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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고교 등급제 안된다

    서울대 등 주요대학들이 2002학년도 입시부터 고등학교간 학력차를 평가해입시전형에 반영하는 ‘고교등급제’를 추진할 것이라는 일부신문의 보도는잘못된 것이라는 해명서를 교육부와 해당대학 입학관리처장들이 각각 내놓았다.일파만파의 파문을 불러 일으킨 고교등급제 도입논의가 “없었던 일”이고 잘못 전달된 것일 뿐이라면 다행한 일이지만 이번 기회에 이 문제에 대한차분한 검토와 입장정리가 필요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고교등급제 파문은 지난 25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서강대,한양대,홍익대 등 7개 대학 입학관리(교무)처장과 고교진학상담교사들이 모임을가지면서부터 시작됐다.이 자리에서 등급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교 평준화 지역 대부분의 일반고교가 크게 반발한 반면 과학고 외국어고 등일부 특수목적고는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 전국교직원노조가 26일 “고교등급제가 이루어지면 중등교육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며 반대성명을 내놓았다. 졸업생의 수능성적이나 대학성적을 바탕으로 고교별 등급을 매겨 전국의 고교를한줄로 줄세우는 등급제 도입에는 우리도 반대한다.대부분의 학생이 고교 선택권 없이 강제 배정 받는 고교 평준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마당에선배들의 성적으로 후배의 대학입학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은 큰 혼란을 가져오고 ‘신판 연좌제’라는 반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우수 고교 진학 경쟁을 불러일으켜 우리 교육현장을 다시 고교 평준화 이전의 과열 입시경쟁 상태로 몰아 갈 것이다. 각 대학으로서는 고교간의 학력차와 일선 고교의 학생부 성적 부풀리기라는현실적인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고교등급제 실시를 고려해볼 수 있는 일이고실제로 서울대가 몇년 전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그러나 고교등급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사실 고교등급제를 실시할 역량을 우리대학들이 갖추고 있지도 못하다. 약 2만개에 이르는 전국 고교를 평가할 수있는 자료를 축적하고 그것을 공정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입학관리 능력을 갖춘 대학이 거의 없는 것이다.그러나 대학 입시를 언젠가는 전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기본원칙에입각해서 보면 대학의 고교 평가는 막을 수없는 일이다.고교 서열화를 초래할,성적에 따른 계량적인 고교등급제는 허용할 수 없지만 학교간 격차와 특성을 구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반영하는 것은 장기과제로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고교 평준화 정책과 교육의 수월성 제고라는 우리 교육정책의 구조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안과 함께 모색되어야할 숙제이다.
  • 삼성 임원 72명 발탁 인사

    삼성이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및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19일 삼성전자 이상현(李相鉉)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승진 436명을 포함,모두 459명 규모의 200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발표했다.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72명을 발탁,승진시켰다. 삼성전자 이원성(李元成) 상무 등 5명이 파격적으로 2직급 발탁승진됐고,3명은 승진 1년만에 또 다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부사장 1명,부사장 14명,전무 45명,상무 107명,이사 94명,이사보 175명 등 모두 436명이 승진하고 23명이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지난 해에는 270명,98년에는 336명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삼성측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강도 높게 추진해 온 구조개혁의성공적인 수행 여부를 평가하면서 연공서열을 인정치 않고 철저히 공적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디지털시대를 선도해 나갈수 있도록 업적이 탁월하고 세계수준의 개인 경쟁력을 갖춘 젊고 참신한 인물을 창사이래 최대 규모로 발탁해 미래의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석·박사급 고급인력 106명을 대거 승진시켜 최고급인력에 대한 우대를 분명히 했다.또 미래의 최고경영진(CEO) 후보군(群) 양성을 위해 전무 상무급 승진규모를 최대화했다.10명의 고졸 임원을 탄생시켜학력차별 철폐의지도 내비쳤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해말 단행된 사장단 인사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경영실적과 개인경쟁력,정보화마인드 등이 우선고려됐다”고 말했다.이번에 승진이 내정된 임원은 계열사별로 주총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편 그동안 미국연수 등으로 현직에서 떠나 있었던 삼성물산 지승림(池升林) 부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홍환기자 stinger@ *삼성전자 화제의 3人 ■삼성전자 金暎基상무 19일 단행된 삼성 정기인사에서는 유난히 발탁인사가 눈에 띤다. 98년부터 매년 승진한 삼성전자의 김영기(金暎基) 상무는 통신전문가로 사업자 선정이임박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시스템 개발의 책임자다. CDMA 시스템 설계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 상무는 98년 이사보 발탁,99년 이사 발탁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상무로 승진하면서 3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삼성전자 李元成상무 이사보에서 두단계 승진한 삼성전자 이원성(李元成) 상무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수석졸업한 미 스탠포드대 전자공학박사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56메가D램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차세대 D램 개발의 핵심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이 상무는 이번에 이사보에서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2직급을 뛰었다. ■제일기획 崔仁阿이사보 이번 인사에서는 또 제일기획 최인아(崔仁阿) 이사보 등 여성 2명이 승진해관심을 모았다. 84년부터 광고 카피라이터로 업무를 시작한 최 이사보는 ‘프로는 아름답다,여성은 프로다’ ‘OK,SK’ 등의 광고 카피를 직접 제작해 히트시켰다.30대에 ‘기업의 별’인 임원이 된 최 이사보는 98년 칸느국제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삼성문화재단 홍나영(洪羅玲) 이사보는 이건희(李健熙) 회장 부인인 홍라희(洪羅喜)씨의 동생.오너 집안의 친인척이면서도 다른 임원들에 비해 그리 빠르지 않은 40대 초반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했다.신라호텔의 조리장인 전문임원 후덕죽(侯德竹) 이사도 이번에 다시 상무로 승진,화제가 됐다. 박홍환기자
  • [공직탐험]기상청의 꽃 예보관(2)

    ‘석·박사 아니면 고졸’ 기상청의 인력구조를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정부기관 가운데 전문연구소를 제외한다면 석·박사의 비율이 가장 높다.반면 고졸 출신 간부도 아마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다.오히려 학사 출신은 찾기가 쉽지 않다.기상청만의 특이한 충원구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48년부터 ‘기상기술원양성소’를 통해 기상공무원을 키웠다.기상 전문지식이 없는 고교 졸업자를 뽑아 6개월 동안 교육시킨 뒤 특별채용시험을 거쳐 임용했다. 이른바 ‘38 동기생’은 관측소가 대거 신설된 71년 3월 8일 동시에 100명이상 임용된 양성소 출신을 일컫는다.양성소 출신은 현재도 주요 국장과 두곳의 지방청장을 맡고 있을 만큼 기상청 인력의 주력이다. 양성소를 통한 충원은 1982년에야 막을 내렸다.이후 공채로 직원을 뽑고,석·박사를 특채하기 시작했다.중견간부들 사이의 학력차는 이 때문이다.일반직 4급의 경우 석·박사가 16명,학사가 9명인 데 비해 고졸 이하가 21명이다.‘기상청의 꽃’이라는 예보관도 90년대 중반까지 양성소 출신과 석·박사가 뒤섞여 있었다. 한 관계자는 “회의가 열릴 때 보면 아무래도 박사출신과 양성소 출신은 설득력에서 차이가 나게 마련”이라면서 “그런 만큼 살아남기 위한 양성소 출신들의 피나는 노력도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7·9급 공채는 지방청별로 이루어진다.그러나 기상 관련학과는 서울대와 연세대,부산대,부경대,경북대,공주대,강릉대 등 7곳에만 설치되어 있다.호남과 제주지역에는 지방청이 있지만 관련 학과가 없다.인력수급에 문제가 있어기상청은 이 지역대학들에 관련 학과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특채를 통한 전문인력의 충원은 활발한 편이다.지난해는 李天雨관측관을 물리부이사관으로 영입했다.미국과 일본 등의 박사 5명도 연구관으로 특채했다.올해도 상반기에만 13명의 석·박사를 특채할 예정이다.계획대로라면 현재본청 전체인력의 27% 수준인 석·박사급의 비율은 2000년대 초반까지 50%대로 높아진다. 徐東澈
  • [사설]자랑스러운 졸업생들

    金大中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자랑스러운 졸업생과의 오찬’ 행사를갖는다.대통령이 해마다 각 대학 졸업자를 초청해 점심을 함께 먹는 것은 연례행사로 그리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니다.그럼에도 올해의 이 행사에 우리가관심을 갖는 것은 초청 대상자 성격이 달라졌고 그 변화가 지닌 상징성 때문이다. 청와대의 졸업생과의 오찬 행사는 예년엔 각 대학 수석 졸업생들이 자리를차지했다.그러나 올해는 전국 80여개 대학에서 추천된 장애인,만학도,고아,벤처 창업가,국제대회 입상자,발명가,의료봉사자 등 150명이 초청됐다.역경을 이겨 낸 인간승리자나 창의력을 발휘한 신지식인들이다. 다양한 개성과 능력·품성은 무시되고 오로지 점수에 의한 한줄세우기로 모든 것이 결정되다시피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같은 일은 작아 보이지만 큰 의미를 갖는다.학과성적만으로 우등생이 가려지고 합격자의 수능점수로 대학서열이 매겨지고 그에 따른 입시과열로 망국적인 과외문제가 발생하고 학력과 학연이 성공을 보장하는 사회,즉 점수에 의한 계급사회를 변화시키는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우리도 올해의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金대통령은 지난달 한국방송통신대 졸업식에 참석해서 “일류대학을 나왔건 아니건,실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나라를 망치는 일류대학병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학력차별 철폐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청와대의 ‘자랑스러운 졸업생과의 오찬’ 행사는 바로 대통령의 이같은 신념의 구체적 실천인 셈이다. 앞으로는 단순히 지식을 소유하기보다 그 지식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거나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일하는 신지식인이 대접받는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 자신 고졸 출신의 신지식인인 대통령의관심과 실천은 2002년 대학 무시험 진학,초·중등학교에서의 ‘새 학교 문화 창조’계획 등 지금 추진되고 있는 교육개혁 작업과 함께 점수 만능주의 풍토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업체의 인력선발 방식이 지원자의 대입 수능점수와 출신대학의 서열에 의존하는 한 대통령의 노력과 교육개혁도 공염불이 될 수 있다.일반의의식과 사회관행도 함께 바뀌어야 우리 사회가 21세기 경쟁력을 갖춘,창의력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 金三雄칼럼-실용학문과 학력파괴의 전당

    한국사회의 ‘고질적 괴질' 두가지는 지역감정과 학력차별이 아닐까. 선거철도 아닌데 지역갈등이란 괴질이 기업의 구조조정과 빅딜을 가로막고, 대통령이 경찰인사에 앞서 특정고교 문제를 언급해야 할 만큼 학벌과 학맥이 공정인사를 저해한다. 우리가 IMF시련을 겪는 배경에는 지역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정치논리의 경제행위와 사회 각분야 고위직의 근친상간적 ‘동창생조직'도 빼놓을수 없다. 구정권의 무리한 삼성자동차허가나 한보·기아그룹 봐주기행태, 여기에 상하좌우로 특정고·특정대학 동창생끼리 얽히고설킨 관료집단의 조직이 비판과 견제기능을 상실하면서 건강성을 잃게 되었다. IMF위기 속에서 지역감정이 다소 완화되는 듯하다가 최근 재발한 것과는 달리 ‘학력파괴'는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전히 일류대 지망생과 고시응시생이 줄을 서는 한편에서는 4년제 대학졸업생이 다시 전문대로 역류하거나 방송통신대학을 지망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일류대나 4년제대학 졸업장이 출세나 부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출세'의 보증수표가 되었던 명문대 졸업장은 실력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흐름속에서 효력을 상실한다. 이런 현상은 세계적이다. 미국에서는 고교재학생이 대학진학보다 실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직장을선택한 청소년이 수만명에 이르며, 요즘 일본 아사히신문은 주요인사들의 약력소개서에 학력표시 대신 출생과 경력만 소개한다. 제도권 대학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방송통신대학 육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있다. 대학교육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시민 재교육을 통해 복지구현에 힘써온 이 대학은 27년동안 재적생·재학생·동문등 100만 가족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원격교육기관이다. 방송대학은 金大中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창조적 지식과 정보중심의 지식기반 국가를 바로세우는, 그리하여 제2건국을 위한 문화운동으로서의 교육기관을 표방한다. 실력과 창의성, 진정한 공동체의식으로 사회의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일을 우선과제로 삼는다. 이에 따라 학벌이나 인맥, 요령에 의해 성공을 꾀하는 태도와 학벌위주 교육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타파하자는 것이다. 지난 2년동안 잇따라 교육부가 선정한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에 뽑힌 방송대는 방송강의 디지털화 등 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등 국민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용학문과 학력파괴를 통한 능력위주 인물배출을 위해서는 방송대학 육성이 시급하다. 현재 21만명이 재학중인 방송대학의 예산중 국고지원금이 40%수준에 불과한 것은, 일반 국립대학의 70% 수준에 비해 지나친 홀대라 하겠다. 방송대는 일반 대학과는 달리 서민대중에게 고등교육을 하는 평생교육기관인 만큼 충분한 국고지원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 대학은 순수 학술적인 내용을 넘어 실용학문쪽으로 다가가겠다는 목표는 21세기 우리 교육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방송대는 우리사회 민주화의 시금석이다. 방송대가 성공하면 그만큼 우리사회의 학력차별이 사라지고 지식민주화가 진전될 것이다”란 학교 관계자의 주장이나, “金대통령이 서울대나 사관학교 졸업식참석도 중요하겠지만 방송대 졸업식에 참석하여 학력차별과 실용학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습이 절실하다”는 곽노현교수의 바람은 전체 방송대인의 소망일 것이다. 방송대 육성으로 ‘고질적 괴질'중 우선 학력차별 한가지만이라도 철폐시켰으면 한다. 주필 kimsu@deahanmaeil.com
  • “大入 무시험전형 반대” 56%(IMF 전과 후:끝)

    오는 2002학년도부터 무시험으로 대학입학 요강을 바꾼다고 교육부가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은 대입 무시험전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서 ‘각 학교 및 지역간 특성별로 학력차가 존재하므로 좋은 방안이 아니다’는 의견이 56.0%에 달했다. ‘교육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는 의견은 39.6%에 불과,40%에도 못미쳤다. ‘교사와 학부모 간의 부정적 행위가 우려된다’는 의견은 3.8%에 이르렀다. 부정적인 시각은 연령별 차이없이 남자,화이트칼라 직장인 및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대입 무시험전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71.0%)이 특히 반대했으며 인천(47.0%)은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54.5%가 반대,전국 평균치와 거의 비슷했다.
  • 2002년 대학입시 개선안(사설)

    19일 확정,발표된 200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은 단순한 제도개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우수학생의 개념을 바꾸고 창의적인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의 큰 틀을 개편하는 혁명적 전환이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새 학교문화를 창조함으로써 제2의 건국을 뒷받침하는 ‘교육입국’을 실현한다는 것이 개선안의 목표다.세계은행(IBRD)의 최근 보고서도 지적하고 있듯 선진국과 후진국간 빈부격차의 주원인은 지식격차에서 비롯된다.미국·영국등 선진 각국이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세분화된 산업활동이 지배적일 것이므로 대량생산의 산업사회에서 와는 달리 개성과 창의성을 지닌 인재가 필요하다. 단순히 학과목 성적순으로 학생들을 한줄로 세워 온 그동안의 우리 입시제도와 학교문화로는 그런 인재를 길러내기가 불가능하다.따라서 대학입시제도 개선안은 입안단계에서부터 그 기본정신과 방향에 대해 폭넓은 지지와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이 개선안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대학이 다양한 전형방식을 개발하는 한편 당국은 무시험 전형이 초래할 부작용을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이다.교육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부의 공정성·객관성 확보,교육여건 개선,교사 자질향상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하나 학부모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주기에는 미흡하다.교사들의 의식변화와 노력으로 학교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키고 대학입시에서 부정과 비리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고교간 학력차를 인정하는 고교 등급제 문제도 명확히 정리돼야 한다고 본다.등급제를 금지하나 대학이 고교의 특성과 교육과정을 고려해 내부전형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자율에 맡긴다는 것이 당국의 방침이다.이는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허용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컴퓨터 교과의 대입 선택 과목채택이 새로운 사교육비 지출 유발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다양한 만큼 복잡해진 입시제도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빨리 확정,발표되어야 한다. 대학입시 개선안이 성공적으로정착된다 해도 기업체의 학벌위주 사원채용 관행이 바뀌지 않는다면 교육혁명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학교는 물론 정부와 사회 모두 21세기를 위한 교육혁명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 대입 무시험 전형 확대/2002년부터/교육부 대입개선안 확정

    ◎수능 비중 축소… 고교등급제 금지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2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대학별로 무시험 전형과 특별전형 등 다양한 선발방식이 도입돼 수학능력시험 및 학생부의 교과성적 비중이 대폭 낮아진다.대학은 성적 외에 특기·품성·특별활동·경력 등 각종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200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이와는 별도로 2002학년도에는 대입 경쟁률이 1대 1,또는 0.9대 1로 낮아져 희망자는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교육부 관계자는 “2002학년도의 대입 지원자 수는 79만여명(재수생 19만명),입학정원(2년제 대학 포함)은 69만여명으로 추정되지만 재수생과 실업계 고교 출신 가운데 상당수가 대입을 포기한 전례에 비추어 실제 경쟁률은 1대 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9월 이후로 제한돼 있는 수시모집이 연중 실시되는 한편,특차모집은 폐지되며,정시모집은 현행 4개군에서 3개군으로 축소된다. 수능시험은 현재의 언어,수리·탐구,외국어 영역 등 3개 영역에서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등 5개 영역으로 분리 실시된다.점수의 석차화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수능성적의 소숫점 및 총점표시를 없애고,점수와는 별도로 성적을 9등급으로 나눠 제시,원하는 대학은 이를 전형기준으로 삼는 수능등급제가 도입된다. 수능성적은 최소자격 기준으로만 적용되지만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수능성적과 학생부의 교과성적은 일부만 반영된다.개선안은 또 고교간 학력차를 인정하는 고교 등급제를 금지했지만 각 대학이 고교의 특성과 교육과정·활동의 특징을 고려해 그 차이를 내부전형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자율에 맡기도록 했다.
  • 고교간 학력차 크다/400점 만점에 최고 255점차/중앙교육硏

    대입 무시험 전형을 앞두고 고교등급제 도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일반계 고교들의 수학능력시험 평균 점수 차이가 400점 만점에 최고 232점이 되는 등 학교별로 학력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설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전국 610개 일반계 및 특수목적고교를 대상으로 4월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 점수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학력차이가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교등급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무시험 전형에 대한 다른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과학고 등 특수 목적고와 일반계 고교의 학력 차이가 특히 커 특목고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학교와 일반계 고교 가운데 가장 낮은 학교의 학력차이는 255.4점이나 됐다. 비평준화 지역의 일반계 고교 가운데서는 충남 K고(341.7점)가 가장 높았으며 평준화지역에서는 대구 K고(283.6점)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점수가 가장 낮은 학교는 비평준화 지역인 전북 K고(108.9점)였으며 평준화 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학교는 서울 M고(127.5점)였다.평준화지역인 서울에서 평균 수능점수가 가장 높은 학교는 S여고(259.6)로 가장 낮은 M고와 132.1점이나 차이가 났다.
  • 학업 성취도 평가·교육청 학교자료/서울대 고교등급자료 활용

    ◎재학생 성적 출신교별 분석 자료도 2002학년도 입시부터 ‘고교학력평가제’를 도입하는 서울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년부터 실시하는 ‘고교생 학업 성취도 평가시험’과 각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평가 자료’를 일선 고등학교 평가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金信福 교무처장은 이날 “고교간의 학력차를 추천 전형에 반영하고 무시험 전형의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고교생 학업 성취도 평가시험과 학교평가 자료를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최근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출신교별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자료도 평가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은 내년부터 일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년에 두차례씩 실시될 예정이며 시·도교육청의 ‘학교평가’는 고등학교의 교과운영 전반과 급식,방과후 교육 등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 신입생 일정비율 지역별 할당 검토/서울대 무시험전형 어떻게 되나

    ◎내신성적 올리려 지방 전학·치맛바람 우려/대학원 선발 학점위주로… 대학교육 정상화 29일 발표된 서울대 구조조정 시안은 연구중심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2년부터 모든 신입생을 시험없이 선발하고 대학 학제를 전면 개편한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서울대의 신입생 선발기준이 이처럼 바뀌면 고교 교육과 대학 입시제도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무시험 전형◁ 신입생의 80%는 학생부성적과 자기소개서,수학계획서 등을 기초로 한 고교장 추천으로 뽑는다. 나머지 20%는 고교장 추천을 받을 수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외국고교 졸업자,국내·국제 경시대회 입상자,봉사정신과 효행으로 시·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선발한다. 무시험전형 확대에 따라 서울과 지방,일반고와 특수고 등 고교간의 학력차가 새로 쟁점이 될 것에 대비,‘고교 등급화’ 방안과 신입생의 일정비율을 지역별로 안배하는 ‘지역할당제’ 도입 등이 검토되고 있다. 과외 열풍은 잦아지는 대신 내신성적을 높이려고 도시지역의 학생들이 농촌지역으로 대거 전학할 수도 있고 치맛바람이 거세질 우려도 있다. ▷학부대학 및 전문대학원 설치◁ 학부교육은 교양인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부대학(University College)을 설치,간호대와 음·미대를 제외한 모든 신입생을 전공 구분없이 선발한다. 단일학부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2년의 교양과정을 이수한 뒤 3학년 때 전문대학원이나 세부전공을 택할 수 있다. 법학·의학·수의학·치의학·행정·약학·교육과학·보건·환경설계 등 9개의 전문대학원은 학부대학을 마친 뒤 곧바로 진학하면 된다. 세부전공을 택하려면 2년간의 세부 전공과정을 이수한 뒤 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경영·공학·농생·생활대학원 등 2년제 일반대학원에 진학하면 된다. 대학원생 선발과정에서도 학부대학 성적과 면접,교수추천 등 무시험 전형이 확대되며 정원의 50%가량이 다른 대학 출신자들에게 할당된다. ▷정원 조정◁ 오는 2002년 서울대 학부생 정원은 지금의 2만명에서 1만5,000명으로 줄어드는 대신 대학원생은 1만명에서 1만2,000명으로 늘어난다.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은 지금의 4,900여명에서 3,600여명으로 1,300명 가량 줄어든다.
  • 대입 무시험제 정착되려면(사설)

    교장 추천에 의한 무시험 진학이 앞으로 대학입시의 주요 방향이 된다. 서울대는 현재 11.3%인 고교장 추천제 입학정원을 오는 2002년까지 80% 이상 늘리고 논술고사등 지필(紙筆)시험을 없앨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고려·서강대 등 이른바 명문 사립대들도 이 제도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다. 우리는 이같은 움직임이 원칙적으로는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대입(大入) 무시험 제도가 확산되면 현재 대학입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능력 시험의 중요성은 크게 떨어지고 고등학교 내신성적,즉 학생부가 입시의 결정적인 잣대가 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특별활동,봉사활동 등 학생의 다양한 성취도를 보여주므로 이 제도가 정착될 경우 고교 교육의 정상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대학입시를 위한 과외 수요가 줄어들어 사교육비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매우 많다. 우선 추천 학생의 선발과 추천 기준의 객관성 및 공정성이 담보돼야 할 것이다. 대학부터 구체적인 추천기준을 제시하고 교교에서도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선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이 지금처럼 ‘장래성 있는 학생’‘미래 지도자’‘리더십 있는 학생’식으로 모호하거나 고교에서 추천하는 학생이 성적순으로 결정돼서는 안된다. 추천기준 마련에 학교운영위원회를 참여시키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다. 교장 추천 무시험 대입 전형의 목적은 기왕의 입시제도와 달리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그러자면 추천·선발 기준이 다양해져야 하고 학생부 기록 방식도 그에 맞게 탈바꿈해야 한다. 학생 하나하나의 특성을 교사들이 충분히 파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이하로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또 고교간 학력차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다. 서울대 연세대 등은 전국 고교에 대한 등급 평가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엄청난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전국의 고교가 대학의 등급 평가에 따라 서열화되면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교장 추천제 의도와 정면배치되는 결과가 빚어진다. 그렇다고 현실적인 격차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서울대는 사립대와 다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치맛바람,전학(轉學)사태,입시부정 등 이 제도가 가져올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촌지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망국적인 치맛바람이나 도시학생의 지방 전학,파렴치한 대학의 입시부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른 고교 교육의 질적(質的)변화가 이루어져야 이 제도의 성공은 보장될 것이다.
  • 체육학회·올림픽 성화회 토론회 정철수 교수 발표 요지

    ◎체육특기자 제도 개정 서두르자/엘리트 스포츠 병패 누적… 체·학 균형 유지 필요 한국체육학회(회장 임번장)와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이학래)는 30일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엘리트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철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 교수(49)는 ‘학원 엘리트스포츠의 현황과 문제점’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를 요약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20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세계 스포츠의 중심 국가로 부상한데는 국가적 관심을 토대로 한 학원 엘리트 스포츠 덕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열기가 고조된 학원 엘리트 스포츠의 근간은 바로 체육특기자제도이다. ○스포츠한국 기여도 인정 72년 체육특기자 제도가 실시된 지금까지 체육특기자로 배출된 우수선수들이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체육 한국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뒷받침이 되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럼에도 최근들어 체육특기자 제도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주된 이유는 학생 운동 선수들이 잦은 경기나 합숙훈련으로 인해 수업결손이 많아 일반 학생과의 학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고 급우들과의 교류 부족으로 인한 사회성 결여로 청소년 범죄를 야기하는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체육특기자와 일반학생들의 학력은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현저하다.국어 등 주요 과목의 고등학교 남자 선수들의 평균 점수가 50.3점인데 견주어 일반학생은 이보다 11.3점이나 높은 61.6점에 이른다.이런 학력 저하 원인은 운동선수들의 하루 평균 운동시간이 4∼7시간,주당 운동횟수는 대학의 경우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있는데다 대부분 모든 체육특기자들은 시간부족과 엄격한 통제로 수업에 거의 참여를 못하는 파행수업 탓이다. ○파행수업에 학력차 점증 자질있는 지도자 부족과 진학과 진로선택의 어려움도 문제점이다.지도자는 운동선수의 전인교육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나 1·2급 지도자는 고작 7천여명에 불과하다.이는 제1차국민체육진흥5개년 계획에서 제시한 95년까지의 1만1천여명에 크게 모자란 숫자다. 체육특기자는 또 고등학교까지의 진학은 순조로우나 대학교 진학때는 50%로 줄어 들고 이마저도 30% 정도만이 안정된 직장을 구할 뿐이었다. 이와함께 학원엘리트 스포츠는 훈련이나 경기도중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스포츠 상해로부터도 위협을 받고 있다.일반인들은 상해를 입더라도 활동에 불편만 없다면 문제가 없지만 선수들은 상해가 선수 생명을 단축시켜 중도에 포기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엘리트 스포츠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수들의 지속적인 기량발달과 정상적인 학교 교육으로 능력있는 사회인으로 인정받게 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필요하다. ○기본학력제 채택 고려를 먼저 수능 점수를 상향 조정하고 경기 일정을 시즌화해 최대한 학교 수업을 정상화,일정 수준 이하의 선수들을 탈락시키는 기본학력제 채택을 고려해 봄직하다.또 이제는 학원 스포츠를 엘리트 스포츠에서 클럽 중심으로 전환해 경기 인구의 저변확대를 이루는 한편 선수들의 진로개척을 위해서는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체육특기자 제도를 당장 폐지하기 보다는 전면적인 개정 작업을 통해 선발,입학에 이르기까지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해 정말 수준높고 인격화된 스포츠 스타들이 탄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중요한 시기다.
  • 과학고생 집단자퇴 결의/전국 15개교 2학년 새달6일 내기로

    과학고 2년생 학부모들이 고교간 학력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내신제도에 반발,집단자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생 학부모로 구성된 ‘전국 과학고 학부모연합회’는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상대평가만으로 내신성적을 반영토록 한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과학고 2학년생 1천460명의 자퇴서를 다음달 6일 해당 학교장에게 내기로 했다. 연합회 김성숙 회장(53·여)은 “현행 입시제도에서 우리 자녀들이 내신성적의 불이익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쳐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내신평가를 받는 길 밖에 없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내신성적 반영방법을 대학측의 자율에 맡긴 만큼 정부가 비교내신제를 대학측에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강원순 재경원 복지생활과장(폴리시 메이커)

    ◎“공교육 질 높여 사교육비 문제 해결”/기업이 교사연수 도와주는 방안 추진 “사교육비 문제는 이제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닌,심각한 경제·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재정경제원 강원순 복지생활과장은 사교육비 문제가 보통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재정경제원이 올해 과외비 실태를 본격 조사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사교육비로 들어가는 돈이 워낙 많아 월급이 올라도 봉급생활자들의 생활이 별반 나아지질 않습니다.사교육비가 줄면 월급은 많이 오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교육비 문제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자녀가 고3이 되면 그동안 붓던 적금도 해약해야 하는게 우리의 현실.이것도 모자라 은행에서 대출받아 과외비로 충당해야 하는 힘빠진 가장들이 한 둘이 아니다. “사회문제가 된 사교육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학력위주의 풍토부터 고쳐야 합니다.물론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강과장은 “그동안 채용이나 임금,승진 등에서 학력이 많이 작용했지만 일부 그룹(기업)에서 점차 학력차별을 없애가는 추세여서 해결의 가능성이있다”며 “학력보다 능력위주의 인사제도 관행이 보편화되도록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와도 협의중”이라고 소개했다. 강과장은 “교육이 정부 등 공급자 위주에서 학생이나 학부모 기업 사회 등 수요자 위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며 “지나치게 많은 과목수를 줄이고 전인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회(기업)에서 필요한 교육이 중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과정 평가원을 설립,중·고등학교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개선해야 합니다.공교육의 질도 높여야 합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학교 정규수업후의 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 역시 불필요한 사교육을 줄이는 길이라고 밝혔다.원하는 학생들에게만 보충수업을 하고 보충수업비를 제대로 받으면 엄청난 사교육비 부담이 줄 것이란 얘기다.교육시설이 좋은 기업에서 일선 학교 교사들을 재교육시키는 등 기업들이 교사들의 연수를 도와주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했다. 강과장은 진주고와 고려대행정학과를 졸업했다.행정고시 22회로 옛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이재국과 국고국을 거쳤다.재경관은 보통 한국과 주재국과의 금융이나 재정협력 등 소관부처의 일을 챙기는 게 관례지만 코트디부아르 재경관 시절(94∼96년)에는 코트디부아르와 라이베리아 등 주변 5개국들과의 통상 및 무상원조를 비롯한 광범위한 경제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 “교육재정 10년내 6.5% 확대”/사교육비 대책 당정회의

    ◎총장단 “대학 학생선발권 보장을”/특수고 비교내신제 적용엔 반대 5일 열린 신한국당의 ‘사교육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함종한)’에서는 이회창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안병영 교육부 장관 등 정부관계자,선우중호 서울대 총장 등 주요대학 총장들이 참석,과외비 절감과 학교 교육 개선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회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과열과외 문제는 경제·사회·문화·교육등 모든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된 문제이므로 한가지 대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의식개혁이 선행되고 동시에 공교육의 내실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는 과외를 학교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교육재정을 2002년까지 GNP의 5.75%,2006년까지 6.5%,2010년에는 7.25%까지 끌어올리는등 교육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발표했다. 당은 이러한 토대위에 ▲학급당 학생수를 2010년까지 30명 수준을 낮추고,대학과 전문대학의 호봉을 단일화하는 등 학교 교육 체질을 개선하고 ▲공립유치원 확대,유치원 종일제프로그램 개발 등 유아 교육을 내실화하며 ▲위성교육방송과 교육방송(EBS)를 통한 다양한 보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공교육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당은 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 대학이 학생을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대학입시제도 자율화와 관련,서울대 선우중호 김병수 연세대 홍일식 고려대 총장은 “현재의 교육부 행정은 관치주의·보신주의·획일주의에 젖어 규제일변도로 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대학의 학생선발 자유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의 협조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어고,특수목적고의 ‘비교내신제’ 적용 등 내신성적 산출문제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졌다. 안병영 장관은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면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고와 평준화 지역의 일부 고교등도 같은 요구를 하게 돼 결국은 국가 교육정책이 혼란에 빠진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우중호 서울대 총장도 “대학이 학생 선발에 자율권을 갖고 있지만 학교간 학력차가 불분명하고,한쪽에혜택을 주는 것은 다른쪽에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수 연대 총장은 “대학에 학생선발권을 완전히 맡기면 비교내신 적용과 같은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 비평준화 고교생 2만여명 집단 전학원 제출

    ◎내신불이익 해소책 요구 25개 지방 비평준화 고교 학부모 모임인 「전국 선발고교 학부모연합회」(회장 심재종·49·강릉고 학부모대표)는 24일 내신성적 불이익 해소대책을 요구하며 1·2·3학년 학생 2만여명의 집단 전학원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전학원을 관할 시·도 교육청에 보내 해당 학교장이 전학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학부모 연합회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비평준화 고교학생들은 입학 과정에서 별도의 시험을 치렀는데도 평준화 고교와 같은 내신기준을 적용받아 대학입시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며 절대평가를 실시하거나 수능성적에 따른 석차 백분율로 내신을 산출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학교간의 학력차 인정 여부와 학생부의 반영은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져 있는 만큼 특별한 대책을 강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고입 정원 탄력 조정/지역별 학력격차 불이익 최소화/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98학년도부터 중학교의 내신성적만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기로 함에 따라 일선 중학교의 학생 진로지도 강화하고 인문계고의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강남·목동 등 일부지역 학부모들이 지역별 학력격차로 인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공정택 중등국장은 31일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높은 지역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내신성적으로 고교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진로지도를 통해 올해 대량 미달사태가 예고되는 실업계 고교로의 진학을 적극 유도,학생들의 인문계 집중을 최대한 막는 한편 현재 진행중인 모의배정 결과와 최근 몇년간의 입시결과를 토대로 지역간 학력차 및 문제점을 분석,인문계 정원을 지난해의 11만5천879명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 DJ,무주공산 TK정서 잡기 나서

    ◎대구 찾아 여론청취… DJP 전략 구상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8일 올들어 처음으로 TK(대구­경북)의 본거지 대구를 찾았다.명목은 서구갑·남구·수성갑 정기 대의원대회에 참석하기위해서 였다.그러나 올대선 향방을 좌우할 무주공산 TK의 정서를 면밀히 살펴 자신의 「DJP(김대중­김종필 총재)구상」을 보다 구체화하려는 의도가 짙다. 이런 이유인지 김총재는 현지에 도착하자 마자 택시기사들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칠성시장을 찾는 등 「밑바닥 정서」를 탐색했다.언론사 정치부장들과 간담회도 열어 현지 여론지도층의 의견도 청취했다.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차별금지법」의 입법화 선언이었다.김총재는 대의원대회에서 『앞으로 성과 연령,지역,학력차별 등 모든 차별을 없애고 능력에 따라서 평가를 받는 차별금지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나아가 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부패금지법도 입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항공대 교장추천 전형/학교간 학력차 인정/내년 입시요강 확정

    【포항=이동구 기자】 포항공대는 내년입시부터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의 점수 반영 비율을 줄이는 대신 학교간 학력차를 인정,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포항공대는 28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입시요강을 확정,교육부에 승인요청했다. 내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입시생들의 학생부 점수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교추천입학·특차·정시 모집별 전형에서 학생부 만점의 90%를 기본 점수로 부여해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을 고교추천입학의 경우 3%,특차 5%,정시모집 4%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또 관심을 모았던 학교간의 학력차는 정원의 25%를 뽑는 고교장 추천 전형에 한해 학력차를 인정,포항공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고교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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