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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 기숙사 갖춰 교육도시로 우뚝

    의왕시,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 기숙사 갖춰 교육도시로 우뚝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 의왕이 지역의 모든 5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갖춰 교육도시로 우뚝 섰다. 우성고, 의왕고, 백운고에 이어 2014년부터 추진해 왔던 모락고 기숙사 건립이 이번 달 완공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기숙사 건립 등 교육 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수도권 주요대학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경기외고를 제외한 기숙사를 갖춘 3개 일반고의 2013년 수도권 주요대학 진학 학생 수가 360여명에서 최근 2년간(2015·2016년) 5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 기준 2017년 4년제 대학 합격자는 5개 고교 3학년 전체 재학생 1450명 중 796명에 달했다.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면 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등교시간이 최대 1시간 30여분이 걸리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의왕시를 떠나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 요구가 잇따르자 시는 지역 내 모든 학교에 기숙사 건립을 추진했다. ‘교육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도 전국 최고 수준인 학교당 평균 2억 4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육정책을 폈다. 특히 지역 내 고교생의 학력 향상과 기숙사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교육경비를 지난 한해 14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외에도 시는 진로진학 지도, 멘토링, 학력 향상을 위한 특성화반 운영, 기숙사 환경을 개선하고, 수시입학을 위한 수시박람회도 개최해 학생 맞춤형 대입정보도 제공했다.김성제 의왕시장은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왕시의 모든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청담고 “정유라 새달 10일까지 졸업 취소·퇴학 처분”

    청담고 “정유라 새달 10일까지 졸업 취소·퇴학 처분”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청담고의 졸업 취소·퇴학 처분이 늦어도 다음달 초에 완료된다. 서울 청담고는 14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정씨에 대한 졸업 취소와 퇴학 등 학사처분 청문회를 열고, 이날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10일까지 처분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청문회는 학교가 정씨에게 관련 처분을 내리기 전 당사자인 정씨 측의 소명이나 의견을 듣는 절차였다. 그러나 정씨가 덴마크 구치소에 구금돼 불출석한 데다 정씨 측 대리인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10분 만에 끝났다. 청문회에는 학교가 위촉한 청문 주재자인 이영우 변호사와 청구인인 이현숙 청담고 교장만 참석했다. 청문 주재자가 이날 결과에 대한 청문 조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청담고는 이를 토대로 학사처분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청담고 졸업 취소와 퇴학 처분이 확정되면 정씨의 학력은 중졸이 된다. 고교 졸업도 무효가 되면서 이화여대 입학 사실도 당연히 없어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이나 청담고 학업성적 관리규정상 사유가 명확해 졸업 취소·퇴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고] ‘서울’에서 저널리즘 꿈 펼쳐라

    [사고] ‘서울’에서 저널리즘 꿈 펼쳐라

    서울신문 수습 기자 및 미디어 경영직 사원 모집■서류접수:2월 8 ~ 18일 ■1차 합격자 발표:2월 27일 오후 6시 이후, 본사 홈페이지 조회 가능 ■2차 필기시험 일시:3월 5일 오전 9시 ■장소:선린인터넷고교 (주소 : 서울 용산구 원효로 97길 33-4) ■문의사항: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2000-9522∼6) (이메일: insa@seoul.co.kr) ■제출서류 ①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인터넷 접수) ② 졸업(예정)증명서 1부 ③ 최종 학력 성적증명서 1부(전 학년 평균 성적이 백분율 점수로 표기된 것) ④ 공인 어학 성적증명서 1부(2015. 2. 1 이후 취득) ⑤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은 취업보호대상증명서 1통 ※②∼⑤는 3차 실무평가 전형 당일 지참
  •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 올 청년일자리 3만 2000개 만들 것”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취임 후 일자리경제본부 신설, 일자리 정책조정회의와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친화 정책, 글로벌 기업 유치 정책 추진 등은 이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 부산이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기업이 없는 데다 경기불황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이는 우수 인력이 수도권 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등 인구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결집시켰다. 그 결과 고용의 질적 개선과 청년 일자리가 늘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대졸 이상 학력자 취업자 수가 2013년 65만 3000명, 2014년 71만 4000명, 2015년 72만 1000명, 지난해 75만 7000명으로 매년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등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일자리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고용의 질적 개선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57.2%였으나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62.2%까지 올랐다. 서 시장은 “올해는 청년 일자리 3만 2000여개를 만드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가천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간호·보건계열 학사학위과정 신·편입생 모집

    가천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간호·보건계열 학사학위과정 신·편입생 모집

    간호학이나 물리치료학, 방사선학 등 3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면 실무 면에서 4년제보다 한 걸음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학위 때문에 부딪히는 벽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한계를 절감하거나 포기하게 된다. 이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메디컬캠퍼스 평생교육원은 학위로 인한 사람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간호·보건계열 신·편입생을 위한 학점은행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가천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현업과 병행하면서 전문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는 것이 학점은행제의 장점”이라며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이 가능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자격요건은 간호·보건계열 전문대학 해당 전공학과를 졸업하고 국가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며 수강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간호학은 전공필수 7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야간반과 2개의 목, 금 종일반으로 개설해 한 학기 또는 두 학기에 걸쳐 이수할 수 있다. 물리치료와 방사선학의 경우 전공필수 4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야간반으로 개설돼 운영된다. 이 밖에도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동등 학력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체육학이나 레저스포츠 전공 과정도 이수 후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체육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비학위과정인 만화, 실전경매, 구성기학, 현공생활풍수, 서예교양, 실용금융 및 펀드자격취득 과정 등 일반교육과정도 개설해 문화, 예술 분야의 수강생도 모집하고 있다. 성적장학금, 대표장학금, 공로장학금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메디컬캠퍼스(인천 연수구)의 2017학년도 학점은행제 및 일반교육과정 모집 상세요강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철밥통’ 절반은 행복하지 않다

    [단독] ‘철밥통’ 절반은 행복하지 않다

    공무원들은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 이른바 ‘철밥통’으로 불린다. 그러나 공직사회 밖에서 바라본 공무원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정작 공무원 10명 중 4명 이상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행정연구원이 국가 및 지방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생활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신분에 대한 만족도는 56.8%에 머물렀다. 특히 삶의 질에 관한 만족도는 45.2%에 불과했다. ‘공무원 인식조사는 2011년부터 매년 20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의 신분 만족도는 41.3%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조사에서 공무원 신분에 대한 만족도는 50%대여서 공무원이 되려는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공무원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음을 보여준다. 빅데이터를 통해 100만 공무원들의 외적인 평균 상을 찾아낸 서울신문은 한국행정연구원의 최신 공직생활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해 공무원들의 평균 뇌 구조를 엿보았다.한국행정연구원의 ‘공직생활에 대한 인식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석 달 동안 42개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소속된 국가공무원 1340명과 지방공무원 730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우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인사혁신처에서 5년 마다 하는 공무원 총조사가 학력, 연령 등 사실 중심의 실태조사라면, 매년 시행하는 공직생활 인식조사는 장기적으로 공무원의 실질적인 삶을 분석할 수 있는 조사다. # 46% “주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행복하다” 설문조사 결과 ‘현재 삶에 만족한다’는 답은 45.2%, ‘주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행복하다’는 응답은 46.0%로 공무원 스스로 평가하는 삶의 질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일-가정 양립정책, 육아휴직제도, 직장 내 보육시설, 유연근무·탄력근무제도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가족친화적 근무제도에 대한 만족도도 20~30%대에 불과했다. 공무원의 삶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3.36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특히 지방직(3.38점)의 현재 삶에 대한 만족 수준이 국가직(3.35점)보다 조금 높았다. 하지만 지방으로 이전한 공무원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수준은 각 3.33점으로 그렇지 않은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전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1997년 완공한 대전청사는 이미 지방 이전이 마무리돼 생활환경이 안정적이며, 관세청·문화재청·병무청·산림청·조달청·중소기업청 등 청 단위가 주로 입주해 근무환경도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근무시간과 업무량에 대해 ‘많은 수준’이라고 응답한 공무원은 각각 49.7%, 50.8%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국가직은 주무관인 6급, 지방직은 서기관인 4급이 업무량이 많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국가직 6급은 초임 관리자인 5급 사무관 바로 아래서 실무를 맡아 일이 많고, 지방직 4급은 서울시에서는 과장급인데 국장 승진경쟁과 과다한 업무부담으로 가장 힘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업무시간은 지방직이 국가직보다 많다는 의견이 많았고, 서울·세종·과천·대전 등 4대 정부청사 중에서는 과천청사가 3.64점으로 업무량이 많다는 생각이 제일 많았다. 대전청사는 3.48점으로 제일 낮았다. # “정부세종청사의 불이 가장 늦게 꺼진다” 칼퇴근을 하는 공무원은 국가직 7.1%, 지방직 3.6%에 불과했다. 4대 청사별로 정시 퇴근을 하는 비율은 과천청사가 11.4%, 대전청사가 10.8%, 세종청사가 8.0%, 서울청사가 3.2% 수준이었다. 일주일 동안 시간 외 근무시간은 6~10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대기 근무가 잦은 지방공무원의 시간 외 근무시간이 더 많았다. 정부청사별 근무시간은 세종청사의 퇴근이 가장 늦었다. 주당 시간 외 근무시간이 11시간이란 응답이 33.6%였고, 6시간 이상도 68.7%였다. 공무원의 업무량이 많은 이유로는 39.3%가 인력 부족을 들었고, 과도한 업무량 33.9%, 다른 부서나 기관과의 과다한 업무협의도 11.8%나 됐다. 스스로의 업무수행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평가는 후한 편이었다. ‘내가 수행하는 업무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항목에 5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소속기관 직원들의 업무수행 역량은 민간기업보다 우수하다’는 48.2%가 ‘그렇다’고 자평했다. # “승진의 최고 덕목은 충성도” 공무원 채용과 관련해서 현재의 공개채용 제도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개방형 직위제도,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지역인재 채용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채용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64.8%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공무원이 되는 길이 좀더 다양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41.1%로 많았다. 공무원 스스로 꼽은 승진 비결은 상관에 대한 충성도가 71.9%로 최고였다. 이어 상관·동료·부하의 평판, 기관장의 재량적 판단, 업무수행 태도, 현 기관장의 주요 정책에 대한 공감·협력 수준, 업무수행 실적 순이었다. 정치적 연줄이나 학연 및 지연과 같은 정실 요인은 비교적 하위권이었다. 공무원의 최대 관심사인 승진은 ‘누구나 만족하는 인사란 없다’란 말처럼 긍정적 인식이 높지 않았다. 승진 절차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28.7%만이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27.1%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우리 기관에서 여성이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데는 34.4%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관가의 유리천장이 별로 두껍지 않다는 인식을 보였다. # 54.4% “보수, 대기업과 비교해 적정하지 않다”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새로 지어진 세종청사 공무원이 가장 높았다. 1인당 사무면적, 사무집기, 조명, 냉·난방 수준 등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국가공무원은 보통 이하, 지방공무원은 보통 이상이었다. 사무환경 만족도는 세종청사가 최고, 대전청사가 최저였으며 휴식공간 만족도는 대전청사가 최고, 과천청사가 최저였다. 보수와 보상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압도적이었다. 대기업과 비교하면 보수가 적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54.4%로 과반수가 넘었으며, 보수의 적정성이나 공정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는 10%대에 머물렀다. 조직에 대한 충성도는 높았다. 질서 유지를 위해 비공식적 규칙을 준수하는 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61.4%가 ‘그렇다’고 답했다. 공직생활 인식조사를 맡은 한국행정연구원 조일형 박사는 “조직을 위해 비공식적 규칙도 준수할 수 있다는 건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공무원을 포함해 모든 조직원은 보이지 않는 문화적 요소에 영향을 받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교육 플러스]

    EBS, 고교 내신·수능 종합 서비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학생, 학부모, 교원 특성에 맞춰 입시와 학습관리, 진학정보 등을 망라해 제공하는 EBS 고교 학습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7학년도 발행 교재에 스마트북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문항을 촬영하면 바로 해당 문항의 EBS 강의를 찾아 들을 수 있다. 학습 수준에 맞춰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과 핵심 내용을 연결해 설명한 ‘닥터링 수학’, ‘50일 수학’ 등 수학 강의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따라 다양한 평가 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술형평가·학력평가·수행평가 등을 보강했다. 기초 글쓰기, 전형별 입시가이드 등 학종 대비 기초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영어 검인정 교과서별 강의도 제공해 내신 대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EBS 학습 서비스는 EBS 방송(플러스 1)과 인터넷(ebsi.co.kr)에서 24시간 시청·수강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 11일 ‘사고력 콘서트’ 메가스터디교육은 1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강남 샴페인홀에서 ‘사고력 콘서트’를 연다. 국어영역 이원준 강사가 최근 긴 지문과 신유형으로 인해 어려워진 수능 국어 영역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고력 향상을 위한 ‘1+3 원칙’을 직접 들려 준다. 생활과윤리 강상식 강사는 ‘헷갈리는 선지, 독해 사고력으로 승부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 2017년 주간완전학습 플래너(수험생용), 수능식스팩 등을 무료로 증정한다. 신청은 10일까지 홈페이지(www.megastudy.net)에서 받는다. 1599-1010.
  • 채용방식 60년 만에 수시·직군별로 바뀌나

    채용방식 60년 만에 수시·직군별로 바뀌나

    재계 신입 공채 폐지론 재점화 ‘기수문화 없애기’ 등 변화 예고삼성그룹이 60년 만에 공개채용(공채) 제도를 폐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주요 그룹 인사팀들도 분주해졌다. 삼성이 공채를 폐지하면 다른 그룹들도 마냥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짧은 시간에 대규모 인력을 뽑을 수 있다는 공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직무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인력을 필요 이상으로 뽑는 경우가 많아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 신입 채용방식 순차적으로 변경 채용 담당자들도 “공채가 최선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지만, “삼성이 하면 따라할 수밖에 없다”는 국내 경영 풍토와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채용 방식 변경을 주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4대 그룹의 한 인사 담당자는 9일 “삼성이 공채를 없애면 분명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발(發) 후폭풍이 거셀 것이란 얘기다. 우리나라 공채 역사는 삼성의 채용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삼성의 모체인 삼성물산은 1956년 11월 대졸 신입사원 공개 모집 공고를 내고 이듬해 1월 첫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국내 첫 민간 기업 공채 시험이다. 당시 2000여명이 지원해 27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후 삼성은 채용 제도에 변화를 주면서 국내 기업의 채용 방식을 주도했다. 1992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공채를 실시하는가 하면, 1995년 “학력, 성별 등의 차별을 없애겠다”며 ‘열린채용’을 주창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현 GSAT)를 도입한 것도 이때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그룹 통합 채용에서 각 계열사, 사업부별 채용으로 모집 방식을 바꿨다. 삼성그룹이 아닌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각 계열사에 지원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공채의 골격은 지난해까지 변함 없이 유지됐다. 연령 제한 폐지, 지원 횟수(동일 계열사 3회) 제한 폐지 등 세부 변화만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 올해 특검 수사를 받으면서 상반기 채용에 차질이 발생하자 삼성이 공채 폐지를 검토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당장 공채를 없애기에는 준비할 게 많아 무리가 있다”면서도 “다음달 삼성전자가 직무 역할 중심의 인사 체계로 개편하는 만큼 신입 채용 방식도 (순차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간 우수인력 확보 ‘눈치전쟁’ 우려 다른 기업들이 염려하는 건 삼성 각 계열사가 필요 인력을 그때그때마다 뽑을 경우 앞서 공채를 통해 뽑아 놓은 우수 인재가 이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기업 간 ‘눈치보기’가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컨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채용 일정에 맞춰 SK하이닉스가 채용을 진행하는 식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인사에 따른 행정비용과 인력 유출 최소화를 위해 필기시험 및 면접 날짜를 의도적으로 같은 날 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선 수시 채용이 보편화돼 있다는 점, 불필요한 스펙 쌓기와 ‘기수 문화’를 없앨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공채를 없애는 게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올해는 가리봉 재생의 원년”… 구로 희망 행정 떴다

    [자치단체장 25시] “올해는 가리봉 재생의 원년”… 구로 희망 행정 떴다

    “탄핵과 대선 정국이 이어지는 올해는 새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 산통이 계속될 것입니다. 구로구는 주민들과 함께 새 시대를 위한 희망의 다리를 튼튼하게 놓겠습니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8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탄핵과 대선 정국으로 어수선한 올해는 주민들이 ‘좌절’이 아닌 ‘희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청 건물에 ‘대한민국·서울·구로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도 내걸었다. 2010년 이 구청장 취임 이후 처음 시도한 일이다. ‘지역의 수호자’로서 외풍에 흔들림 없이 ‘희망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대표적인 희망 행정 사업은 ‘가리봉동 도시재생’이다. 가리봉동은 1970~80년대 구로공단 배후지로서 산업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80년대 후반에는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성장이 꺾이는 시련을 겪었다. 2003년 뉴타운 바람을 타고 가리봉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 악화로 10여년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2014년 2월 LH가 사업을 최종 포기했다. 중국동포가 많이 사는 가리봉동은 생활환경이 갈수록 낙후됐다. 구로구는 가리봉동 33만 2929㎡에 달하는 가리봉 도시재생구역 비전을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품고 더하는 마을’로 잡았다. 지역 재생 목표로 ‘사람을 더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재생’을 내걸고 불량 도로 등 마을공간 개선, 범죄 없는 공동체 육성, 가리봉시장 시설 현대화, 골목시장 활성화 등 총 19개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 이 구청장은 “구로공단 여공들이 고단한 몸을 누이던 가리봉동 벌집촌이 공단의 쇠퇴와 함께 값싼 방을 찾아온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변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도시 생활 인프라와 주민 편의시설이 열악해졌고 급증한 외국인과 지역 주민 간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발생하곤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내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올해를 가리봉동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가리봉동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바꾸기 위해 ‘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은 구로구의 변함 없는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여억원을 투입한다.구로구는 2013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로구가 혁신 교육의 발상지’라고 말할 정도로 이 구청장의 자부심도 크다. 지난 5년간 학교 시설 개선은 상당 부분 진척됐다는 판단 아래 이제는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는 게 이 구청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5곳으로 늘려 운영한다. 2015년 문을 연 구립학습지원센터는 현재 위치한 구로동 외에 다른 장소에도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몰려드는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만 5000명의 학생이 센터를 방문했다. 직접 국어·수학·영어 등을 가르치지는 않지만 자기주도학습 상담, 창의인성 과학교실, 일대일 대학진학 상담,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센터 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2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500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 개선점 두 분야 모두에서 ‘교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때부터 교육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올렸다”면서 “지난 5년간 교육을 다양화하니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자연스레 올라갔다. 교육은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없다. 교육을 변함 없는 우선 과제로 정하고 꾸준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구로구를 ‘희망의 도시’로 변모시킬 대형 공사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는 이 구청장은 “수십 차례 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듭했다. 서울시와 협의해 용도지역 변경을 진행하고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수립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 측은 최근 재조사에서 ‘현 부지를 일반상업지역 80% 이상으로 용도 변경할 경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다’고 밝혔다.고척동 옛 교정시설 부지에 새로 들어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G밸리 정수장 내 지스퀘어도 착공한다. 고도제한 변경, LH 자금난 등으로 난항이 거듭되던 교정시설 공사는 뉴스테이로 해법을 찾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전용면적 64~79㎡, 22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가 당초 구상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한다. 이달 착공을 앞둔 지스퀘어는 구로디지털1단지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이 갖춰진 지하 7층~지상 39층의 오피스타워로 지어진다. 이 구청장은 “올해는 엉뚱하게 토목공사가 많은 해가 됐다. 궁극적으로 개발 사업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공사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겠다. 구민들이 간절히 바랐던 숙원 사업이라는 것을 이해해 달라”면서 “교육, 복지 등 인간의 기본 가치도 가볍게 취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의 행정력은 이미 곳곳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 결과 2015년 구로구의 자살률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게 대표적이다. 2010년 자살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30.1명에 달해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라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구청장 취임 이후 구로구 자살자 수는 2011년 24.9명, 2012년 23.2명, 2013년 19.2명, 2014년 18.5명, 2015년 17.3명으로 계속 떨어졌다. 구로구는 이런 자살률 감소가 구청이 실시한 자살 예방과 복지정책, 복지 네트워크 확충, 주민들의 사랑나눔 참여 등의 종합적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구로구는 체계적인 자살예방정책 추진을 위해 2012년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살 감소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구로구 자살률이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면서 “모든 자살은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고독사라고 생각한다. 고립무원에 빠진 누군가를 찾아내고 희망을 나눈 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올해도 구민 희망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구청장은 3선 도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행정은 비교적 내가 잘하는 일이고 소질 있는 부분”이라면서 출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구청장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서울시에서 시정개혁단장, 감사관 등을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고 2010년 구로구청장에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60.83%라는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덕열 구청장의 통 큰 교육 “학군 따라 지역도 발전한다”

    유덕열 구청장의 통 큰 교육 “학군 따라 지역도 발전한다”

    “지역은 학군 따라 발전하는 만큼 동대문도 교육에 올인해 으뜸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열린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교육 예산을 전년보다 10억원 증가한 91억 5000만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4위로 높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은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에 이어 4위다. 예산만으로도 동대문구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읽어낼 수 있다.동대문구 49개 초·중·고교 학력신장과 시설 개선에 가장 많은 예산을 쓴다. 전체 91억 5000만원 가운데 총 31억 3600만원을 배정했다. 이어 유치원 지원에도 3억 5500만원을 쓴다. 분야별로는 고교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3억 5000만원, 예체능 활동 인센티브에도 1억원을 편성했다. 동대문구가 교육 예산을 많이 편성하는 이유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교육 강화 철학과 맞닿아 있다. 지역의 학부모들이 소위 ‘좋은 대학 잘 보내는 학교’에 아이들을 진학시키려고 이사 가는 일을 목격하면서, 원천적인 처방에 나선 것이란 설명이다. ‘집값은 학교를 따라 움직인다’는 속설이 결코 틀리지 않다며 구의 미래를 교육에 올인한 셈이다. 실제로 유 구청장 취임 이후 교육경비를 포함한 교육 관련 예산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초·기본 학력 신장 지원, 학교 동아리 활동 지원, 저소득층 수강료 지원, 방과 후 교실 지원, 전 학교 도서 구입비 지원 등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동대부고가 서울시 소재 202개 일반고교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 휘경여고가 진학률 9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동대문구의 ‘교육 퍼스트’ 정책이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올해 구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와 더불어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13억 5000만원을 확보해 청소년 자치활동, 진로진학 상담센터 개설 및 진로직업 체험센터 확장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동대부고와 휘경여고를 비롯해 학력신장 성과를 올린 학교에는 진학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많은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인 만큼 교육사업처럼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분야도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동대문구를 교육 때문에 찾는 도시, 으뜸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 “시간선택제가 삶을 바꿨어요”

    [단독] “시간선택제가 삶을 바꿨어요”

    인사처 ‘우수 사례’ 소개특허·관세청·보훈의료공단 등 업무효율·민원 감소 ‘다중효과’ 정부가 일·가정 양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무원 시간선택제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제도 확산에 나섰다.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 부처 가운데 특정 시간대에 업무가 몰리는 특허청과 관세청, 국세청,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이 시간선택제의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부산세관에서 근무 중인 박모 주무관은 외국계 무역회사에서 관리자로 승승장구하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지원했다. 일과 가정 모두를 지키고 싶어 공무원이 됐다는 그는 지금의 근무 방식이 너무도 만족스럽다며 “시간선택제 덕분에 인생이 달라졌다”고 뿌듯해했다. 부산세관도 선배 공무원과의 1대 1일 멘토링 제도도 활용하며 시간제 공무원의 업무 적응을 도왔다. 관세청 부산세관은 박 주무관 같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부산여객터미널 휴대품 통관 업무가 집중되는 오후 3~7시에 대거 배치해 민원 제로화를 달성했다. 특허청에서 일하는 이모 심사관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정부출연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자신의 학력과 경력을 살려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활동하며 업무와 육아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그는 육아에 부담이 없는 시간대에 출근해 남들의 영향을 덜 받는 업무를 맡아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육아와 경제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허청은 이 심사관처럼 독립적 업무가 가능한 특허·심사 심판관에 대한 시간선택제 채용을 확대해 2014년 4명에서 올해 44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허청에는 현재 시간제 전환 패키지를 통해 박사, 기술사, 변호사, 변리사 등 72명이 유연 근무를 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장모 간호사는 공단이 ‘집중근무일 제도’를 도입한 뒤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해 삶의 여유를 찾았다. 집중근무일 제도란 간호사 특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월 단위로 자신의 집중근무일을 정한 뒤 해당일에는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한 근무 방식이다. 공단은 이런 노력을 통해 교대 근무가 필수인 병동 간호사도 시간선택제 근무를 할 수 있게 맞춤형 근무제도를 정착시켰다. 덕분에 간호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율도 60.7%(65명)까지 높아졌다. 경기 양평군은 업무 전문성을 강화해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발굴한 사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성과를 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처음으로 3명을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이런 사례들을 대상으로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시간선택제 운영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 경진대회에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0개 기관 사례에서 사전 심사를 통과한 6개 기관이 직접 참가해 학계와 민간 전문가의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주호영 “모든 당, 탄핵 결과 승복하자”

    주호영 “모든 당, 탄핵 결과 승복하자”

    “안보 일관성 갖도록 정책 공동委… 내년 지방선거서 개헌 국민투표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모든 정당이 함께 그 결정에 승복을 약속하자”고 제안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창당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촛불 민심과 태극기 민심이 격렬히 대립하는 상황에 비춰 보면 탄핵 심판 결정 이후에도 심각한 대립과 후유증이 예상된다”면서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것은 헌정 질서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또 하나의 헌법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는 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 국가적 위기를 통합과 협치로 이겨 내자’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바른정당이 보수의 새로운 중심이 되겠다”면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안보정책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대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권력 구조의 교체를 비롯한 헌법의 전면 개정은 매우 어렵다”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이를 위해 대선 전 국회에서 개헌 로드맵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내놓은 혁신 성장을 위한 창업 공약과 저출산 해결을 위한 3년 육아휴직법, 칼퇴근법의 필요성을 거론했고, 남경필 경기지사의 학력차별금지법이 입시 위주 교육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수습 기자 및 미디어 경영직 사원 모집

    [사고] 서울신문 수습 기자 및 미디어 경영직 사원 모집

    ■제출서류 ①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인터넷 접수) ② 졸업(예정)증명서 1부 ③ 최종 학력 성적증명서 1부(전학년 평균성적이 백분율 점수로 표기된 것) ④ 공인 어학 성적증명서 1부(2015.2.1이후 취득) ⑤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은 취업보호대상증명서 1통 ※②∼⑤은 3차 실무평가 전형 당일 지참
  •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함께 꿈을 꾸어요’ 타이틀 4집 음반 발표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함께 꿈을 꾸어요’ 타이틀 4집 음반 발표

    방송인 겸 가수로도 활동하는 박마루 서울시의원이 “함께 꿈을 꾸어요” 타이틀 곡으로 4집 음반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 “함께 꿈을 꾸어요”는 박마루의원이 직접 가사를 쓰고 유태준, 김구호가 곡을 붙쳤다.대중과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타이틀 곡 “함께 꿈을 꾸어요”는 작사와 작곡, 편곡 어쿠스틱 심플한 연주로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가수의 보컬은 세 가지 “울림”을 주고 있는데 “우리 그냥 그렇게 세상 끝까지” 함께 꿈을 꾸자고 노래하고 있다. 첫째,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세대, 소득, 이념 등) 현실 속에서 함께 꿈을 꾸자고 노래하고 있다. 둘째,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이 힘들고 슬플 때 함께 울어주고, 먼 길도 사랑을 나누며 함께 꿈을 꾸자고 노래하고 있다. 셋째, 생명사랑, 생명존중으로 심각한 자살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자고... 함께 꿈을 꾸자고 노래하고 있다. 박 의원은 양극화에 대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1천947만 명의 임금근로자 중 절반 가까운 이들의 한 달 월급이 200만 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 가족 최저생활비 168만 원을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해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 7천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854만 5천 원’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높아지는 이혼율에 대해 “통계청이 지난 해 발표한 ‘2015년 혼인ㆍ이혼 통계’에 따르면 전체 혼인 건수는 30만 2800건으로, 이혼 건수는 10만 9200건,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粗)이혼율은 2.1건으로 나타났다. 이혼으로 인해 한부모 가정이 늘고, 세대 간의 단절로 부모와 자녀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가정환경의 혼란은 아이에게 정신적 상처로 남아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폭력적인 성향을 낳기도 한다. 자녀 양육과 사회화의 기능이 약화되고, 청소년 탈선과 노인 문제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과다한 사회경제적 비용 등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 할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생명사랑(자살률)은 “2016년 9월 9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1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15년 기준 1년 동안 한국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 4427명으로, 물질만능주의와 학력지상주의, 양극화, 입시와 실업, 무한경쟁 등 평가지상주의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에 의해 사회가 집단우울증에 걸리며 자살률이 높아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박마루의원은 KBS TV “사랑의 가족” MC, EBS TV “희망풍경” MC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방송 라디오 매주 수요일 전국의 자원봉사를 소개하는 “참 소중한 당신” MC로 생방송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幸 도시’ 첫발 떼는 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송파구는 8일 구청 대강당에서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송파구는 그동안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장을 지원하고 양성평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2009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해 온 여가부는 올해 송파구를 비롯해 16개 지방자치단체를 새로 지정하는 등 전국 76개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파의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은 박춘희 구청장이 주민 400여명과 함께 축하하고, 여성이 더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송파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여가부로부터 받은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과 선언문 낭독, 소망 메시지, 특별 강좌 등으로 꾸며진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강사의 특강 ‘여성과 세상,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 마련됐다. 특히 박 구청장은 이날 참석자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시각의 양성평등 정책을 청취하고, 여성친화도시를 구축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날 행사를 출발점 삼아 앞으로 5년간 여성 지원 계획을 세우고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보육 인프라 확대 ▲여성친화적 관광도시 조성 등 46개 사업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돌봄과 배려, 다양성이 존중받는 도시로 도약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송파를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설거지 안 했다고 아내가 옷 다 감췄다… 팬티 입고 출근해야 합니까

    [단독]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설거지 안 했다고 아내가 옷 다 감췄다… 팬티 입고 출근해야 합니까

    지난해 7월 아침 한 남자가 울먹이며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옷이 없어졌다”는 것이었다. 경찰이 아파트에 출동해 보니 30대 남자가 팬티 등 속옷 차림으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남자의 얘기는 전날 “설거지를 해놓으라”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더니 옷을 다 감춰 출근은 급한데 어찌할 바를 몰라서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부부 모두 행정고시 출신 등 중앙부처 공무원이었다.행정도시 세종시로의 정부부처 이전이 지난해 완료됐다.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민안전처 등 10부 4처 3청이 옮겨오면서 중앙공무원과 국책연구원 종사자 등 1만 8000여명도 서울·과천에서 세종시 신도시로 터전을 바꿨다. 2012년 7월 시 출범 때 10만명이던 세종시 인구는 25만명을 육박하고, 신도시 주민 수가 옛 연기군청 소재지 조치원읍 등 구도심을 앞지른 지 오래다. 중앙정부 이전이 불러온 힘은 거침이 없다. 대전 등 인접지 주민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2030년 목표 인구를 5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려잡고 구도심 발전까지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공무원 도시, 세종시 신도시의 풍속도를 들여다봤다. # “부부싸움 신고와 자동차 접촉사고 많아요” 얼마 전까지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장을 지낸 한규희 공주경찰서 경무과장은 5일 “세종시 신도시가 강력사건은 없지만, 부부싸움으로 들어오는 신고가 한 달 20건에 이르는데 상당수가 공무원”이라면서 “고학력자들이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고 살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 과장은 “아름파출소가 5개 동, 1개 면을 관할하는데 농민 등 토박이가 많은 면지역에서는 부부싸움 신고가 없다. 그렇지만, 젊은 공무원이 많은 신도시는 이곳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공무원 외에도 부동산 개발 관련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려 화이트칼라·외국인 범죄가 느는 것도 신도시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권덕원 세종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정부부처 이전 초기에는 ‘세종시로 이사하자’, ‘주말부부로 살자’며 부부싸움하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회고했다. 남편만 정부세종청사에 내려보낸 아내로부터 “남편이 연락이 안 된다. 아파트를 찾아가 확인 좀 해달라”는 전화가 파출소에 많이 걸려왔다. 끝내 수소문이 안 되면 아내가 서울에서 급히 달려오기도 했다. 권 계장은 “남편이 아픈가 하는 걱정도 있지만, 혹시 바람을 피우나 하는 의심도 있었던 것 같다”며 “서울의 회사를 그만두고 부처공무원인 아내를 따라 세종시로 내려와 포장마차를 하는 남편도 있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요리를 가르치고…”라고 웃었다. 대전과 청주 등 인접지역에서 전입한 주민도 많지만, 부부가 함께 살려는 청년 공무원들의 가족애(?) 덕인지 세종시 신도시는 어떤 도시보다도 젊다. 권 계장은 “젊은 부부가 많아 거리에서 유모차 부대를 흔히 볼 수 있다”면서 “신도시는 아직 건설 중이어서 도로가 비좁고 울퉁불퉁해 경미한 접촉사고도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 날로 커지는 ‘아줌마 파워’ 신도시에 젊은 부부가 대거 유입되면서 이른바 ‘아줌마 파워’도 세졌다. 시와 시교육청도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실정이다. 2012년 2월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관심이 있는 여성들로 구성된 카페 ‘세종맘’이 만들어졌다. 지금은 회원이 6만명이다. 세종시의 각종 현안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여론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정연숙 카페운영자는 “정부부처 여성 공무원과 부인들도 상당히 많다”면서 “벼룩시장 등을 열고 지역에 적극 참여하는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 교육 열정이 뜨거워 시교육청도 이 카페에 보도자료를 올려서 여론과 반응을 살피고 있다. 아줌마의 힘은 버스 노선을 바꾸기도 한다. 시가 지난해 7월 신도시 온빛초등학교 앞 스쿨존 통과 광역버스 노선을 결정하자 엄마들이 “학생 통학에 위협이 된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서 무산시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부부처 공무원의 부인이 베갯잇 송사로 부처에 직접 민원을 건네 지방정부나 교육청에 내려오는 일도 꽤 있다. 한마디로 ‘사공이 많은’ 동네”라고 웃었다.# 밤이 오면 택시가 도담동으로 몰린다 “신도시 건설 초에는 첫마을 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서 밥을 먹었어요. 그때는 첫마을에만 아파트가 있어 거기에만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은 첫마을에 있는 음식점 간판이 자꾸 바뀌네요.” 첫마을의 한 주민은 “밤이 깊으면 택시를 한참 기다리고, 콜택시를 부르기도 한다”면서 “신도시의 중심 상권이 청사 주변 동네로 옮겨갔다”고 했다. 지난 2일 낮 12시쯤 찾은 세종청사 옆 도담동은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다. M횟집 주인은 “공무원들이 점심은 주로 어진동에서 먹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밤이 되면 도담동의 불빛이 휘황찬란해진다”며 “첫마을에서 식당을 하다 접고 여기로 온 업소도 많다”고 귀띔했다. 인근 도로에서 노루 한 마리가 가로질러 잠시 ‘깡촌’에 온 듯한 착각이 일었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고깃집에 맥주집, 노래방 등 번듯한 유흥주점이 즐비하다. 도담동에만 음식점과 커피숍이 200곳 가까이 된다. 청사 주변 아파트에 입주하는 공무원이 늘면서 술을 마셔도 걸어갈 수 있는 이곳이 ‘중앙공무원 회식 1번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밤이 오면 택시들이 몰려와 타지역 거주 공무원들을 실어 나른다. 이곳에서 첫마을까지 차로 7분 안팎이 걸린다. 류정선 세종경찰서 정보관은 “밤에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공무원도 더러 있지만, 룸살롱 등 퇴폐 업소는 허가가 나지 않는 곳이라 비교적 ‘청정’ 유흥지대로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반면 인근 아름동은 신도시 학원의 절반이 집중돼 ‘세종시의 대치동’으로 불린다. 정부청사 주변 마을들이 세종시의 새 다운타운이 된 것이다.# 대전 유성 주민들 “세종시 할인점서 장 봐요”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사는 주부 김모(34)씨는 세종시 신도시 이마트로 장을 보러 간다. 김씨는 “대전 이마트에 가려면 길이 막혀 승용차로 10분밖에 안 걸리는 세종시를 찾는다”고 말했다. 노동영 세종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내년 봄 코스트코까지 문을 열면 대전은 물론 청주, 공주 등 주민들도 몰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정선 정보관은 “‘과천청사에 있을 때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공무원들 얘기를 자주 듣는다. 칼국수도 6000원이 넘는다”고 했다. 그는 “신도시에 있는 은행 직원이 ‘예금하는 걸 보면 부자 공무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면서 웃었다. 편의시설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아직 없는 게 있다. 우선 종합병원이다. 좀 아프다 싶으면 충남대병원 등 대전의 대형 병원으로 간다. 백화점이 없어 대전·청주를 찾는다. 영화관은 얼마 전 CGV 세종점이 개관해 신도시 주민의 문화 욕구를 조금은 달래준다. 또 동사무소에 도서관, 어린이집, 문화·체육시설까지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있어 수영, 기타교습 등을 즐기기도 한다. # 공무원 불법 전매 사건 후에도 아파트 ‘완판’ 이승은 행복도시건설청 사무관은 “지금까지 미분양된 신도시 아파트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일시 미분양이 돼도 후순위자가 곧바로 가져간다”고 밝혔다. 비난이 거셌던 공무원 불법 전매 사건에도 세종시 신도시 아파트는 여전히 ‘불패신화’다. 검찰 수사로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아파트 불법 전매에 나선 것이 드러나 지난해 11월 전매행위를 소유권 등기 후로 강화했지만, 평균 경쟁률이 지금도 100대1에 이른다. 그전에는 324대1에 달했고, 일부 평형은 2000대1까지 치솟기도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단독]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연봉 5892만원 42세 7급…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단독]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연봉 5892만원 42세 7급…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대한민국 공무원, 그들은 누구인가. 공직사회는 102만 6201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거대한 공동체다. 그 속에서 공복(公僕)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살아가는 공무원들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축이다. 서울신문은 공무원 프리미엄 월요 매거진 ‘퍼블릭 IN’을 발행하면서 인사혁신처와 함께 102만 공무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무원들의 평균적인 삶을 엿보았다. 빅데이터를 통해 평균 연령, 직급, 소득, 연차, 근무시간 등 공무원의 삶을 전체적으로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대한민국 공무원 업그레이드’를 위해 향후 빅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공무원과 대한민국 공무원의 삶을 비교, 분석하는 기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평균 연령 42.2세, 평균 직급 7급, 평균 재직 기간 15.7년, 평균 자녀 2명, 평균 연봉 5892만원….’ 빅데이터를 돌려 찾아낸 대한민국 평균 공무원은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된다. 공직사회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면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남성과 여성, 9급에서 1급까지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이 존재하는 복잡한 세계지만 빅데이터로 평균 공무원의 초상을 그려 봤다. 이를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과 다시 비교해 공무원들의 위치를 가늠해 보았다. 2017년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 수는 102만 6201명이다. OECD 통계에는 공무원 수에 사회보장기금, 비영리기관 인원 등이 포함돼 정부 부문 인력(139만 1000명)이 전체 경제활동인구 대비 5.7%를 차지한다. OECD 회원국의 경제활동인구 대비 정부 부문 인력이 평균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OECD 1위인 노르웨이의 경제활동인구 대비 일반정부 부문 인력은 29.3%다. 프랑스는 21.9%, 영국은 17.4%, 미국은 14.6%, 독일은 9.6%, 일본은 6.7% 수준이다. 대한민국 주민등록 인구수의 1.9%를 차지하는 공무원 숫자가 선진국과 비교하면 그리 많은 편은 아닌 셈이다. #대한민국 공무원 총정원은 102만명 공무원의 정원은 총정원제를 통해 관리된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 첫해인 1961년 정부 행정개혁의 하나로 공무원 총정원제가 처음 등장했는데, 그때 정부가 정한 공무원 숫자는 23만 6852명이었다. 55년 만에 공무원 숫자는 4.3배 늘어났다. 당시에는 전체 국민 대비 공무원의 비율이 0.9%였다. 현재 대한민국 공무원의 총정원은 102만 1347명이며, 실제 공무원 숫자는 102만 6201명이다. 공무원의 나이는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에서 9급으로 근무하는 18세 공무원부터 법무부 광주지방교정청에서 의사로 일하는 81세 공무원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다양하다. 평균 연령 42.2세는 주민등록 인구 평균 나이인 40.2세와 비슷하다. 남성 공무원의 평균 나이는 43.3세로 여성 공무원(38.8세)보다 4.5세 더 높다. 평균 직급은 공무원 사회의 ‘허리’라 할 수 있는 7급이다. 일반직 공무원의 32%가 7급이며, 6급은 23%다. 7급 공무원의 공식적인 직함은 주무관으로 보통 주임이라 불린다. 여성 공무원의 숫자는 점차 늘고 있는데 현재 국가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49.4%다. 교육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70.1%로 압도적으로 높다. 일반직 33.7%, 외무직 31.1%지만 4~5급 이상 관리자로 가면 이 비율은 확 떨어진다. 4급 이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2015년 12.1%에 불과했고, 5급 이상은 18.0%다. 관리자급에서도 여성 공무원 비율은 늘어나고 있지만, ‘유리천장’이 엄연히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숫자는 1.9명으로 대한민국 평균 자녀 숫자인 1.2명보다 많다. 평균 학력은 대졸로 일반직 공무원의 51%가 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재직 공무원의 평균 재직 기간은 15.7년으로 남성은 16.3년, 여성은 13.7년이다. #평균 근로자보다 월 10시간 이상 더 일한다 공무원의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은 25.1시간이다. 대기근무가 잦은 지방자치단체의 초과근무시간은 훨씬 많다. 서울시 공무원의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은 40시간이 넘어 지난해 평균 40.9시간을 기록했다. 의회 일정이 많은 3월의 초과근무시간이 42.9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연말인 12월은 38.6시간으로 제일 적었다. 서울시 안에서도 본청보다는 한강사업본부와 같은 사업소의 야근이 더 많았는데 지난해 9월 기준 서울시 전체의 초과근무시간은 39.6시간이었고 본청은 38.1시간, 사업소는 41.3시간이었다. 일본 도쿄도청 직원의 월평균 야근시간은 9.6시간이며 본청 직원은 23.5시간이었다. 통계청에서 제시하는 한국 취업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2015년 비정규직을 포함한 국내 취업자)은 43.6시간이다. 법정노동시간에 비하면 월 14.4시간 초과근무하는 셈으로 공무원의 평균 초과근무시간보다는 훨씬 적다. 한국인 취업자들의 근로시간은 OECD 평균의 1.2배로,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멕시코 다음으로 길다. 연평균 연가 사용일수는 10.0일이다. 대부분의 공무원은 연가를 의무적으로 최소 10.0일 이상 사용해야 연가수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평균 사용일이 10.0일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공무원 봉급은 늘지만 민간과의 격차도 늘어나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2016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으로 고시된 액수는 491만원이다. 491만원은 공무원보수관계법령에 따른 개인과세소득의 연간 금액을 12개월 평균한 금액으로 성과연봉, 성과상여금, 상여금, 직무성과급, 시간외 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을 모두 합한 액수다. 올해 연봉 1억 7000만원을 받는 국무총리부터 9급 1호봉 공무원의 월지급액 139만 3500원(수당 제외)까지 모두 평균한 것이다. 7급 14호봉의 세전 월급은 371만원이다. 봉급표에 따른 월급 284만원에 연평균 각종 수당을 합한 금액으로 기준소득월액과는 차이가 있다.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2001년 7.9%, 2002년 7.8%, 2003년 6.5%로 올해 3.5%의 2배 수준이다.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IMF 외환위기 극복 이후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임금을 대폭 올려 현재 공시 열풍의 배경을 만들었다. 민간(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중견기업의 사무관리직 보수)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공무원 보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공무원 보수 민간임금 접근율은 2004년 95.9%로 정점을 찍은 뒤 2009년 89.2%, 2012년 83.7%로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83.4%까지 떨어졌다. 빅데이터를 통해 본 공무원의 삶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존재하는 평범한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빅데이터 분석 어떻게 했나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인사 정책의 근간이 되는 전체 공무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자료는 5년마다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무원 총조사’를 통해 업데이트된다. 공무원 빅데이터는 행정학 박사인 김흥로 인사혁신처 사무관이 분석했다. 2000년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공무원 인사 관련 통계를 시작한 18년차 통계 전문가로 통계분석 프로그램(SAS)으로 100만 공무원의 평균상을 찾아냈다. 5년마다 실시하는 공무원 총조사를 도맡는 공무원 관련 통계의 국내 최고 전문가다.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인 ‘e사람’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 [경제 브리핑] 농협은행 상반기 200명 신규 채용

    NH농협은행이 상반기 신규직원(6급) 200명가량을 공개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원서는 오는 10일까지 농협은행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학력, 나이, 전공, 자격 등의 제한은 없다. 지역 지원자는 해당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교 출신을 우대한다.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별도 채용한다. 5급 직원은 하반기에 뽑는다.
  • ‘좋은 일자리’ 구하는 기간, 대졸 9개월<고졸 30개월

    고졸 인력 수급 불균형 심화 우리나라 고교 졸업생 가운데 직업계고 졸업생 비율이 해마다 줄어 최근에는 10%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최하위 수준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고졸 학력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려면 대졸자보다 3배 이상 긴 시간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2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지난 10년간 OECD 국가의 중등단계 직업계고 학생 비중 변화 분석과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업계고 졸업자 비율은 2005년 27.6%에서 2014년 16.7%로 10.9%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OECD 국가 평균은 45.5%에서 49.1%로 높아졌다. 우리나라보다 직업계고 졸업생 비율이 낮은 나라는 39개 국가 중 리투아니아, 브라질, 캐나다, 인도 등 4개 국가뿐이었다. 산업현장에 맞는 ‘도제식 교육’으로 유명한 독일의 청년 실업률은 2005년 15.6%로 우리나라보다 5.4% 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2015년에는 7.3%로 우리나라보다 3.2% 포인트 낮아졌다. 독일은 직업계고 졸업자 비율이 45%에 이른다. 이런 현상은 인력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고용노동부의 ‘중장기 인력 수급전망’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고졸인력은 210만명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직업계고 입학정원은 2011년 12만 922명에서 2015년 11만 3052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5년 경기 지역 신설 고교 49곳(정원 5만 1116명) 가운데 직업계고는 단 1곳도 없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2022년까지 직업계고 학생 비중을 29%로 늘린다는 장밋빛 희망만 내놓고 있다. 부모나 자녀 모두 직업계고 대신 일반고와 대학을 선호하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지난해 정영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한국사회보장학회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졸 청년이 상용직이면서 전일제, 중위임금(근로자 임금을 순위별로 100위까지 줄 세웠을 때 50위에 해당하는 임금)의 3분의2 이상인 ‘좋은 일자리’를 갖는데 필요한 기간은 평균 30개월이었다. 반면 대졸 청년은 9개월이었다. 전문계고 졸업자(17개월)는 일반고 졸업자(57개월)보다 훨씬 짧았지만 대졸자보다는 길었다. 정 교수는 “전문계고 출신은 좋지 않은 일자리에서 좋은 일자리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31개월”이라며 “졸업 후 불안정한 일자리를 연계하려는 노력보다 처음부터 바로 좋은 일자리로 빠르게 진입하도록 하는 전략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생각나눔] 고대 일진녀·연대 락스녀… 알권리냐 마녀사냥이냐

    [생각나눔] 고대 일진녀·연대 락스녀… 알권리냐 마녀사냥이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대 일진녀’, ‘연대 락스녀’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알권리와 마녀사냥을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상 정보가 노출되거나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면서 연예인, 정치인에게나 적용되던 사생활 보호 문제가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됐다. 온라인상 제3자가 올린 자기 게시물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이 글을 가리는 등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놨지만 인터넷 사업자에게 이를 요청하고 시비를 가려 조치가 취해지는 시간에 비해 글이 퍼지는 속도는 훨씬 빠르다.●“경악스러워” “신상 털기” 반응 엇갈려 최근 고려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페이스북 대나무 숲에는 일명 ‘고대 일진녀’에 대한 제보글이 올라왔다. “씻을 수 없는 몸과 마음의 충격을 받은 사람이 많음에도 사과를 받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모든 죄가 묵인되고 고려대 입학 축하를 받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 제보에는 오는 3월 17학번으로 입학하는 여학생이 중학생일 때 샤프로 친구의 귀를 뚫고, 형광펜을 입에 바르게 하는 등 왕따를 주도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재학생들의 반응은 갈렸다. 한 학생은 “지식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시작한 이후 생긴 부작용”이라며 “저런 후배가 들어오다니 경악스럽다”고 했다. 다른 학생은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가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개인 신상 털기가 되는 건 아니냐”며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새 출발을 못하도록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연세대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올해 입학하는 A양이 고등학교 동급생을 실명에 이르게 할 뻔한 제보글이 원인이 됐다. A양이 한 학생의 콘택트렌즈 통에 락스를 떨어뜨렸는데, 학생이 이 사실을 모르고 렌즈를 착용했다가 큰일을 당할 뻔했다는 내용이었다. 글은 A양의 사진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됐다. 학교에서 처벌받지 않고 무난히 대학 진학도 할 수 있던 것은 A양의 부모가 지역 유력인사였기 때문이라는 배경 설명도 담겼다. A양의 지인이라는 한 누리꾼은 “당시 충분히 사과하고 크게 뉘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래전 저지른 일이 한쪽 측면만 부각됐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정보 유출… 일상생활 위협 지난해 직장인 B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수영복 사진이 카카오톡으로 유포된 것을 발견했다. 사진에는 회사명, 학력, 성격, 아버지 직업 등이 함께 적혀 있었다. 6개월 후 이직 면접을 한 자리에서는 회사 임원이 이 사건을 거론하기도 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까 싶었지만 문제는 아버지 직업도 틀린 허위 정보를 어떻게 없애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잘못된 온라인 게시글로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에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을 사이버 명예훼손·모욕으로 수사 의뢰할 수 있다. 지난해 신고된 사이버명예훼손·모욕 범죄는 모두 1만 4908건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의 게시글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타인이 올린 글은 강제 삭제 어려워 우리나라도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언론중재법 등에 ‘잊힐 권리’를 포함하고, 지난해 6월에는 온라인상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다. 하지만 아직은 ‘자기가 게시한 글에 대한 접근 배제권’에 머물러 있어 타인이 올린 개인 정보에 대한 해법은 없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알권리와 정보의 자유가 억압된) 권위주의 정부를 겪은 반작용으로 알권리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충돌할 때 알권리, 표현의 자유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며 “잊힐 권리와 함께 과도하게 넓은 알권리와 공인의 범위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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