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력평가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관악구청장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음란물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조특위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평균수명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6
  • 하루 1∼2시간 國·英·數 ‘특강’

    ■공교육 내실화대책 주요내용. 교육인적자원부가 18일 내놓은 ‘공교육 내실화 대책’은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겨울방학 전에 교과를 어정쩡하게 끝낸 뒤 시간만 때우던 ‘2월 수업’을 폐지해 학사 일정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학교장에게 방과후 교육활동에 대해 전권을 위임하고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를 실시하기로 한 방침역시 사교육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교육부가 선정한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과제는 ▲사교육비 부담 덜기 ▲교원 사기진작 및 전문성 제고 ▲수업의 질 제고 ▲올바른 학생문화 정립 ▲교육환경 조성 등 5개 영역 66개로 짜여졌다. ◆방과후 교육활동 자율화=방과후 교육활동이나 교과관련특기·적성교육을 학교장의 자율에 맡겼다.다만 교원·학생·학부모와 합의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학교장의 월권을 견제토록 했다. 방과후 교육활동에는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 관련프로그램도 포함시킬 수 있으나 과거의 보충수업과 같이교과서는다룰 수 없다.외부 강사의 초빙도 가능하다.교육 시간은 3학년생은 주당 10시간 이내,고교 2학년생 이하는 주당 5시간 이내에서 운영토록 권장된다. ◆체벌 공식 허용=정당한 체벌은 지금도 가능하지만 학생·학부모의 반발이 거세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그렇지만학생·학부모·교원 등이 협의해 학생의 교육을 위해 불가피한 때에는 적절한 ‘사랑의 회초리’를 들 수 있도록 학칙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학칙에 규정토록 한 것은 정당한체벌이 교권 침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학교 선생님이 체벌을 하면 학교 폭력,학원 강사가 체벌을하면 사랑의 매’로 여기는 비뚤어진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학원 심야영업 단속=학원의 교습시간을 조례로 제한한시·도는 서울·대구·강원·충북 등 4곳뿐이다.서울은 학생 상대 학원에 대해 밤 10시까지로 제한한 반면 나머지세 곳은 밤 11∼12시까지 허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는 시·도에 대해서는 조례를 만들어 규제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밤 10시 이후 심야 운영이나 수강료 초과 징수,등록외 교습,무자격 강사채용 등 불법 변태운영에 대해서는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 단속하기로 했다. ◆전국 모의고사 및 학업성취도 평가=사설학원이 치르는모의고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시·도 교육청이 연합,전국 단위 학력평가(모의고사)를 실시한다.서울시교육청은고교 3학년은 3·6·9·10월에 한 차례씩 4회,고교 1·2학년은 6월과 11월에 한 차례씩 2회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11월에도 지난해에 이어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한다.초등학교 3·6학년,중학교 3학년,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해당 학년의 1%인 600여개교 2만 5000여명을 표집해 평가한다.평가 과목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다.평가 결과는 학생·학부모·학교에 통보,학생의 진로 지도 등에 활용된다.수준에 미달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지원을 강화,기초학력 책임지도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교원 역량 강화=교육대학의 발전 방안을 마련,앞으로 5년 동안 해마다 600억원씩을 투자한다.교원임용시험에서지필고사의 비중을 줄이고 수업실기능력 평가와 면접 평가를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업실기 평가인증제를 도입,수시로 수업의실기 능력을 평가해 임용시험에 활용할 방침이다.지금까지 5분 정도 할애하던 면접에서 탈피해 시간을 늘리고 면접위원에 현직교사의 참여를 확대한다.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사무·전산보조원을 연차적으로 확대,2005년까지 초·중·고교 모든 교무실에 한명씩 1만 500명을 배치한다.교원 성과상여금은 교육의 특수성을 존중해 자율 연수비로 지급,교원들의 자발적인 연수 및 연구활동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교원들이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는 ‘교수·학습정보센터’,교육청에는 ‘교수·학습도움센터’,전국 단위에는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2월수업 없어지면 겨울방학 길어질듯. 초·중·고교생들에게 2월은 ‘노는 달’로 통한다.설 연휴,봄방학 등으로 쉬는 날이 이어지기 때문이다.2월3∼5일쯤 개학한 뒤 보통 6∼12일 정도 수업하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 2월 수업은 교육과정이 이미 겨울방학 전에 끝난탓에 자율학습으로 운영된다.이렇다 보니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체험학습 명목으로 극장·고궁을 찾아 나선다.일부학생들은 아예 해외연수를 떠난다.교사 스스로도 학교생활기록부 정리,새 학년 반편성 등의 행정업무 처리에 짬이없는 데다,정기 인사철이라 마음이 들뜨게 마련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2월 수업이 없어져 이같은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우선 12월 말이나 1월 초에 교육과정이 끝나면 2월 말까지 내리 겨울방학을 갖는다.겨울방학 기간이 다소 늘어나는 것이다. 학생들은 방학중 학교의 통보에 따라 학교에 나와 새 학기의 반을 지정받거나,졸업식을 치르는 등 간단한 일만 하면 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겨울방학에 새 학기 준비와 함께 해외연수나 체험학습 등 각종 계획을 맘대로 짤 수 있다. 겨울방학이 길어지는 만큼 여름방학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방학기간 조정은 이미 지난해부터 ‘학교 휴업일 자율결정제’가 시행되고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지역및 학교실정에 맞게 법정 수업일수 220일을 지키는 범위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방학기간과 시기를 정할 수 있다. 교사들도 겨울방학 동안에 밀린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여기에다 관례상 해마다 2월말 실시되던 교원 정기인사도 앞당겨져 새학기를 맞을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지금껏 인사가 늦게 단행돼,교사들은 학습 준비는커녕 새 부임지로 이사 가는 일에 매달려야 했다.새학기가 시작되면 그제서야 학습 준비를 하느라 10여일을 허송세월하는 게 여태까지 교무실 풍경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관계자는 “해방 이후 문제점이 제기돼 왔지만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혼란을 이유로 정책 반영이되지 않았다.”면서 “교육여건 정상화를 위해 각계의 의견을 들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학교교육발전 설문 결과-“평준화 질적 개선 바람직”. 학교 교육이 발전하기 위해 중·고교생은 학교 선택권을확대해야 한다고 보았으나 교사와 학부모는 평준화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교육부가 서울대 이종재 교수에게 의뢰해 전국 중·고교480개교 학생·학부모·교원 등 7만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교육 실상과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학교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시급한 과제로 중·고교생의 49.8%는 ‘학교 선택권 확대’를 꼽았지만,교사의 66.5%와학부모의 66.4%는 ‘평준화 틀 안에서 질적 개선’을 내세웠다. 학교 교육 위기의 주요 현상에 대해서도 교사는 86.5%가‘교사 사기 저하’를,학부모는 55.2%가 ‘학생의 저항 현상 증가’를 꼽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34.6%는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힘들다’,13.6%는 ‘학교를 아예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수업을 이해하기 곤란하다’‘학습의욕을 상실했다’는 답변도 각각 18.5%,16.4%나 됐다. 교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60.6%가 ‘학생 지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힘들다’가 26.3%,‘포기했다’도 11%나 됐다. 체벌과 관련해 교사의 48.2%가 ‘강화해야 한다’고 했으나 학생들은 43.5%가 ‘옳지 않다’고 밝혀 엇갈렸다. 학교 교육이 어려워진 중요 요인으로 교사는 26%가 ‘교권실추’를,학부모는 25.1%가 ‘학생의 학습의욕 약화’를 꼽았다.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과제로 교사는 30.3%가‘교권 회복’을,학부모는 13.7%가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내세웠다. 학력 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교사의 31.1%가 ‘유급제 도입’을,27.9%는 ‘기초 학력 책임 지도’라고 답했다.학교에 가장 시급하게 지원돼야 할 것으로 학부모의 76.1%,교사의 56.4%가 ‘학습자료 지원체계’를 꼽았다. 허윤주기자 rara@ ■고3생 28% “오전 7시30분이전 등교”. 전국 인문계 고교의 74%가 학생들을 아침 8시 이전에 등교시키고 있다.이중 28%는 등교시간을 아침 7시30분 이전으로 잡고 있다. 특히 사립학교가 국·공립에 비해 훨씬 이른 시각에 학생들을 등교하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전체 인문계 고교 1200곳을 대상으로 등교시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교 3학년의 경우 오전 7시 이전에 등교하는 학교는 58개교로 4.7%였고,오전 7시∼7시30분 등교는 288개교로 23. 4%였다.즉 오전 7시30분 이전에 등교하는 학교가 전체의 28.1%를 차지하는 것이다.오전 7시30분∼8시 등교 학교는 563개교로 45.8%이다.또 국공립·사립학교별로 보면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학교가 국·공립 26.4%,사립 33.8%로 사립고 등교시간이 대체로 일렀다. 고교 1학년의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는 13.4%인 165개교,고교 2학년의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는 14.3%인 176개교로 고교 3학년보다 다소 늦었다. 박홍기기자.
  • 에듀토피아/ 전문대 9일부터 원서마감, 지원가이드

    ****취업 유리한 3년제 학과 노려라. 전국 150여개 전문대가 1∼2월중 학교별로 원서를 받아 2002학년도 신입생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명지전문대 등 2개교가 오는 9일 원서 접수를마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덕대가 다음달 20일 접수를 최종 마감한다. 올해는 3년제 학과와 특별전형 가운데 대학별 독자 전형이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학과에서 분리시켜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시키는 희소학과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지원에 앞서반드시 참고해야할 ‘전문대 지원 가이드’를 소개한다. 3년제 학과는 136개교 281개 학과에서 운영된다.2001학년도보다 크게 늘어 108개교에서 126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됐다.수업 연한이 1년 늘어나면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전문 지식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취직에도 더 유리하다. 새로 3년제로 전환한 학과는 유아교육,의료공학,건축,안경광학,정보통신 등 산업체의 인력 수요가 비교적 많아 취업률이 높은 학과다.3년제 학과는 당초 간호와 방사선,임상병리,물리치료,치기공,치위생,작업치료,어업,기관과 등9개 계열에서만 운영됐다. 3년제 학과의 가장 큰 매력은 졸업생에게 국가기술자격기사 1급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이다.예전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만 응시 자격이 있었지만 해당 분야 자격증이 요구하는 전공 과목을 이수하기만 하면 시험을 칠 수 있다.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11조에 의해 3년제 학과를 졸업(120학점 이상 이수)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기회를 가진다. 이에 따라 3년제로 운영되는 학과에서는 국가기술자격기사 1급 자격시험에 필요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사 학위도 더 쉽게 딸 수 있다.학점은행제에 따라 2년제 학과를 졸업하면 80학점,3년제를졸업하면 120학점을 인정받는다.따라서 학사학위 취득 요건인 140학점에 필요한 20학점만 추가로 이수하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수여하는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예전에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한 뒤 다시 4년제 대학이나 방송통신대에 편입하는 것보다 학사 학위 취득이 훨씬 쉬워졌다. 학사 학위에 필요한 추가 학점을 따려면 학원이나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 평생교육훈련기관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의 평가인정을 받은 과목을 이수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딴뒤 학점으로 환산하면 된다. 단,교양과목은 반드시 30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학점은행에 전공 분야의 학사 과정 표준교육 과정이 고시돼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희소 유망학과에 관심을. 갈수록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희소(稀少) 유망학과에도관심을 돌려보자.희소 가치가 높은 만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이들 학과는 대부분 최근 3년 동안 취업률 100%를자랑한다.졸업 이전에 취업이 결정되는 ‘입도선매’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은 소재지와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지원 예상 수능 점수. ●한약자원개발과= 나주대(전남 나주·178).한방병원,한약방,제약회사 등에 진출한다.학점교류 협약을 맺은 미국 South Baylo 한의과대에 편입할 수 있다. ●금속·귀금속 세공과= 조선이공대(광주·171).귀금속 공예 다기능 기술자,귀금속·보석 전문점,관광기념품 디자인 및 제작업체에 진출한다.귀금속 세공 전공 과정의 경우재학 중 귀금속가공사와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수장비과= 창원전문대(경남 창원·243).국내 최초·유일의 군·학 주문식 교육을 실현한 학과다.전차와 장갑차등 군특수장비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군 기술정비 인력을 지원하고 방위산업 전문가를 키운다. ●장례지도과= 서울보건대(경기 성남·215),대전보건대(대전·199).전문 장례식장,장례관련업,장례용품 제작회사,병원,방부처리 관련업에 종사할 수 있다. ●스포츠당구과= 성덕대(경북 영천·150).초중고 대학의 당구 지도자나 당구 아카데미 지도자,선수,당구 소재 개발회사 사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채택된 만큼 선수와 지도자 양성에 주력한다. ●캐릭터애니메이션과= 부천대(경기 부천·285).2D·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캐릭터 디자인 등을 중점적으로 배운다.만화영화 제작사,광고대행사,프리랜서 애니메이터가 될 수 있다. ●의료보험심사과= 한림정보산업대(강원 춘천·164).의료보험조합,의료기관,보건 행정요원,대형 약국의 약가 심사 청구 및 접수 행정요원으로 진출한다. 김재천기자. ■특별전형 활용을. 특별전형을 잘 활용하면 수능 시험 성적이 낮거나 시험을 치지 않은 학생도 전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올해 입시에서는 153개 대학에서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 수준인 약 14만명을 선발한다. 내신 성적에 자신있다면 특별전형이 유리하다.142개 대학(주간 기준)이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을 뽑기 때문이다.서울에 있는 전문대의 경우 학생부 성적이 평균 3∼5등급,수도권 지역 전문대는 평균 5∼6등급이 지원 가능권이다. 정원 내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일반계 고교에서 직원 과정을 2년 이상 이수했거나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교 출신자,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관련 모집 단위 지원자로서 현재 재직 여부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도 지원할 수 있다. 정원 내 특별전형 가운데 각종 경연기능대회 입상자와 특이 경력 소유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기준에의한 특별전형’도 고려해볼만 하다.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50개 전문대 가운데 일부 대학은 면접이나 실기고사를 치지만 대다수인 112개 대학에서는 학생부 100%로신입생을 뽑는다. 지원 자격도 만학도,봉사활동 실적자,각종 대회 입상자,자격증 소지자 등 대학별도 다양하다. ▲숭의여대와 인덕대 등 122개교는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공모전 입상자를 선발하며 ▲거제대,안동대 등 55개교는 학교장이나 동문회장,담임교사,지방자치단체장,기타대표자 등의 추천자 ▲인하공전과 재능대 등 95개교는 만학도 ▲서라벌대와 오산대 등 81개교는 고교장 이상의 각종 표창 수상자와 봉사활동 실적자,학생회 간부 ▲경민대와 부천대 등 91개교는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동원대와 문경대 등 65개교는 모집단위 관련 직업교육 이수자 ▲강원관광대와 나주대 등 32개교는 생활보호 대상자와 소년소녀 가장,장애인 자녀 등을 뽑는다. ※도움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 ■전문대 지원시 고려사항. ◆대학보다 학과를 골라라. 전문대는 무엇보다 적성이 중요하다.졸업 후 진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전공을 떠나서는 취업도 생각할 수 없다.원서를 내기 전 장래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를 고른 뒤 모집 요강을 비교해가면서 자신에게 유리한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쟁률에 주눅들지 말라. 전문대 입시에서는 무제한 복수 지원이 가능해 허수 지원이 많다. 고려학원이 최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5∼6차례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겁부터 먹고 희망 학과지원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지방 전문대를 노려라. 인기학과나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합격하려면 성적이 반드시 우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지방 전문대의 경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도 취업도 잘되면서 전망도 밝은 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 ◆3년제 여부를 따져라. 3년제 학과에 지원하려면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학과 이름은 같아도 학교에 따라 2년제나 3년제로 다르게운영되기 때문이다.
  • 수험생 하향지원 두드러져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문대 입시에서도하향 및 안전 심리로 5차례 이상 복수지원하는 수험생이지원자의 절반에 이를 전망이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21일 올해 전문대지원예정자 5,537명(남 2,884명,여 2,653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46.7%인 2,586명이 ‘5차례 이상 복수 지원할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남학생는 45.7%,여학생은47.8%였다. 3차례 지원은 19.7%,4차례 지원은 18.6%였다.한차례 또는 두차례 지원은 15.0%였다.이들은 인기학과에 소신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의 51개 전문대 지원 희망자의 92.8%는 수도권 출신이었다.다만 한국철도대,농협대,국립의료원 간호대 등 최상위권 전문대 지원 희망자는 지방고교 출신이 33.1%나 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학과를 선택할 때 53%인2,934명이 취업률을,32.9%가 적성을 따졌다. 응답자 중 62.1%는 4년제 대학에도 지원했다.이들은 중복 합격하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51.3%는 4년제,35.8%는 전문대를 택하겠다고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초등교 유급제’안팎/ 기초의무교육 내실 다지기

    교육인적자원부가 중학교에서 초등학교로까지 유급제를 확대키로 한 것은 보다 내실있는 의무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의무교육과정에 있는 초등·중학생에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의무교육의 도입 취지를 살리자는 뜻이다. 지난 59년부터 초등학교의 의무교육이 시행됐으나 실질적인 의무교육 보다는 형식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내년부터 2004년까지 중학교의 의무교육이 단계적으로 전면 실시됨에 따라 이번 기회에 초등학교의 의무교육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한 셈이다. ■유급제 도입의 의미=초·중등교육법 18조에는 의무교육과정의 학생은 퇴학시킬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13조에는 조기 진급 및 졸업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해당 연수를 뺀다고 규정,조기 진급 등의 길을 터놓고 있으나 유급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시행령 29조 1항에도 ‘정당한 사유없이 3개월 이상 장기결석한 학생에 대해 학칙에 따라 정원외로 관리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어떻게’ 처리하라는 내용은 빠져 있다.시행령 29조 2항도 학교장이 장기결석 학생에 대해 학력평가위원회에서 심의,수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이같은 조항 때문에 학생이 학교측에 연락도 없이 법정수업일수(220일)의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진급을 시키거나 졸업을 시켜야 했다. 의무교육의 부실과 함께 기초학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는게 교육부의 분석이다. 개정안은 법정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 연수를 학령(學齡)에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즉,만12세까지인 초등학교의 최고학령이 13세 또는 14세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만 15세까지인 중학교도 마찬가지다.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유급은 학교장에게 많은 재량권이 부여된다”면서 “초등학교장의 권리를 담은 시행령의 29조 2항을 통해 사안에 따라 유급 대상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응=일선학교와 학부모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학부모들은 유급에 따른 학생생활지도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G초등학교 신모 교감은 “유급제가 도입된다면 학사 운영이나 생활지도 측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C초등학교 조모 교사는 “기초학력이 뒤지는 학생을 유급시키는 것이 아닌 이상 현 체제의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 EBS 대학진학가이드 생방송

    EBS는 4일 오후 8시 이금희 아나운서와 이만기 인천 문일여고 교사가 진행하는 ‘선택!2002 대학진학가이드’를 170분간 생방송으로 방송한다.‘2002 대학입시 지원전략’‘가고싶은 대학,갈 수 있는 대학’‘대학별 맞춤형 지원 전략’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수능특임팀장,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 평가실장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 서울대 상위科 360점대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60∼65점,중위권은 최고 80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98점까지 치솟았던 서울대 최상위권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은 인문계 375점,자연계 375∼377점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서울대 인문·자연계 상위권학과는 361∼365점 정도면 합격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66명에 이르렀던 만점자는 올해 한명도 없고 395점 안팎이 최고점일 것으로 분석됐다.390점 이상은 인문·자연계 합쳐 30∼40명,380점 이상은 300∼400명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사설입시 전문기관인 대성·종로학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9일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 5만∼7만명씩 모두 25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가채점 결과를 밝혔다.이같은 가채점 결과는 전일 실시된 외국어고 등 서울시내 5개교의 가채점 결과 상위권 30∼40점,중위권 50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낙폭이 훨씬 큰 것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가 당락을 사실상 결정하며,논술·면접이나 학생부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면서 “인문계 수험생의 점수하락폭이 자연계보다 커 교차지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첫 도입된 9등급제의 경우 1등급은 인문계328∼329점,자연계 342∼350점 이상,2등급은 인문계 295∼298점,자연계 320∼330점 이상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350점 이상은 인문계 4,500여명,자연계 6,000여명으로 모두 1만여명에 그쳐 지난해 16만여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점수 하락폭은 언어영역이 20∼24점으로 가장 컸다.이어수리영역은 12∼18점,사회탐구 10점,과학탐구 5점,외국어7∼8점씩이다.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대성학원이 인문계 65.2점,자연계 58.0점,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인문계 67.4점,자연계 58.0점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학원에 따라 다르지만 수도권 대학은 최소한 인문계 238점 이상,자연계 249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보인다. 박홍기기자 hkpark@
  • 중위권大 경쟁 치열해진다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매우 어렵게출제됨에 따라 270∼320점대에 수험생이 몰려 중위권 대학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하위권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과 눈치작전이극심할 것 같다. 상위권과 중하위권들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360점대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 선택이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수도권 중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에서는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예상점수 하락] 종로·대성학원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입시기관은 언어·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보다평균 40점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문계의 경우 종로학원은 상위권(350점이상)은 26∼30점,중위권(300∼349점)은 36∼41점,하위권(299점이하)은 44∼48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성학원도 상위권 31점, 중위권 39점, 하위권 48점 가량하락할 것으로 예측했고,중앙교육진흥연구소도 전체적으로41∼48점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험생 반응] 수험생들은 대부준 “문제가 까다롭고,시간이 부족했다”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380점대인 이인군(18·중산고 3년)은 “언어영역은 지문과 보기가 길어 시간이 부족했고,수리는처음 보는 문제 유형이 많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재수생 김지웅군(19·단대부고 졸)은 “예상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고전했다”면서 “지난해와 달리언어·수리·영어 등 모든 영역에서 ‘점수주기식’의 쉬운 문제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 분석]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수능이 변별력을 되찾으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면서 “수도권 지역의 중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에서 하향지원과 함께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李榮德) 평가실장은 “전체적으로 득점대가 낮아지면서 일선 고교에서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느낄것”이라면서 “수험생들은 특정 영역 가중치와 심층면접,논술 등의 반영 비율을 고려해 3번의 정시모집 기회를 잘활용해야 한다”고말했다. 조현석 한준규 김재천기자 hyun68@. ■수능 이색문제…‘가족애’로 삼행시 짓기.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실생활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신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 언어영역 듣기평가 2번(홀수형)에서는 관광 안내원의 안내 방송을 들려준 뒤 지도에서 만날 장소를 고르도록 했다.신세대들이 즐겨쓰는 인터넷 채팅용어를 비판적 사고에서판단할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다. ‘가족애’로 삼행시를짓도록 해 유행을 반영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유도하는 문제도 등장했다.사물놀이와 현대 재즈의 협연구성 능력을 묻는 문제도 낯설었다. 수리탐구 영역 주관식 29번과 30번(홀수형)에서는 스티커몇 개를 더 모아야 경품을 받을 수 있는지와 상품 가격의상승과 하락을 확률을 이용해 풀도록 해 ‘생활’과 연관지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서울 시내의 주차난을 수요공급의원리를 이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최근 이슬람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메카와 타지마할’을표시하고 묻는 문제와테러 사건으로 인한 경제적인 영향과 정부의 대책을 묻는 문제도 특이했다. 한류(韓流) 열풍,유전자변형 식품과 관련한 지문도 눈길을 모았다.외국어 영역에서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헤비타트’ 관련 내용이 지문으로 출제됐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첫 도입 9등급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28일 전국 42만2,717명(인문계26만1,907명,자연계 16만810명)의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언어·수리·사회·과학·외국어(영어) 학력평가를 한 결과,인문계 1등급은 347.2점(만점 400점),자연계 1등급은 364.8점이었다.평가원측은 9등급제가 첫 적용되는 이번 수능과 똑같은 체제를 사용했다.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제외했다. 전체 수험생을 계열별로 성적에 따라 백분위로 나눠 등급을 정했다.등급간 경계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 기재했다. 인문계의 2등급은 316.4점,3등급은 282.4점,4등급은 250.4점,5등급은 211.6점이었다. 자연계의 2등급은 346.8점,3등급은 322.8점,4등급은 291.2점이다. 영역별로는 인문계의 언어(만점120점)의 1등급은 111점,2등급은 106.8점,3등급은 102점,4등급은 94.8점,수리(만점 80점) 1등급은 68.8점,2등급은 59.2점,3등급은 48.4점,4등급은 37.6점이었다. 자연계 언어에서 1등급은 111.6점,2등급은 108점,3등급은 103. 2점,4등급은 97.2점이다.수리 1등급은 75.6점,2등급은 71.6점,3등급은 65.6점,4등급은 56.4점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유통업계 ‘수능마케팅’ 봇물

    대입 수학능력시험(11월7일)을 10여일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유통업체들의 ‘수능마케팅’이 한창이다.수험생의 건강을 위한 식품코너도 인기다. ◆상품·행사봇물=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을 제외한 13개점에서 종로학력평가연구소에서 집필한 ‘모의수능고사 문제집’ 1만부를 롯데카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29일부터 4일간 본점과 서울 잠실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합격’문구가 새겨진 사과 3,500개를 선착순에 따라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신촌점에서카메라엿 도끼엿 젓가락엿 등을 판매한다.같은 기간 인터넷쇼핑몰 e현대(www.e-hyundai.com)를 통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연계한 ‘무료 모의고사 및 동영상 해설 강의’를 실시하며,합격기원 메달,포크목걸이 등을 판매한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7일까지 ‘수험생을 위한허브 특별강좌’를 개설,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허브활용법 및 아로마 치료법 등을 알려준다.또 수능 예상문제지를 300∼500부씩 무료로배포할 계획이다. ◆건강도 챙긴다=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은 ‘수험생 보양식품 코너’를 개설,찹쌀·보리·현미·검은콩 등을 섞은 건강선식 및 위보호식품 등을 판매한다.훈제바다장어·한우사골·한방차 등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식품매장에서 현미·찹쌀 등 22가지 재료를 이용한 수험생 선식전을 진행한다.킴스클럽 강남점도 건강식품 모음코너에서 12가지 한약재를 혼합한보명한차 등을 30% 이상 싼 가격에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은 전 지점 그랜드마트에서 26가지 야채·곡류·해초 등을 갈아만든 수험생용 건강선식을 판매한다.직접 달여만든 홍삼차를 비롯,황기·오미자 등을 섞어만든 전통 한방차도 20% 이상 저렴하게 판다.수험생용 보온병,보온도시락 등 겨울철 생활용품도 20∼40% 싸게 판다. 김미경기자
  • 에듀토피아/ 학생부 반영기준 꼼꼼히 따져야

    대학 입시에서 1차 관문을 통과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다. 수능성적이 ‘으뜸’이고 학생부는 ‘버금’이라 할 수 있다.두가지 다 중요하다.특히 올해 전형 총점에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9.69%로 지난해에 비해 1.35%포인트 높아졌다. 사설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劉炳華) 평가실장은 “대학들의 학생부 반영기준을 조목조목 따져 잘 선택하면 평균20점까지(전형 총점 600점 만점 기준) 올릴 수 있다” 면서“학생부를 소홀히 취급하다간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말했다. [학생부 반영,대학 마다] 다르다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학생부 반영비율,교과영역과 비교과 영역 반영비율,학년별 반영 비율,반영 교과목 등이다.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성적에 자신이 있으면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이 유리하다. 선행상·봉사활동·경시대회수상경력 등 비교과 영역이 좋지 않으면 물론 비교과 영역보다 교과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좋다. 또 반영 교과목에서도 전과목,대학지정 교과목,학생선택 교과목,대학 지정 및 학생선택 혼합 교과목 중 어떤 것을 반영하는지도 잘 따져야 한다.학년별 반영비율도 빠뜨릴 수없다.대부분의 대학은 3학년 성적만 30∼40% 정도를 활용한다. [학생부 성적을 직접 따져봐도 좋다] 해당 대학이 평어(수·우·미·양·가)와 평균석차 백분율 가운데 어느 요소를활용하는지 확인한다.평어를 기준으로 하면 ‘{A과목 이순단위×점수(수∼가)}+{B과목 이수단위×점수(수∼가)}+…/과목별 이수단위의 합계’로 계산하면 된다.석차 백분율의경우,‘(A과목 이수단위×석차백분율)+(B과목 이수단위)×…/과목별 이수단위의 합계’로 따진다. 계산이 번거로우면 웹사이트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마이스쿨(www.myschool.co.kr)△유웨이(www.uway.com)등을 통해 내신성적 산출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대학들이 아직 구체적인 대학별 산출방법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만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에듀토피아/ 모의수능은 인터넷에서

    서울 D고 3학년 김희선양은 수능 20여일을 앞두고 걱정이태산 같다. 올 들어 3∼4차례 치른 모의고사 때마다 시간배분을 제대로 하지 못해 허덕댄 탓에 ‘시험 공포증’이생겼기 때문이다. 김양은 궁리 끝에 수능관련 사이트에 생각이 미쳤다.모의수능을 풀며 실전경험을 쌓다보면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생기겠다는 요량으로 부랴부랴 전문사이트를 물색중이다. 최근 각종 인터넷사이트들이 막바지 준비에 나선 대입수험생을 위해 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다.이들 사이트는 실제로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풀게 하거나,자신이 없는 영역만을 따로 선택할 수 있어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는 데는제격이다. ◎디지털 대성학원(www.ds.co.kr)=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오는 19일 대성학력개발연구소 강사진이 출제한 모의수능을 치른다.1회당 6,000원,2외국어를 포함해 7,000원이며전국석차,누적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종로학력평가연구소(www.ejongro.co.kr)= 전국수능모의고사는 8,000원.온라인 시험을 비롯,집에서 문제지를 받아컴퓨터로 정답지를 작성하면 전국석차와지망가능대학을알려준다.‘파워!수능특강 마무리’‘논술실’도 운영중이다. ◎에듀넷(www.edunet4u.net)= 무료사이트로 94학년도부터 2000학년도까지 실시된 수능출제문제를 계열,영역별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모의 문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교육방송(EBS),대성학원에서 개발한 문제들이 총망라돼 있다.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 평가전문기관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전국 모의고사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전체영역 모의고사를 신청하면 온라인 성적표,등급 판정 등을 서비스한다.응시료는 5,000원이며 영역별 모의고사는 각 1,000원이다.19,26일에 일제 시작된다. 이밖에 ‘사이버스쿨(www.cyberschool.co.kr)’은 한샘·대성학원 강사들이 수능정답찍기 비법,과목별 예상문제를제공하고 ‘에듀패스(www.edupass.co.kr)’에서는 수능출제문제와 각 대학 논술문제를 무료로 풀어볼 수 있다. 퀘스쳔스(www.questions.co.kr)는 무료회원에게는 대입정보와 학습자료를, 유료회원에게는 전직 유명학원 강사들이분야별로 1대1 강의 및 상담을 제공한다. 허윤주기자 rara@
  • 에듀토피아/ 대입 심층면접 대비 이렇게

    지난 1일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각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 면접구술고사의 막이 올랐다.1학기에 이어 이번 수시모집에도 지원자가 대거 몰려 고려대 6.9대1,한양대(서울) 36대1,경희대 9.65대1,이화여대 8.05대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면접구술고사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 최대 절반 정도의 당락을 뒤바꿀 만큼 중요한 평가항목이었다.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도 많은 대학들이 20분 이상 소요되는 심층면접을 도입한 만큼 지망학과 및 관련 학문에 대한 기초지식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학기 출제경향: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몇몇 대학에서는 영어지문을 나눠준 뒤 읽고 내용을 요약하거나 자신의 견해을 말하는 문제가 출제됐다.제시된 영어지문은 사회쟁점과 관련된 한두 단락의 길이로 난이도는 수능 외국어영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이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한 쟁점에 대해 3∼4명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집단토론식 면접도 실시됐다.성균관대는 수험생 1명에게 교수 2명이 질문한 후 4명의 학생이토론하게 했으며,한양대는 3명의 학생이 자유토론한 뒤 1분정도 자신의 견해를 요약하도록 했다. ‘자신의 장단점’‘10년 후의 자기모습’‘감명깊게 읽은책’ 등 신상과 가치관에 대한 질문은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했으며,사회적인 현안 역시 단골소재였다. ■사전 준비는 철저히:평소 지망학과에 대한 사전지식과 분명한 신념을 갖춰야 한다.전공과 관련된 교과서를 정독하고,기본 개념을 숙지한다. 시사토론 프로그램이나 신문칼럼 등을 통해 세상을 보는안목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요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알아야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틈틈이 신문의 주요기사 등을 꼼꼼히 읽고,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정리해 두는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다. 가치관이나 세계관,인성,교양 등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동서양의 고전을 중심으로 꾸준한 독서를 통해 교양을 길러야 한다.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따라서 평소 몇가지 주제를 정해 친구들과 토론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실전은 여유있게:면접구술고사 사이트 ‘국어사랑’(http:/y.dreamwiz.com/yootolee)을 운영하는 대구 경일여고 유택환 교사는 “절대 당황하지 말고 간단명료하게,자신감있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잘 아는문제라도 서둘지 말고 질문의 의도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여유를 가지라는 뜻이다. 답이 생각나지 않을 때에는 ‘죄송합니다. 생각할 시간을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생각나는 만큼만 대답한다.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때에도 정중하게 한번더 얘기해달라고 요구한다. 잘 모르면서 어설프게 꿰맞추는것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 낫다. 지나친 수식어나 ‘저기요’‘있잖아요’ 등과 같은 무의미한 단어는 피하고,말끝을 흐리지 않도록 주의한다.밝은표정과 당당한 태도는 호감을 주는 기본 요소이다. 이순녀기자 coral@. ◎논술·지필고사 작성요령. 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경희대 등 2학기 수시모집에서논술·지필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은 대부분 심층면접보다 논술·지필고사의 반영비율이 더 높다. 따라서 이들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심층면접 못지않게 논술·지필고사 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1학기 수시모집의 예를 보면 영어 논술지문 출제,과목 영역별 지필고사 등 깊이있는 학습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내용이 많았다. ■출제 경향:고려대는 2시간에 걸쳐 전 계열 공통문제로 논술을 치른다.2단계 전형에서 30%가 반영돼 면접구술고사(20%)보다 반영비율이 높다. 중앙대는‘학업적성평가’라는 이름으로 언어,수리,사회·과학 탐구의 3개 영역으로 나눠 문제를 출제한다.성균관대와 한양대는 1학기 지필고사와 같은 형식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문,통계자료,도표 등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쓰도록 하는 자료제시형이 주로 출제된다. 또 어떤 쟁점에 관한 찬반 의견을 묻고 그에 대한 타당함을 입증하는 논박형,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 자신의 주장을대안으로 제시하는 문제 유형도 눈에 띈다. 고려대는 지난해 이곡의 ‘차마설’ 등 3편의 지문을 제시했고,중앙대는 ‘욕망의 제거’‘욕망의 추구’ 등 서로 다른 견해를 제시한 뒤 한쪽에 치우친 태도를 비판하도록 했다. ■대비 요령:논술은 말 그대로 논리적인 글쓰기다. 주어진논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논제의 핵심과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예상 문제에 맞춰 외워둔 답을 쓰면 첫 문장부터 꼬이기 쉽다.관련 사실을 나열하면서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섣부르게인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창의적인 글쓰기에 집착해 지나치게 ‘튀는’ 내용을 주장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논증의 핵심은 설득이므로 보편성과 타당성을 우선해야 한다. 여학생의 경우 문학적,감상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어법에 맞는 문장,간결한 표현 등 문장의 정확한 사용과 함께 유행어,상투어 등의 난발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맞춤법,띄어쓰기,분량 조절 등은 기본이다. 이순녀기자. ◎면접에 영향주는 요인. ‘사투리가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머리를 염색했는데’‘키가 너무 작아서’…. 면접을 눈 앞에 둔 수험생들은 외모나 신체적 특징 등 사소한 것까지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고려대 김승권 입학관리실장이 면접 경험이 있는전국의 대학교수 290명을 설문조사해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고민은 공연한 걱정임을 알 수 있다. 면접교수들은 수험생에게 실제 주어야 할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되는 긍정적인 특성으로 ▲쾌활한 성격 ▲재치와 유머 ▲밝은 인사성 등 일반적으로 누구나 호감을느낄 만한 요소들을 꼽았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또한 ▲요란한 옷차림 ▲작은 목소리 ▲나쁜 발음 등 긍정적인 특성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경향을 보였다. 반면 사투리나 염색머리,출신 지역,출신 고교,성별,키,연령 등은 평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인간 관계가 그렇듯 면접에서도 외모나 겉치레가아니라 기본 소양과 예의를 바탕으로 한 당당한 자신감이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59개 대학 입학관리처장 등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면접시험 평가 영역중 인성(85%),전공적성(81%),가치관(46%)의 순으로 반영 비율이 높았다. 이순녀기자. ◎심층면접 유형.1학기에 이어 2학기 수시모집에서도 거의 모든 대학이 ‘단계적 심층면접’을 활용하지만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1학기 심층면접에서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은 집단토론식 면접을 병행했고,서강대·이화여대 등은 영어 지문을 면접 자료로 활용하는 등 나름대로 특색있는 방식을 도입했다.따라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입시요강 등을 꼼꼼히살펴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울대는 면접에서 논리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기본소양과 전공에 대한 적성 및 이해력을 판단하는 수학적성 등 2가지를 평가한다.공통 출제되는 기본소양평가보다 수학적성평가에 실질적으로 더 큰 비중을 둘 방침이다.수학적성평가에서는 모집단위별로 관련 교과영역에서 2,3개 문항이 출제된다.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는 1학기때와 마찬가지로 수학능력이나 지식 대신 사회성,인성을 평가하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서강대는 인성,가치관,영어능력 평가와 전공능력 측정으로 나눠 심층면접을 실시한다.정답이 아니더라도 답을이끌어내는 과정이 창의적이고 논리적이면 좋은 평가를 줄방침이다. 성균관대는 모집 단위별 특성에 따라 2∼3단계의 면접을통해 인성과 창의력,수학잠재력을 심층 평가한다. 한양대는 심층면접과 함께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평가하기위해 언어ㆍ수리적성검사,사고ㆍ공간적성검사,감성검사로구성된 전공 적성검사를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다.집단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문계열 심층면접에는 영어지문이 제시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2003학년도 대입전형…수능 9등급제등 틀 유지

    2003학년도 대입은 올해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2003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제가 시행됨에 따라 일부 의대의 신입생 모집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엄상현(嚴尙鉉) 교육부 학사학술지원과장은 “대입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의 입시체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어) 등 5개 영역을 치른다.영역별 출제 문항과 시간은 220문항,380분으로 올해와 같다.30문항이 출제되는 제2외국어는 선택이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표준점수,400점 기준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제공한다.5개 영역 총점과 영역별 성적의 소수점 이하 점수는 기재되지 않는다.전국 석차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총점을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등급 및 5개영역별 등급이 표기된다.1등급은 계열별 변환표준점수 상위 4%,2등급 7%(누적 11%),3등급 12%(〃 23%),4등급 17%(〃 40%),5등급 20%(〃 60%),6등급 17%(〃 77%),7등급 12%(〃 89%),8등급 7%(〃 96%),9등급 4%(〃 100%)이다.대학은수능성적을 활용할 때 5개 영역을 모두 합산한 총점을 쓰지 못한다.그러나 영역별 원점수,백분위점수,표준점수,등급 및 5개 영역 종합 등급의 사용은 대학 자율이다. 제2외국어 점수는 총점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로 표기되며응시과목명도 기재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내년 11월22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 수험생은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재수생은 졸업일 기준이다. 다만 3학년 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만 활용한다. 학생부 활용은 대학에 완전히 일임됐다.과목별·계열별석차 또는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할 수 있다.반영비율도 대학 자율에 맡겨졌다. ●대학별 고사= 올해 입시부터 국·공립대 뿐 아니라 사립대도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치를 수 없도록 법으로엄격히 규제하고 있다.2003학년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2003학년도에도 올 1학기 수시모집에서 나타났듯 심층면접의 비중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논술고사 외에 지필고사를 시행하려면 실시목적,출제방식이나 내용 등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대교협에 미리 제출,심의를 거쳐야 한다. ●기타= 1학기 수시모집 인원은 올해처럼 총 입학정원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만큼 수험생은 1학기 보다 2학기 수시모집에 도전해 볼만 하다.최종 등록이 끝난 뒤에도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올해의 경우,2학기에도 수험생을 모집할 수 있었으나 2003학년도부터는 반드시 다음학년도에 뽑도록 못박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3 大入준비…‘찍기연습’서 탈피기초공부 다지길. 2003학년도 입시는 2002학년도 전형과 별 차이가 없으므로내년에 입시를 치를 고2생들은 현재 진행중인 전형계획 및방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리 전략을 세워 대비해야 한다.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가고 싶은 대학,학과를 선택하고 수시에 도전할지,정시에도전할지를 지금부터 생각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1학년 때부터 학생부 성적관리를 잘해왔다면 수시에,수능에 자신이있다면 정시를 노리는 것은 기본 상식.수시를 노린다면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에 대비해 경시대회,자격증 등의 준비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예상 수능 등급 파악,학생부 관리 철저히=각종 평가를 통해 자신이 수능 몇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늠해봐야 지원 대학과 학과 설정이 쉽다.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나 개별적으로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 성적을통해 자신의 위치를 개괄적으로 파악한다. 학생부 비중이 큰 수시모집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학생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공부 패턴 바꿔라=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심층면접에 대비하려면 객관식 선다형 문제풀이에 치중하는 공부 방식은바꿔야 한다.김영일 이사는 “심층면접의 경우 학과목의 기초원리나 문제풀이 능력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지금부터라도 기초를 다지는 방식으로 공부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수학,과학은 주관식 문제풀이에,영어는 문장해석 공부에 신경을 쓴다. ●심층면접 대비 지금부터=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은 “심층면접은 단시일에 준비할 수 있는 항목이 아닌 만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발표 연습을 하며,신문을 규칙적으로 읽는 등 시사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TV토론 프로그램은 토론식 면접에도 유용하고,상대방의 주장에 논리를 세워 반박하는 능력도 키워준다. 이순녀기자 coral@
  • 중학교 유급제 도입

    공교육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에‘유급제’가 도입된다.중학교 의무교육은 2002년 1학년생,2003년 2학년생,2004년 3학년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도입된다. 학교폭력 등 비행 학생에 대해서는 정학처럼 일정 기간학교 출입을 금지하는 ‘등교정지제’도 시행된다.의무교육과정이 아닌 고교 퇴학생의 경우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재입학이나 편입학이 허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 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조만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의무교육과정의 중학생에 대해 정당한 이유없이 3개월(법정 수업일수의 3분의 1) 이상 결석하면 학년진급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현행법에는 의무교육과 관련,3개월 이상 장기 결석하더라도 정원외로 분류,학적을 관리토록 하는 규정만 있어 해당학생이 다시 등교하면 학년 진급을 시킬 수밖에 없다.다만 초등학생의 경우,현재 학교장이 장기결석생에 대해 학력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의,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급 대상에서 뺄 방침이다. 초등학교 의무교육은 만 6∼12세(조기입학때 만 5∼11세),중학교는 만 12∼15세(〃 11∼14세) 등 학령(學齡)으로명시된 규정을 바꿔 초등 6년,중 3년으로 ‘기간’만 지정키로 했다. 또 현행법상 의무교육과정에서는 퇴학 처분이 불가능한점을 보완,비행학생에 대해서는 ‘단·장기 등교정지’ 조항을 두어 일정기간 학교에서 격리시킬 계획이다.등교정지기간은 결석으로 처리,상습 비행학생에 대해서는 유급시킬 수 있도록 했다.등교정지 기간은 학교장이 정한다. 교육부는 장기 등교정지처분을 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대안학교에서 의무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박홍기 이순녀기자 hkpark@
  • ‘半修生’급증…고3 비상

    올 대학입시에 ‘반수생(半修生)’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고3 수험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반수생이란대학 1학기까지 다니다가 2학기부터 휴학을 하고 재수하는학생들을 가리킨다.10일 일선고교와 사설입시학원 등에 따르면 대학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지난달 말부터 대학 1년생들이 대입 재수를 위해 입시학원에 몰리고 있다.학원 관계자들은 “반수생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가 넘는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수능점수 380점대 이상의 고득점자가 많아 2002학년도 대학 입시에 반수생들이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분석된다.또 반수생들이 대학 재입학에 성공하면 줄줄이 자퇴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초에는 전례없는 편입생 모집 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 신입생의 대학 재입학 움직임은 새 입시제도가 낳은 부작용”이라면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과 수능 변별도를 적정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특화·선택수능제도를 시행하는 등 보완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J학원이 지난달 말 실시한 편입생 모집에는 650여명이 몰렸다.대부분 올해 대학에 들어간 신입생들로 지난해보다2배 가량 많은 수치다.모집정원에서 밀려난 500여명은 순번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지난해 받은 수능점수가 390점을 넘지 않으면 차례가 오더라도 입학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 K학원에도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은 300여명의 대학신입생들이 몰려들었다.학원측은 편입생 몫으로 1개반을 배정했지만 지원자가 몰리자 2개반으로 늘렸다.이들중 수능 380점대 이상은 200여명이나 된다. 올해 입시에서 반수생들이 이처럼 몰리는 이유는 2002학년도부터 입시제도가 달라진다는 부담 때문에 ‘일단 붙고 보자’며 하향 안정지원했던 수험생들이 ‘열린교육 1세대’인 현 고3생들보다 학력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지난해수능이 지나치게 쉬워 간발의 차이로 목표했던 학교나 전공분야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 것도 재수를 부추기는요인이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드러났듯이 심층면접이나 구술고사가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함에 따라 대학에서 1학기 동안 교양과목 등을 섭렵했던 대학 1년생들이 논리적 사고와표현력 등에서 고3생보다 앞선다는 계산을 한 측면도 있는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2학기 수시모집에재수생의 응시를 허용한 것도 이같은 추세를 부추긴 것으로해석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劉炳華·42)평가실장은 “2002학년도 입시에서는 재수생들이 크게 불리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재수생들이 오히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 대입에서 재수생의 수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25만여명이거나 이보다 많을 것”으로추정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고3·재수생 학력격차 줄어

    고3 재학생과 재수생간의 학력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17일 지난달 전국 고3생 4만9,185명과 재수생 5만6,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모의고사를 분석한 결과,재수생의 평균 성적이 재학생보다계열별로 10.5점∼20.41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점수차가 30∼40점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재수생은 인문계가 400점 만점에 264.0점,자연계 290.5점,예·체능계 230.5점이었고,재학생은 인문계 253.5점,자연계 270.1점,예·체능계 210.9점이었다. 상위 30%의 평균 성적은 재수생이 인문계 336.5점,자연계356.4점,예.체능계 299.0점으로 재학생의 인문계 319.3점,자연계 335.4점,예·체능계 271.9점보다 계열별로 17.2∼27.1점 높았다. 유병화 평가연구실장은 “재학생의 수능 적응력과 준비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2학기 들어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지 못했던 고득점 수험생이재수생 대열에 합류하면격차가 다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80점 이상 4만4,283명을 대상으로 난이도별 오답 문항수를 조사한 결과 쉬운 문제(정답률 60% 이상) 득점력에서 상하위권 점수차가 인문계는 54점,자연계는 67점,예·체능계는 29점의 차이를 보여 중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일단 쉬운 문제부터 집중 공략하는 적극적인 학습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350점 이상 상위권 수험생의 지원성향 조사에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겠다’는 학생이 인문계 92.9%,자연계 81.3%로 지난해보다 각각 8.8% 포인트,7.3% 포인트 증가해 서울 소재 대학 집중현상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광자 클라스버그 초등학교장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주된 업무””

    [워싱턴 이순녀특파원]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클라스버그 초등학교 이광자 교장(56)은 재미교포 1세로는 처음으로 미국 초등학교 교장이 됐다.올해로 부임 5년째.주(州) 내 최우수 학군답게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이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25명.그러나 1·2학년 국어시간에는 학생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지역교육청에서 쓰기·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히 취한 조치다.학력이부진한 학생은 1주일에 한번씩 면담을 하고,부모가 요청하면 과외수업을 한다. 이교장은 “학년별로 매년 연방정부·주정부·지역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 시험을 보고,학교 성적표가 인터넷에 고스란히 공개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신경이많이 쓰인다”고 말했다.그러나 방과후에 아이들을 과외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교장은 “미국 학교의 교장은 복도에 떨어진 쓰레기를줍고,아이들의 놀이에도 간여하는 등 아주 사소한 일까지세세히 챙겨야 한다”면서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편안한 근무환경을 만드는 게 교장의 주된 임무”라고 설명했다.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도미한 이교장은 보조교사로 출발해 교육청 인사국,교감을 거쳐 교장에 부임했다.
  • 가고 싶은 대학 경시대회 노려라

    올해 첫 도입된 1학기 수시모집(20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시대회 수상기록이 대학입학 전형의 주요 잣대로 떠오르면서 각종 경시대회에 수험생과 고교 재학생들의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가기관과 대학·사설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경시대회는 줄잡아 1,000여개.대학마다 특별전형을 확대하면서 자체경시대회를 앞다퉈 늘리는 추세고,사설학원이나 임의단체에서 주관하는 경시대회도 폭증하고 있다. 무분별한 경시대회 난립으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경시대회 등록심의제’를 통해 정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했다. ●내게 맞는 경시대회를 고르자. 서울대는 최근 2002학년도수시모집 입시세부안을 발표하면서 모집단위별 지원자격 인정 경시대회 목록을 공개했다. 정부 부처와 각종 학회, 국제올림피아드를 비롯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회 등이다. 다른 대학들은 아직 경시대회에 대한 명확한 전형기준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통상 특정대학에서 독자적으로 주관하는대회의 수상경력은 다른 대학에서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는점을 유의해야 한다.무작정 각종 경시대회에 참가하기보다는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 등을 고려해 해당 대학의 경시대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응시자격 제한 여부. 대부분 고교 재학생으로 제한돼 있으나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에게도 응시자격을 주고 있다. 서울대 어학연구소는 ‘전국 고교생 외국어 경시대회’의 이름을 ‘전국 고교생 언어능력 경시대회’로 바꾸고 고교 졸업생은 물론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에게도 응시 자격을 주기로 했다. 고려대의 논술·과학·한문 학력경시대회에는 학교별로 배정한 추천 인원의 10% 이내에서 2001학년도 2월 졸업생을 추가로 추천할 수 있다.2000년 3월∼2001년 검정고시 합격자도 해당과목 점수가 95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경시대회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교재학생’으로 참가를 제한하고 있어 사전에 자격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응시해야 한다. ●입시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 서울대는 9월 수시모집에서 1단계 비교과영역 평가시 경시대회 입상경력을 반영하고,정시모집에서도 2단계 비교과영역에서 가산점을 준다. 고려대는 자체 학력경시대회에 입상하면 예비대학 입학자격을 부여할 계획이고,연세대는 경시대회를 등급화해 반영률을 달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하대처럼 입상자에게 입시 가산점 부여는 물론 입학시 장학금을 주는 대학도 있다. ●새로운 입시 부담? . 각 대학이 객관적인 전형기준의 하나로 경시대회를 선호하는 것에 대해 경시대회가 자칫 예비고사내지는 본고사 형식으로 왜곡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은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일반고 학생 등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이 경시대회들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입시 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72개大, 수시모집 재수생지원 허용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대입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재수생에게 응시기회를 주는 대학은 1학기 4개대,2학기68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시모집을 실시하는 전체 대학은 1학기 10개대,2학기 72개대이다. 29일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재학생이나검정고시출신자가 오는 5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응시할 수있는 대학은 감리교신대, 중앙대, 대불대, 탐라대 등이다. 일반전형이 아닌 추천전형으로는 고려대,한국외대,조선대,서울여대 등 20여개대에 지원할 수 있다. 반면 2학기에는 서울대,포항공대,숙명여대,한양대 등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부분 대학이 일반전형과 추천전형에서재수생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올해 입시 수시모집에서 재수생의 지원기회를 원천봉쇄했다.연세대는 오는 5월과 9월 실시되는 수시모집 지원자격을 내년 2월 졸업예정자인 현재 3학년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 이화여대도 1학기 조기선발에서 100명 이내,2학기 고교장추천에서 200명씩 뽑되 재학생들만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올 입시에서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고되면서수시모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재수생들은 미리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지원자격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할것으로 보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올 수험생 34%“수시모집 지원”

    2002학년도 수능을 치를 수험생의 34.4%가 수시모집에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입시학원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지난 19∼21일 서울·수도권 지역의 고 3생 3,122명과 졸업생 2,595명 등 5,717명을 대상으로 ‘수험생의 인식도 조사 및 올 입시전망’을 조사한 결과 1,965명이 수시모집에 응하겠다고 답했다.재학생은 43.9%,재수생은 22.9%로 재학생의 비율이두배 가량 높았다.특히 모의고사 점수가 380점 이상인 재학생은 94.9%가 수시모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녀기자 coral@
  • 일선고교 사설기관 모의수능 응시 논란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일선 고교에 대해 사설기관 모의고사 실시를 전면 금지시켰는 데도 상당수 고교가 사설모의고사를 치르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최근 일선 고교에 자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모의고사를 강행하는 학교의 학교장을 징계키로 하는 등강력 대처키로 했다. 19일 교육부와 입시 학원들에 따르면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대성학원 등 사설 입시기관 2곳이 올해 처음으로 23일실시하는 수능 모의고사에 전국 고교 3학년생과 재수생을포함,25만∼30만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고 3년생에 대해서만 모의고사를 치르는 중앙측은 “신청을 받고 있으나 15만명 정도가 응시할 것으로 추산된다”고밝혔다.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대성측도 “전 학년을통틀어 40만∼50만명,고 3년생은 10만∼15만명 가량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교육부측은 “올해부터 사설기관이 실시하는 모의고사 대신 시·도교육청간 연합 학력평가나 자체 모의고사를 통해학생들 스스로의 학력을 평가할 수 있다”면서 “위반하는학교장은 엄중 제재하겠다”고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97년 사교육비 경감 조치에 따라 지난해 고3에 대해 연 2회 이내로 모의고사를 허용하고 고 1∼2학년은 금지시켰으며 올해부터는 모의고사를 전면 금지시켰다. 박홍기기자 hk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