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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 화장실서 남자끼리 키스했다고 ‘매질’… 구경꾼 100명 몰린 반다아체 [포착]

    공원 화장실서 남자끼리 키스했다고 ‘매질’… 구경꾼 100명 몰린 반다아체 [포착]

    인도네시아 내에서 유독 보수적인 문화로 유명한 아체주(州)에서 최근 동성 간 포옹·키스를 한 20대 청년에 대한 태형 80대 선고가 집행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의 부스타누살라틴 시립공원에서는 태형 집행이 이뤄졌다. 이날 공개적으로 매질을 당한 이들 중에는 각각 20세와 21세인 두 명의 남성도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월 반다아체 타만사리 시립공원에서 체포됐다. 두 남성이 같은 공원 화장실 안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민 신고에 출동한 순찰대가 이들이 화장실 안에서 포옹하고 키스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두 남성은 공원에서 만나기 전 온라인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샤리아(이슬람 율법) 법원은 지난 4일 이들에게 태형 80대를 선고했다. 현지 검찰은 두 남성에게 공개 태형 85대를 구형했지만, 법원 “피고인들은 전과가 없는 뛰어난 학생이었으며, 법정에서도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당국에 협조했다”며 형을 감경했다. 이날(26일) 태형 집행을 위해 마련된 무대 앞에는 주민 약 100명이 몰렸다. 가운과 두건을 착용한 집행관은 등나무 지팡이로 남성들을 때렸다. 이날 집행장에서는 두 남성 외에도 간통과 도박 등 혐의로 태형을 선고받은 8명에 대한 태형 집행도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형법은 동성애를 처벌하지 않지만, 중앙 정부는 아체주의 샤리아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는다. 다만 중앙 정부는 아체주가 간통죄에 투석형을 선고하도록 한 기존 법률을 폐지하도록 압력을 가한 바 있다. 다만 아체주는 2015년 이 지역 인구 약 1%를 차지하는 비(非)무슬림에게까지 샤리아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인권단체연합은 2016년 인도네시아 대법원에 아체주의 태형 재검토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출했지만 기각됐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두 남성에 대한 채찍질은 “국가가 승인한 차별과 잔혹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처벌은 아체 지역의 성소수자(LGBTQ+)들이 겪는 제도화된 낙인과 학대를 일깨워준다”며 “합의하에 이뤄진 성인 간 친밀한 관계는 결코 범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태형 집행식을 지켜본 한 주민은 “이런 태형 처벌은 가해자에게 교훈을 주며, 비슷한 사건이 앞으로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며 샤리아를 옹호했다.
  • ‘사형’ 사이비 교주 딸, 한국 입국 거부당해…“살 의욕 빼앗겨” 누군가 봤더니

    ‘사형’ 사이비 교주 딸, 한국 입국 거부당해…“살 의욕 빼앗겨” 누군가 봤더니

    일본에서 16명이 사망한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으로 사형 판결을 받아 2018년 사형이 집행된 사이비 종교인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셋째 딸이 한국에 입국하려다 일본 공항에서 입국 거부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일본 TV 아사히 등에 따르면 본명이 마쓰모토 치즈오인 아사하라 쇼코의 셋째 딸 마쓰모토 리카는 지난 27일 하네다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공항 직원으로부터 “출국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공사 카운터의 직원이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마쓰모토 씨가 입국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TV아하시는 전했다. 마쓰모토 씨는 “어느 쪽에 연락해도 ‘담당이 아니다’라고 한다”면서 “마쓰모토 리카라는 이름이 이 나라 안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 뿐 아니라 많은 가해자의 가족들에게 어떤 입장이 있을 것”이라면서 “살아갈 기운을 빼앗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마쓰모토 씨는 2017년에도 한국에 입국하려 했다가 불발된 적 있다고 TV아사히는 전했다. “내 이름, 일본에서 이런 취급”그는 EBS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영화제에는 그가 출연한 다큐 영화 ‘내가 그의 딸이다’가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 출품됐다. 영화는 1983년생으로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 사건이 발생한 1995년 13세였던 마쓰모토 씨가 20여년 동안 살아온 삶을 재조명한다. 그는 아사하라 쇼코가 체포된 뒤 각급 학교 입학을 거부당해 통신제 학교에서 학업을 이수해야 했다. 2004년 도쿄 와코 대학에 응시해 시험 성적으로는 합격권에 들었지만 대학 측은 “대학의 평온한 환경을 지킬 수 없다”며 입학을 불허했다. 그밖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다 쇼코의 딸이라는 이유로 해고되는 등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심리상담사로 일하는 한편 2015년 자전적인 저서를 출간하고 공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겪었던 옴진리교 내부의 이야기와 딸로서 기억하는 아버지 아사하라 쇼코의 모습 등을 저서와 인터뷰를 통해 전해왔다. 그는 옴진리교 내부에서 후계자로 지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어린 시절이라 실권이 없었으며 학대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나의 삶을 살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딸’이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영화는 이같은 리카의 분투와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한편, 그의 공개 행보로 인해 살아있는 피해자들이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충격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가해자의 딸’ 다큐 개봉…영화제 초청한편 아사하라 쇼코는 1987년 도쿄에서 옴진리교를 설립해 교세를 확장해나갔다. 이어 옴진리교가 각종 범죄와 관련돼 수사선상에 오르자 경찰의 수사를 저해하기 위해 1995년 3월 20일 오전 8시쯤 도쿄 지하철 마루노우치선·히비야선·치요다선의 여러 객차에 동시다발적으로 사린 가스를 살포했다. 일본 정부의 주요 부처와 관공서들이 밀집한 지역의 출근길을 노린 테러로, 세계 최초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화학물 테러였다. 이 사건으로 총 14명이 죽고 6300여명이 다쳤다. 이 사건으로 체포된 아사하라 쇼코는 사형 판결을 받고 20여년간 복역하다 2018년 형이 집행됐다. 옴진리교는 테러 단체로 지목돼 강제 해산됐으며, 이와 관련해 13명의 사형이 확정됐다.
  •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 불면증에 약물 찾는 대한민국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 불면증에 약물 찾는 대한민국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28일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수령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수면제 처방실태에 관심이 쏠린다. 불면증 환자가 최근 3년새 12.3% 늘어난 만큼 수면제 오남용과 대리수령·처방 등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제보를 받고 박씨와 박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료 없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소속사는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고개 숙이면서도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낙스는 불안장애·공황장애 치료에 쓰이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로 장기 복용 시 의존성과 내성 위험이 크다. 스틸녹스는 졸피뎀 성분으로 불면증 단기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두 약 모두 의사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졸피뎀 성분 처방량은 2021년 1억 5812만정에서 2024년 1억 6740만정으로 5.9% 늘었다. 국내 수면제 처방의 65%를 차지하는 졸피뎀은 과량 복용 땐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환각 상태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켜 마약류처럼 오남용 되기도 한다. 약물 복용 뒤 기억이 끊긴 채 일상적 생활을 하는 ‘몽유병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고령층이 장기간 복용하면 낙상이나 골절 사고 위험이 커지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거동이 불편할 경우 등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면 ‘대리 수령’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진찰 없이 처방전을 발급하는 ‘대리 처방’도 마찬가지다. 어길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는 ‘비대면으로 진료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향정신성의약품은 비대면 처방 금지 대상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마약류 의약품을 대신 받아온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40)씨도 자낙스와 스틸녹스 등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향정신성 약품은 부작용 발생 우려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비대면 진료라 하더라도 면담이나 상태 확인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 교수(마약퇴치연구소장)는 “마약류는 더욱 촘촘한 감시가 필요하다. 의사가 처방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동일 성분 중복 여부·연령·임산부 금기사항 등을 알려주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76살男 사귀는 25살女…“열정적 사랑, 간병인 쓸 것” 美서 ‘시끌’

    76살男 사귀는 25살女…“열정적 사랑, 간병인 쓸 것” 美서 ‘시끌’

    51세라는 극단적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진 남녀가 언론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에선 온갖 조롱과 비하가 쏟아지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연애 일상을 당당히 공개하며 맞서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출신 다이애나 몬타노(25)와 에드거(76)의 연애 이야기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무려 51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 중이다. “첫눈에 불꽃 튀었다”2024년 7월 에드거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몬타노는 “친구를 통해 에드거를 처음 만났는데, 연애 상대를 찾고 있지 않았음에도 첫눈에 불꽃이 튀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극단적인 나이 차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져왔다. 몬타노는 가장 힘든 점으로 “남자친구를 내 주변에 소개하는 일”을 꼽았다. 그녀는 “내 주변 사람들과 에드거가 어울릴 수 있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또래 친구들의 파트너는 쉽게 모임에 섞이지만, 내 남자친구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어떤 기분일지를 늘 생각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세대 차이로 인한 소통 문제도 있다. 몬타노는 “남자친구가 세대 차이 때문에 가족 모임에서 젊은 친척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예전에는 또래 사촌들과 함께 앉아 있었지만, 지금은 그를 배려해 연령대가 높은 친척들 쪽에 함께 앉아 어울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악플? 함께 즐긴다”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온라인에서는 심각한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몬타노는 “최악의 댓글은 ‘네가 그보다 먼저 죽기를 바란다’, ‘노인을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옥이 따로 있다’는 말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낯선 이들로부터 ‘소름 끼친다’, ‘역겹다’는 비난도 받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반응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몬타노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에드거와의 관계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친밀하고 열정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모습 외에는 우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면서도 마음대로 판단한다. 일부는 단순히 미워하고 트집 잡을 수 있는 것을 찾아내 자신의 증오를 정당화한다. 우리는 댓글을 읽으면서 웃는다”라고 덧붙였다. “나이 차? 관심사 비슷”몬타노는 또 “나이 차이는 우리 관계의 핵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그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가 나를 존중하는 게 느껴지고, 우리는 다른 세대이지만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연극 같은 예술 활동, 하이킹이나 스키, 여행 등 모험을 즐기는 성향이 비슷하다. 다만 20대인 몬타노는 클럽이나 바에 가는 걸 좋아하지만, 70대인 에드거는 그런 분야에는 관심이 적다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몬타노는 “에드거는 자신이 즐기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걸 존중해 준다”라고 자랑했다. 다만 성생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몬타노는 “그에게 끌리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의 성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은 비밀로 하고 싶다”라며 수줍어했다. 미래에 대한 현실적 계획도극단적 나이 차로 인해 예상되는 미래 상황에 대해서도 몬타노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녀는 “그가 나중에 돌봄이 필요해지면 간병인을 두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나 역시 그의 곁에서 함께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몬타노는 “그가 얼마나 건강한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걱정할 일이 아니다. 그는 매우 건강하고 일주일에 최소 세 번은 헬스장에 가서 체력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서로의 가장 좋은 면을 끌어낸다. 내 또래에서는 찾을 수 없는 영혼의 단짝을 만났다”며 자신들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 삽으로 중학생 선수 때린 씨름부 감독, 최고 수위 ‘제명’ 징계…“제도·문화 재정비”

    삽으로 중학생 선수 때린 씨름부 감독, 최고 수위 ‘제명’ 징계…“제도·문화 재정비”

    중학생 선수를 삽으로 때린 씨름부 감독이 대한씨름협회로부터 제명됐다. 대한씨름협회는 28일 “중학교 씨름부 삽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지도자에게 제명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경북씨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전날 해당 지도자에게 최고 수위 징계를 결정했다. A씨는 지난 6월 5일 학교 씨름 훈련장에서 2학년 선수의 머리를 삽으로 때렸다. 약 두 달간 사안이 은폐됐는데 피해자가 지난달 28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아버지에게 구조되면서 폭행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학교 측은 지도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14일 대한씨름협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한 다음 폭력 근절 및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협회는 “스포츠 인권을 위해 매년 폭력·성폭력 대면교육과 온라인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교내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학생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재정비해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씨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 달 3일 전국 씨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폭력 근절 및 예방 활동’에 대한 특별교육 및 씨름인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송기신 백석대 총장·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 취임

    송기신 백석대 총장·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 취임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는 28일 송기신 백석대 총장과 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이 각각 취임했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백석대는 지금까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 창의 융합 인재 양성과 글로벌 캠퍼스 실현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송 총장은 서강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백석문화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 총장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학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서울대 철학과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이 총장은 대학에서 기획부총장과 신학대 조직신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 “12세 소녀까지” 몸 안에 피임기구 강제삽입 당한 그린란드 여성들… 덴마크, 첫 사과

    “12세 소녀까지” 몸 안에 피임기구 강제삽입 당한 그린란드 여성들… 덴마크, 첫 사과

    1966~1970년 4500명 강제시술“그린란드 인구 줄이려 인권침해” 반세기 전 그린란드 여성과 소녀 수천명에게 행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자궁 내 피임기구(IUD) 강제 삽입에 대해 덴마크 정부가 2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덴마크 공영방송 DR,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 그린란드 총리와 공동 성명을 내고 과거 강제 피임 정책에 대해 “체계적 차별”이었다고 표현하면서 “우리는 이미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지만, 책임을 질 수는 있다. 그러므로 덴마크를 대표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들과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주장에 따르면 1966~1970년 사이 4500명에 이르는 여성과 소녀가 동의 없는 IUD 삽입 시술을 받았다. 무테 에게데 전 그린란드 총리는 IUD 스캔들을 “대량 학살”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피해자 중에는 IUD를 삽입당했을 당시 나이가 12세에 불과하다고 털어놓은 사례도 있었다. 그린란드는 1953년까지는 덴마크의 식민지였으며, 1992년이 돼서야 독자적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리는 전체적인 상황을 알지는 못하지만, 많은 그린란드 여성이 덴마크 의료 시스템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만장일치로 보고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그린란드 사람들이기에 체계적인 차별을 당한 소녀들과 여성들에게 사과한다.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겪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덴마크 정부는 지난 1월부터 피해 여성들을 위한 보상 제도를 준비해왔으며 조만간 신청 방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피해자 143명은 지난해 덴마크 정부를 상대로 4300만 덴마크 크로네(약 9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덴마크가 그린란드의 인구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같은 인권 침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여성단체 일원으로 현재 66세인 불라 라센은 “14세 때 기숙사 사감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없이 병원에 가라는 지시를 들었고, 의사가 강제로 IUD를 삽입했을 때의 엄청난 고통과 충격을 기억한다. 배 속에서 유리가 깨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성인이 돼 결혼해 임신을 시도했을 때 IUD 시술로 불임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덴마크 정부의 사과로) 인생의 이 어두운 장을 마침내 마무리하게 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덧붙였다.
  • [인사]아주대·아주대의료원

    [아주대학교] ▲공과대학장 최진영 ▲경영대학장 심규철 ▲인문대학장 이혜경 ▲약학대학장 정이숙 ▲IT융합대학원장 이교범 ▲학생처장 강주영 [아주대학교 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상욱 ▲부속병원장 조재호 ▲대외협력실장 민영기 ▲행정부원장 임홍식
  • 폭 넓은 그릇 모양, 인류 ‘골반의 진화’… 두 발 똑바로 서서 전 세계 이동하다

    폭 넓은 그릇 모양, 인류 ‘골반의 진화’… 두 발 똑바로 서서 전 세계 이동하다

    골반 ‘장골’ 엉덩이 근육 고정 역할구조·유전적 두 번의 중요한 진화 배아 장골 형성도 유인원과 달라‘효율적 보행’ 골반 사이 균형 필요800만~500만 년 전 변화 시작된 듯 영장류인 인류와 유인원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직립 이족보행 여부다. 인류는 똑바로 서서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이동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장거리 이동이 쉬워졌다.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도구를 제작해 사용하고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인간 진화에서 이족보행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있지만, 어떻게 이족보행이 가능해졌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4개국 공동 연구팀은 골반의 가장 윗부분인 장골이 진화 과정에서 두 번의 구조적·유전적 변화를 겪으면서 인간이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하버드대, 하버드대 의대, 스탠퍼드대, 플로리다대, 존스홉킨스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오하이오대 정골의학대,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보스턴 아동병원, 하버드 줄기세포 연구소, MIT-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독일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영국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 런던대(UCL) 아동보건 연구소,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의학자와 생물학자가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28일 자에 게재됐다. 골반은 인간이 직립 이족보행을 할 수 있게 돕는 핵심 요소다. 특히 골반의 장골은 인간이 직립할 때 사용하는 중요한 엉덩이 근육을 고정하는 부위로, 인간과 유인원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인간 특유의 장골 모양을 형성하게 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간과 다른 영장류 종의 배아 조직 표본 128개를 분석하고 워싱턴대 선천성 기형 연구실이 보유한 인간 배아 조직도 분석했다. 또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고인류와 기타 영장류 화석의 뼈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스캔하고, 골반 조직의 미세 구조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인간 골반은 두 번의 중요한 진화가 있었다. 우선 골반의 연골 성장판이 90도 회전해 장골이 상하로 길어지는 대신 폭이 넓어지도록 진화됐다. 배아 상태에서 인간의 장골 성장판은 다른 영장류와 마찬가지로 머리-꼬리 방향으로 성장하지만, 배아에서 척추가 형성된 지 53일이 되면 원래 축에서 직각으로 급격히 전환해 엉덩이뼈가 짧고 넓게 자라게 한다. 진화의 또 한 가지 포인트는 배아 장골 형성 시간표가 다른 유인원과 다르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뼈는 뼈 중심에서 수직 방향으로 골화(뼈의 성장)가 진행된다. 그렇지만 인간 장골의 골화는 엉덩이뼈 뒤쪽 중심에 있는 천골에서 시작해 방사형으로 성장한다. 배아 단계에서 10주가 되면 골반이 형성되는데, 다른 유인원과 달리 내부 골화는 16주 동안 지연되면서 그릇 모양의 골반이 형성된다. 연구팀은 개별 세포 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후성 유전체 등 여러 분자 정보를 동시에 측정하고 분석하는 단일세포 멀티 오믹스와 공간 전사체학 기술을 활용해 이런 진화를 이끈 분자적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 결과 SOX9, 성장판 전환 조절 PTH1R, 골화 변화 조절 RUNX2 유전자가 넓은 형태의 골반을 형성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서 갈라져 나올 무렵인 약 800만 년에서 500만 년 전에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골반은 인간이 유인원과 분리돼 진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인간의 뇌는 다른 유인원보다 크고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변하면서 골반은 ‘산과적 딜레마’로 알려진 또 다른 진화 압력을 받았다. 산과적 딜레마는 효율적 보행을 위한 좁은 골반과 큰 뇌를 가진 아이의 출산을 쉽게 하는 넓은 골반 사이의 균형을 의미한다. 산과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진화는 약 200만 년 동안 일어났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테런스 카펠리니 하버드대 교수는 “인간이 다른 유인원과 다른 특징을 보이는 직립 이족보행이 가능한 것은 연골 위 골세포가 놓이는 방식에 시간적, 공간적 차이를 보이도록 진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 “마취 없이 했다” 반려견 몸 전체에 용 문신…“얜 통증 못 느껴요” 中 남성 논란

    “마취 없이 했다” 반려견 몸 전체에 용 문신…“얜 통증 못 느껴요” 中 남성 논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펫 박람회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마취 없이 문신을 시술했다고 자랑했다가 결국 쫓겨났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하이에서 열린 펫 박람회에서 털이 없이 없는 멕시코 출신 견종의 반려견의 몸에 화려한 용 문신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반려견은 금 목걸이와 손목시계까지 착용해 마치 조직폭력배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견주는 자신의 반려견과 사진 촬영을 장려하며 “문신 시술 시 마취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의 목덜미를 들어올리며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개가 내내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고 말했으며 다른 이는 “다른 부스 운영자가 주는 간식조차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개의 다리에 부상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박람회 주최 측은 해당 견주를 퇴장 조치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신 아티스트인 Lv씨는 지난해 6월 견주의 요청으로 문신을 시술했으며 해당 견종은 통증에 덜 민감하다고 주장했다. Lv씨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견주의 계속된 요청에 시술을 진행했다”면서 “일회용 도구를 사용했으며 시술 후 즉시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체 마취 주사를 사용했으며 수의사의 지도하에 소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개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통증이 없을 리가 있나. 말 못하는 개가 불쌍하다”, “반려견 눈이 슬퍼보인다”, “견주가 비인간적이다”, “분명한 동물학대”라며 공분했다. 브라질선 ‘동물에 대한 문신’ 학대로 처벌“동물을 대신해서 결정할 수 없어”한편 지난 6월 브라질에서는 동물에 대한 문신이나 피어싱을 중대한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법이 제정됐다. 해당 법을 대표 발의한 브라질 하원의원 프레드 코스타(민주혁명당)는 “인간이 자신에게 타투를 하거나 피어싱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을 대신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데 의원들이 공감했다”면서 “인간의 독단적 결정으로 동물이 고통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순수 미적 이유로 동물에게 타투나 피어싱 시술을 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장에서 개체 식별을 위해 소의 귀에 귀표를 다는 건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미적인 목적으로 개나 고양이의 귀를 뚫고 피어싱을 한다면 동물학대로 간주돼 처벌을 받는다. 타투나 피어싱을 진행한 행위자와 이에 동의한 주인에게는 2~5년 징역과 함께 벌금형이 선고되고 경중에 따라 동물에 대한 소유권이 박탈된다. 타투나 피어싱으로 동물이 사망하면 가중처벌도 내려진다.
  • 인천서 ‘강아지 성병’ 집단감염, 전국 확산 위기…사람에게도 옮아

    인천서 ‘강아지 성병’ 집단감염, 전국 확산 위기…사람에게도 옮아

    인천 강화군 소재 한 동물 번식장에서 100마리 넘는 개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동물 번식장에서 학대받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개에서 ‘브루셀라병’이 확인돼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 260마리 중 105마리가 브루셀라병으로 확진 받고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물 구조에 나섰던 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번식장은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악취가 심했고, 내부에서 진드기까지 발견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다양한 견종이 무분별하게 번식되고 있었다. ‘강아지 성병’으로 불리는 개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 카니스’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며, 교배 시 성접촉으로 주로 전염된다. 개에서는 유산·불임·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주로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최근 몇 년간 매년 1~4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브루셀라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감염 육류를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발열과 오한,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개 브루셀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세척, 소독, 양성 동물 격리,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한 상태다. 그러나 해당 번식장의 강아지들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채로 전국으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동물 번식장 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와 철저히 방역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서 태아 유·사산 등 브루셀라병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전국의 동물 번식장과 펫숍, 동물 경매장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 의대 있는 가톨릭관동대까지…17개 대학 내년 학자금 대출 제한

    의대 있는 가톨릭관동대까지…17개 대학 내년 학자금 대출 제한

    의과대학을 보유한 가톨릭관동대학교를 포함해 금강대·나주대 등 17개 대학에서 내년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296개교와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17개교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영남신학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총 17곳이다. 이들 대학은 2026학년도 1년간 신입생과 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다만 기존 재학생은 이 조치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시가 시작되기 전 학생들에게 정보를 정확하게 주기 위해 평가를 신속하게 해 9월이 되기 전에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전년도 10개교에서 7곳 늘었다. 특히 의대를 운영하는 가톨릭관동대에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지원이 제한돼 수험생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학의 의대 등록금은 등록금이 연간 1000만원 이상이다. 대학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가능 여부 평가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재정진단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실시됐다. 교육부는 2023년 3월 ‘대학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제 개편 방안’을 마련해 정부 주도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과 재정지원 제한 대학 평가를 폐지했다. 대신 2025학년도부터 한국대학평가원과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수행하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결과가 활용된다. 총 313개 대학과 전문대학 가운데 고등교육의 질을 보증할 수 있는 최소 요건을 갖춘 기관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은 288곳, 미인증대학은 25곳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미인증대학은 2곳 줄었다. 사립대 279곳을 대상으로 재정진단을 실시한 결과 재정건전대학은 270곳, 경영위기대학은 9곳이었다. 경영위기대학은 전년도보다 5곳 감소했다.
  • 11살 의붓딸 임신시킨 父…“개 배설물 속에 아이들 방치” 30대 부부에 美 발칵

    11살 의붓딸 임신시킨 父…“개 배설물 속에 아이들 방치” 30대 부부에 美 발칵

    미국에서 11세 소녀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해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녀의 친모는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 카운티 검찰은 남성 더스틴 워커(34)와 아내 셰리 워커(33)를 아동 성학대 및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머스코기 카운티의 자택에서 11세 딸이 아기를 출산한 뒤 체포됐다. DNA 검사 결과 아기의 생부는 11세 소녀의 계부인 더스틴 워커로 99.9% 일치했다. 머스코기 카운티 지방 검사 재닛 허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내가 다뤄온 아동 성학대 사건 가운데 심각한 사례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부부는 또 다른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은 11살 소녀가 출산 과정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한 점도 아동 방치 혐의에 포함했다. 또한 11세 피해 아동과 그 외 다섯 남매(2·4·6·7·9세)는 집 안이 개 배설물로 가득 찬 열악한 환경에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는 처음 체포 당시 아동 방치 혐의만 적용됐으나, DNA 검사 결과가 나온 뒤 혐의가 성폭행 및 방조로 격상됐다. 두 사람은 각각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가 책정됐으며 다음 달 3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피해 아동의 외할머니는 “내 딸과 사위가 괴물로 몰리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DNA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손녀가 “아이의 아빠는 또래 12세 소년”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 한국,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 요양 수요 급증 속 ‘돌봄 공백’ 우려

    한국,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 요양 수요 급증 속 ‘돌봄 공백’ 우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돌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양질의 요양시설이 부족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봄 공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에 진입한다. 일본이 10년, 미국이 15년 걸린 과정을 한국은 불과 7년(2017년 8월~2024년 12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급속한 고령화는 ‘누가 부모를 돌볼 것인가’라는 문제를 새롭게 던지고 있다. 과거에는 자녀의 봉양이 당연시됐으나, 평균수명 증가와 저성장, 개인주의 확산으로 요양은 점차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 인정 비율은 75~79세 11.96%, 80~84세 26.50%, 85세 이상은 45.43%에 달한다. 75세 이상 인구는 2040년 989만명, 2050년에는 1153만명으로 예상돼 돌봄 수요는 향후 수십 년간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 중심 ‘돌봄 공백’ 심화그러나 시설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 약 14만 8000명 규모의 ‘미충족 요양’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2만 9458명)과 경기(3만 72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40%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령자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으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요양시설의 질적 수준은 여전히 낮다. 개인이 운영하는 요양시설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3~5등급 평가를 받았다. 인력 미배치, 허위청구, 요양보호사 부족으로 인한 학대·방임 사례까지 나오면서 요양시설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는 떨어진 상황이다. 보험사, 돌봄 시장 ‘신성장동력’으로 주목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기업, 특히 생명보험사들이 속속 요양시설과 실버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강동케어센터, 위례케어센터,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은평빌리지, 평창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분당데이케어센터를, 삼성생명은 삼성공익재단을 통해 삼성노블카운티를, KDB생명은 고양데이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하나생명도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설립하고 2027년 하반기 요양시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치매·간병 특화 보험상품’으로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치매 진단비, 장기요양 급여 지원금, 간병생활자금뿐만 아니라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받는 ‘역모기지 종신보험’ 등 노후 대비 상품을 속속 선보인다. 규제 완화 요구도 커져전문가들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입소자 주거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담보하는 조건 하에 토지·건물 임차 허용, 비급여 서비스 항목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실버주택 역시 일본의 ‘서비스제공형 고령자주택’처럼 일정 요건을 갖춘 시설을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민간기업의 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지고,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aT, ‘2025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 SNS 경진대회’ 성료

    aT, ‘2025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 SNS 경진대회’ 성료

    수입 밀가루 중심의 가공식품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국산 가루쌀(분질미)을 활용한 제과·제빵 레시피가 대거 개발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5일 열린 ‘2025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39개 교육기관에서 127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315건의 창의적인 가루쌀 기반 레시피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제과·제빵 레시피로 숏폼 영상을 제작해 SNS에 게시하며 대회에 참여했고, 다양한 제품군에서 가루쌀의 담백한 풍미와 뛰어난 식감 구현력을 선보였다. 대상은 종로산업정보학교의 이서연 학생이 출품한 ‘가루쌀 장미파운드 케이크’, ‘가루쌀 리본빵’ 등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고명외식고등학교 최정현 학생(단호박 크림치즈 깜파뉴·쑥 밤 예비 브레드)과 전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 배수빈 학생(가루쌀 흑임자 인절미 타르트)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2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수입산 원료에 의존해온 제과·제빵 시장에서 가루쌀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미래 제빵 명장들과 함께한 이번 경진대회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제과·제빵 업계의 가루쌀 소비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가루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SNS 채널에서 ‘#가루쌀제과제빵레시피경진대회’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국공학대학교, 수시모집 1176명 선발

    한국공학대학교, 수시모집 1176명 선발

    산업과 기술, 교육이 융합된 실무형 공학교육의 대표 모델인 한국공학대(TU Korea)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으로 1176명을 선발한다. 총모집인원의 70%에 해당한다. 총 9개 전형을 통해 논술우수자 280명,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198명, 지역균형 176명), 학생부종합(창의인재 200명, 융합인재 47명, 기회균형 57명),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정원 내 2명, 정원 외 76명), 조기취업형계약학과 120명 등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해 평가 요소의 비율을 개편했다. 창의인재 전형은 서류 평가에서 학업 30%, 진로 55%, 공동체 15% 비율로 1단계를 평가하며, 2단계 면접에서는 30%·40%·30%로 진행된다. 융합인재 전형(자유전공학부)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하며 학업 45%, 진로 40%, 공동체 15%의 비율로 평가한다. 기회균형 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같은 비율(30·55·15)로 평가한다. 대상은 농어촌 학생,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실무성과와 조직 적응력을 중시하는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도 기존의 재직기간, 업무 중심에서 벗어나 학업 15%, 진로 40%, 공동체 45%로 재편했고,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전형도 진로 역량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80%, 교과 성적 20%로 평가한다. 출제는 수학Ⅰ,Ⅱ 중심의 약술형 수리논술이다. 교과우수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유일한 전형으로, 공학계열은 4개 영역 중 2개 합 7등급, 경영학부는 8등급 이내이다. 지역균형 전형은 고교 추천만 있으면 수능 최저 없이 지원 가능하다. 두 전형 모두 국·수·영·과(또는 사)의 상위 4과목 석차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면접 5배수 확대… 연구비 전국 9위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면접 5배수 확대… 연구비 전국 9위

    경상국립대는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다. 캠퍼스는 진주시 가좌동 본캠퍼스, 칠암동 산학캠퍼스, 내동면캠퍼스, 통영시 수·해양캠퍼스, 창원시 산학혁신캠퍼스 등 5개가 있다. 경상국립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3755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4621명의 81.3%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147명, 학생부종합전형 1554명, 실기·실적전형 54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 내신 성적 반영 교과목은 국영수와 사회·과학 등 전 과목이다.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면접고사에서 의과대학의 면접고사 선발 인원은 올해 5배수로 늘렸다. 간호대학의 지역인재전형과 사회과학대학 일부 모집 단위 면접고사는 폐지했다. 의대와 약대를 포함해 6개 단과대학 면접고사는 시행한다. 올해 자율전공학부는 인문·사회와 자연과학을 통합해 모집한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평가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new.gnu.ac.kr/new)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11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됐다. 2차 연도 연차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을 획득, 우주항공·방산 특화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또 라이즈 사업을 통해 경남도로부터 5년간 109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4대 프로젝트 20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학생이 낸 등록금의 75.8%는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2023년 기준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301만 7000원, 연간 장학금 총액은 437억 8018만여원이다. 학생생활관 수용인원은 5265명이다. 올 7월 기준 대학원·학부생 1만 8935여명의 약 27.8%가 생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학교 총연구비는 1226억 2800만원으로 전국 국공립대 9위, 비수도권 10위를 기록했다. 국제화 역량을 키우고자 43개국 330개 대학과 교류 협정도 체결했다.
  • “내 아내의 ‘노출 사진’ 함께 봐요”…유명인·경찰 등 모인 SNS 그룹 충격 [핫이슈]

    “내 아내의 ‘노출 사진’ 함께 봐요”…유명인·경찰 등 모인 SNS 그룹 충격 [핫이슈]

    남성들이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아내의 노출 사진을 공유해 온 SNS 그룹이 삭제됐다. 영국 BBC,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라레푸블리카 등 일간지는 22일(현지시간) “메타가 페이스북에서 여성의 은밀한 사진을 공유하는 그룹을 발견한 뒤 삭제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 ‘나의 아내’(Mia Moglie)는 2019년 개설된 뒤 최근까지 약 3만 2000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았다. 회원 대부분은 남성이며 이들은 여성의 노출 사진 수십만 장을 공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대부분은 사진 속 여성의 동의 없이 게시됐으며 이 중에는 성관계 중 촬영된 사진도 상당수 있었다. 특히 남편이 아내의 노출 사진을 게시한 경우도 적지 않아 이탈리아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에 아내의 사진을 올린 남편 중에서는 돈을 받고 아내의 사진을 판매한 사람도 있었다. 몇몇 사진에는 아내의 나이와 몸무게, 신체 사이즈 등 상세한 설명도 포함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유명인, 변호사, 경찰관, 언론인 등으로 확인됐다. 사진 속 여성들은 대부분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고 잠들어 있거나 사진이 촬영되는 줄 모르는 듯 편한 자세였다. 이러한 게시물 아래에는 남성들의 노골적인 성적 희롱이 담긴 댓글이 수없이 달려 있었다. 일부 남성은 사진 아래에 성폭행을 원한다거나 노골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은 사람을 칭찬하기도 했다. 관련 신고 3000건 이상 접수, 메타 “완전 폐쇄” 명령이 그룹이 우연한 기회에 대중에 알려진 뒤 이틀 동안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와 이탈리아 당국에는 관련 신고가 3000건 이상 접수됐다. 당국은 곧장 디지털 범죄를 담당하는 경찰에 수사를 명령했고, 메타는 지난 20일 문제의 그룹을 완전 폐쇄 조치했다. 메타 이탈리아 측은 “문제의 그룹은 성인 성적 착취에 대한 정책을 위반해 폐쇄됐다”면서 “메타 플랫폼은 성폭력, 성적 학대, 성 착취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2019년 상대의 동의 없는 성적 이미지나 영상을 공유하거나 복수심에 연인의 사적인 모습을 타인과 공유하는 ‘리벤지 포르노’를 법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현지에서는 ‘나의 아내’ 그룹과 유사한 또 다른 SNS 그룹이나 채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실제로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은 폐쇄됐으나 운영진이 폐쇄 직전 회원들에게 새로 개설된 텔레그램에 가입하라는 초대장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가해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프랑스의 ‘펠리코 사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프랑스 여성 도미니크 펠리코는 당시 아내였던 지젤 펠리코에게 약물을 투여해 정신을 잃게 만든 뒤 SNS로 낯선 사람을 초대해 아내를 강간하게 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 한국공학대, ㈜터리낙스에 ‘탈모케어 솔루숀’ 기술 이전

    한국공학대, ㈜터리낙스에 ‘탈모케어 솔루숀’ 기술 이전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는 25일, 본교 행정동 회의실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터리낙스(대표 윤석환)와 1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지원하는‘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의 하나로,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성과 실용화의 대표적인 성과다. 협약식에는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 김응태 산학협력단장(협약 책임자), 윤원수 교수(기술이전 책임자), 윤석환 대표 등이 참석해 연구성과의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전된 기술은 ‘인공 엑소좀 대량생산 및 제조 방법’으로, 줄기세포 연구와 바이오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탈모 케어와 재생의학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스프레이 형태의 화장품으로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터리낙스는 세포치료제와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첨단 바이오 기술을 활용하는 교원 창업기업이다. 황수성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우리 대학의 축적된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된 모범적 산학협력 사례”라며, “앞으로 한국공대는 연구성과를 단순히 논문과 특허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기업과 함께 시장에서 실현되는 성과로 연결하는 대학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윤석환 대표는“대학의 첨단 연구성과를 접목하면서 ㈜터리낙스가 글로벌 탈모·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인공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화답했다.
  • 음주단속 포르쉐에 유명 女배우와 男사업가, 측정 거부·경찰에 욕설… 태국 여론 ‘부글’

    음주단속 포르쉐에 유명 女배우와 男사업가, 측정 거부·경찰에 욕설… 태국 여론 ‘부글’

    태국의 유명 여배우가 음주단속에 걸렸으나 음주 측정을 완강히 거부한 일이 벌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당시 차량엔 유명 사업가와 그의 딸이 타고 있어 열애설도 함께 불거졌다. 25일(현지시간) 타이랏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교통경찰은 전날 새벽 방콕 왕통랑 지역에서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초록색 포르쉐를 멈춰 세웠다가 태국·독일 혼혈 배우 마리 브로너(33)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경찰은 마리 브로너가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음주 측정 검사를 요청했으나,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성은 마리 브로너에게 경찰 지시에 따르지 말라고 했다. 이 남성은 태국의 유명 부동산 사업가 아사콘 보스 싱시콘쿤으로 확인됐다. 포르쉐 뒷좌석에는 싱시콘쿤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가진 10대 딸도 앉아 있었다. 이들은 차창을 모두 닫고 경찰의 요구를 거부하다 경찰이 1시간 넘게 노크를 반복하자 그제서야 차에서 내렸다. 그러나 차에서 내린 뒤에도 이들은 경찰에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 싱시콘쿤은 자신이 경찰 고위급 인사와 가깝다고 주장하면서 욕설을 퍼붓고 말다툼을 벌였다. 마리 브로너는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그 전에 음주 측정 검사부터 받으라고 요구했다. 마리 브로너는 검사를 끝까지 거부했다. 이들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싱시콘쿤의 딸은 아버지를 진정시키려 하면서 경찰에 대신 거듭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리 브로너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근거로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싱시콘쿤에게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마리 브로너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후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태국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은 사회적 쓰레기다”,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는 일이다”, “팬으로서 좋아했던 시간이 아깝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신장이 손상되거나 방광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반성하면 용서할 수 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싱시콘쿤은 앞서 K팝 그룹 2PM 멤버 닉쿤의 여동생이자 배우 겸 가수인 나차리 체린 호르베이쿨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지만, 부인 학대 의혹으로 관계가 악화해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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