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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순이 ‘성공 바통’ 누가 받을까

    금순이가 내놓은 왕관을 누가 이어받을까. MBC ‘굳세어라 금순아’가 종영함에 따라, 황금시간대에 시청자들을 붙잡아 놓기 위한 KBS와 MBC의 자존심 대결이 다시 불붙는다. 설 연휴가 끝나고 동시에 일일연속극을 내보냈던 양 방송사가 이번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새 일일연속극을 선보이는 것.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별난여자 별난남자’(연출 이덕건, 극본 이덕재)는 방영 내내 ‘굳세어라…’에 눌려 아쉬움을 남겼던 ‘어여쁜 당신’의 후속. 현재 일주일 동안 10%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청춘남녀 네 명의 건전한 사랑을 중심으로 가족애를 확인한다는, 코믹 터치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꿋꿋한 분식집 종업원 김종남과 홈쇼핑 회사 사장 아들인 완벽한 남자 장석현이 결혼하며 일어나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등을 다루게 된다. 특히 입양, 이혼, 재혼 등으로 나타난 새로운 가족 형태를 반영하게 되고, 학력 위주 사회를 꼬집기도 한다.CF 스타로 출발,KBS ‘해신’과 MBC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서 연기력을 쌓았던 김아중이 생애 첫 주연으로 김종남 역을 맡았다. 장석현 역에는 ‘부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고주원이 나서는 등 메인 캐릭터를 신선한 연기자로 포진시켰다.‘부모님 전상서’의 정준과 ‘바람꽃’의 김성은이 또 하나의 드라마 중심축인 장기웅과 이해인으로 나온다. 금순이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MBC가 3일부터 내놓을 작품은 ‘맨발의 청춘’(연출 권이상 최도훈, 극본 조소혜). 전체 드라마 경쟁에서는 타 방송사에 밀리는 터라 MBC가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가진 것 없는 젊은 남녀의 사랑을 경쾌하고 따뜻하게 그리는 복고풍 멜로물이다. 복서를 꿈꾸지만 심장질환으로 좌절하는 엄기석과 언제나 백마탄 왕자를 원하지만, 가난한 기석과 사랑에 빠지는 내레이터 모델 나경주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여기에 고급 술집 사장 민여진(우희진)이 끼어들며 사랑싸움을 펼친다. 요즘 세대의 인스턴트식 사랑에 경종을 울리며 사랑의 진정성을 찾아가겠다는 게 ‘맨발의 청춘’의 모토. 출생 비밀이나, 시한부 삶, 기억상실증 등 불순물들은 쫙 빼버렸다. 주연 배우도 ‘별난여자…’처럼 신인급 ‘맨발’ 연기자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SBS ‘홍콩 익스프레스’에서 차인표 내연녀 역으로 이국적인 외모를 뽐냈던 정애연이 나경주로 변신한다.‘논스톱5’ 등에 나왔던 강경준이 기석역을 맡아 시트콤 이미지를 털고,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하게 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중앙대 85% 취업…17위서 올 1위 ‘껑충’

    중앙대 85% 취업…17위서 올 1위 ‘껑충’

    교육부가 30일 공개한 2005학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는 일부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전공 및 대학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사결과는 학력간 임금 수준이나 하향취업 여부 등 취업의 질을 규명하기 어렵고 신뢰도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보완한 뒤, 내년에는 취업통계조사 대상에 대학원 졸업자까지 포함해 석·박사 고급인력의 졸업 후 이행과정에 대한 정보도 축적할 계획이다. ●작년 20위권 밖 남서울대 3위 급부상 졸업자 2000명 이상인 4년제 대학 가운데서 중앙대의 급부상이 주목된다. 지난해 중앙대는 본교기준으로 비정규직 취업률을 포함한 전체 취업률이 60.4%로 17위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85.1%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해 3위였던 인제대는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2위였던 경희대는 4위로 떨어졌다.84.4%의 취업률로 3위를 차지한 남서울대학교는 지난해에는 상위 20위권 밖이었다. 지난해 59.1%로 20위였던 연세대는 올해 16% 포인트 높아진 75.1%로 13위로 부상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학정보공시제가 시행될 예정인 데다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에 취업률 등의 지표가 활용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재정지원 기대 일부대학 과대포장 가능성 하지만 이번 취업률 조사는 대학 자체 조사를 토대로 여기에 교육부가 전문대학·대학 15개교씩을 표본추출, 현장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일부 대학의 경우, 교육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이 과대포장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문대 83.7%·4년제 65% 취업 전체 취업률 74.1%는 지난해보다 7.3%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문대학은 83.7%, 대학은 65%로 전년대비 각각 6.5% 포인트,8.6%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높은 취업률에 대해 “속빈강정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규직 취업률보다 비정규직 취업률이 더 높아 직업의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올 정규직 취업률은 56.5%로 전년대비 1% 포인트 높아졌으나 비정규직 취업률의 경우,9.8%에서 15.8%로 무려 6% 포인트나 올랐다. 비정규직은 1년 단위의 계약직이나 임시·일용직·시간제 근로자, 용역근로자 등을 의미한다. 서울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들은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좋은 성적을 나타내지 못했다. 서울대의 경우, 전체 취업률이 56.5%로 40위에 불과했다. 정규직 취업률도 52%로 17위였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서울대의 경우, 고시나 진학·유학 준비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취업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지역 공동화 방지 ‘유격수’ 자처

    지역 공동화 방지 ‘유격수’ 자처

    ‘왕년의 야구선수가 이끌어가는 풀뿌리 의회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6일 집무실에서 만난 서울 중구의회 오세홍(61·회현동) 의장은 대학교 중퇴 학력에 얽힌 사연을 묻자 야구 이야기부터 꺼냈다. 선친이 내로라하는 야구인이며, 고교생으로 대학 선배들을 울린 명투수이자 야구협회 창립 산파역으로 한국야구 100년사에 한 획을 그은 오윤환 전 감독이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오 의장도 선친의 뜻에 따라 중학교 때 야구공을 잡기 시작해 공군을 거쳐 대학 2년까지 유격수로 뛰었다. ●‘돌아와 살고 싶은 중구´만들기 온 힘 “젊었을 때의 호기 때문에 일찍 선수생활을 접었지요. 그러나 뒤늦게 지역발전을 위해 기초의회에 몸담으며,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그렇듯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뒷받침하려고 동료들과 애쓰다 보니 보람도 큽니다.” 그는 중구 관내의 특수한 사정 얘기로 되돌아갔다. 집행부가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도심재생 프로그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이다. 도심재생 사업이란 세계적으로도 공동화가 심각한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의 현실을 타개, 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청사진이다. 도시화로 상주인구가 빠지면서 슬럼화한 지역을 과거처럼 주거 중심지로서 역할을 되찾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구 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돌아와 살고 싶어하는 중구’로 만드는 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 보조금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실정법의 그늘에 가려 그런 혜택조차 입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을 돕는 게 목적이다.15개 동별로 사회안전망 협의회를 설치, 장애인 및 홀로 사는 노인 등 5015가구 1만 100여명을 돕는다. “동네 주민들의 삶을 손금보듯 하는 구의원들이어서, 실제 누가 어떤 실정인지 너무 잘 압니다. 당장 도움이 절실한 주민을 발굴하는 것만 해도 작지만 보람찬 것이지요.” 오 의장 본인도 오랫동안 회현지구에서 사업을 하면서 접한 저소득층 주민들과의 인연이 의회로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됐다.2대 때 입문해 3대를 건너뛰어 의정생활을 하며 보기 드물게 의장을 두 차례나 역임하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 최대한 지원 의원들은 공동화 방지 노력과 함께 청계천 복원사업 등에 힘입어 이 지역이 오랜 침묵에서 깨어나 부활할 움직임이 엿보여 채찍질을 더할 각오라고 입을 모은다. 남대문·동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이 힘을 되찾도록 조례안을 비롯한 정책상 모든 뒷받침을 통해 힘이 실리도록 할 생각이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 특위 가동 구 의회에는 아주 특별한 특별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 다름아닌 ‘남산 고도제한 규제완화 특위’다. “규제 일변도는 중구뿐 아니라 서울 전체를 특색없는 곳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게다가 중구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 아닙니까. 남산 주변도 경관을 해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묶인 발을 풀어줘야 합니다.” 의원들의 말에는 역사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실제 정부의 지원은 태부족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역차별’이 심한 데 대한 원망이 담겼다. 산적한 현안만큼이나 의원 모두가 ‘유격수’처럼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는 중구의회는 덕분에 지난 7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선정하는 ‘지방자치 경영대상’ 지방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전국 234개 기초의회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이다. 서울시의 남산 도시자연공원 내 안기부 건물을 유스호스텔로 활용하려던 계획과 동대문운동장 돔 구장 건설, 삼일고가도로 재설치 방침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철회토록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세미나와 연찬회를 열어 의원들 자질을 높이고 의사 진행과정에서 빔 프로젝트와 노트북 사용으로 ‘디지털 선진 지방의회’ 실현에 앞장선 점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만들어진 지 오래 돼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다른 것과 겹치는 조례를 정비하는 일에도 나서 32건을 제·개정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만 의안 65건 가운데 의원발의가 37건에 이릅니다. 부끄러운 성적은 아니라는 방증이지요.” 오 의장은 저소득층 자활 사업 등 집행부에서 잘 한다고 평가받는 일에는 당연히 소매를 걷어붙여 돕되, 충무아트홀과 같이 긴요한 시설이면서도 덩치가 큰 사업이 시민들 편익에 맞게 굴러가는지 감시하는 등 본연의 견제기능에도 힘써 이런 평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하반기 ‘파격공채’ 붐

    하반기 ‘파격공채’ 붐

    하반기에는 학력과 연령 등을 파괴하는 ‘열린 채용’ 바람이 거세진다. 입사 희망자들은 한국전력, 삼성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세계를 업종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고 있다. 인크루트가 최근 상장사 447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조건 변화’를 조사해 2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4곳이 채용조건을 폐지 또는 완화했다. 채용조건을 폐지 또는 완화한 기업은 176개사로 전체 39.1%였다. 학력과 연령 등의 파괴 채용이 지난해 9개 공기업으로부터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1년도 안돼 열린 채용 기업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업종별로는 공기업이 30개사(17.0%)로 가장 많았다. 금융이 25개사(14.2%)로 뒤를 이어 공사와 금융권이 열린 채용을 주도했다. 가장 많이 폐지 또는 완화된 채용 조건은 연령과 학력. 연령 제한을 없앤 곳은 101개사(36.1%)나 됐으며, 학력 제한을 없앤 곳도 72개사(25.7%)였다. 어학(39개사)과 전공(31개사), 인·적성(직무)검사(24개사) 등의 채용조건도 폐지·완화됐으며, 학점·성별 제한을 없앤 기업도 있었다. 이는 명문대 출신이나 어학만점 등의 서류형 인재가 곧 우수인재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그간의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세계 등이 입사 희망자가 꼽은 업종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채용포털 커리어가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구직자와 직장인 5000명을 대상으로 업종과 기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으로 21.5%가 공기업을 꼽았다. 이어 전기·전자와 인터넷이 각각 9.2%를 차지했으며, 백화점·유통(8.9%) 등이 뒤를 이었다. 각 업종 진출 희망자를 상대로 입사 희망기업을 3곳까지 선택하게 한 결과, 공기업에선 한국전력(67.8%)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도로공사(47.4%)와 인천국제공항공사(40.0%), 한국가스공사(36.4%), 한국공항공사(34.6%) 순이었다. 전기·전자에서는 삼성전자(77.0%)가 1위를 차지했다.LG전자(49.2%)와 삼성SDI(45.1%),LG필립스LCD(37.3%)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58.4%)과 SK커뮤니케이션즈(51.8%),NHN(42.3%) 순이었다. 백화점·유통업에서는 신세계(66.7%), 롯데쇼핑(48.4%), 현대백화점(48.0%) 등의 순으로 선호했으며, 은행업은 국민은행(67.3%), 신한은행(50.4%), 우리은행(40.8%) 순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특허청 ‘폐쇄행정’ 돌변

    [지금 대전청사에선…] 특허청 ‘폐쇄행정’ 돌변

    ●작심한 이 사장의 기념사 이철 철도공사 사장의 ‘106주년 철도의 날’ 기념사를 두고 설왕설래. 이 사장은 지난 23일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10조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가 한국철도의 꿈을 원천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 논란을 빚고 있는 KTX의 정차역 조정 등 열차 운행원칙과 관련해서도 “모든 열차의 정차역은 수요가 있는 곳에 위치해 공익적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의무”라고 역설.“공사가 부담하기 어려운 서비스는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지원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수익증대는 공익과도 부합된다.”고 강조. 임직원들은 “생일날 손님까지 초대해놓고 강성 발언을 해 당황했다.”고 전언. 반면 “방치하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공식석상에서 작심하고 공론화시킨 점은 후련하다.”며 이 사장을 추켜세우기도. ●“우리만 아는 겨!” 고위 간부의 허위학력 파문으로 곤혹(?)을 치른 특허청이 지나친 몸사리기로 구설수. 특허청은 일련의 사건이 내부고발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브리핑 실적과 간부 프로필 등 공개된 정보 제공까지 제약하는 등 폐쇄 행정으로 돌변. 특히 심판원장 인사를 앞두고 ‘복도통신’이 활발한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언로 접근을 막는 데 주력. 한 관계자는 “공격적이고 개혁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마당에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속좁은 행태”라고 지적. ●국감 일정에 희비 ‘교차’ 정부대전청사 각 기관들이 이번 주에 국정감사를 받는 가운데 일정에 따라 희비가 교차. 예년과 달리 이슈가 적고 수감기관이 특정일에 집중되면서 전반적으로 수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나 첫 스타트를 끊는 산림청과 각종 현안이 제기된 철도공사는 상대적으로 부담. 산자위인 중기청과 특허청도 29일과 30일 국감이 예정돼 있어 틈새시간 활용(?)을 놓고 분주한 모습. 반면 재경위 소속인 통계청과 관세청은 29일 오전, 오후로 나뉘어져 있는 데다 다음날 조달청이 예정돼 있어 국감시간이 촉박해서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었다는 분위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신랑조건은 차남에 법관, 미스 해공 - 5분 데이트 (20)

    신랑조건은 차남에 법관, 미스 해공 - 5분 데이트 (20)

      『키 173cm 이상의 후리후리한「핸섬」일 것, 차남일 것, 법관일 것』- 이상은 주산 2급에 국·영「타이프」350자 실력의「미스·해군공사(海軍公社)」현홍자(玄洪子·21)양의 이상형 남성상이다. 왜 그렇게 까다롭냐니까 윗덧니를 보이면서 생긋 웃을 뿐. 『다들 나만 보면 중매 들겠다고 야단인데 아직은… 』아직은「멋있는」시집 갈만한 준비가 안돼 있단다. 퇴근 후면 열심히 영어학관에 다닌다. 그리고는『미국을 가야지』- 하는게 꿈이란다. 환갑을 지난 부모님이 애지중지하는 4남 1녀 중 막내딸. 키가 162cm에 44kg의 몸무게를 한 흠 잡을데 없는 아가씨. 유난하게 매끈하고 흰 피부를 지녔다. 고기는 못먹어도 양식이 좋단다. 특기는「피아노」. 해운공사 중역실 비서로 근무한 지 만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연애경험 없고 『「샐러리맨」의 구혼은 정말 싫어요』한다. 서울대생. (이번호부터 표지 아가씨에게 anna표 복조양말에서「스토킹」한「세트」씩을 선물) ※ 공모요령 종업원 1백 명 이상의 기업체 또는 집단을 단위로 미혼여직원들 중(학력 고졸 이상) 10명 안팎의 후보를 내어 전체 남성직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 득표순위로 3명을 선발해 주시면 됩니다. 본사는 세 아가씨에게「카메라·테스트」를 실시, 그 중 가장「카메라」를 잘 받는 아가씨를「신사가 뽑은 퀸」으로「선데이서울」표지에 소개하게 됩니다. [ 선데이서울 69년 2/16 제2권 7호 통권 제21호 ]
  • [쪽지 통신]

    ●베네세코리아(www.benesse.co.kr)는 최근 ‘찾아내는 처방학습, 파인드’ 교재를 새로 출시했다. 예비 고 3 수험생을 위한 것으로,2학년 총정리, 약점진단, 약점처방, 실전강화, 파이널학습 등 5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파인드 홈페이지(www.LetsFind.co.kr)에서 개인의 학력변화, 성적·학습습관, 진로 컨설팅, 논·구술 등 온라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이투스M(www.etoosm.com)은 최근 2006학년도 외국어고 지원자를 위한 ‘외고 입시 대비 파이널 강좌’를 선보였다. 영어독해, 구조·문법, 영어듣기, 구술면접 등의 영역으로 구성돼 영어 실력의 기초 점검부터 실전 모의고사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생 가운데 외고 합격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을 준다.●마포구는 최근 아현초등·중학교에 학교복합화시설을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수영장과 체육관, 에어로빅실, 정보화센터 등을 갖췄다.●서대문구는 최근 서울 현저동 독립공원에 구립 이진아 기념도서관을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자정보실과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췄다.
  • 전기안전공사 사무직 공채 1020대 1

    “1000대1의 경쟁률을 뚫어라.” 수백대1까지 치솟았던 인기 탤런트나 모델을 뽑는 게 아니다. 물론 사법시험, 행정·외무고시, 입법고시 등 각종 고시의 경쟁률도 아니다.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관문(關門)이다. ●각종 시험 통틀어 최고경쟁률 22일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송인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를 마감한 결과,5명을 뽑는 사무직에 모두 5102명이 지원해 10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직군별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어선 것은 각종 시험을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게 취업기관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사무직에 취업생들이 대거 몰린 것은 학력과 연령, 성별 제한을 없앴기 때문이다. 사무직에 대한 학력과 연령 제한이 있었던 2002년 공채에서는 경쟁률이 수십대1에 불과했었다. 공사의 점검직은 84대1, 인증직은 3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전체 경쟁률은 188대1을 나타냈다. 사무직은 경쟁률만 높은 것이 아니고 인재들도 대거 몰렸다는 것이 공사측의 얘기다. 공사 관계자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300여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14명, 세무사 15명, 공인노무사 1명 등 자격증 소지자도 30명이 지원했다.”면서 “전기안전공사가 최근 한국소비자의 신뢰기업 대상과 한국 서비스혁신 대상을 잇달아 받고,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대외 이미지가 높아진 것도 고급인력들이 대거 몰린 배경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필기시험 없이 서류·면접전형만 대부분의 공기업과 달리 이 회사는 전공과 상식 등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서류전형에서는 3배수를 뽑을 예정이다. 동점자의 경우 국가보훈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다음달 1일 실시되는 면접은 4명의 면접관이 3명의 지원자를 평가하는 1차 면접과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집단으로 토론하는 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공사 관계자는 “자격증과 어학능력, 심층면접만으로도 지원자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수년 전부터 단순 암기식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한국 교육열 OECD 1위 Young people in Korea’s workforce are more likely to have achieved an upper secondary education than anywhere else in the developed world. 한국 젊은 층의 고등 교육 수준이 개발도상국 가운데 최상위를 차지했습니다. They are also among the most likely to have university degrees,shows an annual education report from the OECD. 최근 발표된 OECD 교육 지표에 따르면 한국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It shows that Korea is now in first place in terms of the proportion(97%) of younger people who have completed an upper-secondary education ― leading a small group of countries,including Norway and Japan,where more than 90% of pupils reach this level. 또한 고등학교 이상 학력 소지자는 97%에 이르며, 노르웨이와 일본 등이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APEC, 지능형 로봇 선보여 Korea’s humanoid robot ‘MARU’ is showcased for the 1st time at November’s APEC summit in Busan! 한국의 인공지능형 로봇인 ‘마루’가 이번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The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plans to showcase its functions to participating leaders there. 한국과학기술개발원은 각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마루의 성능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It moves around in many directions and senses objects.And it’s a high-tech model ― a network-enabled robot whose software is provided via the wireless Internet. 마루는 물체를 감지하고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지능형 로봇으로 장착되어 있는 네트워크는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The government introduced 5 network robots and plans to start feasibility tests in households next month. 지금까지 정부는 5개의 지능형 로봇을 선보였으며 다음달부터 가정에서의 실용화 시험을 실시합니다. ●어휘풀이 *workforce 노동력 *upper secondary education 고등교육 *degrees 학위 *annual 연간의 *in terms of ∼점에서 보면 *including ∼를 포함해 *humanoid 인간에 가까운 *via ∼를 통해서 *feasibility 실행할 수 있음 *household 가족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지금 대전청사에선] 특허청 ‘속앓이’

    ●“앓던 이 빠진 듯 후련” 한국철도공사 임직원들이 “승차권 부담에서 벗어나 한산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자평. 이철 사장이 부임하면서 ‘승차권 청탁 근절 및 엄단’ 방침을 밝히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를 적극 실천하면서 부담이나 할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한 간부는 22일 “예약·발권 시스템이 바뀌어 부탁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언론 등에 보도된 후 ‘열차표 어렵지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개. 철도공사는 앞으로도 서로 부담스러운 열차 승차권 청탁은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왜 떠나려만 하는가?” 정부부처 최고의 학력 수준을 자랑하며 이공계 전공자의 공직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특허청이 남모를 고민으로 속앓이. 정원의 71%를 5급(900명) 및 4.5급(무보직 서기관·100명)이 차지하는 구조에서 승진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데다, 연구소 같은 딱딱한 근무환경을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기 때문. 올들어 타 부서 전출은 10여명에 불과하지만 기술고시 출신과 초임 심사관을 중심으로 (전출)의사 타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 더욱이 변리사 자동부여 혜택이 폐지된 데다 업계 불황까지 겹치는 등의 환경 변화로 전보제한(3년)을 넘긴 박사 특채자들의 행보도 관심거리. 한 관계자는 “전보 제한이 있는 행정직에 비해 기술직에서 자리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설명.●홍보, 이렇게 하자 산림청이 산하 34개 기관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홍보아카데미’를 개설해 눈길. 아카데미는 산림정책 홍보의 일관성 유지 및 정보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지방청뿐만 아니라, 국유림관리소 홍보담당 직원들이 본청 정책홍보팀에서 순번제로 직접 근무하는 형태. 산림청 관계자는 “청의 홍보역량 강화가 주 목적”이라며 “직접 자료를 생산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체험함으로써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일반고 명문대진학률 光州 최고

    일반고 명문대진학률 光州 최고

    200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일반 고등학교의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인문계 고교들을 대상으로 2004학년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진학률을 표본 조사한 결과 광주가 11.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진학률은 진학자수를 총 졸업생수로 나눈 뒤 백분율화한 수치다. 이 지역의 2003학년도 명문대 진학률은 8.74%였다. 이 표본조사는 16개 시·도를 평준화와 비평준화지역으로 나눠 모두 21개 권역에 걸쳐 이뤄졌으며 비평준화지역은 경기와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다. 대구지역의 3개 명문대 진학률은 2003학년도 6.57%에서 2004학년도 7.53%로 0.96% 포인트 증가하면서 전국 2위였다. 반면 서울은 불과 1.58%로 21개 권역 가운데 18위였으며 전국 최하위는 강원지역(0.38%)이었다. 이처럼 서울지역 인문계 고교의 명문대 진학률이 저조한 것은 전국 시·도중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워낙 많은 데다 강남·북 간 학력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성매매 특별법 시행 1년] 집결지 여성 절반 떠나…변칙 성매매는 급증

    [성매매 특별법 시행 1년] 집결지 여성 절반 떠나…변칙 성매매는 급증

    성을 사고 파는 행위, 특히 성을 구매하는 사람도 범죄자로 다루는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된 지 23일로 1년이 된다. 성매매가 오랜 관습이라며 시행을 전후한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특별법 시행으로 성매매를 범죄로 여기는 의식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 바탕은 마련됐다. 그러나 보다 은밀하고 교묘해진 성매매에 한계를 드러낸 당국의 행정력, 성매매에 빠지는 피해 여성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안전망의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처럼 많다. 20일 오후 10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 속칭 ‘미아리 텍사스’라고 불렸던 곳이다. 낮시간부터 일찌감치 유리문 앞에 켜져 있는 빨간불은 ‘영업 중’을 알리고 있지만 드나드는 손님은 드물다. 불꺼진 업소 앞엔 어김없이 ‘월세 놓습니다’라는 안내판이 걸려 있다. 낡은 종이가 몇달 동안 문을 닫은 곳이란 것을 알리지만 성매매 집결지라 세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서울의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지만 1년새 업주도 종사자들도 하나둘씩 이곳을 떴다. 지난해 초만 해도 160여개 업소에 성매매 종사자들이 690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130여개 업소,450여명으로 급감했다. 이날 만난 40대 중반의 업주는 “낮 시간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던 유명 업소들조차 하루 한두명 받기가 힘들다.”고 했다. 성매매 집결지의 쇠락은 지방도 마찬가지다. 경남지역의 유일한 성매매 집결지인 마산 서성동 속칭 ‘신포동’에는 특별법 시행 이전 47개 업소에 218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25개 업소에 60명이 있을 뿐이다. 부산의 속칭 ‘완월동’에도 70개 업소 500여명에 달하던 여성 종사원들이 지금은 30여개 220여명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홍등가의 불빛은 어두워졌지만 성매매 행위는 더욱 음성화·지능화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인터넷 출장매춘’‘출장마사지’‘전화방’‘대딸방’ 등 변칙 성매매 행위는 오히려 급증세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청량리 588번지에서 만난 업주 김모(37)씨는 “성매매특별법이 이뤄낸 건 집창촌의 침대를 이리저리 흩어놓은 것뿐 그 이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터넷 성인사이트 등에는 채팅을 통해 성매매 대상자를 찾는 여성들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고급 외제 밴 등을 이용해 장소를 이동해가며 성을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출연했다. 단속경찰은 “마약단속만큼 증거를 잡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손을 이용해 손님에게 유사 성행위를 해주는 대딸방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자 이를 변형한 ‘페티시 클럽’이 생겨나고 있다. 스타킹이나 유니폼 등 사물에서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페티시즘’을 이용, 독특한 차림의 여성들이 유사 성행위를 해 주는 것이다. 전남과 광주지역에는 ‘피부관리실’ 등 간판을 내걸고 성매매를 하는 업소가 늘어나고 유사 성행위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성매매 업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여성 종사자들은 아예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강원 춘천지역 성매매 종사자 수십여명은 일본으로 유입됐고 일부 성구매자들이 룸살롱 여성 종사자들과 함께 3∼5일간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하는 등 이른바 ‘묻지마 성여행’을 떠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성매매 여성이 다시 잘못된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재활사업은 아직 큰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성매매 방지대책 추진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모두 220억원으로 이 가운데 82억원이 성매매집결지 자활지원 시범 사업에 쓰이고 있다. 그러나 대책이 지나치게 집결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탈성매매 지원 대책도 미흡해 성매매 여성들의 ‘역유입’이나 음성적 성매매로의 이동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조영숙 사무총장은 “성매매특별법은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열매를 맺기 위해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년이 성매매가 잘못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이뤄낸 해라면 이 법을 국민이 수용하고 실천하는 단계가 필요하다.”면서 “아직은 법에 비해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너무 관대하다.”고 말했다. 또 “또 성매매단속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수립과 지속적인 시행을 위한 전담기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hoami@seoul.co.kr ■ 성매매 31%가 인터넷 알선 지난 1년간 성매매 종사자와 집결지 수는 크게 줄었지만 인터넷 알선이나 유사 성행위 등 변칙적 행태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도 경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성매매 집중단속 결과, 전체 적발 3422건 중 31.9%인 1093건이 메신저 등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성매매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마사지, 휴게텔, 휴면텔, 화상대화방, 출장마사지, 성인전용PC방 등 유사 성행위도 597건으로 17.5%를 차지했다. 반면 성매매 집결지에서의 성매매는 205건으로 6.0%에 그쳐 특별법 시행 이후 드러내놓고 하는 성매매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서의 성매매가 1166건으로 가장 많은 34.1%를 차지했다. 경찰은 “특별법 시행 이후 인터넷 성매매 등 외에 물건 판매 등 합법을 가장한 변칙채권으로 성매매를 하는 등 새로운 성매매 방법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매매특별법 발효 이후 지난 1년간 성매매 종사자 수는 5567명에서 2653명으로 52.3% 감소했다. 성매매 집결지에 있던 업소 수는 특별법 발효 전 1679곳에서 1061곳으로 36.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법무부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호영(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검찰에 접수된 성매매특별법 위반사건은 총 1680건이었으나 이 가운데 정식기소된 사건은 305건으로 기소율이 18.1%에 불과했다. ●성매매방지특별법이란 지난해 9월23일 발효된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등 2개의 특별법을 통칭한다. 성매매 업주와 성매수자에 대한 처벌 강화 및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장 등이 골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본지기자가 만난 脫성매매 여성들 지난해 10월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김주연(23·가명)씨는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자신을 옭아매던 ‘성매매’의 사슬을 가까스로 끊었다. 이후 사회복지단체의 도움으로 서울 종로구의 어느 성매매여성 쉼터에 정착, 제과·제빵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1월에는 ‘케이크데커레이션’ 과정까지 등록,7월 ‘케이크디자이너’ 자격증을 땄다. 제과·제빵사도 이미 필기시험에는 합격해 실기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삼순이’처럼 개성있는 빵을 내놓는 ‘파티시에’가 그의 꿈이다. 같은 보호시설의 이미영(가명)씨도 8월 ‘양식조리’ 이론 시험에 합격,‘쉐프’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10여명이 모여 사는 보금자리에는 이들 외에도 대부분 미용이나 제빵, 네일아트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최고 1년까지 머물 수 있는 쉼터에서는 개인 상담과 인성교육 등 피해자치료회복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생계 대책을 위한 미용과 컴퓨터, 조리, 제빵 등 직업훈련도 병행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사설 학원을 오가며 검정고시와 대학입시 등을 통과해 못다 이룬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기도 한다. 성북구 H쉼터의 하미정(28·가명)씨와 전유진(23·가명)씨는 미용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05학번’ 새내기. 중졸 학력인 하씨는 대입검정고시에 합격, 지난해 전씨와 함께 대입 원서를 냈다. 헤어디자이너와 성매매여성·노인 관련 사회복지사가 새로 설정한 목표다. 동료를 위해 강사로 직접 나선 경우도 있다. 마포구 H쉼터의 오시내(가명)씨와 신미진(가명)씨는 현재 ‘탈성매매 전업 프로그램’의 네일아트 강사다. 지난 5월부터 두달 동안 첫 강의를 맡았는데 반응이 좋아 다시 강단에 섰다.20명 안팎이 머무르는 이 쉼터에서 이번 여름에만 미용사 자격증을 2명이 땄다. 네일아트 자격증도 1명, 전산처리 관련 자격증은 2명이나 얻었다. 서울시에 설치된 탈성매매 여성을 위한 쉼터는 모두 15곳으로 지난 8월 말 현재 169명이 입소한 상태다.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204명. 성매매방지법을 시행한 뒤 일시적인 포화상태를 보이다가 올해 초부터 안정세를 찾았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516명이 입소,502명이 퇴소했다. 이전 특별법 시행 이전에 입소한 인원까지 포함시켜 555명이 의료지원을 받았으며 498명이 법률지원,310명은 직업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S대 등 상급학교에 진학한 사람은 10명, 이밖에 일반 사무직과 미장원, 네일아트점 등 사회에 진출한 사람만도 27명에 달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가난·컴퓨터가 비만 부른다

    집안 사정이 어려울수록 오히려 자녀가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를 많이 이용할수록 비만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은 20일 전국 190개 초등학교의 5·6학년 학생 10명씩(비만학생 5명, 비비만 학생 5명) 1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비만도와 경제수준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몸무게가 정상인 비(非)비만군 학생은 4.1%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반면, 몸무게가 정상체중보다 50%이상인 이른바 ‘고도 비만군’ 학생의 경우,10.5%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으로 밝혀져 집안사정이 어려울수록 오히려 비만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비만학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만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학력이 고졸이하인 아버지는 36%, 어머니는 50%로 각각 나타났으나 고도비만의 경우는 48.5%와 58.74%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4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학생을 비만 정도로 분류한 결과, 몸무게가 정상인 학생은 4.7%에 불과한 반면 고도비만군에서는 10.1%로 파악됐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도쿄대학 신입생 유치 나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학이 1877년 개교이래 처음으로 수험생 유치를 위한 대학 설명회를 연다. 전체 수험생 감소와 학력저하의 영향으로 “기다리고만 있으면 우수 인재가 모이지 않는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도쿄대는 24일 삿포로시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센다이, 도쿄 등 6개 도시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설명회를 열고, 수험생 전용의 대학안내용 책자도 배포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대륙 달구는 사형수 왕빈위

    4명을 살해한 한 농민궁(農民工·농촌출신 도시 노동자) 사형수를 둘러싸고 중국 대륙이 들끓고 있다. 중국 법원은 사형 선고를 내렸지만 주요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 ‘사형시키지 말라’는 동정론이 거세다. 발단은 지난 4일 신화사의 ‘사형수 왕빈위(王斌余)의 변(辯)’이란 기사에서 시작됐다. 간쑤(甘肅)성 산골 출신인 왕빈위는 6살때 어머니를 잃고 초등학교 4학년 학력이 전부인 전형적인 농민궁이다.17살때부터 란저우(蘭州) 등 대도시로 나와 건설현장 인부 등 막노동을 시작했다. 하루 노임은 11.5위안(약 1500원)이고 밥값을 제외하면 하루 7위안(1000원)을 손에 쥐었다. 이렇게 10년을 모은 3만위안(400만원)을 지난해 고향으로 보냈고 아버지는 이 돈으로 새 벽돌집을 짓다 중상을 입었다. 급히 치료비가 필요했던 왕빈위가 체불 임금 5000위안(65만원)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건설자재 절도범으로 몰리는 ‘극한 상황´에 이르렀다. 임금을 떼어 먹으려는 사장과 노동부 브로커의 농간에 분노한 그는 자신을 쫓아내려는 현장책임자와 일행을 살해했다. 지난 5월11일 발생한 이 살인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터넷과 신문 기고란에는 왕빈위를 동정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법학자 등 지식인들도 그에게 내려진 사형선고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언론들은 중국의 최하층 계급에 대한 제도적 보호 미비와 법적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인터넷에서도 그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일부는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 인민법원, 최고 검찰원 등에 구명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400여명에게 사형을 집행한 중국의 엄격한 사법제도에서 그를 살려낼 법적 조항을 찾기는 어렵다. ‘왕빈위 사건’은 법적·사회적 불평등과, 빈부격차·부정부패가 집약, 중국 고도성장의 그늘을 투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떠올랐다. 인본주의를 주창하는 중국 4세대 지도부가 ‘법과 정의’ 사이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oilman@seoul.co.kr
  • 더 좁아진 공기업 입사

    더 좁아진 공기업 입사

    올 하반기 공기업의 취업문이 한층 좁아질 전망이다. 가뜩이나 경쟁이 심한데다 채용 규모 축소, 학력·연령 폐지 등과 맞물려 하반기 공채 경쟁률이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49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49%인 24개사만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기업 17곳(34.7%)은 아예 채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채용 일정을 확정한 공기업의 채용 규모는 13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78명)보다 23.6% 줄었다.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도 8개사(16.3%)에 달해 이들이 공채에 나서더라도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전력이 다음달 150명 미만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난해 하반기(400명)보다 대폭 줄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30명의 신규 인력을 뽑기 위해 14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한국산업은행도 이달 20∼23일 원서접수를 거쳐 7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200명을 채용했던 한국수자원공사와 올 상반기 200여명을 뽑은 한국토지공사는 하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독신여성 나이 들수록 ‘룰루~랄라’

    독신여성 나이 들수록 ‘룰루~랄라’

    결혼은 새장과도 같다. 새장 밖의 새들은 새장 안의 안정된 삶을 원해 새장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막상 새장 안의 새들은 새장 밖의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며 훨훨 날아다니기를 원한다. 누구나 결혼에 대해서 고민할 때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듯한 이야기다. 과거 우리 여성들에게 새장 속의 삶이 ‘필수’였다면 요즘 여성들은 새장 속의 삶을 ‘선택’이라고 말한다. 평생을 누구의 남편, 누구의 엄마로 불리지 않고 자신의 이름 석자로 살아가는 독신 여성들에게 삶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연세대 심리학과 양은주씨의 박사학위 논문 ‘고학력 비혼(非婚)취업 여성의 일과 삶에 대한 생애사 연구’를 중심으로 그들의 삶을 추적해 보았다. #사례1 외국 증권회사 애널리스트 9년차 K(36)씨. 유복하게 자랐으며 지금은 독립해 혼자 살고 있다.1남 2녀 중 막내로 형제들은 모두 결혼했다. 부모는 모두 대졸로 아버지는 은퇴했고 어머니는 주부다. 대학 졸업 후 유학을 갔고 외국에서 취업을 해 현재는 외국에서 살고 있다. 독실한 불교 신자다. 취미로 요가를 즐기며 1년에 두세 차례 여행을 즐긴다. 직장 동료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일은 그녀 삶의 전부다. #사례2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6년차 L(35)씨. 부모와 함께 산다. 비교적 유복하게 자랐으며 1남 2녀 중 막내다. 두살 위 언니도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부모는 모두 대졸이다. 아버지는 은퇴 후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어머니는 전업 주부다. 대학 졸업 후 유학을 갔다가 현지에서 취업한 경험이 있다. 특별히 믿는 종교는 없고 영화와 연극 등 공연 관람을 즐긴다. 즐겁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일은 생계유지 수단이다. ●20대 직업 탐색 30대 심리적 방황 겪어 연세대 심리학과 양은주씨가 고학력 비혼(非婚) 여성 15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삶에 만족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씨는 자신의 논문에서 ‘미혼’이라는 말이 미래에 결혼 가능성을 포함하는 단어라는 여성학자들의 지적에 따라 현재 결혼 상태가 아니라는 ‘비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비혼’은 결혼 후 이혼한 사람도 포함한다. 고학력 비혼 여성들의 생활 방식은 평범한 남성이나 전업 주부들과는 분명 달랐다. 이들은 주로 20대에 직업과 진로를 고민했다.20대 후반에는 자신이 갈망했던 직업 분야에 첫발을 내디딘다.30대에 들어서면 자신의 직업 세계에서 능력을 인정받는다. 직업 여성들은 보통 이 시기에 결혼과 임신·출산·육아를 경험한다. 직업 여성과 어머니 또는 아내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고 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 반면 고학력 비혼 여성들은 결혼한 여성들과는 다른 형태의 정서적 고통을 경험한다. 이들은 자신이 지금하고 있는 일을 평생 즐길 수 있을지, 직장 내에서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 일과 자신에 대한 전반적 고민을 시작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고민은 바로 결혼이다.30대 초반에 직업 세계에서 인정받고 삶을 즐기는 안정기를 겪었다면 30대 후반에는 결혼 압박과 직업 전환 등으로 심각한 우울감, 절망감, 무기력, 좌절감 등 정신적인 고통을 경험했다. 심층 인터뷰에 참여한 Y(41)씨는 결혼에 대한 압박감, 일에 대한 비전 등을 고민하며 무력감에 젖어 생활했던 30대 중반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그는 “사흘 밤을 자다 말고 새벽에 일어나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면서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바닥까지 떨어져 새로운 기반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그 시기를 버텨냈다.”고 말했다. ●40대, 종교·취미 생활에 심취…50대, 비혼에 만족 삶에서 한 차례 큰 변화를 겪은 비혼 여성들은 40대로 넘어가면서 안정을 찾는다. 이 시기에는 20∼30대처럼 새롭게 경력 변화를 모색하지 않는다. 특히 이 시기에는 외적인 변화보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주목하기 시작했다.40대에는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이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또 노년기에 대한 불안한 감정, 부모님 부양에 대한 염려도 컸다.4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이들은 자신의 비혼 상태를 받아들이게 되고 종교에 귀의하거나 정신적 조력자가 되어줄 직장 동료나 옛 친구들을 찾아 취미 생활을 즐기는 등 삶의 안정을 찾아갔다. 연로한 부모나 가족들의 죽음을 보면서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50대에는 비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높았다. 심층 인터뷰에 참여한 H(54)씨는 “50대에 들어서니 죽음과 삶의 양쪽에 발을 딛고 서 있다는 느낌으로 이제부터는 덤으로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인간의 한계에 대해서 깨닫게 되고 앞으로는 삶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살다 보니 삶에 여유도 생기고 생활에 만족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씨는 논문에서 고학력 비혼 여성들의 특징도 언급했다. 이들은 일, 취미생활 그리고 정신적 조력자를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했다. 특히 이들에게 일은 삶의 전부인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직업을 갖겠다는 뚜렷한 계획을 세웠고 20대에는 경력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을 잡고 실행에 옮겼다. 결혼에 대해서는 30대에 들어서서 고민하기 시작했지만 이들에게는 여전히 사랑보다는 일이 중요했다. 비혼여성들의 결혼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모였다. 양씨는 “아버지가 딸의 비혼 상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가정의 비혼 여성은 결혼 동기가 낮은 반면 아버지가 전통적인 여성상을 강조하면 비혼 여성의 스트레스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사회플러스] 평생교육 졸업자도 간호조무사 응시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승인한 고교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간호 관련 학과 졸업생들도 간호조무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간호조무사 및 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또 간호조무사 응시 자격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당해연도 졸업예정자로 돼 있던 것을 고쳐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으로 규정했다.
  • [학부 학과 올 가이드] (1) 한의학

    [학부 학과 올 가이드] (1) 한의학

    적성에 맞지 않는 대학에 진학해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와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미래 전망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대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은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에 진학해서 전공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졸업한 뒤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는 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10회에 걸쳐 학부와 학과 관련 정보를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한의학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동양의학이다. 질병이 점점 늘어나고 건강한 인생,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학과 개요 한의학은 동양 고유의 학문으로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의학이며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를 이념으로 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전통의학이다. 한의학과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진로 능력을 소유하고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갖춘 유능한 한의사와 한의학자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 국소적이고 분석적인 진단과 치료를 하는 서양의학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난치병들에 대해 한의학은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진단과 치료방법으로 접근한다. 한의과대학에서는 체질에 따른 치료법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한약과 침자요법을 강의하고, 약침요법, 추나요법, 향기요법 등 다양한 한방치료방법을 강의한다. 한의과대학은 2년의 예과과정과 4년의 본과과정으로 나뉘는데, 예과에서는 중국어강독, 동양철학 등 한의학 관련 교양과목과 의고문, 본초학 등 한방기초이론과 생화학, 조직학, 해부학 등의 기초 의학지식을 공부한다. 또한 본과과정에서는 서양의학의 생리학, 병리학, 진단학, 약리학 및 한방의 생리학, 병리학, 본초학, 방제학, 진단학, 경혈학을 배우고 내과(간계, 신계, 폐계, 심계, 비계), 침구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이비인후과, 사상체질의학 등 임상진료과목의 진단, 치료에 대한 임상강의와 실습을 받게 된다. ●적성과 흥미 생물과 화학 등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요구되며 한의학 전공서적의 대부분이 한자로 돼 있으므로 한자를 많이 알면 공부하기 편하다. 또한 인체의 신비로움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필요하다.6년간의 방대한 학습량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임상실습과정이나 한의사가 된 뒤에는 상담을 통해 환자의 질병을 파악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므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침착하면서 자상한 성격을 가진 학생이 유리하다. ●취업과 진로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한의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한의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은 98.6%로 매우 높다. 한의사 면허로 별도의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임상한의사로 한의원을 개원할 수 있다. 한방병원의 수련의 과정에 비해 연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가령 손으로 뼈를 밀고 당겨 척추를 교정하는 추나요법과 침을 놓는 자리에 한약물을 넣는 약침요법 등의 새로운 진료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 한의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환자를 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방 전문의가 되려면 한방병원 수련의로 들어가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년을 거쳐야 한다.2000년부터 한방의 전문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긴 한의사 전문의는 전국에 모두 1013명이 있고 지난해 149명을 배출했다. 한의사 전문의가 일반의와 다른 점은 전공과목이 있다는 점. 전공과목은 한방내과와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등 모두 8과목이다. 가령 수련의 시절 한방내과를 전공하고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일반 한의사와 한방내과전문의 자격증을 모두 갖게 된다.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합격률은 90% 이상이다. 다음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이나 전국한의과대학의 부설 한의학연구소, 제약회사 등에 들어가 한약재 효능검증, 한의학 효과 등 한의학 연구를 할 수 있다. 국립의료원내 한방진료부 및 보건복지부내 한방과 등에서 직업공무원으로도 일할 수도 있다. ●군 복무 의사나 치과의사는 대부분 군의관으로 군대에 가는 데 반하여 한의사는 인원이 제한돼 있다. 군대에서 필요로 하는 치료가 한의학적인 것보다 양의학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의로 보건소 등에서 복무하게 된다. 군의관의 정원은 30명. 지원자격은 한의사 면허증을 가진 사람이지만 정원이 적어 주로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가 뽑힌다. 공중보건의는 지원하면 거의 대부분 되는 추세다. ●학과 전망 한의학과의 전망에 대해서는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 긍정적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05 미래의 직업세계’에 따르면 졸업생의 56.3%와 재학생의 59.1%가 3년 뒤의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 또한 졸업생의 43.8%와 재학생의 40.9%가 보통으로 보고 있어 학과전망을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 나쁘게 보는 사람은 없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도움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중앙고용정보원, 한국산업인력공단 ■ 한의과 현황과 합격요건 전국 한의과 대학은 전국 11개 대학에 설치돼 있고 정원을 모두 합치면 750명이다. 한의예과에 입학하려면 수능성적이 전국 0.2∼0.3% 이내에 들어야 안정적이고 평균적으로는 0.5% 내외는 돼야 노릴 수 있어 의과대학과 엇비슷하게 최상위권이다. 일반적으로 수시 2학기는 대학수학능력평가와 학생생활기록부 성적, 논술과 심층면접, 정시는 학생부 성적과 수능으로 뽑는다. 논술과 심층면접은 대부분 과학과 수학에 관련된 소재가 나온다. 논술과 심층면접에는 수능의 과학과 수학문제보다 깊이 있는 문제가 나온다. 수능을 마친 뒤 대학 과학교양서적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수시 2학기에 교과우수자 30명과 조기졸업자 5명, 한문특기자 2명을 뽑는다. 교과우수자 전형과 조기졸업자전형은 다른 학교와 달리 논리력과 추리력, 수리력 등 다양한 능력을 측정하는 인적성검사가 40%를 차지한다. 조기졸업자 전형은 과학고등학교 등을 조기에 졸업한 학생을 지원받아 교과우수자와 같은 전형방법으로 뽑는다. 한문특기자는 전국한문경시대회 3위 이내 수상자 가운데 특기수상실적평가와 특기재평가를 통해 선발된다.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에 모두 적용되는 최저학력기준은 수리영역 ‘가’형과 과학탐구영역, 외국어영역 가운데 두 영역 이상이 1등급이어야한다는 점. 동국대는 수시 2학기에 일반우수자와 지역고교출신자를 뽑는다. 마찬가지로 모든 전형에 적용되는 최저학력기준은 수능의 언어와 외국어, 수리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이 1등급이어야 한다. 또한 2004년과 2005년도 2월 졸업자와 2006년도 졸업예정자로 제한된다. 지역고교출신자는 대구와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소재 고등학교로 한정된다. 원광대는 수시 2학기 모집을 오는 9월과 11월 모두 두 차례 실시한다. 이 학교도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수능의 언어와 수리 ‘가’형과 외국어의 각 등급의 합이 5이내에 들어야 한다. 심층면접에는 화학과 생물 관련 내용이 나온다. 대학교양서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정시에도 ‘가’군과 ‘나’군, 두 차례에 걸쳐 선발한다. 경원대는 수시 2학기 모집 지원자격은 재수생까지로만 한정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언어와 수리 ‘가’, 외국어 영역, 과학탐구영역의 2과목의 평균 백분위가 상위 4%안에 들어야 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임상강사 우현수씨가 본 한의학 우현수(31·여) 경희의료원 부속 한방병원 침구과 임상강사는 한의학 분야를 공부하는데 음양오행론 수업을 받아야 하는 등의 어려운 점이 없지 않지만 여전히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우씨는 지난 93년 경산대(현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수석입학해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대에서 침구 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한의사가 된 동기는. -중학교 때 이유없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복통을 앓았다. 당시 대학병원에서 병 이름도 밝히지 못했다. 그때 소개로 한 한의원을 찾아가 침 치료를 받고 한약을 먹었는데 나았다. 대학입시를 치를 때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셨다. 그러자 부모님께서 한의학 전공을 권유했다. ▶여성 한의사로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은. -요즘 여성 한의사의 수가 증가해 성별에 대한 차별도 적은 편이다. 오히려 상위를 다투는 학생 가운데 여학생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한의학의 장단점은. -장점은 인체를 끊임없는 생활 활동이 일어나는 하나의 유기체로 봐서 국소의 질환도 전신적인 순환이론으로 치료해 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양방보다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적다. 또한 양방과 달리 개인체질에 맞는 맞춤형진료를 한다. 단점은 같은 병을 진단, 치료할 때 하나의 기준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답이 없다. 이는 진료의 표준화측면에서 상당한 약점이다.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 때는. -환자가 병에서 나을 때 보람을 느낀다. 나의 지식이 환자가 더 낳은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겠는가. 반대로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을 앓는 환자를 치료하거나 나의 지식을 총동원해도 잘 치료가 안 되면 답답하다. ▶공부할 때 힘든 점은. -한방과 양방이 학문체계가 달라 이해가 잘 안 돼 힘들었다. 이분법적이 아닌 음양오행을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한의사의 평균 연봉은. 전문의 연봉은. -근무하는 형태에 따라 차이가 크다.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에 취직해 근무하는 경우라면 월평균 350만∼400만원 내외로 추정되고 전문의의 경우는 약간 더 높은 금액을 받는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수련의의 경우는 평균 연봉의 절반 수준인 월평균 170만∼2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임상강사의 경우도 정식 교수가 되기 전까지는 수련의의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한의사 전문의에 대한 전망은. -노인의 수가 늘면서 만성질환이 증가, 한방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 환자들의 한방의료 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높아져 전문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10년 뒤의 모습 혹은 포부는. -지금도 가끔 병원에서 기회가 있을 때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에 나가 봉사를 하는데,10년 뒤라면 좀더 여유가 있을 테니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 ▶한의예과 지망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인 만큼 의학을 배우기 전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을 가진 사람이 되면 좋겠다. 또한 의사는 환자의 질병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 병을 빨리 이기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기존의 사고체계와 다른 한의학의 체계를 받아들일 때 무척 힘든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극복하면 재미있고 순리적인 학문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고급인력 ‘풍요속 빈곤’

    고급인력 ‘풍요속 빈곤’

    2015년까지 석·박사 고급인력의 양적 공급은 충분하지만 정작 쓸 만한 사람이 부족한 ‘질적 불일치’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최로 7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인적자원개발 혁신포럼에서 김광조 교육부 차관보는 2015년까지의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노동연구원, 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공동연구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2015년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300만명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층(15∼29세) 인구 비중은 21.3%에서 15.8%로 줄어드는 반면 중장년층(50세 이상) 인구비중은 24.3%에서 35.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박사 5만여명 초과공급 전망 과학기술인력의 경우,‘풍요 속 빈곤’이 예상됐다. 교육수준별로 보면 향후 10년간 전문학사 30만 6000명, 학사 25만 9000명이 초과 공급되고 석·박사 등 대학원졸 이상의 고급핵심 인력도 5만 2000명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보고서는 석·박사 고급인력의 경우, 쓸 만한 사람이 부족한 질적 불일치(Skill Mismatch)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분석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내 연구개발(R&D)의 경우, 수요 3만 8000명에 공급 6만 6000명으로 2만 8000명이 넘칠 것으로 내다봤으나 차세대 이동통신 및 디지털콘텐츠·소프트웨어(SW)솔루션 연구개발 박사인력 등 일부분야에서는 사람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기술(IT)분야는 컴퓨터 전문가 및 IT업종 관리직 등을 중심으로 6만 4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어림된다. ●여성취업자,1000만명 돌파 한편 보고서는 전기제어 기술직, 도시계획직, 기계공학 기술직, 물리학 연구직 등의 직종을 유망분야로 꼽았다. 전체 취업자 수는 2004년 2250만명(여성 940만명)에서 2015년에는 2560만명(여성 10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자 가운데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의 비중은 30.5%에서 43.8%로 증가하고 여성 취업자 비중도 41.5%에서 42.3%로 늘어난다. ●전기제어·물리학 연구직 유망 김 차관보는 이날 정부 인적자원관리 정책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인적자원개발 기능이 14개 부처에 나뉘어져 있고 인력양성 및 고용관련 기본계획이 39개나 되는 등 인적자원 개발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인적자원개발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인적자원혁신본부(본부장 차관급)를 설치, 인력수급의 불균형 현상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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