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력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파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신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협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창작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11
  • 중고PC 개인정보 샌다

    ‘PC는 죽어서 정보를 남긴다.’ 중고 PC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데이터베이스 연구실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중고 하드디스크 41개를 분석,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개의 하드디스크에서 1349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담겨진 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고 하드디스크에 담겨 있는 개인정보 중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주소 등 신상명세는 물론 보험증번호와 병원 진료기록과 같은 민감한 신상정보들도 다량 포함되어 있어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D건설 성남사업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PC에서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직원 471명의 학력·임금 등 신상정보와 함께 건강검진결과가 무더기로 나왔다. 유영규기자 whoami@˝
  • 비만 여성은 정상체중보다 수입30% 적어

    |워싱턴 연합|고학력층에서 비만 여성의 수입이 정상체중 여성의 수입보다 30% 적어 여성에게는 비만이 저임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핀란드 헬싱키대의 연구팀이 최근 여성 2068명과 남성 23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비만이 남성의 수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여성에게는 수입에 장애가 되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보건저널(AJPH)이 3일 보도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학력 비만 여성의 수입이 정상 체중의 여성,심지어는 비만은 아니지만 통통하게 살이 찐 여성보다도 30% 적어 비만 때문에 연간 최소 5000달러의 수입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 직업별로는 화이트 칼라 직종의 여성들에서 비만일 경우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그러나 저학력,수작업 직종,자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는 비만이 수입에 거의 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KTV ‘생방송 특급작전‘…취업난시대 ‘일자리 나누기 운동’

    극심한 취업난으로 구직자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몇달을 기다린 끝에 열린 취업박람회에 수십장의 이력서를 들고 가봐도 엄청난 인파에 밀려 허탕치고 돌아오기 일쑤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국립방송 KTV가 오는 8일부터 매일(월∼금)방영하는 ‘생방송 특급작전 일자리 팡팡’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일자리 팡팡’은 취업 희망자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자 마련한 본격 취업 알선 프로그램.기존의 일회성·이벤트성 취업 프로그램에서 탈피하여 정기적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을 일할 사람을 필요로하는 업체에 연결해준다.KTV는 실업극복재단과 ‘일자리 나누기 운동’도 함께 펼친다. 주목되는 코너는 ‘이런 일자리를 잡아라’.인터넷 사이트 ‘잡코리아(jobkorea.co.kr)’로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를 매일 유망 중소기업 면접 담당자와 스튜디오에서 만나게 해준다.하루 평균 2명 이상의 구직자가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한다. 지방대 출신,여성,저학력,장애우 등 일자리 찾기에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취업 대책도 상세하게 소개한다. ‘아름다운 기부,일자리를 나눕시다.’코너에서는 사상 최악이라는 취업난 속에서도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도 펼쳐 나간다. 김승훈 책임 프로듀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취업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며,인재를 필요로하는 중소기업도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현장 면접에 탈락한 구직자들에게는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꾸준한 사후관리를 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사설] 평준화 효과 공동조사 할만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공동으로 고교 평준화의 효과를 실증 분석해 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KEDI 측은 신중한 입장인 듯하다.우리는 교육을 경제 논리에 의한 효율성 잣대로만 저울질하려는 일부 평준화 폐지론자들의 접근법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고교 평준화 논란에 대해 교육관련 최고 국책연구기관인 KEDI가 시원스러운 자료나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더욱이 같은 국립기관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와 KDI가 잇달아 평준화 폐지를 주장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교육부와 KEDI는 이들 연구의 표본 구성과 자료 해석의 오류를 반박하는 공방을 되풀이하고 있으니 국민은 어느쪽 말을 믿어야 할지 헷갈릴 지경이다.국책연구기관이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돼 있는 사회현상을 분석하면서 조사방법론 하나 제대로 구사를 못 했다면 이 또한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할 일 아닌가 말이다. 혹자는 교육관련 기관의 자료 비공개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한다.그러나 KDI의 제안도 나와 있는 만큼 차제에 관련 연구기관 공동의 본격 평준화 연구를 수행해 볼 것을 권고한다.물론 이 연구가 적실성을 가지려면 같은 표본을 여러 시점에서 측정하는 장기 조사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다.평가 항목 또한 학력은 물론,인성 교육 및 창의력 향상,사회 통합효과 등 종합적 내용이 돼야 할 것이다.평준화 30년을 보완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목표로 한 교육부의 과도기적 정책이 막 시행에 들어간 만큼,이번 연구는 교육 백년대계를 가름할 좋은 정책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데스크시각] 말뿐인 여성 일자리 배려/허남주 생활레저부 부장급기자

    몇해 전,여성들의 모임에서 내세(來世)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40대 대기업 이사는 “나는 나무가 좋아.”라고 말했고,마감시간에 쫓길 때마다 ‘전생의 빚’을 생각한다는 50대 후반의 방송 작가는 “아휴,꼭대기까지 물 빨아올리느라 얼마나 힘들까.난 아무 것도 안 하고 웅크려있는 바위로 태어날래.”라고 말했다. 뒤를 이은 40대 ‘의사 사모님’의 “난 복많은 여자.그래서 일하느라 힘들지 않고,직장 스트레스도 없고….”라는 생뚱맞은 말로 인해 이야기는 거기서 끝났다. 그런데 얼마 전,그 ‘사모님’이 일을 시작했다.“남편이 쓰러지면서 내가 병원 살림을 맡게 됐어요.처음엔 힘들었지만,이렇게 일자리가 생겼다는 게 복이란 사실을 이젠 알아요.그동안 남편이 지고 있었던 생계를 이젠,내가 맡았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해요.”쉽게 직업을 구한 ‘사모님’은 어느 때보다 밝고 당당했다. ‘일하는 재미’가 아니라 당장의 생계를 위해 취업을 원하지만 비정규직에 머물 수밖에 없는 여성들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여성들은 고졸이하 여성보다 오히려 더 일을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이혼이나 남편의 실직 등으로 ‘가계 부양’이란 새로운 짐을 지게 된 이들 전업 주부들은 막막한 취업 현장 한쪽에 서있다. 최근 여성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국가 차원의 일임을 강조하는 연구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더욱이 OECD회원국 중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국가의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68∼75%로 높은 반면 1만달러 국가는 53.4%에 지나지 않는다는 통계는 우리의 눈을 끌기에 충분하다.2002년 현재 국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7%로 OECD회원국(평균 69.8%)중 최하위권이다. 그러나 특별한 준비없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내버려둔다면 2012년까지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0%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추산된다.2007년까지 146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그중 남성은 80만개,여성이 66만개를 맡아줘야 국가경제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한다(KDI 한국의 잠재성장률 전망). 현재 국내 여성의 평균교육연수는 13.2년으로 남성 13.0년을 추월했다.2012년 25∼34세 인구 중 여성인력 중 대학 졸업의 고학력 여성은 49.4%,남성 인력은 43.9%로 여성 인력의 숫자가 더욱 커지게 된다. 반갑게도 최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은 꾸준한 화두가 되고 있다.각 부처가 앞다퉈 세운 거창한 계획에는 여성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그러나 세부항목에 들어가면 그 어디에도 여성을 위한 정책이 안 보인다.당초에 세운 목표에는 있었던 여성에 대한 배려가 슬그머니 빠져버렸다. 여기에는 “남자도 취직이 어려운데,여자들까지….”라는 식으로 직업의 세계에도 남성 위주의 의식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노동부가 ‘고용평등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기업 경영에 정부가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일종의 관치행정의 발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앞으로 10년내,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직장의 문을 닫아건 결과 ‘준비된’여성 직장인이 없어 국가적인 낭패가 될 것이란 여성계의 지적은 여성만을 위한 주장은 아닌 것 같다. 허남주 생활레저부 부장급기자 hhj@˝
  • [하프타임] 고졸선수 프로농구 진출 가능

    내년부터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한국농구연맹(KBL)은 국내 신인선수 자격을 ‘고교 졸업 예정자’로 확대하고,법인 명칭을 ‘KBL’로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규약 및 정관 개정안이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선수 역시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격 제한 연령을 종전 21세에서 18세로,학력을 ‘고교 이상의 학력자’로 완화했다.올해까지 국내 신인 드래프트 신청자격은 4년제 대학 3년 이상 수료자 또는 2년제 대학 수료자,고교 졸업자 중 1년 이상 경과자로 제한돼 있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미국프로농구(NBA) ‘슈퍼루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처럼 고교 졸업 후 막바로 프로에 진출하는 선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서울시 ‘행정서포터스’ 3300명 모집

    서울시는 고학력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시와 구청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할 ‘행정서포터스’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2∼10일까지 접수하는 행정 서포터스는 행정정보화·사회복지·문화관광·실태조사·행정보조 등의 분야이며 시에서 700명,자치구에서 2600명 등 모두 3300명을 뽑는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소재 전문대 이상 졸업자이거나,서울에 주민등록을 둔 타지역 전문대졸 이상 졸업자로 73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미취업자다. 행정서포터스로 선발되면 오는 29일부터 6월7일까지 하루 6시간씩 주5일 시청과 구청,동사무소에서 근무한다.급여는 중식비를 포함,하루 3만 2500원.참가 희망자는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11일 전산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유종기자 bell@˝
  • 신창원씨 고입검정고시 준비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무기수 신창원(38)씨가 최근 고입 검정고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변호를 맡았던 엄상익 변호사는 27일 “신씨가 지난달 보내온 편지에서 교도소 내에서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며 대학에 가게 되면 상담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말했다. 중학교 중퇴 학력의 신씨는 1차 목표를 고입 검정고시 합격으로 정하고 있다. 엄 변호사는 신씨를 격려하기 위해 “바닥까지 경험했으니 공부도 열심히,글도 열심히 쓰다 보면 차차 굳었던 마음도 열릴 것”이라면서 교과서나 참고서가 필요하면 밖에서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신씨는 1997년 1월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 화장실 창문을 뜯고 달아나 2년 6개월 동안 전국을 돌며 강·절도 행각을 벌인 끝에 검거돼 항소심에서 추가로 징역 2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열린세상] 사교육비 과연 줄어들까/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지난 17일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발표된 이후 과외비 지출이 실질적으로 줄어들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10개 핵심과제로 제시된 이번 대책은 사교육 수요를 학교 교육체제 내로 흡수하는 방안과 학교교육의 질적 개선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그리고 방송과외의 적극적 활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1980년에 전면적인 과외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에도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여러 차례 추진해 왔으나,국민의 사교육비 지출규모는 매해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정부의 이번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과연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 규모를 줄이게 될지 의문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분적이고 일시적인 효과를 거두는 데 그칠 것이라는 생각이다. 먼저 사교육의 본질에 대한 진단과 처방 간에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생각해보아야 한다.정부는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이유로 학생의 능력에 따른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학교교육을 지적하면서 그 대책으로 방과 후 특기 및 적성교육 도입을 제시하고 있다.과외수요를 학교 교육체제 내로 흡수하겠다는 방안은 사실상 학교교육의 질에 대한 불신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의 장기화는 결국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둘째,사교육과 공교육의 관계를 보는 관점상의 문제이다.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가지 대책으로 공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바람직하나,공교육의 질이 높아진다고 해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학원이 대학진학에 관건이 되는 수학능력시험을 대비시키는 데 학교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과 더 나은 학벌 획득을 위해 학교교육 이외의 추가교육 서비스를 추구하는 구조로 인해 향후에도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다.게다가 자녀수의 감소와 소득수준의 향상은 차별화된 교육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더욱 늘릴 것이다.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사교육비가 경감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셋째,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의 원인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대목이 학부모의 잘못된 교육관이다.학부모들은 서열화된 대학구조와 학벌사회라는 거대한 체제 속에서 자녀를 일류 명문대학에 진학시킴으로써 얻게 되는 학력의 자본 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합리적이며,경제적인 행위주체이다.학부모와 학생들이 올바른 교육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에 관한 양질의 정보가 시장에 유통되도록 하는 일이 정부의 몫이다. 넷째,방송과외로 사교육비 경감을 기대할 수 있는가이다.지난 96년에도 유명 학원강사 및 교사들을 동원하여 교육방송에서 과외방송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초기에는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는 듯했으나 과외방송이 사교육 수요를 경감시켰다고는 할 수 없다.유명 강사의 강의를 듣기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농어촌 지역 학생,그리고 소도시 지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수 있으나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은 학교교육의 역할이 무엇인지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다.공교육 대책이 사교육과의 경쟁구도로 전락하는 데는 공교육의 위상에 대한 명확한 자리매김이 선행되지 않기 때문이다.교육기회의 확대를 통해 평등 사회를 이루고자 도입된 근대의 공교육제도는 현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이제 새로운 조명을 요청하고 있다.국민 기초공통교육을 담당해야 할 공교육이 과소투자와 사교육과의 경쟁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사회의 모든 교육수요를 떠안는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또한 올바른 사교육 수요가 정착되도록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학부모를 탓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이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자녀교육에 필요한 현재까지의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학부모나 학생의 입장에서 정리하여 집대성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이용하게 함으로써 시중에 난무하는 저질 정보로부터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특히 정부의 이번 사교육비 대책은 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유아 사교육시장에 대한 대책도 향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 한국인 위안부36명 신상문서 발굴

    36명의 한국인 ‘위안부’ 명단이 새로 발굴·확인됐다. 미연방정부기록보존소(NARA)에 보관된 44년 2차세계대전 당시,필리핀에서 생포된 일본군 전쟁포로심문서를 분석한 결과 36명의 한국여성이 포함됐음이 밝혀졌다.포로신상카드에는 여성의 키와 몸무게,피부·머리색깔,포획날짜·장소,종교,혼인여부,교육정도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이는 여성부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외자료연구를 위해 미 캘리포니아대학 장태한 교수와 서울대 여성연구소 정진성 교수 등에 의뢰,연구한 결과다. 그중 최연소자는 1928년 대구에서 태어난 ‘소세란 오미나’로 45년 6월13일 미군에 체포될 당시 17세로 고1 재학 중이며,가톨릭 신자라고 밝히고 있다.지금까지 알려진 ‘위안부’중 가장 학력이 높은데,신상카드의 단발머리에 앳된 얼굴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밝혀진 ‘일본군의 부대시설보고서’는 일본군위안소의 설립·경영지침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위안소는 철저히 일본군의 통제·관리에 의해 운영됐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한편 44년 6월30일 침몰한 일본선박 ‘쓰루시마마루’에 관한 암호를 해독한 NARA문서는 승선자 114명 중 생존자 70명은 일본으로 되돌려 보냈으나,한국여성 19명은 성 노예로 필리핀에 계속 남게 했다는 사실도 함께 밝히고 있다. 또 ‘기업위안소’라 불리는 홋카이도의 탄광등지에 실존했던 광부 등을 위한 위안소 기록도 밝혀졌다. 연구를 맡은 서울대 정진성 교수는 “기록으로 ‘기업위안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연구성과를 밝혔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사무총장은 “피해자가 20만명에 이르지만,일본은 반성은 커녕 범죄자체를 부정하고 있다.자료가 뒷받침되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마련돼야한다.”고 말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기록의 여성들을 추적했으나 살아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남주기자 hhj@˝
  • 유인종 서울교육감 “원하는 학생만 보충학습”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정상화추진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유인종 교육감과의 일문 일답을 통해 알아본다. 방과후 보충학습을 받지 않고 다니던 학원을 계속 이용하고 싶은데. -강제성은 전혀 없다.원하는 학생들만 보충학습에 참여하면 된다. 방과후 보충학습에 ‘스타 강사’가 오나. -보충학습 교사자격의 요건을 현직교사나 교사자격증이 있는 예비교사로 한정한다.교사자격증이 있더라도 학원강사면 강좌를 맡을 수 없다.학원강사가 오면 학교마저 학원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강남지역의 이른바 ‘스타 강사’가 학교 교단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을 보인다. 방과후 늦게까지 학교에 있으면 학생들의 저녁식사는 어떻게 하나. -현재도 일부 학교에서 야간 급식을 실시한다.기본 방침은 급식으로 해결할 계획이다.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야간 급식비는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될 것 같다. 2008학년도부터 과학고에 입학하면 한의대나 의대에 진학 못하나. -일단 구로·영등포쪽으로 옮겨갈 기숙형 과학고에만 해당된다.이 과학고는 입학전형 조건을 설립 취지에 맞춰 이공계 이외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은 아예 받지 않는다.따라서 기숙형 과학고를 졸업하기 전 의대나 한의대로 진로를 바꾸면 전학을 가야 하는 것은 물론 졸업한 후에도 장학금을 학교에 되돌려 줘야 하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다른 과학고의 경우에는 별도의 대책이 마련된다. 수준별 이동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학력평가는. -이동수업을 전면 시행하기 힘든 가장 큰 이유이다.수준별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을 그에 따라 상대평가를 할 것인지 수업내용과는 상관없이 절대평가를 할 것인지 아직 지침이 서 있지 않다. 박홍기기자
  • 서울 학교정상화 내용-수행평가 배점 30%이상

    25일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학교정상화 추진계획은 지난 17일 발표된 교육인적자원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일선 초·중·고교에서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다. 한마디로 학교 밖의 교육 수요를 무리를 해서라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데 바탕을 두고 짜여졌다.교육은 학교 테두리에서 책임지겠다는 얘기다.특히 특목고의 경우 현재 서울의 2개 과학고 중 구로·영등포 쪽으로 옮겨갈 1개 과학고를 기숙형 과학고로 전환한 다음 올해 중1이 될 학생부터 입학전형에서 이공계 진학을 조건으로 입학시키는 ‘혁신적인’ 방안도 시행된다.이 때문에 선행학습으로 과학고를 준비해온 초등학생 및 학부모들은 잦은 정책 변경에 따라 적지않게 반발할 전망이다. ●학교수업,확 달라진다 학생의 학력 차이에 따라 학급을 나눠 수업하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과목을 단계형과 심화·보충형으로 나눠 이뤄진다.영어·수학은 ‘단계형 수준별 수업’으로 학교여건에 따라 학년별로 학력수준에 맞춰 학급을 상·중·하 3단계 정도로 구성,이동수업을 받도록 했다.국어·사회·과학은 ‘심화·보충형 수준별 수업’으로 한 학급 안에서 분단 학습과 같은 방식으로 수업한다.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희망학교를 신청받아 선정,시행토록 했다.이동수업으로 생기는 영어와 수학교사 부족현상은 기간제(계약제) 교사 등을 활용한다.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을 위해 20∼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한 3∼4개 학교를 묶은 뒤 ‘거점학교’를 지정,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옮겨 가 해당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학교간 이동수업은 올해 2학기부터 제2외국어를 중심으로 시범운영된다. 교과별로 학력이 뒤처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중이나 학기말,방학 중에 학급당 20명 이내의 소수로 학급을 편성해 특별보충수업을 실시한다.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별도로 ‘공부방’을 운영,사범대 재학생이나 예비교사 등을 이용해 방과후나 방학기간 중에 지도한다. 특히 현재 총점의 15%선인 중·고교 수행평가의 배점을 과목별로 30% 이상으로 크게 늘려 성적결과보다 수업 때의 토론 등 학습활동 평가를 권장한다.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수업과정에 대한 평가 비중이 크게 높아져 내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학원에만 의존할 경우 자칫 수행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더욱이 교육청은 학습의 과정과 결과를 꼼꼼히 기록,평가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했다.나아가 수행평가 시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수행평가를 통한 ‘성적 부풀리기’ 등 부작용을 차단할 계획이다. ●방과후 교육활동 확대 방과후 수준별 교육활동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오후 10시 이후 학원 강의를 금지한 규정에 맞췄다. 문제풀이식이나 교과진도 중심의 기존 강제적·획일적인 보충수업은 금지된다.하지만 학생의 희망에 따라 학력차를 고려한 수준별 강좌를 개설해 학습이 이뤄지도록 했다.교과수업뿐만 아니라 자율학습에서도 마찬가지다. 강사는 가능한 한 현직교사를 최대한 활용,학생들이 원하는 교사의 강좌를 선택하도록 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학습비를 지원한다.보충학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파악과 학생·학부모 만족도도 해마다 2차례 조사한다. 취학전 아동들을 가르치면서 오후 늦게까지 돌봐주던 ‘에듀케어(Edu-Care)’도 초등 1∼3학년 학생들에게까지 넓힌다.에듀케어는 학기중인 경우 방과후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특목고의 현행 틀이 바뀐다 올해 중1이 될 초등학생이 고교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부터 ‘기숙형 과학고’는 이공계에 진학하려는 학생만 받는다.이 때문에 ‘기숙형 과학고’는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만 입학이 허가됨에 따라 중도에 이공계가 아닌 다른 방면으로 진로를 바꾸려는 학생은 일반고로 강제 전학시키는 ‘초강수’ 정책을 펼 방침이다.시교육청은 기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중 1개교를 교육여건을 고려,2007년에 남부지역인 구로·영등포 쪽으로 옮겨 순수 과학도 양성을 위한 새 형태의 기숙형 과학고로 만들 계획이다.전원 기숙사 수용과 장학금 지급이 시행된다. 기숙형 과학고 이외에 나머지 과학고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조만간 설립 취지에 맞추도록 마련중인 ‘특목고 운영지침’에 따라 변화를 꾀하도록 했다.교육과정의 지도도 크게 강화된다. 과학과 외국어 관련 특기자의 특별전형을 확대,해당 분야의 인재가 뽑힐 수 있도록 전형 방법을 다양화한다.사행심 등 사회적인 부작용을 일으킨 학력경시나 경연대회의 입상 가산점이나 이를 특별전형에 반영하는 지침은 2006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사설학원의 입시설명회에 특목고 교사가 참석하는 것조차 금지된다.특히 외국어고의 2005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영어 듣기평가 때 회화형 중심 교육차원에서 장문의 독해형 듣기평가는 시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양한 교사 지원방안 교사들이 의욕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방안도 마련된다.쉽고 재미있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학습방법을 개발해 활용하는 교사들을 발굴,‘교실수업 혁신요원’으로 선정한다.일선 학교의 추천을 받아 교사와 학부모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현장 실사와 여론 조사를 거친 뒤 뽑는다.이 교사들에게는 포상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준다.올해부터 초등학교 277명,중학교 134명,고교 146명씩 모두 55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교무행정요원도 내년까지 1개교에 1명씩 교무실에 배치한다. ●영재교육,대상 확대 및 다양화 현재 초·중학교 전체 학생의 0.2∼0.3%에 불과한 영재교육을 초·중학교 외에 고교도 포함,0.5% 수준으로 크게 늘린다.프로그램도 수학·과학뿐만 아니라 정보와 예능·영어·창작·발명 등으로 다양화한다. 영재교육 이수자의 과학고 진학때 정원외 특별전형을 10%까지 늘리고 일반전형 지원때도 가산점을 준다. 과목별 조기이수 프로그램을 받았거나 상급학교에 조기입학한 학생 등은 평가과정을 거쳐 조기진급이나 조기졸업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영재교육 이수자에게도 조기진급과 조기졸업의 기회를 부여한다.또 조기졸업과 관련,대학과 연계한 AP(Advanced placement:심화학습 이수인정) 제도의 운영도 장기 과제로 검토할 방침이다. ●자립형 사립고 도입 검토 자립형 사립고는 내년 시범운영평가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교육청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어 회화가 가능하도록 영어체험캠프를 원어민이나 영어교사,자원봉사자 등을 이용해 지역 교육청별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상위권 낙담·중하위권 환영

    25일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교육정상화추진계획이 발표되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성적수준에 따라 반응이 엇갈렸다.상위권 부모들은 낙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중·하위권 학부모들은 “이제야 교육이 제대로 돌아간다.”며 반겼다. 입시·보습학원이 밀집한 서울 강남과 노원구의 학원가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한 분위기였다.학원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학원들 다 문 닫으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수행평가 공정성 문제 있을것” 교육청의 조치를 대체로 환영하는 중·하위권 학부모들과 달리 상위권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했다.방과후 교육활동의 의무화와 수행평가 반영비율 확대가 ‘알아서도 잘하는’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최모(52·여)씨는 “못하는 다수를 위해 잘하는 소수더러 희생하라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말한 교육개혁이 결국 이런 것이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고3 자녀를 둔 김모(48·여)씨는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잡아두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를 데려오겠다.”면서 “수행평가 비중을 높인다고 하는데 시험성적처럼 객관적 수치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임모(49·강북구 미아동)씨는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방향은 옳다고 본다.”면서 “특히 시험 외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적에 반영시키는 것은 교육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환영했다. ●학원가는 발끈 학원들은 “마녀사냥”이라면서 “선거를 앞두고 서민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만만한 학원들만 때려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원구 중계동 J학원 정모(41) 원장은 “왜 공교육 부실의 문제를 학원을 희생양 삼아 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학원 수강을 막으면 결국 고액 개인과외가 판을 칠 것이고 훨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남구 개포동 M학원 관계자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학부모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교육열이 높은 일부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전화를 걸어와 ‘단속이 시작되는 10시 이후 소수 정예로 비밀특별반을 운영해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원 단속이 청년실업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도 있었다.강남구 신사동 D보습학원 김모(39) 상담실장은 “입시학원들이 수용하고 있는 20·30대 고학력자들이 거리로 나앉게 되면 청년실업률이 치솟고 심각한 정치적 위기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학교는 대체로 환영 반면 일선 학교 관계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서울 경복고 임동원(52) 교감은 “10시까지 보충학습을 의무화한다면 아무래도 교사들의 업무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수행평가에 보충수업의 출석 여부를 포함하는 것은 학교에 가야 대학에 간다는 의식이 생겨 공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광여고 임도명(54) 교무부장도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단 수행평가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좋지만 여기에 보충수업 참여도를 포함시키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는 “결국 보충수업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해야 하고 결국 시험 같은 것을 치르게 돼 교사에게는 이중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영기자 sylee@
  • 학원수강 ‘봉쇄’ 보충학습 밤10시까지

    오는 3월 새학기부터 공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수업 및 평가 방식이 대폭 바뀐다. 서울의 중·고교에서는 방과후 보충학습 및 자율학습이 밤 10시까지 가능해진다.또 방과후 교육활동은 최대한 교사로 운영,사실상 ‘스타 강사’들을 교단에 끌어들이지 않기로 했다. 특히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가운데 1곳을 구로·영등포로 이전해 2008학년도에 ‘기숙형 과학고’로 새로 문을 열고,입학전형 단계부터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만 선발할 방침이다.따라서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들어갈 ‘기숙형 과학고’에서는 의대나 한의대의 진학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수행평가의 배점은 현행 총점 15%에서 교과별 30%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교육 정상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계획은 사안별로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유인종 교육감은 “사교육의 과도한 팽창으로 학교 교육이 약화되고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까지 떨어지고 있다.”면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학교수업 방법의 혁신이 추진계획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고교에서 주로 이뤄질 ‘방과후 수준별 보충학습’은 다음달부터 학생의 희망에 따라 학력차를 고려,수준별로 강좌가 개설된다.보충학습에서는 문제풀이나 교과진도는 금지되고,가능한 한 현직 교사들이 강의하게 한다.교육방송(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도 적극 활용된다.초등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이 강화된다. 희망학교별로 우선 실시되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영어와 수학의 경우 학생을 학력 수준에 따라 상·중·하 3단계로 구분하는 동시에 국어·사회·과학은 한 학급 안에서 ‘분단학습’ 위주로 이뤄진다. 수행평가는 주관식이나 단답형 문제풀이 성적보다 토론·주제발표·실험실습 등 학습활동 위주의 과정평가에 비중을 둬 내신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목고 입시에서 부작용이 심했던 학력경시나 경연대회 입상성적의 가산점은 2006학년도부터 폐지된다.입학전형 때 영어듣기에서 독해형 평가나 면접에서의 수리형 문제,지필고사는 2005학년도부터 출제할 수 없다.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수용하는 기숙형 과학고는 2008학년도부터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입시학원 42% ‘과장 광고’

    ‘100% 합격’‘최다 합격생 배출’‘최고의 강사진’ 등 입시학원의 허위·과장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달 말 주요 일간지에 실린 26개 입시학원 광고(53개)를 조사한 결과,입증되지 않은 통계수치로 과장되게 광고하거나 수강료 환불여부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광고가 많아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대상 학원의 42.3%(고려·대성·정일·한샘학원 등 11곳)가 합격률,점수상승률 등 입증되지 않은 통계수치를 인용했고,일부 학원은 객관적인 근거없이 ‘성적향상률 1위’‘학생 만족도 최고’‘수능 80점 이상 상승 책임’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대치동 8학군 정통파’‘10년 이상 경력’‘강사 전원이 명문대 출신’ 등 강사의 학력과 경력을 과장하거나(대일·메가스터디·종로학원 등 13곳),‘국내 최대’‘국내 최고’ 등과 같이 절대적인 표현을 사용한 학원(정일·엘리트·민족인재사관학원 등 15곳)도 상당수로 파악됐다. 학원광고에는 수강료 환불 여부 및 환불기준,부대비용 추가부담 여부를 표시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표시한 학원은 한 곳(종로학원)뿐이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사교육대책, 국민 60% “효과 있을것”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찬성,6명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대책 전반에 대해 찬성한다는 답변이 84.5%인 반면 반대는 11.7%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대는 대전·충청 거주자가 20.2%,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층이 14.6%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안별로 ▲교원평가제의 찬성은 82.8%·반대는 13.2%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의 찬성은 84.2%·반대는 13.3% ▲수준별 보충학습의 찬성은 69.4%·반대는 28.2% 등이었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60.9%가 긍정적이었고 36.2%만이 부정적이었다.효과를 기대한 응답은 연령대가 높고 학력수준이 낮을수록,주부·저소득층 및 초·중·고교생이 있는 가정에서 많이 나왔다.반대로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결과는 연령대가 낮거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사무직·학생 및 고소득층에서 나타났다. 박홍기기자 hkpark@˝
  • [씨줄날줄] 학사모/ 최홍운 논설위원실장

    초·중·고교 졸업식이 거의 끝나고 대학 졸업식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학사모와 가운을 착용하고 졸업식에 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청운의 꿈으로 가득하다.올해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왠지 수심(愁心)이 가득한 청년들이 더 많다고 하니 걱정이다.극심한 청년실업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험난한 세파에 휩쓸리는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춰볼까 하고 해외연수와 휴학을 되풀이하는 대학생들도 많다고 한다.기성세대의 일원으로서 죄책감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올해도 예외없이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이 곳곳에서 탄생했다.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뚫을 수 있는 장벽앞에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는 젊은이들에게 청천벽력(靑天霹靂)과도 같은 큰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혼자서는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지만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과 본인의 굳은 의지로 지난 19일 나사렛대 신학부를 졸업한 뇌성마비 전신지체장애인 박영빈(24)씨와 정상인도 힘든 피아니스트의 꿈을 펼치기 위해 점자 악보를 통한 각고의 노력 끝에 25일 숙명여대에서 학사모를 쓰는 것은 물론 대통령으로부터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까지 수상하는 시각장애인 김예지(23)씨는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금혼 학칙 탓에 학교를 떠났던 할머니 이대생들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끝에 23일 손녀뻘되는 후배들과 함께 학사모를 썼다. 최홍운 논설위원실장 지난 9일 독학사 학위를 받은 944명과 23일 학점은행제 과정을 이수해 당당히 학사학위를 받은 6216명은 더 큰 감명을 준다.대부분 가정 형편이 어려워,혹은 신체적인 결함 때문에 제때 학업을 이루지 못한 늦깎이들이다.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분당 400타를 치는 ‘컴도사’로 변신한 60대 중반의 할머니,대학강의 경험이 있는 40대의 호텔 조리사,힘겨운 수형생활 속에서 값진 열매를 맺은 수감자,가정형편으로 중·고교 학력을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2년 동안 39개의 국가 자격증을 딴 30대 젊은이 등 사연마다 눈물겹다. 이들은 한결같이 지금까지 배우고 받았으니 앞으로는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한다.어떤 역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때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는 평범하지만 변치 않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하는 졸업시즌이다.˝
  • [경제플러스]GM대우 200여명 채용

    GM대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한다.GM대우는 24일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차 개발과 수출증가에 따른 인력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총 200여명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선발할 방침”이라며 “다음달 2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gmdaewoo.co.kr)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입사원은 4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이면 지원 가능하며 경력사원은 4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과 해당분야에서 5년 이내의 경력을 가진 경우 지원할 수 있다.모집분야는 연구개발,생산관리,수출,AS,재무,홍보,마케팅 등 전 분야다.˝
  • 비평준화가 성적 높인다

    시험성적에 따라 고등학교를 배정하는 비평준화 정책이 추첨식으로 배정하는 평준화 정책보다 학생들의 학업성적을 골고루 향상시킨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고교 평준화 정책으로 인한 학력저하 현상이 일부 극소수 우수학생에게만 나타난다는 기존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육개혁연구소는 23일 ‘고교평준화정책이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실증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비평준화 정책은 평준화 정책에 비해 학생들의 성적을 ‘0.3 표준편차’만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표준편차 0.3 상승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성적이 상위 20%에 든 학생이 비평준화 학교를 다니는 것만으로도 2학년 때에는 상위 10%에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소측은 지난 2001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국가수준 교육성취도 평가연구’에서 전국 72개 중소도시 고교 1학년생 1560명과 고교 2학년생 1464명을 대상으로 국어·영어 등 5개 과목의 성적 차이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분석을 담당한 김태종 KDI 교수는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성적향상 효과가 ‘0.25∼0.38 표준편차’로 그리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비평준화 정책이 성적 상위권 학생은 물론 하위권 등 전체 학생에게 골고루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연구자인 이주호 KDI 교수는 “그렇다고 과거의 비평준화 정책으로 덮어놓고 돌아가자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열어주면서 공·사립에 관계없이 학교의 자율과 책무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보충학습 새달부터

    수준별 보충학습과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인터넷 강의에 대한 농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의 수강료와 통신료 등이 국고에서 지원된다.또 수능방송의 난시청 지역 학생들이 모여 TV를 보는 ‘수능방송 공부방’이 설치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3일 사교육 경감 대책의 후속조치와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3월부터 시작될 수준별 보충학습은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농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교육복지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안 부총리가 밝힌 후속대책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3월부터 수준별 보충학습 다음달부터 학교장이 교원·학부모·학생의 의견을 수렴,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별로 자율 시행토록 했다.과거처럼 교과진도 위주의 획일적 보충수업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학생의 희망에 따라 학력차를 고려한 수준별 학습,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뤄지게끔 했다.강사는 현직 교원을 원칙으로 하되,필요하면 학부모·지역인사 등 외부인력을 활용토록 했다.교대·사대 학생 등을 보조교사로도 쓸 수 있다. ●수능방송 난시청 지역 해소 산간벽지나 섬 등 난시청 지역에서는 TV나 인터넷 장비를 갖춘 ‘공부방’을 설치,운영하도록 했다.특히 오는 2008년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학생 6만명에 대해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려던 것을 앞당겨 2006년까지 10만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케이블망 설치 확대와 수신료 인하,EBS위성채널 의무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8월 특목고 정상화 방안 마련 현행 교과의 총 이수단위에서 10%를 자율 운영할 수 있는 현행 규정을 앞으로 설립 취지와 연관,‘전문교과’로만 한정할 방침이다.일반 교과도 마찬가지다.특목고 정상화 방안에는 ▲대입전형 때 동일계 진학시 가산점 부여 ▲특목고 입학 때는 국·영·수 위주의 학업우수자가 아닌 해당 분야에 특기와 소질을 지닌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