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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티스트로 자란 ‘정시아 딸’,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최연소 작가

    아티스트로 자란 ‘정시아 딸’,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최연소 작가

    배우 정시아가 딸의 백서우 양이 어엿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인형 같은 외모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서우 양은 최연소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 정시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서우 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서우가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에 최연소 작가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현재 예술 명문인 예원학교에 재학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서우 양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정시아는 “페스타의 주제가 ‘경험의 확장’인 만큼 서우의 작품 속 물파장처럼 이번 경험이 서우의 마음속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작품 속 꽃들처럼 얼마나 아름답게 피어날지 기대가 된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전시 준비에 대해 “자신만의 언어로 작품을 완성하며 그 과정을 통해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정시아와 서우 양은 전시장을 배경으로 나란히 서서 훈훈한 모녀의 정을 과시했다. 엄마를 속 빼닮은 서우 양의 완성형 미모와 그 옆에 놓인 섬세한 꽃 그림 작품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시아는 딸의 전시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잊지 않았다. “2026.1.14~01.18 코엑스 홀 C”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정시아는 지난 2009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초기 창업 이끈다”, 순천향대 ‘비즈테크 동반성장 교류회’

    “초기 창업 이끈다”, 순천향대 ‘비즈테크 동반성장 교류회’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창업지원단이 경기 광명시 일원에서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SCH 비즈테크 동반성장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 특징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39개사 대표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초기창업기업의 창업 단계를 넘어 도약 과정에서 요구되는 TIPS 연계 전략, 자금조달, EXIT 전략 등 전략 공유형 교류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강연과 멘토링을 통해 자사 현안과 투자유치, EXIT에 이르기까지 단계 전략을 현실적으로 점검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받았다. 이상한 창업지원단 단장은 “이번 교류회는 기창업기업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류와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선정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기대-애리조나주립대 ‘기술인력 양성 생태계 구축’ 맞손

    한기대-애리조나주립대 ‘기술인력 양성 생태계 구축’ 맞손

    유길상 총장 “인력양성 문제 해법” 제시“AI 기반 교육 혁신 등 MOU 체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 대학으로 꼽히는 애리조나주립대학(ASU)과 대학 교육혁신 및 직업능력개발훈련 혁신 생태계 조성 협력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한기대에 따르면 13일 미국 ASU에서 열린 ‘2026 대학교육혁신 총장단 회의’에 한국에서 14개 대학 총장단과 보직자, 이주호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1885년에 설립된 ASU는 20여만명의 학생과 5000명의 교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학은 U.S. News & World Report에서 최근 11년 연속 ‘가장 혁신적 대학’ 1위로 선정되는 등 미국 최상위 대학으로 꼽힌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주요 대학과 ASU 간에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대응한 대학교육 및 직업교육훈련 혁신과 평생직업능력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모델 구축’ 발표를 통해 한기대 교육의 독창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소개하고, ASU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 총장은 “애리조나주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려고 하지만,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형 기술 인력과 엔지니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기대가 발전시켜 온 실천공학교육모델 및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결합한다면 기술인력 양성 공급의 새로운 세계적 모델을 창조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STEP 운용 등 한기대가 쌓아온 평생직업능력개발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ASU 온라인 교육 역량이 결합한다면 STEP의 교육 콘텐츠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고, 애리조나 현지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온라인 교육훈련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대의 STEP은 현재 2247개의 온라인·가상훈련 콘텐츠를 전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누적 학습자 수는 22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이다. 한국대학 총장단은 ASU와 14일 △반도체·첨단 제조·보건의료 및 기타 신산업·전문 분야 학위·비학위·단기 교육 △교과목 개발, 교수·학습 방법 공유, 교육과정 설계 사례 공유 등 교육과정 개발 협력 △기술·보건의료 등 온라인 및 디지털 교육·훈련 협력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재직자 역량 강화, 전환 교육(reskilling) 등에 협력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ASU 측은 “혁신적 글로벌 기술직업교육 기관인 한기대를 포함한 한국 대학과의 공동 교육혁신 및 인력양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했다.
  • 순천 조곡동, 주민참여예산 사업 첫발 내딛어···16개 역량 사업 추진

    순천 조곡동, 주민참여예산 사업 첫발 내딛어···16개 역량 사업 추진

    순천역과 죽도봉을 품고 철도관사마을의 역사가 이어져 온 조곡동이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을 위해 2026년도 주민자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관심을 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역량 강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16개 역량 강화사업과 3개 소규모 시설사업이 선정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역량 강화사업으로는 철도마을축제 개최를 통한 마을 공동체 화합 도모, 조곡동 마을교육, 조곡동 이야기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음 세대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온기나눔 꾸러미 사업 등 돌봄 중심 사업과 둑실마을 갤러리 조성, 둑실 라일락 동산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소규모 시설사업으로는 주민참여예산 시설물 유지·보수를 비롯해 기차모형 클린하우스 설치, 관사마을 노후 하수도 정비사업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남태희 조곡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자치사업은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해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살기 좋은 조곡동,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곡동은 지난해 주민자치 우수사업으로 ‘조곡동 마을교과서 제작’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성동초, 중앙초, 이수초, 이수중학교 등의 교과과정과 연계해 순천 정신이 깃든 조곡동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 자료로 제작·활용됐다. 관내 학생들의 지역 이해와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알고 보니 심수봉 조카 손주…‘엄친아’ 가수 “서울대·5개국어” 스펙 공개

    알고 보니 심수봉 조카 손주…‘엄친아’ 가수 “서울대·5개국어” 스펙 공개

    트로트계의 ‘황태자’ 서울대 성악과 출신 손태진이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한 손태진의 밀착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왜 연예계 대표 ‘뇌섹남’으로 불리는지 증명하는 아침 루틴이 포착됐다. 손태진은 잠에서 깨자마자 휴대전화를 집어들더니 미국 뉴스를 시청했다. 그는 자막도 없는 영상을 무려 2배속으로 시청하고 있었다. 곧바로 프랑스 뉴스와 중국 뉴스까지 섭렵하며 막힘없는 언어 실력을 뽐냈다. 지켜보던 출연진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자 손태진은 “어릴 때 이민을 가서 16년 정도 해외에서 살았다”며 “태어난 건 서울인데 초, 중, 고등학교를 다 싱가포르에서 나왔다”고 고백했다. 싱가포르 내 중국·한국·미국 학교를 섭렵하고 이탈리아 유학까지 마친 그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한 5개국어 능력자였다. 그는 쏟아지는 찬사에 쑥스러워하며 “그 정도는 아니다, 언어는 안 쓰면 잊어버리게 돼서 늘 공부하려고 하는 것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의 ‘생애 첫 싱글 하우스’도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의 압도적인 ‘금수저 DNA’도 재조명된다. 그가 ‘트로트 여왕’ 심수봉의 조카 손주라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지만, 사촌 동생부터 조카까지 온 가족이 음악계 요직에서 활약 중인 진정한 ‘음악 명가’ 출신임이 밝혀지며 놀라움을 더할 예정이다. 손태진의 활약은 16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얼굴 빼고 때려’ 머리끄덩이 잡힌 채 맞았다” 고백한 여배우

    “‘얼굴 빼고 때려’ 머리끄덩이 잡힌 채 맞았다” 고백한 여배우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허가윤(35)이 과거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허가윤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올라온 영상에서 “가수가 되는 게 너무 간절하고 절실했다”는 사연을 들려줬다. 그는 “그게 어느 정도였냐 하면 한 번은 다른 학교 친구와 싸움했던 적이 있다”며 “싸움이라고 할 수 있나. 지금으로 말하면 학교폭력에 휘말렸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허가윤은 “다른 학교 친구가 ‘내 이야기를 안 좋게 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싸우고 싶다고 하더라”며 회상했다. 이어 “무서워서 ‘나는 안 싸울 거다. 그냥 나 때려. 얼굴만 빼고 때려줘’라고 했다”고 돌이켰다. 허가윤은 당시 그렇게 말했던 이유에 대해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었고 교정도 하고 있어서 맞으면 다음 날 티가 날 것 같았고, 회사에서 알면 꿈을 이루는 데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머리끄덩이를 잡힌 채로 계속 맞았다”며 “‘나는 가수가 돼야 되니까 여기서 망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으로 맞기만 했다”고 했다. 허가윤은 “그 친구도 제가 계속 맞기만 하니까 조금 그랬나 보더라”며 “마지막에는 ‘너도 때려’ 하면서 제 손을 갖고 막 이렇게 때리라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돼서 혼자 다니는 것도 무서워하고 사람을 잘 못 믿게 됐다”고 토로했다. 허가윤은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핫이슈’, ‘이름이 뭐예요’, ‘미쳐’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2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통해 배우로도 데뷔했다.
  • 아이돌 출신 배우 ‘학폭’ 고백 “얼굴만 빼고 때려달라 부탁”

    아이돌 출신 배우 ‘학폭’ 고백 “얼굴만 빼고 때려달라 부탁”

    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허가윤이 학창 시절의 겪은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허가윤은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영상에 출연해 “지금으로 말하면 학교 폭력에 약간 휘말렸던 것 같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허가윤은 “다른 학교 친구가 ‘내 이야기를 안 좋게 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싸우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미 연습생 신분이었던 그는 몰려온 무리 앞에서 “무서워서 ‘나는 안 싸울 거다. 그냥 나 때려. 얼굴만 빼고 때려줘’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었고 교정도 하고 있어서 맞으면 다음 날 티가 날 것 같았고, 회사에서 알면 꿈을 이루는 데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며 당시의 절박했던 심경을 전했다. 결국 그는 “머리끄덩이를 잡힌 채로 계속 맞았다”며 “나는 가수가 돼야 되니까 여기서 망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으로 맞기만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돼서 혼자 다니는 것도 무서워하고 사람을 잘 못 믿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허가윤은 지난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했다. ‘핫이슈(Hot Issue)’, ‘이름이 뭐예요?’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2012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시작으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 40㎏ 빠진 현주엽, 갑질 논란 후 “정신과약만 20알”

    40㎏ 빠진 현주엽, 갑질 논란 후 “정신과약만 20알”

    농구스타 현주엽이 갑질 논란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 출연한 현주엽은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논란 이후의 고통을 언급하며 “사건 후 처음에는 한 달 만에 15㎏이 빠졌다. 지금은 총 40㎏ 정도 빠진 상태”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심각한 불안 증세와 불면증을 호소하며 “약을 안 먹으면 수면에 문제가 생긴다. 약간 불안 증세가 있다. 아침에는 잠이 안 오는 약으로 6알 정도 먹고, 저녁에는 14~15알 정도 먹는다. 약을 안 먹으니 밤을 쭉 새더라. 아예 잠을 못 잔다”고 고백해 매일 20알 가까운 약에 의존하고 있는 위태로운 상태임을 전했다. 현주엽은 첫째 아들 준희 군의 역시 약으로 버티는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 온 가족이 약을 먹고 있다. 혼자 겪는 일이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아이들과 아내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 가장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준희가 (정신)병원에 있는 시간이 가장 길었고, 그때부터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말을 걸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마음의 문을 닫았다”며 괴로웠던 시간을 회상했다. 앞서 현주엽은 2024년 3월 휘문고 농구감독 재임 시절, 근무 태만과 학부모 갑질 의혹 등에 휩싸인 바 있다. 그 여파로 농구 유망주였던 아들 준희 군은 지난해 10월 고등학교 1학년 휴학을 결정하고 집에서 은둔하고 있다.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준희 군은 “아빠는 나의 꿈이자 가장 멋진 사람이었다. 지금은 망가진 영웅”이라며 “정신과 퇴원한 지는 서너 달 정도 됐다. 사건이 있을 때 진짜 안 좋은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 “3평 방 한칸에 월 140만원”…서울 초고가 신축 ‘동거형’ 월세 등장

    “3평 방 한칸에 월 140만원”…서울 초고가 신축 ‘동거형’ 월세 등장

    지난해 11월 준공한 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4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해 화제다. 입주권 거래액이 40억원대인 강남 아파트의 월세 매물이 무척 싸게 나온 것 같지만, 사실 세대 전체 임대가 아닌 방 한 칸짜리 동거형 월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준공한 잠원동의 신축 아파트 메이플 자이 전용면적 59㎡에서 방 한 칸만 임대하는 매물이 등록된 상태다. 방 크기는 4.2m×2.7m로 11.34㎡(약 3평)다. 집주인과 함께 거주해야 하며, 주방과 거실 등 공용 공간은 공유하고 방 바로 앞의 욕실을 쓰면 된다. 주소 이전도 가능하고, 붙박이장이 있다. 기본 조건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40만원이며, 관리비 부담 방식에 따라 월 임대료가 달라진다. 임차인이 관리비를 3분의 1만 별도로 부담할 경우 월세 140만원이고, 임대인이 관리비를 전부 부담하면 월세 160만원으로 계약해야 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등 유료 시설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여성만 계약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 매물은 ‘세대분리형 아파트’와는 엄연히 다르다. 세대분리형은 현관과 출입 동선을 분리하고, 주방과 욕실까지 독립적으로 갖춘 구조다. 메이플 자이의 매물은 집주인과 생활 공간을 공유하는, 사실상 룸메이트를 구하는 매물과 비슷하다. 메이플 자이는 전용 59㎡ 입주권이 최고 43억 1000만원, 전용 84㎡는 56억 5000만원에 거래된 초고가 단지다. 동과 층은 다르지만 같은 면적의 다른 매물은 보증금 8억원에 월세 320만원, 또는 보증금 15억원에 월세 4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메이플 자이는 지하 4층~지상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입주 당시부터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화제를 모았다. 약 280평 규모의 식당에서 제공되는 아침 식사 서비스와 25m 길이 4레인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사우나·골프연습장·스터디카페·공유오피스 등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과거에도 이 같은 방 한 칸 임대 사례는 있었다. 2015년 서울 마포구의 30평형 아파트에서 보증금 300만원, 월세 30만원 조건으로 방 한 칸 임대 매물이 나온 바 있다. 당시에도 거실과 주방은 집주인과 함께 사용하는 구조였다.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메이플 자이의 방 한칸 매물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갔다. 집주인과 함께 사는데 월세 140만원은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개인 사정에 따라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을 누리면서 직장이나 학교와 가깝다면 혼자 사는 미혼 여성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법적으로도 문제는 없다고 본다. 아파트에서 방 하나만 임대를 하더라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임대 목적물(방)을 명확히 특정하면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해당 매물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전입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임차인의 권리와 의무, 공용 공간 사용 범위, 관리비 분담 기준 등을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 ‘민생 중심 규제혁신’ 수원시, 행안부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 평가 3년 연속 ‘우수’

    ‘민생 중심 규제혁신’ 수원시, 행안부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 평가 3년 연속 ‘우수’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앞서 행안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던 시는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방정부를 광역·시·군·구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지방규제혁신 성과를 평가한 결과 시는 규제혁신 추진 계획의 구체성, 제도 활성화 노력,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도 등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원시의 규제혁신 성과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감형 정책’에 집중했다. 기업 활동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와 시민의 삶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민생규제혁신 추진단’을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경기도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해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 지역화폐 가맹점 규제 개선, 리모델링 주택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상권 활성화를 위한 탄력적 주정차 단속 시행·유예지역 확대, 학교 운동장 이용 개방 활성화로 지역사회 상생, 공원 내 상행위 제한적 허용 등을 추진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대상자의 감면율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자동차등록규칙을 보완하고 시내버스 운송 사업자의 탄력적인 휴식 시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해 관련 시행규칙 개정 등을 추진하며 해묵은 규제를 없앴다. 시는 ‘2025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영 주차장 1시간 무료 주차’ 정책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주차 요금 부담을 덜고 주차장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공영주차장 46개소에 주차하는 시민에게 최초 1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했다. 1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 후 하반기 공영주차장 이용률이 상반기보다 7% 증가했다. 공영주차장 인근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단순한 법령 개정을 넘어 실질적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행정규제 혁신 조례를 제정하고 규제혁신 플랫폼을 신설해 시민 일상 속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민생 중심의 규제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전남지사, 오는 18일 나주서 북 콘서트 개최

    김영록 전남지사, 오는 18일 나주서 북 콘서트 개최

    김영록 전남지사가 북콘서트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김 지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나주 한국에너지공대 대강당에서 자신이 펴낸 ‘김영록의 진심 정치’ 북 콘서트를 연다. ‘김영록 아카이브 국가균형발전과 광주․전남 대통합의 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북 콘서트는 김 지사가 어린 시절 겪었던 어려움과 공직자로서 살아온 여정, 진실한 정치에 대한 생각,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미래 등을 직접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지역 최대 이슈로 부상한 광주·전남 대통합을 전격 제안한 이유와 통합 후 광주․전남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날 행사는 사전 기념 촬영과 축하 말씀, 북 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김영록의 진심 정치’ 1장은 유년 시절의 내 고향 남쪽 바다와 27년의 공직생활을 기술했다. 2장에는 김대중의 ‘정치’를 새기며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을, 3장에는 전남지사를 연임하며 새로운 비전으로 전남을 깨운 성과를 서술했다. 4장에는 반민주세력에 맞서 다시 찾은 민주정부와 전남의 과제를 담았고 5장에는 동북아 균형과 평화를 주도해야 하는 대한민국을, 6장에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실한 정치다’ 등으로 구성했다. ‘지역을 아끼고 사람을 돌보는 리더의 진솔한 이야기’를 부제로 하고 있는 이 책은 김 지사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한 정책과 굳은 신념으로 난제를 해결한 정책, 소외된 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선 정책, 전남의 자원을 산업화한 정책, 논리와 정당성을 따져 관철한 정책 등을 담았다. 김 지사는 또 민선 7·8기 주요 정책을 다룬 ‘김영록의 모두를 위한 정책’도 함께 발간했다. ‘김영록의 모두를 위한 정책’에는 우리나라 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인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이재명 정부 정책 기틀을 마련한 이한주 대통령 특별정책보좌관, 해양․조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송하철 국립 목포대학교 총장 등이 김 지사의 정책을 평가한 글도 함께 실려 있다.
  • 활기찬 용산,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 파크골프·수영 마음껏 즐겨요

    활기찬 용산,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 파크골프·수영 마음껏 즐겨요

    서울 용산구는 민선 8기 들어 파크골프장, 수영장 등 다양한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4일 인터뷰에서 “구민들의 일상이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준 높은 생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한남동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스크린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어르신들이 손쉽게 일상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연말에는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경의선 숲길 공원 사이 유휴부지를 활용해 ‘용문 파크골프 퍼팅연습장’을 만들었다.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만든 것은 서울 자치구 중 용산이 처음이다. 올해에도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2곳(삼각지·남산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동부권 첫 공공수영장인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의 대기 공간에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가시광선 항균등을 도입했다. 일부 공공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구민 우선 등록제도 시행 중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다음 달부터 7월까지 용산어린이정원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 국가공원인 용산어린이정원 내 스포츠필드 축구장을 활용한 축구 교실이다. 용산구는 공공 체육시설 운영 종합계획에 따라 ▲인프라 확충 ▲쾌적한 시설 조성 ▲이용률 제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등을 추진해왔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공 체육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어르신 무료접종”… 확 바뀌는 강남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어르신 무료접종”… 확 바뀌는 강남

    자격증 응시료·청년 이자 지원 등체감형 복지·생활편의 정책 강화조성명 구청장 “주민 목소리 반영” 서울 강남구 일원1동과 개포3동, 수서동에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고,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이 도입된다. 어학자격 응시료 지원 대상이 늘어나고,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이자 지원액도 대폭 올린다. 올해부터 강남구에서 일어날 변화다. 강남구는 14일 올해 구민 생활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5개 분야 57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생활 ▲일자리·경제 ▲복지·보육·교육 ▲문화·체육 ▲도시환경·교통 등 5개 분야 57개 사업이다. 주민생활 분야는 생활편의 강화가 중심이다. 구 홈페이지에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하고, 3000여건의 공동주택 관련 민원 답변을 분석해 AI 답변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해 11월 문을 연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선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 확대가 눈에 띈다. 강남구는 지난해 500명이던 지원 대상을 올해 1500명으로 늘린다. 전통시장에는 배송 서비스 지원과 함께 화장실·쉼터를 조성하고, 3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영업한 위생업소에 맞춤형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보육·교육 분야는 체감형 복지 확대에 중점을 뒀다.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시니어 재능플러스단’을 통해 다양한 공익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은 신혼부부의 경우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청년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인다. 보훈수당은 참전유공자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도입, 발달장애인 배상책임 단체보험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 대상 확대 등 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한다. 문화·체육 분야에선 일원1동·개포3동·수서동 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영희초 체육시설은 공사를 끝내고 주민에게 개방하고, 논현2공영주차장 등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도시환경·교통 분야에선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해 도산·강남대로 공사가 시작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소음 관리를 시행하고, 언북초등학교 통학길 전선·통신선 지중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시행 과정에서 구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부권 산불 대응 컨트롤타워 5월부터 가동

    지난해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봤던 지리산 일대에서 남부권 산불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가동한다. 경남도는 ‘남부권 국가산불방지센터’가 함양군 서하면 봉전길 62에 있는 옛 서하초등학교 봉전분교 터에 들어서 5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경남과 부산, 울산까지 아우르는 남부권 산불 예방과 대응을 전담하는 국가기관이다. 산림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소방청, 기상청이 함께 참여해 산불 대응 협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정부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국비 17억 6000만원을 반영했다. 센터에는 운영지원과, 상황총괄과, 진화지원 1·2·3과 등 5개 부서, 총 36명의 인력이 배치됐다. 평소에는 산불 진화 합동훈련, 전문 인력 교육, 산불 예방 활동을 하고, 산불 발생 때에는 초기 대응을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 정보를 신속 지원한다. 함양군 관계자는 “센터가 들어설 봉전분교는 남부권 주요 산림 지역과 인접해 있고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산불 대응 거점으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센터 설립은 지난해 3월 경남 산청·하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이후 추진이 본격화됐다. 당시 산불로 4명이 숨지고 산림 3397㏊가 불에 타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경남도는 통합 대응조직 필요성을 행정안전부 등에 요청해 왔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선생님의 찬조금

    [나태주의 풀꽃 편지] 선생님의 찬조금

    지난해 11월 어느 밤의 일이다. 풀꽃문학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 받아 보니 김정희 교장이었다. 김정희 교장은 내 고등학교 은사인 김기평 선생님의 따님으로 선생님 댁에서 자주 만나 자별하게 지내는 사이다. 대뜸, 나더러 지금 어디에 있느냐, 물었다. 문학관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더니 문학관으로 찾아오겠노라 했다. 무슨 일이 그리도 급해서 그러느냐 했더니 좌우간 급한 일로 나를 만나려고 우리 아파트 앞에 와서 전화를 거노라 했다. 전화를 끊고 나는 급히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김정희 교장이 남편과 함께 아파트 마당 아스팔트 바닥에 서 있었다. “아니, 교장 선생님. 무슨 일이 급해 이 밤중에 우리 집을 다 찾아오셨나요?” 김정희 교장과 남편은 매우 조심스러운 말투로 찾아온 내막을 밝혔다. 까닭은 지난해 5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당신들이 이제야 알게 되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무슨 실수란 말인가? 지난 5월에 우리 아버지가 소천하신 것은 맞지만 그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지 않았으므로 김정희 교장이 몰랐던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그러면서 김정희 교장은 지금이라도 받아 달라면서 봉투 두 개를 내밀었다. 늦었지만 조의금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하나는 저희 봉투이고 하나는 아버님이 부탁하신 봉투입니다.” “아니, 교장 선생님 봉투라면 몰라도 돌아가신 선생님 봉투를 제가 어찌 받나요?” “그게 그렇습니다. 이것은 아버지 유언이세요. 생전에 아버지가 나태주 선생 부친이 돌아가시면 드리라고 미리 조의금을 마련해 저희에게 맡겨 두셨어요.” 말을 듣자, 나는 울음이 퍽 나오려고 했다. “정말 그렇습니까? 아, 선생님이 정말 그러셨단 말씀입니까? 그렇다면 두 개의 봉투 가운데 선생님 봉투만 받겠습니다.” 김정희 교장으로부터 돈 봉투 하나를 받아 들면서 나는 당장이라도 선생님이 눈앞에 계신 듯 아파트 마당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드리고 싶었다. 선생님이 돌아가신 것은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4월의 일이다. 코로나로 장례 절차마저 가족들 단위로 치르던 시절이다. 하지만 나는 김정희 교장 연락으로 선생님 상가에 갈 수 있었다. 선생님 영정을 보자마자 눈물이 솟고 울음이 나와 한동안 흐느껴 운 기억이 있다. 선생님은 그렇게 나에게 소중한 분이었고, 평생을 두고 크나큰 가르침을 주신 분이었다. 선생님과 가까워진 것은 오히려 학창 시절보다는 내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할 때부터이고, 더 좋은 관계는 내가 공주문화원 원장으로 8년 동안 일할 때이다. 제자의 부탁으로 공주문화원 고문이 되신 선생님은 내가 문화원장으로서 실수하지 않도록 주변에서 울타리 역할을 해 주셨다. 특별한 일은 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찬조금을 백만 원씩 내주신 일이다. 내가 그 돈으로 얼마나 떳떳하고 당당하게 문화원장의 일을 할 수 있었던가! 선생님은 그 무엇보다도 약속을 소중하게 여기신 분이었다. 대학교 교직에서 정년 퇴임하면서 동양 고전인 사서와 삼경을 공부해 번역서를 내겠다 약속했는데 18년 동안 꾸준히 쉬지 않고 공부해 아홉 권으로 사서삼경을 완역한 일이 있으시다. 선생님은 그렇게 나에게 말씀보다는 삶으로서 교훈을 주신 분이다. 내가 만약 오늘날 개인적 삶의 모토를 근면과 검소로 정하고 사회생활의 그것을 정직과 겸손으로 삼았다면 이 또한 선생님을 곁에서 모시면서 배운 바에 지나지 않는다. 뿐더러 선생님은 생전에 나에게 시적인 영감을 주시기도 했다. 바로 내가 쓴 ‘시’라는 작품의 소재와 영감을 선생님이 주셨던 것이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로 시작되는 그 시는 지금도 선생님 댁 대문에 시화 작품으로 새겨져 걸려 있다. 그날 밤 받은 선생님의 조의금은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새로 개관한 풀꽃문학관 찬조금으로 하는 것이 마땅할 것 같아서 직원에게 그 돈을 맡겼다. 선생님은 그렇게 세상에 계시지 않으면서도 우리 풀꽃문학관에 찬조금을 백만 원 주신 분이다. 나태주 시인
  • BTS, 4월 고양서 4년 만에 월드투어 첫발… K팝 사상 최다 회차

    BTS, 4월 고양서 4년 만에 월드투어 첫발… K팝 사상 최다 회차

    북미·유럽 등 34개 도시 79회 공연日·중동 일정 추가 땐 규모 커질 듯 K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가 오는 4월 시작된다. 이번 투어는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는 최다 회차로 진행된다. 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4월 9일과 11~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다. 이들이 투어 콘서트를 여는 것은 지난 2022년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총 34개 도시에서 79회에 걸쳐 공연한다. 향후 일본과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으로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6월 12~13일 부산에서 공연을 예고했는데 K팝 스타가 월드투어 일정에 수도권 외 지역을 포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 출신인 지민과 정국은 자신들이 데뷔한 날(6월13일)에 고향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4월 25~26일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도 펼친다. 북미 일정에는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도 포함됐으며 이들 도시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도 콜드플레이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규모 돔구장인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 볼티모어의 M&T 뱅크 스타디움 등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한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6~7월 유럽으로 건너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팬들을 만난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 이들은 브라질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남미 5개 도시를 순회한 뒤 서남아시아까지 투어 범위를 넓힌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오는 3월 20일 총 14곡이 수록된 정규 5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 국제업무지구·코어밸리 개발… 용산, 미래 도시 기틀 잡았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국제업무지구·코어밸리 개발… 용산, 미래 도시 기틀 잡았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민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보람신분당선, 이촌역 경유 위해 총력보광역 신설·동빙고역 유지 추진전자상가 일대 AI·ICT 기업 유치수능 수석 배출, 공교육 강화 효과 도심에서 녹지 즐기는 것도 공익“미래 도시 용산, 대전환의 구조적 기반은 완성했습니다.” 박희영(65) 서울 용산구청장은 14일 청사 집무실에서 한 서울신문 신년인터뷰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산 서울 코어’와 용산공원 조성 등 국가적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과정에 구민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집무실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해 글로벌 명소로 떠오른 남산타워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 절차를 밟고 있는 용산공원이 한눈에 보였다. 박 구청장은 “지난 3년 6개월, 이어달리기 선수처럼 주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함께 달려왔다”며 “도시 대전환을 위한 발판은 마련됐고, 그 중심에는 용산 구민의 행복이 있다”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 지구에 주택 공급을 늘리고 용산공원에도 집을 짓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땅이 줄 수 있는 공익이 주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서울시민이 도심에서 넓은 녹지를 즐기는 것 역시 공익”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용산이 미래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민선 8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한남뉴타운 등 멈췄던 개발이 다시 본격화됐다.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구청의 행정 지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용산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철도 지하화, 용산공원 조성 등 서울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적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는 곳이다.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 체계를 정비했다. ‘누가 구정을 맡아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계’에 올라섰다고 자신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이 열렸다. “2028년 하반기부터 개별 건축물 착공이 시작되고 2030년 기반시설 준공이 완료될 전망이다. 지구 경계와 맞붙은 성촌공원 하부 활용계획에 대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행자와 시에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수립하겠다. 신분당선도 핵심 현안이다. 이촌역 경유 노선 확정과 보광역 신설, 동빙고역 유지 방안이 담긴 노선 확정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도 의견 전달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 철도 지하화는, 국토부 종합계획 수립 이후 시의 기본계획 수립 때 용산구의 기본 구상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 용산공원 반환 부지인 장교 숙소 5단지 내 도보 트랙은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했고 파크골프장은 상반기 정식 개장한다. 굵직한 국책사업에서 구청장은 의사도, 약사도 아니다. 불편한 곳이 있는 구민에게 신통한 처방이나 약 제조를 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약손’이라도 되어드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주민 눈을 한 번 더 마주치면서 손을 잡고 경청하려고 한다. 구민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의하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용산 코어밸리’로 추진 중이다. “용산 전자상가는 과거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중심이었지만 산업구조 변화 속에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 재개발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경제 거점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을 모아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하반기 최종 지구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책포럼에서는 용산공원과 서울코어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월 스트리트와 비견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용산이 초격차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용산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구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생활 기반형 스마트 도시다. 주요 장소 유동인구, 공공시설 정보 등을 확인하는 실시간 대규모언어모델(LLM) 대화형 서비스를 올해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코어, 코어밸리 등 대규모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스마트 기반 도시는 미래 용산의 운영 표준이 될 것이다.” -2026년 수능 표준점수 수석이 용산고 재학생이어서 화제가 됐다. “‘용산에서도 교육이 잘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준 값진 결과다. 옛날에는 장원이 배출되면 온 마을이 기뻐했듯, 용산고를 넘어서 용산 전체의 자랑이다. 취임 이후 공교육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육 정책을 펼쳐왔다. 비싼 임대료와 수요 부족으로 유명 학원이 입주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교육비 예산 보조금을 계속 늘려왔다. 환경 개선도 매년 한 학교씩은 규모 있게 지원해보려고 한다. 다음 달 서울시교육청이 후암동으로 이전해 오니 소통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용산문화재단이 다음 달 출범한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선 늦었지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늦은 만큼 용산이 가진 문화 환경을 활용해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 초대 이사장이 태어나고 자란 용산에 대한 애정을 담아 흔쾌히 수락해 감사하다.” -일각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핵심은 업무지구다. 주택 공급을 늘리면 기업들을 유치할 상업 용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개발 목적에 맞는지 검토해야 한다.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땅이 줄 수 있는 공공의 이익이 주택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서울시민이 도심에서 넓은 녹지를 즐기는 것 역시 공익 아닐까.” -새해 다양한 시설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어르신 일자리 전담 기관인 시니어클럽이 문을 연다. 어르신들은 일자리가 곧 복지다. 정책 사각지대인 중장년 세대를 위한 50플러스센터는 3월에 문을 연다. 지난해 말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용문 파크골프 퍼팅연습장을 연 데 이어 실내(스크린) 파크골프장 2곳(삼각지·남산점)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보건분소에 마련된 ‘온마음숲센터’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과 함께 정말 열심히 달려온 3년 6개월이었다. 외롭게 고비를 넘는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 이어달리기 선수처럼 주민 손을 잡고 함께 달렸다. 도시 대전환을 위한 발판은 이미 마련됐고, 이젠 실행해 나갈 시점이다. 그 중심에 용산 구민의 행복이 있다. ‘개발한다더니 진짜 달라지나’라는 주민 여러분의 질문에 답을 드리겠다. 민선 8기의 남은 6개월 역시 지금처럼 주민들과 함께 달릴 것이다.”
  • 스키캠프서 초등생 여제자 성추행 혐의 40대 교사 구속

    스키캠프서 초등생 여제자 성추행 혐의 40대 교사 구속

    경북경찰청은 1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북 청송 지역 초등학교 교사 A(40대)씨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박민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연말 스키 캠프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반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은 A씨 범행을 목격한 스키 캠프 관계자가 지난달 26일 학교에 관련 사실을 전달하고, 학교 측이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지난해 31일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립순천대,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건의 적극 환영

    국립순천대,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건의 적극 환영

    국립순천대가 순천시가 전라남도에 공식 건의한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계획에 적극 찬성하고 나섰다. 대학측은 14일 전남 동부권 산업 구조 전환과 청년 중심 지역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는 중대한 정책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립순천대는 지방 소멸과 청년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 산업 기반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교육·고용·정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발전 전략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남 동부권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RE100 이행 환경, 대규모 산업용수 공급 능력, 광양항과 여수공항을 통한 수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지역이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신대·선월지구, 국가정원 등 쾌적한 정주 여건은 청년과 산업인력이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제공한다. 국립순천대는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이 석유화학·철강 중심의 기존 산업 구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고,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전남 동부권이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반도체 산업 확대는 청년 고용 창출뿐 아니라 지역 의료·복지·문화·교육 서비스 수요를 함께 증대시켜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대학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과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순천대학교 관계자는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지역 대학과 산업,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이다”며 “정부와 지자체, 대학, 지역사회가 공동의 목표 아래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립순천대, 목포대와 통합 관련 학생 재투표 16일 실시

    국립순천대, 목포대와 통합 관련 학생 재투표 16일 실시

    국립순천대학교가 목포대학교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결론을 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찬반 투표를 다시 한다. 학교 측은 대학 통합 추진과 관련해 학생 의견 수렴 결과와 13일 개최된 전체 교수 긴급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 찬반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학생자치기구는 지난 12일 대학 통합과 관련한 재투표 실시 여부에 대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했다. 응답 학생 630명 가운데 348명(55.2%)이 재투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학생 6328명의 10%만 참여해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 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자투표 시스템(K-voting)을 활용해 찬반 재투표를 실시한다. 찬성이 절반 이상이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두 대학 통합은 고비를 넘게 되지만, 반대로 미달하면 동력이나 명분이 크게 약해져 무산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지난달 23일 이뤄진 순천대와 목포대의 교수·직원·학생 등 주체별 통합 찬반 투표에서는 순천대 학생 60.7%가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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