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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는 아이 깨우다 아동학대범으로 몰려요” [박현갑의 뉴스아이]

    “자는 아이 깨우다 아동학대범으로 몰려요” [박현갑의 뉴스아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의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초등학교 교사 출신 회장이 나왔다. 앞으로 3년간 교총을 이끌 부산의 해강초등학교 정성국(51·사진) 교사다. 정 교사는 지난 6월 초 선거에서 39.3%의 득표율로 38대 회장에 당선됐다. 정 회장을 만나 교총의 역점 사업과 초등학교 입학연령 낮추기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한국교총에서 했으며 이후 전화 인터뷰로 보완했다.  교육 현장 목소리 반영에 매진하겠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나.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뜻으로 본다. 13만명의 교총 회원 가운데 80%가 교사다. 교장, 교감 등 관리교사가 17%, 대학교수가 2~3%다. 중등교사 출신인 이원희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총장이나 교수가 회장을 해 왔다. 그러다 보니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있었다. 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을 강하게 전달하고 투쟁도 더 힘있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학급당 학생수의 상한선을 20명으로 제시했는데 그러려면 교사가 더 필요하지 않나.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을 줄이려는데 정부 정책과 상충돼 보인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지 않으면 교육이 안 된다.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보다 많다. 현재 초중등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24~25명이다. 30명이 넘는 과밀학급도 있다. 20명과 25명의 차이를 뭐라고 생각하나? 학생수 5명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이 영어, 체육과목을 빼고 다 가르친다. 매시간마다 문제 풀게 하고 점검한다. 아이들이 교과서에 직접 적는 서술형 평가도 있어 교과서를 걷어서 채점하기도 한다. 하루에 5과목을 가르치면 매시간마다 이러한 개별 평가작업을 5번 반복해야 한다. 학부모나 국가가 요구하는 건 맞춤형 개별지도이다. 맞춤형 수업을 하라고 하면서 학생수가 많으면 지도가 안된다.”  교사는 교육 본질에 충실해야, 보육 맡겨선 안 돼  -방과후 학교와 초등돌봄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더라. 지자체는 이에 동의하나.  “동의하겠느냐. 하지만 해야 한다. 교사는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가르치는 건 물론 생활지도 등 고유의 업무가 있다. 방과후 학교나 돌봄은 예전에 없던 업무다. 선생님들이 방과후 강사를 모집하고 심사해야 한다. 모집한 강사가 몸이 아파 결원이 생기면 대체요원을 구해야 하는데 이것도 선생님의 일이다. 교육청에 방과후교육 지원센터가 있으나 일부만 지원하고 실제로는 학교 현장에서 다 한다. 돌봄 전담사 선정도 교사가 한다. 교육의 본질적 업무를 넘어 왜 보육 개념까지 학교에 떠맡기느냐. 우리는 본질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구청 등 지자체에서 수업할 장소가 없으니 장소는 학교가 제공하지만 나머지 관리는 교사가 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관리하지 않는 것이 시대착오라는 비판도 있다.  “수업 준비, 생활지도, 문제학생 지도, 체험학습 계획작성 등 본질적 업무는 다 하고 보육업무만 안 하겠다는데 왜 시대착오적이라고 얘기하나. 이 대목은 물러설 수 없다.”  만 5세 입학 95% 교사가 반대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자고 했다.  “반대한다. 지난 1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학제 개편에 대해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교원의 95%가 만 5세 초등 입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매우 반대’가 89.1%였다. ‘선생님이 만 5세 아이가 있다면 입학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91.1%가 ‘없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가 뭔가.  “아동의 정서 등 발달단계와 교육과정 난이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다. 지금도 만 5세에 조기진학할 수 있으나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낮다. 사교육 시기만 앞당기고 유아의 행복권을 박탈하는 만 5세 초등 입학 추진은 철회해야 마땅하다.” -폐지를 주장하는 행정 업무가 학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나.  “수업에 집중할 여건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나 학력 저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진보 교육감 시대 이후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학생들이 학력에 집중할 여건이 약화된 것이라고 본다. 이번 선거 전까지 13명이 진보교육감이었다. 최근 코로나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그렇다면 보수교육감들이 주장하듯 전국 단위 평가를 해야 하나.  “교육감님들마다 생각이 다르더라. 부산교육청에서는 한다고 했다. 교육감 판단인데 학력평가를 어떤 범위에서 할지는 국가적 논의가 필요하다. 교육감의 자율사항이라고 하지만 가이드라인은 교육부에서 줄 수 있지 않느냐.”  형식적 교원평가 계속할지 고민해야 -교원평가 제도를 반대하는데.  “교원평가는 저도 해 보고 받아도 봤다. 안 좋은 면이 더 많다. 학부모가 선생을 평가하는데 과연 학부모가 학교 와서 수업하는 것을 얼마나 봤을까. 아이들과 동료 학부모 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공개수업도 다 못 본다. 학생들이 거친 표현으로 평가하는 경우 교사에겐 큰 상처가 되고, 교사를 위축시킨다. 평가 결과를 보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를 제대로 알고 평가했느냐며 신뢰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또 평가해서 달라졌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본다. 평가는 효과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 나쁜 평가 결과로 연수를 받는 대상도 거의 없다. 형식적 운영이다. 지금은 학부모, 선생 모두 평가에 무감각한 상황이다. 정부가 대승적 결단을 할 때가 됐다고 본다.” -성과상여금도 반대하나.  “저도 최고 등급인 S, 최하위 등급인 B 모두 받아봤다. 그런데 지급 기준이 일률화돼 있다. 6학년 부장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S, 1학년이라는 이유로 B를 받는 식이다. 저학년에 문제아동이 있어 누구나 담임 맡기를 기피하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이 반을 맡아 열심히 지도한 교사가 B를 받는 게 맞느냐.” -그렇다면 대안은.  “꼭 해야 한다면 교사들이 신뢰할 만한 합리적 평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신뢰할 만한 대안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 교총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나 그렇게 되면 학생이 선생 보고 이렇게 문제 내 달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으냐. 몇 년째 얘기하는데 정부에서 대안 제시가 없다.”  인권침해에 주눅 든 학교 현장 -최근 교총 조사를 보니 교사 10명 중 6명 정도가 매일 수업 방해를 받고 있는데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더라.  “사실이다. 교육기본법이나 교원지위법상 문제행동 학생을 즉시 조치할 방법이 없다. 수업시간에 말썽을 피우거나 자더라도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 올해 한 고교에서 교사가 자는 학생의 어깨를 치며 깨웠는데 그래도 안 일어나 다시 깨우는 과정에서 학생이 화를 내며 아동학대로 신고해 교사가 경찰조사를 받은 일이 있었다. 무혐의 처리됐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보고 수업은 망하게 된다. 선생의 이기주의로 볼 게 아니다. 교원지위법을 고쳐 교사가 아동학대, 인권침해 시비에 주눅 들지 않고 소신 있게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동장 안전사고 우려해 목소리 높혔다고 학부모 항의 -학교가 왜 이렇게 무너졌다고 보나.  “딜레마인 게 아동복지법이 현장에서 너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다. 교사의 학생 지도를 학생이 신체 접촉이나 완력, 위압으로 느낀다면 인권침해로 아동복지법 위반사항이 되는 실정이라 선생들이 제대로 지도하지 못한다. 지난해 일이다. 초등학교의 동료 체육선생이 운동장에서 수업하다 학생들에게 안전사고를 우려해 큰소리를 쳤다. 그러자 한 여학생이 집에 가서 선생이 고함을 쳐서 정신이 혼란스럽다고 부모에게 불평했고 다음날 학부모가 학교 운동장에 와서 체육수업을 지켜봤다. 이런데 수업이 되겠느냐. 이게 교권침해 아니냐. 동료로서 울화통이 터지더라. 그런데 정작 학교는 학부모 달래기에 바쁘다. 고함을 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학부모를 설득시켜야 하는데 지금은 교사를 잘 지도하겠다고 해야 한다. 그래야 학부모가 돌아간다. 스승을 존중하는 문화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런데 문제 있는 교사들도 있지 않나.  “맞다. 이번에 대구에서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교사 등 문제교사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의 교육 비전 안 보여 안타까워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의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국교위가 자문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인적 구성상 교육의 본질을 논의할 구조가 안 될 것 같아 걱정이다. 정파초월이 안 되는 것도 그렇고 교육부처럼 국교위도 유초중등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것 같아 걱정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교육 개혁에 대한 비전이 안 보여 안타깝다. 정부는 연금, 교육, 노동 개혁을 한다고 했다. 반도체 인재 육성만 표명했는데 교육은 굉장히 광범위하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 서울지역 내년 교사 선발 절반이하로 ‘뚝’...교대생들 불만 폭발

    서울지역 내년 교사 선발 절반이하로 ‘뚝’...교대생들 불만 폭발

    내년 서울지역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서울교대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서울교육의 질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맞서 지방에서는 교사 구하기도 어렵다는 현실이 부각되면서 갈등이 불거진다. ● 서울 초등교사 선발 53.1% 줄어화난 서울교대생 서울교육청으로 교육부는 내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모두 939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는 3518명, 중등 신규 교사는 4117명을 채용한다. 내년과 올해 사전예고 선발 인원을 비교하면 초등은 1.8% 늘었고, 중등은 5.1% 증가했다. 초·중등 외에 유치원은 386명, 특수 471명, 보건 334명, 영양 331명, 사서 37명, 상담 196명을 선발한다. 다만 최종 선발 인원은 사전 예고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초등교사 최종 선발 인원은 3758명이었으며, 중등은 4410명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내년 사전예고 선발 인원은 초등은 6.4%, 중등은 6.6% 각각 줄어든다. 내년도 최종 선발 인원은 오는 9∼10월 중 공고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 교원은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가량인 8개 시도에서 올해보다 선발 인원이 줄었다. 특히 서울은 사전예고 인원이 100명으로 올해 213명보다 무려 53.1%나 적다. 초등학생이 늘어나는 경기 지역에서는 12.1% 늘었다. 서울교대생들은 이날 오전 서울교육청을 찾아 서울 지역 초등임용 교원감축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서울교대는 약 400명의 입학정원을 선발하는데, (서울교육청의) 이번 발표는 4분의 1수준”이라며 정원 확대를 촉구하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교육 당국에 더 큰 목소리를 내라고 촉구했다. 서울교대생들은 “학생이 줄지만 학급 수는 늘고 있어 정규 교원으로 채용해야 할 자리를 비정규직 기간제교사로 메우고 있다”면서 “전년 대비 급격한 교원 정원 감축으로 학교마다 필요한 교원 정원을 배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교육의 기회 박탈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도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교원 정원을 대폭 감축해 서울교육청에 통보했다. 신규 교사도 최소한으로 선발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격한 감축으로 학교마다 필요한 교원을 배치하지 못할 것이 예상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배치 달성 시기도 가늠할 수 없게 됐다”면서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라는 경제 논리만을 근거로 교원 정원을 선제적으로 감축했다”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화살을 돌렸다.● 지방은 교사 구하기 어려워“불균형 해소하려면 교육부 투자 필수” 이와 달리 지방에서는 초등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워 처지다. 이에 따라 서울만 무작정 교사를 늘릴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농어촌 지역 초등교사는 “지방 학교에서는 공고를 내도 교사를 구할 수 없는 곳이 대다수”라면서 “이런 상태라면 결국 지방 학교에서는 학생 수도 줄어들고, 신규 교사도 줄어든다. 학교 통폐합을 비롯해 지역이 소외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 토로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21’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OECD 평균 16.6명인데 반해 우리는 14.5명으로 평균을 웃돈다. 그러나 지역별로 따져보면 서울과 대도시 그리고 지역 격차가 두드러진다. 서울과 대도시에는 교사가 몰리고, 소도시나 농어촌에는 교사가 오지 않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를 두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서울교대생들의 이기주의를 탓하는 모습도 보인다. 관련 기사에는 “서울교대생들이 꼭 서울 지역의 학교로 가려 하니 문제가 생긴다” 혹은 “농어촌 학교는 교사가 모자라는데 왜 가지 않느냐”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단순히 교대생들의 이기심으로만 바라보면 안 된다는 반박도 나온다. 조성철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서울에는 교사가 몰리고 지방에는 부족한 구조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서울교대생들이 지방 학교로 가지 않으려는 것을 비난하는 데에만 집중하면 문제를 풀 수 없고, 학생들 간 경쟁을 부추기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조 대변인은 “학생 수에 맞추는 게 아니라 학급 수를 줄일 수 있게 교원 선발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서울을 비롯해 어느 지역의 교대를 졸업하더라도 기꺼이 지방의 학교로 갈 수 있도록 교육부가 인센티브를 대폭 지원하는 식으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불균형을 해결하도록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초등 입학연령 1년 당긴다…격렬한 ‘논란’ 예고

    초등 입학연령 1년 당긴다…격렬한 ‘논란’ 예고

    교육부가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현행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당기는 내용을 담은 학제개편 계획을 내놨다. 취학 연령을 낮추는 일은 76년 만에 처음이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데다, 장기간 혼란이 불가피해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초등 입학생 연령을 1년 당기는 내용의 학제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무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초중고 12학년제를 유지하되,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2025년부터 4년 동안 입학연령 앞당겨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모든 국민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이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해 3월 1일에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한다’고 정한다. 1949년 최초 제정한 ‘교육법’ 제96조에서부터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만 6세로 정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만 6세, 즉 한국 나이로 8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교육부 학제개편안은 이를 1년 앞당겨 만 5세, 한국 나이로 7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도록 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다만 기존 ‘초등6-중학3-고교3’ 체제는 그대로 두고, 아동의 출생 월에 따라 4개년도에 나눠 입학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육부는 당장 2025년부터 취학연령 조정을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2018년 1월∼2019년 3월 출생 아동이 입학하고, 다음해인 2026년에는 2019년 4월∼2020년 6월생, 이어 2027년에는 2020년 7월∼2021년 9월생, 2028년에는 2021년 10월∼2022년 12월생이 입학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같은 해에 태어났더라도 출생 월에 따라 학년이 달라진다. 4년 동안 매해 초등 입학생이 기존보다 4분의 1정도씩 늘어날 수 있다. 박 부총리는 이에 대해 “(취학연령을) 갑자기 1년 앞당기면 교사나 공간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이렇게 하면 현재의 학교 시설과 교사 인력으로 충분히 학제개편을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학교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고, 교사를 많이 선발하지 않더라도 4개년도에 걸쳐 충원하면 ‘6-3-3’ 체제를 유지한 채 입학연도를 1년 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이들 학생이 대학을 졸업할 때부터는 지금보다 1년 더 일찍 졸업한다. 박 부총리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시기가(성인기보다) 교육에 투자했을 때 효과가 16배 더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취학연령 하향조정은) 사회적 약자도 빨리 공교육으로 들어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총리는 “만 17세 선거 문제라든가, 빨라지는 입대 등을 비롯해 고교 졸업생의 미래 커리어 설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신속 지시를 명한 만큼, 논란에도 계획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는 올해 말쯤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2023년 시안을 만든 뒤 2024년 확정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시·도교육청 일부에서 시범시행하고 2025년 첫 학기에 진학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유아발달 ‘논란’, 학부모들 거부감 ‘숙제’ 다만 추진과정이 수월하지만은 않다. 출생년을 기준으로 학년을 구분하는 지금의 학제개편을 처음 단계부터 흔드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유아의 발달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발표 직후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즉각 성명을 내고 “아무리 유아들의 성장이 빨라진 것처럼 보여도, 만 5세 유아들은 초등교육 체제에서 교육을 받기에 발달 상으로는 어려움이 크다”면서 “발달시기에 맞지 않는 학습을 하며, 결국 더 이른 나이에 학업 스트레스에 지치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밖에 초등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늘어 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초등교원 수급·양성 체제를 전면 개편해야 하며, 이에 따른 교과과정도 손질해야 한다. 교육부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학교 시설 부족 등도 문제다. 특히 지금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학생 수 격차가 심한 상황에서 쏠림 현상을 가중할 우려도 있다. 학제개편에 적용되는 학생들은 다른 학년보다 많은 인원이 함께 진학·졸업을 하게 되면서 입시경쟁과 취업경쟁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도 크다. 학부모의 부담도 만만찮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은 1990년대 후반 만 5세 아동의 조기입학을 허용했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학부모 신청이 저조한 상태다. 집단 따돌림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2000년대 들어서는 오히려 취학의무 유예신청을 하는 학부모도 있었다.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도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취학연령을 앞당기는 안을 검토했다가 지지를 얻지 못한 채 포기했다. 교육부도 이런 우려를 고려한 듯 “학제개편 등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와 함께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대국민 토론회와 공청회,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과 국교위의 집중 숙의 과정을 토대로 최종적인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했지만, 국교위는 지난 21일 법적 출범 시한을 넘기고도 위원장 인선은 물론 위원 구성 등에서 발걸음조차 떼지 못했다.
  • [사설]인구감소 시대 개막, 정책 전환 서둘러야

    [사설]인구감소 시대 개막, 정책 전환 서둘러야

     우리나라 총인구가 정부 수립 이후 처음 줄었다.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 인구는 51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9만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이 0.81명으로 역대 최저인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가 겹쳐서다. 여기에 외국인 유입도 줄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16.8%다. 이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불과 3년 뒤인 2025년이면 이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대한민국이 더 나이 들고 작아지는 것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경제, 사회, 복지, 국방 등 국가의 모든 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작년만 해도 2%대로 추정되던 잠재성장률(한 국가가 물가 상승 없이 자본과 노동력 등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해 최대한 이룰 수 있는 성장률)은 현재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2044년에 0%대로 추락할 전망이다. 이미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7년부터 줄기 시작했고, 그만큼 이들의 노인 부양 부담은 갈수록 늘고 있다. 경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고, 부양 부담만 커지니 아이를 낳을 유인이 갈수록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2005년 관련 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저출산 고령화를 막기 위해 수많은 대책을 내놨다. 380조원을 썼다는데도 상황은 악화되기만 했다. 출산율을 높이는데에만 초점을 맞춘, 잘못된 진단과 처방의 결과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 문제는 집값 폭등, 과도한 사교육비, 취업난, 양극화 등 사회 모든 문제와 직결된다. 인구가 지금 상태를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이 2.1명이 돼야 하나, 지금 상황에선 당장 그럴 가능성은 전무하다. 이제라도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인구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정책 변화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무엇보다 일자리와 주택, 교육, 복지의 모든 국가 정책을 출산·양육 친화적인 관점에서 재설계해야겠다. 전체 직장 근로자의 8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육아 휴직은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 해도 대체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활용하기 어렵다. 중소기업 공동 또는 산업단지별로 어린이집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부득이 휴직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자녀 양육과 돌봄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성장 시대에 만들어진 노동 관련 법제들도 정비해야 한다. 적정 노동력을 확보하고 복지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할 능력이 있는 노인의 노동시장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도 시급하다.  학령인구와 병역 자원 감소가 몰고 올 파장에도 보다 적극 대응하기 바란다. 2020년 788만8000명이던 학령인구는 2025년엔 694만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불과 5년 새 12% 감소하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는 감소 폭이 더욱 커 2020년 272만명에서 10년 뒤에는 159만명으로 41.5%나 줄어든다. 대학 구조조정과 교원 양성 과정 전반 등에 대한 개편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후폭풍을 줄일 것이다. 2년 전 33만 4000명이던 병역의무 자원(20세 남성)은 3년 뒤인 2025년이면 무려 10만명 줄어든 23만 6000명에 그친다. 지금의 52만 병력을 유지하려야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군 전력 첨단화 못지 않게 병역구조 개편도 속도를 높여야 하겠다.  미루기만 했던 교육·연금개혁도 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와 국회는 국가 위기 상황에 합당한 총력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학교 통폐합 찬성하십니까?” 카톡으로 온 폐교 소식

    “학교 통폐합 찬성하십니까?” 카톡으로 온 폐교 소식

    한 학기 학교 공부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에 방학을 맞이하자마자 폐교소식을 접하면 어떨까. 그것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말이다.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일은 이달 초 수원과학대학교 학생들에게 실제 일어난 일이다.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과학대에 재학하는 A씨는 지난 8일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이상한 공지글을 봤다. 수업을 같이 듣는 학생 50여명이 모여있는 단톡방에 조교가 ‘수원과학대학교-수원대학교 대학통합 관련 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안내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정오쯤 올라온 글에는 오후 3시까지 답변해달라는 첨언도 있었다. 첨부된 파일을 열자 뜬금없는 문항이 나왔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진학률 하락에 따른 입학자원 감소 등의 이유가 써 있었지만 핵심은 ‘두 학교가 통합한다’는 내용이었다. 설문 문항도 통합을 찬성하는 근거를 만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몇 년간 신입생 미충원 사태를 안내하며 학교가 앞으로 겪게 될 어려움을 묻거나 같은 재단 소속 4년제 대학교와 통합하는 게 어떤지 등의 항목을 답변하도록 했다. 엉겁결에 설문을 마치자 “나만 몰랐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게시판 앱을 열어보자 혼란스러워하는 글이 가득했다. ‘우리 학교 없어지냐’, ‘나 휴학했다가 복학했는데 이게 뭔 소리냐’, ‘졸업생은 어떻게 되는거냐’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었다.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나서도 한동안 학교에서는 공식적인 의견을 주지 않았다. 일주일여 후에야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을 뿐이다. 설명회에서 들어보니 말만 통폐합이었지 수원과학대가 없어지고 수원대학교로 흡수되는 모양새였다. 학생들은 모여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학교 측에 구체적 대책을 묻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학생들의 요구에 총장 명의 담화문이 발표됐다. 담화문에는 구체적 설명이 없었던 점에 유감을 표하면서 ▲수원과학대 존속기간 동안 정상적 졸업 약속 ▲편입과정 최대 지원 ▲존속기간 경과후 남은 재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장 등의 약속이 담겼다. 학생들이 원한 ▲타학교 유사학과로 특례편입 ▲통·폐합 관련 추진 절차 투명한 공개 ▲전체 학생 대상 동의 확보 후 통·폐합 추진 등의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에 학생들은 거리로 나서 집회를 열고 있다.수원과학대는 22~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재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교생 4040명 중 1783명이 응답했고 50.7%가 통합에 동의했다. 학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A씨는 “학교에서 반대의견을 피하기 위해 학생들이 모이지 않는 방학 기간 졸속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학생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통폐합을 카톡으로 알리며 무슨 절차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수원과학대는 학교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수원과학대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째 신입생 충원에 실패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정원(2236명)의 67%인 1498명이 입학했다. 수원과학대 관계자는 “통폐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6월말이다. 그간 숨기고 있던 게 아니라 고민이 길었던 것”이라며 “학생들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제도적으로 벗어나는 것만 아니라면 요구를 듣고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 “미사섬에 K스타월드… ‘하남 5철시대’ 구현” [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미사섬에 K스타월드… ‘하남 5철시대’ 구현” [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슬로건으로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습니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을 통해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도시를 설계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19·20대 하남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이 시장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과 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장은 핵심 공약인 ‘K스타월드 조성’, ‘초·중·고 과밀학급 해소’, ‘하남 5철 시대 조기 완성’ 등 주요 현안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먼저 이 시장은 K스타월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환경등급 조정 등 규제 개혁 해법 찾기에 나섰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에 3조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영화 촬영 스튜디오와 마블시티, 케이팝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3만명 일자리 창출, 2조 50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먹거리 사업이다.그는 “일자리 창출의 관건은 질 좋은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산업을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K스타월드 조성은 하남시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사섬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환경평가등급 하향 조정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지역의 숙원인 초·중·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일 취임 직후 과밀학급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민선 8기 1호 결재로 가장 먼저 결재했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년째 이어지는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가 담겼다. 그는 “과밀학급 TF팀은 평생교육원장을 단장으로 별도 팀 체제로 구성한 만큼 좋은 성과를 이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권역별 과밀학급 문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학령인구를 분석해 교육지원청과 함께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하남 도약의 핵심 축인 교통 발전을 위해 ‘하남 5철 시대’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시간 단축, 9호선 2023년 조기 착공과 미사역 급행역 지정, 3호선 신덕풍역 신설, 위례신사선 본선과 동시 추진, GTX 유치 등 5철 시대를 조기에 완성할 것”이라며 “또한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원도심과 신도시 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등을 도입해 교통 소외 지역이 없는 하남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멸위기 농촌’ 지자체 귀농·귀촌인 유치 사활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앞을 다투며 지원정책을 쏟아내면서 전남에서는 유입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남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4만 1861명이다. 전국에서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많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만761명, 3만9319명이 유입됐다. 지난해에도 4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자치단체들은 다양한 맞춤형 귀농·귀어·귀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6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인구 청년정책관 귀농어귀촌 전담팀을 신설해 귀농어귀촌 종합 정보제공, 정책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단계별 귀농어귀촌 정책을 펼쳤다. 또 지난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시행했다. 전국의 예비 귀농인들이 5∼90일간 농촌에서 살면서 주민 교류, 문화 관광지 탐방, 등 농산어촌 삶을 직접 체험한다. 이 밖에 전남 귀농어인의 집과 귀농산어촌 체류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지·주택 정보 등 종합적인 정보는 물론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임시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귀농어 농어업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또 주택 구입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전남으로 유입되는 귀농·귀촌 인구가 해마다 4만명 이상이다. 농어촌의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귀농(귀어)·귀촌 활성화 정책과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으로 꼽힌다. 귀농·귀촌은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지역 경기 침체, 청년층 이탈 등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귀농·귀촌이 활성화하면 인구증가는 물론,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농어촌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현실적인 여건은 아직 미흡하다. 귀농·귀촌 지원정책이 중요하지만, 귀농·귀촌 이후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이 없어 자연 폐교되거나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은 농어촌 지역 학교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다.
  • 김혜영 의원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따른 학교 통폐합, 학생들 피해 최소화되길”

    김혜영 의원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따른 학교 통폐합, 학생들 피해 최소화되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시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0일 제311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교육행정국 상대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통폐합의 실효성과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도봉고의 경우 100명이 안되는 신입생 수로 인해 도봉고를 폐교하고 누원고로 통합하려 했으나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김 의원은 도봉고와 누원고가 작년 통폐합이 무산된 이유를 교육행정국장에게 질의했으며 교육행정국장은 “반대가 많아 작년에는 추진이 않됐고 올해 학교 구성원들, 학부모들와 협의를 통해 통폐합 찬성을 얻어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작년 학부모들이 통폐합을 반대한 이유를 잘 검토해 이를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이루어질 학교 통폐합 계획에 잘 반영하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통폐합이 성사된 학교가 있는지를 물었고 교육행정국장은 “광진구에 있는 화양초등학교가 통폐합이 되어서 내년도부터 아이들을 모집하지 않고 있고 성수공고가 학부모 의견수렴이 완료되어 휘경공고와 통합하는 걸로 되어 24년도부터 학생들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현재 성수중고, 덕수상고가 경기상고하고 통합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답했다. 성수초, 장안초에서도 화양초등학교 학생들을 배치 받아 많은 학생이 입학, 전학하는 만큼 학교에서 필요한 추가적 교육환경, 운영상 필요한 예산을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학교는 통폐합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교육청에서는 세심하고 꼼꼼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무산, 성공했던 경험을 잘 살펴야하고 나아가 서울교육을 효과적, 균형적으로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동작 제4선거구·국민의힘)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 제1, 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밀학급 해소방안 및 중등학교 배정 문제, 초등학교 교통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 누리과정 학비 지원 등 교육계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의원은 1차 업무보고에서 교육감을 상대로 “학령인구 감소와 반대로 특정 지역에서 30명이 넘어가는 과밀학급의 현실적인 해소방안이 있는가” 하는 질의에 “분반을 통한 기간제 교사 활용, 모듈러 교실, 새로운 학교모델 발굴 등 모색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학부모 반대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학군 조정이나 지역적 편의를 고려한 학생 배정 등 정책적으로 선행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고, 학부모 이익 충돌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점진적인 해결책 강구를 촉구했다. 두 번째 질의에서는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내용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봉사자 또는 봉사단체 일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자치구 및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원방안의 모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통봉사자 희망연결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참여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둘째 날 질의에서는 누리과정 유아학비, 보육료 지원 예산 부담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누리과정은 교육과 보육과정을 통합하는 만 3~5세의 유치원 어린이집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및 방과후과정비를 전액 지원하는 학비지원 사업이다. 이어 이 의원은 “한시법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의 일몰시한이 다가오는데 재원 부담의 불안정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질의했다.  또한 “유아교육은 아이들이 사회진출을 위해 가장 처음 받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하며 “어떠한 법이든 그 제정된 취지가 몰각되고 추진 동력을 잃으면 그것은 이미 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된다. 일관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이승미 서울시의원, 전반기 교육위원장 당선

    서울특별시의회가 15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11대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이승미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 제3선거구)을 선출했다. 이승미 신임 위원장은 제10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치며 서울시와 교육청, 서울의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미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회복과 학령인구 감소 등 서울교육의 산적한 현안을 생각하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것에 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경북지역 전문대 교무학사업무 공유한다

    대구·경북지역 전문대 교무학사업무 공유한다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교무학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무학사업무 공유회가 계명문화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유회에는 17개 전문대학에서 교무학사업무 담당자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교무학사업무 담당자들은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사례, 공간혁신 사례, 강사를 비롯한 비정년트랙 교원들에 대한 처우문제 등 운영사례 공유와 공간혁신사례 및 대학의 학사업무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서로 토론하는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에 성인학습자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학사 관리방안과 고등직업평생학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계명문화대 이상석 교학처장은 “이번 교무학사업무 공유회가 대학의 실정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만큼 이러한 협력 과정들이 대학이 어려워질수록 더욱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사설] 재정적자 40조원대 감축 목표, 꼭 달성해야

    [사설] 재정적자 40조원대 감축 목표, 꼭 달성해야

    정부가 어제 충북대에서 재정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방향을 발표했다. 건전재정을 평가하는 지표를 문재인 정부가 검토한 통합재정수지 대신 관리재정수지로 바꾸고, 시행령으로 두려던 재정준칙을 국가재정법에 명시해 구속력을 높이기로 했다.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넘지 않도록 하며,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더라도 이를 내년 예산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가칭)를 만들어 교육교부금을 고등·평생교육에 쓸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올해 나랏빚은 1100조원이다.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문재인 정부 5년간 400조원가량 늘었다. 통합재정수지는 GDP 대비 -3.3%, 관리재정수지는 -5.2%로 적자다. 통합재정수지는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것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나라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 준다.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0조원으로 추정된다. 기획재정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관리재정수지로 재정준칙 기준을 바꾸면 올해 40조~45조원가량의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본다. 달성이 쉽지 않은 공격적인 목표 설정이다. 학령인구(6~17세)는 지난 20년간 34% 줄었지만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구성된 교육교부금은 4배 늘었다. 초중등교육에서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32%지만 고등교육은 66%에 불과하다. 초중등교육도 중요하지만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고등교육 투자가 시급하다. 2025년 초고령화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 진입, 경제·사회 환경의 빠른 변화 등을 고려하면 평생교육은 필수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교부금 개편에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사회 변화를 반영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바란다. 재정건전성은 무역수지와 함께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무역흑자가 위협받는 터라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역 없는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전 정부의 세금 주도 일자리뿐만 아니라 현 정부 공약도 구조조정 검토 대상에 포함해 살펴봐야겠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반발을 줄이고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교부금·자사고 등 과제 산더미… “갑질·음주 장관 힘 받겠나”

    교부금·자사고 등 과제 산더미… “갑질·음주 장관 힘 받겠나”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4일 임명되면서 정부 출범 후 두 달 가까운 ‘교육 수장’ 공석 상태는 벗어났다. 하지만 교육계의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새 정부의 ‘교육개혁’을 추진할 앞날이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 박 부총리가 5월 말 후보로 지명된 직후 2001년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불렀다.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최근엔 박 부총리가 서울대 교수 시절 조교에게 청소를 시키는 등 ‘갑질 의혹’도 나왔지만, 그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윤리 불감증의 당사자인 교육부 장관의 입시비리 조사 전담 부서 운영, 음주운전 이력 장관의 교육공무원 인사 총괄이 힘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해충돌이 심한 교육개혁 추진 과정에서 정책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쯤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는데, 지방 대학의 불만이 거세다. 127개 국·사립대학이 속한 지역대학총장협의회 총장들이 수도권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오는 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연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두고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대도 거세다. 기획재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유·초등·중등에 한정된 교육교부금 사용처를 고등교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대입제도 개편 발표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도 충돌을 예고한다. ‘박순애표 교육’의 큰 그림은 아직 없지만, 그가 공공행정·성과관리 전문가라는 점에서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부 내부 개편부터 시작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에 맞춰 교육부를 구조조정하고 권한을 이양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박 부총리는 이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잘 반영해 교육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순탄치 않은 ‘교육개혁’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순탄치 않은 ‘교육개혁’

    각종 논란 속에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4일 임명됐지만, 새정부의 ‘교육개혁’을 추진하기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결하지 못한 데다가 청문회마저 거치지 않으면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교육현안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 박 부총리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음주운전 이력에…냉랭한 시선 박 부총리가 5월 말 후보로 지명된 직후 2001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불렀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51%로 면허취소 상태였지만, 박 부총리는 250만원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해 선고유예를 받았다. 교장 승진 임용이나 포상에 음주운전이 결격사유인 점에 비춰볼 때 교장 임용 제청권자인 교육부 장관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엔 박 부총리가 서울대 교수 시절 조교에게 청소를 시키는 등 ‘갑질 의혹’도 나왔지만, 적절한 해명 없이 넘어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박 부총리 임명 직후 성명을 내고 “교육계에 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여론과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질 교육 수장을 기대하는 교육계의 바람을 짓밟는 일”이라면서 “윤리 불감증의 당사자인 교육부 장관의 입시비리 조사 전담 부서 운영, 음주운전 이력 장관의 교육공무원 인사 총괄이 힘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교육경력 전무한데, 교육개혁을? 공공·행정조직 전문가인 박 부총리의 교육 분야 경력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이해충돌이 심한 교육개혁 추진 과정에서 정책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예컨대 교육부는 이달 중순쯤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는데, 지방 대학의 불만이 거세다. 127개 국·사립대학이 속한 지역대학총장협의회 총장들이 수도권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오는 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연다. 박 부총리가 이들 불만을 잠재우고 윤석열 정부 공약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에 맞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을 두고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대도 만만찮다. 기획재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유·초등·중등에 한정된 교육교부금 사용처를 고등교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들의 요구에 그동안 동결했던 등록금 인상 문제도 뇌관 가운데 하나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최근 등록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반발이 거세자 하루 만에 학생·학부모 의견을 듣겠다며 몸을 숙인 상태다. 하반기에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면 또다시 갈등이 예상된다. 이밖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대입제도 개편 발표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도 논란이 큰 사안들이다. ●교육부 인사 시작 밑그림 그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및 기초학력 저하 문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사교육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 과정에서 초·중·고등 교육 분야가 아닌 박 부총리가 어떤 식의 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 부총리는 2017년 첫 여성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경영평가단장으로 일했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조직 개편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력으로 볼 때 ‘박순애 표 교육’의 큰 그림은 조만간 있을 교육부 인사부터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공행정·성과관리 전문가라는 점에서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부 내부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달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에 맞춰 교육부를 구조조정하고 권한을 이양하는 식의 모델도 거론된다. 박 부총리에 대한 반대나 경력으로 볼 때 교육개혁을 장기적으로 이끌기보다 일정 부분 역할에만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대학교 사무·총무·관리·재무처(국)장협의회 “국가교육재정 투입해야”

    대학교 사무·총무·관리·재무처(국)장협의회 “국가교육재정 투입해야”

    전국대학교 사무·총무·관리·재무처(국)장협의회(회장 서문동)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제주도에서 2022년도 하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6년 창립한 전국협의회는 전국 대학의 사무처장·총무처장·관리처장·재무처장을 회원으로 180개 전국 4년제 대학이 회원 대학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하계세미나에서는 지난 14년간 대학 등록금 동결·인하정책에 따른 대학 재정위기 극복 방안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 대응 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열렸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캠퍼스 안전 전략과 에너지 절전 방안의 탄소 중립 ESG경영 실천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서문동 회장(남서울대 사무처장)은 세미나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입학 지원자 감소와 반값등록금 제기 이후 재정위기를 겪는 가운데 교육의 질 저하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록금 자율화와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국가교육재정 투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재정은 해마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대학교원은 비정년 교원, 비정규직 직원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등록금 인상 및 교원확보율 등을 일률적으로 반영하는 대학 평가방식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의 고등교육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대학 상호 간 사무행정 정보교류와 대학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헌신 등을 다짐했다.
  • 정현대 경일대 총장 연임

    정현대 경일대 총장 연임

    정현태 경일대 총장이 연임됐다. 학교법인 일청학원(이사장 하성규)은 제 8대 총장으로 정현태 현 총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총장은 법인이 추진하는 수익사업을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방향성을 제시하였으며, 굵직한 각종 국책 사업을 수주해 대학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교육 인프라 확충의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라는 대학 전반의 위기에서도 학제개편을 혁신적으로 단행해 각종 대학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정 총장은 “교육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방어적인 경영보다는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타 대학들과 차별화한다면 충분히 위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또 “법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케어’ 건강검진센터와 지역 스포츠 테마파크 설립은 미래 경일대 주력 역량의 사업장이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올리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 양질의 교육과 안정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고여 있는 호수보다 흐르는 강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라며 “지금까지는 설립자의 유지인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경일대를 대학의 장래를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대학 중의 대학’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교부금 축소, 시대 흐름에 역행… 저출산 가속화 더욱 야기”

    “교육교부금 축소, 시대 흐름에 역행… 저출산 가속화 더욱 야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 논의에 대해 “교육비용을 줄이자는 경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저출산 가속화와 학령인구 감소를 더욱 야기할 것”이라며 “미래 환경 변화에 따른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교부금이 증가해 초·중·고 공교육 예산이 남아돌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울시교육청 등 8개 시·도 교육청 주최로 열렸다. 현재 교육교부금은 내국세 수입액의 20.79%와 교육세 일부를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다보니 해마다 흑자가 수십조원에 이른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연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을 통해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한 것도 흑자만 쌓이는 교육교부금을 고등교육에 쓸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이었다. 당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등교육까지는 교부금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활용도, 대상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보면 된다”고 했지만 이에 대해선 시·도 교육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교육감은 “학생 수가 감소해도 교육재정 수요는 감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학생 수가 2017년 569만명에서 지난해 532만명 감소했으나, 교육재정 지출 단위인 학급과 더불어 학교·교원 수가 모두 증가했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한국이 3.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4%)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데다 민간재원이 기여한 부분이 많다. 그는 무상유아교육·무상보육, 돌봄·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자체·교육청 통합 운영을 위한 논의를 전제로 교육교부금 논의가 필요하며, 고등교육 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발제자인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재정연구실장도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 통합)을 포함해 유아 교육·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행 누리과정(3∼5세 교육과정)이 무상교육보다 ‘교육비 보조’에 가깝다며 교육 부문 간 투자 우선순위를 유아에 두고, 유아교육·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불붙은 교육교부금 논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불붙은 교육교부금 논란

    정부가 시·도교육청의 주요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으로 대학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육계가 들끓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잇따라 반대 성명을 내고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도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반대하고 있어 정부와 갈등을 예고했다. ●교총·전교조 “대학 위한 교부금 따로 만들라” 정부가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은 뒤 교원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비판에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유·초·중등 학교 현장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면서 “교육교부금을 축소하려 할 게 아니라 대학 재정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특히 ‘학생 수가 줄어 교육교부금도 줄여야 한다’는 기획재정부의 논리에 대해 “학생이 감소해도 학교, 학급, 교원이 늘어나 재정 수요가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런 주장이라면 현재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니 국가 예산도 줄여야 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초·중·고교에 학급당 30명 이상인 과밀학급이 2만 개가 넘고 건물의 40%가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석면이 철거되지 않은 학교는 5400여곳으로 전체의 45.7%에 이른다. 교총은 또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특성화고 지원, ㅇㅣ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반 교육 강화, 고교학점제 대비 교원 확충 등 미래교육을 위해서도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17일 성명을 내고 비판에 가세했다. 전교조는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회복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등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한 때”라면서 “유·초·중등 교육예산을 줄여 고등교육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등교육 내실화와 이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학을 지원하려면 유·초·중등 교육비에서 뺄 게 아니라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야 한다는 뜻이다.●정부 “교육교부금 개편 필요”…‘공동사업’ 유력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교육교부금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 미래인재 육성 투자수요 등을 감안하고 교육 부문 간 균형 있는 투자를 위해 교육교부금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계의 반발을 의식해 교육교부금 자체를 줄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법적인 교부율(내국세의 20.79%)을 건드린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고등교육까지는 교부금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활용도, 대상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도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교부금 일부를 떼어 대학에 직접적으로 주는 형태가 아니라, 공동사업 등을 신설해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번 갈등은 올해 내국세가 늘어난 데다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이어지며 전국 시·도교육청 주요 재원인 교육교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불거졌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 총액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하고 있는데, 국회 예산정책처가 정부 추경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 본예산에서 65조 595억원이었던 교육교부금은 추경으로 11조가량 늘어나 76조 449억원 수준이 됐다. 전년도 잉여금을 합치면 81조 2975억 8900만원에 이른다. 정부가 교육교부금 제도를 손질하려 해도 시·도교육감들이 순순히 따를지도 미지수다. 이번 6·1 지방선거의 시·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와 달리 보수 성향의 교육감들이 대거 약진했다. 보수 교육감들이 정부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는 있지만, 공약으로 스마트기기 무상 지급, 교육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교부금을 줄이면 보수 교육감들의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교육감들은 교육교부금을 떼어내 대학에 지원하는 일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어, 조만간 갈등은 표면화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당선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중등(교부금)을 대학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육감(당선인)들께서 부정적”이라며 “고등교육교부금 특별법을 만들든지 해서 해결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사립대 유휴 교육용재산 용도변경 쉬워진다는데...

    사립대 유휴 교육용재산 용도변경 쉬워진다는데...

    사립대 법인이 교육에 활용하지 않는 토지나 건물을 처분해 수익 내기가 쉬워진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재정이 나빠진 대학들이 이를 활용해 수익을 내보라는 뜻이다. 학생들 등록금으로 형성한 재산을 대학이 마음대로 써도 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유휴 교육용 재산, 수익용재산 변경 간소화 교육부는 사립대 법인이 보유한 재산을 유연하게 활용해 재정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대학 기본재산 관리 안내’ 지침을 개정해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립대는 토지나 건물 등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재산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수익용으로 바꾼 재산의 시가만큼을 사립대 법인이 교비회계에 채워 넣도록 했다.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 변경할 때 교육부가 허가 기준을 완화해주는 게 지침 개정의 골자다. 현재 대통령령인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사립대는 학생 수에 맞춰 일정 이상 교지와 교사를 확보해야 한다. 교육부는 사립대가 이런 기본 규정만 지킨다면 나머지 유휴 재산을 수익용으로 조건 없이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캠퍼스 확장 계획을 세웠다가 변경하거나 할 때 남은 유휴 부지라든가, 기부받았지만 캠퍼스와 동떨어진 재산 등을 처분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또 사립대가 수익용 기본재산을 처분한 금액을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이를 교비회계 보전과 세금 납부에만 쓸 수 있도록 해 사립대 경영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지침 개정은 그동안 사립대가 계속해서 요구해온 데 따른 응답이다. 2014년 새누리당이 ‘대학구조개혁법안’을 통해 비슷한 방안을 추진했지만 ‘사학먹튀, 특혜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4월 교육부가 사립학교법상 ‘교비회계 수입·재산의 타 회계 전출 금지’ 규정을 근거로 학교법인의 교육용 재산 용도변경을 막는 게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대학규제 혁신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침 개정에 급물살을 탔다. ●등록금으로 사익 추구 우려. 실효성 의문도 교육부는 대학이 수익용 재산에서 나온 수익의 80% 이상을 교육·연구에 써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사립대 법인이 지나친 수익화를 추구하면서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들이 그동안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했던 점을 고려할 때, 실효가 있을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해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사립대 법인 전체 수익용 기본재산 수익률은 2.9%로 은행 이자 정도에 그쳤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형성한 교육용 재산을 사립대 법인이 밑천 삼아 과하게 투자하고 이를 사익으로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립대 대부분이 그동안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변변찮은 수익을 냈는데, 지침을 개정한다고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침에는 유휴 교사 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 규제를 풀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동안 은행, 편의점, 창업공간 등 대학 내 입주 가능한 업종은 정해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고 학원이나 유흥주점 등 교내 설치가 금지된 시설·업종이 아니면 제한 없이 입주할 수 있다. 또 교지 위에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건물뿐 아니라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 건축도 가능해진다. 법인 차입 자금을 교직원 임금이나 세금 등 운영비 등으로도 쓸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시작으로 ‘대학설립·운영 규정’을 전면 개편하는 등 법령을 개정해 규제를 손질할 계획이다.
  • 전남도, ‘반도체학과 증원’ 지방대 우선 증원 건의

    전남도, ‘반도체학과 증원’ 지방대 우선 증원 건의

    최근 논란이 되는 수도권 대학 중심의 반도체 학과 증원에 대해 전남도가 인구감소와 낙후지역 대학의 반도체 학과 증원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전남도는 교육부에 수도권 대학 위주로 반도체 학과를 증원하면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더 큰 위기를 재촉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지역대학에는 정원 감축을 조건으로 지원하는 ‘적정 규모화 계획’을 추진하는 반면, 수도권 대학은 증원 정책을 추진할 경우, 수도권 집중에 힘이 실리고 지방대학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검토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반도체 인력 부족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반도체 회사가 고심하는 사항으로 부족한 인력양성은 시급한 과제지만 수도권 대학 증원만이 해답일 수 없다며 오히려 인구감소로 낙후한 지방대학에 반도체 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도체가 국가적으로 비중 있는 산업으로 급부상했다며 첨단반도체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위주의 인력양성을 지방대학에서 추진해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방 인구 소멸을 억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수도권 중심 반도체 학과 증원계획은 지방대학 위기를 가속화해 결국 고사할 수밖에 없고, 지역 산업도 인력 부족으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된다”며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검토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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