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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그레이드 서울 서울 서울] 10년뒤 확 달라진 서울

    [업그레이드 서울 서울 서울] 10년뒤 확 달라진 서울

    “승희야, 오늘 아빠랑 고라니 보러 남산 갈까?” 2015년 7월 보름 해질녘. 일찍 저녁상을 물린 직장인 김세영(40)씨는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딸의 손을 잡고 남산으로 향했다. 김씨가 사는 한남동 뉴타운에서 남산까지는 걸어서 불과 20여분 거리. 남산 3호터널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오르니 금세 소나무숲이 펼쳐졌다. 연보랏빛 석양이 흩뿌려진 하늘 위로 어느새 보름달이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아빠, 저기 고라니가 지나가요.”딸아이가 낮게 속삭이며 숲 저편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두 눈에 반딧불을 켠 고라니 가족이 이쪽을 쳐다보다 유유히 지나갔다.“10년 전만 해도 남산은 물론 청계천이나 홍제천에는 아무것도 살지 못했단다. 어른들보다 먼저 승희가 서울의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야겠지?”고개를 끄덕이는 딸아이의 얼굴 위로 김씨의 미소가 포개졌다. 10년 뒤 한 서울시민의 일상을 떠올린 장면이다. 미래에는 동북아시대를 이끌어가는 국제 도시이자 인간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생태 도시,‘서울다움’이 느껴지는 문화도시 서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청계천과 뉴타운 타고 균형발전 미래 서울의 키워드는 ‘청계천’과 ‘뉴타운’이다. 청계천 복원과 뉴타운 사업은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 살리기의 씨줄과 날줄이다. 청계천은 서울 리모델링을 대표한다. 청계천 복원의 메리트는 도심공동화의 ‘현장’인 주변도 탈바꿈시킨다. 이곳에는 문화예술특구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때 소규모 공연장이나 전시장 등 문화예술공간을 설치하면 건물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청계천 복원 사업의 진면모는 청계천 주변으로 ‘개발 도미노’가 일어나리라는 것이다. 서울시 주택국 관계자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경제적·문화적 인프라가 조성되면 개발의 폭은 주변으로 넓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뉴타운 사업 역시 청계천과 함께 서울을 다시 그리는 밑그림이다. 지난해 착공한 은평·길음·왕십리 뉴타운 등 1차 뉴타운과 가좌뉴타운 등 12곳의 2차 뉴타운, 그리고 3차 10곳 등 모두 25개 뉴타운이 들어선다. 뉴타운은 단순한 재건축 사업이 아니다.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과 풍부한 녹지가 함께 조성되는 주거 공간이다. 거기다 테라스형 아파트, 유비쿼터스 시스템 확충 등 강남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으로 꾸며진다. 국고 지원, 우수고등학교 유치 등을 골자로 하는 뉴타운 특별법도 국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서울의 균형발전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도시의 구조도 바뀐다. 기존 광화문과 강남 중심에서 광화문 도심과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 영등포, 영동, 용산 등 5개 부도심 중심으로 도시 핵심이 재편된다.‘환경 논리 없는 난개발’이라는 기존 서울 토지개발의 한계도 뛰어넘는다. 용산 미군기지 대규모 공원화, 상암·수색 첨단 미디어단지 건설 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미개발 지역인 강서구 마곡지구와 송파구 문정·장지지구가 계획적으로 개발·관리될 예정이다. 또 서울에는 가로 세로로 생태축을 연결하는 환상 산림생태축이 들어선다. 중랑천, 탄천, 안양천 등의 지류도 청계천과 유사한 자연 하천으로 변모한다. 이를 통해 ▲가로녹지율이 13.7%에서 30.5% ▲1인당 공원 면적 13.1㎡에서 16.6㎡ 등으로 환경 지표가 업그레이드된다. ●2020년까지 150조 투입 서울의 교통은 지난해부터 버스 준공영제가 더욱 개선된다. 광역철도망 확충, 도시철도 급행화 등을 통해 대중교통의 천국으로 거듭난다. 도로 역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교통체계관리시스템(TSM)이 도입되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사람을 위한 거리’라는 목표도 더욱 강화된다. 보조간선도로 이하의 도로는 보행중심 공간으로 정비되고 장애인을 위한 교통시설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은 2001년 64%에서 2020년 80%로, 시내버스 속도는 시속 19㎞에서 40㎞로 대폭 끌어올린다. 문화 역시 지역의 특성에 맞게 특화된다.▲4대문안 도심은 역사문화 공간 ▲강남 등 남쪽은 현대 문화예술 공간 ▲잠실 등 동쪽은 대중문화와 스포츠산업 공간 ▲상암 등 서쪽은 디지털문화 콘텐츠 산업벨트 ▲파주 등 북쪽은 통일한국에 대비하는 통일문화예술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한강은 시민들이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더욱 발전한다. 산업공간도 동북아 시대를 이끌 수 있는 구조로 재편된다.▲도심과 신촌, 상암은 문화콘텐츠 산업 ▲영등포-구로·금천-관악은 IT제조업 ▲서초-강남-광진은 소프트웨어 개발 ▲성동-동대문-을지로는 디지털화된 전통제조업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또 도심과 여의도, 용산, 상암, 강남은 국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상암-마곡-김포·송도-영종도는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국제업무단지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20년까지 모두 153조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간 7조 7000억원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투입되는 셈이다. ●소득불균형 해소 과제 그러나 미래 서울은 유토피아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디스토피아의 우울한 얼굴도 함께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펴낸 보고서 ‘서울의 미래를 읽는다’에서는 땅값과 생활비가 비싼 서울의 특성상 고부가가치 산업과 전문화된 직종이 몰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직종은 고학력, 고소득자가 차지하기 때문에 서울의 소득 불균형이 심화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일자리 나누기가 절실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또한 서울 거주 외국인의 급증으로 나라별 집단거주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범죄와 문화적 차이 해소가 미래의 중요한 과제가 되는 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美 서머캠프 이색프로그램 바람

    여름방학은 미국의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계절이다. 학교는 방학을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문을 연 ‘서머 캠프’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베데스다(미 메릴랜드주) 이도운특파원| ●“테크노가 짱이다” 메릴랜드주의 부자 마을로 일컬어지는 베데스다의 ‘우드 아카데미’ 초등학교에 설치된 TIC 캠프는 올해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 캠프다.TIC는 ‘테크노가 짱(Technology Is Cool)’의 약자다. 캠프 이름도 컴퓨터와 게임에 매료된 어린이들을 이 캠프로 줄지어 서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 캠프를 방문하면 먼저 넓게 트인 잔디밭에서 갖가지 운동을 즐기는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다. 축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열심히 볼을 쫓고 있었고, 농구장에서는 덩치의 반만한 공을 갖고도 제법 농구가 이뤄졌으며, 핸드볼장에서도 어설프게나마 핸드볼 경기가 나름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테니스 장에서는 한국식으로 말하면 오자미 같은 놀이가, 야구장에서는 발야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많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발야구에 열중하던 코폴로 자만질레(8)는 “부모님의 권유로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학교에 가는 것보다는 자유스럽다는 것이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또 11살인 데이비드 앤더슨은 “서머 캠프에 오면 다양한 운동도 할 수 있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비디오 작업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운동장을 지나 캠프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교실마다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캠프 운영자인 제시카 로체가 수업이 진행중인 교실 한곳 한곳을 들어가 학생과 강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해줬다. 가장 먼저 들어간 ‘컴퓨터 룸’에서는 7세에서 10세까지의 어린이들이 간단한 컴퓨터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8명 정도의 학생이 수업중이었으며, 학생 1명당 강사 1명 꼴로 붙어 ‘밀착수업’이 진행됐다. 불을 뿜는 용을 주제로 한 게임을 가르치던 조앤 돌란 강사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놀랍다.”면서 “수업을 하다 보면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말했다. 옆 교실의 ‘애니 룸’으로 옮기자 플래시 애니메이션 수업이 이뤄지고 있었다.3차원 영상은 물론 어떤 학생은 동영상도 만들 줄 안다고 나타니엘 스토코 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자신도 일찍 컴퓨터에 눈을 뜨기는 했지만 “요즘은 7살 정도면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건너편 ‘비디오 룸’으로 넘어가자 갖가지 스타로 분장을 한 어린이들이 캠코더로 영화를 찍고 있었다. 영화의 제목은 ‘스타의 여명 지대’로 마이클 잭슨과 해리포터, 스타워즈의 요다,13일의 금요일밤의 제이슨, 대부의 맏아들 소니 등 각 분야의 스타를 총출동시킨 작품이다. 이들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은 어린이들은 ‘드라마 룸’을 따로 만들어 캠코더가 아닌 영화 촬영용 동영상 카메라와 조명까지 갖춘 영상 작업을 배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뮤직 룸’. 이곳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작곡과 편곡, 악기와 결합한 연주 등의 테크닉을 가르치고 있었다. 케이트 존슨 강사의 지도에 따라 수업에 열중하던 댄(13)은 ‘컴퓨터 힙합’을 작곡중이었다. 하드록 밴드 AC/DC의 기타리스트 앵거스 영을 좋아한다는 댄은 학교 밴드에서도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고 했다. 이 캠프 운영자인 제시카 로체는 “7세부터 16세까지의 학생들이 캠프에 참가한다.”면서 “올해는 멀티미디어와 힙합 등 댄스 교실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8주 동안 계속되는 캠프에는 외국 어린이들도 참가한다. 올해는 프랑스와 이스라엘에서 각각 한 명씩 참가했다.2주 단위로 수업에 참가할 수 있으며 수업료는 2주에 725달러,8주에는 2500달러(250만원)이다. 로체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들은 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에 다니는 학생들”이라면서 “수업은 커리큘럼을 엄격하게 정하지 않고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북돋워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학은 SAT 준비기간” 1975년부터 버지니아대와 연계해 운영 중인 서머 캠프 ‘네개의 별(4 Stars)’은 운동, 컴퓨터 등과 함께 미국의 수능시험 격인 학력평가시험(SAT) 준비 수업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캠프에 학생을 보내는 부모들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캠프 운영자인 필 로저스가 밝혔다. 로저스는 “우리 캠프는 ‘또 다른 학교’라고도 불린다.”면서 골프와 테니스 등 다른 프로그램도 훌륭하지만 학습 프로그램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학습을 중요시하는 것이 서머 캠프의 전체적인 추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런 이유로 이 캠프에는 다른 캠프에서는 볼 수 없는 10·11·12학년(한국의 고등학생에 해당) 반이 별도로 있다. 이 캠프가 미국내에서도 가장 프로그램이 좋은 것으로 평가가 나오자 최근 들어 외국 학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중국과 일본에서 2명, 한국에서 1명 등 모두 10명 정도의 외국인이 들어왔다고 한다. 캠프 참가 비용은 4주를 기준으로 집에서 다니면 3940달러, 기숙사에서 묵으면 4940달러로 비싼 편이다. 특히 외국인 학생에게는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dawn@seoul.co.kr ■ “프로골퍼 되려는 어린이 부쩍 늘어”|워싱턴 이도운특파원|골프는 미국 어린이들의 서머 캠프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과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등장 이후 미국에서도 이미 조기 골프의 열풍이 불었지만 올해 들어 위성미를 비롯한 10대 여성 골퍼들이 US오픈 여자골프 대회에서 대활약을 펼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고 한다. 버지니아주 불런 골프장의 ‘주니어 여름 골프’를 운영하고 있는 브루스터 바셋 프로는 “올해의 특징이라면 골프를 시작하는 연령이 정말 낮아졌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특히 그 가운데 다수는 정말로 프로골프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바셋은 최근 10대들의 활약상도 영향이 크지만 비디오와 컴퓨터, 케이블TV 등 어린이들이 골프에 접근할 수 있는 매체가 크게 늘어 관심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불런 골프장의 주니어 캠프는 6세부터 10세,11세부터 17세의 두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바셋은 “옷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몸의 균형감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6세”라면서 “가장 학습효과가 뛰어난 나이대는 9세에서 13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서는 골프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개인 훈련을 하는 ‘틴 골퍼’들도 늘고 있다. 버지니아주 비엔나의 오크 마 골프 연습장에서 만난 매트 포친스크(14)는 골프 입문 3년째로 90타 정도의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그는 삼촌의 권유로 처음 골프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프로 골퍼가 될 것인가도 심각하게 생각 중이라고 했다. 매트는 캘러웨이 브랜드가 찍힌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힘을 들이지 않고도 연습공을 멀찌감치 날려보냈다. 매트는 요즘 일주일에 두번 이상 필드에 나간다고 했다. 매트는 “지난 US오픈 여자 골프대회를 보면서 “나이나 학교와 관계 없이 누구나 골프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가 좋아하는 선수는 필 맥퍼슨. 학교에서도 수학 과목을 잘 하는 똑똑한 학생이다. 아버지 형과 함께 연습장에 나온 알렉 앤더슨(14)은 막 골프에 입문한 초보자다. 올 여름에 핀란드를 방문하는데, 그곳에 멋진 골프장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아버지로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알렉은 골프를 취미로 생각하며 직업 선수가 되거나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알렉은 “골프를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알렉이 좋아하는 선수는 비제이 싱. 골프의 인기가 높아가면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여름방학 동안 숙식을 제공하며 전문적으로 골프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확산돼 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IJGA(International Junior Golf Academy) 같은 곳은 등록한 학생들에게 공항 도착에서부터 캠프를 마치고 출발할 때까지 숙박과 식사, 교통 등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dawn@seoul.co.kr
  • 한국 국제학력경시대회 생물2위·수학5위

    우리나라가 국제학력경시대회에서 생물부문 2위, 수학부문 5위를 차지했다.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백진희(민족사관고3), 박상우(서울과학고2)군과 최정연(서울과학고2)양이 금메달을, 김한슬(대전둔원고3)군이 은메달을 각각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엔 50개국 370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12일과 14일 각각 실험과 이론시험이 치러졌다. 중국이 금메달 4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우리나라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멕시코에서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박두성(경기과학고2), 정원호(서울과학고2)군과 남주강(경기과학고1)양이 금메달을, 강형준(서울과학고3), 강환(오륜중3), 정영헌(서울과학고2)군이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전세계 91개국 513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한국은 6개의 메달로 국가 총점 200점으로 중국(235점)과 미국(213점), 러시아(212점), 이란(201점)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한국은 생물 5위, 수학 12위를 차지했다.대전연합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취임1년 맞은 로플린 KAIST총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취임1년 맞은 로플린 KAIST총장

    인생의 진정한 본질은 무엇일까.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한 과학자에게 물었다.“회전목마에 가까이 다가가서 요요에 휘감겨버리는 것이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마음속에 두 가지의 서로 모순된 원초적 충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는 사물을 본질적으로 단순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질을 통해서 심오한 의미를 찾으려는 것이란다. 아울러 “우리가 우주의 주인이지만 우주가 우리의 주인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과학자는 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詩)라면서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누가 바람을 보았는가/당신이나 나는 보지 못했다/그러나 나무들이 고개를 숙이는 것은/바람이 지나가고 있다는 뜻이다.’-크리스티나 로세티(영국시인,1830∼94년) 지난주 굵은 비가 쏟아지던 날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았다. 로버트 베츠 로플린(55) 총장을 만나기 위해서였다.199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플린 총장이 최근 한국생활 1년째를 맞이했다. KAIST 본관 2층 총장실. 통역을 맡은 총장실 수석비서 이현경씨가 배석했다. 총장 책상 위에는 컴퓨터와 서류뭉치 몇개가 놓여 있을 뿐 생각보다는 단순하고 정리된 분위기였다. 로플린 총장은 때마침 일주일동안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후였다. 자연스레 휴가 얘기부터 나왔다.“초등학교 선생인 아내와 함께 하와이에서 모처럼 휴가를 즐겼다.”면서 좋은 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특유의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KAIST개혁 추진·예산확보 순조 이어 취임 1년을 회고하면서 “처음보다 전체적으로 안정됐다.”며 “예산 확보나 개혁안 추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국민, 과학기술부,KAIST 안팎의 교수와 학생들과 만나면서 대학의 비전에 대한 얘기도 다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어 실력이 궁금해졌다. 항상 ‘한국어 입문’ 책자를 들고 다닐 정도의 열정을 보여왔다.“아직 초보적 수준이다.(언어공부가)유소년 때 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면서 비서나 기사한테도 많이 배우고 있단다. 또 지나가는 버스의 행선지나 도로의 간판글씨 등을 읽을 수는 있으나 뜻을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언어를 배우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며 독일어를 별 어려움 없이 구사할 때에도 지금처럼 똑같은 과정을 겪었다고 비유했다. #한국어 열심히 배우나 아직은 초보수준 한국의 정치와 생활문화에 대한 느낌을 묻자 망설임 없이 “(정치문화가)여타 다른 산업국가와 다른 점은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현재 여야가 제대로 형성화(form)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독재정권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이 100%가 안 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진보성향의 열린우리당이 먼저 형성화됐고, 또 (보수와)융합도 나름대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미를 두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야당의)길을 제대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대중을 위한, 인민을 위한, 가진 자들을 위한 정당 등은 고대부터 내려온 정당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우리의 생활문화와 관련,“가족중심의 성향이 매우 강한 문화”라면서 “미국이나 유럽, 중국보다도 가족 단결력이 훨씬 강하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정체성이 다 형성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복잡한 일, 즉 중국과의 관계, 일본의 식민지배 등의 영향으로 현재 기성세대들은 한국적 정체성이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의 젊은이들은 나름대로 개성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이 유럽의 문화를 도입하면서 미국적 개성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는 것. #한국문화, 가족단결력 강하지만 정체성 부족 “한국인들은 원래 안 좋은 얘기하는 것을 아주 꺼려하지요. 하지만 젊은이들은 추악함을 감추는 것을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성세대와의 간격을 인지하면서도 (추악함에 대해)표현하려고 하지요.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겁을 먹지만 이는 나라가 발전하면서, 사회가 투명해짐에 따라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활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전제한 뒤 “미국에서는 학생들만 가르치면 되는데 한국에서는 행정까지 맡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특히 (KAIST내의)성문화된 법규나 연구기록, 원칙과 시행사항 등이 정비가 잘 안 돼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연구실적에 대한 평가나 더 나은 연구수준은 주도면밀한 기록풍토에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달말 국내 처음으로 전담변호사(General Counsel)제도를 두겠다고 밝혔다. 연구성과물 등 직무와 관련된 특허의 이익을 철저하게 연구자들에게 돌려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서라는 것. 전담 변호사의 자격 요건으로 ▲노동법 ▲지적소유권 ▲자산관리 ▲정부와의 관계 ▲관련법규 성문화 능력 등을 들었으며, 전문가 한 사람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팀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의 대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행한 제도라고 귀띔했다. #더나은 연구 위해 전담변호사제 도입할 것 우리나라 과학교육 수준에 대해 “교육 자체는 뛰어나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는 왜 안 나오느냐고 할 때 교육투자만큼 결과가 부족하다.”면서 연구개발과 보상 등에 관해 성문화가 안 돼 있어 동기부여가 계속되지 않는 데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황우석 교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자 “개인적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한다. 황 교수의 연구가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이에 따른 보상과 파생되는 윤리의 문제 등 법적 뒷받침이 선결돼야 한다. 법규가 좋게 정비된다면 미국보다 앞설 수 있는 분야”라고 대답했다. KAIST의 사립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논쟁은 이미 끝났다. 일부에서 고의로 부풀리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하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부에서 학생공급을 하는 것이 아닌 학부모들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바꾸는 체질개선 작업”이라고 역설했다.“어떤 조직이나 개혁을 하고자 하면 반발세력이 나타나게 마련이며 갈등의 기간은 이미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정한 개혁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중요하지 참모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일부 참모들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지난 4일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실시한 혜성과의 충돌실험에 대해 “단지 물체를 쏴서 맞혔다는 것뿐이다.”고 더 이상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다. 최근 그가 집필한 ‘새로운 우주’를 반쯤 읽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주와 나’‘나와 우주’를 설명한 부분에 대해 불교사상이 담겨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연구신념은 종교적 충동과 비슷하다. 뭐든지 정형화된 것은 없고 또 변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고교시절엔 대부분 실험실서 보내 캘리포니아 출생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하루는 변리사인 삼촌한테 우연히 레이저에 대한 얘기를 듣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고교 때에는 반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 학교공부에 대한 흥미보다는 대부분 실험실에서 틀어박혔다. 졸업무렵 그의 과학적 평가가 인정돼 버클리대학에 진학했다. 만약 학력고사로 평가받았으면 대학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대학에서 수학전공을 한 뒤 79년 MIT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전공 외에도 박식하고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생활 1년 동안 교향곡 2곡을 작곡할 정도로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 앉아 있을 때에는 늘 뭔가를 기록하고 집필하는 버릇이 있다. 또 철학 문학 음악 미술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관련 서적을 읽는다. 그래서 ‘살아 있는 다빈치’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해킹방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낼 정도의 컴퓨터 솜씨 또한 뛰어나다. 학교에서 관사까지는 15분 거리로 늘 걸어서 출퇴근한다. 주말에는 KAIST 앞 갑천 둑길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긴다. 식사는 한국식이다. 비빔밥 불고기 된장찌개 등을 직접 요리까지 한다. 무거운 짐을 번쩍 들어올려 ‘천하장사’ 못지않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로플린 총장은 늘 새벽 4시에 일어나 미국에서 온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0년 캘리포니아 출생 ▲72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수학과 졸업 ▲72∼74년 미 육군 포병 복무 ▲74∼79년 MIT 물리학 박사 ▲79∼81년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 ▲85∼89년 스탠퍼드대 부교수 ▲89∼2004년 스탠퍼드대 교수 ▲2004년.7월∼현재 KAIST총장 ▲상훈 IBM펠로(76∼78년),E O 로렌스물리학상(85년), 올리버 E 버클리상(86년), 프랭클린 물리 메달(97년), 노벨물리학상(98년, 분수 양자홀 효과 입증)
  • [남북 화해·협력 인식] “北지원 가능한 많이” 42%

    [남북 화해·협력 인식] “北지원 가능한 많이” 42%

    ■ 남북관계 국민들은 대북 지원에 대해 대체적으로는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북의 인권에 대해 엄격한 일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체제와 상관없이 민족적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은 가능한 한 많이 해야 한다.’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42.7%가 찬성했다. 하지만 반대한다는 응답도 33.9%로, 이 문제가 여전히 남남(南南) 갈등의 소지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를 진보층으로 규정한 응답자 가운데 53.6%만이 전폭적인 대북지원에 찬성한 점은 특기할 만하다. 보수층에서는 38.3%가 찬성했다. 또한 국민 상당수는 북한의 인권 개선에 대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민감한 문제이므로 현 단계에서는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6.2%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조치의 방식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공개적으로 북한에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응답은 19.5%에 불과했다.47.1%는 ‘비공개적으로 북한의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북한 인권문제가 궁극적으로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지만 북한의 민감한 반응을 고려해서 조용히 점진적으로 접근하자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학력이 높을수록 북한의 인권문제에 강경한 자세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국제화된 정보에 접근이 용이한 고학력자들이 국제사회의 일반적 인권 인식에 좀더 근접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의 인권에 가장 관대한 계층은 20대(34%), 블루칼라(38.6%)로, 이 문제를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권 문제와 남북경협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답변보다 많았다. 연계 반대(26.2%)보다 연계 찬성(37.6%)이 10%p이상 높았다. 경제 협력은 무조건 퍼주기식이 아닌 북한 인권의 개선과 연계돼야 한다는 국민적 인식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46.5%가 동의했고 반대 의견은 22.5%에 불과했다. 핵 문제의 시급한 해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간주된다. 특사 파견은 40대(52.4%) 남성(52.6%)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출신지별로 볼 때 대북 관계에 가장 우호적인 계층은 광주·전라지역 출신이었다. 대북 지원에서도 과반수가 넘는 58.4%의 찬성률을 보여 평균 찬성률 42.7%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고, 특사 파견에 대해서도 57.9%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호남권 응답자들의 이같은 태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조사 결과는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점진적으로 성숙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는 안정과 번영, 발전은 남북한 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동시에 아직도 남북관계는 국민들에게 혼란스럽게 다가오고 있음도 드러낸다. 한편으로는 인도적 대북지원,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등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핵·북한인권·탈북자처리 문제 등 부정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사 결과는 국민들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얼마나 잘 인식하고 있는가를 반영하고 있다.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단기적 해결보다는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국민들의 의식을 보여주는 측면이기도 하다. 국민 의식이 남북관계를 형성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남북 경협을 북의 인권문제와 연계해야 한다는 데 진보층의 43.6%가 동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남한의 진보층이 대북 관계에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일반적 상식과는 다른 결과다. 한편으로는 대북 지원의 투명성이 대폭 향상될 경우 남한 국민들은 대북 지원문제에 보다 전향적 자세를 가질 것이라는 점도 유추해 볼 수 있다. 대북지원에 대한 응답결과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여타 연령군은 평균 찬성률과 별 차이가 없지만,50대 이상의 응답자 중에서는 36.3%만이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 찬성률 42.7%보다 현저히 낮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50대 이상의 상대적 고령층이 북한체제에 대해서 지니고 있던 근본적 반감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리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안보분야 국민들의 대북 안보 의식이 냉전적 사고에서 포용적 시각으로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변화 기류는 북한을 상대로 한 ‘주적(主敵)개념’, 북한의 핵무기 보유, 한반도 전쟁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다수 국민들은 북한보다 미국에 의한 전쟁 도발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적개념 삭제 잘했다´ 35% 우선 북한을 우리의 적으로 명기했던 주적개념을 국방백서에서 삭제한 결정에 대해 ‘동의한다.’(35.4%)는 견해가 ‘반대한다.’(27.4%)는 응답보다 높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대북 포용적 시각은 그대로 이어졌다.‘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북한의 자기 방어를 위한 것이다.’란 견해에 동의한 응답자는 38.8%로 ‘반대한다.’(32.9%)는 응답보다 다소 많았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미국 민간 외교단체 초청연설에서 “북한 핵무기는 자기방어용”이라는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북한에 대한 포용적 시각이 대세를 이루면서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은 매우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핵무기는 자기방어용” 38%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8.4%인 반면 68.9%는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특히 북한보다 미국에 의한 전쟁 도발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왔다. ‘미국의 전쟁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15.5%였던 반면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은 8.4%로 7.1%p가 낮았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 등 일련의 패권주의에서 보듯이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따라 언제든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국가라는 이미지가 국민들 사이에 고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단 책임 미국도 적지 않아 남북 분단의 책임이 ‘북한’이라는 응답자가 36.2%로 가장 많았지만,‘미국’이라고 답한 사람도 24.4%나 됐다. 북한에 이어 2위였다.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남북 분단의 책임문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미국의 책임 문제를 제기하는 응답자의 경우 연령별로는 20대(29.0%), 지역별로는 호남(30.7%), 이념적으로는 진보(30.6%) 계층에서 비교적 비율이 높았다. 국민들의 안보의식 변화에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채택한 6·15 남북 공동선언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공동선언 이후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가동 등 남북 경제 교류·협력이 대폭 확대돼 남북간 화해와 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6·15 남북 공동선언의 남북관계 개선 기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여했다.’가 44.5%로 ‘기여하지 못했다.’(33.8%)보다 높았다. 특히 그동안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으로 비춰졌던 보수층에서도 ‘기여했다.’는 응답(40.8%)이 ‘기여하지 못했다.’(40.3%)와 거의 엇비슷하게 나타나 보수층의 의식도 달라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열린세상] 성매매 현장 밖의 삶/최광기 전문MC

    뜻밖의 일이었다.“너 어떻게 살았니?”라고 물을 수도 없었다. 그저 담담하게 “너, 희야 아니니?”라고 물으며 내 기억 속에 있던 어린 희야의 말투와 모습을 떠올리며 반갑게 웃었다. 그랬다. 열두세살의 희야는 자기보다 두세살 많은 오빠와 단둘이 살았다. 유난히 눈이 크고 수줍음이 많았던 희야. 나와도 몇개월을 함께 지낸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 지역을 떠나면서 희야 남매에 대한 기억도 세월 속에 묻혀져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성매매에서 벗어난 여성들의 쉼터인 ‘M 쉼터’에서 이제는 25세가 된 희야를 만난 것이다.10여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그 아이가 겪어야 했을 그 험한 세상을, 그 고단한 삶의 무게를 가늠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2000년과 2001년, 군산 성매매 집결지 내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사건은 우리 사회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인권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등장시켰으며, 이는 성매매 방지법 제정운동으로 이어졌다.2004년 성매매 방지법이 제정되고 시행되면서 관련 예산이나 시설의 수가 늘어나고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많이 생겨났다. 법적인 제도가 갖추어진 만큼 강력한 행정력이 갖추어져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지난 3월에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에서 5명의 여성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의 현장에서 나는 또다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벗어나려는’ 여성들과 ‘일하게 해달라는’ 여성들…. 그 끔찍한 삶의 현장에서 도덕적 잣대로만 길들여진 내가 다양한 삶을 수용하고 존중하며 함께 삶의 그림을 그려나간다는 것은 여간 혼란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성매매 현장에 있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성매매를 ‘바람직하지 않은 일’로 인식하며 ‘언젠가는 그만둬야 할 일’로 여기고 있다. 성매매에 관한 사회적 비난과 낙인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여성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성매매로 인한 폐해를 그들 스스로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부정적인 상황 인식에도 불구하고 성매매 현장 밖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고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특히나 학력이 낮고 상대적으로 다른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여성들로서는 더욱 그러할 수밖에 없다. 사회적으로 누구나 누리는 배움과 경험의 기회가 그들에게는 없다. 이들 역시 우리 사회가 확보하고 있는 ‘여성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탈출’을 시도한 여성들의 경우 당장의 주거 문제에서부터 성매매 현장에 남겨진 채무 관계며 그 안의 인간관계를 해결하고 나면,‘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과 직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긴 시간 성매매 현장에서 생존을 위해 체득된 삶의 양식을 한꺼번에 바꾸기란 쉬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또, 현장 깊숙이에서 벌어지는 하루하루의 삶에는 우리가 함부로 단정지을 수 없는 인권의 문제, 한 개인의 삶의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사회 속으로 ‘탈출’한 성매매 여성뿐 아니라 아직도 그 안에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여성들 존재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안과 밖의 거리를 좁히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그 지원의 내용과 방법이 더욱 다양해져야 한다. 그 여성들이 무엇보다도 자기에게 희망을 걸고 익숙했던 그 많은 것들과 결별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 천천히, 조금씩 넘나듦이 필요한 것이다. 성매매의 대안은 그 ‘안’의 여성들을 ‘밖’으로 탈출시켜 ‘편입’되도록 하는 식으로 바라볼 수 없다. 그 안의 여성들은 삶의 새로운 변화가 아닌 자신의 인생의 변혁(transformation)을 치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법적·제도적 변화로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 일상에 뿌리박힌 관념과 삶의 방식을 한꺼번에 바꾸기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성매매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피해’와 ‘비난’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고민하는 것,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권리를 더욱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M쉼터’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자신과 닮은 여성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희야를 보며 다시 한번 묻게 된다. 나는 지금 희야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최광기 전문MC
  • [고시플러스] 환경관리공단 사원 모집

    환경관리공단(www.emc.or.kr)이 정규직과 계약직 사원을 모집한다.사무·토목·상하수도·지질 부문의 과장급, 환경·토목 부문의 계장급, 사무·환경·기계·전기·토목·전산·지질·화공 부문의 정규직 사원을 뽑는다. 또 기계·전기·토목·건축 부문의 계약직 사원도 함께 채용한다.사무직 과장급은 공인회계사 자격 또는 변호사 자격이 있어야 하며, 그 외 공학계열 과장급은 해당분야 박사학위자 또는 경력 5년 이상의 석사학위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계장급은 석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며, 사원급은 토익점수 730점(공학계열은 65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단, 사원급은 학력과 전공제한이 없다. 지원서는 오는 17일까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서류합격자에 한해 영어와 인·적성검사 필기시험을 실시하게 된다.(032) 560-2114.
  • 인권위 직원채용 “학력제한 일부 완화”

    국가인권위원회는 11일 지역 사무소 직원 선발과정에서 학력을 제한한 규정 때문에 지원 자격에 못미친 이들을 위해 일부 조건을 완화한 채용 공고를 다시 낸다고 밝혔다. 곽노현 인권위 사무총장은 이날 전원위원회에서 “지난달 16일 채용 공고를 낸 뒤 바로 학력 제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중앙인사위와 협의해 학력과 연동되지 않은 지원 자격 1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새 공고문은 변호사 자격 또는 학사ㆍ석사 학위, 전문대 졸업 자격이 없어도 인권 관련 실무 경력만으로 지원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기존 공고에 따라 지원서를 제출한 102명은 일부 수정된 공고 내용과 무관하게 채용 절차가 계속될 것이라고 곽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55세주부 ‘최고령 퀴즈영웅’ 됐다

    최고령 아줌마 퀴즈 영웅이 탄생해 화제다. 오는 17일 방송예정인 KBS 1TV ‘퀴즈 대한민국’(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역대 최고령 퀴즈 영웅이 나온다. 인천에 살고 있는 주부 박영자(55)씨가 그 주인공. 박씨는 지난 9일 녹화된 이 프로그램에서 56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최고령은 2003년 12월 퀴즈 영웅 자리에 오른 열쇠수리공 이용석(52)씨였다. 야간 여상 졸업이 최종학력인 박씨는 2라운드까지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고,3라운드에서는 대학생과 겨뤄 이기는 등 쟁쟁한 젊은이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박씨는 “퀴즈 영웅은 예선을 포함,5번째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라면서 “평상시 퀴즈에 관심이 많았고 책 읽기를 즐긴다.”며 흡족해했다. 또 “1988년 남편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통닭집, 속옷가게 등 안 해본 일이 없다.”면서 “지난해 만화가게를 끝으로 일을 그만뒀는데 아직도 공부에 대한 미련이 많아 기회가 되면 신학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금의 용도에 대해서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큰아들에게 소형차를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대 폐지는 盧지론 아니다”

    정부·여당과 서울대학교의 본고사 부활 공방이 노무현 대통령의 서울대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서 나온 것처럼 비쳐지자 청와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학력 콤플렉스’에서 나온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날 홈페이지에 ‘서울대 폐지는 대통령의 지론이 아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고졸 출신인 노 대통령이 서울대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고, 이런 정서가 여권 일각에서 제기돼 온 서울대 폐교론과 닿아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접근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왜곡할 뿐더러 대통령의 지론과도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2002년 11월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대 만한 학교를 폐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폐교해서 되는 일도 아니다.”고 했던 발언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이 지난 7일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서울대학에 대해서 분노나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대학 서열화 구조의 문제를 지적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노 대통령은 대신 대학의 서열화 타파를 위한 대안으로 지방대학을 분야별로 서울대 수준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과 일부 대학과 학과를 서울대와 대등한 수준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제머리 못깎는 인권위?

    지난달부터 국가기관과 공기업 채용시 학력 제한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가인권위가 별정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학력을 제한한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인권위가 부산과 광주 지역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지난달 중순 발표한 ‘별정직 공무원 채용 공고’에 따르면 인권위는 4∼9급에 해당하는 지역 사무소 소장과 직원을 뽑으면서 최소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제한을 두었다. 지역사무소장의 경우 5급·별정직 5급상당·특정직 5급 상당 이상으로 5년 이상 인권관련 실무 경력자가 아닌 경우에는 최소 학사학위를 자격 조건으로 마련했다. 직원 역시 8∼9급은 고졸,7급은 전문대졸 등으로 지원시 학력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전체 공무원에 적용되는 중앙인사위원회의 별정직 공무원 채용 규정에 따른 것으로 다음 채용부터는 학력 제한 없이 경력만으로 선발하도록 중앙인사위와 협의를 마쳤다.”면서 “하지만 이미 공고가 나간 지역 사무소에 대해서는 공고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日 초·중등 학력고사 부활

    |도쿄 이춘규특파원|학교 서열화와 교육통제 비판으로 폐지됐던 일본의 전국 학력테스트가 이르면 내년부터 부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경쟁의식을 높여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중학생의 전국 학력테스트를 실시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비용을 반영키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10일 보도했다.학력테스트는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 등 초·중학교 1개 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문부성은 다만 전국 학력테스트가 학교를 서열화한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은 점을 감안, 실시방법은 중앙교육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8월중 골격을 마련키로 했다. 시험과목은 초등학교의 경우 4과목, 중학교는 5과목이 일반적이나 채점작업 등을 고려해 과목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일본은 1961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제고사를 치르는 학력테스트를 실시했으나 교육통제와 학교서열화 등을 이유로 반대운동이 일어 1964년 폐지했다.taein@seoul.co.kr
  • [사설] 인권위마저 학력차별 채용하나

    학력·나이 제한을 대표적 고용차별이라며 각 기관에 시정을 권고해온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작 자체 직원선발에는 학력제한을 버젓이 두어 말썽이다. 인권위는 부산·광주지역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지난달 별정직 4∼9급 직원에 대한 채용공고를 냈다. 그런데 4급 지역사무소장의 경우 최소한 학사학위 이상을 요구했다.7급은 전문대졸 이상,9급은 아예 고졸 이상을 명시하는 등 자격기준에 학력을 경력과 함께 주요 조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인권위는 지난달 국가기관이나 공기업 직원 채용시 나이·학력에 제한을 둔 기관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일부 공무원 8∼9급의 특채 지원자 요건에 ‘고졸 이상’이라고 제한한 것을 대표적 학력차별 사례로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도 같은 문제로 70여개 기관을 직권조사 중인 인권위가 자체 직원 특채에서는 이 문제를 세심하게 검토·반영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인권위는 중앙인사위원회의 별정직 공무원 채용기준을 따랐다고 하나 구차한 변명처럼 들린다. 다음 선발 때부터는 학력제한 없이 경력으로만 뽑겠다는 것은 당장의 비난을 피하고 보자는 심사 아닌가. 인권위의 권고나 요구사항이 권위를 인정받고 신뢰를 얻으려면 적어도 인권분야만큼은 타 기관보다 앞서 있어야 한다. 지방사무소 개설과 직원채용은 몇달 전부터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인사위와 협의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얘기다. 원서접수가 이미 끝난 뒤 뒤늦게 지적을 받자 인사위와 협의하겠다고 부산 떠는 것은 모양새가 안 좋다.
  • 유급화 한다니 나도…지방의원 지망생 쇄도

    지방의원의 유급화가 확정되면서 지방의회 진출을 노리는 정치 지망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지역별로 각 정당의 당원협의회를 통해 내년 5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의 공천방법, 보수수준 등을 주로 묻고 있다. 서울시 선관위 김관중 지도팀장은 “최근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달라진 선거법이나 선거구 획정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벌써 출마채비? 한나라당 서울시당 함경우 조직부장은 “벌써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된 문의가 하루 1∼2건씩 이어지고 있다.”며 “예년 선거에 비해 정치지망생들의 문의가 빨리 시작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부분 정치 왕초보자들이지만 지역국회의원들이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게 자주 눈도장 찍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서울지역의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모씨는 “지방의원에 출마하려면 공천을 어떻게 받는지 등을 묻는 당원들이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전·현직 동장 2명이 기초의원 출마 방법을 문의해 왔다.”며 “보건소 등 대민접촉이 많은 일선 공무원과 퇴직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지방의원 출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열린우리당은 지역별 당원협의회를 통해 출마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명수 열린우리당 성동구 당원협의회 회장은 “아직은 사업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학력이나 경력들이 만만찮다.”며 “지방정치 지망생들의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방정치 지망생 수준 높아질 것”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변호사들도 기초의원 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급화로 급여는 물론 의원활동을 겸하면 사건수임에도 매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기초의회를 노크할 것이라는 입소문이다. 특히 구청 무료법률 상담 등에 자원봉사해온 변호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서천군에는 벌써 30대 지역신문 기자 출신의 사회단체 활동가와 40대 지구당 사무국장 등이 도의원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전남 완도군 선관위 관계자는 “완도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단체장과 지방의원(정원 14명) 후보자들은 지금 파악된 숫자만 보더라도 40여명으로 어느 선거보다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연봉 얼마나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등 의회 관계자들은 ‘부단체장수준의 급여’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적용할 경우 광역의원은 광역 부단체장의 급여수준인 연봉 7500만∼8000만원이 되고 기초의원은 기초 부단체장의 연봉 6000만∼720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현재 광역의원은 의정활동비, 회의수당 등을 합쳐 연간 2760만원, 기초의원은 연간 1880만원이 지원되고 있어 부단체장 수준이 되면 보수가 3∼4배 정도 높아지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나 자치단체에서는 해당 자치단체의 국장급 수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여비규정 등 현재 의원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국장급’에 맞추고 있는 데 근거하고 있다. 이에 따를 경우 서울시 등 광역의원의 연봉은 대략 6200만(3급 26호봉)∼6900만원(2급 24호봉) 수준이 된다. 기초의원은 5500만∼6000만원(4급) 수준으로 역시 현재보다 2∼3배 높은 보수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방의원의 보수 수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취업연수제 ‘임금살포 시책’ 전락

    부산시가 처음 도입한 ‘취업 연수생 제도’가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임금살포 시책’으로 전락하고 있다. 부산시는 청년실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지난 2001년 10월부터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실업자들에게 매달 60여만원을 주면서 시청과 산하 공기업 및 사업소, 구·군청 등에서 경험을 쌓아 취업에 활용토록 하는 취업연수생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된 2002년에는 전체 연수생 2327명 중 51%인 1186명이 취업을 하는 등 인기를 끌자 행정자치부는 청년실업 대책 우수사례로 선정했으며, 강원과 경북도가 각각 2002년과 2003년부터 ‘인턴 공무원제’ 등의 명칭으로 시행 해오고 있다. 그러나 취업 연수생의 취업률이 2003년에 45%로 낮아진 데 이어 지난해는 18%까지 하락했고, 올해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연수생의 취업률이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은 불황의 여파도 있지만 취업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이라는 취지와 달리 단순 아르바이트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수생 김모(26·여)씨는 “취업 연수생이라고 해서 지원했는데 하루종일 취업과 관계없는 단순작업만 하다 퇴근하는 게 다반사”라면서 “왜 취업 연수생이라는 명칭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년실업 해소에 별다른 도움이 안되는 데도 취업 연수생 제도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년 수십억원에 달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시행 첫해인 2001년에 3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29억 7000여만원과 30억 4000만원을, 지난해에는 무려 47억원을 쏟아부었고 올해도 36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게다가 전문대졸 이상의 실업자들 사이에 취업 연수생이 별로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때우면 한달에 60만원을 벌 수 있는 좋은 아르바이트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월 연수생 모집 공고가 나가자 1500여명이 신청서를 내는 바람에 현재 500여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연수생 이모(29)씨는 “취업 연수생이 되면 비슷한 월급을 받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보다 훨씬 편하고 세련된 느낌을 줘 친구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해부터 민간업체에 1년간 매월 60만원을 주면서 연수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토록 한 뒤 인턴기간이 끝나면 최소한 1년간 정규사원으로 채용토록 하는 ‘취업보장 인턴 사원제’를 도입했으나 취업 희망자나 업체를 모집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쪽지 통신]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에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과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이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수련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화와 환경 개선을 위해 스스로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기획단’,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인턴십센터’ 등을 운영한다.(02)334-0080.●교육방송(EBS)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EBS와 함께 하는 세계곤충학습체험전’을 연다. 이 전시회에는 820종 9200점의 곤충표본이 동영상자료와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에게는 한국곤충생태다큐멘터리 CD가 무료로 제공되며 경품행사도 열린다.1544-1555.●웅진지식하우스 ‘일곱살부터 하버드를 준비하라’를 펴냈다. 저자인 이형철·조진숙 부부는 교육을 위해 미국에 정착한 뒤 두 아들을 모두 하버드에 입학시켰다. 교육관과 단계별 학습방법, 미국대학 진학안내 및 두 아들이 읽었던 책 목록 등이 실려 있다.●고3전국연합학력평가 14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전국 고3 재학생 44만 5000명은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이 평가는 올해 세번째이다. 다음 평가는 오는 10월13일 실시한다.●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논술과 구술, 기출문제 풀이, 영어 논·구술 대비강좌 등 모두 130여개 대학별고사 대비 동영상강좌와 경희대와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의 지원자를 위한 전공적성 모의고사 서비스가 있다. 또한 대학별 입시요강 검색과 내신성적 자동산출, 모의지원 등 복잡한 입시정보를 원스톱 수시지원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들어간 선배 10명의 멘토링 서비스를 개설,8월말까지 1학기 수시지원자의 고민과 궁금증을 1대1 온라인 상담형식으로 해소시켜준다.●청소년독립군사관학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독립군사관학교 참가자를 16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병영훈련과 유격훈련, 기병훈련, 고난의 행군 등 한국 최초 무관학교였던 신흥무관학교의 독립군훈련을 체험하고 역사문제연구소 신주백 박사로부터 독립군에 관한 강의를 듣는다. 또한 독립운동사와 독도영유권 문제, 고조선과 고구려 역사문제에 대해 함께 토의한다.(041)620-7764.●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수험생들이 심층면접과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근 시사문제들을 중심으로 엮은 대입구술 심층면접 논술항해지도를 펴냈다. 이 책은 사법개혁과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호주제 폐지 등 각각 선정된 30개의 논제들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제시한다. 또한 논제와 관련된 주요개념과 쟁점을 소개하고 사설과 읽기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에 출제됐던 기출문제도 함께 엮었다.
  • “사립·공립高 학력격차 거의 없다”

    “사립·공립高 학력격차 거의 없다”

    고교평준화는 뜨거운 이슈다. 한 명의 천재가 수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국가경쟁력 담론에서부터 환경만 받쳐주면 제 자식은 절대 공부 못할리 없다는 극성 부모들의 아우성까지 겹쳐 있다. 고교간 학력격차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아예 평준화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사립고 학생이 공립고 학생에 비해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 지방지는 지역 내 사립고와 공립고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 사립고가 우수하다는 보도를 냈었다. 또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지난해 사립고 학생들이 서울대에 많이 진학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여기에는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한 반대논리도 포함되어 있다. 즉, 사립학교가 얼마나 많이 기여했는지 아느냐는 것이다. 창의적 인재 운운하면서 시험점수와 서울대 진학자 머릿수 만으로 사립학교가 우수하니 않으니 판단하는 것도 우습지만, 이런 통념이 과연 사실에 가깝기나 한 것일까. 한밭대 남기곤 경제학과 교수와 가톨릭대 성기선 교육사회학과 교수는 8∼9일 충북 수안보에서 열리는 한국사회경제학회 여름 학술회의에서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담긴 ‘고등학교 특성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효과’ 논문을 발표한다. 두 교수는 97년 고등학교에 입학한 5만 6000여명의 학생들(213개교)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공립·사립고 단순비교는 안돼 일단 사립고 학생들의 성적이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1학년 때와 3학년 때의 성적을 비교조사한 결과 사립고 학생들은 성적이 약간 올랐으나 공립고 학생들은 성적이 약간 내려갔다. 그러나 이 결과만 놓고 ‘사립고 학생들이 더 공부 잘한다.’,‘사립고에서 더 열심히 공부시킨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성급하다는 게 연구자들의 판단이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에 사립고가 더 많이 존재하는 등의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는 좋은 학군을 배정받기 위해 이사는 물론, 위장전입까지도 불사하는 뜨거운 교육열의 나라다. 그래서 두 교수는 대안으로 이런 편차가 없는 서울의 일반 학군 하나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사립고와 성적향상간에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고, 중상위권 학생에게는 효과있다 대신 두 교수는 학생집단별로 연구했다. 상위권·중위권·하위권 학생들에게 사립고와 공립고의 의미가 무엇인지 물은 것이다. 사립고 효과는 하위권(하위 25%) 학생들과 중상위권(하위 50∼75%) 학생들에게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하위권 학생들은 성적이 더 내려앉은 반면, 중상위권 학생들은 성적이 조금 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두 교수는 “사립고의 경우 공립고에 비해 교육의 자원과 방향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또 우열반 편성 등을 통해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 모아두면 학업성취가 높아진다는 ‘또래모임’ 효과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이른바 ‘사립고 효과’는 없었다. ●하위권 학생, 버릴 것인가 두 교수의 분석은 ▲사립고 효과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성적집단별로 봤을 때 중상위층은 플러스, 하위층은 마이너스 효과를 받는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두 교수는 특히 사립고 논란과 관련해 외국과 한국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주로 가톨릭 계통이고 점유율이 10%를 넘지 않는 미국의 사립고와 달리 비종교 계통이 대부분이고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한국의 사립고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국의 사립고는 사실상 공립고와 비슷한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립고만의 어떤 것을 내세울 경우 계층간 차별을 옹호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비판이다. 청소년 대부분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상황에서 고등학교간 학력격차가 있다면 이를 메워주려는 노력이 우선돼야지 “차이가 나니까 차이를 인정하라.”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초학력 낮은 초등생 줄었다

    기초학력 낮은 초등생 줄었다

    읽기·쓰기·기초수학에서 최저 수준에 못 미치는 ‘기초학력 부진 초등학생’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685개 초등학교 3학년생 2만 3309명을 대상으로 ‘2004년 초등 3학년 국가 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평가는 국민 기초학력 보장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기초학력’이란 읽기·쓰기·기초수학의 3개 영역에서 최소한 성취해야 하는 성적을 말한다. 읽기 영역의 부진학생 비율은 2002년 3.45%에서 2003년 3.24%, 지난해 2.89%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쓰기 영역은 2002년 3.00%에서 3.77%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2.75%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기초수학 영역도 2002년부터 6.84%에서 5.18%,4.63%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성별로 보면 대체로 남학생 부진학생 비율이 높지만 기초수학에서는 전년보다 남학생은 5.36%에서 4.41%로 크게 감소한 데 비해, 여학생은 4.96%에서 4.87%로 소폭 줄어 여학생 부진학생 비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읍ㆍ면지역의 감소율이 두드러졌으나 대도시나 중ㆍ소도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아 도ㆍ농간 학력 격차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 ‘국가인적자원 계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국가 수준의 국민 기초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등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라면서 “외국 학업성취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은 4학년 학생의 기초학력 부진 비율이 읽기 36∼37%, 쓰기 14%, 수학 23%이고 영국 11세 학생의 ‘기대 수준 부진’ 비율도 국어 22∼24%, 수학 25∼26%”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경제플러스] 개방형 공채경쟁 140대1

    외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실시한 개방형 신입직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140대1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80명의 신입행원을 뽑기 위해 원서를 받은 결과 1만 1000여명이 몰렸다고 3일 밝혔다. 학력에 상관없이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도록 한 이번 공개채용에는 국내외 석박사 출신 635명이 포함돼 있었으며 고졸자도 1400여명이 지원했다. 특히 지원자중에는 국제재무분석사, 공인회계사, 미국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의 전문자격 소지자가 100여명에 이르고 토익(TOEIC) 900점 이상 고득점자도 1200여명이나 됐다.외환은행은 8일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외부전문기관에 의한 적성검사와 은행 실무진, 임원 등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학교소식]

    ●고교생 학력경시대회 참가자 4일까지 접수 포항공과대는 오는 27∼29일 본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생 학력경시대회’ 참가자를 4일까지 모집한다. 수학은 27일, 물리는 28일, 화학은 29일 치러지며, 분야별로 학교당 3명씩 학교장추천을 받은 학생이어야 한다. 접수는 등기우편으로만 받는다.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산 31번지 포항공과대 학생선발팀.(054)279-3622. ●중국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 성균관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경제·경영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중국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올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4∼7일이며, 모집정원은 40명이다. 학생들은 한국과 중국에서 1년씩 공부하는 ‘1+1’체제로 운영되며, 중국에서는 모든 강의를 현지 교수들이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한다. ●전교생 부모님께 편지쓰기 행사 경기고등학교는 지난달 20일 전교생이 부모님께 편지쓰기 시간을 가졌다.30년 전통을 이어온 행사로 매년 4차례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는 입시 준비 등으로 부모와 대화가 거의 없는 학생들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부모님께 허심탄회하게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장이식 친구돕기 전교생 모금운동 인천 가석초등학교 학생들이 신장이식수술을 앞둔 친구를 돕기 위해 지난달 모금 운동을 벌였다.6학년 김병완군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운동으로 전교 회의를 열어 4일 동안 730여만원을 모아 김군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군은 지난 4월 신장과 폐에 물이 차고 심장이 나빠져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나빠져 병원비와 수술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성북구 초·중생 대상 ‘무료 영어캠프´ 대일외국어고는 서울 성북구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캠프 참가자를 9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본교 어학실에서 열리며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다. 참가자는 수준별 평가를 거친 뒤 초·중·고급반으로 나뉘어 배우게 된다. ●2개 특성화사업 74억 지원받아 인천대학교는 ‘경제자유구역 선도 물류통상 인력양성’이란 자유과제와 ‘다문화간 소통능력 갖춘 지역 전문인력 양성’이란 지정과제 등 2가지가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4년간 72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갤러리 진´ 장애학생들을 위한 미술전 인천시내 미술전시관인 ‘갤러리 진’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미술전을 24∼30일 인천 연일학교에서 갖는다. 전시회에서는 조각·수채화·수묵화·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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