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학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무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해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015
  •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삼수생 이상 16.6%…9년만에 최고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삼수생 이상 16.6%…9년만에 최고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이른바 ‘n수생’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선발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합격자 중 삼수생 이상의 비율이 16.6%로, 서울대가 정시 선발 결과를 공개한 2013학년도 이래 9년만의 최고치였다. 2013학년도 10.6%였던 삼수생 이상의 비율은 2017학년도 8.5%로 줄었으나 이후 4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재수생 합격자의 비율은 58.8%로 전년도와 동일했으며 이 역시 2013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검정고시생의 비율도 2019학년도 1.4%에서 2020학년도 3.5%로 뛰어오른데 이어 2021학년도에는 4.1%로 0.6%포인트 늘었다. 2021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이 29.9%로 수능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대입에서는 일찌감치 재수생 강세 현상이 예고됐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서울대는 2020학년도까지 21.5%를 유지하던 정시 비율을 2021학년도에 23.2%로 확대했다.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은 ‘수능 올인’이 가능한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재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어 절대평가로 수능 부담이 완화된 것도 재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의 비율은 59.9%에서 57.3%로 줄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비율이 24.5%에서 26.2%로 늘었다. 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자사고 학생들이 수능 준비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수업에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어려움을 겪은 반면 정시를 준비하는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학교 수업 대신 자습을 할 시간이 늘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내년도에는 서울대 정시모집 비율이 30.3%로 확대되고 약학대학이 학부생을 선발하면서 재수생 강세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청소년인 척 접근, 성 착취 일삼은 20대”...항소심서도 징역 7년 선고

    “청소년인 척 접근, 성 착취 일삼은 20대”...항소심서도 징역 7년 선고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앱에서 또래인 척 속이고 성 착취를 일삼은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5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2월 28일 오전 1시 50분쯤 고민 상담 앱에서 여성 청소년과 대화를 나누면서 성적인 대화를 유도했다. 이후 이를 빌미로 협박을 하며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찍게 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12번에 걸쳐 피해자를 추행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 학대를 했다. A씨는 다음날 또 다른 여성 청소년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17일 동안 무려 150회에 걸쳐 신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하는 등 성 착취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성 착취물을 바로 전송하지 않으면 얼굴 사진과 성적인 대화 내용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들을 옭아맸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어린 피해자들의 약점을 잡아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등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 역시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합의하지도 못했으며, 1심 법원과 달라진 사정이 없다”며 양측이 낸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 초·중학생 100여명, 3월 신학기에 전남으로 전학온 이유

    서울 초·중학생 100여명, 3월 신학기에 전남으로 전학온 이유

    서울 지역 초·중학생들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전남 도내 농산어촌 작은 학교로 전학온다. 전남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12월 7일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남에서 수업 받을 학생들을 모집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85명, 중학생 21명 등 모두 106명이 신청했다. 이 중 가족 전체가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은 68명,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형’은 33명, 해당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센터형’은 5명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청은 신청 학생들을 도내 10개 시·군 25개 학교에 매칭, 오는 3월부터 현지 학생들과 함께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매칭 학교는 순천이 7개교로 가장 많다. 화순·강진 각 3개교, 담양·곡성·장흥·영암·신안 각 2개교, 해남·진도 각 1개교 등이다. 숫자로는 41명이 순천지역을 선택했다. 영암군 18명, 강진군 11명, 화순군 10명, 곡성군 8명, 장흥과 신안이 각 4명이다. 순천에는 국가정원과 갈대숲지로 유명한 순천만,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지, 선암사와 송광사 등의 많은 문화유적 등이 있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 온화한 날씨와 풍부한 먹거리, KTX와 우등고속 등 편리한 접근성 등도 매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 농산어촌 학교에 전학한 서울 학생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전남학생들과 함께 소규모 개별화 수업을 받는다. 전남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고,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에서 성장하게 된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 농가와 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지역별 성범죄자 현황과 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현재까지 유학 운영 학교와 학생 거주 예정지 인근에는 성범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이 기거하는 체류비용중 전남도교육청이 30만원, 서울교육청 10만원 등 40만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40~60만원은 본인이 부담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은 전남에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며 “학생과 가족들의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루마니아 임상 책임자 “효과 체감”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루마니아 임상 책임자 “효과 체감”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첫 허가를 받은 가운데, 해외 임상시험한 책임자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제 역할을 하리라는 데 한 치의 의심도 없다”는 확신을 드러냈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드리안 스트레이뉴-체르체르(Adrian Streinu-Cercel) 박사는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의사로서 현장에서 ‘CT-P59’(렉키로나주)의 효과를 체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루마니아 국립감염병 연구소장이자 캐롬 다빌라 의학·약학대학 총장인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는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연구자로 참여해 루마니아 내 3개 기관에서 총 22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관리했다. 현재 루마니아에서는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그는 렉키로나주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낮춘다는 점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병상 부족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는 등 높이 평가했다. 그는 루마니아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말 그대로 ‘훌륭했다’(fantastic)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며 “현장에서 질병의 진행을 막는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의사로서 환자들에 주저 없이 처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CT-P59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발생률을 54% 감소하는 효과를 낸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소실되는 기간 역시 3일 이상 단축했다. 단,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는 코로나19 종식은 항체치료제와 백신이 함께 사용돼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봤다. 그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를 함께 사용한다면 6개월 안에 팬데믹을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둘 다 코로나19 종식에 필요하며, 전 세계에 충분히 보급되려면 대량 생산도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항체치료제 사용에 대해 그는 “코로나19 검사 후 3∼5일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적이므로 초기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이 자리잡힌 국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두 살배기 폭행 의혹” 경찰, 구립 어린이집 수사

    “두 살배기 폭행 의혹” 경찰, 구립 어린이집 수사

    서울 은평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두 살배기 여자아이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A(2)양의 부모가 어린이집 원장과 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양의 부모는 지난해 12월 딸이 어린이집 교사에게 폭행당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담학대 예방 경찰관을 투입하고 지방자치단체 아동학대 담당 부서 등과 함께 고소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며 “피해 아동은 해바라기 센터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외대 조회환 중국학대학 명예교수, 학교발전기금 2억원 기탁

    한국외대 조회환 중국학대학 명예교수, 학교발전기금 2억원 기탁

    한국외국어대학교(HUFS·총장 김인철)는 조회환 명예교수(중국학대학)가 지난 1일 학교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조회환 명예교수는 “모교의 외국학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한다”면서 “국내 유일한 글로벌 대학으로서 외국학 발전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조 명예교수의 뜻에 따라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병법 원리에 따라 중국학, 프랑스학, 중동지역학 등 외국학 또는 국제지역학 분야 최고전문가 양성을 위해 가일층 노력함과 동시에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받아들여 우수한 한국학 보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회환 명예교수는 1959년 한국외대 중국어과에 입학 이후 동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아시아지역연구학과에서 정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만으로 유학해 국가법학박사를 받은 뒤 모교인 한국외대 중국학대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저서로는 ‘중국전통정치의 특징’(중문판 학위논문), ‘동북아지역연구: 사회문화’, ‘중국의 실체와 정책’, ‘한반도에서의 국운의 윤곽’, ‘한반도와 국운’이 있으며, 공저로는 ‘중국이 보인다’, ‘현대중국 국정연구’(중문판) 등이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이번엔 英·中 언론전쟁… 인권 비판 보도 BBC에 맹공 퍼부은 중국

    이번엔 英·中 언론전쟁… 인권 비판 보도 BBC에 맹공 퍼부은 중국

    중국 외교부가 최근 영국 BBC 베이징 지국장에 엄중교섭을 제기했다고 5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BBC가 코로나19 관련 방송을 하며 이 문제를 정치와 연결지어 보도했다고 문제를 삼았지만, 속내는 신장 지역 재교육 수용소 여성들의 성폭행 의도에 관한 BBC 보도가 불만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의 BBC 지국장 엄중교섭 뒤 영국의 방송·통신 규제 당국인 오프콤은 중국 공산당 통제 아래 운영된다는 이유를 들어 런던에 유럽본부를 둔 중국국제TV(CGTN)의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 중국 주요 매체들은 중국 신장 재교육 훈련소 여성들에 대한 BBC 보도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며 당국 조치에 힘을 실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여성들에 대한 조직적 강간, 성적 학대, 고문이 있었다는 BBC보도는 근거가 불충분하다.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은 여성의 일방적 주장만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중국과 영국의 언론 갈등은 지난해 3월 미국과 중국 간 ‘언론 전쟁’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당시 미국은 신화통신과 CGTN, 중국국제방송, 중국일보 등을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하는 제재를 가했다. 이에 중국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중 기자증 시효가 연내 만료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흘 이내 기자증을 반납하도록 했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학대 의심에 녹음기 숨겨 등원”...학대 들통난 보육교사 검찰 송치

    “학대 의심에 녹음기 숨겨 등원”...학대 들통난 보육교사 검찰 송치

    어린이집 학대를 의심한 부모가 아이의 옷에 녹음기를 숨겨 등원시킨 것을 계기로 보육교사의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보육교사는 검찰에 송치됐다. 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50대 보육교사 A씨를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이 일하는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원생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학부모가 자녀의 행동이 이상해진 것을 느끼고, 등원하는 아이의 옷에 녹음기를 숨겨 다른 아이들에 대한 A씨의 부적절한 언사를 확인한 뒤 112에 신고했다. 아동보호사건은 형사재판과 별도로 법원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검찰이 이 사건을 아동보호사건으로 법원에 송치하면 가정법원이 A씨에게 아동에 대한 접근금지·감호·사회봉사·치료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보호처분이 가능한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처음 학대 의심 신고를 한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어린이집 측이 녹음 삭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혜원, 조국 딸에…“조 선생님, 제인 에어 못지않은 자신감”

    진혜원, 조국 딸에…“조 선생님, 제인 에어 못지않은 자신감”

    “조 선생님, 1년 린치에도 인턴 합격”“조 선생님은 제인 에어, 숭고한 직업인 되시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씨가 서울 한일병원 인턴모집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진혜원(46·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조씨를 ‘제인 에어’에 빗대며 격찬했다. 진 검사는 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인 에어, 조민 선생님을 응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인 에어는 영국 작가 샬럿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소설 ‘제인 에어’의 주인공이다. 진 검사는 “제인 에어는 고아로서 이모 집과 학교에서 정신적·신체적으로 학대받고 자랐지만, 총명하고 성실한 본성을 잃지 않으면서 삶의 지향점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한,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성장 소설”이라며 “최근 의사 자격을 부여하는 국가고시에 당당히 합격하고, 명성 있는 병원에서 인턴으로 실습을 시작할 한 분이 계속 떠오르는 작품”이라며 조씨를 언급했다. 진 검사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검찰 수사,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법정구속된 점 등을 거론하며 “집단 린치(정당한 법적 수속에 의하지 않은 잔인한 폭력)를 겪은 분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대견하고, 또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힘들고 어렵지만 숭고한 직업”이라며 “제인 에어의 마지막 장에서 제인이 선택한 삶은 화재로 불구가 된 로체스터에게 봉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제인 에어 못지않은 자신감·집중력·선한 마음” 아울러 진 검사는 “나이가 어린 조 선생님이 1년 이상의 린치에 시달리면서도 당당히 시험에 합격하고 면접도 통과한 것만 봐도, 제인 에어 못지않은 자신감과 집중력 그리고 선한 마음을 갖고 계신 것으로 짐작된다”고 강조했다. 진 검사는 “조 선생님이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발휘해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은 많은 환자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심어 주시기를, 숭고한 직업인으로 성장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또 그렇게 되시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최근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집인원은 3명으로, 조씨를 포함한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지난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조국 “최소한의 인권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 조 전 장관은 전날 “호소합니다”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들 SNS를 통해 “근래 제 딸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하여 악의적 허위보도가 있었고, 그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온·오프라인에서의 무차별 공격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 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제 딸의 거취는 법원의 최종적 사법판단 이후 관련 법규에 따른 학교의 행정심의에 따라 결정 나는 것으로 안다”며 “제 딸은 자신의 신상에 중대한 불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이 과정에서 진솔하고 진지한 소명을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진 검사는 지난해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당시 SNS에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라고 적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한국여성변호사회로부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징계 요청을 받고, 감찰이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연에 없는 단백질로 바이러스 순식간에 잡아내는 고감도 센서 만들었다

    자연에 없는 단백질로 바이러스 순식간에 잡아내는 고감도 센서 만들었다

    한국과 미국 과학자가 자연에는 없는 단백질을 합성해 고감도 센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생화학과, 단백질디자인연구소, 생명공학과,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국립강원대 의생명과학대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단백질을 합성해 질병 진단, 병원균 감지 등에 사용되는 고감도 단백질 센서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단백질 센서는 질병이나 병원균 진단, 치료 예후 추적 등에 많이 사용되는데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이나 이를 변형한 형태들이 많다. 문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센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계산 단백질 디자인 방법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아닌 인공적 골격 단백질을 만든 뒤 심해 새우가 만들어 내는 발광 단백질과 재조합시켜 단백질을 감지하는 기능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 요소’ 단백질 시스템은 특정 단백질과 만날 때만 결합하고 결과적으로 발광하도록 설계됐다. 또 발광 정도는 표적 단백질 농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발광 여부와 세기를 측정함으로써 표적 단백질 존재와 농도를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이 만든 단백질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단백질 센서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이용해 B형간염 바이러스 단백질 센서,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 센서 등 8종류의 고감도 단백질 센서를 만들었다. 오병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단백질 센서의 작동 방식은 자연계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자연의 모방을 넘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단백질과 기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이든 “전 세계 미군 태세 재검토, 주독 미군 감축 일단 중단”

    바이든 “전 세계 미군 태세 재검토, 주독 미군 감축 일단 중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전 세계 미군의 주둔 태세를 다시 검토하고 이 기간 독일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부를 찾아 연설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미군의 전 세계 태세 검토를 이끌 것이라며 미군이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우선순위와 적절히 부합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독일 주둔 미군에 대해 계획된 재배치는 중단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결정한 주독미군 감축 계획을 되돌리거나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난해 7월 말 3만 6000명의 주독 미군 가운데 3분의 1인 약 1만 2000명을 미국과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과 해외주둔 미군을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비공개 석상에서 감축 내지 철수를 종종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바이든 행정부의 동결 입장이 주한 미군에도 해당할지 주목된다. 일단 바이든 행정부는 미군 주둔 문제를 거래의 관점에서 바라본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미국의 세계 군사 전략과 가치 동맹의 관점에서 다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군부가 권력을 포기하고 구금자를 석방하는 한편 통신 제한 철폐, 폭력 자제를 요구했다. 또 러시아 문제와 관련해선 응분의 대가를 부과하고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할 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예멘에서 공격적 작전을 위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권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난민 프로그램을 복원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승인할 것이라면서 연간 난민 한도를 12만 5000명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주간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등 가장 가까운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며 이는 동맹과 협력 관행을 다시 형성하고, 지난 4년간 무시와 학대로부터 위축된 민주적 동맹의 힘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동맹은 우리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며 ”외교로 주도한다는 말은 동맹, 핵심 파트너들과 다시 한번 어깨를 맞대고, 적과 경쟁자들을 외교적으로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 아직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단계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외교를 계속할 의향이 있느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기존에) 말한 대로 대북 정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어젯밤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토가 진행 중이며, 우리는 이 일을 하면서 동맹, 특히 한국, 일본과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나는 그 검토를 앞질러 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가 미국의 행정부를 거치면서 “더 악화한 나쁜 문제”라며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북 추가 제재와 외교적 인센티브, 동맹과 조율 등을 거론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생후 7개월 영아, 갈비뼈 손상”…제주 경찰, 20대 부모 보강 조사

    “생후 7개월 영아, 갈비뼈 손상”…제주 경찰, 20대 부모 보강 조사

    제주에서 생후 7개월 영아가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와 관련 경찰은 4일 20대 부모 가운데 1명을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입건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제주시내 한 병원에서 생후 7개월 남자아이의 몸에서 학대로 의심되는 소견이 보인다는 의료진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의료진은 중환자실에 있는 영아의 갈비뼈와 복부 장기에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냈다. 이와 관련 경찰은 3일 의료진과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료진은 아이의 부상이 인위적인 외력에 의한 손상이라고 설명했다.의료진은 간이 심하게 손상돼 간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랐고,다발성 장기손상이 확인된 점 등을 고려해 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판단했다. 현재 영아는 소아집중치료실에 입원, 치료중이며 1~2주후면 일반병실로 옮겨질 예정이다.영아는 영양결핍 증세 등은 없이 정상 수준의 발달상태인것으로 확인됐다. 영아의 부모들은 학대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아들이 집안에서 놀이기구를 타다가 떨어졌다는 것이 부모 측의 설명이다.경찰은 신체적 학대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위원회의 판단을 근거로 일단 방임 혐의로 입건하고 보강 수사를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울산과학대 새 총장에 조홍래 울산대 부총장

    울산과학대 새 총장에 조홍래 울산대 부총장

    조홍래(63) 울산대 산학협력 부총장이 울산과학대 총장에 선임됐다. 울산대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은 4일 이사회를 열어 울산과학대 제12대 총장에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 부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4년이다. 조 총장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림의대 교수와 미국 에모리의대 연구원을 거쳐 1997년 울산대 의대로 자리를 옮겼고, 2011~2016년 울산대병원을 맡아 지역 암센터 유치와 상급종합병원 승격 등을 이뤄냈다. 2017년부터는 울산대 산학협력 부총장을 맡아 바이오·기계·화학·전자 분야 역량을 지역산업에 연계했다. 조 신임 총장은 “전임 총장님들이 이뤄 낸 취업, 창업 분야 전국 최고 명문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 국내 전문대학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BJ땡초, 결국 구속됐다…“짜장면 한 그릇에 지적장애 여성 벗방”(종합)

    BJ땡초, 결국 구속됐다…“짜장면 한 그릇에 지적장애 여성 벗방”(종합)

    지적장애 여성 ‘벗방’ 시켜…“‘벗방’ 여성, 연인 사이” 주장bj땡초, 긴급체포 이어 구속 지적장애 여성에게 “돈 주겠다”며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킨 뒤 벗방(옷을 벗기는 방송)을 진행한 bj땡초가 경찰에 결국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bj땡초(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bj땡초는 지난달 초 다른 BJ 집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지적장애 3급인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여성에게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켜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BJ 땡초, 지적장애 여성 ‘벗방’ 논란 bj땡초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던 BJ였다. 지적장애를 가진 A씨와 함께 모텔을 돌며 ‘먹방’이나 춤, 노래를 함께하는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방송을 위해 A씨에게 가혹한 행동을 하며 별풍선을 구걸해 논란을 샀다. “밥을 주겠다”고 A씨를 유인하고, “별풍선이 들어오기 전까진 밥을 주지 않겠다”, “계속 춤을 춰라”, “리액션을 하라”고 강요면서 학대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노출하기도 했다. 또 별풍선 수익 역시 bj땡초가 독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적 장애인을 돈벌이로 악용하는 악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공론화됐다. 글쓴이는 bj땡초에 대해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온종일 짜장면 한 그릇 사주고 자기 방송으로 유료 아이템을 받고 리액션까지 시킨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벗방’(옷을 벗고 진행하는 방송)을 시켰다”고 주장했다.bj땡초 “‘벗방’ 여성, 연인 사이” 주장 논란이 일자 bj땡초는 “벗방을 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동의하에 한 것”이라며 “싫어한다는 표현도 안 했다. 사귀고 있고 사랑하는 사이다. 친구랑 재밌게 방송을 하려고 했을 뿐,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bj땡초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 차례 반려됐지만, 이후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신청했고, 결국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수사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혐의도 입증된 상태”라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부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TV 측 역시 “미풍양속 위배”라며 “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를 했다면서 bj땡초에게 영구 정지 처분을 했다.한편 해당 범죄는 관련 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제6조 장애인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범죄는 최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처벌 규정에 따르면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하여 형법 제297조(강간)의 죄를 범한 사람은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하여 폭행이나 협박으로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람은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하고 있다. 각호에 해당하는 내용은 강압적인 추행, 성폭행 등이다. 또 온라인 방송을 통해 벗방을 하게 한 것 관련해 같은 법(제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은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얀마서 쿠데타 항의하는 첫 거리시위…군정 반대 구호”

    “미얀마서 쿠데타 항의하는 첫 거리시위…군정 반대 구호”

    지난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열린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0명가량의 시위대가 미얀마 제2 도시인 만달레이에 있는 의학대학 바깥에서 쿠데타 반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군정 반대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동영상 및 사진에는 “국민은 군부 쿠데타에 반대한다”는 글귀가 적혀 있고, “우리의 구금된 지도자들을 석방하라”며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는 장면도 담겨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 부정을 정부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국가를 위태롭게 했다며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켰다. 또 아웅 산 수 치 고문과 그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인사들을 구금했다. 또 전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경찰은 수 치 고문을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30분쯤 군부는 수 치 고문 자택을 수색했으며, 이곳에서 최소 10기 이상의 워키토키(휴대용 소형 무선송수신기)와 다른 통신장치들을 발견했다.블룸버그통신도 수 치 고문이 불법으로 수입된 워키토키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면서 유죄 확정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살 여행가방 감금 ‘징역 25년’ 살해범, 대법원에 상고

    9살 여행가방 감금 ‘징역 25년’ 살해범, 대법원에 상고

    피고인 변호인이 대법에 상고장 제출‘살인죄 아니다’ 법리 오해 주장 전망 동거남의 9살 아들을 7시간 동안 여행가방에 가둬 살해한 죄 등으로 징역 25년이 선고된 40대 여성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 피고인 성모(41)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냈다. 정확한 상고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1·2심 변론 요지를 고려할 때 ‘이번 사건에 살인죄를 적용한 원심 판단은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성씨는 지난해 6월 1일 정오쯤 충남 천안의 자택에서 ‘훈육한다’는 이유로 동거남의 아들 A(당시 9세)군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뒀다. 70㎏대 몸무게의 성씨는 아이를 가둔 가방 위에 올라가기도 했고, 심지어 자신의 친자녀 2명에게도 가방에 올라서도록 하기도 했다.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가방 안에 불어넣는 등의 학대 행위를 가한 결과 A군을 결국 숨지게 했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기조차 어려운 자세로 있던 A군은 도합 160㎏가량까지의 무게를 견뎌야 했다.성씨는 동거남의 또 다른 자녀였던 A군 동생을 상대로 ‘전설의 매’라고 이름 붙인 나무막대기로 때리는 등 학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성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며 “친부가 아이 몸에 난 상처를 보고 ‘따로 살겠다’고 하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찾아 학대하다 살인까지 이어졌다”면서 “범행이 잔혹할 뿐만 아니라 피고인에게서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아이는 피고인을 엄마라고 부르며 마지막까지 자신을 구해달라고 외쳤다”면서 “반성문도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기를 꺾으려고 그랬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지난달 29일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준명)는 1심보다 무거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혼자 집에 남겨둔 채 여행을 가거나 취침 시간 동안 옷방에 가두고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등 학대를 하다 결국 살해했다”며 “A군은 피고인을 엄마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시하다가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한 행동은 일반인이라면 시도는커녕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하고 잔인하다”며 “피해 아동이 캄캄한 공간에서 겪었을 끔찍한 고통과 공포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원생 학대 후 즐거워 한 보육교사”...피해 아동 부모 국민청원

    “원생 학대 후 즐거워 한 보육교사”...피해 아동 부모 국민청원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 아동 가운데 한 명의 부모가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 서구 국공립 아동학대 사건 구속수사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글 작성자는 “(어린이집) 주임 교사는 저희 둘째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럽다면서 잘 보살피겠다고 저에게 말했었다”며 “그런 주임 교사의 학대 행동을 영상으로 보면서 저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배신감과 정신적인 고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인천시 서구 모 국공립 어린이집의 학부모로 생후 14개월 된 학대 피해 아동의 엄마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저희 아이는 학대를 당할 당시 갓 돌이 지난 (생후) 12개월이었다”며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자신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들의 입과 코를 막았고, 숨을 쉬지 못해 발버둥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하며 서로 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보육교사의 웃음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며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큰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육교사들 모두 업무에서 배제돼 출근하지 않지만, 원장은 어린이집을 나오고 있다”며 “원장은 제일 피해를 많이 본 사람이 자신이라며 당당하게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최근 인천시 서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20~30대 보육교사 6명은 최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개월 동안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처장급·단장급 전보△경영기획처장 박준철△환경기술처장 이종현△환경산업처장 김용국△친환경생활처장 석승우△환경피해구제처장 이보영△연구단지운영단장 이동욱 ◇실장급 전보△홍보실장 하현철△경영지원실장 김홍열△사회가치전략실장 배정은△환경지식정보실장 이용준△기술총괄실장 이기철△기술기획실장 오동익△자연환경기술실장 조기숙△생활환경기술실장 조원희△기업육성실장 조주현△녹색투자지원실장 곽대운△금융지원실장 김홍석△기술평가실장 김재석△ 연구단지운영단 기획운영실장 권재섭△연구단지운영단 안전관리실장 김영윤△녹색전환지원실장 방혜원△환경표지혁신실장 김경환△환경표지인증심사실장 조장율△환경피해예방실장 임현정△환경오염피해구제실장 전성원△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실장 송준호△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실장 가순규 ■한국화재보험협회 ◇선임△예방안전본부장 상무이사 문성호 ■KTB투자증권 ◇팀장 신규△구조화금융2팀 상무보 주영빈△인프라운영팀 이사 박철수 ■NH농협손해보험 ◇부문장 선임△홍순광 마케팅부문장△문연우 농업보험부문장 ■국민대 △교무처장 나창순△관리처장 이진호△대외협력처장 이석환△창의공과대학장 최석환△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대학원장 이상환△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 정경훈△평생교육원장 김도현 ■숭실대 △학사부총장 김선욱△연구·산학부총장 이원철△일반대학원장 오철호△교목실 부실장 강아람△대외협력실장 우윤석△기획조정실장 신요안△교무처장 겸 대학교육혁신원장 이향범△학생처장 조승호△총무처장 노현△관리처장 김성준△지식정보처장 황규백△연구·산학협력처장 겸 기술사업화센터장 겸 산학융합R&D지원센터장 겸 공동장비지원센터장 겸 산학협력단장 이진욱△국제처장 한재필△입학처장 조상훈△인문대학장 김대권△법과대학장 전삼현△경제통상대학장 구기보△경영대학장 박주영△공과대학장 홍성호△IT대학장 장훈△베어드교양대학장 정달영△중소기업대학원장 박주영△정보과학대학원장 문용△경영대학원장 이준희△교수학습혁신센터장 정재현△창업지원단장 겸 창업교육센터장 겸 벤처중소기업센터장 겸 캠퍼스타운거점센터장 최정일△사회공헌센터장 겸 장애학습지원센터장 고승원△국제교육원장 한재필△국제교육원 부원장 장성연△한국기독교박물관장 송만영△글로벌미래교육원장 겸 평생교육센터장 겸 음악교육센터장 전홍식△안전융합대학원장 김병직△사이버교육사업단장 이양주△생활관장 엄창용
  • [과학계는 지금] 유산균의 담즙산 조절로 장건강 사수

    [과학계는 지금] 유산균의 담즙산 조절로 장건강 사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수의과학대 공중보건·병리생물학과, 식품영양과학과, 분자과학혁신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균’이 담즙산을 조절해 유익한 장내미생물의 생존을 촉진시킨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2월 2일자에 실렸다.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특히 지방과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균들 중에서 ‘김치유산균’으로 잘 알려져 있는 락토바실러스가 담즙산 분비를 적절히 조절하고 독성을 줄여 소화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유익한 장내미생물이 장에서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건의 28% 경찰 선에서 수사 종결… 警 “중대 결함 없어” 檢 “평가 일러”

    사건의 28% 경찰 선에서 수사 종결… 警 “중대 결함 없어” 檢 “평가 일러”

    올해부터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된 가운데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불송치한 사건은 전체 사건의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 중에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한 비중은 1.6%이다. 경찰은 수사의 중대한 결함이 있어서라기보단 ‘보완수사’에 가까운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봐주기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경찰은 책임수사체계를 구축해 수사 완결성을 높였다고 자평했지만, 전문가들은 경찰의 커진 권한에 걸맞게 수사역량을 더 키워 한다고 지적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경찰이 처리한 사건은 총 6만 750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4만 1331건(61.2%)이며, 검찰은 이 중 1268건(3.1%)에 대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반해 경찰이 1차 수사 종결권을 행사해 검찰에 불송치한 사건은 1만 9543건(28.9%)으로,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한 사건은 310건(1.6%)이다. 개정된 법을 보면 경찰에 1차 수사 종결권을 주되 검사가 불송치 사건의 기록을 보고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가 사실관계 확인, 근거 보강, 적용법조 재검토 등 사건의 완결성을 기하기 위한 요청이 대부분”이라며 “중대한 사유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던 때 통상 기소의견과 불기소 의견의 비율은 7대 3 정도”라면서 “통계 기간이 짧긴 하지만 불송치 결정 비율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사건은 혐의가 없더라도 무조건 검찰에 송치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등 수사가 미진한 사례도 일부 발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각 시도청에 전파해 시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경찰의 1차 수사종결권 성과에 대해 평가하기 이르다는 시각이다. 대검 관계자는 “(경찰은)위법·부당하거나 인권침해·현저한 수사권 남용 등 사유로 재수사 요청이나 시정조치·보완조사 요구가 이뤄진 사건이 없었다는 취지 같은데, 검찰 입장에선 다르게 볼 수 있다”면서도 “개정법이 시행된 지 한 달밖에 안 됐으니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사관행에서 탈피해 경찰 수사가 한 단계 발전하려면 커진 권한에 책임을 지고 법률 적용 착오 같은 무능력한 부분을 충실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