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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교육 Q&A] 내신 상대평가 한다는데 외고 유학반 공부방향은

    ●딸 아이가 외고 유학반에 있습니다.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합쳐 80점 이상이면 A(1등급)를 받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학반이어서 논술은 하지 않습니다. 수학도 깊게 안 들어가고요. 다들 미국 수능시험인 SAT 준비에 더 치중하고 있죠. 그런데 내신을 상대평가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학교시험에서 한 문제만 틀려도 내신 등급이 3∼4등급 쑥 빠지는데 외국 명문대학에서도 내신을 보지 않습니까? 국내대학은 내신 때문에 가기가 불리한데 공부방향을 바꿔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현재 고3은 내신을 수·우·미·양·가 등 이른바 절대평가 방식으로 산정합니다. 하지만 고1·2부터는 상대평가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배우는 교과목을 중심으로 1등급은 학교 내 상위 4%,2등급은 7%,3등급 11% 등 석차등급제를 적용받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처럼 상위 10%가 만점받아도 이 학생들은 모두 1등급이 아닌 2등급을 받게 됩니다. 성적 부풀리기가 일어나면 오히려 학생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학생부 상대평가는 일반고나 특목고 학생들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외고, 과학고 등 이른바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유학반도 마찬가지여서 2학년 때 유학반 학생들만 배우는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을 듣는 학생들만을 상대로 내신을 산정하게 됩니다. 학력 차이가 있는데도 상대평가를 함으로써 특목고 학생들이 입을 수 있는 불이익은 학생부 이외 대입전형 요소인 전국 단위 수능시험이나 논술고사 등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선 외고 입시담당 교사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대목입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일반고 학생용이라면 특기자 전형은 특목고 학생용, 정시모집은 전체 학생용으로 이해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특히 2008 대입전형부터는 특목고 학생들이 동일계열로 진학 시 가산점 부여나 다른 평가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만큼 특목고 설립 취지대로 대학에 진학한다면 내신에서 불이익이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외고는 평준화제도 아래에서 학생들 스스로 학교를 선택한 것인 만큼 60만 전체 수험생 가운데 5500명에 불과한 특목고 학생들만을 위한 별도 배려는 있을 수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 교육부 이기봉 대학학무과장, 명덕외고 반진호 연구부장
  •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결혼의 계절’ 달라진 풍속도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결혼의 계절’ 달라진 풍속도

    올해 유난히 결혼이 많다. 입춘이 두번 든 쌍춘년(雙春年)인 까닭이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부부가 평생 금실 좋게 잘 산다는 속설이 있다. 통계청은 올해 모두 3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결혼시장도 덩달아 함박웃음이다. 결혼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거액을 과감히 쓰기 때문이다. 요즘은 결혼하는 신랑·신부 모두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바쁜 직장 일을 제쳐두고 결혼 준비만 전념할 수가 없다. # 바쁜 예비 부부의 ‘천사 같은 존재’ 웨딩 플래너 이럴 때 나타난 구세주가 바로 웨딩 플래너이다. 결혼식장 예약부터 예복, 화장, 사진촬영, 신혼여행, 신혼살림 준비물까지 다양하게 취향에 맞게 준비해준다. 일정도 관리하고 필요 이상으로 비용이 지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를 수집, 제공해준다. 단순히 결혼식을 진행하는 차원을 넘어 한 부부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 지난달 26일 결혼한 김진경(28·여)씨는 결혼 직전 직장을 옮겨 결혼 준비를 일일이 하기가 어려웠다. 부모·친구들도 모두 직장인이라 부탁할 수가 없었다. 웨딩 플래너에 의뢰하니 사진, 미용실, 예식장, 혼수까지 모두 척척 해결해주었다. 김씨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을 웨딩 플래너가 반품하거나 환불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 줬다.”며 “사진 촬영과 드레스 선택 등 결혼식을 마칠 때까지 항상 같이 있으면서 챙겨줘 친구보다 더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 자매 웨딩플래너가 말하는 3대 트렌드 자매 웨딩 플래너로 주목받는 차세영(30)·명희(28) 마리에 실장으로부터 결혼 트렌드를 들어봤다. 언니 차세영 실장은 “요즘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호화롭게 하거나 아니면 아주 실용적으로 한다.”며 말머리를 열었다. # 결혼은 럭셔리하거나 아주 실용으로 새침해 보이는 동생 차명희 실장은 “고급 호텔이나 해외에서의 채플(교회) 웨딩은 물론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주로 최고급의 혼수, 나만의 맞춤 청첩장 등 럭셔리한 결혼도 많다.”고 말했다. 차세영씨는 “실용적인 커플들은 시계나 반지 같은 예물·예단 등을 거부하고, 현금을 들고 신혼생활을 시작한다.”며 “현금을 바탕으로 하루빨리 내집마련을 통해 생활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있는 집’은 주위의 눈치를 살펴 눈높이를 낮춰 보통 수준으로 맞췄는데 이젠 굳이 눈치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 떠들썩한 결혼은 No, 우리만의 결혼 소규모 결혼식이 많아졌다는 점도 이들 자매의 공통 의견이다. 차세영씨는 “호텔 등에서 열리는 소규모 결혼식에는 초대 리스트에 오른 하객만 참석이 가능하다.”며 “주로 가까운 가족과 친구 위주로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신혼 부부들은 주로 외국 생활을 오래한 고학력에 전문직 종사자들이란 게 이들의 귀띔이다. 그러면서 ‘그들만의 결혼’을 위한 다양한 장소를 줄줄이 꿰고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작은 파티 풍은 서울 평창동 아트 브라이덜, 전통 혼례는 삼청각, 영화에서와 같은 채플 웨딩은 제주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가능하다며 예를 들었다. # 오붓한 첫날 밤은 시내 호텔에서 짓궂은 장난이 가득한 피로연도 사라지는 추세다. 대신 결혼식 후 시내 호텔에서 1박을 하며 피로를 풀고 신혼여행을 다음날 떠나는 신혼부부가 많아졌다. 어찌보면 특급호텔에서의 첫날밤이 진정한 허니문인 셈이다. 특급 호텔들은 신혼부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다. 와인과 과일 선물을 비롯해 풍선과 장미꽃을 장식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선물부터 면세점 쇼핑, 결혼 1주년 챙기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chuli@seoul.co.kr ■ 유통업체 “결혼상담 백화점서 하세요” ‘혼수시장을 잡아라!.’ 연간 15조원에 이르는 혼수시장을 잡기 위해 유통업체가 뛰어들었다. 백화점들이 웨딩플래너 등 전문 상담요원을 채용해 웨딩센터를 두는 등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웨딩센터를 국내 최초인 2004년 8월 압구정점에 설치한 이후 롯데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 등도 잇따라 마련했다. 김정윤 롯데 웨딩센터 매니저는 “웨딩 행사가 전에는 봄·가을에만 진행하던 백화점의 1회성 이벤트였으나 올해에는 1년 내내 상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혼수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신혼부부들이 결혼해 살면서 필요한 물건을 다시 사러 오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유통업체들은 혼수를 산 예비 부부들에게 일정 금액을 적립, 재구매를 하게 하는 ‘웨딩 마일리지’ 제도를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진아 신세계 웨딩 매니저는 “웨딩 마일리지 적립금 사용기한을 다른 적립금보다 긴 6개월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마케팅팀 최광보씨는 “외부의 웨딩 플래너는 영리 목적인 반면 백화점의 경우 상담이 무료인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부 웨딩 플래너는 드레스와 턱시도, 사진촬영과 화장, 신혼여행, 한복과 예물을 알선하는 정도이지만 백화점은 가구·가전·예단·예복까지 100% 다한다. 신세계는 본점 12층에서 웨딩 살롱을 설치했다. 강남점은 14일까지 ‘LG전자 혼수 가전 특가 기획전’을, 영등포점도 14일까지 ‘레체퍼니처 혼수기획전’을 각각 연다. 또 9월 말까지 웨딩 마일리지 적립행사를 계속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말까지 자사 웨딩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 스페셜 세일 쿠폰’을 발송한다. 상품을 살 때 갤러리아 웨딩 카드를 제시하면 참여 브랜드별로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다이아몬드에 올인할까 결혼 트렌드가 변화면서 예물도 많이 바뀌고 있다. 불과 몇년 전 예물을 준비할 때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순금 3세트가 기본이었다. 동시에 예물 세트가 많으면 ‘시집 잘 간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실용화 바람이 강한 최근에는 부부가 반지로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고급스럽게 사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인 삼신다이아몬드의 이정은 팀장은 “세팅의 완성도와 디자인의 질이 좋은 1캐럿(0.2g) 다이아몬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캐럿 다이아몬드 광산이 고갈되는데다 희소성 때문에 ‘미래의 투자’ 대상으로도 매력적이다. 결혼 생활 5년 뒤,10년 뒤에도 가치가 계속될 수 있다. 실제로 2000년 3500만원이었던 최고 품질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2006년 8월에는 6670여만원이다. 삼신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사람으로부터 시세의 80%에 되사고 있다. ■ 향기 나는 조명 달아볼까 신혼 집에서 조명은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홀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감각적인 공간을 위해서는 조명도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특별한 조명을 가지고 연출하고 싶다면 향기조명제품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꽃모양의, 섬세하게 제작된 외관도 눈길을 끌지만 조명이 향기까지 뿜어낸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톡톡 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나 때론 분위기를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건강까지 생각하는 조명도 있다. 미미라이팅의 내추럴시스템조명 시리즈 중 건강제품 ‘심플 UV’는 오염도 감지 센서가 달려 있다.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살균조명으로 살균한다. 또 바이오세라믹 입자가 조명기구에 내장돼 있어 공기탈취의 기능도 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리얼리티 3편 ‘시즌5’ 안방 컴백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3편이 한꺼번에 새단장해서 찾아온다.‘아메리칸 아이돌’은 13일,‘도전!슈퍼모델’은 16일,‘어프렌티스’는 18일부터 온스타일 채널에서 시즌5를 선보인다. 2002년부터 폭스TV가 제작해온 ‘아메리칸 아이돌’은 매회 25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 미국 전역에서 응모한 10만여명의 가수지망생들 가운데 치열한 예선전에서 살아남은 본선 후보자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쟁을 벌인다. 최종우승자에게는 데뷔앨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 팝스타 폴라 압둘, 음반사 부회장 랜디 잭슨이 심사위원이다.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제작자 겸 진행자 겸 심사위원으로 나선 ‘도전!슈퍼모델’은 36명의 본선후보들이 최종 오디션을 겪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비버리 힐스의 호화 주택에서 합숙하면서 워킹과 촬영과 체력훈련은 물론, 사교법까지 동시에 익히는 강도높은 훈련을 받았다. 최종우승자에게는 모델에이전시의 강력한 후원과 화장품 브랜드 커버걸 계약 등이 뒤따른다. 이번 우승자는 타이라 뱅크스와 잡지 ‘엘르’ 표지를 장식했다고 한다. 부동산·카지노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회사에 쓸 CEO를 직접 뽑는 ‘어프렌티스’는 후보자 100만명 가운데 추려진 18명이 경쟁을 벌인다. 학력·경력 등에서 빠질데라고는 없는 인재들이지만 15주 동안 트럼프가 내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면서 CEO로서의 자격을 검증받는다. 물론 최종 우승자는 실제 트럼프 계열사의 CEO직책과 함께 수십만 달러의 연봉도 보장받는다. 이번에는 팀을 트럼프가 구성하는 게 아니라 두 명의 팀장이 팀을 구성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들 세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은 뭐라 해도 두가지다. 리얼리티 프로그램답게 매몰차게 후보자들을 평가하는 심사위원들의 냉정함과 그럼에도 조금 극단적으로 치닫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들과 달리 모두에게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둔 개방성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모든 길은 청량리로 통한다.’ 홍사립(61) 동대문구청장이 꿈꾸는 2010년의 모습이다. 홍 구청장은 지난 4월 첫 삽을 뜬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청량리가 서울 동부권의 심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청량리 역사는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백화점·영화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하루 평균 25만명이 오가는 교통·상업·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아울러 경원선의 발착지로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견인차 역할도 맡게 됩니다.” 청량리 역사는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17만 2646㎡(5만 2225평)규모로 2010년 8월에 완공된다. 사업비 3900억원. 지하철 1호선 청량리 지하역사에서 지상역사로, 철도역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경원선은 서울∼원산을 잇는 철도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 여러 나라로 연결된다. 현재 연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1일 청량리역에서는 철도선로를 이동하고 기초를 다지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철로 위에 역사가 건설돼 철도시설 이설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철도와 전철을 운행하면서 공사를 해 공정이 더디다. 건물을 지탱하는 기초공사가 2008년 8월 완공되면 본건물 건설은 2년 만에 마무리할 수 있다. 청량리역사 밖에서도 변화가 시작됐다. 성매매집결지이던 속칭 ‘청량리 588’일대 건물 77동이 도시계획시설사업의 실시계획에 따라 철거됐다. 그 자리에는 길이 226m 폭 32m 도로가 개설된다.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전농동 494 일대 2만 8000여평에 업무·주거·문화시설을 갖춘 고층건물이 들어선다. ‘청량리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홍 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공약사항을 100% 달성하며 침체된 동대문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구는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대중교통의 중심지이지만, 개발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민자역사가 건설되고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지역이 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떠나간 구민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구 인구가 50만명을 웃돌고 재정자립도도 75%에 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동대문구 인구는 38만 2000명으로 재정자립도는 38%에 불과하다. 젊은층을 확보하기 위해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 테마를 21세기 교육문화도시 ‘에듀파크(Edu-Park)’로 정했다고 홍 구청장은 설명했다. 뉴타운지역에 특수목적고와 영어마을을 유치하고 교육문화센터를 조성해 국제교육의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경희대·외국어대·한양대·고려대 등 5개 대학이 밀집한 교육 여건을 활용해 교육비즈니스 사업도 육성한다. 홍 구청장은 “올해는 11억원, 내년에는 20억원을 학교에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문화적 전통이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서울약령시 발전에 힘쓰는 것도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한방산업특구로 지정한 약령시에 700평 규모의 한의약 전시·문화관을 설립하고 약령시축제를 벌여 유통·관광단지로 육성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45년 충남 당진 ▲학력 고려대학교 졸 ▲약력 육군중위(ROTC 5기), 민주정의당(동대문, 중랑) 사무국장,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동대문을지구당 사무국장, 홍준표 국회의원 특별 보좌역, 현 전국연사협회 부총재 ▲가족 김화옥씨와 1남 1녀 ▲종교 가톨릭 ▲주량 소주 1병 ▲좌우명 투명하고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동무생각
  • 대학원卒·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선발 1순위

    상장사들의 사외이사는 대학원을 졸업한 50대 경영인 출신이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 12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상장사 사외이사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사외이사는 지난 1일 현재 2450명으로 지난해 2278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25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부터는 824명,2008년 890명,2009년 711명 등으로 급증,3년간 총 242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사 사외이사들은 절반 정도가 재임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3년간 새로 선발되는 사외이사는 12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사외이사의 학력은 대학원 졸업자가 48.3%로 가장 많았고 대졸 48.2%, 고졸 이하 2.0%, 기타 1.5% 등이었다. 직업은 경영인 출신이 42.1%, 교수 23.0%, 변호사 11.3%, 회계사·세무사 6.6%, 공무원 3.2%, 연구원 1.7%, 언론인 1.6%, 기타 10.5% 등이었다. 연령대는 50대가 33.1%,60대 32.8%,40대 22.0%,70대 6.1%,30대 5.3%,80대 이상 0.4%,20대 0.2% 등이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리시험 양천구청장 선처를”

    대리시험 혐의로 구속된 이훈구 서울 양천구청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편지를 부구청장이 언론사 등에 돌려 화제다. 안승일 양천구 부구청장은 이 구청장의 구속과 관련, 편지를 통해 “이 구청장은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장사하며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다 못해 만류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중단했다.”면서 “학력은 낮았지만 그는 곧은 성품과 높은 덕망, 긍정적인 사고방식, 원만한 인간관계 등을 갖추었고 구의원과 시의원을 할 때 양천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이 구청장은 능력이 학력으로 평가되는 학벌위주 사회에서 끝내 ‘학력 콤플렉스’를 이기지 못하고 실수를 했다.”면서 “도대체 학력이 뭐길래, 훌륭한 지역의 일꾼이 한순간에 무너져야 하느냐.”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관용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같은 사실을 헤아려 주시고, 차분히 구정을 수행할테니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6월 한 학원강사의 사진을 붙인 고졸 검정고시 원서를 인천교육청에 제출하고 학원강사에게 대신 시험을 치르도록 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수감됐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씨줄날줄] 김웅용의 보통 인생/육철수 논설위원

    예나 지금이나 천재가 보통사람들과 어울리기란 쉽지 않다. 때로는 천재성이 뛰어난 ‘죄’로 바보 취급을 받거나, 실컷 이용당하고 용도폐기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평범한 인생에 둘러싸인 천재는 남모르는 외로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1960년대 천재소년으로 이름을 날린 김웅용(43·충북개발공사 보상팀장)씨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때 ‘실패한 천재’로 잘못 알려졌던 그가 최근 미국인명연구소의 ‘21세기 위대한 지성’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앞서 올들어 미국 마퀴스 세계인명사전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선정 ‘21세기 우수과학자’에 잇따라 이름을 올려 세계 3대 인명사전을 휩쓸었다. 지금까지 치수와 수리학 분야에서 9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해 지난해에도 마퀴스 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신동이 세계의 지성 반열에 오르기까지 걸어온 길은 눈물겹다.‘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라더니, 김씨는 바로 그런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시 섰다고나 할까. 지능지수(IQ) 210으로 1980년판 기네스북에 올랐던 그는 5세때 4개 국어를 구사했다.6세 때는 일본 TV에 출연해 미적분을 술술 풀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4∼7세때 한양대에서 청강생으로 물리학을 공부했고,8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우주항공국(NASA)에서 근무하면서 석·박사과정 수료와 함께 선임연구원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NASA에서 주는 과제만 수행하는 게 지겹고, 무엇보다 친구 없이 생활하는 게 외로워 1978년 귀국길에 오른다. 중고교 학력이 없던 그가 ‘보통인생’이 그리워서 검정고시를 거쳐 1981년 충북대에 입학하자 일부에선 “거 봐라, 천재는 무슨….”이라며 비아냥거렸다. 마음의 상처가 컸지만 묵묵히 연구에 몰두해서 이번에 노력하는 천재의 진면목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그는 지난해 9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패 소리 듣는 것보다 더 아픈 것은 10대 시절을 이국땅에서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보낸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보통사람처럼 살아가기를 갈망하는,‘박제가 된 천재’이기를 거부하는 그에게서 이제 세인이 특별한 시선을 거두어 들일 때가 됐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음대제외 모든 대학서 논술

    음대제외 모든 대학서 논술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요강의 2대 키워드는 논술비중 확대와 수능비중 축소라 할 수 있다. ●논술·면접이 핵심 정시모집을 통해 인문·자연·체육교육과에 지원할 경우 수능점수 기준으로 입학정원의 3배수까지만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수능은 이때만 활용된다. 이후 인문ㆍ자연계는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 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처음 도입되는 비교과영역 10%는 출결상황, 봉사활동, 언어 능력 등 교사들이 학생부 비교과 항목에 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평가의 구체적인 반영 공식 등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50%까지 높아졌지만 지원자들의 학생부 성적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논술과 면접의 반영 비중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문·자연계의 경우 정시에서 30%를 차지할 논술과 20%가 반영되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자연계 외에 체육교육과는 학생부 20%, 논술 20%, 실기 40%, 면접 20%가 반영된다. 미대와 음대는 각각 수능 35%,20%를 전형 요소로 활용한다. ●고교 등급제 적용 안해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학생부를 반영할 때 학교별 수준차는 전혀 반영하지 않아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판결로 논란이 예상되는 고교등급제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것이다. 심화선택 교과와 전문 교과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고 2·3때 배우는 심화선택 교과와 특목고 교육과정에 있는 전문교과에 동일한 가중치를 둔다는 것은 고 1때 공부를 못해도 고 2·3때 만회할 수 있고 일반고에 비해 특목고 출신을 우대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지역 균형선발, 특기자선발 확대 지역 균형선발 정원은 2007학년도 25.3%에서 2008학년도에 최소 30% 이상으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교별 지원 인원도 기존의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학교마다 규모의 차이가 있는데 3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학생 수가 많은 고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1단계 전형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던 것을 1.5배수 선발로 바꿨다. 그만큼 교과성적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최종 합격자는 교과 80%, 서류평가 10%, 면접 10%를 활용해 선발한다. 수능에서 2개 영역 2등급 이내라는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된다. 특기자 전형도 2007학년도 21.6%에 비해 30% 내외로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다.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각 계열별로 2단계 전형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2단계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서류평가 50%, 면접 30%, 논술 20%가 반영되며, 자연계열과 체육교육과는 서류평가와 면접이 50%씩 반영된다. 음대는 실기 80%, 면접 20%가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인문계와 의예과는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체육교육과는 수능 2개 영역이 5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미대의 경우 2007년도에 비해 가장 많이 달라졌는데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으며 현행 서류 30%, 면접 40%, 실기 30%에서 2008학년도부터 논술(10%)을 추가했고 서류와 면접을 각 25%씩으로 반영 비율을 줄였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수능성적 연구목적이면 공개” 판결

    연구 목적을 위해서라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학생별 수능성적 자료 등 원 자료가 모두 공개되면 평준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출신 고교별, 지역별 학력 격차는 물론 평준화 및 비평준화 지역간 학력 격차가 여실히 드러나게 돼 큰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이승영)는 인천대 경제학과 조전혁 교수 등 3명이 “2002∼2005학년도 수능 원 자료와 2002·2003년도 학업수준 평가 연구자용 분석자료를 공개하라.”며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소송에서 “수능 원 자료는 비공개 대상이 아니다.”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수능 원 자료는 공정한 수능시험 시행을 위한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이미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의 답안지를 채점해 그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공개된다 해도 시험의 공정성을 해치거나 평가나 판단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반발, 항소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은 대학 전형을 위해 치르는 것이지, 연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일부에서 수능 원 자료를 가공해 지역별, 학교별, 평준화 및 비평준화 지역간 학력격차를 부추기고 있는 현실에서 원 자료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LG그룹 전자부문 계열사 하반기 신입 1500명 채용

    LG전자를 비롯해 LG필립스LCD,LG마이크론,LG이노텍 등 LG그룹의 전자부문 계열사들이 하반기에 모두 15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하반기 정시채용을 통해 신입사원 10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19일까지 홈페이지(www.lge.co.kr)의 ‘인재채용’ 코너를 통해 입사 원서를 접수한다.LG전자는 이 기간 전국 9개 도시에서 모두 25회에 걸쳐 순회 입사설명회를 개최하는 채용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채용부문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디지털가전, 홈네트워크 등의 연구개발(R&D) 분야 ▲품질, 구매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전체 직군이다. 지원 자격은 대학 졸업자나 내년 9월 이전 졸업 예정인 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다. 어학 자격은 토익(TOEIC)의 경우 이공계는 600점, 인문계는 700점 이상이다. 기타 어학은 백분위 점수로 60점 이상이어야 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운전 학과시험’ 너무 쉬워졌나

    ‘운전 학과시험’ 너무 쉬워졌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사는 이승은(50·자영업)씨는 지난달 28일 서부면허시험장에서 치른 2종보통 운전면허 학과시험에서 64점을 받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12수 만의 합격이었다.10년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가 식당 운영에 운전이 필요해 지난 6월부터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중학교 중퇴 학력에 어려운 법률용어가 가득한 시험은 이씨에게 너무 벅찼다. 이런 그에게 서광이 비친 것은 경찰의 시험 출제경향 변경. 용어는 한결 쉬워졌고 20년 운전경력을 갖춘 이씨에겐 상식적인 실용 운전법이 출제돼 훨씬 수월했다. 가장 큰 난관을 통과한 이씨는 이제 운전면허증이 거의 손에 잡힐 듯하다. 지난달 1일 출제경향 개정 이후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률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법률 용어와 자동차 구조를 묻는 문제가 사라지고 실용과 안전 위주로 바뀐 결과다. 경찰청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학과시험 응시자 12만 8422명 중 합격자는 8만 6422명으로 67.3%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평균 합격률 51.4%에 비해 15.9%포인트, 올 1∼7월 평균 57.4%에 비해 9.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 사는 주부 서화선(51)씨도 쉬워진 면허시험 덕을 톡톡히 봤다.2종보통 학과시험에서 11수 끝에 지난달 25일 68점으로 합격했다. 서씨는 “이전 문제들은 풀어도 정말 운전에 이런 지식이 사용될까 의심스럽기만 했는데 새로운 문제들은 초보자인 내게 실제 운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 조좌산 면허시험계장은 “과거에는 수치나 법령 지식만 달달 외우면 풀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운전자 스스로 생각하면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대폭 넣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쉬워졌다.”며 변별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지난달 참관인으로 시험장을 찾았던 크라운출판사 최동식 이사는 “일본에서는 90점 이상을 맞춰야 합격시키는 등 까다롭게 운전지식을 묻고 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운전자의 필수소양 함양을 위해선 합격률을 60% 내외로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합격률을 낮추기 위한 시험 난이도 조정 등은 일절 하지 않을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어려운 용어를 빼고 실용적인 교통문제를 넣다 보니 자연스레 합격률이 높아진 것일 뿐”이라면서 “합격률이 전년 대비 15% 이상 올랐지만 어차피 시험 응시자를 위해 출제경향을 바꾼 것이므로 전혀 문제 삼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국민銀 10일 ‘전환고시’

    국민은행이 오는 10일 전국 6곳 시험장에서 비정규직 행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채용시험을 실시한다. 응시인원은 1700명을 넘어서지만 채용인원은 80명에 불과해 은행 내에서는 ‘전환고시’라고 불린다. 텔레마케터직은 172명이 응시했지만 최종합격자는 8명에 불과하며, 업무지원직은 319명 가운데 12명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비정규직 행원 입사 경쟁률이 20∼30대1인 점을 감안하면 비정규직으로 들어와 정규직 행원이 되려면 400∼600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재직기간 2년 이상인 비정규직 행원은 나이와 학력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고용 불안과 낮은 연봉으로 고민하던 비정규직 행원 대다수가 전환시험에 응시하는 분위기다.10일 실시되는 필기시험은 수신을 필수과목, 외국환과 가계여신을 선택과목으로 한다. 120여명이 2차에 선발돼 면접 및 인사고과 등을 반영해 80명의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환고시를 위해 비정규직 행원들은 스터디 그룹 결성은 기본이고 퇴근 후 특강을 받기도 하며 여름휴가를 공부를 위해 고스란히 반납하기도 한다.그래서 최종 합격한 직원들은 정규직 행원보다 우수하다는 말도 나온다. 국민은행의 경우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졌다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졌다

    공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공기업 역시 덩달아 주가가 뛰고 있다. 굴지의 대기업과 공기업에 동시에 합격하면 공기업을 가는 것이 요즘 추세다. 안정적인 근무 여건에다 급여 역시 대기업에 버금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하반기 공기업 취업 시장은 예년의 3분의1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었다. 많은 공기업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신규 인력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이에 따라 취업 경쟁은 예년보다 훨씬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포함해도 고작 1400여명 올 하반기 공기업 선발 인원은 15개사에서 6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상반기를 포함해도 올해는 1400여명에 불과한 셈이다. 지난해 5000여명의 3분의1에도 못 미친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조폐공사 등 7개 기관은 아예 충원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 올해 공기업 취업문이 유난히 좁아진 것은 많은 기업들이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800여명을 채용한 공기업 취업 시장의 ‘큰손’ 철도공사는 최근 조직 개편으로 수백명의 대기발령자가 나면서 신규 채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국전력공사 등 대부분의 공기업도 채용 인원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한전 새달 130여명 선발 현재까지 채용 공고를 낸 공기업은 10여개에 이른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 6급 40여명과 사무 6급 등 5개 부문에서 50여명을 선발한다. 학력과 연령 제한은 없지만 대부분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요구한다.7일부터 12일까지 홈페이지로 원서를 접수받은 뒤 23일 역량면접 및 집단토론식 면접 등을 거쳐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15명을 뽑는다. 경영, 경제, 법학, 이공계 전공자로 해외 수입자 조사, 수출보험 인수·보상·회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830점 이상의 토익 성적이 필수다. 원서는 11일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로 접수하고, 필기와 면접 시험을 실시한다. 한국가스공사도 기계, 전기, 자원개발 등 전공자를 대상으로 일반직 기술 6급을 선발한다.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50명 이하가 될 전망이다.1978년 이후 출생자로 토익 700점 이상의 어학 실력을 갖춰야 한다.13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사무직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홈페이지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장애인과 국가보훈대상자만 응시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도 신입·경력 간호사 260명을 포함해 모두 305명을 선발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새달 초 13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상반기에 280명을 채용했지만 지난해 630여명을 뽑은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중계석]S&P 뉴욕서 언론세미나 /존 체임버스 S&P 부대표겸 전무

    북한이 한국 경제의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북의 핵실험 강행 때문에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5일 밝혔다. S&P의 정부신용 평가그룹 부대표 겸 전무인 존 체임버스는 이날 뉴욕 맨해튼 본사에서 ‘대한민국 국가 신용등급 추이와 세계 경제 전망’을 주제로 언론세미나를 열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 하더라도 한국의 신용등급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임버스 전무는 그러나 남북통일이 이뤄지면 독일과는 다르게 한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주장을 상기시키면서 단지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의 신용등급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견실한 경제 성장세와 역동적인 경제구조, 고학력의 인적 자원 등을 감안할 때 성장률이 올해 5%에서 내년 4%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P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월 초에도 한국의 신용등급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체임버스 전무는 그러나 북한 요소가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함께 한국 경제의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한 위험 요소로 가능성이 극히 낮지만 전쟁의 위험과 남북통일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지적하면서 남북통일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한 단계 정도의 신용 등급 하락을 점쳤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과거 신용카드 정책을 예로 들며 정부 개입이 과도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정도면 민간부문은 민간이 해결하도록 해야 하며 정부 개입으로 승자와 패자가 불분명해지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욕 연합뉴스
  • [생각나눔NEWS] 또 쫓겨난 ‘생계형 위장취업’

    [생각나눔NEWS] 또 쫓겨난 ‘생계형 위장취업’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으로 학력을 허위기재한 사실이 들통나 해고당한 30대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내 한 사립대 교육학과를 1998년에 졸업한 김모(36)씨는 졸업 후에도 이렇다할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후배들과 함께 학원도 운영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김씨는 그 뒤로 학습지 교사, 아동용 비디오물 판매업 등의 직업을 전전했다. 몇몇 기업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낙방이었다. 더군다나 나이마저 취업의 ‘마지노선’이던 30세에 이르자 김씨는 조급해졌다. 그러던 중 2000년 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에서 생산직 직원을 구했는데 문제는 지원자격이 고졸 학력이었다는 것. 김씨는 면접에서 면접관이 “서울에 있는 인문계 고교를 졸업하고 왜 대학에 가지 못했느냐.”고 묻자 “성적이 안 좋아 3수까지 했지만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고 답변했다. 김씨는 일단 취직에 성공했지만 회사는 2004년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며 김씨를 해고했다. 김씨는 부당해고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행정법원 제13부(부장 이태종)는 “원고가 의도적으로 대졸 학력을 은폐했고 면접에서는 적극적으로 회사를 속였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퇴직은 정당한 이유가 있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는 “허위로 기재한 것은 맞지만 낮은 학력을 높였다면 모를까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은 분명한 사실로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며 억울해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김씨가 처음부터 노조활동을 목표로 위장 취업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공장의 중국 이전 여부를 놓고 회사측과 마찰을 빚은 뒤 회사측에서 학력을 문제삼았다며 노조활동으로 회사로부터 ‘미운 털’이 박힌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씨의 직장은 김씨가 입사하기 전부터 민주노총 금속연맹에 가입된 사업장이었다. 김씨는 “내가 노조운동을 위해 위장 취업할 이유가 없다.”고 반문했다. 김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해 말 직장 앞에서 벌였던 복직 농성을 접은 김씨는 요즘 직장 동료들이 모금해준 지원비로 살고 있다.2004년 학교 후배와 결혼을 계획했지만 해고되는 바람에 지난 7월에서야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교사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현재 이렇다할 수입도 없다. 김씨는 “아내에게는 꼭 직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하며 청혼했다. 그 약속이 하루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기고] 핀란드 알면 선진국 가는 길 보인다/조동성 서울대 경영대 교수·주한 핀란드 명예총영사

    노무현 대통령이 7∼8일 북부유럽의 중심국가이자 IT 강국인 핀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지난 1973년 수교 이래 우리나라 대통령의 첫 핀란드 방문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핀란드는 거리로는 가장 먼 나라의 하나이지만, 러시아 한 나라만을 사이에 둔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동화 속 나라로 알려져 있던 핀란드는 오늘날에는 노키아란 세계 제1의 휴대전화 회사와 껌의 소재인 자일리톨을 생산하는 산업 강국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핀란드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최근 세계 각국을 비교한 분석에서 네차례 연속해서 1위에 오른 저력이다.2005년 WEF의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117개국 중 1등을 한 핀란드는 국제투명성기구(TI)가 14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반부패지수(CPI)에서 1등, 환경지속성지수(ESI)에서도 146개국 중 1등, 그리고 OECD가 44개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제학력평가(PISA)에서도 1등을 했다. 핀란드가 독일, 스웨덴, 미국, 러시아라는 4개 강국에 둘러싸인, 군사력으로는 보잘것없는 나라이면서도, 세계와의 경쟁에서 4관왕을 차지한 원인으로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독립에 대한 의지’이다. 핀란드는 1200년대 이후 스웨덴, 러시아로부터 끊임없이 침공을 당하면서도 언어와 민족적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독립을 추구했다. 특히 인구의 10%가 넘는 사상자를 낸 소련과의 독립전쟁에서 패전했음에도,1945년 당시 한해 GNP보다 많은 배상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독립을 쟁취했다. 핀란드는 배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지·기계·조선 산업을 일으켰고,1956년까지 배상금을 다 갚았다. 이후 핀란드는 이들 산업에서 나오는 자금을 고스란히 경제발전에 퍼부었다. 둘째는 ‘지정학적 조건의 활용’이다.1945년 냉전체제가 시작되면서 유럽은 미국을 축으로 한 서유럽 국가들과 소련을 맹주로 한 동유럽 국가들 간에 무역 등 일체의 경제협력을 하지 않는 준전시체제를 유지했다. 이때 핀란드는 중립국을 표방하며 양 진영 사이에서 절묘한 곡예를 펼쳤다. 서유럽의 산업제품과 동유럽의 농산물 및 천연자원을 교환하는 중계무역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이런 국가전략은 핀란드를 전후 가장 빨리 성장한 선진국으로 만들었다. 셋째는 ‘국민교육’이다.1989년 동독이 무너지고 1990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냉전체제가 종식되자 유럽국가들은 더 이상 핀란드의 중계무역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 그 결과 핀란드 경제는 순식간에 40%가 줄고 하루아침에 실업자 대국이 됐다. 이 때 핀란드 정부는 다른 복지국가들과 달리 실업수당을 주지 않았다. 대신 대학교의 문을 활짝 열고 실업자들을 정규 학위과정에 받아들이도록 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들이 주로 대기업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과 달리, 정규 대학교에서 새로운 과학기술을 연마한 30∼40대들은 뜻이 맞는 이들과 벤처기업, 엔지니어링 회사, 컨설팅회사를 차렸다. 자금력과 사회경험, 인적네트워크를 갖춘 이들은 첨단과학으로 무장하고 고부가가치를 내면서도 시장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 콜레스테롤 없는 버터, 염화나트륨 없는 소금은 이들이 개발한 신제품이다. 넷째는 공평한 분배를 구현하기 위한 ‘투명한 행정’과 부정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윤리’이다. 핀란드에도 소득 격차는 존재한다. 그러나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대로 필요한 복지혜택을 누리고, 소득수준에 맞는 부담을 한다. 과속으로 걸리는 경우에도 운전자는 소득에 비례해 벌금을 차등 납부한다고 한다. 모든 국민의 소득과 납세액은 인터넷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웃의 소득을 알 수 있으니 부정한 돈이나 뇌물로 분에 넘치는 소비생활을 하며 살아갈 방법이 없다. 애당초 지하경제란 발생할 여지가 없는 셈이다. 위의 4개 국가 비교에서 한국은 17등,47등,122등,2등을 했다. 이번 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통해 정보통신, 과학·기술, 물류분야 등에서 양국이 보유한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활발한 교류, 증진이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선진국으로 가는 네 가지 조건을 갖춘 핀란드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배우길 기대한다.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 교수· 주한 핀란드 명예총영사
  • [옴부즈맨 칼럼] ‘신문편집과 마케팅 동질성 탈피를’/ 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지난 한 주 동안의 서울신문의 지면은 이전과는 많이 달랐다. 특히 기획기사 증가와 자치행정면의 보강이 눈에 띄었다. 기획기사는 유력한 대통령후보 인터뷰를 포함해 총 12건 게재됐다.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기획한 Safe Korea 캠페인(안전한 나라를 만납시다)을 비롯해 ‘농업, 희망을 쏜다’(8월28일), 창간 102주년 기획(국가경쟁력을 키우자), 이슬람 문명과 도시(29일),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31일), 광복 61주년 기획(한민족 문화유적지를 찾아서)(29일,9월1일),‘대통령 레임덕’,‘신경제대국 꿈꾸는 인디아 리포트’,‘접점 못찾는 직도 사격장’(30일), 세계대학 경쟁력 탐사보고서(9월 1일), 주말탐방(엑스트라의 세계)(2일) 등 취재 영역 또한 매우 다양했다. 48면 발행체제의 신문과 비교했을 때 지면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기획기사를 보도했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향후 기획기사의 취재영역을 몇몇 핵심영역으로 구분해 집중 취재하고, 요일별로 특정 주제를 정해서 보도하는 방식 등 다양한 편집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자치행정면(Seoul In,Metro)을 보강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변화이다. 하지만 서울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면(Seoul In)의 경우 구청장의 개발 청사진과 구의회 의원의 학력 및 경력 등 자칫 홍보성 기사로 분류될 만한 내용으로 채워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러한 보도내용은 21일자 신문의 사고를 통해 천명한 ‘자치행정면의 강화로 중앙과 지방의 행정소식을 전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는 지면개편의 목적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다. 사회공익을 추구하여 국민통합을 이룩하고자 하는 언론사의 사회적 책임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신문사가 정부 및 기타 여러 단체들과 함께 추진하는 공익캠페인에 관한 고지내용이 6일동안 1면에 네 차례나 보도됐다는 것도 지적받을 만하다. 자칫하면 자사의 대외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지면을 남발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8월31일과 9월1일 이틀에 걸쳐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을 각각 2면에 걸쳐 자세히 소개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하지만 ‘주요 대학의 2006-200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상위학과’에 관한 자세한 내용(31일)이 수시2학기 입시 지원전략과 관련해 그렇게 중요한 정보였을까? 특히 도표에 소개된 대학 중 2개 대학의 경우 입학처장들의 인터뷰도 함께 게재함으로써 타 대학보다 훨씬 많은 지면을 배정했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대학의 서열화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보도태도이다. 반면에 논술비중이 큰 대학과 적성검사 비중이 큰 대학으로 구분해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그리고 소재 지역별 대학의 학생선발 사정방법(일괄합산, 단계별, 혼합)과 학생부 요소별 반영비율(교과성적, 출결상황, 기타 비교과)을 도표로 소개한 1일자 기사는 적절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독신문을 중단하고 신문을 변경할 의향이 있거나, 변경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독자는 41%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저널리즘의 본질적 요소인 공정성, 객관성, 책임성, 비판성, 일관성에 대한 이미지는 신문들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문협회,‘신문가격과 독자’). 이러한 결과는 신문편집과 마케팅에서의 동질성을 탈피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영화 이전의 서울신문은 다른 신문과 비교했을 때 정부를 비롯한 행정기관의 정책 및 움직임에 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풍부했다. 지방자치제가 자리매김한 오늘날 행정정보의 내용은 매우 다양하며, 사회적 수요 또한 증가했다. 따라서 신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신문은 행정영역에 관한 한 최고라는 자신의 강점을 적극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정부 정책기조와 기본방향은 일치”

    “정부의 정책기조와 나의 교육정책적 생각은 기본 방향에서 일치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는 4일 자기 소신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이 상충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교육인적자원부 엄상현 기획홍보관리관을 통해 “학자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조건없이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과 구체적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교육 정책은 국가 전체의 정책 방향, 정책의 일관성, 정책의 실현 가능성 등을 감안해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엄 기획홍보관리관은 “공교육 정상화, 교육의 질 향상, 특기적성 교육 강화 등의 분야에서 내정자의 생각과 현 정부 교육 정책이 맥을 같이 한다.”면서 “평준화 정책은 보완돼야 하지만 기본틀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부총리 내정자의 생각”이라고도 했다. 그동안 김 내정자가 밝힌 교육철학은 평준화 유지를 골간으로 한 참여정부의 교육철학과 배치되는 것들이 적지않다. 우선 대학입시 해법이 다르다. 올초 정년퇴직 직전 펴낸 ‘서울대 김신일 교수의 교육생각’이라는 저서에서는 수능 등급제를 비판하며 상세한 전형 자료가 대학에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1996년 ‘대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위한 대학전형제도 개선방안 연구’에서는 ‘고교학력고사’ 도입도 주장했다. 그는 4일 교육혁신위원회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가 부총리 지명으로 취소한 ‘한국의 미래 교육비전과 전략’ 발표 원고에서 ‘학교에 대한 사망선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앞으로 김 내정자는 ‘학자’로서의 소신을 펼 정책환경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무위원으로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미국의 ‘삶이 피곤한’ 사람들 2제] 단순노동직 실업률 늘고 월급은 줄어…

    ‘외화내빈(外華內貧)속의 부익부 빈익빈?’ 제조업 일자리는 줄고, 전문직과의 소득격차는 벌어지면서 미국 노동자들의 어깨는 갈수록 처지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등이 전했다.4일 미국 노동자의 날을 즈음해 이 신문들은 “겉으로는 상황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양극화 늪에 빠져들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일자 CSM은 전문직들은 업무량이 늘면서 과다한 일 부담을 호소하고 있지만 단순직 블루칼라들은 낮은 급료와 일할 시간 부족에 애를 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속에서 2001년 이후 경제는 12% 성장했지만 중간층의 가계 소득은 오히려 0.5% 떨어졌다. 지난해 상위 20%의 가계 소득은 2% 느는데 비해 중간층 소득은 0.9% 증가에 불과했다.학사학위 소지자의 실업률은 2.3%지만 고졸 이하 학력 소지자의 실업률은 6.7%인 것도 양극화의 한 모습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연금을 받는 민간기업 직원도 10년 전보다 6%포인트나 줄어든 18%. 노동자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 준다.CSM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어지간한 업무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아웃소싱되고 작업환경이 컴퓨터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전문직의 활용도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단순 노동직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신내동까지 경전철을 유치해 중랑구를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신내동 경전철 유치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신내동 경전철 유치 유력 문 구청장은 “현재 기획예산처의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강남, 여의도 모노레일, 청계천∼신내동,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타당성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면서 “청량리∼신내동 경전철은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전철 사업 신청을 낸 뒤 새롭게 시행여부가 결정된 경기도 남양주 번래면 154만평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2만평 재건축사업, 신내동 3지구 16만 7000평 택지개발사업 등 관련 자료를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추가로 제출했다.”면서 “이곳 개발지역들은 청량리∼신내동 인근 지역이어서 경전철의 필요성은 더 높아져 적정성 점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는 청량리∼사거정역 경전철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중랑구는 이 경전철을 신내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해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유치가 이뤄지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묵동고 개방형자율교 선정 유력 문 구청장이 생각하는 좋은 도시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훌륭한 교육여건을 갖춘 곳이다. 이 가운데 중랑구의 교육 여건이 뒤처진 편이다. 문 구청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방형 자율교 시범학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내년 묵동에 신설될 묵동고가 현재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 후보로 지정됐다.”면서 “현재 서울시에서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로 1곳 이상이 지정될 가능성이 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는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설립되는 게 취지에 맞다.”고 밝힌 바 있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묵동고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문 구청장은 또 신내2택지개발지구내 고등학교 부지에 자립형 사립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학교 설립의지를 밝힌 투자자가 나와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망우리공동묘지 이미지 개선사업 그는 “장기적으로는 망우묘지공원 이미지 개선 사업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현재 있는 묘지들을 다른 곳에 납골당을 만들어 옮긴 뒤 현재 자리에 역사테마공원을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그는 “3년 전 서울시와 함께 성묘를 하러 온 후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70%는 납골당으로 모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장묘문화가 납골당으로 변하고 있어 나머지 30%도 설득하면 공원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망우리공동묘지공원엔 방정환과 조봉암, 한용운, 주시경 등 근현대사에서 한획을 그은 인물들의 묘소 15기가 있다. 또 고구려 문화유적이 발굴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테마를 주제로 박물관 혹은 역사관을 만들 생각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50년 경남 합천 ▲학력 육군사관학교 29기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약력 국무총리실 근무, 서울시청 내무국, 국민운동지원과장, 서울시청 재무국 회계과장, 중랑구 시민국장, 중랑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부구청장, 민선3기 중랑구청장 ▲가족 배정숙씨와 2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보리밥과 된장찌개 ▲주량 술을 못 마심 ▲좌우명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사랑의 이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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