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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꿀밤도 체벌’ vs “교육 방임 안돼”

    [생각나눔] ‘꿀밤도 체벌’ vs “교육 방임 안돼”

    “꿀밤을 폭력으로 보는 건 과해” “문제 학생 눈감는 교사 늘 수도” 과거에는 예사로 여겨졌던 교사의 ‘사랑의 매’가 오늘날에는 ‘체벌’에 이어 ‘아동 학대’로까지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도 학생의 인권과 부모의 저항 등을 고려해 교사의 ‘꿀밤’도 사소한 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훈육 차원에서 주는 꿀밤이 결국엔 학생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 당국 역시 ‘꿀밤’이 체벌이자 폭력에 해당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월 각 학교에 하달한 ‘2018학년도 평화로운 학교 운영 계획’ 공문에 꿀밤 관련 판례를 담았다. 지난해 춘천지법이 내린 이 판결은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머리에 꿀밤을 주듯이 때리거나 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행위는 ‘신체적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서울교육청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학교폭력 관련 연수 자료에도 ‘담임교사가 학생들이 숙제를 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꿀밤을 때렸다면 학교 폭력에 해당된다’고 명시됐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16일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를 보면 학생은 체벌 등 모든 물리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가진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체벌을 통해 학생을 교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물론 학생이 다치게 할 목적이 아닌 ‘교육 목적상’ 가해지는 꿀밤을 ‘폭력’으로 보는 것은 다소 과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로 인식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더욱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의도치 않게 살짝 스치기만 했는데도 학생이 “선생님 저 때리셨어요”라며 과잉 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빗발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학생의 잘못을 발견해도 괜히 지적하다 징계를 받느니 그냥 눈감고 넘어가겠다”고 말하는 교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최근 대전의 한 고교에서 여학생이 교실에서 난동을 피우고 교감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지만, 교감은 현장에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잦다 보니 교사의 ‘교육’이 갈수록 ‘방임’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교사가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며 신체적 접촉을 하다 보면 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체벌은 하지 않는 게 옳다”면서 “교사와 학생이 훈육의 범위 내에서 규칙을 정해 서로 충돌하는 일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잡아먹으려고…” 불법개조 공기총으로 유기견 쏜 50대

    “잡아먹으려고…” 불법개조 공기총으로 유기견 쏜 50대

    불법 개조한 공기총으로 유기견을 쏜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A(57)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25분쯤 김해 시내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유기견(잡종견)을 향해 5.5㎜ 공기총 실탄 한 발을 쐈다. 실탄에 맞은 개는 피를 흘리며 달아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친구들과 계 모임 때 먹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총기소지 면허 소지자로 1995년 공기총을 합법적으로 구매했다. 그러나 A씨는 총포화약법에 따라 방아쇠와 노리쇠 등을 경찰에 보관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불법 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과 탄환 109발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양시민단체들, 시장후보에 신기식 목사 추대

    고양시민단체들, 시장후보에 신기식 목사 추대

    야권 성향의 경기 고양지역시민단체들이 신기식(64) 신생교회 담임목사를 고양시장 시민후보로 추대했다. 고양21세기시민포럼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고양발전시민단체연대회의는 15일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신 목사를 시민후보로 추대하고,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모든 도시개발사업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요진Y시티 개발이익금 약 5000억원을 환수해 백석동 쓰레기소각장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년 간 고양시장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와의 경쟁을 위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에 제안했다. 이번 주중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신 후보가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고양시민들은 지난 8년간 쌓여 온 적폐 때문에 시 행정에 대한 불신이 이만저만 아니다”면서 “공정하고 적합한 공무원 인사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통대책없는 땅쪼개기식 도시개발과 LH의 장항동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을 전면 중지하는 대신 노후한 기존 공동주택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산하 모든 출연기관의 통폐합 추진도 약속했다. 최은총(전 고양YWCA회장) 생명샘교회 목사는 “각종 비리의혹이 난무하고 무분별한 난개발로 고양 땅 구석구석이 신음하고 있다”면서 “현 시장을 2번 공천한 민주당, 함께 시정을 운영한 같은 당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진택 전 도의원은 “기부채납 약속을 어긴 요진개발에 어떻게 단 돈 1원도 안받고 준공승인을 내줄 수 있느냐”며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 후보가 고양시장에 당선돼야 요진Y시티 등 각종 개발비리가 드러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 후보는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감리교신학대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양골프장 증설 저지대책위원장, 고양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고양시 러브호텔건립반대 범시민대책위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연녀 5세 아들 폭행한 20대, 대법원 ‘징역 18년’ 중형

    내연녀 5세 아들 폭행한 20대, 대법원 ‘징역 18년’ 중형

    내연녀의 5살짜리 아이를 폭행해 시력을 잃게 한 20대 남성에게 살인미수 혐의가 인정돼 징역 18년의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5일 살인미수 및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2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씨의 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피해 아동 친모 최모(36·여)씨도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 이씨는 2016년 10월 전남 목포 최씨의 집에서 최씨의 아들 A(당시 5세)군을 폭행해 광대뼈 주위를 함몰시켜 시력을 잃게 하는 등 같은해 7∼10월 8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친모 최씨는 A군이 수차례 눈의 출혈과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서는 이씨에게 아동학대중상해죄와 별도로 살인미수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지가 쟁점이 됐다. 미필적 고의란 자신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짐작할 수 있는데도 그런 결과가 발생하도록 놔두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예견하고도 폭행을 한 경우에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될 수 있다. 1심은 살인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살인미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대신 나머지 학대 혐의는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학대행위 자체가 살인에 버금간다며 양형기준 상한인 13년보다 무거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폭행으로 사망할 것이라는 예견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살인미수도 유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1심에서 양형기준을 상회한 형량이 선고된 만큼 징역 18년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대법원이 이 사건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죄를 인정하면서, 지난달 30일 집단폭행으로 피해자를 실명하게 한 광주 집단폭행 사건에도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앞서 경찰은 가해자들에게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해체 아동 보호 ‘그룹홈’ 정부지원 사각지대

    가정해체 아동 보호 ‘그룹홈’ 정부지원 사각지대

    전담 부처 없고 지원체계 허술 15년 지나도 여전히 ‘부실 운영’학대·빈곤 피해 아동을 위한 소규모 아동보호 시설인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 제도가 도입된 지 1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관련 업무가 부처별로 조각조각 나뉘어 있어 어떤 부처도 책임감 있게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담당 복지사 월급이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해 젊은 복지사들이 지원을 꺼리면서 존립 자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등에 따르면 그룹홈은 부모의 학대와 빈곤으로 인한 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해 설립된 소규모 아동시설이다. 사회복지사와 상담치료사 등과 아이들이 가족 형태로 생활하는 곳이다. 대형 아동보호시설이 줄어들고 그룹홈이 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510개 그룹홈에서 아동 2758명이 1514명의 관리 직원과 함께 살고 있다. 한 그룹홈은 교사 3명과 아동 7명 등 최대 10명 이내로 꾸려진다. 그러나 연간 운영비는 5000만~7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홈 직원들은 하루 24시간 동안 쉼 없이 일하지만 1인당 인건비는 연 2200만원(퇴직금·사회보험료 포함)에 그쳤다. 월 실급여는 160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렀다. 그룹홈 운영이 열악한 것은 제도를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부처가 없어 지원 체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03년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권고에 따라 2004년 아동복지법을 개정하고 그룹홈을 제도화했다. 하지만 준비가 워낙 부실해 제도는 체계화되지 못했다. 그룹홈 제도와 관련된 부처는 보건복지부(운영), 국토교통부(주거), 고용노동부(일자리), 기획재정부(예산) 등으로 제각각이다. 국가 보조사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영비는 복지부가 40%, 각 지방자치단체가 60%를 부담한다. 그런데 복지부는 그룹홈 운영 예산을 일반 사회복지 예산이 아닌 ‘복권기금’으로 편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권기금 관리는 기재부가 담당하는 영역이다. 또 그룹홈 직원의 일자리는 사회복지시설의 ‘정규직’임에도 고용부는 ‘사회적 일자리’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일자리란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창출되는 저소득층의 취업 유도를 위한 일자리를 말한다. 여기에는 근속연수를 감안한 호봉제도 적용되지 않아 30년 종사자와 1년 종사자의 임금이 같다. 각종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다. 안정선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회장은 “정부가 직접 부처를 조율하고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동 보호와 양육은 소수 종사자의 사명감에 의존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직접 책임질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드는 학생을 책상에 메다꽂은 교사(영상)

    대드는 학생을 책상에 메다꽂은 교사(영상)

    한 남성교사가 자신에게 물리적으로 대드는 한 한색을 책상 위에 보디슬램(메다꽂기)으로 대응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동영상 사이트 월드스타힙합에 소개돼 주목받은 이 영상은 한 학교 교실에서 흰색 셔츠를 입은 학생이 교사와 언쟁을 벌이다가 순식간에 폭력 사건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이 자기 몸을 들이밀자 교사는 그런 학생을 두 손으로 강하게 밀친다. 화가 난 학생은 왼쪽 주먹을 크게 휘둘렀고 교사는 공격을 피하며 학생의 몸을 붙잡아 들어 올린 뒤 책상 위로 그대로 보디슬램을 하듯 던진다. 이어 교사는 학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다른 학생들이 교사와 학생에게 달려들어 두 사람을 때어놓으려 하지만 이미 감정이 폭발한 두 사람이 ‘사제지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난투극이 벌어진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생이 먼저 교사를 공격했다”, “선생에 대한 학대를 그만둬라”, “어린 학생이 아니라 덩치가 어른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해 7월 31일에 처음 공개됐으며,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리스 정교회의 세상에서 가장 격렬한 세례

    그리스 정교회의 세상에서 가장 격렬한 세례

    한 그리스 정교회의 신생아 세례 모습에 대해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한 소셜 미디어에 소개된 그리스 정교회의 세례 영상을 소개했다. 키프로스 아이아 나파의 그리스 정교회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정교회 대주교가 벌거벗은 신생아의 팔을 잡고 대야 물속에 세 차례나 격렬하게 담갔다 꺼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세례를 마친 대주교는 신생아를 부모에게 건넨다. 어린 신생아에게 강압적인 세례를 하는 것은 그리스 정교회의 전통으로 이들은 이러한 세례가 출생률을 감소시키는 하나의 해결책으로 여겼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접한 소셜 이용자들은 이러한 거친 세례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소셜 이용자들은 “세상에! 아기가 뇌사 상태가 될 것 같다”, “세례라고? (이는) 살인미수다”, “이것은 러프니즘이다” 등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해에도 아시아 흑해 연안의 공화국 조지아에서도 신생아를 격렬하게 세례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사진·영상= AB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장총 제7회 신학대학교연합찬양제 서울 백석예술대학교서 열려

    한장총 제7회 신학대학교연합찬양제 서울 백석예술대학교서 열려

    한국장로교의 미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찬양의 축제를 열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유중현 목사, 이하 한장총)이 주최한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연합찬양제’가 지난 10일 서울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비전센터에서 열렸다.올해 7회째를 맞은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연합찬양제에 총 10개 학교 12개 팀이 참가했다. 미래 한국 장로교회의 주역이 될 신학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인 만큼 참가팀들은 대회를 위해 열띤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각 팀별로 수준급의 실력을 뽐내면서도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쟁’보다는 ‘어우러짐’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찬양제는 해를 거듭하며 한국교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곽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많은 노래를 주셨지만 이 시간 우리는 최고의 노래인 예수님의 노래에 주목하기를 바란다.”며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해 가면서도 찬미하셨다. 자기에게 일어날 일을 다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불렀던 예수님의 노래가 오늘 여러분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은 “이 땅에 살며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할 것이 바로 찬송”이라며 “찬송에는 능력이 있다. 오늘 부르는 찬양 속에 복음의 생명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장총 유중현 대표회장은 “장로교 신학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볼 때 한국 장로교회의 축복된 미래를 보게 된다.”며 “기뻐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하길 바란다.”고 이번 대회의 의의를 전했다. 이어진 찬양제 본 순서에는 백석예술대학교 이경미 교수와 백석대학교 대학원 박형철 팀장이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백석대학교 백석합창단, 장로회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 흐발라, 칼빈대학교 리더 크라이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Special B, 서울장신대학교 밀알중창단,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하늘소리중창단, 안양대학교 신학대학 성가대, 장로회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 에이레네 중창단, 백석대학교평생교육신학원 글로리아 찬양대, 서울한영대학교 루미에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쁘라뗄리, 백석대학교평생교육신학원 백석신학콰이어가 순서대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미션콰이어와 아가페합창단의 특별순서가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 신학대학생 400여명 전원이 함께 부른 ‘거룩한 주’(David T Clydesdale)는 찬양제의 절정을 이루며 관객들의 힘찬 호응을 받았다. 3부 코이노니아 순서에서는 참가팀에 전원에게 기념패와 격려금이 전달됐으며, 한장총 주관 기도단 참여 독려하는 차원에서 학생대표 임명식이 진행됐다. 대회 준비위원장 오치용 목사는 “연합찬양제가 7회까지 맥을 이어 오면서 장로교 신학대학생들의 연합행사로 자리매김을 함과 동시에 한장총과 신학대학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이번 행사를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의 연쇄살인범 데니스 닐슨 수감 중 72세 일기로 사망

    런던의 연쇄살인범 데니스 닐슨 수감 중 72세 일기로 사망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모두 15명을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 대부분 목을 졸라 살해한 연쇄살인범 데니스 닐슨이 수감 중인 교도소에서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교도 당국은 닐슨이 요크 근처 HMP 풀 서튼 교도소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교도 당국 대변인은 “구금 중의 모든 죽음과 마찬가지로 교도와 교정 옴부즈만 위원회에 의해 독자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인과 경찰을 거쳐 공공 직업소개소의 직원을 지낸 그는 런던 북부 무스웰힐의 집으로 주로 홈리스 동성애 남성들을 유인해 살인과 ㅣ신 유기 등의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닐슨은 1983년에 여섯 건의 살인과 여러 건의 시신 유기, 두 차례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적어도 25년 이상은 수감한 뒤 가석방 여부를 판단하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35년째 복역 중이었다. 그는 며칠 동안 희생자 시신 옆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이들 시신을 해체한 것으로 밝혀져 당시 런던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다.그의 소름끼치는 행각은 한 이웃이 하수구가 자꾸 막힌다고 신고하고 배관 수리공이 하수 파이프가 인간 뼈들로 꽉 막혀 있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발각됐다. 닐슨 사례는 초기 소시오패스의 연구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또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먼 친척이었던 영국인 어머니와 2차대전에 참전한 노르웨이 병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어린 시절 특별히 학대받은 것은 없었지만 네 살 때 부모가 이혼한 뒤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라나 외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군대 시절 동성애에 눈을 떴고 시신성애에 집착하는 등 기행을 보였다. 검거된 뒤에도 시신이 너무 아름다워 감상했을 뿐이라고 설명하거나 자신의 범행 동기를 밝혀달라고 수사관들에게 말한 사실이 알려져 영국 사회를 놀라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애견카페 개 사체 3구 발견…밥 제때 못 먹어 굶어죽은 듯

    애견카페 개 사체 3구 발견…밥 제때 못 먹어 굶어죽은 듯

    청주의 한 애견카페에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 사체 3구가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업주를 경찰에 고발했다.11일 동물학대방지연합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 흥덕구의 한 애견카페에 방치된 쓰레기봉투에서 개 사체 3구가 나왔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업주 소유 강아지들이 사료나 젖을 제때 먹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단체 관계자는 “지난달 말 제보를 받고 카페에 갔을 때 개 17마리가 관리자의 보호 없이 방치돼 있었다”면서 “반려동물에게 고의로 먹이를 주지 않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흥덕경찰서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업주가 고의로 밥을 주지 않는 등 학대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단체는 이 카페에 방치된 개 11마리를 구조해 경기 양주에 있는 보호소로 옮길 예정이다. 업주는 “카페 경영난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것일 뿐 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부끄러운 가정의 달/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부끄러운 가정의 달/김균미 수석논설위원

    5월 가정의 달이다. 1년 12달이 가정의 달이어야 마땅하지만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이달만큼은 부모님을, 아들딸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한 박자 쉬어 가라는 취지가 아닐까 싶다.5월 들어 공분을 일으킬 정도의 아동 학대나 노인 학대 사건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은 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언론이 모르고 지나갔을 수도 있고,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등 메가톤급 북한 이슈에 묻혀 주목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정말 아동과 노인 학대가 줄어든 것일까. 이 같은 기대는 최근 발표된 아동과 노인 인권 관련 통계들을 보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학대 신고 건수는 3만 4221건, 이 중 학대로 판단된 건수는 2만 1524건이다. 2016년과 비교해 신고 건수는 15.3%, 학대 건수는 15.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학대로 숨진 아동은 31명이나 됐다. 아동 학대 가해자 10명 중 약 8명(77.2%)이 친부모라는 통계는 더이상 낯설지 않다. 그렇다 보니 아동 학대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도 가정집이다. 학대 동기를 보면 양육방법 이해 부족이 36.2%로 가장 많고, 사회·경제적 스트레스(18.8%), 부부갈등(9.7%) 순이었다. 부모에 의한 훈계와 학대의 경계를 놓고도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실정이다. 부모 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보다는 자신의 소유물로 보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인식의 근본적인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노인 학대도 하나 나을 게 없다. 경제적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는 것도 걱정이다. 어떻게 감히 부모한테 폭력을 휘두를 수 있을까 싶지만 통계를 보면 친자식에 의한 부모 학대도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16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6년 전국 29개 지역 노인 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1만 2009건이었다. 이 중 노인 학대로 인정된 건수는 35.6%인 4280건이다. 2015년보다 12.1% 늘었다. 학대 가해자는 아들이 37.3%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20.5%, 딸이 10.2%로, 가족이 68%나 됐다. 아동과 노인 학대 통계는 무너진 가족 공동체의 현주소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최근 국내 초·중·고교생 57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단 13분(평일 기준)에 그쳤다. 아동·노인 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와는 별개로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살고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 서울대 경제학부 첫 한국인 여교수 나온다

    ‘금녀(禁女)의 학부’로 알려진 서울대 경제학부에 처음으로 한국인 여성 교수가 탄생할 전망이다. 8일 서울대에 따르면 사회과학대학은 지난달 경제학부 ‘경제학 일반’ 분야 교수 채용 공고를 내면서 지원자를 여성으로 제한했다. 양성평등 기본법과 ‘양성평등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을 근거로 했다. 1946년 서울대가 개교한 이래 72년 동안 경제학부 내 여교수는 2009년 조교수로 채용된 중국인 손시팡 교수가 유일하다. 손 교수가 2014년 서울대를 떠나면서 경제학부의 교수 35명 가운데 여교수는 0명인 상태다. 서류 제출을 마감한 결과 지원자 3명이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경제학부 강단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진은 전통적으로 남교수 일색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 왔다. 남교수와 남학생이 많다고 알려진 공과대학에도 여교수는 10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경제학부생 875명 가운데 남학생 588명(67%), 여학생 287명(33%)으로 전체 학생의 3분의1이 여학생인데도 여교수는 0명이다. 경제학부의 한 교수는 “과거에 경제학을 전공한 여성학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여성 교수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여학생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수진의 여성 비율도 차츰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에서는 최근 ‘금녀의 벽’을 허무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 공대는 올해 1학기부터 교수의 임용과 승진, 포상을 결정하는 대학 인사위원회에 여교수 참여를 의무화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교수 가운데 여교수 비율은 15%에 머물러 있다”면서 “학내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여교수 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미투 지지’ 자처 美 검찰총장, 미투 가해자

    ‘#미투 지지’ 자처 美 검찰총장, 미투 가해자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의 강력한 지지자를 자처했던 에릭 슈나이더만(63)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이 폭행 가해자로 지목돼 7일(현지시간) 낙마했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뉴욕주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으로 꼽혀 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차기 뉴욕 주지사 후보로도 거론된 인물이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이날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지난 몇 년간 슈나이더만 총장으로부터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을 보도했다. 미셸 매닝 배리시, 타냐 셀바라트남이라는 이름의 여성 2명은 실명을 드러내고 슈나이더만 총장의 행태를 고발했다. 그와 연인 관계였다는 이들은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렸다고 폭로했다. 또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외부에 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폭행은 주로 슈나이더만 총장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졌다. 그는 미행, 도청을 하겠다고 위협하거나 만약 관계를 끝내려 한다면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익명의 다른 두 여성 역시 슈나이더만 총장이 신체적 학대를 가했다고 말했다. 충격에 나가떨어질 정도로 얼굴을 세게 가격하곤 했다는 것이 이들 여성의 주장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비운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알고보니 ‘생물학의 대가’였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비운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알고보니 ‘생물학의 대가’였네

    中 연구진 정수 필터 개발에 영향 앨런 튜링(1912~1954)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아이폰 제작사인 애플의 베어 문 사과 로고와 2015년 초 개봉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일 것입니다.많은 사람이 튜링의 삶과 업적을 알게 된 것은 영화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국 TV 시리즈 ‘셜록’ 주인공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튜링을 연기하면서 더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튜링을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을 골탕 먹이고 있던 나치 독일의 난공불락 암호 ‘에니그마’를 풀어낸 암호해독가, 현대 컴퓨터공학과 정보공학의 기본이론을 대부분 만들어 낸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독이 든 사과를 베어 물고 자살을 선택한 천재 수학자 정도가 고작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수리생물학 발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비운의 천재 튜링이 남긴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인 수리생물학 연구를 다시 주목받게 만든 연구성과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이번 주 판(4일자)에 실렸습니다. 중국 저장대 화학·생물공학대와 국가 수(水)분리막공학연구센터 공동연구진은 물속 염분을 기존 정수 필터보다 3배가량 빨리 제거할 수 있는 분리막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분리막은 관 형태의 가느다란 가닥이 한데 모여 있는 나노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튜링이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952년 유일하게 남긴 수리생물학 논문에서 제시한 ‘튜링 구조’를 가장 정교하게 만들어 낸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52년 초 영국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물학회지에 발표된 ‘형태 발생의 화학적 근거’라는 논문은 튜링의 마지막 연구성과이기도 합니다. 1952년은 튜링이 동성애 혐의로 영국 경찰에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고 화학적 처치를 받던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목받지 못했던 수리생물학이라는 신생학문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것입니다. 논문에서 튜링은 배아 세포들이 팔, 다리, 뼈, 각종 기관 등 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에 대한 수학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형태 발생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물질들은 지속적으로 반응하면서 다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점이나 띠 모양의 독특한 패턴을 만들어 기관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원리를 응용한 튜링 구조를 실험실에서 합성하려는 시도들은 번번이 실패해 과연 실제 세포나 생체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과학계에서는 논란이 돼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장대 연구팀은 폴리비닐알코올과 피페라진이라는 물질을 섞어 확산속도에 차이를 만들어 전자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튜링패턴을 닮은 나노구조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연구진은 튜링패턴을 구현하는 데 연구 목적을 두고 있었지만 이것이 정수막 기능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튜링 필터는 물속 염분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데 기존 필터들보다 시간이 3분의1밖에 걸리지 않아 해수담수화 시설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명한 천재 과학자들이 그랬듯이 튜링 역시 살아 있을 때보다 죽은 뒤 더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처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리생물학 분야에서까지 말입니다. 튜링이 단명한 이유는 ‘나와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시각 때문이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목소리는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다름’과 ‘틀림’이 같다고 생각하고 ‘나와 다른 너는 적’이라는 적대적 관점을 갖고 있는 이들도 많습니다. 튜링의 업적을 보면서 나 스스로도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반성해 봐야겠습니다. edmondy@seoul.co.kr
  • 두 살배기에게 “찌끄레기야” 보육교사 아동 학대 무죄 확정

    어린이집 유아에게 ‘찌끄레기’라고 부른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법원은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2세 미만 영유아에게 ‘찌꺼기’의 사투리인 ‘찌끄레기’라고 부른 것은 정서적 학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법원1부(주심 이기택)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과 원장 신모(42)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 등 보육교사들은 2016년 8월 경기 부천시의 어린이집에서 생후 29개월인 유아에게 ‘찌끄레기’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원장 신씨는 아동학대를 방지하도록 주의와 감독을 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호수 뛰어들어 강아지 구한 영부인

    호수 뛰어들어 강아지 구한 영부인

    브라질 영부인이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대통령궁 호수에 뛰어들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대통령 비서실에 따르면, 마르셀라 테메르(34세) 여사는 지난달 22일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정원에서 아들 미셰우지뇨(9세)와 산책하고 있었다. 그때 영부인의 잭 러셀 테리어 반려견 ‘피콜리’가 뭔가에 호기심을 보이며 호수에 뛰어들었다. 피콜리는 호수에 빠져서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테메르 여사는 경호원에게 반려견을 구해달라고 말했지만, 경호원은 경호 임무 때문에 거절했다. 그러자 테메르 여사가 옷을 입은 채로 호수에 뛰어들어서 피콜리를 건져냈다. 영부인의 요청을 거절한 경호원은 해고됐다고 한다. 한편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물에 빠진 동물을 구하기 위해 사람 목숨마저 위험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다. 피콜리와 골든 리트리버 ‘토르’로, 토르는 영부인의 회의를 방해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트펫(notepet.co.kr)
  • 두 살 아이에게 ‘찌끄레기’ 호칭은 정신적 학대 아니다

    “피해자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면 피해 여부도 몰라” 만 2세 영아들에게 ‘찌꺼기’ 사투리인 ‘찌끄레기’라고 부른 것은 아이가 의미를 알아들을 수 없으므로 정신적 학대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과 원장 신모(42)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 등 보육교사들은 2016년 8월 생후 29개월인 원생에게 “야 너는 찌끄레기! 선생님 얘기 안들리니?”, “빨리 먹어라 찌끄레기들아” 등으로 말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원장 신씨는 보육교사들의 관리·감독에 소홀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서는 만 2세인 피해자가 ‘찌끄레기’라는 모욕적 표현을 들은 경우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피해자가 모욕적 표현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경우 학대행위에 의한 정신적 피해 자체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1·2심은 “찌끄레기가 모욕적 표현인 점은 분명하지만 만 2세에 불과한 피해자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잘 알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동물 나들이 땐 에티켓 지키세요”

    경남도는 7일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반려동물 동반이 늘어남에 따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5월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18개 시·군에 동물 관련 공무원과 동물보호단체, 동물애호가 등 153명이 참여하는 35개 홍보반을 편성했다. 홍보반은 공원, 산책로,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알림 인쇄물과 현수막 등을 활용해 시·군별로 1~4차례씩 모두 35차례에 걸쳐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안전조치와 인식표 부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 할 사항과 일반인들이 반려견을 대하는 기본 예의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동물 유기 및 학대 방지, 동물 등록제 등도 알릴 예정이다. 도는 6~7월에는 민·관 합동반을 편성해 동물유기·학대, 반려견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는 사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지도, 단속을 강화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학비리 제보자 신원 유출한 교육부 직원

    인사처 징계 요청…檢 수사의뢰 교육부가 사학 비리를 제보한 ‘내부고발자’ 인적 사항을 해당 학교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부는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정보 유출 금지 조항 신설 등 내부강령 개정에 나선다. 교육부는 7일 이모 서기관에 대해 사학비리제보자 신원 등 정보 유출 혐의로 직위 해제하고 인사혁신처에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서기관과 대학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서기관은 수원과학대에 근무하는 대학선배 A씨와 수차례 만났고, 수원대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틀 뒤에는 저녁식사를 하며 관련사항에 대해 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과학대는 수원대와 같은 재단의 전문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서기관이 A씨에게 수원대 비리 제보자의 신원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서기관이 유출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어 교육부는 이 서기관과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이 100억원대 회계부정을 저지른 의혹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 전 총장을 해임했다. 교육부는 이 서기관이 충청권의 다른 사립대인 B대학 총장 비위 내부 보고자료를 유출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 서기관은 B대학 교수에게 비위관련 내부 보고자료를 휴대전화로 전송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서도 이 서기관과 해당 교수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밖에 이 서기관은 경기 소재 또 다른 대학 직원과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식대 2만 1500원을 내지 않아 청탁금지법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속 직원이 연루된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교육부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해 교육부 내부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직무수행 이외 목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과 사학비리 제보자 등 ‘내부고발자’에 대한 신원보호 조항을 신설키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노인 학대의 민낯…가해자 절반이 아들·딸

    노인 학대의 민낯…가해자 절반이 아들·딸

    가해자 아들>배우자>딸 順 ‘정서적 학대’ 40%로 최다효(孝)를 중요한 가치로 삼았던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학대 현황을 분석해 보니 학대 가해자가 아들딸 등 자식인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다. 노인학대 신고 건수도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16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국 29개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 2009건이었다. 이 가운데 사법기관 등에서 노인학대 사례로 판정받은 건수는 35.6%인 4280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과 비교해 12.1% 늘었다.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쉬쉬하며 숨기는 사례까지 더하면 실제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인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40.1%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31.3%), 방임(11.4%) 등의 순이었다. 피해자를 성별로 구분해 보니 남성 1187명(27.7%), 여성 3093명(72.3%)으로 여성 노인이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802명(18.8%), 70대 1830명(42.8%), 80대 1380명(32.3%) 등이었다. 세심하게 돌봐야 할 치매 환자가 오히려 학대당할 위험이 컸다. 전체 피해노인 중 치매가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은 비율이 26.0%였다. 학대 가해자는 4637명이었다. 피해노인은 1명이지만 학대 행위자는 2명 이상일 수 있어 가해자가 더 많은 것이다. 가해자의 성별은 남성 3113명(67.1%), 여성 1524명(32.9%)이었다. 분석 결과 가해자의 절반은 자식이었다. 특히 아들이 가해자 10명 중 4명꼴로 많았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1729명(37.3%), 배우자 952명(20.5%), 딸 475명(10.2%),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92명(8.5%) 등의 순으로 많았다. 아들, 딸, 배우자, 며느리, 사위, 손자·녀, 친척 등 친족이 학대 행위자인 경우가 3502명(75.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해자가 배우자인 비율도 전년보다 46.0% 급증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 학대’도 크게 늘었다. 전체 노인학대 중 60세 이상인 고령자가 고령자를 학대하는 사례는 2026건(47.3%)으로 전년 대비 16.9% 늘었다. 2012년과 비교하면 54.2% 증가했다. 노·노 학대 가해자는 배우자(45.7%)가 가장 많았다. 노인학대 발생 장소는 88.8%가 가정이었고 요양원 등 생활시설(5.6%), 공공장소(2.2%), 병원(0.6%) 등이 뒤를 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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