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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국립대 “등급제 반대”

    지방 국립대 “등급제 반대”

    고교등급제로 촉발된 논란이 정부와 대학,교육단체,학부모단체 사이의 전면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 부산대 등 전국 9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은 13일 “수도권지역 일부대학의 고교등급제 실시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반면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고교간 학력차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학 본고사 부활’까지 지지하고 나섰다. 전국 9개 국립대 총장은 이날 오후 ‘고교등급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고교등급제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계층간·지역간 갈등을 조장함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간 학력격차를 심화시켜 지방교육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교등급제는 그동안 교육정책이 추구해온 평등성과 다양성이라는 고교 평준화의 기본방향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도 고교 내신성적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대학입시에 대한 각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가 참여했다. 윤종건 교총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고교간 학력차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나아가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대학별 본고사 시행을 3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대학 자율에 맡기자”고 주장했다. 전교조,민노당,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등 ‘올바른 대학입시제도 수립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일부 대학들이 고교등급제와 변칙적 본고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학교발전기금을 낼 능력이 있는 부유한 학생들만 뽑은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고교등급제로 불합격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위한 원고인단을 모집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매일 홍수가 난다는 한 집.시도 때도 없이 물이 쏟아지는 수도꼭지.외양간 수도꼭지의 미스터리를 밝힌다.부산의 한 동네,동네방네 별난 재주를 가진 개가 나타났다.소문난 재주는 물구나무서기.물구나무를 서서 용변 보는 개의 안타까운 사연속으로 들어가본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3시10분) 최근 일부 대학들이 고교간 학력 차이를 반영하는 고교등급제를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교등급제 파문은 서울 강남 대 비강남권의 지역간,계층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교육부에서 15일쯤 발표할 새 대입제도 개선안은 어떤 내용을 담아야할 것인지 전문가들과 토론해 본다. ●책,내게로 오다(EBS 오후 11시40분) 한국 제일의 정원이라 말할 수 있는 창덕궁 후원을 찾아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의 저자 허균 선생과 만난다.저자가 정원이 다른 어떤 조형예술 못지않게 한국의 자연관과 생활철학을 반영하고 있음에 깊은 매력을 느껴 준비한 책의 내용을 살핀다.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iTV 오후 10시50분) 불면증에 시달리던 수연.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정신과 전문의 재호가 자신의 불면증을 알아맞히자 호기심을 보인다.반면,소문난 바람둥이 재호는 자신의 유혹에 수연이 쉽게 넘어올 것으로 예감한다.그리고 재호의 확신대로 수연은 재호의 병원을 찾아간다. ●코미디 하우스(MBC 오후 7시20분) ‘클레오파트라의 부활’코너에서는 김미연이 클레오파트라로,어머니 아낙수나문 역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공주병에 걸린 모습을 선보인다.또 특징 있는 10명의 방청객과 코미디언 1명이 펼치는 ‘웃겨방’ 코너에서는 코미디언이 10대 1로 방청객을 웃겨야만 한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당장 학교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는 성필의 태도에 금실은 오히려 당황스럽고,투자금을 회수하자는 재혁에게 금실은 무슨 수를 써서든 학교를 완공하겠다고 말한다.고향으로 내려가 살겠다는 아버지 말에 민우는 착잡해하고,성필 회사 빌딩이 매각됐다는 말에 재혁은 경악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실은 울부짖으며 영구의 시신을 화장한다.병원 가기를 한사코 거부하던 점순은 지혜에게 자신이 한 행동을 알고는 절에 다녀오겠다며 민섭 몰래 집을 나가 버린다.은수의 의지가 확고하자 정애는 결혼 준비를 서두르는데,느닷없이 지웅 엄마가 들이닥친다.
  • [본지, 서울 43개고교 교사 90명 설문조사] “새 대입안 효과 의문”

    [본지, 서울 43개고교 교사 90명 설문조사] “새 대입안 효과 의문”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놓은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효과에 대해 현직 교사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최근 보름 동안 서울 시내 43개 고교 90명의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수능 9등급제 도입에 대해 ‘잘못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36.7%를 차지한 반면,‘잘했다.’는 응답은 21.1%에 불과했다.41.1%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해 10명 가운데 4명은 교육부 방침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또 대부분의 현직 교사들은 개선안이 실시돼도 치열한 수능점수 경쟁,대학별 고사 부활,사교육비 부담 등 고질적인 입시 병폐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새 대입제도의 도입을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교육부의 구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능 9등급제가 도입되면 대학별 고사가 부활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95.6%인 86명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사람은 4.4%에 불과했다. ‘수능등급제가 실시되면 수험생 간의 극심한 점수 경쟁이 완화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4.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33.3%는 ‘지금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21.1%만이 수능등급제 도입이 ‘점수경쟁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수능등급제를 실시하면 대학들이 고교등급제와 같은 고교학력차이를 적용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81.1%인 73명이 ‘대학들이 고교학력차를 둘 것’이라고 답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고교등급제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다. ‘새 대입제도가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을까.’라는 질문에도 절반이 넘는 53.3%가 ‘아니다.’,42.2%가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거의 대부분의 교사들은 실질적인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응답자의 81.1%는 ‘내신성적의 선행학습과 논술·심층면접을 대비한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재수생의 감소 효과를 묻는 질문에도 8.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중3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선안에 가장 피해를 볼 학생을 묻는 질문에는 41.6%인 37명이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이라고 답했다.‘강북 학생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응답은 18.0%로 ‘강남 학생’(5.6%)에 비해 훨씬 많아 눈길을 끌었다.29.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6%는 대학들의 고교등급제 실시에 대해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33%는 ‘아니다.’라고 말해 ‘대학에 선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21.1%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서울대 “고교간 학력차 반영·본고사 부활”

    서울대 “고교간 학력차 반영·본고사 부활”

    서울대가 이르면 내년부터 고교간 학력수준을 보여주는 신입생의 고교 평가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또 2008학년도 입시부터 고교간 학력차이를 입시에 반영하고 본고사 부활을 추진할 뜻이 있음을 내비치면서,오는 15일 대입제도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완진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12일 “2008학년도 입시부터 내신이 정착되려면 교육부의 3불(不)원칙 가운데 기여입학제를 제외한 고교 등급제와 본고사 금지는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학생의 학력을 정확히 평가해 입시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며 존재하는 학력 차이를 제대로 평가·반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학생들을 강남·비강남으로 나누는 것은 옳은 접근이 아니지만,강남과 비강남 지역 사이에 엄연한 학력차이가 있고,같은 강남 안에서도 고교별 차이가 크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고교평가자료 공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부작용을 우려해서 고려하지 않았지만,이제는 공개가 필요한 시점이며 각 대학들이 고교의 정확한 학력 수준이나 입학 때 성적,학교차이에 관한 명확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서울대는 이르면 내년부터 관련자료를 밝히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각 고교 간의 정확한 학력 수준 등 데이터를 공개해야 고교들도 학력격차를 줄이려 적극 노력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무조건 덮어두기보다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본부장은 “고교가 내신을 신뢰할 수 있게 정확하게 작성해 주면 대학이 그것을 안 쓸 리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하고 “(고교등급제가) 수사 대상이나 위법한 일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대학의 자율권 문제”라고 강조했다.김 본부장은 “본고사 부활 등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 문제를 해결토록 교육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이 발표되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김 본부장의 발언에 대한 진의 파악에 나섰다.교육부 관계자는 “국립대는 국립대로서의 역할이 있고 서울대가 지역균형 선발제를 확대하는 것 등에 비춰 보면 서울대가 고교등급제를 하겠다는 취지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교육부 “3不원칙 고수”

    교육인적자원부는 현행 입시정책의 근간인 3불(不) 원칙에 한치의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3불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위반하면 강력한 행·재정적 제재 조치로 처벌하겠다는 것이다.고등교육법 시행령에 고교등급제 금지를 명문화하는 등 사법처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교육부는 3불 원칙을 제외하면 실제로 대학의 자율성은 이미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국가의 균형 발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균등한 교육기회는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기본 가치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고교등급제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된 ‘제재 대상’대학들이 오히려 반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데 크게 고심하고 있다.무엇보다 사립대학들의 움직임에 12일 국립대학인 서울대까지 가세하고 나서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3불 원칙을 뒤흔드는 이면에는 평준화 정책을 깨자는 논리가 숨어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하지만 당장은 전교조나 몇몇 학부모 단체의 ‘대리전’에 의존하는 듯한 양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 주체들이 ‘모 아니면 도’식 대립과 세대결로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빌미로 그동안 수차례 공청회에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흔들거나 등급제 허용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불만스러워했다.하지만 15일로 발표가 예정된 2008년 대학입시개선안은 기존의 방침을 밀고나간다고해도,이후 대학들이 공언한 대로 고교간 학력차이를 보여주는 고교평가자료가 공개된다면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끝나지 않을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새 대입안’ 교사 설문조사] 강남·북교사 정반대 해법

    [‘새 대입안’ 교사 설문조사] 강남·북교사 정반대 해법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한 교사들의 생각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고질적인 입시병폐 해결은 어렵다.’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무의미한 점수 경쟁을 막고,학생부 중심의 선발방식을 정착시켜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취지가 무색해진 셈이다.또 수능 9등급제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고교등급제 등에 대해서도 강남과 비강남 학교 교사간 큰 의견 차이를 보여,교육현장의 남·북 갈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입시병폐 해결 안된다.” 한목소리 교육부 개선안에 대해 교사들은 일치된 의견을 보여주지 않았다.잘못했다가 36.7%로 잘했다는 21.1%에 비해 훨씬 많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한 층이 41.1%로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개선안에 대해 더 탐색해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하지만 개선안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거의 대부분의 교사들이 부정적으로 응답하고 있어 ‘지켜 보겠지만 교육부가 의도한 효과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등급제 도입으로 대학별 고사가 부활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의 경우 ‘아니다.’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보통’이라고 응답을 유보한 교사도 3.3%에 불과했다.‘9등급제 도입으로 대학들이 고교 학력차를 둘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4.4%인 4명만이 ‘아니다.’고 답했으며,‘보통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2.2%에 그쳤다.반면 10명 가운데 8명 이상(81.1%)은 ‘학력차를 둘 것’이라고 답했다. ●강남·비강남간 이견 드러나 지역별로 보면 강남권·외국어고와 비강남 지역 교사가 개선안 평가에 큰 차이를 보였다.개선안이 ‘잘못됐다.’는 의견은 강남 지역 학교나 외국어고에서는 응답자의 48%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반면,비강남 지역 학교에서는 응답 교사들의 21%만이 ‘잘못됐다.’고 평가,외고나 강남 지역 교사들이 비강남 지역 교사들에 비해 개선안에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9등급제가 고교간 학력차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외고·강남 지역 교사의 54%가 ‘그렇다.’고 답해 비강남 지역 교사(24%)에 비해 많았다. ‘고교등급제를 실시하는 대학에 교육부의 규제가 필요한가.’는 질문에는 외고·강남 지역 교사들의 40%가 “규제보다는 대학의 선발 자율권을 넘겨줘야 한다.”고 답했다.반대로 비강남 지역 교사의 63%는 “고교등급제 실시 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극단적인 의견 차이를 보였다. 교육부의 개선안이 ‘잘못된 이유’에 대해서도 외고·강남 지역과 비강남 지역 교사가 서로 달랐다.강남 H고 L교사는 “수능 9등급으로는 학생간의 실력차이를 결코 보여줄 수 없어 상위권 학생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굳이 수능등급제를 해야 한다면 20등급 정도로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강북 K고 K교사는 “9등급 역시 예민한 변별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5등급 이하로 등급을 더 완화시키거나 수능을 자격고사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반대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새 대입제도가 실시되면 누구에게 가장 불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설문에 응한 외고 교사 18명 가운데 59%인 10명이 ‘특목고생들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답했으며,35%는 ‘모르겠다.’고 답했다.이는 특목고의 경우 수등 9등급제 도입에 따라 수능 변별력이 줄어들 경우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크게 불리하지만,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경우 크게 불리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준비 부족한 학교 현장 수능 9등급제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논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도 학교 현장에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논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 전형에 체계적인 지도가 이뤄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0.6%인 9명만이 ‘그렇다.’고 답했다.‘보통’이라는 응답은 58.8%,‘아니다.’라는 응답은 30.6%였다. 설문에 응한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논술 및 심층면접 지도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호소했다.S고 A교사는 “대학별 전형이 너무 다양해서 모든 학생들을 똑같이 지도할 수 없고 일부 학생을 나누어 가르치면 우열반 편성의 부작용이 있다.”면서 “학생들이 논술과 심층면접 준비는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D고 B교사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심층면접의 내용이 너무 어렵고 통합교과적이어서 이를 전문적으로 지도해줄 교사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능 9등급제가 실시되면 반드시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질 것인데 이는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정운찬총장 “대학에 돌 그만 던져라”

    정운찬총장 “대학에 돌 그만 던져라”

    ‘고교등급제 파문’이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 주체간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2일 고교등급제를 시행한 것으로 드러난 일부 사립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제재 방침에 “대학에 돌을 던지지 말라.”며 ‘고교등급제 고육지책론’을 폈다.지난 10일 긴급회의를 가진 서울 지역 10개 대학 입학처장들도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반면 전교조는 일부 대학의 ‘변칙 본고사’ 실시 의혹을 제기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정운찬 총장 “고교등급제 대학 자율로 해야…” 정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교등급제는 현행 입시제도에서 부족한 변별력을 어떻게든 확보하기 위한 몇몇 사립대의 고육지책”이라고 편을 들고 나섰다.그는 “오죽하면 그랬겠느냐고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다.”면서 “등급제 시행 대학에 페널티를 주는 것은 맞지 않으며 대학에 돌을 던지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고교간 격차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이를 입시의 한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학생 선발은 대학 자율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없는 일이 있다.”고 대학의 ‘선발자율권’을 강조했다. 정 총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평준화 정책의 재검토를 주장했다.그는 “평준화 속에서는 부모의 전적인 지원을 받는 부유층 자제들이 많은 덕을 본다.”면서 “사회가 재능있는 아이들을 일찍부터 교육하지 않고 평준화를 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정 총장은 “중·고교 때부터 명문이 생기면 일찍 철이 들고,가난한 집 아이들도 미리 준비해 계층이동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립대-전교조 정면 충돌 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뿐 아니라 서울 지역 대학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10개 대학은 “전교조 등 일부 단체가 고교의 엉터리 내신에는 입을 다문 채 대학을 매도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이들 대학은 고교별 학력 차이 데이터를 공개해 정부의 평준화 정책에 대한 오류도 지적하겠다는 태세다.서울대도 동조하고 있다. 백윤수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학생선발권과 자율권을 대학이 가지는 논리적 이유를 어떤 식으로 설명해도 일부 단체는 이해시킬 수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직접 대학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대학이 가진 입시 자료를 모아 고교간 격차를 공개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백 처장은 “이 자료를 보면 우리 교육현실에 대한 실상과 내신 부풀리기의 실태,고교별·지역별 학력 차이가 규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교조는 “고려대 등 서울지역 5개 대학이 수시 1학기 전형에서 논술·심층 면접을 사실상의 본고사로 실시했다.”고 맞받아쳤다.정상적인 고교 수업으로는 풀기 힘든 문제로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이중부담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이대 수시2학기 전형 ‘등급제’ 적용 주춤 1학기 수시전형에서 등급제를 적용한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수시 2학기 전형에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대는 고교별 학력 격차를 반영한 300명의 고교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은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어 재사정이 어렵다는 생각이다.고려대와 성균관대도 교육부의 시정 지시를 수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중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은 이날 총학생회장 등 학생 대표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수시 2학기에 적용된 서류평가 20점 가운데 학교간 학력차가 반영되는 기초 서류평가 항목 15점을 빼고 종합평가 5점을 20점으로 환산해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지난 8일 교육부 실사 내용 발표 이후 이틀 동안 내부 토론을 거쳐 2학기 전형에서는 교육부가 지적한 어떤 방법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도 ‘2학기 수시모집에 대한 입장’에서 “아직 시행하지 않은 250명의 고교추천 특별전형에서 학력차를 반영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이대 관계자는 그러나 “300명을 뽑는 고교성적 우수자 특별전형 등 2개 전형은 이미 끝나 재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김재천 채수범 이재훈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우려스러운 고교등급제 힘겨루기

    고교등급제를 둘러싼 교육 주체들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서울의 10개 사립대학은 교육부의 시정 요구에 반발해 내신 부풀리기와 고교간의 학력격차의 실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전교조는 이에 대해 대학들이 논술과 심층면접에서 사실상의 본고사 수준의 문제를 냈다고 맞받아치고 나섰다. 이런 혼란은 수시 1학기 모집이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내신성적은 어느 학교나 부풀리기를 해 변별력이 떨어지므로 신뢰하는 대학들이 없다.그렇더라도 고교에 따라서 격차를 매겨서 변별의 수단으로 쓰는 것은 옳지 않다.학력 격차는 분명 있다.서울 강남·북보다 서울과 지방의 차이는 더 클 것이다.이는 교육의 환경 탓이다.선배들의 학력 격차를 후배에게 적용하는 것은 우수한 학생이 탈락하는 부당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대학이 선발의 자율권을 가져야 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은 거의 없다.하지만 자율의 수단이 고교등급제가 되어서는 안 되고 우수한 학생을 가려낼 수 있는 다양한 선발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대학과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이 중구난방식으로 힘겨루기를 하는 태도는 볼썽사납다.고교나 대학,교육부는 왜 이런 문제들이 불거졌는지 차분하게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이런 갈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수시 2학기에는 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새 대입안이 적용되는 2008학년도 전에 변별력 있는 학생 선발 방안을 마련하고 내신 부풀리기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교육부는 새 대입안을 하루속히 가다듬어 발표해 혼란을 막아야 할 것이다.
  • [‘새 대입안’ 교사 설문조사] 설문조사 어떻게

    이번 설문에는 서울에 있는 43개 고교 9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설문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e메일 및 방문으로 이뤄졌다.강남·서초·송파구 소재 고교와 서울 소재 외국어고 10개교를 합쳐 외고·강남권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구 소속 33개교는 비강남권으로 구분했다.회수된 설문은 통계 프로그램인 SPSS로 처리했으며,외고·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차이는 비모수 통계방법 중의 하나인 독립성 검증(chi-square independence test)을 이용했다.교사들의 평균 나이는 43.6세,평균 교직 근무 연수는 17.5년이다. ●설문문항 새 대입제도 개선안에 관한 설문 문항은 인구통계학적 속성을 묻는 질문을 제외하고 총 11문항이다. 1.수능 9등급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수능 9등급제를 실시하면 학생 간의 극심한 수능점수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십니까? 3.수능 9등급제는 고교 간의 학력차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수능 9등급제를 실시하면 각 대학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고교간 학력차이(고교등급제)를 둘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5.수능 9등급제를 실시하면 각 대학들이 논술·심층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6.수능 9등급제를 실시하면 논술·심층면접 대비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7.수능 9등급제를 실시하면 재수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8.새 대입제도 개선안이 실시되면 어떤 학생에게 가장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9.선생님의 학교에서는 현재 심층면접·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체계적인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10.심층면접을 지도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11.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부대학들의 고교 등급제 실시와 관련해 앞으로 교육부의 실질적인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행시 2차합격 여성이 37%

    중앙인사위원회(인사위)는 지난 7월 치러진 제48회 행정고시 2차시험 합격자 227명의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면접은 29일 실시되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9일이다.합격자 명단은 인사위 고시 홈페이지(gosi.csc.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합격자는 11월,불합격자는 10월에 점수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차시험 합격자 명단을 보면 여성의 강세는 계속 이어졌다.교육행정(합격자 12명)과 사회복지(4명) 직렬은 합격자가 모두 여성이었다.이에 따라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된 교육행정직에는 남성 4명이 추가 합격했다.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재경직에도 71명 가운데 24명이 여성이어서 지난해에 비해 8.8%포인트 늘었다.전체 합격자로 봐서도 지난해 합격자 가운데 여성비율이 31.3%에서 37%로 5.7%포인트 올랐다. 합격자들의 연령·학력별 비율을 보면 대학원 이상 학력자는 5.6%포인트 줄었지만,32∼36살 합격자는 8%포인트 늘어났다.이를 두고 올해 시험이 비교적 쉬운 편이어서 공부량이 많은 ‘장수 수험생’들에게 유리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종합격자 수(202명) 대비 2차시험 합격자 비율이 112.4%로 예년에 비해 6.2%포인트 증가한 점을 들어 꼭 그렇게만 볼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이진석 교육관이 본 日 사교육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이진석 교육관이 본 日 사교육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교육열이 높아 가계지출 중 사교육비로 인한 교육비의 비율이 높긴 하지만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특별한 정부대책은 없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 이진석 교육관은 최근 일본에서도 사교육비의 과도한 지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교육투자나 사교육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문제로 인식돼 어느 정도의 불평등이 용인된다는 것이다. 즉, 일본의 평등 개념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지 않았고,따라서 정책적인 쟁점으로 부상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공립학교의 3배 안팎 비용을 사립학교에서 요구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과학고,예술고,체육고 등의 엘리트 교육이 공적인 시스템에 의해 운용되고 있지만 일본은 엘리트 교육도 전적으로 사교육에 맡겨져 있을 정도로 사교육의 ‘독특한 역할’이 있다는 설명이다.사립고교는 학교 밖 과외를 하지 않아도 될 특별교육과정을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육관은 “일본에서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으면 추가적인 지출을 해서,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면서 “절대적인 평등개념이 약해서 재력·능력에 따라 교육받아도 아직까지는 문제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공교육이 감당치 못하는 역할을 사교육이 보완하는 순기능적 구조라고 설명한다.특수재능교육은 사립학교를 포함한 사교육 시장에서 대부분 소화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교육받을 권리와 능력에서 차이가 발생하는데도 왜 사회문제나 정책과제화가 안될까.이 교육관은 권력이나 부의 정통성 문제를 들었다.오랜 세월에 걸쳐 권력과 부의 정통성이 형성돼,일본인들은 권력과 부의 차이도 자연스럽게 인정한다는 분석이다. 차별화 교육의 경제성도 긍정 평가했다.과잉 교육투자를 예방하는 효과 때문이다.국가 전체적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에게 교육투자를 선택적으로 집중,필요이상의 과잉 교육문제(학력인플레이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노동시장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의 인재육성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잘 작동되고 있다는 것이다.능력이 있으면 대학까지 졸업해 좋은 직장에 가고 그렇지 못할 경우는 단기대나 고교만을 나와 직장을 선택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수능레이더]

    ●온라인 입시학원 디지털대성(www.ds.co.kr)은 13일(수)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석 서비스와 수시 2학기 겨냥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 등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학력평가 당일에는 시험지와 답안지,듣기 자료,자동 채점 서비스를 제공하며 14일(목)에는 해설 특강,15일(금)에는 오답 노트 등이 제공된다. ●입시교육 전문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 gastudy.net)는 수능 최종 마무리를 위한 ‘수능 파이널 특강 2탄’을 개강했다.이 특강은 수능 40여일을 앞두고 최종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수능 실전 연습과 최종 내용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 유형 집중 풀이 등에 초점을 맞췄다.한 강좌는 400∼500분 정도로 9·16 수능 모의 평가와 EBS 교재 분석을 기초로 강좌를 구성했다. ●온라인 입시전문 사이트 비타에듀(www.vi taedu.com)는 13일(수) 치러지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앞두고 ‘10·13 맞춤서비스’를 실시한다.수험생들에게 학습 방법을 제시해 줄 ‘학습 가이드’,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학력평가 기출문제와 기존 해설 강의’,학력평가 대비 맞춤 강좌인 ‘수능 파이널강좌’ 등을 제공한다.시험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주는 ‘채점서비스’와 모의평가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2005 수능 예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파이널 강좌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인터넷 교육업체 코리아에듀(koreaedu.com)는 수능시험을 40여일 앞두고 막판 최종점검 서비스 ‘울트라 파이널 필살기’를 제공한다.코리아에듀 대표 강사 19명이 참여하는 ‘울트라 파이널 필살기’ 서비스는 실전 문제풀이,필수 이론 총정리,최종 핵심 점검 강좌 등으로 구성됐다.또 명문대 진학 대학생들이 영역별로 제시하는 ‘막판대비 학습 포인트’를 통해 수능 마무리 학습 방법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수강료는 2만∼7만원대다.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수능 최종 마무리를 위한 ‘파이널 특강’ 서비스를 실시한다.9월 학력평가 분석,수능 핵심 개념 정리,수능 기출문제 분석 등 문제풀이 중심으로 강좌가 구성됐다.파이널 특강은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중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 풀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또 5∼10강좌로 이루어진 ‘수능 성공 단기 특강’ 서비스도 제공한다.강좌당 1만 2000∼4만 5000원선이다. ●서울시교육청(www.sen.go.kr)은 13일(수) 오전 8시 40분∼오후 6시 15분 고3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이번 평가에는 전국 1811개교 50만 4546명이 참가하며 서울에서는 249개교 10만 5886명이 참가한다.
  • 대학측 “선발권 확보 공조” 전교조 “수시 무효訴 검토”

    대학측 “선발권 확보 공조” 전교조 “수시 무효訴 검토”

    고교등급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전국교원노동조합이 등급제를 적용한 연세대 등의 수시 1·2학기 모집의 무효화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고,주요 대학들은 학력격차가 있는 현실을 감안한 대학의 자율선발권 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집단으로 발표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가 등급제로 인한 피해학생 구제는 개별적인 소송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해당 대학은 맞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교육부의 한석수 학사지원과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시 1학기 전형에서 피해를 봤다면 개별적인 법적 소송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윤수 연세대 입학처장은 “수시 1학기에서 피해를 봤다는 불합격 학생들이 소송을 한다면 우리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백 처장은 “수시 1학기 전형에 대한 재사정은 전혀 고려한 바 없다.”면서 “우리 대학이 교육부에 던진 고교간 학력차 여부와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에 대한 공개질의에 대해 교육부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올해 수시 1·2학기 전형 무효화를 위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앞서 서울 지역 대학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인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중앙대 등 10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10일 오후 회의를 갖고 ‘고교등급제 파문’과 관련,등급제 논란에 대한 유감을 담은 의견서를 조만간 낸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 입학처장은 의견서에서 “현재의 고교등급제 논란이 본질에서 벗어나 지역간,계층간 갈등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뜻을 표명하고 연세대 등 3개 대학은 엄연히 존재하는 고교간 학력차를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대학의 입학처장은 “전교조 등 일부 단체에 의해 대학 입시가 좌지우지되는 데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의견서에는 대학의 선발자율성 확보 등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시사편찬위원회는 12일(화) 오전 9시부터 ‘10월 서울문화유적 탐방교실’에 참석할 시민 4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행사는 27일(수)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행사신청서 작성 및 접수방법은 홈페이지(www.seoul.go.kr) 참조.(02)413-9626. ●서울 서대문구는 12일(화) 오후 1∼3시 구보건소 2층 물리치료실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한다.(02)330-1823. ●서울 종로구는 12일(화) 오후 3∼5시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통장 및 직능단체장 500여명을 대상으로 종로지역 지도자 교양강좌를 연다.(02)731-1632. ●서울 강북구는 12일(화)까지 컴퓨터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저소득층 가정의 신청을 받는다.저가의 부품은 무료로 교체해 성능을 높여준다.(02)901-2083.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13일(수) 오후 2∼4시 서북경로당에서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진료내용은 혈당·간이치매검사,건강상담 및 보건교육 등.(02)330-1823. ●서울 서대문구는 14일(목)까지 제1회 여성 백일장 및 서예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서대문구 거주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회는 20일(화) 오후 2시 한마음체육관과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된다.(02)330-1492. ●서울 성북구는 15일(금)까지 월곡어린이집을 운영할 위탁체를 모집한다.위탁기간은 2년으로 서울시 소재의 사회복지법인 또는 서울거주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신청서는 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02)920-3277. ●서울 광진구는 15일(금)∼30일(토) 생후 3개월 이상의 애완견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시술료는 2000원이다.(02)450-1365. ●서울 노원구는 25일(월) 오후 3∼5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8회 노원교양대학’을 개최한다.“행복한 밀고가는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서울대 박동규 교수가 강연한다.(02)950-3027. ●서울 동대문구는 31일(일)까지 구 홈페이지(etax.seoul.go.kr)에서 지방세 전자고지 신청자 중 40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추첨은 올 연말에 있을 예정이다.(02)2127-4122. ●서울 영등포구는 18일(월)∼30일(토) 제9회 영등포 관광사진공모전의 공모작을 접수한다.영등포구의 관광상품적 가치를 표현한 작품 또는 구상징물(은행나무,목련,청둥오리)을 소재로 한 작품사진이면 된다.(02)2670-3126. ●서울 동대문구는 30일(토)까지 원하는 가정 및 학교에 절수기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양변기용과 수도꼭지용 두가지가 있다.(02)2127-4648. ●한국청소년한마음연맹은 오는 12월까지 한강시민공원 잠원·뚝섬·여의도지구 등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레저스포츠 강습을 실시한다.자세한 프로그램은 표 참조.(02)576-7799. ●인천시는 14일(목)∼29일(금)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전문대졸 이상 학력자,사회복지사 자격취득자,여성단체 3년이상 활동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교육을 이수하면 가정복지 및 가정폭력 등의 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무료.(032)440-2711.
  • 수시 2학기도 등급제?

    교육인적자원부가 고교 등급제를 적용한 것으로 판정을 내린 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 등 3개 대학이 수시 2학기 전형에도 등급제를 활용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화여대가 지난 6일 수시 2학기 모집의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확정한 데 이어 연세대는 오는 13일 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두 대학 모두 지난 8일 교육부의 실태조사 발표 이전에 서류전형이 끝나 수시 1학기에 이어 학교간 격차를 동일하게 반영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들 3개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 서류전형 합격자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밝히는 등 수시 2학기 전형마저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화여대는 수시 2학기 모집의 경우 8개 전형에서 1600명을 선발한다.이화여대는 지난 6일 고교성적 우수자 특별전형(선발인원 300명)에서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991명을 확정했다.이 전형에는 4089명(인문계 2253명,자연계 1836명)이 지원해 1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수시 2학기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비율을 60%에서 80%로 늘렸다.그러나,교육부에 의해 학교간 격차를 반영한 것으로 확인된 자기소개서 비율(10%)은 1학기와 동일하게 책정했다.수능성적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된다. 연세대는 1537명을 모집하는 2학기 수시전형을 학생부(60%),추천서·자기소개서·기타 자료(20%),면접구술시험(20%)으로 1학기 전형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는 2학기 수시모집의 서류전형이 5%에 불과하고 수능시험 이후 논술(70%)을 치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각 대학들은 등급제 적용 부분 등 진행중인 수시모집의 내부 전형기준은 밝히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연구실장은 “이화여대와 연세대가 등급제 기준을 빼고 전형을 하기에는 일정이 촉박해 등급제를 활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영덕 대성학원 상담실장은 “선발기준이 1학기와 동일한 만큼 서류전형에서 등급제를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성대 전교조 서울지부 사무처장은 “2학기 수시모집도 의혹이 있는 만큼 학교별·지역별 1단계 서류전형 합격자의 분포도를 수시 1학기 조사와 동일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각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은 지난달부터 시작돼 전국 183개 대학에서 전체 정원의 40.8%인 16만 1560명을 선발한다. 한편 교육부는 고교등급제 실태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중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교육부는 또 등급제를 적용한 3개 대학에 대한 개선계획서를 요구하는 공문을 이번 주 초에 발송하기로 했다. 한석수 학사지원과장은 “더 이상 대입전형 개선안 확정을 미룰 이유가 없는 만큼 일정을 논의해 이르면 12∼13일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과장은 “개선안의 틀은 현행대로 유지하며 공청회에서 제기된 일부 내용이 보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우수학생 뽑기위한 자구책” “엄연한 차별”

    고교등급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연구기관이 발간한 논문집에 대학 경쟁력을 키우려면 고교학력차를 인정해야 한다는 논문이 실려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또 지난 1학기 수시전형에서 고교간 격차를 반영한 일부 사립대의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반면 강남권에서는 비강남권의 “특혜”주장에 “일방적인 매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고등교육 전문화 위해 고교학력차 인정해야” 서울대 백순근 교수는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발간한 ‘자율과 책임의 대학개혁’논문집에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대학입학전형에서도 다양화,전문화,특성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백 교수는 “현재 대입전형자료로 사용되고 있는 수학능력시험은 초·중등교육을 획일화하고 있으며,대학별 전형은 공정성에서 완전치 않다.”면서 “내신 부풀리기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고 고등교육의 다양화·전문화를 유도하려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학력차를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우천식 KDI 연구원,서울시립대 박정수 교수,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등은 ‘대학개혁의 청사진’이라는 공동논문에서 대학개혁을 위한 실천과제 가운데 하나로 ‘고교의 학력차 인정을 전제로 한 내신성적 개선’을 꼽았다.서울대 교수 출신의 박세일 한나라당 의원도 대학 교육의 ‘시장주의’를 강조하며 정부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사립대 홈페이지 뜨거운 공방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학의 학생들 사이에는 ‘학력격차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의견과 ‘등급제는 엄연한 차별’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연세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교육부 발표 이후 130여건의 글이 올랐다.아이디 ‘curlyape’를 쓰는 학생은 ‘연세대는 국립대가 아니다.’라는 글에서 “사립대의 학생선발권은 학교에 있으므로 그 자유를 인정해줘야 한다.”면서 “수시입학전형이 생기기 전부터 명문대에 수십명씩 진학시키던 학교와 몇명 보내던 학교가 수준이 같다고 볼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반면 ‘presman’은 “강북지역에서 1등하는 학생이 강남 학교의 1등을 이기지 못한다는 ‘당연성’이 입증되지 않는 이상 부당하게 점수의 차별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남권 출신 합격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려대생들은 의견이 엇갈리기는 했지만 ‘등급제를 실시했다고 확언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우세했다.‘kmoh21’은 “내신점수 보정은 다른 학교에서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강남권 합격비율도 높지 않은데 최고사학이라는 이유로 타깃이 됐다.”고 반발했다.‘iloveoov’는 “교육부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학교간 격차로 차별·역차별을 받을 학생을 어떻게 구제할지는 관심이 없고,강남과 비강남의 대결구도로만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 입학한 강남권 출신 대학생들,일방적 매도” 한편 강남권 학부모들은 대학의 일관성 없는 입학전형으로 모든 학생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학교 2학년생 아들을 둔 회사원 김모(48·서초동)씨는 “강남학교든,지방 특목고든 대학의 생각이 바뀌면 언제 외국유학 출신 고교생에게 밀릴지 모르는 게 교육현실”이라면서 “강남권 학생이 무조건 우대받는다고 보면 곤란하다.”고 항변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사는 김상욱(30·회사원)씨는 “실력이 아니라 출신고교를 등에 업고 대학에 들어갔다는 의혹을 받게 될 강남 출신 학생들도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모욕을 당한 셈”이라면서 “대학들이 왜 음성적인 입시제도에 집착하는지 정부가 대학측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고교등급제 파문] 정부대책과 실효성 논란

    교육인적자원부는 ‘고교등급제’를 ‘본고사 금지’와 같이 대통령령인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명문화해 사법처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현재 교육부장관의 고시 규정만으로는 대학들이 고교별·지역별 차이를 전형에 반영하더라도 실질적인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육부는 또 내년부터 도입하는 ‘대학 정보공시제’를 통해 지방·농어촌,실업계 고교 출신의 합격자 비율 등을 공개토록 유도할 방침이다.즉,각 대학의 지역별 합격자와 일반고·특목고 출신의 합격자 비율이 공개됨으로써 공개적인 감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현재 44%인 1·2학기 수시모집 전형 비율을 2008년도까지 50%로 확대하고 수시모집의 성격을 성적우수자 선발에서 특기자 위주의 특별전형으로 유도할 방침이다.또 중장기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도시와 농촌,강남과 강북 등 지역별 교육여건 및 커리큘럼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교육계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교육부가 줄기차게 3금(禁)을 강조하며 금지 원칙을 천명했지만 결과적으로 ‘약발’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더욱이 일선 진학지도 교사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2002년부터 이들 대학들에 대한 고교등급제 의혹이 제기돼 왔다.따라서 최근 2년 동안 대학 입시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번에 발본색원하지 못하면 현행 입시 체제의 틀에 대한 불신감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고교등급제와 맞물려 있는 수능-내신 9등급제 등 내신의 중요성을 높인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한 공방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고교 격차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대학들은 더욱 변별력있는 전형자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설] 고교등급제 피해 누가 책임지나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가 2005학년도 수시1학기전형에서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이 대학들은 고교등급제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자율권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그러나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는 서울강남권과 특목고 학생들에게 이중의 특혜를 주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모집요강을 통해 높은 배점을 공언했던 학생부성적 차이는 최소화하고,서류평가 등 항목에는 학교별 차등을 두어 비강남권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준 것이다.결국 대학의 모집요강도,고교등급제 의혹 부인도 모두 기만이었던 셈이다. 대학들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보다 다양하고 공정한 전형방법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이 대학들은 최근 3년간 고교별 대학 진학률과 성적자료 등을 고교등급제 근거로 삼았다고 한다.명문 대학들이 이런 불합리한 셈법에 의지해 입학 전형을 해왔다니 개탄스럽다.수험생은 오직 주거지에 따라 ‘교육연좌제’피해를 본 것이다. 교육부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교내신 부풀리기를 방치해 학생부 권위를 무력화한 점,고교등급제가 적용되고 있는 것도 모른 채 내신성적에 의한 수시모집이 정착되고 있다고 자찬하고 있던 무신경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교육부는 문제 대학들에 대한 강력한 징계조치를 통해 고교등급제 금지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또 이런 행위가 다른 대학에는 없는지,감독 의무를 다해야 한다. 고교내신은 2008년도 대학입시 개혁안의 핵심요소이기도 하다.상대평가 도입으로 문제점을 완화하긴 했지만 그래도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교육부는 평준화 상황의 학력격차 해소 등 근본적 해법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 [고교등급제 파문] “소문이 사실로…” 非강남 허탈·분노

    [고교등급제 파문] “소문이 사실로…” 非강남 허탈·분노

    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가 강남권 학교와 특목고 학생에게 ‘혜택’을 준 사실이 드러나자 비강남권,지방의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은 ‘현대판 신분제도’속에 살고 있었다며 허탈해 했다.이미 고교등급제와 관련해 수차례 문제제기를 했던 전교조와 학부모단체들은 입을 모아 해당학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비강남·지방에 사는게 죄” 설마 하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자 비강남권 학교는 ‘충격’과 ‘허탈감’에 휩싸였다.특히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 낙방한 비강남권 학생들의 분노와 박탈감은 더했다. 올 1학기 이화여대 수시모집에서 낙방한 서울 강북의 B 고등학교 3학년 신모(18)양은 “무슨 신분제도도 아니고 강북에 사는 것이 죄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신양은 전교석차 상위 3% 정도.1·2학기 이대 수시모집에 떨어진 신양은 연대와 서울대 정시모집을 준비 중이다.신양은 “강북에 산다는 이유로 손해본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하다.”면서 “이럴바에는 아예 본고사를 치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고3 아들을 두고 있는 학부모 정모(42·여·은평구 녹번동)씨는 “공부를 못해서 좋은 대학을 못가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비강남권에 산다는 이유로 대학에 떨어질 수 있다니 기가 막힌다.”며 “강남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처지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교육부장관 사퇴해라”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 교원·학부모단체들은 “확인된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고교등급제가 실제로 적용된 것은 교육부 조사결과보다 광범위할 것”이라며 특별감사를 촉구했다.고교등급제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5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의 비판과 질타는 더 단호했다.박경양 회장은 “이미 대학 내 상식이 돼버린 사실을 교육부가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이미 알고 있었다면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며 교육부장관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대변인은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든 고교등급의 입시반영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지역·학교간 학력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대학측이 이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영규 김효섭 이효용기자 whoami@seoul.co.kr
  • [고교등급제 파문] 3개대학 반응

    고교간 격차를 2005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에 반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세대 등 3개 대학은 8일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적이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이들 3개대학은 교육부의 조사가 전체 합격자의 분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아 왜곡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교육부의 제재조치가 구체화되면 신중한 검토를 거쳐 교육부를 설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기자회견을 갖고 수시1학기의 지역별 편차 현상에 대해 “특정지역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개인 학업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면서도 “대학들이 고교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을 정도로 고교간 학력이 평준화 되었다고 판단하는지 교육부에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윤수 입학관리처장은 “1998년 교육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각 대학이 전형 과정중 각 고교의 특성과 교육과정 활동의 특징을 고려해 차이를 내부 전형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자율’이라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며 고교등급제 논란은 교육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목고와 강남지역 고교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56.4%에 이르는 이화여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2003,2004학년도 입시의 전체 합격자 가운데 비강남 출신 비율이 강남보다 훨씬 높다.”면서 “교육현실과 평가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고 대학의 평가방식에 의혹과 문제를 제기하면 대학별 본고사 등 자체 개발한 자료를 근거로 전형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박동숙 입학처장은 “올해 강남권 합격자 비율이 유난히 높은 것은 7차교육과정에 따른 첫수능으로 수능에 자신없는 강남의 상위권 학생이 본교에 대거 지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고려대도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별·경제적 특성에 따라 고교를 사전에 등급화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염재호 기획예산처장은 “공정한 내신성적을 내기 위해 보정치를 적용한 것을 두고 등급제 실시로 인정해 제재 조치를 가하는 교육부 조사 결과는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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