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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보선 D-14] 羅 “朴, 법대학력 정정 안해” 朴 “MB사저 거액대출 의혹”

    [서울시장 보선 D-14] 羅 “朴, 법대학력 정정 안해” 朴 “MB사저 거액대출 의혹”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보름 앞둔 11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무소속 후보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 TV토론에서 재격돌했다. 두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정에 대한 논란에서부터 무상급식 방안, 일자리 대책 등 분야별로 한 치의 양보가 없는 설전을 이어 갔다. 나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와 관련한 대출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박 후보의 질문에 “국민들께서 납득하지 못하는 대목이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저서에 사실과 달리 서울대 법대를 다닌 것처럼 기재해 놨다는 나 후보의 추궁에 “(실제로 속해 있던) 사회계열에 1년 다닌 뒤 법대도 가고 정치학도 한다. 심각한 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 대통령이 퇴임 후 살게 될 내곡동 사저보다 규모와 예산이 적게 들어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 대해 나 후보가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를 가졌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 논평을 낸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의 거액 대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압박했다. 이에 나 후보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봉하마을 신축 예산 지원 부분을 말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실질적으로 사정은 있겠지만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청와대의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일부 책의 후보 약력에 서울대 법대 중퇴라고 적혀 있음에도 정정하지 않고 그대로 뒀다며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박 후보는 “서울대 사회계열에 1년 다닌 뒤에 법대도 가고 정치학과도 가고 그렇다. 그 사실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당시 변호사인 박 후보가 서울대에 편승하려 했던 게 아니냐고 사회자가 질문하자 그는 “늘 서울대 사회계열에 다녔다고 밝혔고 서울대 사회계열과 법대 차이는 심각하게 생각 안 했다. 학교를 어디를 다녔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중간에 제적된 뒤 1980년대 복학 통지서가 왔지만 안 다니고 단국대를 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있게 한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나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한 원칙과 소신에 변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나 후보는 “서울시 재정에 비춰 꼭 필요한데 돈을 써야 한다. 다만 시장이 되면 서울시 의회, 교육청과 협의해 문제를 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 후보는 “주민투표 결과가 분명히 나왔는데 그걸 인정 못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더 이상 정치적 논쟁거리가 될 수 없다.”며 중학생까지 연차적으로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민주당의 불법적인 거부 운동으로 투표함을 개함하지 못해 전면 무상급식의 뜻을 확인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급식을 위한 시설예산인 1800억원을 교육청이 삭감했다. 아이들에게 더 맛있고 안전한 밥을 먹일 수 없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아이들 먹이는 데 돈 쓰는 것보다 화급한 게 뭔지 알 수 없다.”면서 “맛이 없거나 먹거리에 문제가 있으면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둬 먹거리의 질을 높여 주면 되고, 오기·독선 정책이 아니라 소통을 해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오 전 시장의 시정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입장은 현격하게 엇갈렸다. 박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의 유산은 25조 빚더미”라면서 “시장 자리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자리가 아닌데 오 전 시장은 대권 가도로 생각해 전시·토목 행정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는데 모든 사업을 매도, 무조건 폄하하는 건 안 된다.”고 오 전 시장을 옹호했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참여연대에 있을 당시 론스타 후원을 끄집어냈다. 나 후보는 “나는 2004년 국정감사에서부터 론스타 문제를 제기했는데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절차가 정당하지 않아도 되느냐.”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수단, 절차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투기자본인 것을 알고 돌려줬고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썼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2004년에 받아 2009년에 돌려줬기 때문에 2004년에 한 것도 문제가 되며 이미 2005년 감사원 청구도 들어갔다.”고 몰아붙였다. 두 후보는 전날에 비해 훨씬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주도권 토론 시간에서는 서로 자기 주장을 펴느라 시간을 초과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다소 경직되고 긴장한 듯했으나 동대문 디자인파크플라자 4200여억원, 토목행정 650억원 등 구체적인 수치로 차별화했고, 추격자인 나 후보는 여유 있는 자세로 대학생, 주부 등 자신의 경험을 들어 반문, 설득하는 기법을 선보였다. 강주리·황비웅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하버드 ‘엄친딸’ 신아영 SBS ESPN 아나운서,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 장녀

    [단독] 하버드 ‘엄친딸’ 신아영 SBS ESPN 아나운서,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 장녀

    미국 하버드대 출신의 학력에 빼어난 미모까지 갖춰 화제를 모았던 신아영(24) SBS ESPN 신입 아나운서가 신제윤(53)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장녀로 밝혀졌다. 신 아나운서는 국내에서 이화외고를 나온 뒤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세계 5대 은행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에서 인턴을 수료하는 등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엄친딸’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단아하면서 도시적인 외모와 지적인 아름다움까지 갖춰 지난달 SBS ESPN 입사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영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와 독일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신 아나운서는 SBS ESPN 최종면접에서 해외축구에 대한 수준급의 이해력을 보여 면접관들을 매료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 ESPN 관계자는 “신 아나운서의 차분한 언어 구사력과 능숙한 진행능력을 높이 샀다.”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EPL을 단독으로 중계하고 있는 SBS ESPN에 적합한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송국 내부에조차 신 아나운서가 신 차관의 딸이라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차관은 딸의 아버지가 현직 경제총괄 부처 제1차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안팎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데다 자칫 딸의 향후 활동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재정부 내부는 물론이고 지인들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 신 차관은 행정고시 24회에 수석으로 합격, 30여년간 금융정책과 국제금융에 몸담은 정통 재무관료다.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당시 ‘카드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으로서 한·미 통화스와프를 실무에서 성사시켜 외환시장 안정에 결정적인 공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국제 금융계에서 ‘제윤’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통할 정도로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G20 차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동성명 작성을 주도했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옮겨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초 재정부 차관에 임명됐다. 격의 없고 친화력이 뛰어나 재정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단골로 선정됐다. 서울 출신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14] “재벌에 삥 뜯는 시민운동가” vs “선거기간 중 투기하는 후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네거티브 비방전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열린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폈고, 박 후보 측과 민주당 등 야권은 장외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재산을 문제 삼으며 공방을 가열시켰다.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시민사회 세력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정치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반면, 이로 인해 정치판이 더욱더 극한의 대결로 치닫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악취 나는 의혹투성이 후보” “재벌에게 삥을 뜯는다.”는 과격한 언사를 써가며 박 후보를 맹비난했다. 차명진 의원은 “박원순씨는 민중봉기론을 주장하며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행동강령으로 삼는 자들을 옹호하고 함께 행동한다. 박원순 당신은 종북 좌파에 이용당하고 있다. 지난해 아름다운 재단 등의 모금액 중 30%가 좌파단체 지원용 등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아름다운재단 모금액 30% 좌파 지원” 차 의원은 또 “박씨는 한 손으로 채찍을 들어 재벌들의 썩은 상처를 내리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삥을 뜯는 식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시민운동이 아니라 저잣거리 양아치의 사업방식”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흑색선전 선거운동을 한다.”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박 후보는 노조결성 움직임이 보이자 ‘만약 노조가 생기면 아름다운 가게가 종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노조를 탄압하는 사람이 어떻게 서울시장 공직에 적합한가.”라고 따졌다. 안형환 의원은 “박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대학교를 1979년부터 1985년까지 다녔는데 1978년 12월부터 1979년 8월까지는 춘천지법 정선 등기소장이었고, 1980년 사시에 합격한 뒤 학생임에도 1981~82년 사법연수원을 다녔다고 한다.”면서 “상식적으로 학생 시절에 어떻게 등기소장을 하고 연수원을 다닐 수 있느냐. 악취 나는 경력·학력을 가진 의혹투성이 후보가 표를 달라고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결성 움직임에 종말 올 것” 이에 대해 민주당 유선호 의원은 “박 후보에 대해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매카시즘적, 적대적 공격이 자행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런 검증을 한다는 건 바이러스가 백신을 치료한다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 원세훈 국정원장 등 병역미필자가 주축이 된 정권이 무슨 병역문제를 검증한다는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장외공방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의 할아버지 대신 작은할아버지가 사할린으로 강제징용을 갔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박 후보가 호적 조작도 모자라 가족사까지 조작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고등법원 제5민사부 판결문을 들어 “일본이 전쟁으로 인력·물자가 부족해지자 1939년 7월 8일 국가총동원법에 따른 국민징용령(칙령 제451호)을 제정했지만 한반도에선 칙령 제600호에 의해 1943년 10월 1일부터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일본은 한국인의 반발을 우려, 국민징용령 대신 특수기능공들의 일본 이주 정책을 추진했는데 그것도 일본 회사 중심의 노무동원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면서 “작은할아버지가 사할린으로 갔다면 모집에 응해서 간 것이지 형을 대신해 징용 간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당동 상가 투자 13억 챙겨” 이에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신 의원이 주도하는 뉴라이트 인사들이 주축인 ‘교과서포럼’에서 출판한 대안교과서에도 강제징용이 193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고 나와 있다.”고 반박했다. 신 의원이 지난해 2월 공동발의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법안’에도 국외강제동원 희생자를 ‘1938년 4월 1일부터 1945년 8월 15일 사이 일제에 의해 국외 강제동원된 사람들’로 규정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도 한나라와 엇박자” 박 후보 측은 한나라당 나 후보의 재산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다. 나 후보는 2004년 4월 12일 중구 신당동 상가를 매입했다가 지난해 매각하는 과정에서 1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나 후보의 건물 매입시점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된 상태에서 선거전이 진행되던 중이었다.”면서 “공직선거에 나온 후보가 건물이나 보고 다녔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 혹은 부동산 투자로 거액의 재산을 증식한 분이 서울시장이 돼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나 후보가 시세차익을 사회에 환원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자 한다.”고 꼬집었다. 이재연·강주리·황비웅기자 oscal@seoul.co.kr
  • 동대문, 노인 전문 소식지 발간

    동대문구는 자치구 최초로 노인 전문 소식지 ‘신바람 실버 동대문’을 펴냈다고 11일 밝혔다. 타블로이드판 8면 컬러로 창간호 5000부를 발간했다. 노인들의 건강과 일자리, 평생교육, 알뜰여행 정보, 레저, 경로당 소식, 구정정보 등을 담았다. 특히 치매, 중풍(뇌졸중) 관련 건강상식, 일자리 알선기관, 평생학습기관인 학력인정학교 소개 등이 읽을거리로 손꼽힌다. 분기마다 발행해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시설 등에 배부한다. 김동준 홍보담당관은 “다음 달에는 실버명예기자단을 모집한다.”며 “지역소식, 미담사례 발굴 등 취재 원고를 제출해 원고가 채택되면 5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주고,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시니어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동참해 나눔 실천의 기쁨도 덤으로 얻게 된다.”고 귀띔했다. 명예기자단은 동별 1명씩 모두 14명으로 구성된다. 희망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성적올리기 ‘30일 작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은 마무리 공부도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참고서와 교과서를 이용해 정리하면 된다. ●6·9월 평가때 틀린 문제 정리 우선, 기출문제는 다시 풀어봐야 한다.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 수능 시험에 비해 출제경향은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상당히 쉽게 출제될 예정이다. 수능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둔 지금쯤 기출문제와 지난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문제 중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모의고사 취약영역 보완책 필요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 한 달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마무리 정리를 잘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시 지망생들도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할 때까지는 안심할 수가 없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는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여기에 대한 보완을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상위권은 난제 풀이 연습 병행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 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데 지금부터 이런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고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주사를 미리 맞고 아침, 저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올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고 하지만 모든 영역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도가 높은 문제가 몇 문제는 출제된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이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난도 높은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실전능력을 기르고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공식 등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중·하위권, 문제·참고서 복습을 중·하위권 수험생은 새로운 문제집을 보기보다는 지금까지 본 EBS 교재 중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역별 교재 중에서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문제집과 참고서는 한 번 더 반복해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치매

    [Weekly Health Issue] 치매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에서 보듯 치매는 인간이 헤어나기 어려운 늪이다. 자신은 물론 자신과 전 생애를 통해 결속했던 가족과 친지, 그 모든 것들을 깡그리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스스로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거나 사고를 하지 못해 종국에는 삶을 백지상태로 되돌리고 만다. 거기에는 인간으로서의 이성이나 감성은 물론 어떤 주관이나 가치판단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치매를 죽음보다 더 두려워한다. 이런 치매에 대해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대한치매학회 이사장) 교수로부터 듣는다. ●치매를 정의해 달라. 치매는 뇌 기능에 문제가 생겨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인지기능을 상실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게 되는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망증을 치매의 시작이라고 알지만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는 치매와 다르다. 건망증은 존재했던 사실의 세부사항을 잊지만 치매는 존재했던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예컨대 “어디에서, 몇 시에 만나기로 했지?”는 건망증, “그런 약속을 한 적 없다.”는 치매 유형이다.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원인과 추이를 짚어 달라. 문제는 빠른 고령화다. 65세 이후 나이가 5세 증가할 때마다 치매환자는 2배씩 늘어난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많고, 이어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많다. 2010년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45만명이지만 2020년에는 80만명, 2030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유형에 따른 원인도 짚어 달라. 발병 원인에 따라 크게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뇌동맥경화 등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기타 치매 등으로 나눈다. 이 중 약 50%가 알츠하이머 치매로, 기억력 감퇴가 먼저 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환자의 24%를 점유하는 혈관성 치매는 뇌 손상 부위에 따라 언어 또는 운동기능 상실 등의 특성을 보인다. 기타 치매는 전체의 15% 정도로, 갑상선기능저하증·뇌수종·뇌종양 등이 원인이다. 이처럼 원인은 다르지만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병률과 특징적인 발병 추이를 든다면. 65세 이상 노인 중 8.4%가 치매환자이며, 아직 치매 단계는 아니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 가능성이 높은 경도 인지장애 노인도 25%나 된다. 이런 치매는 고령자·여성·저학력자일수록 위험도가 높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배우자가 없으면 2.4배, 흡연자는 1.5배, 우울증 환자는 3배가량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 및 언어·행동장애다. 사실의 세부적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면 건망증으로 분류하지만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면 치매로 본다. 즉, 건망증은 점심으로 먹었던 반찬 중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치매환자는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 일반적으로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는 ▲심한 건망증 ▲새로운 정보 습득이나 지시를 따르지 못함 ▲같은 말이나 질문을 반복함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말이나 글을 끝내지 못함 ▲횡설수설함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감추며,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쳤다고 비난함 ▲둔해지는 시간개념 ▲사람을 알아보지 못함 ▲공포·초조·슬픔·분노·불안감 등 심한 감정 변화 ▲조리·식사·운전·목욕 등 일상적인 활동을 못한다는 것 등이다. ●진단은 어떻게 하며 특이증상은. 증상이 심하면 일반인도 알아채지만 초기라면 진단이 쉽지 않다. 진단은 보통 4가지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먼저, 보호자를 통한 병력 청취와 전문의의 신체·정신상태 확인이 필요하고, 이어 특정 신체질환에 의한 치매 여부를 감별하기 위해 혈액 및 X-레이 검사, 심전도검사 등을 시행한다. 또 치매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뇌영상검사를 하기도 하며, 끝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기억력을 포함한 뇌 인지기능을 다양하게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도 시행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원인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기타 치매처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비타민-B12결핍 등이 원인이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완치를 꾀할 수 있다. 치매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와 NMDA수용체 길항제로 치료하는데,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이 더 진행돼 이상 행동을 보이면 약물치료와 작업·음악·미술치료 등 인지재활치료와 환경조절을 병행하기도 한다. 폭력성을 보이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렵다면 전문 요양시설을 이용하는 문제도 고려하게 된다. ●치료의 유효성과 예후, 부작용도 함께 짚어 달라. 치매는 일단 발병하면 계속해서 중증으로 진행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기억력·언어·운동장애 등이 동반돼 독립적으로 생활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중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지연시켜 얼마든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빠른 치료가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약물 용량이 적절하면 병의 진행을 6개월에서 2년 정도 늦추는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도 경미하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원인을 막으면 된다. 치매는 즉각 증세가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15∼20년 전부터 서서히 독성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어 신경세포를 죽이면서 치매로 발전한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뇌를 열심히 사용해 퇴행을 막아야 한다. 뇌를 자극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을 많이 쓰는 것이다.뜨개질이나 수놓기, 그림이나 서예 등 손과 뇌를 함께 쓰는 활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전화번호나 주소 등을 외우는 습관도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혈압·혈당관리, 그리고 흡연·과음 등 나쁜 생활습관은 버려야 한다. 견과류나 신선한 과일·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더해진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김석동 “금융권 리세스 오블리주 필요”...금융업계 사회공헌활동 확대

     10일 금융업계가 사회공헌활동사업 지출을 확대하고 고졸 인력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이날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간부회의에서 금융권이 ‘리셰스 오블리주’(Richess Oblige·부의 사회적 책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반자본 시위와 관련해 경제 불황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국내 금융업계의 자구책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대내외 경제 불안을 감안, 은행권이 2011년도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전년보다 15% 증가한 약 6800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공헌활동사업 지출액의 증액률을 전년의 10%보다 5% 포인트 높였다.  업권별 지출액은 은행권 5923억원, 생명보험업계 888억원, 손해보험업계 363억원, 여신금융업계 347억원, 금융투자업계 332억원, 저축은행업계 32억원 등이다.  보험업계는 저소득층 대학생의 고금리 학자금 대출상환과 교통사고 유자녀 생활안정 등을 위해 400억원을 지원한다. 은행권과 보험업계 등 금융업계는 고졸 직원의 야간대학, 사이버대학 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MOU)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학력 인플레와 고졸인력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고졸인력 약 8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총 채용 예정인원 5만 1000명의 16% 수준이다.  한편 은행장들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내달 열리는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은행사랑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액을 10억원으로 종전보다 5억원 늘리기로 결의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체벌·야자 사라져” vs “학생지도 어려워”

    “체벌·야자 사라져” vs “학생지도 어려워”

    학생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학생인권조례가 학생들의 기본 권리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체벌 금지 등으로 교사가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점이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따라서 학생인권조례가 자리를 잡으려면 조례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시 학생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학생인권조례를 처음 제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조례는 ▲학생 인권 침해에 대한 구제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 ▲정규 교육과정 외 자율적 선택 등을 담았다.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는 강제성 야간자율학습과 체벌, 복장·두발 검사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도 지난달 29일 ‘정규 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명칭은 다르지만 일종의 학생인권조례다. 학생, 학부모에게 방과 후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0교시 수업 등에 대한 자율적 선택권을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충북에서는 전교조 등 45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5월 충북 학생인권조례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100여개 교육·시민단체가 학생인권조례 주민 발의를 위한 청구인 확보를 위해 서명을 받는 중이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상당수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6000여명과 교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생의 84%, 교사의 55%가 조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조례 시행 이후 학교 현장에서 간접 체벌을 포함한 교사의 체벌이 거의 사라지고, 야간자율학습 역시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조례 시행 직후인 지난 3월 550건에 이르던 학생 지도, 체벌, 복장 검사, 보충수업 등과 관련한 민원이 최근 50∼60건으로 줄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례 시행으로 학생들의 인권이 신장된 것은 물론 학생 인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현실과의 괴리 등을 들어 조례를 개선하거나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체벌이 금지됨에 따라 교사들로부터 ‘학생 지도가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수원의 한 중학교 교사는 “체벌 금지 이후 교사 대부분이 민원을 우려해 학생 지도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도 “체벌은 금지하는 것이 옳지만 학생 지도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체벌 금지 이후 학생들이 선생님을 너무 심하게 대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최근 남양주의 한 교사가 수업 중 영상통화를 한 학생에게 간접 체벌에 해당되는 5초간 엎드려뻗쳐를 시켰다는 이유로 도교육청이 ‘불문 경고’ 처분을 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로부터 ‘너무 심한 처분’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인천교육계에서도 시의회가 학습 선택권 보장 조례를 의결하자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고교 교장은 “조례가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교, 야간자율학습 등은 안 해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며 “가뜩이나 전국 꼴찌인 인천 학생들의 학력을 더 떨어뜨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계와 정당, 심지어는 학부모, 학생까지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례가 정착되기까지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교과부 산하기관 고졸채용 외면

    교과부 산하기관 고졸채용 외면

    고졸 출신의 취업 확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공공기관과 연구소들의 고교 졸업자 채용은 인색하다. 최근 3년간 고졸 출신을 단 1명도 뽑지 않은 곳이 허다한 데다 그나마 일하는 고졸자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하 공공기관의 최종학력 및 고용유형 현황’에 따르면 48개 공공기관과 대학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고졸자 1079명(일반계고 921명, 특성화고 158명)을 뽑았다. 같은 기간 신규 모집한 전체 인원 2만 746명의 6%에 불과하다. 또 해당 기관에 소속된 직원 중 고졸 비율 8%보다도 낮은 수치다. 또 고졸 신규 채용자 1079명 가운데 84%인 908명은 비정규직으로 드러나 취직했어도 고용불안은 여전했다. 한국연구재단·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7개 기관은 3년간 고졸자 채용실적이 전무했다. 인력구조상 관리직과 기술직 비중이 높아 고졸자 고용이 비교적 많은 대학병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관들도 정규직·비정규직을 합쳐 10명 미만에 머물러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장학재단·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학중앙연구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1명씩의 고졸자만 뽑았다.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고졸 출신은 2명씩, 동북아역사재단은 3명이었다.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최근 3년간 서울대병원이 297명, 충남대병원이 197명, 원자력연구원이 246명의 고졸자를 채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교과부 산하기관들은 고졸자를 거의 뽑지 않았다.”면서 “고졸자 채용과 관련된 정책을 입안, 조율하는 교과부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고졸자 채용은 구두선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대학 진학의 대안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특성화고 출신의 선발도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교과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특성화고 출신은 25명로 집계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문과학이나 과학기술 연구 관련 산하기관이 많아 고졸자 채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청이나 일선학교 행정직, 기술직 등에 고졸자를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롯데그룹 첫 고졸 공채…식품 등 5개 분야 550명 선발

    롯데그룹이 첫 고졸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롯데그룹은 5일부터 고졸 이상의 현장 실무형 인재를 뽑기 위해 공채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영업관리, 서비스, 경영지원, 기술분야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JA(Junior Assistant)급 신입사원’을 뽑는 것으로, 지난달 말 시행한 신입공채에 이어 추가로 고졸 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는 그동안 JA급 사원을 전문대 졸업자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고졸 이상으로 자격제한을 완화했다. 롯데그룹은 “학력보다는 실무능력을 우선시하며 각종 경시대회 수상자 및 교내 성적 우수자, 해당 직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인재는 우대한다.”며 “이번 공채를 통해 선발된 고졸 인재가 비전을 갖고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계열사별 사규에 따라 기존의 전문대 졸업자에 준하는 대우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식품, 서비스, 유통, 유화, 건설·제조 등 총 5개 부문이며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호남석유화학 등 15개사에서 5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 외에도 계열사별 필요 인원과 소요 분야에 따라 올 하반기를 통틀어 총 3000명의 고졸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5~14일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받는다. 롯데그룹은 이번 고졸 인재 공채와 같은 기간에 경력사원 공채와 장애인 공채도 한다. 고졸 이상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9개사에서 장애인 100명을 공개 채용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미국의 가을] ‘분노의 세계화’ 시대

    [미국의 가을] ‘분노의 세계화’ 시대

    아랍의 봄을 뜨겁게 달궜던 저항의 열기가 가을엔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세계 금융의 심장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 월가 인근에서 ‘월가를 점령하라’란 구호로 시작된 시위가 어느덧 미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캐나다 통신은 뉴욕 시위대와 유사한 이름의 ‘토론토 주식시장을 점령하라’라는 단체가 오는 15일 토론토 증권가인 베이 거리에서 가두 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이를 조직하기 위한 웹사이트 운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뿐 아니라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도 시위 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체의 페이스북 웹사이트에는 지금까지 830명이 토론토 시위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같은 날 시드니와 멜버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호주를 점령하라’는 가두시위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도쿄를 점령하라‘는 페이스북이 열렸고, 유럽에서도 유사 사이트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행동으로 직접 표출된 것은 최근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청년세대의 분노가 확산되는 징조가 나타난 것은 여러 해 전부터다. 이들이 실업과 ‘나쁜 일자리’의 덫에 빠진 것이 어제오늘이 아니고 몇몇 나라의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가령 2006년 미국에서 나온 ‘2030세대, 빈털터리 세대’와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1000유로 세대’는 공통적으로 젊은 세대가 자신들의 좌절과 분노를 담은 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다. 미 노동부가 7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24세 이하 대졸자의 실업률은 12.1%로 전체 평균인 9.1%보다 높다. 심지어 스페인 청년실업률은 8월 기준 46.2%나 된다.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은 분노를 키우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고학력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인 신세대들을 ‘짜증난 세대’(Generation Vexed)라는 뜻에서 ‘V세대’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 청년실업은 지난달 영국 각지에서 벌어진 폭동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았다. 칠레에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대학 등록금문제 해결 등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교사·학부모 시위가 몇 달째 이어지면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과 보수우익 정권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방시대] 대학 구조조정과 정부의 책무/박경량 순천대 대학원장

    [지방시대] 대학 구조조정과 정부의 책무/박경량 순천대 대학원장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달 5일 대학 구조개혁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2012학년도 정부재정 지원 제한 대학(하위 15%) 평가 결과와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을 추려냈다. 교과부는 당시의 조치는 대학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대책이 대학 구조조정과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구조조정 문제는 1996년 7월 26일 이후 완화된 설립 인가 기준(이른바 대학설립준칙주의)의 부작용으로 생긴 부실대학 양산과 학력인플레, 대학입학 자원의 고갈과 직결돼 있다. 고교 졸업자의 수는 2012년에는 67만명, 2018년 58만명에 이어 2024년 41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정부에 의한 구조조정과 퇴출이라는 극약처방이 필요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구 증가책과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국가과제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은 대학대로 설립 목적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기반성과 개혁이 있어야 한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수도권에 밀집된 대학들의 정원을 동결·축소해 지방소재 대학에 재배치해야 한다. 여기에 지방의 산업과 경제를 부흥시키는 가시적인 조치를 정권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취해야 한다. 이른바 ‘수원벨트’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대학 구조조정의 판단 지표 중 주요 지표는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이다. 취업률은 대학만의 노력으로 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다. 그런데도 취업률을 정부가 강조하다 보니 어느새 대학이 취업준비기관으로 전락한 감이 있다. 교실에서 심도 있는, 제대로 된 교육은 사실상 어렵다.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인 ‘누리사업’(NURI)과 같은 특정 목적사업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교육의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탄탄하게 해주는 게 오히려 바람직하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문제는 특정회사의 특정분야 지식이란 게 생명이 짧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회성이 아닌, 원리와 체계로 탄탄하게 무장한 그런 인재를 대학은 배출해 줘야 한다. 기업도 그런 차원에서 대학에 투자하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 아무리 글로벌시대라지만 국가가 번영해야 기업도 번영할 수 있다.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지방대학이 문제다. 우선 수도권 대학의 정원 외 모집제도를 없애야 한다. 또 교육목적에 부적합한 부실대학도 정리해야 할 일이다. 동시에 정부는 지속적인 지방의 산업 경제 활성화 정책과 지방대 육성책을 내놓아야 한다. 교과부는 ‘일도(一道) 일국립대학(一國立大學)’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국공립대학의 양적·기계적 통합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절실한 국토의 균형발전과 창의력이 강조되는 시대상황, 그리고 계속 확산되는 대학의 역할 등을 고려할 때현실에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매번 충격요법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충격이 다반사가 되면 결국 둔감해지고 움직이지 않게 된다. 교육개혁은 평소에 감독과 지원, 컨설팅 그리고 꾸준한 제도 보완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 교육개혁은 특히 지속적으로 범정부차원에서 정권의 교체에 관계없이 확고한 교육철학과 국토의 균형발전이란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 [사설] 美 젊은이들의 월街시위 강 건너 불 아니다

    미국의 젊은이들이 뉴욕에서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를 3주째 계속하고 있다. 부패한 금융자본주의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항의다. 이 시위는 지지자가 갈수록 늘고 있고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자본주의의 꽃인 월가에서 벌어진 이 같은 ‘반(反)월가’ 시위는 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인 양극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심상찮은 조짐이다. 일각에서는 청년실업자들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아랍의 봄(중동에서 발생한 반정부 민주화시위)에 빗대 ‘미국의 가을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실제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현재 24세 이하 대졸자의 실업률(12.5%)은 전체 평균(9.1%)보다 높다. 고학력·저임금 청년세대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청년들의 실업문제는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 8월 영국에서 발생한 폭동도 청년 실업률과 긴축재정에 따른 생활고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의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그리스, 스페인, 이스라엘, 칠레 등 지구촌 곳곳의 시위와 폭동도 미래의 희망을 잃어 버린 젊은이들의 울분이 표출된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상황은 다른 나라와 다를 게 없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청년실업률(15~29세)은 6.3%로 1년 전(7.0%)보다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실업률 3%대를 2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싼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공부를 제쳐두고 방학 때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는 게 우리 대학생들의 현주소다. 이런 가운데 젊은이들은 우리 사회에 탐욕과 도덕적 해이가 팽배하고, 부패한 금융시스템이 답습되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되는 데 분노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저축은행의 불법 대출과 대주주들의 일탈, 은행권의 전당포식 영업을 통한 잇속챙기기 등도 분노를 증폭시키는 일들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월가의 시위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우리 사회가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공생 발전의 틀 속에서 사회적 책무를 분담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9월 마지막 주, 네티즌들의 관심은 경제·사회 현안에 맞춰졌다. 그중에서도 내년에 1인당 내야 하는 세금에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내년에는 국민 한 사람당 올해보다 45만원가량 늘어난 535만원을 세금으로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우량 저축은행의 등급이 확정된 가운데 2위는 40여개의 1등급 저축은행 명단이 차지했다. 우량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는 곳으로 스타(36.00%), 한신(23.99%) 등이 20%를 웃돌았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의원의 목욕 봉사는 3위에 올랐다. 나 의원은 지난달 26일 목욕 봉사 장면을 찍기 위해 장애 남학생을 발가벗긴 채 카메라 앞에서 목욕시켜 인권 침해 논란을 야기했다. 나 의원 측은 취재진 통제가 안 돼 사진이 찍혔으며 조명 장비는 해당 봉사시설에서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감기약 슈퍼 판매 논란은 4위를 차지했다. 약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국회의원들이 막판 제동을 걸고 나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KBS와 MBC의 출연 금지 연예인 명단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총 3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두 방송사로부터 모두 출연 금지를 당한 연예인은 MC몽, 신정환, SG워너비 김용준, 이성진 등 총 18명이다. 영화 ‘도가니’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경이 된 광주광역시 인화학교 폐교가 검색어 6위에 올랐다. 광주시 교육청은 인화학교의 폐교를 검토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퇴진 관련 소식은 7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KAIST 교수협의회는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서남표 총장 퇴진 요구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총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과 신의 위반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가수 타블로의 복귀 소식은 8위에 올랐다. 타블로는 학력 논란의 아픔을 딛고 대형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1월에는 솔로 정규 앨범도 낸다. 지난달 28일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바젤의 박주호가 한국인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소식은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지난달 30일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 3’의 첫 생방송 무대에서 발생한 음향사고였다. 이날 공연에서 버스커 버스커의 공연 도입부에 기타 소리가 나지 않았고, 투개월의 무대에서도 비슷한 음향 사고가 이어져 제작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전북 학생간 성폭력 전국최다

    전북도교육청이 교육건강성 평가에서는 전국 1위지만 학생 간 성폭력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과학발전연구회가 전국 16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건강성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0교시 수업과 사설모의고사, 학업중단, 안전사고, 기초학력, 무상급식 등 7개항에서 모른 고른 득점을 했다. 반면 학생 간 성폭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2006~2011년 도내에서 발생한 학생간 성폭력은 85건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 79건, 서울 48건, 인천 39건에 비해 훨씬 많은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또 특수교육 관련 편의시설 설치율도 전국 꼴찌이고 학생 정서행동 발달 검사 결과 관심군 학생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교육청 평가에서도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회복지직 1800명 12월 선발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약 1800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9급)을 추가 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사회복지담당공무원 확충 시행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공무원 채용은 일선 현장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사회복지 인력을 확충하기로 한 정부 계획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복지전달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사회복지직은 지난 5월 지방직 9급 공채를 통해 충원했지만 사회복지담당공무원 확충 계획에 따라 1800여명을 추가로 선발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각 시·도와 협의를 통해 확정되며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11월 중 응시원서를 받아 12월 10일 행안부 수탁으로 일괄 필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학력 및 나이 제한이 없고, 최종시험인 면접시험일(2012년 3월 13일)까지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을 따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 말까지 시·도별로 배치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사회복지학개론, 행정법총론이며 선발예정 인원 등 세부 사항은 10월 중 시·도별로 공고된다. 한편 정부의 복지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읍·면·동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현재 지역별 1.6명 수준에서 2014년까지 3.0명 수준으로 늘리며, 국고 1620억원 등 모두 2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7000명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충원하며 이 가운데 5000명은 읍·면·동에, 나머지 2000명은 시·군·구에 각각 배치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파출부 뽑는’ 리얼 오디션 프로그램 中서 논란

    최근 중국에서 가사도우미를 공개 선발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광저우르바오(광주일보)가 28일 보도했다. 후난위성TV에서 26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일명 ‘누구를 집에 데려갈까’(把谁带回家)라는 제목으로, 예선을 거친 20명의 후보와 가사도우미가 필요한 가족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조건에 맞는 ‘파트너’를 찾는 내용이다. 총 4가족이 가사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고용주’로 출연했는데, 이들 중 일부 가족은 67세 연장자부터 어린 아들까지 일가족이 모두 나와 자신의 가족에 맞는 가사도우미를 찾는데 열을 올렸다. 가사도우미 지원자들은 미래의 고용주에게 자신의 학력과 집안, 특기, 취미 등을 설명하며 어필했고, 가슴 아픈 사연과 슬픈 집안사 등을 언급하며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문제가 된 것은 일부 지원자들의 ‘고자세’다. 희망 보수와 반드시 해야 할 역할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지원자 몇몇이 터무니없이 높은 액수의 연봉을 요구하거나 고용주의 요구사항에 “그런 일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며 지나치게 도도한 자세를 보인 것. 한 참가자는 월급 8000위안(약 147만원), 최소 7000위안(약 129만원) 이상의 급여를 요구해 출연가족 뿐 아니라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광저우르바오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인용해 “광저우 지역의 근로자 평균 월급은 4977위안(약 92만원), 선전지역은 4237위안(약 78만원)이다. 가사도우미가 8000위안의 급여를 희망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도대체 이 프로그램의 의도를 모르겠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전했다. 후난위성TV 측은 “가사도우미를 찾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계속 노력해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논문 써주는데 얼마?”

    “논문 써주는데 얼마?”

    “안녕하세요. A대 스포츠산업대학원 졸업생 J입니다. 석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총괄 논문 만약 대행해 준다면 가격이 얼마나 될는지요.” 포스텍 생물학정보센터(bric·브릭) 운영진은 지난 21일 대표 메일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본인의 소속과 실명, 전화번호까지 명시된 메일에는 석사 학위 논문 대필을 의뢰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메일 발신자는 파워포인트로 된 논문계획서, 설문지, 통계작업 등 사실상 논문 작성에 관한 모든 사항을 대행할 경우의 가격을 물었다. 브릭 관계자는 27일 “브릭에 생물학도들이 논문과 관련된 의견이나 저널 투고 과정 등을 묻는 게시글을 많이 올리다 보니 논문 대행 사이트로 착각한 것 같다.”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지만, 이름을 대면 알 만한 대학에서 여전히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황당했다.”고 말했다.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파문 이후 ‘가짜 학위’ 논문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돈을 주고 석·박사 학위 논문을 뒷거래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포털 사이트와 문서작성 대행 카페 등을 통한 학위 논문 거래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K문서작성 대행업체에 석사 학위 논문 대행을 문의하자 “몽땅 써주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생각하고 있는 논문 주제 등을 알려 주면 전문가를 섭외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공식적인 대행 금액을 우리 측에 지급하면, 그 후에는 전문가와 상의하면 된다.”면서 “분야별로 다 가능하고, 자료조사나 작성만 전문적으로 해 주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석사학위 논문 가격을 묻자 “일반적으로 100만~150만원 정도로 논문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답했다. 부업으로 논문 컨설팅을 하는 한 대학 전임강사는 “한두 가지씩 컨설팅을 하다 보면 결국엔 주제를 잡는 것부터 작성까지 다 해주게 된다.”면서 “의뢰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돈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이라 만나 보면 쓰겠다는 의욕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결책으로 개인의 윤리의식 강화와 함께 지도교수들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지적한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석사 학위 논문만 돼도 교수들이 논문 주제 선정에 참여하고, 완성된 논문에 대해 몇 가지만 물어보면 최소한 학생이 직접 쓴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면서 “부실한 학위자를 양산하면 결국 지도교수와 해당 대학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보험·신용카드사 연내 1200명 공채

    보험사와 신용카드사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1200여명을 공개채용한다. 이번 공채는 고졸까지 문호를 확대한 곳이 많아 고졸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생명보험사는 500여명, 손해보험사는 350여명, 신용카드사는 350여명을 대졸 또는 고졸 신입, 경력직 공채로 뽑는다. 대한생명은 다음 달 고졸 50명, 11월에 대졸 신입 150여명을 공개채용하고, 삼성생명은 100여명의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 중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고졸 공채 규모는 1997년 외환 위기 이래 최대”라고 밝혔다. 신한생명도 다음 달 대졸 신입 35명을 뽑고 12월에 5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경력직 10여명과 고졸 또는 초대졸 직원 20여명도 채용 중이다. 손보사에서는 동부화재가 80여명의 대졸 신입 공채를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11월에 80명을 공채하며, 학력 제한 없이 채용할 방침이다.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다음 달까지 대졸 신입 원서 접수를 하며, LIG손해보험은 12월에 초대졸 30여명을 추가로 공채할 예정이다.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이 공동으로 오는 11월에 110명을 공개 채용한다. 기획관리그룹과 디자인그룹, 영업 및 채권관리 그룹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선발한다. 지난 16일부터 서류 전형을 진행 중인 신한카드는 70여명의 대졸 신입을 뽑을 예정이며 고졸 채용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공채 학력제한을 고졸 이상으로 대폭 완화해 오는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채용 인원은 20여명이다.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 외환카드는 모그룹에서 다음 달 대졸 신입 공채를 통해 2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내 최초’ 직업상담사 전문 강남 HRD아카데미

    ‘국내 최초’ 직업상담사 전문 강남 HRD아카데미

    국가공인기술자격인 직업상담사2급 취득준비 전문학원 강남HRD아카데미학원이 서울시 서초구에 국내최초로 설립되어 국비지원과정, 일반과정을 모집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개원한다. 2011년 디지털 YTN이 수여한 E-BIZ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인터넷동영상업체 (주)업앤업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따른 평생직업교육기관인 직업상담사 전문학원 강남 HRD아카데미학원(http://hrdacademy.net)을 국내 최초로 설립한다. 이 학원의 직업상담 교육 과정은 서울특별시 강남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재직자들의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일반시민에게 직업 상담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교육시킴으로서 고용과 취업에 관한 문제해결능력을 양성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인 ‘직업상담사’ 자격시험에 대비하고 재직자나 일반인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진정한 자기계발을 위하여 각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때문에 창의적인 ‘스펙 쌓기’를 할 수 있는 전문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업상담사 정규 과정의 입학자격은 학력, 성별, 연령 제한이 없다. 제1기 직업전문상담과정의 수강생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한다. 직업상담사 교육 과정의 교육기간은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직업상담사 과정의 수강생들은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및 노동관계법규 등 총 5개 직업 상담 전문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이 직업상담사 교육 과정의 전 과목 수강료는 56만원이다. 이 직업상담사 교육 과정에 입학하는 정규직 및 비정규직의 재직자로서 고용보험에 가입한 피보험자는 50%~80%의 수강료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특히 직업상담사 교육 과정의 제1기 입학생들에게는 개원기념 행사의 하나로서 6개월 동안 교육법인 업앤업(http://upandup.co.kr)이 지원하는 직업상담사 교육 특별 과정에서 고인숙, 윤병일, 김운희, 양경숙 교수 등 직업상담사 자격시험의 각 과목 전문 교수진이 지도하는 직업상담사 자격시험 1, 2차 인터넷 동영상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인터넷동영상전문업체인 (주)업앤업은 직업상담사 자격시험 교육과정 이외에도 유통관리사, 전산세무회계, 농산물품질관리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IT자격증(포토샵, 일러스트, 플래시, 드림위버), 금융자격증(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상담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국가공인자격증의 취득을 위한 인터넷 동영상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업앤업(문의 02-591-3457)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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