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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cm 가래떡에 질식사한 장애 아들”…CCTV 보니 강제로 먹여

    “4~5cm 가래떡에 질식사한 장애 아들”…CCTV 보니 강제로 먹여

    인천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식사 중 쓰러진 뒤 숨진 20대 남성 장애인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된 가운데 유족은 시설 종사자가 억지로 음식을 먹여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A씨가 식사하던 중 쓰러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2일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그 결과 국과수로부터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 받았다. 경찰이 확보한 시설 내부 CCTV에는 직원들이 A씨에게 김밥과 떡볶이를 억지로 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CCTV를 보면 한 직원이 A씨를 끌고 식탁이 있는 방으로 데려왔다. 직원이 A씨에게 김밥과 떡볶이를 먹이려 하자, A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뺨을 때리며 도망갔다. 잠시 후 다른 직원이 도망간 A씨를 붙잡아 김밥을 입에 넣었다. A씨가 계속 자리를 벗어나려 하자 직원들은 힘으로 A씨를 제압한 뒤 떡볶이를 먹였다. A씨는 또 옆방으로 도망쳤고, 소파에 앉자마자 바닥으로 쓰러졌다. 유족은 시설 종사자들이 억지로 음식을 먹여 A씨가 질식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아버지는 “기도에서 음식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김밥과 떡이 나왔는데, 의사는 4∼5㎝ 길이의 가래떡이 기도 폐쇄의 주요 원인 같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 아버지는 “시설에 아이가 싫어하면 음식을 먹이지 말라고 했고, 직원들에게 아들이 김밥을 싫어한다고도 누차 말했지만 그날 사고가 났다”면서 “CCTV를 보니 음식을 먹기 싫어서 씹지도 않고, 울면서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아이를 계속해 끌어다 놓고 강제적으로 음식을 먹이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A씨가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며 올린 국민청원 글은 이날 현재 1만7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으며, 사전 동의 100명이 넘어 관리자가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연수구는 A씨 사망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이나 학대 피해가 있었는지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시설 종사자 2명을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 1살 아들 앞에서 임신한 아내 폭행…법원 “아동학대”

    겁에 질려 우는 1살 아들 앞에서 임신한 아내를 폭행한 30대 남편이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올해 1월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 B(35)씨를 발로 차고 발목을 밟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임신 8개월째로 배를 부여잡은 상태에서 계속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자신과 다른 여성이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B씨가 문제 삼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엄마가 맞는 모습을 아들 C(1)군이 지켜보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C군이 울면서 엄마에게 안기는데도 A씨는 폭언과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재판에서 아내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들에게 직접적으로 한 행동이 아니어서 고의성이 없었다”며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범행은 아들의 정신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는 행위로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피고인이 피해 아동을 안고 있는 B씨의 발을 계속해서 밟는 모습이 확인된다”며 “바로 옆에서 이 장면을 보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피해 아동이 겁에 질려 울면서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한 점을 보면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아내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KFC 가서 “닭이 불쌍” 루이비통엔 “동물학대” 극단시위

    KFC 가서 “닭이 불쌍” 루이비통엔 “동물학대” 극단시위

    호주의 채식주의 운동가가 명품 매장에 반나체로 등장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여성은 KFC에서도 “닭이 불쌍하다”며 닭과 소의 비명소리를 트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태시 피터슨은 22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의 루이비통 매장을 습격해 시위를 벌인 후 이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피터슨은 하의 속옷만 착용하고 가짜 피를 묻혔다. 그는 “완전한 채식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동물 학대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매장 내부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매장 직원들이 제지했지만, 피터슨은 손님들을 향해 “당신의 가죽 가방, 재킷, 점퍼 때문에 누가 희생됐느냐. 동물 가죽, 모피, 양모를 사는 것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끔찍한 동물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소리쳤다. 루이비통 매장에서 쫓겨난 피터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위 영상을 올리며 다시 한번 비판에 나섰다. 그는 이러한 행동들로 지난 6월 고향인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의 모든 술집의 출입이 금지됐다. 지난 12일에는 무질서한 행동을 한 혐의로 법정에 서기도 했다.
  • [시론] 코로나19 이후 새 중동 관계 모색해야/김중관 동국대 사회과학대 교수

    [시론] 코로나19 이후 새 중동 관계 모색해야/김중관 동국대 사회과학대 교수

    중동 국가들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길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 보면 디지털, 인공지능(AI), 원전, 농업, 교육, 의료보건, 수소산업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중동의 주요국가들과 우리의 협력확대 유망 분야로 꼽을 수 있다. 이 분야들과 관련된 주요 협력 과제를 선택하고 우리 기업이 각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조사 및 정책수립이 이뤄져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될수록 한국의 대(對)중동 산업 협력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의 에너지, 인프라건설 분야에 단선적으로 치중됐던 중동과의 산업협력 경향이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바뀔 수 있다. 에너지 분야 의존도는 낮아지고, 대신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 기회가 새로 생길 것이란 뜻이다. 즉 포스트 코로나와 포스트 오일이 함께 도래하는 시대 한국에는 중동 국가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미래형 첨단 산업, 에너지, 식량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식의 궤도 수정에 나서는 일이 필수적이다. 에너지 위주에서 협력 분야를 넓히는 일은 특히 염두에 둘 일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세계 석유의 35%를 담당하는 중동과의 협력이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에 치중되는 게 당연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중동 내부갈등과 국제패권 구도의 현실 파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 둘 사이 협력 분야가 어떻게 확장되어야 하는지가 보인다. 첫째로 걸프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과 탈석유화 시대에 대비해 추진해 온 산업다각화 정책의 동력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들 국가와 추진하던 산업다각화 정책을 가속화하며, 미래 협력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권역별 실용적인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동 핵심국가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중동 지역의 정치·사회적 관계의 질적 변화를 꾀해야 한다. 한·중동 경제교류 및 협력의 변화 방향을 타진하는 한편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우리 기업의 마그립 지역 진출 지원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세 번째로 적절한 대중동 정책기조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다. 탈석유화 시대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한국의 대외정책 개발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대중동 협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우리나라의 전략과 논리개발이 필요하다. 걸프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이란, 중국, 러시아 등의 글로벌 패권투쟁 혹은 순니 지역과 시아 지역의 중동역내 내부경쟁을 면밀히 숙지해야 한다. 또 아시아 주요 경쟁국의 입장과 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실리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시점에서도 중동지역의 에너지 수급 상황을 다층적으로 파악하는 일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동 내에서도 저마다 다른 각국의 에너지 정책 및 탈에너지 정책을 면밀히 살펴야겠다. 아랍 및 이슬람의 가치에 대한 다양성을 인식, 기본에 충실하면서 각국의 정치적 상황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4차 산업혁명 중점산업을 중심으로 실리적 가치를 제고할 여지가 생긴다. 중동의 복잡다단한 정치·경제적 측면을 잘 알고 분석할수록 이들 나라에 접근할 논리 개발이 가능하다. 이후엔 신성장 산업 진출 협력 모색을 통한 제2의 대중동 국가발전 실현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다. 다섯째 한국의 수준과 시각에서 미래형 협력과제를 도출해 이 과제가 한국의 경제적 충격과 공급환경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검토해야 한다.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장악과 같은 이슬람권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시뮬레이션은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포스트 코로나와 포스트 오일 시대는 21세기 중반기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 그러기에 중동 협력의 새로운 판을 짜는 신성장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한·중동 협력시스템 구축을 제안한다. 한편 정부부처별로 실리를 꾀할 수 있는 정책수립이 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사회적 불안정성을 극복하는 대중동 경제협력의 해법이 제시돼야 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문제가 불거진 지역에 집중하여야 하지만, 중동의 에너지 요충지의 안정을 위한 국제정치, 소비국의 경제적 조건을 다층적으로 고찰해야 한다. 결국 격변하는 중동에 대응하는 방법은 이슬람권의 급변 상황을 분석, 중동의 격변 사정에 따라 단계적인 정책 궤도 수정을 이르는 길뿐이다.
  • 고산문학대상에 김승희·김일연 시인

    고산문학대상에 김승희·김일연 시인

    제21회 고산문학대상 수상자로 현대시 부문에 김승희, 시조 부문에 김일연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각각의 시집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창비)과 시조집 ‘깨끗한 절정’(서정시학)이다. 열린시학이 주관하는 고산문학대상은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시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김승희 시인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에 대해 “진리가 부재하고 진실을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에 현실을 정직하게 응시하면서도 다층적으로 사유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김일연 시인의 ‘깨끗한 절정’에 대해서는 “운율을 자유롭게 운용하며 선명한 이미지를 제시해 극서정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호평했다. 신인상은 현대시 부문에 김미향 시인, 시조 부문에 김재용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은 본상 각 2000만원, 신인상은 각 3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전남 해남군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 문학의 집 ‘백련재’에서 열린다.
  • [인사]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기술보호과장 길계호△인공지능로봇사업팀장 김홍섭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급△지능형원자력안전연구소장 최기용 ◇단장급△사용후핵연료저장처분연구단장 조동건 ◇부장급△핵연료안전연구부장 김현길△스마트기기진단연구부장 최영철△첨단구조·지진안전연구부장 김민규△혁신계통안전연구부장 강경호△재료안전기술개발부장 김동진△지능형사고대응연구부장 하광순△저장처분기술관리부장 지성훈△처분성능실증연구부장 김건영△선진핵주기시스템연구부장 조용준 ◇실·팀장급△로봇응용연구실장 류동석△다물리계산과학연구실장 윤한영△리스크평가연구실장 김동산△인공지능응용전략실장 유용균△핵주기운영실장 김의영△방사선전략실장 이동은△방사선반응모델연구실장 권희정△기획관리팀장 양선아 ■한국석유공사 ◇본부장△기획재무본부장 최문규(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우진하△탐사생산본부장 임건묵 ■아주경제 △정치부장 최신형△사회부장 조상희△경제부 경제팀장 조현미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 겸 교무처장 신용민 ■한성대 △교학부총장·교육혁신원장 서은경△대학원장 방갑산△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장 서영윤△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장 강명수△디자인대학장 김효용△IT공과대학장 김성동△창의융합대학장 이관우△미래플러스대학장 장명희△상상력교양대학장 이태주△교무처장 하성욱△기획조정처장 조문석△산학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윤주일△학생처장 홍승린△입학처장 김진환△대외협력처장 한혜련△총무처장 장영우△학술정보관장 김귀옥△정보전산원장 황호영△국제교류원장 신영헌△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장 정진택△디자인아트교육원장 안광준△창의융합대학 상상력인재학부장 김영아△상상력교양대학 교학부장 이상혁△대학원 교학부장 박종언△교육혁신원 부원장 박지영△총무처 부처장 박철우△산학협력단 부단장 이상열△한성프레스센터장 박선옥
  • 고양이 울음소리인 줄 알았는데… 음식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고양이 울음소리인 줄 알았는데… 음식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자신이 낳은 아기를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엄마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이형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영아유기 혐의 피의자인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청주 흥덕구 풍년로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영아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된 아이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쓰레기통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발견됐다. 신고자 B씨는 “새벽에 걸어가는데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게 들려 꺼내주기 위해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보니 옷을 입지 않은 신생아가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10ℓ 크기의 쓰레기통에 몸무게가 2~3kg 정도 되어 보이는 갓난아기가 있었다”며 “발견 당시 아이의 의식과 체온은 정상이었고, 우측 어깨에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는 패혈증 증상을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다음날 오전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아 아이가 버려진지 3일이 지나 발견된 것 같다”며 “A씨 혐의가 영아살해 미수로 바뀔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학대 특별법에 규정된 비밀엄수 의무로 A씨의 나이, 유기한 이유 등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알려줄수 없다” 덧붙였다.
  • 고양이 울음소리인 줄 알았는데… 음식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고양이 울음소리인 줄 알았는데… 음식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자신이 낳은 아기를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엄마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경찰청은 영아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청주 흥덕구 풍년로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영아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신고자 B씨는 경찰조사에서 “새벽에 음식점 앞을 걸어가는데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게 들려 꺼내주기 위해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보니 옷을 입지 않은 신생아가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10ℓ 크기의 쓰레기통에서 몸무게가 2~3kg 정도 되어 보이는 갓난아기가 울고 있었다”며 “발견 당시 아이의 의식과 체온은 정상이었고, 우측 어깨에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는 여아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다음날 오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나이, 유기한 이유 등 수사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특별법에 규정된 비밀엄수 의무로 구체적인 사건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며 “A씨가 아이를 출산한 직후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의 구속여부는 청주지법의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는 이날 오후 6시 전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들면서 ‘깜박깜박’ 건망증 치료법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들면서 ‘깜박깜박’ 건망증 치료법 찾았다

    몇 년 전 일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고 자꾸 ‘깜박깜박’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나이들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나 독서가 권장되고 있지만 뇌기능의 퇴화를 예방하거나 막을 확실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그런데 한국인 과학자가 포함된 영국 케임브리지대, 리즈대, 이탈리아 신경과학연구소, 플로렌스대, 일본 고베약학대, 네덜란드 왕립 신경과학연구소, 싱가포르 국립대병원, 캐나다 웨스턴대, 체코 실험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억력 감퇴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케임브리지대 뇌치료센터의 한인 과학자 양수정 박사가 제1저자 겸 교신저자로 참여해 연구를 주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뇌신경가소성은 뇌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응하며 기억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능력인데 나이가 들면서 뇌신경가소성이 서서히 저하된다. 특히 뇌신경가소성이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급격하게 저하될 경우는 각종 퇴행성 뇌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구팀은 뇌 신경세포인 뉴런을 둘러싸고 있는 ‘뉴런주위망’(PNNs) 속 화학 성분을 변화시키면 신경가소성이 회복되고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실험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후 20개월된 생쥐와 생후 6개월된 생쥐의 기억력과 판단력을 측정한 결과 인간처럼 나이가 들수록 인지기능이 퇴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개월 된 생쥐의 PNNs 속 화학 성분을 변화시킨 다음 미로찾기를 비롯한 각종 인지능력 측정을 한 결과 6개월된 생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관찰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임스 포셋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인간의 뇌 속 분자와 구조가 설치류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방법을 이용하면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여기는 호주] 코로나 확산 막으려 ‘유기견 총살’… “안락사 아닌 학대”

    [여기는 호주] 코로나 확산 막으려 ‘유기견 총살’… “안락사 아닌 학대”

    호주 주요도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지역의 개가 안락사 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 북서부의 버크 샤이어 시의회는 최근 해당 시골 지역의 성견 5마리와 강아지 10마리 등 총 15마리의 개를 안락사 시켰다. 이 개들은 본래 다른 지역의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하기로 계획돼 있었는데, 봉쇄령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지자 단체 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으로 진입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시의회 측은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마을 주민 및 타 지역의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안락사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 주사가 아닌 총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측은 “좁은 사육장에 많은 개가 생활해 왔으며, 이중 개 두 마리가 지나친 공격성을 보여 다른 개의 복지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빗발쳤다. 동물보호단체는 의회가 개를 안락사시키기 위해 총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적이 없으며, 이는 동물복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매니저인 리사 라이언은 시드니모닝헤럴드와 한 인터뷰에서 “보호소에 있던 개들은 입양을 앞두고 있었다. 그중 한 마리는 새끼를 낳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면서 “개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소름이 돋았다. 우리는 의회가 이를 정당화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의 유명 코미디언이나 방송인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시의회를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사육장이 있던 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6월26일부터 생업·보건·돌봄·생필품 등 목적을 제외한 외출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21일 기준 해당 지역 신규 확진자는 총 825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 고산문학대상에 김승희, 김일연 시인

    고산문학대상에 김승희, 김일연 시인

    올해 제21회 고산문학대상 수상자로 현대시 부문에 김승희, 시조 부문에 김일연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각각의 시집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창비)과 시조집 ‘깨끗한 절정’(서정시학)이다. 열린시학이 주관하는 고산문학대상은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시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심사위원들은 김승희 시인의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에 대해 “진리가 부재하고 진실을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에 현실을 정직하게 응시하면서도 다층적으로 사유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날렵하고 재기 넘치는 언어로 독특한 자기 세계를 구축한 이번 시집은 ‘모더니스트’ 김승희를 ‘리얼리스트’로 불러도 손색없을 다채로운 시 세계를 품고 있다”고 평가했다. ‘깨끗한 절정’에 대해서는 “운율을 자유롭게 운용하며 선명한 이미지를 제시해 극서정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점과 정형시의 기품에 자신만의 독특한 빛깔로 더욱 깊고 넓은 시 세계를 보였다”며 “짧은 시조에 화룡점정 자안(字眼)이 박혀있다”고 호평했다. 이밖에 신인상에는 현대시 부문에 김미향 시인, 시조 부문에 김재용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은 본상이 각 2000만원, 신인상은 각 3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고산 윤선도의 고택이 있는 전남 해남군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 문학의 집 ‘백련재’에서 열린다.
  • 출산 직후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 구속영장

    출산 직후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 구속영장

    충북경찰청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유기한 A씨에 대해 영아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영아를 버린 혐의를 받는다. 최초 신고자는 “걸어가는 데 음식물 쓰레기통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게 들려 꺼내주기 위해 뚜껑을 열어보니 나체의 신생아가 들어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생아는 여자 아이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아이의 의식과 체온은 정상이었고, 우측 어깨에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다음날 오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연령, 유기한 이유 등 수사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특별법에 규정된 비밀엄수 의무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수 없다”며 “아이는 출산직 후 버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오후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 “탈레반 오자 꿈 사라졌다”… 아프간의 절규 알린 졸리

    “탈레반 오자 꿈 사라졌다”… 아프간의 절규 알린 졸리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 근대사를 그린 소설 ‘연을 쫓는 아이’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왼쪽)가 아프간 난민을 외면하지 말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오른쪽)는 인스타그램을 개설, 첫 글로 아프간 소녀에게 받은 편지를 올리며 관심을 환기시켰다. 탈레반의 아프간 재장악이 급박했기에 탈레반에 의한 민간인, 특히 여성들의 희생을 막을 조치 또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이들은 촉구했다.호세이니는 2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프간을 포기할 때가 아니다”면서 “모든 국가가 국경을 열고 아프간 난민들을 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아프간인을 파트너라고 불렀던 미국이 떠나고, 잔인하게 학대하고 테러를 가한 단체의 손으로 나라가 넘어갔다”고 개탄한 뒤 “40년 동안의 전쟁, 혼란, 피란 위기를 겪으며 아프간인들은 지쳤다”고 말했다. 아프간이 혼란했던 시기를 ‘40년’으로 늘려 잡은 것은 그의 소설인 ‘연을 쫓는 아이’의 모티브이기도 한 아프간 현대사를 염두에 둔 것이다. 2003년 발간돼 2007년 영화화된 ‘연을 쫓는 아이’는 1979년 소련의 침공과 내전에 이은 1996년 탈레반의 집권, 2001년 미국의 아프간전쟁에 이르는 이 나라의 역사를 짚는다. 호세이니 자신도 1976년 아프간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탈레반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아프간을 여러 차례 방문했던 호세이니는 “카불의 변화는 초현실적”이라면서 “(소련 침공 전까지) 히피족이 찻집을 어슬렁거리고 여성들이 변호사와 의사로 일하는 등 번영했던 도시 카불에서 한순간 자유가 사라졌던 것처럼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프간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진 다음에도 자신과 친구의 안전, 국가의 미래, 탈레반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아프간인들을 기억해 달라”고 요청했다. 탈레반이 노선 변화를 장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호세이니는 “그들은 말이 아닌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며 불신했다. 졸리 역시 아프간의 여성 인권이 위협당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졸리는 21일 인스타 계정을 열며 “9·11테러 발생 2주 전 아프간 국경을 방문했을 때 탈레반에서 도망쳐 나온 아프간 난민들을 만난 적이 있다. 20년이 지나 아프간인들이 또다시 공포와 불확실에 사로잡힌 나라를 떠나는 것을 보니 끔찍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 아프간 국민들은 소셜미디어로 소통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능력을 잃어 가고 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기본적인 인권을 지키고자 싸우는 전 세계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고자 인스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프간 여성의 대변인을 자임한 졸리는 다음날 ‘아프간 난민을 도와 달라’는 아프간 소녀의 호소가 담긴 편지를 올렸다. 편지는 “탈레반이 왔을 때 우리의 모든 꿈이 사라졌다”는 소녀의 절망적인 호소를 전하는 내용이다.
  • “마음 너무 아파서 먼저 떠나겠습니다” 친구 계부에 성범죄당한 여중생 유서

    “마음 너무 아파서 먼저 떠나겠습니다” 친구 계부에 성범죄당한 여중생 유서

    “나쁜 사람은 벌받아야 하잖아.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떨리고 심장이 두근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먼저 떠나겠습니다.” 지난 5월 친구 계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청주 여중생 A양의 유서가 22일 공개됐다. A양의 부모가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했다는 유서에는 “부모님이 내 곁에서 위로해 줘서 그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 나 너무 아팠어. 솔직하게 다 털어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다 털면 우리 엄마, 아빠 또 아플까 봐 미안해서 못 얘기했어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A양은 “우리 아빠 누구보다 많이 여려 아파하실까 걱정된다. 아빠가 나 때문에 걱정 많이 하고, 잠 못 드는 거 싫어. 마음 쓰지 말고 편하게 지내셔야 해, 꼭”이라고 가족을 걱정했다. 또 “나는 그만 아프고 싶어서 혼자 이기적이어서 미안합니다. 불효녀가 되고 싶진 않았는데 미안해요. 알지?”라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A양은 “중학교 친구들이 너무 그립다. 보고 싶다. 얘들아, 너희가 너무 그리워… 내 얼굴 잊지 말고 기억해 줘”라고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서를 읽던 A양의 부모는 도중에 울음을 터트렸다. A양 부모는 “가해자가 재판에서도 뻔뻔하게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며 “아이의 억울함을 풀어 주기 위해서라도 공정한 재판을 통해 엄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A양은 지난 5월 친구 B양과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은 성범죄 피해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B양의 계부 C씨다. 의붓딸과 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C씨는 같은 달 구속됐다. 그는 지난달 비공개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자신의 집에서 딸과 친구에게 술을 먹인 혐의(아동학대)는 인정했지만, 성범죄에 대해선 모두 부인했다. C씨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15일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 “너무 아파서 먼저 떠나요” 청주 성범죄 피해 여중생 유서엔...

    “너무 아파서 먼저 떠나요” 청주 성범죄 피해 여중생 유서엔...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떨리고 심장이 두근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먼저 떠나겠습니다.” 지난 5월 친구 계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청주 여중생 A양의 유서가 22일 공개됐다. A양의 부모가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했다며 유서에는 “부모님이 내 곁에서 위로해줘서 그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 나 너무 아팠어. 솔직하게 다 털어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다 털면 우리 엄마, 아빠 또 아플까 봐 미안해서 못 얘기했어요”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A양은 “우리 아빠 누구보다 많이 여려 아파하실까 걱정된다. 아빠가 나 때문에 걱정 많이 하고, 잠 못 드는 거 싫어. 마음 쓰지 말고 편하게 지내셔야 해, 꼭”이라고 가족을 걱정했다. 또 “나는 그만 아프고 싶어서 혼자 이기적이어서 미안합니다. 불효녀가 되고 싶진 않았는데 미안해요. 알지?”라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A양은 “중학교 친구들이 너무 그립다. 보고 싶다. 얘들아, 너희가 너무 그리워… 내 얼굴 잊지 말고 기억해줘”라고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심정을 남겼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서를 읽던 A양의 부모는 도중에 울음을 터트렸다. A양 부모는 “가해자가 재판에서도 뻔뻔하게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며 “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공정한 재판을 통해 엄벌해달라”고 촉구했다. A양은 지난 5월 12일 친구 B양과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은 성범죄 피해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B양의 계부 C씨다. 의붓딸과 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C씨는 5월 25일 구속됐다. 그는 7월 23일 비공개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자신의 집에서 딸과 친구에게 술을 먹인 혐의(아동학대)는 인정했지만, 성범죄에 대해선 모두 부인했다.
  • 곰팡이 집에서 다섯 아들 등교 거부 시킨 70대 아버지 집행유예

    곰팡이 집에서 다섯 아들 등교 거부 시킨 70대 아버지 집행유예

    청소를 하지 않아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번식한 환경에서 다섯 아들을 키우고, 초등생 아들에게 등교 거부시킨 70대 아버지가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해 첫째 아들 B(10)군부터 막내 C(2)군까지 1∼3살 터울의 다섯 아들과 함께 살았다. A씨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이듬해 5월 23일 사이 초등생 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 중학교 될 때까지 계속 집에 있어라”라며 이 기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의무교육을 받지 못 하게 했다. 또 2016년 9월 20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 집 청소를 하지 않아 침대, 화장실, 주방 등에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악취가 나는 불결한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웠다.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접종을 하지 않고, 치과 질환이 발생했음에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기도 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삐뚤어진 양육관’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방문과 전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의 등교를 권고했으나 A씨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고의가 없었다는 A씨 주장에는 “설령 피해 아동의 등교 중단이 처음에는 아동 의사에 따른 것이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따를 게 아니라 구체적인 원인을 살펴서 적절한 협력과 대화를 통해 풀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친권자로서 할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재판부는 “문제의 원인을 학교 측에만 돌리고,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철학만 강조하면서 거듭된 등교 요청을 거부한 건 피해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적시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피해가 더 크고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 “초2 때 처음 양치질 해봤어요”…‘곰팡이 집’에 방치된 5형제

    “초2 때 처음 양치질 해봤어요”…‘곰팡이 집’에 방치된 5형제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번식한 환경에서 다섯 아들을 키운 70대 아빠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중학생이 될 때까지 학교에 가지 말라”며 초등생 아들을 등교시키지 않았고 “치약이 건강에 해롭다”며 양치질도 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2008년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한 A씨는 첫째 아들 B(10)군부터 막내 C(2)군까지 1~3살 터울의 다섯 아들과 함께 살았다. A씨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이듬해 5월 23일 사이 초등생 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 중학교 될 때까지 계속 집에 있어라”라며 학교에 보내지 않아 의무교육을 받지 못 하게 했다. 또 2016년 9월 20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 집 청소를 하지 않아 침대, 화장실, 주방 등에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악취가 나는 불결한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접종을 하지 않았고, 치과 질환이 발생했음에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삐뚤어진 양육관’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방문과 전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의 등교를 권고했으나 A씨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지저분한 집도 주민센터에서 청소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A씨가 거부했고, 주민센터 직원이 마트에서 우연히 피해 아동들을 만났을 때 마트 전체에 악취가 날 정도로 아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치약이 건강에 해롭다”며 양치질도 시키지 않아 첫째 아들의 경우 초교 1학년 당시 치아 다수가 썩어 있었고, 2학년 때 처음으로 양치질을 해봤다고 말할 정도였다는 사정도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문제의 원인을 학교 측에만 돌리고,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철학만 강조하면서 거듭된 등교 요청을 거부한 건 피해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적시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피해가 더 크고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기 낳은 날 종이상자에 담아 버린 20대 엄마 ‘징역형 집유’

    아기 낳은 날 종이상자에 담아 버린 20대 엄마 ‘징역형 집유’

    아기를 낳은 날 종이상자에 담아 길거리에 버린 혐의로 기소된 20대 무정한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A(24·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영아를 종이상자에 담아 길에 두고 갔다”며 “범행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50일간 구금돼 잘못을 깊이 반성했고 (당시) 피해 아동의 생명이나 신체에 별다른 위험이 발생하진 않았다”며 “피고인은 과거에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 갓 태어난 아들을 종이상자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10시간 전 자택에서 아기를 낳았으나 경제적 능력이 없어 혼자서는 키울 자신이 없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포토] “잊지 않을게”… 정인이 추모 갤러리

    [포토] “잊지 않을게”… 정인이 추모 갤러리

    “위탁모 손에서 예쁘게 자라던 정인이가 너무나도 끔찍한 학대로 하늘로 떠난 것이 가여워 시작한 일이에요.” 거센 비가 몰아치던 21일 오전 경기도 양평 서종면에 위치한 ‘정인이 갤러리’로 전국에서 모인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문을 연 ‘정인이 갤러리’는 양부모 학대로 목숨을 잃은 정인이의 ‘엄마·아빠’를 자처하는 시민들의 손길로 만들어졌다. 갤러리 조성은 양평의 정인이 묘소를 찾아온 사람들이 두고 간 편지와 장난감, 옷 등 선물이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데서 시작됐다. 컨테이너 건물인 갤러리 내부 인테리어도 ‘엄마·아빠’들이 손수 정비했다. 갤러리엔 정인이 앞으로 전해진 카드와 편지, 옷가지 등 선물과 함께 정인이의 사진이 담긴 액자와 그림 수십 점이 전시됐다. 연합뉴스
  • 수성대,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수성대가 지역 e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성대는 전국 고교생 중심의 e스포츠팀이 참여하는 ‘2021 수성대 LOL(League of Legends) 스쿨 토너먼트’ 대회를 다음달 1일~11일까지 온라인 및 수성대 e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은 오는 30일까지 게임의민족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 팀에는 2022학년도 입학 지원 가능한 고교생이나 N수생 1명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e스포츠 플랫폼 ‘게임의 민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대회는 온라인을 통해 예선전을 치른 뒤 다음 달 11일 수성대 e스포츠 아레나에서 4강전과 3/4위전 및 결승전을 갖는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4강전과 3/4위전은 BO1, 결승전은 BO2로 진행한다. 수성대는 e스포츠 산업의 활성화와 붐 조성을 위해 올 하반기에 ‘2021 수성대 LOL 스쿨 토너먼트’ 대회를 한 차례 더 가질 계획이다. 이대현 e스포츠단 단장(VR콘텐츠과 교수)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우리 대학과 관련 업계의 노력 덕분에 볼모지나 다름없던 지역에서 e스포츠 바람이 거세지는 것 같다”며 “우리 대학이 지역의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및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성대 e스포츠단은 창단 후 두 번째 출전대회인 ‘2021 LOL 대학대항전’에서 전남과학대 등 e스포츠 대학 리그 전통 강자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그다음 대회인 ‘한성자동차 X 젠지 LoL 클래스컵’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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