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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딸 같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스승의 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딸 같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아주 특별한 스승의 날’ 행사에서 늦깎이 학생들과 담임 교사가 감사의 표시로 손가락 하트 등을 내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성여중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70세 만학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학력 인정 평생학교다.
  • 서울 ‘기초학력 결과 공개’ 조례 시행…학교들 평가 공개하나

    서울 ‘기초학력 결과 공개’ 조례 시행…학교들 평가 공개하나

    서울시의회가 초·중·고교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15일 공포했다. 조례가 효력을 갖게 되면서 학교들이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할지 주목된다. 조례안은 학교장이 매년 진단검사 시행 현황을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교육감은 진단검사 시행 현황을 정기 점검해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결과를 공개하는 학교에 대해 포상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났다며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안은 지난 3월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서울시교육청이 이에 반발해 재의를 요구했고, 시의회가 지난 3일 본회의에서 다시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의결 이후 조례의 집행을 막기 위해 대법원에 제소할 뜻을 밝혔으나, 서울시의회가 직권으로 공포하면서 이날부터 조례가 시행됐다. 서울시의회는 재의결 조례를 교육청에 이송했지만 교육감이 공포하지 않아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번주 대법원 제소와 효력정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대법원에서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소송 판결이 날 때까지 조례안의 효력이 정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이 법령에 따른 국가사무이자 교육감에게 위임된 사무로 시의회 제정 범위 밖에 있고, 지역·학교별 진단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교육기관정보공개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학교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공개하면 서열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기초학력 보장 업무는 명백한 자치사무이며 학교별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는 법령 위반과 무관한 사항”이라며 “교육감이 본 조례에 대해 대법원에 제소하기로 한 것은 시민의 정보 접근권과 공교육 정상화 시도를 철저히 무시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조례 시행으로 일부 학교들이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혜영 서울교사노동조합 대변인은 “강남 같은 특정학군이나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이 적은 학교들은 공개해도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결과 공개로 낙인 효과 같은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성적 공개가 가져올 사회적 파장은 이미 이명박 정권 시절 전국 일제고사 실시로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 尹, 스승의날 은사 초청… “선생님 사랑과 은혜로 공직 맡아, 깊은 감사”

    尹, 스승의날 은사 초청… “선생님 사랑과 은혜로 공직 맡아, 깊은 감사”

    尹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 교사의 사랑”“사랑받는 학생들,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학창시절에 코흘리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의 맹목적이고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입어 성장하고 저 역시도 (그 덕분에) 계속 공직을 맡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현장 교원 22명과 대통령의 은사 손관식 전 대광초 교감·이승우 전 대광초 교장· 최윤복 전 충암고 교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은사들을 정현관으로 마중 나가 영접한 뒤 로비에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교육 정책 수립·추진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사의 사랑과 그에 대한 감사함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선생님의 사랑”이라며 “사랑을 받는 학생들은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학교 안에서의 교권 얘기도 있지만 은혜를 입고 감사할 줄 모른다면 그런 사람이 어떻게 사회를 위해서 일하고 온전한 가정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교원들을 향해서는 “(정부는) 가장 중요한 기조로서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적성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키워나 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돌봄과 아동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이날 행사는 늘봄학교·디지털 교육·학교폭력·기초학력·특수교육·유아교육 등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교원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직 대통령이 스승의날 관련 행사를 가진 것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35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또 페이스북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람을 길러낸다는 것은 사랑 없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정부 “내일 국무회의 간호법 거부권 건의”…총선 향해가는 간호법 갈등

    정부 “내일 국무회의 간호법 거부권 건의”…총선 향해가는 간호법 갈등

    정부가 16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를 건의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이에 반발해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날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합리적인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간호법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압박 카드로 풀이된다. 간호법으로 촉발된 의료계 갈등이 내년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기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정부는 어제(14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간호법에 대해 헌법 제53조 2항에 따른 재의요구를 건의하기로 했다”며 “오늘 대통령께 내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를 건의할 계획임을 보고드렸다”고 말했다. 간호법 거부권 건의 이유로 조 장관은 ▲직역간 갈등 확산 ▲의료기간 밖 간호업무 확대 우려 ▲직역 간 역할 정립 필요성 ▲간호조무사 등 특정 직역 차별 우려 등을 들었다. ‘의사면허 취소법’(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간호법은 의료현장에서 직역간 신뢰·협업을 깨뜨려 갈등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기관 외 간호업무가 확대되면 의료기관에서 간호 서비스를 충분히 받기 어렵게 되고, 의료기관 외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 청구와 책임 규명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 시대에 제대로 된 돌봄을 위해서는 의료기관, 자기요양기관 등의 기능과 협업을 위한 직역간의 역할이 국민 수요에 맞게 재정립돼야 하는데, 간호법안은 돌봄을 간호사만의 영역으로 만들 우려가 있어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이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간호법은 간호조무사에 대해 학력 상한을 두는 등 특정 직역을 차별하는 법안”이라며 “사회적 갈등이 큰 법안일수록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간호법을 둘러싼 의료 직역간 갈등 자체가 의료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으니 간호법을 따로 제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조 장관은 “의료법 체계를 전면적으로 뒤흔들어 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이 지적한 의료기관 외의 간호는 현재도 학교, 장기요양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를 법제화해 지역사회 간호 돌봄을 활성화하자는게 간호법 제정의 취지였다. 조 장관은 “국민·현장·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우리나라에 맞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한 간호조무사 학력 조항은 2012년 복지부가 직접 만들었다. 게다가 이 조항은 현행 의료법(제80조 간호조무사의 자격)에도 있다. 의료법 상의 간호조무사 학력 차별 조항도 개정할 계획인지 묻자 조 장관은 “잘못된 조항을 그냥 놔두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대로 둬야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개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호협회는 진료 거부 등 극단적 집단행동은 자제하되,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근무시간을 준수하는 준법투쟁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집단행동은 안 한다. 간호사들이 보통 10~12시간 근무하는데, 근무시간 8시간을 지켜 퇴근하는 등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 의장 직권 공포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 의장 직권 공포

    서울시의회는 15일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공포한다고 밝혔다. 본 조례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과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포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서울형 기초학력의 근거 신설과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교육감 등의 책무를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지난 2월 14일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 향상 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해 3월 10일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교육감이 4월 3일 재의를 요구해 5월 3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재의결됐다.지방자치법 제32조 제6항에 따르면 재의결한 조례를 교육청으로 이송하면 교육감은 바로 공포해야 하며 5일 이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지방의회 의장이 조례를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재의결된 해당 조례를 지난 4일 교육청에 이송했으나 교육감은 공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본 조례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해 대법원 제소 및 집행정지 결정을 신청하기로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해당 조례가 위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는 법령을 준수하면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재의결된 조례”라며 “기초학력 보장 업무는 명백한 자치사무이며 학교별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는 법령 위반과 무관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장은 “교육청이 해당 조례를 공포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에 심히 유감스럽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우리 서울시 교육의 위태로움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본 조례를 서울시의회 의장 직권으로 공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이 본 조례에 대해 대법원에 제소하기로 한 것은 시민의 정보 접근권과 공교육 정상화 시도를 철저히 무시하는 태도”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기초학력 보장은 학생들의 기본 인권으로 진단 없는 처방은 어불성설”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서울 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당정, 간호법 제정안에 대통령 재의요구권 공식 건의하기로

    당정, 간호법 제정안에 대통령 재의요구권 공식 건의하기로

    “국민 생명 볼모로 하는 입법 폭주…간호법은 신카스트법”주 2회 음주단속하고 음주운전방지장치 의무화 도로교통법 개정도 당정이 지난달 27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 의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게 되면 지난 4월 양곡관리법에 이은 두 번째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오늘 당정은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지난달 민주당이 강행한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간호법은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 폭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간호법 관련 부처 검토 내용을 보고받고 16일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재의요구권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국무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할 차례이지만, 취임 1주년 이후 처음 개최하는 국무회의인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경제·사회 분야의 1년 성과를 평가하는 메시지를 낼 방침이다.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한 것으로, 간호사·간호조무사 등의 업무를 명확히 하고 간호사의 처우 개선 등을 담았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간호법’에서 ‘간호사법’으로 수정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이 거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보건의료인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하며 국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심대하다”며 “현행 의료체계에서 간호만 분리하면 직역간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 크고, 간호법이 공포되면 정부가 민생 현장에서 갈등을 방치하는 나쁜 선례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법은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의료체계 붕괴법”이라며 “1962년 의료법 제정 이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의 상호역할과 관계를 규정하는 의료체계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분류하면 근간이 흔들린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간호조무사 차별법이자 신카스트법”이라며 “간호법에 대한 간호조무사의 학력을 차별하고 간호사만을 위한 이기주의법이며,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했다. 이어 “약 400만명의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일자리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처우개선은 간호법 없이 정부정책으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이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 및 음주운전 근절 대책도 논의했다. 운전자가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보호구역의 기점과 종점을 표시하는 노면표시와 노란색 횡단보도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방호울타리 설치는 법제화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해 주·야간 관계없이 주 2회 이상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습 음주운전자는 경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차량을 압수하고, 음주운전 방조 행위도 적극 처벌하기로 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발의한 음주운전방지장치 도입을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 차이잉원 대만 총통 국정운영 7년, 몇 점 받았을까? [대만은 지금]

    차이잉원 대만 총통 국정운영 7년, 몇 점 받았을까? [대만은 지금]

    대만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이 오는 20일로 집정 만 7년을 앞두고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평균 점수가 60.2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신히 합격점인 60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공로 없이 고생만 했다"는 분석과 함께 “반성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6년 5월 20일 취임한 차이잉원 총통은4년 뒤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11일 대만 민의기금회는 '대국민 차이잉원 총통 집정 7년 평가'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8.9%가 '매우 잘했다'며 80점 이상을 줬고, 13.9%가 '잘했다'며 61~79점을 줬다. '잘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 16%는 50~59점을,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 18.6%는 0~49점을 줬다.  유잉룽 민의기금회 회장은 차이잉원 집정 7년 업적에 대해 연령, 교육, 출신 지역, 계층, 정당, 거주지에 따라 인식과 평가가 다양하다며 이는 (대만이) 다원적 민주사회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진당을 향해 "집정 7년에 접어들었고 향후 4년 이상 집권이 기대되는 정당인만큼 현재의 전반적인 여론에 반성하고 경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서 6차례 실시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차이 총통은 합격 3번, 불합격 3번이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차이 총통은 합격 기준을 넘었으나 턱걸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정당 선호도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다. 흥미로운 점은 민진당 지지자보다 대만독립 강경파인 대만기진당 지지자들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고, 국민당 지지자들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기진당 지지자들의 평점은 81.79점, 민진당 지지자들은 79.47점, 시대역량당 지지자들은 65.26점으로 합격점을 넘은 반면 민중당과 국민당 지지자들은 각각 48.05점, 45.15점으로 나타났다. 중도라 답한 응답자 평점도 57.05점으로 불합격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24세, 35~44세, 65세 이상 세 그룹에서는 합격점을 넘었지만, 25~34세, 45~54세, 55~64세에서는 합격점에 미달이었다. 학력별로 보면 중학교 이하 학력에서 합격점을 넘은 경향이 높은 반면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에서 불합격 경향이 있었다. 전문대 졸업자군이 52.2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 “선거자금으로 명품 구매” 美 산토스 의원 체포 직후 ‘보석 석방’

    “선거자금으로 명품 구매” 美 산토스 의원 체포 직후 ‘보석 석방’

    가짜 학력과 이력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지 산토스(34·공화) 미 연방하원의원이 10일(현지시간) 공금 횡령과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나 보석을 인정받고 풀려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 동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산토스 의원을 1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후 그를 체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여권 제출과 50만달러(약 6억6000만원)의 보석금을 조건으로 산토스 의원을 석방했다. 법원은 산토스 의원에게 워싱턴DC와 뉴욕, 롱아일랜드 이외의 지역을 여행하려면 허가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산토스 의원은 이후 법원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지칭하고, “나의 무고를 밝히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YT는 검찰 수사를 무조건 ‘마녀사냥’으로 낙인찍는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산토스 의원 측 변호인은 이날 기소인부절차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뉴욕과 워싱턴 외에 다른 지역에도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 산토스가 재선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공소장에는 산토스 의원이 선거자금을 유용해 명품 옷을 사고 자동차 할부금을 납부하며 카드 빚을 갚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기재됐다. 산토스 의원은 한 투자회사에서 연봉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으면서도 2020년 여름부터 코로나19 실업수당을 신청해 2만4744달러(약 3275만원)를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도 밝혀졌다. 여기에 2020년과 2022년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회에 신고한 소득과 자산을 허위로 기록한 혐의도 있다. 브리언 피스 뉴욕 지검장은 “산토스는 연방 의사당까지 올라가고 재산을 불리기 위해 반복적인 거짓말과 사기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산토스 의원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징역 2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이민자 2세인 산토스는 공개적 동성애자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뉴욕주 연방하원 제3선거구에서 승리해 공화당 소속 연방의원이 됐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가 산토스 의원 경력 대부분이 날조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바루크칼리지와 뉴욕대(NYU)를 나왔다는 본인 주장과 달리 대학을 아예 나오지 않았고, 대형 투자은행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에서 일했다는 이력 역시 허위로 드러났다. 유대인 혈통이며 조부모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로부터 겨우 탈출했다는 주장도 거짓이고, 동성애자임을 강조했지만 과거 여성과 결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숨겨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선거자금 유용을 비롯한 각종 사기 의혹도 불거졌다. 동물 구호단체를 만들어 성금을 모은 뒤 가로챘다는 보도가 나왔고, 2008년 모국 브라질에서 훔친 수표를 사용한 혐의로 브라질 검찰의 사법 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토스와 관련된 수사와 재판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NYT는 “산토스가 범죄로 유죄 판결받더라도 의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하원 의원의 3분의 2가 그를 제명하기 위해 투표할 경우에만 해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캘리포니아의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은 산토스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사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맥카시 의장은 “이미 산토스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청했지만, 그가 과거에 기소된 다른 의원들처럼 혐의에 맞서 싸울 권리는 있다”고 말했다.
  • 전국학력평가 집중하는 고3

    전국학력평가 집중하는 고3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10일 오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날 시험은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올해 두 번째 모의고사이다. 대구 뉴시스
  • 이경숙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장 “기초학력 보장 조례안 대법원 제소 매우 유감”

    이경숙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장 “기초학력 보장 조례안 대법원 제소 매우 유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기초학력 보장 조례안’) 공포를 거부하고 대법원 제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 이경숙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도봉1)이 유감을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회가 재의결한 ‘기초학력 보장 조례안’에 법률 위반 소지를 제기하며 대법원 제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면서 “법령을 준수하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의결된 흠결 없는 조례에 대해 효력을 다투겠다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결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송에 소모될 비용과 행정력 낭비뿐만 아니라 기초학력 보장 지원 강화를 위한 대책 시행이 늦춰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기초학력 보장 지원의 책임과 권한은 궁극적으로 ‘중앙정부’에 있어 조례 제정 범위가 아니라는 조 교육감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거부하는 조 교육감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질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회에서 재의결된 기초학력 보장 조례안은 교육감의 고유 권한 침해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대법원에 재소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조례안은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과 결과 공개에 대한 인센티브 및 포상 근거를 마련하고 서울형 기초학력의 근거를 신설,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교육감 등의 책무를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위원장은 “기초학력 보장 조례안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명백하게 가려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서울시의회 학력향상특위 구성원 모두는 조례안의 대법원 제소 여부와 관계없이 서울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연구·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3년도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3년도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8일 경북도 교육감이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했으며, 기정예산 5조 9229억원보다 2365억원(4.0%)이 증액된 6조 1594억원의 집행부 편성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이날 심사에서 도 교육청 정책국장의 제안 설명을 듣고, 부서별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폭력 예방 사업인 ‘어울림 온 콘서트’에 학생들이 좀 더 많이 참여해 사업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용 면에서 학생들 상호간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사업이 되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학생들의 마약예방교육 실시여부를 묻고 학생들이 마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교육을 철저히 할 것과 교육청이 예산편성 시 사용하는 용어 중 공보와 홍보, 증축과 개축의 차이를 강조하며 행정청에서 용어를 명확하게 구분해 일을 추진 할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도서관 3D콘텐츠 홀로 매직 구축 사업, 찾아가는 영어체험 교실 사업, 유아교육홍보 자료 개발사업 등을 언급하며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농어촌에 사는 아이들도 차별받지 않고 좋은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폐교재산과 관련해 정확한 실태조사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고, 또한 울릉도 학교시설은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활용되어야 하는 것인데 교육청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행정의 신뢰까지 무너뜨렸다고 질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인공지능 교육센터 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예산을 예로 들며 많은 금액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공간의 적합성, 접근성 등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우수정책사례연구와 관련해 유사·중복되는 예산이 없도록 향후 예산 편성 시 신중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폐교활용과 관련해서도 임대목적대로 임대가 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영문판이라 할지라도 2023년 독도달력을 제작하는데 5월에 추경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2024년 달력을 제작할 때는 본예산에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경북형 공간 만들기 예산이 상임위에서 삭감됐음을 언급하며, 교육청 공직자의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식의 태도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확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의회협력과 관련한 예산이 감액되었음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의회와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예산에 비해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기금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부금도 교육청이 시장·군수와 협의해 낙후된 지역 교육현장에 좀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급식종사자의 안전교육과 관련해 최근 발달하는 로봇산업이 주방 내 설비에 적용되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과 함께 노동 강도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음을 언급하며 교육청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 해 볼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영어교실 운영, 진로교육을 위한 키오스크 배치, 기숙사 자부담 비용을 언급하며 특히 지방소멸을 앞둔 지역은 학생 수가 적어서 학생1인당 기숙사비 부담비율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 해 볼 것을 주문했다. 김홍구 부위원장(상주)은 군위교육지원청의 예산, 순회교사제 시행 이유, 서울시의 기초학력 공개 조례 발의, 남녀공학 기숙사 학교의 관리문제, 늘봄 교육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늘봄 교육과 관련해 마을교육공동체가 학교 교실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는 그에 따른 교실을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군 단위 지역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데도 교육청의 각종 시범사업이 시 단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와 군은 인구 규모, 인프라, 생활방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향후 시범사업 추진 시 군단위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 청년 40% “연봉 4000만원 넘어야 결혼 결심”

    청년 40% “연봉 4000만원 넘어야 결혼 결심”

    청년 10명 중 8명은 경제적 독립을 이룬 다음에야 결혼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롭게 결혼 결심을 할 수 있는 연봉 수준으로는 가장 많은 41.1%가 ‘4000만~7000만원 미만’을 꼽았다. 2021년 기준 30인 미만 중소기업 초임 평균연봉이 2722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결혼할 수 있는 연봉 조건’과 현실의 간극이 큰 셈이다. 여성의 70.4%는 ‘결혼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44.1%만 같은 답변을 하는 등 결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달 14~25일 전국 대학생 2431명을 대상으로 법·정치·결혼 의식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99% 포인트)를 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응답자 평균연령은 23.52세였으며. 대면 설문지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에서 결혼 의향이 있다고 밝힌 청년은 절반 이하였다. 10명 중 4명(40.7%)만 ‘결혼은 해야 한다’고 답했고, 59.3%는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결혼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진 여성 응답자의 비중(70.4%)이 남성(44.1%)의 2배에 가까웠다는 점이다. 남성 응답자는 그래도 절반 이상(55.9%)이 ‘결혼은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가 29.6%에 그쳤다.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에서도 남녀 차가 두드러졌다. 여성 응답자 중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17.7%에 불과했고, ‘안 낳아도 된다’는 응답이 82.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남성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답변이 43.3%, ‘안 낳아도 된다’는 응답이 56.8%로 여성만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남녀 전체 응답을 보면 71.4%가 자녀를 낳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28.6%만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답했다. 결혼·출산에 대한 남녀 간의 인식차는 이들이 처한 사회·문화적 환경과 맥락이 닿아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최근 발간한 ‘가족 형성과 사회 불평등 연구’ 보고서에서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으로 젊은 시절이 종결되고, 더는 자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도, 자신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도 찾기 어렵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결혼할 때가 아니라는 여성들의 이야기에는 결혼이 곧 ‘제약’으로 간주되도록 만드는 사회적·제도적·문화적 맥락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사연이 시행한 미혼 남녀 40명 대상 심층면접에 참여한 A(39세)씨는 “20대 후반에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고민한 적이 있는데, 이 상태로 결혼하면 아이를 낳고 일을 그만두게 될 수도 있으니 지금은 결혼을 해야 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해 헤어졌다”고 말했다. B(30세)씨 역시 “직장을 다니는데 아이가 생기면 엄마인 내가 일을 쉴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당장 결혼하기보다는 미루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고 했다. ‘정부가 예산만 많이 지원하면 결혼과 출산이 늘 것이다’는 응답도 32.6%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67.4%는 예산 지원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62.3%)보다 많은 70.8%가 예산, 즉 현금성 지원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혼으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적 보호체계 구축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출산 저조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6.6%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63.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결혼을 위해선 경제적 독립이 필수’라는 데는 82.0%가 동의했다. 남녀 답변 비율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결혼 결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남성의 67.8%, 여성의 72.0%가 ‘취업 등 경제적 자립’을 꼽았고 뒤를 이어 남성의 22.0%, 여성의 19.2%가 ‘부모의 지원 등 자산’을 들었다. 대인관계 능력, 학력·자격증 등 스펙, 출신 지역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정부가 결혼 대책을 마련하려면 먼저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결혼 결심을 위해 필요한 연봉 수준’으로는 41.1%(남성 42.6%, 여성 40.3%)가 4000만~7000만원 미만을 꼽았다. 이어 7000만~1억원 미만 19.6%(남성 17.4%, 여성 21.4%), 1억원 이상 14.9%(남녀 각각 15.0%), 4000만원 미만 12.7%(남성 12.5%, 여성 13.0%)였다. 연봉이 무슨 상관이냐는 응답은 11.3%였는데, 남성(12.5%) 응답자 비중이 여성(10.3%)보다 조금 컸다. 보사연 심층 면접에서도 미혼 남녀들은 결혼 가능성을 낙관하지 않는 결정적 이유로 결혼 비용을 마련할 수 없다는 점을 꼽았다. 29세 참여자는 “36세까지 지금 번 돈과 주식으로 1억원을 모은다면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결혼을 시도하려고 한다”며 “만약 그게 안 된다면 이대로 쭉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30세 참여자도 “경제력이라는 조건을 맞추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이 조사에서 남성 청년들은 결혼 계획을 자산 형성 계획으로 표현할 정도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매우 큰 중요성을 부여했다.
  • [씨줄날줄] 어린이 권리장전/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어린이 권리장전/박현갑 논설위원

    동네에 유독 아이들이 많다. 휴일이면 아빠가 리모컨으로 운전하는 미니 자동차에 탄 아이에서부터 줄넘기하는 초등학생들이 심심찮게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목욕탕 사우나도 꼬마 손님들의 재잘대는 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빠 등줄기의 물기를 훔쳐 주는 모습도 있다. 이런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이런 즐거움은 걱정으로 변한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노는 게 아니라 학원 순례에 나서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다. 하교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많다. 어린이들의 불행은 각종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서울시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태어난 만 13세 이하 어린이들은 놀 나이임에도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일간 노는 시간이 2017년 360분에서 2021년 142분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우울증은 늘어났다. 2017년 3만 1413명에서 5만 9527명으로 4년 새 약 2배로 불어났다. 아동 불행은 국제적으로도 확인된다. 우리나라의 아동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인 22위다. 그제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권리장전’ 제정 등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유다. 42만명에 달하는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매년 100명의 초등학생을 ‘서울시 정책참여단’으로 꾸려 여기서 나온 좋은 정책 아이디어는 시정에 반영한다. 공원 등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내년부터 15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 친구 관계,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아이들의 마음건강 상태도 돌본다고 한다. 복지부가 2016년 5월에 만든 아동권리헌장이 선언적 의미였다면 이번 권리장전은 시의 이행 약속을 추가한 게 의미 있다. 하지만 여건은 녹록지 않다. 과열 경쟁 풍토에서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해야 하는 부모들은 생업으로 바쁘다. 게다가 시는 기초학력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초등학교를 포상하는 조례 시행도 앞두고 있다. 어린이날을 ‘어른 반성의 날’로 삼아 보자. 경쟁 중심의 욕망 레이스에 아이들을 끌어들이면서 야기되는 각종 부작용을 이날 하루만이라도 곱씹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자.
  • 전국학력평가 성적 유출, 두 차례 더 있었다

    전국학력평가 성적 유출, 두 차례 더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9년과 2021년 학력평가의 성적 자료도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런 내용의 교육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도 교육청이 지난 2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4월·11월, 2021년 4월·11월 등 4차례 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의 이름과 소속 학교, 성적 등이 담긴 자료가 유출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도 교육청은 유출된 자료의 규모에 대한 조사는 확실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시험에 응시한 학생 수를 통해 유출 자료의 규모를 290여만건으로 추산했다. 교육부 조사는 도 교육청의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GSAT)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이 조사를 통해 유출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확인된 유출 자료의 온라인 등 유포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4월과 11월 학력평가를 각각 5월과 12월로 연기하고 성적 처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기로 했다.
  • 경기교육청 “2019·2021년 4차례 학력평가 성적 자료도 유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9년, 2021년, 2022년 4월과 11월 등 총 6차례 추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런 내용의 교육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도교육청에서 추가로 유출된 성적자료는 모두 290만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응시생들의 성적자료가 온라인으로 유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도 교육청이 지난 2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4월·11월, 2021년 4월·11월 등 4차례 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의 이름과 소속 학교, 성적 등이 담긴 자료가 유출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했다. 도 교육청은 유출된 자료의 규모에 대한 조사는 확실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시험에 응시한 학생 수를 통해 유출 자료의 규모를 290여만 건으로 추산했다. 교육부 조사는 도 교육청의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GSAT)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이 조사를 통해 유출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확인된 유출 자료의 온라인 등 유포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유포가 확인된 자료는 지난해 11월 학력평가 성적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시스템의 개인정보보호 안전성 확보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서 이를 보완하는 조치를 완료했고,조치한 부분을 위원회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자료 유출 재발 방지 대책으로 도 교육청의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 폐쇄, 국회와 도의회에 유출 자료 재가공·재유포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처벌 규정 보완 입법 요청,자료를 안전하게 보안·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을 내놨다. 또 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4월과 11월 학력평가를 각각 5월과 12월로 연기하고 성적 처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교육청에서 오히려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어떠한 의혹과 의문도 남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정보가 지난 2월 18일 텔레그램 채널방을 통해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자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텔레그램 채널에 성적 자료를 최초 유포한 20대 A씨를 개인정보유출 위반 혐의로 입건해 구속했다. 재수생인 A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불상의 해커를 통해 전국학평 성적정보를 넘겨 받아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방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기초학력 조례 통과, 유감”

    박강산 서울시의원 “기초학력 조례 통과, 유감”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고유 권한 침해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별법’ 위반 소지를 이유로 재의를 요구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강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에 재상정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반대 토론에 나섰다. 박 의원은 “조례안에 따라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가 공개된다면, 기초학력 부진 비율을 줄이는 편법이 동원되고 학생에게는 과도한 경쟁 분위기가 조성된다”라고 우려하며 “과거의 일제고사 시행으로 부작용이 충분히 드러난 사안에 대해 의회가 앞장서서 학생들에게 아픈 기억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례안의 진단검사 결과의 공개가 의무조항이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박 의원은 “조례안 제13조에 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학교에 포상할 수 있다고 규정하며, 교육 현장에서 결과를 공개할 수밖에 없도록 실질적인 강제성이 있다”고 주장을 일축했다. 박 의원은 교육청이 의뢰한 법률자문 결과를 제시하며 “입법기관이 기본적인 상위법 위반 여부도 명확히 고려하지 않은 채 조례안 제정을 강행했다”라며 “진영논리에 갇혀 서울시의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조례안에 대해 학생 당사자, 교육청,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 관계자의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회는 충분한 공론화와 숙의 과정을 거쳤는지 묻고 싶다”라고 질책하며 “기초학력 향상을 명분으로 학생들의 다양성을 가로막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발언을 마쳤다.
  • 타블로, ‘타진요’ 사건 당시 심경 고백

    타블로, ‘타진요’ 사건 당시 심경 고백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타진요’ 사건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생애 뜨거운 만남’ 특집으로 꾸며져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이날 타블로는 과거 학력 위조 논란을 제기하며 타블로를 괴롭혔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타진요’는 스탠퍼드 대학 출신인 타블로에게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타블로는 법적 공방 끝에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투컷은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어 위로밖에 할 수 없었다”라며 타블로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곁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미쓰라는 “그 사람들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거지만, 타블로는 삶을 살아가야 하고, 가족도 있는 상황이라 화가 많이 났었다”라고 고백했다.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과 동시에 딸 하루가 생겼다고 전하며 “아빠가 돼서, 책임이 생겼는데, 일자리가 없어졌다, 사회에서 생활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타블로는 “아직도 가끔 사람 많을 때, ‘이 중 분명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안전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타블로는 “당시 저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끝났었다”라며 “길거리에서 정말 와서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그랬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내 강혜정, 딸 하루와 함께 식당에서 욕을 듣기도 했다고. 타블로는 “내 가족이 편하게 길은 다녀야 하지 않나”라며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버텼다고 고백했다. 이제는 ‘타진요’ 사건 언급이 편해졌다는 타블로는 “당시에는 그런 사건이 없었다, 조언을 구할 곳도 없고 외로웠다”며 조언을 청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는 “살면서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 그래도 괜찮다, 그래도 된다”라고 위로를 건네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학력평가 공개 초중고엔 포상”… 서울시의회 조례 전국 첫 통과

    “학력평가 공개 초중고엔 포상”… 서울시의회 조례 전국 첫 통과

    초·중·고교에서 실시하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하면 교육감이 포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례가 서울시의회에서 다시 의결됐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학교별로 공개하는 것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이다. 그동안 학교 줄세우기(서열화)를 우려해 공개하지 않던 다른 시도에도 확산될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는 3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의 건’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107명 중 찬성 74명, 반대 31명, 기권 2명이었다. 조례안에 따르면 학교장은 기초학력 진단검사 현황을 학교 운영위원회에 매년 보고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수 있다. 교육감은 진단검사 시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포상할 수 있다. 학교장이 기초학력 진단 결과를 공개하는 게 의무는 아니지만, 교육감이 인센티브를 줘 공개를 유도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으로 이송된 후 5일 안에 공포·시행되며 제소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빠르면 이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 학력을 끌어올리고 학교 책임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는 지난 3월 10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사실상 거부권에 해당하는 재의를 요구했다. 조례에 위법 소지가 있고 조례 제정 범위에 속하지 않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학교 서열화 같은 부작용이 생긴다는 이유였다. 현재 각 학교는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라 기초학력 진단검사 등을 이용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파악하지만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도 학교별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가 공개되면 학교 줄세우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적을 공개하고 결과를 포상하면 학력 경쟁과 사교육비 폭증을 부추길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에 재의결된 조례를 대법원에 제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도 “서울시교육청이 재의를 했음에도 (의회는) 한 차례 토론회나 공청회도 없이 즉각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재의 통과에 대해 교육청은 “대법원 제소는 심사숙고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타블로 “과거 ♥강혜정-딸과 식당가면 대놓고 욕”

    타블로 “과거 ♥강혜정-딸과 식당가면 대놓고 욕”

    타블로가 힘들었던 타진요 사태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2회에는 에픽하이의 미쓰라, 타블로, 투컷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타진요 사태에 대해 얘기 꺼냈다. 미국 명문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때부터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타진요)에 의해 학력 위조 누명을 쓴 바 있다. 2011년부터 긴 법적 공방 끝에 2013년 대법원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들에게 실형을 확정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타블로는 “그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하루가 태어났고 아빠가 돼 책임이 생겼는데 일이 없어졌다. 사회에서 생활할 수가 없는 사람이 돼버렸기 때문에 그런 게 아직도 가끔 있다. 사람들이 많을 때 이 중에 분명히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안전할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끔씩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당시에 저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끝났었다. 제가 길거리를 다니고 그러면 사람들이 정말 와서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그랬다. 혜정이랑 하루랑 식당같은 데 가면 다 들리게 욕을 했다. 그래도 내 가족이 편하게 길은 다닐 수 있어야 될 것 아니냐. 밥은 먹고 병원은 다녀야 하지 않겠냐. 내 가족부터 지키는 게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하고 매일 살았다. 오늘 버티고 내일 일어나 또 한 번 버티고 또 싸우고 이게 얼마나 오래 걸려도 다 이겨내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돼야지. 그것만 집중하고 계속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1, 2년 갈 줄 몰랐는데 그냥 하루하루만 생각하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재석의 미담도 공개했다. 타블로는 “저 힘든 일이 있을 때 형님도 찾아와 많이 웃게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결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결

    서울시의회가 3일 개의된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재의 요구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재의결했다. 이번 의결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 지난 2022년 7월 이후 재의요구안에 대한 첫 번째 재의결이다. 이경숙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도봉1)은 3일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재의요구 사유로 제시한 교육감의 고유 권한 침해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별법’ 위반 소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사항은 ‘기관위임사무’로서 법령의 위임 없이 조례를 제정할 수 없다는 서울시 교육감의 재의 요구 사유에 대해 “해당 사무는 국가사무이자 자치사무로 의회가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례 제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① ‘기초학력 보장법’이 국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시하고 있다는 점 ②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고유 사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 사항이라는 점 ③ 초등과 중등 기초학력 예산의 41.4%와 29.2%는 자체재원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라는 점 ④ 법제처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주어로 하는 조항을 해석하면서 국가사무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영역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조례안이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결과를 지역·학교별 결과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이 ‘교육기관 정보공개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재의 요구 사유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례 등을 제시하면서 “조례 제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교명을 익명화해 공개하거나 시행령에 맞춰 초·중학교는 교육지원청 단위로 공개하는 등 교육감이 관련 법령에 맞춰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하고, 조례안은 결과 공개형식과 내용에 대해 어떠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지난 2010년 대법원은 수학능력시험 결과 공개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학력 격차와 과도한 입시 경쟁 등을 완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학교의 책무성과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수능시험정보 공개로 인하여 초래될 부작용이 그 공개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더 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한 사항을 소개하며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 공개 역시 마찬가지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3일 본회의에서는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의결에 앞서 서상열 의원의 찬성토론과 박강산 의원의 반대토론이 진행됐다.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이 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억지 논리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조례조차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서울시의회 역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동 조례안의 재의결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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