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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력평가 공개 초중고엔 포상”… 서울시의회 조례 전국 첫 통과

    “학력평가 공개 초중고엔 포상”… 서울시의회 조례 전국 첫 통과

    초·중·고교에서 실시하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하면 교육감이 포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례가 서울시의회에서 다시 의결됐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학교별로 공개하는 것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이다. 그동안 학교 줄세우기(서열화)를 우려해 공개하지 않던 다른 시도에도 확산될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는 3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의 건’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107명 중 찬성 74명, 반대 31명, 기권 2명이었다. 조례안에 따르면 학교장은 기초학력 진단검사 현황을 학교 운영위원회에 매년 보고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수 있다. 교육감은 진단검사 시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포상할 수 있다. 학교장이 기초학력 진단 결과를 공개하는 게 의무는 아니지만, 교육감이 인센티브를 줘 공개를 유도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으로 이송된 후 5일 안에 공포·시행되며 제소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빠르면 이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 학력을 끌어올리고 학교 책임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는 지난 3월 10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사실상 거부권에 해당하는 재의를 요구했다. 조례에 위법 소지가 있고 조례 제정 범위에 속하지 않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학교 서열화 같은 부작용이 생긴다는 이유였다. 현재 각 학교는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라 기초학력 진단검사 등을 이용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파악하지만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도 학교별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가 공개되면 학교 줄세우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적을 공개하고 결과를 포상하면 학력 경쟁과 사교육비 폭증을 부추길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에 재의결된 조례를 대법원에 제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도 “서울시교육청이 재의를 했음에도 (의회는) 한 차례 토론회나 공청회도 없이 즉각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재의 통과에 대해 교육청은 “대법원 제소는 심사숙고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타블로 “과거 ♥강혜정-딸과 식당가면 대놓고 욕”

    타블로 “과거 ♥강혜정-딸과 식당가면 대놓고 욕”

    타블로가 힘들었던 타진요 사태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2회에는 에픽하이의 미쓰라, 타블로, 투컷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타진요 사태에 대해 얘기 꺼냈다. 미국 명문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때부터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타진요)에 의해 학력 위조 누명을 쓴 바 있다. 2011년부터 긴 법적 공방 끝에 2013년 대법원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들에게 실형을 확정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타블로는 “그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하루가 태어났고 아빠가 돼 책임이 생겼는데 일이 없어졌다. 사회에서 생활할 수가 없는 사람이 돼버렸기 때문에 그런 게 아직도 가끔 있다. 사람들이 많을 때 이 중에 분명히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안전할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끔씩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당시에 저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끝났었다. 제가 길거리를 다니고 그러면 사람들이 정말 와서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그랬다. 혜정이랑 하루랑 식당같은 데 가면 다 들리게 욕을 했다. 그래도 내 가족이 편하게 길은 다닐 수 있어야 될 것 아니냐. 밥은 먹고 병원은 다녀야 하지 않겠냐. 내 가족부터 지키는 게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하고 매일 살았다. 오늘 버티고 내일 일어나 또 한 번 버티고 또 싸우고 이게 얼마나 오래 걸려도 다 이겨내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돼야지. 그것만 집중하고 계속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1, 2년 갈 줄 몰랐는데 그냥 하루하루만 생각하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재석의 미담도 공개했다. 타블로는 “저 힘든 일이 있을 때 형님도 찾아와 많이 웃게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결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결

    서울시의회가 3일 개의된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재의 요구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재의결했다. 이번 의결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 지난 2022년 7월 이후 재의요구안에 대한 첫 번째 재의결이다. 이경숙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도봉1)은 3일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재의요구 사유로 제시한 교육감의 고유 권한 침해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별법’ 위반 소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사항은 ‘기관위임사무’로서 법령의 위임 없이 조례를 제정할 수 없다는 서울시 교육감의 재의 요구 사유에 대해 “해당 사무는 국가사무이자 자치사무로 의회가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례 제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① ‘기초학력 보장법’이 국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시하고 있다는 점 ②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고유 사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 사항이라는 점 ③ 초등과 중등 기초학력 예산의 41.4%와 29.2%는 자체재원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라는 점 ④ 법제처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주어로 하는 조항을 해석하면서 국가사무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영역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조례안이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결과를 지역·학교별 결과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이 ‘교육기관 정보공개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재의 요구 사유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례 등을 제시하면서 “조례 제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교명을 익명화해 공개하거나 시행령에 맞춰 초·중학교는 교육지원청 단위로 공개하는 등 교육감이 관련 법령에 맞춰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하고, 조례안은 결과 공개형식과 내용에 대해 어떠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지난 2010년 대법원은 수학능력시험 결과 공개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학력 격차와 과도한 입시 경쟁 등을 완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학교의 책무성과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수능시험정보 공개로 인하여 초래될 부작용이 그 공개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더 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한 사항을 소개하며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 공개 역시 마찬가지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3일 본회의에서는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의결에 앞서 서상열 의원의 찬성토론과 박강산 의원의 반대토론이 진행됐다.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이 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억지 논리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조례조차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서울시의회 역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동 조례안의 재의결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 ‘간호법 반발’ 의사·간호조무사 오늘 부분파업… 의료공백 우려

    ‘간호법 반발’ 의사·간호조무사 오늘 부분파업… 의료공백 우려

    의사와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3일과 11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오는 17일 연대 총파업을 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파업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3일과 11일 부분 파업은 연가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하는 방식이어서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대학병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17일 총파업 참여 여부다. 전공의가 파업하면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7월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파업했을 때는 전공의의 80%가 동참해 의료현장에 혼란이 심했다. 하지만 이번 파업에 대해서는 전공의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간호조무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이유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고졸로 제한한 간호법 제5조 때문이다. 다른 국가시험과 달리 간호조무사 시험에는 ‘고졸 이하’라는 학력 상한선이 있어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은 간호학원을 다녀야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간호조무사들은 학력 수준을 높여야 처우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 이하로 제한한 법은 의료법(80조 간호조무사 자격)이 먼저다. 간호법은 이를 그대로 차용했다. 간호조무사 자격 기준을 바꾸려면 의료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진료현황과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진료기관 운영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연일 의료계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복지부 공식 SNS계정(페이스북)에 ‘정부가 간호법안 통과에 우려를 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간호법안은 오히려 돌봄에 걸림돌이 된다”, “(간호법은)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직역에서는 이러한 학력 제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일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 의사·간호조무사 3일·11일 부분파업…17일 총파업 예고

    의사·간호조무사 3일·11일 부분파업…17일 총파업 예고

    의사와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3일과 11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오는 17일 연대 총파업을 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파업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3일과 11일 부분 파업은 연가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하는 방식이어서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대학병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17일 총파업 참여 여부다. 전공의가 파업하면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7월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파업했을 때는 전공의의 80%가 동참해 의료현장에 혼란이 심했다. 하지만 이번 파업에 대해서는 전공의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간호조무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이유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고졸로 제한한 간호법 제5조 때문이다. 다른 국가시험과 달리 간호조무사 시험에는 ‘고졸 이하’라는 학력 상한선이 있어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은 간호학원을 다녀야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간호조무사들은 학력 수준을 높여야 처우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 이하로 제한한 법은 의료법(80조 간호조무사 자격)이 먼저다. 간호법은 이를 그대로 차용했다. 간호조무사 자격 기준을 바꾸려면 의료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진료현황과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진료기관 운영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연일 의료계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복지부 공식 SNS계정(페이스북)에 ‘정부가 간호법안 통과에 우려를 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간호법안은 오히려 돌봄에 걸림돌이 된다”, “(간호법은)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직역에서는 이러한 학력 제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일은 이례적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입장문에서 “간호조무사 응시자격 조문은 2012년 복지부가 직접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해온 것”이라며 “복지부가 간호사 단독개원과 같은 가짜뉴스를 정리해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 ‘갈등 자체가 문제라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직역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를 빌미로 간호법안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 우리 함께 날아오르자…영등포구, 비장애 형제자매 위한 ‘비행기’ 프로그램 운영

    우리 함께 날아오르자…영등포구, 비장애 형제자매 위한 ‘비행기’ 프로그램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장애인 가정의 비장애 초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비행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비행기’는 ‘비장애 형제·자매의 행복한 기다림’의 약자로, 과학·사회·역사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년별, 그룹별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비장애 형제·자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행기 프로그램은 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영등포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총 6회가 진행된다. 전문강사 1명당 학생 3명을 소그룹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장애 형제·자매들 간 교류를 통해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애인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정서적 박탈감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 운영 관련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과나 영등포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기관에서 26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비행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를 존중하고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저소득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사업 ‘도·토·리’를 추진한다. 느린학습아동이나 학습장애아동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경계성 지능(IQ 71~84)으로 학습 속도가 느려 학교생활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도·토·리란 ‘도와줄게 토닥토닥 이손 잡아’라는 의미로, 서울시에서 공모한 ‘약자와의 동행 지원 사업’에 선정돼 4700만원 예산을 확보한 구 특화 사업이다. 구는 저소득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들에게 동등한 교육 출발선을 보장하고 교육 격차 해소와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도·토·리 사업을 공모했다. 단순히 학습을 지원해 기초학력을 향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리 상담과 1대 1 맞춤형 멘토링, 부모 교육까지 연계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4~8세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이다. 구는 주민센터, 학교, 교육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원 아동을 추천받고 사례 회의와 기초학습검사 결과,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아동 8명을 선정한다. 구는 학교, 학부모, 학습전문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맞춤형 기초학력 및 인지 학습 지원 ▲학습 능력 정밀검사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심리·정서 상담 ▲바른 양육을 위한 부모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아동들이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고민상담 등 정서적 멘토가 되어 1대 1 밀착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는 도·토·리 사업이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학습지연을 방지하고, 공평한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국학력평가 성적 유출은 경기교육청 서버 해킹”…경찰, 해커 추적 중

    “전국학력평가 성적 유출은 경기교육청 서버 해킹”…경찰, 해커 추적 중

    경찰이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포 사건 최초 유포자 등 6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자료를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최초 유포자를 구속하고 경기도교육청을 해킹해 유포자에게 전달한 해커를 추적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7일 이 사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정보통신망법 위반(개인정보유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팅방 ‘핑프방’에 불상의 해커로부터 받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채팅방에는 입시 관련 자료들이 공유돼왔는데, A씨는 채팅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불상의 해커로부터 별개의 텔레그램 채팅을 통해 받은 해당 성적 자료를 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해커가 해외 IP를 우회해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서버에 올려져 있던 자료를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도 교육청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94만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분석하고, IP 추적과 국제 공조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상의 해커의 경우 해외 IP를 사용해 우회 접속, 검거를 위해서는 해외 기업들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등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해커의 IP를 계속해서 추적하며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핑프방’ 채널을 운영한 20대 남성 B씨를 비롯한 5명도 유출된 성적자료를 텔레그램 채널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가공 및 재유포하는 등 개인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여러 방법으로 입수한 대학 입시학원들의 수험 자료를 텔레그램 채널에 불법으로 게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자료 가공 및 재유포 혐의로 입건된 이들 중에는 가지고 있지 않은 정보를 빌미로 돈을 받아내려고 한 피의자도 있어 경찰은 그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사건과 별개로 앞서 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이번에 유출된 것과 같은 자료를 소지하고 있던 10대 C군도 검거했다. C군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실력을 시험해보고 싶어 해킹을 시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 밖에도 도 교육청의 정보를 불법으로 탈취하거나 유포한 피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유포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될 수 있다”며 “유출된 정보를 공유·전달·재가공하는 행위 또한 형사 처벌 대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2월 19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평가시험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했다.
  •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가 뜬다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가 뜬다

    실시간 문제 해설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가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공부의 명수’ 실사용자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시연회를 개최하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5월 1일 출시되는 ‘공부의 명수’는 1:1 온라인 수업을 통해 군산시 초·중학생의 학습을 도와 교육격차를 줄이고,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시가 운영하는 공공학습 플랫폼이다. ‘공부의 명수’의 대표 서비스인 온라인 튜터링은 중학생과 멘토가 1:1로 이뤄지는 온라인 수업이다. 온라인 튜터링에 참여하는 멘토들은 서류 및 면접, 문제 풀이 시연을 통해 자격과 실력을 확인해 선발했다. 5~7월 수업에 참여하는 1기 학생은 이미 모집이 마감됐다. 시는 오는 7월 공부의 명수 홈페이지를 통해 2기 모집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학습질문방은 매주 월~목, 매일 4시간씩 수학, 영어, 과학 분야 풀기 어려운 문제를 질문방에 올리면, 실시간으로 문제 풀이와 명쾌한 개념학습을 지원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진로와 자기주도학습법 상담이 이뤄지는 ‘명수 상담소’와 영어프리토킹 ‘영어 소통방’도 열린다.이날 시연회에서는 공부의 명수가 제공하는 2가지 학습서비스인 ‘학습질문방’과 ‘온라인튜터링’의 접속 방법, 학습이 이뤄지는 시연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공부의 명수는 군산시 초·중학생 1만5000명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학부모가 교육 때문에 타지역으로 유학을 고민하지 않도록 만든 학습지원서비스”라며 “우리 지역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만큼 만족도 높은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일 정식 오픈하는 ‘공부의 명수’는 군산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이용 가능하며, 검색포털에 ‘공부의 명수’를 검색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 간호법 제정없이 방문 간호 뒷받침…정부, 본회의 표결 앞두고 대안 제시

    간호법 제정없이 방문 간호 뒷받침…정부, 본회의 표결 앞두고 대안 제시

    정부가 간호법 제정 없이 기존 의료법 유권해석만으로도 가정 방문형 간호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가 환자의 집에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의료법상의 유권해석을 변경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간호법 제정안 상정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 등이 의료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 대안이 간호법 막판 중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대책’에는 간호법을 새로 만드는 대신 기존 의료법을 적극적으로 유권해석해 방문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내년부터 3년간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방문형 간호 통합제공센터’ 시범사업을 시행해 방문 간호를 제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 인력 보강 방안도 비중있게 담았다. 간호사들이 체감할만한 처우 개선을 앞세우고 방문 간호에 대한 정부 의지도 내비쳐 중재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의료기관 토대 방문간호 활성화…지자체 방문 간호는 유권해석으로 방문 간호는 의료법에 근거한 가정간호,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른 장기요양 방문간호, 지역보건법상 방문 건강관리로 나뉜다. 이중 가정간호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는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 의사의 지시와 처방에 따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현행법상으로 이미 제도화돼있다. 문제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들이다.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에 소속되지 않아 의사의 지시에 따른 간호 행위를 할 수 없어 의료기관 밖 간호 활동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자체 소속 간호사는 환자 집에서 혈압·혈당 확인조차 해주지 못했다. 정부는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방문형 보건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돼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는 법령상 문제가 없는 가정간호(의료법)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노인장기요양법)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 소속 간호사의 방문간호 활동에 대한 대안은 현재로선 ‘적극적인 유권해석’밖에 없는 상황이다.‘반전카드’ 되긴 어려울 듯…정부, 간호법 제정 반대 입장 명확 유권해석은 명문화된 법적 근거 만큼 확실한 보장이 되지 않는데다 간호계가 원하는 것은 간호인력의 독립된 법 제정 자체라는 점에서 ‘반전 카드’가 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유권해석은 담당자의 적극성, 그때그때의 결정과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간호법 제정안은 1조에서부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간호사들이 의료기관 문턱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간호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적 활동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의사협회는 이를 두고 “간호사 단독 개원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공격했고,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사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 가정 방문 간호의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했다. 정부는 간호법 제정만은 막겠다는 방침이다. 의료 파업으로 인한 혼란을 감당하기 어려운데다 간호법 제정을 시작으로 한의사, 물리치료사 등 각 직역들이 독립법 제정을 요청하기 시작하면 혼란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재 총력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수행 일정까지 취소했다.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16.3명→5명’ 조정, 시행시기 못박지 않아 정부가 내놓은 간호사 처우 개선 방안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만들어졌다. 간호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자 환자 중증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를 5명으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16.3명이다. 미국(5.3명), 일본(7명)보다 월등히 높다. 간호사 이직률은 14.5%로, 다른 직군의 3배가 넘는다. 정부는 우선 병원에서 간호 인력을 더 많이 배치할수록 병원과 간호사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올해 중 간호등급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증 수술환자나 치매·섬망 환자가 입원한 병실에는 환자 4명당 간호사 1명이 배치되도록 건강보험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간호사를 많이 고용한 지역 병원에는 지역 가산 등 수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병원이 필수 간호인력 및 법정 인력기준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도 현행 5100만원에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조정 시기를 못박지 않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논평에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5명은 정책적 지향점을 넘어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마련, 간호대 편입생 교육 기간 3년→2년 단축 간호대 입학정원도 한시적으로 계속 늘리고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도 마련한다. 학사 편입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취득해야 할 수 있다. 일단 합격하면 일반 학과는 3학년에 배치되는데, 간호학과는 실습 과정이 많아 3년간 교육받아야 졸업할 수 있다. 정부는 별도 교육과정을 마련해 이 기간을 2년으로 줄이고 매년 1500명의 간호사를 추가 배출할 계획이다. 간호사 3교대 근무 방식도 개편한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3교대 외에 ▲낮 또는 저녁 고정 근무 ▲낮과 저녁 또는 낮과 야간 ▲저녁과 야간시간대에 번갈아 근무 ▲야간시간대 전담 ▲12시간씩 2교대 근무 중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사례가 안착되도록 내년에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조기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술 보조, 진단과 처치에 이르기까지 의사의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진료 보조인력인 ‘PA간호사’ 관리체계도 만든다. PA간호사는 법적 근거가 없지만 의사가 부족해 전국에서 1만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별도 교육과 자격시험을 거쳐 PA간호사 면허를 받는 미국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 다만 이런 간호사들이 현실에 존재하니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법정 정원 기준 내에서 병원에서 야간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에게도 야간 근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확 줄어든 초중고생… 내년 교사 759명 덜 뽑는다[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확 줄어든 초중고생… 내년 교사 759명 덜 뽑는다[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정부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7년까지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최대 27%(961명)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2024~2027년 중장기 초·중등 교과 교원 수급 계획’에 따르면 내년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최대 3200명으로 올해(3561명)보다 361명(10.1%) 줄어든다. 중등교사(중·고교) 채용 규모도 최대 4500명으로 올해(4898명)보다 398명(8.1%) 덜 뽑는다. 신규 채용 교원 수는 해마다 줄어 초등은 2025~2026년 2900명 내외, 2027년 2600명으로 감소한다. 중등은 2025~2026년 4000명 내외, 2027년 3500명으로 줄인다. 2027년 초·중등 신규 채용 교원 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27%, 28.5%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초·중등 교원 전체적으로는 올해 대비 최대 2359명을 뽑지 않는 셈이다. 신규 채용을 줄이는 이유는 인구 감소다. 2021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공립 초·중·고 학생수는 올해 439만 6000명에서 2027년 381만 7000명으로 약 58만명(1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등학생은 올해 253만 9000명에서 2027년 197만 6000명으로 22.2%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교사 1인당 학생수도 매년 줄어 2027년에는 초등 12.4명, 중·고교 12.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게 교육부 전망이다.이번 수급 계획에서는 교사 1인당 학생수 외에 디지털 인재 양성, 기초학력 제고, 지역균형발전 같은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교원을 고려했다. 학생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산어촌과 과밀학급이 많은 신도시에는 지역 특성에 맞게 교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 지역인 89개 지방자치단체 내 소규모 초등학교 1100곳에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원을 배정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인구 유입 지역에도 학교·학급 신설에 필요한 교원을 확보해 과밀학급을 줄인다. 디지털 교육을 담당할 정보 교원과 초등 1~2학년 학습지원 교사도 늘린다. 새 교육과정에 따라 정보 수업이 확대되는 2025년에 맞춰 모든 중·고교에 1명 이상의 정보 교과 교원을, 일정 규모 이상 초등학교에 전담 교사를 배정한다. 지난해 기준 정보 교사는 중·고교 3800곳에 2500명이 있는데, 향후 1300여명의 정보 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약 880명 수준인 초등학교 정보 교과 전담 교원도 확대한다. 학습 격차가 발생하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담당 교원도 늘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수급 계획에 새로 반영된 지표에 따라 늘어나는 채용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적 수치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 정원 감축에 따라 교육대·사범대 같은 교원 양성 기관의 정원도 감축할 예정이다. 교대 입학 정원은 2012년부터 3800여명 규모로 유지됐는데, 변동이 없으면 2027년까지 교대와 초등교육과 정원이 신규 채용 규모보다 1200명 이상 많아진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대학에서도 이를 인지하는 만큼 학교들과 협의해 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며 “교대총장협의회와 논의해 다음달 교대 정원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원단체들은 교원 수급 계획이 ‘교사 1인당 학생수’ 기준에서 탈피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교사 기준 수업 시수로 교사 정원을 배치해야 한다”며 “정보 교과 교사 정원은 기존 정원이 아닌 별도 정원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이 줄고 있는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 더 과감하게 교원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 “교원 수급에 있어 학급당 학생수 기준보다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확 줄어든 초중고생… 내년 교사 759명 덜 뽑는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확 줄어든 초중고생… 내년 교사 759명 덜 뽑는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4년내 신규채용 최대 28% 감축교사 1인당 학생수 매년 감소세 정부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7년까지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최대 27%(961명)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2024~2027년 중장기 초·중등 교과 교원 수급 계획’에 따르면 내년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최대 3200명으로 올해(3561명)보다 361명(10.1%) 줄어든다. 중등교사(중·고교) 채용 규모도 최대 4500명으로 올해(4898명)보다 398명(8.1%) 덜 뽑는다. 신규 채용 교원 수는 해마다 줄어 초등은 2025~2026년 2900명 내외, 2027년 2600명으로 감소한다. 중등은 2025~2026년 4000명 내외, 2027년 3500명으로 줄인다. 2027년 초·중등 신규 채용 교원 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27%, 28.5%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초·중등 교원 전체적으로는 올해 대비 최대 2359명을 뽑지 않는 셈이다. 신규 채용을 줄이는 이유는 인구 감소다. 2021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공립 초·중·고 학생수는 올해 439만 6000명에서 2027년 381만 7000명으로 약 58만명(1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등학생은 올해 253만 9000명에서 2027년 197만 6000명으로 22.2%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교사 1인당 학생수도 매년 줄어 2027년에는 초등 12.4명, 중·고교 12.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게 교육부 전망이다. 이번 수급 계획에서는 교사 1인당 학생수 외에 디지털 인재 양성, 기초학력 제고, 지역균형발전 같은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교원을 고려했다. 학생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산어촌과 과밀학급이 많은 신도시에는 지역 특성에 맞게 교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 지역인 89개 지방자치단체 내 소규모 초등학교 1100곳에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원을 배정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인구 유입 지역에도 학교·학급 신설에 필요한 교원을 확보해 과밀학급을 줄인다. 디지털 교육을 담당할 정보 교원과 초등 1~2학년 학습지원 교사도 늘린다. 새 교육과정에 따라 정보 수업이 확대되는 2025년에 맞춰 모든 중·고교에 1명 이상의 정보 교과 교원을, 일정 규모 이상 초등학교에 전담 교사를 배정한다. 지난해 기준 정보 교사는 중·고교 3800곳에 2500명이 있는데, 향후 1300여명의 정보 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약 880명 수준인 초등학교 정보 교과 전담 교원도 확대한다. 학습 격차가 발생하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담당 교원도 늘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수급 계획에 새로 반영된 지표에 따라 늘어나는 채용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적 수치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 정원 감축에 따라 교육대·사범대 같은 교원 양성 기관의 정원도 감축할 예정이다. 교대 입학 정원은 2012년부터 3800여명 규모로 유지됐는데, 변동이 없으면 2027년까지 교대와 초등교육과 정원이 신규 채용 규모보다 1200명 이상 많아진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대학에서도 이를 인지하는 만큼 학교들과 협의해 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며 “교대총장협의회와 논의해 다음달 교대 정원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원단체들은 교원 수급 계획이 ‘교사 1인당 학생수’ 기준에서 탈피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교사 기준 수업 시수로 교사 정원을 배치해야 한다”며 “정보 교과 교사 정원은 기존 정원이 아닌 별도 정원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이 줄고 있는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 더 과감하게 교원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 “교원 수급에 있어 학급당 학생수 기준보다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27년까지 교사 2359명 덜 뽑는다...교·사대도 정원 감축 불가피

    2027년까지 교사 2359명 덜 뽑는다...교·사대도 정원 감축 불가피

    2024~2027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발표 정부가 학령 인구 급감에 따라 2027년까지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최대 27%(961명) 줄이기로 했다. 내년 신규 채용 초등교원은 최대 3200명, 중등(중·고교)은 최대 4500명으로 올해보다 각각 300여명 줄어든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2024~2027년 중장기 초·중등 교과 교원 수급계획’에 따르면 내년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최대 3200명으로 올해(3561명)보다 361명(10.1%) 줄어든다. 중등교사 채용도 최대 4500명으로 올해(4898명)보다 398명(8.1%) 덜 뽑는다. 신규 채용 교원 수는 해마다 줄어 초등은 2025~2026년 2900명 내외, 2027년에는 2600명으로 감소한다. 중등은 2025~2026년 4000명 내외, 2027년에는 3500명으로 줄인다. 2027년 초·중등 신규 채용 교원 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27%, 28.5%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초·중등 교원 전체적으로는 올해 대비 최대 2359명을 뽑지 않는 셈이다. 4년 뒤 초등생 22% 감소...교사도 27% 줄이기로 신규 채용을 줄이는 이유는 인구 감소다. 2021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공립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439만 6000명에서 2027년 381만 7000명으로 약 58만명(1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등학생 수는 올해 253만 9000명에서 2027년 197만 6000명으로 22.2%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매년 줄어 2027년에는 초등 12.4명, 중·고교 12.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게 교육부 전망이다. 이번 수급 계획에서는 교사 1인당 학생 수 외에 디지털 인재 양성, 기초학력 제고, 지역균형발전 같은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교원을 고려했다. 학생 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산·어촌과 과밀학급이 많은 신도시에는 지역 특성에 맞게 교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 지역인 89개 지방자치단체 내 소규모 초등학교 1100곳에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원을 배정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인구 유입 지역에도 학교·학급 신설에 필요한 교원을 확보해 과밀학급을 줄일 계획이다. 농산어촌 최소 교원 배치...정보교과 교원도 증원 디지털 교육을 담당할 정보 교원과 초등 1~2학년 학습지원 교사도 늘린다. 새 교육과정에 따라 정보 수업이 확대되는 2025년에 맞춰 모든 중·고교에 1명 이상의 정보 교과 교원을, 일정 규모 이상 초등학교에 전담교사를 배정한다. 지난해 기준 정보 교사는 중·고교 3800곳에 2500명이 있었는데, 향후 1300여명의 정보 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약 880명 수준인 초등학교 정보 교과 전담교원도 확대한다. 학습 격차가 발생하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담당 교원도 늘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수급계획에 새로 반영된 지표에 따라 늘어나는 채용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적 수치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대 정원 조정안 5월 발표...단체들 “과감한 확충 필요” 교원 정원 감축에 따라 교대·사대 같은 교원양성기관 정원도 감축할 예정이다. 교대 입학 정원은 2012년부터 3800여명 규모로 유지됐는데, 변동이 없으면 2027년까지 교대와 초등교육과 정원이 신규 채용 규모보다 1200명 이상 많아진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대학에서도 이를 인지하는 만큼 학교들과 협의해 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며 “교대총장협의회와 논의해 다음달 교대 정원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원단체들은 교원 수급 계획이 ‘교사 1인당 학생 수’ 기준에서 탈피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교사 기준 수업 시수로 교사 정원을 배치해야 한다”며 “정보 교과 교사 정원은 기존 정원이 아닌 별도 정원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이 줄고 있는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 더 과감하게 교원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 “교원 수급에 있어 학급당 학생 수 기준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무능한 사람들 판치고 우수인재는 바보가 돼”…일본 정치는 어쩌다 이렇게 됐나? [김태균의 J로그]

    “무능한 사람들 판치고 우수인재는 바보가 돼”…일본 정치는 어쩌다 이렇게 됐나? [김태균의 J로그]

    “도쿄대 등 일류대 출신들이 무능력한 정치인 떠받치는 구조” 최근 일본에 ‘세습’ 정치인 자질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현직 총리의 아들과 아베 신조 전직 총리의 조카가 든든한 배경을 뒤에 업고 잇따라 불미스러운 행동을 하면서다. 정치학자 가미쿠보 마사토(54) 일본 리쓰메이칸대 정책과학부 교수는 지난 19일 유력 경제매체 다이아몬드 인터넷판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시대적 요구와 정반대로 세습 정치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일본의 역설적인 현실을 분석했다. 가미쿠보 교수는 갈수록 능력보다 가문 등 배경이 중시되는 집권 자민당의 인재 발탁 시스템과 일본 특유의 고용 시스템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이나 정부 부처의 우수 인재들이 정치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치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민당 의원은 대략 30%가 세습 정치인이다. 지난해 8월 제2차 기시다 내각이 출범했을 때 친족으로부터 직접 지역구를 물려받은 ‘순수 세습의원’은 각료 20명의 거의 절반인 9명이나 됐다. 1989년 이후 역대 총리의 70%가 세습의원이다.기시다 내각 장관의 절반가량이 ‘세습 정치인’ 일반적으로 일본의 ‘정치 세습’이란 부모, 조부모 등 친족이 만든 이른바 ‘3반’을 물려받아 정치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3반은 탄탄한 선거구를 뜻하는 ‘기반’, 풍부한 정치자금을 뜻하는 ‘가방’, 높은 지명도를 뜻하는 ‘간판’의 3가지를 말하는 것으로 일본어 발음이 모두 ‘반’으로 끝나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가미쿠보 교수는 “일본의 정치 시스템이 3반을 물려받는 ‘순수 세습’ 의원들에 절대적으로 유리해진 것”을 결정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유능한 인재가 혼인 등을 통해 유력 정치가문에 들어가 이를 기반으로 정계에 진출하는 ‘게이바쓰’(閨閥)와 같은 전통적 시스템이 종말을 고하고 부모 등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지역구를 물려받는 순수 세습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당선 횟수 지상주의’의 자민당 연공서열 시스템을 상황을 나쁘게 만든 핵심 이유로 지목했다. 당선 횟수 지상주의는 의원의 당선 횟수를 기준으로 각료(장관), 부대신(차관), 국회 상임위원회, 당 간부 등 직책을 배정하는 것을 말한다.가미쿠보 교수는 “약 300명에 이르는 자민당 의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요직을 배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당선 횟수’라는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는 자민당 정권이 장기화되면서 고착화됐고, 의원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고 했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젊어서 국회에 입성한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인 탓에 혜택이 고스란히 세습의원들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세습’을 바꾸려다 거물급 정치인 자녀들이 더욱 폭주하는 아이러니 세습의원은 기본적으로 초선 연령이 낮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세습 정치인 출신 역대 총리를 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는 30세, 하시모토 류타로는 26세, 하타 쓰토무는 34세, 오부치 게이조는 26세에 국회의원 초선을 했다. 총리는 못 했지만, 역대 최연소 자민당 간사장 기록을 가진 오자와 이치로(小沢一郎)도 첫 당선을 27세에 했다. “이러한 인사 시스템은 관료나 기업인,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거쳐 40~50대에 정계에 첫발을 들인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아무리 국회의원 이전의 경력이 화려해도 첫 당선이라면 그저 ‘여러 초선의원 중 한 명’일뿐이기 때문에 정치 경력을 원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40~50대에 정계에 입문할 경우 첫 입각은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이 된다. 그때쯤이면 그들 또래의 세습의원들은 이미 주요 각료와 당 간부를 역임한 뒤 당의 핵심 리더가 돼 있을 상황이다.” 그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의 혜택을 본 사람 중 대표적인 인물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불과 49세에 자민당 간사장으로 발탁됐던 아베 신조 전 총리였다.‘고이즈미 칠드런’, ‘오자와 걸스’…실패로 끝난 혁신 노력 일본 정당들이 세습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른바 ‘고이즈미 칠드런’(자민당, 2005년 총선), ‘오자와 걸스’(민주당, 2009년 총선), ‘아베 칠드런’(자민당, 2012년 총선) 등 우수한 정치인 후보를 공모하는 등 정계 진입 장벽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한 적은 있었다. 그러나 비세습 신인 정치인들이 각종 실언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줄줄이 여론의 눈 밖에 났다. 가미쿠보 교수는 “세습 시스템을 개혁한 결과로 정계에 입문한 사람들이 연달아 불미스러운 일을 터뜨려 ‘정치인의 자질’ 논란을 불렀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기업 등 외부 우수 인재들이 정계에 발을 들이려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종신고용·연공서열 등 ‘일본식 고용 시스템’ 문제를 들었다. “기업에서 ‘정직원’의 지위를 얻은 청년이 종신고용·연공서열의 궤도에서 한 번 벗어나면 다시는 그 혜택을 누리기가 어려워진다. 이직을 하더라도 비슷한 고용 관행을 가진 다른 회사로 옮기는 정도이지, 정계 진출 등 도전에 나서는 사람은 드문 이유다.”일본 기업 문화에서는 회사원으로서 ‘공백기’가 생기면 다시 기업 채용의 문을 두드리더라도 들어가기가 극히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는 타고난 3반의 이점을 가진 세습 후보를 제외하고는 유능한 인재들이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없도록 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종신고용·연공서열 시스템에서 잘 나가는 우수 인재가 굳이 퇴사해 정치인이 될 이유가 없다. 정치를 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은 사내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해 불만이 쌓인 사람들이다.” 움츠리는 관료 사회…“정계 진출 관료 중에 존경할만한 사람 없어” 이런 사정은 관료 사회도 비슷하다. “부처 내에서 승승장구하며 업무능력이 출중한 관료는 정치인으로 전향하지 않는다. 변신하는 것은 부처 내에서 평가가 나쁘고 불만이 많은 관료들 뿐이다.” 가미쿠보 교수는 “내가 속해 있는 정부 부처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하는 관료가 적지 않지만, 정계에 진출한 인물 중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라는 엘리트 공무원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가미쿠보 교수는 “현재 일본 정계는 세이케이대학(아베 신조 전 총리), 세이조대학, 가쿠슈인대학 등 출신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 외의 외부 출신 그룹은 기존에 몸담고 있던 회사나 정부 부처에서 출세하지 못해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사람들”이라며 “그런 사람들을 도쿄대학이나 교토대학(등 일류대학) 출신의 관료들이 떠받치고 있는 이른바 ‘역(逆) 학력사회’가 일본의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우수한 인재들이 바보가 돼 정계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된 것, 이것이 현재 정치인 세습 문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 일터서 낙인 찍힌 노동자가 본 ‘일할 자격’

    일터서 낙인 찍힌 노동자가 본 ‘일할 자격’

    오늘도 지각하지 않으려 뜀박질한 당신, 젊은가? 건강한가? 외모는 괜찮은가? 성실한가? 의지는 강한가? 생활은 안정적인가? 친구나 동료와의 관계는 원만한가? 최종 학력은 평균 이상인가?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갖고 있는가? 늘 자신을 진단한다. 일터에서 ‘정상 노동자’로 거뜬히 버텨 온 당신도 언젠가 ‘게으르고 불안정하며 늙고 의지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힐지 모른다. ‘노동자 쓰러지다’ 등 여러 르포를 통해 노동하는 이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해 온 저자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노동자성’에서 미끄러졌거나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책 표지가 독특하다. 푸른색으로는 일터에서 요구되는 긍정적 가치들을, 흰색으로는 부정적 가치들을 새겼는데 모두 형용사다. 첫 장은 성실하지 않은 청년들의 분투를 담는다. ‘좋은 일자리’의 조건과 질서 안에서만 의미를 갖는 ‘성실’이란 가치, ‘불안’이란 감정이 일의 세계를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살펴본다. 둘째 장은 ‘그러게 누가 낳으랬느냐’는 타박과 ‘모자란 엄마’란 자책을 오가는 여성들을 다룬다. 셋째 장은 약봉지를 흔들며 걸어간 직장에서 힘겨운 하루를 버티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넷째 장에선 80대 노인을 돌보는 60대 재가요양 보호사들을 소개한다. 만 61세가 된 이들이 일하지 않고는 살아갈 도리가 없는 사회를 해부한다. 저자는 다섯째 장에서 소개하는 여성들을 만나기가 가장 힘겨웠다고 털어놓았다. 뚱뚱한 몸이 자기 관리의 실패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살아 숨 쉬는 몸’을 바라보자고 주장한다. 마지막 여섯째 장은 ‘군대보다 편하니까’. 어딘가 아프고 손상됐다는 이유로 병역 4급 판정을 받고 공익요원으로 일하는 청년들을 그린다. 취약한 이들이 소환되는 더 취약한 일터의 현실을 짚는다. 저자는 ‘나는 좋은 노동자일까’라고 자신을 검열하는 질문에서 벗어나 ‘일터의 정상성은 무엇을 향해 있는가’, ‘우리는 언제나 자격을 따지지 않고 일터에 설 수 있을까’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3월 학평 ‘불영어’… 1등급 1.98%

    고3 학생들이 지난달 처음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채점 결과 영어 영역이 매우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와 수학 ‘미적분’ 등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선택과목 쏠림도 심화됐다. 서울시교육청이 1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달 학평 결과에서 영어 1등급을 획득한 수험생은 응시자 30만 8404명 중 1.98%인 6098명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으면 1등급을 부여한다. 3월 학평 영어 영역 1등급은 2021년 3.7%, 지난해는 3.4%였다. 작년보다 영어 응시 인원이 5420명 늘었으나 1~5등급을 받은 학생이 2만 7026명이나 줄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학평에서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쏠림 현상은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컸다. 올해 수학 미적분 응시자는 전체 30만 6393명 중 43.4%인 13만 3116명이며 ‘확률과 통계’는 16만 5146명(53.9%), 기하는 8131명(2.7%)이었다. 2021년 33.6%, 지난해 39.1%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국어에서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평가받는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학평에서 국어 영역 응시자 30만 7077명 중 ‘화법과 작문’은 19만 1654명(62.4%), 언어와 매체는 11만 5423명(37.6%)이었다.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은 2021년 26.4%, 지난해 34.7%로 최근 2년 새 11.2% 포인트나 높아졌다. 종로학원이 수강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선택과목별 최고 표준점수(만점자)는 언어와 매체가 146점, 화법과 작문이 143~144점으로 추정됐다. 점수 격차는 2~3점으로 지난해 5점 차보다 약간 줄었다. 수학은 격차가 벌어져 미적분이 159점, 확률과 통계는 150점으로 9점 차이가 났다.
  • 3월 학평 ‘불영어’…‘미적분’·‘언매’ 쏠림 더 심해졌다

    3월 학평 ‘불영어’…‘미적분’·‘언매’ 쏠림 더 심해졌다

    고3 학생들이 지난달 처음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채점 결과 영어 영역이 매우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와 수학 ‘미적분’ 등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한 선택과목 쏠림도 심화됐다. 서울시교육청이 1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달 학평 결과에서 영어 1등급을 획득한 수험생은 응시자 30만 8404명 중 1.98%인 6098명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으면 1등급을 부여한다. 3월 학평 영어 영역 1등급은 2021년 3.7%, 지난해는 3.4%였다. 작년보다 영어 응시 인원이 5420명 늘었으나 1~5등급 받은 학생이 2만 7026명이나 줄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학평에서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쏠림 현상은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컸다. 올해 수학 ‘미적분’ 응시자는 전체 30만 6393명 중 43.4%인 13만 3116명이며 ‘확률과 통계’는 16만 5146명(53.9%), 기하는 8131명(2.7%)이었다. 2021년 33.6%, 지난해 39.1%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국어에서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평가받는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학평에서 국어 영역 응시자 30만 7077명 중 ‘화법과 작문’은 19만 1654명(62.4%), 언어와 매체는 11만 5423명(37.6%)이었다.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은 2021년 26.4%, 지난해 34.7%로 최근 2년 새 11.2% 포인트나 높아졌다. 종로학원이 수강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선택과목별 최고 표준점수(만점자)는 ‘언어와 매체’가 146점, ‘화법과 작문’이 143~144점으로 추정됐다. 점수 격차는 2~3점으로 지난해 5점 차보다 약간 줄었다. 수학은 격차가 벌어져 ‘미적분’이 159점, ‘확률과 통계’는 150점으로 9점 차이가 났다. 종로학원은 “수학 표준점수 격차는 지난 2년간 7점이었는데 더 확대돼 통합형 수능 도입 이래 최고”라고 설명했다.
  • 당정 “교사 정원 단계적 감축” 첫 공식화

    당정 “교사 정원 단계적 감축” 첫 공식화

    국민의힘과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수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의 학사제도 운영 자율성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을 적정 규모로 조정해야 한다”며 “단계적으로 교사 신규 채용을 조정하고, 교원 양성 기관의 정원도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데 당정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도 “2024~2027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서는 교원 규모를 조정하고, 연차별로 신규 채용 증감 규모 조정해 차질 없는 교육개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역 간 교육 격차 완화, 기초학력 보장,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마련 중인데, 당정이 교원 감축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와 여당은 교원 양성 기관 정원도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예비 교사들을 길러내는 사범대 등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주 교육부가 발표하는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교원단체와 예비 교사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학생의 관심·진로에 따른 개별화 교육,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활성화, 고교학점제를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가 필수”라며 “이를 무시하고 교원 감축을 추진하는 것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미래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대학의 학사제도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도 논의했다. 이 의원은 “대학에 대한 규제가 너무나 탄탄히 짜여 있어 대학이 움츠리고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규제개혁을 완전히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이 학생과 산업계가 요구하는 융합·연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고, 전문대와 일반대가 통합한 경우 일반대에서도 전문학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대학 학사 자율원칙을 법에 규정하고, 대학 협의체를 통해 스스로 질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 당정 “교사 수 줄인다”…교원 단체 “미래 교육 포기하는 것”

    당정 “교사 수 줄인다”…교원 단체 “미래 교육 포기하는 것”

    교원 감축 공식화…다음주 교원수급계획 발표 국민의힘과 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교사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을 적정 규모로 조정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교사 신규 채용을 조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역 간 교육여건 격차 완화, 기초학력 보장, 디지털 인재양성 등 수요를 반영한 2024~2027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마련 중인데, 당정이 교원 감축을 공식화 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교육부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감축 계획을 밝혀 왔다. 2018년 4월 ‘2019~2030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서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공립 초·중·고교 교과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2020년에는 초등학교 교원 위주로 교원수급계획을 손질했다. 2021~2024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신규 채용 규모를 2018년 발표 당시 보다 연 100~900명 더 줄여 연간 3000~3880명 뽑겠다는 것이 정부의 수정안이었다. 이날 당정 협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교원양성기관의 정원도 조정해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의 관심·진로에 따른 개별화 교육, 정부가 강조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활성화, 고교학점제 등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이 필수”라며 “이를 무시하고 교원 감축을 추진하는 것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미래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학 학사운영 자율화도 논의…자발적 통폐합 추진 당정은 이날 학사제도 운영에 있어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도 논의했다. 여당 교육위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대학에 대한 규제가 너무나 탄탄히 짜여 있어 대학이 움츠리고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규제개혁을 완전히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은 이제 과감하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의 벽을 허물 시간”이라며 “전문대와 일반대 통합 대학이 전문학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해 대학 간 자발적 통폐합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5차 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5차 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서초4)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제5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서울시교육청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최호정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장태용 의안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문성호·채수지 정책위 부위원장, 김태수·이병윤·서호연 권역부대표, 고광민 운영부대표, 김종길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교육청에서는 설세훈 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평생진로교육국장, 교육행정국장, 대외협력담당관, 초등교육과장,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학교지원과장, 교육지원과장, 교육시설안전과장, 학생인권옹호관 등이 배석했다. 교육청은 업무보고를 통해 ‘23년 하반기 조직개편 추진안’, ‘서울시교육청 노조사무소 조치현황’, ‘초등돌봄교실 운영 현황’, ‘학생인권조례 폐지 관련 외교부 답변 회신 경과’, ‘학교 마약 예방교육 추진 계획’, ‘중장기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등을 설명하고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서울시교육청 노조사무소 비용의 방만한 지원을 중단하고, 임차료의 단계적 정리와 유휴공간을 우선 활용하는 재배치 계획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전교조)를 포함해 교원단체・공무원단체・공무직단체 등 총 11개 노동조합에 사무소 임차료(보증금과 월세 등)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 3월 현재 시점으로, 노조사무소에 보증금 35억 3000만원과 한 해 1억 6300만원가량의 월세가 시민의 세금에서 지원되고 있다. 기준 없이 과다 산정되고 있는 노조사무소 비용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건전한 교육재정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원내대표단은 각 노조사무소 계약 만료 기간까지 단계적으로 임차료를 정리하겠다는 교육청 기조를 확인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교육청 유휴부지의 우선 활용과 2025년 청사 이전으로 남겨지는 구청사 공간 활용에 대한 계획도 분명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수가 줄어 폐교학교가 늘어나면서도, 특정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학급 과밀이 심화하는 교육환경 불균형 문제의 해소 방안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지역별 적정규모 학교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과 함께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통폐합, 재배치 등 유연한 대응으로 지역별 편차를 완화하고 학교 운영의 재구조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마약범죄가 학생들을 위협하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대응 방안을 추진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방효과를 고려해 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예방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월 UN이 보내온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서한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국가인권위원회·서울시의회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답변서를 보내 논란이 됐던 사안의 후속 조치가 보고 됐다. 원내대표단은 주민조례발안제도의 취지와 의회심의의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다분히 편향적인 내용의 답변서가 잘못된 업무처리 관행에 따라 외교부에 송부된 것에 대해 교육청의 철저한 반성과 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부적으로는 엄정한 조사를 통해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외교부에 송부된 답변서에 대해서는 전면 재수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현안 논의를 통해 교육청의 잘못된 업무처리 관행을 바로잡고, 명확한 예산기준 수립의 계기를 마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서울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고 서울학교와 학생의 교육권 보장, 교사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과 지속 소통하고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농촌유학은 작은 학교와 지역 사회에 활력소… 전북엔 골라 체험하는 맛이 있다”

    “농촌유학은 작은 학교와 지역 사회에 활력소… 전북엔 골라 체험하는 맛이 있다”

    “농촌유학은 작은 학교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전북형 농촌유학’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내실을 다져 성공적인 제도로 안착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대책은. “전북 770개 초중고 가운데 약 40%인 310개교가 학생수 6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다.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대표적인 정책이 농촌유학이다.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와 학생 유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 -전북형 농촌유학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징은. “전북농촌유학은 ‘지역별 특색이 있는 테마식 농촌유학’이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 특색에 맞는 학교를 골라 유학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군별 특색을 소개한다면. “진안 아토피 치유, 순창 국악, 임실 치즈, 완주 로컬푸드와 생태 등 14개 시군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시는 ‘골프’를 특화해 초중고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내 학생들도 농촌유학이 가능한가. “앞으로 시군 간 경계를 허물어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두 학기째인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생수가 늘고 아이들이 또래 관계를 형성하거나 협력학습을 하는 등 교육 효과도 잘 나타난다.” -지역사회의 협력은. “교육은 지자체, 지방의회, 대학,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교육청은 3월 조직개편에서 ‘교육협력과’를 신설했다. 전북도와는 교육협력추진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소통과 협치를 하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 대학과도 교육협력 협약을 맺었다.” -농촌유학의 과제는. “정주 여건이 성공을 좌우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농촌유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머물 수 있는 주거 여건을 조성하겠다.” -규모가 작은 학교들은 기초학력이 염려된다. 대책은. “기초학력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힘이다.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겠다. 담임교사의 책임 아래 기초학력 협력교사 100명, 학습튜터 300명을 배정해서 교실 안, 학교 안 그리고 학교 밖 학력지원센터 등 3단계로 촘촘하게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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