뉴욕에서 박부사장과 만나 남해화학 보증어음중 자신이 알고있는 25억원에 대해선 출국전 전 재산을 처분,모두 변제했고 문제의 어음 3억원은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국제전화를 통해 아들회사어음에 남해화학이 배서를 해준 것은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고 경리담당직원들의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의심쩍은 부분이 많으며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남해화학의 경영이 얼마나 방만했는가를 단적으로 반증한다. 김사장은 고혈압을 핑계로 당분간 귀국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가 공인으로서 인생을 마감할 자세가 돼있다면 일단 귀국,전모를 밝히는 것이 떳떳하게 남은 여생을 사는 길이 될 것이다.
  • 김용휴사장 해임키로

    정부는 아들회사의 어음을 남해화학명의로 지급보증을 해줘 물의를 빚고 있는 남해화학의 김용휴사장을 해임하기로 했다.
  • 김용휴 남해화학사장 사의/아들의 4억대 빚 회사명의로 보증

    ◎부도나기전 도미… 귀국 안해 정부투자업체인 남해화학의 김용휴사장(64)이 아들회사의 어음에 남해화학명의로 지급을 보증한뒤 미국에 가 귀국하지 않고 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김사장은 차남 김혁중씨(36)가 경영하는 전자회사 한국유니텍의 3억원짜리와 1억원짜리 어음 2장에 남해화학직인으로 지급보증을 해준뒤 지난1일 부인의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지난4일 이 어음이 부도가 나자 귀국을 하지않은채 사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실시된 남해화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으며 남해화학측은 문제가 되자 담당상무와 경리책임자를 정직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해화학측은 이 어음이 지불기일이 명시되지않아 회사측에 지불의무는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채권자들은 지급보증을 서준 남해화학을 상대로 채무이행소송을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사장의 부인은 고혈압으로 현재 뉴욕의 모병원에 입원중이며 상태가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투자기관인 남해화학은 한국종합화학이 75%,농협이 25%를 투자한 비료생산 업체로 연간 1백88만t(89년기준)의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생산,국내 비료수요의 75%를 공급하고 있다. 김사장은 지난78년 육군중장으로 예편,국방부차관과 총무처장관을 지낸뒤 85년 남해화학 사장에 취임,88년에 연임돼 임기가 91년 10월까지로 돼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